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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 형제와 사귀는 女 “셋이 어떻게 사냐면…” 동거 생활 밝혔다

    쌍둥이 형제와 사귀는 女 “셋이 어떻게 사냐면…” 동거 생활 밝혔다

    태국에서 한 여성이 쌍둥이 형제와 동시에 교제하며 한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현지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더타이거 등에 따르면 태국 나콘파놈주에 거주하는 여성 파(24)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란성 쌍둥이 형제인 ‘싱’과 ‘쓰어’와 동시에 교제하며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씨는 약 6개월 전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쌍둥이 형제 중 동생인 쓰어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았다. 이후 형인 싱과도 자연스럽게 인연이 닿았고, 세 사람은 논의 끝에 셋이 함께 연인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 현재 이들은 파씨가 일하는 식당 인근의 숙소에서 함께 거주 중이다. 파씨는 “오랫동안 혼자 지내다 운명처럼 이들을 만났다”며 “양가 부모님도 이 상황을 알고 있으며, 모두 우리의 관계를 허락하고 응원해 주는 상태”라고 전했다. 쌍둥이 형제는 트랙터와 굴착기 운전 등으로 번 수입 전액을 파씨에게 맡겨 관리하게 하고, 파씨는 이 돈을 생활비로 운영하며 가계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된 ‘잠자리’ 문제에 대해 파씨는 “처음부터 세 사람이 한 침대에서 함께 잤다”며 “특별히 순번을 정하지는 않고 자연스럽게 지내며, 피곤할 때는 서로 양해를 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쌍둥이 형제 사이에 질투는 전혀 없으며, 오히려 셋이 함께 일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지금이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세 사람이 행복하고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개인의 선택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가족 가치관에 어긋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파씨는 “비난 댓글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우리 같은 관계가 세상에 처음은 아닐 것이며 그저 우리가 공론화됐을 뿐이다. 긍정적인 면만 보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 경북 경주시, 전국 야구대회 단독 개최 눈앞…“베이스볼파크 3구장 5월 완공”

    경북 경주시, 전국 야구대회 단독 개최 눈앞…“베이스볼파크 3구장 5월 완공”

    경북 경주시가 전국 야구대회 단독 개최에 한발짝 다가선다. 21일 경주시는 전국 규모 야구대회 단독 개최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이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 베이스볼파크 3구장 조성은 전국 야구대회 단독 유치를 위한 시설로, 직장인·동호인 야구대회 등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핵심 시설이다. 손곡동 일원 3만 5540㎡ 부지에 조성 중이며, 사업비 총 72억원이 투입됐다. 정규 규격 야구장 1면을 중심으로 덕아웃과 불펜 등 경기시설을 비롯해 주차장, 관람석, 화장실, 다목적운동장, 진입도로 등 각종 부대시설 조성이 마무리 중이다. 시는 그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실시설계용역, 도시관리계획 변경, 문화유산 현상변경 등 주요 행정절차를 사전에 완료해 공정 지연 요인을 최소화했다. 3구장이 완공되면 전국 및 대규모 야구대회 유치해 선수단과 관람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체류형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함께 아우르는 경주의 핵심 스포츠 인프라”라며 “준공 시점까지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 차질 없이 개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한옥 미리내집’ 현장 방문… 공공한옥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점검

    박승진 서울시의원, ‘한옥 미리내집’ 현장 방문… 공공한옥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지난 20일 서울시가 공급을 추진 중인 ‘한옥 미리내집(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옥 미리내집’은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공공임대 모델로, 외관은 한옥이지만 실내는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생활 편의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2025년 12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종로·성북 지역에 총 7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임대료는 시세 대비 60~70% 수준으로 책정돼 부담을 낮췄다. 이날 박 의원은 공급 대상지 중 가회동 1호, 계동 2호, 원서동 4호를 차례로 둘러보며 공간 구성과 주거 동선, 내부 마감 상태, 입주자 편의 요소 등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실제 공급 예정 주택의 상태와 입주자 모집 절차, 향후 운영계획 등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방식을 준용해 공급되며,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 상호전환 제도를 적용한다. 또한 거주 중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공공임대의 안정성과 저출산 대응 정책을 결합한 모델로 평가된다. 박 의원은 “이번 한옥 미리내집은 단순히 ‘이색 주거’가 아니라, 공공임대주택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수요를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공급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입주로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집·심사·운영 전반을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이 책임지는 주거정책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키는 문제”라며 “앞으로도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의 주거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되는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안심 거울 설치로 서울지하철 성범죄 예방 22.6%↓ 확인

    김지향 서울시의원, 안심 거울 설치로 서울지하철 성범죄 예방 22.6%↓ 확인

    지하철 이용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안심거울’이 실제 성범죄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2025년도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심거울을 포함한 지하철 범죄 예방시설의 실효성 검토 및 유지관리 강화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고, 최근 서울교통공사는 안심거울의 실효성 분석을 포함한 조치결과를 제출했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 발생이 잦은 주요 혼잡역사인 홍대입구역·고속터미널역·강남역의 안심거울 설치 이전(2022년 9월~2023년 8월)과 이후(2023년 9월~2025년 8월)의 성범죄 발생 현황을 비교한 결과, 역사별 성범죄(촬영·추행) 발생 건수가 월평균 3.89건에서 3.01건으로 0.88건 감소해 약 2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거울은 송파경찰서가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개념을 적용해 범죄 억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지하철 역사 에스컬레이터(E/S) 상행 벽면에 설치해 온 시설로, 송파경찰서 관할 6개 역사에 안심거울을 설치한 이후, 불법 촬영 범죄가 약 33% 감소(2019~2020년) 하는 등 가시적인 범죄예방 성과가 확인된 바 있다. 현재 서울시하철 안심거울은 총 199개 역사에 683대 설치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성범죄 발생 다발 역사와 출·퇴근 시간 혼잡역사를 중심으로 안심거울 추가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비상통화장치 및 112 비상벨 등 비상 대응 시설에 대해서도 유지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며, 보안관 인력을 조정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역사에 집중 배치하고, 역사 및 열차 순찰 강화, 지하철경찰대와의 공조 유지 등을 통해 종합적인 범죄예방 대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안심거울 및 비상통화장치, 112 비상벨 등의 시설물은 시민의 불안을 줄이고 범죄를 예방하는 중요한 안전 인프라”라며 “행정사무감사 지적 이후 실제 분석을 통해 효과가 확인된 만큼, 보여주기식 설치가 아닌 실효성 중심의 확대와 철저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특히 출·퇴근 시간 혼잡역사에서는 범죄 발생 가능성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만큼, 현장 중심의 대응이 병행돼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하철 안전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 성공, 공감·디테일에 달렸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성공, 공감·디테일에 달렸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통합 광역지방정부인 ‘광주전남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가칭)’의 구체적·실효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도지사-지역 국회의원 간담회를 일주일 만에 또다시 개최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 검토 시도지사-국회의원 2차 조찬 간담회’를 열고, 법률안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특례 사항과 입법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양 시·도 실국장,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김원이 전남도당위원장을 포함한 지역 국회의원 18명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찬간담회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1차 조찬간담회와 공청회를 연 데 이어 일주일 만이다.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빠듯한 일정에도 일주일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댄 것은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2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날 간담회는 1차 간담회에서 제안된 주요 사항을 토대로 특례의 구체적 내용과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조만간 발의될 특별법안은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해 2월 말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간담회는 입법 드라이브를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재정 지원 의무 및 재정 특례 ▲에너지산업 육성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우선 지정 ▲인공지능(AI) 및 모빌리티 산업 육성 ▲문화·관광산업 특례 ▲공간 활용 및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등의 핵심 특례를 비롯해 국방, 농어업, 공공기관 이전 등 총 300여 건에 이르는 광주·전남 특례 사항에 대한 재점검이 이뤄졌다. 강 시장은 “이번 특별법은 광주와 전남이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라며 “통합은 지역 실정에 맞는 실질적 특례가 담겨야 성공할 수 있다. 지금은 자치분권 권한 등 통합 인센티브를 정부에 요구하고, 각종 특례를 특별법에 촘촘히 반영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주 영암을 시작으로 22개 시·군 순회 도민 공청회를 진행하며 현장에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체감하고 있다”며 “도민의 뜻이 특별법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전략적 설득을 지속하는 한편, 시민과 지역사회와의 폭넓은 소통을 통해 통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현장 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현장 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국민의힘, 성북4)는 지난 20일 종로구 일대의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을 방문해 신규 공급 주택의 조성 현황과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신혼부부 대상 공공한옥 임대주택 공급(총 7호)과 관련해, 실제 주택 유형과 공간 구성, 입주자 모집 절차 등 정책 추진 전반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공간위원회는 현장에서 사업개요와 추진일정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한옥 미리내집 1호(가회동) ▲2호(계동) ▲4호(원서동) 등 3개소를 차례로 방문해 공간 구성과 리모델링(현대식 내부), 주거 편의 요소 등을 살폈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외관은 한옥의 정취를 유지하면서도 실내는 현대 생활에 맞게 개선한 주거모델로, 방(1~4개), 마당, 누마루 등 다양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임대조건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II 방식을 준용해 시세 대비 60~70% 수준이며, 입주 가구의 자금계획에 따라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율을 상호전환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위원장은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신혼부부에게 도심 속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공급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의 점검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택공간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공한옥을 포함한 비(非)아파트형 공공주택의 공급 확대 및 운영체계가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살피고, 관련 예산 및 제도 개선 사항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 ‘독자 AI’ 패자부활전… 모티프·트릴리온 참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추가 선발전에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정부는 앞서 1차 단계평가에서 3곳을 통과시키고 한 곳을 탈락시킨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를 ‘독자성 논란’으로 사실상 실격시키면서 이 공석을 채우는 별도 선발전을 연다고 밝힌 바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I 스타트업인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가장 먼저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7월 구성했던 컨소시엄 외에 추가 업체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상세한 사항은 정부 공고문이 올라오는 대로 확정해 알리겠다”고 전했다. 네이버 출신 개발진이 설립한 트릴리온랩스도 이번 추가 선발전에 참전한다. 트릴리온랩스는 외부 모델을 변형하지 않고 초기 설계부터 직접 개발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을 고수해왔으며, 지난해 700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반면 대기업들은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1차에서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물론 유력 후보였던 카카오도 재도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KT 역시 재도전 여부에 대해 ‘아직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탈락 시 받게 되는 이른바 ‘낙인 효과’를 부담스러워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사설] 선의의 ‘일법 패키지’, 비정규직 궁지 모는 패착 안 돼야

    [사설] 선의의 ‘일법 패키지’, 비정규직 궁지 모는 패착 안 돼야

    고용노동부가 5월 1일 노동절을 목표로 ‘일법 패키지’를 추진한다. 일하는 사람 권리 기본법 제정과 노동자 추정제 도입을 골자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등 862만명의 권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배달 라이더·택배기사·보험설계사 등 실질적 근로자임에도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의 처우 개선에는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 다만 노동자 권익 강화의 좋은 취지와는 다르게 노사 분쟁만 늘리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법 패키지는 이재명 정부의 노동개혁 방향을 응축하고 있다. 현 정부는 5인 미만 사업장까지 근로기준법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지만, 우선은 기본법 제정이라는 우회로를 택했다. 계약 형식과 무관하게 노무 제공자에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 최저임금, 공정한 계약 등을 기본법으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노동자 추정제는 민사 분쟁이 발생했을 때 노무 제공자를 근로자로 추정하고 사용자가 반증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노동자가 스스로 입증해야 했던 근로자성을 기업의 책임 몫으로 넘기는 것이다. 비정규직을 보호하려는 선의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지만, 862만명의 비정규직 종사자를 근로자로 전제하고 사용자가 일일이 반증해야 한다면 기업의 인사 관리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사용자들의 하청 교섭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고용 경직성이 심화될 우려 또한 크다. 선의로 만든 노동법이 의도와 다른 결과를 낳은 사례가 이미 적지 않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했으나 2년마다 인력을 교체하는 관행만 고착시킨 기간제법, 갑질 근절을 위해 도입했으나 허위신고 악용으로 혼란을 빚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대표적이다. 속도전하듯 법 제정을 서둘렀다가 그런 낭패를 되풀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보에 되레 걸림돌이 된다면 비정규직을 보호하는 법이라 할 수 없다.
  • ‘은행서 요양까지’… KB금융, 노후 원스톱 서비스

    ‘은행서 요양까지’… KB금융, 노후 원스톱 서비스

    KB금융그룹이 보험과 은행, 요양 상담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시니어 전용 복합 공간을 열며 노후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20일 KB금융그룹은 서울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 보험·요양·은행 서비스를 결합한 ‘보험-은행 복합점포’인 ‘KB라이프 역삼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노후 준비를 단순한 자산 관리가 아니라 돌봄·건강·주거까지 이어지는 삶의 문제로 보고, 상담과 의사결정을 한곳에서 돕겠다는 취지다. KB라이프 역삼센터는 보험 상담과 자산 관리뿐 아니라 요양·돌봄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전문 간호사가 상주해 요양 상담을 맡고, 재가돌봄부터 요양시설 입소까지 연계하는 점이 기존 시니어 금융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는 “KB라이프 역삼센터를 중심으로 고객이 한 곳에서 노후 전반을 진단하고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GA업계, 금융보안원 시스템 활용 필요”

    “GA업계, 금융보안원 시스템 활용 필요”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GA) 회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보험GA협회 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GA업계의 보안 인프라 문제를 언급하며 금융보안원 시스템 활용 필요성을 밝혔다. 김 회장은 “금융보안원 시스템이 안정적이라는 점은 업계가 다 알고 있다”며 “문제는 비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 1000만원 수준의 이용료를 중소형 GA가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이날 GA협회에 따르면 설계사 수 500인 이상 대형 GA 72개사 가운데 금융보안원 회원사로 가입한 곳은 14곳으로, 전체의 19%에 그쳤다. 대형 GA들은 금융보안원 시스템과 자체 시스템을 병행해 사용하고 있지만, 중소형 GA는 외부 전자기술(IT)업체 전산에 의존하는 구조다. 김 회장은 “대형 GA는 자체 시스템이 있지만 중소형 GA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이 과정에서 보안 취약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GA에 전산 프로그램을 제공하던 IT업체가 해킹을 당하면서 다수 GA가 보유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보험GA협회의 최우선 과제로 ‘보험금 제때 제대로 받기’를 제시했다. 그는 “보험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때 제대로 보험금을 받는 것”이라며 “보험금 청구 가능 여부 안내, 수령 가능 보험금 산정, 청구 절차 안내와 대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A업계 최대 숙원인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성동 “모든 마을버스·성공버스 안전 확인했어요”

    성동 “모든 마을버스·성공버스 안전 확인했어요”

    서울 성동구는 마을버스 59대와 성공버스(성동구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11대 등 총 70대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16일 서울 도심에서 일어난 시내버스 돌진 사고 이후 대중교통 안전에 대한 구민 우려가 커진 것을 고려해, 주말(17~18일)에 전수 점검을 했다. 점검을 마치고 안전이 확인된 모든 마을버스와 성공버스의 앞유리창에는 ‘안전점검 완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이번 점검에서 구는 브레이크 상태와 에어 압력 유지 여부,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설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AEB 의무 설치 대상인 2021년 7월 이후 출고 차량을 꼼꼼히 확인했다. 그 결과 모든 차량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공공·통학 목적 차량 점검도 했다. 주말 동안 청소년센터 통학버스 4대와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종합체육센터 셔틀버스 13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으며, 지난 19일에는 국공립·민간·법인·단체·직장 어린이집 통학버스 11대를 점검했다. 구는 AEB가 설치되지 않은 차량에는 신속히 설치를 지원하고, 정기 점검과 운행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행정의 역할은 무엇보다 구민 여러분 마음에 남은 막연한 불안을 덜어드리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에 시내버스 안전점검 실시 및 결과 공개, AEB 미설치 차량 지원 확대,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도시 설계 차원의 안전 보완책 마련 등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결론은 사람이 남는 일자리… ‘청년 머무는 섬’ 제주 만든다

    결론은 사람이 남는 일자리… ‘청년 머무는 섬’ 제주 만든다

    올해 101개 청년 사업 1793억 투입하영드림 주택·신혼 전세대출 지원탐라청년 출발 패키지로 전입 도와월세·이사비·중개비엔 맞춤형 복지주거·이동·일자리 통합 플랫폼 추진AI·빅데이터로 청년정책 자동 제공오영훈 지사 “좋은 일자리가 최우선”제주 청년들이 섬을 떠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5~2017년 매년 4000명 이상 청년 순유입을 기록하던 제주는 2022년 이후 순유출로 전환됐다. 최근 3년간 떠난 청년만 4400명이 넘는다. 지난해 제주 전체 주민등록인구 감소(4884명)의 절반가량을 청년 유출이 차지했다. ‘관광의 섬’ 제주가 ‘청년이 머물기 힘든 섬’이 되고 있다는 경고음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자리 숫자만 늘리는 것을 넘어 어떻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이들을 오래 머물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면서 “사업이 끝나면 젊은이들의 일자리도 연기처럼 사라지는 현실이 안타까워 ‘사람이 남는 일자리’에 초점을 두고 청년 정책을 다시 설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청년 정책의 방향을 재설계하고 있다. 숫자가 아닌 질을 고민하고 있다. 도는 2026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청년 정책에 1793억원을 투입, 5개 분야 101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로컬 크리에이터 등 특화 창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라이즈(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 대학 사업으로 대학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젊은이들이 제주를 떠났던 큰 이유 중 하나가 주거 문제라는 점을 고려해 미래세대의 주거 안정을 설계하는 제주형 주거복지 정책을 내놨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영드림 주택 마련’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다. 하영드림은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이자를 최대 1.5%(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한다.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도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청년이 제주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전입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탐라청년 출발 패키지’(청년 전입 축하 장려금) 사업도 눈길을 끈다. 청년 인구 감소와 초고령 사회 진입 등 제주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전입 청년의 부담을 줄이고 도내 청년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기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탐라청년 출발 패키지가 ‘제주애(愛)주소인(in)’ 제주 주소 갖기 캠페인과 함께 청년들의 제주 정착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제주도로 주민등록 전입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전입일 기준 최근 1년 이내 제주에 주민등록 이력이 없어야 한다. 전입 형태에 따라 일반형과 U턴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일반형은 과거 제주에 주민등록 이력이 없는 청년이 타 시도에서 전입한 경우이고, U턴형은 과거 연속 5년 이상 제주에 주민등록을 뒀던 이력이 있는 청년이 다시 제주로 전입한 경우다.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고 머무르게 하기 위한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도 눈에 띈다. 재형저축은 청년 10만원, 기업 15만원, 제주도 25만원을 매달 적립해 5년 만기 시 3000만원과 이자를 받는 구조다. 2024년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 청년의 41.5%가 연소득 2000만원 미만이고, 10명 중 6명은 3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이주 열풍으로 제주에 많은 청년들이 이주해왔다가 높은 물가, 낮은 임금, 턱없이 부족한 직장으로 인해 청년들이 떠나가고 있다. 더욱이 제주의 소비자물가는 2014년 대비 21.8% 상승해 청년들의 체감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는 올해 청년 월세·이사비 지원, 주택 중개 수수료 등 맞춤형 주거복지 16개 사업에 623억원을 투입해 2만 8550가구를 지원한다. 청년들에겐 월세뿐 아니라 보증금과 중개수수료 등 초기 비용도 버거운 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보당이 주최한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제주 만들기 운동본부’ 토론회에서는 이런 제도의 그림자가 조명됐다. 현치훈 제주청년햇살 대표는 “월 최대 20만원 주거비 지원, 이사비 최대 40만원 지원 등 각종 청년 정책이 시행됐지만 대상이 제한적이고 절차가 까다로워 정책 참여율은 2.1~7.3%에 그쳤다”며 한계를 지적했다. 토론회에선 청년 기본소득 도입, 안정적 일자리 확충, 사회안전망 강화 등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책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청년이 제주에 남아 삶을 꾸릴 수 있게 됐는가”라는 것이다. 제주도 역시 ‘청년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청년이 남을 수 있는 정책’에 초점을 맞춘다. 제주를 오래도록 뿌리내릴 수 있는 삶의 터전으로 인식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도는 또한 ‘청년 이어드림’ 제도를 통해 취업, 주거, 교육 정책을 생애주기별로 묶어 안내하고, 온라인 정보 제공과 오프라인 일대일 상담을 병행한다. 결국 정책의 핵심은 ‘연결’이다. 청년의 주거·이동·일자리를 단일 플랫폼에서 자동 연결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제주청년정책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정책을 자동 추천하는 체계를 만든다. 도정 전체 청년정책 102개 과제와 국가 청년정책을 한 번에 제공하는 플랫폼은 3월 완성을 목표로 한다. 오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일자리 창출 방식이 일시적 고용이 아닌 오래 함께할 사람을 구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고용률이라는 숫자가 아닌 제주에 있어야 할 사람, 젊은이들을 머무르게 하기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일자리, 예측 가능한 주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갖춰질 때 청년은 떠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제주는 떠나는 섬이 아니라 돌아오고 머무는 섬으로 바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학생증+체크카드+지역화폐 올인원=지역상권 살리는 ‘탐나는전 학생증’

    학생증+체크카드+지역화폐 올인원=지역상권 살리는 ‘탐나는전 학생증’

    “탐나는전 학생증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제주를 청년이 머무는 섬으로 바꾸는 인구 유입 정책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최근 선보인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탑재된 학생증 체크카드 출시에 담긴 의미를 이렇게 전했다. 학생증과 체크카드, 지역화폐 기능을 하나로 묶은 이 카드가 청년층의 소비 습관을 바꾸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아이디어의 출발점은 행정이 아니라 학생이었다. 제주대 총학생회 박주영 전 회장이 처음 제안했고, 김지완 현 회장의 공약으로 구체화됐다. 제주도와 제주대, 제주은행이 이를 받아들여 협업에 나섰고, 지난해 12월 1일 마침내 공식 출시됐다. 제주도는 지역화폐 정책과 인센티브를 설계했고, 제주대는 학적 확인과 교내 홍보를 맡았다. 제주은행은 카드 개발과 시스템 운영을 담당했다. 공공과 대학, 금융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하나의 플랫폼을 완성한 셈이다. 탐나는전 학생증의 가장 큰 특징은 ‘올인원’이다. 학생증, 체크카드, 지역화폐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학생들은 카드 하나로 학교 시설을 이용하고 일반 가맹점에서 결제하며 탐나는전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카드 하나로 도서관을 출입하고 도서 대출까지 가능하다. 학생증을 꺼내고, 지갑을 열고, 다시 앱을 켤 필요가 없다. 탐나는전 학생증 출시는 특히 MZ세대의 지역화폐 사용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19~29세의 경우 탐나는전 지역화폐 이용률이 전체 이용자 수의 9.5%에 그칠 만큼 매우 저조하기 때문이다. 지역화폐가 중장년층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대목이다. 제주대 재학생 8555명이 탐나는전 학생증을 사용하면 젊은 세대의 지역화폐 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 지사는 “탐나는전 학생증은 상대적으로 지역화폐 사용률이 낮았던 젊은 세대의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일상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고 강조했다. 탐나는전 학생증은 출시 한 달 만에 발급자가 1100명을 넘어섰다. 양정욱 제주은행 제휴&마케팅파트장은 “체크카드·교통카드·지역화폐 기능에 더해 네이버페이와 협업으로 도서관 출입, 학생식당 결제까지 가능해졌다”며 “학생식당에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QR결제와 얼굴 결제도 도입했다”고 전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탐나는전 학생증이 제주 청년을 붙잡는 ‘작은 카드, 큰 정책’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 교사 인센티브 주고 고교 석식비 확대… ‘교육 지킴이’ 동대문, 170억 역대급 지원

    교사 인센티브 주고 고교 석식비 확대… ‘교육 지킴이’ 동대문, 170억 역대급 지원

    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을 17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5억원(9.7%) 늘어난 규모다. 구는 이번 증액으로 학력 신장과 미래형 수업 확대, 교권 보호, 취약 학생 지원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 증액은 학교 현장의 요구를 폭넓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학부모와 교사 의견을 듣는 차담회를 진행했다. 또 학생과 주민 등 1400여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도 예산 설계에 반영했다. 구는 에듀테크 기반 수업 지원과 고교학점제 운영 프로그램 등 미래형 교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로 분야에서는 ‘대학교 학과 체험’과 ‘미디어 진로 교육’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이 진학과 직업 세계를 구체적으로 경험하도록 한다. 교권 보호와 교사 사기를 북돋기 위한 ‘교사 인센티브 지원 사업’도 신설한다.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지원과 학습 지원 코디, 특수교육 서포터즈를 확대해 교육 안전망도 촘촘히 구축한다. 현장 만족도가 높았던 고교 석식비, 초등 안전 인력, 국제 대면 교류 지원은 규모를 늘린다. 국제 인증 교육과정인 IB(국제바칼로레아) 운영 학교에 대한 지원도 시작한다. 이필형 구청장은 “교육은 ‘구정의 사업’이 아니라 아이와 가정의 삶을 지키는 최고의 복지”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대한민국 공교육 정상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프리랜서 등 870만명도 ‘노동자’로 보호

    프리랜서 등 870만명도 ‘노동자’로 보호

    정부가 870만명에 이르는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프리랜서 등을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하는 ‘노동자 추정제’를 도입한다.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는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 제정도 추진한다.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노동 환경 속에서 사각지대에 방치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권리 밖 노동 보호를 위한 패키지 입법’을 노동절인 5월 1일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 1호 노동법안’이라고 강조해 온 법이다. 노동자 추정제는 민사상 분쟁이 발생했을 때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일을 한 사람을 일단 노동자로 간주하는 제도다. 현재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고용직·프리랜서는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닌 ‘권리 밖 노동자’로 머물러 있다. 2024년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씨도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을 적용받지 못해 큰 논란이 됐다. 지금까지 특수고용직·프리랜서가 임금이나 퇴직금을 사업주에게 청구하려면 스스로 노동자란 사실을 입증해야 했다. 앞으로 노동자 추정제가 도입되면 입증 책임이 사업주에게로 넘어간다.  프리랜서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도 해고만큼 어려워지는 것이다. 예컨대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가 최저임금이나 퇴직금 분쟁에 나설 때 해당 고용주를 위해 일을 했다는 사실만 증명하면 노동자 요건을 인정받는다. 노사 간 진정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업주는 노동자성 증명에 필요한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를 거부하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렇게 되면 배달라이더를 비롯한 플랫폼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4대 보험, 퇴직금, 주휴수당 등을 적용받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같은 맥락에서 일하는 사람의 권리 기본법 입법도 본격화한다. 기본법은 계약 형식과 관계없이 다른 사람을 위해 노무를 제공하고 보수를 받으면 일단 ‘일하는 사람’으로 규정한다. 자영업자가 아닌 모든 사람이 포함되며, 특히 노동자 추정제를 통해 노동자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까지 포괄한다. 사업주는 균등 처우, 성희롱·괴롭힘 금지, 안전·건강, 사회보험·모성 보험 등 사회보장적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산업계는 노동자 권리 보호라는 긍정적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장 혼란을 이유로 정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임금 체불 시 사업주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구조상 법 개정으로 노동자 추정 범위가 넓어지면 사용자의 형사 책임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무 제공자를 모두 노동자로 추정하는 건 형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한다”면서 “업주가 고용을 기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향후 특수고용직의 노동자성 입증을 둘러싼 노사 간 분쟁이 급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배달 플랫폼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한 명의 노동자가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업계 특성상 사용자를 특정하기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플랫폼 사업자의 노동자성 입증 책임에 따른 비용 부담이 결국 자영업자나 소비자에게 전가돼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저임금, 퇴직금, 주휴수당, 4대 보험 등 그동안 부담하지 않던 부분에 대한 금액 지출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라이더 고용에 대한 부담은 결국 배달비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근로기준법 체계가 아닌 별도의 법으로 관리하는 방식은 (특수고용직의) 차별적 지위를 고착화할 뿐”이라면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정의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회전하며 파고든다…일본 신형 미사일, 적함 방어망 돌파 실험

    회전하며 파고든다…일본 신형 미사일, 적함 방어망 돌파 실험

    일본이 개발 중인 신형 장거리 대함순항미사일이 종말 단계에서 배럴 롤(barrel roll) 기동을 수행하며 접근하는 시험 장면이 공개됐다. 회전하며 표적에 접근해 함정의 근접방어체계(CIWS) 요격 확률을 낮추려는 구상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19일(현지시간) 이 미사일이 향후 모듈형 순항미사일 체계로 확장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해당 장면은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TLA)이 최근 공개한 공식 영상 자료에 포함됐다. 이 영상은 지난해 ATLA 방산기술 심포지엄 참석자에게 처음 공개됐지만, 온라인에 널리 공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계약사는 가와사키 중공업(KHI)이다. ◆ 종말 단계 ‘배럴 롤’…CIWS 요격을 비켜가다 시험 영상 속 신형 SSM(지대지·대함 겸용 순항미사일, 일명 ‘도서 방어 미사일’)은 최종 접근 구간에서 나선형 회전을 반복한다. ATLA는 이 기동이 기관포 기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의 사격 해법을 복잡하게 만들어 요격 성공률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해 왔다. 일본 정부 그래픽에는 중국 해군의 30㎜ 7연장 개틀링 기관포 기반 ‘730형 CIWS’를 상정한 회피 개념도 등장한다. 중국은 11연장으로 화력을 강화한 1130형 CIWS도 운용 중이다. 고기동 종말 회피 자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노르웨이 콩스버그의 해상타격미사일(NSM) 역시 종말 단계에서 고기동 회피 기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개 정보상 NSM이 U자형 회피에 가까운 반면, 신형 SSM은 완전한 나선 회전이 특징이다. 이 기동의 정량적 요격 회피 효과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12식 넘는 사거리·모듈화…대만까지 닿는 전략 카드 신형 SSM은 아음속 순항미사일로, KHI의 KJ300 계열을 기반으로 한 XKJ301-1 터보팬을 사용한다. 연료 효율을 중시한 설계로 사거리 확장이 강점이다. 일본은 정확한 목표 사거리를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12식 지대함 순항미사일(약 200㎞)과 개량형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그레이드된 12식은 최대 900~1,000㎞급을 목표로 개발 중이어서 신형 SSM은 이보다 더 긴 사거리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체는 발사 후 전개식 주익이 펼쳐지며 지상·함정 발사는 물론 F-2 전투기와 P-1 해상초계기 등 공중 발사도 염두에 뒀다. 초기 가속은 로켓 부스터가 맡고 이후 터보팬이 점화돼 순항 비행에 들어간다. 스텔스 설계도 반영됐다. 기체 측면에 각을 준 치네 라인을 적용해 레이더 반사를 분산시켰고 톱니형 패널 엣지로 패널 경계에서 발생하는 반사 신호를 줄였다. S자형 흡입구는 엔진 내부가 레이더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유도는 GPS 보조 관성항법장치(INS)로 중간 구간을 비행한 뒤 종말 단계에서 영상 적외선(IIR)과 레이더(RF)를 결합한 이중모드 시커가 표적을 포착한다. 복잡한 연안 환경에서도 교란과 재밍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구성이다. ATLA는 신형 SSM을 단일 무기가 아닌 플랫폼으로 본다. 노즈 모듈 교체를 통해 대함 목적 외에 방공망을 유인하는 기만체(decoy) 파생형과 체공 감시 후 즉각 타격형 등을 구상 중이다. 장거리 사거리는 목표 해역 상공에 머무는 체공 시간으로 전환될 수 있어 운용 유연성이 커진다. 전략적 맥락도 분명하다. 일본은 중국·러시아·북한을 동시에 고려한 장거리 타격 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만과 불과 수십 마일 떨어진 요나구니섬이 거론된다. 사거리 약 1,000㎞급만 돼도 대만 주변 해역과 일부 본토 접근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해상 전력 측면에선 향후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ASEV)도 해상·지상 타격 임무로 확장될 예정이다. 일본은 2027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ATLA 영상이 보여주듯 배럴 롤 기동을 포함한 비행 시험은 이미 진행 중이다. 종말 단계 회피, 스텔스, 모듈화를 결합한 신형 SSM이 일본의 ‘도서 방어’ 개념을 어디까지 확장할지 주목된다.
  • ‘빙글빙글’ 돌며 파고든다…日 신형 미사일, 적함 방어망 돌파 실험 [밀리터리+]

    ‘빙글빙글’ 돌며 파고든다…日 신형 미사일, 적함 방어망 돌파 실험 [밀리터리+]

    일본이 개발 중인 신형 장거리 대함순항미사일이 종말 단계에서 배럴 롤(barrel roll) 기동을 수행하며 접근하는 시험 장면이 공개됐다. 회전하며 표적에 접근해 함정의 근접방어체계(CIWS) 요격 확률을 낮추려는 구상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19일(현지시간) 이 미사일이 향후 모듈형 순항미사일 체계로 확장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해당 장면은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TLA)이 최근 공개한 공식 영상 자료에 포함됐다. 이 영상은 지난해 ATLA 방산기술 심포지엄 참석자에게 처음 공개됐지만, 온라인에 널리 공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계약사는 가와사키 중공업(KHI)이다. ◆ 종말 단계 ‘배럴 롤’…CIWS 요격을 비켜가다 시험 영상 속 신형 SSM(지대지·대함 겸용 순항미사일, 일명 ‘도서 방어 미사일’)은 최종 접근 구간에서 나선형 회전을 반복한다. ATLA는 이 기동이 기관포 기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의 사격 해법을 복잡하게 만들어 요격 성공률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해 왔다. 일본 정부 그래픽에는 중국 해군의 30㎜ 7연장 개틀링 기관포 기반 ‘730형 CIWS’를 상정한 회피 개념도 등장한다. 중국은 11연장으로 화력을 강화한 1130형 CIWS도 운용 중이다. 고기동 종말 회피 자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노르웨이 콩스버그의 해상타격미사일(NSM) 역시 종말 단계에서 고기동 회피 기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개 정보상 NSM이 U자형 회피에 가까운 반면, 신형 SSM은 완전한 나선 회전이 특징이다. 이 기동의 정량적 요격 회피 효과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12식 넘는 사거리·모듈화…대만까지 닿는 전략 카드 신형 SSM은 아음속 순항미사일로, KHI의 KJ300 계열을 기반으로 한 XKJ301-1 터보팬을 사용한다. 연료 효율을 중시한 설계로 사거리 확장이 강점이다. 일본은 정확한 목표 사거리를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12식 지대함 순항미사일(약 200㎞)과 개량형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그레이드된 12식은 최대 900~1,000㎞급을 목표로 개발 중이어서 신형 SSM은 이보다 더 긴 사거리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체는 발사 후 전개식 주익이 펼쳐지며 지상·함정 발사는 물론 F-2 전투기와 P-1 해상초계기 등 공중 발사도 염두에 뒀다. 초기 가속은 로켓 부스터가 맡고 이후 터보팬이 점화돼 순항 비행에 들어간다. 스텔스 설계도 반영됐다. 기체 측면에 각을 준 치네 라인을 적용해 레이더 반사를 분산시켰고 톱니형 패널 엣지로 패널 경계에서 발생하는 반사 신호를 줄였다. S자형 흡입구는 엔진 내부가 레이더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유도는 GPS 보조 관성항법장치(INS)로 중간 구간을 비행한 뒤 종말 단계에서 영상 적외선(IIR)과 레이더(RF)를 결합한 이중모드 시커가 표적을 포착한다. 복잡한 연안 환경에서도 교란과 재밍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구성이다. ATLA는 신형 SSM을 단일 무기가 아닌 플랫폼으로 본다. 노즈 모듈 교체를 통해 대함 목적 외에 방공망을 유인하는 기만체(decoy) 파생형과 체공 감시 후 즉각 타격형 등을 구상 중이다. 장거리 사거리는 목표 해역 상공에 머무는 체공 시간으로 전환될 수 있어 운용 유연성이 커진다. 전략적 맥락도 분명하다. 일본은 중국·러시아·북한을 동시에 고려한 장거리 타격 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만과 불과 수십 마일 떨어진 요나구니섬이 거론된다. 사거리 약 1,000㎞급만 돼도 대만 주변 해역과 일부 본토 접근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해상 전력 측면에선 향후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ASEV)도 해상·지상 타격 임무로 확장될 예정이다. 일본은 2027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ATLA 영상이 보여주듯 배럴 롤 기동을 포함한 비행 시험은 이미 진행 중이다. 종말 단계 회피, 스텔스, 모듈화를 결합한 신형 SSM이 일본의 ‘도서 방어’ 개념을 어디까지 확장할지 주목된다.
  • ‘서울 불바다용’ 북한제 M1991 또 초박살…드론전에는 ‘젬병’ (영상) [배틀라인]

    ‘서울 불바다용’ 북한제 M1991 또 초박살…드론전에는 ‘젬병’ (영상) [배틀라인]

    북한 ‘서울 불바다’ 위협 때마다 앞세우는 240㎜ M1991 다연장로켓시스템(MLRS)가 우크라이나 공격용 무인기(UAV)에 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지난해에 이어 약 7개월 만이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USF)은 전날 동부 도네츠크주 전장에서 자폭드론으로 북한제 M1991을 격파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자폭드론이 M1991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과, 러시아군 승무원 및 보급차량이 이를 피해 후퇴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자폭드론이 금속 그물망이 둘러진 뒤쪽 대신, 정면에서 M1991을 때리는 순간 영상은 끝이 났다. 앞서 USF는 지난해 6월 제413무인장비대대가 도네츠크주 노보파블리우카 방면에서 북한제 M1991을 처음으로 격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 자폭드론은 M1991 로켓포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탄을 정밀 타격했고, 이어진 2차 폭발로 화염이 확산하면서 로켓포 시스템 전체가 완파됐다. ‘서울 불바다용’ M1991, 우라간의 북한판 M1991은 240㎜ 로켓탄을 최대 약 60㎞까지 쏘아 보낼 수 있는 포격시스템으로, 한국의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재래식 무기의 주축이다. 우크라이나군은 M1991을 소련제 220㎜ MLRS ‘우라간’의 북한판으로 평가한다. 북한은 ‘서울 불바다’ 위협 때마다 M1991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M1991이 “북한이 서울을 위험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은 전쟁 이후 최소 100문의 M1991을 러시아군에 이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M1991의 실전 배치 사실은 지난해 4월 영상으로 처음 확인된 바 있다. 러시아군은 특히 동부 전선에 북한산 무기를 투입하고 있다. M1991의 경우 정밀도와 신뢰성은 낮지만, 포병 전력 보강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무기는 정밀 유도 기능은 없지만, 단시간 내 다수의 로켓을 퍼붓는 포화타격을 통해 전방 압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덩치 큰 다연장로켓, 현대 드론전에는 ‘젬병’ 다만 MLRS는 그 큰 덩치는 물론 정차 및 각도 조정, 승무원 활동까지 발사 준비 전 과정이 쉽게 눈에 띈다. 발사 순간 연기와 열, 섬광이 확산하면서 드론과 대포병레이더 등 감시자산에 좌표가 찍히는 유형이다. 또한 전방 운용률이 높은 만큼 전술 드론의 활동 반경에 포함되기 쉽다. 특히 발사 후 재장전 대기, 보급차량 접근, 임시 은폐 및 정차 같은 운용 소요 시간 때문에 드론의 탐지 및 추적망에 취약하다. 다량의 로켓탄을 적재하는 만큼, 자폭드론 명중 시 차량 화재 및 탄약 유폭 등 2차 폭발 위험도 매우 크다. 앞서 지난해 사례 역시 이에 해당한다. 애초 드론 요격을 전제로 설계된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공중에서의 물리적 위협을 직접 무력화하는 ‘하드킬’ 방어에는 약하다. 이에 러시아군은 M1991에 드론 방어용 금속 그물망을 장착하는 등 땜질식 처방으로 전쟁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금속 그물망도 무용지물인 경우가 허다하다. M1991은 북한 포병전력에서 중요한 축이지만, 드론 등 현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구형 MLRS 전반의 구조적 약점이 노출되는 모양새다.
  • 박찬우 전 차관 “행정통합 속도보다 국가구조 개편이 중요”

    박찬우 전 차관 “행정통합 속도보다 국가구조 개편이 중요”

    “행정통합 본질, 권한이양을 통한 분권”“천안아산 산업·교통·생활권 확장해야”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 천안시장 후보군인 박찬우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이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20일 “행정통합 본질은 광역화가 아닌 권한 이양을 통한 분권”이라며 출범은 4년 동안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차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구역 통합은 지방정부 권한·재정·조직 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국가 구조 개편”이라며 “충분한 정보 공개와 사회적 합의 없이 추진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그는 차관 재직 당시 국가 구조 개편과 조직 개편 등에 참여했던 자신의 경험을 강조하며 “통합 핵심은 중앙정부가 쥐고 있는 권한과 재정을 얼마나 지방으로 이전하느냐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이번 지원 방안은 재정 이전을 포함하지만 한시적 지원”이라며 “국세 이양, 세제 자율권 확대, 재정 운용의 구조적 변화는 포함돼 있지 않아 분권 국가로의 전환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전 차관은 행정통합에 따른 천안시 발전 방향에 대해 “대전과 천안아산은 ‘중심과 주변’의 관계가 아닌 기능별 이중축 구조로 설계되어야 한다”며 “대전은 행정과 R&D의 축으로, 천안아산은 산업·교통·생활권 확장의 축으로 명확히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특별법 자체는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제정할 수 있지만 실제 행정통합 출범은 최소 4년 이상 유예해야 한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속도전으로 통합을 밀어붙이면 그 후유증은 수십 년 동안 지역과 국가에 남게 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 전 차관은 2월 1일 오후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에서 ‘도시의 미래전략-도시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 허원 경기도의원, 우회전 사고 예방 조례 공청회 개최

    허원 경기도의원, 우회전 사고 예방 조례 공청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은 19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도 인공지능(AI) 기반 대형차량 우회전 사각지대 해소 및 보행자 안전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허원 위원장은 “이번 공청회는 교차로·횡단보도 인근에서 반복되는 대형차량 우회전 사각지대 사고 예방을 위해 AI 기반 감지 기술을 공적 교통안전 영역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한 전문가·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문병근 부위원장(국민의힘, 수원11)은 “대형차량 우회전 사고는 개별 운전자의 부주의로만 설명할 수 없는 문제”라며, 차량 구조와 도로 환경이 결합한 구조적 위험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고 위험도를 고려한 단계적 적용과 시범사업 추진, 설치 이후 유지관리 체계 구축 등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할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요한 수석연구원(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은 사고 영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행자 등이 대형차량 운전자 시야에서 물리적으로 인지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AI 기반 감지 장치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례안에서 대형차량의 정의로 규정하고 있는 버스, 화물차뿐만 아니라 건설기계 역시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조례 논의 과정에서 적용 대상 범위를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법률사무소 해 이종일 변호사는 “보행자 안전 강화는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사무에 해당하며, 해당 조례안은 상위 법령에 위반되지 않아 제정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형차량’의 범위를 도지사 위임 방식 등을 통해 보다 정교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AI 감지 장치 도입 시 성능 기준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훈시 규정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한국선진교통문화연합회 김세연 이사장은 시민사회 관점에서 “장치 도입과 함께 운전자와 보행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며 조례안의 내용에 공감하며, 시범사업은 사고 다발 구간과 노선버스 운행구간을 중심으로 한 단계적 추진을 제안했다. 관계 부서인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물류항만과와 교통국 버스관리과에서는 AI 기반 감지 장치의 기술 성숙도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두 부서는 공통적으로 기존 센서·카메라 등 안전 장치와 병행한 시범사업을 통해 실제 사고 예방 효과와 오작동 가능성, 유지관리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으며, 장치 설치에 따른 차량 운행 중단 등 현장 여건이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청회를 마무리하며 허원 위원장은 “오늘 제시된 의견은 조례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집행기관의 교통안전 정책은 사고 이후 책임을 묻는 방식이 아니라 사고 이전에 위험을 줄이는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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