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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실물경제·금융정책에 밝은 덕장 스타일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으로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에서 주로 근무해 실물경제와 함께 금융 정책에도 밝은 경제관료다. 합리적이고 꼼꼼한 업무처리로 엘리트 공무원들이 즐비한 재경부 안에서도 일 잘하는 ‘에이스’로 불렸다. 평소에는 부드러운 성격으로 직원들을 다독이는 덕장 스타일의 상사다. 2005년 재정경제부 내부 설문조사에서 ‘가장 닮고 싶은 상사’로 꼽히는 등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도 두텁다. 2003년부터 재경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으로 일하며 카드사태, 외환은행 매각 등 굵직한 현안을 무리 없이 처리했다. 이명박 정부 말기에는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직접 지휘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금의환향했고,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옆에서 제1기 경제팀의 살림꾼 역할을 맡았다. 부인 김희경(49)씨와 2녀. ▲대구(54) ▲대구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 ▲행시 25회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 부위원장
  • [사설] 가계소득 중심 성장 노사대타협 빨리 이뤄야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정책 청사진은 노사에 미칠 영향이 적잖을 것 같다. 새 경제팀은 최근 경기 부진 원인의 하나로 임금상승 둔화와 비정규직 문제, 기업가 정신의 쇠퇴를 꼽는다. 기업의 행태 변화가 있어야 경기 회복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한다. 기업 중심의 정책기조에서 벗어나 가계의 소득을 직접적으로 늘려 내수를 살린다는 쪽으로 과감하게 발상의 전환을 했다고 강조한다. 체감경기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 할 수 있다. 재계도 취지에는 공감한다. 다만 수단이 문제다. 임금인상이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같은 정책은 노사 간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그저께 제주 하계포럼에서 임금 인상과 배당을 늘리는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기로 한 것에 대해 “정부의 구체적 시행방안을 본 뒤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기업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는 게 맞다”고 했다. 아무리 대담한 정책이라도 정부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는 임금을 많이 올리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이른바 ‘가계소득확대세제’를 3년간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세제 개편에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재계와 충분히 소통을 해 간극을 좁히기 바란다. 기업들은 통상임금이나 정년연장 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에 임금 인상 압박감까지 떠안게 됐다면서 고충을 토로한다.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은 노동생산성 증가율에 비해 낮다. 1990년대 두 자릿수였던 임금인상률은 2000년대 중반부터 4%대로 낮아졌다. 반면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최근 5년 동안 누적 임금인상률이 50%를 웃도는 곳이 27%나 된다는 설문조사도 있다.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두 자릿수의 임금 인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해외 공장을 짓는 이점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정부는 해외공장을 정리하고 국내로 이전하는 기업에 지방소득세 면제 혜택을 주는 등 ‘U턴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참에 기업들은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에 도움을 주는 국내 복귀를 적극 추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 경제팀은 비정규직 문제를 방치한다면 내수 부진의 악순환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우리나라의 비정규직은 600만명가량으로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2배 수준이다. 정부는 임금의 일부를 지원해서라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진하는 등 전향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은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대기업의 정규직 노조는 여전히 비정규직에 대해 비우호적인 편이다. 기업들도 비정규직을 고용 형태로 인정해야 한다는 시각이어서 정부의 비정규직 지원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재계는 정년연장 의무화나 근로시간 단축 등의 노동현안은 감내하기 어렵다면서 기업 현실에 맞게 점진적·자율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부 대기업 노조는 통상임금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윽박지른다. 현대·기아자동차 등은 환율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기업 이익이 줄어들면 가계로 흘러가는 돈도 적을 수밖에 없다. 올해 재계의 임금협상은 난항이 예상된다. 임금체계 개편과 정규직·비정규직 간 격차 해소 등에 따른 소모적 논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 간 대타협이 절실히 요구된다.
  • “애완동물과 친한 아이, 커서 육식 확률↓”

    “애완동물과 친한 아이, 커서 육식 확률↓”

    어린 시절부터, 강아지 등 애완동물과 가깝게 지냈던 아이들은 후에 성장했을 때 육식을 꺼리는 성향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켄터키 루이스 빌 벨러마인대학교 심리학과 연구진이 어린 시절 애완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어른이 됐을 때 육식을 멀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불특정 성인남녀 273명을 대상으로 만일 육식을 즐긴다면 얼마나 자주 먹는지, 그리고 애완동물이 있다면 언제부터 키웠는지, 애정을 느끼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어린 시절부터 애완동물을 길렀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육식을 멀리하는 성향이 짙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고기요리를 먹기 전 이 육류가 누구의 것인지, 얼마나 잔인한 과정을 거쳐 현재 식탁에 까지 오게 됐는지 상당부분 신경을 썼다. 또한 동물은 인간보다 열등하기에 잡아먹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인식에도 거부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어린 시절 애완동물을 가까이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고기요리가 만들어지기까지 해당과정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고 육류섭취에 있어서도 별 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물론 어릴 때부터 애완동물을 가까이했던 사람들이 모두 엄격한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동물을 사랑했던 사람들은 그 고통에 대해서도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경향이 높은데 이것이 후에 육식섭취를 상당부분 멀리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실험결과가 여성이 남성보다 육식을 꺼린다는 인식에 설득력 있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보통 여성은 남성보다 동물에 대한 애착이 크고 고통에 대한 공감 형성도 폭넓게 이뤄지는 편이다. 따라서 후에 남자보다 육식을 멀리하고 동물보호활동 등에 앞장서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식욕연구(Journal Appetite)’ 8월 이슈 부분에 게재될 예정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영어의여신, 기간제 상품 ‘프리패스’ 및 신규강좌 ‘비즈니쉬’ 론칭

    영어의여신, 기간제 상품 ‘프리패스’ 및 신규강좌 ‘비즈니쉬’ 론칭

    영어회화 전문사이트 영어의여신(대표 양재훈)은 신규상품인 ‘기초영어 탈출 프리패스’와 비즈니스 영어회화 강좌 ‘비즈니쉬’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초영어 탈출 프리패스는 영어의여신에서 제공하고 있는 영어회화 전 강좌를 회원의 학습 스케줄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기간제 상품이다. 3개월, 6개월, 12개월 등으로 기간을 나누어 서비스를 제공해 수강생들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프리패스는 영어발음부터 영어회화 기초, 활용까지 기초영어를 순차적으로 학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월 13,000원이면 1년간 영어의여신 필수 영어회화 전 강의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회원들의 경제적 부담도 낮췄다. 프리패스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영어회화 강좌인 ‘비즈니쉬’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즈니쉬는 지난 6월 24일 실시한 영어의여신 서비스 100일 기념 설문조사에서 비즈니스 영어회화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가 많았던 것을 적극 반영해 론칭됐다. 이번에 출시된 비즈니쉬 강의는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초영어를 공부하는 회원들도 다양한 응용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와 더불어 영어의여신은 지난 17일 ‘루시’와 ‘소피’ 등 신규강사를 새롭게 투입시켜 강사 인프라를 넓혔다. 두 신규강사는 비즈니쉬 강좌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영어의여신 양재훈 대표는 “지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회원들의 요구에 맞게 신규강좌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해 운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어의여신은 이번 프리패스 및 비즈니쉬 강의 론칭과 신규강사 입성을 기념해 내달 8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프리패스 수강생들에게는 선착순 1,000명에게 어학용 녹음기, 휴대용 폰 충전기, 기간연장, 강의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영어의여신에서 선보이는 신규 상품 및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englishforyou.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국인 ‘기한지난 육류파문’에 “서구상품 못믿겠다”

    중국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가 유명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한 글로벌 식품 체인에 공급된 사건 이후 중국에서 서구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산품과 비교해 서양 브랜드를 더 신뢰하느냐’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현재 서양 브랜드를 더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541명(9%)으로 국산품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자(5천175명ㆍ91%)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도 22일 ‘이번 사건이 서구 패스트푸드 기업의 식품 안전에 관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총 3천360명의 유효 응답자 중에서 89.3%가 앞으로 ‘맥도날드와 KFC에 덜 가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45%는 ‘다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 사건 이전에 맥도날드와 KFC의 식품안전에 대해 26%가 좋은 평가를 내린 데 반해 사건 직후 호평을 한 응답자는 4.9%로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이번 일은 중국 내 외국 유명 브랜드의 타락상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면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을 허술하다고 보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언론이 이런 공세를 펴는 것은 문제의 육류를 공급한 푸시(福喜)식품이 미국 OSI 그룹의 자회사란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정법대 프랜차이즈 연구센터의 리웨이화 부소장은 “유명 식품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이미지 회복을 위한 홍보 캠페인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 일의 여파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푸시 식품이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를 맥도날드와 KFC 등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 외에 스타벅스 등 다른 유명 식품 브랜드 매장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공급하고 일부 제품은 수출까지 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날 푸시 식품 임원 5명을 조사하고 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 사용이 회사 차원에서 진행된 일로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 개편 앞두고… “보도블록 교체보다 더 잦다”

    2015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문·이과 교육과정 개편’ 작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교육과정 개편이 너무 잦다며 볼멘소리가 나온다. 과학계는 과학 교육의 축소를 막겠다며 단체 행동에 나선 가운데 개편 일정마저 계속 연기되고 있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다음달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에 대한 주요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론에는 교과별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방향을 담는다”면서 “교과목명, 기본 이수 단위 등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9월까지 공청회를 열고 논의를 거쳐 내년 9월쯤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과정을 보도블록보다 더 자주 바꾼다”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과정도 큰 폭으로 개편됐다는 것이다. 당초 노무현 정부에서 만든 2007 교육과정이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이명박 정부는 2009년 총론을, 2011년 총론과 교육과정을 바꿨다. 박근혜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교육과정이 현장과 괴리가 있고 사회적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올 1월부터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바뀐 교과서는 2017년부터 적용하게 된다. 하지만 2011 교육과정이 연차적으로 시행돼 2016학년도에 완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급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서울 시내 한 사범대의 교수는 “교육과정은 과목 숫자나 수업 시간(시수)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학년마다 달라지고 있다”면서 “교육을 1년 단위로 실험하며 바꾸는 게 무슨 정책이냐”고 반문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초등학교 교사 15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4.6%가 교육과정 개정에 반대했다. 개정 방향을 두고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등 18개 과학기술 단체들은 지난 21일 ‘교육과정 개정 연구위원회’의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부섭 과총 회장은 “문·이과 통합 교육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게 과학 과목의 비중이 계속 줄고 있다”면서 “연구위원회 전원이 문과 출신 교육학자인데 과학 교육의 중요성을 누가 알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동안 교육과정 개정 과정에서 과학 과목 이수 시간은 계속 줄어들었다. 2009년 주당 15시간에서 현재는 10시간이다. 연구위는 2015 교육과정에서 국·영·수는 각각 12.25시간, 사회 과목은 10시간에서 16시간으로 확대하면서도 과학은 10시간으로 유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개편 방안은 연구위에 맡겼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특히 이달로 예정됐던 총론 발표가 다음달로 밀리고, 9월 공청회도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명수 장관 후보자 사퇴 및 황우여 장관 후보자 청문 절차 등이 이어지면서 업무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강남 아인스치과, 양악수술 없이 비수술주걱턱교정

    강남 아인스치과, 양악수술 없이 비수술주걱턱교정

    얼굴 윤곽은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그렇기에 조금만 바뀌어도 몰라볼 정도로 인상이 변한다.그 중 주걱턱은 습관적 혹은 중심 교합 위에서 한 개 이상의 치아가 정상으로 교합하지 못하고 윗니가 아랫니보다 바깥쪽으로 물리는 상태로써 특히 하악 치열궁이 상악 치열궁에 비하여 전방에서 교합되어 아래턱이 나와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주걱턱의 경우에는 인상이 지나치게 강하고 퉁명스러워 보일 수 있으며 얼굴 전체가 조화를 이루지 못해 상대방으로 하여금 호감 있는 인상을 주지 못한다. 이로 인해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을 때는 심한 정신적 고통까지 느끼기 십상이다. 그렇기에 주걱턱으로 인해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한번쯤 성형수술을 생각해 보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주걱턱으로 인한 문제는 용모적인 부분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위쪽, 아래쪽의 치아가 서로 맞지 않으니 앞니로 음식을 끊어 먹지 못하거나 발음이 불명확해진다. 저작•발음 등의 기능적인 문제, 치아의 불규칙함 등으로 인해 외상을 입기 쉽고, 치주질환, 치아 우식증 등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 # 이에 주걱턱과 같은 부정교합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학생의 학교생활의 발전, 입사시험이나 교우관계, 결혼 등 미적 요소와 관련된 사회심리적 문제와 함께 저작 능력의 저하 및 특정한 발음이 어렵거나 불가능 하는 등의 기능적인 문제도 함께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주걱턱으로 인해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79%로 가장 높이 나타났고 음식을 씹기 힘들고 발음하기 어려운 점 등의 기능적인 문제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이 나머지를 차지 했다. 이러한 주걱턱을 고치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술적인 방법을 먼저 떠올린다. 특히 연예인들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접한 후 너무 쉽게 안면윤곽 혹은 양악 수술로 주걱턱을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주걱턱 교정을 위한 이러한 안면윤곽, 양악수술은 결코 쉽게 선택할 문제가 아니다. 안면윤곽과 양악수술은 전신마취 후 상악과 하악의 뼈를 잘라 분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뼈를 이동시켜 고정하는 과정에도 적지 않은 고통과 부담이 따른다. 실제로 비대칭 및 교합이상, 감각이상, 턱 함몰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치아교정을 통해 수술 없이 교정이 가능한 ‘비수술주걱턱교정’이다.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이 수술을 하지 치아교정만으로 정말 얼굴형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질 것이다. 답은 ‘달라질 수 있다’이다. 일반적으로 치아가 튀어나오면 입 또한 돌출되어 보인다. 이때 튀어나온 치아를 교정으로 집어넣으면 얼굴이 들어가 보인다. 반대로 치아가 함몰되면 입이 쑥 꺼진 상태로 보인다. 하지만 함몰된 치아를 끄집어내면 얼굴의 입체감이 살아나 보인다. 치아교정이 무너진 얼굴 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이유이다. 불규칙한 치열을 바로잡고 양 턱의 균형을 맞추어 주걱턱을 비롯한 전체적으로 얼굴균형이 맞춰지는 효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수술 없이 비수술주걱턱교정을 진행하고 있는 강남 아인스치과(http://www.seouleins.com)의 교정은 특수 고안된 교정 장치를 사용하여 치조골의 이동을 촉진시켜 일반 치아교정에 비해 보다 만족스러운 주걱턱 교정의 효과를 얻는다. 강남 아인스치과의 서영빈 교정과 원장에 따르면 “수술을 동반한 주걱턱 교정은 드라마틱한 외모의 변화를 가져오는 반면 수술의 위험성, 동통, 회복 기간 등의 문제가 있다” 며 “비수술 주걱턱교정의 경우 이러한 양악수술 부작용 같은 부담이 없다. 모든 주걱턱 치아교정 환자가 교합의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지만 강남 아인스 치과는 본 치과만의 축적된 케이스와 노하우로 비수술로 교정이 가능한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하였고,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라도 교정 만으로 교합의 변화, 측모의 변화, 스마일의 변화에서 큰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라고 밝혔다. 또한 “ 아인스치과의 특별한 교정방법으로 비대칭턱교정을 해야하는 주걱턱의 경우에도 비수술적 교정 방법으로 92% 가능하다” 며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수술 없이 교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해 위험 부담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적인 분석을 위해 X-ray사진(필요에 따라CT촬영)과 안모사진, 구강내사진, 진단모델을 통한 통합적인 분석을 거쳐 거쳐 주걱턱 비수술교정을 하고 있으며 치아교정 시술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사후관리에도 힘을 쓰고 있어 시술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강남 아인스치과 서영빈 원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끈기있는 기사가 독자를 변화시킨다/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옴부즈맨 칼럼] 끈기있는 기사가 독자를 변화시킨다/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일반기사에서 자주 등장한 주제를 차용해 특별기획 기사를 작성하는 방법은 독자들에게 자연스러운 독해를 권장하는 효용론이 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사건을 두고 고민하는 신문의 끈기를 증명하는 방법론이기도 하다. 7월 말에 접어들면서 서울신문 창간 110주년 특별기획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먼저, 사건 이후 약 3개월의 시간이 지난 세월호 관련 기사가 지난 18일 금요일 신문의 1면을 차지했다. ‘고교생 10명 중 7명 세월호 이후 정부 못 믿겠다’라는 헤드라인이 실렸다. 이어 2면, 3면에는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라는 부제 아래 서울의 고등학교 교사, 학생 그리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상황 진단 등 사건을 다시금 돌아보게끔 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세월호 사건이 특별기획 기사의 일환으로 재조명되는 것은 사건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의의가 있다. 아니나 다를까, ‘대재난에서 배운다’는 9년 전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다뤘다. 재난의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의 심각성과 정부의 후속 조치들로부터 교훈을 얻으려는 취지다. 카트리나 이후 환골탈태한 루이지애나주(州)의 재난시스템과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집중 조명했다. 사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끈기 있는 반성은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 사건 이후로부터 서울신문의 지면에서 세월호 관련 기사를 찾아볼 수 없었던 날은 거의 없었다. 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리포트가 아니더라도 정치 및 사회적 이슈에서 세월호 사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지난 19일자 특별기획인 ‘한국판 피케티보고서-양극화 해법’은 7월 한 달간 저소득층의 생활수준에 대한 기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사실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얼핏 보면 진부한 주제이지만, 한 달 동안 사회 지면에 장애인, 노숙인, 기초수급자들의 경제생활을 다룬 기사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기획이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지난 8일자 사회면의 ‘자립 두려운 기초수급자, 희망통장 버린다’라는 기사는 기초수급자의 대부분이 탈수급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와 같은 복지 지출의 문제점은 그대로 기획기사 ‘두 얼굴의 복지 지출 해법은’이라는 논의로 이어진다. 또한 ‘20대 대졸 백수 공사장 노크 늘었다’라는 기사의 문제제기는 ‘최저임금 비중 20대가 26.3%… 제도개선 절실’이라는 기사에서 더욱 깊게 다뤄진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6월 최대의 이슈였던 GOP 총기난사 및 탈영 사건을 기획기사로 다루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쉽다. 물론, 세월호 사건과 비교해 현저한 규모의 차이가 존재하는 비극이었지만, 군 관련 일반기사들이 거의 매일 다뤄지는 것으로 볼 때 하나의 테마로써 가능성이 충분했던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자 사회면에는 ‘관심병사 전역 당일 집에서 투신자살’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관심병사가 된 이후 2년간 휴가를 2차례밖에 받지 못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 15일에는 국방헬프콜(국군생명의 전화) 운영 현황을 통계를 통해 되짚어보며 병영고충 상담 건수의 부족함을 지적하는 기사도 게재됐다. 다양한 군 관련 사건에 대한 기사가 존재하는 만큼, 상세한 내막과 해결책을 짚어보는 특별기획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그러한 신문의 끈기가 독자로 하여금 사건을 구경거리로 보아 넘기지 않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 것이다.
  • 서울, 인문학 배움터 ‘시민대학’ 10곳으로

    서울, 인문학 배움터 ‘시민대학’ 10곳으로

    오는 9월부터 서울시민이 집에서 가까운 대학교에서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소양을 넓힐 수 있는 ‘권역별 시민대학’이 10개 대학교로 늘어난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권역별 시민대학을 경희대(후마니타스칼리지 인문학), 성공회대(인권과 인문학), 이화여대(여성과 인문학)에서 운영했다.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양질의 인문학 강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시는 21일 7개 대학과 권역별 대학 연계 시민대학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추가되는 시민대학은 건국대(통일), 고려대(한국문화), 동국대(불교), 서울대(인문학 일반론), 성균관대(동양사상), 한국예술종합학교(예술), 한양대(건축)다.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살려 과목을 개설한 게 특징이다. 시는 강사료 지원, 수강생 모집, 홍보 등을 맡는다. 대학에서는 교육과정 개발, 강사진 구성, 강의를 전담한다. 9월 개강에 맞춰 이달 중 세부적인 교육과정과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권역별 시민대학에 참여한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감안해 시민대학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존 3개 시민대학에서 강의를 들은 시민 3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94%가 ‘학습과정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시는 2017년까지 시민대학을 25개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권역별 시민대학 등 강좌 정보와 수강신청 관련 사항은 9월 초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교육협력국장은 “지난해 초부터 운영한 시민청 시민대학 참여자는 모두 5800명, 권역별 시민대학에서는 727명이 강의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또 “앞으로도 시민들이 인문학적 강의를 통해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4대강 종합평가 결과 연말 나온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조사평가 결과가 오는 연말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 지원 4대강조사평가위원회는 21일 “현장조사, 관계기관 의견청취 등 4대강 사업 조사평가 활동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학계 및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홍수기 현장조사 등을 추가로 더 실시해 전체적인 조사평가 결과를 금년 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철 강원대 환경과학과 교수와 배덕효 세종대 토목환경과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녹조 발생 및 수중생물상의 변화에 대해서도 4대강 사업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결과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의 현장조사단은 실측 장비를 이용해 수질 및 하상변동을 측정하고, 구조물 균열 및 누수, 파이핑 등구조물에 대한 안전성 확인, 지역주민 인터뷰 및 설문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환경, 수자원, 농업, 문화관광 4개 분야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4대강 사업에서 보의 안전성과 환경영향뿐만 아니라 용수확보의 적정성 및 홍수예방 효과, 문화관광적 효과 등에 대해서도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 등 4대강 사업과 관련된 7개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142건의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위원회는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조사평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국무총리 훈령에 따라 발족된 독립적인 민간위원회로 2013년 9월 구성됐으며 조사작업 업무를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조사업무를 맡은 조사작업단은 비영리독립법인으로 지난 1월 수자원, 수환경, 농업, 문화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 79명으로 구성됐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사람들은 왜 서로 보기 싫어도 ‘페친’을 맺을까?

    사람들은 왜 서로 보기 싫어도 ‘페친’을 맺을까?

    세계최대 글로벌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페이스북’ 회원들은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별로 친하지 않거나 심지어 보기 싫은 사람일지라도 온라인상에서는 ‘페친(페이스북 친구)’을 맺고 이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미국 머니 세이빙 사이트 쿠폰코데스프로닷컴(CouponCodesPro.com)의 조사에 따르면, 보기 싫은 사람과 계속 페친을 유지하는 까닭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들의 일상생활을 계속 ‘염탐’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쿠폰코데스프로닷컴은 소셜 미디어를 즐겨 사용하는 미국 성인 2,570명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질문내용은 첫째, 현재 페친은 몇 명인지? 둘째, 페친 중 진짜 절친한 친구는 몇 명인지? 셋째, 실제로는 보기 싫은 사람이더라도 온라인상에서는 친분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넷째, 온라인에서는 친구지만 실제로는 싫어하는 사람을 일상에서 마주칠 경우 자리를 피할 것인지? 였다.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첫째 평균 페친 수는 평균 671명, 둘째 그중 실제 절친한 친구 수는 평균 18명, 셋째 실제 친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상에서는 친분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응답비율이 약 68%, 넷째 온라인에서는 친구지만 실제로는 싫어하는 사람을 일상에서 마주칠 경우 자리를 피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절반에 달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보기 싫은 사람과 계속 페친을 유지하려는 것일까? 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그들이 평소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싶어서-69% 2. 보기 싫어도 피를 나눈 가족이거나 내 연인의 가족이라서-57% 3. 어쨌든 업무협조에 필요한 동료라서-54% 4. 친구삭제하면 안 좋은 이미지를 줄까봐 어쩔 수 없이 유지 한다- 50% 5. 그들을 통해 내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비춰지는지 혹은 내 가족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알아내기 위해-31% 이와 관련해 쿠폰코데스프로닷컴 측은 “이 조사결과는 온라인상에서의 친분은 실생활의 친분과 구별된다는 것을 알려 준다”며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일상을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있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다른 이들의 삶을 엿보고자 하는 염탐기질도 동시에 발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SNS로 다른 삶을 엿보는 만큼 다른 이들 또한 내 일상을 엿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연중 휴가제’ 대세 될까

    국내 기업 10개 가운데 7곳은 7~8월에 집중된 휴가를 연중 분산해 사용하는 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여름철 집중 휴가제 대신 ‘연중휴가제’가 대세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대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휴가 패턴과 연중휴가 시행과 관련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128개사)의 70.3%는 별도의 여름휴가 기간을 두고 임직원들의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77.5%에 달하는 기업은 7~8월에 집중된 휴가를 연중 분산해 시행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이 올해 정한 여름휴가 기간은 8월 초순이 3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월 하순이 25.3%, 8월 중순 12.2%, 7월 중순 10.9%, 8월 하순 7.3% 순이었다. 기간을 따로 지정하지 않고 연중휴가제를 실시한다고 답변한 기업은 29.7%였다. 김용욕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기업 대다수가 연중휴가 시행을 지지하는 만큼 앞으로 기업의 연중휴가제 도입 확대와 이로 인한 경제 전반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연중휴가 시행에 따른 기대 효과로 근로생산성 증대(30.5%), 관광산업 활성화(28.1%), 내수 소비 촉진(19.2%), 지역 경제 활성화(13.8%) 등을 꼽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폐선 구간에 꽃핀 문화와 생태… 시민은 힐링, 도심은 활력

    [명인·명물을 찾아서] 폐선 구간에 꽃핀 문화와 생태… 시민은 힐링, 도심은 활력

    장마가 주춤한 지난 16일 오후 광주 남구 진월동 푸른길. 사람들이 삼삼오오 숲으로 덮인 길을 따라 종종걸음이다. 젊은이들은 뜀박질에 한창이다. 이마엔 구슬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길가 나무 그늘막에 세워진 정자에서는 노인들이 장기나 바둑 두기에 여념이 없다. 도심 한가운데 뻥 뚫린 푸른길은 산책로에 그치지 않는다. 휴식과 여유를 선사하는 쉼터다. 동구 학동 옛 남광주 역사 구간엔 푸른길 방문자센터가 있다. 옆엔 기차 두 량이 문화 체험 공간 등으로 탈바꿈했다. 한 량은 길, 기차 등에 관련된 책을 볼 수 있는 길도서관이다. 또 다른 한 량은 문화 사랑방으로 재능기부자의 악기 강습과 홈패션, 비누공예 등의 강좌가 열린다. 이경희 사단법인 푸른길 사무국장은 “푸른길은 산책로라기보다는 생태와 환경이 어우러진 삶터이자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푸른길에서는 인문학 강좌, 땡볕걷기, 녹지생태 조사 등 각종 문화 체험행사가 끊이질 않는다. 푸른길은 지난 2월 남구 주월동 동성중~청송빌딩 180m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12년 만에 완공됐다. 전체 구간은 동구 광주역 부근~조선대 앞~남구 진월동 청송빌딩 사이 8.08㎞(11만 5000㎡)에 이른다. 푸른길은 도심을 가로지르던 경전선(광주~여수)이 2000년 폐선된 뒤 2002년부터 광주시와 시민단체, 민간기업 등이 숲길을 만들면서 조성됐다. 폭은 8~26m로 282억원을 투입해 46종 31만 4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흉물인 폐선구간이 도심 공원으로 탈바꿈하며 도심재생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주월동 구간은 휴식과 운동시설을 갖췄다. 시민 헌수기금으로 조성한 ‘참여의 숲’(880m)이 있는 주월1동은 각종 마을 공동체 사업이 진행 중이다. 철길 주변으로 문화적, 경제적으로 낙후됐으나 푸른길 조성 이후 마을가꾸기 사업이 활발하다. ‘1000개의 이야기가 있는 마을’, ‘달팽이식물원’ 등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동구 계림·산수동 구간은 기찻길을 추억하는 공간이다. 푸른길을 따라 올망졸망한 옛 주택과 골목길을 돌아볼 수 있다. 동명동 구간엔 카페와 아트숍, 갤러리 등이 들어섰다. 푸른길의 전 구간과 주변은 1950년대 조성된 옛 도심으로 도로가 비좁고 환경이 낙후됐다. 하지만 지금은 현대식 건물과 공방 등이 들어서고 있다. 옛 골목길과 숲길이 자연스레 조화를 이루면서 도심의 정취와 추억을 맛보기 위한 탐방객도 늘고 있다. 주민 최모(54·여·남구 백운동)씨는 “푸른길은 새벽 2~4시 사이 잠깐 조용하다”며 “다이어트 열풍으로 여름 밤 시간대는 사람이 서로 부딪칠 정도로 많다”고 말했다. 박원창(55·동구 동명동)씨는 “매일 저녁 식사 뒤 가족과 함께 농장다리~남광주시장을 오간다”며 “철로가 지날 때는 소음과 낙후의 대명사였던 이곳 주변이 문화와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좋아했다. 자전거로 달리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조선대생 김대희(25·남구 월산동)씨는 “교통사고 위험이 없는 푸른길을 따라 학교에 간다”며 “광주 명물로 탄생한 푸른길을 잘 가꾸고 보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푸른길이 자리 잡기까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철도 이설을 결정한 1995년 뒤 폐선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시는 한때 경전철 부지로의 활용을 검토했다. 그러나 시의회, 구의회, 광주환경운동연합 등은 녹지공간 조성을 요구했다. 시 설문조사 결과 경전철 부지 활용에 찬성한 시민은 6.8%에 불과했다. 시는 결국 2000년 12월 폐선부지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최근엔 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경전철)이 푸른길 일부를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푸른길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됐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더 좋은 장소 만들기 최우수상(총리상), 2007년 좋은 건설 발주자상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숲길 조성으로 낙후된 철로변이 휴식과 문화·생태 공간으로 되살아나면서 도심재생에도 큰 몫을 한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여는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아이들한테도 외면당한 정부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아이들한테도 외면당한 정부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바닥’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조차 정부를 못 믿겠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니 걱정이다. 대학 입시 공부에 매달려 있는 아이들이, 사회를 경험하지 않은 이들이 정부나 기성세대에 대한 기대나 신뢰보다 불신을 먼저 체득하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너무 일찍 애어른이 된 게 아닌가 싶어 신경이 쓰인다. 18일 서울신문이 창간 110주년을 맞아 서울대 정근식 교수팀,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서울 시내 5개 고교의 2학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월호 이후 서울시 고교생의 의식 및 태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교생 10명 중 6명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더 떨어졌다고 응답한 학생이 10명 중 7명(69.4%)이나 됐다. 참사 이후 정부의 안이한 대처가 불신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에 반해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8.1%에 불과했다. 학생 10명 중 정부를 믿는다는 사람이 1명도 안 된다는 얘기다. 아무리 ‘불신시대’에 살고 있다지만 미래의 주역인 고교생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 수준은 위험한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 정부에 대한 연령별 신뢰도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교생과 성인의 정부 신뢰 정도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다른 기관들이 조사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짐작해볼 수는 있다. 지난해 2월 발표된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의 2012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정부를 신뢰한다는 답변은 15.8%, 불신한다는 답변은 3배 많은 46%였다. 올 1월 한 중앙 언론사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사회 신뢰도 조사에서도 행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38.6%로 나타났다. 고교생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 정도가 성인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령별 정부에 대한 불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에도 잘 나타난다. OECD가 올 초 내놓은 ‘한눈에 보는 사회상 2014’ 보고서에서 한국 국민의 24.8%만이 정부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는 OECD 회원국 가운데 30위로 꼴찌 수준이다. 더 심각한 것은 한국 젊은 층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다. 15~24세의 응답자들 가운데 한국 정부를 신뢰한다는 비율은 24.2%로 전체 연령대에 비해 0.6% 포인트 낮다. OECD는 “젊은 층일수록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기 때문에 젊은 층의 정부 신뢰도는 높다”고 설명했지만 한국만은 예외였다. 그런데다 고교생들의 정부 신뢰도가 이들보다 더 낮은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잠시 고교생들이 어떤 경우에 정부에 비판적이 될까 생각해본다.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대학입시, 믿을 수 없는 수능 난이도 조정, 대중문화에 대한 ‘비현실적인’ 규제, 겉도는 학교폭력 예방법 등이 우선 떠오른다. 여기에 더해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관심이 사회적 이슈로 확대됐고 어른들, 사회, 정부, 언론에 대한 불신이 함께 커졌을 것이다. 연일 언론을 통한 질타는 정부와 사회에 대한 냉소만 키웠다. 오는 24일이면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이 된다. 참사 직후 기본이 무너진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을 바로잡겠다며 쏟아놓은 약속들과 대책들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그 중 몇 개나 시행되고 있을지 회의적이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단식에 돌입한 유가족과 1박 2일 걸어 여의도에 온 단원고 학생들을 보면서 국회의원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노란색 애도의 표식만 옷깃에 달고 다니면 뭐하나. 말만 앞서는 정부와 국회는 불신과 냉소만 키울 뿐이다. “냉소가 쌓이면 분노로 표출될 것”이라는 서울대 정근식 교수의 경고는 정부와 국회, 기성세대 모두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경고에 귀부터 기울이는 것이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다. 편집국 부국장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세월호 세대가 바라는 대한민국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세월호 세대가 바라는 대한민국

    세월호 참사를 지켜본 학생들의 생각과 행동은 어떻게 변했을까. 서울신문이 최근 서울의 고교 2학년 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세월호 이후 의식 및 태도 변화를 설문조사한 결과 세월호 침몰은 희생자들과 직접 연관이 없는 또래 학생들에게도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고통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2 학생 10명 가운데 6명은 “미래가 희망적이지 않다”고 응답, 교육 당국과 기성세대에게 무거운 숙제를 남겼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 학생 21.4%가 세월호 침몰로 희생됐거나 극적으로 생존한 피해 학생에 대해 ‘마치 내 일처럼 느꼈다’고 답했다. 또 27.4%가 ‘친한 친구가 겪은 일처럼 느꼈다’고 응답했다.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자신과 감정적 일체화를 시킨 것이다. 반면 ‘나와 별로 관계가 없는 일로 느꼈다’고 답한 학생은 7.1%에 불과했다. 학생들이 느끼는 연대감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높은 연대의식은 여학생이 61.5%였던 반면 남학생은 36.3%에 그쳤다. 또한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더 큰 충격을 받았으며, 더 많은 추모행위에 참여했고, 안전교육이나 대피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높았다.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우울감 척도를 활용해 이들이 받은 충격을 측정한 결과 응답 학생의 64.5%가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미래가 희망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 학생도 62.2%에 이른다. ‘도무지 무엇을 새로 시작할 기분이 나지 않았다’는 학생도 51.5%로 절반을 넘었다. 심각한 정신적·육체적 충격을 겪었을 때 나타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주요 증상인 ‘수면 장애’를 경험한 학생도 39.7%나 됐다. ‘입맛이 떨어졌다’는 학생은 42.8%였다. 설문대상 학생들은 안산에 거주하지 않고 희생된 학생들과도 직접 연관이 없다. 그럼에도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심리·상담 치료는 물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학생들과 연대를 느낄수록 충격을 더 많이 받았고 태도도 달라졌다. ‘마치 나의 일처럼 느껴졌다’고 한 학생 중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다(자주 혹은 거의 매일)’고 답한 학생 비율이 48.5%였지만 ‘나와 별로 관계 없는 일처럼 느껴졌다’고 한 학생들 중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답한 비율은 9.1%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주변 가족,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94.5%)으로 충격을 극복하고자 했다. ‘가방이나 옷, 카톡 프로필 등에 노란 리본을 달고 다녔다’고 응답한 학생이 42.8%였으며 ‘글을 썼다’고 답한 학생도 33.9%였다. 리본을 달거나 합동분향소에 가거나 성금 모금에 참여하는 등 한 가지 이상의 적극적인 행동을 한 학생들이 64.8%에 이르렀고 두 가지 이상의 추모 행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64.5%, 세 가지 이상의 행동에 참여한 학생들도 34.8%나 됐다. 노란 리본 달기와 성금 모금은 경제 수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자신의 가족을 ‘하층’이라고 응답한 학생들은 리본 달기를 많이 했지만 ‘상층’이라고 응답한 학생들은 성금 모금에 참여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학생들이 받은 충격의 정도가 클수록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추모 행위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참여했다. 세월호 참사로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은 평균 1.6개의 추모 행위에 참여한 반면 자주 또는 거의 매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은 평균 2.8개의 추모 행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책임자 처벌·개선대책 없이는 민란 버금가는 분노 표출될 것”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책임자 처벌·개선대책 없이는 민란 버금가는 분노 표출될 것”

    서울신문과 함께 창간기념 설문조사를 설계·분석한 정근식(57)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미래를 짊어질 고교생들이 정부를 가장 불신하고 있다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기성세대도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된다”면서 “냉소가 팽배해지면 분노로 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자체에 대한 실망보다 관피아(관료+마피아)로 상징되는 관료 조직의 부패와 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무능력, 무책임, 무원칙한 태도를 정부 불신의 원인으로 꼽았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정부 신뢰도가 하락한 것은 세월호 참사 발생 원인과 이후 정부의 태도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참사가 일어났기 때문에 정부 신뢰도가 하락한 것은 아니다. 역대 정부에서 대형 참사는 계속해서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우왕좌왕한 적이 없었다. 박근혜 정부는 대책으로 ‘해경 해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 물러났던 총리를 다시 기용하기도 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배후로 지목하고 정작 정부는 책임을 회피했다. ‘아마추어 정부’라는 비판을 넘어 ‘뻔뻔한 정부’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반성하고 새롭게 바꾸겠다는 의지는 없었다. 문제를 덮으려고 급급한 모습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언론도 못 믿겠다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세월호 참사 직후 오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언론이 참사 의혹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점도 문제다. 수많은 뉴스를 실시간으로 쏟아냈지만, 결국 책임자 처벌 등에 기여를 못 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의제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한 것이다. 자극적인 보도가 많았던 것도 영향을 줬다. 반면 현장에서 대처를 잘한 교사들, 학생을 구하고 희생된 교사들이 부각됐다. 교사나 학교에 대해 신뢰도가 크게 낮아지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전 대형 참사도 책임자 처벌은 잘 안 됐는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은 뒤 개선책을 내놔야 한다. 그냥 넘어가면 불신과 불만이 쌓인다. 누적되면 극단적으로 민란 등 행동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군부독재 시절 숱하게 겪었던 일이다. 당장 과격한 행동이 없다고 문제가 없는 게 아니다. 한국 사회에 냉소가 팽배해지는 게 더 심각하다. →마음속에 ‘냉소’가 생긴다는 뜻인가. -참사 80일이 지난 시점에서 설문조사가 이뤄졌는데 결과가 암담하다. 한 달 전쯤 조사했다면 더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 그나마 누그러진 것으로 본다. 노란 리본 달기와 촛불집회 등 행동도 분출됐지만 냉소와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다. 정부에 대한 기대가 냉소로 사라지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냉소가 쌓이면 분노로 바뀐다. →고2 학생들의 후유증이 심 각해 보이는데. -기성세대는 정부에 대해 기대도 많이 하고 실망도 많이 했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아직 경험이 적다. 고2 학생들은 물론 조사에 나타나지 않은 더 어린 세대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다. 안타까운 것은 정부가 참사 이후 이런 조사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정부가 세대별로 세월호 참사가 미친 영향을 철저히 조사하고 세대별로 맞춤형 대책을 세워야 한다. 개인적인 트라우마 치유와 함께 사회의 위기극복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현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없고 탁상행정에만 그치는 것 같다.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데. -대구지하철 참사나 씨랜드 사건 등 오래된 참사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번 정부도 그렇지만 역대 정부들이 참사 직후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넘어갔다. 정부가 제대로 접근하고 해결책을 내야 한다. 부처를 신설하고, 기존 조직을 없앤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종합적인 재난 연구 시스템을 구축해야 위험사회에 대비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의 의미는. -우리 사회가 위험사회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 줬다. 거대한 세월호는 고속 성장해 온 한국의 축소판이다. 종합적인 안점 점검과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제2의 세월호’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고교생 10명 중 7명 “세월호 이후 정부 못 믿겠다”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고교생 10명 중 7명 “세월호 이후 정부 못 믿겠다”

    고교생 10명 중 7명은 300여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를 이전보다 못 믿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신문이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팀,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서울시내 5개 고교의 2학년 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월호 이후 서울시 고교생의 의식 및 태도 설문조사’에서 69.4%의 학생이 참사 이후 정부를 덜 신뢰하게 됐다고 답했다. 반면 참사 이후 정부를 더 신뢰하게 됐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때 정부 신뢰도는 28.8점으로 대상 기관 및 집단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학교·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62.7점으로 가장 높고, 방송 및 신문이 40.8점, 인터넷 매체가 40.0점으로 뒤를 이었다. 신뢰도 점수는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을 100점으로, ‘보통이다’를 50점으로,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를 0점으로 환산해 측정했다. 본지와 함께 설문 문항 설계·분석을 한 정 교수는 “참사 이후 정부의 안이한 대처가 불신을 키웠다”면서 “정부는 세월호 참사가 학생뿐 아니라 전체 국민에게 어떤 심리적 영향을 미쳤는지 체계적인 조사는 물론, 세대별 맞춤형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래인 안산 단원고 학생이 많이 희생된 충격 때문인 듯 62.2%는 ‘미래가 희망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영훈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예상보다 공감 능력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정부와 사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게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설문 결과 정서적으로 취약한 일부 학생들에게서 심각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이 엿보인다”면서 “학교 상담센터나 지역별 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조기 상담·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서울시내 5개 고교(일반고 3, 특목고 1, 특성화고 1곳) 2학년 학생 1000명(남 480명, 여 495명, 불성실 응답자 25명 제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단원고 교사 살신성인에… 학생 54.6% “학교·선생님 신뢰”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단원고 교사 살신성인에… 학생 54.6% “학교·선생님 신뢰”

    세월호 참사로 정부와 언론에 대한 신뢰도 함께 가라앉았다. ‘실종자 구조 0명’이 상징하듯 사고 수습 과정에서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언론은 초반 ‘전원구조’ 오보를 시작으로 실종자 수색 및 희생자 수습 과정에서 당국의 발표를 받아 쓰는 데 급급했고, 자극적인 뉴스를 실시간으로 내보내 유족들과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상대적으로 학교와 교사에 대한 신뢰가 두드러졌다. 서울신문의 창간기념 설문조사 결과 서울의 고교 2학년 학생들의 54.6%가 학교·교사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대상기관(학교 및 교사, 방송 및 신문, 정부·인터넷 매체) 가운데 유일하게 긍정 응답(‘매우 신뢰한다’ 10.2%, ‘신뢰하는 편이다’ 44.4%)이 50%를 넘어섰다. 세월호 침몰 당시 대부분의 경기 안산 단원고 교사들이 자기 목숨을 내던지고 끝까지 제자들을 구한 뒷얘기가 알려지면서 신뢰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각 부처는 물론 해경과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등과는 대조적으로 학교와 교사가 끝까지 책임졌다는 인식이 형성된 셈이다. 학교·교사를 제외한 기관들에 대한 고2 학생들의 신뢰도는 눈에 띄게 낮았다. 방송 및 신문(16.4%)과 인터넷 매체(14.4%)의 신뢰도는 크게 다르지 않았고, 정부(8.1%)에 대한 신뢰도는 거의 바닥 수준이었다. 불신응답(‘신뢰하지 않는 편이다’+‘전혀 신뢰하지 않는다’)은 정부가 63.9%, 인터넷 매체가 44.0%, 방송 및 신문이 42.8% 순이었고, 학교와 교사만 10.2%로 낮게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와 해당 기관들의 신뢰도 변화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4월 16일 전후의 변화를 물었다. 그 결과 세월호 사건으로 각 기관과 언론 매체에 대한 신뢰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학교가 8.8%, 언론이 2.9%, 정부가 1.7%, 인터넷 매체가 3.9%였다. 다만 ‘덜 신뢰하게 됐다’는 응답이 학교에서 10.3%로 적게 나타났지만, 언론이 51.4%, 정부가 69.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매체는 40.6%였다. 세월호 참사 관련 정보의 입수 경로는 TV, 신문, 라디오 등 대중매체라는 응답이 86.7%로 가장 높았다. 인터넷 포털이 86.5%로 뒤를 이었고, 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74.6%, 주변인은 68.4%였다. 정보를 접하지 않은 매체를 묻는 질문(‘별로 접하지 않았다’+‘전혀 혹은 거의 접하지 않았다’)는 대중매체가 3.0%, 인터넷 포털이 3.4%, 주변인이 6.9%였던 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13.2%로 두드러지게 높았다. 세월호 사건 관련 여론 형성 과정에서 SNS의 영향이 생각했던 만큼 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세월호 참사 정보를 접할 때 SNS로 정보를 접한 정도가 강할수록 신문·방송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단원고 학생들은 수학여행길에 희생됐지만, 수학여행 자체에 대한 학생들의 거부감은 적었다. 단체 수학여행에 참가할 의향에 대해 79.4%(‘꼭 참가할 것이다’ 38.1%, ‘참가하고 싶은 편이다’ 41.3%)가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대다수 학생은 ‘안전교육이 필요하다’(90.8%), ‘긴급 상황 시 대피훈련이 필요하다’(93.7%)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지역주의 탈피 위해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야”

    “지역주의 탈피 위해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야”

    19대 국회 후반기의 수장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서울신문 창간 110주년을 맞아 16일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이뤄진 특별 인터뷰에서 “지역주의·진영논리를 벗어던지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승자 독식인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66회 제헌절인 이날도 국회 경내에서는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하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이 이어지고 있었다. 국회 선진화법 아래 여야가 합의의 혜안으로 난제들을 헤쳐 나가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신임 정 의장 앞에는 세월호 사태 이후 사분오열된 대한민국의 사회통합·지역통합까지 껴안아야 할 막중한 과제도 펼쳐져 있다. 다음은 정 의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이후 지역화합, 여야화합을 위한 남다른 의지가 느껴진다. -동서화합과 관련해선 의장이 따로 할 수 있는 몫이 없다. 다만 제가 평소 생각했던 게 인사탕평이다. 의장 재량권으로 할 수 있는 인사가 많지는 않지만 영남권보다는 호남·충청 등 최소한 제가 생각하는 탕평책으로 사람을 뽑으려고 한다. 광주에 살고 계신 광주문화재단 김성 사무처장(최근 의장실 소속 정책수석비서관에 내정)에게도 제가 같이 일하자고 제안했다. 여야 관계도 야를 51%, 여를 49% 배려하면서 야를 좀 더 우대하자는 생각이다. 늘 화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발전의 지체에 지역구 문제도 끼어 있다. -정치의 틀을 근원적으로 바꿔야 한다. 그동안 영호남 지역감정의 골을 없애자고 노력해 왔는데 한계가 있다.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서도 중·대선거구제로 개혁해야 한다. 현재 소선거구제는 한계에 봉착했다. 중·대선거구제로 석패율을 도입하면 예컨대 호남 지역에도 새누리당을 대표할 의원이 생겨 여론 호도도 막을 수 있고 동서 국민 통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개헌과는 관계없다. 관련법을 바꾸면 된다. →의장직을 걸고서라도 추진할 생각인가. -추진할 동력이 있어야 된다. 의장이 할 수 있는 건 기회 있을 때마다 화두를 던져서 (의원) 동료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여야 대표와도 만날 기회가 생길 때마다 독려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국회 개헌추진모임’에서 활동하는 등 관심이 많았다. 개헌에 관한 입장은. -이제 대통령 한 사람이 모든 일을 다 책임지고 끌고 가는 게 어려워진 세상이다. 분권형 개헌을 해야 된다. 대통령이 국가를 대표해 통일, 외교안보를 담당하되 내치는 분리해야 맞다. 다만 차차기 대선인 20대 대통령 임기(2023년)부터 적용하는 게 맞다. 차기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권력구조를 논의하는 데 제척 사유가 있기 때문이다. 통일을 염두에 둔다면 양원제와 부통령제가 포함되어야 한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처럼 북쪽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남쪽 사람이 부통령이 되는 식으로 권력을 셰어해야(나눠야) 한다. 양원제는 서울의 인구 과밀화가 심한 만큼 북한 양강도, 남한 전라·경상도 등 인구가 적은 지역의 비례를 맞춰 줘야 하기 때문이다. →곧 국회 차원의 태스크포스(TF) 논의가 있나.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조만간 분권형 개헌안을 대표발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 자연스레 국회 논의가 시작되고 필요하다면 의장 산하 자문기구도 만들겠다. 앞서 19대 전반기 강창희 전 의장이 의장 직속 자문기구인 헌법개정자문위원회를 통해 논의한 결과물도 상당히 좋다. →추진 중인 남북국회회담에 대한 구상은. -의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남북국회회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3%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드레스덴 선언까지 했으니 남북 의회가 먼저 비정치적인 이슈들, 나무 심기, 인도주의적인 병원 건설 등에 대한 관심 분위기를 조성하면 된다. 카운터 파트너로는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과 우선 직접 만나고 그다음에 의제 설정을 하는 식이다. →북한의 초청이 온다면 직접 방북할 생각인가. -정부와 2인 3각 하듯 함께 시간 여유를 갖고 보조를 맞춰야 한다. 독단적으로 나서서 될 일은 아니다. 또 남한에서 불쑥 제안했는데 저 쪽에서 ‘노’(No)하면 김샐 뿐 아니라 일도 어려워진다. 만약 북측이 나에게 남북국회회담과 관련해 회의 제안을 해 온다면 제일 먼저 박 대통령과 상의해서 함께 추진할 생각이다.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개정 목소리가 높은데. -선진화법의 가장 큰 문제는 몸싸움 없는 국회를 만들려다 아예 식물국회를 만든 국회마비법이라는 점이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 격이다. 동물국회도 식물국회도 아닌 정상국회로 가야 한다. 민주주의의 근간은 과반수 의결인데 이를 ‘3분의2 이상 찬성’조항으로 만들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법이다. 5선 이상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는 원로협의체를 통해 여야 쟁점 사안을 대화타협으로 해결하는 방안 등도 강구 중이다.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계파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의장님은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 -나는 전 국민을 위하는 ‘친대한민국계’다. 그리고 의장으로서 당적을 이탈한 사람이라 계파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 사실 계파정치는 벌써 없어져야 되는 부분이다. 계파라고 해서 옛날처럼 완장 차고 설치면 본인은 물론 당에도, 나라에도 해롭다. 국회에서 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하듯 당 안에서도 서로 대화·타협을 통해 끌고 가는 게 맞다. ‘우리 편이니 좋고, 남의 편이니 싫고’ 이런 식으로 재단하는 것은 후진 정치다. →취임 직후 박 대통령과의 핫라인 개통이 화제가 됐다. 국회 수장으로서 대통령과 소통은 자주 하나. -의장의 소통 중 가장 중요한 게 국민과의 소통이다. (명함을 꺼내 보여주면서) 내가 최초로 의장 명함에 휴대전화 번호를 넣었다. 국회를 주말 개방하는 계획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은 몸이 무거워서 현장을 다 다닐 수가 없으니 내가 대신 역할을 해서 필요할 때는 언제든 (국민과의) 소통으로 연결하겠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이 연이어 낙마하면서 국회 청문회 제도 자체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도 나온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은 아스팔트 길이 아니라 흙탕물 길을 걸어왔다. 우리 모두 바짓가랑이에 흙탕물이 묻었는데 서로 욕해 봤자 오십보 백보다. 깨끗한 바닥을 손으로 쓸어보면 먼지가 없지만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다 보이기 마련이다. 청와대가 먼저 인사 검증을 잘해야 하지만, 명백한 범법행위를 제외하고 지금 잣대로 옛날 행위를 평가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 좋지 않다. 이런 기조에서 정책은 공개, 개인신상은 비공개로 검증하되 여야 간사가 사후에 언론에 공개하고 철저히 브리핑하고 답하는 식으로 하면 된다. →임기 내 의장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은. -첫째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를 만들고 싶다. 둘째, 물질 중심 가치관에서 물질·정신이 균형을 이루는 가치관의 사회로 바꾸고 싶다. 인명경시와 안전불감증이 없는 건강사회다. 세째, 통일에 기여하는 의장이 됐으면 좋겠다. 통일이 되려면 넬슨 만델라식의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 대담 오일만 정치부장 정리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정의화 국회의장은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의 5선 의원으로 2008년 11월엔 영호남 화합 및 교류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 최초로 광주 명예시민에 추대됐다. ▲경남 창원(66) ▲부산대 의대 ▲봉생병원 원장 ▲국회 재경위원장 ▲한나라당 원내수석부총무·인재영입위원장·세종시특위위원장 ▲15∼19대 국회의원 ▲국회부의장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 불안한 노후… 직장인 60% “퇴직금 미리 받아 사용”

    불안한 노후… 직장인 60% “퇴직금 미리 받아 사용”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생계를 위해 퇴직금을 미리 받아 생활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 준비자금이 퇴직 전에 대부분 바닥나 기본적인 노후 안전판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20세 이상 직장인 남녀 2951명을 대상으로 노후와 퇴직급여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0.1%인 1775명이 은퇴 이전에 퇴직금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91.6%인 1622명이 퇴직금을 생활비(47.1%), 여가활동(21.4%), 전세·주택 자금(14.5%), 결혼(5.4%) 등을 위해 사용했다. 급한 불을 끄려고 퇴직금을 사용했지만 퇴직금 사용자 중 47.5%는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 기회를 놓친 데다 노후 준비 자금을 소진한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이들 대다수는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94.2%)는 데 공감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중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47.4%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하루살이’도 어려운 팍팍한 현실 탓에 노후 준비는 사치가 된 셈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3 한국 비은퇴 가구의 노후 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 이후 필요한 평균 생활비는 227만원인 데 반해 실제 준비 가능한 노후 자금은 월 91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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