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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형 ‘애니’ 봇물… 설레는 동심

    연휴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어린이들. 오랜만에 친지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일도 그렇지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마음껏 볼 수 있어 더욱 마음이 설레지 않을까. 애니메이션 채널 ‘챔프’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대거 준비해 내보낸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신세기 에반게리온’. 이중 극장판 ‘데스’는 6일 밤 12시에, 극장판 ‘에어/진심을 너에게’는 7·8일 밤 12시에 방영한다.‘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자아성장과 인간소외라는 난해한 주제를 담고 있지만,1990년대 처음 선보였을 당시 젊은 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6일 오후 6시에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최신 극장판인 ‘이누야샤-홍련의 봉래도’가,6일 오전 9시 30분에는 ‘파워레인저’ 시리즈 3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극장판 ‘파워레인저-매직포스&트레저포스’가 방송된다.7일 오전 9시 30분에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바비공주와 숲속 친구들’이 방영될 예정으로,6살 때 난파당해 열대섬에서 살게 된 소녀 로젤라와 우연히 섬으로 온 안토니오 왕자의 사랑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한다. 투니버스는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극장판 애니메이션 특집’을 마련했다.‘로봇’‘날아라 호빵맨 스페셜:꿈 속 고양이 나라의 냐니’‘빨간 모자의 진실’‘아기공룡둘리:얼음별대모험’‘빼꼼의 머그잔 여행’ 등 총 5편의 작품을 선보인다.또 10일 ‘신나는 설날, 친구들의 겨울 얘기’를 특집 편성해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미소의 세상’‘케로로중사’ 등에서 겨울을 내용으로 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만 모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릴레이 방송한다.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 닉은 연휴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10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9시간 동안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를 내보낸다.개구쟁이 꼬마와 실수투성이 수호천사의 좌충우돌 우정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인기캐릭터 ‘티미’와 ‘지미’를 통해 상큼한 웃음을 안겨준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08일 TV 하이라이트]

    ●세계를 사로잡는 한국 음식(KBS1 오전 10시) 한국 음식들이 세계인의 입맛을 파고들고 있다. 뉴욕에선 떡볶이와 만두, 순두부가 인기 높고 일본에선 해물파전, 베트남에선 돼지갈비, 중동에선 양념 통닭이 불티나게 팔린다. 이태리 음식, 중국 음식, 일본 음식에 이어 한국음식이 세계 5대 음식의 하나로 도약하는 것은 가능한 일인지 알아본다.   ●로봇파워(EBS 오후 7시20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대회. 로봇파워 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이색특집,‘짝꿍열전’.2대의 배틀로봇이 짝꿍으로 팀을 이뤄 ‘2 VS 2’ 대결을 펼친다. 대한민국 최강 짝꿍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왕좌에 등극하기 위한 배틀로봇 8팀(각 팀별로 2대 출전)의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진다.   ●토픽월드(YTN 오전 10시30분) 올해 71세인 MIT 공대의 월터 르윈 교수. 강의마다 25시간 이상 준비한다는 르윈 교수의 강의 방식은 그야말로 괴짜다. 진자의 운동을 몸으로 설명하는가 하면 에너지 보존의 법칙도 쉽게 설명한다. 르윈 교수의 강의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자 전 세계 학생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MBC 오후 6시20분) 연예인이 자신의 친구(남자)를 데리고 나와 주선 배틀을 벌인다. 스타의 역할은 블라인드 속에 있는 자신의 친구를 블라인드 밖 여성에게 소개시켜주는 것. 블라인드 속에 있는 스타의 친구들 프로필은 비밀리에 진행되고 스타가 친구에 대해 얼마나 잘 설명하느냐가 여성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절대 풀 수 없다!미스터리 매직쇼(SBS 오후 6시20분) 상대방의 머릿속을 읽는 독심술 마술사 맥스 메이븐, 시공을 초월하는 미스터리 마술의 대가 닥터 레옹, 마술계의 신의 손 앤드류 스테판 골든허쉬가 출연한다.2008년 무자년 설날을 맞아 펼쳐지는 미스터리 마술의 진수.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초현실 마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사이다(KBS2 오후 7시20분)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에도 최고의 MC들이 ‘사이다’를 통해 찾아간다. 깔끔한 이미지의 이휘재, 국민언니 정선희, 화려한 컴백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국진,‘아나운서 텔미 댄스’의 선두주자인 이정민. 여기에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형돈과 신봉선까지 합류해 천하무적 입담을 자랑한다.
  • [사설] 정부 개편, 통일부 존속으로 절충하라

    한나라당·대통령직인수위 등 신여권과 대통합민주신당이 어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본격 협상에 들어갔다. 양측이 동수로 참여한 6인회담장에서 절충 여지를 시사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는 신여권의 ‘작은 정부’ 취지에 공감한다. 신여권이 독선의 자세를 버리고, 신당이 새 정부 출범부터 발목을 잡을 의사가 아니라면 대화를 통해 충분히 타협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본다. 6인회담은 오는 12일까지 가동된다.25일 새 대통령 취임식까지 상임위 심의와 본회의 처리는 물론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까지 끝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듯한 일정이다. 원내 1,2당의 합의가 낳을 절충안을 토대로 모양새 있게 새 내각을 구성하려면 설날 연휴에도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얘기다.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시나리오들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는 그런 기형적인 새 정부의 모습이 가시화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당선인 측 일각에선 “협상이 안 되면 통폐합 대상이 아닌 부처 장관만 임명하고 갈 수밖에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대통령이 장차관 없이 국장만 데리고 일한다는 것은 고육지책인지 모르나, 정치 후진국임을 세계에 알리는 꼴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얼마전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이번에 합리적으로 타협해 그런 몽니를 부릴 여지를 없애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당선인 측부터 현행 18부 4처를 13부 2처로 축소 개편하겠다고 한 인수위안을 일점일획도 고칠 수 없는 금과옥조로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작지만 강한 정부’란 대원칙만 견지한다면 통일부 유지 등 신당의 입장을 일부 수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신당 측도 정부조직 개편이 기본적으로 새 대통령이 효과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데 동의한다면 대국적으로 타협에 임해야 한다.
  • [이명박 정부 국정 청사진] 李 “공단건설 3∼4년 걸리면 임기중 하나도 완성못해”

    “공단 하나 만드는 데 3∼4년 걸리면 임기 중에 공단 하나를 완성 못하는 것 아니냐. 말레이시아는 원스톱으로 공장 허가가 나오는데,2∼3개월이면 착공이 가능하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선 2~3개월이면 착공”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5일 인수위로부터 새 정부의 국정과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규제 개혁 등 경제 관련 현안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이 당선인은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니 적극적인 규제완화 정책을 잘 마련해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옥상옥이라는 지적을 받는 복잡한 행정절차 개선과 관련, 국내외 사례를 제시하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지만 골프장 하나 만드는 데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는 도장이 770개라고 한다.”면서 “선진국은 업무가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고 주무부처가 다른 관련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해준다.”고 했다. ●“수요자 입장서 정책 개발해야” 신성장동력과 관련, 이 당선인은 “수요자 입장에서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정책개발에 노력해 달라.”면서 관광·보건·환경·에너지 등의 정책 프로그램을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향후 보건은 국민의 안전 차원을 넘어 신산업으로 접근해야 한다. 헬스케어(보건)는 바이오, 관광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신산업”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기후 변화로 환경산업이 주요산업이 됐다. 미국은 관련 산업으로 500만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교토의정서 체결에 대비해 기후변화 관련 환경산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며칠 전 재래시장을 방문했더니 설날 대목인데도 아주 썰렁했다. 좌판 펴놓은 할머니는 울더라.”라면서 “시급한 민생 현안을 인수위가 다시 점검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또 “밖에서 볼 때 최소한 정부가 이때 이런 일을 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짐작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정에 관한 달력이 최소한 분기별로는 나와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설 귀성객 반기는 지자체

    설 귀성객 반기는 지자체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가세요.” 전국의 시·군들이 오랜만의 긴 설 연휴를 맞아 대도시 등에 나가 있는 ‘고향출신 인사맞이하기 행사’ 준비에 바쁘다. 유적지를 무료 공개하고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를 마련하는 곳이 많다. 전남 해남군은 7일 우항리 공룡화석지 공룡전시관과 전라우수영 관광지, 땅끝전망대, 고산 윤선도의 고택인 녹우당 등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6∼10일 군청 앞 군민광장 지하주차장도 개방한다. ●전라우수영 관광지·대나무박물관 등 입장료 면제 대나무골인 담양군도 6∼8일 죽녹원, 한국대나무박물관, 한국가사문학관, 가마골 생태공원에서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민간인이 대신 운영하는 조선시대 전통 정원인 소쇄원과 금성산성은 설날만 주차료를 면제한다. 또 6일부터 전남 영암 영산호 관광농업박물관에서는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민속놀이 12가지를 즐길 수 있다.6∼8일 목포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전통차 마시기, 도자기 만들기로 가족단위 나들이 손님을 손짓한다. 전북에서는 7∼9일 전주 전통문화센터에서 설맞이 소원축제와 음식축제, 전통공연 등으로 쥐띠 새해를 맞는다. 재수부적 나눠주기, 가래떡 썰기대회, 떡국 나눠먹기, 토정비결 봐주기, 연 만들기 등이 관심을 끈다. 또 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6∼9일까지 이주 여성과 노동자들을 위해 만두빚기, 장기자랑, 전통민속놀이 등이 이어진다. 공예품전시관에서도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과 전주역사박물관, 최명희 문학관 등에서도 다채로운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6∼7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뮤지컬 ‘형아’가 무대에 올려져 관객을 맞는다.6∼10일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에서는 널뛰기·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함께 공짜로 영화도 보여준다. ●널뛰기·제기차기·전통공연 등 가족 발길 유혹 7∼9일 대구 놀이공원인 C&우방랜드에서는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진 퓨전 국악 한마당이 설날 추위를 녹인다. 여기에다 북한 출신 예능인들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이 우리 귀에 익은 북한가요와 전통춤을 선보여 무대를 달군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관광객들이 동참하는 널뛰기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영주 선비촌과 소수서원에서는 한복입고 사진찍기, 새해 토정비결 보기, 지신밟기, 축원 굿 등이 마련돼 고향 방문의 추억을 안겨준다. 설 연휴 내내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한복 입은 관광객에 한해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또 부산 시립박물관에서도 민속놀이 체험장이 펼쳐져 귀성객을 반긴다. 전국종합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친정 부모님 만난 듯… 세배 드릴래요”

    “친정 부모님 만난 듯… 세배 드릴래요”

    “친정에 가서 부모님을 만난 것처럼 기뻐요.” 3년 전 베트남에서 전남 해남으로 시집온 우엔탄티(22·해남읍 성동리)씨는 이번 설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농사를 짓는 남편(40)과 11개월 된 아들을 안고 양부모를 찾을 마음에 마냥 설렌다. 베트남전쟁 참전 유공전우회 해남지회(지회장 양현승·61)는 베트남에서 해남으로 시집온 이주 여성들과 지난 1일 읍내의 한 식당에서 양부모 결연식을 가졌다. 회원 430여명 가운데 일부가 이주여성 16명의 양부모가 돼 후원을 다짐했다. 양부모들은 설날 새로 생긴 사위와 딸, 손주들의 세배를 받고 덕담도 건네며 함께 떡국을 먹는다. 해남군 관내 베트남 이주여성은 80여명이다. 김순현(59·해남읍 해리) 해남지회 사무국장은 5일 “지난해 우슬재에다 베트남 참전 기념탑을 전우들과 함께 세우면서 아픈 상처와 기억들이 많은 베트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자고 결의해 베트남 이주 여성들과 양부모 결연 사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사를 지으며 고생하는 사위와 딸의 어려움을 보살펴주면서 베트남과 맺어진 인연을 소중히 키워가는 결연사업을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남도내 22개 시·군에는 베트남 참전 유공전우회가 결성돼 있고 이 가운데 영광·해남·장흥 지회가 베트남 이주여성의 양부모가 돼 도움을 주고 있다. 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새해를 함께 하고 싶은 한국 스타는?

    새해를 함께 하고 싶은 한국 스타는?

    고향에서 함께 새해를 맞고 싶은 한국 스타는 누구?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이 네티즌들을 상대로 ‘함께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한국 스타’를 조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이 투표에는 총 28명의 한국 스타들이 후보로 올라있으며 6일 현재 7만500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타는 3만704표(25.89%)를 얻은 송혜교. 한 네티즌은 “설날을 맞아 송혜교와 함께 고향에 내려간다면 부모님에게 별다른 선물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겨울연가’로 한류스타덤에 오른 배용준이 1만9956표(16.83%)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익명의 한 네티즌은 “고향에 내려갈 때 내 가방 속에 넣어 함께 가고 싶다.”고 밝혔고 또 다른 네티즌은 “평생소원을 이룬 기분일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밖에 월드스타 비와 원빈이 각각 1만6721표(14.1%), 7233표(6.1%)를 얻으며 3, 4위에 올랐다. 다음은 중국 네티즌이 뽑은 ‘새해를 함께 맞이하고 싶은 한국 스타’ 1위~10위 명단 ▲1위 송혜교 3만704표(25.89%) ▲2위 배용준 1만9956표(16.83%) ▲3위 비 1만6721표(14.1%) ▲4위 원빈 7233표(6.1%) ▲5위 한경 6282표(5.3%) ▲6위 장동건 5579표(4.7%) ▲7위 송승헌 5075표(4.28%) ▲8위 한채영 4787표(4.04%) ▲9위 현빈 3698표(3.12%) ▲10위 이준기 3549표(2.99%)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06일 TV 하이라이트]

    ●생생웰빙테크〈우리의 옷, 한복〉(YTN 오전 7시25분) 천년의 우리 옷, 우아하면서도 단아한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우리 옷 한복. 우리 민족의 지혜와 얼이 담긴 옷이지만 입기가 어렵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실생활에선 점점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가 한복의 아름다움을 극찬하면서 건강을 위한 옷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엄마야 강변살자(KBS1 오후 10시30분) 아직도 밤이 되면 그림자 놀이를 하고, 어두운 골목길을 숨이 차도록 달리는 아이들이 있다. 도시가 영원히 잃어버린 칠흑 같은 어둠이 그곳에는 있다. 그저 ‘어둡다’는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천지사방이 텅 비어버린 것 같은 완벽한 어둠 속에서 아이들은 달빛을 좇아 그림자 밟기를 한다.   ●주말연속극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영일에 대한 서운함에 어깨가 처진 한자에게 충복이 위로의 술 한 잔을 권하는데 평소 주정 때문에 눈총을 받던 이석은 기회를 놓칠세라 남의 술을 냉큼 채다가 마셔버린다. 한편, 정현으로부터 이미 결혼상대가 있다는 말을 들은 엄마는 영미의 집안조건을 듣자 더더욱 어이가 없다.   ●특집 다큐-원시고래잡이 마을 라마레라(EBS 오후 6시50분) 상업적인 고래잡이는 전 세계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 동쪽 끝에 위치한 라마레라 마을에서는 고래잡이가 합법적으로 인정된다. 그런데 이 마을에 위기가 찾아왔다. 엘니뇨로 인한 수온상승으로 더 이상 라마레라 앞바다에 고래가 나타나지 않는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오후 5시5분) 설날특집 제2탄 2008년 모두 다 강호동을 꺾어라! 연변에서 날아온 5m 위에서 공중회전하는 널뛰기 달인, 중 2학년 장사 이성문 대 천하장사 강호동의 팔씨름 대결, 겨자를 쭉 짜 먹는 삼천포 사나이와 얼음에 김치 싸먹는 중곡동 소녀들, 연예인들이 벌이는 포복절도 탕수육 게임 등으로 채워진다.   ●2008 팔도 모창 가수왕(MBC 오후 9시30분) 팔도를 대표하는 모창 재주꾼은 다 모였다. 조정린, 박슬기 등 슈퍼스타를 배출하며 2001년부터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팔도 모창 가수왕’.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08 팔도모창가수왕’ 무대에 오른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사람들이 전하는 끼와 열정의 무대를 만나본다.
  • [10일 TV 하이라이트]

    ●외국인 도전, 골든벨(KBS1 오후 7시) 한국어 잘하기로 소문난 23개국의 외국인 100명이 골든벨에 도전한다. 제아무리 한국말에 능숙하다지만, 그래도 문화와 환경의 차이에서 빚어지는 외국인들의 모습은 엉뚱하기만 하다. 설날을 맞아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생각을 엿보고 한국에 대한 그들의 애정과 지식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본다.   ●사랑의 공부방(EBS 낮 12시) 낡고 고장난 컴퓨터 책장, 몇 년간 갈지 않아 누더기가 되다시피한 장판, 곳곳에 곰팡이로 가득 찬 벽, 사물함조차 없다보니 늘 엉망으로 뒤엉키고 마는 아이들 옷과 가방…. 수리가 하루가 급한데도 경제적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미뤄질 수 밖에 없었던 경남 고성 영오면 일대의 공부방이 리모델링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오늘날 일본은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기술적 발전의 그늘에는 늘 공해 문제가 뒤따랐던 것도 사실이다. 이따이이따이 병을 비롯한 공해병 환자들이 발생했던 1960년대를 되짚어 보고 그런 사회문제를 일본은 어떻게 해결해 왔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오후 5시20분)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별 출연한다. 시장 당선 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오 시장은 서울시 공관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현재 오 시장과 그 가족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한 서울시 공관은 1940년 당시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의 오랜 역사가 배어있는 오 시장의 공관 곳곳을 엿본다.   ●도전! 1000곡 커플열전(SBS 오전 8시) 1부에서 각축을 벌인 준결승 진출자들이 무대위에 다시 오른다. 순금 메달을 놓고 벌이는 ‘윷놀이 고향 노래방’ 코너로 설 명절 흥을 돋군다. 조영구와 신재은, 루베이다와 붐, 백남봉과 박윤희, 배칠수와 전영미, 양희은과 김영철, 김재우와 백보람, 이재은과 이경수 등이 커플로 출연한다.   ●여러분의 천만원 송(KBS2 오전 10시40분) 6명의 인기 가수가 문제를 내고 노래의 달인임을 자부하는 6명의 일반인 도전자가 문제를 맞추는 노래 가사 퀴즈쇼. 천 만원의 상금을 놓고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는 도전자들은 뮤지컬 배우, 합창단, 가요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의사 등 각 분야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노래의 달인들이다.
  • 도심 설 잔치 풍성

    도심 설 잔치 풍성

    설 연휴 기간 중 서울남산국악당,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골 한옥마을 안에 지난해 11월 새롭게 문을 연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6∼8일 ‘설맞이 국악 특별공연’을 갖는다. ‘설날의 행복’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국립창극단 단원들의 ‘판소리-춘향가, 흥부가’와 고금성·강효주의 ‘경기민요-노랫가락’ 공연, 숙명여대 가야금연주단의 퓨전 국악연주로 꾸며진다. 모든 공연이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www.sngad.or.kr)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지정석을 확보할 수 있다. 공연장 주변과 로비에서는 전통미술품 전시, 소망등 만들기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또 서울역사박물관은 7일 북청사자놀음 공연(오후 1시·4시)과 여러가지 민속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박물관 광장에서는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대형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이 열린다. 가훈을 써주고, 신년운세를 보는 코너도 마련했다. 또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에서는 6∼10일 사물놀이, 판소리 공연을 비롯해 종이 쥐 만들기, 신년운세 보기,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차례상 차림 등 설 세시풍속으로 구성한 설날 큰잔치 행사를 갖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의 모습을 사진영상으로 구성해 보았다.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설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닷새 동안의 황금 설연휴는 스포츠가 있어 더 즐겁다. 연휴 첫 날인 6일 월드컵 축구 아시아 예선전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로 명절 안방을 찾는다. ●허정무호, 내일 월드컵 3차예선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8시 상암벌에서 ‘진짜 데뷔전’을 치른다.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첫 경기로 상대는 중앙아시아 복병 투르크메니스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등 유럽파 ‘3총사’의 활약이 주목된다. ●박지성 ‘맨체스터 더비´ 출전 박지성은 투르크메니스탄전 직후 영국으로 돌아가 10일 밤 10시30분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벌인다. 설기현과 이동국(미들즈브러)은 9일 자정 맞대결이 예정돼 있고, 이영표도 같은 시간 더비카운티전에 나선다. 앞서 6일 A매치 데이엔 잉글랜드-스위스, 이탈리아-포르투갈, 브라질-아일랜드전 등 빅 매치가 있다. ●설날씨름대회 서울서 3년만에 개최 7∼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유일한 프로팀 현대삼호중공업과 아마추어팀 선수 150여 명이 참가하는 설날대회가 열린다. 프로팀이 참가하는 씨름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건 2005년 2월 민속씨름 설날장사대회 이후 3년 만. 민속씨름 백두장사 박영배가 심장 부정맥 때문에 빠진 현대의 아성를 누가 깨뜨릴지 설날 모래판이 벌써부터 뜨겁다.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20년 만에 16강이 겨루는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진출한 한국테니스가 8∼10일 사흘간 강호 독일을 상대로 1회전 경기를 치른다. 장소는 독일 니더작센주 브라운슈바이크.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다. 대표팀은 4단식·1복식으로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 에이스 이형택(삼성증권)이 단식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최초의 8강 진출도 가능하다. ●대한항공-현대캐피탈 맞대결 연휴 도중 4라운드 서울 중립경기를 마감하는 프로배구의 하일라이트는 6일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 선두 삼성화재에 각각 1∼3승차로 뒤져 있지만 사실상 승부는 이제부터다. 두 팀 모두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고 있어 한 치 양보없는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두 팀은 10일 5라운드 천안경기에서도 또 격돌한다. 여자부에서는 이번 시즌 4차례의 맞대결에서 똑같이 2승2패를 기록하면서 엎치락뒤치락 1위 쟁탈전을 벌이는 흥국생명과 KT&G가 설날인 7일 맞붙는다. ●프로농구 4강 직행티켓 놓고 혈전 동부가 독주체제를 굳힌 가운데 4강 직행과 6강 티켓 경쟁이 치열하다.6일엔 1위 동부와 2위 KT&G(원주),LG-모비스(창원)의 카드가 준비돼 있다.7일에는 대구에서 오리온스와 KCC가 맞붙는다.8일에는 2경기,9일에는 3경기,10일에는 4경기 일정이 잡혀 있어 순위표가 요동을 칠 전망이다. 여자농구는 1∼3위팀이 확정된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놓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총력전을 펼친다. ●신지애, ANZ 마스터스 정상 도전 호주 원정에 나선 신지애가 7일부터 나흘간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 출전,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3일 호주여자오픈에서 캐리 웹(호주)과의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문 터라 각오는 더 굳세다. 웹과 또 맞대결을 펼칠 확률도 높다. 체육부
  • 설 연휴 미술관은 열려있다

    넉넉히 닷새간이나 이어지는 황금의 설 연휴에 미술관은 열려 있다. 북새통 귀성길에 오를 일 없이 서울에 머무르는 가족들에겐 맞춤한 전시들이 많다. 시립미술관의 ‘불멸의 화가-반 고흐 전’을 아직도 못 봤다면 서둘러 온가족이 걸음해 봄직하다.‘자화상’‘아이리스’ 등 고흐의 시기별 특징에 따라 60여점의 대표작이 나와 있다. 시립미술관에서 함께 열리고 있는 ‘문자와 미술’전,‘천경자 상설전’까지 욕심내서 모두 챙겨 보는 게 좋겠다.1577-2933. 아예 하루 날을 잡아 ‘미술관 순례’를 하는 건 어떨까. 시립미술관을 찾았다면 고궁 나들이 삼아 가까운 덕수궁미술관으로 발길을 옮겨 보자. 전후 한국화단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최영림과 그의 일본 유학시절 스승 무나카타 시코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대형전시가 최근 문을 열었다.6일과 8일엔 한복만 입으면 ‘공짜’로 들어갈 수 있다. 설날 당일은 모두에게 무료개방된다.(02)2022-0600.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칸딘스키와 러시아 거장’전도 막내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러시아 국민화가 일리야 레핀 등 19세기 리얼리즘 거장들의 세계를 이번 연휴엔 꼭 한번 만나 볼 일이다.(02)525-3321.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는 국내외 화가들의 그림을 통해 현대회화를 전망하는 ‘그림의 대면(對面)’전을 열고 있다. 동양화, 서양화로 회화를 양분하는 한국현대회화의 제도적 문제점을 고민해 보는 자리이다. 설날 하루만 문을 닫는다.(02)425-1077. 아이들 미술공부로도 그만일 대형 전시는 수도권에도 있다. 고양시 일산의 경기 고양문화재단 아람미술관에서는 모딜리아니 전시가 열리고 있다.‘열정, 천재를 그리다’전에는 모딜리아니의 작품은 물론 그의 연인이었던 잔 에뷔테른의 작품까지 모두 150여점이 나왔다.1577-7766. 교과서에서 만나는 유명한 거장의 그림들은 분당에도 있다. 성남문화재단에서는 유럽현대미술 100년을 조망한다.‘유럽현대미술의 위대한 유산-피카소에서 미로, 샤갈, 현대회화의 거장들’전이 근 두달여 계속되고 있다. 파블로 피카소, 피에르 보나르, 호안 미로, 장 드뷔페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 125점을 만날 수 있다.(031)721-7780.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설연휴 큰 추위 없고 대체로 흐려

    설 연휴(6∼10일)에는 큰 추위가 없고, 눈·비도 많지 않아 대체로 무난한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연일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설 다음날인 8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곳에 따라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4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설날인 7일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져 8일 눈·비가 온 뒤 서울·경기지방 부터 점차 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9일에는 구름이 많겠으며,10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걷히겠다.”고 덧붙였다. 기온은 평년 수준에 머물러 춥지 않은 설이 될 전망이다. 서울 지역은 연휴 내내 최저 영하 5∼영하 6도, 최고 영상 1∼2도를 기록하겠고, 전국적으로는 평년기온인 최저 영하 11도∼영상 0도, 최고 영상 1∼10도 정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든 해상의 파고가 6일에는 1∼2.5m,7일에는 2∼3m,8일에는 1∼3m로 예상돼 선박을 이용하는 귀성·귀경객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36) 물리적 거리와 심리적 거리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36) 물리적 거리와 심리적 거리

    아프리카 초원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면 사자와 얼룩말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얼룩말을 잡아먹는 동물이 사자일진대 어찌 그리 가까이 함께 있을 수 있는지 의아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의 얼룩말이 사자에게서 거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풀을 뜯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룩말과 사자는 동물심리학자들이 임계거리라고 부르는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임계거리란 사자는 얼룩말을 잡아먹기 위해, 얼룩말은 사자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서로 동시에 움직일 때 얼룩말이 달아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를 말합니다. 임계거리 안에 들어가는 얼룩말은 사자 먹이되기를 자청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 거리 안에 들어가지 않으려 합니다. 사자는 먹이를 얻으려고 어떻게든 이 거리 안에 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곤 합니다. 사자와 얼룩말 사이에만 임계거리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임계거리가 있습니다.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그 거리 안에 들어오면 불쾌감과 당혹감을 느끼게 하는 거리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하철을 탔을 때를 떠올려 보면 이 임계거리가 금방 이해될 것입니다.7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긴 의자가 있는 텅 빈 지하철에 첫 번째 승객으로 탄 사람은 어디에 앉을까요. 물론 다음 정거장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탈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대부분의 사람은 양 끝자리 가운데 한 자리에 앉을 것입니다. 첫 정거장에서 탄 승객이 끝자리에 앉아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두 번째 정거장에서 두 번째 승객이 탔습니다. 이 승객은 어디에 앉을까요. 대부분의 두 번째 승객은 첫 승객이 앉아 있는 자리의 대각선 끝자리나 동일한 쪽 끝자리에 앉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서로 알지 못하는 관계인데도 두 번째 승객이 텅 빈 좌석들을 내버려 두고 첫 승객의 옆자리에 앉는다면 첫 승객은 어떤 생각과 느낌이 들까요. 불안하고 근심이 될 것입니다. 혹은 만약 두 번째 승객이 첫 번째 승객과 절친한 친구 사이인데도 옆에 앉지 않고 멀찌감치 떨어져 앉는다면 그 역시도 이상한 일일 것이고 첫 번째 승객은 섭섭한 마음이 들 것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내 옆에 앉으면 불안하고, 친한 사람이 멀리 앉으면 서운한 것은 서로간의 임계거리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자와 얼룩말의 임계거리를 목숨이 결정한다면 사람과 사람의 임계거리는 친밀감이 결정합니다. 따라서 사자와 얼룩말의 임계거리는 단 하나이지만 사람과 사람의 임계거리는 친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친밀감에 따라 네 종류의 물리적 임계거리가 있습니다. 전혀 모르는 관계일 때는 서로 양팔을 벌려 손끝이 닿을락 말락할 정도의 거리가 유지되어야 편안합니다. 그 거리 안에 들어오면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주로 공식적인 관계에서의 거리입니다. 얼굴 정도만 알고 지내는 사이에서는 둘 다 팔을 내밀어 닿는 거리가 유지될 때 불쾌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두 사람이 손을 내밀어 악수할 때의 거리이며 주로 사무적인 관계에서의 거리를 말합니다. 이웃사촌이거나 친구일 때는 어깨가 스칠 정도의 거리도 허용됩니다. 매우 친한 사이이거나 사랑하는 사이일 때는 안면부의 10㎝ 이내에 서로가 들어와도 불쾌하지 않고 놀라지도 않습니다. 이처럼 사람과 사람간의 임계거리는 물리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결정됩니다. 심리적으로 친밀한 사람일수록 물리적인 임계거리가 짧아집니다. 그런데 놀랍고도 재미있는 점은 물리적 거리가 심리적 거리를 결정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다 보면 어느 사이엔가 친밀감이 증가합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들이 바로 그렇습니다. 우연히 올망졸망 근거리에 앉아 있던 친구들이 결국에는 서로 친한 친구가 되는 일이 많지요. 사람은 물리적 임계거리와 심리적 임계거리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변화합니다. 친하기 때문에 가까이 있고 싶고 가까이 있기 때문에 친해지기도 합니다. 가족이 얼마나 친한지 알아보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서로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서 활동하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가족이 서로 친해지기 위한 쉬운 방법 역시 가까운 거리에서 활동하는 것입니다. 이번 설날에는 온 가족이 다 함께 같은 공간에서 참여해야 하는 일들을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 [기고] 안전하게 설을 보내는 법/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기고] 안전하게 설을 보내는 법/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며칠 후면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설이지만 고향을 찾고 가족을 만난다는 사실에 언제나 설렌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명절의 풍속도 많이 바뀌고 있다. 연휴를 맞아 일상을 잠시 접고 고향을 방문하는 민족 대이동의 풍경과 차례상을 준비하는 재래시장의 분주한 모습은 언론의 단골기사가 되고 있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모습과 인터넷을 통해 제수음식을 준비하는 일도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몇 해 전부터는 명절 전후 스트레스와 관련한 ‘명절증후군’이란 말이 단골로 등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례와 방안이 화두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과 함께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안전과 건강이다.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여 부모님을 뵙고, 친지를 만난다는 즐거움과 급한 마음에 자칫 안전을 소홀히 한다면 즐거워야 할 명절은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이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정부에서 발표한 설 연휴 종합안전대책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기간 동안 화재 등 재난사고가 하루평균 108건이 발생했고, 교통사고 등 인명피해는 매일 5∼6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연휴기간에는 들뜬 마음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평소보다 높다. 또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화기를 사용하다 발생하는 화재사고도 여느 때보다 많다. 이러한 사고와 위험은 설 연휴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 늘 공존하고 있다. 최근에 발생한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나 이천의 냉동창고 화재사고도 안전의 원칙과 기본을 지켰더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 짧은 순간 발생한 사고로 인한 후유증이 삶의 터전을 잃은 서해안 어민들의 가슴속에, 그리고 화재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의 가족들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아픔으로 남게 됐다. 이번 설에는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14.1%가 설 연휴 기간 중에도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설비의 특성상 24시간 가동이 불가피하거나 생산공정이나 납기 준수 등을 위해 생산라인을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철저한 안전실천 노력이다.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주변의 위험요소를 살펴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예방대책을 사전에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위험상황실을 전국에서 운영한다. 또한 각종 안전관련 기관에서도 만약의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고 후의 그 어떤 대처보다도 생활속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범국민적인 안전수칙 실천이 중요하다. 설 연휴 오가는 도로에서, 영화관이나 스키장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노력이 필요하다. 설을 맞아 국민 모두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매사에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딛는 마음을 가다듬어야겠다. 설날의 어원에 대한 여러 견해 중에 ‘삼가다(謹愼)’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로 보는 견해가 있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설날은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라는 뜻이다. 어쩌면 설의 어원에 관한 다양한 견해 중에서 위험과 사고가 잠재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의미있게 와닿는 해석이라 생각한다. 이번 설이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한해를 보낼 수 있도록 매사에 삼가고 조심하는 안전의 원칙을 가슴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 [길섶에서] 떡값/송한수 국제부 차장

    “아니, 떡값만 해도 그렇지. 원래 말뜻은 오간 데 없고 이제는 아예 전혀 다르게만 쓰이니 말이야.” 우리말에 애정을 많이 쏟는 동갑내기 L이 어느날 복도에서 짐짓 심각하게 말했다. 떡값이란 국어사전에 두 가지로 나온다. 설이나 추석 때 직장에서 사원들에게 주는 특별 수당이 첫째다. 웬만한 일터에서는 종업원들이 풍성한 마음으로 고향길에 오를 수 있도록 떡값을 따로 주곤 했다. 두번째엔 언론에 오를 때마다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뜻이 담겼다.‘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바치는 돈’을 가리킨다. L의 말에는 우리말 사랑을 뛰어넘은 다른 심정이 숨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얼핏 스쳤다. 설날 맞아서도 ‘떡값 받았겠네.’라는 정겨운 말은 도통 내뱉기 어렵다. 알게 모르게 둘째 쓰임새로만 스며들기 때문이다. 법조계에 ‘떡값 법조인’이란 말이 오르내린다. 그 떡값이 언감생심 만져보기 어려운 액수다.‘이렇게 많은 떡값 들어봤나.’라는 말도 나돈다.“우리들 진짜 떡값을 환원하라.”고 외치고픈 심정이다. 송한수 국제부 차장
  • 설맞이 ‘붉은 속옷’ 말레이시아서 열풍

    음력 설날(Lunar New Year)을 맞아 말레이시아 여성들 사이에 ‘붉은 속옷’ 열풍이 불고 있다. 말레이시아 신문 ‘선데이스타’ 는 최근 자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속옷을 소개했다. ‘명절 특수’를 누리고 있는 이 속옷은 무자(戊子)년의 상징인 쥐가 수놓아져 있는 붉은색 속옷. 종류에 따라 쥐 외에 여러 가지 상징물들이 추가되기도 한다. 결혼을 앞두거나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젊은 여성들이 특히 많이 찾는 이 속옷의 인기는 가게마다 물량이 부족할 정도. 야시장 상인 비비안 탐(Vivian Tham)은 “설 명절 기간동안 (붉은 속옷을) 입으면 행운이 온다고 알려져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최고 인기상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같은 문화권인 중국이나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은 물론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은 유럽인들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일본인들은 쥐의 캐릭터 디자인이 예쁜 것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 캐나다 ‘캐나디언 프레스’(The Canadian Press) 등 서구 언론들은 말레이시아의 설맞이 붉은 속옷 열풍을 해외토픽으로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아프리카 남동쪽에 위치한 인도양의 작은 섬, 모리셔스. 과거 무인도였던 이곳의 명칭은 네덜란드 왕자 ‘모리스’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러 강대국의 숱한 지배를 거쳐 지금의 다민족·다문화를 이룩했다. 인도양의 보석으로 불리는 모리셔스 사람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역사와 예술 속으로 떠나본다.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같은 건물 내에서 아래 위층을 오가며 종원과 반 동거 상태이던 영수는 종원의 전 부인이 갑작스레 딸 소라를 올려보내겠다는 전화에 일어나자마자 제대로 옷도 입지 못한 채 황당하게 문 밖으로 쫓겨난다. 한자는 내세울 것 없는 아들 영일과, 밥벌이도 안 되는 무능한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영미 때문에 심란하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지훈이를 데리러 왔다는 영은에게 강여사는 위자료를 갖고 오기 전에는 어림없다고 말한다. 영은 역시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강여사는 위자료 액수를 조금 낮춰서 부른다. 한편, 지훈이를 영은에게 주고 위자료를 챙겨 새 장가를 들라는 강여사에게 경우는 화를 내며 이혼은 절대 안하겠다고 버틴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공소장으로부터 길억이 있을 만한 장소를 알아낸 복수는 황급히 절을 찾는다. 화신을 부른 세주는 폐점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며 적당히 일을 하려면 당장 그만두라고 호통을 친다. 기적은 복수가 길억을 찾는 데만 신경을 쓰고 집에도 일찍 들어오지 않자 약이 올라 심통을 낸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서울솔리스트재즈오케스트라’는 국내 재즈 음악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한국의 재즈계를 이끌어 가는 젊은 뮤지션들이 힘을 모아 2003년 결성한 재즈 빅밴드이다.19명의 재즈 아티스트(색소폰 5인, 트럼펫 4인, 트롬본 4인,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 보컬 2인)로 구성된 이들의 음악을 감상해본다. ●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25분)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로 해마다 6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암은 곧 죽음’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다. 암은 조기발견이 힘들기 때문에 그만큼 치료가 어려운 치명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발달로 암을 조기발견하고, 치료기술도 좋아지면서 암 정복의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특집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오후 5시20분) 설날특집 제1탄 웰컴 투 매직 월드.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마술사들의 마술 배틀이 시작된다. 닥터 레옹과 새로를 능가하는 젊은 마술사들의 불꽃 튀는 매직 서바이벌. 대한민국 최초의 쉴 새 없이 꺾고 꺾이는 초스피드 버라이어티 마술쇼가 펼쳐진다. 도전자 8명이 대결을 벌여 마지막 매직킹을 가린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한 자동차 경주대회에서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이 현실로 펼쳐졌다. 인공지능센서 등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자동차들이 사람의 조작 없이 운전을 해낸 것이다.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무인자동차 경주대회를 통해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살펴본다.
  • [Metro] 한강 설날맞이 외국인 노래자랑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6일 서울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008 설날맞이 외국인 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 등 거주 외국인들이 명절에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노래자랑의 예선 및 본선은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며, 참가자는 반드시 한국어로 된 노래 한곡을 불러야 한다. 대상 수상자에겐 상패와 30만원 상당의 부상(유람선 뷔페 상품권)을 수여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상품과 부상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5일까지 C&한강랜드(3271-6982)로 하면 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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