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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향후 10년 위상 하락? 구성원 절반 이상 고개 ‘끄덕’

    서울대 향후 10년 위상 하락? 구성원 절반 이상 고개 ‘끄덕’

    서울대 구성원의 절반 이상이 향후 10년간 학교의 미래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학교는 중장기발전계획 보고서 작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교원·학생·직원·동문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0년 뒤 서울대의 위상을 묻자 ‘위상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15% 미만에 그쳤고, ‘하락 혹은 매우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50%를 넘겼다. 응답자들은 ▲경직적·관료적 운영 시스템 ▲무사안일·매너리즘적인 조직문화 ▲양적 성과에 편중된 전략 방향성 등을 위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기발전계획위원회는 “철저한 내부 개혁 없이는 서울대의 위기가 향후 더 증폭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위원회는 특히 서울대의 연구 경쟁력 약화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서울대의 논문 피인용 횟수나 ‘피인용 상위 1%’ 연구자의 수가 MIT·하버드·스탠퍼드·싱가포르대 등 해외 명문대보다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6월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2 세계대학평가’에서 서울대는 29위에 올랐지만 우리 대학들은 연구의 질(質)을 나타내는 지표는 일제히 하락해 한계를 드러냈다. 위원회는 “이 격차가 장기적으로 연구 성과의 차이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구비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박아라” “찔러라” 피범벅 소싸움 재미있나요?[김유민의 돋보기]

    “박아라” “찔러라” 피범벅 소싸움 재미있나요?[김유민의 돋보기]

    광복절 연휴 소싸움으로 유명한 경북 청도군에서는 특별경기와 이벤트 경기 등 12경기가 열렸다.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따르면 연휴기간 매출액은 10억 4900만원을 기록했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조만간 사행성감독위에 매출 총량 한도를 늘려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청도 소싸움은 박진감을 더한다며 경기 전 기량을 점검하는 ‘프리테스트’를 도입했고, 소머리를 맞대자마자 ‘피 튀기는’ 소싸움이 벌어졌다. 치열한 싸움 양상에 관람객들은 환호했고, 대구와 경산 등 주변 도시로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이면 청도를 찾는 소싸움 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운영사의 설명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소싸움 팬들이 청도를 찾을 수 있게 주말마다 경기를 열고, 추석 연휴(10월 10∼12일)와 개천절, 한글날 대체공휴일 등에도 경기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도박 목적으로 동물에 상해 입혀 경북 청도군을 포함해 전국 11개 자치단체에서 소싸움대회가 열린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과 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개싸움이나 닭싸움과 달리 소싸움은 민속경기에 포함돼 단속 대상이 아니고, 도박도 가능하다. 소싸움은 몸무게 700㎏의 7살짜리 소가 뿔 달린 머리를 맞대고 20분가량 겨루는 민속놀이다. 먼저 도망치거나 무릎을 꿇는 소가 지게 되는데 관중석에서는 ‘박아라’, ‘찔러라’ 구호가 나오고, 겁에 질린 소들은 똥오줌을 지리기도 한다. 싸움이 격해지면 상대 뿔에 찔려 피를 흘리거나 살가죽이 찢어지고, 드물지만 죽기도 한다. 경기시간에 제한이 없고, 한 마리가 패할 때까지 박고 찌르는 행위가 계속된다. 싸움소를 선발하는 기준은 ‘머리피가 두꺼운 것’ ‘뿔이 굵고 튼튼한 것’ 등이다. 싸움소가 되면 평균 5~7년간 경기에 출전하는데 목과 다리를 굵고 강하게 하기 위해 모래 주머니를 목에 채우고, 다리에는 타이어를 채워 산을 오르게 한다. 버티기를 오래 하기 위한 명목으로 오르지도 못하고, 내려가지도 못하게 산비탈에 매어둔다. 초식동물인 소에게 뱀탕과 개소주를 먹이기도 한다. 만성적인 관절염이 생겨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고, 두부 충돌로 뇌진탕에 빠져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살갗이 손상돼 피를 흘리는 건 부지기수다. 계류장에 묶인 채 싸움을 하고 나이가 들면 도축장에서 생을 마감한다.매년 2억원 안팎 국가 예산 지원 매년 2억원 안팎의 국가 예산이 지원되지만, 사업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회 관람객 대부분이 지역 노인으로, 새로운 관광객 유입 효과가 거의 없는 탓에 지역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단법인 한국민속소싸움협회는 “조상들의 혼과 숨결이 살아 있는 전통문화유산”이라는 입장이지만 동물보호단체는 “완전한 초식동물로서 자연 상태에서는 다른 소와 싸우지 않는 유순한 동물에게 싸움을 시키는 것 자체가 고통이자 학대”라고 비판한다. 뿔싸움으로 소들이 입는 상처가 많고 심지어 복부가 찢어져 장기가 빠져나오기도 한다며 폐지를 주장한다. 투우 경기가 전통문화인 스페인 역시 소몰이 축제를 폐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한 설문조사에서는 스페인 국민의 46.7%가 투우를 반대하고 금지해야 한다고, 34.7%는 투우는 찬성하지만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지가 어렵다면 가혹한 훈련이나, 대회 규정을 고치는 것도 방법이다. 경남 창녕군 영산지방에 전승되는 민속놀이인 소머리 대기 같은 놀이 개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전통을 살리면서도, 동물학대 오명을 벗을 수 있는 대안적 민속놀이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 [달콤한 사이언스] 수학, 영어보다 중요한 것은 어휘력과 주의력

    [달콤한 사이언스] 수학, 영어보다 중요한 것은 어휘력과 주의력

    모든 학부모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원만한 학교생활을 하길 원한다. 다른 아이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조기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뇌과학자와 심리학자로 구성된 연구진은 학교 생활을 잘하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조기교육보다 어휘력, 주의력이 더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은 어휘력이 뛰어나고 주의력이 높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교육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초기 교육과 발달’(Early Education and Development) 8월 1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내 8개 주에서 유치원에 다니는 4세 남녀아동 895명을 대상으로 교사와 또래 아이들과의 관계, 학업성적에 미치는 요인을 장기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우선 아이들에게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보여주고 단어를 말하도록 하고, 4시간 동안 아이들의 행동과 교사, 또래 아이들과의 행동을 관찰했다. 또 부모에 대해 아이들의 평소 행동과 사교성, 의사소통 등에 대한 설문조사도 동시에 실시했다. 그 결과, 어휘력이 풍부하고 주의집중력과 자기 통제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초등학교 입학 후와 중고등학교에서도 성적이 우수하고, 각종 학교 활동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며, 학교에서 문제 행동도 덜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의집중력은 특정 목표를 위해 불필요한 자극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다. 연구팀은 취학 전 어휘력은 단순히 학교에서 배울 언어를 미리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 어휘력은 부모와의 상호관계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켈리 퍼텔 교수(인간생태학)는 “어린 시절부터 과도한 학습은 아이들의 뇌에 과부하를 걸리게 만들 수 있다”며 “부모와 다양한 활동과 교감, 독서 등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한금융투자,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 변경

    신한금융투자가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2009년 신한금융투자로 사명을 바꾼 지 13년 만이다. 새로운 사명인 신한투자증권은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의결 절차를 거친 뒤 오는 10월 1일부터 공식 사용된다. 사명 변경은 창립 20주년인 올해를 변화와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환골탈태하고자 진행했다. 새로운 사명은 고객, 직원, 주주,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모든 변화와 혁신의 기본은 고객 중심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고객을 대상으로 사명 변경에 대해 두 차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객들은 신한투자증권을 가장 선호했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에는 ‘고객 중심’과 ‘투자 명가’의 정신으로 고객들에게 전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하나금융투자도 하나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증권사들의 잇따른 사명 변경은 증권회사라는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Financial Investment)보다 ‘증권’(Securities)이 좀더 직관적이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 데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 [단독] 혐중 정서, 혐일 앞섰다… 가장 차별 느낀 건 베트남인

    [단독] 혐중 정서, 혐일 앞섰다… 가장 차별 느낀 건 베트남인

    한국에 체류한 중국인이 느낀 혐중(嫌中) 정서가 일본인이 느낀 혐일(嫌日) 정서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중국발 미세먼지 등 보건·환경 이슈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비롯한 안보 이슈가 맞물리면서 반중 감정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결과는 서울신문 스콘랩이 17일 지식 콘텐츠 스타트업인 언더스코어와 함께 서울연구원의 ‘서울 서베이’ 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얻었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에서 3개월(91일) 이상 체류하는 만 20세 이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차별 경험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매년 벌인다. 외국인 국적은 중국(교포 포함), 일본, 베트남, 미국·유럽, 대만, 기타 등 6개 유형으로 나눈다. 이번 분석은 10년치 서베이 결과(누적 응답자 총 2만 7557명)를 바탕으로 했다. ●日엔 역사 겨냥 차별만 표출될 뿐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최근 3년(2019~2021년)간 12.1%였다. 약 10년 전 조사(2011~2013년)에서는 5.5%였으니 6.6%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여기서 차별 경험이란 ▲거리·동네 ▲상점·음식점·은행 ▲공공기관 ▲직장 ▲집주인·공인중개업소 등 5개 장소에서 차별당한 적이 있는지 묻는 문항에 평균 3점(5점 척도) 이상을 준 응답자 비율을 뜻한다.눈에 띄는 건 중국인과 일본인이 느낀 차별 정도가 역전됐다는 점이다. 첫 3년(2011~2013년)간 일본인 중 3점 이상의 심한 차별을 경험한 응답자는 10.7%였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최근 3년간은 0%였다. 약한 혐오차별은 당했지만 예전처럼 극심한 차별에서는 벗어났다는 얘기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대우교수는 “한국에서 반일 감정은 보통 일본이라는 국가와 정부, 과거 역사 등을 겨냥해 표출될 뿐 일상생활에서는 잘 표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로나·사드 등 반중 감정 치솟아 반면 중국인은 첫 3년간 2.9%만 차별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나 최근 3년간은 16.2%로 치솟았다. 강태영 언더스코어 대표는 “사회적으로 관찰되는 반중·반일정서의 역전이 실제 외국인들이 느끼는 차별 경험 정도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언더스코어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포털사이트(네이버·다음)의 댓글 작성자 2992명을 추적 조사해 보니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중국 혐오 댓글이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증가했다. 반면 일본 혐오 댓글은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았다. ●최근 3년간 베트남인 편견 심각 최근 3년간 한국에서 지내며 가장 큰 차별을 느낀 건 중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베트남인이었다. 이 경향성은 한국어 능력, 직업, 성별 등을 통제하더라도 유지됐다. 베트남 결혼이주 1세대인 원옥금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는 “‘베트남 이주 여성들은 중개업자를 통해 들어온 사람들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등의 편견들이 겹겹이 쌓여 혐오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과 언더스코어가 분석한 내용은 이 링크(https://bit.ly/3K1i08H)를 통해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선진국 맞아? 6명 중 1명 끼니 거르는 英… 40년래 최악 물가 급등 탓

    선진국 맞아? 6명 중 1명 끼니 거르는 英… 40년래 최악 물가 급등 탓

    물가 급등에 몸살을 앓는 영국에서 6명 중 1명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끼니를 거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타임스 온라인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성인 16%는 지난 6개월간 돈을 아끼려고 정기적으로 끼니를 건너뛰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영국 성인 171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 50%는 외식을 줄였다고 했고, 39%는 슈퍼에서 평소에 사던 품목을 집었다가 가격이 부담돼 도로 내려놨다고 답했다. 물가 상승에 따른 고충은 청년층(18∼24세)에서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에서는 끼니를 건너뛰는 비율이 28%로 평균보다 더 높았고 물건을 사지 못하고 내려놓은 경험은 56%에 이르렀다. 시장조사업체 칸타르에 따르면 영국의 지난달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11.6%로 2008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수치는 평균 가구의 식료품 구매 비용이 연 533파운드(약 85만원) 늘어나는 것과 같다고 칸타르는 분석했다. 반면 영국 국민의 실질임금은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영국 통계청은 명목임금에서 물가 상승 효과를 제거해 산출하는 실질임금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했다고 이날 밝혔다. 2001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이다. 이 기간 상여를 제외한 평균 임금은 4.7% 상승했지만 물가 상승률이 훨씬 높아 실질 임금은 줄었다. 17일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1% 뛰었다고 밝혔다. 이는 198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의 9.4%보다도 높은 수치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면서 에너지 요금 인상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연말에는 13%가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계청은 지난달 물가 상승의 주요인은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12.7%)로 빵, 시리얼, 우유, 치즈, 계란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에너지 요금 급등도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내년 1월이 되면 전기·가스 평균 요금이 월급의 6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설팅사 딜로이트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데보프라팀 데는 “저소득층 가구는 에너지 비용이 소득의 25%에 달할 수도 있다”고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 [대만은 지금] 中, 대만독립분자 명단 7명 추가 발표…”명예로운 훈장”

    [대만은 지금] 中, 대만독립분자 명단 7명 추가 발표…”명예로운 훈장”

    중국이 16일 대만독립분자 명단 7명을 추가로 공개해 대만 민진당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전방위로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중국이 14~15일 미국 국회의원들의 대만 방문에 대해 15일 대만 인근 군사훈련 발표 후 하루만에 발표된 것이다.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이 이날 민진당 입법위원 및 고위인사 7명에 대해 대만독립 분자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제재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는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대표, 구리슝 국가안전회 비서장, 차이치창 입법원 부원장, 커젠밍 입법원 원내대표, 왕딩위 입법위원, 천자오화 입법위원, 린페이판 민진당 부비서장 등이 포함됐다. 천자오화 입법위원(시대역량당)을 제외하면 모두 민진당 소속이다. 지난 2021년 11월 중국은 쑤전창 행정원장, 유시쿤 입법원장, 우자오셰 외교부장을 대만독립분자로 지목하고 이들에 대한 제재 조치에 들어간 바 있다.  대만판공실은 이들에 대한 징계조치로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특별행정구에 본인 및 가족의 출입을 금지하고, 소속 조직이 중국 관련 조직 및 개인과 협력하는 것을 제한하며 이들과 관련된 기업이나 개인 등이 중국에서 이득을 취하는 것을 금한다고 했다. 대만판공실은 또 유시쿤 입법원장이 회장으로 있는 '대만민주기금회', 우자오셰 외교부장이 회장으로 있는 '국제합작발전기금회'에 대한 제재를 가한다며 이 조직에 대한 본토,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대만판공실은 “극소수 대만독립분자가 대만독립분열활동을 자행하여 의도적으로 두 개의 중국을 만드려고 한다”며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30대 대만 청년이 중국에서 대만독립 행위 혐의로 체포됐다.  판공실은 또 이날 발표된 대만독립명단이 전체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면서 대만독립분자에게 엄벌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소수의 대만독립분자들이 외세와 결탁해 도발해 의도적으로 양안대립을 부추기고 대만해협의 평화를 훼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일례로 들며 "중국은 그 어떤 국가 분열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통일은 역사적인 대세로 옳은 길"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만독립명단에 포함된 당사자들은 명예로운 훈장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차이지창 입법원 부원장은 "대만의 이익을 수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자 의무"라며 "중국 본토의 제재를 받는 것은 명예이자 자부심이자 훈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왕딩위 민진당 입법위원은 "자신이 펠로시 하원의장 대우를 받았다"며 "적의 저주는 우리의 영광스러운 휘장"이라고 했다.  천자오화 시대역량당 입법위원은 "상당히 영광스러움을 느낀다"며 "이는 수년 동안 대만의 주권을 수호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결의와 행동이 증명되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계속 이를 견지하겠다"고 했다.  린페이판 민진당 부비서장은 "자신의 대만 주재 사절, 해외 언론계, 싱크탱크 친구들이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이 시대에 권위주의 정권에 제재를 받는 것은 자유 세계의 구성원들에게 훈장이나 큰 영광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만인은 겸손하지도, 오만하지도 않다. 계속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16일 오후 "양안(대만과 중국)은 서로 종속되지 않는다"며 "대만은 민주적이고 법에 기초한 사회로 결코 중국 공산당의 통치 범위 내에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무책임한 발언을 할 권리가 없다"며 "중국의 상시적인 강압, 위협 등의 행위에 대해 정부는 적시에 필요한 대응 및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1년 11월 대륙위원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만인 78.3%가 중국이 대만인을 대만독립분자로 지정하고 중국 법에 따라 처벌 받는 것에 반대했다. 또한 84.7%는 국가 주권과 대만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부를 지지하며, 약 90%는 “정부가 미국, 일본, 유럽 등과 지속 협력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인 78%, “중국 군사훈련 두렵지 않다”

    [대만은 지금] 대만인 78%, “중국 군사훈련 두렵지 않다”

    최근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약 78%의 대만인이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군이 대만 포위훈련을 하며 지난 4일 11발의 미사일을 발사를 해 그중 4발이 대만 상공을 통과했다. 포위훈련 기간 동안 각종 군함과 전투기와 무인기 100여 대가 대만 인근에 파견돼 대만을 압박했다.  대만 싱크탱크 민의기금회는 8~9일 이틀 간 20세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7.2%만이 중국의 실탄 군사 훈련에 두렵다고 답한 반면 78.3%는 두렵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두렵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 중 45%는 하나도 두렵지 않다고 답했다. 우잉룽 민의기금회 회장은 "이번 중국의 군사 훈련이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이었다며 중국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중국 공산당의 군사훈련이 그들이 기대한 만큼 대만인에게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며 "대만인은 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풀이했다.  유 회장은 이 결과는 매우 유의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중국의 대규모 군사 훈련으로 대만인들의 대만과 중국 간 통일 의지를 약화시킬 뿐"이라며 "중국 공산당 당국이 막대한 군사비를 지출해 미국과 충돌하고 일본을 화나게 하는 한편 대만 인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세계를 화나게 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대만 마음을 동요시켜 양안 통일을 받아들이게 하고 세계 주요국들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라는 위협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었다면,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낭비한 것으로 하나도 얻은 게 없다"고 분석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불과 12일이 지난 14일 에드 마키 미국 상원의원 등 5명이 이틀 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중국은 15일 대만 인근 지역의 군사 훈련을 발표하며 맞섰다. 이날 오후 중국군 동부전구는 군용기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대만 부속섬 펑후(澎湖)가 담겨 있었다. 이는 중국군이 최초로 대만 펑후섬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대만 연합보는 대만 공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날씨가 맑아 대만해협 중간선 높은 영공에서 펑후가 잘 보였다"며 "카메라 망원렌즈로 펑후 지역을 촬영해 긴장감을 연출했다"고 했다. 이어 "'인지 작전의 수단'에 민중들은 이를 믿지 말아달라"고 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까지 중국 군용기 30대, 군함 5척이 대만해협에 나타났다. 그중 군용기 15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16일 오전 쑨리팡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국회의원 방문단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훈련과 관련해 합동 정보·감시·정찰 체계를 통해 주변 해상과 영공의 적 정세의 동향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쑨 대변인은 "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전투준비 훈련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중국은 우리에게 그런 도발적 행동을 하고 있고, 우리는 이를 훈련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 [특파원 칼럼] 대만 방문, 펠로시의 ‘노욕’인가/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대만 방문, 펠로시의 ‘노욕’인가/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낸시 펠로시(82)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순방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승자는 단 한 명, 펠로시뿐이란다. 정치적 기습에 체면이 크게 상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과도해 보이는 무력시위에 나섰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펠로시를 말릴 힘이 없는 약한 리더십을 확인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미국의 안보 확약을 받았지만, 이튿날 즉각 중국발 안보 위협이 증가했다. 중국의 위협에 굴복하는 구도가 될 수 있어 펠로시 스스로 대만 방문을 취소하기 힘드니 대만이 ‘순방 연기’를 요청했어야 했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이코노미스트·유고브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39%가 펠로시가 대만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답했다. ‘갔어야 했다’(33%)는 답변도 적지 않았지만, 불필요한 불안을 야기했다는 시각이 더 많았다. 지난 2일 대만 연합신문망이 웹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밤 9시 기준)에서도 ‘대만해협이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63%(1339명)로 ‘좋은 점이 더 많다’(35%·747명)는 응답보다 많았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은 애초부터 우려가 더 컸다. 토머스 프리드먼은 지난 1일 뉴욕타임스(NYT) 칼럼에서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이어 중국마저 군사적으로 상대해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의 반발은 대만의 번영을 위해서도 장기적 악재다. 유럽동맹이 대러 전선을 꾸린 것처럼 유사시 대만에 대해서도 미국을 적극 도울지 미지수다. 그럼에도 펠로시는 갔다. 평의원 시절 펠로시의 전문 분야는 중앙정보국(CIA) 등 16개 정보기관을 상대하는 정보위원회였다. 하원의장도 세계 정세에 밝은 요직이다. 대만 방문을 ‘인권·민주주의 강화’라는 원칙론만 따진 결과로 보기 힘들다. 자국 내 정치적 계산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4월 대만 순방을 연기했던 펠로시에게 오는 11월 8일 열리는 중간선거의 집중 유세 기간을 감안하면 8월 초 방문은 사실상 마지노선이었다. 2007년 첫 여성 하원의장에 오른 펠로시는 2019년 시작한 재임 기간을 오는 중간선거 이후 마칠 전망이다. 정권 심판 성격이 강한 중간선거 특성상 적어도 하원은 공화당에 다수당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이후 펠로시가 대만을 들러도 지금처럼 ‘미국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의 방문이라는 정치적 파괴력은 사라진다. 게다가 중국 때리기는 본래 공화당이 표심을 끌어모으던 이슈였다. 대만 방문이라는 초강수는 돼야 반중 이슈를 민주당 쪽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을 가능성이 있다. 애초에 대만 방문을 말렸던 백악관이 펠로시 개인의 결정으로 선을 긋고 ‘대중 상황 관리’로 돌아선 것 역시 같은 이유일 수 있다. 민주당이 중국을 최대한 압박해 표심을 얻으면서도 미중 군사 충돌은 피하려면 바이든 행정부 밖의 최고위급인 펠로시가 적임자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펠로시 개인의 ‘노욕’(老慾)으로 치부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펠로시는 이미 하원의장을 물러나도 의원직은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 내에서도 펠로시가 새 정치세대의 부상을 너무 오래 막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미국의 정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미국 정치에 따라 우방의 정세는 뒷전으로 밀리는 이런 돌발 변수들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정치적 ‘블랙스완’(일어나지 않을 일의 현실화)에 대응하려면 한미 간의 긴밀한 소통이 말로만 강조돼선 안 된다.
  • 영등포구,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육 실시

    영등포구,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육 실시

    서울 영등포구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스스로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화재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안전교육을 실시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체험형 안전교육에 참여하길 원한다는 지난해 설문조사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이론과 체험수업이 병행된 교육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화재 안전체험교육’은 어린이 안전예방 교육기관의 전문강사들이 직접 보육기관을 찾아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행동 요령을 쉽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9월 30일까지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38개소를 대상으로 기관당 연령별(만 3~6세)로 1회에 50분간 총 3회 실시된다. 교육 내용은 ▲횡단보도 건너기 ▲화재 발생 시 대피 방법 ▲소화기 사용법 등이다. 교육 방법은 실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통 및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이론 수업을 진행한 후, 실제 상황을 연출한 무대에서 체험하는 방식이 병행된다. 구 관계자는 “안전교육은 실제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쪽지 논란’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교체…만5세 취학 혼선 책임

    ‘쪽지 논란’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교체…만5세 취학 혼선 책임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교체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해당 비서관은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만5세 취학연령 하향’과 관련한 대응 지침 성격의 쪽지를 전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로 권성연 교육비서관을 교체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만 5세 취학’ 정책 추진을 놓고 혼선이 빚어진 것에 책임을 묻는 차원으로 보인다. 신임 비서관에는 설세훈 전 경기도 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의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권 비서관 이름과 함께 “오늘 상임위에서는 취학연령 하향 논란 관련 질문에 국교위를 통한 의견 수렴, 대국민 설문조사, 학제 개편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쥐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벌어졌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관련해 “꼼꼼하고 실속있고 내실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면서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 안전을 꼼꼼히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면 개편보다는 필요한 인력을 추려 보강하면서 최근 문제가 된 인사의 경우 ‘핀셋 교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권 비서관 교체 역시 부분적인 인적 쇄신 차원으로 보인다.
  • 기습 설치한 ‘평화’의 소녀상…국립대 중 충남대가 처음

    기습 설치한 ‘평화’의 소녀상…국립대 중 충남대가 처음

    ‘평화의 소녀상’이 전국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충남대 교내에 기습적으로 설치됐다. 대학본부나 학교 구성원 간에 합의 없이 진행돼 갈등이 예상된다.충남대 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는 16일 교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전날 기습 설치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8월 추진위를 만들고 재학생, 졸업생 등 참여로 기금 2300만원을 모아 이듬해 10월 평화의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김운성 부부와 계약을 끝냈으나 대학 측과 마찰로 5년 간 건립이 지체됐다”며 “학교 측과 협상이 무의미한 상황에서 특정 목적으로 모인 돈과 의미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에는 충남대 재학생, 졸업생과 일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9시쯤 대전 유성구 충남대 서문 삼각지에 중장비를 동원해 평화의 소녀상을 기습적으로 설치했다. 휴일인 데다 야간이어서 설치 당시 이곳에는 교직원이나 학생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의 상은 2017년 추진위가 구성돼 3 차례의 학교 구성원 설문조사 등이 진행됐으나 합의에까지 이르지 않았다. 학부생의 지지율은 압도적이었으나 교직원, 교수, 조교협의회 등은 의견이 엇갈려 혼란이 계속됐다. 대학본부는 ‘모든 구성원 동의’ 조건을 내놓았고, 5년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겉돌았다.추진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학본부가 ‘모든 구성원의 동의’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조건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면서 “강행 이유는 5년 간 이어진 대학본부의 미온적인 태도”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본부에서 ‘학교 밖 설치’를 요구해 유성구에 문의했으나 구청에서 관내에 설치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혔다”면서 “대학본부와 학교 직능단체에서 장기간 뚜렷한 의사표명을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강행했다”고 했다. 정온유 추진위원장은 “충남대는 충청도민의 성금으로 성장한 학교로 국가가 지키지 못한 수많은 전쟁 피해자를 위로하고 기리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대학과 지속적인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관계자는 “소녀상 건립의 좋은 취지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여전히 교내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면서 ”교칙에 따라 조형물 심의위원회를 열어 존치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코로나 대응 미흡” 응답… 한국, 19개국 중 가장 많이 늘어

    “정부 코로나 대응 미흡” 응답… 한국, 19개국 중 가장 많이 늘어

    미국 퓨리서치센터, 19개국 설문조사2020년 여름 대비 올해 여름 비교할때‘정부 대응 잘못했다’ 한국 14%→43%‘사회분열 심화됐다’엔 미국 81% 1위코로나19 이후 사회분열이 심화했다고 가장 많이 느낀 국민은 미국인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 국민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매우 미흡했다고 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미국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81%가 펜데믹 이후 사회가 더 분열됐다고 답해 조사 대상인 19개국 중 가장 많았다. 이어 네덜란드(80%), 독일(78%), 캐나다(74%), 프랑스(72%) 등 순이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이동 봉쇄나 경제 봉쇄를 두고 보수와 진보가 첨예하게 부딪혔던 북미와 유럽 국가들이 상위에 포진했다. 싱가포르는 22%만이 사회분열이 심화했다고 답했다. 또 자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미흡했다고 답한 비율은 일본(47%)이 가장 높았고 한국(43%), 미국(42%), 그리스(39%), 네덜란드(38%) 등 순으로 높았다. 특히 이 수치를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여름과 비교할 때 정부 대응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국으로 14%에서 43%로 무려 29%포인트 증가했다. 이념 성향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격차도 컸는데, 미국이 가장 이견이 컸다. 진보진영은 68%가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보수진영은 22%에 그쳤다. 2위는 한국으로 진보진영은 59%, 보수진영은 33%이 같은 응답을 했다. 이어 캐나다, 이탈리아, 이스라엘, 스페인 순이었다. 이외 백신 접종이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기 위해 중요한 조건이라는 시각은 싱가포르가 93%로 가장 많았고 스웨덴·일본(90%), 호주(87%), 스페인(85%), 이탈리아·말레이시아(84%) 순이었다.
  • AI 기술격차 줄이려면

    AI 기술격차 줄이려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이 차세대 핵심 기술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나라가 해외 주요국에 비해 기술 수준이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과 유럽은 미국에 비해 기술 수준이 1.0년, 일본은 1.4년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기술격차가 1.5년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펴낸 ‘AI경제 활성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18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들은 전망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성장 전망세는 연평균 38%에 이른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023년까지 연평균 18% 정도의 성장으로 글로벌 시장 성장세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AI 기술 수준을 미국과 비교하면 기초분야는 우리나라가 86.2%로 일본, 중국, 유럽 보다 낮았으며, 응용분야와 사업화 분야도 각각 88.3%, 87.6%로 최하위였다. 보고서는 “세계 인공지능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 기업들이 기술 수준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상위 20위 안에 속하는 기업들도 없어 추격자의 입장에 있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과 관련한 숙련 인력 부족은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2019년 당시 글로벌 기업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21%가 인공지능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우리나라의 인공지능기술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필요 인력을 충원한 기업은 고작 6%에 그쳤다. 사업 확장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기업이 절반에 가깝고, 현재 빈자리조차 채우지 못하는 기업도 25%로 나타났다. 국내 AI 분야 핵심인재의 역량 수준이 비교대상 25개국 가운데 19위로 하위권에 속하고 1위인 미국의 76% 수준에 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신현구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시장에 대응하는 인력 공급이 양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미흡한 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인력 수급 모니터링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인력 양성 방안 마련, 공신력 있는 자격증 신설, 해외로의 인력 유출 모니터링, 중소기업 대상 AI 연구개발·설비 투자에 대한 조세 지원 확대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맘 편한 강동, 놀이돌봄 첫 실시

    서울 강동구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자치구 최초로 영유아 놀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강동구가 신설한 영유아 놀이돌봄 서비스는 양육자가 마음 편히 병원 진료, 장보기, 은행업무 등 볼일을 볼 수 있도록 영유아 테마 놀이공간인 ‘아이맘 강동’에서 보육 전문 인력이 대신 아이를 돌봐주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다. 일반적인 키즈카페와 달리 전문 돌봄 인력이 상주하며 놀이 돌봄을 제공한다. 이용 가능 대상은 3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으로, 가정당 1회 1시간 30분간 이용할 수 있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운영요원 1명이 영유아 1~2명을 전담해 안전하면서도 전문적인 놀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강동구가 민선 8기를 맞아 양육 지원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영유아 가족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다음달 1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아이맘 강동’ 열린놀이터 길동점·암사시장점·성내점 3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구는 지역 내 영유아 돌봄 효과가 크고 수요가 많을 경우 내년부터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사전예약 또는 당일 해당 지점으로 전화 접수해 이용 가능하다. 다음달 사전 예약은 오는 27일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에 대규모 개발사업과 주택정비가 진행되며 영유아 가정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변화에 맞춰 필요할 때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양육지원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를 발 빠르게 수용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강동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폭우에 2분 지각했다고 시말서”… 직장갑질 천태만상

    “폭우에 2분 지각했다고 시말서”… 직장갑질 천태만상

    직장인 5명 중 1명은 근무시간 외 출퇴근 중에도 일을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6월 10~16일 사이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출퇴근과 관련해 설문(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직장까지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17.6%였다. 이 가운데 인천·경기 거주자가 29.1%로 가장 높았고, 서울 거주 직장인도 22.1%가 출퇴근에 1시간 이상 걸린다고 응답했다. 수도권 거주 직장인의 대다수는 출퇴근에 30분에서 1시간 미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의 52.1%, 인천·경기 거주자의 41.5%도 여기에 해당했다. 특히 직장인 20.4%는 출퇴근 중에도 일을 한다고 응답했다. 정규직(17.3%)보다는 비정규직(25.0%) 근로자의 출퇴근 업무 비중이 더 높았다. 직장갑질119는 “출퇴근 시간에 고객 통화, 민원 처리 등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부 회사는 출퇴근 시간 준수를 과도한 인사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는 제보도 잇따랐다. 직장인 A씨는 직장갑질119에 “계약직이다. 폭우로 2분 지각해 죄송하다고 인사하며 들어왔는데 회사에 놀러 다니냐고 소리를 지르면서 시말서를 제출하라고 했다”고 제보했다. 직장인 B씨는 “대중교통 지연, 지문 인식 오류 등으로 1분이라도 지각하면 경위서를 작성해야 하고, 연말 평가에서도 인사에 반영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건가”라고 호소했다. 직장갑질119는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근무시간을 지키는 것은 노동자와 회사의 약속이라 정시에 출근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잦은 지각은 징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지각을 이유로 시말서를 강요하면 직장 내 괴롭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각, 조퇴, 결근은 해당 시간만큼 월급에서 공제하는 것이 원칙이지, 지각 횟수로 연차를 차감하는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 모텔=성관계 동의? 남성 ‘긍정’ 여성 ‘부정’ 많았다

    모텔=성관계 동의? 남성 ‘긍정’ 여성 ‘부정’ 많았다

    남녀가 함께 모텔에 들어가면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봐도 되는 것일까. 20대 남녀는 각기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2020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성폭력 예방교육을 수강한 공공기간 종사자 20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텔에 들어간 것은 성관계에 동의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20대 남성 47.7%가 그렇다고 답했고, 20대 여성은 17.7%에 그쳤다. ‘늦은 밤 남성을 집에 들어오게 한 것은 성관계에 동의한 것’이란 질문에도 남성 27.4%가 동의했으나, 여성은 9.3%에 그쳤다. ‘키스와 애무를 한 것은 성관계에 동의한 것’이라는 내용의 질문에도 남성은 52.7%, 여성은 19.4% 동의를 보이며 20대 남녀의 인식에 차이가 있음을 드러냈다. 반면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사람과 성관계하는 것은 성범죄다’라고 질문한 결과, 여성 96.1%, 남성 94.1%가 그렇다고 답해 동일한 인식을 나타냈다. ‘연인과 모텔에 가는 것은 암묵적으로 성관계에 동의하는 것’이라는 질문에도 남자는 10명 중 8명이, 여자는 5명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미혼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78.0%가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고 ‘다소 그렇다’라고 답한 남성은 43.6%였다. 여성은 과반수인 51.3%가 부정적인 응답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가 35.1%, ‘전혀 그렇지 않다’가 16.2%였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여성은 48.7% 였고, ‘매우 그렇다’가 11.6%, ‘다소 그렇다’가 37.1%로 집계됐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업체는 “남성들의 경우 성관계 시 상대의 의사를 좀 더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모텔 갔지만 성관계는 거부20대 남성 강간 혐의 ‘유죄’ PC방에서 알게 된 여성과 술을 마신 후 성관계를 한 2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은 강간 혐의로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해 5월 이 사건은 당시 성관계에 대해 “강제였다”는 여성과 “합의했다”는 남성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국민참여재판까지 갔고, 배심원단과 재판부가 피해여성 주장에 손을 들어주며  징역 4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20대 남성 A씨는 2019년 6월 20대 여성 B씨와 술을 마신 후 근처 모텔에 들어가 성관계를 했다가 B씨로부터 고소됐다. B씨와 A씨는 PC방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으로 만나 1~2년 전 연락처를 주고 받은 후 따로 연락을 취하지 않다가 사건 당일 갑자기 만나게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성관계를 맺은 당일에 대해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쳤다. A씨와 B씨는 새벽 3시 인근까지 포장마차 등에서 술을 먹다 모텔에 들어갔다.  A씨는 모텔에 들어갈 때 B씨가 싫다고는 했지만, 끌었더니 따라오는 등 강하게 거부하지 않아 이를 동의의 표현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손을 잡고 걸으면서 입을 맞췄는데 B씨가 몸을 밀어내지 않았으며, 모텔에 들어가서도 B씨가 영화 OST를 듣고 싶다고 하는 등 강제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성관계 도중 구강성교를 요구하자 B씨가 들어주고, 키스 등을 할 때도 싫다고는 했지만 강하게 거부하지 않아 내숭을 떠는 정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씨 측 변호인은 B씨가 A씨에게 연락처를 물어보면서 친해졌고, 사건 당일 포장마차에서 나온 후 술을 더 마시자고 한 것은 B씨이며 손을 잡고 모텔에 들어갔다고 했다. 반면 B씨는 모텔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술만 마실 것이라고 해서 들어간 것”, 구강성교를 해준 것은 “그냥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키스를 하거나 옷을 벗길 때 혀를 깨물거나 옷을 잡는 등 10번 넘게 말과 행동으로 거부했다고도 밝혔다. 성관계를 할 때는 A씨가 자신의 양손을 잡아 제압한 상태였다면서 강제적인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씨가 성관계 직후 모텔을 나간 B씨에게 사과한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다. 배심원 최종 판단 결과 6명은 유죄, 1명은 무죄로 갈렸다. 다수결에 의해 배심원은 최종적으로 A씨의 유죄를 인정해 징역 4년으로 형을 결정했고, 검찰도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배심원 판단 등을 종합해 A씨에게 최종적으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였던 A씨는 법정구속됐다. 양형 이유에 대해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된다”며 B씨 주장의 신빙성을 인정했다.
  • [대만은 지금] 끝없는 中군사 압력에 대만인 65.5%, “군 복무기간 1년 연장”

    [대만은 지금] 끝없는 中군사 압력에 대만인 65.5%, “군 복무기간 1년 연장”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강화한 가운데 대만인 65.5%가 군 복무 기간을 1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대만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다. 국민당 계열의 계사민본기금회가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 기간인 8월 5일부터 7일까지 대만인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안보 의제 관련 8월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계사민본기금회 회장은 국민당 장치천(江啟臣) 전 주석이다.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자 대만 내에서는 군 복부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복무 기간을 얼마나 연장해야 하는가를 두고 특정된 것은 없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 올리면서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모양새다.  설문조사에서 병역 연장 기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65.5%가1년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뒤로 4개월(12.9%), 8개월(5%), 10개월(4.6%)로 나타났다. 안보 전략 관련 질문에서는 응답자 61%가 양안 간 경제무역 교류가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29.2%는 대만이 중국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무력 위협에 맞서 대만이 군사 역량을 강화하거나 정치외교 수단을 채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모두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이 55.9%에 달했다. 정치외교 수단만 필요하다가 24.7%로 나타난 반면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한 이는 9.6%에 그쳤다.6.6%는 모두 필요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펠로시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득보다 실이 크다고 답한 사람이 45.1%에 달한 반면, 실보다 득이 크다고 답한 사람은 27.4%에 그쳤다. 22.9%는 반반이라고 답했다.  중국이 쏜 미사일이 대만 상공을 통과한 것과 관련해 응답자 77%가 정부가 국민에게 반드시 알렸어야 했다고 했다. 11.8%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대만의 통일과 독립 관련 설문에서 7.7%만이 통일을 원한다고 답했다. 65.3%는 현상유지를, 23.1%는 독립을 원한다고 답했다.  장 회장은 대만인들이 국가안보 성과에 대해 불만족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 군사훈련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이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중국 군과 관계를 명확히 하여 상대방이 우리가 통제하고 있음을 알리고 인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만 일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차이잉원 총통이 지난 7월 중하순 총통부에서 주재한 국방군사회의에서 의무복무기간을 1년을 늘릴 것이라고 보도하자 이에 대해 국방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당초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포위 훈련을 실시한 중국군은 향후 대만에 대한 고강도 압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동부전구는 9일 "계속해서 대만 섬 주변의 해상 및 영공에서 실질적인 합동 훈련을 조직하고 연합 봉쇄 및 통제, 합동 지원 작전을 벌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훈련에 대한 추가 정보나 훈련 규모나 유형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중국군은 대만 포위 훈련이 끝난 8일에도 군사 훈련을 이어가며 대만을 압박했다. 군용기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고, 군함도 24해리 인접 지역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함과 군용기가 대만 영공과 영해에 진입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7일 밤 중국 관영 CCTV는 중국 군용기와 군함은 향후 상시적으로 대만해협 중간선 동쪽 지역에 대한 훈련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시보는 9일 대만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국방부가 내년도 국방예산을 4000억 대만달러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군으로 인한 잦은 군용기 출동에 높아진 국제 유가 등으로 방위 비용이 더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행정원에서 잠정 합의된 내년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4.09%(약 150억 대만달러) 증가한 3826억 대만달러였다. 특별 예산까지 더하면 4000억 대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세이브더칠드런 “탈레반 장악 1년, 아동 80% 한달간 배고픈 상태로 잠들어”

    세이브더칠드런 “탈레반 장악 1년, 아동 80% 한달간 배고픈 상태로 잠들어”

    아프가니스탄 북부에 거주하는 파리샤드(15·가명)는 학교에 가지 못한다. 거의 매달 이사를 다녀 집에 돈이 없고 끼니를 챙길 여유조차 없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가정 형편이 급격히 악화돼 집세를 내지 못하자 집주인은 파리샤드의 형제자매 중 한 명을 사겠다고 제안했으나 부모가 거절했다. 파리샤드는 “아버지가 음식을 가져오지 못하는 날에는 동생들이 한밤중에 일어나 먹을 것을 찾으며 울곤 한다”면서 “나도 속상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아이들이 학교 가는 걸 볼 때 학교에 가고 싶어진다”면서 “더는 참을 수 없지만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 사례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지난 1년간의 아동인권실태를 담은 세이브더칠드런의 ‘한계점: 탈레반 장악 1년 후 아동의 삶’ 보고서에 담겼다. 탈레반이 지난해 8월 20년 만에 정권을 탈환한 뒤 은행 시스템이 붕괴되는 등 경제 위기가 이어졌고 3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까지 겹치면서 수많은 아프간 가정이 빈곤의 위기에 놓였다고 이 단체는 10일 밝혔다. 아프간 발흐, 파르야브, 사르이풀, 자우즈잔, 낭가르하르, 칸다하르주에 사는 9~17세 아동 1690명과 부모·보호자 14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아동의 80%가 지난 30일간 충분히 밥을 먹지 못해 배고픈 상태로 잠들었다고 응답했다.또한 지난 한 해 동안 가정 내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결혼을 권유받은 아동 중 88%가 여아였으며, 여아 10명 중 9명이 지난 1년간 식사량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탈레반이 여학생의 중학교 출석을 금지했다는 등의 이유로 여아의 46%, 남아의 20%가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고 했다. 여아 26%, 남아 16%가 우울증 징후를 보였고, 여아 27%, 남아 18%가 불안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니아만디 세이브더칠드런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장은 “현 상황의 해결책은 세계 정치를 이끄는 리더들의 손에 달렸다”며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 기금을 제공하고 은행 시스템을 되살려 소용돌이치는 경제를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세종시, ‘상가공실 해법’ 업종제한 완화 등 제시

    세종시, ‘상가공실 해법’ 업종제한 완화 등 제시

    세종시가 상가 공실 최소화를 위해 업종 제한 완화와 미분양 잔여 상가용지 매각 연기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세종시 상가 공실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중·소규모 상가 공실은 전국 평균의 1.5배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상가 공실 최소화를 위한 특단의 개선대책을 마련해 상권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우선 지난 2007년 12월 지구단위계획 수립 이후 불허해왔던 상가의 업종 허용 용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대상은 상가 공실이 심각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역세권 상가 3층 이상과 금강변 수변 상가 등이다. 최 시장은 “BRT 역세권 상가의 3층 이상은 그동안 학원·병원·업무시설로 제한했지만, 근린생활 시설 중 음식점, 충전소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허용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금강변 수변 상가는 음식점·소매점·공연장 등의 제한에서 서점·독서실·출판사·사무실 등 일반 업무시설을 추가로 허용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세종시는 8월 중 상가 허용용도 변경안을 마련해 시민 공람 및 행복청 등 협의를 완료, 9월 중 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고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한됐던 상가의 전면공지 관리 규정을 개선해 소상공인이 옥외에서도 영업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청사 별관 증축을 잠정 연기해 임차한 청사를 유지하고, 행복도시 내 미분양 잔여 상가용지에 대해 매각을 연기하거나 면적을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상가공실 대책 추진단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에도 힘쓰겠다”며 “이외에도 특화거리 조성, 문화·관광 프로그램 연계 및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세종시가 1333명을 대상으로 상가 공실 활성화 저해요인 설문조사결과 시민은 ‘높은 임대료(22.3%)’와 ‘상가공급 과다(18.8%)’를, 상인은 ‘상가공급 과다(23.4%)’와 ‘허용용도규제(22.9%)’를 주요 원인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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