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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맞는 베개가 병을 키운다” 자생한방병원 조사

    베개가 척추 부위의 근골격계 질환을 부른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충분히 근거가 있는 말이다. 목에 많은 부담을 주는 이른바 거북목(Turtle Neck)도 문제지만 베개도 목 부위의 근골격계 질환을 부르는 중요한 요인임이 다시 확인됐다. 문제는 하루의 3분의 1을 잠자리에서 보내지만 잠자리, 특히 베개에는 큰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 실제로 통계청의 ‘2009년도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10세 이상 국민은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 13분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3월 17일부터 15일 동안 일반인 517명을 대상으로 ‘베개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267명)가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탓에 잠을 자고 난 뒤에 느끼는 문제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 가운데 282명(복수응답)이 목에, 242명이 어깨에, 255명은 허리·등·골반 등 척추에 통증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두통을 경험했다는 사람도 88명(복수응답)이나 됐다. 숙면을 방해하고 수면 건강을 헤치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베개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7%(449명)가 베개의 모양과 소재가 숙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베개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정작 베개를 선택할 때는 신중하게 구입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을 보고 베개를 고른 사람은 173명(30%)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173명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답했고, ‘소재가 부드럽고 포근해서’라는 응답이 153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베개 구매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도 ‘본인의 판단’이라는 응답이 3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서 구매(78명)하거나 지인의 추천을 받아 구매(90명)하는 경우보다도 적었다. 유한길 강남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베개를 베면 목이 편안한 곡선을 유지하지 못해 목과 어깨주위 근육이 긴장해 통증이 발생하며, 머리에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두통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목에서 발생한 이상은 척추로 이어지는 등과 허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베개는 소재도 중요하지만 특히 높이가 문제가 된다. 베개가 너무 높아 목의 ‘C커브’가 소실되면 일자목이 되고, 이 상태에서 바로잡아주지 못하면 경추와 추간판에 퇴행성 변화를 초래해 목디스크로 진행하게 된다. 또 베개가 너무 낮으면 경추 관절에 압박이 가해져 디스크 유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딱딱한 베개도 피해야 한다. 머리만 지탱하는 딱딱한 베개는 머리 하중을 분산시키지 못하고 국소적 압박을 가해 혈액순환을 방해, 숙면을 어렵게 한다. 이런 베개는 바른 자세로 누울 때를 기준으로 고르지만 자는 동안에는 수시로 수면 자세가 바뀐다. 따라서 베개를 고를 때는 바로 누웠을 때와 옆으로 누웠을 때, 팔을 올렸을 때와 내렸을 때 등 자세 변화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탄력적인 소재나 인체공학적인 구조로만들어진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유한길 원장은 “나쁜 베개를 사용하면 처음에는 자고난 뒤 뒷목이 뻣뻣해지거나 어깨에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심하면 머리를 움직이기 힘든 낙침과 같은 경추질환이 올 수도 있다”면서 “최근 1년 사이에 낙침을 3회 이상 경험하고, 어깨와 목 통증 혹은 팔 저림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삼성전자 ‘일하고 싶은 직장’ 세계 3위

    삼성전자 ‘일하고 싶은 직장’ 세계 3위

    삼성전자가 전 세계 기업 가운데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3위에 뽑혔다. 1위가 BMW였고, 2위가 소니였다. 네덜란드 인력운영업체 랜드스타드는 9일 ‘2014 글로벌 랜드스타드 어워드 보고서’를 통해 일하고 싶은 직장 종합순위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전 세계 23개 국가의 대학생·구직자·직장인 등 19만 5018명(응답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먼저 특정 회사를 알고 있느냐고 물은 뒤 알고 있다고 답한 이들에게 그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를 묻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86%(16만 7715명)가 삼성전자를 안다고 답했고, 그 가운데 57%(9만 5597명)가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캐나다·홍콩·프랑스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매력적인 기업으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BMW는 응답자의 61%가, 소니는 60%가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4위는 GE, 5위는 코카콜라였다. 해당 직장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급여’가 6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직업안정성(54%), 근무환경(50%), 일과 삶의 밸런스(4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까지는 직업안정성이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2위 순위가 바뀌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강남 시니어플라자 이용 현황 보니

    강남 시니어플라자 이용 현황 보니

    강남 시니어플라자 회원들은 주 평균 2회 시니어플라자에 드나들며 하루 평균 2.8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플라자가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7일부터 18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거된 300부의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다. 일대일 면접법과 자기기입식 설문 응답 방법을 이용했으며 응답자는 남자 121명(40.5%), 여자 178명(59.5%)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45명(49.2%)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24명(42.0%), 80대 이상 20명, 50대 6명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70세(69.84세)였다. 강남구 거주자가 230명, 비 강남구 거주자는 50명이었다. 교육 수준은 대졸 이상이 220명으로 4명 중 3명이 고학력자였으며 고졸 이하는 73명이었다. 성별로는 대졸 이상이 남자 88.3%, 여자 66.3%였다. 46명(15.7%)이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었으며 247명은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시니어플라자의 1주일 평균 이용 기간은 하루가 113명(38.8%)으로 가장 많았으며 2일 79명, 3일 60명, 4일 25명, 5일 이상 14명 순이었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절반에 가까운 142명이 1~3시간 미만이었으며 3~5시간 미만 124명, 5시간 이상 24명이었다. 건강 상태는 대부분 양호하다고 답했다. 주관적 건강 상태를 물어본 결과 매우 좋다 32명(10.7%), 좋은 편 133명(44.5%), 보통 116명(38.8%) 등 보통 이상이 281명으로 94.0%에 이르렀다. 나쁘다는 응답자는 18명(6%)에 불과했다. 5점 만점에 평균 3.59점으로 건강은 좋은 편이었다. 1주일 운동 횟수는 3일이라는 응답이 99명으로 가장 많았고 4일 56명, 5일 이상 58명 등 3일 이상이 74.5%나 됐다. 2일 39명, 1일 23명이었으며 전혀 하지 않는다는 11명이었다. 1주일 평균 운동 횟수는 4회 정도였다. 한 달 평균 소득은 500만원 이상 63명, 400만~500만원 미만 33명, 300만~400만원 미만 45명 등 전체의 62%인 176명이 250만원 이상이었다. 150만~250만원 미만은 39명, 150만원 이하는 69명이었다. 가구 내 실질적인 소득원을 조사한 결과 본인이라는 응답자가 139명(47.4%)으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와 자녀는 각각 84명, 51명이었으며 6명은 가구 내 소득원이 없다고 했다. 현재 가구 소득의 근원은 부동산이 85명(30.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거 가족 내의) 근로·사업 소득 70명, 연금 54명, 예금 30명, 자녀 지원 22명, 기타 13명, 정부지원금(5명)의 순이었다. 한 달 평균 용돈은 100만~150만원 미만 77명(33.2%), 50만~100만원 미만 56명(24.1%), 10만~50만원 미만 50명(21.6%)이었다. 3개월 수강 시 비용을 보면 3만~6만원 미만이 57명(25.4%)으로 가장 많았고 6만~9만원 미만 52명(23.2%), 12만원 이상 45명, 3만원 미만 37명, 9만~12만원 미만 33명의 순이었다. 수강료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113명(48.3%)이 부담 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보통이다는 93명(39.7%), 부담된다는 28명(12.0%)이었다. 유료 교육 프로그램 증가에 대해 160명(77.7%)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으나 46명은 반대했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대책 없는 과민성방광, 줄기세포 치료효과 확인

    대책 없는 과민성방광, 줄기세포 치료효과 확인

    김 모씨는 최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에 오줌을 지리는 바람에 망신을 당했다. 갑작스럽게 느껴진 소변욕을 못 이겨 실수를 한 것이다. 당장의 망신도 그렇지만 특별한 치료책이 없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사실이 김씨를 더욱 우울하게 했다. 한두 번 실수를 하고 나니 외출을 꺼리게 되는 것은 물론 잠이 들었다가도 소변이 마려워 수시로 깨는 바람에 숙면조차 취할 수도 없었다. 이처럼 소변을 참지 못해 지리고 마는 절박뇨와 밤낮 없이 소변이 마려운 빈뇨와 야간뇨 등을 초래하는 과민성 방광을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와 울산의대 대학원 의학과 신동명 교수팀은 과민성 방광을 가진 쥐에 사람의 지방에서 얻은 성체줄기세포를 주입한 뒤 2~4주에 걸쳐 분자학적 변화를 관찰한 결과, 방광 신경세포가 10.3배나 많이 재생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신경세포가 재생됨에 따라 손상된 신경체계가 회복돼 과민성 방광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시켰다. 또 방광조직 근육도 줄기세포의 영향으로 35%나 감소했다. 뭉쳐진 근육들이 줄어들어 배뇨근 비대를 느슨하게 이완시킴에 따라 과민성 방광 증세를 효과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에서는 또 줄기세포가 직접 방광세포로 분화하지 않고, 방광 주변의 다른 세포들에 영향을 미치는 ‘파라크라인 효과’도 확인됐다. 줄기세포 치료 과정에서 파라크라인 효과를 유도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임상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은 이번 사례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과민성 방광은 지금까지 주로 약물치료를 시도했지만 입 마름과 안구건조감 등 부작용 탓에 환자 대부분이 병을 방치해 왔다”면서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는 기존 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은 줄어든 반면 치료효과는 장기간 지속돼 과민성 방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명수 교수는 “후속 연구가 이어져 줄기세포 치료가 임상에 적용되면 과민성 방광 환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져 고령자들의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기초와 임상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일궈낸 성과인만큼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교수는 “주변 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파라크라인 효과로 줄기세포 치료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이를 근거로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한 걸음 가까워 졌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줄기세포 분야 전문 학술지 ‘스템 셀즈 앤드 디벨롭먼트‘ 온라인판에 실렸다. 과민성 방광은 대부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해서 치료율이 낮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전문기관의 설문조사 결과, 국내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5명이 대책 없이 과민성방광 질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국내 유병률도 무려 30%에 이르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어버이날 선물 1위 “현금”…직장인들 평균 예상 지출 액수는?

    어버이날 선물 1위 “현금”…직장인들 평균 예상 지출 액수는?

    ‘어버이날 선물 1위 현금’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어버이날 선물 1위가 현금으로 조사됐다.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진행한 ‘5월 가정의 달 지출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버이날 선물 1위(68.5%)는 현금이었다. 2위는 식사대접(46.6%), 3위는 옷과 신발 등 의류 관련 제품이 차지했으며 카네이션(13.9%), 상품권(마트 백화점 등 1.5%)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어버이날 지출 비용을 묻는 질문에 결혼한 직장인들의 경우 총 60만 4269원을 쓸 것이라고 답한 반면 미혼의 경우 29만 4003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설문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기념일로는 응답자의 87.5%가 어버이날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린이날(22.3%), 스승의날(10.9%), 부부의날(3.5%)순으로 부담스러운 기념일을 꼽았다. 직장인들이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등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컸다.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이 커서 해당일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응답률 78.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서 여행 또는 식사 자리를 마련해야 해서(24.3%), 선물 마련과 식당 예약 등이 번거롭기 때문(17.0%),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북적이기 때문에 피곤해서(16.1%) 등이라고 응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버이날 선물 1위 “현금”…예상 지출 액수는?

    어버이날 선물 1위 “현금”…예상 지출 액수는?

    ‘어버이날 선물 1위 현금’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어버이날 선물 1위가 현금으로 조사됐다.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진행한 ‘5월 가정의 달 지출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버이날 선물 1위(68.5%)는 현금이었다. 2위는 식사대접(46.6%), 3위는 옷과 신발 등 의류 관련 제품이 차지했으며 카네이션(13.9%), 상품권(마트 백화점 등 1.5%)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어버이날 지출 비용을 묻는 질문에 결혼한 직장인들의 경우 총 60만 4269원을 쓸 것이라고 답한 반면 미혼의 경우 29만 4003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트북 테이블의 혁신,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

    노트북 테이블의 혁신,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

    지난 17일 한 컨설팅업체에서 국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다양한 디지털 기기 중에서도 노트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노트북이 현대 사회에 보편화되면서 더 이상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지만, 노트북은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업무에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장시간 사용자들 사이에서 ‘스마트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질병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해서 발생하는 ‘스마트 증후군’은 사용자의 노트북 사용자세에서 기인한 것이 대부분이다. 모니터를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보거나 자신도 모르게 긴장이 풀리며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 이로 인해 안구 건조증, 손목터널 증후군, 거북목 증후군 등을 앓게 되거나 심할 경우 척추 이상이 올 수도 있다. 이러한 각종 스마트 증후군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원더랩 코리아(대표 배석희)가 노트북 사용 환경에 대한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나섰다. 원더랩의 스마트 스테이션은 인체공학적 측면을 고려해 제작된 제품이다. 국제특허로 등록된 ‘멀티 경사면’으로 노트북과 사용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으며 자신의 체형과 자세에 맞춰 상하 높낮이를 조절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슬라이딩 기능은 소파나 침대에서 편한 자세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영화나 동영상, 음악을 많이 듣는 노트북 유저라면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의 오디오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스테이션 내에 앰프와 스피커가 장착돼 있는 것. 60cm 삼각구조의 스테레오 환경이 퍼스널 시어터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입체 사운드를 구현해주고, 영상 콘텐츠로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작업에 집중력을 향상시켜 준다는 것이 원더랩 측의 설명이다. 원더랩에 따르면 스마트 스테이션은 모델 WL-700C는 스마트폰 오디오 기능과 스마트폰 급속충전 방식을 채택해 스마트폰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스마트폰 오디오 성능도 더해져 스마트폰의 음악파일을 좋은 음질로 청취할 수 있고 모델 WL-500A은 노트북 USB 단자에 연결로 전원선이 없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다. 원더랩 관계자는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은 현대인의 노트북 사용 환경을 고려해 인체공학적으로 고안된 제품”이라며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 유저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onderlap.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토불이를 세계로] 중국인 3명 중 1명 “한 달에 1회 이상 한국산 농식품 구입”

    현재 우리나라의 농식품 중국 수출 현황은 미약하다. 아시아 평균보다 증가세가 더디고, 주요 수출품이 가공식품이기 때문에 국내 농업과 실질적인 연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중국인은 3명 중 1명꼴로 월 1회 이상 한국산 농식품을 구입한다는 조사도 나온다. 점점 시장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농식품 수입액은 200억 달러(약 20조 7000억원)에서 지난해(12월 제외) 844억 7000만 달러(약 87조 7000억원)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이 23.2%에 이른다. 특히 2005~2012년 아시아의 수입 증가폭은 4.3배로 대륙별로 볼 때 가장 많이 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중국 농식품 수출은 2.4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농식품 수출액은 6억 3300만 달러(약 6572억원)로 총수출액(1625억 달러·약 169조원) 중 단 0.4%를 차지했다. 또 대중국 농식품 수출의 3대 주요 품목은 2006~2013년 수출 물량이 46.1% 늘어난 제과·제빵류, 채소 및 과일 조제품(38.3%), 육류 및 어류 조제품(30.8%) 순이다. 기업들의 매출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 농업의 수익은 크게 늘어나지 않는 셈이다. 그럼에도 중국에서 한국산 농식품의 저변은 넓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코트라가 중국 전역에서 3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한국산 농식품을 구매한다고 답한 이들은 36.1%(127명)이었다. 10.2%(36명)는 매주 구입한다고 답했다. 또 구매처에 대한 질문에는 백화점 식품 매장 등 고급마켓에서 구매한다고 답한 이들이 32.3%(170명)로 가장 많았다. 다소 비싼 가격에도 중상층 이상에서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 농식품 구입의 결정 요인은 한류에 대한 호기심이 24.7%로 가장 높았다. 외국농산품과 비교해 한국산의 품질 수준이 비슷하다고 답한 이들은 57.6%였다. 38%는 한국산이 더 낫다고 했고, 4.4%만이 한국산 품질이 더 낮다고 했다. 향후 한국산 농식품의 구매를 줄이겠다고 답한 이들은 단 6.3%에 불과했다. 단, 한국 농식품을 사기 위해 중국산 농식품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겠다는 이는 57.4%였지만 더 높은 가격을 쓰지 않겠다는 답변도 42.6%에 달해 홍보 및 판촉의 필요성을 보여줬다. 상하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군복무 휴학생도 대학생? 통계처리 고민

    군복무 휴학생도 대학생? 통계처리 고민

    ‘대학생 인원 통계에서 군 복무자 등 휴학생을 빼자니 국가경쟁력지수가 울고, 유지하자니 성격차지수(GGI)가 걸리고…, 어찌하오리까.’ 세계경제포럼(WEF)이 집계하는 두 지수의 반영 효과가 서로 달라서 처리 방식 변경 여부를 놓고 관련 부처가 고민하고 있다. 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GGI가 지난해 111위로 떨어지자 여성 대표성 등 취약부문 개선 노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부적절한 통계 방식에 대해 WEF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 가지는 고등교육 취학률. 고졸 후 5년까지 해당 연령 인구 대비 대학생 수에 군복무를 비롯한 휴학자가 포함돼 남성 대비 여성 대학생 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휴학생을 빼고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WEF는 유네스코(유엔 교육사회문화기구)에 보고된 자료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원한다면 자료를 변경하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교육부에 요청했더니 기획재정부와 관련된 국가경쟁력지수에서는 고등교육층 취학률 지표가 해당 연령 인구 대비 대학생 수를 따지기 때문에 대학생 수가 많을수록 경쟁력이 높게 나와 고민된다는 것이다. 유네스코에 두 가지 자료를 보낼 수는 없고, 한 가지 자료를 정해 보내야만 하는 형편이다. 이 항목의 비중은 GGI가 높다. 이해숙 교육부 교육통계과장은 “여가부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두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상반기 중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다른 한 가지는 유사업무의 남녀 임금 형평성 관련 경영자 설문조사 측정방식이다. 별다른 설명 없이 ‘한국에서 유사 업무에 대한 여성들의 임금과 남성들의 임금은 동등합니까’라고 묻고 ‘아주 낮다’에서 ‘동일하다’까지 7점 척도 중 선택하도록 설문이 구성돼 있다. 대부분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른 채 4~5점에 표시하는 것으로 나온다고 한다. 남성 대비 여성 임금이 68%인 현실에서, ‘유사업무’ 임금 성비는 최소한 80%를 넘을 텐데 일반적인 남녀 임금 격차로 오인한 결과일 가능성이 많다는 주장이다. 설문을 담당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에 유사직종 개념을 설명하도록 요구했고, 관련 통계를 집계해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유엔개발계획(UNDP)이 분석하는 성평등지수(GII)에서는 청소년 출산율(15~19세 여성 인구 1000명당)을 유엔 장기 전망치로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는 1.8명(2012년)임에도 불구하고, 전망치가 2011년 2.3명에서 2012년 5.8명으로 과도하게 잡혀 재추계한 결과 2.2명으로 바로잡혔다. 순위가 2011년 11위에서 2012년 27위로 하락했으나 수정치가 2013년치부터 적용됨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男은 ‘女외모’, 女는‘男은행잔고’에 호감”

    “男은 ‘女외모’, 女는‘男은행잔고’에 호감”

    남녀 이상형기준은 오랜 세월 지속되어온 인간심리연구과제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 제목처럼 판이하게 다른 사고방식 때문에 진통을 겪는 남녀관계를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듯이 다른 성별이 서로에게 요구하는 조건을 알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매체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행해진 설문조사를 보면 각자 이상형조건으로 남자는 여자의 따뜻한 마음씨, 현명한 판단력, 그리고 여자는 남자의 유머감각, 배려심을 꼽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게 정말 솔직한 답변이었을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기준은 생각보다 ‘외형적’이며 ‘실속 위주’라는 것이 밝혀졌다. 캐나다 몬트리올 콩코디아 대학교 연구진이 불특정 다수 젊은 남녀 수백 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인간심리연구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주요 기준은 ‘재산’, ‘야망’, ‘친절’, ‘지능’ 그리고 ‘예쁜 얼굴’과 ‘몸매’였다. 특히 여성은 남성의 ‘재력’과 ‘야망’을, 남성은 여성의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가장 중요한 이상형 조건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남성의 표면적인 재력과 잠재적인 야망으로 본인의 사회적 위치에서 안정성을 취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 이상형을 고르고 반면 남성은 여성의 얼굴과 몸매 등의 매력적인 신체를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을 뜻한다. 연구를 주도한 콩고디아 대학 게드 사드 교수는 “현대 남녀의 이상형 판단 기준이 생각보다 ‘비이성적인 의사 결정’에 의존한다는 것으로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진화와 인간행동 저널(Journal Evolution and Human Behaviour)’에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생각나눔] 세월호 여파 ‘취소·연기’ 언제까지

    [생각나눔] 세월호 여파 ‘취소·연기’ 언제까지

    “애도 분위기는 이어 가야 하겠지만 첩첩산중 산나물축제까지 취소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세월호 사고 애도로 5, 6월 각종 행사와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연기되는 가운데 조심스레 ‘이제는 가이드라인을 정해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강원 시골마을 주민들은 2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크고 작은 대부분의 행사와 축제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산골마을 경제까지 꽁꽁 얼어붙고 있다며 이제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정해 행사와 축제를 여는 게 좋겠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이달 중순 열릴 양구군 ‘양구 곰취축제’에서 전시·판매 외엔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양양군도 이달 초 열 계획이던 ‘남애항 문어축제’와 중순에 열 ‘치레마을 산나물축제’를 취소했다. 홍천군 ‘백두대간 나물축제’도 열지 않기로 했다. 이달 말 열릴 ‘강릉 단오제’도 대폭 축소해 열기로 했다. 주민들은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흥청거리며 먹고 노는 행사는 취소하는 게 마땅하지만 산나물축제처럼 산나물이 나는 봄철, 산골마을 주민들이 일년에 한 번씩 축제를 열어 외지인들에게 산나물을 파는 행사나 축제까지 취소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이들은 또 “행사와 축제의 내용도 검토하지 않은 채 무조건 열지 않는 것은 지역과 주민들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어려움이 닥치면 늘 그래 왔듯이 관행적으로 모든 행사와 축제를 하지 말라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런 반응은 최근 강원도의 한 단체가 강원지역 18개 시·군 사회단체와 경제단체 대표 등 1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무조건 축제나 행사를 취소하는 것보다 내용을 보고 구분해 진행해야 한다는 답변이 79.6%에 달했다. 실제로 ‘가이드라인을 정해 진행해야 할 행사는 해야 한다’는 33%, ‘가이드라인을 정해 적합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제외하고 축소해 진행해야 한다’는 46.6%였다. 또 절반이 넘는 57.2%는 ‘축제나 행사의 일부 내용을 축소 조정하더라도 지역경제를 고려해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예년처럼 개최해야 한다(7.7%)’는 주장까지 포함하면 64.9%가 세월호 추모 분위기를 고려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생각해 축제나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34.9%에 달해 여전히 많은 주민이 세월호 사고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이어 가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수산 춘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은 가져야겠지만 산나물축제 등 지역의 작은 행사까지 접어 지역경제를 얼어붙게 하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열린세상] 뉴스 과잉과 신뢰/김춘식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열린세상] 뉴스 과잉과 신뢰/김춘식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조사 1. 2013년 12월 기준 전국 3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 3세 이상 인구의 82.1%인 4008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 이용률은 10, 20, 30대의 경우 99.7% 이상이었고, 40대는 96.8%, 50대와 60대는 각각 80.3%와 41.8%였다. 생산관련직(69.3%)과 주부(68.6%)를 제외한 여타 직종의 인터넷 이용률은 90%를 넘었다.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비율이 91.6%였고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인터넷 접속비율도 91%에 달했다. 인터넷 이용자의 91.3%가 자료와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한다고 응답했다. 조사 2. 전국의 만 19세 이상 국민 5082명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 보고서에 의하면 응답자들은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5시간 30분 이상(334.3분)을 미디어 이용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1.5%(105.5분)를 기사·뉴스 및 시사보도 이용에 할애하는데, 텔레비전이 56.5분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30.3분) 종이신문(12분) 라디오(6분) 소셜미디어(4.2분)의 순이었다. 해당 미디어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에도 텔레비전(58.3분), 인터넷(46.0분), 종이신문(35.7분), 라디오(21.0분), 소셜미디어(7.5분)의 순서는 변함이 없었다. 위의 조사결과를 통해 뉴스매체 시장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과거 ‘뉴스지존’으로 평가 받았던 종이신문은 ‘넘버 3’로 전락한 반면, 오락매체인 텔레비전은 뉴스영역에서도 여타 매체가 넘볼 수 없는 부동의 위치를 확보했다. 인터넷은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서 뉴스를 얻는 주요 원천이 됐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등장은 뉴스의 편재성을 가져왔는데, 특히 스마트폰 모바일인터넷은 시간과 공간에 방해받지 않는 뉴스소비를 가능하게 했다. 종이신문의 구독률(20.4%)과 열독률(33.8%)이 역대 최저 수준이므로 종이신문을 직접 읽는 이용자가 예전에 비해 감소한 것은 분명하다(2013년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그런데 인터넷 이용자가 4000만명을 넘고, 인터넷이 인터넷 신문과 종이신문이 생산한 뉴스를 함께 실어 나르며, 무엇보다 대다수가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접한다는 조사결과를 고려한다면 종이신문이 생산한 뉴스를 소비하는 이들의 절대 규모가 줄어들었다고만 단정지을 수 없다. 문제는 뉴스 노출 경로에 따라 정치·사회적 맥락에 대한 이해 수준이 상이하다는 데 있다. 보도된 사건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맥락은 뉴스 해석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가령, 종이신문을 읽는 이들은 지면편집을 토대로 뉴스의 상대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당 신문의 뉴스가치 판단 기준을 이해할 수 있다. 조사 3. 2012년 12월 말 현재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인터넷신문은 3918개지만 정상적으로 발행되는 신문은 1806개였다.(문화체육관광부 통계포털과 통계청의 e나라지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응답률 66%)에 따르면 인터넷신문의 90.9%가 10인 미만의 사업체였고 편집국 인력 비율은 평균 47.4%였다.(2013 신문산업 실태조사) PC인터넷 뉴스이용자의 84.1%, 그리고 모바일인터넷 뉴스이용자의 76.2%가 포털사이트를 통해 뉴스에 노출되고, 이용자의 각 62.4%와 69.2%가 자신이 읽은 기사가 어떤 언론사의 뉴스인지를 모르는 게 뉴스소비 시장의 현실이다.(2013년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더구나 기자 인력이 5명 미만인 언론사가 90%를 넘는 열악한 인터넷신문의 현실에서 높은 수준의 저널리즘 실천을 기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세월호 침몰 보도와 관련해 언론은 피해자와 가족의 인권을 무시하는 잘못된 취재 관행, 현장 대신 정부 발표에 목을 매고 속보를 중시하는 보도 관행에 집착했고, 인터넷은 부적절한 관행에 의해 생산된 뉴스들을 기계적으로 실어 나르는 데 급급했다. 이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과 시민들은 분노에 가까운 불신을 표출했다. 신뢰는 서로 간의 상호작용이 손해보다는 이득을 준다는 기대에서 출발한다. 부적절한 뉴스 생산 관행과 비정상적인 뉴스 소비환경에서 시민은 언론으로부터 이득을 얻기보다는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닌지. 뉴스는 넘쳐나지만 신뢰할 수가 없다.
  • 코이카 ODA 전문가 인기 급상승

    정부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산하 공적개발원조(ODA)교육원이 오는 26일 시행하는 제4회 ODA 전문가 3급 자격 검정 시험에 830명이 응시해 최다 응시자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격시험의 응시자 수는 1회 21명, 2회 200명, 3회 484명으로 회가 거듭될수록 크게 늘고 있다. 교육원은 지난 회 자격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ODA 규모가 커짐에 따라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진로로 삼기를 희망하는 학생과 ODA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 및 대학, 비정부기구(NGO)의 관심이 빠르게 증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36명 중 131명(39%·복수 응답)이 자격증 취득 희망 이유로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로 개발’을 꼽았다. 이어 국제개발협력 사업 참여(33%), 개인적인 관심(23%) 등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ODA 전문가는 국제개발협력 사업 형성 및 기획, 실행과 모니터링 및 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관리자를 뜻하며 3급은 초급 수준의 사업 관리자로 책임 관리자를 보조할 능력을 구비한 것으로 본다. 코이카 ODA교육원은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 제고 및 ODA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 2012년 ODA 전문가 자격제도를 도입했다. 교육원은 향후 1, 2급 자격증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제5회 ODA 전문가 3급 자격시험은 오는 11월쯤 시행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중앙대 원격평생교육원 경영학 학점은행제 수강생 모집

    중앙대 원격평생교육원 경영학 학점은행제 수강생 모집

    직장에 다니고 있는 신입사원 K씨. 전문대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학사편입을 통해 그 꼬리표를 떼고 싶지만, 과중한 업무 탓에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얼마 전 한 취업포털의 설문조사에서 ‘과거로 돌아가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이 ‘공부’라고 답했다. 하지만 바쁜 사회생활 속에서 시간 여유가 나지 않는 직장인들에게 공부에 대한 열망은 그저 하나의 꿈에 불과한 것. 이런 상황에서 학점은행제와 원격평생교육원, 사이버 대학, 사이버교육원 등이 직장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뿐 아니라 학사학위 취득의 혜택까지 제공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사이버교육원 등의 온라인 과정은 대체로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를 부여해 전문학교나 학점은행제 기관과 차별을 둘 수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와 달리 중앙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은 총장 명의의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사이버 평생교육원 중에서도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경영학 학과제 2014년도 1학기 정시 모집을 진행중이다. 중앙대학교 사이버교육원 경영학과 학과제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다양한 수강혜택을 마련했다. 수업은 4차수에 걸쳐 진행되며 5월부터 1차수를 이수한 수강생들은 9월에 2차수로 승급되는 시스템이다. 단, 자격증 및 독학사 과정을 필수로 병행해 140학점을 취득해야 중앙대학교 경영학 학사학위를 수여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수강생들에게는 전공 5과목, 교양 2과목으로 구성된 강의의 등록금 중 1과목을 무료로 제공, 보다 저렴한 등록금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 각종 학생 편의도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힌다. 본교 학생들처럼 자유로운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고 중앙대학교 병원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모바일) 학습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는 것. 중앙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 경영학 학과제 관계자는 “전문대 졸업생의 경우 2년, 4년제 타학과 전공자는 1년 6개월 만에 중앙대 총장명의의 경영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4년제 학위가 필요한 이들에게 특히 인기다”고 말했다. 5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중앙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 경영학과 학과제 정시 모집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http://emecca.ca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자정고’와 불편한 도로명 주소/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옴부즈맨 칼럼] ‘자정고’와 불편한 도로명 주소/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올해 말까지 도로명 주소의 활용률을 50% 가까이 높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번 주소와 비교해 위치 찾기가 편리한 도로명 주소가 국가경쟁력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배경에서다.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는 정책 도입과 동시에 지방자치단체별로 가정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별도의 상황대책반을 꾸려 민원 해소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주소 활용에 따른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로명 주소 개발을 위해 투입한 4000억원 예산이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종합일간지인 A신문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성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도로명 주소 사용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는 ‘주거지의 지번 주소인지 여부’, ‘주거지의 도로명 주소인지 여부’, ‘도로명 주소의 편리성’이라는 세 항목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 자신의 집 새 도로명 주소를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9명에 불과했다. 주소의 평균 사용 빈도 역시 한 달간 1.43회로 매우 낮았다. 또한 주소 사용 이유의 39%가 주민등록 갱신 등 공공기관 업무 처리를 위한 것이라는 답변이어서, 주민들이 주소를 자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 관련 기사는 ‘“여전이 생소하고 불편”… 길 잃은 도로명 주소’라는 제목을 달고 안전행정부가 올해 도로명 주소 홍보에 책정한 14억 500만원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우려하고 있다. 더 나아가 2일 한 종합편성채널 뉴스에서는 165곳의 도로명 주소가 수정된 사실을 보도했다. 예를 들어 당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에 책정된 도로명 주소인 ‘남부순환로’의 느낌이 강남구 같지 않다는 아파트 주민 반발에 주소가 ‘삼성로’로 바뀌는 식이다. 이렇게 표지판과 안내판을 다시 제작하는 데 든 세금이 2억원이 넘었다는 것이다. 종편은 이 같은 문제가 초기 주민의견수렴 과정이 부족했던 부작용이라는 전문가 견해를 덧붙였다. 서울신문에서도 도로명 주소가 시행된 다음 날인 1월 2일자에 여러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담은 기사가 나왔다. 안행부의 통계와 택배 기사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주민들 사이의 혼란과 정책의 홍보 부족을 지적하는 기사였다. 아쉽게도 가중됐던 혼란과 더불어 정책을 둘러싸고 나타난 행정적 실수는 이후 넉 달간 서울신문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다. 주민등록증에 도로명 주소 스티커가 부착된다는 등 관련 기사가 몇 건 있었지만 안행부의 정책을 주민들이 기피하는 이유를 지적 하거나 분석한 것이 아니라 간단한 정보 제공에 그쳤다. 2014년 1월 1일부터 도로명 주소가 단독 법정 주소로 공표됐다. 넉 달이 다돼가는 이 시점에서도 주민들의 불편함과 가장 맞닿아 있는 정책이 도로명 주소 정책이라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 새로 정립된 정책, 자치, 고시 뉴스 ‘서울신문 자정고’의 역할은 이러한 ‘현실적인’ 안타까움을 현상 분석과 효율적인 수정 의견을 포함한 기사로 해소해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도로명 주소의 사용률은 앞으로도 쉽사리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더더욱 문제점을 지적한 비판적인 기사가 꾸준히 나와야 정책 효과가 제고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사설] 국격 걸고 최후까지 구조·수습에 진력하라

    우리에게 과연 국격은 존재하는가. 국민 안전은 말뿐이었나. 일주일째를 맞은 세월호 참사가 희생자 가족은 물론 온 국민의 가슴을 옥죄고 있다. ‘기적’을 말하는 게 또 다른 희망고문이 될 수도 있는 참담하고 안타까운 순간들이 흐른다. 국가는 무엇인가, 정부는 도대체 왜 존재하는 것인가. 정부의 국민안전 구호는 불법과 부실, 무능의 세월호와 함께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에 갇혀 버렸다. 세월호와 진도 교통관제센터(VTS)의 시간대별 교신 내용에 따르면 세월호 선장 등은 승객 탈출 지시를 받고도 31분 동안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참사의 1차 원인을 제공한 이들의 무책임과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는 현행법으로 엄중하게 다스려야 한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재난대응체계 또한 그 어떤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컨트롤 타워가 마비된 채 대응 태세에 허점을 드러낸 현재의 재난사고 매뉴얼로는 제2, 제3의 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 2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대폭 손질했다. 통합 재난대응 시스템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구축하고 안전행정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아 재난 수습을 총지휘하도록 규정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장관이 다른 부처의 장관들을 지휘한다는 게 현실과 맞지 않고 소방방재청의 전문 인력을 배제한 채 비전문가인 일반직 공무원들에게 재난 수습을 맡기면 초기 대응에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지휘체계의 혼선과 비전문적인 초동 대처는 무고한 희생을 키우고 국민 혼란을 부추겼다. 장관들이 청와대 눈치만 살피는 현재의 정부 내 수직적 소통구조가 재난 발생 시 부처 간 협력과 조정, 네트워크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한국행정연구원이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난 상황에서 부처 간 업무 협조가 잘 안 된다는 응답이 33.4%나 됐으며, 그 원인으로 38.5%가 기관 간 역할 및 책임 불명확을, 23.1%가 불명확한 추진 주체(컨트롤 타워)를 꼽았다. 재난 관리 담당 공무원들의 희망사항 1순위는 다른 분야로의 전출이었다. 참사 관련 책임자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눈치를 보는 공무원을 퇴출하고, 선장 등을 처벌한다 해도 현재의 재난대응 시스템을 근원적으로 손질하지 않고는 재발 방지와 국민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외신들도 우리 정부의 무기력한 민낯을 주목하고 있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차이퉁’(FAZ)은 이번 사고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또한 박근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책임하고 안이한 대처로 불신을 자초한 정부로서는 변명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오죽하면 정부의 부실 대처에 격분한 실종자 가족들이 ‘이게 진정한 대한민국의 현실이냐’며 청와대 항의 방문을 시도했겠는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국가로서 명운을 걸어야 한다. 최후의 한 사람까지 구조와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 재난대응 체계를 현장·전문가 중심으로 대폭 손질하고, 부처 간 조정력과 재난 대비 훈련을 강화함이 마땅하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국격 또한 세월호의 뒤를 따라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제주 수학여행 학생 30~40%만 “만족”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를 계기로 수학여행을 폐지하자는 여론이 이는 가운데 올해 경기도 중·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에 따르면 3~4월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기도 25개 중·고등학교가 공개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은 30~70%대, 인솔 교사는 30~90%대의 평균 만족도를 보였다. 음식 맛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고 수학여행이 도움이 됐다는 비율이 20%대인 학교도 있었다. 지난 8~10일 2박 3일간 제주도를 다녀온 시흥 A고는 학생 490여명의 만족도가 39%에 불과했다. 식사 만족도는 10% 미만이었고 시설환경 만족도는 23%에 그쳤다. 수학여행이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 학생은 32%뿐이었다. 다른 학교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 7~9일 제주로 수학여행을 갔던 오산 B고도 학생 만족도가 46%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활동 프로그램과 식사 만족도는 20%대였고 수학여행이 도움이 됐다는 학생은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원·부산·호남권 등 주로 육지 여행을 한 중학교의 만족비율도 40~70%대로 비슷했다. 2박 3일 강원도를 다녀온 평택 D중은 340여명의 학생 만족비율이 49%였고 수학여행이 도움이 됐다는 학생은 20%뿐이었다. 부산권을 여행한 고양 E중은 인솔 교사 만족도가 50%로 학생 만족도 55%보다 오히려 낮았다. 도움이 됐다는 반응도 교사(25%)보다 학생(43%)이 많았다. 설문조사는 시설, 숙소, 프로그램, 안전, 영양, 교통 등에 걸쳐 학생은 18개, 교사는 16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만족도는 5점 척도 질문에서 ‘매우 만족’과 ‘만족’ 응답자 비율을 단순 합산한 것이다. 이번 사고로 현장체험학습 활동을 보류 조치한 도교육청은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수학여행 존폐 또는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지난 16일 이후 21일까지 폐지론을 중심으로 수학여행 관련 의견이 600건을 넘어서는 등 존폐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론 대신 경험 들려주니… 청소년들 “봉사, 느낌 와요”

    동대문구가 딱딱한 이론과 방송 교육으로 지루하다는 지적을 받은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지난달부터 경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학교를 찾아 경험과 에피소드 등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이색 만남 나눔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결실은 지난 3월 자원봉사 교육을 받은 중학생 1411명에게 변화된 교육 방식에 대한 느낌, 이번 교육을 통한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 변화, 교육 강사에 대한 만족도 등 5개 항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변화된 교육 방식(방송·이론 교육에서의 집합, 경험 위주 스토리텔링)에 대한 느낌을 묻는 항목에서는 ‘스토리텔링 강의가 기존보다 좋았다’는 답이 무려 88%나 됐다. 청소년 대부분은 변화된 교육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교육을 통한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69%가 ‘자원봉사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나머지 27%는 ‘그저 그렇다’, 4%는 ‘여전히 모르겠다’고 답해 교육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교육 강사(영·시니어 자원봉사자나 직원)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57%가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3%만이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난달 중학생에 이어 이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색 만남 나눔 강좌’를 진행하는 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잘된 점은 꾸준히 이어 나가고 미흡한 점은 개선 대책을 마련해 자원봉사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양 1마리~2마리” 세면 정말 잠이 잘 올까?

    “양 1마리~2마리” 세면 정말 잠이 잘 올까?

    어릴 적, 깊은 밤까지 잠들지 못할 때면 부모님께서 “양 1마리, 2마리씩 계속 나온다고 상상하고 이를 세다보면 어느새 잠이 올 것이야”라고 충고했던 기억이 대부분 남아 있을 것이다. 유년 시절의 기억은 생각보다 단단해서 성인이 된 후까지 이 방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와 내일에 대한 걱정이 쌓여 잠이 오지 않을 때면 어느 샌가 “양 1마리, 2마리…”를 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정말 이 방법이 당신을 달콤한 숙면으로 이끌어줄 수 있을까?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20일(현지시간) 건강 섹션 칼럼을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먼저 ‘양을 세는 수면법’의 기원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보자. 미국 케이스 웨스턴 간호대학 교수이자 수면 전문가인 마이클 데커의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양을 세는 습관이 처음 시작된 건 과거 농경사회부터다. 당시 양 목축업자들의 관심은 양떼가 안전히 잘 우리에 있는지 혹시 맹수들에게 사냥당하는 것은 아닌지 등으로 방어가 허술해지는 한 밤중이 되면 걱정이 더욱 심해져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다. 때문에 이들은 꿈에서라도 자신들의 양이 안전한지를 살피는 습관이 들었고 잠결에 ‘양 1마리, 2마리’를 세기 시작해 현재 자신이 소유한 양떼 총 숫자까지 계산한 후에야 안심하고 수면을 취할 수 있었다. 이들은 수많은 양떼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심적으로 안정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이 당시에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지금도 효과가 유효할까? 이와 관련해 작년 미국 농무부(USDA) 동물과학자들은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현직 농부들을 대상으로 “양을 세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설문조사했던 것. 결과적으로 대다수 농부는 “효과가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데커 교수는 “양을 세는 수면 유도법은 현대사회구조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양이 계속 나오고 숫자가 늘어나는 등 끊임없이 바뀌는 이미지를 생각하는 것은 뇌를 각성시켜 오히려 잠을 쫓는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양이 무척 소중한 존재였기에 상상하는 것만으로 심신에 안정을 줬지만 지금은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다는 것이 데커 교수의 설명이다. 데커 교수는 양을 세는 것보다 따뜻한 해변이나 유년 시절 추억의 장소 등을 떠올리는 것이 숙면에 더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지난 2001년 국제심리학술지인 ‘행동 연구·치료 저널’에는 편안한 장소처럼 고정된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데커 교수는 아름다운 자연, 휴가계획과 같은 ‘고정된’ 하지만 ‘심신을 편안히 하는’ 이미지를 상상하는 것이 편한 잠을 잘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전한다. 여기에 수면 전 따뜻한 목욕, 명상, 근육 스트레칭이 병행되면 더욱 효과가 높아진다고 강조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50년을 빛낸 가장 매력적인 여성 1위는 누구?

    50년을 빛낸 가장 매력적인 여성 1위는 누구?

    지난 50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유명인 중 ‘가장 매력적인 여성’은 누구일까? 영국의 뷰티전문 드럭스토어인 SuperDrug(슈퍼드러그)가 실시한 ‘지난 50년을 빛낸 가장 매력있는 여성’을 뽑는 설문조사에서 ‘만인의 연인’인 오드리 햅번이 1위를 차지했다. 또 故다이애나 왕세자비, 미국의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1929년생), 프랑스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1934년생), 할리우드 톱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빅토리아 베컴과 켈리 브룩, 유명 모델인 알렉사 청 등도 뒤를 이어 ‘지난 50년을 빛낸 가장 매력적인 여성’에 올랐다. 순위에 든 50명 중 33명은 오드리 햅번처럼 흑갈색 모발을 가진 백인여성이었으며, 17%가 금발, 단지 1%만이 붉은색 모발의 여성이었다. 조사를 이끈 슈퍼드러그 측은 “금발 여성은 매우 유쾌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가장 매력적인 것은 흑갈색 모발의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슈퍼드러그 오픈 50주년 기념, 온오프라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다음은 영국에서 선정된 ‘50년을 빛낸 가장 매력적인 여성’ TOP10 ▲오드리 햅번 ▲故다이애나 왕세자비 ▲그레이스 켈리(美배우)▲브리지트 바르도(프랑스 배우) ▲안젤리나 졸리 ▲트위기(Twiggy, 英모델) ▲엘리자베스 테일러 ▲英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아이쉬와라 라이(Aishwarya Rai, 인도 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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