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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책/다양한 주제 기획물 “홍수”

    ◎종전의 창작동화·설화·위인전 주류서 벗어나/철학·경제·문화관련도서 잇단 출간/우리 현대사 인물 새시각서 조명도/출판계 “사고력·현실이해력 높여준다” 환영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면 다루는 소재가 넓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외국의 명작동화를 비롯 국내의 창작동화및 설화,역사상 위대한 인물을 소개한 위인전들이 그동안 어린이책의 대부분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철학·경제·문화등을 다루었거나 우리 현대사의 인물을 새로운 시각에서 비춘 전기물들이 기획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동아출판사는 최근 「경제동화」란 이름으로 「왕소비와 참소비」「바지런나라와 꼼지락나라」등 2권을 펴냈다. 「왕소비와…」는 돈을 물쓰듯 하는 「왕소비」와 필요한 물건만 사는 「참소비」등 두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게 올바른 돈쓰기인지를 보여준다. 「바지런나라와…」도 집·땅·직업·월급등의 경제논리를 이야기 속에 용해시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역시 동아출판사에서 나온 「한솔이의 우리문화기행」시리즈 1∼2권인 「까치까치 설날은」「아리랑 아라리요」는 우리 문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력을 높이려는 것이 기획의도. 한국인의 생활·멋·믿음·소리·몸짓·놀이등 주제별로 관련되는 동화 5∼6편씩을 실었다. 철학분야의 어린이책으로는 「이만큼 생각이 커졌어요」와 「이만큼 혼자서 알았어요」를 우선 발간한 한길사의 「어린이생활철학동화」시리즈가 있다. 「…커졌어요」는 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어린이들의 모습이,「…알았어요」는 꿈과 동화,여행을 통해 현실을 파악하는 어린이들의 통찰력이 각각 그려져 있다. 두편 모두 「노마의 발견」시리즈로 이름을 떨친 「어린이철학연구소」의 작품들이다. 이들 경제·문화·철학 관련 어린이책말고도 사계절에서 내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우리시대의 인물이야기」도 주목받는 기획물이다. 이 시리즈는 광복이후 활동한 인물을 대상으로,그들의 업적보다는 의식의 성장과 사회적 실천을 주내용으로 다루며,대상인물을 연구한 30대의 학자들을 필진으로해 「살아있는 인물 이야기」를 소개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20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첫권으로 최근 「민주주의를 밝힌 등불­장준하」편이 나왔다. 출판사측은 『그동안 나온 위인전들이 임금이나 장군·정치가·충신등 봉건사회의 영웅을 주로 다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면서 『이 시리즈는 오늘 이 시대에 진정 가치있는 인물상이 무엇인지를 같이 생각하자는 뜻에서 기획했다』고 밝혔다. 출판계는 이처럼 다양한 주제의 어린이책이 등장한데 대해 『어린이라고 해서 아름다운 이야기,바람직한 미래상을 강조한 책만을 읽게 할 시대는 지났다.보다 폭넓은 사고력과 현실에 대한 이해를 키워주려면 여러 분야의 책들이 나와야 한다』고 환영하고 있다.
  • “작고 강한 정부로”대폭감량 신호탄/경제기획원 기구축소가 뜻하는것

    ◎재무부등 다른부처 개편작업 뒤따를듯/공기업·민간부문 혁신에도 긍정적 영향 「작고 강한 정부」를 지향하는 문민 정부의 군살빼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31일 발표된 경제기획원의 조직개편 방안은 단순히 경제총괄 부처인 기획원 뿐 아니라 전체 정부조직의 대대적인 감량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종래와 달리 외부의 압력이 아니라,조직 내부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한 축소라는 점이 색다르다.특히 국제화 및 개방화 시대에 발맞춘 행정조직의 군살빼기는 적극적인 자기변신의 일환이다.따라서 기획원의 기구개편 내용은 앞으로 정부조직 전체의 감량을 선도할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조직감량 새모델 기획원의 조직 개편안 내용은 ▲1급(관리관)과 ▲2∼3급(국장)을 각각 두자리 ▲4급(과장)은 세자리를 줄이는 것이 골자이다.지난해 새 정부 출범 당시 중앙부처인 동력자원부와 체육부가 정치권의 결정으로 통폐합된 전례가 있다.그러나 직업공무원의 핵심층인 1∼3급을 자체 결정으로 네자리나 없애는 것은 처음이다.그래서 공무원 사회에서는 이번 기획원 조직축소를 「작은 혁명」이라고 표현한다.그만큼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뜻이다. ○총괄조정 기능만 구체적인 개편 내용을 보면 산하에 3개국을 두고 대외 경제 및 통상업무를 총괄해 온 대외경제조정실을 대폭 축소,대외경제국 1개국으로 개편하고 3명이던 공정거래위의 상임위원을 한명 줄여 1급 두자리를 감축했다.얼른 보면 대조실 축소는 뜻밖이다.대외통상 업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데다,외무·재무·상공부 등 다른 통상관련 부처와의 관계상 오히려 강력한 대외통상 업무의 조정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재석부총리는 『앞으로 대외활동은 외무부,통상업무는 상공부,대외협력은 재무부등이 분장하는 식으로 업무의 효율화와 책임을 꾀하고 기획원은 경제적인 총괄조정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리헌 기획원차관도 『대조실장이 맡았던 업무는 차관보가 계속 수행하며 기구가 줄어든다고 해서 기능이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업무에 비해 직책이 높은 공정거래위의 상임위원을 한명 감축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과거 권위주의 정권시절 체제홍보의 필요성에서 만들어진 경제교육기획국을 1개 과로 줄여 경제기획국 산하에 둔 것은 정부총리가 취임 초부터 공언했던 일로 역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과장급도 대조실(4개),경제교육기획국(3개),심사평가국(1개)등 3개를 줄여 중간 간부층의 체중도 감량했다. 반면 예산실과 공정거래위는 조직과 기구가 크게 확대됐다.예산실에 종전 과장이 담당했던 방위예산 담당 국장직(과장급 3명)을 신설해 그동안 성역이었던 율곡예산의 심의를 철저히 하게 됐다.또 공정거래위에 2개의 과장직을 늘린 것은 새로운 공정경쟁 시대를 맞아 기구와 인원보강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전후 후속인사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안은 빠르면 내주 중 차관 및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따라서 설날을 전후해 대규모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대표적인 경제부처인 기획원의 조직개편이 이처럼 예상보다 빨리 추진되자 재무부와 상공부 등 다른 경제부처는 물론 일반 행정부처도 크게 자극받은 모습이다.제각기 조직개편을 놓고 내부 절충작업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실행에 옮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늦어도 올 상반기에는 대규모 행정조직 개편이 끝나고 하반기부터는 「작고도 능률적인 정부」가 새로 선보일 것 같다. 문민정부의 행정조직 개편이 이처럼 내부의 자발적인 시도로 이뤄짐에 따라 이미 그 계획이 발표된 공기업이나 민간 부문의 개혁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그러나 정부의 조직개편 못지 않은 중요한 후속조치는 의식개혁이다. ○의식개혁 따라야 기획원의 선도로 다른 부처가 마지 못해 조직축소를 단행한다고 하더라도 국제화,개방화라는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구시대의 오래된 관행을 개선하지 못할 경우 「옷만 줄이고 몸은 그대로」인 기형적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 농협 청결미 인하/한가마 6천원씩

    농협중앙회는 설날을 앞두고 쌀값 안정을 위해 햅쌀로 가공한 농협 청결미를 80㎏ 가마당 12만원에서 11만4천원으로 6천원 내려 31일부터 전국 각 농협슈퍼를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농협은 작년산 쌀 2백만섬을 수매했다.
  • 「투캅스」「그섬에 가고싶다」 흥행 열기 여파

    ◎우리영화 30편 촬영중/영진금고 지원 15편 합치면 연내 60편 넘을듯/「태백산맥」 등 인기소설 극화… 매달 개봉/소재·장르 다양화… 히트 선풍 이어갈듯/“외화와 경쟁하게 제조업수준 제작비 지원 필요” 연초부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투캅스」와 「그섬에 가고싶다」에 이어 올 한햇동안 우리 영화의 흥행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영화계의 시계를 밝게 해주고 있다. 현재 제작되고 있는 국산영화는 30여편.여기에 3월초부터 영화진흥금고에서 2억원씩의 제작자금을 지원할 15편을 추가하면 올해 제작될 작품은 최소한 지난해의 60편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작품으로는 우선 설날을 즈음해 개봉될 장길수감독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을 꼽을 수 있다.양귀자씨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에서는 그동안 착하고 깜찍한 역할만을 맡았던 최진실이 남자를 사육하는 냉혹한 여인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3월초에는 강수연등이 15차례의 섹스신을 보여주는 곽지균감독의 미스터리 섹스물 「장미의 나날」이 주목된다.이 영화는 특히 새로운 장르의 시도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평가가 관심거리다. 4월에는 명창 이임례씨의 일대기를 담은 이일목감독의 「휘모리」(주연 김정민 이태백)와 탈옥수 2명을 통해 우리 사회를 풍자하는 여균동감독의 블랙 코미디 「세상밖으로」(문성근 이경영 심혜진),정치폭력의 실체를 추적하는 김진해감독의 「49일의 남자」(정보석 이보희)가 선보인다.이 가운데 휘모리에는 진도씻김굿 무형문화재 보유자 박병천옹과 명창 조통달씨가 등장하는등 볼거리가 많아 국악의 해를 맞아 「서편제」에 이어 또 한차례 선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신상옥감독이 전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의 실종사건을 기둥 줄거리로 만든 「증발」 또한 4월에 개봉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5월에는 영화광들의 얘기를 담은 정지영감독의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최민수 독고영재 최진실),김정진감독이 연출한 로드 무비 형식의 가족영화 「우연한 여행」(김명곤 윤수진),6월에는 일하는 여성의 세계를 그린 이현승감독의 「프로의 남녀는 차별되지 않는다」(채시라),7월에는 신씨네가 만드는 공상과학영화 「구미호」와 정조시대 벽파와 시파의 당쟁을 추리기법으로 다룬 박종원감독의 「영원한 제국」등이 개봉된다. 이밖에 중반기와 후반기에 걸쳐 임권택감독의 「태백산맥」,김호선감독의 「애니깽」,정진우감독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이장호감독의 「장길산」,김영빈감독의 「해적」,배용균감독의 「검으나 땅에 희나 백성」등 대작과 바둑영화 「명인」등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는 로맨틱 코미디물이 주류를 이루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다양한 소재와 장르,베스트셀러소설 영화가 거의 매달 개봉돼 관객들의 기호에 부응하리라는 전망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올해부터 외화들이 무제한 복사돼 풀리는등 시장개방과 문화전쟁의 파고가 더욱 거세지고 있지만 영화계의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면서 『그러나 이 열기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영화업에 대해 제조업수준의 지원책이 조속히 마련되는등 정책당국의 획기적인 배려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8일낮·9일새벽이 덜 혼잡/설연휴 고속도 소통대책

    ◎8일∼10일 하행선 11개IC 진출입 통제 설날연휴중 이동인구가 왕복 2천6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중 85%가 도로를 이용할 계획이어서 서울∼부산 최대 16시간,서울∼광주 최대 18시간까지 걸릴 전망이다. 29일 건설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일부 인터체인지의 진입통제,요금후불제,사고대비 구난차배치 등 설날연휴 도로교통대책을 마련했다.설연휴의 예상교통상황 및 소통대책 등을 알아본다. ◇주요구간 운행시간=서울∼대전간은 평균 5시간반,최대 8시간반이 걸릴 전망이다.서울∼부산은 평균 10시간,최대 16시간,서울∼광주는 평균 10시간반,최대 18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혼잡예상시간대=2월8일 하오4시∼자정,9일 상오7시∼자정,10일 상오5∼10시. ◇고속도로통제계획=2월8일 낮12시부터 2월10일 낮12시까지 경부·중부 및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의 진·출입이 부분적으로 통제된다.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인터체인지는 진·출입이 통제되며(예술의 전당에서 부산방면 진입은 허용)반포·오산·천안·청원인터체인지는 진입만 통제된다.중부고속도로는 광주·곤지암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이 통제되고 서청주인터체인지는 진입이 금지된다.호남고속도로는 엑스포·유성인터체인지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한남대교 남단진입부·서초·양재·판교·수원·기흥·안성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된다. 8t이상의 화물차량은 2월8일 낮12시부터 2월10일 낮12시까지 경부선의 서울∼천안간 하행선에 진입할 수 없다.대도시권의 단거리 이동교통량을 국도로 돌리기 위해 대전∼신탄진 및 옥천,부산∼양산 및 통도사,광주∼장성구간은 2월8,9일 고속도로통행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지체요인제거=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와 중부고속도로 동서울톨게이트가 막힐 경우 요금후불제가 시행된다.서울과 동서울톨게이트에 각각 버스전용요금소가 설치된다. ◇이용객서비스=휴게소에 있는 차량정비코너의 운영인원을 보강하고 도공순찰차와 서비스차량 1백54대를 동원,간단한 수리서비스나 부속품 및 구급약품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 “설 고향길 자가용으로” 76%/서울리서치 조사

    ◎버스11%·기차 8%·항공 4.5%순/귀향 새달 9일·귀경 11일에 많아 이번 설날 귀향길은 연휴 첫날인 2월9일(상오 9시∼낮 12시),귀경길은 2월11일(상오 9시∼낮 12시)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전문연구기관인 도시교통연구소와 여론조사기관인 서울리서치가 설날을 앞두고 자가용 승용차를 소유한 서울시민 7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 목적지별로는 호남지역이 24.8%로 가장 많고 충청 21.9%,영남·경기지역 각각 16.7%였으며 목적은 고향방문 79.3%,관광 12.2%,기타 8.5%순이었다. 이밖에 여행때 이용할 교통수단은 75.9%가 자가용 승용차,버스가 11.7%,열차 7.9%,비행기 4.5%이다.
  • 설날 시외버스승차권 예매/29∼31일 3개 터미널

    설날 시외버스 승차권 예매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동서울,남부,상봉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예매대상은 새달 8,9,10일 사흘분 1백48개 노선 15만2천7백65장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0일부터 실시된 고속버스 승차권 예매결과 이날 현재 2월8일분 32.4%,9일분 36.2%,10일분 2·4%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잔여 승차권에 대한 예매는 내달 7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 설/20개 성수품 공급 확대/물가안정 대책회의

    ◎매점매석·서비스료 등 특별관리 설날(2월10일)을 앞두고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의 급등을 막기 위해 정부가 특별관리에 나섰다. 경제기획원은 27일 한리헌 차관 주재로 17개 부처와 국세청 등 관계기관 차관급이 참석한 가운데 「설날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갖고 쌀 조기 등 20개 성수품과 이·미용료 목욕료 영화관람료 설렁탕 갈비탕 등 6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을 위해 방출량을 늘리고,매점매석·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강력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를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쌀의 경우 평소의 5배인 하루 18만5천3백가마를 풀고 수입쇠고기의 방출량은 현재 하루 3백50t에서 6백t으로,콩은 일주일에 1천t에서 1천4백t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양파 공급량도 하루 5백60t으로 50%를 늘리며 돼지는 평소보다 29% 는 8천6백50두,달걀은 90만개로 12% 가량 공급을 늘린다. 조기는 하루 1백65t,명태 8백70t,물오징어 1천4백61t,김 24만7천묶음 등 현재보다 47∼91%를 늘려 공급한다.두부 콩기름 참기름 청주 소주 맥주도평소보다 20% 이상 방출량을 확대한다.서울의 경우 하루 사과 7백t,배 1백50t,밀감 8백t이 풀린다. 정부는 6대 도시를 상대로 설날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의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설날을 전후,개인서비스 요금의 편승인상이 없도록 지도하고 담합 등 불공정 요금인상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을 적용,고발할 방침이다.
  • “증안기금 매물 없다”에 급상승/주가 9백선 돌파의 배경

    ◎경기회복 전망도 뒷받침… 투자심리 호전/저가주 되레 내려 일반투자자 손해 많아 주가가 연 5일째 강세를 보이며 90년 1월 이후 4년여 동안 넘지 못했던 종합주가지수 9백선을 27일 돌파했다. 이날 급등한 직접적 요인은 올들어 9백선 돌파를 시도할 때마다 매물을 쏟아낸 증시안정기금이 당분간 매물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설 때문이다.그동안 8백70∼9백선에서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사자 주문을 내 주가를 끌어올렸다. 주가가 올들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저유가 저금리 저달러의 이른바 「신3저」 현상에다 정부가 경제에 신경쓸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부동산 등 실물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유동자금도 증권으로 흘러들어 오고 있다.이러저러한 이유로 증시 주변의 분위기가 밝아지며 고객예탁금도 꾸준히 늘고 있다.25일의 예탁금은 증시 사상 가장 많은 3조4천8백24억원으로지난 연말에 비해 무려 1조원이나 늘었다. 일부 투신사와 은행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포철 현대건설 등 물량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작전을 펴는 것도 주가상승의 한 요인이다. 그러나 올들어 주가가 연초의 8백79.32보다 30포인트 가까이 올랐지만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별 실익이 없다.고가주(저PER)와 우량주가 강세인 반면 일반 투자자들이 보유한 저가주는 약세이기 때문이다.지수는 올랐지만 일반투자자들은 오히려 손해본 경우가 많다. 주가가 13포인트 이상 오른 27일에도 종목별로는 내린 종목(5백18개)이 오른 종목(2백69개)의 2배나 됐다.26일의 주가를 기준으로 봐도 연초보다 오른 종목은 2백30개 뿐이고 내린 종목은 5백93개나 된다.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는 9백30∼9백40선까지 오르며 조정을 받다 설날 이후 다소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업협회의 정강현상무는 『신3저 현상으로 투자심리가 밝아지고 있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9백30선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동부증권의 박광택조사부장은 『풍부한 자금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긴말은 싫다” 이 총리 간단명료한 진행(국무회의:27일)

    ◎국무위원들 요점발언… 각의시간 짧아져 문민정부 제2기 내각의 국무회의는 무척 빨리 진행되고 있다.1시간 안에 끝나는 때가 대부분이다.27일 상오8시 열린 각의도 역시 발빠르게 끝났다. 이처럼 각의가 신속히 진행되는 데는 세가지 까닭이 있다.직접적인 이유는 이달들어 각부처별로 계속되고 있는 새해업무보고가 상오 9시30분에 시작되기 때문.모든 국무위원이 배석하는 자리인 만큼 각의가 길어질래야 길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시급한 현안이 없는 국정상황 탓이다.웬만한 현안은 이미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사전조율되기 때문에 각의에 상정되고서까지 국무위원들끼리 논란을 벌이는 일은 드문 것이다. 이회창국무총리의 회의진행 스타일도 각의가 짧아진 이유의 하나이다.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총리는 긴말을 싫어한다』고 전했다.본인도 간단명료하게 말하지만 상대방에서도 요점만을 얘기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물론 서로가 교감과 이해를 바탕에 깔고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국무위원들도 이총리의 이런 성품을 알아서인지 사족이다싶은 말들은 전혀 하지 않는다. 각의가 오래 진행되는가,짧게 끝나는가로 장단을 가늠하기는 어렵다.다만 각부처 업무보고가 끝나는 이번주를 넘기면 각의도 보다 여유있게 진행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날 각의에서는 시행령개정안 7건과 일반안건 3건이 다뤄져 이견없이 원안대로 통과. 이총리는 안건을 처리한 뒤 『이번 설날은 주말과 이어져 있어 전국적으로 대규모의 인구이동이 예상된다』면서 『교통소통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 이총리는 『이번 설날귀성대책에서는 특히 대형사고를 막는데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라』고 부언. 이어 『설을 맞아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는 긴밀히 협의해 주요생필품의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라』고 시달. 이총리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물가안정심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국민과 언론이 올해는 반드시 물가안정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는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또 『노동부와 상공부는 근로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세워 기업체의 체불임금을 설날전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25일 현재 전국 1천6백71명의 농·수·축협 조합장 가운데 이미 1천71명을 새로 뽑고 나머지 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조합장선거가 관계부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3명이 구속되는 등 혼탁한 양상을 보이자 이총리는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한편 『선거부정시비에 관련된 인사들은 모두 의법처리하라』고 강력히 지시. ○…이충길보훈처장은 연말 국군장병위문행사와 관련,『모두 40억7천만원을 모금해 군·경 2백68개부대 95만여명의 장병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보고. 이처장은 『앞으로 군위문행사는 민과 군이 보다 많이 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보고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남은 1억원은 모범용사 초청행사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 「장선거」등 선거대비/설날전후 불법운동 엄단/선관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석수)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에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및 지방의회선거를 앞두고 나타날 수도 있는 사전선거운동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특히 다음달 설날을 전후해 출마희망자들이 선물을 돌리거나 설날인사를 빌미로 현수막을 내거는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출마예상자와 정당을 수시로 방문해 면담하는등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한편,선거법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철저히 조사하고 고발하는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중저급양주 값 잇단 인하/밸런타인(6년)·듀어스·화이트호스 등

    ◎7백㎖ 2만2천원 수입 양주가운데 값이 싼 제품의 가격이 연초부터 떨어지면서 양주시장에 가격경쟁이 일고 있다.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7백㎖ 짜리 조니워커 레드 값이 2만9천원에서 패스포드·섬싱스페셜·VIP등 특급 위스키 수준인 2만2천원으로 떨어진 뒤 다른 수입 양주의 가격이 이미 내렸거나 곧 인하될 예정이다. 롯데·신세계·미도파백화점을 비롯한 주요 백화점은 지난 15일부터 조니워커 레드와 같은 급인 듀어스,화이트호스를 종전의 2만9천원에서 2만2천원으로 팔고 있다.이들 양주는 영국의 유나이티드 디스틸러스(UD)사 제품이다. 이미 값이 내린 수입양주와 비슷한 수준인 밸런타인(6년),100파이퍼즈,시그램즈VO,포 로지즈 등도 설날을 앞둔 다음달 초 쯤부터 현재의 2만9천원에서 2만2천원으로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값이 비싼 조니워커 블랙과 블루,밸런타인(12년·17년·30년),로열살루트,시바스리갈 등의 값은 변함이 없다.
  • 중고수업료 인상 석달 늦춰/2분기로… 공공료인상 최소화

    ◎기획원 물가대책 정부는 앞으로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시기를 연중 분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1월부터 올리기로 했던 중·고교수업료를 2·4분기부터 올리고 대신 1·4분기에 거두지 못한 미징수분 5백억원은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1일 국회경과위에 보고한 「94년도 물가안정대책」에서 누적적자가 커진 지하철과 철도·버스·택시요금을 인상했지만 여타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은 자체 경영혁신을 통해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공공부문의 민영화를 추진,공공요금의 현실화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공공서비스의 수준과 전체물가에의 영향,이용자의 부담정도 및 경영상태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조정하기로 했다. 또 경기회복과정에서 부동산투기가 재발되지 않도록 투기추적이 유용한 개인별·세대별 주택전산망 등 부동산종합전산망을 구축하고 독과점품목의 부당한 가격인상과 담합인상을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설날의 떡쌀수요에 맞춰 정부가 보유한 양곡을무제한 방출하고 마늘·양파 등을 대량저장한 업체의 매점매석행위도 단속하기로 했다.
  • 민자,「녹색운동본부」 발족/시도지부에 청년단원 10만명 배치

    민자당은 20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전국적인 수질오염사태를 계기로 당조직을 총동원한 환경보호운동과 오염방지및 감시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문정수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환경보호녹색운동추진본부」를 발족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이번 환경보호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당정협의도 더욱 긴밀히 갖는 한편 환경단체의 여론을 적극 수렴,정책에 반영하는등 정책지원활동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추진본부 산하에 전국 시·도지부 추진본부를 두기로 하고 우선 설날전까지 서울·부산·대구·경기·경북·경남등 6개시·도에 이를 설치하고 다른 시·도는 2월말까지 발족,10만명 정도의 민주자유청년봉사단원들을 투입하는 한편 중앙당,시·도지부및 지구당에 환경파괴,자연훼손,생활부조리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 임시국회 2월 소집/여·야총무 의견접근

    민자·민주 양당은 18일 오찬을 겸한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임시국회 소집과 정치관계법 협상문제등을 논의,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19일 하오 국회에서 공식 총무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고 민자당의 이한동총무가 밝혔다. 이날 접촉에서 임시국회 소집시기와 관련,민자당의 이총무는 설날 연휴가 끝나는 오는 2월14일쯤 소집하자고 주장한데 비해 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1월말 소집을 고집했으나 정부측 업무보고등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민자당측 제안대로 2월에 소집한다는데 잠정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이총무는 『양당간 이견의 폭을 상당히 좁혔다』고 말해 정치관계법 처리를 위한 별도의 협상기구를 가동한다는 절충안에 대체적인 의견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 통합선거법 개정 서둘러라(사설)

    아직 선거제도의 새로운 틀도 짜여지지 않았는데 때아닌 혼탁선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다.중앙선관위는 내년 중반의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최근 전국의 지방에서 입후보희망자들이 각종 모임을 빙자한 불법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현상에 경고를 발했다.이러한 사례는 설날을 전후해 극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관위는 사전선거운동을 초동단계에서 강력히 단속하기로하고 불법사례를 분석해 종합실천대책을 마련키로 했다.이와함께 여야가 관심을 쏟고있는 행정구역개편 논의가 본격 가닥을 잡아갈 경우 야기될지도 모를 때이른 선거과열 조짐을 벌써부터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지망생들에게는 내년으로 닥친 선거가 조급하게 느껴지겠지만 조기선거분위기 조성이야말로 국익을 해치는 오늘의 독소가 아닐 수 없다. 지금 우리는 지난해말 우루과이라운드협상타결이 가져온 국가적 위기감과 함께 국가경쟁력강화라는 생존에 총역량을 집결시키고 있다.선거가 없는 해의 장점을 살려 국력을 극대화해 나가자는 것이다. 그러나 「장선거」의 조기과열에 대한 부단한 경계와 함께 내년으로 다가온 그 선거를 대비하는 선거법개정등 통합정치관계법의 협상지연은 또다른 국민적 불안요인의 하나가 아닐 수 없다.지난해 국회내에 한시적으로 구성되었던 정치관계법심의특위는 한햇동안 제구실을 못하고 국민적 기대만 고조시켜 놓곤 연말시한만료와 함께 소멸되고 말았다. 그동안 연말연시를 통해 여야간 당3역회의,총무회담등 여러차례 이 문제를 다룰 임시국회소집문제를 논의해 왔으나 서로의 입장차이를 이유로 한치의 진전도 보지못했던게 그간의 현실이다. 우리는 지난해 김영삼대통령의 3대 개혁정책중 유일하게 미뤄진 통합선거법개정등 미래의 정치개혁을 담보할 장치마련이 더이상 지연,지체될 수 없음을 거듭 주장한다.그것을 위한 본격논의가 오늘도 결코 이르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또 「개정」을 위한 여야의 정치협상은 꼭 임시국회가 열려야만 성사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우선 여야가 정치특위에 대신기능할 기구를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즉각적인 협상의 시작을 촉구한다.내부적으로 여야합의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의 공감대를 충족시키라는 것이다.국회가 열리기전에 매듭짓고 당장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95년 5월로 이미 일정까지 잡혀있고 선관위도 개정안통과에 대비한 관리방식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문제는 바르고 공명한 선거의 틀을 여야정치권이 어떻게 하루속히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 대기업 설연휴 5일간/새달 9∼13일/보너스 50∼1백% 지급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설연휴(설날 2월10일)에 5일동안 쉰다.또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준인 50∼1백%의 정기보너스를 지급하고 3만∼10만원짜리 선물세트도 지급할 예정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대우 럭키금성 등 대부분의 재벌기업 계열사들은 설날의 법정 공휴일 마지막 날인 2월11일의 다음날(12일)이 토요일 이어서 아예 일요일인 13일까지 5일간 내리 쉴 계획이다.지난해의 설 휴무는 대부분 사흘이었다. 삼성그룹은 생산공장이 5일간 휴무하고 사무직 직원도 토요일인 12일을 월차휴가로 이용토록해 5일동안 쉬도록 할 계획이다.또 전 직원에게 1백%의 정기보너스와 10만원 안팎의 선물세트도 줄 예정이다. 선경그룹은 50∼1백%의 정기보너스와 함께 5만원 안팎의 선물을 주고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석유화학 업종의 생산라인 근로자들에게는 평상시 수당의 2.5배를 지급할 예정이다.
  • 콜레라 유입주의보/동남아여행자중 환자 7명 발생

    보사부는 15일 콜레라의 국내유입을 막기 위한 「콜레라 유입주의보」를 내렸다. 보사부가 콜레라 유입주의보를 내린 것은 올들어 태국등 동남아를 다녀온 내국인 관광객 가운데 콜레라환자가 7명이 발생하고 항공기내 변기에서 3차례 콜레라균이 검출되는 등 예년에 비해 콜레라 국내 유입시기가 빠르고 폭이 크기 때문이다. 보사부는 신정연휴에 이어 앞으로도 방학이나 설날 연휴기간중 해외관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남아지역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끓인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사부는 또 귀국후 설사·구토등의 증세를 나타내면 곧바로 검역소나 인근 보건소에 신고,신속한 검사와 진료를 받도록 국민들에게 권고했다.
  • 고추·마늘·갈치·조기 등 6∼7품목/농수산물값 폭등땐 자동수입

    ◎정부/「가격안정대」 확대… 폭락땐 수매/「수급위」 설치… 생산량 조절/가격안정회의/마늘·양파 반값 공급 정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현재 소와 돼지에만 실시하는 「가격안정대」제도를 고추·마늘·양파 등의 양념 채소류와 김·갈치·조기 등의 수산물 등 6∼7개로 늘리기로 했다.가격안정대 제도는 수급이 불안정한 품목에 상·하한 가격을 설정,상한가 이상으로 오르면 자동적으로 수입할 수 있고 하한가 이하로 떨어지면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 등으로 무제한 수매하는 장치이다.현재 4백㎏짜리 소의 상한 가격은 1백90만원,하한가격은 1백50만원이며 90㎏짜리 돼지의 경우 각각 14만5천원 및 10만원이다. 정부는 또 농산물 생산량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도하기 위해 상반기 중 생산자 단체·농민·유통업계·학계 등 30여명으로 「농산물 수급안정위원회」도 설치키로 했다.이 위원회는 파종 전 수급상황과 가격정보 등을 미리 예측,농민들에게 제시하게 된다. 정부는 12일 김태수농림수산부 차관 주재로 정재용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농·수·축협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르는 마늘과 양파의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연말 수입한 마늘 2천t과 양파 3천t을 12일부터 시중 가격의 50% 수준으로 판매한다.이와 별도로 마늘과 양파 각 3천t과 갈치 1천t을 3월까지 수입한다.설날 성수기에 대비,수입 쇠고기 방출량을 현행 하루 3백50t에서 6백t으로 늘리고 사과와 배도 집중 방출한다. 농수산물 가격 모니터링 제도도 강화,산지 농가·중간 상인·산매상 등을 통해 유통 단계별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주 1회 파악하고 월 1회 이상 농수산물 가격 관련기관 합동으로 대책회의를 상설화한다.
  • 물가인상억제 행정지도/서비스료 작년 11월 수준으로

    ◎내무부,시·도에 지시 대중음식값과 이·미용등 서비스요금,유치원비를 포함한 각종 학원비등 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갖가지 물가가 지난해 11월 수준에서 억제된다. 또 상수도및 도시가스요금등 공공요금은 다른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인상시기를 분산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오는 15일까지 시·도별로 「긴급물가대책회의」를 갖고 물가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물가인상 분위기를 조기에 차단하라고 8일 전국 15개 시·도에 긴급 지시했다. 내무부의 이같은 지시는 최근 기름값과 담배값,공공요금과 각급 학교 등록금의 인상조치와 행정규제완화계획에 편승해 개인서비스요금이 기습 인상될 것으로 우려되는데 따른 것이다. 내무부는 이날 지시에서 물가안정의 1단계조치로 1만5천2백90여명의 공무원등 물가조사요원을 투입,10일부터 15일사이에 대중음식업,이·미용업,수박업,각종 학원등 37개 업종과 품목의 17만8천개 업소를 대상으로 품목별 가격동향과 가격표게시여부를 점검토록 시달했다. 2단계조치로는 17일부터 설날(2월10일)까지 가격및 요금인상을 최대한 억제시키되 원가상승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지난해 인상수준인 6.2%선으로 규제토록 했다. 또 오는 3월말까지 이들 업소의 가격및 요금인상여부를 점검하되 가격을 올렸다가 다시 내린 중점 조사품목은 다시 인상하지 못하도록 주 1회이상 지도·점검을 강화토록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상수도요금과 하수도사용료,지방의료기관의 의료수가등 지역물가의 인상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공공요금을 2·4분기 이후에 현실화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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