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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 공기 체계적 관리해요” 무료 공기질 측정 나선 송파

    서울 송파구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실내공기질 측정반’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측정반은 구 환경과 직원과 환경설계사 등 3명으로 오는 7월까지 어린이집, 경로당, 학교 등 지역 내 미세먼지 취약시설 656곳을 찾아 실내 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한다. 측정 결과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오존, 이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7가지 중 하나라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시설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관리, 점검을 한다. 측정반은 구체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방법을 비롯해 공기청정기 청소·필터 점검과 환기 주기, 청소 방법 등도 안내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해 구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구민 23.8%가 ‘환경’을 구 역점사업으로 꼽았다”며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 송파구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제거용 초소형 청소차를 도입했다. 올해에는 미세먼지 저감 아파트 인증제와 이동식 미세먼지 측정기 공사 현장 설치 등을 추진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학교 주변 담배가게 평균 7곳… 청소년 흡연 호기심 부른다

    학교 주변 담배가게 평균 7곳… 청소년 흡연 호기심 부른다

    편의점 담배광고 덕지덕지… 평균 34개청소년들이 학교 주변 담배광고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광고는 흡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2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서울 시내 초·중·고교 200곳의 주변을 조사한 결과 학교 200m 반경 이내에 들어선 담배가게가 평균 7곳이었고, 많게는 27곳이나 들어선 지역도 있었다. 담배가게 10곳 중 8곳은 편의점이나 일반 슈퍼마켓이었지만 청소년들이 자주 드나드는 문구점과 서점에서 담배를 파는 사례도 일부 확인됐다. 담배소매점 중 91%가 담배광고를 했으며, 소매점당 담배광고물 개수는 평균 22.3개로 2017년(14.7개)보다 7.6개 늘었다. 특히 편의점에는 평균 33.9개의 담배광고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이나 포스터, 스티커 형태의 담배광고는 외부에서도 잘 보였고, 일부 소매점은 담배모형 등의 담배광고물을 아동·청소년이 좋아하는 과자나 초콜릿, 사탕 옆에 배치했다. 광고에는 ‘풍부한 맛, 부드러운 목 넘김’, ‘산뜻하게 시원한 맛’, ‘쿨하게 샷하라’ 등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긍정적인 문구가 사용됐고, 청소년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동물 그림, 유명 영화 캐릭터 디자인을 전자담배기기 등에 활용한 예도 있었다. 이렇다 보니 중·고등학생 91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94.5%가 소매점에 진열된 담배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담배광고를 봤다는 응답도 85.2%나 됐다. 담배광고 관련 법령은 소매점 밖에서 담배 광고가 안 보이도록 전시·부착하도록 하고 있으나 점주의 절반 이상인 58.1%는 관련 법령조차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울산시 관광전담기관 내년에 설립한다

    울산의 관광산업을 이끌 관광전담기관이 내년에 설립된다. 울산시는 25일 시청 본관에서 관광전담기관 설립 방안과 타당성 검토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울산시 관광 현황 및 여건 분석, 조직·인력·자본금 등 설립 형태, 사업 수지와 경제성 분석,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마련하는 것이다. 시는 연내에 시민 공청회, 시민 설문조사,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 조례 제정 등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설립등기와 직원채용을 마무리한 뒤 출범시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전담기관 설립을 통해 시민이 더 많은 수익과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구토 동반하는 두통, 심신이 병드는 신호입니다

    구토 동반하는 두통, 심신이 병드는 신호입니다

    직장인 이모(39)씨는 수년째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평소처럼 일하다가도 한 달에 한두 번 갑자기 머리가 욱신거리다가 깨질 듯이 아픈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 어쩔 땐 속도 메슥거리고 심하면 토하기도 한다. 이씨는 “처음에 체한 줄 알고 소화제를 먹어봤으나 낫지 않았고, 진통제를 먹고서도 진통과 메슥거림이 진정되지 않아 일손을 놓고 앉아있을 때가 잦다”고 털어놨다.구토를 동반한 두통이 잦으면 뇌종양 등 심각한 질병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질병을 동반한 2차 두통은 발생 빈도가 매우 낮다. 대개는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이다.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은 종양이 뇌압을 상승시켜 발생하는데, 오후에 증세가 심해지는 긴장성 두통, 편두통과 달리 주로 새벽에 나타난다. 우선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심각한 질병은 아닐지 지레 짐작하고 받지 않아도 될 스트레스를 더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런 두통을 가볍게 생각하고 진통제만 복용하며 내버려두다가는 증상이 악화돼 만성화될 수 있다. 머리가 아픈데 구토까지 한다면 예사로운 두통은 아니다. 몸과 마음이 병들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김병건 대한두통학회 회장은 24일 “두통은 소극적으로 대응할수록 점점 잦아지고 세지는 메커니즘을 가진 병이므로 혼자 병명을 오인하고 임기응변식 대응을 하면 일상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에서 자주 발생하는 두통은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다. 둘 다 스트레스, 피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 세계 편두통 유병률은 11.0%로 인구집단을 비교했을 때 국내 유병률은 6.1%(남성 2.9%, 여성 9.2%)로 추정된다. 최소 261만명이 편두통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3배가량 많은 이유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편두통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월경이 가까워지면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증가하고 에스트로겐은 감소하는데, 이때 두통이 심해질 수 있다. 편두통의 가장 큰 특징은 소화기 증상이다. 편두통 환자의 90%에서 두통과 함께 구역, 체함, 메슥거림이 나타나고 일부 환자는 빛과 소리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흔히 한쪽 머리만 아픈 증상을 편두통으로 생각하는데, 환자의 절반은 머리 전체의 통증을 호소한다. 반면 긴장성 두통에선 구역, 구토가 나타나지 않는다. 뒷목이 뻣뻣해지거나 어깨가 결린 증상이 나타나며 머리가 멍해지고 쪼이듯 띵하게 아픈 두통이 생긴다. 윤성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 나쁜 자세, 걱정, 우울증 등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가장 좋은 치료법이자 예방법은 근육을 느슨하게 유지하는 이완 훈련과 함께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힘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극심한 두통이 아닐지라도 두통이 한 번 시작되면 일상 생활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 2015년 대한두통학회가 2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95.9%가 ‘두통 때문에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인 54.0%는 ‘두통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질환’이라고 여겼고, 25.5%는 아예 ‘두통을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통은 크지만 대다수가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일시적이고 가벼운 두통은 충분히 쉬고 진통제를 복용하면 완화되지만, 두통이 자주 있다면 병원을 찾아 자신의 증상을 파악해야 한다. 두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데도 시중에서 산 진통제만 계속 먹으면 만성화되고, 약물 과용에 의한 또 다른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만성 두통은 한 달에 보름 이상 또는 1년에 180일 이상의 빈도로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하는 두통을 말한다. 한 달에 8일 이상 편두통이 나타나면 만성 편두통으로 진단한다. 2015년 두통학회 조사에서 만성두통 환자 10명 중 8명(83.3%)은 최근 한 달간 두통 없이 머리가 맑은 기간이 2주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를 보면 편두통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15년 50만 5000명으로, 추정 환자(261만명)의 5분의1 수준이다. 두통학회에 따르면 만성 두통 환자의 36.6%가 두통을 처음 경험하고서 3년이 지나서야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데도 체계적으로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것이다. 만성 두통 환자라면 신경과 전문의에게 처방받아 본인의 두통에 맞는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 두통약은 두통이 시작될 무렵에 복용해야 한다. 참고 또 참다가 이미 두통이 극심해지고 난 뒤 두통약을 복용하면 빨리 가라앉지도 않고 약을 또 먹게 돼 약물을 과용하게 된다. 만성두통 환자라면 두통이 발생할 때마다 시점과 지속 시간 등을 기록하는 ‘두통 일기’를 적어두는 게 좋다. 그래야 전문의가 두통 일기를 통해 환자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다. 환자도 자신의 두통 유발 요인을 파악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식사를 자주 거른다면 우선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장시간 음식을 먹지 않으면 혈당치가 낮아지고 혈관이 수축돼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숙면을 취해 피로를 회복하고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해 뇌를 건강하게 자극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이 부족하면 뇌 안에서 신경전달 물질이 원활하게 교류하지 못해 신경에 무리가 온다. 반대로 너무 많이 자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수치가 떨어져 뇌혈관이 확장되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한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해도 두통이 생기기 때문에 커피는 하루에 두 잔 이하로 마시는 것을 권한다. 탄산음료·껌·아이스크림 등 디저트에 든 아스파탐, 핫도그·소시지·베이컨·훈제 생선 등 가공 육류에 든 아질산염, L-글루탐산나트륨(MSG), 치즈·식초·적포도주·양파·시금치 등에 든 아민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긴장성 두통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자세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구부정한 자세로 앉으면 목과 어깨의 근육이 긴장되고 관절을 압박해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0년 묵은 인천 ‘월미궤도차량’ 6월 개통…요금 8000원

    10년 묵은 인천 ‘월미궤도차량’ 6월 개통…요금 8000원

    1000억원을 투입했지만 부실시공으로 개통조차 못 하고 폐기됐다가 가까스로 부활한 인천의 ‘월미궤도차량’이 오는 6월 개통된다. 24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은 97%로, 1월부터 기술시운전을 시작했고 4월부터는 실제 영업상태를 가정해 열차 운행체계를 점검하는 영업시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교통공사는 6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교통안전공단 안전 검사와 중구청 준공 승인 절차에 따라 개통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월미궤도차량은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6.1㎞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2량 1편성으로 운행하며, 1량 승객 정원은 23명이다. 연간 수송능력은 95만명이다. 공사는 차량 10량을 구매해 평소에는 8량 4편성을 운행하고 2량 1편성은 예비차량으로 대기시킬 계획이다.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14.4㎞로 전 구간을 일주하는 데 33.4분이 걸린다. 열차 운행 간격은 8분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8000원, 청소년·어린이 6000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교통공사는 그러나 승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요금을 약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사는 개통에 앞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월미궤도차량의 새 이름도 확정할 방침이다. 새 이름으로는 월미바다열차, 인천낭만열차, 월미드림열차, 월미관광열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월미궤도차량은 부실시공 때문에 개통도 못 하고 폐기된 월미은하레일의 대체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월미은하레일은 인천도시축전 개막을 앞두고 2009년 7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시운전 기간 각종 결함에 따른 사고가 발생해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고 결국 2016년 역사와 교각만 남기고 차량과 선로는 폐기됐다. 인천시와 교통공사는 대체사업으로 민간업체와 손잡고 레일바이크, 8인승 소형 모노레일 사업 등을 추진했지만 모두 여의치 않자 2017년 4월 공사 재정사업으로 전환했다. 월미은하레일에 투입된 비용은 건설비 853억원을 포함해 금융비용까지 1000억원에 이르고, 월미궤도차량 열차 도입과 시스템 구축에 180억원이 추가로 투입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건강한 심장 가지려면 빨래개기, 정원가꾸기 해라

    건강한 심장 가지려면 빨래개기, 정원가꾸기 해라

    기계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몸도 오래 쓰면 이곳 저곳이 고장나고 삐그덕거리게 된다. 기계처럼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이 저하되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은 쉽지 않다. 또 어떤 운동을 해야할지도 고민이다. 그런데 미국 연구진이 공원 산책이나 정원이나 화분 가꾸기, 빨래개기 같이 가벼운 신체활동만으로도 심장질환의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UC샌디에고) 의대, 샌디에고주립대 공중보건대학원,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 세계보건대, 앨라바마대 보건대, 스탠포드대 의대,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하버드대 의대,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보건연구소, 뉴욕주립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정원 가꾸기, 공원 산책, 빨래개기 같은 가벼운 신체활동이 63세 이상 노년층 여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상당부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습게 보이지만 이런 가벼운 신체활동만으로도 뇌졸중이나 심부전 같은 심혈관 질환은 22%, 관상동맥 이상이나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위험은 최대 42%가량 줄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국립보건원(NIH) 부설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에서 지원한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 3월 15일자에 실렸다. 심장질환은 미국 여성들의 주요 사망원인이고 나이든 여성들에게 심혈관질환은 치명적이라는 통계결과가 있다. 실제로 60~79세 미국 여성들 68% 정도는 심장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 또 이런 저런 심장질환을 하나 이상 갖고 있는 미국 성인 8560만명 중 절반이 상이 60세 이상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인종과 민족별로 다양하게 미국에 거주하는 63~97세의 여성 5861명을 선정한 뒤 5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심지어 잠자는 시간의 움직임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피트니스 트래커’를 허리 부분에 착용하도록 하고 관찰했다. 그 결과 가벼운 움직임이라도 자주 할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인종과 민족에 관련없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난 결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안드레아 라크록스 UC샌디에고 의대교수는 “기존에도 노년층 여성에게 치명적인 심혈관질환과 신체활동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대부분 설문조사 형태였고 옷을 개거나 우편물을 찾으러 나가거나 하는 일상적 행동은 신체활동으로 간주하지 않아 신체활동과 심혈관질환의 상관관계를 명확하게 보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라크록스 교수는 “활동량이 많아질수록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은 낮아진다”라며 “이번 연구는 나이든 여성들에게는 모든 움직임이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구를 지원한 NHLBI 심혈관연구부 부장 데이빗 고프 박사는 “심장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앉거나 누워있는 것보다는 가능한 가벼운 신체활동이라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연방정부가 발표한 신체건강가이드라인과도 일치한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나이든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1위는 구글

    국내 구직자들이 외국계 기업 중 구글코리아에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포털 ‘사람인’은 최근 구직자 1194명을 대상으로 입사 선호 외국계 기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구글코리아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27.0%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2위는 스타벅스코리아(6.0%), 3위는 BMW코리아(4.9%)가 차지했다. 구글코리아는 같은 조사에서 11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애플코리아(4.9%), 한국코카콜라(4.3%), 넷플릭스코리아(3.9%), GE코리아(3.2%), 한국마이크로소프트(2.8%), 나이키코리아(2.3%), 지멘스코리아(2.3%)가 10위 안에 들었다.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높은 연봉’이라는 응답이 17.3%로 가장 많았다. 사내복지 제도(16.1%)와 기업이미지(14.6%) 등이 뒤를 따랐다. 사람인 연봉정보에 따르면 선호도 상위 10위권에 든 외국계 기업의 평균 연봉은 50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로 6259만원이었고, 구글코리아(6162만원)도 6000만원이 넘었다. 사람인은 “국내 대기업과는 달리 외국계 기업의 경우 연봉이 매년 개인 역량에 따라 협상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격차가 크다”면서 “직급, 직무, 연차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외국계 기업은 대부분 상시 채용이 기본이므로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는 채용 공고를 수시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찰... 부산 스쿨 미투 관련 교사 수사 착수

    경찰이 부산 스쿨 미투에 지목된 2개 여고 교사 17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진경찰서는 부산진구 S여고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폭로한 성희롱,성추행 의혹 관련 교사 13명을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S여고 전체 학생 687명 중 68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학생 100명이 가해자로 교사 13명(현직 8명,전출·퇴직 5명)을 지목함에 따라 해당 교사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경찰은 실명으로 피해 내용을 밝힌 학생 43명을 상대로 추가로 피해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부산 동래경찰서도 ‘스쿨 미투’와 관련 시 교육청이 수사 의뢰한 동래구 A 여고 교사 4명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 학교 학생 20여명은 수업시간에 교사가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며 SNS와 시 교육청에 폭로했다. 시 교육청은 2개 학교 학생들이 지목한 교사들을 수업에서 배제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국세청, 세금 데이터 소상공인 맞춤 지원…조달청은 기업 123조 조달시장 진입 도와

    국세청, 세금 데이터 소상공인 맞춤 지원…조달청은 기업 123조 조달시장 진입 도와

    지난해 국세청은 개정세법 데이터를 활용해 복잡한 세금을 간편하게 계산해 주는 민간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4대 보험 자료를 활용해 연말정산 간소화 관련 행정절차도 줄였다. 국세청이 보유한 국세 데이터를 분석해 최근 사정이 나빠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송곳’ 지원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 평가에서 국세청 등 21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세청을 비롯해 조달청·기상청·식품의약품안전처·특허청 등 중앙행정기관과 경기·부산·인천·충북·세종 등 지방자치단체도 우수기관에 포함됐다. 이번 평가는 공공데이터법 제9조에 따라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 등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한 것이다. 조달청은 기관·품목·서비스별로 조달데이터를 분석해 연간 123조원 규모인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데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9월 조달정보개방포털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주계획 현황 등을 공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실험동물 정보나 식품·영양성분 관련 데이터를 소비자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했다.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품목 등 의약품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 건강관리 정보를 손쉽게 전달하는 민간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항공사는 日 ANA항공…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항공사는 日 ANA항공…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공항 및 항공사 서비스 평가 사이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실시한 기내 청결도 평가에서 일본 ANA항공이 1위를 차지했다. 스카이트랙스는 매년 세계 최우수 공항상과 최우수 항공사상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는 ‘항공업계의 오스카’로 불릴만큼 세계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9년 스카이트랙스가 뽑은 세계 최고의 공항에 올라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에 선정됐으며 인천국제공항은 2위에 올랐다. 이번에 발표된 ‘기내 청결도’ 부문에서는 일본 ANA항공이 최우수 항공사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대만 EVA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이름을 올렸으며 대한항공은 11위로 하락했다. 이밖에 싱가포르항공이 4위, 일본항공이 5위, 캐세이퍼시픽항공이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카타르항공, 8위는 스위스국제항공, 9위는 하이난항공, 10위는 루프트한자다. 스카이트랙스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총 2445만 명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순위를 발표했다. 이용객들은 카페트, 테이블, 좌석, 화장실 등 여객기의 모든 부분에 대한 청결도를 평가했다. 외신들은 상위 10개 중 7개 항공사가 모두 아시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항공사는 단 한곳도 30위권에조차 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위스국제항공이 8위로 비아시아권 항공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화장실 늘렸다고 치적 내세운 총리, ‘양보다 질’이라고 반박한 야당

    화장실 늘렸다고 치적 내세운 총리, ‘양보다 질’이라고 반박한 야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처음 집권했던 2014년 인도인의 40%가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 자신의 클린 인디아 프로그램 덕에 90%가 이용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다음달 11일 인도 총선을 앞두고 임기 중 치적으로 꼽았다. 인도에는 화장실이 부족해 사람들이 아무데서나, 심지어 들판이나 강에다 방뇨하는 일이 잦아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한밤 중에 여인네들이 컴컴한 들판에 나가 볼일을 보다 안전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야당 등은 가정에서의 화장실 숫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모든 화장실들이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며 고장 없이 잘 이용되고 있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영국 BBC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우리네 ‘팩트 체크’에 해당하는 ‘리얼리티 체크’를 해 눈길을 끈다. 클린 인디아 계획은 크게 농촌과 도시로 나뉘는데 농촌은 화장실을 이용 가능하게 만들어 노상 방뇨를 막는 데 초점을 맞추고, 도시에서는 가정과 공공장소에서의 화장실을 확보하는 한편 정수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인도 가정의 96.25%가 자체 화장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0월의 38.7%와 비교할 때 엄청 좋아진 것이다.독립적인 설문조사 결과를 봐도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 사이 농촌 가정의 77%가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93.4%는 정기적으로 화장실을 이용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친 김에 클린 인디아 덕에 36개 주 가운데 27개 주가 노상 방뇨 관행이 사라졌다고 답했다. 그러나 화장실이 늘어난 것과 별개로 과연 실제로 방뇨가 줄었는지는 의문이라는 이들이 있다. 국립 샘플 서베이 사무국은 2016년에 새로 화장실을 설비한 가정 가운데 5%가 이용하지 않고, 3%는 물 공급이 안돼 이용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정부나 시민사회단체(NGO) 등의 보고서를 요약하면 정화조가 차오르면 5~7년에 한 번씩 폐기해야 하는 실정이며, 날림 공사에다 유지보수가 안돼 몇몇 화장실은 아예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2015년 모디 총리는 모든 공립 학교 화장실이 남녀 구분이 가능해졌다고 선언했지만 지난해 연례교육보고서에 따르면 공립학교 화장실의 23% 가까이는 이용할 수 없었다. BBC 마라티는 지난해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마하라스트라주에서는 한 마을의 25% 정도 가정에는 화장실이 없어 바깥에 나가 해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BBC가 이를 보도하자 주정부가 더많은 화장실을 지어 공급했다. 아울러 이 보도 때문에 정부가 노상방뇨를 완전히 없앴다는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구자라트주 역시 2017년 10월 2일 노상 방뇨가 사라졌다고 공언했는데 1년 만에 정부 감사반은 29%의 가정에 아직 화장실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제 정부는 화장실 시설을 늘리는 것보다 사람들의 습관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타르 프라데슈주 관리들은 BBC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화장실을 짓는다. 하지만 아직도 집의 일부로 생각하지 않는다. 어르신들은 가급적 피하려고 하는데 편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비하르, 마드히나 프라데슈, 라자스탄, 우타르 프라데슈 등 북부 4개주 가정에 설치된 화장실 넷 중의 하나는 여전히 노상에 분뇨를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어르신 면허증 자진 반납하니 방방곡곡 혜택 쏟아지네

    대구·충북 괴산은 조례 발의해 의결 대기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2016년 17.7%, 2017년 20.3%에서 지난해 22%를 넘어선 가운데 운전면허 자진반납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부터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1회에 한해 1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고령운전자는 도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를 반납하고 지역화폐를 지급받아 교통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2022년까지 3만 7000명(6.2%)의 면허 반납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내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는 60만여명으로, 전체 면허소지자 800만여명의 7.5%를 차지한다. 2017년 경기지역에 발생한 교통사고 5만 627건 중 고령운전자 사고는 4795건(9.5%)에 달한다. 특히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126명으로, 전체 사망자(784명)의 16.1%를 차지한다. 고령운전자로 인한 도내 교통사고는 2015년 4160건, 2016년 4285건, 2017년 4795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국내 최초로 지난 7월부터 면허증을 반납한 고령자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어르신 교통사랑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에는 10만원이 충전돼 의료기관, 음식점, 이·미용업소, 목욕탕, 안경점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 4000만원을 확보했다. 반납자에게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나 온누리 상품권 중 한 가지를 지급한다. 광주광역시도 7월부터 운전면허를 반납한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10만원의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충북 괴산군은 7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본인 명의로 차량 등록증을 소유한 운전자여야 한다. 군의회는 이런 내용으로 된 ‘괴산군 교통안전 조례 개정안’을 이달 임시회에서 의결할 방침이다. 지역 75세 이상 운전자는 800여명으로 추정된다. 대구시도 6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원의 선불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조례를 발의된 상태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아직 고령자의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지 못하고 있는 지자체도 일부 있다. 고령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유도하기 위한 각 지자체의 갖은 노력에도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65세 이상 2076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노년학회 학회지 설문조사 결과 62.5%가 운전을 그만두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수원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손실 4조원…GDP의 0.2%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손실 4조원…GDP의 0.2%

    미세먼지로 인해 생산 활동이 위축되면서 발생한 손실이 지난해 기준으로 4조원이나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4조 2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2%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달 18∼28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추정을 내놨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하루당 손실은 1586억원으로 추정됐다. 미세먼지로 실외 생산 활동에 제약이 생기거나 매출이 타격을 입어서다. 연구원은 미세먼지로 인한 산업별 체감 제약 정도를 설문조사하고, 이를 산업별 종사자 수 비율을 감안한 명목 GDP 금액으로 환산했다. 이렇게 도출된 주의보 발령 하루당 손실에 지난해 전국 평균 주의보 발령일수(25.4일)를 곱해 연간 비용을 추정했다. 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미세먼지로 생산 활동에 제약을 받은 정도는 전체 평균 6.7%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주로 실외에서 일하는 농·임·어업이 8.4%로 체감 제약 정도가 가장 컸다. 기타서비스업이 7.3%, 전기·하수·건설이 7.2%로 뒤를 이었다. 도소매·운수·숙박업과 무직·주부의 체감 제약 정도는 5.6%, 광업·제조업은 4.5%였다. 근무지별로는 실외 근무자의 체감 생산 활동 제약 정도가 13.6%, 실내는 5.7%였다. 마스크를 사는 등 미세먼지에 대처하기 위해 가계가 지출한 비용은 가구당 월평균 2만 126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기준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인 256만원의 0.83% 수준이었다. 특히 30∼40대와 고소득가구에서 지출이 컸다. 30대와 40대 가구는 각각 월평균 2만 5780원, 2만 3720원을 썼다. 소득수준별로는 월 소득 500만원대 가구가 2만 6040원을 지출했다. 반면 월 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의 지출은 1만 590원에 불과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55%, 없다는 45%였다. 지불 의사가 없는 이유는 ‘세금을 내도 미세먼지가 예방될 것이라는 믿음이 없음’(47.7%)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이미 납부한 세금으로 예방해야 함’(40%), ‘경제적 여유 없음’(8.8%)이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응답은 3.5%였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지불 가능한 금액은 가구당 월평균 4530원으로 조사됐다. 지불 의사가 있는 가구에 한정하면 월평균 8240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미세먼지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변화로 ‘실내활동 증가’(37%)를 1순위로 꼽았다. ‘마스크 착용’도 31%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가장 심각한 피해로 ‘건강 악화’(59.8%)를 꼽았다. ‘실외활동 제약’(23.5%), ‘스트레스 증가’(10.3%), ‘공기청정기·마스크 등 구매 비용 증가’(4.7%)란 응답도 있었다. 보고서는 “미세먼지가 중국 혹은 국내 요인으로 발생했다는 주장이 있으나 현재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를 규명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저소득층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여력이 부족해 지출 비용도 적은 수준”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공기정화시설을 지원하고 마스크를 보급해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용산 아파트 동대표, 스마트폰으로 뽑아요

    서울 용산구가 지역의 공동주택 입주자들이 편리하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모바일 시스템 ‘e알리미’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e알리미는 공동주택이나 단체에서 실시하는 전자투표, 설문조사 등의 소식을 회원들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공지 시스템이다. 회원들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공지에 대해 회신을 하면 관리자가 바로 통계화할 수 있다. 구는 전자투표나 설문조사, 메시지 발송, 아파트 커뮤니티 등에 e알리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모바일 시스템을 이용하면 과거 수기로 이뤄졌던 아파트 동대표 선거도 손쉽게 치를 수 있다”며 “입주민 주요 의사 결정에 신속성, 투명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또 상반기 중 구와 아파트 간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해 미세먼지주의보 등의 긴급한 공지를 e알리미로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도 어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文대통령 부정 평가’ 50.1%… 지지율은 45% 최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45%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4.9%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지난 11~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 포인트)를 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지난주보다 1.3% 포인트 내린 45%라고 14일 밝혔다. 반면 부정 평가는 3.3% 포인트 오른 50.1%로, 부정 평가가 50%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5.1% 포인트)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도 처음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37.2%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4주 연속 상승한 32.3%였다. 한국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안으로 추격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후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고 한국당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45% 취임 이래 최저…부정>긍정 [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45% 취임 이래 최저…부정>긍정 [리얼미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3%포인트 내린 45.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3%포인트 오른 50.1%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가 50%선을 넘은 것은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번이 처음이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5.1%포인트)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긍정 평가 최저치와 부정 평가 최고치는 각각 지난해 12월 넷째 주에 기록한 45.9%와 49.7%였다. 다만 리얼미터는 보통 월∼수요일 조사로 산출한 주중 집계가 잠정치라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 과거 수치와 비교할 때 주간 집계(월∼금요일)를 공식적인 기준 자료로 삼고 있다. 세부 계층별로 충청, 호남, 학생, 자영업, 무직, 정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경기·인천, 서울, 30대, 50대, 가정주부, 노동직, 사무직,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고, 새로 선출된 한국당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이 지지층 이탈의 원심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와 같은 37.2%, 한국당이 1.9%포인트 오른 32.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4.9%포인트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가장 좁혀졌다. 문재인 정부 초반 40%포인트대에 달했던 지지율 격차는 지난해 11월부터 10%포인트대로 축소됐고, 지난 1월 말 한 자릿수로 줄었다. 한국당 지지율은 ‘5·18 망언’ 논란이 불거진 2월 둘째 주 이후 한 달 만에 7.1%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 상승, 정부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 증가 등의 영향으로 리얼미터는 풀이했다. 정의당은 0.3%포인트 내린 6.7%,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내린 5.7%,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하락한 1.9%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8.1%다. 한편 선거제·검찰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찬반 조사에서는 찬성이 50.3%, 반대가 30.8%로 집계됐다. 이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로,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18.9%였다. 거의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가운데 특히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찬성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존엄한 죽음을 말하다] 2000명의 생각을 들었습니다…‘존엄한 죽음’ 에 대한 정답은 없었습니다

    [존엄한 죽음을 말하다] 2000명의 생각을 들었습니다…‘존엄한 죽음’ 에 대한 정답은 없었습니다

    에필로그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존엄한 죽음을 말하다’ 연재를 위해 지난 5개월간 2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 봤습니다. 친구의 안락사를 위해 스위스까지 동행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안락사를 고려 중인 한국인 디그니타스 회원도 인터뷰했습니다. 위암 말기 부친과 희귀병을 앓는 모친이 한날한시 목숨을 끊은 사연을 취재했습니다. 일반인을 포함해 환자, 의사, 법조인 1791명도 설문조사했습니다.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해 달라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81명의 의견도 들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자원봉사하며, 임종을 앞둔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존엄한 죽음을 위해 안락사를 허용하자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병마의 끝자락에서 숨만 쉬는 환자에게 고통을 견디게만 하는 건 그 누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부작용을 우려하거나 종교적 신념으로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악용하는 사례가 늘 것이고, 결국 돈 없는 사람만 벼랑 끝으로 몰릴 것이라고 외칩니다. 충분한 논의와 토론을 거쳐 결정하자며 입장을 유보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죽을 권리’를 보는 시선은 첨예하게 엇갈렸습니다. 안락사는 ‘뜨거운 감자’와 같은 주제입니다. 쉽게 쥘 수도 내려놓을 수도 없습니다. 지난 5개월간 취재를 함께한 탐사기획부 다섯 명의 기자도 3대2로 찬반이 갈립니다. 신문사 내에서도 워낙 급진적인 주제라 공감을 이끌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찬성과 반대 어느 한쪽에 무게중심을 두지 말라는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존엄한 죽음’을 찾아보겠다며 시작한 연재였지만, 정답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없는 정답을 찾으려 했는지도 모릅니다.다만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안타까운 죽음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말기암 환자였던 40대 남성은 안락사를 허용하는 스위스에서 고통 없이 숨을 멈추게 하는 약을 마셨습니다.<서울신문 3월 6일자 4면·7일자 8면> 한날한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부산 노부부는 죽음을 결심한 직후 만든 두 사람의 인형 속에서 환하게 웃었습니다.<8일자 4면> 희귀병과 끝까지 싸우다 스물다섯 꽃다운 나이에 눈을 감은 정유준씨는 투병 기간 쓴 시집을 어머니에게 선물하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12일자 8면> 탐사기획부는 이들 중 누구의 죽음은 존엄했고 누구는 그렇지 않았다고 평가할 자격도, 능력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연재를 진행한 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죽음’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몸이 너무 아프고, 나이가 많이 들어, 마음이 병들어 죽고 싶다는 사람에게 “그런 말은 꺼내지도 말라”고 하기보다는 왜 죽음을 선택하려는지 귀 기울여 보았으면 합니다. 그래야 좋은 죽음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문제에서 결국 환자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가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모든 과정을 거쳐서 도달한 최종 선택지가 ‘죽음’이라면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우리 사회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정유준씨가 죽음을 앞두고 쓴 시집 한 소절을 인용하면서 연재를 마치려 합니다. 어쩌면 이 글귀에 존엄한 죽음에 대한 해법이 담겨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허락된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언제까지 그대로일 수 있을지는 누구도 답해 줄 수 없다. 그저 지금이 가장 소중하다. 지금 내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정유준씨의 시집 ‘내가 널 기억할게’에서)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 탐사기획부 유영규 부장, 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
  • 부킹닷컴 “한국인 여행객 5명 중 4명, 직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

    부킹닷컴 “한국인 여행객 5명 중 4명, 직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

    온라인 숙소 예약업체 부킹닷컴 조사에서 한국인 여행객 5명 중 4명은 ‘직장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킹닷컴은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부킹닷컴이 한국인 1805명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5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진행한 설문조사 답변을 심층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49%(이하 복수응답)는 ‘숙소를 예약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숙박 후기’를 꼽았다. 이어 ‘숙소까지 이동하는 교통수단’(37%), ‘숙소 사진’(35%)이 순으로 응답했다. 한국인 응답자들은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나라의 여행객답게 숙소 예약 시 ‘온라인 사이트나 앱’(79%)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숙박시설 선호도’에 대한 질문에는 28%가 ‘모텔’이라고 답해 글로벌 응답자(11%)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한국보다 모텔 선호도가 높은 국가는 뉴질랜드(39%)뿐이었다. ‘2019년 떠나고 싶은 여행 유행’ 질문에는 ‘시티투어’와 ‘관광지투어’가 46%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해변 바캉스’(44%)와 ‘미식투어’(41%)가 뒤를 이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여행을 떠나는 이유’였다. ‘바쁜 직장에서 벗어나기 위해’와 ‘내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위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 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새로운 음식 경험하기’(62%)가 2위에 올라 ‘먹방’과 ‘쿡방’의 최근 인기를 반영했다. ‘여행지 선택 기준’에 있어서는 ‘치안이 잘 돼 있는 여행지’(79%)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현지 먹거리’와 ‘뛰어난 자연경관’도 76%로 응답자가 많았다. ‘여행 중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는 ‘낮은 가성비’(41%), ‘위험하게 느껴지는 환경’(35%), ‘여행 중 뭘 할지 몰라 중요한 경험을 놓치는 일’(32%) 순으로 답변했다. 이날 부킹닷컴이 국내에서 처음 연 기자간담회에는 제이미 더 실바 아시아·태평양 지역 홍보 총괄과 임진형 부킹닷컴 동북아시아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제이미 더 실바 홍보 총괄은 “한국 고객의 수요를 빠르게 인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인 여행객이 여행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현지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네덜란드에서 소규모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부킹닷컴은 현재 전 세계 70개국 200개 이상의 오피스에 1만 8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부킹닷컴에 따르면 자사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매일 150만박 이상의 예약이 이뤄진다.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수원시, 시민의견 반영해 ‘수원수목원’ 만든다

    수원시, 시민의견 반영해 ‘수원수목원’ 만든다

    경기 수원시가 2022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중인 ‘수원수목원’ 조성에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위해 다양한 시민참여·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원수목원은 총사업비 590억원을 들여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된다. 수목원은 멸종위기Ⅱ 급으로 지정된 ‘칠보치마’, ‘해오라비 난초’, ‘자주땅귀개’ 등 칠보산과 광교산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시민이 편하게 찾아와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습지원·암석원·초지원·생태숲 등 생태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일반정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전시 온실·겨울 정원·장식 정원 등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정원과 시민참여형 정원도 조성해 생활형 도심수목원의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2022년 개방을 목표로 내년 공사가 시작된다. 수원시는 수원 최초의 수목원을 다른 수목원과 차별된 독창적인 수목원으로 만들고자 오는 26일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태영 시장이 주재하는 참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또 시민에게 수목원을 알리기 위해 26일부터 6월 5일까지 4차례 전문가 특강을 열고, 5월 11일에는 수목원이 조성될 일월저수지 일대에서 도보 투어도 한다. 수목원에 대한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결과를 발표하게 될 ‘물골 동산바치 청년 연구원’도 양성한다. ‘물골 동산바치’는 수원의 옛 지명인 ‘물골’과 식물을 심어 가꾸는 사람을 뜻하는 ‘동산바치’의 합성어다. 또 일월저주지 일대에 ‘소통 박스(찾아가는 시민참여 플랫폼)’를 설치해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을 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의 온라인플랫폼(만민광장)에서도 수목원 조성에 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수원수목원 관련 특강 일정, 물골 동산바치 청년 연구원 모집 안내 등 정보는 수원수목원 라이브러리(www.susulib.com)에서 볼 수 있다.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수원수목원을 다른 수목원과 차별화되는 독창적인 수목원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만들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수원수목원 조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日정부, 직장내 괴롭힘 방지 의무화…기업들 대책 마련 부심

    日정부, 직장내 괴롭힘 방지 의무화…기업들 대책 마련 부심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경영진이나 상사 등에 의한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상사의 가혹한 갑질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샐러리맨 사례 등은 발생 때마다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곤 했다. 지위 등을 이용해 횡포를 부리는 것을 뜻하는 일본식 영어 조어 ‘파와하라’는 어느덧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일반명사로 굳어졌다. 영어 ‘파워’(힘이나 지위·일본식 발음 ‘파와’)와 ‘해러스먼트’(괴롭힘·일본식 발음 축약 ‘하라’)를 합한 말이다.일본 정부는 지난 8일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는 조치를 기업에 의무화하는 내용의 노동대책종합추진법 등 개정안을 각의(한국의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 파와하라가 사원들의 근로의욕을 저하시켜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인재유출로 이어지는 등 부작용이 심하다고 보고 꾸준히 법제화를 추진해 온 결과다. 일본 정부는 ‘상사 등의 우월적 관계를 배경으로 업무상 필요한 범위를 넘어선 언행으로 근로환경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파와하라를 정의했다. 법률 개정안이 올해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은 내년부터 ‘파와하라 상담창구’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가해직원을 어떻게 제재할 것인지에 대한 규정,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지침 등도 마련해야 한다. 2017년 일본 전국의 노동국에 접수된 직장 내 따돌림이나 괴롭힘 등 상담건수는 총 7만 2067건에 달했다. 후생노동성의 2016년 설문조사에서는 파와하라가 직장에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에 대해 ‘직원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가 81%, ‘직장의 생산성이 떨어진다’가 68%로 나타났다.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의무화를 앞두고 기업들은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츠는 사원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상태에 대해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으로부터의 상담까지 접수하는 ‘패밀리 라인’을 개설했다. 자동차부품 대기업인 칼소닉칸세이는 사업장마다 상사 갑질 및 성희롱 등과 관련해 문제제기를 하거나 해결방법을 낸 우수사원에 대해 표창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미쓰이부동산은 지난해부터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연수의 대상을 기존의 관리직에서 모든 사원으로 확대했다. 부동산 대기업 미쓰비시지쇼도 상사 갑질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을 전 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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