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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ET, 이런 사람들이 본다

    “토익은 900점 이상, 학점은 최고 수준.”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절반이 토익 900점 이상의 영어 고득점자인 데다 학점도 5명 가운데 한 명꼴로 4.0(4.3 또는 4.5만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강남의 한 로스쿨전문학원이 지난 6월 말 서울·광주·전북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진 ‘전국 리트모의고사’ 응시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응답한 수험생 481명(83%)은 전원 새달 24일 법학적성시험(LEET)을 치른다. 토익 성적분포도를 보면 95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109명(24.3%)으로 가장 많았다.900∼949점이 106명(23.6%)으로 뒤를 이었다. 둘 중 한 명은 900점 이상인 셈.850∼899점은 17.4%,800∼849점은 14.9%로, 전체 수험생의 80%가 800점 이상을 기록했다.700점대는 14.5%, 이하는 5.4%에 불과했다. 학점에서는 3.5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이 3분의2를 차지했다.3.5∼3.99점이 188명(42%)으로 가장 많았다. 평균 학점 ‘A’로 분류되는 4.0 이상의 성적 우수자도 94명으로 21%에 달했다. 수험생 33.7%는 3.0∼3.49점대에 속했다.3.3점 이하는 3%에 그쳤다. 1차 전형에서 25개 로스쿨 예비인가대학 전체가 영어공인점수와 대학성적을 최대 60%까지 비중 있게 채택하고 있다. 수험생의 준비기간은 절반 이상 3개월 미만으로 나타났다. 시험 기간에서는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것. 3∼6개월간 준비한 수험생이 176명(39.1%)으로 가장 많았지만 1∼3개월 준비한 수험생(38%)과 별 차이는 없었다.1개월 미만 수험생도 13.4%에 달했고 6개월 이상 준비생은 9.4%였다. 모의고사 응시자의 3분의1은 서울·연세·고려대 출신으로 나왔다. 류형석 LSA로스쿨아카데미 실장은 “로스쿨 준비생 대부분이 학점과 영어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그 수준에 걸맞게 대비를 해놓아야 한다.”면서 “5점 점수차에 170명가량의 수험생이 갈리는 만큼 리트 마무리를 철저히 해 변별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고소 남발 법무법인에 불만 가장 많아

    저작권법 침해로 고소된 인터넷 이용자들은 고소인보다 이를 위임받은 법무법인에 더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법무법인에 대한 불만이 변호사업계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지숙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 지난 3월 ‘한국방송학보’에 발표한 ‘저작권 침해로 신고 및 고소된 인터넷 이용자들의 의식과 행동 의도에 관한 연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우 교수 등이 지난해 7∼10월 3개월간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저작권 단속 관련 대책 카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저작권법 단속과 관련해 불만 대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230명 중 108명(47%)이 법무법인을 지목했다. 이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법 자체와 사법 종사자에 대한 불신과 경멸감을 갖게 되었다고 답했다. 고소인인 콘텐츠업체에 대한 불만은 45명(20%)에 그쳤으며, 자기의 잘못을 인정한 이용자도 58명(25%)이었다. 또 억울한 점과 잘못된 점을 묻는 질문에 답한 응답자 246명 중 107명(44%)이 사전경고가 없거나 쪽지나 이메일 한번 보내 경고가 미흡한 상황에서 곧바로 고소하고 짧은 기간 안에 합의를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58명(23.6%)은 법무법인들이 법집행이나 저작권 제도를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목적으로 고소를 하거나 합의금을 받는 것 같다는 불만을 표현했다. 법무법인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기분이 상했다는 응답도 16명(7%)이었다. 법제도 자체에 대한 불만은 7명(3%)에 불과했다. 개선방안을 묻는 질문에 답한 206명 중 81명(39%)이 사전경고를 통해 기회를 줘야 한다고 답했다. 저작권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4명(26%)이었다.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는 응답도 26명(12.6%)이었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촛불 100일]촛불 100일,참여10대 진단

    [촛불 100일]촛불 100일,참여10대 진단

    올 상반기 광우병 논란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든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다음달 9일이면 촛불집회는 100일째를 맞게 된다. 서울신문은 인터넷정치연구회(회장 류석진 서강대교수)와 함께 촛불 저항의 주역인 중고생 800명에 대한 대면 조사를 통해 촛불의 의미와 바람직한 시민참여 문화로의 전환을 위한 방향을 3차례 시리즈로 모색해 본다. ■ 중·고생 800명 설문 결과 분석 촛불집회에 참여한 중·고교생들은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미국의 압력보다는 한국의 졸속 협상에 더 큰 책임을 물었다. 쇠고기 재협상보다 대통령 퇴진에 대해 더 큰 목소리를 냈다. ●“반대이유는 국민건강 위협 때문”60% 서울신문과 인터넷정치연구회가 공동으로 지난 6월7일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한 중·고생 800명을 설문조사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은 촛불 집회를 촉발한 주역이자 대통령 탄핵 서명을 주도한 중·고생들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위해 집회에 참석한 중·고생들을 상대로 이뤄졌다.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이유’로 중·고생들의 60%(432명)는 국민건강 위험을,22%(157명)는 학교급식 위험을 각각 꼽아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또 ‘정부의 졸속협상’이라는 반응(16%)에 비해 ‘미국의 수입 압력’이라는 응답은 2%에 불과해 왜 촛불 저항이 반미시위로 나아가지 않는지를 보여 준다. ●“李대통령 퇴진이 시위목적” 53% 촛불집회 참여 목적에 대해 응답자의 53%(381명)가 대통령 퇴진을 꼽았다. 이는 ‘미국과의 쇠고기 재협상’이 목적이라고 답한 40%(283명)보다 많은 것으로 의외의 결과다. 내각 총사퇴는 3%(20명)에 그쳐 내각 총사퇴를 통해 촛불을 진화하려는 정부 정책이 잘못됐음을 시사하고 있다. 촛불집회는 일부 극성스러운 중·고생들의 ‘독무대’가 아니었다. 촛불집회 참여 횟수를 파악한 결과,1회가 67%(48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2회 18%(131명),3∼5회 12%(83명)이었으며,10회 이상은 3명,20회는 1명에 그쳤다. 이는 다수의 신규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충원되며 소수의 적극 참여자와 함께 촛불 저항을 확산시켰음을 말해 준다. 촛불 참가자들의 거주지역은 서울 강북과 경기권에 집중됐다. 경기도에서 온 학생이 절반을 넘는 56%(403명)였고, 서울 강북지역은 35%(251명)이었다. 촛불 참여 배경에 서울광장과의 물리적 거리보다는 계급적 요인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는 게 인터넷정치연구회의 분석이다. ●인터넷과 또래 집단이 정보 습득 양대 축 인터넷과 또래 집단은 촛불 청소년들을 움직이는 양대 축이었다. 중·고생의 51%(366명)가 인터넷으로부터 미국 쇠고기와 촛불집회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친구 등 주변인들로부터 직접 정보를 얻는 경우는 18%(127명)였다.TV와 신문은 각각 17%(122명)와 10%(70명)에 불과해 청소년들에게 상대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이 습득한 정보를 주변에 다시 재전파하는 경로도 친구와의 면대면 전달이 41%(291명)였고 인터넷 전달은 39%(283명)이었다. 류석진 서강대 교수는 “촛불집회는 쇠고기 협상에 앞서 영어몰입교육과 0교시, 우열반으로 촉발된 교육문제에 대한 정부의 강압에 대한 반발로 시작됐다.”면서 “중·고생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한 것은 정부 정책에 대한 총체적인 불만 때문이며, 그 대표선수가 쇠고기 수입”이라고 분석했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정부의 무분별한 발언과 발표에 의해 비정치적 중·고생들의 참여가 확산됐다.”고 밝혔다. 공동기획취재팀
  • [촛불 100일] 촛불 10대 71% “자발적 참여”

    [촛불 100일] 촛불 10대 71% “자발적 참여”

    지난 5월 광우병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를 촉발시킨 중·고교생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여했고, 정치적 관심도도 성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미국 쇠고기 수입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총체적 불만 때문에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사회 관심 많다” 62% 28일 서울신문이 인터넷정치연구회(회장 류석진 서강대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들어 놓은 촛불집회에 참여한 중·고생 800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문은 중·고생들의 촛불집회 참여가 정점에 다다른 지난 6월7일 서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한 중·고생 800명을 상대로 이뤄졌으며 유효설문지수는 718개였다. 어떻게 촛불집회에 참여하게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자발적 참여’가 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구의 권유 18%, 부모의 권유 6%의 순이었다. 촛불집회 주관단체의 권유는 1%에 그쳐 정부의 ‘배후 운운’ 주장은 실상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정치관심도도 일반 성인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사회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청소년들은 ‘매우 관심이 많다.’는 응답자 21%를 포함해 62.5%가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8.8%에 불과했으며 28.7%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앞서 18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4월10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동일한 설문조사에서는 ‘매우 관심이 많다.’는 응답자 7.2%를 포함해 ‘관심이 많다.’는 응답이 46.6%였고,53.4%는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철없는 10대 아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촛불집회의 선도세력이었던 중·고생들은 이른바 ‘철없는 10대’는 아니었다.”면서 “이들은 ‘논술 세대’로 신문을 자주 접하면서 정치·사회에 대한 관심이 누구보다 높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모바일 등을 통한 정보 전파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촛불집회처럼 정부와 국민간 소통부재로 인한 정책 실패와 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양한 계층에 대한 소통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기획취재팀
  • [촛불 100일] ‘촛불소녀’ 아이콘 된 이유는

    중·고생들의 촛불집회 참여가 정점에 이른 지난 6월7일 서울광장에는 3000∼4000명의 중·고생이 모였다. ‘촛불소녀’가 촛불집회의 상징적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처럼 이날 집회에도 여학생과 남학생 비율은 9대1 정도로 여학생 비율이 월등하게 높았다. 설문조사 응답자도 여학생이 69%로 남학생 31%보다 많았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미디어 이용과 정치 참여도는 남학생과 여학생간에 미묘한 차이가 나타났다. 신문과 TV 뉴스를 매일 본다는 응답에서 여학생(48%)이 남학생(41%)을 앞질렀다. 촛불집회 관련 사이트의 일일 접속 빈도에서도 여학생(47%)이 남학생(33%)을 앞질렀다. 특히 현실에 더 민감한 여학생들이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 또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쇠고기는 여학생들에게 내재된 특유의 모성애와 가족애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여학생들의 66%가 국민건강 위험을 쇠고기 반대 이유로 답했는 데 반해 남학생들은 47%에 그쳤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방문도 남학생이 일반적인 인터넷 이용 행태를 보이는 데 반해 여학생은 목적의식이 분명했다. 남학생들이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있는 동안 여학생들은 커뮤니티에 모여 소통하며 더 많이 광장으로 나서게 되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촛불집회 정보를 습득하는 비율이 여학생(54%)이 남학생(4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2순위 출처에서는 여학생들이 ‘친구’ 등 주변인과의 대면(18%)을 꼽은 데 반해 남학생들은 ‘TV’(19%)를 꼽았다. 여학생들의 46%가 요즘 주가를 한껏 올리고 있는 촛불토론의 메카인 ‘다음 아고라’에 출입한 반면 남학생들은 32%에 불과하다. 설문조사 결과 인터넷보다 문자메시지가 촛불집회 참여에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성이 경희대 교수는 “온라인 소통패턴 또한 남녀 학생들간 참여의 차이를 부추기면서 촛불소년이 아닌 촛불소녀의 아이콘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공동기획취재팀> -인터넷정치연구회 류석진 서강대 교수·윤성이 경희대 교수 이원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교수·장우영 대구 가톨릭대 교수·조희정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상임연구원 -서울신문 기획탐사부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제주, 관광지 등급 매긴다

    관광비용 인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의 관광지를 관광호텔처럼 등급을 매겨 차별 및 경쟁 체제로 관리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1월 제정된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직영 38개, 사설 70개 등 모두 108개 관광지에 대해 등급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관광지 등급은 관광자원의 매력에 따른 가격의 적정성, 정보제공 및 접근성, 시설이용 편의성과 쾌적성, 종업원 친절도 등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1차 설문조사를 포함한 현장평가와 2차 민간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등급은 평가 결과에 따라 ▲특1등급 90∼100점 ▲특2등급 80∼89점 ▲특3등급 70∼79점으로 매겨진다. 특2등급 이상 관광지는 우수관광지 지정서가 교부되고, 특3등급 이상에는 돌하르방 모형의 평가등급 인증마크가 표시된다. 이에 따라 평가등급이 너무 낮게 나오면 등급 표시를 포기하는 관광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는 9월까지 108개 관광지의 등급 산정을 마칠 예정이다. 평가는 호텔등급심사 경험이 있는 제주도관광협회가 위탁을 받아 진행한다. 관광지의 등급은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관광책자와 팸플릿, 안내지도 등에 표기된다. 등급에서 제외된 관광지나 평가를 거부하는 업체는 안내지도 등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앞서 제주도는 피서철에 해수욕장 바가지 요금을 근절시키기 못한 책임을 물어 김모 해양수산국장을 전격 직위해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김 국장은 10개 해수욕장의 상인들과 협의해 피서용품 임대료를 내리는 과정에서 중문, 함덕, 곽지 등 3개 해수욕장의 파라솔 임대료를 2만원에서 1만원으로 내리지 못하자 추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무원 직위해제는 관광요금 인하와 고질적인 바가지 요금 추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시한 것”이라면서 “관광지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발령 싫지만 업무는 서울 종속”

    “서울발령 싫지만 업무는 서울 종속”

    정부대전청사가 개청 10년을 맞았다. 국민의 정부때인 1998년 7월25일 통계청을 시작으로,8월26일 관세청 이전을 끝마치며 현재의 진용을 갖췄다. 초기에는 햇볕을 피할 그늘조차 없었지만 이후 녹음이 조성됐고, 부지불식간에 사무실 공간이 좁아지는 등 10년 세월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대전청사에는 관세·조달·병무·산림·중기·특허·통계·문화재청 등 8개 차관청과 행정안전부 소속 국가기록원·청사관리소, 감사원 대전사무소가 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도 입주해 있다. 1998년 당시에는 7개 차관청과 2개 1급청(통계·문화재청) 등 9개 외청이 내려왔다. 문화재청이 2004년 3월, 통계청이 이듬해 7월 차관청으로 승격했다. 철도청은 2005년 한국철도공사로 전환했고,2급 기관장이던 정부기록보존소는 2004년 5월 국가기록원으로 명칭 변경과 함께 1급 기관으로 격이 높아졌다. 현재 근무인원은 6800여명(공무원 4948명)으로 1998년(공무원 4109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특허청 직원은 955명에서 1511명으로 급증했다. 공무원이 늘면서 사무실 난이 심각해졌다.4동에 입주한 특허청은 감사담당관실 등 일부 부서를 3동에 배치하기도 했다. 요즘 대전청사 공무원들은 서울발령에 난색을 표한다. 얼마전 각 청에서 서울 근무 경쟁이 치열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풍속도다. 대전발전연구원이 이전 10년을 맞아 청사공무원 5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95%가 대전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출·퇴근시간 감소(52.2%) ▲저렴한 주택가격(24.9%) ▲가족과 공유시간 확대(10.8%)▲쾌적한 생활환경(6.7%) 등의 순이다. 생활 불편에 대해선 문화예술 향유기회 부족(25.1%), 교육기회 부족(18.4%), 여가·오락공간 부족(13.4%) 등을 꼽았다. 서울출장과다를 지목하는 응답도 많았다. 또 대전으로 가족 모두 이주한 공무원은 65.8%이며 혼자 이사한 공무원은 29.5%로 조사됐다. 청사이전 효과에 대해서는 국토균형발전(45.5%)과 인구분산효과(31.1%), 청 단위 기관 집중배치에 따른 업무능률 향상(15.4%)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67.5%는 정부나 산하기관의 지방이전이 필요하고,73.1%는 지방이전이 수도권 과밀해소와 지방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퇴근을 준비해야 할 평일 오후 5시30분 A과장은 과천으로 향했다. 예산협의가 진행되는 7월이면 대전청사에서 흔한 장면이다. 그는 새벽 1시가 돼서야 대전으로 돌아왔다. 이곳 공무원들은 삶의 질은 향상됐지만 업무 추진에는 애를 먹는다. 권한이 국회 등 상급기관에 있고 업무 추진을 위해 상급기관이 있는 서울을 줄곧 오가야 하기 때문이다. 외청 국·과장들은 예산철이나 국회가 열리면 대부분 자리를 비운다. 연일 서울행에 업무는 마비 상태다. 그나마 KTX가 개통되면서 부담은 크게 줄었다. 기획재정부가 과천으로 옮겨간 것은 곤란해진 부분이다. 국회나 중앙청사 출장시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했다. 하지만 과천은 승용차를 몰고가는 것이 수월하다. 고유가에, 줄어든 출장비에 대한 부담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 상급부서의 밀어내기식 인사가 근절되지 않는 등 외청의 상대적 박탈감도 여전하다. 대전청사의 한 간부는 “대면 문화, 권위주의의 폐단”이라며 “IT강국이라고 강조하지만 여전히 찾아가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다.”고 토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 교육감 선거 D-6] 주요후보 0교시수업·야간학습 모두 반대

    [서울시 교육감 선거 D-6] 주요후보 0교시수업·야간학습 모두 반대

    6명의 후보 가운데 누가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되면 학생들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 서울신문은 23일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6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생인권 문제, 학생 자율 vs 학교 자율 모든 후보가 두발과 체벌문제, 동아리 탄압 문제 등 학생인권 문제에 대해 ‘원칙적 존중’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를 구체화하는 방법에서는 약간씩 차이를 보였다. 학생이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학교 자율에 맡길 것인지에 대한 입장차이다. 김성동 후보와 박장옥 후보, 이영만 후보는 학생 인권 문제를 학교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어 두발 자유화에 대해 세 후보는 ‘일선 학교의 자율적 결정’ 입장을 밝혔다. 공정택 후보는 ‘사회적 통념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 허용’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주경복 후보는 학생의 자율권을 최대한 존중해 ‘학생 스스로 학칙 제정’을 통해 지켜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인규 후보는 ‘학생교육위원회’를 마련해 교육청 차원에 두발 권고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체벌 문제도 모든 후보가 ‘원칙적 금지’ 입장을 나타냈지만 김성동 후보는 조건부 허용의 뜻을 드러냈다. 이인규 후보는 학생들이 모두 동의하는 원칙을 제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 후보는 체벌을 모두 봉사활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일부 후보는 인권 탄압 사례가 발견될 때 강력한 제재수단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업을 이유로 일부 학교에서 동아리를 탄압하는 현상에 대해 이인규 후보는 ‘3번 이상 침해시 학교차원 징계’를, 주 후보는 ‘엄정 대응’이라는 학교 차원의 제재 방침을 밝혔다. ●건강권 문제, 학교 자율 vs 교육청 개입 0교시와 우열반, 강제 야간자율학습과 강제 보충수업 등 학생 건강권 문제에 대해서도 온도차를 보였다.‘학교 자율화’ 원칙과 맞물리는 핵심 이슈인 탓에 입장은 다양했다. 김성동·박장옥·이영만 후보는 ‘학교 자율’에 맡기겠다는 입장이 강했다. 이인규 후보와 주경복 후보는 세 후보에 비해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정택 후보도 개입의 여지를 남겨뒀다. 공 후보는 0교시 수업 반대와 우열반을 보완하는 수준별 이동 수업 활성화 입장을 보였다. 그가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제시했던 정책과 같고, 이인규 후보도 공 후보의 정책과 유사했다. 김성동·박장옥·이영만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가 동의하면 허용하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박 후보는 우열반 대신 ‘교육과정 선택제’를 도입해 학생 자율을 강조했다. 주 후보는 모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평준화 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강제 야간자율학습과 강제 보충수업은 모든 후보가 원칙적 반대 입장을 보였지만 이영만 후보는 강제적 방식을 지양하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인규 후보는 학교 측에서 학생에게 ‘강제 동의서’를 요구하면 ‘학교장에 인사상 불이익’이라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고, 주 후보는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먹거리 문화’와 관계 있는 ‘학교급식 직영제 전환’에 대해서는 공 후보는 ‘직영전환으로 건강권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이윤을 먼저 생각하는 위탁 운영보다 직영전환 정책이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학생들의 성(性)적 호기심은 어떻게? 학생들의 성적 호기심 문제에 대한 시각차도 컸다. 김성동 후보는 ‘주어진 과업이 우선’이기 때문에 불가 방침을 밝혔다. 공 후보는 ‘학내 연애 제한’의 뜻을 나타냈다. 이영만 후보는 학습에 지장을 미치지 않는 범위내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와 이인규 후보, 주 후보는 ‘사생활 원칙 존중’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동성애 문제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질문에 공 후보는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통념은 학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답해 부정적 관점을 보였다. 김 후보도 ‘주어진 과업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었다. 박 후보는 학교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인규 후보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개선할 것을, 주 후보는 개인의 성(性) 정체성을 인정하고 동성애 학생을 보호할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축구팬 “올림픽서 이청용 활약 제일 기대”

    국내 축구팬이 베이징올림픽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는 이청용(20·FC서울)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축구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이 7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청용은 총 투표자 1190명 가운데 374명(31.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팀에서 뛰고있는 기성용(19)은 156명(13.1%)의 선택을 받아 2위에 올랐다.
  • “이중국적 조건부 허용” 56.5%

    법무부가 20세 이상의 성인 및 전문가 1040명을 상대로 지난 5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의 56.5%가 일정한 조건 하에 이중 국적을 허용하는 방안에 찬성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전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33.9%였다. 정부는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부모를 따라 이민을 가 외국 국적을 취득한 ‘선천적 이중 국적자’ 가운데 병역 의무 이행자나 외국인 고급 인력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중 국적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중국적에 대해서는 일반인보다 전문가 집단의 찬성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은 930명 가운데 55.7%가 찬성,35.5%가 전면 반대의 뜻을 나타낸 반면 법조인, 교수 등 전문가 110명은 63.5%가 찬성,20.9%가 전면 반대했다. 특히 병역의무를 이행한 남성에게 이중 국적을 허용하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조사 대상의 68.1%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또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글로벌 고급 인력에게 이중 국적을 허용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1.3%가 찬성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시 교육감 선거 다자구도로

    보·혁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점쳐져 왔던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17일부터 다자구도 속에서 13일간의 레이스에 들어간다. 16일 오후 5시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6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현 공정택 교육감, 주경복 건국대 교수, 김성동 전 경일대 총장, 박장옥 전 동대부고 교장, 이영만 전 경기고 교장,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이다. 진보진영이 단일 후보를 내고 보수진영에서 후보단일화 목소리가 나오면서 2∼3명의 후보가 보수 vs 진보의 이념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제기돼 왔던 데 비하면 다자 대결 구도로 전개된 것이다.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등 107개 시민·사회단체는 16일 공정택 후보를 보수진영의 단일후보로 추대하며 지지를 선언했지만 보수 진영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이 일단 실패한 셈이다. 오는 30일 선거일 이전에 보수성향의 후보끼리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한 후보의 선거관계자는 “변수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미 후보 혼자의 의지로 사퇴할 수 있는 시점은 지났다.”고 말했다. 다소 약세로 평가되는 후보들은 한결같이 “중도사퇴는 없다.”며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이번 선거를 ‘보·혁대결’로 끌고 가려는 움직임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교육감선거에서 정치색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후보가 많아지면서 결과를 예상하기는 더 어려워졌다. 다만, 이인규·주경복 후보 등 2명을 제외한 4명이 보수성향이라는 점에서 보수진영의 표 분산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선거는 벌써부터 네거티브전 양상을 보이면서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시 선관위는 이미 공정택 후보의 치적을 홍보한 서울의 한 지역교육청 공무원 2명, 주경복 후보의 선거준비모임에 개입한 진보신당 당원 1명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 후보가 서울의 중·고교 교장과 학부모 100여명이 모인 식당에 갔다가 곧바로 자리를 떴던 일을 놓고 ‘관권선거’시비도 벌어진다. 선관위는 현재 이 사건의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보수진영 쪽에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발표한 후보지지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놓고도 ‘뒷말’이 끊이지 않는다. 일부 후보들은 “전혀 내용을 신뢰할 수 없는 의도된 조사결과 일 뿐”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투표율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가 많아지면서 당선자의 득표율도 낮아질 수밖에 없어 대표성 논란도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 多문화가 경쟁력이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 多문화가 경쟁력이다

    지난 15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지하철 4호선 안산역 앞. 저녁 어스름, 네온사인에 하나둘 불이 켜지자 역앞의 거리에는 외국인들이 모여들어 강남의 중심가 못지않게 활기찼다. 대부분 인근 반월·시화공단에서 고단한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행렬은 500여m 떨어진 원곡본동 사무소까지 이어졌다. 왕중왕관점(王中王串店), 산동제일가(山東第一家) 등의 한자식 간판은 중국이나 동남아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100여곳의 외국 음식점이 영업 중이며 200여곳의 외국 상점이 밀집해 있다. 각국 음식의 백화점인 셈이다. ●3명 중 2명은 외국인 ‘국경없는 마을’로 불리는 이곳만큼은 한국인이 외국인이다. 안산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지난 4월말 현재 59개국 3만 2940명이며 원곡동에 밀집해 있다. 불법 체류자까지 포함하면 6만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원곡동에는 내국인이 2만 250명에 불과해 전체 주민의 60%가 외국인이다. 외국인 가운데 조선족 등 중국계가 67%를 차지한다.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등이 뒤를 잇는다. 원곡동이 국내 최대의 외국인 밀집지역이 된 것은 산업연수생제도가 도입된 1993년부터. 반월·시화공단과 가깝고 집값이 싼 이곳에 이들이 하나둘씩 정착하면서 밀집촌이 형성됐다. 초기에는 내·외국인간 갈등도 적지 않았으나 이제 공존하는 법을 배워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전문가와 주민들의 판단이다.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가 최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외국인이 거주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56%가 “없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44%의 주민이 “불편하고 불안하다.”고 말해 이질감은 남아있다. 지난해 초 이곳에서 중국인에 의한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원곡동은 다문화가 공존하는 곳 그렇지만 많은 주민은 이방인들을 이웃으로 받아들인다. 외국인들이 살면서 쓰는 돈이 지역경제를 지탱해 주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원곡동에 사는 성인 외국인 3만여명이 1명당 월 30만원을 생활비로 쓴다고 가정했을 때 매월 100억원가량의 돈이 지역에 풀린다.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이영자(47·여)씨는 “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주 고객이다. 일요일에는 전국 각지의 외국인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매상이 크게 오른다.”고 말했다. 원곡본동 임승원 동장도 “과거에는 주민들이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들을 꺼리는 경향이 없지 않았으나 외국인들이 지역경제를 위해 나름대로 역할을 하면서 같은 주민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쌓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가 공존하는 원곡동에는 이곳만의 풍경이 존재한다. 식재료 등 물가가 전국에서 가장 싼 동네로 알려졌다. 상인들이 수입의 70∼80%를 고국에 송금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형편을 고려해 가급적 비싼 물건을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시금치 한 묶음 1500원, 무 1개 1000원, 파 한묶음 1000원, 쇠고기와 생 삼겹살, 돼지갈비는 1근에 4000원씩 판매한다. 다른 지역보다 40∼50% 싼 가격이라고 상인들은 말했다. 이곳에 은행이 4개나 있는 것도 특이하다. 고국에 송금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토·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노래방 업소 기계에는 7개 나라의 노래가 입력돼 있는 것도 이곳만의 풍속이다. 이들도 한국인처럼 2차 후 노래방에서 여흥을 즐기는 게 당연한 일이 됐다. ●물가 가장 싼 휴대전화 천국 PC방도 이들의 해방구이다. 시간당 500∼1000원을 받는 PC방에는 주말과 휴일, 외국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렇다고 게임을 목적으로 찾는 것은 아니다. 게임은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하는 절차 때문에 외국인들이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대신 이곳에서 고국의 가족과 친구들을 화상 채팅이나 이메일을 통해 만난다.PC방 업주 김모(56)씨는 “가게 단골은 인도네시아인이다. 휴일에는 지방에 흩어져 있는 인도네시아인들이 사랑방처럼 모여 향수를 달래고 있다.”고 말했다. W미용실 주인 최소정(35·여)씨는 “머리를 깎을 때 국가 성향이 고스란히 나온다.”고 전했다. 태국 출신 사람들은 대충 손질해도 무난히 넘어가지만 무슬림 국가 사람들은 자기 맘에 쏙 들지 않으면 심하게 화를 내는 등 까다롭다. 원곡동은 또 휴대전화 천국이다. 한집 건너 하나씩 휴대전화 가게가 있다. 원곡동 주변에만 100여곳에 휴대전화 판매점이 성업 중이다.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점원은 “외국인들은 첫 월급을 타면 맨 먼저 하는 게 휴대전화 사는 것”이라며 “구직 등 새로운 정보를 얻고 친구와 연락하기 위해선 휴대전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매년 4월 이곳에서 열리는 ‘국경없는 마을배 안산월드컵’ 축구대회도 볼만하다. 올해는 12개국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로 구성된 팀들이 참여,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줬다. ●집값 상승·구직난에 시름 원곡동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조선족 동포에 대한 비자 발급이 완화된 이후 이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구직난과 집값 상승 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M부동산 이모(67)씨는 “외국인들이 세들어 사는 원룸은 월세가 올해 초만 해도 20만∼25만원이었는데 최근 30만원선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만난 한 방글라데시인은 “두달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놀고 있는데 방세 낼 돈이 없고 물가도 올라 친구집에 얹혀 살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안산시 관계자는 “얼마 전부터 원곡동 거주 외국인들이 인근 선부동으로 집을 옮기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선부동이 깨끗하고 주거 환경이 좋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외국인들이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원곡동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산시에는 결혼 이민자 수가 3353명(4월말 현재)에 이른다. 이들은 1018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 중 424명은 안산시내 학교에 다니고 있다. 토착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주민통역지원센터 서민우(34) 상담팀장은 “이제 우리 사회는 다문화공동체로 가고 있고 외국인들도 우리와 똑같은 인권과 자유를 가진 우리 사회의 일부”라고 단정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그래픽 김선영기자 ksy@seoul.co.kr
  • ‘홀로 숙제’ 초등생 성적 우수

    기초학력 수준에 못 미치는 초등학생 비율은 해마다 감소해 1∼2%대로 떨어졌으나, 도시와 농촌 간 학력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월 실시한 초등학교 3학년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 평가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전국 초등학생 3%(지난해 2만 540명)를 표집해 읽기, 쓰기, 기초수학 등 3개 영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은 읽기 2.2%, 쓰기 1.3%, 기초수학 2.6%였다. 전년도에 비해 읽기 0.2%포인트, 쓰기 0.7%포인트, 기초수학 1.8%포인트 감소했다. ●기초학력 미달 1~2%대로 감소교과부 관계자는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처음 실시된 2002년 이후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이 매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은 2002년 읽기 3.4%, 쓰기 3.0%, 기초수학 6.8%였으며 2004년 읽기 2.9%, 쓰기 2.8%, 기초수학 4.6%,2006년 읽기 2.4%, 쓰기 2.0%, 기초수학 4.4%였다.기초학력 미도달 비율을 성별로 나눠 보면 남학생은 읽기 3.1%, 쓰기 2.0%, 기초수학 2.3%, 여학생은 읽기 1.3%, 쓰기 0.6%, 기초수학 2.8%였다. 남학생은 읽기와 쓰기에서, 여학생은 기초수학에서 부진학생이 많았다. 대도시, 중소도시, 읍·면 등 지역별로 보면 중소도시의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읽기 1.6%, 쓰기 1.0%, 기초수학 2.4%)이 가장 낮고 읍·면지역 비율(읽기 3.6%, 쓰기 2.0%, 기초수학 3.6%)이 가장 높았다. 읍·면지역의 경우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은 2002년(읽기 5.5%, 쓰기 4.9%, 기초수학 10.2%)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대도시, 중소도시보다는 2배가량 높았다. 기초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배경 변인을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숙제를 혼자 해결하는 학생, 교사의 칭찬을 많이 받는 학생, 학교 생활의 흥미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간 학력차 2배 정도 여전‘숙제를 혼자서 한다.’고 응답한 학생의 평균점수는 읽기 93.35점, 쓰기 93.45점, 기초수학 91.41점이었다. 이는 ‘과외, 학원을 통해 해결한다.’(읽기 88.80점, 쓰기 89.00점, 기초수학 85.72점),‘부모님과 함께 한다.’(읽기 91.93점, 쓰기 92.17점, 기초수학 89.37점)는 학생들보다 훨씬 높았다. ‘교사의 칭찬을 항상 듣는다.’,‘학교 생활이 매우 재미있다.’고 답한 학생들의 평균점수 역시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1∼9점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Seoul In] 말라리아 예방 홍보 행사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모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우선 지난 4일 방화동 근린공원에서 ‘모기매개 전염병 바로알기’ 설문조사, 말라리아 예방 홍보 전단지와 바르는 모기약(기피제)을 나눠주었다. 이현수 보건행정과장은 “콜레라,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전염병과 말라리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근린공원 19곳을 돌며 전염병 예방법을 알리고 현장방역작업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 2657-0120.
  • 의사들도 로스쿨로 몰린다

    의사들도 로스쿨로 몰린다

    내년부터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의사 출신 지원자가 몰리면서 의사들의 로스쿨행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발표한 로스쿨 진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접수 결과, 전체 지원자 1만 960명 가운데 의사가 220명(2%)을 차지했다. 이는 약사 출신 지원자 120명(1.1%)의 2배 가까운 수치로 의사들의 로스쿨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내년 로스쿨 입학 경쟁률은 5.48대1에 그쳐 매년 200명을 웃도는 의사들이 변호사로 변신할 것이란 때이른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의사들의 로스쿨행에 대한 시각은 다양하다. 우선 미국처럼 의사와 변호사를 오가며 한층 높은 사회적 지위를 누리려는 의사들의 ‘사회적 욕구’ 분출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서울 사립대학병원 레지던트 A(31)씨의 경우, 의대를 졸업하고 힘든 인턴·레지던트 생활을 이어오며 최근 LEET에 지원했다. 일과 후 틈틈이 교재를 보며 독학하는 그는 힘들 때마다 의학전문변호사로 일하는 의사 선배들을 떠올린다.“그동안 의학전문변호사를 꿈꿔왔지만 사시에 도전하는 리스크가 많아 포기한 상태였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로스쿨에 입학하는 의사를 대상으로 3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지원자가 20명이나 몰린 것이 이를 입증한다. 의협측은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을 비롯해 공보의, 전공의 등 젊은층이 가장 많이 지원했는데 개원의인 중년층도 섞여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의사들이 로스쿨에 몰리는 것은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생존전략의 하나라는 분석도 있다. 한 의대 교수는 “이들은 졸업 뒤 의사가 아닌 의학전문변호사로 직업전환을 꾀하고 있다.”면서 “개원을 해도 불안정한 의료현실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매년 3000여명씩 배출되는 의사 가운데 앞으로 200명(6.7%) 이상이 법조계로 전직하는 셈이다. 실제로 중소병원 내과 봉직의로 일하는 B(34)씨는 “의사가 되기 전 법대 진학을 꿈꿨다.”면서 “주변 변호사 친구들을 보면서 한번 도전해 볼까 고민하다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한 의료전문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의사 10명 중 7명이 ‘로스쿨에 입학하면 의협의 등록금 지원제도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직능별로는 병원에 근무하는 봉직의(78.2%)와 개원의(70.3%)가 로스쿨 지원에 긍정적이었다. 한 로스쿨학원 관계자는 “사법시험이 불과 수십명에서 수백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던 시절에는 의사가 사시에 합격하면 희소성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많은 의사들이 로스쿨 도입과 함께 법조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 의학전문변호사도 조만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민참여재판 출석률 ‘양호’ 배심원 사건 이해도 ‘높음’

    올해 국민참여재판이 시행된 결과 당초 예상보다 적극적인 참여율 속에 사건에 대한 배심원의 이해도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은 올 상반기 첫 실시된 국민참여재판 23건에 대한 배심원 선정을 위해 모두 3290명에게 선정기일 통지를 보냈으며, 이 가운데 30%인 976명이 출석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대법원이 예상한 20∼25%보다 높은 수치다. 선정 과정을 통해 뽑힌 배심원·예비배심원은 208명이며, 성별로 남성(52%), 연령별로 30대(32%)가 많았다. 직업은 회사원 29%, 주부 20%, 자영업자 17%, 기타 27% 등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참여재판 진행 중 배심원 4명이 졸음이나 복통 등으로 해임되거나 사임했다. 사건에 대한 배심원들의 이해도도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모두 이해함’이 23%,‘대부분’이 61%,‘절반’이 15%였다.‘거의 (이해)못함’은 0.9%에 불과했다. 올들어 6월까지 참여재판 신청은 모두 114건이 접수됐다. 강도상해(26%), 살인 및 성범죄(각 23%), 살인미수(16%), 상해치사(11%), 마약(1%) 순으로 강력사건이 많았다. 또 1심 참여재판 결과 2건을 제외한 21건(91%)이 2심에 올라갈 정도로 항소율이 높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기고] 비정규직 차별 않는 사회로 /정종수 노동부 차관

    [기고] 비정규직 차별 않는 사회로 /정종수 노동부 차관

    치솟는 기름값 등으로 우리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 근로자도 기업도 모두 힘들다. 그러나 힘든 때일수록 배려와 양보의 정신이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 얼마 전 최저임금 노사합의는 이를 새삼 확인시켜 주었다. 우리는 또다시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요새 아이들이 쓰는 말 중 ‘엄친아’라는 말이 있다.‘엄마 친구의 아들’이란 뜻으로 어릴 적 질시의 대상이면서, 한편으로는 극복해야 할 상대였다. 누구나 비교당하거나 차별받는 것을 참지 못한다. 그러나 적절한 자극은 자신뿐 아니라 조직과 사회가 발전하는 모태가 되기도 한다. 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은 인류의 오랜 숙제가 아닌가 싶다. 노동시장의 차원에서 바라보자. 세계 각국은 고용형태의 다양화 속에서 이 문제의 해답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처방은 제각기 다르나 그 방향은 한 곳으로 수렴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일자리를 늘리면서 일자리의 질도 함께 높이는 조화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그것이다. 일자리는 이제 단순히 생계의 수단이 아닌 ‘사회적 지위’의 하나가 된 지 오래다. 물론 요즘처럼 일자리가 부족한 시기에 국경을 넘는 기업간의 경쟁을 피할 수 없고, 다양한 고용형태를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을 수 없는 벽이 생기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특히 성취하고자 하는 의지마저 꺾어버리는 차별적 처우는 성장에 필요한 적절한 자극의 한도를 넘어서서, 개인과 기업,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무기력, 분노, 좌절로 나타나게 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성취한 만큼 보상받고, 언제든지 나보다 앞선 자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의욕과 희망이 북돋워져야 한다. 기업은 이를 발전의 모멘텀으로 활용하는 큰 시야와 지혜가 필요하다. 비정규직 보호법이 추구하는 바도 이와 같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같은 회사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불합리한 차별적 처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비정규직법의 취지이다. 정규직 근로자와 똑같이 대우하라는 것이 아니다. 능력, 경력 등 생산성에 따른 차이는 인정하지만 비정규직이라는 고용형태만으로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작년 7월 대기업의 비정규직 근로자 34만명에 이어 금년 7월부터는 100인 이상 사업장의 40만명이 차별적 처우문제를 다툴 수 있게 됐다.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그동안 무분별하게 비정규직을 사용해 왔던 기업들도 법 시행을 계기로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더 나아가 중요한 경영전략의 하나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결과 100인 이상 사업장의 10곳 중 5곳이 비정규직 차별개선에 나섰다. 차별해소는 규제와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다. 모두가 나서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다. 일차적으로 기업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지만, 정규직 근로자도 자신의 몫을 기꺼이 양보하는 협력 자세가 필요하다. 비정규직 근로자 스스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 또 일거에 차별이 해소되지 않더라도 차츰차츰 개선해 나가는 배려와 양보가 필요하다. 노사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상생의 노사문화가 특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비정규직 문제를 한 발 앞서 성공적으로 해결한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진 결과임을 알 수 있다. 정부도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세제혜택, 직업훈련 지원 등으로 뒷받침할 것이다. 불합리한 차별만큼은 꼭 없애야 한다. 배려와 양보로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연전연승의 사회’로 가꿔 나가자. 정종수 노동부 차관
  • “살기좋은 지역 가꾸는 정보교류 場으로”

    “살기좋은 지역 가꾸는 정보교류 場으로”

    ‘2008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10일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 10·16기념관에서 개막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경진대회에는 노진환 서울신문사 사장, 강지원 실천본부 상임대표, 김인세 부산대 총장, 정낙형 부산시 정무부시장, 배덕광 부산 해운대구청장 등 10여개 기초자치단체장과 시민, 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노진환 서울신문사 사장은 대회 개회사를 통해 “자치단체장의 매니페스토가 어떤 과정을 거쳐 추진되고 있는지, 얼마나 구체적으로 주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는지는 단체장의 지역주민과의 소통지수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라면서 “이번 대회가 단체장들이 살기 좋은 지역을 가꾸는 데 필요한 정보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발표와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지역 매니페스토운동의 현황과 성과에 대해 김창룡 인제대 교수의 사회로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유문종 사무총장과 김성균 평가위원이 주제 발표를 했다. 김 위원은 ‘민선4기 2년차 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이행 분석 결과’를 통해 “16개 광역 및 23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재정확보가 어렵다거나 중장기 계획에 의한 사업지연, 상위계획과 상위기관과의 연계성 부재, 사업타당성 검증 부재 등의 요인이 공약사업 집행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유 사무총장은 “민선4기 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을 위해서는 행정 운영의 내실을 도모할 수 있는 관리 체계와 로드맵 구축, 제도적 장치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주민과의 소통이 상생적 발전관계를 이루기 위해서 전담관리부서 설치, 지침마련, 체계적인 일정에 의한 공약사업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1일에는 39개 기초자치단체의 다양한 매니페스토 실천 사례 등에 대해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이 공동으로 현장심사해 시·군·구별로 각각 4개 분야(평가분야, 제도 및 조직개선분야, 공약성과분야, 매니페스토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 1곳과 우수상 2곳을 각각 선정해 시상한다. 부산 김정한·서울 조현석기자 jhkim@seoul.co.kr
  • 애완동물 주인들 “오바마 보다 매케인 좋아”

    애완동물 주인들만 투표를 한다면 매케인 후보가 이길 것이다? AP통신과 야후가 미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애완동물의 유무가 후보 지지성향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완동물이 있는 네티즌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했을 때 공화당의 매케인후보 지지율은 42%로 민주당 오바마 후보 지지율 37%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 반면 애완동물이 없는 네티즌의 경우엔 오바마 후보가 48%로 34%의 매케인 후보를 앞섰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실제로 매케인 후보의 가정에선 10마리가 넘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반면 오바마 후보는 한 마리도 키우지 않기 때문. AP통신은 “애완동물 주인들은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더 믿음직스럽고 배려심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설문에 응한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운다는 주부 자넷 테일러는 “애완동물이 있는 사람들이 동정심도 많고 책임감이 있다.”며 “애완동물을 가진 후보가 좋다.”고 말했다. 미국 가정의 63%가 애완동물을 키운다는 통계를 볼 때 이 조사 결과 유무는 간과할 사항이 아니다. 게다가 47%의 백인이 개를 키우고 일반적으로 백인이 맥케인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애완동물의 유무가 투표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더욱 높다는 분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기업·중기 하반기 채용 양극화

    올해 상반기 채용시장이 대·중소기업간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중소기업 25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상반기 신규 채용을 실시한 곳은 65.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8% 보다 5.9%포인트 낮았다. 채용 규모는 1107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1%나 줄었다. 반면 업종별 매출액 상위 120개사의 경우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곳은 68.3%로 지난해(69.2%)와 비슷했다. 채용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8명 보다 2% 는 9372명이었다. 하반기 사정도 상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02개사가 응답한 대기업은 74.5%가 하반기에 신규인력을 뽑겠다고 밝혔다. 이 중 57.9%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21.1%는 채용 인원을 늘릴 방침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하반기에 신규 채용을 하겠다는 중소기업은 42.4%에 불과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70.0%가 채용하겠다고 답했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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