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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 수십명 성추행 교사 영장 신청

    전북 부안군 A여고생 수십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체육 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B(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B씨는 이 학교에 재직하면서 수년 동안 체육 시간에 여학생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하거나 교무실로 불러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교사의 범행은 이 학교 1학년 학생 160여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 25명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응답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기말고사가 끝나는 오는 7일 2, 3학년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일정 부분 혐의가 드러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선물 강요나 학생생활기록부 조작 의혹 등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中企 “최저임금 많이 오르면 신규채용 축소”

    절반 “최저임금 1만원 땐 도산”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이 많이 오르면 신규 채용을 축소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중소기업 332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도 적용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의견조사’를 한 결과 최저임금이 고율로 인상되면 대응책(복수응답)으로 56.0%가 ‘신규 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감원하겠다’는 기업도 41.6%에 달했고 ‘사업종료’(28.9%)와 ‘임금삭감’(14.2%)으로 대응하겠다는 답변도 있었다. ‘그냥 수용하겠다’는 의견은 10.2%에 그쳤다. 중기중앙회의 최저임금 고율 인상 기준은 최저임금이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합친 수준인 5% 안팎이다.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확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는 올해(시간당 6470원) 수준 대비 54.6% 인상한 ‘1만원’을, 사용자 측은 2.4% 오른 ‘6625원’을 최저임금 안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액의 적정 인상 수준에 대해 중소기업의 36.3%가 ‘동결’이라고 답했으며 ‘3% 이내’(26.8%)나 ‘5% 이내’(24.7%) 등 소폭 인상을 주장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처럼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매년 15.7% 인상)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중소기업 10곳 중 5곳 이상(55%)이 ‘인건비 부담으로 도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최저임금이 중소기업의 지급능력 등 노동시장 현실과 다르게 급격하게 인상된다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회보험료나 최저임금 인상 시 납품단가 노무비 연동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교사 51.9% “수능 절대평가 찬성”

    39.8% 부정적… “변별력 없고 사교육 늘어” 현직 교사 절반 이상이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수능·내신 절대평가화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은 4일 이러한 결과가 담긴 ‘새 정부 교육 공약에 대한 교원인식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13~23일 전국 초·중·고 교원 207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15% 포인트다. ‘새 정부가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항목에 응답 교원의 51.9%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부정적’(39.8%)이라는 응답보다 12.1% 포인트 높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가 46.8%로 가장 많았고 ‘학생들의 입시 부담 완화’(28.5%),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 활동 가능’(20.0%) 순으로 나왔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학생 선발 때 변별력 확보 어려움’(48.5%), ‘대학별 새로운 전형방법 도입 우려’(34.1%)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 고교 내신 절대평가화는 응답자 55.0%가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부정적(37.1%)이라는 의견보다 17.9% 포인트 높은 수치다. 긍정적으로 본 이들은 ‘학생들 학습·입시 부담 완화’(49.0%),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방법’(43.9%)이라고 봤다. 부정적 견해를 밝힌 응답자는 ‘변별력 확보용 대학별 새 전형방법 도입과 사교육비 증가’(44.2%)와 ‘성적 부풀리기’(37.3%), ‘학교 간 학력 차로 고교등급제 발생’(18.2%)등을 우려했다. 대학처럼 고교에서도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듣도록 하는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설문 대상자의 47.4%가 ‘부정적’이라고 생각했다. ‘긍정적’이라는 의견(42.6%)보다 조금 더 비중이 크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교사들은 ‘대입에 유리한 교과목 위주로 학생들이 쏠릴 우려’(43.2%)와 ‘다양한 수업을 위한 교과목·교사·시설 등 부족’(34.8%)을 걱정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수능·내신 절대평가는 긍정적 여론이 많지만 내신까지 절대평가화하면 대입 변별력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고 사교육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어린이 10명 중 9명 “3분 이내 양치질 안 해”

    어린이 10명 중 9명 “3분 이내 양치질 안 해”

    유디치과 부모 604명 조사 어린이 10명 중 9명은 간식 섭취 후 3분 이내에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디치과는 1~13세 아동을 둔 부모 604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간식 섭취와 칫솔질 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8%인 533명의 자녀가 간식을 먹은 뒤 3분 이내에 양치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하루에 섭취하는 간식 횟수는 1~2회가 68%로 가장 많았고, 3~4회 29%, 5~6회 2%, 6회 이상 1%였다. 고광욱 유디치과 파주점 대표원장은 “음식을 먹은 뒤 세균이 1~2분만 지나면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3분 이내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치아건강에 좋다”고 지적했다. 다만 산 성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과 탄산음료, 주스 등은 물로 입을 행군 후 20~30분 뒤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산 성분이 강한 음식을 섭취 한 후에는 입안이 약산성으로 바뀌는데 이때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층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고 원장은 설명했다. 또 칫솔질을 하는 횟수보다 칫솔질 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에서 양치질을 하고 등교한 아이들이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칫솔질을 하지 않는다면 하루 종일 충치에 노출된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고 원자은 “칫솔질을 하고 곧바로 과일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신다면 칫솔질을 하지 않은 것과 다름 없다”며 “충치를 예방하려면 칫솔질을 한 깨끗한 치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녀에게 간식을 먹일 경우 당분이 적고 치아를 닦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등의 자연식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만약 자녀가 단 것을 찾는다면 자일리톨 같은 대체 감미료를 넣은 간식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바른 구강관리를 위해서는 만 6세 이전까지 부모가 직접 칫솔질을 도와주며 양치질 습관을 기르도록 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에도 칫솔질 시기와 횟수, 간식 섭취방법을 계속 확인해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고 원장은 “아이들의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부모부터 치과를 방문해 올바른 구강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교육기관에서도 의무적으로 구강건강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기업 68%, 학력 낮춘 지원자 채용…“학력과 업무는 별개”

    기업 68%, 학력 낮춘 지원자 채용…“학력과 업무는 별개”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이 채용 조건보다 학력이 높은 구직자가 지원할 경우 채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인사담당자 486명을 대상으로 한 ‘학력 하향 지원자’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68.5%는 ‘학력 하향 지원자를 채용하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절반이 넘는 51.4%가 ‘학력과 업무 능력은 별개인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직장 생활에 필요한 기본 실력을 더 잘 갖추고 있을 것 같아서(21.6%)’, ‘학력이 높은 만큼 업무 수행 능력이 좋을 것 같아서(18.9%)’, ‘고학력자의 비중이 높으면 회사 이미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8.1%)’ 순으로 답변했다. 학력을 낮춘 지원자는 선호하는 경우로 응답자의 35.1%가 ‘2년제 채용에 4년제 이상’을 꼽았다. ‘4년제 채용에 석사 이상(29.7%)’, ‘고졸 채용에 2년제 이상(21.6%)’일 경우 선호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고, ‘학력은 높을수록 좋다’라는 답변도 10.8%가 나왔다. 반면, 학력 하향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는 31.5%의 응답자는 그 이유로 ‘높은 희망 연봉(41.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업무 수준이나 직급에 적합하지 않아서(29.4%)’, ‘고학력자는 부담스러워서(17.7%), ‘이직할 가능성이 높아서(11.8%)’ 등의 의견이 나왔다. 한편 ‘인재 채용 시 학력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해선 63%가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학력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인사담당자는 5.6%에 불과한 걸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핀테크 활용 1등 中…평균 미만 한국

    핀테크 활용 1등 中…평균 미만 한국

    세계 주요국 중 핀테크(금융+IT)를 가장 잘 활용한 국가는 중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12위에 그쳤다.3일 회계법인 EY한영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EY가 발간한 ‘핀테크 도입 지수 2017’에 따르면 중국의 핀테크 도입률은 69%로 핀테크가 활성화된 세계 20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핀테크 도입률은 EY가 지난 3∼4월 인터넷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참여자 2만2000여명 중 최근 6개월 내 핀테크를 2번 이상 사용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다. 중국에 이어 인도(52%)·영국(42%)·브라질(40%)·호주(37%)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32%로 홍콩과 함께 12위에 올랐지만, 20개국의 평균 핀테크 도입률(33%)보다 낮았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싱가포르(23%)와 일본(14%)은 각각 17위와 19위였다. 연령별로 보면 44세 이하가 45세 이상보다 핀테크 도입률이 월등히 높았다. 25∼34세 응답자는 두 명 중 한 명(48%)꼴로 핀테크를 이용한다고 답했고, 35∼44세(41%)와 18∼24세(37%)도 평균(33%)보다 도입률이 높았다. 그러나 45세 이상부터는 핀테크 활용도가 낮아져 45∼54세(30%), 55∼64세(22%), 65∼74세(15%), 75세 이상(9%)은 평균 도입률을 밑돌았다. 핀테크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송금 및 결제(50%)였고, 저축·투자(20%), 재무계획과 대출(각각 10%) 부문에서도 핀테크 활용도가 높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시민이 직접 뽑은 ‘안양시정 베스트 10’ 선정

    시민이 직접 뽑은 ‘안양시정 베스트 10’ 선정

     경기 안양시는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시민이 직접 뽑은 ‘안양시정 베스트10’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각 부서별로 선정한 우수시책 10개 사업에 대해 직접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사업 선정은 시정발전 기여와 시 위상제고, 시민복리증진 기여 등을 고려했다. 대면설문, 피켓 설문, 시 흠페이지를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  설문조사 결과 늦은밤 귀갓길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서비스 운영’이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험을 느깔 때 스마프폰을 흔들기만 해도 신고자 위치를 파악해 민·관·경이 합동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중 하나다. 현재 인근 7개시가 앱을 공동 활용 방안을 협의중에 있다. 이어 ‘안양천 명소화사업’, ‘안양예술공원 명소화사업’,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안양 조성’, ‘열린시장실과 진심토크’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안양천과 안양예술공원을 안양시민의 독특한 컨텐츠 개발을 통해 명소화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를 표방, 인성함양과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에 있다. 다음으로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 및 일자리 지원’,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청년공간 에이큐브 조성’,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안양새물공원조성), ‘시민 원탁토론회’가 각각 6~10위를 찾이 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60만 안양시민과 함께 제2의 안양부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대학원생 60% “인권 보장 못받았다”…비자율적 노동 지시 심각

    대학원생 60% “인권 보장 못받았다”…비자율적 노동 지시 심각

    연세대 사제 폭탄, 제자 논문 표절 등 대학 내 사제 갈등 이슈가 불거지는 가운데 대학원 재학 경험자의 60%가 인권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걸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쿠르트가 최근 대학원 재학 경험자 245명을 대상으로 한 ‘대학원생 인권 보장 실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24%는 ‘수학했던 대학원의 인권 상황’에 대해 “좋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열악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배에 가까운 46%였다. 대학원생의 인권이 얼마나 위태로운가를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된다. 응답자들에게 ‘교수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적이 있는 요소’를 물어본 결과, 가장 심각한 요소로 지적된 건 ‘비자율적 노동 지시(29%)’였다. 이어 ‘교육/연구상의 권한 남용(28%)’, ‘넓은 의미에서의 차별(20%)’, ‘넓은 의미에서의 차별(9%)’, ‘성희롱/성폭력(3%)’ 순으로 꼽았다. 특히 ‘비자율적 노동을 지시 받았다’는 의견에 대해 응답자들은 ‘일을 하고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수를 받지 못했다(36%)’, ‘업무량이 과도하거나 근무시간이 지나치게 길다(33%)’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교육 및 연구 상의 권한을 이용하여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점도 문제였다. 응답자의 20%는 ‘졸업 논문 지도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것’을 가장 큰 불만거리로 삼았다. 이어 ‘지나치게 준비가 안 된 수업을 들었다(15%)’, ‘조교/프로젝트/실험실 업무로 인해 수업에 들어가지 못했다(13%)’거나 ‘교수의 논문작성, 연구 수행의 전체 또는 일부를 대신했다(13%)’도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당수 대학원생들이 보이지 않는 차별 또한 경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별 이유로는 ‘학부 또는 고등학교 등의 출신학교(25%)’부터 ‘성별(20%)’, ‘소속 또는 출신학과(15%)’ 등 다양했다. 그 밖에도 ‘나이(10%)’나 ‘외모(9%)’, 심지어는 ‘사상/정치적 입장이나 종교적 신념(8%)’ 등을 문제 삼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실에도 대학원생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4%가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학내외 민원 제기나 고발 등을 통해 제도적으로 대응한 응답자는 2%에 불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무원 강추한 여행지 1.하와이 2.방콕 3.파리

    승무원 강추한 여행지 1.하와이 2.방콕 3.파리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꼽은 여름철 3대 여행지는 미국 하와이, 태국 방콕, 프랑스 파리였다. 대한항공은 30일 객실 승무원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친구와 함께하는 ‘우정여행’을 비롯해 ‘가족여행’, ‘신혼여행’, ‘혼자 떠나는 여행’ 등 4가지 부문에서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를 고르도록 했다.대한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46개 국가, 129개 도시 중 하와이가 전체 응답자의 22%를 차지해 1위로 선정됐다. 방콕과 파리가 각각 9%와 6%로 뒤를 이었다. 하와이는 ‘가족여행’과 ‘신혼여행’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우정여행’ 2위, ‘혼자여행’ 5위였다. 방콕은 ‘우정여행’ 부문에서 23%의 응답률로 최고를 차지했다. 하와이(29%)에 이어 ‘가족여행’ 부문에서 2위, 3위에 오른 도시는 스위스 취리히와 방콕이었다. 베트남 다낭(4%), 인도네시아 발리(4%), 베트남 냐짱(4%), 미국 괌(3%) 등 휴양지도 10위권에 들었다. ‘신혼여행’ 부문은 하와이가 전체 응답자 중 44%를 차지하며 다른 여행지를 압도했다.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는 14%로 2위였고 이어 파리(6%), 이탈리아 로마(5%), 취리히(4%)가 뒤를 이었다. ‘혼자여행’ 부문에서는 가깝고 먹거리가 풍부한 일본의 인기가 높았다. 도쿄(14%), 오사카(8%), 후쿠오카(4%)가 각각 1위, 4위, 6위에 선정됐다. 파리(10%)와 방콕(8%)이 2, 3위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패·공익신고 60명 12억 보상

    부패·공익신고 60명 12억 보상

    고속국도 공사 자재 빼돌리고 위기아동 생계비 가로채 적발고속국도 공사 중 자재를 빼돌리거나 어려운 형편의 아동에게 지급된 생계급여를 중간에서 가로채는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부정부패 사례가 제보자의 신고로 포착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2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부패·공익신고자 60명에게 보상금 12억여원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부패신고자 17명에게 10억 4224만원, 공익신고자 43명에게 1억 7765만원이 지급됐다. 부패신고 사례를 보면 A건설업체는 고속국도 확장공사를 하면서 당초 시공하기로 했던 록볼트(암반 붕괴를 막기 위한 안전자재) 일부를 빼돌려 공사한 뒤 대금을 청구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B정부연구업체는 실제 용역과제에 참가하지 않은 이들을 참가한 것처럼 꾸며 지원금을 받아냈다가 적발됐다. 위기 가정 아동에게 지급해야 할 생계급여를 가로채 온 C사회복지단체도 제보자의 감시를 피하지 못했다. 공익신고 사례로는 D달걀 가공업체(무허가)가 분변 등에 노출돼 폐기해야 할 달걀을 제빵업체와 학교급식업체에 몰래 납품하던 것이 탄로났다. E제약회사는 강의료와 설문조사료 등의 명목으로 거래병원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해 오다 꼬리가 밟혔다. 제보자의 신고로 국가·공공단체 등이 회복한 수입은 부패신고 188억 7609만원, 공익신고 9억 6038만원 등 모두 198억여원이다. 보상금 제도는 부패·공익 신고를 활성화하고자 도입됐다. 신고자는 비용절감 등 효과에 따라 최대 30억원(공익 신고는 최대 20억원)을 받는다. 공직자의 직무상 비리, 공공기관의 재산상 손해를 가하는 부패행위를 지적하는 부패신고와 국민의 건강과 안전·환경이나 소비자 이익 및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는 행위 등을 감시하는 공익신고가 대상이다. 역대 최다 보상금은 2015년 공기업 납품 비리사건 신고자에게 지급된 11억원이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부패·공익신고가 불법행위 예방과 근절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앞으로도 보상금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여고생 성추행 학생 명단 통보 법 적용 논란…“비밀누설 금지가 더 중요”

    현직 체육 교사의 여고생 집단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의 관련 법적용이 논란을 빚고 있다. 2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초 전북의 부안의 A여고에서 학생 160여명을 상대로 성추행 피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했다. 경찰은 ‘체육 교사 B(51)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응답한 학생 25명의 명단을 지난 15일 확보했다. 이 명단은 곧바로 학교 측에 전달됐다. 경찰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법률 11조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 상담 등의 결과는 학교의 장 및 보호자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반면 같은 법률 21조에는 학교폭력 업무를 수행하는 자는 직무로 알게 된 비밀이나 가해·피해 학생 등 관련 자료를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나와 있다. 경찰은 비밀누설금지 조항보다 학교 측에 통보할 의무에 더 무게를 뒀다. 경찰이 학교에 명단을 통보했을 당시는 교사가 학생생활기록부 작성 권한으로 학생들을 협박하고 경찰 신고를 막았다는 의혹이 봇물 터지듯 터지던 때였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 상담 결과는 학교장에게 통보하게 돼 있다. 절차에 따랐을 뿐이다. 비밀누설 금지 조항이 학교장을 예외로 두고 있지는 않지만, 학교장에게는 통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교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을 성추행한 것인 만큼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보다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은 비밀누설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법조계 관계자는 “성추행 사건은 애초부터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수사하고 조사해야 한다”며 “사건에 적용할 혐의가 명백한데 굳이 다른 법 조항에 근거해 수사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0대 86% “PB 상품 구매한 적 있다”…가성비 중시하는 청년들

    20대 86% “PB 상품 구매한 적 있다”…가성비 중시하는 청년들

    20대 소비자 10명 중 8명이 편의점, 대형마트 등의 PB 상품을 구매하는 걸로 조사됐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요시하는 20대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가 최근 20대 패널 1058명을 대상으로 한 ‘PB 상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46%가 ‘이름과 개념을 모두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25%는 ‘이름만은 알고 있다’고 대답해 20대의 71%가 PB상품을 알고 있는 걸로 파악됐다. 구매율은 더욱 높았다. 응답자의 86%가 ‘직접 구매한 적 있다’고 밝혔고, 10%는 ‘PB 상품을 본 적은 있다’고 응답했다. PB상품을 전혀 접한 적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구매 경험자들이 일반 상품보다 PB상품이 나은 이유로 가성비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일반상품의 가성비가 높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6%인 반면, PB상품의 가성비가 높다고 말한 응답자는 51%였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20대 특성을 겨냥한 PB상품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반적인 이미지, 접근성, 그리고 신뢰성과 안정성 차원에선 일반 상품이 더 낫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접근성 측면에서 일반상품이 더 낫다는 의견(40%)은 PB상품이 낫다는 의견(20%)의 2배에 달했다. PB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20대의 대부분은 ‘편의점(43%)’과 ‘대형마트(42%)’에서 구입한다고 밝혔다. 일부는 ‘드럭스토어(6%)’나 ‘백화점(5%)’, ‘온라인쇼핑몰(3%)’ 등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과자류’로, 전체 93%의 응답자가 ‘구매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스, 생수, 유제품 등 음료류(47%)’,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도시락(38%)’, ‘라면류(35%)’, ‘세제, 화장지, 화장품 등 생활용품(34%)’ 순으로 20대들의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인 ‘실제 생활’ 조사 나선 동작

    장애인 ‘실제 생활’ 조사 나선 동작

    복지 정책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장애인에게 필요한 지원을 알아보기 위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지역 장애인 생활 전반을 실태조사한다고 28일 밝혔다. 장애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신뢰도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장애인 정책을 세우기 위해서다. 실제 동작구의 장애인 등록인 수는 1988년 3813명에서 올해 1만 4629명으로 약 3.8배 증가했다. 실태 조사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5개월에 걸쳐 장애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조사를 위해 삼육대 산학협력단과 학술 용역을 체결하고, 서울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조사를 벌인다. 표본추출 방식으로 지역 장애인구 중 10%를 선정해 방문 또는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한다. 조사 내용은 소득수준, 주거환경, 학력, 결혼 여부 등 객관적 지표와 만족도, 폭력·차별 경험, 장기발전을 위한 의식 등 주관적 지표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평균연령 68.5세 평균월급 163만원

    7.8년 근무… 간접고용 84.6% 86.8% “명절 상여금 없다” 아파트 경비원은 60·70대가 주축을 이루고, 평균 월급은 16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가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지역 내 1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경비원 1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파트 경비원 노동실태조사’를 통해서다. 강서구는 “아파트 경비원의 노동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 경비원의 일반사항과 근로계약관계, 임금 및 수당, 근무조건, 4대 보험 가입 여부, 휴식 시간 및 휴게실 등 6개 분야에 걸쳐 설문조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에 응한 경비원은 모두 남성이었고, 평균연령은 68.5세였다. 60대가 90명, 70대가 79명으로, 60·70대가 96.5%에 달했다. 40~50대는 5명, 80대는 1명이었다. 평균 근무 기간은 7.8년이었다. 10년 이상~15년 미만 근무가 45명(25.7%)으로 가장 많았다. 고용형태는 입주자대표회의에 직접 고용된 정규직 또는 계약직은 27명(15.4%), 용역업체에 고용된 정규직 또는 계약직은 148명(84.6%)으로, 간접고용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임금은 163만 3288원이었다. 150만원 이상 160만원 미만이 51명(29.1%)으로 가장 많았다. 명절 등에 지급되는 상여금은 152명(86.8%)이 없다고 답했고, 연간 2회 이상 상여금을 받는 경비원은 9명(5.1%)에 불과했다. 일평균 근로시간은 16.1시간이며, 4대 보험은 164명(93.7%)이 가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서구는 “경비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이번 조사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비원을 비롯한 노동 약자의 처우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여고생 수십명 성추행 교사 경찰 소환

    여고생 수십명을 성추행한 전북의 부안군 A여고의 50대 체육 교사가 경찰에 소환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B씨는 수년 동안 체육 시간에 여학생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하거나 교무실로 따로 불러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행각은 학부모들이 교육지원청에 민원을 넣으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일 이 학교 1학년 학생 16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와 대면조사 등 전수조사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법률상 성추행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피해를 본 학생은 25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학교 기말고사가 끝난 뒤 2, 3학년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B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성추행 혐의 외에 의혹이 제기된 마약 흡입, 선물 강요, 생활기록부 조작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B씨는 사건이 불거진 이후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전북교육청이 해당 학교를 특별감사하고 있고 조만간 기말고사 기간이라 추후 전수조사를 하겠다”며 “B씨도 신속히 소환해 그동안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의혹들을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식 키우랴 부모 모시랴… 행복 잊고 사는 50대 남성

    50대 남성이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40대가 가장 낮았다. 외롭다고 알려진 60대는 남녀 모두 가장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고 조사됐다. 라이나생명의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발행하는 잡지 ‘헤이데이’와 서울대 행복연구센터는 ‘대한민국 중·장년의 일상에서의 행복’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서울에 사는 30∼60대 성인 남녀 48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삶의 만족도는 30대(19.35점)에서 높았다가 40대(18.29점)에서 낮아지고 50대(18.24점)에서 최저점을 찍은 후 60대(19.85점)에서 다시 높아지는 ‘U’ 자형 패턴을 보였다. 40대와 50대에는 부모 봉양과 자식 부양으로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 대상자가 2주간 하루 세 번 현재의 기분과 행복감을 5점 스케일(최저 1~최고 11점)로 조사한 결과는 ‘다소 행복’이 43.8%, ‘매우 행복’이 17% 등 60.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행복한 일상을 누렸는데, 60대 남성이 7.84점, 60대 여성은 7.96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30대와 비교해 10%가량 높았다. 3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행복 점수가 높았으나 40대에 역전되고 50대에는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30대 이상의 연령에서는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오후 7~9시로 나타났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 외로움도 적게 느꼈는데, 가족과 함께 저녁을 보내는 등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라며 “‘저녁이 있는 삶’이 왜 우리의 행복에 중요한 요소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이 조사는 지적했다. 스트레스는 월요일에 13%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주일 중 수요일이 가장 스트레스가 높았다가 점차 감소한다. 하루 중에는 오후 4시쯤이 가장 스트레스가 많고 외롭다고 느끼는 만큼 이때를 피할 것을 주문했다. 최인철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장은 “50대 남성이 가장 외롭고 삶의 만족도가 낮다는 미국과 일본의 연구 결과가 한국에서도 확인됐다”며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 총평에서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 성추행 고발한 여고생 명단 절차라며 학교에 넘겨

    경찰이 성추행 설문조사에 응한 피해 여고생 명단을 학교 측에 통보해 관련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가슴을 졸이고 있다. 2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2일 전북 부안군의 A여고 체육 교사 B(51)씨의 성추행 사실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 응했다. 설문조사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적은 학생은 모두 25명이었다. 경찰은 해당 내용을 적은 학생 명단을 지난 15일 학교장에게 통보했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교사들에게 불이익을 당할까 불안에 떨고 있다. 수행 평가 점수와 학생생활기록부 등을 볼모로 교사가 학생을 협박했다는 학생 진술이 나올 정도로 학교가 부패했다는 비판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 학생은 “용기를 내 피해 상황을 진술한 학생들의 명단이 경찰에서 학교로 넘어왔다고 한다”며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해당 학생들을 따로 불러냈다는 소문도 돈다”고 우려했다. 다른 학생은 “교사들 손에 넘어간 명단이 어떤 식으로 악용될지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전북경찰청은 “경찰에서는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피해 사실을 통보받았기 때문에 피해학생 부모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규정에 의해 학교장에게 통보했다”면서 “부모들의 이의제기에 지난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피해학생 부모 20여명을 대상으로 도교육청 인권센터장과 함께 피해학생 부모와 학생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풍납토성 문화재 지정에 주민 반대 높아”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풍납토성 문화재 지정에 주민 반대 높아”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과 관련해 풍납동 주민들은 “풍납토성이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의 재산피해가 심각하고, 현재 진행 중인 복원․정비사업의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새누리당, 송파1)은 27일 풍납동 사적지 및 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한영진)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풍납동 주민 1,15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파워리서치에 의뢰해 ‘풍납토성 복원사업 관련 주민들의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풍납토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풍납토성이 역사적 가치가 낮다고 생각한다(43.8%)’와 ‘높다고 생각한다(42.2%)’는 의견이 팽팽해 양분되고 있으며, 낮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문화재로서의 가치보다 주민들에게 끼치는 피해가 크기 때문(47.1%)’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한성백제시대 왕성이라는 근거가 부족하다(36.7%)’는 의견이 다음을 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의 범위에 대해서는 ‘풍납토성중 현재 성벽이 남아있는 지역에 대해서만 복원(29.0%)’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성벽 내부지역 중 유구나 유물이 발견된 지역 복원(22.4%)‘ 의견이 뒤를 이었다. 즉, 이를 합한 의견이 51.4%를 차지해 ’풍납토성 성벽 추정 지역전체와 성 내부 지역 전체에 대해 복원(10.7%)‘ 의견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은 복원 범위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주 의원은 또, 풍납토성 구역 내 토지 관련해서는 문화재청이 현재 예산을 책정해 순차적으로 토지를 협의ㆍ매수하고 있으나, ‘이주 계획을 마련한 후 일괄적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32.5%로 가장 높았으며, 풍납토성 내 토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이 얻은 가장 큰 피해는 ‘부동산 가치 하락’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57.9%를 차지해 주민들이 재산 피해에 대한 의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주민들은 국회에 발의된 ‘공익사업법 개정 법률안’과 ‘풍납토성 특별법안’ 등 풍납토성 관련 법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77.6%)로 나타났고, ’주민생활과 재산권행사에 관련된 법안이므로 공청회 등 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43.0%)‘는 의견이 높았고,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 진행과 관련해서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30.2%)‘는 의견과 ’협의 매수된 부분만 조사하고 중단되어야 한다(22.2%)‘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해 사업 진행 자체에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주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부친 파행의 결과로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 이주대책을 먼저 수립한 후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민들은 지금이라도 진행 중인 복원사업을 일시 중단하고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제대로 입증된 이후에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예산 확보 등의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전면 재조정 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설문조사는 풍납동 지역주민 중 자가 거주 주민을 대상(1,150명)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대면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고 오차범위는 ±2.89%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삶의 만족도’ 50대가 최저로 행복은 ‘U’자형

    50대 남성이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롭다고 알려진 60대는 남녀 모두 가장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고 조사됐다. 라이나생명의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발행하는 잡지 ‘헤이데이’와 서울대 행복연구센터는 ‘대한민국 중·장년의 일상에서의 행복’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서울에 사는 30∼60대 성인 남녀 48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삶의 만족도는 30대(19.35점)에 높았다가 40대(18.29점)에서 낮아지고 50대(18.24점)에서 최저점을 찍은 후 60대(19.85점)에 다시 높아지는 ‘U’ 자형 패턴을 보였다. 40대와 50대에는 부모 봉양과 자식 부양으로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 대상자가 2주간 하루 3번 현재의 기분과 행복감을 5점 스케일(최저 1~최고 11점)로 조사한 결과는 ‘다소 행복’이 43.8%, ‘매우 행복’이 17% 등 60.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행복한 일상을 누렸는데, 60대 남성이 7.84점, 60대 여성은 7.96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30대와 비교해 10%가량 높았다. 3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행복 점수가 높았으나 40대에 역전되고 50대에는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30대 이상의 연령에서는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오후 7~9시로 나타났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 외로움도 적게 느꼈는데, 가족과 함께 저녁을 보내는 등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라며 “‘저녁이 있는 삶’이 왜 우리의 행복에 중요한 요소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이 조사는 지적했다. ‘월요병’은 월요일에 스트레스가 13% 증가하는 것으로 왁인됐다. 일주일 중 수요일이 가장 스트레스가 높았다가 점차 감소한다. 하루 중에는 오후 4시경이 가장 스트레스가 많고 외롭다고 느끼는 만큼 이때를 피할 것을 주문했다. 최인철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장은 “50대 남성이 가장 외롭고 삶의 만족도가 낮다는 미국과 일본의 연구결과가 한국에서도 확인됐다”며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총평에서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추행 고발 명단 학교에 넘겨’…불안에 떠는 피해 학생들

    ‘성추행 고발 명단 학교에 넘겨’…불안에 떠는 피해 학생들

    경찰이 ‘부안 체육교사 성추행 의혹’ 조사 중 확보된 피해 진술 학생 명단을 해당 학교에 넘겼다. 절차에 따른 일이라지만 성범죄 수사에서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전북 부안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한 남성 체육교사가 20년이 넘는 근무 기간동안 여러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전북도교육청 등은 의혹 관계자들을 조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지난 2일 체육교사 A(51)씨의 성추행 사실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 응했다. 설문조사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적은 학생은 모두 25명이었다. 경찰은 해당 학생 명단을 지난 15일 학교장에게 통보했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에서 교사들에게 불이익을 당할까 두려워하고 있다. 수행 평가 점수와 학생생활기록부 등을 볼모로 교사가 학생을 협박했다는 학생 진술이 나올 정도로 학교가 부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학생은 “용기를 내 피해 상황을 진술한 학생들의 명단이 경찰에서 학교로 넘어왔다고 한다”며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해당 학생들을 따로 불러냈다는 소문도 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다른 학생은 “교장, 교감 선생님은 ‘성추행 진술 학생의 명단을 갖고 있느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며 “하지만 이내 ‘두 사람만 알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수시로 거짓말을 하는 교사들 손에 넘어간 명단이 어떤 식으로 악용될지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경찰의 조치가 성폭력 범죄 발생 시 피해자가 받게 될 ‘2차 피해’ 방지와 동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경찰이 법률에 따라 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보여 법적인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면서도 “학생에게 돌아갈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학교의 손에 명단을 넘겨준 도덕적 책임까지 피해갈 수는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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