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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법인화 공청회, 학생들 점거… 또 파행

    서울대 법인화 공청회, 학생들 점거… 또 파행

    서울대 법인화 정관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 17일에 이어 20일에도 학생들의 고성과 단상 점거로 파행을 겪었다. 공청회는 1시간 만에 중단됐다. 서울대는 오후 2시 교내 근대법학교육 100주년 기념관에서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 준비를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교직원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총학생회 간부를 비롯해 학생 30여명은 공청회장 앞에 모여 “기만적인 공청회를 중단하라.”며 시위했다. 이어 공청회가 시작되자 “법인화를 전제로 한 공청회는 부당하다.”고 항의했다. 서울대 측은 이에 “법인화가 이미 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국가기관인 서울대는 집행할 수밖에 없다.”며 예정대로 진행했다. 강남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10분가량 교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이지윤 총학생회장이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법인화를 전제로 실시한 설문조사는 인정할 수 없다.”고 항변하자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 다시 공방이 벌어졌다. 1시간가량 자유토론이 오간 뒤 오후 3시쯤 방청석에 있던 학생 20여명이 단상으로 올라갔다. 청원경찰과 교직원이 학생들의 단상 점거를 저지하면서 서로 뒤엉키고 넘어지는 등 심한 몸싸움이 일어났다. 공청회장은 아수라장으로 바뀌었다. 결국 공청회는 멈췄고 패널들은 모두 퇴장했다. 서울대 측은 이와 관련, “정당한 의견 수렴 과정을 방해하는 학생들의 행동은 다른 학내 구성원들의 선의의 참여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어 긴급 보직교수회의를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총학생회 측은 “학교가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공청회는 파행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뉴 캅스, 수사 버전을 올려라] “피해자 중심 수사·독자적 현장지휘로 신뢰 높여야”

    [뉴 캅스, 수사 버전을 올려라] “피해자 중심 수사·독자적 현장지휘로 신뢰 높여야”

    ‘뉴캅스 수사버전을 올려라’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피해자 중심의 수사 제도 확립을 위한 선결과제, 경찰의 국민신뢰 회복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적과 대안을 들어봤다. 조병인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정책개발연구실장,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피해자, 지역주민과 같은 치안 수요자들의 목소리가 수사과정에 더 많이 반영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법과 제도의 개선뿐만 아니라 의식 전환을 이끌어 경찰이 독자적인 수사주체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피해자 중심의 수사 제도를 확립하려면. -조병인 정책개발연구실장(이하 조) 경찰이 피해자를 수사를 위한 참고인으로 여기는 관행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배려해야 한다. 초기 수사를 진행할 때 피해자와 가해자를 대면하지 않게 한다든지, 살인사건의 현장을 경찰이 나서서 치우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 살인 피해자는 죽고 없지만 유가족도 모두 피해자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겪는 트라우마는 심각한 수준이다. 피해자들이 적절한 심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곽대경 교수(이하 곽) 수사의 효율성만 내세우다 보면 범인을 찾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피해자를 범죄 정보 제공자로만 간주하게 된다. 피해자의 상처를 회복하도록 돕는 노력은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 피해자들은 정신적 충격이 크고 극도의 공포심을 느낀다. 때문에 경찰서에 필요 이상으로 출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수사관들이 피해자 집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이하 오) 법이나 제도개선이 중요하다. 그동안 경찰이 미비점을 많이 보완해 왔지만 의식 개선은 미흡했다. 경찰관에 대한 지속적인 인권교육이 필요하다. 경찰 채용 시험에서 경찰학, 형법 등의 전문 과목뿐 아니라 헌법과목을 포함해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인식을 함양하도록 해야 한다. 채용 이후에는 지속적인 인권교육을 통해 의식을 전환해야 한다. →지역 맞춤형 치안을 위해 필요한 개선책은. -조 지역적 특성과 인구분포를 분석해서 범죄 예방차원에 초점을 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외국인 범죄가 많은 지역에서는 통역사 등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 특히 계절별로 발생 추이가 달라지는 범죄에도 경찰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가을철 값나가는 농작물을 훔쳐간다거나, 명절·연말연시 은행 주변에 날치기범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곽 지역 맞춤형 치안은 번거롭다. 많은 수고도 요구된다. 그러나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엔 제격이다. 위로부터 공문이 내려와 일제 단속하는 방식은 효과가 떨어진다. 지역 현안에 대한 적재적소의 인력 배치가 중요하다. -오 경찰 통계에 문제가 있다. 경찰이 절도에 관심을 갖고 집중 단속하면 절도 통계가 높아지는 식이다. 때문에 통계에 의존한 맞춤형 치안이 돼선 안 된다.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치안 수요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어떤 지역은 어린이 안전을 챙겨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데, 이런 점을 반영하려면 학부모들과 경찰이 대화하는 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갈등이 심상찮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조 국민들은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 검·경 양측의 주장을 들어보면 모두 일리가 있다. 서울신문의 설문조사 결과 등도 논리적인 근거보다는 막연히 경찰이 활동에 제약을 받는 등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고 본 것이다. 분명한 것은 사회 분위기는 경찰을 믿어도 된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곽 일선 수사 현장을 담당하는 주체가 경찰이기 때문이다. 사건의 97~98%는 경찰이 먼저 인지한다. 검찰에서 모든 수사를 지시하는 것은 현실에는 맞지 않다. 검찰이 전국에서 매일 발생하는 220만~230만건의 사건 현장에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도 검찰이 무리하게 지휘하려는 것이 국민들 보기에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오 수사권 논의는 검·경 간의 협의만으로는 곤란하다. 법학계나 시민사회, 인권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지한 논의를 통해 최적의 안을 이끌어내야 한다. 힘겨루기 하듯 해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경찰의 최우선 과제는. -조 수사를 공정하게 잘해야 한다. 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경찰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평가를 하라면 A점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주민들이 A+를 바란다는 것이다.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흉기를 든 피의자에게 쫓기는 경찰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곽 마찬가지다. 경찰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수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신속하게, 그리고 과학적 수사 기법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사 원칙을 지키고 인권을 보호하면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오 일관된 법집행을 해야 한다. 집회·시위 대응이 그렇다. 언론에 보도된 뒤에야 부랴부랴 관심을 갖는 모습도 사라져야 한다. 특히 정권이 바뀌는 것과 상관없이 경찰은 일관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뉴캅스’ 기획에 대한 총평은. -조 경찰이 잘하는 것도 많은데 잘하면 당연한 것이고 못하면 기사가 된다. 늘 과잉수사, 부실수사에 대한 지적이 많다. 비판만 한다고 대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이번 기획에서) 국민들의 불만만 늘어놓은 점은 아쉽다. 전후 관계를 충분히 따져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대안을 제시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또 지역 시골의 경찰뉴스를 더 발굴했으면 했는데 아쉽다. 방문객이 턱을 괴고 서장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지역 경찰서도 많기 때문이다. -곽 과학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느끼는 경찰 수사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려고 한 건 의미 있는 시도였다. 학계와 공동으로 분석한 것도 훌륭했다. 언론의 이런 노력들이 계속해서 쌓이면 단순한 기획보도가 아니라 학계나 경찰의 실무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특별취재팀 ●자문기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자문단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행렬(대전대 경찰학과 교수), 오창익(인권연대 사무국장), 유정현(한나라당 의원), 이동희(경찰대 법학과 교수),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윤호(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표창원(경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특별취재팀 백민경, 이영준, 윤샘이나, 김진아기자
  • 브루니 딸 출산… 사르코지 지지율 오를까

    니콜라 사르코지(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왼쪽·43)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딸을 낳았다. 이날 태어난 딸은 두 사람 사이에서 출생한 첫 번째 자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전 부인과의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브루니 여사도 사르코지 대통령과 결혼 당시 10살짜리 아들이 있었다. 프랑스에서 현직 대통령이 자녀를 얻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임신 이전부터 사르코지 부부가 내년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해 임신을 하려 한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던 터라 득녀 소식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선을 7개월 앞두고 20%대에 머물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고전을 면하게 해줄 ‘한 방’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비아보이스’의 분석가 프랑수아 미케마흐티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아기 탄생이 정치인 재탄생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린 “사회·경제, 도덕, 정치적 문제가 딸 출산으로 상쇄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다른 조사기관 ‘입소스’의 분석가 장프랑수아 도리도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리비아를 방문했을 때도 지지율에는 변동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최대 야당인 사회당 대선후보 경선이 끝난 직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사회당 후보 프랑수아 올랑드의 승리를 예측한 응답은 60%나 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구로구, 기업청년인턴사업 시행 8개월…정규직 전환율 87% ‘결실’

    구로구, 기업청년인턴사업 시행 8개월…정규직 전환율 87% ‘결실’

    구로구가 청년 일자리 만들기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해 결실을 거두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실시하는 기업청년인턴 사업에서 인턴직원의 정규직 전환율이 8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청년인턴 사업은 지역 기업들이 지역 청년들을 인턴사원으로 선발할 경우 구에서 6개월 동안 인턴사원 1인당 월 100만원씩 지원해 주는 제도다. 지금까지 인턴수료자를 127명 배출하고, 이 중 11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구는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고, 한시직이 필요한 기업의 경우 배제시켰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24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과 기업들을 모집해 올 3월부터 시작됐다. 주로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인센티브 확대… 채용시기 탄력 운영 사업을 진행하면서 구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정규직 전환이다. 이를 위해 구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에 나섰다. 먼저, 청년인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해당 기업에 추가로 4개월 연장해 1인당 월 100만원을 지원했다. 기업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겠다는 뜻이다. 둘째, 회사와 인턴의 맞춤형 채용이다. 구에서 청년인턴들을 모아 적성이나 능력과 상관없는 회사에 무작위로 배치해 실적만 올리는 것을 지양하고, 회사와 청년인턴 지원자들이 각자가 원하는 인재와 일자리를 연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셋째, 채용시기도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일괄적으로 모집해 일정 기간이 끝나면 종료하는 게 아니라 회사가 필요한 시기에 인턴사원을 뽑고 청년들도 본인이 희망하는 시기에 입사할 수 있도록 상시 채용으로 운영했다. ●인턴 74%·기업 92% “사업에 만족” 이 밖에도 구에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회사와 청년인턴들을 대상으로 3월과 5월, 7월 소양교육과 세무교육 등의 강좌를 마련해 취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청년인턴 지원자들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정성을 들인 만큼 청년인턴과 기업 만족도는 높다. 구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인턴사원 111명과 채용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청년인턴 74.8%, 채용회사 92%가 구의 기업청년인턴 제도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숫자놀음이 아니라 진짜 주민들이 채용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청년인턴 사원들의 정규직 전환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대법, 아동·장애인 성범죄 양형강화 논의

    아동·장애인 성범죄에 대한 권고 형량이 국민의 ‘법감정’에 맞춰질 것 같다. 영화 ‘도가니’의 파장으로 성범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자 대법원이 직접 나서서 성범죄 양형기준을 또다시 손 볼 계획이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앞으로 아동 대상 성범죄에 대한 양형도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던 터다. 18일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전문위원 전체회의에서 ▲성범죄 양형기준 보완방안 검토 ▲공청회 대상범죄 양형기준 초안 검토 등을 6시간 동안 논의했다. 회의에는 검찰과 법원, 학계 등에서 나온 11명의 전문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검찰 측 전문위원들은 영화 ‘도가니’의 소재가 된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처럼 국민 법감정이 용납하기 어려운 중요 범죄에 대한 판결에서는 ‘집행유예 없이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제시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또 장애인 대상 성범죄를 특수강간처럼 ‘2유형’으로 포함해 권고 형량을 높이자는 의견도 냈다. 2유형에 들어가면 권고 형량이 5~8년으로, 일반강간의 형량 2년 6개월~5년보다 크게 늘어난다. 일부 위원은 아동·장애인 성범죄에 대해서는 아예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합의를 금지하는 ‘강력 대응’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오는 24일 임시회의를 열고 이날 전문위원들이 제출한 자료 등을 토대로 성범죄 양형기준 수정 안건과 집행유예 기준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또 양형위원회는 대국민 설문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서울대 법인화 공청회 무산

    서울대가 17일 문화관 중강당에서 연 ‘서울대 법인 설립 준비를 위한 공청회’가 학생 20여명의 단상 점거로 파행을 겪었다. 공청회에서는 법인 설립 추진경과 보고와 법인화에 대한 교내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 결과 보고, 분과별 보고, 패널 토론 등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사회를 맡은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오후 2시쯤 개회를 선언하자마자 방청석에 있던 이지윤 총학생회장은 “요식행위로 여는 공청회를 인정할 수 없다. 법인화법을 폐기하고 전면 재논의하라.”고 소리쳤다. 발제자로 참석한 최종원 서울대 법인설립추진단장은 “공청회에서 학생에게도 발언 기회를 주려고 한다. 좋은 의견이 나오면 정관에 반영하는 실질적인 자리”라고 반박했다. 학생들과 발제 교수 간의 공방이 오간 뒤 학생 20여명이 ‘법인화 추진 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단상에 올라가 공청회 진행을 방해했다. 강단 아래 방청석에서도학생 10여명이 “이번 공청회가 요식행위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항의했다. 이 때문에 공청회는 당초 일정과는 달리 교수와 학생, 직원들이 번갈아 가며 자유발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지화 화학생명공학부 교수는 학생들에게 “교수 중에서도 찬성, 반대 등 다양한 의견이 있다. 법인화 세부 내용이 궁금해 참석한 사람도 있으니 진행을 방해하지 말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발언권을 얻어 말하라.”고 지적했다. 결국 공청회는 시작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쯤 이준구 교수가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입장 발표와 함께 끝났다. 박명진 교육부총장은 담화문을 내고 “서울대 구성원의 성실한 공동 노력이 일부 학생과 직원들의 물리적 방해로 무산돼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20일 공청회를 다시 열 예정이다. 앞서 ‘국립대법인화저지와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쯤 서울대 문화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 법인화법을 폐기해 달라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청렴도’ 공정위 1위·검찰청 꼴찌

    ‘청렴도’ 공정위 1위·검찰청 꼴찌

    수사·조사·규제 관련 13개 공공기관 가운데 검찰청이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청렴도가 높은 곳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관세청 등이 꼽혔다. 공정위, 식품의약품안전청, 고용노동부 등 3곳은 유일하게 지난해에 비해 청렴도가 개선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1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해마다 실시돼 왔으며 올해는 기관 특성이나 기능의 차별성을 감안해 수사·조사·규제 기관을 앞당겨 평가,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소속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내부 청렴도’와 해당기관의 민원인을 대상으로 파악한 ‘외부 청렴도’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금융위원회는 적정 표본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외부청렴도 평가는 하지 못했다. ●실·국-지방청 단위 세분화 평가 평가 결과 청렴도 꼴찌 기관은 검찰청으로 10점 만점에 7.53점을 기록했다. 이어 농림수산식품부(8.03), 경찰청(8.08), 해양경찰청(8.23) 등이 하위 순위에 들었다. 최고 점수는 공정위(8.61)가 받았으며 관세청(8.60), 식약청(8.56) 등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실·국이나 지방청 단위 평가 결과, 같은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점수 차가 컸다. 검찰청의 경우 최고 점수를 받은 수원지검이 최저 점수를 받은 지방청(미공개)과 1.77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국토부에서도 최고·최저 점수 차가 1.56점이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같은 기관인데도 청렴도 격차가 난 것은 청렴도 개선 노력이 일선현장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권익위는 평가 신뢰도 제고를 위해 올해는 기관 소속 부패행위 징계자와 청렴도 측정의 신뢰도를 저해하는 행위는 감점 처리했다. 국토해양부의 경우 평가 측정 대상 민원인을 사전 접촉으로, 관세청은 민원인 명부 일부를 의도적으로 누락해 각각 감점을 받았다. 외부 전문가와 업무 관계자들이 평가한 점수가 종합청렴도 점수와 크게 차이 나는 기관도 있었다. 외부 전문가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금융감독원(5.90)과 국세청(5.98)은 종합청렴도 점수보다 각각 2.56점, 2.48점을 덜 받았다. 주말 연찬회로 물의를 빚은 국토부(6.82)를 비롯해 금융위(6.36), 검찰청(6.70) 등도 외부인 평가가 나빴다. 권익위는 “지난해까지는 민원인과 내부 직원만 설문조사해 측정했으나, 대민 업무가 아닌 정책결정 사항 등은 평가에 한계가 있어 학계, 국회, 감사원 등 전문가와 업무관계자 13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면서 “내년부터는 전문가 의견을 종합청렴도 점수에 직접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3개 기관들의 올해 평균 외부청렴도는 8.43점으로 지난해보다 0.17점 하락했다. 반면 내부 청렴도는 8.67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0.18점 올랐다. ●내부청렴도 작년보다 소폭 상승 한편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기업 등 670여개 나머지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청렴도 측정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길 잃은 무교동 ‘글로벌 거리’

    길 잃은 무교동 ‘글로벌 거리’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글로벌 스트리트’(Global Street)에는 돌의자들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글로벌 스트리트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세계적인 명물거리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야심찬 계획에 따라 2009년 7월 중구 무교동에 만들어졌다. 연구용역비만 1억원이 넘게 든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현재 무교동 어디에서도 명물로 불릴만 한 이국적인 거리는 없다. 길가 보행로에 놓인 일반인 무릎 높이의 네모난 돌의자가 전부다. 돌의자 옆면에는 각 나라 국기가 새겨져 있을 뿐이다. “이곳이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조성한 글로벌 스트리트”라고 하자 이상하다는 듯 “왜 그렇게 부르느냐.”고 되물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7년 8월부터 2008년 1월까지 6개월간 ‘서울 글로벌 스트리트 조성방안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맡았다.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청계천에 이르는 300m 가량의 무교동 거리를 다문화를 상징하는 지구촌 문화거리로 만들기로 하고 의뢰한 연구용역이었다. 여기에 1억 30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연구용역비가 들었다. 보고서에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거리의 보행 환경과 이용자를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와 라틴구, 스트라스부르그, 스위스 제네바, 두바이의 비즈니스베이,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 거리, 요코하마 모토마치 상점가, 중국 상하이의 테임즈타운과 와이탄 등이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배경 연구로 무교동 일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설문조사 등 다양한 분석도 함께 이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이곳에는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다문화 레스토랑, 글로벌 약국, 다국적 스낵코너, 전시거리, 외국인 커뮤니티 광장, 글로벌 벼룩시장,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또 상점 운영자에 대한 외국인 맞이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2009년 5월 서울시가 발표한 글로벌 스트리트 조성계획은 ▲66개 돌의자에 자매결연을 맺은 국가의 국기와 이미지, 인삿말이 새겨진 스티커 부착 ▲4차선 도로를 2~3차선으로 조정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간이무대 설치 등에 그쳤다. 연구용역에서 제시한 대부분의 내용은 취소·묵살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거리를 비우자는 데 의견이 모아져 계획이 대부분 취소됐다. 반드시 계획대로 해야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시민들은 “차로 옆에 놓인 돌의자에 앉아있기도 겁날 뿐더러 매주 화·목요일 점심시간에 간이무대에서 열리는 외국 전통문화 공연도 정기적으로 열리지 않더라.”면서 “이러니 전시행정이니 탁상행정이니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재계 뜨거운 감자’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내년 폐지 논란

    ‘재계 뜨거운 감자’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내년 폐지 논란

    요즘 국내 정유사들은 내년 투자와 관련해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글로벌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데다 투자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이하 임투제)가 폐지될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기본공제율이 비수도권의 경우 5%에서 4%로 줄어들면서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이 수백억원 사라질 상황이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대표적 장치산업인 정유업은 한번 투자에 1조~2조원을 쓰지만 일자리는 그만큼 늘리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불황 때는 영업이익 적자도 감수해야 하는 처지인데 누가 손해를 보면서 투자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임투제’가 재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임투제도를 놓고 그동안 수많은 논의가 오갔지만 최근 정부가 내년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임투제도 폐지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임투제도 대신 고용에 따라 세제 혜택을 주는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고투제)가 마련됐지만 기업들은 “법인세 인하도 되돌린 마당에 임투제도까지 없애면 투자를 하지 말라는 거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단순한 물량 투입이 아닌 고용과 연계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고투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00억원 투자 때 세제혜택 1억원 줄어 1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임투제도는 기업의 설비 투자액 중 일부를 법인세 등 세액으로 공제해 주는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 투자 촉진 세제다. 1982년 처음 도입됐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한번도 중단된 적이 없어 사실상 ‘임시’가 아닌 ‘상시’적인 제도로 정착됐다. 임투제도와 고투제가 투자에 대해 세금을 깎아준다는 점은 동일하다. 최고 세액 공제 비율 역시 모두 6%다. 대신 기본공제율은 수도권 밖을 기준으로 5%에서 4%로 축소되고, 고용 규모에 따른 세제 혜택은 1%에서 2%로 확대됐다. 예를 들어 올해 모 전자회사가 경북 구미에 100억원을 투자하면 기존 임투제도 아래에서는 기본공제로 내년에 100억원의 5%인 5억원의 세제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고투제에서는 4%인 4억원에 그친다. 순고용인원 1인당 평균 1500만원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5명을 더 뽑으면 7500만원의 세액 공제가 추가된다. 결국 임투제도하에서는 5억 7500만원을 공제받지만 고투제가 시행되면 4억 7500만원으로 1억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다만 향후 채용 규모에 따라 올해 공제받지 못한 고용에 따른 세액 공제액 1억 2500만원은 5년 내에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올해 필요없던 수요 인원이 갑자기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체 한해 임투공제액은 2조원 정도지만 고투제로 전환됐을 때 1조원 정도로 축소되는 것도 투자한 만큼 고용을 늘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설비 투자의 상당 부분은 자동화 쪽에 투입되는 상황이라 기존 인원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현장 상황을 제대로 모르는 정부가 고용의 부담을 기업에만 떠맡기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임투제 폐지땐 GDP 2조4242억 감소 재계가 임투제도 폐지에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세계 경제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서 임투제도 폐지가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경제성장을 이끄는 소비와 수출, 투자 등 3대 지표 중 소비와 수출은 불경기에 따라 침체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투자 메리트의 감소에 따라 투자도 줄어들 여지가 커지는 셈이다. 한국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임투제도를 폐지하면 설비 투자는 2.5% 정도 감소한다. 2009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은 0.23%, 2조 4242억원 정도 줄어든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관계자는 “내년은 총선과 대선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가 커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기업 투자가 예상보다 줄어들면 3%대에 그칠 내년 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임투제도 폐지에 반발하고 있다. 수도권 외의 지역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임투제도를 폐지했을 때 지방과 수도권의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만장일치로 임투제도 폐지 반대를 의결하고, 광주 등 지방상공회의소들도 임투제도 유지를 국회에 건의했다. ●중기 인력난 가중되고 있는데… 중소기업들도 우려가 높다. 국세청에 따르면 임투제도에 따른 전체 공제액은 2009년 기준 1조 9417억원. 이 중 87.4%를 대기업, 12.6%를 중소기업이 가져간다. 하지만 수혜 대상 기업 수는 중기가 89.1%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중기의 전체 세액공제액 3783억원 중 임투제도(2447억원)의 비중은 64.7%, 세액 공제를 받는 중기 중 임투제도의 혜택을 받는 기업은 48.7%에 달한다. 지난 8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중소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92.7%가 임투제도 유지를 희망하고, 57.0%가 고투제에 대해 ‘효과가 없다’고 답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투자를 하더라도 상시근로자를 유지하거나 늘리는 것 역시 중기 입장에서 쉽지 않다. 제조업 중기 총근로자 수는 2009년 208만 7541명에서 지난해 206만 9724명으로 감소한 상태다. 경영 사정이 좋지 않은 데다 구직자들이 중기를 기피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탓이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고투제 도입은 노동생산성이 낮거나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장려하고, 단순기능직 외국인 근로자의 채용만 늘리는 역효과를 낳게 될 것”이라면서 “설비 투자 세액 공제는 유지하는 동시에 고용 세제 혜택을 늘리는 등 투자도 유지하고 고용도 늘리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월가 1% ‘발끈’…“경제위기는 의회·오바마 탓”

    월가 1% ‘발끈’…“경제위기는 의회·오바마 탓”

    ‘우리가 1%다.’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 건물 유리창에 최근 이 같은 문구의 플래카드가 나붙었다. 누가 붙였는지 알 수 없지만 이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상위 1%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 abc방송은 ‘월가 점령’ 시위의 타깃이 되고 있는 상위 1%가 시위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공개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흔히 상위 1% 부자는 억만장자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미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연 소득 38만 달러(약 4억 4300만원) 이상이면 1%에 해당된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근무하는 에릭 윌킨슨은 “경제가 잘못된 것은 부자들의 책임이 아니라 의회나 오바마 대통령이 제대로 할 일을 못한 탓”이라면서 “부자들은 세금을 공정하게 납부해 왔다. 더 많이 내라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기업가 출신의 허먼 케인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실패했다고 해서 성공한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이것이 내가 이 시위를 이해할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억만장자로 잘 알려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도 지역 라디오방송에서 “금융인들이 없다면 우리는 시 공무원이나 미화원에게 월급을 주지 못한다.”고 시위대를 비난했다. 한편 뉴욕에서 시작된 반월가 시위가 미 전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와중에도 월가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여전히 보너스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온라인 리크루트 사이트인 이파이낸셜캐리어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월가 직원들의 41%가 작년보다 올해 보너스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日, 외국인에 항공권 1만장 쏜다

    일본 관광청이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급감한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내년에 1만명의 외국인을 무료로 초청한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관광청은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격감한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끌어모으기 위해 1만명에게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여행객 모집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며 여행 계획 등을 심사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관광청은 이 이벤트로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일본 전역을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또 이들을 상대로 대지진 이후의 일본 관광에 대한 설문조사 등도 실시해 새로운 여행 모델 등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한 내년도 예산으로 11억엔(약 16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사고가 수습될 경우 한 해 3000만명을 유치한다는 장기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마포구민 “도서관 등 교육시설 건립 시급”

    서울 마포구민들은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진로적성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도서관 등 관련 시설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마포구가 관내 주민, 교사, 학생 등 44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만족도 및 교육발전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민의 36.7%가 진로적성교육 여건 조성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구민들은 또 도서관, 자기주도학습센터 등 교육관련시설 설립(22.9%), 학교시설환경개선(12.9%), 대학진학률 향상을 위한 집중지원(12.6%)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교사의 33.0%는 학교시설환경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日人 한국 스킨케어 선호도 급증…32%가 “대표 의료상품” 손꼽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의료관광 상품인 ‘메디컬 스킨케어’에 대한 일본인들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는 아시아 최대 여행박람회인 ‘JATA(일본여행업협회) 세계여행박람회’에 2009년부터 참가해 이후 3년간 일본인 관람객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의 대표 의료관광 상품으로 메디컬 스킨케어를 꼽은 비율이 올해 32%에 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비율은 2009년 7%, 2010년 12%였다. ‘주름치료 등 스킨케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1년 이내’라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고, ‘3개월 이내’도 22%나 됐다. 또 선호하는 한국 연예인은 2009년에는 이병헌·배용준·동방신기 순이었지만 2010년에는 이병헌·배용준·최지우, 올해는 카라·소녀시대·빅뱅 순이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오늘의 눈] 북한학과가 사라진다는 것/윤설영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북한학과가 사라진다는 것/윤설영 정치부 기자

    한두 해 전 한 학교 북한대학원을 나온 후배가 기자를 찾아왔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품은 뜻이 있어 북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땄지만, 막상 졸업할 때가 되니 일자리가 없어 속상하다고 털어놓았다. 과거 남북관계가 좋을 때는 관련 경제협력, 문화사업 분야로 진출하는 선배들도 많았는데 이번 정부 들어 이런 자리가 뚝 끊겼다는 것이었다. 북한을 돕거나 북한과 교류하는 일을 하고 싶어 했던 이 후배는 결국 그 뜻을 펼치지 못하고 일반 기업에 입사했다. “아마 이번 정부에서는 이런 쪽에서 일하는 건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영향의 여파인지 최근 동국대 북한학과가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 학교의 학과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지만, 명색이 통일을 지향하는 나라에서 북한을 연구할 곳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데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북한학과는 남북 간의 문제를 정치외교학이라는 큰 틀에서 따로 떼어내 고유의 학문으로서 연구해 보자는 데에서 시작됐다. 남북한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북한을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통일에 대비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북한학은 존재 의미가 더 크다. 정부는 지난해 8·15 경축사를 계기로 통일 준비 논의에 힘을 쏟고 있다. 수십억원을 들여 설문조사를 하고 “통일을 준비합시다.”라고 토론회와 설명회를 연 게 지난 1년간 한 일이다. 그러고 나서 국민의 통일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게 지난 5일 최종보고서를 낸 용역 연구단의 결론이다. 이렇게 외치는 한쪽에서는 북한을 연구할 만한 곳이 점점 사라진다는 게 2011년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니 부끄럽기까지 하다. 다행히 류우익 통일부 장관도 북한학과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실태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은 도둑처럼 찾아 온다고 했다. 한반도의 미래를 생각해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했으면 한다. snow0@seoul.co.kr
  • 어려운 행정용어 알기쉽게 바꾼다

    어려운 행정용어 알기쉽게 바꾼다

    가내시, 시방서, 수의시담 등 일반인이 의미를 알기 어려운 행정 용어가 알기 쉽게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6일 일본말에서 유래한 한자어나 영어로 된 행정용어 600여개를 우리말로 쉽게 고쳤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국립국어원과 국어학자 등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용어 600여개를 선정하고 이를 대체할 우리말을 제시했다. 현재 행정문서 등에 쓰이고 있는 가내시는 사전통보, 시건은 잠금, 시방서는 설명서, 개서는 개설, 여입 결의는 회수결정, 거마비는 교통비, 수의시담은 가격협의, 행락철은 나들이철, 노견은 갓길 등으로 고쳐 쓰도록 했다. 영어 등 외래어의 경우 티오(TO)는 정원, 스피드건은 속도측정기, 브로커는 중개인, 가드레일은 보호난간, 투어 콘서트는 순회공연, 백 데이터는 참고자료, 스마트 그리드는 지능형 전력망, 앙케트는 설문조사, MOU는 업무협정 양해각서 등으로 표기하라고 제안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새로운 행정용어가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문서결재 시 행정용어 순화어를 검색, 활용하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문서 작성 뒤 순화어 사전 기능을 이용하면 잘못된 행정용어가 자동으로 새로운 용어로 바뀐다. 행정용어 순화어 검색과 교정 시스템은 한글날부터 행안부에서 시범 사용하고 내년부터는 전 부처로 확산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사설] 국민 83%가 상비약 슈퍼판매 원한다는데…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국회의원이 국민을 위하지 않고 특정 이익단체를 대변한다면 어떻게 될까.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그런데 이 같은 일이 실제 벌어지고 있다. ‘타이레놀’ 등의 가정상비약 슈퍼 판매가 바로 그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달 전국 당번 약국 336곳을 방문해 해열진통제, 소화제, 연고 등 세 가지 상비약을 샀는데 이 가운데 93%가량이 주의 사항을 알려주는 복약지도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약국에서 판매하거나 슈퍼에서 팔거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라고 경실련은 해석한다. 물론 약사들이 복약지도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어디서나 팔아도 된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비약이라는 지적도 가능하겠지만 경실련의 주장은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그제 가정상비약과 관련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달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응답자의 83.2%가 상비약의 약국 외(슈퍼) 판매에 찬성했다는 것이다. 국회의원들의 슈퍼 판매 반대는 6만여 약사들의 압력 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약사도 지역 주민이자 국민이라는 호소를 외면하기 쉽지는 않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은 ‘국민건강 편의’라는 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감기약 등 상비약의 슈퍼 판매 허용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은 지금 국회에 제출돼 있다. 국민이 원하는데도 약사회의 반대를 핑계 삼아 국회가 처리를 미루고, 외면한다면 직무유기나 다름없다. 일각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 10·26 재·보선 등 빡빡한 정치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논의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임기만료 폐기’될 우려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국회의원들이 그 점을 악용하려 한다는 얘기도 있다. 국회의원이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는다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야 말 것이다.
  • ‘청남대 대통령길’ 방문객에 인기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충북 청원군 문의면)가 걷기 명소로 뜨고 있다.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덤으로 전직 대통령들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둘레길이 있어서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초 청남대 주변에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5명의 이름이 붙여진 산책로가 만들어졌다. 전직 대통령들이 청남대에 묵으면서 즐겨 찾던 곳에 의미를 부여해 이정표를 설치하고 꽃을 심는 등 환경을 정비한 것으로 총 길이는 8㎞다. 5개 코스 가운데 가장 긴 2.5㎞의 ‘김대중 대통령길’은 청남대 관리동에서 전망대, 초가정으로 연결된다. 소요시간은 60분 정도. 이 초가정에 앉아 주변에 펼쳐진 대청호를 바라보면 마치 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다리가 불편했던 김 전 대통령은 골프카를 타고 초가정에 와서 독서와 사색을 즐겼다. ‘전두환 대통령길’은 청남대 본관에서 오각정, 양어장으로 이어지는 2㎞ 구간으로 30분 정도 걸린다. 양어장은 청남대 설립 초기 겨울철에 스케이트장으로 활용됐던 곳으로 전 전 대통령이 스케이트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대통령길’은 조깅 팬이였던 그가 수행원들과 달렸던 1㎞ 구간이다. 방문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 정진원 운영과장은 “현재 추세라면 올해 방문객이 지난해의 62만명보다 10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길이 관광객 유치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주말 하루 방문객 5000여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산책로를 걷고 싶어 오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둘레길 걷기행사 장소 선정을 위해 회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이 길이 1위로 선정돼 지난달 24일 공무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걷기행사를 갖기도 했다. 도는 청남대가 걷기 명소로 인기를 얻자 내년에 ‘이명박 대통령길’을 만드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한 올해 안으로 전직 대통령들의 가족과 당시 정권 실세들을 초청해 청남대에서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워크맨 역시…” 지난 50년간 가장 위대한 발명품은?

    “워크맨 역시…” 지난 50년간 가장 위대한 발명품은?

    지난 50년간 가장 위대한 발명품 톱 10은 무엇일까? 영국의 과학기술 사이트 ‘T3.Com’이 지난달 말 ‘과거 50년간 가장 위대한 발명품 톱10’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애플의 ‘아이폰’이 차지했다. 오는 4일 ‘아이폰5’가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 시리즈는 2007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화기능 이외에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을 기기에 녹아내며 새로운 스마트폰 문화를 창조해 냈다. 2위는 소니의 명작 ‘워크맨’이 올랐다. 1979년 처음 발매된 워크맨은 무려 30여년이 지나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워크맨은 발매 당시 ‘음악을 휴대하고 다닐수 있다’는 획기적인 발상을 던져 이번 조사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애플의 아이팟, 5위에도 애플의 아이패드가 올라 톱5 안에 애플은 무려 3가지 제품을 올려놓았다. 4위는 전세계 OS를 제패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6위에는 유튜브, 7위는 소니가 개발한 브라운관 트리니트론이 올라 소니 역시 톱10 안에 2개의 제품이 랭크됐다. 이밖에 ‘스카이 플러스’(8위), ‘페이스북’(9위), ‘VHS 비디오 레코더’(10위) 등이 각각 올랐다. T3.com의 키에렌 엘저 편집장은 “30년이 지났음에도 워크맨이 아이팟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며 “워크맨은 지구촌 전체에 음악을 듣는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9월 마지막 주, 네티즌들의 관심은 경제·사회 현안에 맞춰졌다. 그중에서도 내년에 1인당 내야 하는 세금에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내년에는 국민 한 사람당 올해보다 45만원가량 늘어난 535만원을 세금으로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우량 저축은행의 등급이 확정된 가운데 2위는 40여개의 1등급 저축은행 명단이 차지했다. 우량 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는 곳으로 스타(36.00%), 한신(23.99%) 등이 20%를 웃돌았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 의원의 목욕 봉사는 3위에 올랐다. 나 의원은 지난달 26일 목욕 봉사 장면을 찍기 위해 장애 남학생을 발가벗긴 채 카메라 앞에서 목욕시켜 인권 침해 논란을 야기했다. 나 의원 측은 취재진 통제가 안 돼 사진이 찍혔으며 조명 장비는 해당 봉사시설에서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감기약 슈퍼 판매 논란은 4위를 차지했다. 약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국회의원들이 막판 제동을 걸고 나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KBS와 MBC의 출연 금지 연예인 명단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27일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총 36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두 방송사로부터 모두 출연 금지를 당한 연예인은 MC몽, 신정환, SG워너비 김용준, 이성진 등 총 18명이다. 영화 ‘도가니’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배경이 된 광주광역시 인화학교 폐교가 검색어 6위에 올랐다. 광주시 교육청은 인화학교의 폐교를 검토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퇴진 관련 소식은 7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KAIST 교수협의회는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서남표 총장 퇴진 요구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총장의 독단적인 의사결정과 신의 위반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가수 타블로의 복귀 소식은 8위에 올랐다. 타블로는 학력 논란의 아픔을 딛고 대형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1월에는 솔로 정규 앨범도 낸다. 지난달 28일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바젤의 박주호가 한국인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소식은 9위를 차지했다. 10위는 지난달 30일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슈퍼스타K 3’의 첫 생방송 무대에서 발생한 음향사고였다. 이날 공연에서 버스커 버스커의 공연 도입부에 기타 소리가 나지 않았고, 투개월의 무대에서도 비슷한 음향 사고가 이어져 제작진에 대한 시청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세계서 가장 ‘평판’ 좋은 나라는 캐나다…한국은?

    세계서 가장 ‘평판’ 좋은 나라는 캐나다…한국은?

    지구촌 사람들에게 가장 평판이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의 컨설팅 회사인 평판 연구소(Reputation Institute)가 27일(현지시간) 전세계 4만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평판이 좋은 나라’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50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캐나다가 뽑혔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2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우리나라는 중하위권인 34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는 ‘신용도’ ‘칭찬’ ‘존경’ ‘호감’등의 주제를 축으로 국민 생활의 질, 치안, 환경보호 의식등이 고려됐다.     캐나다에 이어 2위는 스웨덴, 3위 호주, 4위 스위스, 5위 뉴질랜드, 6위 노르웨이, 7위 덴마크, 8위 핀란드, 9위 오스트리아, 10위 네덜란드가 올라 정치가 안정되고 국민소득이 높은 북유럽 국가들이 한자리씩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2위)에 이어 싱가포르(20위), 타이완(25위), 인도(27위), UAE(29위) 등이 중위권 그룹을 형성했으며 태국(31위), 한국(34위), 중국(43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구소측은 “좋은 평가를 받은 나라들은 대부분 민주주의가 발달하고 국민들이 활발한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있다.” 며 “국민 소득보다는 치안 등이 평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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