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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先山’ 고속도로 노선변경 외압 이 前감사원장 무혐의·실무자 기소

    이종남 전 감사원장의 ‘선산(先山) 고속도로 노선변경 외압 의혹’과 관련,검찰이 지시를 받은 감사원 실무자만 기소하고 이 전 원장은 무혐의 처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郭尙道)는 지난해 5월 이 전 원장의 고향 선산을 지나는 민자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토록 영향력을 행사한 당시 고모 감사원 과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검찰은 이 전 원장의 지시는 민원에 따른 진상 파악 차원이었고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이 전 원장은 무혐의 처리했다.당시 감사원 국책사업단장이었던 고 과장은 서울∼동두천간 민자 고속도로(총구간 50㎞) 마지막 3㎞ 구간이 이 전 원장의 경기도 양주 고향 선산을 통과하는 것으로 설계되자 한국도로공사 등에 영향력을 행사해 국도로 우회하도록 설계를 변경토록 한 혐의이다.검찰은 이 전 원장에 대한 서면조사 및 관련자 조사를 통해 이 전 원장이 고속도로 노선에 대해 확인 지시를 한 정황을 확보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원장의 구체적인 개입 정황을입증하지 못하고 실무자인 고 전 과장의 영향력 행사만 포착,사법처리했다.고 전 과장은 “우회 국도로 대체하면 국책사업의 공사비를 줄이고 중복투자도 피할 수 있어 감사원의 예방감사 차원에서 의견을 제시한 것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은 당시 ‘최적노선을 알아보고 민자 사업인 만큼 업체가 최적노선이라고 하면 개입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전 원장이 변경된 설계안에 대한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고 감사원의 직무 범위에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원장은 지난 81년 초대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했으며 87년 검찰총장,90년 법무부 장관,99∼2003년 감사원장을 역임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국내 첫 ‘주거성능실험동’ 오픈/ 삼성물산, 충북 음성에

    각종 주거성능을 실험할 수 있는 ‘주거성능실험동’이 국내 처음 문을 열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지상 2층,연면적 145평 규모의 ‘래미안 주거성능실험동’을 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주거성능실험동은 실제 아파트와 같은 구조로 거실 1개와 주방 3개,침실 2개,화장실 4개로 이뤄졌다.▲음(音)환경▲열(熱)환경▲공기질▲전자파▲친환경자재▲신자재·신기술·신공법 등에 대한 성능실험을 할 수 있다. 음환경 실험은 아래 위층간 소음,욕실 물소리,세탁기 돌리는 소리,엘리베이터 소음 등을 해결하기 위해 박사급 인력들이 각종 실험을 통해 최적 설계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했다.친환경자재 실험은 실내마감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의 농도와 인체 유해성 등을 과학적으로 알아낼 수 있는 실험으로 유해성을 최소화한 자재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주거성능실험동 전담인력은 박사급 2명을 포함해 7∼8명을 배치했으며 실험결과를 실제 래미안 아파트 건설에 적용키로 했다.지난 8월 경기도 기흥에 문을 연 ‘건강환경시험실’과도연계된다. 류찬희기자
  • 부시 땀 나네/이라크戰 명분 WMD 못찾자 “北미사일부품 구입 시도” 변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WMD)의 증거를 찾지 못하자 이라크와 북한 사이의 미사일 연계 가능성을 주장하는 등 이라크 전쟁의 명분을 찾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무산된 미사일 부품 거래 데이비드 케이 미 이라크 사찰팀장은 이라크가 북한으로부터 1000만달러어치의 미사일 부품을 사려 했으나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3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계약은 2001년 6월에 이뤄져 지난해 말까지 고위급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졌으며,사거리 1300㎞인 북한의 노동 미사일을 개량하는 데 목표를 뒀다고 밝혔다.이라크는 150㎞ 이상의 미사일 개발이 금지돼 있다.북한은 거래를 이행치 않고서도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격에 나선 부시 행정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후세인 정권이 위협적이었고 이라크가 치명적인 보툴리누스균과 금지된 장거리 미사일의 설계안을 갖고 있었음이 밝혀졌다.”며 “후세인 정권은 수십억달러와 수천명을 동원,끝까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박테리아균인 보툴리누스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안의 발견으로 미국이 옳은 결정을 했다는 점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보툴리누스균은 인명을 대규모로 파괴할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라고 말했다.그는 언론이 대량살상무기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보도한 것은 잘못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무기개발은 시기상조 케이 팀장은 보툴리누스균은 1993년 이래 이라크 과학자들이 안전하게 보관했으며,지난 10년간 무기 개발에 사용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보툴리누스로부터 치명적인 독소를 추출할 수 있으나 아주 복잡한 단계와 장비가 필요해 무기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라크가 니제르로부터 우라늄을 구입하려 했다는 부시 대통령의 의회연설 내용도 근거가 없고,다른 아프리카 국가가 우라늄을 팔려 했지만 이라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mip@
  • 서울대미술관 30일 착공/쿨하스 설계…2005년 개관

    국내 대학 최초의 본격적인 현대미술관이 될 서울대학교미술관(조감도)이 30일 기공식을 갖는다. 서울대미술관은 삼성문화재단이 건립하여 기증하며 2005년 개관한다.대지 3889㎡,연면적 4697㎡ 규모에 지상 3층,지하 4층 건물. 1995년부터 건립이 추진된 서울대미술관은 본격 현대미술관일 뿐 아니라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 렘 쿨하스가 설계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그의 대표작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립미술관과 일본 후쿠오카의 넥서스 월드,프랑스 릴의 콩그레스포 등이다. 쿨하스의 서울대미술관 설계안은 현대적이고 경쾌한 이미지를 가진 단순한 형태의 입방체를 자연 속에 조심스럽게 던져놓은 것과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상 서울대 박물관장 겸 미술관 초대관장은 “미술관 건물은 한 점의 조각작품과 같은 인상을 주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미술관 디자인 개념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장은 기공식을 마치고 오는 31일자로 정년퇴임한다. 서동철기자
  • 깊어지는 청계천 ‘옛다리 싸움’

    광교·수표교를 비롯,청계천 옛 다리의 복원 문제로 서울시와 시민단체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시민단체는 “복원사업을 중단하고 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화연대와 녹색연합,경실련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청계천복원사업의 기본설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기본설계는 최종 설계안인 ‘실시설계’의 이전 단계이며 보완절차를 거쳐 다음달 18일까지 실시설계로 확정된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최근 발표된 청계천복원 기본설계 내용은 복원을 표방한 또 다른 복개에 가깝고,청계천을 한낱 하천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라면서 “기본설계를 폐기하고 계획을 새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가 치수(治水)의 편의를 위해 청계천을 폭이 일정한 직강(直江) 하천화하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 김영주 역사문화분과위원장은 “청계천을 직강하천으로 만들면 각기 길이가 다른 청계천의 옛 다리들을 원형대로 복원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문화연대 강내희 집행위원장(중앙대 교수)은 “현재의 기본계획에서 적어도 도심구간은 조선 때의 청계천 모습대로 복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측은 광교를 장소를 옮겨 복원하고,수표교는 원위치에 복제한 다리를 건립키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복원시의 교통과 내구성 때문이다.수표교의 길이에 비해 복원되는 청계천의 너비가 좁고 교각이 깊어 원형을 옮기면 인접 도로의 폭이 좁아지고,원형 이전시 홍수 등에 견디기 힘들다는 이유도 있다. 또 광교를 원위치인 광교네거리에 복원하면 왕복 8차로인 남대문∼종로 구간 오른쪽 4차로의 통행이 광교네거리에서 전면 중단되고,동대문시장∼태평로 구간의 청계천변 오른쪽 2차로 통행도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 안준호(安焌晧) 복원관리과장은 “원형은 박물관에 보존하고 복제다리를 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최종 방안은 상부의 복개물을 뜯어낸 뒤 원형의 상태를 고려,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그외 19개의청계천 교량 가운데 사료를 통해 옛 모습이 확인 가능한 삼일교와 모전교의 경우 원형을 고려해 건립할 방침이며,나머지 17개는 현대적 형태로 건립할 계획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청계천 역사 ‘복개’ 말라”/ 학계, 복원공사 집단 반발… 문화재委 소집요구

    “청계천 ‘복원’을 명분으로 역사를 ‘복개’하려 하고 있다.”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청계천 복원 공사와 관련,역사학계가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국내 주요 4개 역사학회가 지난달 30일 문화관광부 이창동 장관 앞으로 청계천 복원과 관련,21개 교량 복원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사실이 1일 확인됐다. 조선시대사학회(회장 조광)와 한국사연구회(회장 박용운),한국미술사학회(회장 변영섭),한국사상사학회(회장 이배용) 등은 회장단 명의의 공문에서 “청계천 복원은 역사적 문화유적을 원상회복하는 데 집중돼야 한다.”면서 “현대적 교량 건설만을 염두에 둔 현존(청계천 복원 공사 기본설계)계획서는 ‘청계천 복원’이라는 명분 아래 ‘역사를 복개’하려는 그릇된 시도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학회는 “문화재 관계 법규는 모든 토목공사에 앞서 문화재에 대한 지표조사 및 발굴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공사 과정엔 학계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지표조사와 발굴작업에 대한 개념마저 들어있지 않다.”면서 “문화재위원회를 시급히 소집해 심도있게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광교·수표교의 복원과 관련해선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건설공사 기본설계안’에는 현존하는 조선시대 역사 유적인 광교와 수표교의 복원개념을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문 발송을 주도한 고려대 한국사학과 조광(趙珖) 교수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청계천에 남아있는 교량과 옹벽 등은 그 자체가 문화재다.”라면서 “하천 바닥에 대한 지표조사와 발굴이 아닌,교량과 옹벽에 대한 지표조사와 발굴 조사를 위해서 문화재위원회를 소집해 달라는 것”이라고 공문의 의의를 설명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청계천 유물발굴기관 신청 “無”

    한달째를 맞은 청계고가 철거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물 발굴과 역사문화 복원 작업이 청계천 복원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현재 진출입 램프 14곳 가운데 8곳이 철거되는 등 41%가량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당초보다 한달가량 빠른 9월 중순쯤 철거를 끝낼 계획이다. 하지만 유물 발굴은 조사기관 선정문제로,광교·수표교 복원 등 역사문화 복원은 시와 청계천복원 시민위원회가 이견을 보이면서 삐걱거리고 있다. 시는 9월부터 두달 동안 청계천 바닥의 유물과 유구(遺構·건축물의 남은 흔적) 현장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지만 조사에 참여하겠다는 문화재 발굴기관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발굴조사는 조선시대 후기와 구한말 생활상 연구 등을 위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결정한 사항.복원공사로 인한 하천준설에 앞서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공고를 내고 23일까지 참가기관의 신청을 접수했지만 단 한 곳도 지원치 않아 25일 다시 공고를 냈다.하지만 마감일인 31일까지 지원한 기관이 없는 상황.참가기관이 없으면 관련 학회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조사를 늦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역사문화 복원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시는 차량통행 문제와 홍수위험 등을 들어 ‘광교는 위치를 옮겨 복원하고,수표교는 원위치에 복제한 다리를 놓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는 “역사문화성을 무시한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원위치·원형 복원을 주장하고 있다. 시민위는 시의 ‘청계천복원 기본설계안’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시민위 김영주 역사문화분과위원장은 “광교·수표교 문제뿐 아니라 기본설계안에 제시된 나머지 19개 다리 역시 역사문화 복원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청계천을 놀이공원화한 기본설계안이 수정되지 않으면 시민위는 해당 사업에 대한 심의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계천복원추진본부 관계자는 “복원사업과 관련,시민위 심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시는 현재의 기본설계안을 토대로수정·보완절차를 거쳐 오는 18일까지 실시설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자연녹지로 용도변경’ 압력 의혹

    이기명씨 형제와 소명산업개발이 추진해온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청덕리 산 27의2 일대 10만평 규모의 실버타운 조성계획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정부기관의 재빠른 일처리로 급속 진행돼온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용인시와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이 땅은 올해 1월 22일 개발가능한 자연녹지로 용도가 변경됐으며,인접한 구성택지개발지구로 이어지는 도로도 새로 놓이게 됐다.용인시는 지난해 7월 접수된 용도변경 신청을 8개월 동안 묵히다 뒤늦게 허가했으며,주공도 지난 2월 11일 고충처리위가 ‘도로를 개설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리기 전까지만 해도 택지지구 설계변경 등을 이유로 도로개설에 부정적 입장이었다가 입장을 바꿨다. 이기명씨와 주변 인물들이 소명산업개발의 실버타운 조성 사업을 위해 정부기관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일대는 건설교통부가 지난 99년 12월 난개발 방지를 목적으로 일부를 택지개발지구로 묶었는데 용인시가 택지지구와 맞닿은 땅의 개발을 허용했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는 게 도시계획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게다가 구성지구에서 법화산 정상에 걸쳐 있는 이 땅은 경사도가 높은 지역으로,이런 경우 자연녹지가 아닌 보전녹지로 지정하는 것이 도시계획의 원칙인데도 이같은 원칙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도 의혹을 부풀리는 대목이다. 주공도 ‘도로의 위치와 폭 등은 지형여건에 따라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승인시 관계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전제로 이씨측의 도로 개설 요구를 사실상 수용했다.이에 따라 정부가 돈을 들여 개인이 조성하는 실버타운의 진입도로를 만들어 주게 됐다. 그럴 경우 구성지구의 설계도 바뀔 수밖에 없다.당초 설계안에 따르면 구성지구와 실버타운 부지를 잇는 기존 비포장도로(3∼6m)를 그대로 보존키로 했었다.더욱이 용인 일대에서 이기명씨의 양아들로 알려진 소명산업개발 윤동혁 회장은 한술 더 떠 지난 20일쯤 구성지구 사업승인권자인 경기도청을 찾아가 이기명씨 사업을 대행하는 사람이라며 폭 15m도로의 개설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윤상돈 전광삼기자 hisam@
  • 시청앞 ‘첨단광장’ 조성 논란

    서울시가 시청 앞 광장 조성을 위해 설계공모한 당선작이 역사성 회복이라는 광장조성의 기본방향과 어긋나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지난해 11월 시청 앞 광장 조성을 위한 설계를 현상공모한 결과 예비 당선작으로 한양대 서현교수,I건축회사 등에서 제작한 ‘빛의 광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선작으로 최종 확정되면 작품 제작진들은 시로부터 2억원의 실시 설계비를 받아 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이 작품은 시청 앞 광장 바닥(4400평)을 2003개의 LCD(액정화면)모니터로 꾸미되 시민이나 기업체로부터 하나씩 임대받아 시민의 참여의식을 높인다는 구상이 특징이다.모니터 위는 투명 강화 유리로 덮는다. 또 동쪽 광장 한쪽에는 조명시설을 갖춘 높이 15m의 기둥을 세우고 프라자호텔 앞에는 컴퓨터 제어장치로 음악에 따라 물을 내뿜는 분수도 설치한다.이와 함께 광장 곳곳에 시민 편의시설을 갖추고 무인자동화장실,자전거보관소,대형광고판 등의 시설물과 가로수가 들어선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당초 시가 추진한 시민광장의 조성 취지에크게 어긋난다는 지적이다.시는 시민광장 조성의 기본방향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공간 ▲근대화의 역사적 공간으로의 재현▲단절된 주변 역사문화공간과의 연계 ▲걸어 다니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LCD모니터로 뒤덮인 광장이 들어서면 바로 인근의 고풍스러운 덕수궁과 원구단 등 서울의 역사·문화 자원과 전혀 어울리지 않아 오히려 단절시킨다는 것. 공모작 심사위원회의 한 위원도 “이 작품은 디지털시대와 시민본위의 시정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덕수궁·원구단 등 인근 문화·역사자원과 어울리지 않아 차라리 서울디지털미디어시티(DMC)나 강남의 코엑스 몰 주변에 설치하는 게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시의 추진방법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시의회에서는 지난해 2003년 시 예산을 심의하면서 시청 앞 광장조성 설계 및 공사비 55억원을 전액 삭감했었다.청계천복원사업이 착공되면 시내 교통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는 만큼 교통대책이 구체화된 뒤 광장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바람직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시의회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사전 준비된 일정이라는 이유로 광장 조성을 위한 디자인을 공모한 것은 시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이 작품은 외국에서도 시도해본 적이 없어 경제성은 물론 향후 유지관리의 용이성 등을 검토해 당선작으로의 채택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당선작 확정 뒤 구체적인 설계안이 나오는 대로 추경에 예산을 반영,연말쯤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열린세상] 아파트 용적률의 쾌적함수

    기존 아파트단지를 재건축하겠다는 주민 측과 아직도 사용 가능한 건물을 헐고 새로 짓는 것은 자원낭비라는 정부 측의 논쟁이 그치지 않고 있다.주민 측은 20년 이상 지났으니 새로 좋은 주거단지를 짓자는 것이고,정부 측은 40년은 지나야 재건축할 수 있다고 하여 주민의 불만이 많다. 기존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은 용적률에 있다.용적률이란 대지면적에 대한 총주거면적의 비율을 말한다.재건축의 경우 기존 단지의 용적률을 높여 보다 많은 가구수,보다 큰 평수의 아파트를 세움으로써 기존의 규모와 차이가 나는 만큼 새로운 입주자를 받아 그 차액으로 건설비도 충당하고 개별가구의 평수를 늘리자는 것이다.만약 용적률을 어느 수준만큼 높이지 않으면 소위 사업성이 떨어져 주민부담이 늘어나거나 사업으로서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나 용적률을 높이면 밀도가 올라가고 주거환경은 좋아지기보다 오히려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예컨대 용적률 400%일 경우,대지면적 그대로 건축을 하면 4층 높이로 대지를 꽉 채운다는 의미로서,적절한 외부공간 확보를 위하여 대지의 15∼20%만 주거용 건물로 채운다면,단지는 평균층수 25층 정도의 건물이 빼곡히 들어찬 답답한 모습의 단지가 된다.대략 용적률 300% 이상의 단지를 설계할 경우 인동(隣棟)간격,사선제한 등 기본적인 건축법규의 제한을 심하게 받기 때문에 아무리 유능한 건축가라도 창의적인 설계안을 만들 수 없다.또한 용적률이 높을수록 외부공간이 협소해져 전망,통풍,채광 등에 제한을 받을 뿐 아니라 녹지,공원,놀이터 등 조경공간도 여유가 없어진다.요즈음 인기리에 분양 혹은 입주되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는 도시계획상 상업,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서야 할 상업지역에 들어서 각종 도시기능상 부적절한 것은 물론 용적률을 상업지역에 적용될 400∼800%까지 적용하고 있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용적률을 높이는 것은 사업성이라는 경제적 마인드에서는 바람직할지 몰라도 주거성이라는 환경마인드에서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최근 경기도 용인 일대에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고층아파트단지들이 난립하고 있다.이들은 대개 용적률 200%를 상회하고 있어 인동간격이 좁고 외부공간이 협소하여 거주자들이 과연 교외의 전원적 분위기에서 살고 있다고 느끼는지 의문이다.만약 이러한 경우에 용적률을 100% 정도로 낮춘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입주자들은 풍부한 녹지 속에 전원형 아파트단지를 조성하여 교외지역에 사는 쾌적성을 만끽할 것이다.이것이 안 되는 이유가 사업성에 있다고 하지만 땅값만 낮추면 가능하지 않을까. 결국 땅값이 앞으로 예상되는 용적률과 입주 가능한 가구수에 맞춰 미리 상승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지가상승에 의한 이득은 땅소유자이든 건설업자이든 비싸게 땅을 판 사람들에게 돌아가고 그 비용은 입주자가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요약하면 쾌적한 환경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지가상승에 의해 이득을 본 사람들에게 빼앗겨버린 결과가 되는 것이다.이런 사례는 앞에 언급한 재건축아파트,일반주택단지에 들어서는 재개발아파트의 용적률 산정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사업성 중심의 접근방법으로 주거단지가 개발되어서는 그 이익은 항상 누군가 거기 살지 않을 제3자에게 돌아가고 주거환경은 점점 악화될 것이다. 수학적 근거는 없지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는 도시형 주거로서 용적률 120∼180% 정도의 12∼15층 아파트단지가 거주성 면에서 바람직한 상한선이라고 본다.대개 70,80년대에 건립된 아파트단지들이 이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이를 재건축할 경우에도 가능한 한 용적률을 높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최근 정부에서 위치조건에 따라 150∼250%의 범위에서 용적률을 차등 적용하는 기준을 정한 것이나 20년이 지났더라도 기존건물을 그대로 두고 리모델링하도록 권장하는 것은 이제 아파트단지가 경제마인드보다는 환경마인드로서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공급물량을 늘려서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고 주택부족 현상을 시급히 해결하려는 정책과 용적률을 하향 조절하여 주거의 질을 높이려는 정책은 상충하지만,주거의 참된 의미에서 본다면 후자의 경우가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다. 이 규 목
  • 9·11붕괴 WTC자리 최고층빌딩 들어설까

    뉴욕이 다시 ‘세계의 지붕’이 될 수 있을까.지난해 9·11테러로 붕괴된세계무역센터(WTC) 자리에 들어설 건물 설계 후보작이 18일 공개됐다. WTC의 재건축을 주관하는 남부맨해튼개발공사(LMDC)는 국제공모를 통해 접수된 407건의 설계안 중 총 9건을 선정했다.이들 후보작들은 현재 WTC 인근세계금융센터에서 전시되고 있으며,LMDC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4건은 WTC터에 세계 최고층 건물을 짓겠다고 제안했다.현재 세계 최고(最高) 건물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있는 페트로나스 쌍둥이 빌딩으로 높이가 452m다.가장 높은 건물을 제안한 팀은 뉴욕 소재 건축회사인 ‘싱크’.이 회사는 640m의 쌍둥이 빌딩과 518m의 부속 건물 한채를 짓겠다고했다. 독일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드는 꼭대기에 ‘세계의 정원’으로 명명한 첨탑 모양의 식물원을 포함해 높이 533m의 건물을 제안했다.또 영국의 포스터앤드 파트너스는 538m 높이의 쌍둥이 빌딩을 세우고 유리로 뒤덮인 지하 쇼핑시설을 제시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그러나 일부 뉴요커들은 WTC가 그 높이(약 420m) 때문에손쉽게 테러의 표적이 됐다고 믿고 있어 과연 최고층 건물에 매력을 느낄지의문이라고 전했다. LMDC는 지난 7월 후보 설계안을 공개한 바 있으나 “지루하고 창조성이 결여된 졸작”이라는 평이 주류여서 다시 국제공모를 실시했다.LMDC는 공청회와 이메일 등을 통해 일반 의견을 접수한 뒤 다음달 31일까지 최종 결정을내린다. 박상숙기자 alex@
  • 시청앞광장 설계 공모

    서울시는 시청앞 광장 설계를 현상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응모작 접수는 16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두 달간이다.당선자에게는 광장조성 공사에 대한 계약권이,우수작 1명과 가작 3명에게는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공모 자격은 공공시설 실시설계입찰과 관련한 법률에만 부합되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덕수궁과 원구단을 비롯한 역사유물,관공서,업무시설 등 광장 주변의 환경과 어울리면서도 시민휴식처 구실을 충분히 하며 ‘서울의 상징성’이 강조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게 설계공모의 기본 목적이다. 시는 경찰청과 협의 아래 시청 주변 교통운용계획이 확정되면 공모를 통해 뽑힌 기본설계안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중 착공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 게재된다.3701-8132.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시청앞 교통사고 빈발

    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강남구 ‘제일생명 네거리’이고 다음이 시청앞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은 교통환경연구원의 ‘2001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실시설계’에 따르면 이른바 ‘제일생명 네거리’는 연간 78건의 사고가 나 개선대상 118곳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시청앞 교차로는 모두 70건의 사고로 중상자 39명을 비롯해 67명이 부상했다.이어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은 성수교(54건),남대문교차로(45건),양재2교차로(45건) 등의 순이었다. 이번 실시설계는 지난 98년부터 발생 교통사고건수를 연도별로 환산해 비교했으며 총 교통사고건수는 2525건으로 이 가운데 인명피해는 사망 23건을 포함해 1582건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제일생명 네거리의 경우 뒤차가 앞차의 뒤범퍼를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25건으로 32.1%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접촉사고,오토바이사고 등의 순이었다. 이곳에서는 정지선 앞 차량 추돌사고가 잦고 차로의 선형이 맞지 않아 측면 및 충돌 사고가 발생하며 유턴차량과직진 차량과의 사고도 일어나 차량 뒤쪽 신호등과 차량보조등 설치 등의 제반 안전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시청앞 역시 추돌사고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직각 충돌사고(15건),오토바이 사고(11건) 등이었다.특히 광장에서 남대문쪽 횡단거리가 너무 길어 충돌사고가 많고 남대문 및 충정로쪽으로 차로가 비정상이어서 운전자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환경연구원은 지점별로 사고발생 요인 및 문제점을 파악,기본설계 및 검토의견을 거쳐 사고를 줄이기 위한 최종설계안을 각각 내놓는다. 시청앞 시민광장 조성을 추진중인 서울시는 지금의 복잡한 집중방사형 체계와 달리 광장 둘레 3면으로 차량을 소통시키는 등 교통체계를 단순화해 사고의 위험을 줄일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공군, 112층 제2롯데월드 제동

    롯데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112층짜리 세계 최고층빌딩 ‘제2롯데월드’건설이 고도제한규정을 초과한다는 공군측의 반대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공군본부 최미락(崔美洛·48) 대령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그룹이 제시한 건물 높이가 고도제한규정을 초과,공군 조종사들의 비행에 절대적인 위험을 초래하므로 어떤 경우에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남비행장 근처인 서울 송파구 잠실에 지어질 제2롯데월드는 부지의 3분의1가량이 미국 연방항공청(FAA) 기준에 따른 ‘비행안전 인접지역’에 속해있다.따라서 건물을 짓기 전에 공군으로부터 신축 허가를 받지 못하면 112층 공사는 어려워진다. 공군은 높이 555m로 지어질 제2롯데월드가 미 FAA의 고도제한기준인 164.5m를 초과한다고 설명했다.또한 건물 높이가 공군 비행고도보다 200m 이상 높아,장치결함 등으로 군 비행기가 경로를 이탈하게 되면 건물과 충돌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군은 서울 송파구청이 설계안을 보내오면 신축불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롯데그룹 관계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비행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충돌위험은 없었다.”고 반론을 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용인 행정타운 새달 착공

    용인시 문화복지행정타운에 대한 설계심의가 통과돼 다음달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24일 21명의 전문심의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행정타운 실시설계 기술심의를 벌여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다. 역북동 68의19 23만 6449㎡ 부지에 들어서는 행정타운은 지하 2층,지상 16층,연면적 7만 9727㎡ 규모로 시와 의회청사,보건소,종합복지센터,문화예술원 등 5개동으로 조성된다. 141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5년 8월 준공 예정인 행정타운은 용인시를 관통하는 국도 42호선변에 자리잡은 데다 2006년에는 용인 경전철이 완공돼 접근성이 훨씬 좋아지게 된다. 용인 윤상돈기자
  • 상암구장 사용해보니 “굿”/경기장 시설·운영 세계적수준 평가

    ‘이 감격을 월드컵 경기장 건설노하우 수출로.’ 지구촌 60억 인구의 축제,‘2002한국-일본 월드컵’경기를 치르면서 세계적인 명물로 떠오른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건설의 설계-시공-건설사업관리(CM)를 맡았던 주인공 3인은 개막전과 25일 열린 한국-독일간 준결승전을 지켜보며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6만여명의 관람객 속에 파묻힌 유춘수(柳春秀)이공건축 소장과 양인모(梁仁模)삼성엔지니어링 사장,김종훈(金鍾勳)한미파슨스 사장이 그들이다. 양 사장은 “솔직히 시공사로 선정됐을 때만 해도 지구촌 축제가 벌어질 주경기장을 우리의 손으로 짓는다는 설레임과 자부심보다는 짧은 공사 기관과 턱없이 부족한 공사비가 걱정됐었다.”고 털어놨다.그는 “그러나 한치의 오차와 실수없이 개막식과 준결승전을 치러낸 뒤 경기장 시설이나 경기운영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때는 정말 가슴이 찡했다.”며 “우리나라와 삼성엔지니어링의 국제적인 신인도가 올라간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객관적인 전력면에서 부족한 우리 선수들이이를 악물고 훌륭한 기량을 뽐낼 때는 어려움을 참아가면서 정성을 다해 공사를 해준 협력업체를 떠올리기도 했다. 양 사장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자국의 경기장 건설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는 희열을 느꼈다.”며 “곧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세계로 수출하는 길이 트일것”이라고 자신했다.모로코나 체코의 경기장 건설 관계자들이 찾아와 경기장 건설 참여를 약속했다는 말도 전했다. 개막전과 준결승전을 지켜본 김종훈 사장 역시 “지난 98년 서울 월드컵경기장 건설계획이 확정되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면서 “그동안의 고생을 한꺼번에 보상받는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흥분했다.그는 “외환위기 때문에 상암동 경기장건설이 수포로 돌아갈 뻔했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며 “우리 선수들이 한 게임 한 게임 이길 때마다 경기장 건설 찬반 논란이 가열되던 당시를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CM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자와 같다.”며 “CM의 중요성을 인정해준 서울시와 시공사,많은 협력업체가 너무 고맙다.”고겸손해한다.김 사장은 경기장 건설의 찬반 논란이 한창 달아올랐을 당시 대한매일에 축구 전용경기장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글을 기고하는 한편 경기장 건설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처음부터 상암경기장 건설의 숨은 일꾼으로 일했다. 쓰레기장 한켠 허허벌판에 한국의 혼과 조형미를 담은 경기장을 만들어 세계인을 감동시킨 주인공은 이공건축 유춘수 소장.유 소장은 “상암 경기장은 축구 경기만하는 장소가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호흡하는 커뮤니티공간으로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설계했다.”며 “세계가 ‘원더풀 코리아’를 연발할 때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감회에 젖었다.유 소장 역시 월드컵 경기장 설계안 당선 이후 중국으로부터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 설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美 정부·항공사 “네가 안전조치”

    9·11테러 이후 현안으로 떠오른 항공기 안전조치들이 항공사들과 미 연방당국간의 ‘눈치보기’로 제자리 걸음을걷고 있다.그 결과 테러이후 급감한 항공기 이용자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항공업계의 불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는 지난달 12일 ▲연방항공보안관 여객기 탑승 ▲승객·화물 검색업무 연방 이관 ▲조종실 출입문 안전장치강화 ▲승무원에 대한 대테러훈련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항공안전 법안을 승인했다. 지금까지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시행한 안전조치는 조종실 출입문에 쇠창살이나 빗장 등 임시 안전장치를 설치한것이 고작이다.외부 침입을 막기위해 조종실 출입문을 방탄문으로 대체하는 방안과 기내 감시카메라 설치,조종사의총기휴대 허용 등 장기적 안전조치들은 아직도 논의단계에있거나 실행되려면 몇달을 기다려야 할 판이다. 이처럼 시간을 다투는 항공기 안전조치가 진척되지 않고있는 것은 항공사들과 미 연방항공청(FAA)이 서로 상대방에게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FAA는 항공업계가 자발적으로 항공기 안전조치에 대한 업계 공통의 기준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며 한발 물러나있다. 반면 항공업계는 항공사 자체 설계안과 제작사인 보잉에방탄문 설계를 맡기자는 안을 놓고 팽팽히 맞서있다.항공사들은 조종실의 새 출입문 설계가 FAA의 승인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FAA가 먼저 시안을 제시하길 기다리고 있으며방탄문 설계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하지만 알래스카항공과 제트블루 등 소형 항공사들이 이미 조종실에 방탄문을 설치,핑계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항공기내에 감시카메라 설치방안도 시험단계에 불과하다. 델타항공이 지난주 처음으로 여객기 한 대에 감시카메라를설치,시험운항중이다. 3개월후에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할방침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加대사관 부지 용도변경 논란

    논란을 빚어왔던 주한 캐나다 대사관 건립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이 허용됐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8일 중구 정동 16-1 일대 1,401㎡의 캐나다 대사관 신축부지 용도지역을 일반주거지역에서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시의 요청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대사관 부지는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300% 대신준주거지역의 용적률 400%를 적용받게 됐으며 건축물 규모도 당초 설계대로 9층 신축이 가능하게 됐다. 이 일대가 도심 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역사문화 보전지구로 지정돼 건물 높이가 30m를 넘지 못하도록 특별관리되는지역이나 규제 범위 내에서도 9층 규모의 건물 신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캐나다측은 대사관 신축을 위해 일반주거지 용적률이 400%이던 94년 문제의 부지를 매입,지상 9층 규모의 설계안까지확정했으나 지난해 서울시가 도시계획조례를 개정,용적률이300%로 낮아져 최고 7층까지로 건물 규모가 축소되게 되자“당초 용적률대로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허용해 달라”며 정부와 서울시 등에 공식 요청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9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시에 대사관을 신축할 때 캐나다로부터 당시로는 파격적인 법적 예외조치와 편의를 제공받은 사실이 있어 상호주의적 외교 관행을 외면할 수 없다”면서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용도변경을 허용해 달라는 외교통상부의 요청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캐나다에 특혜를 줄 경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요구를 해오게 될 것이라며 용도지역 변경에 반발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화성신도시 274만평 개발 착수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일대 274만평이 자족형 신도시로 본격 개발된다. 14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토지공사는 화성신도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오는 16일 발주한 뒤다음달 중순께 용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용역은 신도시개발기본계획과 설계안 마련,교통·환경·인구영향평가,조경계획 및 에너지 사용계획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게 된다. 건교부는 이달 중 경기도와의 협의와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거쳐 화성신도시 예정부지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신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건교부와 토지공사는 화성신도시를 단계적으로 개발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1단계 개발안을 세우기로 했다.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용지보상에 착수,보상작업이 끝나는 대로 택지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건교부 관계자는 “늦어도 2003년 상반기 중에는 아파트용지 등 택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송파구

    대다수 송파구청 공무원들은 구정(區政)의 특징으로 ‘깨끗함’을 드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주민들도 대체로 같은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한때는 ‘먼지없는 송파’가구정 슬로건인 적도 있었다.물론 이 ‘깨끗함’이 청소상태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공정하고 청렴한 봉사자로서의공직자 상(像)’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실제로 송파구는 지난해 서울시 반부패지수 조사결과 5개 분야중 세무·건설공사·교통행정 등 3개부문에서 1위를 했다.이처럼 살고싶어하는 곳이라는 점에서는 주민들이,지방자치를 이끈다는점에서는 공무원들이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 곳이 바로 송파라는 설명이다. 송파구는 지난해 구청장이 바뀌면서 구정 패턴을 달리하고있다.그동안의 복지·문화지향적 행정에서 ‘자족도시’로이름지어진 개발지향적 행정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이다. [거여·마천지역 중점개발] 기반시설이 취약하고 저소득층이밀집한 거여·마천지역에 올해 1,4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도심과 이어지는 3개 도로가 확장,정비되고 문화의 집과 문화체육회관,경로당 등이 새로 건립돼 주민들의 복지요람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재개발이 불가능한 이 일대 무허가 주택을 매입,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갈곳이 없어지는 세입자에게는 임대아파트를 제공해 도시빈민 주거문제와 주차난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공원 조성] 관내에 공원 106곳을 확보, 서울에서 공원이 가장 많은 자치구지만 공원확충 사업은 계속된다. 올해는 천마·장지·풍납근린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천호대교 남단에 위치한 6,091㎡의 풍납근린공원은 풍납토성 보존방안과 연계,올해 마무리된다.면적이 17만㎡를 넘는천마근린공원도 올해 조성사업이 시작되며 현재 사유지 보상작업이 진행중인 4만7,000여㎡ 규모의 장지근린공원도 올해착공을 한다. [골목길 호랑이할아버지 확충] 송파구는 지난해 노인 380명을 호랑이할아버지로 위촉해 구정모니터 겸 청소,불법주·정차 단속,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청소년 선도 등 생활환경 지킴이 임무를 부여했다.구는 올해도 38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뒷골목 정비에 나서는 등 호랑이할아버지 제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주차장 확충] 심각한 주차난 해결을 위해 아이디어사업으로시작한 이색 시책. 올 상반기중 관내 각 동마다 유휴지와 골목 자투리땅을 활용해 1,000면씩 모두 1만8,000여면의 주차구획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불량주택이 밀집한 거여·마천지역에는 공영주차장을건립,아예 주차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지금까지1만200면(57%)의 주차구획을 확보할 만큼 주민들의 호응이높다. 심재억기자 jeshim@. *이유택 구청장 인터뷰. “사실상 구청장으로서 자기구상을 처음 펼치게 되는 올해는 구정의 기본틀을 다시 짜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송파구 살림의 총책이 된 이유택(李裕澤) 송파구청장은 “잠실 등 주요 지역의 상업지역을 확충하고 문정·장지지구 등 미개발지역을 중점 개발하며 가락동 농산물시장 등 부적격시설을 외곽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이렇듯 도시계획 분야에서 지금까지의 행정틀을 대대적으로 손질,새로운 송파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개발에 대한 지역인사들의 찬반 논쟁과 관련,“그동안 송파지역은 너무 베드타운화돼왔다”며 “도시계획을 통해 상업지역을 대폭 확충,자족도시의 틀을 짜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지난해의 경우 하반기부터 구정을 맡아 비교적 소프트웨어위주의 행정을 편 반면 올해부터는 도시계획 등 구정의 하드웨어라 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로 시각을 돌려본격적으로 자신의 구상을 실현하겠다는 것. “지난해는 부임 초부터 주변에서 부러워할 만큼 많은 상을받았다”고 소개한 그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주차장 1만8,000면 확보계획과 구의회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골목호랑이할아버지제, 경로당 노인들에게 점심드리기사업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잠실 재건축사업과 마천동 천마산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한 집단민원 해결사례를 예로 들며 “집단민원 일소에도 주력,효율적인 행정여건을 마련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모범적인 구정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펴보였다. “경영마인드만 강조하는 지금의 공직 분위기는 자칫 비생산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습니다.공직사회에도 도덕적 기풍과인간적인 분위기가 깃들어야 구민이 주인되는 구정을 실현할수 있지요.”심재억기자. *올림픽로 관광명소화 추진. ‘서울올림픽의 환희와 영광을 다시 세계에’ 서울올림픽 주무대로 세계인의 뇌리에 각인됐던 올림픽공원내 ‘평화의문’ 앞 간선도로와 석촌호수 일대가 세계인의발길을 모을 관광명소로 꾸며진다. 송파구는 서울의 유일한 호수공원인 석촌호수 일대와 잠실운동장에서 올림픽공원에 이르는 올림픽로에 88올림픽과 한성백제 500년의 역사성을 부여,외국 관광객들이 한번쯤 찾아보고 싶은 곳으로 가꾸겠다는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잠실 재건축사업과 연계해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평화의 문,서울놀이마당,롯데월드 등 기존 관광자원의효용을 극대화하는 올림픽로 경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를통해 올림픽로에 별도로 설치되는 상징조형물과 함께 휴식과쇼핑,볼거리,먹거리, 즐길거리 단지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잠실본동의 먹거리·패션상가와문정동 로데오거리 등지역상가를 특화,올림픽로와 연계함으로써 이 일대를 서울을대표하는 현대식 역사·문화거리로 관광벨트화한다는 방침이다.물론 이 일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송파대로의 통과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시키는 대대적인 교통개선계획도 포함돼 있다. 송파구는 이같은 올림픽로 관광벨트화 사업을 위해 올 상반기중 기본설계안과 교통개선 방안을 확정,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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