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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75%, 미세먼지 정부 대책 “불만족”“불안”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국민 75%는 불만족스러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9%는 ‘정부 대책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만족스럽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5.9%에 불과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5배 가까이 높았다. 30대의 불만족률이 88%로 가장 높았으며, 20대(82.9%), 50대(75%), 40대(73.6%), 60세 이상(59.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불만족 응답이 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도권(불만족 76.7% vs 만족 13.8%), 광주·전라(불만족 76.5% vs 만족 12.7%), 부산·경남·울산(불만족 68.5% vs 만족 20.3%), 대구·경북(불만족 64.9% vs 만족 2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민 76%가 미세먼지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나무 예찬/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나무 예찬/김재원 KBS 아나운서

    여의도공원을 걸어 출근하다 보면 줄지어선 나무들이 나를 맞이한다. 짧은 봄철 벚꽃에 가려 있던 나무들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지만 그다지 큰 존재감은 없다. 굳이 관심 갖고 이름표를 찾지 않는 한 이름조차 모른 채 지나가는 산책객이 태반이다. 그래도 이팝나무, 계수나무, 피나무, 때죽나무 등은 그저 나무라 불리며 하루 족히 1만명은 될 도시의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뜸 바쁘게 오가는 일상에서 한자리를 꾸준히 지켜내는 나무들이 부러워졌다. 문제를 하나 내겠다. ‘다음 생물 중 당신이 닮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①독수리 ②사자 ③ 나무 ④풀꽃. 내 답은 ③번이다. 설문조사를 해 본 적은 없어도 지인들에게 대충 물어보면 ①35% ②45% ③8% ④2% 정도의 비율을 예측할 수는 있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을 생각하면 당연한 예측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③, ④번을 답한 사람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어린 시절 나는 세 가지 꿈이 있었다. 하늘을 날고 싶었고,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고 싶었고,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다. 고맙게도 세 번째 꿈은 이루었고, 줄잡아 세계 57개국을 둘러봤으니 두 번째 꿈도 이룬 걸로 보자. 첫 번째 꿈은 십수 년 전 ‘도전지구탐험대’에서 스카이다이빙으로 거미, 나비 등의 모양을 만드는 포메이션에 도전했으니 비슷하게 이룬 것 아닐까? 어릴 때부터 하늘을 나는 새가 그리도 부러웠다. 하지만 밴쿠버 유학 시절 지친 날개를 쉬며 가느다란 다리로 걸어 다니는 갈매기들을 바라보며 그들도 피곤하겠다고 느꼈다. 차라리 날개보다 튼튼한 두 다리가 낫겠다 싶어서 날개보다 두 다리가 좋다는 짧은 글을 쓴 기억도 난다. 그 이후로 걷는 취미가 생겼다. 4㎞ 거리를 걸어서 출퇴근하고, 휴일에는 몇 시간씩 걸어 도시를 여행하며 하루 2만보 넘기는 쏠쏠한 재미도 챙겼다. 하지만 이마저도 나이가 들다 보니 족저근막염 같은 병을 두어 번 앓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나무가 부러워졌다. 어린 시절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고 감동은 받았지만 그 삶이 결코 부럽지는 않았다. 그렇게 수동적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마음은 간 곳 없고 나무의 진심을 이제야 깨닫기 시작했다. 지난달 한국 문학계는 맨부커상의 쾌거를 울렸다. 공교롭게 나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수상소식을 듣기 이틀 전에 읽었다. 그 책을 읽으며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었다. 다소 컬트적인 요소 때문도 있지만, 나무가 되고 싶은 주인공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희랍어 시간’이나 ‘소년이 온다’ 같은 작품에서도 작가의 나무 같은 심성을 짐작할 수 있다. 작가 아버지 밑에서 공부 잘하던 그녀가 어머니의 교통정리로 다른 직업을 가질 수도 있었을 텐데 작가의 어머니가 그 간섭을 포기해 국문과에 진학했다는 아버지의 인터뷰를 들었다. 그 작가는 아마 나무로 자라, 나무로 남고 싶었나 보다. 분명 우리 아이들 가운데는 나무로 자라고 싶은 아이들이 있다. 풀꽃으로 자라고 싶은 아이도 있다. 부모의 꿈으로 그 아이들을 독수리로, 사자로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자신의 아이를 독수리로, 고래로, 사자로 만들고 싶어 모든 종목을 가르치고 보니 힘에 부친 아이가 결국 오리가 됐다는 농담은 이 시대 부모들을 비웃는다. 나는 50이 돼서야 나무가 좋아졌지만 어려서부터 나무가 되고 싶은 아이들은 분명 이 세상에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잘 자랄 것이다. 산은 정상의 나무가 아니라 중턱의 나무들이 지킨다니 말이다.
  • [사설] IMD 국가경쟁력 추락시킨 후진적 경영관행

    국가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국가 경쟁력 순위는 61개 주요 국가 중 29위다. 지난해 25위에서 4계단이나 떨어졌다. IMD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후진적인 경영 관행을 지목했다. 대기업 오너의 갑질이나 소비자 안전을 도외시하는 경영자의 윤리 실종이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이다.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빠진 첫째 원인은 물론 세계 경제의 침체다. 그러나 이런 후진적 경영 관행이 기업의 경쟁력,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경제를 살리려면 맨 먼저 잘못된 경영 관행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였다. IMD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은 2014년 이후 급락 추세다. 2011~2013년 3년 연속 22위 자리를 지켰으나 2014년 26위, 올해 29위로 떨어졌다. 순위를 매기기 위한 4대 평가항목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게 낮은 것이 기업 효율성이었다. 지난해 37위에서 올해 48위로 낮아졌다. 국가 경쟁력을 좀먹은 가장 큰 원인이 기업이란 의미다. 특히 세부 항목 중 경영 관행이 61위로 꼴찌다. 노동시장도 51위로 상당히 낮다. 금융이나 생산성이 30위권으로 중간지대에 자리한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경영 관행을 다시 항목별로 보면 기업 윤리실천(58위)과 경영자의 사회적 책임(60위), 건강·안전 등에의 관심도(56위)는 거의 바닥 수준이다. 지난해 이후 잇단 기업 오너들의 갑질 행태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에서 보듯 기업윤리 실종이 가장 크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IMD 국가경쟁력 지수는 설문조사 비중이 높아 조사 당시 사회·경제적 상황과 분위기에 많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 수년간 국민들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비롯해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과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의 수행 기사에 대한 폭행, 폭언 등 재벌가 후손들의 갑질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대기업 오너이면서도 사회적 책임의식, 도덕성은 갖추지 못했다. 회사 직원들을 노예 부리듯이 대하는 관행은 자기 회사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도 걸림돌일 뿐이다. 국가 경쟁력 추락은 또한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분명히 보여 준다. 건강·안전에 대한 관심도 항목에서 거의 꼴찌(60위)를 기록한 것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 독성실험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은 살균제를 썼다가 수백 명이 사망한 황당한 사태를 외국 전문가들은 과연 어떻게 볼까. 사고 후에도 책임 회피에 급급한 기업들의 뻔뻔함, 이런 사태를 사실상 방치한 정부의 무책임은 하나같이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 좀벌레와 다를 게 없다. 추락한 국가 경쟁력을 되살리려면 결국 낙제점을 받은 기업 경영 관행을 고치는 게 급선무다. 기업인들이 고객 만족도와 기업윤리 실천, 소비자 안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기업은 오너의 소유물이기 이전에 사회와 국가, 종업원들을 위해 존재한다. 기업인들은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해야 한다.
  • [단독] 주말 쉬겠다는 대구의료원… “가족 친화” vs “서민 불편”

    직원 이직 줄이려 주5일제 도입 취약 계층 환자 의료 공백 우려 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이 오는 7월부터 토요일 진료를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말에나 진료를 받는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진료 공백이 발생하는 탓이다. 대구의료원은 7월 1일부터 주 6일 외래 진료 체제를 주 5일 진료 체제로 변경하고 주중 진료 시간을 오후 5시에서 1시간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의료원이 토요일 진료를 중단한 이유는 가족 친화 경영 도입 때문이다. 직원들이 주야 근무나 3교대 체제로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일해 이직률이 높다는 게 의료원 측의 입장이다. 특히 주말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휴원해 병원 직원의 자녀가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혼자 보낸다는 것이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전국 34개 공공의료기관 중 30곳이 토요일 진료를 하지 않고 있다. 6개월간 시범 실시 기간을 거쳐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요일 진료 중단에 따른 진료 공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대부분이 토요일 진료를 하는 데다 의료취약계층이나 저소득층 환자가 많은 공공의료기관의 특성상 환자들이 불편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대구의료원의 주말 외래 환자가 270명 정도다. 우리복지시민연합 은재식 사무처장은 “주말에야 진료를 받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의료원 내부 사정을 앞세워 토요 진료 중단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공의료기관인 만큼 설문조사 등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보훈의식 1% 증가땐 경제효과 11조”

    국가보훈처는 31일 우리 국민의 보훈의식이 1% 증가하면 사회 갈등 요인이 1.59% 감소되고 이를 통해 약 11조 9000억원의 경제성장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보훈처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행정학회와 공동으로 ‘국가보훈의 경제적 가치와 효과’ 연구를 통해 도출한 결론이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연구는 국가보훈을 위해 현재 지불하는 세금 외에 추가로 낼 수 있는 세금의 규모, 보훈 예산이 각 산업에 기여하는 효과를 측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시장 가격이 존재하지 않는 국가보훈의 가상적 시장을 가정해 국민에게 지불 의사액에 대해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가치를 측정한 결과 가구당 연간 6만 3000원을 지불할 수 있고 전국적으로 1조 1090억원을 추가 지불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특히 세계가치관조사(WVS)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르웨이(5.51점), 핀란드(5.47점)가 국민 보훈의식이 가장 높았고 한국은 12위(4.79점), 일본은 20위(3.76점) 등으로 나타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IMD “한국 국가경쟁력 4단계 하락 29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매년 평가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했다. IMD의 설문조사 기간 중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등 기업 윤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해 37위였던 ‘기업 효율성’ 부문 순위가 48위로 급락한 영향이 컸다. IMD가 31일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전체 61개국 가운데 29위, 주요 20개국(G20) 중 8위,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10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6단계나 추락한 일본을 제쳤던 한국은 올해 한 계단 올라선 일본(26위)뿐만 아니라 태국(28위)에도 밀렸다. IMD의 4대 평가분야 가운데 ‘정부 효율성’은 26위로 2단계 올랐지만, ‘경제 성과’(21위)와 ‘인프라’(22위)는 각각 6단계와 1단계씩 떨어졌고, 특히 ‘기업 효율성’은 11단계나 하락했다. 기업 효율성은 노동시장, 경영관행, 금융 등의 세부항목을 종합해 결정된다. 숙련 노동자 확보, 유능한 경영진 등 순위가 급락하면서 노동시장은 35위에서 51위로 16단계 떨어졌고, 지난해 53위였던 경영 관행은 8단계 떨어져 전체 평가 대상국 중 꼴찌(61위)가 됐다. 홍민석 기획재정부 거시경제전략과장은 “IMD의 설문조사 기간 중 가습기 살균제 등 기업윤리 관련 사건과 구조조정 이슈가 부각되면서 그 영향으로 기업 효율성 항목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면서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통계(54%)에다 설문(46%)을 혼합한 평가방식으로, 설문조사에 다소 주관적 문항이 포함돼 설문 당시 사회·경제 여건에 따라 조사결과가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과 스위스가 지난해보다 각각 1, 2단계씩 올라가 1,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3위로 하락했다. 4, 5위는 싱가포르와 스웨덴이 각각 차지했다.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유로존 국가 33개 가운데 20개국의 순위가 상승했고, 아시아 14개국 중 8개국은 하락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TV보며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는 아이, 공부 못한다”

    “TV보며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는 아이, 공부 못한다”

    두 가지의 미디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행위, 즉 ‘미디어 멀티태스킹’을 자주 수행하는 아동들은 인지력과 학교 성적이 보통 아이들에 비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토론토 대학교, 미 육군 NSRDEC 연구소 등이 공동 참여한 연구팀은 특히 10대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행동양상인 미디어 멀티태스킹이 아동들의 학업 및 기타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8학년(13세) 학생 7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일주일 동안 TV시청, 영상보기, 음악듣기, 비디오 게임 하기, 활자 혹은 전자 미디어 읽기, 통화하기, 메시지 보내기, 글쓰기 등의 활동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그리고 그 중 두 개 이상의 활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는 얼마나 잦은지 물어봤다. 이후 연구팀은 아동들의 인지능력(작업기억, 손재주, 어휘력 등)과 성격특성(의지력, 성실성, 충동성 등)을 테스트했다. 또한 학생들이 치른 전국단위 수학 및 영어 시험 성적을 수집해 학업 성취도를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아동들이 향후 본인의 성적을 신장시킬 수 있으리라 스스로 믿는지 여부를 설문을 통해 알아봤다. 연구팀은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미디어 멀티태스킹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 학생일수록 학업성적이 더 낮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아동은 작업기억에 관련된 인지력도 낮았고, 더욱 충동적이었으며 자신의 지적능력을 발달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강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원인에 대해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s)이 약화되는 반면 충동성(impulsiveness)은 강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이들 두 가지 특성은 미디어 멀티태스킹 및 학업성적과 각각 관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과관계를 명확히 정립하기에는 아직까지 어려움이 따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멀티태스킹 시간과 인지능력 약화 둘 중 어느 쪽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인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며 “이를테면 잦은 멀티태스킹으로 인해 인지력 하락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거 연구에서 미디어 멀티태스킹이 뇌의 구조 자체를 변경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2014년 영국 서식스 대학 연구팀은 미디어 멀티태스킹이 두뇌 회백질 밀도 하락과 강하게 연관돼 있다는 주장을 펼쳤던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밝은 공간에서 식사하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美연구)

    “밝은 공간에서 식사하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美연구)

    외식은 살 빼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극복해야 할 어려운 문제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과 달콤한 디저트, 술 한 잔은 다이어트의 굳은 의지를 방해하는 주적들이다. 그런데 이처럼 외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더라도 조명이 밝은 식당이나 공간을 선택한다면 다이어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최근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의 디파얀 비스와스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식사 공간의 조명이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을 돕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사람들이 밝은 조명 밑에서 식사할 때 긴장감을 갖게 하며 건강한 음식섭취를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비스와스 교수는 “사람은 더 밝은 공간에서 경각심을 갖게 되므로 건강에 대해서도 더욱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제 식당 고객 160명을 대상으로 4곳에 있는 평범한 식당 체인점에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밝은 공간에 앉은 고객 중 절반은 굽거나 석쇠로 구운 생선, 채소, 흰살 고기와 같이 ‘더 건강한 음식’을, 튀긴 식품이나 디저트와 같이 ‘덜 건강한 음식’보다 더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어두운 공간에서 식사한 고객들은 열량이 높은 음식을 39% 더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대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실험실에서 추가 연구를 진행했고 역시 같은 결과가 되풀이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이 추가 연구에서는 식사하는 사람들이 어두운 공간에 있더라도 스스로 경각심을 갖게 되면 밝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만큼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확인됐다. 이로부터 연구팀은 사람들이 조명이 밝은 공간에서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게 되는 주된 원인이 경각심을 더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조명은 단순히 불을 밝히는 것 외에도 분위기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희미한 조명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덜 건강하지만 더 비싼 음식을 주문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통해 왜 많은 식당이 희미한 조명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미국 코넬대 식품·브랜드연구소장인 브라이언 완싱크 박사는 “희미한 조명이 모두 다 나쁜 것은 아니다. 덜 건강한 음식을 주문해도 실제로는 결국 천천히 먹고 덜 먹으며 음식을 더 즐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신이 어두운 공간에서 식사를 하게 되더라도 스스로 경각심을 가질 수만 있다면 그게 바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마케팅리서치저널’(Journal of Marketing Research)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워커홀릭’ 당신은 정신질환 가능성

    일 중독자 3명 중 1명 ADHD… 분노조절장애 일반인의 3배혼잣말·반복적 손씻기 등 강박장애도 25.6% 달해 좀더 적은 시간을 일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그러나 일 중독자인 ‘워커홀릭’은 자신의 모든 가치기준을 일에 두고 있다. 심지어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가정이나 인간관계보다는 일에 무게를 둔 워커홀릭을 미덕으로 삼고 있다. 그렇지만 워커홀릭이 일반인보다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고 정신질환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베르겐의학재단, 영국 노팅엄트렌트대, 미국 예일대 의대 공동연구진은 자기 생활 없이 일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강박장애(ODC), 분노조절장애, 우울증 등 정신과적인 문제에 시달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기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진이 직장인 1만 6426명을 대상으로 업무와 관련한 설문조사와 정신질환 평가를 벌인 결과 워커홀릭으로 분류된 사람들의 ADHD, ODC, 분노조절장애, 우울증 수치가 일반인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ADHD는 워커홀릭의 3분의1에 해당하는 32.7%가 증상을 보였으나 일반인은 12.7% 정도에서만 나타났고 강박장애도 워커홀릭의 4분의1인 25.6%가 증상을 보였지만 일반인은 8.7% 정도만 해당됐다. 워커홀릭에게 나타나는 강박증은 반복적으로 손 씻기, 혼잣말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났다. 또 분노조절장애를 나타낸 워커홀릭도 일반인(11.9%)의 3배에 가까운 33.8%로 조사됐다. 우울 증상을 보인 워커홀릭도 8.9%나 됐다. 연구진은 워커홀릭을 판단하는 평가지표 7가지를 제시하고 항목별로 5점 만점을 기준으로 4가지 이상 항목에서 점수가 4~5점에 해당하면 워커홀릭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커홀릭 평가지표는 ▲어떻게 하면 일할 수 있는 시간을 더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한다 ▲예정시간을 넘겨 일을 한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 불안, 우울, 무기력을 줄이기 위해 일한다 ▲일을 덜 하라는 조언을 무시한다 ▲일을 방해받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취미생활, 여가활동 등 취미생활을 일 때문에 미룬다 ▲일 때문에 건강이 나빠진 적이 있다 등이다. 베르겐대 심리학과 세실리에 안데르센 교수는 27일 “워커홀릭 자체가 일종의 정신질환이기 때문에 강박증이나 우울증, ADHD 등을 앓는 다른 사람처럼 해당 증세를 치료한다고 해서 워커홀릭 증상이 나아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다이어트 중 외식해야 한다면...‘밝은 곳’ 가라

    다이어트 중 외식해야 한다면...‘밝은 곳’ 가라

    외식은 살 빼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극복해야 할 어려운 문제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과 달콤한 디저트, 술 한 잔은 다이어트의 굳은 의지를 방해하는 주적들이다. 그런데 이처럼 외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더라도 조명이 밝은 식당이나 공간을 선택한다면 다이어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최근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의 디파얀 비스와스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식사 공간의 조명이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을 돕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사람들이 밝은 조명 밑에서 식사할 때 긴장감을 갖게 하며 건강한 음식섭취를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비스와스 교수는 “사람은 더 밝은 공간에서 경각심을 갖게 되므로 건강에 대해서도 더욱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제 식당 고객 160명을 대상으로 4곳에 있는 평범한 식당 체인점에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밝은 공간에 앉은 고객 중 절반은 굽거나 석쇠로 구운 생선, 채소, 흰살 고기와 같이 ‘더 건강한 음식’을, 튀긴 식품이나 디저트와 같이 ‘덜 건강한 음식’보다 더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어두운 공간에서 식사한 고객들은 열량이 높은 음식을 39% 더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대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실험실에서 추가 연구를 진행했고 역시 같은 결과가 되풀이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이 추가 연구에서는 식사하는 사람들이 어두운 공간에 있더라도 스스로 경각심을 갖게 되면 밝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만큼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확인됐다. 이로부터 연구팀은 사람들이 조명이 밝은 공간에서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게 되는 주된 원인이 경각심을 더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조명은 단순히 불을 밝히는 것 외에도 분위기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희미한 조명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덜 건강하지만 더 비싼 음식을 주문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통해 왜 많은 식당이 희미한 조명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미국 코넬대 식품·브랜드연구소장인 브라이언 완싱크 박사는 “희미한 조명이 모두 다 나쁜 것은 아니다. 덜 건강한 음식을 주문해도 실제로는 결국 천천히 먹고 덜 먹으며 음식을 더 즐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신이 어두운 공간에서 식사를 하게 되더라도 스스로 경각심을 가질 수만 있다면 그게 바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마케팅리서치저널’(Journal of Marketing Research)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면허 따면 안전교육 全無… 나도 모르게 ‘불량 운전’

    면허 따면 안전교육 全無… 나도 모르게 ‘불량 운전’

    하반기에 출시되는 ‘운전자 습관 연계보험’(UBI·usage-based insurance)에 가입하고 안전운전교육을 받은 운전자는 5~10%가량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가 줄면 보험사의 보험료 지급도 감소하기 때문에 그 여유분으로 보험료를 깎아주는 선순환 구조를 이용한 방식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26일 “하반기에 해당 보험이 출시되면 보험 가입 이전에 안전운전교육을 받은 경우뿐 아니라 보험 가입 후에 교육을 받은 경우라도 그 시점부터 남은 기간의 보험료에 대해 할인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 가입자가 보험사에 ‘안전운전교육 할인’을 요구하면 보험사가 교육 기관인 도로교통공단에 요청해 보험 가입자의 교육 여부를 확인하고 할인을 해준다. 통상 1년마다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은 안전운전교육을 받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도로교통공단은 일부 보험사와 5~10% 범위에서 보험료의 정확한 할인율을 조정 중이다. UBI는 모범적인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지난 3월 한 보험사와 통신사가 자동차 운행기록자기진단장치(OBD, On-board diagnostics)의 기록에 따라 할인해주는 UBI 상품을 내놓은 바 있지만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OBD 기록에 따라 운전자의 안전운행 수준을 평가해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추가로 깎아주는 식이다. 공단은 기존 연구를 토대로 안전운전교육이 음주운전을 줄이고 교통 법규 위반 재범률도 낮춘다고 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면허를 한번 따면 취소나 정지를 당하기 전까지 안전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는것도 분노 운전이 좀체 줄지 않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공단이 지난 4월 설문조사(면허시험장 방문자 389명 대상)를 한 결과, 운전자의 63%(244명)가 UBI에 가입할 경우 안전운전교육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면허가 정지·취소돼 특별교통안전교육을 받은 수강생 20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9%가 안전운전교육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적절한 안전운전교육 시간은 2시간(32.3%), 3시간(20.9%), 4시간(30.3%)이 많았다. 하지만 일부 보험사는 보험료 할인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1년에 2시간짜리 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분노운전자가 갑자기 안전운전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보험료만 할인해주고 교통사고 건수는 줄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단은 11월부터 서울과 대전에 문을 여는 첨단 가상현실체험 교육장에서 운전습관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여부와 안전운전기법, 심야운전 사고 예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바람 피우는 남녀, 부부 성관계시 더 소리지른다”

    “바람 피우는 남녀, 부부 성관계시 더 소리지른다”

    불륜 중인 사람들이 자신의 부인(남편) 혹은 애인과 성관계시 소리를 더 크게 지른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의 기혼자 대상 데이트매칭 사이트인 '일리시트엔카운터스닷컴'은 남성의 72%, 여성의 62%가 불륜을 숨기고자 원 파트너와 성관계시 소리를 더 크게 지른다고 밝혔다.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는 불륜을 '조장'하는 회사답게 원초적이다. 과거에도 회사 측은 바람을 피웠을 시 남성 10%, 여성은 5% 꼴로 남성이 발각될 확률이 높다거나 여성 56%는 지금 남자친구보다 헤어진 애인을 더 그리워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회사 대변인 크리스찬 그랜트는 "소리를 지르며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즐기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이는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바람을 피우는 사람이 원 파트너와 관계시 더 소리를 지르는 것은 현 관계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종의 의무이자 속임수"라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한보건협회, 주류 간접광고 규제완화 개정안 반대의견 제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현행법상 금지되어 있던 주류의 가상, 간접광고 규제를 완화한다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가운데, 대한보건협회(회장 박병주)가 이를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반대의견을 제출했다. 대한보건협회 측은 “정부는 국민건강증진법 제4조에 따라 국민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을 위해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면서 “흡연, 음주 등 건강위해요인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이에 대한 규제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주류광고 규제완화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정부 및 세계보건기구의 정책방향에 역행되는 것”이라며 시행령 개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많은 WHO(세계보건기구) 회원국가에서 음주조장환경 개선을 위해 주류 간접광고를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며 “해외 동향으로 볼 때, WHO에서 수립한 국제시행계획에서는 중점과제 주요목표인 유해음주 10% 감소를 위한 전략으로 주류 마케팅제한을 두고 있는 등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류광고 규제완화는 WHO의 정책방향과도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협회 측은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PPL 광고 및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전체응답자의 92.2%가 PPL 광고를 인지하고 있을 만큼 소비자의 뇌리 속에 각인되는 효과가 크다. 이 같은 간접광고의 영향력과 소비자 인식도를 고려할 때, 광고효과가 매우 큰 간접광고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국민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 밖에 “방송법 시행령 제59조의2 제2항 및 제59조의3 제2항에 따라 주류의 가상, 간접광고가 금지되어 있으나 현재도 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중계 중 협찬사의 간접광고에 대한 감시체계는 없어 매년 주류광고가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 중계는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 재방송으로도 빈번히 송출되기 때문에, 시행령 개정안과 같이 22시 이후 주류의 가상, 간접광고가 허용될 경우 재방송을 통한 간접광고의 증대가 우려되며 현행법을 위반하는 주류 간접광고에 대한 감시와 규제체계 마련에 사회적 비용까지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나라에서 주류 가상광고를 제한하는 매체는 방송매체 중 TV와 라디오뿐이며 인쇄매체, 통신매체, SNS 등에 대한 주류 광고규제는 없는 실정임에도 관계법령은 오히려 완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도 방송광고심의에 관한 규정에서는 광고노래 방송의 경우 지난 2014년 완전규제에서 조건을 걸어 완화한 바 있고, 국민건강증진법 광고기준에 규정되어 있는 임산부 음주묘사(광고기준 5호)는 심의규정에 제외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접광고를 포함한 주류 방송광고 규제의 추가 완화는 관계법령인 국민건강증진법의 입법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이버+쇼핑 플랫폼·카카오+생활 서비스·O2O 사업 승자는

    네이버+쇼핑 플랫폼·카카오+생활 서비스·O2O 사업 승자는

    양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의 판을 키우고 있다. 네이버가 국내 1위 포털의 방대한 데이터와 검색 기능을 바탕으로 쇼핑 O2O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면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대리운전, 홈클린 등 각종 생활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 사업 확장의 방식과 수익 모델은 다르지만, 기존 오프라인과의 ‘상생’을 외친다는 점은 닮았다. ●새달 ‘카카오 드라이버’ 서비스카카오는 다음달 중 출시하는 대리운전 연결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를 시작으로 O2O 수익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헤어숍 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과 홈클리닝 서비스 ‘카카오홈클린’, 주차장 예약 서비스 ‘카카오주차장’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온디맨드’ 전략으로, 월 49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에 지도와 간편결제 등 기존 서비스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네이버는 ‘윈도 시리즈’가 핵심네이버는 오프라인의 중소 상점들을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윈도 시리즈’가 O2O의 핵심이다. 포털의 검색 기능에 채팅과 간편결제 등을 더해 상품 검색에서 판매점주와의 상담, 구매까지 한 번에 이뤄지도록 한 쇼핑 플랫폼이다. 2014년 12월 패션과 리빙, 신선식품으로 시작해 백화점, 뷰티, 키즈, 레저용품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전국 60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지난달까지 거래액은 365억원에 달한다. 지난달부터는 판매점주가 채팅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네이버톡톡’에 인공지능 대화 시스템인 ‘라온’을 적용하고 있다. 대표 매장 10곳에 ‘라온’을 시범 적용해 고객들의 질문에 인공지능이 응대하는 서비스를 실험 중이다. ●카카오·네이버 ‘상생’ 한목소리 양사는 오프라인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흡수하는 과정에서 ‘상생’을 강조한다. 카카오는 대리기사와 가사도우미 등 기존의 종사자들에게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한다. ‘카카오헤어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전국 1000여명의 미용실 원장을 만나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를 열어 주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네이버가 입점 매장 623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45.3%는 온라인 매장에서 오프라인 매장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2O 통한 상생·성장 균형을”그러나 포털의 공격적인 영역 확대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경우 기존 포털의 쇼핑 기능을 정교화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카카오는 대리운전, 헤어숍 등 새로운 사업에 직접 뛰어드는 전략인 탓에 기존 상권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면서 “O2O를 통한 상생과 성장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TV보며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는 아이, 성적 더 낮다

    TV보며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는 아이, 성적 더 낮다

    두 가지의 미디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행위, 즉 ‘미디어 멀티태스킹’을 자주 수행하는 아동들은 인지력과 학교 성적이 보통 아이들에 비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토론토 대학교, 미 육군 NSRDEC 연구소 등이 공동 참여한 연구팀은 특히 10대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행동양상인 미디어 멀티태스킹이 아동들의 학업 및 기타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8학년(13세) 학생 7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일주일 동안 TV시청, 영상보기, 음악듣기, 비디오 게임 하기, 활자 혹은 전자 미디어 읽기, 통화하기, 메시지 보내기, 글쓰기 등의 활동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그리고 그 중 두 개 이상의 활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는 얼마나 잦은지 물어봤다. 이후 연구팀은 아동들의 인지능력(작업기억, 손재주, 어휘력 등)과 성격특성(의지력, 성실성, 충동성 등)을 테스트했다. 또한 학생들이 치른 전국단위 수학 및 영어 시험 성적을 수집해 학업 성취도를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아동들이 향후 본인의 성적을 신장시킬 수 있으리라 스스로 믿는지 여부를 설문을 통해 알아봤다. 연구팀은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미디어 멀티태스킹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 학생일수록 학업성적이 더 낮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아동은 작업기억에 관련된 인지력도 낮았고, 더욱 충동적이었으며 자신의 지적능력을 발달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강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원인에 대해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s)이 약화되는 반면 충동성(impulsiveness)은 강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이들 두 가지 특성은 미디어 멀티태스킹 및 학업성적과 각각 관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과관계를 명확히 정립하기에는 아직까지 어려움이 따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멀티태스킹 시간과 인지능력 약화 둘 중 어느 쪽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인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며 “이를테면 잦은 멀티태스킹으로 인해 인지력 하락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거 연구에서 미디어 멀티태스킹이 뇌의 구조 자체를 변경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2014년 영국 서식스 대학 연구팀은 미디어 멀티태스킹이 두뇌 회백질 밀도 하락과 강하게 연관돼 있다는 주장을 펼쳤던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신호등보다 페이스북에 눈이 번쩍…SNS에 중독된 당신, 괜찮아요?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신호등보다 페이스북에 눈이 번쩍…SNS에 중독된 당신, 괜찮아요?

    서울에 사는 40대 남성 김씨는 지인들 사이에서 ‘SNS 중독자’로 불린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SNS로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타인이 올린 게시물을 시도 때도 없이 들여다봐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다. 밥을 먹는 시간도, 잠을 자는 시간도 구분하지 않는다. 회사일로 미팅을 할 때에도 그의 손에는 언제나 스마트폰이 들려 있으며 스스로는 자신의 습관 수준을 ‘평균’이라고 주장한다. 주변에 본인만큼 SNS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온라인 시대를 넘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었다.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으로 뭐든 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SNS는 특히 모바일에 최적화한 서비스다. 다양한 사람들과 언제, 어디서든, 무엇이든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으며 덕분에 사람들은 국적과 거리, 연령과 사회적 위치를 불문하고 ‘친구’가 됐다. 그런데 이 SNS, 심상치 않다.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는 연구결과와 실제 사례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SNS 사용량 많으면 섭식장애 위험 높아 SNS 사용이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가운데 가장 최근 제기된 것은 외적 이미지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잘못된 심미적 기준이다.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진은 2014년 미국의 19~32세 성인 중 SNS 사용자 17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SNS 사용 패턴과 식이장애 위험, 불안증, 식욕이상항진증(폭식을 하고 토해내기를 반복하는 증세), 폭음이나 폭식 습관 등을 조사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동안 SNS 사용량이 많은 군에 속하는 사람은 이보다 적게 사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섭식장애를 겪을 위험이 2.2배 더 높았다. 또 일주일 단위로 봤을 때 로그인 빈도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같은 질병을 겪을 위험이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SNS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대한 관심을 넘어 집착과 왜곡된 인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SNS에서 자주 접하는 마른 모델이나 유명인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현상이 결국 거식증이나 식욕이상항진증 등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코카인 만큼 치명적인 페이스북 중독 그저 흥미 위주로 사용하는 SNS, 특히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페이스북에 중독되는 것은 마약인 코카인 중독과 유사한 생물학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연구진이 대학원생 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페이스북 중독자의 경우 페이스북 관련 이미지에 엄청난 속도로 반응했으며, 일부는 교통신호보다 페이스북 이미지에 더 빠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뇌 편도체와 줄무늬체가 활성화되었는데, 이 부위는 주로 특정 욕망에 대한 갈구 및 보상심리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코카인 등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에게서도 이 부위가 활성화되는 공통점이 있다. 다양한 SNS 플랫폼 중에서도 앞서 예시로 들었던 페이스북은 그 영향력만큼이나 큰 고민에 빠져 있다.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오는 각양각색의 게시물을 이용해 사회적 인식과 통념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힘’ 때문이다. 지난해 4월, 미국 앨라배마에 사는 한 여성이 선천적으로 코가 없이 태어난 자신의 아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사진을 삭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페이스북 측은 사진을 올린 맥글래러리라는 여성에게 어떤 통보도 하지 않았으며, 당시 이 여성은 “누구도 내가 아들의 사진을 온라인에 게재하지 못하게 막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페이스북에서 불쾌한 사진을 볼 수 있다면, 나 또한 우리 아들 사진을 올릴 이유가 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해 논란이 일었다. 2012년에는 미국 시카고의 한 여성이 페이스북에 올린 자신의 모유 수유 사진을 회사 측이 강제로 삭제했다며 분노를 터뜨린 바 있다. 당시 페이스북은 사진 강제 삭제의 이유를 “심한 노출”이라고 밝혔지만, 새 생명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것을 비이성적이고 선정적인 행위로 보는 페이스북의 시각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페이스북이 나름의 규정으로 게시물을 관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의식이 다른 사용자들의 반발을 감내하는 것은 일종의 숙명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페이스북의 특정한 규정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사용자들의 의식과 인식 역시 페이스북의 규정에 동일화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페이스북에서 날씬한 셀러브리티들의 사진을 지속적으로 접하는 사람들이 이를 이상적인 몸매로 여기게 돼 섭식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역시 이와 유사한 맥락이다. ●관계에 목마른 현대인, SNS 충성도 증가 각종 부작용 우려와 이미 현실화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SNS 사용자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하루 한 번 이상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국내 이용자만 1100만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SNS 사용자 및 충성도의 증가는 결국 현대인이 ‘관계’에 목말라 있음을 방증한다. 갈수록 거세지는 사회적 경쟁 속에서, 그리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친구가 아닌 경쟁상대로 인식해야 하는 분위기 안에서 SNS는 일종의 쉼터이자 새로운 관계 맺기에 가장 유용한 수단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SNS의 순기능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주체는 비단 운영자만은 아니다. 국가의 역할이 강조되는 이유다. 테러리스트를 모집하는 수단 혹은 강력범죄의 생중계에 이를 이용하는 일부 사용자들에게 법적 제재를 가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사용자들이 주체적으로 순기능을 지향하는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이라도 쓰는 사람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지는 것처럼, SNS 역시 사용자가 주체가 되어야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huimin0217@seoul.co.kr
  • 女 91%가 섹시함 느끼는 男의 데이트 복장은?

    女 91%가 섹시함 느끼는 男의 데이트 복장은?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이성과 실제로 만났을 때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세계 어느 나라나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최근 인도에서는 젊은이들 사이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성과 만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도 최대 만남주선 앱 ‘트룰리 매들리’(TrulyMadly)가 18~30세 이용자 7000명(남성 4550명, 여성 245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은 데이트할 때 자신에게 먼저 다가오는 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도 IANS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부장적 제도 및 문화가 만연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인도에서도 젊은 세대에서는 연애 방식에 커다란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 참여한 여성의 62%는 데이트 도중 어느 시점에 자신이 먼저 다가갔다고 고백했다. 남성 88%는 이런 여성의 모습에 반했다고 밝혔다. 또 실제 만남에서 여성 52%는 계산할 때 더치페이(각자 계산)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45%는 적어도 첫 데이트에서만큼은 남성이 계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데이트 복장에 대해서는 무려 여성의 91%가 남성은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로 깔끔하게 입었을 때가 가장 섹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복장은 남성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여성의 62%가 자기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는 행동이 이성을 유혹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성의 80%는 그런 여성의 모습을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번 조사를 의뢰한 트룰리매들리의 공동창업자인 사친 바티아는 “일부 결과는 심지어 내게도 뜻밖이었다”면서 “특히 여성들이 자기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는 행동이 유혹이 아니라는 것을 누가 알았겠는가”라고 밝혔다. 인도의 젊은 남녀들은 몸에 문신이 있는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개방적이었다. 여성 83%가 남성의 문신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답했고 남성 89%는 여성의 문신이 섹시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만남 전 상대방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나온 프로필이나 셀카 사진을 몰래 확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의 58%가 데이트 전 상대 남성의 SNS 포스트를 확인했으며 이는 남성(51%)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트룰리매들리는 데이트 전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 하나를 공개했다. 남녀 모두 상대방의 입 냄새는 데이트를 끝내는 지름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동·청소년 성범죄’ 5년간 재범 조사…가정방문 교사도 성범죄 경력 조회

    ‘아동·청소년 성범죄’ 5년간 재범 조사…가정방문 교사도 성범죄 경력 조회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재범방지 교육을 받은 사람은 5년 동안 재범 여부를 조사받게 된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성폭행으로 수강명령을 받고 교육을 이수한 경우 법무부가 5년간 관련 기관에 범죄·수사경력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 재범방지교육의 효과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 대한 재범률 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교육 전후 설문조사를 통해 성의식이 개선됐는지를 파악하는 정도였다. 여가부는 보호관찰소에 강사를 파견해 성범죄자의 왜곡된 성인지를 개선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의 재범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교육을 이수한 사람은 지난 2013년 703명에서 2014년 819명, 지난해 900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개정안에는 성범죄자 취업제한 대상기관에 ‘위탁 교육기관’을 추가하도록 하는 내용도 명시됐다. 가정방문 학습교사를 채용하는 사업장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에 포함돼 사업주가 취업자의 성범죄 경력을 경찰서에 직접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을 운영하려는 사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성범죄 경력조회 요청을 의무화했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자 등의 본인 성범죄 경력조회 근거를 마련해 취업제한 점검·확인 횟수를 연 1회로 규정했다.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원, 청소년 활동시설 등이다. 한편, 소년법상 감호위탁 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위한 전담시설을 신설하는 내용의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안도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법원이 감호위탁 처분을 내린 청소년의 보호자를 대신해 상담·주거·학업·자립 서비스를 제공할 ‘청소년 회복지원시설’을 새로 만들도록 했다. 이와 관련, 여가부 관계자는 “청소년 회복지원시설은 대안 가정이나 그룹홈 형태로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부모 87% “20대자녀 용돈,취업준비 지원 비용으로 월 78만원 지출”

    만 21∼30세 청년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상당수가 자녀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평균 78만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와 대통합위원회는 지난 4월 27∼28일 만 21∼30세 청년 503명과 이 연령대 청년을 자녀로 둔 부모 523명을 대상으로 각각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모 응답자 86.6%가 자녀의 취업 준비를 위해 경제·물질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이들 응답자는 이를 위해 매월 평균 78만 2000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항목별로는 학원비가 29만 6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는 용돈 24만5000원, 주거지원 24만1000원 등이었다.전체 부모 응답자 가운데 37.1%는 자녀의 진로 및 취업 준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취업하지 않은 자녀가 있는 부모의 경우 절반 이상(55.9%)이 자녀의 취업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가장 큰 고민 역시 자녀 취업(45.6%)인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자녀가 취업한 부모의 경우 ‘은퇴준비(48.9%)’가 우선적 고민 대상이었다.전체 부모 응답자의 35%는 부모의 자녀 지원 범위를 결혼·자립시까지로 봤으며 청년 응답자의 경우 72%가 부모의 역할을 교육(대학교)까지라고 답했다.부모(90.7%)와 청년(89%) 대부분은 청년 실업문제가 10년 전에 비해 심각해졌다고 답했으며 해결책으로는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꼽았다.청년위와 대통합위는 이날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세대 간 인식 차이와 부모세대의 역할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런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男은 데이트할 때 ‘먼저 다가오는 女’를 선호한다

    男은 데이트할 때 ‘먼저 다가오는 女’를 선호한다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이성과 실제로 만났을 때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세계 어느 나라나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최근 인도에서는 젊은이들 사이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성과 만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도 최대 만남주선 앱 ‘트룰리 매들리’(TrulyMadly)가 18~30세 이용자 7000명(남성 4550명, 여성 245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은 데이트할 때 자신에게 먼저 다가오는 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도 IANS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부장적 제도 및 문화가 만연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인도에서도 젊은 세대에서는 연애 방식에 커다란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 참여한 여성의 62%는 데이트 도중 어느 시점에 자신이 먼저 다가갔다고 고백했다. 남성 88%는 이런 여성의 모습에 반했다고 밝혔다. 또 실제 만남에서 여성 52%는 계산할 때 더치페이(각자 계산)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45%는 적어도 첫 데이트에서만큼은 남성이 계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데이트 복장에 대해서는 무려 여성의 91%가 남성은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로 깔끔하게 입었을 때가 가장 섹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복장은 남성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여성의 62%가 자기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는 행동이 이성을 유혹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성의 80%는 그런 여성의 모습을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번 조사를 의뢰한 트룰리매들리의 공동창업자인 사친 바티아는 “일부 결과는 심지어 내게도 뜻밖이었다”면서 “특히 여성들이 자기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는 행동이 유혹이 아니라는 것을 누가 알았겠는가”라고 밝혔다. 인도의 젊은 남녀들은 몸에 문신이 있는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개방적이었다. 여성 83%가 남성의 문신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답했고 남성 89%는 여성의 문신이 섹시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만남 전 상대방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나온 프로필이나 셀카 사진을 몰래 확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의 58%가 데이트 전 상대 남성의 SNS 포스트를 확인했으며 이는 남성(51%)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트룰리매들리는 데이트 전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 하나를 공개했다. 남녀 모두 상대방의 입 냄새는 데이트를 끝내는 지름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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