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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소풍 떠나는 코딱지 가족 이야기… 캐릭터·소품 등 작가 직접 제작

    벚꽃 소풍 떠나는 코딱지 가족 이야기… 캐릭터·소품 등 작가 직접 제작

    코딱지 코지의 벚꽃 소풍 (허정윤 글·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56쪽, 1만 5000원) 벚꽃 잎을 옮겨다 심은 듯한 표지가 봄 내음 물씬 풍긴다. ‘코딱지 코지의 벚꽃 소풍’은 벚꽃 소풍을 떠나는 코딱지 가족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그림책이다. 봄이 오기만을 기다린 주인공 코딱지 ‘코지’가 ‘코비’, 막내 ‘코코’, 삼촌과 함께 소풍을 나서며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꽃잎이 바람에 날릴 때마다 코딱지들은 입을 열어 맛보고, 머리카락에 얹어보기도 하면서 봄날을 만끽한다. 벚꽃 구경으로 넘쳐나는 코딱지들 인파로 인해 한때 코코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이날 할머니는 감기에 걸려 소풍길에 함께 하지 못했는데, 이를 마음에 걸려 한 코지가 흙길 위에 떨어진 꽃잎을 담아와 하나하나 말리고, 코딱지들은 비밀리에 파마까지 하면서 할머니를 위한 특별한 벚꽃 소풍을 준비한다. 처음 만나는 봄과 벚꽃을 향한 설렘, ‘꽃잎 수만큼 아주 많이’ 걸어도 마냥 즐거운 소풍길의 떠들썩함, 소풍길에 잃어버린 막내 코코를 향한 걱정과 그리움,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코코에 대한 궁금증 등 마음을 쥐락펴락 두드리는 이야기들이 재미를 준다는 게 출판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책 속에 표현된 벚꽃들은 허정윤 작가가 핀셋으로 꽃잎을 하나하나 붙여 만들었다. 오려 붙이고 세워 만든 콧구멍 마을의 코털 숲만큼 코딱지들의 바깥세상도 세밀하고 치밀한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책장에는 작은 책들이 빼곡히 꽂혀 있고, 반쯤 열린 서랍장에는 갖가지 물건들이 들어있다. 벽지, 이불, 카펫, 커튼 등은 작가가 10년 넘게 모아온 천을 사용해 만들었다. 전등에는 실제 전구를 넣어 불이 켜지게 했고, 손가락보다 작은 화분들은 실제 식물들이 담겨 있는 것처럼 완성도를 높였다. 책 속에 등장하는 코딱지들은 머리 스타일부터 체형, 표정까지 모두 다른데, 그 수가 300명에 이른다. 아이 둘을 양팔에 안고 나온 아빠 코딱지, 연신 셀카를 찍어 대는 멋쟁이 코딱지, 벚꽃 향기를 즐기러 나온 맹인 코딱지, 레게 머리 코딱지, 깻잎 머리 코딱지, 더벅머리 코딱지 등 모두 작가가 직접 점토를 빚어 섬세하게 만들었다.
  • ‘花한 설렘’… 꽃길따라 웃음꽃도 피어납니다

    ‘花한 설렘’… 꽃길따라 웃음꽃도 피어납니다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26일 전국 관광지와 유원지가 상춘객들로 붐볐다. 서울 송파구 장지천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예년보다 10일 가까이 일찍 핀 벚꽃 아래를 걷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은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져 춥겠다고 예보했다.
  • ‘돌싱’ 이상민, 긴 머리 여성과 소개팅 포착…‘수줍 미소’

    ‘돌싱’ 이상민, 긴 머리 여성과 소개팅 포착…‘수줍 미소’

    가수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선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올해 17년간의 빚 청산을 앞둔 이상민의 리얼한 소개팅 현장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예정이다. 이날, 고급 레스토랑에 이상민과 김준호 단둘이 앉아있는 낯선 모습이 공개되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로 이상민을 위해 김준호가 특별한 소개팅 자리를 주선해 준 것. 생애 첫 소개팅을 앞두고 잔뜩 긴장한 이상민에게 김준호는 연애 선배 면모를 뽐내며 소개팅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성공률 100%’ 준호표 ‘자신만만’ 소개팅 치트키에서부터 “룰라 얘기 금지”, “허세 금지” 등 상민 맞춤형 잔소리까지 쏟아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잠시 후 기다리던 상민의 소개팅 상대가 등장하자 스튜디오에서는 역대급 반응이 터져 나왔다. 준호 앞에서는 연애에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상민은 시작부터 상대의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며 어딘가 고장 난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이 모습을 본 서장훈은 “곧 사랑에 빠지겠는데?”, “어떡해. 진짠가봐” 등 연신 흥분했다. 모(母)벤져스 역시 “정말 괜찮은 여자 같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모두 한마음으로 상민의 소개팅을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여태 보지 못한 수줍은 모습을 보이며 소개팅을 이어가던 상민이 대화 도중 상대방에게 절대 해선 안 될 말실수를 뱉어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상민을 향해 “제발 그만해. 제발!”이라고 소리치며 말렸다. 과연 상민이 저지른 최악의 말실수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긴장과 설렘 가득한 이상민 인생 첫 리얼 소개팅은 26일 일요일 밤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익숙하지만 새롭다”…이석훈 ‘월간 더 스테이지’, 성공적 첫방

    “익숙하지만 새롭다”…이석훈 ‘월간 더 스테이지’, 성공적 첫방

    ‘월간 더 스테이지’가 열렸다. 25일 첫 방송된 SBS FiL과 SBS M ‘월간 더 스테이지’에서 권인하-박선주를 비롯해 윤종신, 코요태, 이보람-소연, 이찬원 등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물했다. 권인하-박선주가 부른 ‘사랑보다 깊은 상처’와 이보람-소연이 선보인 ‘라라라’는 26일 일요일 낮 12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석훈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여러분들과 만나서 추억의 노래를 듣고 좋은 이야기를 들을 거다”라며 “‘월간 더 스테이지’는 여러분들에게 설렘을 드리고 싶다. 이 노래를 이 가수가 부르니까 이런 느낌이 나는 구나 하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것들을 싣고 만나러 올 테니 부푼 기대 안고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첫번째 손님은 권인하와 박선주였다. 두 사람은 각각 자신들의 애창곡과 동시에 임재범의‘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듀엣곡 버전으로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석훈은 권인하-박선주에게 “두 분의 듀엣은 처음이라고 한다. 격투기를 보는 모습일 거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고 질문을 던졌다. 박선주는 “(권인하와 듀엣을 한다니) 너무 영광이었다. 영광은 영광인데 호흡을 맞추긴 해야 하지 않냐. (권인하) 발성이 반칙이다. 그래서 이건 밤새 연습 해야 겠다 해서 대기실까지 연습하고 나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권인하는 “둘 다 목소리가 까끌까끌한 컬러다. 매치가 잘 되더라”고 말했고, 박선주는 진즉에 했었어야 한다”고 동의했다. 이석훈은 “첫 회 첫 무대에 익숙함과 새로움이라는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해준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드리고 싶다”고 두 사람에게 찬사를 보냈다. WSG워너비 가야G로 함께 활동을 펼친 이보람과 소연도 한 무대에 올랐다.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해 이보람은 “처음 얼굴 공개 할 때 소연이 내 옆에 있었다. 가면을 벗기 전이었는데도 의지가 됐는데 같은 팀까지 돼 더 좋았다. 둘 다 그룹 출신이라 닮은 점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보람과 소연도 듀엣 무대를 마련했다. 이보람은 “이석훈이 ‘월간 더 스테이지’ MC를 맡아서 축하의 의미로 준비했다”며 소연과 함께 SG워너비의 ‘라라라’로 듀엣 무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외에도 윤종신 코요태, 이찬원 등이 출연해 이석훈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물론 각각 히트곡과 애창곡을 선사했다. 국보급 보이스로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곡부터 흥겨운 댄스곡, 심금을 울리는 트로트곡까지 수준 높은 라이브로 선사해 세대를 허무는 무대를 만들었다. ‘월간 더 스테이지’ 매월 SBS FiL과 SBS M에서 동시 방송된다.
  • 목표와 다른 쪽으로만 튀는 인생 항로, ‘여섯 개의 밤’ 29일 개봉

    목표와 다른 쪽으로만 튀는 인생 항로, ‘여섯 개의 밤’ 29일 개봉

    에휴, 이런 답답한 영화를 왜 만들었을까? 영화가 20분쯤 흘러갔을 때 멈춘 듯한 스크린을 바라보며 든 생각이었다. 조바심이 쳐진다. 미국 뉴욕을 향해 비행하려다 엔진 고장 때문에 김해 공항으로 회항, 부산의 레이오버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여섯 승객의 인생 행로를 빗대 그린 독립영화 ‘여섯 개의 밤’(최창환 감독)이 오는 29일 관객을 맞는다.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는 젊은 남녀가 요즘도 이런 사람들이 있나 싶게 재고, 망설이며, 설렘과 낯섦의 감정을 교환한다. 제발 좀 뭔가 해라, 조바심을 치게 하더니 20분쯤 흐른 뒤 입을 맞췄다. 열정적으로, 뉴욕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청년 선우(이한주)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가는 유학생 수정(정수지)이 위안과 사랑을 주고받는데 기자가 나이가 많아서인지 도무지 감정 이입이 제대로 되지 않아 힘들었다. 암전이 된 뒤 두 번째 커플이 나온다. 결혼을 앞두고 시댁에 인사를 가는 규형(강길우)과 지원(김시은)이 막 싸운다. 두 사람 모두 상대보다 자신의 커리어를 먼저 생각한다. 감정이 차츰 고조되고 급기야 좁은 객실 안에서 두 사람이 다투고 서로의 상처를 헤집으면 어떻게 되나 뻔히 짐작할 수 있듯 방안 온도는 올라간다. 이걸 숨막히듯 롱테이크로 잡아냈다. 헤어질 결심을 한 듯 지원이 택시를 타고 떠난다. 기자의 30년 전 아내와 모습인 것 같아 역시 감정 이입이 쉽지 않았다. 비밀과 진실이 이 커플의 감정이라는데 지원 몰래 규형이 취업 인터뷰를 잡은 것이 그만한 무게의 비밀인지, 지원의 진실은 뭔지 잘 와닿지 않았다.암전이 된 뒤 마지막 커플이 등장한다. 암 수술을 위해 아들 부부가 있는 미국으로 향하는 은실(변중희)과 엄마의 곁을 지키는 딸 유진(강진아)을 통해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이 감내해야 하는 것들을 둘러싼 고민들을 보여준다. 은실이 왜 아들 부부에게 집착하고 자꾸만 의지하려 하는지, 그런 엄마 아래에서 자란 딸이 느끼는 서운함 등이 교차한다. 최 감독은 20일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모녀 문제라 가장 각색하기 어렵고 연출하기 어려웠다는데 기자는 나이 차가 그나마 가장 적게 나서인지 가장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또 감독의 부탁에 따라 두 배우가 두 차례 어울려 지내며 진짜 모녀처럼 마음을 열려고 노력했다는 데 고개가 끄덕여졌다. 지원이 떠났으니 다음날 다섯 승객은 뉴욕행 비행기에 다시 몸을 싣는다. 어쩌면 또다른 레이오버를 암시하는 듯, 영화는 시작한 대로 독일 철학자 마르틴 부버의 ‘모든 여행은 여행자가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목적지가 있다’는 경구와 함께 막을 내린다.단편 ‘이만원’(2006)을 시작으로 ‘호명인생’(2008), ‘그림자도 없다’(2011), ‘내가 사는 세상’(2019), ‘파도를 걷는 소년’(2019)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 사회의 노동 문제를 조명해 온 최창환 감독이 제작사 매치업의 김기현 대표가 건넨 시나리오를 다듬어 연출했다. 강길우와 김시은, 변중희와 강진아 등의 연기 앙상블이 좋았다. 독립영화란 한계 때문에 한정된 공간에서 연기만으로 모든 것을 채워야 하는데 이들의 밀도 있는 연기가 아니었으면 연출 의도를 전달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최 감독은 김 대표가 직접 쓰고 연출한 또다른 레이오버 작품을 본인이 촬영해 현재 후반 작업 중이라고 했다. 독립영화 감독으로 4년 사이에 영화 다섯 편을 찍었고, 지난해 한 편을 찍었다니 대단히 운이 좋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일 하지 않고 영화 작업만 하면서 보낼 수 있어서 운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촬영 순서로는 이 작품이 세 번째 장편이라고 했다. 앞으로는 장르 영화에 몰입하고 싶은데 느와르라고 생각한 ‘숨어드는 산’은 후반 마무리 단계이고, 제주 배경의 무협영화는 시나리오 초고가 나왔으며, 제주 배경의 서부영화를 집필하기 시작했다니 궁금하고 기대도 된다. 힘 내자 독립영화!
  • [길섶에서] 불어라 봄바람/박현갑 논설위원

    [길섶에서] 불어라 봄바람/박현갑 논설위원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며 봄기운을 즐겼다. 예전의 봄바람과 차이가 없을 텐데 얼굴에 부딪치는 바람이 의외로 달콤하다. 새봄을 맞아 자연과 함께하려는 라이더의 공손한 마음가짐에 자연이 화답했지 싶다. 아파트 단지 안 나무들도 봄 치장에 나섰다. 산철쭉과 자산홍은 새잎을 하나둘 드러내 보인다. 오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놀랐는지 산수유와 개나리는 벌써 꽃망울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겨울잠을 자는 나무도 있다. 수령이 수백 년은 됐음직한 아름드리 팽나무의 잔가지에는 찬 기운이 여전하다. 하지만 땅속 뿌리에서는 뜨거운 성장의 기운을 서서히 내보내고 있을 게다. 산책로 의자에 앉아 핸드폰을 켠다. 새봄을 맞아 자연은 생기를 더하며 희망과 설렘을 노래하건만 인간 세상은 을씨년스러운 얘기들로 아직 겨울이다.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규율을 세우려면 고통과 변화는 불가피하다. 분열은 날리고 희망은 확산시킬 훈훈한 봄바람이 내 핸드폰 속으로도 불어오길 바라 본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날자, 이 봄/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정은귀의 詩와 視線] 날자, 이 봄/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꿈을 야무지게 쥐어라 꿈이 사그라진다면 삶은 날개 부러진 새가 되어 날지 못하네. 꿈을 야무지게 쥐어라 꿈이 가버린다면 삶은 눈으로 얼어붙은 황량한 들판이 되네. 랭스턴 휴스, ‘꿈’ 새 학기가 시작된 학교 캠퍼스는 활력이 넘친다. 학생들의 표정에서 가벼운 설렘을 읽은 것이 내 착각은 아니리라. 팬데믹으로 사람들을 활발하게 만나지 못한 시간에도 우리 학생들은 많이 자랐다. 각자 자기 자리에서 읽고 걷고 쓰면서 자기 경험의 나이테에 무언가를 새겨 넣은 것이다. 1학년 수업과 4학년 수업이 분위기가 좀 다른데, 졸업을 앞두고 이런저런 진로를 모색하는 학생들의 얼굴은 진지하고도 깊다. 탐험을 막 시작한 자의 발랄함 대신 현실적인 한계를 절감한 자의 고민의 무게가 어려 있다. 여러 해 힘겹게 노력한 끝에 꿈을 막 이룬 학생도 있지만 꿈을 잘 모르겠다고 하는 학생도 있다. 기쁨과 초조함 모두에 공감하며 말한다. 꿈을 막 이루고 난 후엔 또다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니 꿈은 늘 현재 진행형으로 새롭게 꿔야 한다고. 나 꿈을 이뤘어! 하는 순간, 일상은 누추한 반복으로 떨어지고 권태가 쌓인다고. 그래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익숙한 꿈을 새롭게 갈무리하며 야무지게 쥐고 있어야 한다고. 아프리카계 미국인 시인으로 20세기 중반을 살았던 랭스턴 휴스에 따르면 꿈은 계속해서 멀어지고 유예되는 지향점이다. 버스 안에서도 피부색에 따라 앉는 좌석이 분리되던 시절이었으니 일상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배제는 굳이 말할 필요조차 없다. 평등이나 자유, 인권 등 지금 시대 당연히 여겨지는 단어가 너무 요원한 삶의 조건이던 시절. 사람으로 태어나 배우고 자라며 사랑을 꿈꾸고 자기 목소리와 권리를 충족하는 일은 큰 사치였다. 꿈은 어쩌면 불가능 그 자체였다. 그러나 시인은 당부한다. 그럴수록 더욱 꿈을 야무지게 붙들라고. 꿈이 사그라지면 삶은 날개 잃은 새가 된다고. 새는 날개에 있는 관절을 접었다 펴면서 공기를 아래쪽으로 밀어낸다. 그 힘으로 중력을 거슬러 난다. 새의 날갯짓은 우리가 현실에서 꿈을 이뤄 나가는 과정과 흡사하다. 당연하게 우리를 내리누르는 힘을 거슬러 차고 오르는 것. 거스르는 힘. 시의 두 번째 연에서 시인은 꿈이 사라진 삶을 눈으로 얼어붙은 황량한 벌판에 빗댄다. 영어 ‘barren’은 땅이 거칠고 메말라 어떤 것도 생산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꿈을 잃은 삶, 자라지 못하는 인생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시인은 재차 당부하는 것이다. 꿈을 단단히 야무지게 붙잡고 있으라고. 꿈이라는 지향점을 품는 일은 그러므로 삶의 가장 중요한 방향타를 놓지 않는 힘이다. 꿈 깨. 꿈꾸고 있네. 꿈을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일상의 말들이 많고, 꿈은 가진 자에게만 허락된다는 냉소와 허무가 만연한 이 세계에서 시인을 따라 우리 각자의 꿈을 처음인 듯 헤아려 본다. 우리를 꿈에서 멀어지게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치지만 그럴수록 더욱 꿈을 되새긴다. 버티고 거스르며 힘차게 날아 보자고, 이 봄!
  • “사실 저는 JMS 신도였습니다”…유명인들 ‘탈교’ 고백

    “사실 저는 JMS 신도였습니다”…유명인들 ‘탈교’ 고백

    이른바 ‘도둑도 반한 맛집’으로 알려진 유명 빵집 대표가 과거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였다며 교주 정명석의 피해자가 될 뻔했으며, 현재 탈교했다고 고백했다. 성수동 ‘써니브레드’ 송성례(30) 대표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사실 저는 JMS에서 태어난 2세”라며 “이건 제가 지울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는 과거”라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정말 존경하는 저희 부모님은 사이비(종교)에서 결혼하셨다”며 “교주의 말을 믿고 월 30만원을 받으면서 저와 오빠를 키우고, 그 누구보다도 착하게 사신 분들”이라고 밝혔다. 다만 “착한 것과 진실을 보는 눈을 갖는 건 다른 말”이라고 했다. 그는 태어나서 17살까지 JMS를 통해 배운 진리를 진실이라고 믿고 살았다면서 “불행 중 다행으로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교주를 만나본 적도 없고 크게 관여한 바는 없다”고 했다.송성례 대표는 자신 역시 정명석의 피해자가 될 뻔했다고 했다. 그는 “목사에게 저도 교주의 신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다행히 그때 안된다고 화내주신 제 아버지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곳에서 태어난 2세들과 교인들은 성폭행을 피해가더라도 계속해서 세뇌와 죄의식 속에 자란다”며 “2세들은 ‘축복받은 사람’이라며 세상 사람들과의 교류는 물론 미디어로부터도 단절되고, 이성과는 어디든 단둘이 있어선 안 된다. 자라나는 청소년기에 자연스럽게 느끼는 설렘, 호기심 등 다양한 감정에 죄의식이 들게 한다”고 자신이 경험했던 JMS 내부 분위기를 증언했다. 이후 그는 “점점 머리가 커가며 스스로의 자아가 생기고 독립(탈퇴)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님에도 지인들이나 가까워지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에 항상 마음이 불편했다”면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언급하며 “이 기회에 저도 후련하게 목소리를 내보고 싶었다. 용기를 내 다큐멘터리에 출연해주신 분들에게 제 목소리를 조금이나마 보태고자 이 글을 쓰게 됐다”고 했다. 송 대표가 운영하는 빵집은 ‘도둑 픽’ 빵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송 대표가 2019년 6월 빵집에 들어온 도둑이 4시간 동안 빵을 먹어 치우고 갔다며 당시 매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올렸고, ‘도둑도 반한 맛집’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에 출연한 송 대표는 한 매장의 월 매출이 3000만원이며 이런 매장을 8곳 운영한다고 밝혔다.아이돌도, 배우도… “탈교했어요” 그룹 DKZ의 경윤은 부모가 JMS 신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윤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경윤은 한 매체와 JMS 관련 인터뷰를 하며 눈물 고백을 하기도 했다. 경윤에 이어 강지섭도 JMS 신도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강지섭이 5년 전 탈퇴했다고 밝혔고 강지섭은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 었고, 일반적인 곳 인줄 알았다. 그러나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강지섭은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랬고 걱정했다. 다시 한번 아픔을 갖게 된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전했다. 강지섭은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 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 또 저의 작은 능력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아울러 저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제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디엠이나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 또 다른 2차 피해와 상처들이 나오고 생길수 있으니 진심으로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저도 진심어린 마음으로 배우로서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용기내겠다”라고 털어놓았다. 강지섭은 예수 액자로 보이는 물건을 찢으며 탈교를 인증했다. 하지만 그의 해명과 탈교 인증에도 탈교가 거짓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악플이 쏟아졌고 결국 강지섭은 개인 계정을 삭제했다.“마녀사냥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어디에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종교를 선택했을 뿐이지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면 마녀사냥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잘못은 종교를 믿는 사람이 아닌 종교를 만들어서 잘못된 길을 가게 하는 교주와 리더라는 사람이다. 그걸 혼동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명석 총재는 신도 성폭행 혐의로 2008년 10년형을 선고받았으며 2018년 만기 출소한 뒤에도 외국인 여성 신도 2명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 된 상태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피해자 모임 카페가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더 큰 피해를 막고자 JMS 교회 100여 개의 이름과 주소가 공유되고 있다.
  • 원조 ‘지젤’ 매력 뽐낸 파리오페라발레 “정말 행복했다”

    원조 ‘지젤’ 매력 뽐낸 파리오페라발레 “정말 행복했다”

    “공연이 아니라 우리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준다는 느낌으로 호흡을 맞췄어요. 정말 행복했습니다.”(제르맹 루베) 전 세계 발레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지젤’의 알브레히트 역할을 맡은 제르맹은 그야말로 왕자님이 따로 없었다. 죽을힘을 다해 숨을 헐떡이며 동이 트기까지 춤을 추는 그의 모습은 알브레히트 그 자체였다. 182년 전 ‘지젤’을 처음 선보였던 파리오페라발레(POB)가 원조의 매력을 제대로 뽐내며 한국 관객들에게 봄날의 설렘을 전했다. 지난 8일부터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지젤’을 공연 중인 POB의 무대에선 세계 최정상 발레단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젤’은 1841년 6월 프랑스 파리 르펠르티에 극장에서 POB가 초연했다. 사랑스러운 시골 처녀 지젤과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의 사랑을 그렸다. 지젤은 알브레히트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에 충격과 배신감으로 죽음에 이른다. 숲속을 지나는 남자를 유혹해 죽을 때까지 춤추게 하는 영혼(윌리)이 되면서도 알브레히트를 끝까지 지키려는 지고지순한 지젤의 사랑이 애절한 작품이다. 호세 마르티네즈 예술감독이 “‘지젤’은 프랑스 발레를 이상적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POB의 ‘지젤’은 수준이 남달랐다. 무용수들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화려한 몸짓으로 누구 하나 빠질 것 없는 작품을 완성했다. 많을 땐 무대 위에 50명이 넘는 무용수가 올라 공연을 더 풍성하게 했다. 무대 장치도 작품 속 세계를 그대로 구현해냈다 싶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9일 주연을 맡은 두 에투알(수석무용수) 미리암 울드-브라암과 제르맹은 수준 높은 연기력과 발레로 ‘지젤’이 어떤 작품인지 제대로 보여 줬다. 정상급 공연을 경험한 관객들은 무대를 향한 힘찬 박수로 화답하며 30년 만에 다시 찾아온 POB를 반겼다.이날 공연이 끝나고 POB는 두 주연과 호세 마르티네즈 예술감독이 나와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했다. 관객들은 직접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오픈 채팅방을 통해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며 ‘지젤’이 준 여운을 함께 나눴다. 제르맹은 “‘지젤’은 어렸을 때 파리오페라극장에서 처음 본 공연”이라며 “12~13살 때 느꼈던 감정을 이번 연기에 대입해서 역할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리암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발레로서 다리의 섬세한 무용을 보여 주려고 했다. 다리의 움직임을 어떻게 하면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중점을 두고 해석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함께 맞춘 호흡에 대해 연기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미리암은 “제르맹과 하면서 춤추는 느낌이 아니라 ‘내가 지젤이구나’ 생각했다. 제르맹과 함께 호흡을 맞춘 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제르맹 역시 “미리암이 똑같이 느낀 게 놀랍다”면서 “우리 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싶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고 자연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쉽게 만날 수 없는 이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냈다. 질문의 수준도 높았다. ‘발레가 가진 힘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호세 마르티네즈 감독은 “발레가 오래된 장르이긴 하지만 발레의 큰 목표는 감정을 구현해서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해석이 각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연마다 새로운 감정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에도 적합한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객들과 알찬 대화를 마친 이들은 감사인사를 전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제르맹은 “공연할 때 정말 만족했다”고 했고 미리암은 “관객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편안함을 느꼈고, 여기에서 공연해서 만족스럽고 좋았다. 감사하다”고 했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예술감독이 되고 이번이 처음 순회공연이라 감회가 새롭다”면서 “무용수들의 뛰어난 기량에 대해 뿌듯하고 자부심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고, 거기에 관객들이 호응을 잘해줘서 여러분께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 아내 실물 너무 예뻐♥ 놀아날까 걱정했다는 가수

    아내 실물 너무 예뻐♥ 놀아날까 걱정했다는 가수

    페퍼톤스 이장원이 아내 배다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는다. 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공대 오빠’ 이장원, 주우재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장원은 연애 시절 아내 배다해와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다해가 밤늦게 기차역에서 집으로 가야 했던 날이 있었는데, 내가 픽업을 못 갔다”, “다해가 무서울까 봐 기차역에서부터 주차장까지 가는 길을 약도로 그려줬는데 다해가 신기해하더라”라고 길을 잘 못 찾는 배다해만을 위한 ‘약도 천재’로 거듭난 로맨틱한 일화를 전해 분위기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에 김종국은 이장원에게 가는 길 중간에 아내를 위한 꽃을 두는 감동 이벤트 아이디어를 냈는데, 이에 MC들은 김종국을 향해 “이 시대의 사랑꾼이다”라고 놀려대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저는 (이벤트를) 모아놨다가 결혼하면 다 할 거예요”, “조심해! 기차역에서 혼자 갈 생각 하지 마”라며 미래의 아내에게 ‘무서운 사랑꾼 주의보’를 선포해 폭소를 안겼다고. 또한 그는 아내 배다해와의 소개팅 첫 만남에서 ‘실물 깡패’인 아내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는데, “당시 코로나가 심할 때라 메뉴가 나오고 ‘마스크 개봉식’을 하게 됐는데, 아내가 실물 깡패였다”, “너무 예뻐서 아내에게 홀려 놀아날까 봐 걱정도 됐다”라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주우재는 “형수님을 뵌 적 있는데 예쁘게 카리스마가 있더라.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더라”라며 배다해 ‘실물깡패 설’에 공감을 표했다고 한다. 이어 8개월 만에 결혼한 이장원은 사귀자는 고백과 프러포즈를 모두 아내 배다해가 먼저 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그는 “다해가 따로 주문해놓은 반지가 내가 프러포즈용으로 주문해놓은 반지보다 하루 일찍 도착하게 됐다”, “다해가 집으로 놀러 오라고 해서 갔더니, 게임기를 설치해놓고 피자 한 판 시켜놓고서 ‘평생 게임 같이 하자’라고 하더라”라고 남자들의 로망 끝판왕 프러포즈를 받은 일화를 공개해 부러움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 ‘박주호 딸’ 나은, 리틀 김연아였네 ‘깜짝’

    ‘박주호 딸’ 나은, 리틀 김연아였네 ‘깜짝’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이가 피겨 승급심사에 합격했다. 6일 안나는 유튜브 채널 ‘집에서 안나와’에 나은이의 피겨 승급심사 합격기를 공개했다. 안나는 나은이의 피겨스케이팅 승급 심사가 있는 날, 함께 아이스링크장을 찾았다. 안나는 “나은이는 오늘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설렘과 긴장이 섞인 나은이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았다. 안나는 나은이를 케어하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싶다. 아이스링크장 안의 차가운 공기가 긴장감을 더한다”고 전했다. 이윽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나은이는 “시험이 망친 것 같다”며 풀이 죽어있었지만 결과는 합격이었다. 나은이는 “나 합격했다”라며 기뻐했고 안나는 울컥했다. 영상 말미에는 승급 심사에 합격했다는 내용의 급수증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안나는 지난 2015년 박주호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나은, 건후, 진우 삼남매를 두고 있다. 최근 암 투병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 무대 위 화사한 선율… 마음속 봄 깨운 선물

    무대 위 화사한 선율… 마음속 봄 깨운 선물

    계절의 변화는 마음의 온도에서 먼저 온다. 아직은 조금 쌀쌀한 날씨 속에 첼로와 오케스트라 연주 그리고 두 성악가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빚어낸 따뜻한 화음이 관객들의 마음에 누구보다 먼저 따뜻한 봄을 선물했다. 28일 서울신문 주최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봄날음악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제대로 찾아온 봄을 마중하는 무대였다. 클래식과 가곡, 오페라의 향연은 지난 시간 잊고 지냈던 봄날의 기운을 가슴에 일깨웠다. 이날 공연 1부는 이병욱(48) 지휘자와 디토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1번’으로 힘차게 시작했다. 잠들어 있던 설렘을 깨우는 연주에 관객들의 마음 역시 달아올랐다. 이어 문태국(29)이 등장해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했다. 문태국이 “2월 말이라 아직 겨울 느낌이 있는데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꿈꾸게 하는 곡”이라고 한 아름다운 첼로 선율은 꿈틀거리는 새싹 위로 햇살이 비치는 것 같은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클래식 공연으로 채운 1부가 끝난 후 2부에서는 성악가 존노(32)와 김순영(43)의 목소리가 봄을 불러왔다. 존노는 “2018년 성대결절 수술 이후 무대에서 부르지 못했다”던 오페라 ‘라보엠’의 ‘그대의 찬 손’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이 연인처럼 함께 부른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의 ‘입술은 침묵하고’는 공연장을 사랑의 감정으로 가득 채웠다. 한껏 봄을 띄운 무대는 존노와 김순영이 부른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에서 절정에 달했다. 뜨거운 박수를 받은 이들은 앙코르곡으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이트’(Tonight)를 부르며 화답했다. 아내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는 이주용(38)씨는 “봄을 제대로 선물받은 기분”이라며 “사랑하는 사람과 보낼 따뜻한 봄을 기대하게 하는 공연이었다. 오늘 함께한 다른 분들도 예쁜 봄날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임수향♥김정현, 동거계약서 포착

    임수향♥김정현, 동거계약서 포착

    ‘꼭두의 계절’ 김정현과 임수향이 달달한 동거에 발 도장을 찍기 전 약속 도장을 먼저 찍는다. 25일 방송되는 MBC TV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10회에서는 꼭두(김정현 분)와 한계절(임수향 분)이 평화로운 동거 생활을 위해 두 번째 갑을 계약서에 사인을 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꼭두와 한계절의 설렘 가득한 표정이 담겨 있다. 한계절을 지켜보는 꼭두는 뿌듯한 미소를 짓고 있는가 하면 한계절은 새로운 방을 둘러보며 만족스럽게 웃고 있어 기대를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 속 보호 계약서를 꺼내든 한계절의 모습도 이목을 끈다. 갑 한계절과 을 꼭두의 ‘슬기로운 보호생활’이 기재된 계약서에는 “갑에게 시집살이를 시키지 않는다”는 항목이 적혀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꼭두는 한계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걸어 이승에서의 시간 동안 그녀를 지키기 위해 분투할 예정이다. 꼭두의 사정을 모르는 한계절이 그가 건넨 계약 조항 속에서 어떤 동거 생활을 겪을지 기대를 모은다.
  •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최고급 펜트하우스 거주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최고급 펜트하우스 거주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항서의 펜트하우스가 최초 공개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베트남 국민 영웅’이자 ‘쌀딩크’라 불리는 박항서가 사부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코미디언 양세형,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 가수 은지원, 전 야구선수 이대호, 그룹 갓세븐 뱀뱀은 박항서가 보내준 고급 차량을 타고 그의 집으로 향한다. 이대호는 박항서 감독이 사부라는 사실을 알고는 “진짜 만나 뵙고 싶었는데”라며 감격한다. 멤버들은 박항서 사부가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직을 내려놓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베트남에서 보내는 마지막 하루를 함께 보낸다는 사실에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박항서가 실제로 거주 중인 베트남 집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박항서는 5년 전 ‘집사부일체’ 출연 당시 공개했던 베트남 국빈 관사가 아닌 40층 높이의 최고급 펜트하우스에서 살고 있었다. 박항서의 집을 구경하던 멤버들은 40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하노이 뷰에 연신 감탄했고 양세형은 “내가 본 테라스 뷰 중에 제일 좋다”고 입을 다물지 못한다. 또한 박항서 집 곳곳에서 지난 5년간의 역사가 담긴 물건들을 본 멤버들은 충격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항서가 출연하는 SBS ‘집사부일체’는 26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 ‘임신’ 안영미, 볼록 D라인 위에 아기 신발

    ‘임신’ 안영미, 볼록 D라인 위에 아기 신발

    개그우먼 안영미가 아기 신발을 선물 받았다. 21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는 “오늘 방청객 두뎅이가 주고 간 귀여운 딱콩이 선물. 아장아장 완전 귀엽겠다! 고마워요”라며 안영미가 받은 선물을 공개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안영미는 방청객에게 선물 받은 아기 신발을 들고 활짝 웃으며 눈웃음을 짓고 있다. 볼록 나온 배 위에 신발을 살짝 올려둔 채 행복해하는 안영미의 모습에서 예비 엄마의 설렘이 느껴진다. 한편 안영미는 2020년 외국계 게임 회사에 재직 중인 회사원과 결혼,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다.
  • 넷플릭스가 낳은 월드 스타 박해수 ‘파우스트’로 연극 복귀

    넷플릭스가 낳은 월드 스타 박해수 ‘파우스트’로 연극 복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수리남’을 통해 월드 스타가 된 배우 박해수가 ‘파우스트’로 5년여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파우스트 박사를 유혹하는 메피스토 역이다. 박해수는 2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파우스트’ 기자간담회에서 “무대 생각이 간절했는데 지금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니 ‘파우스트’가 찾아와준 느낌”이라며 “메피스토 역할이 쉬운 게 아니라 악몽과 함께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라면 이제 경지에 다다랐을 것 같지만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하루하루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박해수의 연극은 2018년 ‘두산인문극장 - 2018 이타주의자’의 하나로 공연한 ‘낫심’ 이후 약 5년 만이다. 다만 이 연극은 여러 배우가 1회차씩 나눠 출연한 스페셜 공연이라 엄밀히 따지면 2017년 3월 종영한 ‘남자충동’ 이후 6년 만이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60년에 걸쳐 완성한 ‘파우스트’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섭렵한 파우스트 박사가 악마 메피스토와 위험한 계약을 맺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메피스토는 종교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파우스트 박사에게 쾌락의 유혹을 던진다. 인간이기에 갖는 한계와 실수 앞에서 좌절하던 인물이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내용을 이야기한다.신과 인간의 관계, 인간의 실존 문제를 다룬 까다로운 고전이지만 박해수는 오히려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그는 “인간과 인간의 평행선적인 관계를 떠나 신과 인간의 수직선상에 놓인 관계에서 많이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는지 같이 고민하는 것에 대해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가 유혹할 파우스트 박사는 유인촌이 연기한다. 과거 유인촌연기상을 받았던 박해수는 “저한테는 정말 영광”이라며 “선생님의 고품격 연기를 보며 자랐고, 첫 리딩 때 진심으로 소름 끼쳐서 개인적으로 공부하려고 조용히 녹음했다”고 털어놨다. 악역을 맡았지만 “악인이 악인으로 그려지지 않아 놀랐다”면서 “세밀하게 잘 만들면 파우스트를 잘 도와주는 메피스토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원작의 두께가 만만치 않아 연극 무대에 그대로 올리면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파우스트’는 1부만 압축했다. 양정웅 연출은 “현대사회에서 욕망을 향해 질주하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질문과 감동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연극”이라며 “저희 파우스트는 원작 텍스트를 최대한 존중하고 반영했고 비쥬얼적으로는 현대적인 미장센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우스트’는 LG아트센터 서울이 지난해 10월 마곡으로 옮긴 후 처음 제작하는 연극으로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공연한다.
  • 할머니 떠올리며 그리움 담은 ‘마중’…봄날, 위로 됐으면

    할머니 떠올리며 그리움 담은 ‘마중’…봄날, 위로 됐으면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가곡 ‘마중’) 누구에게나 문득문득 심장을 두드리는 노래 하나쯤은 있다. 존노(32)에게는 ‘마중’이 그렇다. 마성의 미성으로 부르는 노래마다 듣는 이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하는 존노는 정작 ‘마중’을 부를 땐 자기 눈시울을 먼저 붉힌다. “2018년 성대결절 수술을 하고 말을 못 할 때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어요. 저에게는 항상 그 자리에 계셨던 분인데…. 지금 마중 나가고 싶지만 옆에 없으셔서 내가 먼저 가서 꽃으로 서 있겠다는 가사가 할머니를 생각나게 합니다.” ‘마중’에 얽힌 사연을 묻자 존노는 가슴 깊이 묻어 둔 그리움을 털어놨다.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난다”는 존노의 ‘마중’은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봄날음악회에서 들을 수 있다. 관객들에게 봄을 선물하고 싶어 직접 골랐다.미국 존스홉킨스대 피보디 음악대학 성악과 수석 졸업, ‘팬텀싱어 3’ 준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존노가 올해도 서울신문 봄날음악회에 선다. 지난해엔 라비던스 멤버들과 함께였지만 올해는 개인 무대다. 존노는 “올해도 불러 주셔서 감사하고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웃었다. ‘마중’과 함께 존노가 직접 선곡한 ‘그대의 찬 손’ 역시 그렁그렁한 사연이 담겼다. 성대결절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이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에 나오는 ‘그대의 찬 손’은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순간의 설렘이 가득한 노래다. 정점에서 ‘하이 C’를 힘 있게 내야 해서 테너 아리아 중에서도 꽃으로 꼽힌다.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으면서 목 상태까지 좋아야 잘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존노에게는 언젠가 맡고 싶은 ‘라보엠’의 주연을 꿈꾸게 하는 곡이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 콩쿠르에 나가 우승한 기억이 있지만 성대결절 이후에는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 없었다. 존노의 ‘그대의 찬 손’이 과거 영상밖에 없는 이유다. 존노는 “한국에 온 이후로 ‘그대의 찬 손’을 처음 부르는데 이제는 가능해졌다고 생각해 도전해 보게 됐다”면서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 보니 소리가 잘 나온다. 부를 때마다 울컥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의 팬들에게는 봄날음악회가 ‘그대의 찬 손’을 라이브로 처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 외에도 존노는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에 나오는 ‘입술은 침묵하고’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도 부른다. 소프라노 김순영(43)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존노는 “인생에서 의미 있는 곡들을 관객들과 나눌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다”면서 “위로와 치유를 느끼고 마음에 새싹이 돋을 수 있는 음악회라고 생각한다. 꼭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을 초대했다. ‘팬텀싱어 3’ 이후 스타 성악가가 됐지만 존노는 “지금이 초기 단계라 더 많이 배워야 한다”면서 “저를 보러 와 주시는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면 안 되니 열심히 하겠다. 마음이 힘들 때 제 노래를 들으면 편안해지고 공감을 줄 수 있는 성악가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여행의 설렘에 감성 한스푼 선물…공항에 음악이 흐른다

    여행의 설렘에 감성 한스푼 선물…공항에 음악이 흐른다

    공항에 갔을 때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시나요. 이젠 이어폰을 끼지 않아도 음악이 흘러 나와요. 조용한 카페처럼…. 김포, 제주 등 전국 공항이 여행의 설렘에 감성 한 스푼을 얹어주는, 음악이 흐르는 공항으로 변신하고 있다. 감성 서비스로 공항의 품격이 달라지는 분위기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기대와 설렘을 안고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감성 한 스푼’을 더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윤 사장은 “백화점에 가면 잔잔한 클래식이나 재즈 음악이 깔려 쇼핑을 편안하게 하도록 유도하는 것 처럼 공항에서도 여행객들에게 행복한 감성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15일부터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공항에서 행복·추억·감동 등 테마가 있는 음악을 송출해 공항의 공간력(Magic of Real Spaces·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한층 높여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하고 있다. 계절별 테마로 한 음악을 선정해 여객들의 여행 일정에 행복한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제주공항의 플레이리스트는 볼빨간사춘기의 ‘여행’, 아이유 ‘밤편지’, 김동률 ‘출발’,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성시경 ‘제주도의 푸른밤’, 규현 ‘삼다도소식’, 데이브 브루벡 ‘take five’ 등이다. 그러나 서비스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김포공항의 경우에는 차분히 수속밟는 여행객들이 많아 “괜찮다”는 반응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주공항은 떠나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룰 때가 많아 “조금은 낯설다”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공항별 여건에 따라 플레이리스트의 시간과 횟수를 유연하게 조정해 송출하며, 여객터미널 내 안내방송이 나올 때는 음량을 조절하는 등 여객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여행의 출발이 시작되는 공항의 플레이리스트가 여객들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하기를 바란다”며 “공항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광화문광장에서 느끼는 봄… 다음 달 17일까지 특별 전시

    광화문광장에서 느끼는 봄… 다음 달 17일까지 특별 전시

    서울시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봄맞이 특별 전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다음 달 1일까지 윈도 페인팅,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나난’과 함께 ‘봄날의 설렘’을 주제로 한 꽃 그림 포토월(기념사진 배경)을 선보인다. 포토월은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가 특유의 꽃·잎 그림과 함께 감성을 자극하는 서체와 글귀를 더했다. 다음 달 2∼17일에는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응모한 ‘광화문광장 사진·짧은 영상 공모전’ 수상작 51편이 전시된다. 서울시가 지난해 8월 광화문광장 개장 이후 56일 동안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공모를 통해 접수한 사진 1757편과 동영상 179편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 작품을 선보인다. 고서(古書) 모양의 대형 구조물과 함께하는 ‘광화문·육조거리 매장문화재 발굴 이야기’ 공유 전시도 다음 달 17일까지 선보인다. 전시는 대형 책 형태의 구조물을 고서 모양으로 디자인해 육조거리 주요 관청, 매장문화재 발굴 성과 등을 사진과 활자로 설명한다. 또한 다음 달 중 모래더미에서 모형 토기를 발굴하고 접합하는 체험 행사와 광화문·월대 매장문화재 발굴 현장 시민 공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올해도 광화문광장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선보여 시민이 사랑하는 도심 놀이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임영웅, LA 깜짝 근황 “위스키에 빠져 과음”

    임영웅, LA 깜짝 근황 “위스키에 빠져 과음”

    가수 임영웅이 미국 LA에서도 팬들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16일(한국시간) 미주 한인 라디오 ‘라디오 코리아’의 ‘어서옵쇼’에는 임영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영웅은 “콘서트 하러 LA에 왔다가 콘서트 끝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11~12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인 로스앤젤레스’를 개최했다. 임영웅은 “LA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사실 걱정도 됐었고 기대도 설렘도 많았다. 그런데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매진이 된 것을 보고 즐겁고 행복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아침 스케줄을 당일에 알았다는 임영웅은 “사실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최근에 위스키에 빠져서 홀짝홀짝 먹다보니 많이 마셨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라디오를 가야한다고 알려주셔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제 얘기해주냐 나 못가 이렇게 할 수도 있지 않냐”고 넌지시 물었고, 임영웅은 “그 정도의 상황까지는 안 만들어주시더라. 이 정도는 제가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미소지었다. 또 진행자는 “잘생기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임영웅 씨한테”라고 잘못 말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저 착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콘서트에서 할머니를 포옹해준 영상이 화제가 된 것을 언급하자 “무대에서 객석으로 내려가서 최대한 팬분들을 많이 만나려고 한다. 근데 너무 자주 내려가면 격해지고 제가 끌려가니까 너무 자주 시도하기는 쉽지 않더라. 그래도 최대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트로트와 발라드 중 어떤 장르를 더 잘 소화하냐는 질문도 받았다. 임영웅은 “장르를 구분하고 싶지 않다. 트로트는 트로트로, 발라드는 발라드로, 록은 록으로 부르는 게 아니라 그 노래 분위기에 맞게 노래를 하는 거다. 들어주시는 분들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판단해주시는 것”이라며 “전 구분을 짓지 않는다”고 답했다. 임영웅은 한국 귀국 일정에 대해서는 “정확한 일정은 저도 잘 모른다. 조금 더 저에게 휴식시간을 줄 것 같다. 미국을 즐기고 충분히 즐기고 한국에 돌아갈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임영웅은 “콘서트에 못 오신, LA에 계시는 저를 좋아해주신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빨리 또 만나자. 보고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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