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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스님→중’ 폄하 설문조사?

    이번엔 ‘스님→중’ 폄하 설문조사?

    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KEIS)이 실시중인 직업별 설문 조사과정에서 스님을 중으로 표현하는 등 불교계를 폄하하는 내용을 담아 불교계가 발끈하고 있다. 27일 조계종 총무원과 불교계에 따르면 한국고용정보원이 실시 중인 ‘2008년 한국직업정보시스템 재직자조사’ 응답자 대상 확인용 사전 설문지중 ‘승려’ 부분 자격대상 부문에 ‘승려(중, 스님, 법사)’라고 명시된 것으로 밝혀졌다. 불교계는 이에 대해 사전적 의미를 볼 때 승려(僧侶)는 불교의 출가수행자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스님’이라고 칭하고 ‘중’은 낮추어 부르는 말로 돼있으나 설문 자격대상에 일반인들이 스님이나 승려를 비하하는 ‘중’의 표현을 썼다며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승려’ 표현 부분중 해당 업무 수행을 묻는 질문 내용에도 ‘창조, 속죄 또는 구원행사의 의식적 재연을 관장한다.’‘의식을 거행할 때에는 불경이나 성경 등의 경전을 읽는다.’ 처럼 불교와는 거리가 먼 기독교 내용의 질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는 특히 ‘목사’와 ‘신부’ 관련 질문에도 ‘창조, 속죄 또는 구원행사의 의식적 재연을 관장한다.’라는 내용이 들어있는 점을 확인, 질문 내용 수정과 확인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설문지는 한국고용정보원이 한국직업정보시스템에 활용할 목적으로 최근 608개의 직업별로 각각 30명을 선발해 보냈으며 여기에는 스님들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한국고용정보원측은 “고의는 전혀 없었다.”는 해명과 함께 조사를 실시한 조사원들에게 배포된 설문지를 받은 스님들을 일일이 찾아가 잘못된 부분을 정중히 사과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종교편향 시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기관차원에서 또다시 불교계의 불만을 증폭시키는 사건이 발생해 유감스럽다.”며 항의공문을 보내 공식적인 수정 요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2003년부터 각 직업의 업무 수행에 필요한 근로자·업무 특성과 노동시장 정보를 조사해 진로상담, 구인·구직, 직업훈련 등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문 조사를 해왔으며 청소년 등에게 이 데이터를 서비스하고 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1.자료해석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1.자료해석

    1)읽기 설문자료는 대부분 비교수치(백분위수)로 표현돼 있다. 따라서 비교수치가 가지는 의미와 비교수치가 가지는 한계성을 묻는 문제가 출제의 포인트가 되므로 원하는 자료의 위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비교수치의 수치적 한계성(기준수치를 염두에 둬야 함)만 주의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 [PSAT 실전강좌] 자료해석<설문자료의 이해>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예) 다음의 자료는 우리나라 2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분야별 부패정도와 부패의 원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것이다. 위의 자료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지문의 내용 중에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부패의 원인이 온정주의라고 응답한 사람의 수가 많아진다.” 현재의 응답 결과는 8.4%→6.4%→15.6%이다. 따라서 결과만 가지고도 응답한 사람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표에서 읽은 각각의 수치는 각각의 연령대에서 응답한 수람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실제의 수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이는 앞에서 공부한 비교자료의 한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준수치가 다른 비교수치간의 비교는 할 수 없다는 대원칙에 근거한다. 따라서 응답 결과가 6.4%→8.4%→15.6%로 나타났다고 할지라도 이는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부패의 원인이 온정주의라고 응답한 사람의 수가 많아진다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2) 결과의 분석 (예) 어느 공무원 교육기관은 매년 상·하반기에 500여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기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매번 교육내용은 인터넷 교육, 서비스 교육, 환경 교육의 세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시행 후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직무수행에 도움이 되는 정도’를 질문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분석결과> (1) 2002년 상반기 교육만족도의 평균은 2001년 하반기 조사에 비해 향상됐으나, 인터넷 교육은 다른 교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다. (2) 2002년 상반기의 설문조사 결과, 교육내용이 직무수행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같은 기간의 교육만족도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3) 상반기에 비해 같은 해 하반기에 교육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하반기 교육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4) 분석결과 세 종류의 교육과정 중에서 공무원 직무수행에 가장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환경교육이다.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114 상담원도 웃긴 상호명 1위는 ‘미쳐버린 파닭’

    114 상담원들이 뽑은 웃기는 상호는 뭘까. 코이드는 18일 114 상담원 500명을 대상으로 ‘웃음이 나오는 가게 이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치킨집인 ‘미쳐버린 파닭’이 1위에 뽑혔다고 밝혔다.2위는 ‘태풍은 불어도 철가방은 간다’(중국음식점),3위는 ‘까끌래 뽀끌래’(미용실)가 각각 차지했다. 올림픽을 연상시키는 상호로는 ‘으랏차 의원’(병원),‘응원사’(절),‘오늘을 쏜다’(맥주집) 등이 뽑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부, 기업 조직융합 방식 첫 시행

    정부가 민간기업에서 사용하는 조직융합 방식인 ‘조직융합관리(PMI)’를 처음으로 벤치마킹한다. 새 정부의 조직개편으로 인한 부처간 통·폐합과 공무원 교차인사의 후유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산하 행정진단센터는 18일 공동으로 조직융합관리진단을 실시, 구성원간 교차인사를 확대하고 이로 인해 고충을 겪는 직원의 상담을 받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인사평가와 승진제도 재설계를 위한 조직융합관리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최초로 도입하는 기업 인수합병 후속활동(PMI·Post Merger Integration) 방식은 조직·인사·문화 등 세 가지 분야로 융합작업이 진행된다. 우선 올 하반기 중 인사·조직·예산 등 공통부서 이외에, 전문성을 요하는 사업부서의 교차인사를 기존 20%에서 50%로 확대한다. 특히 과장급 등 간부의 교차근무도 시행된다. 이 과정에서 교차인사시 겪는 불편 등을 조사, 불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부서간, 직원간 서로 알기 등을 통해 조직문화의 온도차도 해소하게 된다.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조직문화 융합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리더의 융합의지와 추진력 발휘’가 1위(27.7%)로 꼽혔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1회 블로거문학상

    블로거 독자들은 지난 1년간 출간된 우리 문학작품 중 김려령의 성장소설 ‘완득이’를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 인터넷서점 알라딘과 블로그 전문 사이트 이글루스, 올블로그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출간된 국내 문학작품 가운데 각 출판사가 출품한 40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완득이’가 참여 블로거 13.8%의 지지를 얻어 1회 블로거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3월 출간된 ‘완득이’는 난쟁이 아버지, 말더듬이 삼촌과 함께 사는 열일곱살 고교생 도완득이 이웃에 사는 담임 ‘똥주’를 통해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들며 독자들의 호응을 받았다.개성 넘치는 주인공 완득이는 이번에 함께 진행된 문학작품 속 캐릭터 인기투표에서도 ‘달콤한 나의 도시’의 오은수와 ‘어린 왕자’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문학 작품 중에서는 ‘완득이’에 이어 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11.9%), 이외수의 ‘하악하악’(11.1%),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7.1%),‘한국 추리스릴러 단편선’(5.6%) 등이 블로거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해외문학 작품 중에서는 코맥 매카시의 퓰리처상 수상 소설 ‘로드’가 블로거 9.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오쿠다 히데오의 ‘마돈나’(6.2%), 이스마엘 베아의 ‘집으로 가는 길’(5.9%)이 2,3위를 기록했고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5.6%)과 ‘연을 쫓는 아이’(5.1%)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7월 한 달간 진행된 이 투표에는 2만 3000명가량의 블로거들이 참여했다.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중랑구, 4년 연속 최우수 청렴구

    중랑구가 서울시 주관으로 한국갤럽이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1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종합점수 9.5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 최우수 기관으로 뽑혀 4년 연속 청렴 최우수구가 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구는 2005년 8.81점을 받은 이후 2006년 8.84점,2007년 9.24점, 올해 9.58점까지 매해 점수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청렴지수 조사는 주택·건축·세무·위생·교통·환경 등 8개 분야 16개 업무에 대해 인·허가, 지도단속 등을 경험한 민원인에게 전화설문조사를 해 공무원의 청렴수준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중랑구는 전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조직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부패예방 민원필터링 시스템’을 비롯해 계약의 전단계를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전자계약제도’ 전면시행, 불친절 공무원 ‘삼진 아웃제’, 자치법규의 부패영향평가 실시, 전직원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등을 추진해 왔다. 구 관계자는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같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렴의식이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홍콩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류스타, 1위 이영애… 2위 송혜교

    홍콩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은 배우 겸 탤런트 이영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는 홍콩인 16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6.1%의 지지를 받은 이영애가 홍콩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송혜교는 15.9%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했다. 가장 인상적인 작품으로는 TV드라마 ‘대장금’(26.7%)이 1위, 영화 ‘엽기적인 그녀’(18.5%)가 그 뒤를 이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Metro & Local]] 수원 11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제’

    경기 수원시는 10일 주택가 주차난, 이웃간 주차분쟁 등을 줄이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4개 동 30곳에 1305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는 공원 주변과 공영주차장으로 대상지역을 넓히기로 했다.2013년까지 상가 주변 도로까지 확대하면 총 3만 1000대의 우선주차 구역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대상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주차 구획선 도색 작업 등을 하기로 했다. 거주자 우선주차제는 주택가 골목이나 인근 도로변 주차장을 1가구 1차량에 한해 인근 주민에게 우선 배정하는 것으로, 이용 주민은 월 3만원의 주차요금을 구청에 내야 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도토리 뉴스] ‘공시족’ 5명중 4명 “시험 까다로워져도 준비 계속”

    ‘공시족(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 5명 중 4명은 최근 들어 공무원 채용 시험이 까다로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시험 준비를 계속할 생각이다.10일 인크루트의 공시족 367명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8%는 면접을 비롯해 채용절차 전반이 지금보다 까다로워지더라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 시험 준비 이유로는 ‘정년이 보장되므로’(36.5%)와 ‘복리후생이 좋아서’(19.9%)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 [한국 행정 60년] 공직선택 동기는

    공직을 선택할 때 신분 보장이라는 현실적인 요인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천오 명지대 교수에 따르면 1992∼2004년 3년 단위로 5차례에 걸쳐 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직 선택 동기로 ‘신분 보장’을 꼽은 응답자는 34%,33.6%,36.3%,39.7%,31.6% 등 평균 35%이다. 특히 ‘경제적 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992년 7.8%에서 2004년 10.1%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사명감’ 등 공직자의 역할을 동기로 꼽은 응답자는 평균 14.9%에 그쳤다. 박 교수는 “현실적 성향이 무사안일이나 복지부동과 같은 공직사회 특유의 문화적 특성을 낳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행정의 역할에 대한 철학적 고민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정권에 상관없이 이승만 전 대통령 이후 행정 분야에서 지속되는 현상은 ‘인치’(人治)로 꼽혔다. 임도빈 서울대 교수는 “시대 변화에 따라 계속되는 새로운 인물에 대한 요청에도 불구, 역대 대통령은 인물난에 빠졌고 요직 인사들에 대한 도덕성 등 자질 시비도 끊이지 않았다.”면서 “공직윤리의 확립은 여전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현진 서울대 교수는 “행정에서 향후 60년은 전 지구적, 다중적 관계의 변화를 고려할 때 책임성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협치’가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시민사회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환경·인권·노동·양극화·평화 등의 문제에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경기도민 76% “화장장례 선호”

    경기도민의 4명 중 3명은 사후 시체를 화장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최근 도내 20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장례방법을 설문조사한 결과 75.9%가 화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44.3%는 화장한 뼛가루를 수목이나 화초, 잔디 주변에 묻는 자연장을 원했다.응답자의 49%는 자연장을 바람직한 장례 방법이라고 밝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응답자 29.9%보다 우세했다. 선호하는 자연장 방식으로는 수목형이 68.3%, 잔디형 12.7%, 정원형 9.7%, 기타 5.4% 순이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자연장에 대한 도민의 의식이 긍정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를 ‘경기도 자연장 표준 모델’에 반영하겠다.”고 했다.도는 10월 중으로 수원연화장에 잔디형과 정원형이 혼합된 형태의 자연장 시범지역을 조성할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오피스룩과 파티룩을 동시에…변신 드레스

    오피스룩과 파티룩이 동시에 가능한 드레스? 최근 영국의 한 디자이너가 직장 여성을 위한 ‘변신 드레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자이너 탠시 햄리(Tansy Hamley)가 만든 이 원피스의 가장 큰 특징은 깔끔하면서 실용적인 오피스룩과 섹시한 느낌을 갖춘 파티룩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직장 여성들이 선호하는 무릎길이의 스커트 라인과 깔끔한 컬러의 오피스룩 원피스는 밑단과 허리부분 안쪽에 달린 단추 등을 이용해 접어주면 붉은색 포인트가 눈길을 끄는 파티룩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디자이나 햄리는 “전형적인 직장 여성들은 대부분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후 곧장 데이트에 나가야 한다.”면서 “ 이 드레스는 회사 내 의상과 외부 약속에 나갈 때의 의상 때문에 곤란을 겪는 여성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슈퍼맨처럼 옷을 감추고 있다가 바꿔 입는 듯한 느낌”이라면서 “앞으로의 패션은 바쁜 생활 속에서 언제든지 쉽게 갈아입을 수 있는 다용도의 의상에 중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만남주선 사이트 ‘데이팅다이렉트’가 1000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2%의 응답자가 “회사 밖에서 약속을 가질 경우, 회사 내에서 입고 있던 의상을 입고 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가한 남성 응답자 중 40%는 “여성과 데이트를 할 때 회사에서 입었던 의상 그대로 등장해 실망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이 같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많은 여성들이 오피스룩을 입고 있을 때에는 즐겁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회사 외부로 나갈 때 이 같은 의상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북·도의회 도청 이전지 갈등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도청이전 후보지 평가결과 진상조사와 관련한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7일 경북도의회 도청이전 후보지 평가결과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황상조·경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특위 가동에 앞서 도청이전 추진 실무를 담당했던 경북도 새경북기획단(단장 박의식)에 ▲추진위 구성 및 평가위원 선임 ▲설문조사 방법 ▲일부 시·군 지역에 대한 감점 미적용 이유 ▲각 평가위원 채점표 ▲녹취록 ▲지역별 설문조사 대상자 명단 등 도청 이전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마감시한(6일)이 지난 이날까지 새경북기획단은 채점표 사본과 설문조사 대상자 명단사본 제출에 대해 개인비밀 보호라는 주장을 내세워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또 이미 제출한 추진위 회의록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녹취록에 대해서는 ‘없음’이라는 이유를 달아 자료 제출을 않고 있다. 이는 집행부가 당초 도의회 진상조사 특위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황 위원장은 “집행부가 도의회 특위 활동에 핵심적인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은 도청이전 결정 불공정 의혹을 짙게 하고 있다.”면서 “계속 거부할 경우 특위 위원 11명 전원 사퇴 등 강력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상주시의회와 영천시의회도 경북도 신도청 예정지 선정 의혹에 따른 공정조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도의회 특위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새경북기획단 관계자는 “오는 13일 도청이전추진위 회의를 개최, 도의회가 요구한 자료 중 미제출 자료에 대한 제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도청이전 후보지 평가결과에 대한 진상조사에 돌입한 경북도의회 특위는 오는 29일까지 경북도와 도청이전 추진위, 도청이전평가단, 국토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활동을 벌인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올림픽뒤 中경제 불안”

    “올림픽뒤 中경제 불안”

    민간경제연구소들이 베이징올림픽 이후의 중국경제 급하강을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 경기 급랭에 내몰린 중국기업들이 헐값에 물건을 쏟아내는 ‘덤핑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가격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중국 현지 사업은 물론 중국내 협력업체들의 리스크 관리를 서두르고, 원가 절감·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맷집’을 키워야 한다는 조언이다. 중국 부동산시장 붕괴는 복합개발사업 수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새 유망사업 발굴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올림픽 이후의 중국은 위기이자 기회의 시장이라는 얘기다. ●중국도 ‘올림픽 밸리효과’ 조짐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올림픽 이후 중국경제 불안하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역대 올림픽 개최국 가운데 밸리효과(Valley Effect)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이 중국이라고 분석했다. 밸리효과란 올림픽 이전의 과도한 투자가 올림픽 뒤 급감하면서 급격한 경기침체와 자산(주식·부동산) 가격 하락을 야기하는 현상을 말한다. 보고서는 “중국의 올림픽 직접투자액이 무려 500억달러(약 50조원)로 직전 개최국인 그리스의 5배”라며 “올림픽 투자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1.17%) 또한 밸리효과가 극심했던 우리나라(0.99%)보다 더 높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환보유액에 맞먹는 핫머니(단기 투기자본)의 대량 유·출입 등도 위험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낙관론 우세 불구 국내기업 최악상황 대비” 삼성경제연구소도 같은날 낸 ‘올림픽 이후의 중국경제’ 보고서에서 비슷한 분석은 내놓았다. 보고서는 “아직까지는 중국경제가 내수 확대, 농촌·서부지역 투자수요 등으로 올림픽 뒤에도 고도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경기과열에 따른 감속 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정부가 경기과열 억제와 물가안정에 초점을 둔 지금의 긴축기조를 지속하면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7.2%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체제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국정부로서는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다. 따라서 물가상승은 억제하되 성장기조는 유지하는 쪽으로 정책을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 경우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8.1%로 추산됐다. 한국무역협회가 158개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절반 가까이(42%)가 “올림픽 뒤 중국경제가 2∼3년 조정국면을 거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차이나 테마파크·물·태양광…위기속 기회도 표민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중국경제가 현재로서는 8%대 연착륙 가능성이 더 높지만 우리 기업들은 7%대 급락의 최악 상황까지도 염두에 둔 리스크 관리전략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실질GDP가 1%포인트 하락하면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은 2.5%포인트 감소한다. 특히 중국의 덤핑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의다. 이만용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에 치중된 소비재 및 원자재의 대체 수입원을 물색하고 중국 증시와 부동산시장에 대한 투자 축소 등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역(逆)발상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정부는 2010년까지 환경사업에만 1조위안(약 150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할 계획이다. 따라서 태양광발전, 자동차용 충전지, 물 처리 등 그린 테크놀로지와 대형쇼핑몰이나 테마파크처럼 호텔·상업·레저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복합개발사업 등이 유망하다는 관측이다. 안미현 홍희경기자 hyun@seoul.co.kr
  • LEET 관련기관들 행보

    LEET 관련기관들 행보

    리트 시행일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로스쿨 대학 등 관련 기관들의 행보도 빨라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4일 문제 출제를 위한 합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출제위원들은 마지막 3교시인 논술이 시작되는 24일 오후 2시 이전 밖으로 나올 수 없으며, 위원과 내부일정 등은 철저한 보안 속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문제출제 평가원 합숙 돌입 정답가안은 시험 당일 오후에 공개되며 24∼28일 이의신청을 받은 뒤 새달 10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대학들은 이달 말로 앞당겨진 최종 인가대학 심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는 8일까지 교육과학기술부가 25개 대학에 요구한 최종인가 관련 교원충원, 시설확보 현황 등 로스쿨 사업계획 이행 상황에 대한 자료제출을 마감해야하기 때문이다. 현장 실사는 18∼20일 실시된다. 한양대 관계자는 “지난 4일 갑자기 교과부에서 공문이 내려와 급히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이제와서 없는 공간을 만들어낼 수는 없지만 할 수 있는 절차적 준비는 다했다.”고 말했다. 고려대 관계자도 “교사충원계획, 커리큘럼, 도서관 등 모든 자료를 제출했으며 예비인가신청 때와 달라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대학별 원서접수는 10월6일 실시된다. 가군 대학 입학전형은 11월10∼15일, 나군은 11월17∼22일이다. ●대학들 최종인가 심사준비 부심 가·나군의 ‘인서울’선호도는 높았다.LSA로스쿨아카데미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451명을 대상으로 예비 지원대학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가군에서는 서울대가 170명으로 5명 중 2명꼴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한양(15.9%), 전남(7.7%), 이화(7.5%), 건국(6.8%) 등이다. 나군에서는 고려대·연세대 희망자가 절반을 넘었다. 고려(26.1%), 연세(25.9%), 성균관(10.2%)등의 순이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길섶에서] 월급 고개/오승호 논설위원

    ‘지난 가을에 수확한 양식은 바닥이 나고, 보리는 미처 여물지 않은 5∼6월 농가 생활에 식량 사정이 매우 어려운 고비´. 백과사전에 실린 ‘보릿고개´의 뜻이다. 춘궁기(春窮期) 또는 맥령기(麥嶺期)라고도 하는데,1950년대까지만 해도 연례 행사처럼 찾아들던 농촌의 빈곤상을 나타내는 말이었다. 보릿고개에 빗대어 ‘월급고개’라는 말이 있다. 월급은 거의 떨어지고, 다음달 월급은 나올 때가 되지 않아 경제 사정이 어려운 시기를 일컫는다. 한 온라인 취업 사이트가 직장인 101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64.1%가 월급고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단다. 소득은 늘지 않고 물가는 뛰니 직장인들의 고통은 더 커질 수밖에 없으리라. “대출받은 게 전혀 없고 예금을 해. 금리가 연 4%대인데 이자를 더 주는 곳은 없을까?” 50대 직장인 3명과 점심을 하는데 한 지인이 묻는다. 이에 마이너스 통장 대출 이자를 얘기하던 다른 이는 “기업도 부채가 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받아 넘긴다. 월급고개가 없는 세상을 고대해 본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공무원 되는게 최고”

    “그래도 공무원이 최고야.” 새 정부들어 대규모 인력 감축 등 공직사회의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음에도 대학생이 선호하는 직업 1위에는 여전히 ‘공무원’이 올랐다. 또 대학생 4명 가운데 한 명꼴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대학생 1238명을 대상으로 ‘직업 선호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공무원이 전체 응답자의 10.1%를 기록, 금융직(9.9%)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이어 연구개발직(4.9%), 교사·교수·교직원(4.0%), 마케팅·광고·홍보직(3.6%), 일반사무직(2.8%) 등이 뒤를 이었다. 직업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안정성(30.5%)을 꼽았고 다음이 소득(27.9%), 비전(25.0%) 등이었다. 이렇다 보니 대학가에는 ‘공시(공무원시험)’열풍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이 국내 4년제 대학생 14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학생의 25.7%가 ‘공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공시 준비 이유(복수응답)로는 ‘안정된 직업을 갖기 위해서’가 대부분(82.3%)을 차지했다. 이선우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은 “경기가 안 좋으면 민간기업의 채용인원이 줄면서 반사효과가 나타난다.”면서 “민간부문에서 정년이나 해고의 부담을 안는 것보다, 월급은 낮아도 공공부문에서 안정성을 보장받길 원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종로구 관광기념품 공모전 개최

    종로구는 특색있는 관광기념품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제1회 종로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관광 1번지 종로’에 어울리는 고유의 기념품을 만들기 위한 정지작업의 하나다. 공모전은 전국의 관광 상품 제작·판매 업체나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10월6∼8일 작품을 접수하고 종로 문화·관광상품심의위원회의 1차 심의와 주민 설문조사를 통한 2차 심사를 거쳐 10월17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은 민·공예품, 공산품, 관광객 선호 쇼핑품목으로 일반상품 분야인 ‘완제품’과 창작아이디어 분야인 ‘시제품’이다. 일반상품 분야는 종로의 역사·문화·전통을 나타내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제품과 포장, 안내문 등이 하나의 세트로 이루어진 우수 관광 상품이다. 창작아이디어 분야는 종로구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독창적인 관광 상품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낸 상품화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 관광기념품을 말한다. 작품은 1인당 3점 이내로 제한되고 디자인 관련학과 학생이나 개인도 참여가 가능하며 관광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상은 대상을 비롯해 금상·은상·동상·장려상 등 모두 10개의 작품을 선정한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 금상 2명에게는 상금 각 200만원을 부상으로 지급하며 입상한 작품은 구청사와 관광안내소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 홈페이지(www.jongno.go.kr)나 관광과(731-1185)로 문의하면 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성&남성] 혼전동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성&남성] 혼전동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혼전동거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지만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는 추세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8∼31일 서울·경기 지역에 사는 미혼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혼전동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9%가 혼전동거에 호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연인과 함께할 수 있고, 살아보고 결혼해야 안전하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공중파와 케이블TV 드라마에서는 혼전동거 커플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부모 세대가 들으면 깜짤 놀라겠지만 혼전동거에 대해 여성과 남성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함께살다 안 맞으면 미련없이 갈라서 보험업계에 종사하는 이모(32)씨는 ‘동거’ 예찬론자다.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결혼을 위해 꼭 거쳐야 할 통과의례라고 여긴다. 동고동락하면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고, 서로에게 맞춰가는 과정을 거친다면 결혼 생활이 순탄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긴 연애 끝에 결혼해도 성격이 안 맞는다는 등의 이유로 이혼이 늘고 있는 요즘 세태를 보면서 확신으로 굳어졌다. 아무래도 함께 살다 보면 서로의 단점을 속속들이 알 수 있다. 씻는 것, 잠자는 모습, 식성 등 생활 습관을 속속들이 파악할 수도 있다. 그런 모습을 수용할 수 있다면 결혼하고, 그렇지 않다면 깨끗하게 갈라서자는 것이다.“동거 과정에서 서로에게 실망해 헤어져도 양가 부모가 모르기 때문에 큰 파장이 없습니다. 무턱대고 결혼해 인생을 망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박모(23·여)씨는 남자친구와 동거한 지 4개월째다. 평생 함께 할 사람이라면 미리 살아보고 결혼하는 게 바람직스럽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외모나 성격 못지않게 속궁합도 중요하게 여긴다. 결혼한 선배들에게서 밤 생활에 만족하지 못해 바람을 피우거나 이혼하는 부부도 적지 않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상당히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속궁합은 살을 맞대고 부대껴봐야 확실히 알 수 있기에 먼저 살아본 뒤 결혼 여부를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겉과 속이 동시에 충족돼야 진정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물론 동거 조건이 있다.‘임신을 피한다.’는 것이다. 결혼 전 임신은 서로에게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결혼 후 발생할지도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 보험을 든다고 생각하면 주위 사람들의 시선은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아요. 혼전동거가 제 자신의 삶을 더 책임있게 꾸려나가게 하는 행동이 아닐까요.” 회사원 윤모(32)씨는 혼전동거는 결혼을 위한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V 오락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더욱 굳혔다. 프로그램은 남녀 연예인을 출연시켜 실제 결혼 생활을 상정한 뒤 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시청자들에게는 혼전동거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서로 결혼을 하지 않은 사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혼전 남녀가 같은 공간에서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윤씨에게는 몹시 부러웠다. 하지만 이런 사고는 윤씨만의 것이었지, 공유되지는 못한다. 최근 윤씨는 직장 회식 자리에서 “혼전동거를 해봤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큰 낭패를 봤다. 선후배나 동료 직원들이 그를 플레이보이 취급을 하며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결혼은 개인의 만남 못지않게 가족의 얽힘도 중요 반면 결혼 전 동거한 사람과 헤어진 뒤 다른 사람과 결혼했을 때 그 행위는 현 배우자에게 평생 죄의식으로 작용하거나 살아봐도 상대방의 집안 사람은 알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 직장인 하모(31)씨는 ‘순결론자’이다. 동정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결혼 뒤 바쳐야 한다고 믿는다. 젊은 시절 한때의 기분으로 성관계를 갖는 것은 훗날 맞이할 배우자에게 죄를 짓는 행위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런 하씨에게 혼전동거란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결혼 전 함께 지내고서는 서로 맞지 않는다고 헤어진 뒤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것은 더더욱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 같은 결벽증(?) 때문에 하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구닥다리 취급을 받는다. 세상은 변했는데 사고방식은 여전히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다는 조롱마저 듣는다. 하지만 하씨는 개의치 않는다. 자신이 떳떳해야 사랑하는 이에게 당당할 수 있고, 결혼 생활의 행복도 지킬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혼전동거는 결혼의 신성함을 깨뜨리는 행위예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날밤에 대한 환상, 가슴 설렘 등 결혼이 주는 따뜻한 이미지를 망가뜨리기 때문이죠.” 결혼 3년차인 회사원 윤모(33)씨는 혼전동거를 해도 자신과 맞는 짝을 찾기 힘들다고 믿는다. 윤씨는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기 전에 함께 살면 서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다른 여성과 동거를 했다. 하지만 하나만 알고 둘은 몰랐다. 같이 지내면 속궁합은 알 수 있을지언정 여자 쪽 집안에 대해서는 모르기 때문이다. “결혼은 개인과 개인의 만남 못지 않게 가족과 가족의 얽힘도 상당히 중요하더군요. 가족 간의 관계가 안정돼야 결혼 생활도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점은 혼전동거로는 절대 알 수 없죠.” ●“남녀에 대한 이중잣대 없어져야” 남자와 여자에게 다른 잣대를 들이대 남자에게는 관용을, 여자에게는 냉대를 보내는 사회적인 모순을 비판하는 견해도 있다. 직장인 장모(27)씨는 혼전동거를 원치 않는다. 대학시절 알고 지내던 동거 커플의 안타까운 말로를 본 뒤 ‘여자를 위해서라도 절대 혼전동거는 하지 않겠다.’고 작심했다. 함께 살던 친구 커플은 2년 전 헤어졌는데 남자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다른 여자를 만나며 잘 지냈지만, 여자 쪽은 주위 사람들에게 ‘노는 여자’로 알려져 대학생활을 제대로 못할 정도였다. 결국 그녀는 휴학을 하고 말았다.“서로 책임질 수 있고 동거하다 헤어져도 주변에서 뒷말이 나오지 않는 문화라면 결혼 전 동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여자에게만은 냉혹한 것 같습니다.” 대학원생 김모(29·여)씨도 혼전동거에 대해 여자에게 더 큰 책임을 묻고 추궁하는 이중 잣대에 좌절감을 느껴야 했다. 김씨는 평생 함께 할 반려자라면 살아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3년 전 사귄 남자친구와 동거에 들어갔다. 지내면서 서로에게 맞추려 노력하고, 위해주며 잘 지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남자들의 전형적인 버릇이 나왔다.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어긋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헤어지고 말았다. 문제는 이별 뒤 찾아왔다. 대학원에 소문이 이상하게 퍼졌다.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모멸감을 느낀 김씨는 자퇴했다. 자신과 헤어진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를 만나 동거하며 잘 지냈다.“남자와 여자를 보는 시각이 너무 다르더군요. 혼전동거를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시각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혼전동거, 옳고 그름 판단 사항 아니다” 혼전동거는 개인적인 선택일 뿐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의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직장인 최모(28·여)씨는 혼전동거는 개인의 선택 사항이기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봐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요즘 대부분의 남녀는 결혼을 염두에 둔다면 혼전에 성관계를 갖더라도 함께 사는 건 별 문제가 없다고 여긴다. 최씨도 2년전 남자친구와 3개월간 동거했다. 너무 사랑한 나머지 늘 붙어 있고 싶었고, 결혼도 생각했다. 하지만 함께 지내는 동안 남자친구의 좋지 않은 면을 알게 되면서 결혼은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기혼자들의 말을 뼈저리게 느꼈다. 결국 그 남자와 헤어졌다. “개인의 판단에 사회적인 잣대를 들이대 ‘옳다, 그르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봐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개인 사생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간섭을 하거나 관심이 높은지 모르겠어요.” 장형우 김정은 황비웅기자 zangzak@seoul.co.kr
  • [도토리 뉴스] 중소기업 54% “접대비 명칭 바꿨으면…”

    “접대비 대신 업무추진비는 어때요?” 3일 중소기업중앙회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상당수가 ‘접대비’라는 이름을 긍정적으로 바꿔주길 원하고 있다.311개 업체 가운데 58%가 ‘접대비’란 용어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다.54%는 ‘접대비’ 명칭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체 용어로는 ‘업무추진비’(69%),‘교류활동비’(25%)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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