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김 대통령 국정활동」 3년
◎하루평균 행사 10회3백34명 만나/해외순방 8회정상회담 77회 가져/총 이동거리 22만㎞… 매일 2백㎞꼴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3년동안 1만1천3백84회의 각종 행사를 통해 36만1천5백30명을 만났다.공휴일을 포함,하루 평균 10회의 행사를 갖고 3백34명을 만난 셈이다.
오는 25일 김대통령의 취임 3주년을 앞두고 청와대측이 집계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김대통령은 1만1천건의 각종 행사중 보고를 받은게 7천6백39회로 전체의 68%에 이르렀다.이어 회의 2백회,정상회담 77회,내외신 회견 1백31회,조찬·오찬·만찬 1천1백13회,접견·다과 5백93회 등이었다.
김대통령이 취임후 보고를 받은 인원은 청와대와 각급 정부기관·신한국당(민자당)과 공공기관등을 중심으로 1만7천5백48명.보고를 받는데 소요된 시간은 모두 2천9백58시간으로 한차례 보고에 평균 23분이 걸렸다.
국무회의·신경제추진회의·세계화추진보고회를 비롯,2백회의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국정의 중점과제들을 점검했다.회의에는 모두 1만3천8백53명이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2백19회의 조찬,7백58회의 오찬,1백36회의 만찬행사를 가졌다.식사시간도 주요 국정운영의 일부분으로 활용된 것이다.조찬에 3천9백90명,오찬에 2만6천4백27명,만찬에 8천9백47명 등 모두 3만9천3백64명이 초청됐다.주된 메뉴는 칼국수·설렁탕·비빔밥 등이었다.
김대통령은 4백85회에 걸쳐 8천3백92명을 접견,의견을 듣고 국정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1백8회의 다과에서 2만6천8백65명을 만났다.
김대통령은 또 취임이후 8회의 해외순방을 포함,총 22만2천5백60㎞를 이동했다.지구를 다섯바퀴이상 돈 거리다.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2백6㎞를 이동한 것이다.청와대 경내행사는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행사를 위해서는 5만2천9백59㎞를 움직였다.이 가운데 차량으로 1만4천7백62㎞,헬기로 1만5천6백80㎞,전용기로 2만9백32㎞,열차로 1천5백63㎞,선박으로 22㎞를 이동했다.
8회의 해외순방에서는 모두 16만9천6백1㎞를 여행했다.특별기를 이용,16만5천8백79㎞를 비행했으며 방문국에서 차량으로 3천7백22㎞를 이동했다.
김대통령은 취임이후 미국·일본·중국·러시아를비롯,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모두 77회의 정상회담을 가졌다.한국을 방문한 정상들과 38회 회담을 갖고 국외에서 39회의 정상회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