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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외고, 교사·학부모에 후원금 강제 모금

    자율형사립고 전환을 추진 중인 경기 고양외고가 재단이 학교에 내야 할 전입금을 교사 및 학부모들로부터 모금했다가 서울신문 취재가 시작되자 전액 환불했다. 해당 교육청은 감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8일 고양외고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 학교는 정부가 2011학년도부터 2015학년도까지 5년 동안 신입생 선발 인원을 2010학년도의 절반수준으로 줄이라고 하자 지난해 자사고 전환 추진위원회(위원장 보영학원 강성화 이사장)를 구성했다. 이어 자사고 전환을 위한 전략 기금 마련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부터 교사 및 학부모들을 상대로 ‘희망 후원금’을 모금해 왔다. 자사고로 전환하면 5년 동안 매년 학생들이 납입하는 총등록금의 5%(약 2억 5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법인이 학교에 납입해야 하는데 이 돈을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미리 걷어 온 것이다. 교사들은 학교 측이 지난해 12월 책상에 희망후원금 납부 설명서와 약정서를 올려놓자 최근까지 1인당 50만~200만원씩 납부하겠다는 내용의 참여신청서를 대부분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신청서를 낸 교사들은 “인사권을 쥔 재단에서 책상에 관련 서류를 올려놨는데 누가 감히 후원금을 내지 않을 수 있겠느냐”면서 “금액이 부담돼 10개월 분할 납부 등의 방식으로 신청서를 낸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80여명의 교직원 가운데 3~4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종교인 등 학부모들도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자율적으로 내는 것이라 상당수 교직원들이 내지 않았으며 (후원금 모금은) 관련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다. 또 “전·현직 운영위원장들을 상대로 자사고로 가야 한다는 점을 알려드리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 적은 있으나 학부모들에게 (후원금을) 받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5일 경기교육청 감사부서 지시를 받고 전액 환불했다”고 밝혔다. 나병찬 교장은 “행정실에서 돌려준 것으로 안다. 관련 계좌를 제로(0원)로 만들어 잔고 증명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몇 명에게 얼마를 모금했는지는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기교육청 북부청 홍의진 사학지원담당은 “학생들 복지를 위해 사용해야 할 후원금을 법인 전입금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부서 관계자는 “경위를 파악한 후 감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현대차 이름으로 협력사 구인… 인재 몰려요”

    “현대차 이름으로 협력사 구인… 인재 몰려요”

    “미리 점찍어 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 입사지원서를 냈어요. 이렇게 많은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한 곳에서 채용박람회를 여니까 정보 얻기도 편하고 좋습니다.”(김명윤씨·28·서울 구로동) “우리처럼 중소기업도 현대차 이름으로 채용박람회에 참가하니까 좋은 인재들이 많이 지원할 것 같아요.”(김택성 에이테크오토모티브 차장·2차 협력사)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320여개 기업 인사 담당자와 2000여명의 구직자들 모두가 좋은 인재와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현대·기아차가 중소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박람회 경비 20여억원을 모두 지원했다.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1일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8~30일은 대구 엑스코 등 전국 3개 권역에서 열린다. 올해 채용 규모는 1만여명. 지난해 1차 협력사의 채용 규모가 애초 계획했던 1만명을 훨씬 웃도는 1만 5000여명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직간접적 채용 규모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박람회는 참가업체를 2~3차 협력업체까지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규모가 확대되면서 구인난에 시달렸던 중소 협력사들이 반기고 있다. 윤용호 대일광업 부장은 “사실 중소기업은 좋은 인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2~3차 협력업체까지 채용박람회 참가가 확대되면서 구인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소 협력사의 인재 채용을 위해 대기업이 직접 나서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모범 사례로 꼽힌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메시지와도 맥이 닿는 부분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채용박람회에 앞서 동반 성장 주요 성과와 운영 계획을 발표하는 ‘동반 성장 설명회’도 열었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매출 증가율(8.9%)을 웃도는 수치다. 또 지난해 협력사의 대기업 수는 2001년(46개)보다 302.2% 증가한 139개로, 연매출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 수도 같은 기간 37개에서 109개로 294.6% 급증했다. 이는 11년 동안 많은 협력사가 대기업과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의미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2차 협력사 지원 확대 ▲협력사 중견 기업 육성 등의 신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동반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방송3사 가요프로 ‘순위제 부활’ 한다는데… 결과는?

    방송3사 가요프로 ‘순위제 부활’ 한다는데… 결과는?

    이번에는 제대로 정착할 수 있을까. 방송 3사의 가요 프로그램이 ‘순위제 부활’을 선언하면서 가요계가 술렁이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순위제를 부활하는 ‘SBS 인기가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시청자 현장 투표를 대폭 강화했다. ‘SBS 인기가요’는 음원 및 음반 판매를 합산한 점수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 통합 점수, SB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소티를 통한 시청자 투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MBC ‘쇼! 음악중심’도 다음 달 6일부터 순위제를 부활한다. 생방송 문자 투표를 반영해 현장성을 살렸다. MBC는 각 팀의 동영상 조회 수, 음원 및 음반 판매 점수, 방송 출연 점수를 합산해 매주 1위 후보를 선정한 뒤 최종 1위는 생방송 문자 투표로 결정할 계획이다. KBS는 2008년부터 ‘K-차트’라는 순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K-차트’는 디지털 차트 점수(디지털 음원+모바일) 65%, 방송 횟수 점수 20%, 시청자 선호도 점수 10%, 음반 차트 점수 5%를 더해 순위를 정하고 있다. 가요 프로그램은 가수들이 신곡을 홍보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데다 국내 가요계를 한눈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다. 특히 K팝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상징성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국내 가요 프로그램은 영향력에 비해 2~4%대의 낮은 시청률에 허덕여 왔다. 가수 지망생들이 출연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합격과 탈락, 순위에 대한 결과를 중심으로 매회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 내는 데 반해 정작 기성 가수들이 실력을 뽐내는 가요 프로그램은 순위제를 폐지해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방송사들이 앞다퉈 순위제 부활을 선언한 것은 이런 위기 위식의 발로다. 즉 순위제 부활을 통해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가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이번 순위제 부활의 목적이다. 물론 가요계도 가요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문제는 투명성과 공정성이다. KBS ‘가요 톱 10’, MBC ‘생방송 음악캠프’ 등 과거 가요 프로그램은 대부분 순위제로 운영됐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공정성 시비로 얼룩지면서 모두 폐지됐다. 1위 선정을 놓고 팬들이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일부 기획사와 방송사의 불화로 번지는 등 부작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방송사의 연말 가요 시상식이 폐지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 때문에 국내 가요 산업이 음반에서 음원 중심으로 변화하고 가요 소비 방식이 달라진 현 시점에서 부활하는 순위제가 가요계의 공신력 있는 차트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가요계는 홍보 마케팅 방식의 전략을 대폭 수정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만 공정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특히 SNS와 시청자 현장 투표를 강화한 SBS와 MBC의 경우 팬덤(열성 팬들)을 가진 대형 기획사에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이미 유명 포털사이트들과 제휴해 동영상 등의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엄청난 팬덤이 있는 SM, YG 등의 대형 기획사들은 상당히 유리하겠지만 상대적으로 팬덤이 없는 신인 가수나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군소 기획사들에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점수로 산출되기 전 집계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면 순위제 자체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가요 기획사의 본부장은 “일부 가요 프로그램의 경우 회사에서 산출한 결과와 방송사에서 집계한 결과가 달라 순위에 변동이 생겼는데도 원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공정성에 의문을 품게 된다”면서 “아무리 여러 방식을 동원한다 해도 선정 결과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면 그 과정에 대형 기획사의 입김이나 PD의 주관적인 의사가 전혀 개입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SBS에는 빠졌지만 KBS의 방송 횟수 점수나 MBC의 방송 출연 점수 등 자사 프로그램에 대한 기여도를 순위 차트에 반영하는 데 대한 불만이 높다. ‘뮤직뱅크’의 방송 횟수 점수는 KBS의 뉴스, 연예 정보·교양 프로그램, 버라이어티 쇼 등에서 해당 곡이 15초 이상 방송되면 집계 대상이 되는 방식이다. 한 걸그룹 소속사 이사는 “방송 횟수 점수를 높이려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뮤직 비디오나 배경음악(BGM)이라도 방송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회사에서 산출한 결과와 방송 횟수 점수가 다른 적도 많았지만 항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이를 위해 PD들과의 인맥으로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섭외하는 전문 매니저를 고용하는 회사도 있다”고 말했다. 방송계는 이번만큼은 순위제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특히 SBS는 지난 12일 각 기획사의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순위제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SBS 인기가요’ 김용권 PD는 “음원 및 SNS에 대한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식 허가를 얻은 가온차트에서 자료를 받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손을 댈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모바일 집계 역시 1인 1회 투표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조작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팬덤을 지닌 일부 기획사가 유리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김 PD는 “팬덤이 음악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 결국은 모든 기획사가 팬덤 있는, 영향력 있는 가수를 키우려고 하는 것 아니겠냐”면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당 기간 준비와 검토 기간을 거쳤고, 순위제의 목표는 가요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가요계의 발전을 꾀하자는 것인 만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우리銀 특성화고 채용 설명회

    우리銀 특성화고 채용 설명회

    13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특성화고 채용설명회에서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이순우 우리은행장의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40여개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100명의 고졸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창작 애니메이션 뽀로로 탄생 10년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김문이 만난사람] 창작 애니메이션 뽀로로 탄생 10년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오늘날 창의성의 대명사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과연 무엇을 떠올릴까. ‘강남스타일’로 대박을 터뜨린 가수 싸이의 말춤? 아니면? 딱히 생각이 안 나거든 다음의 신상명세를 잠시 주목해 보자. ‘전 세계 130여개국에 수출되는 산업역군이다. 로열티만 매년 100억여원을 받는다. 프랑스 공중파 방송(TF1)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57%)를 기록했던 주인공이다.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에서도 많은 인기를 끈다. 연봉 120억원에 이적료가 3600억원에 이른다. 대한민국 우표발행의 주인공이며 한국방문의해 홍보대사 등 많은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누굴까. 바로 우리나라 토종 캐릭터인 ‘뽀로로’다. 5조 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 8000억원 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뽀로로는 비단 돈으로만 표현할 수 없다. 아이들한테는 큰 영향력을 가진 ‘뽀통령’이자 신적인 존재나 마찬가지인 ‘뽀느님’으로 불린다. 울던 아이들도 뽀통령이 나오면 마법에 걸린 것처럼 쪼르르 기어가 텔레비젼 앞에 앉는다. 무엇이 그토록 전 세계의 동심을 사로잡는 것일까. 동심뿐만 아니다. 지난 1월 극장판 뽀로로가 처음 나오며 아이를 둔 부모들의 마음까지 파고들었다. 특히 극장판 뽀로로는 어렵다던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뽀로로가 올해 꼭 10살이 됐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미키 마우스’가 90살 가까이 됐다면 결코 늙지 않을 뽀로로는 과연 어디까지, 또 어떤 모습으로 미래를 이어나갈지 사뭇 궁금해진다. 뽀로로를 기획하고 스토리텔링과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있는 ‘뽀로로 아빠’ 최종일(48)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지난 11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 검은 뿔테 안경을 썼다. 앗, 뽀로로를 감싸안는 모습이 영락없는 ‘뽀로로 아빠’였다. 우리 나이로 치면 내년에 50세인데 30대로 보이는 ‘젊은 아빠’였다. 맨날 아이들과 놀고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짜내다 보니 젊어진 거냐고 했더니 그저 웃기만 한다. 자리에 앉으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얘기부터 나왔다. 극장판 뽀로로 첫 데뷔작인 ‘뽀로로 극장판:슈퍼썰매 대모험’은 최근 미국의 메이저 배급사 그라인드스톤 엔터테인먼트와 북미 지역 배급권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그라인드스톤 이외에도 중동 걸프 필름, 브라질 플레이아르테 등 현지 메이저 배급사에 판매돼 글로벌 캐릭터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뽀로로 극장판’은 제작 기간 3년에다 80억원을 들인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93만명 관객을 동원했다. “미국 시장 진출은 궁극적으로 높은 부가가치의 창출을 의미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뽀로로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시켜 주는 것이기도 하지요. 뽀로로가 미국에서 일부 한국어 채널로 방영이 되고는 있지만 앞으로는 영어 채널을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일입니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서)여러 캐릭터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요. 그동안 해외 여러 나라에서 반응은 좋았지만 사업적 효과로는 기대만큼 이어지지 않았거든요.” 뽀통령이 드디어 미키 마우스의 본고장인 아메리카 정복에 나섰다는 점에서 일단 귀추가 주목된다. 최 대표는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중 여러 캐릭터 사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면서 미국에서도 충분히 많은 캐릭터 사업을 벌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처음에는 TV용으로 제작했지만 올해 극장판이 나온 데 이어 ‘뽀로로 테마파크’ 등 앞으로 여러 형태로 해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해외에서 러브콜이 많이 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뽀로로는 또 탄생 10년을 계기로 달라진 것 중 하나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한 점이다. 뽀로로의 캐릭터 마케팅 역량을 ‘재능기부’로 활용한다는 것. 사회복지기관들과 손잡고, ‘우정’과 ‘협동’을 재미있게 가르친다는 뽀로로의 세계관과 철학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중요성과 기쁨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뽀로로는 이 밖에도 대한민국 전자정부, 한국방문의해, 어린이재단, 실종아동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뽀로로의 역할과 가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탄생한 이후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분야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주변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뽀로로가 나오기 ‘전과 후’로 나누고 있다”면서 “뽀로로 관련 상품의 누적 매출이 1조원에 이르고 애니메이션의 ‘하청공장’에서 ‘창작 애니메이션의 요람’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의 틀을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미국이나 일본 등이 주로 창작 애니메이션을 했다면 한국은 그들의 주문을 받아 하청제작을 주로 했는데 뽀로로 이후에는 180도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아용 창작 애니메이션은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뽀로로의 뒤를 이어 등장한 ‘폴리’, ‘코코몽’, ‘타요’ 등이 그렇다. 뽀로로는 어떻게 해서 탄생됐을까. “광고회사에 다니던 중 2001년 지금의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사업에 뛰어든 것도 이때였지요. 흔히 사람들은 뽀로로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획자가 어느 날 문득 떠올린 대박 아이템으로 생각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으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뽀로로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아이들이 한 번쯤 상상했거나 경험해 봤을 만한 소재들을 아이들의 시각으로 한번 풀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뽀로로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라든지 캐릭터, 영상, 방송, 사업 등 여러 가지들이 복합적으로 잘 이루어지면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낸 게 아닐까 싶다”고 말한다. 뽀로로라는 이름은 우연의 산물이었다. “이름을 짓기 위해 많은 회의를 했는데 딱히 잘 나오지 않더라고요. 하루는 토요일날 집에서 쉬면서 아내와 모처럼 얘기를 하고 있었지요. 토요일에만 주로 집에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5살과 2살 된 아이들이 평상시에 못 보던 아빠의 시선을 끌려고 쪼르르 왔다 갔다 한다는 말을 아내한테 들었습니다. 바로 이거다 싶었지요. 그래서 펭귄의 P자와 쪼르르를 조합해 ‘뽀로로’(pororo)라고 정하게 됐습니다.” 또한 펭귄을 소재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자 한 것은 펭귄이 새이면서 하늘을 날지 못하고 마치 아장아장 걷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면서 착안했다. 또한 이러한 어린이(펭귄)에게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꿈(비행사의 헬멧과 안경)을 반영시키게 됐다고 설명한다. 뽀로로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어느 날 사업설명회에서 ‘뽀로로’라고 하자 앞에 앉아 있던 참석자 중 일부가 ‘포르노’라고 발음해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또한 여성 사업가를 소개받은 자리에서도 ‘뽀로로’ 발음을 포르노라고 착각해 난감했던 적도 있었다며 웃는다. 최 대표는 충남 부여에서 출생해 3살 때부터 서울에서 살았다.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무척 즐겼다. 중학교 때까지 동네 만화가게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 ‘어린왕자’ 같은 명작동화에 관심이 많았다. 이러한 습성은 대학 다닐 때나 직장 다닐 때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아주 좋아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광고회사에 취직했고 10년 정도 근무하다가 지금의 회사를 창업했다. 이때부터 평소 꿈이던 애니메이션 기획에 본격적으로 매달렸고 수십 번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결국 뽀로로로 대박을 터뜨렸다. 평소 그는 ‘창작’이라는 단어와 거리가 먼 사람으로 인식돼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독일병정’처럼 우직하게 관철시켜 나가는 고집이 있다. 뽀로로는 2011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창의성의 대명사’로 뽑혔다. ‘창의성’은 어디에서 나오느냐고 하자 “참담한 실패를 통해서 얻어진 ‘집요함’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날 수도 있지만 결국 정말 집요할 정도로 끈질긴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는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무실에서 지낸다. 퇴근 시간이 새벽 2시, 출근은 아침 9시에 한다. 일요일에도 회사에 자주 나간다. 이러한 패턴은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뽀로로는 ‘시즌 4’까지 끝났고 올해 안에 ‘시즈 5’를 선보인다. 다음 작품에 대해 묻자 “유아가 아닌 여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내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성공의 조건’이 무엇이냐고 하자 다시 한번 ‘집요함’을 강조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한 우물을 파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애니메이션을 하다 보면 지독한 끈기로 놀라운 작품을 선보이는 거장들을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최종일 대표는 한국 애니메이션 기획자 1세대… 캐릭터 대통령상 3년 연속 수상 1965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3살 때부터 서울에서 살았다.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방송영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대학 졸업 후 광고회사인 금강기획에 입사, 10년 동안 근무했다. 이때 애니메이션 ‘녹색전차 해모수’ 등을 기획했다. 2001년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2003년 ‘뽀롱뽀롱 뽀로로’를 출시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기획자 1세대’로 통한다. 별칭은 ‘뽀로로 아빠’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심의위원(2006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이사(2008년) 등을 지냈으며 현재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한국애니메이션 제작자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수요요정 미셸’ ‘뽀롱뽀롱 뽀로로’ ‘뽀로로와 노래해요’ ‘태극천자문’ ‘치로와 친구들’ ‘제트레인저’ ‘꼬마버스 타요’ 외 다수가 있다. 대한민국 캐릭터대상 대통령상(2006·2007·2008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문화관광부장관상(2003·2004·2008년) 등을 수상했다.
  • [용산개발사업 부도] 서부이촌동 주민들 “소송 불사”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이 52억원 때문에 좌초되자 6년간 재산권이 제한됐던 주민들은 ‘소송도 불사한다’는 격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새마을금고 3층에서 열린 ‘서부이촌동 보상대책 동의자협의회’에는 주민 40여명이 모여 “서울시와 코레일을 압박해 하루빨리 사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주민들은 서울시와 코레일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반면 개발에 반대했던 서부이촌동아파트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시행사가 주민들에게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제시하며 속여서 동의를 받아 냈다”며 “지난해 8월 서울시의 설명회 이후 주민들이 시행사의 거짓말을 알게 됐다. 이들은 현재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이 70~80%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SH공사를 통해 4.9%의 지분을 투자한 서울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인허가 문제가 아니라 자금 조달능력 부족이 이번 문제의 핵심인 만큼 따로 손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전날까지만 해도 정리가 잘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자 52억원에 디폴트됐다는 게 황당할 뿐”이라면서 “자금 문제는 출자자들끼리 해결할 부분이라 지금으로서는 시가 주도적으로 사업에 대한 입장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용산구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직 이자가 한 차례 연체된 것이고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있지 않느냐”라며 “사업이 중단돼도 당장 손해 볼 것은 없지만 기대했던 지역 위상 변화나 세수 증대는 물거품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회적경제’ 정책은 성북구 스타일로

    ‘사회적경제’ 정책을 잇따라 선뵈고 있는 성북구에 해외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성북구에 따르면 일본 자립지원정책 연구팀이 최근 구의 사회적기업허브센터를 찾았다. 시모무라 이키히토 교수(야마나시현 대학)와 홋카이도 구시로시 소속 공무원을 포함한 10명은 일본 사회적기업법 제정을 앞두고 폭넓은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자립지원정책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1월 31일 오사카시립대학 미즈우치 도시오 교수를 포함한 일본사회적기업과 학계 관계자 12명이 성북구를 찾은 데 이은 2번째의 방문객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일본이 우리를 벤치마킹한다는 것은 성북구가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롤 모델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일본의 사회적경제 생태 환경 조성과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회적경제란 무한경쟁과 이윤추구로 인한 기존 경제체제를 극복하고 협동과 연대,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작동하는 경제운영방식을 말한다.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이 대표적인 형태다. 성북구는 ‘사회적기업 허브센터’,‘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청년사회적기업가 인큐베이팅 성북센터’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조직과 연계·후원 및 투자 가능한 기업 발굴을 위한 ‘사회적경제 투자설명회와 박람회’ 개최, 공공기관의 의무구매를 위한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구는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제품 의무구매 공시제’를 추진해 구청 및 산하기관의 총 20억 원 규모 구매계획을 공시함으로써 사회적경제 조직의 안정적인 판로와 자립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환경부 “수질 개선 위해 철거 불가피” vs 양평군 “친환경적으로 재활용을”

    환경부 “수질 개선 위해 철거 불가피” vs 양평군 “친환경적으로 재활용을”

    상수원 오염원을 차단하기 추진하고 있는 ‘토지·건물 매수 정책’을 놓고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환경부는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팔당 상수원 보호를 위해 수변구역(취수원에서 500m) 내의 오염원 입지를 철저히 규제하고 있다. 수변구역에 포함된 개인 소유 토지나 건물을 정부가 사들여 정화하는 사업도 병행해서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상수원 구역 지자체들은 멀쩡한 건물을 철거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라며 환경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입법 취지에 맞게 철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례를 남기면 향후 유사한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수원 보호구역내 토지·건물 매입 정책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장을 찾아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의 건물과 현지 주민들의 불만, 환경부의 향후 상수원관리 보완 대책 등을 짚어봤다. 문제가 불거진 팔당 상수원 지역 취재를 위해 팔당호를 찾았다.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팔당호는 겉으로 보기엔 푸른물과 자연이 어울어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게 만족할 만한 수질은 아니다. 팔당호는 그동안 상수원 수질관리 종합대책과 한강특별법 제정·시행 등에도 불구하고 2급수에 머무르고 있다. 건축물 철거를 놓고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현장을 찾아갔다. 문제의 건물은 경기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그린힐’ 모텔. 환경부 소속 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이 수변구역 토지매입 일환으로 2010년 12월, 57억원(건물 25억원, 대지 32억원)을 들여 매입한 건물이다. 환경부는 최근 이 건물을 부수고 주변 생태복원을 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가 봉변만 당하고 돌아섰다. 해당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건물 철거를 반대하며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정부의 취지는 알겠지만 멀쩡한 건물을 없애지 말고 좋은 쪽으로 활용하면 좋지 않느냐는 반응들이었다. 철거를 반대한다는 한 주민은 “팔당호 때문에 지역개발에 제한도 많고 재산권 행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큰 비용을 들여 지은 건물을 좋은 쪽으로 활용해도 좋은데 때려 부수려는 것은 자원과 행정 낭비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경기도 요청에 따라 2006년 68억원에 매입한 아리아호텔(경기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을 리모델링해 팔당 수질개선본부 건물로 활용하고 있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은 “지역에선 건물을 새롭게 단장한 뒤 인근 ‘세미원’과 연계해 ‘환경문화관’(가칭)을 만들어 환경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검토해달라고 요구했었다”면서 “이에 대해 환경부는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강제 철거에 나서 공사를 못하도록 막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당 지자체인 양평군 역시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환경문화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하 1층, 지상 5층인 그린힐 모텔을 개조해 환경교육장과 전시관, 세미나실, 환경체험장 등으로 꾸며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강유역청 손병용 상수원관리과장은 “매입 건물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전례를 남긴다면 타지역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봇물을 이루게 된다”면서 “곧 설명회를 개최해 철거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등 주민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 간 환경단체 간부는 “환경부가 사들인 건물조차 맘대로 못하면서 팔당호 수질을 어떻게 개선시킨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팔당호 수질을 위협하는 요소가 이 건물뿐이겠는가. 경기 가평군 대성리와 양평군 문호리, 양서면 양수리 등 산자락은 각종 건축물들이 병풍처럼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수도권 주민들은 팔당호의 깨끗한 물공급을 전제로 ‘물이용 부담금’을 내고 있다. 물이용 부담금은 상수원 지역 주민지원과 수질개선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물 사용량에 비례해 비용을 부담하는 제도이다. 한강지역은 t당 170원을 기준으로 매월 수도요금 고지서에 상·하수도 요금과 함께 부과된다. 현재 가구당(4인 기준) 5750원 정도를 내고 있다. 팔당 상수원 본류에서 물을 공급받는 서울시민은 한 해 1833억원(2013년 기준)을 물이용 부담금으로 내고 있다. 이 밖에 경기도·인천시·수자원공사 등이 내는 것을 합쳐 팔당 상수원 보호를 위한 물이용 부담금은 연간 4331억원에 이른다. 물이용 부담금은 한강수계 관리기금에 편입돼 상수원 지역의 생활하수·가축분뇨 등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 설치, 상수원 보호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소득증대, 복지증진 등에 쓰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상수원 수변구역내 토지·건물 등을 사들이는 비용도 수계기금”이라며 “매입한 건물은 해체 후 녹지를 조성하는 것 외에 다른 용도로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글 사진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최고 인기’ 은행 취업 이렇게 뚫어라

    [주말 인사이드] ‘최고 인기’ 은행 취업 이렇게 뚫어라

    지난 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15층 대강당. 270석 자리가 다 찬 나머지 통로마다 취업준비생들이 바닥에 앉았다. 통로에도 앉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은 대강당 옆쪽과 뒤쪽을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하게 채웠다. 취업준비생들이 구름떼처럼 모인 이유는 기업은행 상반기 채용설명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설명회와 병행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개별 상담이 열렸다. 1000명이 넘는 취업준비생들이 모인 탓에 오후 5시가 됐는데도 대기 순번은 100명을 훌쩍 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들도 “이렇게까지 취업준비생들이 몰릴 줄 몰랐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개별 상담인데도 검은 정장 차림의 면접용 복장으로 온 준비생들도 많았다. 지난달 27일부터 서류접수를 받은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금융권 채용이 시작됐다. 지난해 은행·증권·보험·카드·금융공기업 등 주요 금융사 채용 인원은 8000명을 넘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4351명이 은행에 취직했다. 경쟁률은 100대1을 훌쩍 넘었다. 지난해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에서 기업은행 200대1, 국민은행 180대1, 우리은행이 1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불황으로 청년 취업률이 최악인 탓도 있지만 인기가 높았던 공기업이 지방으로 옮기면서 금융권이 더 매력적인 직장으로 떠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씨티은행 인사부 부부장 출신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금융권 취업 정보 카페를 운영하는 류수환 컨설턴트는 “일반 기업에 비해 높은 보수와 경기 민감도가 덜하다는 안정성 등이 직장으로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치열한 ‘스펙’(취업을 위한 자격 조건) 경쟁을 뚫고 은행에 입사한 사람들은 어떤 노하우를 가졌을까. 최근 몇년간 입행한 사람들과 인사 담당자들에게 물어봤다. 소위 ‘금융 3종’(펀드·증권·파생상품 투자상담사) 자격증을 갖춰야만 금융권 취업의 벽을 넘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상반기에 입사한 옥정민 기업은행 투자금융부 계장은 “학점이 4.3 만점에 3.7 정도라 어떻게 보면 고(高)스펙자들 사이에서 낮은 편”이라면서 “자기소개서나 면접 때 인턴경험이나 나만의 강점에 대해 집중해서 인사담당자들을 설득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2011년 하반기 입행한 신윤철 국민은행 홍익대 와우지점 계장은 “워낙 토익 고득점자가 많아 스펙만으로는 눈에 띌 수 없기 때문에 내 장점과 단점을 분석한 뒤 나만의 장점이 국민은행과 어울려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드러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 우리은행에 입행한 김한석 영업부 계장은 입행 관문의 첫 단계이자 임원 면접까지 영향을 미치는 자기소개서를 공들여 쓸 것을 주문했다.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를 졸업한 김 계장은 한자 자격증만 있을 뿐 전공도 금융과 거리가 멀다. 대신 그는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보이게끔 했다. 김 계장은 “가족과 아동의 삶을 전공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그들의 삶을 잘 이해하고 있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면서 “자기소개서 질문마다 꼭 소제목을 달고 자신의 경험담을 녹여서 쓰는 것이 인사담당자의 눈에 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하반기 국민은행에 입행한 김천별 응암역지점 계장은 “시장, 번화가 등에 있는 여러 국민은행 지점을 찾아가 보고 비교 분석한 것을 자기소개서에 녹여 국민은행에 대한 애정도를 보여줬다”고 답했다. 금융권은 대체로 합숙면접을 치른다. 1시간 내의 짧은 면접으로는 지원자의 인성이나 됨됨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생각에서다. 창의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면접 방식도 특이한 경우가 많다. 외환은행은 유명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일부 장면을 상영한 뒤 팀을 이룬 지원자들이 빗자루 등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효과음을 넣으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하나은행은 게임면접을 했고, 우리은행은 모의창구를 만들어놓고 지원자들이 직접 금융상품을 판매하도록 했다. 면접 방식만 특이할 뿐 결국 이를 통해 조직에 잘 융화하고 고객을 적극적으로 응대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목적은 한결같다. 외환은행에 세 번 도전해 지난해 하반기 들어온 허경덕 압구정동지점 계장은 “지난해 상반기 최종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진 경험, 다른 취업준비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당시 만 30세) 등이 안 좋은 조건으로 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합숙면접에 10명씩 조를 이루는데 사람들과 융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과 교감하고 친근감 있게 배려 깊게 다가가야 하는데 이런 점을 합숙면접을 통해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09년 상반기 입행한 김한나 기업은행 자금운용부 기획팀 계장은 “금융권이 영업과 연결된 곳이니 밝은 표정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점이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상반기 채용이 이미 시작된 만큼 부족한 스펙을 채우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장점을 더 살려 이를 자기소개서에 녹이고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노학진 기업은행 인사부 차장은 “가장 안타까운 지원자들은 스펙만으로 보면 최고 수준인데 합숙면접 때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임원면접 때 긴장해 실력 발휘를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김광섭 우리은행 인사부 부부장은 “금융업은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밝은 표정에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지원자들을 선호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임원면접에 참여한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어느 대학을 나오고 어떤 자격증이 있는지는 솔직히 잘 보지 않는다”면서 “최종면접까지 오면 기본 소양들을 다 갖췄다고 판단해 얼굴이 잘생긴 것이 아니라 좋은 인상에 긍정적 이미지가 느껴지는 지원자에게 점수를 주게 된다”고 귀띔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동해항 물류창고 중금속 피해 보상하라”

    “동해항 물류창고 주변의 중금속 대책 서둘러 주세요.” 강원 동해항 아연 물류창고 주변 토양 중금속 오염 소식에 인근 주민들이 피해보상 등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동해시는 8일 동해항 주변 아연정광석 물류창고 인근 토양이 아연과 카드뮴 등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주민들이 대책과 보상을 촉구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전날 마을 주민센터에서 열린 동해항 주변 토양오염과 관련한 주민 설명회에서 정밀 조사만 할 것이 아니라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카드뮴이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지도 모른 채 시가 아연정광석 물류 창고를 허가해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입었다”며 “뒤늦게 정밀조사에 나설 것이 아니라 토양이 얼마나 심각하게 오염됐는지 조기에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카드뮴 등 중금속에 오염된 토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어디에다 팔 수 있겠느냐”며 “올해 농사를 지어도 되는지 짓지 말아야 하는지를 하루속히 결정하고 이에 대한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영풍 석포제련소까지 아연정광석이 철도와 육상으로 수송됐는데 물류창고 주변 지역뿐만 아니라 국도 38호선 등 수송경로에 대해서도 오염도를 측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지난해 아연정광석 물류창고 주변지역 토양 조사에서 아연과 카드뮴이 검출된 27곳에 대해 영풍 석포제련소 측에 정밀조사 명령을 내렸으며 오는 7월까지 정밀조사 결과가 보고되는 대로 정화명령을 내리겠다”면서 “정밀조사 외에 도와 공동으로 주변지에 대한 오염도를 측정해 피해지역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현장 행정] ‘석관동 1일동장 체험’ 김영배 성북구청장

    [현장 행정] ‘석관동 1일동장 체험’ 김영배 성북구청장

    “안녕하세요. 석관동 동장 김영배입니다. 동장으로서 바라보고 만나는 주민들과 성북은 또 다른 친근함을 갖게 됩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7일 가슴에 ‘1일동장’ 명찰을 달고 하루 종일 석관동을 누볐다. 구청장이 아닌 동장으로서 그는 오전 6시 30분 석관고등학교 운동장과 성북종합레포츠타운, 의릉(조선시대 경종 임금을 모신 무덤)에서 아침운동을 하는 주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아예 신발을 운동화로 갈아 신고 교회, 구립어르신사랑방, 황금시장, 돌곶이공원 등 석관동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하루 그가 걸어다닌 거리만 해도 10㎞ 가까이 된다. 김 구청장이 소개한 석관동은 성북구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인구는 종암동(4만 3000여명) 다음으로 많은 3만 8000명이나 된다. 단독주택 밀집 지역이다 보니 다양한 민원이 존재하고 지역공동체 가능성도 높은 지역이다. 1일동장으로서 가장 자주 들은 주민요구 사항은 석계초등학교와 석관고등학교 옆에 재활용쓰레기 집하장이 있다 보니 생길 수밖에 없는 쓰레기 문제와 주민안전을 위한 CCTV 설치 요구를 조율해 달라는 것이었다. 1일동장으로서 김 구청장은 석관동 지역 현안을 듣고 개선책을 논의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주민대표간담회에서 허숙 석계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 “이미 있는 집하장이야 어쩔 수 없더라도 학생들 안전을 위해 등교 시간에 쓰레기차를 운행하는 건 피해 달라”는 요청을 하자 김 구청장은 즉석에서 “청소과에 얘기해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오후에는 주민 80여명과 함께 CCTV 설치 설명회를 열고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CCTV를 어디에 어떻게 설치할 것인지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CCTV 설치는 단순히 내 가족만 안전해지자는 게 아니라 우리 동네 모두가 좀 더 안전한 환경을 누리자고 하는 사업”이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슬기를 발휘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주민설명회를 마친 김 구청장은 오븐기 등 제빵 설비를 구입해 직접 빵을 구워 나눠 주는 봉사활동을 벌이는 석관제일교회를 찾아 이영찬 목사와 자원봉사 교인들을 격려했다. 곧이어 구립어르신사랑방에서 대청소 활동을 하는 석관동자율방재단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노인들과 환담을 나눴다. 김 구청장은 “늘 느끼는 것이지만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면서 “목민 행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갈 데까지 가보자 ”…한치도 양보없는 지자체들] 세번째… 문장대 온천개발 소송전

    경북 상주시가 또다시 문장대온천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이웃 지자체인 충북 괴산군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두 지자체 간 충돌은 세 번째다. 괴산군은 신월천 상류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하면 하류지역인 청천면 주민들의 식수원이 오염된다며 앞서 두 번이나 소송을 제기해 모두 이겼다. 7일 괴산군에 따르면 상주시는 오는 13일 화북면 주민센터에서 문장대온천 관광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 의견수렴을 위한 공람 및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문장대온천 관광휴양지 개발지주조합과 손을 잡고 83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화북면 운흥리·중벌리 일원 95만 6000㎡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온천시설과 펜션, 간이골프장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 최정섭 관광개발담당은 “최신 공법으로 오·폐수를 처리하고, 배출량도 줄일 계획”이라면서 “이제는 소송을 걸어와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시의 이런 계획이 알려지자 청천면 주민들은 저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장을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문장대온천개발은 속리산을 경계로 이웃한 두 지역 간의 법적 소송까지 초래하게 해 괴산 지역 주민들에게는 악몽 같은 사업이다. 시의 허가를 받은 지주조합이 1996년과 2004년에 온천개발을 추진했고, 그때마다 괴산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이겼다. 두 번 모두 조합과 행락객의 영업상 이익보다 온천관광지로부터 2㎞ 떨어진 상수원수 1급 환경보전구역인 신월천변 주민들의 상수원 오염 등 환경 피해가 훨씬 크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저지대책위 박관서 위원장은 “법원에서 두 번이나 시행허가가 취소 판결된 사업을 왜 또다시 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소송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군 최성현 환경관리담당은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토사 유출로 인해 신월천이 오염되는 등 괴산 주민들의 피해가 불 보듯 하다”면서 “유관기관들과 함께 저지대책위를 지원해 반대 시위 등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은 2차소송까지 가며 문장대온천개발을 저지한 주민들의 환경보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청천면 선평리에 환경문화전시장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자정부 최신 보안기술 등 ‘한눈에’

    행정기관 정보기술(IT) 업무 담당자들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정보보호 및 전자정부 시스템 보안이다. 최신 보안기술 동향 등을 한눈에 비교하며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6일 ‘제2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를 연다. 중앙 부처와 지방정부는 물론 공공기관 IT 업무 담당자가 최근 사이버 공격 동향과 이에 대한 정보보호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분야별 정보보호 솔루션 구축 사례 등 40개 강연을 진행한다. 8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전자정부 정보보호 사업에서 도입 가능한 50여 개사의 최신 정보보호 솔루션도 전시된다. 전시된 제품별로 시연 및 설명회가 이어져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제품의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전자정부 정보보호와 관련해 발주자인 공공기관의 요구 충족은 물론 국내 보안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윈-윈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주민이 좋은마을 만들고 공동체 살리고

    서울 성북구가 도심 속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5일 구에 따르면 공모 분야는 ‘생활환경개선’과 ‘주민공동체 형성 및 복원’, ‘지정공모사업’ 등이며 총 2억원을 사업 성격이나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주민 5명 이상이 구성한 단체라면 어느 곳이나 신청할 수 있다. 1단체 1개 사업 지원을 원칙으로 하며 현물이나 현금으로 주민 자부담 비율이 5%를 넘어야 한다. 정기공모 접수는 27일까지이며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지원센터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시공모와 지정공모 접수기한은 오는 30일부터 6월 31일까지다. 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마련했다. 1차 설명회는 지난달 22일 주민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차 설명회는 8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공모 분야 가운데 생활환경개선 부문은 ▲놀이터 보수와 쌈지공원 조성 ▲차 없는 거리 만들기 등 보행환경 개선 ▲벽화그리기, 담장허물기, 간판정비 등 경관 개선 ▲벽면 및 옥상 녹화 ▲마을도서관과 북카페 같은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이 대상이다. 주민 공동체 형성 및 복원 사업은 ▲에너지 절약, 텃밭 가꾸기, 벼룩시장 등의 생활실천 프로그램 ▲자연생태, 역사,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마을축제와 재능기부 등의 주민교류 프로그램 ▲품앗이를 통한 돌봄, 육아, 복지 프로그램 등 주민공동체 형성에 해당하는 활동 사업을 포함한다. 지정공모는 지역 및 주체특성별 마을만들기, 테마별 마을만들기 등이 대상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자체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외에도 16개 사업에 197억원이 지원되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도 구민들이 적극 지원해 마을만들기 선도구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보마당] 쇼핑·행사·구인·구직·교육소식

    [쇼핑] ●이마트 봄을 맞아 중국산 접이식 7단 자전거를 시중가보다 40% 이상 저렴한 9만 5000원에 판매한다. 안장, 브레이크 레버 등 부품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타이어 마모도도 개선했다. 학생과 여성들을 배려해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과 짐받이끈을 기본사양으로 들어가며 색상은 화이트·아이보리·블루 등 3종이다. 애프터서비스는 물론 타이어 바람넣기, 핸들 중심 조정 등 간단한 서비스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 13일까지 전 점에서 유아 치약 및 칫솔 등 유아 위생·생활용품과 헤어용품을 최대 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학기 시즌 매출의 경우 유아치약은 3배 이상, 유아칫솔과 유아비누는 2.5배, 물티슈는 1.5배 이상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7일부터 ‘빅사이즈 언더웨어 매장’을 연다. ‘저스트 마이 사이즈’, ‘엑사브라’, ‘원더브라’, ‘쇼크업소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3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C컵 이상 중·대형 사이즈의 브래지어 제품의 매출 비중이 31%로, 4배 가까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KFC 12일까지 ‘굿바이 징거더블다운’ 이벤트를 전 매장에서 진행한다. 한시 판매 메뉴였던 징거더블다운의 판매 종료를 앞두고 성원에 감사하기 위해 징거더블다운콤보 구매 시 후렌치후라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징거더블다운콤보 5900원, 징거더블다운(단품) 5500원이다. ●나라셀라 15일까지 직영 와인숍인 ‘와인타임’ 전 점에서 ‘대통령이 사랑한 와인’ 20여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의 만찬주로 사용된 ‘파 니엔테 카버네 소비뇽’(12병 한정)과 ‘울프 블라스 골드 라벨 샤도네이’(24병 한정)는 20% 할인돼 각각 23만 2000원과 7만 3000원에 선보인다. ●에뛰드하우스 9일까지 핑크멤버십 회원 모두에게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면세점을 제외한 전국 매장 및 에뛰드하우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기존 회원이 아니더라도 당일 매장에서 신규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1번가(www.11st.co.kr) 자전거 전문업체 A&M(에이모션)과 손잡고 생활형 MTB 자전거를 반값에 판매한다. 6일 오전 11시부터 정가 대비 47% 할인된 8만 9000원에 100대 한정 판매한다. 이날 한 대를 사면 한 대를 더 주는 1+1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7일 오전 11시부터는 접이식 미니벨로 자전거를 9만 9000원에 100대 선착순 판매한다. [행사] ●동원F&B 동원몰(www.dongwonmall.com)에서 31일까지 ‘참치데이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트스탠더드, 야채참치, 매운고추참치, 짜장참치, 비빔참치 등 10종의 제품을 묶은 세트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복불복’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참치 캔인 ‘동원참치 명작’ 1캔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 기간에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비빔참치 신제품 2종(야채, 볶음된장),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봄철 야외활동을 위한 돗자리를 증정한다. ●CJ제일제당 ‘백설 다담’이 30~31일 이틀간 경기 가평 ‘휴림 캠핑장’에서 ‘Thank 休(휴) 캠핑행사’를 연다. 유명 요리사들이 다양한 캠핑 요리를 선보이고, 캠핑족들이 자신만의 요리를 공개하는 ‘다담 요리축제’도 진행한다. 20일까지 CJ더키친의 홈페이지(www.cjthekitchen.net)에서 신청 가능하다. 개인 블로그 및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백설 다담’과 함께한 사진을 올린 뒤 웹 주소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총 70팀(280명)을 선정하며 결과는 22일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파리바게뜨 14일까지 화이트데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화이트데이 기획 제품이나 케이크를 구입하면 선착순 3만명에게 해피콘 2000원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아워홈 대학생 홍보 캠페인단 ‘판아워홈 2기’를 10일까지 모집한다. 요리와 식품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은 누구나 가능하며 총 300명을 선발한다. 홍보단은 12월 31일까지 신제품 체험기 작성, 아워홈 외식장 방문, 세미나 참석 등 다양한 활동하게 되며, 연말 우수활동자는 채용 특전도 받는다. 홈페이지(www.ourhome.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h3685.kim@ourhome.co.kr)로 접수하면 된다. ●갭 17일까지 한국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Gap) 개설을 기념해 봄 컬렉션 인기 상품이 담긴 럭키백을 총 140명에게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갭의 페이스북에 마련된 가상 매장에서 티셔츠, 스웨터, 데님 중 원하는 상품을 섹션별로 하나씩 선택한 뒤 쇼핑백에 담아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1일 1회 참여 가능하다. ●스킨푸드 대학생 서포터스 ‘푸드 마니아 8기’를 모집한다. 17일까지 스킨푸드 홈페이지(www.theskinfodd.com)에서 신청서를 작성, 접수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총 30명을 선발한다. 남녀 대학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선발되면 마케팅 실무 경험과 신제품 체험 및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 활동자 가운데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1명에게는 장학금 각각 200만원과 100만이 주어지며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특전이 제공된다. ●노스페이스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매장에서 2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커플 반다나를 선물로 증정한다. ●한국로버트보쉬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솔로들에게 자동 와인따개 ‘익소비노(IXO VIN0)’를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10일까지 보쉬 홈페이지(www.bosch-pt.co.kr)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익소비노와 영화티켓 2장을, 14명에게는 익소비노를 증정한다. 100명에게는 도너츠와 커피 쿠폰을 선물한다. 1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구인·구직] ●대한법률구조공단 일반직 7급 직원을 공개채용한다. 서류전형과 필기, 면접을 거치며 필기시험 과목은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4과목이다. 홈페이지(http://www.klac.or.kr)에서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1~20일이다. 근무지는 본부와 법문화교육센터 각 지부와 출장소 등이다. 문의는 인사운영팀 (02)3440-9352. ●한국영상자료원 기간제근로자 1명을 공개채용한다. 제2보존고(성남 나라기록관 소재) 운영 관리 및 정검점검 등 제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시간은 18일까지며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응시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의는 경영기획부 인사담당 (02)3153-2020.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국제협력분야 계약직원을 공개채용한다. 국내외 청소년 기관과의 교류·협력, 국제 심포지엄 및 대외행사 진행, 영문 발간물 제작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원서 접수는 18일까지며, 우편 및 방문 접수로만 가능하다. 문의는 사무국 총무팀 (02)2188-8862. ●체육인재육성재단 프로젝트매니저(계약직)를 공개채용한다. 개발도상국 스포츠 발전지원 사업 업무와 스포츠 행정가 석사과정 운영지원, 사업홍보·관리 및 평가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 기간은 15일까지며, 접수는 이메일(recruit@nest.or.kr)로 가능하다. 문의는 경영지원실 (02)2203-0438.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전산전공 연구원을 모집한다. 서류 접수 마감은 15일까지며, 이메일(kami8283@kaist.ac.kr)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한국문학번역원 정규직 직원 2명을 공개채용한다. 각각 정보화시스템 업무와 노어권 사업업무를 맡는다. 전산직 정규직은 서류전형과 실기, 면접전형을 거치고, 노어권 정규직은 서류전형과 필기(국문논술 및 러시아어 작문), 면접 전형을 거친다. 원서 접수는 15일까지며, 지원은 홈페이지(www.klti.or.kr)에서 가능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정규직 직원 3명을 공개채용한다. 각각 정보홍보기획과 글로벌 사업, 전략연구 업무 등을 맡는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중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원서 마감은 15일까지며, 접수 방법은 이메일(kidp05@hanmail.net)로 가능하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6급 직원을 공개채용한다. 근무지는 대구와 대전이다.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치며 응시원서에는 민간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이나 노인사회 참여활성화 방안 제안서를 첨부해야 한다. 접수는 13일까지며 온라인(http://kordi.career.co.kr/jobs)으로만 접수한다. ●우체국물류지원단 정규직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업무 분야는 국제우편물류와 일반사무 등 행정 부문이다. 원서접수는 12일까지며, 우편 및 방문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문의는 총무팀 (070)7202-1124. ●LG상사 자원개발, 해외영업, 홍보 등 6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학점 3.0 이상, 토익 800점 이상 또는 토익 스피킹 기준 레벨6 이상이면 가능하다.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lgicorp.com)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예스코 재경, 가스·전기 등 6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2013년 상반기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8일까지 홈페이지(www.lsyesco.com)에서 가능하다. ●부산도시가스 경영지원, 영업, 공무, 안전관리 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5월 입사 가능자, 영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면 할 수 있다. 접수는 10일까지 이메일(psg@sk.com)로 하면 된다. ●포스텍 정보기술, 경영지원, 설계, 품질검사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정보기술, 경영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로 토익 600점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설계, 품질검사는 전문대학 관련 전공자면 된다. 지원은 홈페이지(www.forcetec.co.kr)에서 8일까지 받는다. ●이베이코리아 안드로이드 개발자, 물류 전문가 등 5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3~5년 이상 경력 보유자로 부문별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추면 가능하다.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ebaykorea.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신성반도체 영업, 전산, 사무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영업직과 전산직은 초급대학 졸업 이상, 사무직은 고졸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10일까지 사람인의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다. ●남선알미늄 기획, 연구개발, 품질보증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부문별 관련 학과 전공자면 가능하다. 접수는 10일까지 홈페이지(www.nsauto.co.kr), 이메일(bhsong@nsauto.co.kr), 우편(경북 구미시 공단동 258-1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인사총무팀 채용담당자)으로 하면 된다. ●진양제약 영업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경력은 제약영업 경력 2년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홈페이지(www.jinyangpharm.com)에서 10일까지 해야 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청년 인턴을 채용한다. 연령, 학력, 전공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이번 인턴 경험자 중 50% 이상을 정규직(5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13일까지 홈페이지(www.kamco.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 셀트리온GSC, 셀트리온제약 등 5개 계열사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계열사별 학력, 전공 등 세부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은 10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celltrion.saramin.co.kr)에서 하면 된다. ●미원상사 미원상사, 미원스페셜티케미칼, 태광정밀화학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경력은 해당 분야 3~5년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접수는 10일까지 이메일(insa@mwc.co.kr)로 받는다. [교육소식] ●성균관대 입학 전략 설명회 성균관대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2014학년도 대학입시 전형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주기 위해 오는 9일 인천을 시작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전국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 올해 선택형 수능 도입과 지난해에 이은 수시지원 횟수 6회 제한에 따른 지원 전략 등 주요 입시 정보를 소개한다. 입학사정관제 및 논술에 대한 특강도 진행된다. 첫 순서는 9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며 이어 10일 오후 2시에는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다. 이어지는 일정은 ▲15일 오후 7시 울산 상공회의소 ▲16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17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22일 오후 7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 ▲23일 오후 2시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24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29일 오후 7시 제주 상공회의소 ▲30일 오후 2, 4시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31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 5일 오후 9시 원주 인터불고호텔 ▲4월 6일 오후 2시 창원 컨벤션센터 ▲4월 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02)760-1355.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새학기를 맞아 자녀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지도하려는 학부모들을 위해 ‘박재원의 행복한 공부 부모 학교’ 강좌를 마련했다. 강의는 자녀를 사교육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으로 키우는 방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가정마다 각기 다른 상황에 맞춘 맞춤형 자기주도 학습을 실제로 설계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오는 17일까지 부모 및 교사 3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업은 오는 20일부터 5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강의료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 5만원, 비회원 7만원. (02)797-4044. ●어린이 금융학교 마포평생학습관은 사단법인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주말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한 개념을 일깨우고 실생활에서 필요한 금융정보를 알려 주는 ‘신나는 금융여행’ 교실을 연다. 초등학교 1~3학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낮 12시, 4~6학년은 오는 5월 4일 한 차례 수업이 열리며 수업료는 무료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fq.or.kr)에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모집 인원은 1~3학년 20명, 4~6학년 30명. (02)2137- 0082. ●서울교육박물관 주말 견학 주5일 수업에 따라 학생들의 주말체험 프로그램 수요가 높아지면서 서울교육박물관이 매주 토요일 오전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낮 12시 서울 종로구 화동 서울교육박물관에서 진행되며 5명 이상 20명 이하의 참가자를 선착순 마감한다. 프로그램은 한국 교육사, 추억의 교복 입기 및 교실 체험, 나무판에 학교 가는 길 그리기 등 학교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02)736-2859.
  • 관악구 - 서울대, 예술영재 함께 키운다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올해부터 지역 내 미술 영재 발굴·육성에 힘을 쏟는다. 구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서울대 내 ‘관악 창의예술영재교육원’ 설립을 승인받아 올해부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화된 미술 영재교육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창의예술영재교육원은 관악구와 서울대 미대가 협력을 추진하는 미술영재 교육기관으로 서울대 교수진 및 연구 인력, 시설 및 기자재 등이 모두 동원된다. 단순 미술 교육이 아니라 인문, 사회과학과 예술 전 분야를 융합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는 새달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 학생 모집·선발 과정을 거쳐 7월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미술관, 아트센터 등 현장체험, 이론 및 실기 수업 등을 포함해 100시간 이상 운영된다. 주로 학기 중 토요일과 방학 기간을 활용한다. 참여 대상은 미술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다. 학교장 추천으로 1차 선발한 후 실기, 면접을 거쳐 최종 40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10% 범위에서 사회적 배려 학생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융합된 미술 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대와 함께 관악구만의 차별화된 교육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교육 기회 균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구국제섬유박람회 6일부터 3일간 개최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한 2013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6일부터 3일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올해로 12회를 맞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20여개 나라의 바이어와 국내외 참관객 등 2만여명이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참가 업체 337곳, 부스 638개 등으로 지난해 행사 규모(322개사, 600부스)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해외 참가 업체 수는 지난해 66곳에서 90곳으로 늘었다. 하반기 섬유시장의 회복세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이 예상되면서 일본, 타이완, 호주, 인도, 태국 등의 신규 참가 업체가 증가했다. 특히 중국 상무부가 이 박람회를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해외 전시회로 지정해 중국 업체의 참여가 늘었다. 이 때문에 이번 박람회는 섬유산업을 이끄는 국내외 참가 업체 간 소재 개발 수준을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비즈니스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사무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업무협약으로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지의 빅 바이어를 초청해 실질적인 계약 성사에 집중함으로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선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효성 등 247개 업체가 참여한다. 해외 바이어로는 유럽연합(EU)권(이탈리아, 프랑스, 독일)과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에르메스, 샤넬 등 유명 의류 브랜드의 소싱 매니저와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산업용 소재 구매 매니저, 디자이너 등이 초청됐다. 국제섬유소재세미나,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한국의류학회 춘계세미나, 베트남 섬유 진출 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2013 구정을 말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2013 구정을 말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올해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문 구청장은 증명서 발급 등 동 주민센터의 단순 기능을 구청으로 이관하는 대신 주민센터 복지 공무원을 늘려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는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전면 시행했다. 서울시 등의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중앙정부도 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지자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청와대에 초청을 받아 대통령과 보건복지부 장관 앞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문 구청장은 4일 “최근 복지 담론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지만 나는 반대로 재정을 절감하는 새로운 복지를 추구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아래로 돈만 내려가도록 하고 손을 놓으면 복지비 지출이 늘어나 재정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동 주민센터에서 기본적인 민원 서비스 외에는 복지업무를 집중적으로 담당하도록 체계를 개편해 복지 수요를 동에서 충당하게 함으로써 찾아가는 복지,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복지 체계가 자연스럽게 마련됐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무작정 주민센터 복지 공무원을 증원하기보다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순차적으로 7개 동에서 시범사업을 펼친 뒤 차근차근 효율성을 점검했다. 올해는 14개 전 동에서 사업을 시행했다. 문 구청장은 “수년의 실험 결과로 고정관념을 바꾸는 것이 어렵지 실제로 기능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공무원들이 동으로 가는 것을 좌천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직접 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전했다. 문 구청장이 복지와 비슷한 비중을 두고 있는 분야는 교육이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2학년도 수능 기본 분석 결과에서 표준점수 상위 30개 시·군·구에 처음으로 진입해 탄력을 받은 상태다. 문 구청장은 “저소득층 아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구청에 공간을 마련해 주거나 우수 대학생에게 멘토링을 하도록 했더니 왕따가 사라지고 폭력이 사라졌다”면서 “올해는 성적 향상과 더불어 심리상담과 예술교육에 지원을 확대해 학교를 즐겁고 안전한 평화지대로 만드는 데 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앞부터 이어지는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도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문 구청장은 연세대 앞 굴다리까지 약 500m 구간에 72억 5000여만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대중교통만 다니도록 할 예정이다. 구청 뒤편 안산도시자연공원 둘레를 잇는 ‘안산 자락길’ 7.74㎞ 공사도 올해 완료된다. 휠체어도 올라갈 수 있는 무장애 산책길이다. 주민참여예산제도 자율적인 참여가 늘어나면서 올해 성숙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취임 이전부터 생각해 온 것은 주민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참여하는 ‘시민 거버넌스’였다”면서 “시간이 흘러 성숙기를 맞은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파이시티 입찰 담합 의혹 우리銀·포스코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이헌상)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단지인 파이시티 개발사업 입찰을 담합했다며 이정배(56) 전 파이시티 대표가 고소한 우리은행과 포스코 관계자 등 5명을 혐의 없음 처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포스코건설 정동화(62) 사장, 우리은행 이순우(63) 행장, 김광준 파이시티 법정관리인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입찰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 전 대표는 “2011년 5월 입찰설명회에서 우리은행이 ‘파이시티 시공사로 선정되려면 5000억원의 지급보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해 설명회에 참석한 13개 건설사가 모두 입찰을 포기했다”면서 “또 포스코건설이 대출보증 없이 단독 응찰하도록 했고, 이를 알지 못한 법원 파산부가 시공사 선정을 허가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은 “(이 전 대표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제3주식시장 ‘코넥스’ 연착륙 가능할까

    제3주식시장 ‘코넥스’ 연착륙 가능할까

    올 상반기 출범 예정인 ‘코넥스’가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한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형·성장형 기업에 돈줄을 공급할 대안시장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하지만 출범 전부터 우려의 시선이 많다. 비슷한 목적의 시장이 이미 조성됐지만 외면받고 있는 데다 정작 수혜 대상인 기업들도 시큰둥하기 때문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넥스의 문턱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나 코스닥시장보다 훨씬 낮다. 자기자본이 5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액 10억원 이상, 순이익 3억원 이상 가운데 한 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코스닥은 ▲자기자본 30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순이익 20억원 이상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 자격이 있는 중소기업은 700여개다. 이 가운데 50개사를 연내 상장시킨다는 게 금융위의 목표다. 하지만 녹록치 않다. 가장 큰 우려는 ‘제2의 프리보드(Freeboard)’로 전락할 가능성이다. 프리보드는 코스닥 문턱을 넘지 못하는 유망 중기를 겨냥해 금융투자협회가 2005년 개설한 시장이다. 개설 당시 상장사가 69개사였지만 지금은 62개사로 되레 줄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도 프리보드를 외면하기 때문”이라면서 “시장진입 요건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런 코넥스에 기관은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가장 기대하는 벤처캐피털(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회사)이나 증권시장의 큰손인 연기금이 뛰어들지도 미지수다. 금융 당국은 코넥스를 프리보드와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일축한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신사업부장은 “코넥스는 코스피시장이나 코스닥처럼 경쟁 매매방식인 반면 프리보드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일대일로 계약하는 방식”이라면서 “프리보드보다 거래하기 쉽고 규제장치가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이 코넥스”라고 강조했다. 코넥스와 프리보드는 질적으로 다른 시장이라는 주장이다. 코넥스가 프리보드보다 투자 위험이 낮다는 데는 전문가들도 동조한다. 하지만 불공정거래의 여지가 많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송민규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 부실장은 “돈의 흐름이 활발하지 않은 시장일수록 시세 조정이 쉽다”면서 “공개 내지 교환되는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횡령이나 배임 등과 같은 불공정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들의 코넥스 상장을 돕기 위해) 지정자문인으로 선정되는 증권사들이 이런 불공정 소지를 줄이도록 공시 등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코가 석 자’인 증권사들을 끌어들이려면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홍보 부족과 기업들의 무관심 등도 풀어야 할 숙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올 초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코넥스를 모른다”고 답했다. “코넥스가 신설돼도 상장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81.3%나 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달부터 코넥스 설명회를 집중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용어 클릭] ■코넥스(KONEX)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에 이은 제3의 주식시장. 아직은 유망기술만 갖고 있거나 창업 초기여서 코스닥에도 상장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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