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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전북 익산시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계획을 수립한지 9년 만이다. 이 사업은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주변 29만㎡를 주거용지, 상업용지, 공공시설 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1년 개발계획 및 설계용역 이후 행정절차 등을 거쳐 지난달 전북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시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내년 초 환지 방식으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387억원이다. 김중만 시 건설국장은 “부송4지구가 개발되고 인근 팔봉공원이 개발되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삼기낭산 제3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마디, 한마디…가슴 뜨겁고 죄스러웠습니다

    한마디, 한마디…가슴 뜨겁고 죄스러웠습니다

    매일 기도하듯 열사님의 모습 연기 촬영 끝나고 함께한 배우 모두 눈물 작품에 담은 진심이 오래 남길 바라‘저는 매일같이 기도하듯 연기에 임했던 것 같아요.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열사님의 음성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사를 한마디, 한마디 내뱉을 때마다 늘 가슴 한쪽이 뜨겁고 죄스러웠습니다.’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조민호 감독)에서 유관순(1902~1920)을 연기한 배우 고아성(27)이 유관순에게 쓴 편지의 일부다. 어린 나이에 조국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행동으로 옮겼던 한 위인을 100년 뒤 다시 불러내는 과정에는 수많은 고뇌가 뒤따랐을 터다.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꼈다는 고아성은 일제의 핍박 속에서도 신념을 꺾지 않았던 유관순을 연기하며 예전에는 느끼지 못한 벅찬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마주한 그는 “유관순 열사에 대해서는 성스럽고 존경스러운 마음 이외에 다른 어떤 감정도 감히 가질 수 없었던 것 같다”면서 “감독님이 직접 쓰신 시나리오를 보니 고민도 하고 눈물도 흘리고 후회도 하는 ‘인간 유관순’이 담겨 있어 작품에 신뢰를 느꼈다”고 말했다.작품을 대하는 배우의 진정성을 반영하듯 3·1절을 앞둔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3일 현재 누적관객수 63만 6517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묵직하고 가슴이 먹먹한 영화”, “영화 속에 우리가 기억하지 못한 수많은 유관순이 있다”, “몇 번 봐도 후회하지 않을 작품”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는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남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감옥 8호실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그린다. 9.9㎡(3평) 남짓한 좁은 감옥에 수감된 스무 명 넘는 여성들이 바닥에 번갈아 누워 잠을 청하고 다리가 퉁퉁 붓는 걸 막기 위해 다같이 감옥을 빙빙 도는 등의 옥중 투혼이 흑백 화면에 담겼다. 특히 영화는 유관순 외에 수원에서 기생들을 데리고 시위를 주도한 기생 김향화, 유관순의 이화학당 선배였던 권애라, 다방 직원이었던 이옥이 등 한방에서 인고의 시간을 함께한 여성들의 각별한 우정과 연대를 비중 있게 조명한다.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셨는데 체포 안 된 독립운동가들이 당시 서대문 감옥에서 가까운 인왕산에 올라 수감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 석 자를 크게 불러줬대요. 외롭지 않게 하려고요. 역사적으로 입증된 게 아니라서 영화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감동적이었어요. 다른 배우들과 그런 심정을 공유하면서 촬영에 임했던 것 같아요.” 고아성은 일본 경찰 앞에서 자신이 죄수인 것을 부인하는 독립운동가의 당당한 모습부터 동료 수인(囚人)들에게 자신의 밥을 건네고 안위를 신경 쓰는 다감한 소녀의 모습까지 진솔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만세운동 1주년이 되던 1920년 3월 1일 감옥에서 유관순이 독립선언서를 읽고 동료들과 만세를 외치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울림이 가장 크다. 고아성 역시 이 장면을 촬영하는 날짜를 손으로 꼽고 있을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다고 한다. “제가 해 본 연기 중에 대사가 가장 긴 부분이기도 했고 감정을 잡기 어렵더라고요. 와이어리스 마이크를 왼쪽 가슴 부분에 차고 연기를 하는데 오디오 감독님께서 오시더니 제 심장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면서 오른쪽으로 옮겨주시더라고요. 그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어요. 8호실 다른 배우들과 눈맞춤을 하면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는데 그 장면 끝나자마자 다들 눈물을 흘렸습니다.” 영화 ‘괴물’, ‘설국열차’, ‘우아한 거짓말’, ‘오빠생각’부터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라이프 온 마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여온 고아성은 “배우로서 이번처럼 의미 있는 작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의 믿음에 충직했던 유관순처럼 배우로서 지닌 오랜 신념이 있는지 묻자 그는 단단한 답변을 돌려줬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나 이상의 실재하는 어떤 것을 추구하기 위해 내 삶을 다 써도 좋다’는 말을 남겼다고 해요. 제가 연기에 임할 때의 모습과 상통하는 것 같아요. 고아성이라는 배우보다는 작품 속에 제가 담은 진심이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오늘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재조사 도민설명회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 연구 결과 및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제주도민 설명회가 14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농협에서 열린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공항 인프라스트럭처 확충 범도민 추진 위원회와 성산읍 이장단, 마을 주민,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등 모든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순회설명회, 간담회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수시 대화를 진행한다. 또 용역 결과와 중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이나 주민이 추천한 전문가가 원하면 기본계획 용역 자문단에 포함시켜 모니터링하도록 허가할 방침이다.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등 제2공항을 반대해 온 단체들은 설명회에 참석해 타당성 조사를 검증한 재조사 연구에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대책위 등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제2공항 입지 선정 평가를 재검토한 결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의 최적 후보지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배제됐고 성산읍 후보지 주변 동굴과 철새 도래지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중대한 결함이 확인됐지만 검증과 토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사전타당성 조사(2015년)와 예비타당성 조사(2016년)를 통해 제주 제2공항 건설 방침을 정했지만, 일부 주민이 입지 선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자 지난해 6∼11월 타당성 재조사를 했고, 이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검토위원회를 지난해 말까지 운영했다. 정부는 타당성 재조사 연구 용역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자 지난해 12월 말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정부의 제주 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에 따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자체 발주할 예정이다. 도는 공항확충지원단과 도시건설국과 상하수도본부 등 관계부서 실국·과장을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추진팀으로 별도 구성, 운영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雪國列車’ 눈의 장막 사이로 과거를 달리는 기차

    ‘雪國列車’ 눈의 장막 사이로 과거를 달리는 기차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라는 아주 오래된 영화가 있다. 영화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따뜻한 겨울’이라는 역설에 대해 말하려는 것이다. 정말 따뜻한 겨울이 있을까? 그런 겨울은 없어 보인다. 특히나 올겨울처럼 눈 한 송이 내리지 않으면서도 달포 가까이 추위만 기승을 부리는 것을 보면 ‘따뜻한 겨울’은 그저 말잔치에 불과해 보인다. 하지만 겨울이 따뜻한 곳이 있다. 일본 혼슈 북쪽의 아키타현이 그렇다. 일본의 한갓진 이 시골은 겨울이면 온 종일 눈이 내린다. 그 눈의 장막을 한 겹 젖히고 들어가면 인정 넘치는 사람들과 언 몸을 녹여 주는 따끈한 온천이 있다. 진짜 아키타를 만나면 우리의 겨울은 따뜻하다.●설국 열차 타고 가며 맛보는 식도락 기차를 타고 가며 도시락을 먹는 일. 일본 여행의 로망 가운데 하나다. 일본에는 수없이 많은 기차가 있다. 또 기차마다 각각의 지방색이 담긴 아주 다양한 에키벤(도시락)을 판다. 그렇게 많은 도시락 열차 가운데서도 아키타 내륙종관열차에서 운영하는 곳쓰오 다마테바코 열차에서 먹는 도시락은 특별하다. 아키타 내륙종관열차는 아키타현의 깊숙한 산골을 남북으로 잇는다. 에도시대의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무사 마을 가쿠노다테에서 다카노스까지 94.2㎞를 운영한다. 이 철길에는 모두 29개의 역이 있다. 대부분 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이다. 이곳을 오가는 기차는 두 량이 전부다. 손님이 적을 때는 달랑 한 량만 운행하기도 한다. 기차 이용자 절반은 현지인, 나머지 절반은 관광객이다. 이 꼬마 기차를 다다미 객실풍의 레스토랑으로 개조한 것이 곳쓰오 다마테바코 열차다.‘곳쓰오’는 맛있는 요리라는 뜻의 일본어 고치소우(ご馳走)의 아키타 사투리다. 다마테바코(玉手箱)는 일본의 유명한 설화에서 따온 것인데, 열면 깜짝 놀라는 물건, 혹은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물건을 뜻한다. 이 열차에서 그 ‘물건’은 도시락을 의미한다. 이 도시락은 기차가 지나는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지은 농산물을 재료로 정성을 담아 만든다. 기차가 간이역에 설 때마다 아주머니들이 손수 만든 도시락을 하나씩 기차에 실어 준다. 그렇게 실어 주는 도시락은 모두 일곱 개. 에피타이저로 군밤이 나오고, 본 요리는 소바와 쌀밥이다. 마무리는 젤리다. 메뉴는 계절마다 조금씩 바뀐다. 도시락에는 저마다 이름이 붙어 있다. 이를테면 ‘게이코씨의 채소절임’, ‘세쓰코씨의 소바’, ‘쇼코씨의 밤밥’ 같이 음식을 만든 이의 이름을 함께 적어 놓는다. 곳쓰오 다마테바코 열차는 기차가 지나는 마을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운영한다. 이용객이 적어 언제 폐선이 될지 모를 기차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 손수 농사를 짓고, 그 농산물로 만든 요리를 자신의 이름으로 내놓는 그 마음이 얼마나 고운가. 기차에 도시락을 실어 준 후 기차가 사라질 때까지 간이역에 서서 손을 흔드는 아주머니들을 보면 지극한 정성이 느껴진다.●마음까지 녹여 주는 따뜻한 온천들 아키타는 일본에서도 오지다. 그런 아키타가 한국에 널리 알려진 것은 TV 드라마 ‘아이리스’가 큰 역할을 했다. 이 드라마는 아키타의 이름난 여행지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드라마에는 주연배우 이병헌과 김태희가 남녀 혼탕인 줄 모르고 들어섰다가 깜짝 놀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곳이 뉴토온천향에 있는 쓰루노유 온천이다. 아키타의 대표적인 온천마을 뉴토온천향에는 쓰루노유를 비롯해 7개의 온천이 있다. 이 온천들은 저마다 특색이 있다. 온천수 성분도 다르고, 온천탕 또한 제각각이다. 이런 연유로 온천탕을 순례(유메구리)하는 재미가 있다. 뉴토온천향에 있는 온천 료칸에 숙박하면 온천 순례수첩(1800엔)을 구입할 수 있다. 이 수첩만 있으면 온천 순례 버스를 타고 다니며 7개의 온천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에는 2개의 온천이 휴업한다. 쓰루노유 온천은 뉴토온천향을 대표하는 온천이다. 1638년 아키타 영주가 치료를 위해 이곳을 찾았을 때 지은 건물을 료칸으로 개조했다. 38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쓰루노유 온천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온천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 가운데 하나로 불린다. 쓰루노유 온천은 료칸 자체가 완벽한 촬영세트다. 억새를 엮어 덮은 지붕과 목조 가옥은 시간을 단박에 과거로 돌려놓는다. 겨울에는 료칸으로 드는 길에 이글루 모양의 거대한 눈집을 만들고 그 안에 촛불을 켜놓는다. 목탑 위에 설치한 화재를 알리는 종탑에도 세월의 흔적이 물씬하다. 이런 빼어난 자태가 있어 투숙객들은 특별한 유흥거리가 없음에도 ‘셀카놀이’를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가니바 온천의 노천탕은 자연미가 넘친다. 이 노천탕으로 가려면 비밀스런 오솔길을 걸어야 한다. 료칸 뒷문을 열고 나가면 사람 키보다 높게 눈이 쌓인 오솔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50m쯤 가면 작은 계곡 옆에 자리한 노천탕이 보인다. 사방에 흰 눈을 이불처럼 덮은 너도밤나무가 있어 정취가 그림 같다.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나뭇가지에 힘겹게 매달려 있던 눈뭉치가 툭~ 하고 떨어진다. 이 소리를 제외하면 사방은 고요하다. 함박눈만 소리 없이 풍경 속으로 낙하한다. 글 사진 김산환 여행작가 ■여행수첩 아키타로 가려면 센다이공항을 이용한다. 3시간 30분 소요. 도쿄에서 신칸센을 이용해도 된다. 아키타에도 국적기가 취항했지만 현재는 휴항 중이다. 아키타 도시락 열차는 자주 있지 않다. 가을걷이가 끝난 후 농한기에만 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많을 때는 한 달에 3회, 적을 때는 1회에 그치기도 한다. 도시락 열차의 종점 아니아이역에서는 언제든지 열차 시간에 맞춰 돌아올 수 있다. 도시락 열차 가격은 6900엔(약 7만원). 도시락 열차가 아니라도 꼬마 기차를 타고 간이역을 찾아 떠나는 여행만으로도 행복하다. 1일 프리패스 2500엔(주말 2000엔). 아키타 내륙종관열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키타현 한국코디네이터사무소에서 아키타현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일본스키닷컴은 온천호텔에서 숙박하면서 다자와코 스키장을 이용하는 다양한 스키 패키지를 출시했다. 홋카이도나 타 지역에 비해 스키 상품이 저렴한 편이다. 다자와코 스키장은 3월 말까지도 이용할 수 있다.
  • ‘라디오스타’ 이시언 “틸다 스윈튼과 광고, 합성 NO..직접 한국 왔다”

    ‘라디오스타’ 이시언 “틸다 스윈튼과 광고, 합성 NO..직접 한국 왔다”

    이시언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과의 광고가 합성이 아니라고 밝힌다. 그는 한국으로 온 틸다 스윈튼과 24시간 촬영한 비하인드를 풀어놓는 한편, 월드스타 비와의 현실 절친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6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주역들인 이범수, 비, 이시언, 신수항이 출연하는 ‘비범한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시언은 최근의 근황을 ‘방콕’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청약 당첨으로 마련한 집으로 이사한 뒤 열렬히 청소 중이라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이시언은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과 최근 한 여행 앱 광고에 동반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해서 얘기를 꺼낸다. 국내에선 영화 ‘설국열차’로 유명한 틸다 스윈튼. 그는 틸다 스윈튼과의 광고가 합성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그녀가 직접 한국으로 와 24시간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시언은 3시간 동안 홀로 열연을 펼친 틸다 스윈튼의 연기 열정을 언급하면서 그녀가 자신의 연기에 보인 반응을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시언은 절친인 월드스타 비와의 현실 절친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비의 패션 중 꼭 뜯어 말리고 싶은 패션이 있다고 밝혀 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그의 패션 지적에 모두가 공감을 하면서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고. 뿐만 아니라 이시언은 오는 2월 일본에서 해외 첫 팬미팅이 예정된 것과 관련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는데, 절친 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시언의 속마음을 폭로해 한바탕 큰 웃음이 이어졌다는 후문. 과연 이시언이 지적한 월드스타 비의 패션은 무엇일지, 절친 비를 홀린 이시언의 매력은 오늘(6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영화 100년의 기록] 비극의 시대에 싹튼 한국영화…세계의 은막서 꽃피다

    [한국영화 100년의 기록] 비극의 시대에 싹튼 한국영화…세계의 은막서 꽃피다

    한국의 영화시장은 2013년을 기점으로 2조원대 매출, 2억명 이상 관객수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고,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도 50% 이상을 유지하는 세계적인 영화 강국입니다. 특히 1인당 연평균 극장 관람 횟수는 4.25회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영화진흥위원회 ‘2017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기준). 이 같은 한국 영화산업의 활기는 언제 어디에서부터 기원했던 것일까요. 2019년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서울신문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영상자료원 정종화 선임연구원이 쓰는 ‘한국영화 100년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한국영화의 도전과 성장, 중흥과 불황의 역사를 되돌아봄으로써 한국 영화산업의 역동성의 근원을 탐색하는 흥미로운 기획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 회는 한국영화사 100년에 대한 지도 그리기로 시작합니다.●한국영화의 탄생과 도전(1919~1945) 한국영화사의 시작은 언제일까. 중국, 일본 등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서구영화의 수입과 감상으로 영화사(映史)를 시작했다. 첫 영화 촬영이 이루어진 것은 1901년 미국의 여행가 엘리어스 버튼 홈스가 내한한 때로 기록되며, 대중에게 널리 영화가 공개된 것은 1903년 6월 동대문 안에 위치한 한성전기회사 기계 창고의 상영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인들이 주도해 제작한 첫 영화는 1919년 연쇄극 ‘의리적 구토’(義理的仇討)다. 연극과 영화가 결합했다는 의미의 연쇄극은 연극 사이사이에 야외의 활극 장면 같은 것을 영화로 보여 주는 방식이었다. 비록 완전한 형태의 극영화는 아니었지만, 상영된 필름에는 서구 활극영화를 염두에 둔 스펙터클한 장면과 서울의 풍경을 촬영한 실사 장면들이 포함됐다. ‘의리적 구토’가 처음 상영된 1919년 10월 27일을 ‘영화의 날’로 지정한 이유다. 본격적인 극영화는 1923년에 등장했다. ‘월하의 맹서’는 조선총독부 문화영화였지만, 조선인 감독 윤백남의 연출로 완결성 있는 극의 형태로 구성됐다는 영화사적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고전소설을 영화화한 ‘춘향전’(1923)과 ‘장화홍련전’(1924)이 이어지며 무성영화 시기를 열게 된다. 조선 무성영화의 기념비적 작품은 바로 나운규의 ‘아리랑’(1926)이다. 당시 대부분의 조선인들이 처음 영화라는 매체를 알게 된 계기가 이 영화를 통해서였다고 할 정도로 대중적인 파급력이 컸던 작품이다. 이후 조선영화인들은 1935년 ‘춘향전’을 통해 토키영화(발성영화)를 개척하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지만, 1940년 8월 조선영화령 공포 이후 일제의 전시체제로 편입되면서 민간 차원의 영화 제작은 불가능해졌다. ●성장하는 한국영화(1945~1969)해방 이후 영화를 만드는 것 자체가 힘든 열악한 상황에서도 한국영화인들의 극영화 제작은 멈추지 않았고, 이는 6·25전쟁 시기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영화인들의 열정은 전후 한국영화가 성장하고 1960년대 내내 대중오락의 왕좌를 차지하는 기반이 됐다. 1950년대 한국영화사를 성장기라 일컫는 이유는 무엇보다 영화 제작 편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1954년 단행된 국산영화 입장세 면세 조치라는 정책적 호재 그리고 ‘춘향전’(이규환·1955)의 흥행 성공이 기폭제가 돼 1954년 불과 18편을 기록했던 극영화 편수는 1959년부터 100편대를 훌쩍 넘어서게 된다.1960년 4·19 혁명과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를 거치며 탄생한 박정희 정권은 반공에 기반한 민족주의 이데올로기를 동력 삼아 국가주도의 산업화를 추진했다. 영화산업 역시 급격하게 외양이 넓어졌지만, 이에 비해 영화로 만들 이야기가 그 수요를 받쳐주지 못했던 시기였다. 흡족한 시나리오를 만날 수 없었던 감독들은 이미 예술성을 인정받은 소설을 각색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것이 바로 1960년대 한국영화가 대중성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인 ‘문예영화’였다. 유현목의 ‘오발탄’(1961·이범선 원작)을 비롯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신상옥·1961·주요한 원작) ‘김약국의 딸들’(유현목·1963·박경리 원작), ‘안개’(김수용·1967·김승옥 원작) 등 1960년대의 많은 작품들이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는 방식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만희의 ‘만추’(1966·필름 유실)는 대중과 평단 모두로부터 골고루 지지받으며 한국영화사의 걸작으로 남았다. ●통제와 불황, 암흑 속의 모색(1970~1989)1970~80년대는 한국영화의 침체기였다. 1970년대 한국영화는 TV, 즉 안방극장과 외국영화 사이에 끼어 호스티스 멜로드라마와 국적 불명의 무협영화로 연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980년대 역시 불황과 침체의 연속이었고, 흥행 방편이었던 에로티시즘 영화가 현대부터 시대극까지 아우르며 시리즈로 양산됐다. 하지만 그 기나긴 통로를 빠져나오는 고통의 시기는 1980년대 후반 ‘코리안 뉴웨이브’ 영화가 등장하고, 1990년대 후반 한국영화의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1970년대 한국영화의 불황은 수치로 증명된다. 1969년 관객 동원 1억 7300여명으로 정점에 도달했던 영화 관객수는 1974년 1억명 이하로 감소했다. 영화 관객은 늘어나는 TV 보급 대수에 반비례했고, 1969년 229편을 기록했던 제작 편수 역시 1971년 202편에서 1972년 122편으로 급감했다. 1970년대 중반에는 인기 대중소설을 새로운 감각의 젊은 감독을 기용해 영화화한 호스티스 영화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별들의 고향’(이장호·1974)의 46만명 흥행, ‘겨울여자’(김호선·1976)의 58만명 흥행 성공(모두 단관 개봉 기준)이 대표적이다. 또한 최인호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하길종의 새로운 감수성과 영화 감각이 화학작용을 일으킨 ‘바보들의 행진’(1975)이 청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1980년대에는 섹스(Sex),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로 국민을 환각시키는 전두환 정권의 ‘3S 정책’과 맞물려 에로티시즘 영화가 넘쳐났다. 1982년 서울극장 단관에서만 넉 달 동안의 장기상영으로 31만 관객을 동원한 ‘애마부인’(愛麻夫人, 원래 ‘愛馬婦人’이었으나 공윤 검열에서 뜻이 야한 뉘앙스를 풍긴다고 해 ‘말 마(馬)’ 대신 ‘삼 마(麻)’로 교체)은 남성 중심의 왜곡된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며 1980년대 에로영화의 상징이 됐다. 한편 1980년대 중후반은 ‘고래사냥’(1984), ‘깊고 푸른 밤’(1985) 등 세련된 멜로드라마 화법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창호를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1988년 ‘칠수와 만수’로 데뷔한 박광수, ‘성공시대’의 장선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명세, 1988년 할리우드 직배 반대 운동을 주도하며 영화운동가로서도 활약한 ‘남부군’(1990)의 정지영 등 1980년대 후반의 코리안 뉴웨이브 감독들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국영화 르네상스(1990~2018)1988년 영화인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UIP 등 할리우드 직배사가 한국시장에 들어왔고, 외화 수입편수가 급증하면서 한국영화 제작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1983년 39.8%에서 1990년 20.2%, 1993년 15.9%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흥행사로 불리는 토착 흥행 자본과 연계한 기존 영화사들도 덩달아 한국영화 제작에 등을 돌리고 외화 수입에 열중했던 시기다. 그 틈새를 놓치지 않고 등장한 것이 바로 ‘기획영화’ 세대다. 제작 자유화 정책의 물결을 타고 1980년대 후반 영화판에 들어온 고학력의 젊고 합리적인 영화인들은 비디오 판권 형식으로 대기업 투자를 이끌어 내며, 영화산업 판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1992년 ‘결혼이야기’(김의석)가 개척한 산업의 활기는 ‘접속’(1997)의 명필름, ‘8월의 크리스마스’(1998)의 우노필름 같은 제작명가들이 이어받으며 한국영화의 체질을 바꿔놓았다. 이어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불린 ‘쉬리’(1999)가 620만명의 흥행 대기록을 세운 후, 강우석의 ‘실미도’(2003)와 강제규의 ‘태극기 휘날리며’(2004)가 불가능해 보였던 1000만 관객 시대를 열었다.2000년대 한국영화의 화두는 ‘웰 메이드(well-made) 영화’였다. 2003년 등장한 ‘살인의 추억’(봉준호),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이재용), ‘장화, 홍련’(김지운) 등이 흥행성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두루 만족시키자 영화저널과 비평계가 명명한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올드보이’(박찬욱)가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까지 받으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국제영화제의 인정을 받는 작가주의 감독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서편제’(1993)의 흥행 성공으로 국민감독 반열에 오른 임권택이 ‘취화선’(2002)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초록물고기’(1997)로 데뷔한 이창동은 영화 매체에 대한 집요한 탐구를 보여 준 ‘오아시스’(2002)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6년을 정점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한국 영화산업은 2012년 이후 관객수, 매출액, 수익성 등을 고루 만족시키며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또 2013년에는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가 성공하며 한국영화의 세계로 도약하는 기반이 됐다. 과연 한국영화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한국영화는 언제나 그랬듯이 국가 제도와 긴장관계를 형성하면서도, 흥행성뿐만 아니라 정치적·사회적 고민을 연동시켰고, 상업영화와 예술영화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과 비평가의 지지를 동시에 받아냈다. 이것이 바로 한국영화의 힘이자 역동성의 바탕일 것이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전주 영화종합촬영소 인기

    전북 전주시가 영화촬영지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사)전주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주 영화종합촬영소가 국내 영화 제작의 산실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 전주 영화종합촬영소는 지난해 한국영화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64편의 영화·영상물 촬영을 유치했다. 올해도 이미 205일분의 촬영이 예약됐다. 특히, 이병헌·이성민 주연의 ‘남산의 부장들’ 등을 비롯한 기대작들이 대거 제작될 예정이어서 많은 영화인들이 전주를 찾게 된다. 이 영화는 1970년대 정치공작을 주도하며 시대를 풍미한 중앙정보부 부장들의 행적과 그 이면을 조명한 것이다. 같은 이름의 책을 원작으로 한다. 이선균·설경구 주연 ‘킹메이커’도 전주 로케이션을 타진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설국열차’ 이후 6년 만에 호흡을 맞춘 ‘기생충’과 한글 창제 과정을 그린 송강호(세종대왕)·박해일(신미 대사) 주연의 ‘나랏말싸미’는 최근 전주에서 촬영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주가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종합촬영소가 스튜디오와 야외세트장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촬영 이후 편집 등 후처리 작업을 하는 시설과 배우와 스?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이 좋은 것도 인기 비결이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전주가 영화인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영화, 드라마 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도시이미지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촬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지역 영화인들에게 장편 영화제작의 기회를 주는 ‘지역 영화제작지원’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하는 등 각종 지원책도 추진한다. 단편영화·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시나리오 스쿨 운영, 영상 콘텐츠 구축 등 지역 영상산업 기반 조성과 영화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국민대-HAL엔터테인먼트, K*STUDIO 영화교실 개최

    국민대-HAL엔터테인먼트, K*STUDIO 영화교실 개최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과 학교기업 HAL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월 8일부터 3주 동안 국민대 예술관에서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초등 및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K*STUDIO ‘영화교실’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영화교실에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예술로서의 영화를 체험하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민대 영화전공 김창주·이현재 교수 및 대학(원)생들, 학교기업 HAL 엔터테인먼트 재직자들이 직접 청소년들의 영화제작 교육과 체험을 지도하고 미래 영화인이 되기 위한 멘토가 되어준다는 점에서 다른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이가 있다. 초등학교 예비 5·6학년들을 위해 윈도우 무비 메이커(Windows Movie Maker) 및 곰 믹스(GOM Mix)를 활용한 촬영 및 편집 중심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교육을 진행한다. 고등학교 예비 2·3학년들에게는 시놉시스, 시나리오, 콘티를 중심으로 한 영화 사전제작(Pre-Production) 교육과 체험을 준비했다. 대상자는 1월 3일까지 네이버 공식 밴드에서 신청서 다운로드한 뒤 이메일로 신청을 받아 선발한다. 수료자에게는 수료증 발급 및 우수자를 선정해 상장 및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밴드 ‘국민대학교 K*STUDIO 영화교실’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최종병기-활’, ‘명량’,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등을 통해 대종상 편집상, 청룡영화상 편집상 등을 수상한 김창주 교수(HAL 엔터테인먼트 대표)은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영화산업에 대한 이해와 제작과정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서 “대학과 학교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해 대학이 위치한 지역사회에 창의적 공동체를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대 학교기업 할 엔터테인먼트는 현장에서 수주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대학교육에 활용하는 프로젝트중심학습을 위한 대학혁신지원 플랫폼이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시카고 타자기’, ‘터널’, ‘청년경찰’, ‘마녀’,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의 다수의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82%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해 올해 교육부로부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틸다 스윈튼 만난 김충재, 설렘 감출 수 없는 미소 “깜짝 내한”

    틸다 스윈튼 만난 김충재, 설렘 감출 수 없는 미소 “깜짝 내한”

    ‘미대오빠’ 김충재가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을 만났다. 김충재는 12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에서 틸다 스윈튼 당신을 만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틸다 스윈튼과 김충재가 다정히 서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틸다 스윈튼은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으며 김충재는 설렘과 긴장이 묻어나는 얼굴이다. 깜짝 내한한 틸다 스윈튼은 배우 유아인이 운영 중인 창작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에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디자이너 김충재는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 방송에 진출했다. 틸다 스윈튼은 영화 ‘설국열차’, ‘닥터 스트레인지’, ‘옥자’ 등에 출연해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새 영화] 움직이는 도시 쟁탈전…피터 잭슨표 설국열차?

    [새 영화] 움직이는 도시 쟁탈전…피터 잭슨표 설국열차?

    스토리보다 비주얼로 사로잡는 대형 스크린용 액션 블록버스터기계장치 위에 얹혀진 채 다른 도시를 약탈하는 ‘견인도시’를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모털엔진’이 지난 5일 베일을 벗었다. 크리스천 리버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지만,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를 만든 판타지 거장 피터 잭슨이 영화 제작권을 사들이고 전체 제작을 맡아 주목을 받은 영화다. 영화의 원작은 필립 리브의 4부작 소설 ‘견인도시 연대기’다. 얼굴에 흉측한 상처가 있는 소녀 헤스터(헤라 힐마 분)가 견인도시 ‘런던’에서 사는 톰(로버트 시한 분)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인류를 멸망으로 몰고 간 무기를 발굴해 동쪽 세계를 정복하려는 고고학자 밸런타인(휴고 위빙 분)과 맞서는 내용으로, 원작의 전체 4부작 가운데 1부에 해당한다. 연도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원작과 달리 영화는 지구를 멸망케 한 2118년 ‘60분 전쟁’에서 1600년이 흐른 3718년을 배경으로 삼았다. 전쟁에서 남은 생존자들은 유목민이 됐다. 시민을 태운 도시가 직접 움직이면서 자원을 찾아다니는 ‘견인도시’가 생겨나고, 적자생존을 의미하는 ‘도시 진화론’도 만연했다. 가장 관심이 쏠린 부분은 소설 속 견인도시를 어떻게 스크린에 구현하느냐였는데, 피터 잭슨이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릴 만하다. 피터 잭슨은 대형 견인도시인 런던이 작은 소도시를 침략하는 첫 장면부터 곤충처럼 기어 다니는 ‘스커틀버트’, 공중도시 ‘에어헤이븐’, 비행선 ‘제니 하니버’ 등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구현했다. 견인도시의 묵직함은 ‘매드맥스’, 독특하고 다양한 등장인물들은 ‘스타워즈’, 암울한 미래에 벌어지는 계급 간 다툼은 ‘설국열차’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견인주의에 반대하며 땅에 정착해 살 것을 주장하는 ‘반견인도시 연맹’이 모인 ‘샨 구오’ 성벽의 대규모 전투는 ‘반지의 제왕´의 다른 버전을 보는 느낌마저 든다. 헤스터를 쫓는 기계인간 ‘슈라이더’는 반지의 제왕에서 나왔던 ‘골룸´을 연상케 한다. 다만 원작의 깊이에는 다소 못 미치는 감이 있다. 이야기를 생략하고 액션에 치중한 탓에 이분법적인 논리를 지나치게 부각했다. 막판으로 갈수록 액션에 밀려 이야기의 힘이 떨어지는 이유다. 선과 악, 강대국과 약소국, 동양과 서양의 대결을 너무 드러내 ‘산통 깨는’ 장면도 일부 있다. 영화가 거대한 서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무래도 후속편에서나 확인할 수 있겠다. 그래도 ‘피터 잭슨 표’ 영화를 고대하던 이들에게는 즐거운 선물이 될 것이다. 대규모 액션 신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영화관에서 보길 권한다. 128분. 12세 이상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야간고 신화·100대 명판결 100쪽짜리 영장으로 전락

    3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사법부가 술렁이고 있다. 30년 전 2차 사법파동 당시 ‘사법부 독립’을 외치며 성명에 동참했던 소장파 판사들이 이제 ‘사법농단’ 핵심 피의자로서 구속 기로에 선 것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장을 연이어 맡은 박·고 전 대법관은 공통적으로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박 전 대법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공무상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공전자 기록 등 위작·행사 혐의까지 추가 적용됐다. 박·고 전 대법관의 영장청구서 분량만 각각 158쪽, 108쪽에 달한다. 각각 ‘야간고 신화’와 ‘명판결’로 후배 법관들의 존경을 받던 두 전직 대법관은 양승태 사법부 시절 각종 재판거래 및 판사 블랙리스트 작성 등에 적극 관여하면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장본인으로 전락했다. 박 전 대법관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1972년 야간학교인 서울 균명고(74년 환일고로 개명)에 진학해 아르바이트와 함께 학업을 이어 갔다. 환일고 출신으로선 처음으로 서울대 법대에 합격한 그는 판사로 임명된 뒤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사법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사법행정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1년 이용훈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관에 임명된 그는 3년 뒤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법원행정처장직을 맡았다. 퇴임 이후엔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임명됐지만,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이 불거진 이후 강단에 서지 않고 있다. 후임 행정처장인 고 전 대법관 역시 뛰어난 판결로 이름을 알렸다. 1991년 서울고법 근무 때 주심 판사로 관여한 유성환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면책특권 인정 판결은 근대사법 100년사의 100대 판결 중 하나로 선정되고, 많은 헌법교과서에 인용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할 때에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재정적 위기에 처한 쌍용차, 신성건설, 현진에버빌 등 수백개 기업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를 적절하게 지휘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법원행정처 차장, 건설국장, 전주지법원장 등을 거친 고 전 대법관은 2012년부터 지난 8월까지 대법관을 지냈다. 이들은 1988년 노태우 정권이 들어선 이후 대법원장 선임 문제를 놓고 ‘법원 독립과 사법부 민주화’를 요구한 소장파 판사 430여명의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행정처장 자리에서 저지른 이들의 행위는 끝내 사법부 신뢰를 무너뜨렸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도시안전건설위, 동부간선도로 ‘태양광 방음터널’ 설치 현장 감사

    서울시의회가 서울시를 상대로 2018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중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제3공구에 세계 최초로 설치되는 ‘태양광 방음터널’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태양광 방음터널의 차음성능, 안전성, 향후 설치·운영 계획에 대한 보고 청취 후 미진한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제3공구를 방문하여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주변 주거지역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음기능까지 하는 ‘태양광 방음터널’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현재 공사 진행 중에 있는 지주(골조) 설치 현장을 꼼꼼히 점검한 후, 현장사무실로 이동하여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및 태양광 방음터널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 위원회는 태양광 방음터널 임대운영 계약기간이 20년으로 협약된 것과 관련하여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제21조 사용·수익허가기간에 따르면 10년 임대 이후 1회에 한하여 10년을 연장할 수 있다며, 지금 계약기간을 20년으로 단정하는 것보다는 향후 경제여건 등을 고려하여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음을 피력했다. 더불어 위원회는 임대운영이 끝나고 기부채납을 받게되는 20년 뒤에는 모듈의 성능이 저하될 것이고, 결국 폐기물로 전락할 우려가 있으므로 기부채납 시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마지막으로 태양광 방음터널이 하천변을 따라 설치되는데 태양광 모듈이 1㎡당 17kg으로 태풍 등에 따른 강한 바람이 발생하였을 경우 파손 또는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도 함께 주문했다. 참고로 태양광 방음터널은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구간인 노원구 상계8동~의정부시계 3공구에 479m 길이로 설치되는데, 기존 터널 위에 별도의 태양광시설을 얹는 방식이 아닌, 방음 성능을 갖춘 태양광 패널 총 3,312매가 연결된 터널 형태의 구조물을 새롭게 설치하는 방식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총 993.6kw 규모이다. 이는 331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83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고,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설비로 연간 약 14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26,250 그루의 나무를 심은 대체효과가 나타나는 등 대기질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다스코(주)가 제공한 방음유리 자재비로 14.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되며 서울시 에너지 조례에 따라 20년 동안(2.5천만 원/년) 총 5억 원의 부지임대료를 받게 된다. 또한 20년 이후 기부채납 받아 서울시가 직접 운영할 경우 연간 3천5백만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다스코(주)는 20년 간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가져가는 것으로 지난 4월 10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시 도시건설국, “양수기 작동은 내손안에 있소이다”

    순천시 도시건설국, “양수기 작동은 내손안에 있소이다”

    “빨리빨리 뛰어. 조립 다했으면 손잡이 당겨 당겨” 지난 17일 오전 11시 순천시 도사동 대숯골농원 잔디밭에 시청 직원 170여명이 모여 힘찬 응원전을 펼쳤다. 선수들에게 힘을 내라고 발을 동동구르기도 했다. 바로 앞에는 도시건설국 소속 6개과 대표들이 양수기를 빨리 설치하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하고 있었다. “으쌰 으쌰. 얼릉 얼릉.” 순천시 도시건설국 소속 직원들이 이색적인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도시건설국은 이날 직원 들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자연재난시 신속대응을 위해 양수기 설치 가동 경진대회를 가졌다. 실제상황을 가정해 창고에 보관된 양수기 세트의 이동과 조립, 배수까지 일련의 진행과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명이 한조로 총 6개팀이 자웅을 겨뤘다.이들은 모두 10분안에 임무를 마쳤다. 5분만에 물을 가장 먼저 뿜어 낸 건축과 박춘규 팀이 우승해 상금 30만원을 챙겼다. 2등은 도로과, 3등은 건설과였다. 이외에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보물찾기, 부서별 족구 게임, 윷놀이 등 다양한 놀이로 진행돼 바쁜 업무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직원 간 마음의 벽을 허무는 시간을 보냈다. 장형수 도시건설국장은 “건설 분야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안녕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한다”며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도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지난 8월 도시건설국 6개 과·소 직원 20명으로 구성된 재난대응 ‘배수작전 기동팀’을 별도로 구성, 상시 운영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박순규 서울시의원, 공사관리 소홀 및 월드컵대교 설계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은 지난 13일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이하 ‘도기본’)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기본이 관리하는 64개의 공사현장 중 양평1유수지 저류조 현장의 소홀한 현장관리를 지적하고 월드컵대교 남단부 원 설계 오류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 설계업체에 책임을 부과하는 방안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기관인 도기본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기본이 공사 발주하고 관리하는 64개(토목부, 건축부, 설비부, 방재시설부) 현장 중에 “양평1 유수지 저류조 설치 현장”의 위험물저장소에 보관중인 LPG가스가 일반유류와 같이 보관되어 규정을 위반한 상태로 가스폭발의 위험이 있고 2016년 남양주 공사장 폭발사고 이후에도 개선이 되지 않아 공사장 사고의 위험이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저류조 설치공사 현장이 가스보관 이외에도 공사장 내부 울타리에 잡풀들이 자라고 있고 대형 자재들이 위험성 있게 방치되고 있는데도 감독기관인 서울시 도기본이 작업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한 공사장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두 번째 질의로 박 의원은 월드컵대교 남단의 원 설계 오류로 보완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원 설계사의 오류에 대하여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고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빠른 시일 내에 책임소재와 귀책사유에 대하여 규명하고 법률자문을 받아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2010년 3월 착공하여 공사 중인 월드컵대교는 당초 공항로에서 월드컵대교 남단으로 진입하는 램프D가 계획되어 있었으나 2016년 서부간선도로지하화 민자사업의 연계와 원 설계의 오류로 인하여 계획에서 삭제된 상태여서 강서·양천 주민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좋은 작가이기 전에 좋은 독자 돼야”

    “좋은 작가이기 전에 좋은 독자 돼야”

    中 위화 “위대한 작품들 많이 읽어야” 美 설터 “삶의 중요한 순간 잊지 않길”세계적인 작가들의 글쓰기 비법서가 나란히 출간됐다. ‘가장 세계적인 중국 작가’ 위화(1960~)의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푸른숲), 미국 최고의 문장가로 꼽히는 제임스 설터(1925~2015)의 ‘소설을 쓰고 싶다면’(마음산책)이다. 둘 다 독자 대상의 문학 강연 내용을 엮었다. 소설 ‘허삼관 매혈기’, ‘제7일’ 등을 히트시킨 위화는 작가가 되기 전에는 치과 의사였다. 남의 입안이나 들여다보는 일이 지겨워서 한가해 보이는 문화관에 들어가 일하려면 작가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단다. 루쉰과 마오쩌둥 이외에는 문학이 금지됐던 문화대혁명(1966~1976) 시대에 성장한 작가는 스무 살이 넘어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글을 썼다. 그맘때 읽은 책 중 위화가 첫손에 꼽는 문학 스승은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다. 그는 ‘설국’, ‘이즈의 무희’ 등을 언급하며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책이) 디테일을 다루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말한다. 가와바타는 확정의 방식이 아닌 불확정의 방식으로 디테일을 묘사함으로써 한 가지 디테일의 이면에 다른 디테일이 있음을 알려 주었다. 그는 ‘바이런의 시를 한 행 읽는 것이 문학 잡지를 백 권 읽는 것보다 낫다’는 말을 인용하며, 위대한 작품을 읽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위화가 생각하는 훌륭한 독자는 “평범한 작품 말고 위대한 작품을 많이 읽어 취향과 교양의 수준이 높아져서 글을 쓸 때 자연히 스스로 아주 높은 기준을 요구하게 되는 사람”이다. 훌륭한 작가가 되려면 먼저 훌륭한 독자가 되라는 이야기다.한국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사냥꾼들’(1956) 등을 썼던 제임스 설터는 “소설 쓰는 법은 따로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나 그가 다른 이들의 작품을 읽어내는 모습에서 우리는 그의 소설 작법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다. 가령 오노레 드 발자크가 ‘고리오 영감’에서 어떻게 인물과 배경을 묘사하고 시점을 이동했는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무기여 잘 있거라’에 어떻게 녹아 들어갔는지를 고민하는 식이다. 설터는 소설 쓰기와 삶은 결코 분리될 수 없고, 그래서 삶의 중요한 순간은 더욱 의미 있게 기억돼야 한다고 말한다. “위대한 장편·단편소설은 전적으로 꾸며낸 게 아니라 완벽하게 알고 자세히 관찰한 것에서 비롯했다.” 삶이 곧 소설이고 소설이 곧 삶이라는 게 ‘작가들의 작가’의 한결같은 결론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런닝맨’ 유재석, 틸다 스윈튼과 싱크로율 100% 모습 ‘웃음 예고’

    ‘런닝맨’ 유재석, 틸다 스윈튼과 싱크로율 100% 모습 ‘웃음 예고’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틸다 스윈튼과 닮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런닝맨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충격적 비주얼에 숙연.. 도대체 이번주 런닝맨에 무슨 일이..? #유재석 #틸다스윈튼 #설국열차 #유다스윈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유재석이 동그란 안경을 끼고 독특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영화 ‘설국열차’에서 배우 틸다 스윈튼이 맡았던 ‘메이슨’ 역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틸다 스윈튼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는 유재석의 모습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오는 11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고]

    ●양분임씨 별세 이남호(전북대학교 총장)씨 모친상 8일 전북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63)250-2450 ●윤여원(전 대전매일신문 편집부국장)씨 별세 경식 호정씨 부친상 8일 대전 대청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42)587-4442 ●임병순(전 성동구청 건설국장)씨 별세 치환(서원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 규목(대신증권 홍보실장) 진환(서울교통공사 과장) 부친상 8일 고대의료원 안암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2)923-4442 ●방종석씨 별세 승만(충남교육청 공보담당관)씨 부친상 8일 홍성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30분 (041)630-6244 ●이선구씨 별세 윤형로(한국자산관리공사 가계지원총괄부 팀장)씨 모친상 7일 충남 아산 신정장례문화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41)549-4441
  • 울산시, 미래성장기반국 신설 등 조직 일부개편

    울산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려고 미래성장기반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일부 개편한다. 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졌던 창조경제본부는 4년 만에 간판을 내리고 혁신산업국으로 새로 이름을 바꾼다. 울산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울산시 본청의 실·국·본부를 현재 2실·2본부·7국에서 2실·1본부·9국으로 개편한다. 2개 국이 증설되고 1개 본부가 줄어들었다. 또 경제부시장이 맡는 사무를 기존 3개 국에서 5개 국으로 늘려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경제부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일자리경제국과 교통건설국과 함께 문화관광체육국을 추가로 맡는다. 간판을 내리는 창조경제본부 대신 새로 생기는 미래성장기반국과 혁신산업국을 경제부시장이 담당하도록 했다. 조직개편 내용을 보면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도시의 미래성장 기반조성을 담당하는 미래성장기반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미래성장기반국에는 투자교류과, 산업입지과, 지역개발과를 배치했다. 기존 창조경제본부는 혁신산업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국 아래 미래신산업과, 에너지산업과, 자동차조선산업과, 화학소재산업과를 뒀다. 일부 실·국은 명칭이 바뀐다. 시민안전실이 재난안전실로, 행정지원국이 시민행정국으로, 복지여성국이 복지여성건강국으로 각각 변경된다. 재난안전실에는 기존에 사용하는 과 이름을 조금씩 변경해 안전총괄과, 재난관리과, 원자력산단안전과, 민생사법경찰과를 둔다. 시민행정국에는 총무과, 시민소통협력과, 인재교육과, 회계과가 있다. 복지여성건강국에는 복지인구과, 어르신복지과, 장애인복지과, 여성가족청소년과, 시민건강과, 식의약안전과를 배정했다. 기존 노인장애인복지과는 2개 과로 나눴다. 교통건설국은 기존 4개 과에서 교통혁신추진단을 신설했다. 건설도로과를 제외하고 교통정책과와 버스정책과 및 물류택시과는 각각 교통기획과 및 버스택시과로 변경됐다. 또 일자리경제국에서 하던 해양 업무를 기존 교통건설국 물류 업무와 합쳐서 수행할 물류해양진흥과를 새로 만들었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정원 총수를 2871명에서 2915명으로 44명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함께 입법예고했다. 직급별로 3급 1명, 4급 2명, 5급 이하 35명, 연구사 1명, 소방직 소방령 이하 5명이 각각 늘어난다. 국과 과가 새로 생기면서 서기관과 부이사관 자리도 늘어난 것이다. 울산시는 오는 19일까지 개정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받은 뒤 30일 의회 제출, 12월 14일 시의회 본회의서 조례안 확정, 내년 1월 시행 계획을 세웠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포토]설악, 빨간 단풍 위로 첫 눈

    [포토]설악, 빨간 단풍 위로 첫 눈

    빨간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 고지대에 첫눈이 내려 색다른 설국을 연출했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설악산에 내리던 비가 새벽 4시 50분쯤 눈으로 바뀌면서 오전 9시까지 강원 북부 고지대에 4㎝ 안팎으로 쌓였다. 9시 30분 현재 설악산 중청과 대청에는 7㎝가량 쌓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11월 3일)보다 16일이나 빠르다. 산간 고지대에는 약한 눈이 날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높은 산간지역에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영동지역에는 동풍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고,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영동 북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가 넘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비는 19일 새벽까지 더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등산로 등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산행과 운전에 유의 바란다”며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커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혼잡·환경문제 해결할 최적 대안”

    “교통혼잡·환경문제 해결할 최적 대안”

    자동차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 확산, 1조원에 육박하는 교통혼잡 비용, 도심 외곽 택지개발로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하철 2호선 건설은 필수다. 올여름 폭염과 잦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등도 자동차 배기가스가 만들어 내는 온실가스의 주원인이란 사실은 전문가들이 검증했다. 친환경적이고 대량 수송이 가능한 녹색교통수단인 2호선만이 대안이다.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수송 능력 문제는 오해에서 비롯된다. 2호선은 36편성 72량 차량이 출퇴근 시 4분, 평상시 9분 단위로 운행하며, 하루 최대 43만명까지 수송이 가능하다. 버스 수송 능력으로 환산하면 1024대와 맞먹는다. 여기에 운행 시격을 2분으로 단축하거나, 이미 역사 설계에 반영된 1편성 3량을 투입하면 수송 능력은 최대 3072대까지 늘어난다. 정시성과 신속성을 더하면 시내 전역을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광주시 재정과 예산은 2호선 건설과 운영을 감당하는 데 문제가 없다. 건설비 60%인 1조 2347억원은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 40%만 시비 부담이다. 이 예산도 8년간 매년 1000억원씩 분산 투자되는 만큼 감당할 수 있다.저심도 방식의 안전성 취약에 대한 문제 제기도 사실과 다르다. 저심도 방식은 지반과 지지력 보강 공사는 물론 지하 박스형 구조물로 설치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M1 노선과 같이 지금으로부터 122년 전 건설돼 아직 운행될 만큼 저심도 안전성은 이미 검증됐다. 2호선은 2002년 정부 승인을 받았지만 이러한 오해와 편견으로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이보다 늦게 승인받은 대구 3호선, 인천 2호선 등은 이미 개통했다.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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