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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필수품 온수매트, 전자파 걱정없이 사용하려면

    겨울철 필수품 온수매트, 전자파 걱정없이 사용하려면

    온수매트가 겨울철 대표적인 난방용품으로 떠오르면서 전자파 유해논란을 비롯해 온수매트의 안전성과 온수매트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수매트 생산기업 ‘웰퍼스’는 최근 고객아이디어 설문조사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총 648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온수매트에 거는 기대와 불편함, 개선점 등을 꼼꼼하게 접수해 앞으로의 제품개발에 반영할 방침이다. 그렇다면 온수매트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 논란이 된 온수매트의 전자파 논란부터 온수매트를 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지금부터 살펴보자. Q. 온수매트가 기존 전기매트보다 나은 점은 무엇일까요? A. 기존 전기매트는 전기 열선을 사용해 온도를 높이는 반면 온수매트는 열선이 없이 보일러처럼 온수를 사용한다. 전기매트에 비해 전기료나 전자파 걱정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Q. 온수매트의 전자파 논란이 불거졌는데 과연 안전할까요? A. 온수매트 자체의 전자파는 적은 편이지만 온수를 끓여주는 보일러 부분에서는 소량의 전자파만 발생한다. 최근에는 보일러 부분의 전자파가 현저하게 낮은 제품도 출시돼 있어 깐깐하게 고른다면 전자파 걱정 없이 온수매트를 사용할 수 있다. Q. 어떤 온수매트의 전자파가 적을까요? A. ‘웰퍼스’의 온수매트는 최근 소비자고발프로그램에서 보도된 온수매트의 전자파 최대치인 53.1mG보다 훨씬 낮은 18.1mG이다. 정부 공인 인증기관인KTC에서 측정한 결과를 보면 약 20㎝ 정도만 보일러에서 떨어트려놔도 EMF 인증기준 2.0mG 이하로 측정 돼 전자파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온수매트다. Q. 온수매트를 잘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보일러는 발 밑에 두고 사용하고, 바닥에 사용할 때는 요나 카페트 위에 온수매트를 설치하면 에너지 효율이 높다. 또한 매트 위에 이불을 덮어주는 것도 방법이며 온수매트의 스마트 기능을 사용하면 훨씬 편리하다. 웰퍼스의 경우, 3단계 숙면모드, 예약 안내, 15시간 타이머 기능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경부 ‘닮고 싶은 간부’ 4명 선정

    환경부 ‘닮고 싶은 간부’ 4명 선정

    환경부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상동)은 본부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닮고 싶은 간부 공무원(국·과장)’을 선정해 19일 발표했다. 본부에서는 국장급에서 이찬희 자연보전국장이, 과장급에서는 김동진 운영지원과장, 이호중 환경보건정책과장, 주대영 해외협력담당관이 각각 선정됐다. 소속기관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 최경희 환경건강연구부장 등 10명이 뽑혔다. 선정은 16~17일 직원 10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찬희 국장은 간부 공무원에게 가장 필요한 항목 평가 중 ‘조직의 비전과 목표 달성 전략을 명확히 제시’하고,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췄느냐’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부하 직원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리더 항목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 국장은 세종청사 ‘연기리 총각’(원룸에서 홀로 생활하는 공무원) 회장님으로 불리고, 부드러운 성격이라 ‘쌀집 아저씨’란 별칭도 갖고 있다.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환경 전문가로 ‘외유내강형’ 리더로 꼽힌다. 환경정책관과 유엔환경계획(UNEP) 고용휴직지속위에서도 근무했다. 김동진 과장은 기술직(토목직)이면서도 행정 업무에 밝다는 평가와 함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직원들과 잘 소통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사·평가를 총괄하는 입장에서 직원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호중 과장과 주대영 해외협력담당관 역시 간부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업무 능력 등 15개 평가 항목에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실무직들과 소통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상동 노조위원장은 “간부와 실무직이 서로 존중하면서 함께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리더로서 필요한 위상 정립을 위해 ‘닮고 싶은 간부’를 선정했다”며 “설문조사에서는 간부 공무원이 꼭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한 조사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조직의 비전을 창출하고,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일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속기관의 ‘닮고 싶은 간부’도 함께 선정해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최경희 환경건강연구부장, 이수형 금강물환경연구소장, 홍유덕 대기환경연구과장이 뽑혔다. 또 한강환경청에서는 김영기, 낙동강청 김경구, 금강청 김판규, 영산강청 유재봉 과장이 각각 선정됐다. 수도권대기청에서는 이인기, 대구청 은종관, 새만금청 이철수 과장도 이름을 올렸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한수원 비리, 전문성 부족이 원인”

    전방위로 문제점을 드러낸 원전 비리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전문성 부족과 과도한 권한 행사가 원인이 됐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18일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원전 부품 안전성 확보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내면서 “근원적인 개선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원전 비리 사태와 관련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납품업체는 64곳으로 드러났다. 이번 감사에서 2008~2010년 한수원이 체결한 외자계약(국외업체 직접구매)을 표본 조사해 위조 시험성적서 8건(5개 업체)을 추가로 발견했다. 18건은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또 한수원이 지난해 말 자체 조사했다는 시험성적서 600건 중에도 위조서류가 25건, 확인불가 서류가 8건이나 있었다. 부품을 구매할 때는 품질·기술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한데도 한수원은 포괄적 기술기준만을 명시해 구매계약을 진행하는 실정이었다. 실제로 감사원이 이번 감사에서 한수원 직원 9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3.1%는 ‘한수원이 독자적으로 원전 관련 설계·기술규격 작성 등을 검수할 능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37.7%는 ‘전문성이 부족해 품질보증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감사원은 한수원 사장에게 부품 구매와 계약 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기술·성능·시험 요건을 명시하고, 기기 검증·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한수원 지역본부 직원이 관련업체의 비상장주식을 사기 위해 다른 업체에서 2500만원을 수수하고 1억 600여만원의 주식 매매 차익을 본 것을 적발해 관련 기관에 해임을 요구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성동 10대뉴스 1위에 ‘성수동 수제화 산업’

    역시 ‘성수동 수제화 산업’이었다. 성동구는 18일 직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성동 10대 뉴스’ 설문조사에서 성수동 수제화 산업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구가 펼친 행정이 외부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고, 앞으로 추진할 사업에 탄력을 더하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설문 참가자 332명에게서 한 사람에 다섯 가지씩 손꼽도록 했다. 성수동 수제화 산업은 13%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중심의 수제화 생산업체 300여곳 등 모두 500여개 업체를 한데 묶어 고급 수제화 산업을 선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수제화 성수매장’을 열고, 성수역을 ‘구두테마역’으로 조성하는 등 뒷받침도 화끈했다. 2위는 11%의 지지를 받은 ‘어린이집 확충사업’이었다. 국공립 어린이집 9곳을 새로 개원한 데 이어 2015년까지 20곳을 더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3위는 9%의 지지를 받은 ‘다산목민대상 대상 수상’이다. 구청장 이하 전 직원이 열심히 뛴 결과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이 4위, 동 주민센터의 복지인력을 대폭 강화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현하는 ‘동 현장복지 강화’가 5위,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영어를 재밌게 접할 수 있는 ‘성동 글로벌영어하우스’가 6위를 차지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올 한 해 역점 추진 사업이 많은 언론의 조명을 받은 만큼 내년에도 공유와 소통을 통한 창의적 행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속보이는’ 광진구

    서울 광진구는 정보공개 청구가 많은 사전 행정정보 공개 대상을 50종에서 203종으로 늘리고 정보공개 처리 기한을 10일에서 6일로 단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보공개제도 개선을 위해 정보공개 모니터단을 구성, 지속적으로 주민들을 모니터하고 설문조사를 했으며 국장 이상 주요 정책문서와 회의록을 적극 공개했다. 구는 구정의 투명성 확보와 주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정보공개 확대계획’을 수립, 지난 9월 ‘정보공개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등 투명하고 적극적인 정보공개 정책의 근거를 마련했다. 기록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기록관리 인식 제고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정원 13%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하고, 민원처리의 신속성을 위해 매월 부서별 스피드지수 평가 등을 실시해 거부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고지율을 100%로 향상시키는 등 제도개선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구는 서울시의 ‘2013 열린 시정을 위한 정보·민원소통 기반조성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상금 3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정보공개와 기록관리, 민원처리 신속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덕택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정보공개는 주민의 알권리뿐만 아니라 책임 행정의 첫걸음”이라며 “공급자, 즉 공무원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주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시론] ‘공교육 정상화 촉진법’ 미룰 일 아니다/윤유진 성균관대 사교육정책중점연구소 교수

    [시론] ‘공교육 정상화 촉진법’ 미룰 일 아니다/윤유진 성균관대 사교육정책중점연구소 교수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공교육 정상화 촉진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의 핵심은 초·중·고교에서 교육과정을 앞서는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 입시 및 대학별 고사에서 해당 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문제 출제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교육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7월 공동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원에서 미리 배운 것으로 생각하고 학교 수업이 이뤄진 경우가 있다’는 응답이 29.5%에 이르렀다. 또한 사교육 참여 학생의 72.8%가 선행학습을 하고 있었다. 선행학습을 하는 이유로 42.2%가 ‘학교수업을 받는 데 유리할 것 같아서’라고, 24.4%는 ‘학교수업과 시험이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쫓아가기 어려워서’라고 응답했다. 입시준비라는 이유로 3년의 교육과정을 2년에 마치는 관행이나 1~2주에 끝마쳐야 하는 한 단원의 분량을 심지어 10분 만에 끝내는 일이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어 사교육을 받지 않는 아이는 수업에서 소외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학교 수업과 시험을 따라가기 위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게 되고, 이는 수업 집중력을 떨어뜨려 다시 학교 교육을 방해하게 되는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이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선행학습을 비교육적 행위로 보고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교권에 대한 침해요, 다른 아이들이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준수하는 것은 아이들의 발달이나 사교육 억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과도한 선행학습이 학생의 스트레스 유발과 뇌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도 발표되고 있으므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라도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할 것이다. 공교육 정상화 촉진에 관한 특별법안은 학교의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배우지 않은 내용을 학교 시험에 출제하고 입시 준비를 위해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선행교육을 바라는 부모의 과도한 요구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법안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에 대해 숙고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선행교육 판단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정해 법이 당초 목적에 맞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세심한 시행령 마련을 통해 법 시행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법안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선행학습을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 중앙 및 지방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이 교육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다.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핀란드 교육학자의 말처럼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지금의 우리 교육은 커다란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학교가 본연의 역할에 맞게 교육과정에 맞는 수업을 실시하고 각종 학교시험과 입시가 유발하는 선행학습 요인을 해소해 나간다면 불필요하게 경쟁적으로 이뤄지는 선행교육은 개선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는 교육과정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정부와 국회는 특별법이 이른 시일 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선행교육 및 불필요한 선행학습 해소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이 법이 제정되는 것만으로 학교 교육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사교육비 부담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과 시험으로 인해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규제로서 조속한 법 제정을 바란다.
  • 고교 내신절대평가, 교사 “반대” 학부모“찬성”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 .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 .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내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도입되는 내신 절대평가 방식인 성취평가제에 대해 고교 교원과 학부모의 생각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절반이 도입에 부정적인 반면 학부모 10명 가운데 4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교원과 학부모 모두 고교별로 성적 부풀리기 현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학생평가 방법 개선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국 중·고등학생 학부모 1000명과 고등학교 교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 교원의 45.6%는 성취평가제 도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인 의견은 28.2%, ‘보통’이라는 의견은 26.2%였다. 반면 학부모의 40.4%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의견은 29.8%였다. 특히 이미 성취평가제를 도입한 중학교 학부모는 41.0%가 긍정적, 24.4%가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성취평가제가 도입될 때 고교별 성적 부풀리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는 교원과 학부모 조사 모두에서 비중 있게 집계됐다. 교원의 75.0%, 고교 학부모의 63.2%, 중학교 학부모의 63.6%가 성적 부풀리기 우려에 공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국법 모른다고 임금 안준 사장님, 유죄”

    서울의 한 대학에 다니는 호주 출신 유학생 해밍턴(22). 한국말을 익히고 용돈도 벌 요량으로 3개월 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외국인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시간제 취업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관련 법을 몰랐던 해밍턴은 별도의 허가 없이 일주일에 30시간씩 매장 정리와 계산 업무를 했다. 그는 일하는 동안 냉장고 작동을 잘못해 200만원 상당의 아이스크림과 우유를 상하게 하고, 손님에게 5000원 대신 5만원을 거슬러 주는 등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화가 난 편의점 주인 나모(53)씨는 “편의점이 입은 손해가 월급보다 크고 허가 없이 불법으로 일을 했으니 임금을 줄 수 없다”고 배짱을 부렸다. 결국 해밍턴은 고용노동부에 나씨를 상대로 임금체불 진정서를 냈고, 나씨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서게 됐다. 12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부지방법원 15호 법정에는 중국과 러시아, 인도,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 유학생 20여명이 모였다. 서울대와 한양대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은 이날 외국인 유학생 초청 모의재판에서 각각 판사와 검사, 변호사, 배심원 등의 역할을 나눠 맡았다. 최문수 동부지법 공보판사는 “국내 유학생 수가 2004년 1만 6832명에서 지난해 8만 6878명으로 늘어난 현실에서 외국인들에게 우리 사법체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국내 4년제 대학에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0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설문조사를 한 결과 30.9%가 국내 체류 중 차별을 경험했고, 29.3%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차별을 당했다고 답했다. 이날 모의 재판에서는 ▲출입국관리법상 신고·허가 없이 아르바이트를 한 외국인 유학생도 한국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는가 ▲근로자가 고용주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 임금을 공제할 수 있는가 ▲외국인 유학생도 최저임금제 적용을 받는가 등 세 가지 쟁점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배심원 역할을 맡은 인도 출신의 안자리는 “유학생이 취업 허가를 신청했는지 확인을 하지 않고 고용한 나씨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배심원들은 재판 과정을 자세히 지켜본 뒤 최고 1000만원까지 나씨에게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유학생 3명으로 구성된 재판부는 나씨에게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최 공보판사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자의 국적이나 신앙 등을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 되고 취업 허가를 받지 않았더라도 사실상 제공한 근로에 따른 권리까지 금지할 수는 없다”면서 “실제 사건이었다면 대법원 판례 등에 따라 근로기준법 위반에 따른 유죄 판결이 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종교 플러스]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조사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010년에 이어 3년 만이다. 신뢰도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내년 1월 중 발표한다.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진행된 한국교회 신뢰도 조사의 평균 신뢰도는 1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윤실은 “올해 신뢰도 조사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설문 문항을 추가해 공신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천호 가톨릭성물박물관 개관 천주교 천호성지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전북 완주 천호성지에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사제단이 참석한 가운데 ‘천호 가톨릭성물박물관’ 개관식을 갖는다. 한국 천주교 교회에서 성물박물관을 건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성지 내 겟세마니동산 일대에 건축면적 584㎡,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성물박물관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천주교 성물 1000여 점을 연중 선보인다. 천호성지는 연간 10만명의 순례객이 찾는 전주교구 순교영성의 요람으로 전북지역 대표 성지순례 코스이다. 혜공 스님 태고종 종회의장에 한국불교 태고종의 중앙종회 의장에 혜공 스님(대구 관암사 주지)이 선출됐다. 혜공 스님은 1967년 백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총무원 부원장, 대구교구 종무원장, 중앙종회 부의장 등 주요 종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봉원사 대책위원, 종단제도개혁위원, 선암사수호대책위원장 등을 맡으며 종단현안 해결에 앞장서 온 인물로 평가된다. 한편 태고종 중앙종회는 최근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9억 6200여만원 감소한 53억 7184만 8000원으로 확정했다.
  • 위기학생 관리 시늉만 하는 ‘Wee’

    위기학생 관리 시늉만 하는 ‘Wee’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해 지역 교육청마다 개설된 위(Wee) 센터·클래스가 정신보건센터 등 다른 기관에 학생을 맡긴 뒤 추적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센터의 40%, 위클래스의 20% 정도는 위기 학생을 다른 기관에 연계한 후 제3의 기관으로 재연계됐는지 파악조차 못 했다. 학생의 치료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사례회의’ 역시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았고 추적 조사 기간은 대부분 3개월 이하에 그쳤다. 사회복지사에게 연계 업무를 떠맡기는 현재의 방식 대신 전담 인력을 따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는 일선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통합지원 서비스망을 말한다. 임은미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가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수탁받은 ‘위 프로젝트의 위기학생 지원 효율화를 위한 연계방안 연구’에 따르면 위센터 87곳과 위클래스 75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7곳의 위센터 가운데 35.6%에 해당하는 31곳이 재연계 파악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위클래스는 이 설문 문항에 응답한 67곳 중 19.4%(13곳)가 같은 대답을 내놨다. 위센터 상담자의 전문성 부족, 상담신청 인원 폭주 등과 같은 이유로 학생을 정신보건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성폭력상담실 등 다른 기관에 맡기지만 추적 관리가 안 되는 셈이다. 학생의 치료 상황을 서로 공유하는 사례회의도 대체로 부족했다. 2012년 한 해 동안 위센터가 학생을 위탁한 다른 기관과 진행한 사례회의 수는 이 설문에 응답한 86곳 중 ‘10회 미만’이 66곳(76.7%)으로 가장 많았다. 회의를 한 달에 한 번조차 열지 않은 셈이다. 위클래스는 설문조사에 응한 74곳 가운데 68곳(91.9%)이 ‘10회 미만’이라고 응답해 위센터보다 상황이 심각했다. 이에 대해 연구책임자인 임 교수는 “기관 간의 사례회의는 적어도 1개월에 두 차례, 1년에 25차례 정도 진행해야 학생의 치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추적 기간 역시 짧았고 다른 기관에 맡긴 뒤 학생에 대한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 위센터 87곳 가운데 추적조사를 1년 이상 진행한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했고, 3개월 이하가 59곳(67.8%)이었다. 4곳은 추적 조사를 하지 않았다. 위클래스는 절반 정도인 34곳이 3개월 이하였고 학생 추적을 하지 않은 곳도 2곳 있었다. 임 교수는 “현재 위기관리센터에서 연계 업무를 대부분 계약직인 사회복지사에게 맡기다 보니 다른 기관과의 소통이나 연속성 측면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연계 업무만 전담하는 인력을 두고 책임과 권한을 주면 기관 간의 협력이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겨울방학 여기서 보내면 몸도 마음도 짱!] ‘키쑥쑥 배쏙쏙’ 몸짱으로

    [겨울방학 여기서 보내면 몸도 마음도 짱!] ‘키쑥쑥 배쏙쏙’ 몸짱으로

    서울 노원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초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키쑥쑥 배쏙쏙 건강 교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원구 거주 어린이 가운데 표준 체중 대비 30% 이상 중등도 비만이거나 또래보다 키가 작은 초등학교 3학년이라면 누구나 오는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참여자 모두에게 비만도를 측정하기 위한 체성분 검사와 건강습관 및 행동의 문제점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다. 프로그램 운영 효과를 높이기 위한 성장 발달 상태를 파악하는 손가락 골밀도 등도 측정한다. 프로그램은 신나게 운동하면서 신체활동을 늘릴 수 있는 맞춤운동, 식생활 개선을 위한 영양교육 등을 통해 체중 감소와 체력 향상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식사운동일기를 통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을 매일 기록하고 영양전문가가 분석해 알맞은 식습관도 알려준다. 구 관계자는 “건강교실 교육 뒤엔 프로그램 참가 전후의 결과를 분석해 적정체중 유지와 올바른 영양섭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2030 미혼남 절반 “결혼 포기한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층 ‘삼포 세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20~30대 미혼 남성 10명 가운데 4명이 내년 결혼이 가능하지만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국의 20~30대 미혼 남성 348명, 여성 36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 41.4%가 ‘내년에 결혼이 가능하지만 포기한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에 결혼을 할 수 있는 가능성 여부를 떠나 결혼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물어봤을 때는 ‘결혼을 포기한다’고 응답한 남성이 52.0%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여성은 ‘내년에 결혼이 가능하고 결혼하도록 노력한다’는 답변이 63.9%로 가장 많았다. 내년에 결혼을 포기하겠다고 답한 미혼 남성 가운데 34.2%는 ‘경제적 문제’를 이유로 꼽았다. ‘직장 문제’(27.9%), ‘현재 삶에 만족하기 때문’(11.5%)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임신과 출산 계획에 대한 질문에서는 ‘가능하지만 포기한다’(남 39.1%, 여 47.4%)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미혼 남녀가 결혼 전부터 임신과 출산을 포기하는 이유도 ‘경제적 부담’(남 37.9%, 여 49.9%)이 가장 많았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월드 톡톡] 스웨덴 국민 58% “세금 깎지 마”

    스웨덴 국민들이 정부가 내년에 추진하려는 감세 정책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공영방송 SVT는 9일(현지시간) 여론조사 기관 시포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의 58%가 감세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긍정적인 응답은 34%에 그쳤다. 온건당, 기독교민주당 등의 여당 지지자들은 6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 지지자는 17%, 좌파당 지지자는 8%로 찬성률이 낮았다. 우파 성향의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2007년 처음 근로소득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했다. ‘복지망국론’에 대한 부담을 덜고 기업 부담을 줄여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후 2008년과 2009년, 2010년에 같은 제도를 추가로 시행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세금이 줄면 그간 제공받던 복지 혜택도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용인여성회관 골프연습장 설치 논란

    “수익 창출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다.”(용인시), “여성능력 개발이란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시의회) 경기 용인시가 수지구 죽전동 용인여성회관에 실내 골프연습장을 설치하려 하자 시의회와 인근 골프연습장 업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용인여성회관 1층(209.58㎡)에 10타석과 퍼팅장을 갖춘 실내 골프연습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의 ‘용인시 여성회관 운영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시는 “지역 주민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세외수입 증대와 수익구조 창출을 위해 여성회관에 골프연습장을 설치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찬성한다는 결과도 덧붙였다. 시는 여성회관에 들어선 헬스장과 수영장, 스쿼시장과 함께 운영하면 연간 2000만원가량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인근 골프연습장 업주와 시의원들은 반대하고 있다. 수지 지역의 경우 실내외 골프연습장이 적지 않은데 굳이 지자체에서 나설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죽전동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A씨는 “경기가 좋지 않아 손님이 갈수록 주는데 관에서 싼 가격으로 똑같은 시설을 운영한다면 영업에 악영향을 끼칠 게 뻔하다”고 걱정했다. 지미연(상현·성복) 시의원은 “여성회관은 스포츠센터가 아닌 만큼 설립 취지에 맞는 시설로 운영돼야 한다”며 “시가 이익을 창출하려는 사람들에게 끌려다니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또 “수지 지역은 지금도 비슷한 시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관에서 시민들과 경쟁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일자리 창출과 경력 단절 여성들이 재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경전철 건설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재정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여성회관도 마찬가지다. 각 산하단체들도 자생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내 기업 회계투명성 아직 미흡”

    국내 회계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이 미흡하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2주간 회계업무를 수행·관리하는 상장사 경영진과 공인회계사, 회계학계 교수 등 5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회계투명성 수준에 대해 7점 만점에 평균 4.04점을 줬다고 10일 밝혔다.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186명은 5.11점을 줘 투명성이 약간 높다고 평가했다. 반면 교수 72명은 3.76점, 공인회계사 251명은 3.25점을 주면서 보통 이하로 평가해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회계투명성이 2000년대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됐는지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4.80점)하는 편이었다. 또 상장사에 대한 외부감사 기능 적정성에 대해서는 4.42점으로 다소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기업이 재무제표를 외부감사인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작성하는지에 대해서는 상장사 경영진은 4.83점을 주면서 의존도가 낮다고 봤다. 하지만 학계는 3.53점, 공인회계사는 3.00점을 주면서 미흡하다고 답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민 47% “처벌 약해 아동·청소년 성폭행 발생”

    국민 10명 가운데 5명은 아동·청소년 성폭력 발생 원인은 미약한 가해자 처벌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효과적인 재범 방지책으로는 현재 시행 중인 신상정보 공개보다 약물치료를 꼽았다. 여성가족부는 9일 지난 한 달여간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네티즌 1075명을 상대로 아동·청소년 성폭력 근절방안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 성폭력의 주요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7.3%는 가해자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성(性)에 대한 잘못된 인식(21.1%), 음란물 등 유해환경(13.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가장 효과적인 재범 방지 제도를 묻자 ‘성충동 약물치료’(40.5%)를 꼽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상정보 공개(26.5%), 수강 명령 및 가해 아동청소년 부모 대상 교육(15.2%) 등의 순이었다. 설문조사와 별도로 이뤄진 온라인 정책토론에서는 성범죄자에 대한 기소율 및 유죄 판결 제고, 피해자 지원 서비스 강화, 아동 성폭력 전담판사제도 도입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지방의회 청렴도 못지키면 존재가치 없어

    지방의회의 청렴도가 10점 만점에 평균 6.15점으로 파악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0~11월 광역의회 17곳과 인구 50만명 이상의 기초의회 24곳, 권역별로 최다 인구를 둔 기초의회 6곳 등 모두 46개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직원 4404명, 지역주민 9400명, 시민단체 관계자 등 1만 464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국민의 73.9%가 지방의회 의원의 청렴수준이 낮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2년 전 권익위 조사결과보다는 다소 개선된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627개 공공기관의 청렴도 7.86점, 239개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7.66점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방의회가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제정 등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에 스스로 앞장서기를 촉구한다. 지방의회는 이번 조사에서 지역주민들의 평가가 유독 낮다는 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룹별 평가를 보면, 출입기자·시민단체·학계 관계자나 내부직원이 부여한 청렴도는 모두 7점을 넘었으나, 지역 주민의 청렴도 평가는 4.69점으로 낮았다. 지역주민들은 외유성 출장(3.76점)·선심성 예산편성(4.31점)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지방의회는 주민 입장에서 조례를 만들거나 개정·폐지하고, 예산심의 및 결산 승인 등 의결권을 행사한다. 유권자가 지방의회 청렴도를 낮게 평가한 것은 이런 의정활동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지방의회가 반성할 일이다. 국가적으로도 개선대상이다. 지방정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국가 부패인식지수 하락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권익위는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제정 등 자율적 청렴도 개선노력을 지방의회에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1월 말 현재, 전국 244개 지방의회 중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을 제정한 곳은 44곳에 불과하다. 지방의회 구성원이 형사처벌 수준에 이를 정도의 문제를 일으키면 형법 등 개별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 나머지 징계사항은 의회마다 구성된 윤리특위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제 식구 감싸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공직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위원을 절반 이상으로 하는 행동강령 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하자는 게 정부 입장이다. 주민의 참여와 감시를 적극 수용하는 지방의회는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다. 광역의회의 경우, 의정활동의 투명성 제고와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인터넷 의사중계를 상임위원회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제도적 운영 그치던 지방자치 분권화 삶의 질 측면서 접근”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제도적 운영 그치던 지방자치 분권화 삶의 질 측면서 접근”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평가위원장을 맡은 이종수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5일 “이번 평가는 지나치게 제도적으로 운영되는 지방자치 분권화를 지역의 자원과 살고 싶은 지역, 축제 등 삶의 질 측면에서 접근했고, 지역을 활성화할 방안을 찾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 심사 결과를 보고 가장 놀랐던 것은 국민이 뽑은 가장 살고 싶은 지역에 수도인 서울의 강남구와 서초구가 모두 5위 안에 들었다는 점”이라면서 “미국, 일본 등 외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로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도시 지향, 특히 서울 중심적 경제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으며 우리의 가치관이 아직 삶의 질을 주목하는 단계까지 이르지 못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부문별 심사와 관련해 이 교수는 “특산물의 경우 다른 브랜드 평가들은 주로 특산물의 인지도와 호감도에 대한 설문조사만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지역브랜드 대상은 인지도와 호감도 조사는 물론이고 한우, 사과 등 카테고리에 따라 동종품목에 대한 전국 특산물별 가격 조사 비교를 통해 품질 분석까지 할 수 있었던 점에서 입체적인 평가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축제 브랜드 조사 부문 평가와 관련해 그는 “축제 방문객 인원이 평가의 주요한 요인인데 아직 국내에 신뢰할 만한 지역 축제 방문객 산출 시스템이 없어 통계를 100%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이 아쉬웠다”면서 “지자체별로 축제 방문객이 최근 10년간 매년 10~20% 늘었다고 집계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데이터의 정확성을 위해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브랜드 대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부문의 강화를 주문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제주시, 지역브랜드 경쟁력 종합대상

    ‘제주시’가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 가운데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대한민국지역브랜드 평가위원회(위원장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5일 전국 지방자체단체 230곳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영향력 평가에서 제주시를 종합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체계적인 관리와 브랜드의 명품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횡성한우가 특산물 분야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축제 부문에서는 부산과 아시아를 넘어 국제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살고 싶은 지역 부문에서는 서울 강남구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제주시는 지역별 및 남녀 성별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뽑혔다. 이번 평가는 우수한 지역 브랜드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체계적인 지역 브랜드 육성과 활성화를 돕기 위한 것으로 서울신문사와 연세대 연구진이 개발한 지역 브랜드 평가 지수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특산물과 축제, 살고 싶은 지역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전국의 모든 지역 브랜드를 대상으로 3단계에 걸쳐 평가가 진행됐다. 이 평가위원장은 “평가에는 전화 설문조사와 전문가 집단의 점검 등 3단계에 걸친 다양한 기법이 적용됐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지역브랜드 대상 행사는 지역 브랜드의 정확한 가치와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행정부와 NH농협이 후원하는 ‘대한민국지역브랜드 대상’ 시상식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적성 맞는 진로체험 어디서?

    한 취업 포털사이트가 대학생 436명에게 ‘적성과 취업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69.6%가 자신의 적성을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진로 결정이나 입사 지원 때 적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73.7%였다.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택해야 한다고 여기면서도 정작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볼 기회는 적다는 얘기다. 대학 입학 전 적성 상담이나 직업 체험 등의 필요성을 잘 보여준다. 강동구는 청소년 대상 진로직업체험센터 ‘상상팡팡’ 이용 학생이 1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연 상상팡팡은 적성검사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도록 돕는다. 주말마다 직업인과의 만남을 주선해 실무 중심 진로 컨설팅을 지원한다. 자녀의 올바른 진로교육을 위해 학부모 특강도 곁들인다. 특히 현장 직업 체험에 중점을 둔다. 토니앤가이(헤어디자이너), 낭띠발아커피(바리스타), 코비한의원(한의사) 등 지역 18개 기업과 기관을 중심으로 월 1회 청소년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조정철(18·동북고) 학생은 “전문 외식 기업인 드마리스에서 직업체험을 한 뒤 요리사가 되기로 결정하고 대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강일·신암·신명·천일·천호·잠실중학교 학생 1995명을 대상으로 원하는 직업 현장에서 종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16년 전면 시행되는 중학생 자유학기제에 대비한 것으로, 내년엔 교육청과 협의해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직업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체험함으로써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진로와 학습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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