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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농업인 노동력 등 다양한 역할에도 ‘주변인’ 전락

    여성농업인 노동력 등 다양한 역할에도 ‘주변인’ 전락

    여성농업인은 노동력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돌봄 및 관리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위상은 ‘조력자’ 또는 ‘주변인’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농업인의 위상 및 지위 향상을 위해 ‘공동경영주’ 제도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1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농촌 지역사회에서 여성농업인 지위와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농업인의 52.5%가 전체 농사일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지만 공헌하는 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 1224명(여성 848명·남성 3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가부장적 문화가 지역사회 모든 곳에 영향을 미쳤고, 여성의 과소대표성과 비공식 노동에 대한 불인정, 성별 분업, 여성에 대한 폭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의 대표성과 관련해 2020년 기준 지역농협 조합원 211만여명 중 여성 조합원이 70만여명으로 33.3%를 차지하나 임원 비율은 9.0%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은 농업뿐 아니라 마을 공동밥상, 돌봄 활동까지 담당하지만 여성의 역할, 마을에 대한 ‘봉사’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인권 보호의 문제점도 확인됐다. 농촌에서 여성 인권에 대한 침해는 주로 여성에 대한 성폭력·성희롱, 사생활 침해 등 성적 침해 형태로 많이 나타났다. 특히 청년 여성농업인이 성적 침해 문제에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인권 침해가 여성에 대한 남성의 침해뿐 아니라 인식차이에 따른 여성 간 침해로 나타나기도 했다. 보고서는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한 대책으로 민간 부문은 행정기관이 인력·재정 지원을 통해 개입할 수 있는 협동조합과 같은 공식화된 조직 결성 필요성을 제시했다. 정책 과제로 여성농업인의 대표성 강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동경영주’ 제도의 법제화를 들었다. 공동경영주의 권한과 자격요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비롯해 농업 경영주에 공동경영주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농협 임원 중 여성의 비율을 높이는 것도 실질적인 발언권 확보에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임소영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농촌사회에서 성인지감수성을 높이고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이돌 최초 ‘병역특례’ 논쟁…국회 결정 기다리는 BTS

    아이돌 최초 ‘병역특례’ 논쟁…국회 결정 기다리는 BTS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국회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아이돌 최초 ‘병역특례’ 문제와 관련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일이므로 회사 차원에서 대답하기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번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정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맏형 진은 1992년생, 올해 30살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실상 이달 안에 이른바 ‘BTS 병역특례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MBC ‘PD수첩’은 10일 “내년부터 멤버 7명이 차례로 줄줄이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뜨거운 찬반 의견을 조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에 6곡이나 1위를 차지하고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며 K-Pop 역사의 신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영국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을 22세기의 비틀스로 표현했고, 타임지는 올해의 가장 유명한 밴드로도 선정했다. 3회의 서울 콘서트 만으로 1조 원의 경제적 효과를 불러일으켰고 생산 유발 효과는 약 1조 2324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4801억 원으로 추산됐다. 방탄소년단은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에 가장 기여한 예체능인 설문조사에서 5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병역특례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36%는 반대, 34.6%는 찬성하며 팽팽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음악콘텐츠 협회 사무총장 최광호는 “6월 이전에 법안 통과가 되지 않으면 병역 혜택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다. 월드스타들은 미국, 영국에서도 매년 나오지 않기 때문에 (병역의무가) 아쉬운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의 병역혜택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전임범 전 특전사령관은 “다른 보상을 줄 수 있는데 병역특례까지 주는 건 공평하지 않다. 지금은 한 사람만 빠져도 ‘아 저 친구는 왜 안 가지?’ 하는 질문을 하게 돼 있다. 전체 집단 사기가 빠지게 돼 있다. 선망의 대상이 군대를 안 간다면 어린 아이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나? 나도 뭘 해서 군대를 안 가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전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 이동환 역시 “병역특례를 바라보는 대다수의 장병들이 소외감을 느낄 것”이라고 우려했다.손흥민·조성진 대체복무 혜택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예술·체육인이 경력 단절 없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특혜를 주는 제도다. ‘국위선양’과 ‘문화창달’ 등 국가 권위나 위세를 널리 떨친 활동 경력을 자격 요건으로 한다. 체육요원은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자격요건이고, 예술요원의 경우 순수예술 분야로 병무청에서 지정한 국내외 42개 대회에서에서 2위 이상을 받아야 한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손흥민과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이 병역 대체복무 혜택을 받았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면 약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로 복귀해 34개월 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일하며 사회공헌활동 544시간을 이수하면 된다.찬반 팽팽…국방부 “신중한 검토 필요” BTS의 병역 특례를 찬성하는 의견의 경우 ‘다른 어떤 예술인보다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에 기여’했기 때문에 병역특례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황희 전 문체부 장관은 “오늘날 대중문화예술인은 국위 선양 업적이 너무나 뚜렷함에도 병역 의무 이행으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분명한 국가적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특례 도입이 BTS만을 위한 ‘전용 특례’가 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한 그룹을 위해 굳이 법까지 뜯어고쳐야 하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엄청난 부(富)를 얻은 BTS가 병역 특례까지 받는 것이 과연 공정하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국방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병역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 적용과 관련해 “추가적인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중문화예술은 올림픽이나 콩쿠르처럼 공신력과 대표성 있는 지표가 없어 객관적인 편입 기준 설정이 어렵고, BTS에 병역특례를 적용하면 역차별 논란과 함께 특례 대상자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그 이유다. 조문상 국회 국방위 전문위원은 지난해 8월 검토보고서에서 “대중문화예술인 활동은 개인 영리활동과 직결될 뿐 아니라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경향이 있어 특기를 활용한 공익적인 업무에 복무하도록 하는 이 제도에 다소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 “10만 달러 찍는다” 나랏돈으로 비트코인 산 대통령 결국…[김유민의 돋보기]

    “10만 달러 찍는다” 나랏돈으로 비트코인 산 대통령 결국…[김유민의 돋보기]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40) 대통령이 올해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정부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일(현지시간) 3만 달러 선으로 폭락했다. 전날 3만4000달러 대로 추락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점(약 6만9000달러) 대비 반 토막이 났고,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하자 수직 추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 대비 50% 넘게 빠지는 등 낙폭을 확대했다며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정책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억만장자 가상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더 큰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으로 타격을 받은 증시와 가상화폐 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볼드의 다르샨 바시쟈 CEO는 “인플레이션 공포로 대부분 투자자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식과 가상화폐를 함께 내다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40세 대통령의 ‘비트코인 신봉’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해 9월부터 정부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약 2301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단가는 5만1056달러로, 총 매수 비용이 7100만 달러일 것이라고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대로 떨어졌다. 엄청난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폭락하자 급하게 500개를 추가 매수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방금 저가 매수를 했다. 비트코인 500개를 평균 단가 3만744달러(약 3928만원)에 샀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국민에게 3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보너스’까지 지급하며 비트코인 사용을 유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널리 통용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2022년 비트코인과 관련한 6가지 예측을 내놨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오르고, 올해 2개 국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국가가 늘어난다면 비트코인 가치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최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엘살바도르에 이어 두 번째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나라가 됐지만, 그의 희망회로와는 다르게 비트코인은 급락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레한드로 셀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최근 정부가 보유 비트코인의 일부를 다시 달러로 전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했다.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도 관련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는 불확실한 경제 정책으로 엘살바도르 국채 가격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엘살바도르의 BTC 실험은 실패”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 실험이 실패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NBER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국민 응답자의 60% 이상이 정부가 보너스 개념으로 제공한 30달러를 사용한 후 정부의 비트코인 월렛인 치보(Chivo)를 이용하지 않고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0%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보를 다운로드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치보를 통한 송금 서비스를 사용한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9%, 세금을 납부한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99%였다. 또한 대다수의 응답자가 전국에 설치된 치보 ATM를 한번도 사용해 본적 없다고 전했다. 유투데이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관련 트윗을 끊임 없이 게재했던 부켈레 대통령이 이제는 조직 폭력단 관련 내용만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가족이 그리워서”… 난민 150만명 다시 조국으로

    “가족이 그리워서”… 난민 150만명 다시 조국으로

    몰도바에서 우크라이나로 넘어가는 국경초소 팔랑카에 군복 바지를 입고 개 두 마리를 대동한 여성이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국기가 꽂혀 있는 여행용 가방을 끌고 온 그는 카테리나 볼로토바(36)였다. AFP 통신 취재진과 만난 그는 독일에서 5주를 보낸 후 고향인 오데사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 조국이 그리웠다”라며 “독일에서 모든 사람들이 내게 잘해 줬지만 머물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변호사인 그는 “25개국을 다녀 봤지만 고국으로 돌아가는 이 여행이 가장 좋다”면서 “다시 피란해야 하더라도 우크라이나를 떠나진 않을 것”이라며 웃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을 비롯해 서부 르비우, 남부 오데사 등 주요 거점에 대한 공격을 늦추지 않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는 피란민이 점차 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가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24일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국적자는 149만 2500명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서부의 국경초소 23곳은 쏟아져 나온 난민과 고향이 그리워 돌아가는 난민들이 교차하는 공간이 됐다. 폴란드 국경수비대는 지난달 17일 처음으로 폴란드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들어간 인원이 폴란드 방향으로 빠져나온 난민 수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난민들이 전쟁터가 된 집으로 돌아가는 가장 큰 이유는 그리움 때문이다. 유엔난민기구가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는 난민 84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33%가 가족 상봉을 귀국 사유로 꼽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징집 대상인 18~60세 남성의 출국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여성과 어린이들은 남편, 아빠와 헤어져 피란길에 올라야 했다. 응답자 33%는 거주지가 안전해졌다고 생각해 집으로 돌아간다고 답했다. 짐을 챙기거나(9%) 가족을 만나려고(6%) 잠시 입국하는 경우도 있었고 외국에서 머물 곳을 찾지 못해(5%)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귀향을 시도했지만 러시아의 포격에 다시 짐을 꾸려 국경을 넘는 피란민도 적지 않다. 루마니아 국경 시게투 마르마티에에서 AFP 취재진과 만난 이리나 우스탼스카(38)는 두 번째 피란길이었다. 전쟁 직후 오데사에서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로 떠났다가 지난달 초 귀국한 그는 러시아가 오데사에 폭격을 시작하자 두 아이와 함께 다시 집을 떠났다. 그는 “전쟁이 격렬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내 판단이 틀렸다”고 털어놨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난민들의 귀향을 만류하고 있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지난달 17일 텔레그램을 통해 “키이우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려는 시민들은 귀향을 자제하고 더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며 “공습경보를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 “재개발·재건축 신속히… 문화관광 벨트 완성”

    “재개발·재건축 신속히… 문화관광 벨트 완성”

    “민선 8기에는 변호사와 공인중개사, 공무원 등이 포함된 ‘민관합동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을 발족해 실무지원 전담팀을 구성하겠습니다.” 김미경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평구의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여성 최초로 서울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지내며 ‘2030 서울플랜’ 수립을 주도했고, 은평구청장으로서 ‘2040 은평계획’을 만들었다”면서 “구청장이 바뀌어 새롭게 사업을 파악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다간 은평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관합동 재개발·개건축 신속추진단 사무실을 구청 1층에 마련해 구민들이 자유롭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사람 중심의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투기 수요는 낮추고 원주민 정착률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처음 은평구청장에 당선된 김 후보는 국립한국문학관 진관동 유치, 은평성모병원 완공·개관, 국제규격 빙상장·인라인경기장 유치, GTX A 노선 착공 등 민선 7기에 적극 지역발전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주민들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민선 7기부터 준비해 온 수색에서 불광천을 거쳐 진관동 한옥마을까지의 문화관광 벨트를 완성해 지역 문화와 예술인을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4월 불광천에서 개최한 은평의 봄 콘서트에 3만명이 모였다”면서 “사람들이 은평구로 찾아와 즐기고 소비할 만한 콘텐츠를 많이 만들면 지역경제가 살아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에서 조사한 자치구 공공청렴도에서 은평구가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를 기록한 데 대해 “100%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져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국민권익위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올해부터 평가체계를 개편할 예정으로 안다. 그럼에도 2022년에는 청렴 및 반부패 종합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은평구의 청렴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청주, 고립청년 조례로 지원한다

    자치단체들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잇따라 제정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회는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열린 제70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고립청년이 통합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교육·복지·의료 등 복수의 전문기관이 참여한 지역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 또 5년마다 고립청년 실태조사, 고립청년 발생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고립 청년 고용 및 직업훈련 지원 등을 진행해야 한다. 이 조례는 ‘사회적·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가족 등과 제한적인 관계만 맺고 1년 이상 장기 미취업 상태인 사람’을 사회적 고립청년으로 규정했다. 대표 발의한 변은영 의원은 “청주 지역의 20~30대 청년 인구 24만명 중 2만명 정도가 무직 상태이면서 취업을 위한 교육 또는 훈련을 받지 않는 등 단절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립청년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만 18~34세 청년 20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주로 집에 머문다’는 청년이 5.1%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에선 4.7%였다. 이번 설문에서 13.4%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돼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 은둔형 외톨이 지방정부가 돕는다

    은둔형 외톨이 지방정부가 돕는다

    자치단체들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잇따라 제정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회는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열린 제70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고립청년이 통합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교육·복지·의료 등 복수의 전문기관이 참여한 지역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 또 5년마다 고립청년 실태조사, 고립청년 발생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고립 청년 고용 및 직업훈련 지원 등을 진행해야 한다. 이 조례는 ‘사회적·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가족 등과 제한적인 관계만 맺고 1년 이상 장기 미취업 상태인 사람’을 사회적 고립청년으로 규정했다. 대표 발의한 변은영 의원은 “청주 지역의 20~30대 청년 인구 24만명 중 2만명 정도가 무직 상태이면서 취업을 위한 교육 또는 훈련을 받지 않는 등 단절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태조사와 이들의 사회 진입을 돕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는 2019년 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했다. 이후 서울, 부산 등도 조례를 만들었다. 서울시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일정 기간 이상을 외부와 단절한 상태로 집 등의 한정된 공간에서 고립된 상태로 생활하는 사람’을 외톨이로 정의했다. 광주시는 올해 초 은둔형 외톨이 지원 중장기계획까지 마련했다. 2026년까지 5년간의 로드맵으로, 은둔형 외톨이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은둔형 외톨이 전문교육 과정 운영 등 5개 전략이 담겼다. 고립청년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만 18~34세 청년 20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주로 집에 머문다’는 청년이 5.1%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에선 4.7%였다. 이번 설문에서 13.4%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돼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청년들 삶의 질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가족 전체의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고립과 외로움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한국경제, 100m와 마라톤 동시 뛰는 상황…새정부 경제정책에 기대”

    “한국경제, 100m와 마라톤 동시 뛰는 상황…새정부 경제정책에 기대”

    국내 기업 열 곳 중 일곱 곳꼴로 고물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는 긍정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 32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 정부 경제정책과 최근 경제상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72.7%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대를 거는 이유로는 ‘시장·민간 중시 정책기조’(47.9%), ‘규제개혁 의지’(35.3%) 등을 꼽았다. ‘기대하지 않는다’(27.3%)고 응답한 기업들은 ‘정치 이슈’(65.9%)와 ‘공급망 등 대외 리스크’ 등을 이유로 들었다. 새 정부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는 ‘성장동력 회복’(37.9%), ‘물가안정’(35.4%), ‘기업부채 관리’(20.0%) 등을 주문했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은 물가·환율·공급망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고물가 상황과 관련해서는 77.3%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고,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58.6%)와 ‘제품·서비스 수요 감소’(45.4%) 등의 피해를 호소했다. 물가 고공행진에 대한 대응으로는 ‘제품가격 인상’(39.8%)과 ‘마케팅, 판촉비용 절감’(35.7%) 등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응수단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21.3%에 달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실장은 “우리 경제는 물가·환율·공급망과 같이 현재 직면 위기 요인을 돌파해야 하는 100m 경기와 중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마라톤 경기를 동시에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새 정부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덜어주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꼼꼼한 투자계획서로 정부를 감동시켜라”

    “꼼꼼한 투자계획서로 정부를 감동시켜라”

    지방을 살릴 마중물이 될 지방소멸 대응기금의 지원액을 결정할 투자계획서 제출시한이 다가오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분주하다. 정부가 투자계획서 심사를 통해 기금을 차등지원하다보니 온갖 정성을 계획서에 담기 위한 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올해 기초단체 1곳당 최대 지원금은 120억원이다. 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도내 기초단체들은 오는 25일까지 충북도에 투자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도내에선 괴산, 보은, 옥천, 단양, 제천, 영동 등 6곳이다. 출산율 등을 따져 인구감소지역에 해당된 지자체들이다. 도는 이들 투자계획서를 취합해 이달 말까지 행정안전부에 보낼 예정이다. 행안부 제출 마감일은 전국이 같다. 행안부는 평가단을 구성해 계획서를 심사한 뒤 오는 8월쯤 기금을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괴산군은 많은 기금 확보를 위해 지난 6일 통합추진단을 출범했다. 추진단은 통합추진위원회, 행정협의체, 주민협의체를 주축으로 지역을 아우르는 민관협력 기구다. 그동안 발굴한 투자계획과 중간보고된 용역결과를 보완하고 수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위는 투자계획 수립을 결정하며, 주민협의체는 의견수렴을 통한 지역과제 발굴 등을 맡는다. 행정협의체는 기금의 투자계획을 총괄기획하고 사후관리까지 담당한다. 군은 투자계획 수립의 방향을 제시하고 조언을 해줄 전문가 자문위원단도 구성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기금을 필요한 곳에 알차게 써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을 계획서에 담기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추진단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군은 전입자가 희망하는 정책을 투자계획서에 담기 위해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옥천군으로 전입한 주민 가운데 전입장려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1500명이다. 조사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설문은 옥천군 전입 기간, 전입 이유, 전입자를 위한 정책과 사업 제안, 만족 분야, 불만족분야 등 총 16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군은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전입자들을 위한 투자계획을 마련한 뒤 기금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옥천군이 전입자를 대상으로 이런 설문을 직접 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은군은 주민이 원하는 투자사업을 찾기 위해 인구활력 아이디어 공모, 출향민 설문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현실성, 지속성 등을 고려해 투자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사업간 연계와 집중을 통해 투자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매년 1조원씩 10년간 총 1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상은 인구소멸 지자체 89곳이다. 지역마다 차등을 둬 올해는 1곳당 최대 120억원이 지원된다. 최소 지원액은 50억원 정도로 전해지고 있다. 내년 최대 지원금은 160억원이다. 광역단체도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지원받는다. 기초단체와 달리 평가없이 인구소멸 기초단체 수를 따져 기금이 결정된다. 충북도는 첫해 119억원, 다음해 159억원을 받는다.
  • 개 식용 문제 논의기구 운영 ‘연장’

    개 식용 문제 논의기구 운영 ‘연장’

    사회적 논의기구인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위원회) 활동 기간이 연장된다.위원회 사무국은 6일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에는 공감대 형성됐으나 구체적 합의를 위해 위원회 운영을 2개월 연장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위원회는 개 식용를 둘러싼 이해관계자간 첨예한 입장차를 확인하고 전체회의(7회)와 소위원회(7회)를 개최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 식용 목적 개 사육 및 개고기 유통 등 현황 조사를 실시해 논의의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 식용 목적 개 관련 국내 첫 통계 자료다. 개 식용 관련 국민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와 갈등관리전문기관이 참여해 업계 종사자 등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종식시기, 지원방안 등 관심 사항과 대립되는 입장을 진단해 갈등 해결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광호 위원장은 “기본 원칙인 합의 정신 실현을 위해 육견업계와 동물보호단체 등의 입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 부여 등을 통해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을 같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그동안 쌓은 신뢰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대타협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후보자는 “반려견 가구의 증가,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 식용 금지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우리 사회의 오래된 갈등이라는 점에서 육견업계와 동물보호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정해 ‘개 식용 종식’이라는 대타협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총 “학력진단·지원체계 만들어야”…9~15일 교육주간 운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9~15일을 교육주간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교육주간 주제는 ‘교육회복과 미래교육을 향한 힘찬 도약, 다시 활력 넘치는 학교로’다.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했듯 이제는 함께 가르침과 배움이 신명나는 학교, 희망을 여는 미래교육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임운영 교총회장 직무대행은 “최근 몇 년 동안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와 교육양극화 심화가 각종 조사와 지표들로 확인된다”면서 “그럼에도 학생들의 성취수준을 알 수 없어 학습부진 상태에서 방치되고 있는지조차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력 ‘깜깜이’ 상황에 대해 정부와 교육당국, 국회가 일관되고 통합된 학력진단·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종합방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주간 주제해설집을 집필한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올해 주제에 대해 “오늘의 학교를 에듀토피아로 만들려면 우선 코로나19가 남긴 것을 되돌아보고, 이를 미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교육 회복에 먼저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오는 13일 교총회관에서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열고, 41회 스승의 날 기념 교원인식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전국 교원들에게 교직에 대한 만족도, 되고 싶은 교사상, 새 정부 주요 교육정책과 방향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 보수 후보 선호에도 1위는 진보 후보?…서울교육감 선거 ‘아이러니’

    보수 후보 선호에도 1위는 진보 후보?…서울교육감 선거 ‘아이러니’

    다음 달 1일 치르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 성향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왔지만, 정작 지지하는 후보 1위는 진보 성향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차지했다. 중도·보수 성향 후보들이 재단일화를 놓고 진통을 겪는 가운데, 조 교육감이 지난 선거 때처럼 ‘어부지리’ 효과를 볼지 주목된다. ●중도·보수 후보 투표하겠다 50.1%, 진보 후보 선택은 36.3% 인터넷신문 교육플러스가 여론조사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해 지난 2~3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도·보수 성향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0.1%로 ‘진보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 36.3%를 웃돌았다.지지하는 이를 묻자 최근 서울교육감에서 물러나 출마한 조희연 후보가 2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박선영 후보 12.8%, 조영달 후보 11.6%, 이주호 후보 10.6%, 조전혁 후보 10.3% 순이었다. 조희연 후보는 진보, 나머지 4명은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어 다른 후보는 2.3%에 그쳤고, ‘지지후보 없음’이 15.2%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 국민의힘 50.0%, 진보 성향 더불어민주당이 35.5%였다. 정당 지지도별 서울교육감 후보 적합도를 묻자 국민의힘 지지층은 박선영(17.6%), 조영달(16.4%), 조전혁(15.6%), 이주호(14.0%), 조희연(4.8%)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조희연이 56.4%로 박선영(8.6%), 이주호(6.5%) 등을 크게 앞질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 중에서도 조희연 후보가 12.9%로 가장 높았다. 관련해 중도·보수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48.4%로 ‘단일화가 필요 없다’는 응답 28.4%를 크게 앞섰다. ●보수 후보 각축전…“다른 후보 사퇴하면 재단일화” 중도·보수 후보들도 재단일화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지만, 방식을 두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치르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교육감 선거에 전날까지 모두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박선영·조영달·조전혁·이주호 후보가 재단일화를 놓고 대립 중이다.‘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의회’(교추협)가 지난달 조전혁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했지만, 이 과정에서 박선영·조영달 후보가 공정성을 지적하며 이탈했다. 이후 이주호 후보가 단일화를 성공시키겠다며 출마한 뒤 박선영 후보와 함께 여론조사 100% 방식 재단일화를 주장했다. 조전혁 후보는 박선영·이주호 후보가 사퇴하거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단일화하면 최종 단일화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달 후보는 박선영·이주호 후보가 사퇴하면 자신이 조전혁 후보와 재단일화 하겠다고 했다. 이주호 후보는 나머지 보수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자신이 사퇴하겠다며 6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일화 촉구 단식을 시작한다. 12·13일 본후보 등록을 두고 후보들 간 물밑 접촉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4년 전 치른 교육감 선거에서는 박선영 후보와 조영달 후보가 각각 36.2%와 17.3%를 득표했다. 보수 교육감을 선택한 유권자가 과반수였지만 표가 갈리면서 진보 단일 후보였던 조희연 후보가 46.6%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어린이 존중해주고 대화 많이 하지만, 함께 산책·나들이 부족해

    어린이 존중해주고 대화 많이 하지만, 함께 산책·나들이 부족해

    ‘산보와 원족(소풍) 가튼 것을 가끔가끔 시켜주시오.’ 방정환 선생이 1923년 제정한 ‘어린이선언’에서 어른들에게 부탁한 9가지 당부 가운데 하나다. 100년이 지난 지금 어른들은 이를 충분히 지키고 있을까. 교사 단체인 실천교육교사모임(실천교사)이 어린이들에게 물어보니 ‘우리를 존중하고 자주 대화하고 있지만, 충분한 수면이나 운동, 함께 산책하기 등은 부족하다’는 답이 나왔다. 실천교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초·중·고교생 6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문항은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선언을 지금 표현으로 바꿨다. 예컨대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시오’는 ‘내 주변의 어른들은 나를 존중해주신다’로, ‘어린이를 늘 가까이 하사 자주 이야기를 하여 주시오’는 ‘내 주변의 어른들은 나와 대화를 자주 나눈다’는 식이다. 초등학생들은 어른들이 자신을 존중하고(80.1%) 자주 대화한다(81.7%)고 답했다. 어린이가 성장해 좋은 시민이 될 것이라는 신뢰를 보여주는지, 용모 등을 비롯해 깨끗한 생활을 지원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답이 각각 83.1%, 90.5%였다. 그러나 ‘충분한 수면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72.1%, ‘꾸준한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64.7%로 다른 문항에 비해 낮게 나왔다. 어린이가 잘못했을 때 화를 내기보단 잘못한 점을 고칠 수 있게 해주는지에 대해서는 64.6%,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어른들과 동네 공원에 가거나 산책, 자전거 타기 등을 함께 한다는 57.3%에 그쳤다. 실천교사 측은 이를 두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서일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면 부족을 비롯해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변화도 함께 물었다. 코로나19 이후 평소 생활에 대한 걱정이 늘었는지 묻자 전체의 22.8%가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해 설문 당시 51.2%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코로나 이후 학교 공부가 어려워졌는지에 대해서는 지난해 30.3%가 ‘그렇다’고 응답했지만, 올해에는 10.5%로 3분의1 정도로 줄었다. 꾸준한 등교에 대해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고(65.8%),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47.7%) 좋다고 답했다. 실천교사 측은 “안정적인 등교가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적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 경기도민 절반 “연내 코로나19 이전 일상 회복 가능할 것”…18살 이상 1000명 설문조사…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국내·외 여행

    경기도민 절반 “연내 코로나19 이전 일상 회복 가능할 것”…18살 이상 1000명 설문조사…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국내·외 여행

    경기도민 절반이 올해 안에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인 지난달 23일 만 18살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회복하는 시기에 대해 ‘올해 상반기 내’ 10%, ‘올해 하반기 내’ 35% 등 응답자의 45%가 연내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이내’ 34%, ‘내후년인 2024년 이후’ 14%, ‘불가능’ 1%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가장 하고 싶은 일(중복 응답)로는 국내 여행(57%), 해외 여행(54%), 문화예술·경기 관람(54%), 근교 나들이(53%) 등 여행이나 문화 활동을 많이 꼽았다. 동창회·야유회·직장회식 등 사적 모임(48%),결혼·돌잔치 등 가족 모임(48%), 스포츠·레저 활동‘(47%) 등의 대답도 많았다. ’주점,노래방,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은 21%로 가장 낮았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주위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 등 일상 속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는지를 두고는 81%가 ’잘 지키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 지키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도민의 30%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이전보다 외부활동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해제 이전과 비슷하다’는 65%였으며, ‘이전보다 횟수가 줄었다’는 5%였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 속 감염 차단을 위한 생활방역 수칙 준수가 더 중요해졌다”며 “예방접종,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소독, 사적모임 최소화, 코로나19 증상 발생 시 진료받기 등 개인방역 수칙 실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문 대통령의 선택적 정의/디케 변호사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문 대통령의 선택적 정의/디케 변호사

    지난해 1월쯤 ‘검수완박’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일종의 구호 정도로만 느꼈다.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목표로 한 지지자들 간의 서약 캠페인에도 최강욱, 김용민, 황운하, 이수진, 장경태, 김승원, 김남국 의원 등 몇몇 국회의원이 동참했을 뿐이다. 검수완박은 2020년 검경 수사권 조정이 법률로서 통과되면서 드러난 문제들 때문에 실무에서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 대세였다. 현장에서 수사권 조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사건 처리 지연, 사건 적체, 고소장 접수 거부, 다른 경찰관서로 사건 넘기기 등 충분히 여물지 못한 검찰개혁의 폐해는 범죄 피해자의 몫이 됐다. 대한변협이 변호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73.5%나 “검경 수사권 조정 이전과 비교해 조정 이후의 경찰 수사 지연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해외 중요 국가들 중 검사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한 나라도 없고,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의 혼란도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검수완박까지 하겠다니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은 정책 방향이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더불어 검찰개혁 방향 중 하나였던 ‘권력형 범죄에 대한 독립적인 수사’ 목적으로 설치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실패도 목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검수완박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정파적 이유로 마치 당장 해치워야 할 의무였던 것처럼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4월 12일 대선 패배에 대한 대책으로 검수완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그로부터 이틀 뒤 전체 의원 172명 명의로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현장에서 제기된 수사 과정에서의 심각한 문제는 법률안에 고려되지 못했다. 대선 패배가 트리거가 돼 채택된 검수완박은, ‘검찰 수사권 경찰에게 몰아주기’라는 극단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그 무절제한 입법 내용과 과정이 코로나19로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을 힘들게 산 시민들에게 다시 고통을 안겨 줄 수밖에 없는 입법이 돼 버렸다. 검찰개혁은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과 억제가 사회 전반에 제대로 역할할 수 있도록 하고, 적거나 가혹하게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성과 필연성을 갖추어 보다 정확하게 처벌하는 것’ 등의 근원적인 목표를 위해 이뤄졌어야만 했다. 더 가관인 것은 검수완박법의 내용보다 통과 과정에서 위헌적·탈법적 국회법 선례들을 다수 만든 것이다. 민주당은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민형배 의원을 위장탈당하게 하거나,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필리버스터도 극단적인 ‘회기 쪼개기’로 무력화시켰다. 거대정당이 정치를 포기하며 탈법적인 날치기와 졸속처리의 선례를 남긴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의 선택적 정의”를 문제 삼으며 이 법률안들을 공포했다. 하지만 검찰의 선택적 정의를 언급하기에는, 공포된 법률안이 일반 시민들보다 힘 있는 자들의 범죄행위 비호에 이바지할 가능성이 너무 커졌다. 문 대통령이야말로 여당의 선택적 정의를 거부하고 이 법률안을 거부했어야 했다.
  • 네이버의 실험…‘주3일 출근’‘주5일 재택’직원이 고른다

    “저를 MZ세대라고 하죠. 저희 특성상 어떤 틀에 모두를 묶어 놓는 게 오히려 구시대적이라 생각해요. 본인에게 최적화된 근무방식을 선택하도록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아닐까요.”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는 지난달 13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재택근무 방식을 계속 이어 갈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당시 네이버는 현재의 전면 재택근무 체제를 오는 6월까지만 운영하고, 이후에 새롭게 도입할 근무 형태를 고민하고 있었다. 수천억원을 들여 올해 완공한 네이버 제2사옥의 활용도 문제까지 겹치면서 ‘하이브리드(재택+사무실)’ 체제로 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워킹맘이자 MZ세대인 최 대표의 선택은 ‘전면 자율근무’였다. 네이버는 7월부터 사무실 출근과 원격 근무 등 근무 형태를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직원들은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O’ ▲전면 원격 근무를 기반으로 하는 ‘타입R’ 가운데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타입O를 선택한 직원에겐 사무실에 고정좌석이 주어지고, 타입R을 선택한 직원도 출근이 필요한 날엔 사무실 공용좌석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근무 방식은 기본적으로 6개월(반기)에 한 번씩 전환할 수 있다. 타입O도 일주일에 반드시 3회 이상 출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월평균 주 3일 이상’이기 때문에 더 유연하게 한 달 근무 계획을 짤 수 있다. 근무 형태에 상관없이 원한다면 특정 기간에 제주도 등에서 자체적인 워케이션(Worcation·일+휴가)을 실행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엔 지난 3월 네이버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대비해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의 영향이 크다. 당시 네이버 본사 직원 4795명에게 선호하는 근무 형태를 물어보니 ‘재택·출근 혼합’(52.2%)과 ‘주 5일 재택’(41.7%)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선택한 직원은 2.1%에 불과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은 직원들도 적지 않아 원하는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 개인회생 신청한 20대 빚 평균 6260만원… “생계비 마련” 43%

    개인회생 신청한 20대 빚 평균 6260만원… “생계비 마련” 43%

    개인회생을 신청한 20대 청년들의 평균 채무액은 6260만원이고,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비율도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처음 빚을 지게 된 이유는 ‘생계비 마련’이란 목적이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년 재무 길잡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20대 개인회생 신청 청년 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20대 청년들이 개인회생을 신청했을 당시 평균 채무액은 626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거주 청년들의 평균 채무액인 2089만원의 약 3배에 달하는 액수다. 처음 빚을 지게 된 이유는 ‘생계비 마련’이 43%로 가장 많았고, 과소비(10%), 사기 피해(7%)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은 동시에 여러 종류의 채무를 가지고 있었는데 제2금융권 대출이 있는 청년이 78%에 육박했다. 또한 신용카드(76%), 은행 대출(72%) 등으로도 자금을 조달했다. 이들 가운데 68%는 정규직 근로자였지만 근속연수가 3년 이상이라는 응답은 19%에 그쳐 직업 안정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평균 소득은 ‘100만~200만원 미만’이 51%, ‘200만~300만원 미만’이 45%였다. 이들 중 54%는 다른 부채를 변제하는 과정에서 ‘돌려막기’를 했다고 응답했다.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팀장은 “부채 문제를 가진 청년들 중에는 부모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립이 어려운 상태로 사회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청년들의 부채 예방과 신용 관리를 위한 교육, 공적 채무 조정 상담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BTS 아이돌 최초 ‘병역특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TS 아이돌 최초 ‘병역특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를 두고 논쟁이 뜨겁다. 맏형 진이 1992년생으로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됐지만, 병역 특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실상 이달 안에 이른바 ‘BTS 병역특례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문화예술인에게 그러한 기회(병역 특례)가 주어지지 않는 점은 불공정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찬반양론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대중문화예술인도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손흥민·조성진 대체복무 혜택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예술·체육인이 경력 단절 없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특혜를 주는 제도다. ‘국위선양’과 ‘문화창달’ 등 국가 권위나 위세를 널리 떨친 활동 경력을 자격 요건으로 한다. 체육요원은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자격요건이고, 예술요원의 경우 순수예술 분야로 병무청에서 지정한 국내외 42개 대회에서에서 2위 이상을 받아야 한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손흥민과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이 병역 대체복무 혜택을 받았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면 약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로 복귀해 34개월 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일하며 사회공헌활동 544시간을 이수하면 된다.찬성의견 “대중예술도 포함해야” BTS의 병역 특례를 찬성하는 의견의 경우 ‘다른 어떤 예술인보다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에 기여’했기 때문에 병역특례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황희 장관은 “오늘날 대중문화예술인은 국위 선양 업적이 너무나 뚜렷함에도 병역 의무 이행으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분명한 국가적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BTS는 2018년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2020년 9월에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한국인 최초 1위, 이듬해 11월에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AMA’에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달 20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포스트 코로나 시기의 BTS 국내 콘서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BTS가 국내에서 콘서트를 정상 개최하면 공연 1회당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대 1조 2207억원, 연간 10회 공연 시 12조2068억원으로 추정됐다.반대의견 “BTS만을 위한 혜택” 한국갤럽이 지난달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상대로 대중예술인 병역특례에 관해 물은 결과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이 59%, ‘포함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33%였다. 미디어 리얼 리서치 코리아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성인 5039명을 대상으로 ‘BTS 병역특례 이슈’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일반인들과 달리 한류 인기에 따라 병역 기준을 나누는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고 답했다. 34.6%는 ‘국격을 올린 사람들에게 주는 국가 차원의 대접’이라고 답변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특례 도입이 BTS만을 위한 ‘전용 특례’가 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한 그룹을 위해 굳이 법까지 뜯어고쳐야 하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엄청난 부(富)를 얻은 BTS가 병역 특례까지 받는 것이 과연 공정하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황희 장관은 “(특례를 받으려면) 최소한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것으로, 사실상 허들이 매우 높다”며 “그래서 아주 특수한 경우, 대한민국의 위상을 최고로 높일 수 있고, 대부분 국민이 동의하는 수준이 아니면 경력 10∼15년 미만인 사람이 대통령 훈·포장을 받기는 어렵다”며 방탄소년단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대 여론이 20대 남성들 입장에서 공정 이슈로 많이 나오고 있다. 소속사도 이런 기회에 그분들과 한번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방탄소년단 7명의 멤버와 소속사를 향해 국민과 20대 청년이 납득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국방부 “신중한 검토 필요”하이브 “국회에서 정리되길” 국방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병역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 적용과 관련해 “추가적인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중문화예술은 올림픽이나 콩쿠르처럼 공신력과 대표성 있는 지표가 없어 객관적인 편입 기준 설정이 어렵고, BTS에 병역특례를 적용하면 역차별 논란과 함께 특례 대상자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그 이유다. 조문상 국회 국방위 전문위원은 지난해 8월 검토보고서에서 “대중문화예술인 활동은 개인 영리활동과 직결될 뿐 아니라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경향이 있어 특기를 활용한 공익적인 업무에 복무하도록 하는 이 제도에 다소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는 따로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이진형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총괄(CCO)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 간담회에서 “최근 몇 년간 병역 제도가 변하고 있고 (적용)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아티스트가 힘들어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사회와 아티스트 모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병역에 대한 논의가 이번 국회에서 정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저도 MZ세대” 네이버 최수연, ‘출근·재택’ 완전 선택권 준다

    “저도 MZ세대” 네이버 최수연, ‘출근·재택’ 완전 선택권 준다

    네이버, 새 근무제도 ‘커넥티드 워크’ 확정주3회 출근·전면 원격 근무 중 선택권 부여6개월에 한번씩 전환…필요에 따라 대면도내부 설문조사 결과 94% “재택 원한다”“저를 MZ세대라고 하죠. 저희 특성상 어떤 하나의 틀에 모두를 묶어놓는 게 오히려 구세대적이라 생각해요. 본인에게 최적의 근무방식을 선택하도록 하는 게 제일 좋은 게 아닐까요.”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는 지난달 13일 가진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재택근무 방식을 계속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당시 네이버는 현재의 전면 재택근무 체제를 오는 6월까지만 운영하고, 이후에 새롭게 도입할 근무 형태를 고민하던 시점이었다. 수천억원 가까이 들여 올해 완공한 네이버 제2사옥의 활용도 문제까지 겹치면서 ‘전면 하이브리드(재택+사무실)’ 체제로 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워킹맘이자 MZ세대 최 대표의 선택은 ‘전면 자율근무’였다.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사무실 츨근과 원격 근무 등 근무형태를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커텍티드 워크’ 제도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직원들은 ▲주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O’ ▲전면 원격 근무를 기반으로 하는 ‘타입R’ 가운데 한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타입O를 선택한 직원에겐 사무실에 고정좌석이 주어지고, 타입R을 선택한 직원도 출근이 필요한 날엔 사무실 공용좌석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근무 방식은 기본적으로 6개월(반기)에 한 번씩 전환할 수 있다. 타입O도 1주일에 반드시 3회 이상을 출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월평균 주3일 이상’이기 때문에 보다 유연하게 한달 근무 계획을 짤 수 있다. 타입에 상관없이 원한다면 특정 기간엔 제주도 등에서 자체적인 워케이션(일+휴가)을 실행할 수도 있는 것이다.이 같은 변화엔 지난 3월 네이버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대비해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의 영향도 크다. 당시 네이버 본사 직원 4795명에게 선호하는 근무 형태를 물어보니 ‘재택·출근 혼합’(52.2%)과 ‘주5일 재택’(41.7%)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주5일 사무실 출근’을 선택한 직원은 고작 2.1%에 불과했다. 전 직원의 94% 가까이가 ‘전면 재택’ 혹은 ‘부분 재택’을 원한 셈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싶은 직원들도 적지 않아 원하는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규 입사자의 빠른 적응, 협업을 위한 대면 미팅 등 필수적인 경우엔 리더(부서장)의 판단에 따라 오프라인 근무로 일시 전환할 수 있는 보완 장치도 함께 마련됐다. 이에 내부적으로 저연차 직원이나 경력직 직원 등은 리더의 ‘눈치’에 마음껏 원격 근무를 선택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가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돌아가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과감하게 전면 자율근무를 선택하면서 다른 정보기술(IT)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도 네이버처럼 오는 6월까지 현재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이후엔 새로운 근무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 어린이 10명 중 7명 “‘잼민이’ 쓰지 말아주세요”

    어린이 10명 중 7명 “‘잼민이’ 쓰지 말아주세요”

    어린이 10명 중 7명은 어린이를 ‘잼민이’로 부르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어린이를 존중하는 표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3월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교 2학년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51명(70.2%)은 잼민이라는 단어가 어린이를 낮춰 부르거나 비하하는 단어라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잼민이는 온라인상에서 초등학생 등 어린아이를 이르는 말이다. 이런 단어가 사용되는 현상에 대해 ‘어린이 중 유독 철이 없고 막말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란 답변이 35.8%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의 입장에서 봤을 때 어린이를 놀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단어 같다’(23.4%), ‘이런 말을 들으면 짜증이 난다’(16.0%) 등의 답변도 나왔다. 최근 ‘주린이’(주식 초보), ‘요린이’(요리 초보) 등 ‘미숙하다’는 뜻으로 어린이라는 용어를 낮춰 부르는 어른에게 하고 싶은 말로는 ‘어린이를 존중해 주세요’(25.6%, 중복응답), ‘어린이도 똑같은 사람입니다’(23.8%), ‘어른들도 한때는 어린이였습니다’(23.0%) 등을 꼽았다.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 사회에 하고 싶은 말로는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일자리·직업·미래 진로 등)를 만들어 주세요”가 48.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어린이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알려 주는 어른이 돼 주세요”(28.0%), “어리다는 이유로 우리의 기회를 없애지 말아 주세요”(26.4%) 순이었다. 이 밖에 이들은 부모, 교사, 어른에게 “남들과 비교하지 말아 주세요”(25.0%), ‘어린이에게 어른들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아 주세요”(22.8%), “우리는 부족한 것이 아니고 아직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22.0%) 등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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