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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급여·실업급여 역대 최대…‘실업 쇼크’ 가리키는 노동 지표

    구직급여·실업급여 역대 최대…‘실업 쇼크’ 가리키는 노동 지표

    구직급여 작년比 31%↑… 올 6조 넘을 듯 2분기 실업급여 1.7조… 분기 사상 최고 7월 실업자·반실업자 342만명… 20만↑ 16개월째 늘어나 구조적 한계 봉착 신호 체감실업률도 11.5%로 0.6%P↑상승세 정부 “건설경기·조선업 침체 영향 준 듯”‘실업 쇼크’를 가리키는 각종 노동 지표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역대 최대치인 6100억원대를 웃돌았고, 올 2분기 실업급여 수급자도 63만명을 돌파해 역대 가장 많았다. 지난 7월 실업자와 반(半)실업자를 합친 인원수는 342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1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08억원)보다 1450억원(30.8%)이나 늘었다. 앞서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6083억원)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실직자의 생활 안정과 구직 활동을 위해 주는 구직급여는 지난 1~8월 총 4조 3506억원이 지급됐다. 올해 총지급액이 6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 등을 포함하는 실업급여 수급자 수와 지급액도 2010년 분기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2분기 수급자는 63만 5004명으로 사상 첫 60만명을 돌파한 지난 1분기 수급자(62만 8433명)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올 2분기 실업급여 지급 총액(1조 7821억원)도 분기 사상 가장 많았다. 실업급여 수급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원치 않게 직장을 잃은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분기별로 집계할 땐 수급자가 해당 분기에서 1회 이상 실업급여를 받으면 1명으로 친다. 실업급여 수급자 수와 지급액은 앞으로도 증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성장 둔화가 이어지는 데다 조선업과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실업 쇼크라기보다는 최근 사회안전망 강화 추세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특히 건설경기 불황과 조선업 침체로 신규 신청자가 증가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실업자, 잠재경제활동인구,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를 합한 인원수는 지난 7월 기준 342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 2000명(5.9%) 많았다. 지난해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16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늘었다. 잠재경제활동인구란 비(非)경제할동인구 중 잠재적으로 취업이나 구직이 가능한 사람을 뜻한다.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취업은 했지만 추가로 취업할 수 있는 사람이다. 통계에선 이들을 실업자로 분류하지 않지만 일하고 싶은 의사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실업자’ 또는 ‘반실업자’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본다. 넓은 의미에서 실업자인 이들이 계속 느는 것은 그만큼 고용시장이 구조적 한계에 봉착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실업자의 상대적 규모를 보여 주는 ‘체감실업률’도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7월 확장경제활동인구(경제활동인구+잠재경제활동인구)에서 실업자, 잠재경제활동인구,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의 비중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1.5%로 1년 전보다 0.6% 포인트 올랐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숨바꼭질’ 송창의, 결혼식날 신부 아닌 이유리와 키스 “충격 엔딩”

    ‘숨바꼭질’ 송창의, 결혼식날 신부 아닌 이유리와 키스 “충격 엔딩”

    ‘숨바꼭질’이 이유리와 송창의의 파격 키스신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과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최강의 몰입도, 그리고 상상을 뛰어넘는 폭풍 전개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단 번에 사로잡은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이 방송 2주 만에 역대급 레전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캐릭터와 더욱 완벽하게 동화된 배우들의 존재감과 몰입감을 높이는 파격 전개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그 가운데 지난 8일(토)에 방송된 ‘숨바꼭질’은 드라마 역사상 길이 남을 역대급 파격 키스신 엔딩이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결혼식 당일, 송창의가 신부인 엄현경이 아닌 이유리와 거침없는 키스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기 때문. 회사를 지키기 위해 태산그룹의 후계자 문재상(김영민)과 어쩔 수 없이 정략결혼을 해야만 했던 민채린(이유리)에게는 고난과 시련의 결혼생활이 시작됐다. 시아버지인 태산그룹의 회장 문태산은 계속해서 메이크퍼시픽을 인수하기 위해 은밀하게 음모를 세워 압박했고, 요리클래스에서는 자신을 따돌리며 막말을 퍼붓는 다른 재벌 며느리들과 격렬한 육탄전을 벌였다. 게다가 나해금(정혜선)은 진짜 손녀딸 수아가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채린의 모든 물건을 태운 것도 모자라 문전박대까지 하기도. 이 모든 것을 곁에서 지켜보고 그녀가 대용품에 불과하다는 것까지 알게 된 차은혁(송창의)은 채린이 위험에 빠진 순간마다 기지를 발휘해 구해냈고, 서로의 약점을 쥐고 있던 두 사람의 관계에서는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한편 하연주(엄현경)는 우연히 가게 된 해란(조미령)의 집에서 왠지 모를 익숙함을 느끼고, 해란 역시 연주에게 왠지 모를 친밀한 감정을 갖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여기에 은혁과의 결혼을 손수 준비하면서 설렘에 들떠있던 연주는 결혼식 당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누군가의 손을 잡아 끌고 비상구로 향하던 은혁을 발견하고 쫓아간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바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한 남자 은혁이 누군가에게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 이처럼 채린과 은혁의 예상치 못한 파격 키스신과 이를 발견한 연주의 충격과 절망에 가득 찬 표정으로 끝난 ‘숨바꼭질’은 역대급 엔딩 장면을 완성해내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무엇보다 한 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피디한 전개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가 스토리는 안방극장을 점령하기에 충분했다. 방송 시작 단 2주 만에 2번의 결혼식 장면에 이어 엇갈린 러브라인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박력 넘치는 키스신은 역대급 레전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며 많은 시청자들을 ‘숨바꼭질’의 매력에 단 숨에 빠지게 만들었다. 때문에 이제 막 출발점을 지난 ‘숨바꼭질’이 앞으로는 또 어떤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 이유리와 송창의, 엄현경, 그리고 김영민까지 이들에게는 또 어떤 앞날이 펼쳐지게 될지 벌써부터 그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 단 2주 만에 안방극장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은 지난 방송에서 3.9%, 7.0%, 6.8%, 8.7%로 첫 방송보다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퀸 이유리의 흥행 마법에 시동을 걸었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가 연속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말 목포에서 국제 파워보트 짜릿한 향연

    주말 목포에서 국제 파워보트 짜릿한 향연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대한파워보트연맹이 주관하는 ‘2018 국제파워보트대회’가 8~9일 평화광장 해상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는 8일 오후 6시 30분 식전행사, 7시 30분 개회식과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9일 오전 9시부터 KT-1 1차전 경기를 필두로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이 펼쳐진다.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포르투칼, 리투아니아 등 총 8개국 300여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한다. 파워보트대회 대표종목인 KT-1 국제경기와 시범경기인 KF-1 국내경기, 수상오토바이 국제·국내·신인전 경기 등을 치른다. 최고 시속 150㎞로 달리는 KT-1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모터보트의 황제, 바다 위의 F1’으로 불린다. KF-1은 최고 속도가 시속 250㎞에 달하며 출발 3.5초 안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모터보트다. 수상오토바이(일명 제트스키)는 최고 시속 100~120㎞의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을 자랑하며 국내 동호인이 3만명에 이를 정도로 대중화된 스포츠다. 정규종목 외에 KF-1, 플라이보드, 수상오토바이 프리스타일 묘기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진다. 플라이보드는 100마력의 힘으로 흡입한 물로 물 위를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수상오토바이 프리스타일은 수중다이빙, 급회전, 점프, 역질주 등 다양한 테크닉으로 고난도 묘기를 연출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모터보트(6인승) 시승 체험행사와 장비 전시, 레이싱걸과 포토존 행사 등도 마련됐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교통·물류·일자리 도시로… 양천구, 하드웨어 갖춘다

    교통·물류·일자리 도시로… 양천구, 하드웨어 갖춘다

    2022년 착공… 교통환경 개선 기대 ‘지역 숙원’ 신정차량기지 청라 이전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 등 준비 ‘착착’서울 양천구가 교육특구에 이어 교통·일자리·물류·환경 중심지로 뜨고 있다. 민선 6기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정비,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양천구 지형을 확 바꾸는 ‘하드웨어’ 개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다. 양천구는 “목동선 경전철 사업을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국비·시비)으로 전환해 2022년 내 착공하겠다”고 2일 밝혔다. 구는 2005년 양천구를 경유하는 지하철 11호선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대안으로 서울시에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 목동과 영등포구 당산역을 잇는 목동선(10.87㎞·12개 정거장) 경전철 사업을 제안했다. 2008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됐고 국토교통부에서도 확정, 고시했다. 하지만 민간투자 방식의 한계에 부딪혀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다. 당시 건설경기 침체와 용인시 등 선행 경전철 사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민간사업자의 투자 제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서울시에 목동선을 민자사업이 아닌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지난달 27일 서울시 교통정책과와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 철도 사업 관련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목동선의 재정사업 전환을 건의했다. 구 관계자는 “구에서 적극 노력한 결과 지난달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목동선 경전철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조기 착공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사업비는 2015년 민자사업 추진 당시 9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면 국비와 시비가 4대6 비율로 투입된다.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목동선 일일 이용 인구는 8만 9000여명이다. 구 관계자는 “목동선과 유사한 규모의 우이신설 경전철(11.4㎞, 13개 정거장)은 착공부터 완공까지 약 8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2022년 내 착공하면 늦어도 2030년 내엔 완공된다는 의미다. 김 구청장은 “목동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취약 지역인 신월동의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양천구 동·서 간 균형 발전이 가능해지고 목동 중심축 도로, 남부순환로 등 관내 주요 도로 교통량 감소에 따른 경제적·환경적 시너지 효과도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숙원인 ‘신정차량기지 이전’도 속도가 붙고 있다. 김 구청장의 민선 7기 임기 내 이전 확정 방침과 박남춘 인천시장의 6·13 지방선거 공약이 맞물리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박 시장은 선거 당시 신정차량기지를 인천 청라로 옮기고 서울지하철 2호선을 청라까지 연장, 인천과 서울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 관계자는 “국토부·서울시·인천시 등 관계기관 담당자 실무협의체가 구성돼 이전 절차, 쟁점 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신정차량기지 이전 부지(23만 4286㎡)엔 문화상업복합시설이나 공원 조성, 일자리 창출과 세입 증대를 위한 기업 유치 등 다각도의 개발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서부트럭터미널은 첨단물류단지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6년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되면서 인근 지역까지 혁신할 발판이 마련됐다. 구는 민간사업자 개발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 부분 활용 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사업 시행자 측은 대규모 물류시설과 함께 유통문화복합시설을 포함한 대형 복합문화 공간 조성 등 주민 편의와 지역 활성화 측면까지 고려해 개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국회대로(구 제물포로) 지하화 사업은 2022년 완공 예정이다. 국회대로 지하화는 양천구 신월IC에서 국회의사당에 이르는 총길이 7.6㎞, 폭 40~55m 규모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공간 구현을 목표로 지난해 착공됐다. 도로는 지하화하고 지상부는 친환경 공원을 조성한다. 도시숲, 테마길 등이 조성될 지상부 공원화는 2021년 설계 시행,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목동유수지 일대엔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가 들어설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혁신성장밸리에 기업 1000여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하는 게 목표”라며 “금융·판로·디자인·컨설팅·연구개발(R&D)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양천구 산업 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설비투자 IMF 이후 20년 만에 최장기 마이너스…경기 하강 우려 현실화

    설비투자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20년 만에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와 향후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경기지표가 동반하락하면서 경기 하강 국면에 본격 돌입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8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선박 등 운송장비(7.4%)는 늘었으나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3.9%)에서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2월에 1.2% 증가한 뒤 3월에 -7.6%, 4월 -2.5%, 5월 -2.8%, 6월 -7.1%를 기록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처럼 오랫 동안 투자 감소세가 지속되는 건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9월부터 1998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주요 반도체 업체가 1년 반 정도에 걸쳐 설비투자를 대규모로 늘리다가 올해 4월쯤 설비증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며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건설업체가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0.1%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다. 토목(1.3%)은 늘었지만, 건축(-0.6%) 공사 실적이 줄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건설경기 침체 등이 사무실과 점포 건축 수주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흐름도 하락세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향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해 99.8을 기록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선행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가면 향후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다만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0.7% 감소한 뒤 한 달 만에 반짝 상승한 것이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4.9%)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타운송장비(7.1%), 화학제품(2.2%) 등이 늘어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9%포인트 오른 74.3%를 기록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보다 2.6%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어 과장은 경기 상황에 대해 “전반적인 상황이 안 좋다”면서 “하강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국면 전환을 선언하고 난 뒤 수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한 혼란 있을 수 있어서 다음 전환점을 보고 해석하며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유보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학생들이 학교보안관 실직 저지 나서

    학생들이 학교보안관 실직 저지 나서

    정부와 교육당국의 잘못된 고용정책으로 학교보안관(학교안전지킴이)이 실직 위기에 놓이자 학생들이 구원에 나섰다. 경기 고양국제고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200여명으로 구성된 ‘보통사람들’(보안관과 통하는 사람들)은 27일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학교보안관 두 분이 이달 말일 실직하게 됐다며 정규직 채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에 따르면 학교 측은 최근 학교보안관 2명에게 “31일 종료되는 고용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경기도교육청의 파견·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결정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지난 달 정규직 전환대상을 선별하고 일선 학교에 가이드라인을 공문으로 통보했다. 도교육청은 공문에서 “정규직 전환대상은 노사협의체를 통해 결정됐으며 경비용역을 사용할 수 있다는 근거조항은 없다”고 밝혔다. 즉 교육청에서 고용해 학교에 파견한 시설담당직원, 시설미화원, 시설경비원, 전화상담원 등 5개 직종을 정규직 전환대상으로 구분했지만 일선 학교가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 고용하고 있는 시설경비원 등은 정규직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고용근거도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도내 약 4500명의 비정규직중 고양국제고 학교보안관 처럼 용업역체 소속 110여명의 기숙사 사감, 운전원, 관리보조원, 통학차량보조원 등 약 500명도 마찬가지 처지에 놓였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고양국제고 재학생 등은 재학생 600명 중 541명의 서명을 받아 학교 및 교육당국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오히려 노동자의 실직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날 오후 5시 학교 정문에서 보통사람들 출범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 학교 김희년 교장은 “도교육청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인력의 범위에 경비인력은 제외돼 있어 대체인력 확보 등 대책마련이 쉽지 않지만 도교육청과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가 커지자, 도교육청 측은 “용역업체와 계약기간이 만료되어도 재고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뒀다”며 봉합에 나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숨바꼭질’ 엄현경, 센스 넘치는 본방사수 인증샷 “머리카락 보일라”

    ‘숨바꼭질’ 엄현경, 센스 넘치는 본방사수 인증샷 “머리카락 보일라”

    ‘숨바꼭질’ 엄현경이 재치 있는 첫 방송 인증샷을 공개했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 (연출 신용휘, 극본 설경은)’에서 딸 셋 편모 가정의 맏이이자 메이크 퍼시픽 화장품 방문판매원 하연주 역을 맡은 엄현경이 첫 방송을 앞두고 대본 인증샷과 함께 본방사수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엄현경은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의 공식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안녕하세요 MBC 주말 특별 기획 숨바꼭질에서 하연주 역할을 맡은 엄현경입니다. 첫 방송 꼭 본방사수 해주세요~”라며 귀여운 손하트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미리 인사를 건넸다. 엄현경이 분한 하연주는 흙수저의 아이콘으로 제 한 몸 챙기기 보다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긍정형 또순이로 사실혼 관계인 태산그룹 수행기사 겸 비서 차은혁(송창의)과는 위태로운 로맨스를, 또 메이크 퍼시픽의 전무인 민채린(이유리 분)과는 운명의 라이벌로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로 오늘 오후 8시 45분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숨바꼭질’ 첫방, 이유리 ‘우아+청순’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숨바꼭질’ 첫방, 이유리 ‘우아+청순’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숨바꼭질’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이유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늘 밤(25일) 8시 45분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로 ‘터널’, ‘크로스’를 연출한 신용휘 PD와 ‘두 여자의 방’, ‘사랑해 아줌마’ 등을 집필한 설경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야심작이다. 뿐만 아니라, 유독 주말 드라마에서 백전백승의 전력으로 흥행 강세를 보인 이유리의 캐스팅과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 등의 황금 라인업을 완성, 이들이 선보일 내공 깊은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이유리의 모습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숨바꼭질’에서 펼쳐질 그녀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무엇보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순백의 여신 미모를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이유리의 아름다운 자태가 예비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 번에 사로잡고 있는 것. 눈처럼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마음껏 내뿜고 있는 이유리의 자태는 ‘숨바꼭질’에서 그녀가 맡은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인 민채린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극 중에서 이유리가 맡은 민채린 역은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 메이크퍼시픽의 전무이자 기획한 상품마다 완판하는 실력파로 재벌 상속녀답게 꽃 길만 걸어왔을 것 같지만 그 이면엔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과 맞서 싸우는 잔다르크 같은 면모까지 지니고 있는 인물. 때문에 스틸 속 웨딩드레스를 입고 생애 최고의 순간을 누리고 있어야 할 이유리가 예상과는 달리 굳은 표정을 짓고 있어 그녀에게 과연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결혼식장에 들어선 이유리의 모습은 ‘숨바꼭질’ 첫 회부터 몰아칠 폭풍 전개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며 예비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 이처럼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신 이유리의 자태 공개로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숨바꼭질’은 바로 오늘 밤 8시 45분부터 4회가 연속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숨바꼭질’ 조미령, 첫 촬영부터 연기 투혼 ‘처절 오열→실신’

    ‘숨바꼭질’ 조미령, 첫 촬영부터 연기 투혼 ‘처절 오열→실신’

    ‘숨바꼭질’ 조미령의 처절한 오열 현장이 포착됐다. 조미령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에서 박해란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는 조미령의 첫 촬영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조미령이 맡은 박해란은 하나뿐인 딸을 잃고 살아도 산목숨이 아닌, 껍데기뿐인 삶을 이어가는 비운의 엄마다. 실종된 딸을 향한 그리움과 상실감으로 우울증과 병적인 발작 증세가 심하고, 2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딸이 실종된 그날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채 과거에 갇혀 사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조미령은 실종된 딸이라도 상봉한 듯 한 아이를 꽉 끌어안으며 오열하고 있다.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처절한 절규를 쏟아내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상황.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다소 지친 기색으로 누군가에게 애원하듯 울음을 토해내다가 이내 실신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렇듯 조미령은 첫 촬영부터 연기 투혼을 발휘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이를 안고 달리며 내동댕이 쳐지는가 하면, 촬영 내내 눈물을 터뜨리는 등 체력적으로나 감정적으로 강도 높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빈틈없이 소화해냈다. 특히 솟구치는 감정에 무너져 오열하는 조미령의 열연으로 인해 현장에서 지켜보는 모두가 숨죽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로, 내일(25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뉴스 분석] 땜질식 예산·경기침체·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재난’ 불렀다

    [뉴스 분석] 땜질식 예산·경기침체·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재난’ 불렀다

    고용 관련 지표가 줄줄이 악화하면서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기존 경제 정책의 틀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명 늘어나 사실상 증가율 0%대를 기록하면서 ‘고용 재난’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특히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40대 취업자 수(-14만 7000명)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8월(-15만 2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 가족 해체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이처럼 고용이 사실상 멈춰 버린 원인은 무엇일까. 우선 정부가 그동안 시행해 온 각종 일자리 정책과 그에 따른 천문학적인 예산 투입이 무용지물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그때그때 ‘땜질’식 예산 처방을 반복했지만 고용은 악화일로를 걸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하면서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상황판을 설치하는 등 ‘일자리정부’를 내세웠다. 정부는 지난해 일자리 예산으로 이미 책정돼 있던 17조 736억원에 더해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 11조원을 투입했다. 올해 일자리 예산은 19조 2312억원을 투입했고, 지난 5월 청년일자리 추경으로 3조 8000억원을 책정했다. 사실상 지난 2년간 정부는 일자리 예산에만 51조원 이상을 쏟아부으면서 일자리 창출을 기대했다. 하지만 효과는 거의 없었던 셈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공부문에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을 쓰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천문학적인 예산 투입이 수요 예측 실패와 현장의 무관심 등으로 불용액만 늘어나는 경우도 많았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 장기근속한 청년에게 목돈을 마련해 주기 위한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배정된 예산 686억원의 절반도 안 되는 314억원을 집행하는 데 그쳤다. ‘중소기업 청년 추가채용 장려금’ 사업도 45억원 가운데 14억 2500만원만 집행됐다.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지 못해 고용창출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다. 김 교수는 “결국 기업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이건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면서 “당장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통해 내수경기를 부양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청와대는 최근의 고용부진 상황에 대해 인구구조 변화를 주된 요인으로 지목해 왔다. 하지만 더이상은 고용부진을 인구구조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월 40대 취업자 감소폭(14만 7000명)은 인구 감소폭(-10만 1000명)을 4만 6000명이나 웃돌았다. 지난 6월에도 취업자 감소폭(-12만 8000명)이 인구 감소폭(-9만 5000명)보다 3만 3000명 더 크게 나타났다. 인구가 감소하는 속도보다 일자리가 감소하는 속도가 더 빨랐던 것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인구구조도 영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고용을 엉망으로 만들기는 어렵다”면서 “최근 경기 하강 국면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통계청 역시 40대 취업자수 감소에 대해 인구구조 변화보다는 경기침체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인정했다. 통계청은 40대 취업자수 감소는 조선업, 자동차 등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제조업 일자리 감소와 함께 도소매업, 숙박업 등 임시직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자영업자의 감소 역시 40대 취업자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이 전체적인 고용 증감에 큰 영향이 없다는 일각의 논리 역시 점차 설득력을 잃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7일 주재한 고용 관련 긴급경제현안 간담회 직후 나온 공식 참고자료에는 “최저임금 인상 영향도 일부 업종·계층에서 나타나고 있어 그 영향을 더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처음으로 담겼다. 이에 대해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물가상승률의 10배 속도로 최저임금을 올려놓고 고용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경직적인 근로시간 단축 등 가계와 기업이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정책을 써 왔는데, 기존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올해 하반기 고용전망...반도체·석유화학은 증가, 자동차·조선·섬유 등은 감소

    올해 하반기에 반도체·석유화학 등은 고용이 증가하는 반면 자동차·조선·섬유 등은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산업연구원, 주요 업종별 단체와 함께 실물경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주요 업종별로 고용 상황을 점검하고, 제조업 하반기 업황과 고용 전망, 그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산업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세계경기 회복세 유지,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에 힘입어 민간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제조업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제조업 생산 부진도 완화될 것으로 봤다. 다만 부동산·건설경기, 가계부채 등이 내수 활성화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고 보호무역기조, 해외생산 확대, 글로벌 공급 과잉 등 위험요인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 단체들은 올해 하반기 고용상황에 대해 반도체·석유화학 등은 증가하고, 가전·기계·철강·디스플레이 등은 유지되며, 자동차·조선·섬유 등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자동차산업은 한국 제너럴모터스(GM) 희망퇴직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 고용이 감소했지만, 현재는 고용이 안정세를 유지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GM의 경영정상화, 지난달 19일부터 실시된 개별소비세 인하, 완성차 기업들의 조기 임금협상 타결, 신차 출시 등으로 인한 내수 증가로 하반기 고용은 상반기에 비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 산업도 일감 부족으로 고용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액화천연가스(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로 수주량 세계 1위를 탈환하는 등 고용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섬유산업은 세계경제 성장세에 따라 수출 증가가 예상되나, 해외생산 확대 및 수입 증가, 국내공장 일부 가동 중단 등으로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제조업 고용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기업 투자애로를 적극 해소해야 한다”면서 “산업부와 기업과의 투자·일자리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민간 투자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역대 최고로 잘나가던 수출도 하방 위험…올 2.8% 성장 전망”

    “역대 최고로 잘나가던 수출도 하방 위험…올 2.8% 성장 전망”

    정부 예상치 2.9%보다 0.1%P 낮춰 “내수 증가세 약화로 경기 개선 제약 일자리 심각… 14만명 증가 그칠 듯”주요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 하반기 한국 경제를 정부보다 더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은 물론 수출 증가율, 고용 증가 폭 등을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반도체 경기에도 ‘이상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8월 경제동향’을 발표했다. 국책·민간 경제연구소와 한국은행 경제전망 담당자, 경제학과 교수 등 2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성장률은 2.8%로 예상됐다. 3개월 전 2분기 조사 때보다 0.1% 포인트 낮춘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요 경제지표의 부진 등이 반영돼 성장 추세가 예상보다 완만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출 증가율도 대폭 깎았다. 2분기에 8.1%로 제시했다가 3개월 만에 5.9%로 무려 2.2% 포인트나 내렸다. 미·중 무역전쟁 등 하방 위험이 크다는 판단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도 같은 기간 23만명에서 14만명으로 9만명이나 끌어내렸다.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반도체 산업에서도 심상찮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5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이 전년 같은 달 대비 -5.6%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전환된 뒤 6월 -34.0%, 지난달 -68.6% 등으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기업들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줄이자 초호황기를 맞았던 반도체 경기가 ‘꼭짓점’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전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투자 관련 애로 사항을 들은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작용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반도체 위기설이 아직은 기업들이 지난해 설비 투자를 대폭 늘린 데 따른 착시 효과라는 분석에 더 힘이 실린다. 조덕상 KDI 지식경제연구부 부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과잉 투자까지는 아니지만 지난해 상반기에 설비 투자를 많이 했고 하반기부터 투자를 줄였다”면서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 증가율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사정은 심각 그 자체다.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14만명)과 정부 전망(18만명)의 중간 정도에서 올해 일자리가 늘어나더라도 예년 수준의 ‘반토막’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뾰족한 해법이 없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의 최대 고민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KDI도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내수 증가세가 약화돼 경기 개선 추세를 제약하고 있다”면서 “제조업 고용 부진이 계속돼 취업자 수 증가는 여전히 미약하다”고 판단했다. 더 큰 문제는 내년이다. 경기 침체를 벗어날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데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수출마저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내년 수출 증가율이 5.1%로 올해보다 0.8%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봤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기를 살리려면 정부가 공정경제 기조는 이어 가되 기업의 투자 의욕을 북돋아 주는 규제 완화를 병행해야 한다”면서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려면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양천 무더위쉼터 확대…영화 상영도

    서울 양천구가 관내 무더위쉼터를 확대하고, 쉼터 내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도 할 수 있도록 ‘폭염 대비 쉼터 개선책’을 내놨다. 양천구는 “폭염과 열대야를 쾌적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를 추가·연장 운영하고, 쉼터에서 책도 읽고 영화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기존 구청·동주민센터·경로당·복지센터·목동보건지소 등 182곳 외에 구립도서관 7곳, 종교시설 32곳, 신월보건지소, 체육시설 3곳, 문화회관 1곳 등을 무더위쉼터로 추가했다. 구립경로당 45곳과 사설경로당 2곳도 동주민센터와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동주민센터 내 작은 도서관도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전인복지센터를 제외한 복지센터 8곳은 월 1회 이상 무료 영화 상영을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소름주의” 이유리X송창의 ‘숨바꼭질’ 티저 포스터 공개 ‘강렬 눈빛’

    “소름주의” 이유리X송창의 ‘숨바꼭질’ 티저 포스터 공개 ‘강렬 눈빛’

    MBC 새 주말극 ‘숨바꼭질’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티저 포스터 2종과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별이 떠났다’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되는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이유리와 송창의의 강렬한 눈빛 만으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먼저 울창한 수풀 사이로 드러난 이유리의 모습에서는 누군가를 찾기 위해 지켜보고 있는 듯하기도 하고 반대로 숨어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동시에 전달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송창의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 비치는 한 줄기 빛 속에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칠흑 같은 어둠 속 하나의 빛에 의지한 채 숨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는 ‘숨바꼭질’이라는 작품 제목과 어우러져 드라마에서 펼쳐질 거대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무엇보다 포스터에서 엿볼 수 있는 두 배우의 범접할 수 없는 포스는 진실을 찾으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의 한판 승부를 그려낼 역대급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또한 함께 공개된 첫 티저 영상은 이유리와 아역배우들이 등장해 뒤바뀐 운명과 연결된 과거의 실마리를 암시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산속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식탁, 그리고 그곳에 잠들어 있는 여자 아이의 곁에 또 다른 여자 아이가 다가간다. 이윽고 나타난 이유리(민채린 역)는 잠들어 있는 여자 아이 곁에 다가가 질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이내 사라진다. 여기서 반전은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시선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 때문에 이번 티저 영상은 두 명의 여자 아이의 등장, 그리고 이유리의 다양한 감정이 담긴 표정과 분위기 만으로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숨바꼭질’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화장품 기업 ‘메이크퍼시픽’ 의 전무이자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로 손꼽히는 이유리의 과거에 과연 어떤 사건과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 또 어떤 거대한 비밀과 진실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티저 포스터 2종과 티저 영상 공개로 베일을 벗은 ‘숨바꼭질’은 ‘터널’, ‘크로스’ 등을 연출한 신용휘 PD와 ‘두 여자의 방’, ‘사랑해 아줌마’ 등을 집필한 설경은 작가의 야심작으로 오는 8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북 경제성장률 0%대-대책 시급

    전북경제의 성장률이 0%대로 둔화하고 있어 업황별로 새로운 정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이장원 과장, 이태검 조사역이 작성한 ‘전북지역 최근 성장세 평� � 제목의 분석에 따르면 전북은 경제 성장률이 0%대로 둔화한 상태다. 국내총생산이 2%대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북경제의 성장세 둔화는 다소 심각한 수준이다. 이는 신흥국 경제상황, 국내 건설경기, 지역 주택가격 등 다양한 요인들로부터 각 산업이 차별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용차의 경우 최근 4년간 생산 감소가 지속한 데다 전망도 밝지 않아 지자체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생산량 증대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수출 감소, 수익성 악화 등이 지속하자 상용차 기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어서 생산량 감소로 협력사 등의 경영악화가 우려된다. 전북에서는 완주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군산의 타타대우상용차 공장에서 버스와 트럭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전방산업 부진으로 향후 어려움이 예상되는 금속가공은 신규 기업 유치보다는 기존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하고, 공공부문 예산 축소와 민간부문의 주택경기 부진 등의 영향을 받는 건설 부문은 제조업, 가스·발전업 등 산업부문으로 전환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전북본부는 식품 부문의 경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지역 경제와 선순환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야 하며 화학 부문은 도내 관련 공장의 증설을 위해 기업체와 주기적으로 접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약소국의 외교란 유리 공을 가지고 노는 일과 비슷하다

    약소국의 외교란 유리 공을 가지고 노는 일과 비슷하다

    1453년 비잔틴 멸망 이후 베네치아는 강력한 적, 오스만 투르크의 위협에 정면으로 노출되었다. 인구 10만 명 남짓한 도시국가인 베테치아와 달리, 오스만 투르크는 1000만 명이 넘는 인구와 전원 노예병으로 이뤄진 예니체리 군단 등 강대한 군사력을 지녔기에 베네치아는 육상 전투에서는 연전연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스 남부의 네그로폰테, 그리고 동 지중해의 요새 키프로스를 오랜 공방전 끝에 잃어버리면서 ‘동 지중해이 여왕’이라는 예전의 명성은 이제 자취를 찾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해전에서는 판세가 달랐다. 1416년의 갈리폴리 전투, 그리고 1571년의 레판토 해전에서 베네치아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해군을 연이어 쳐부수며, 약간 유리한 위치에서 평화를 회복할 수 있었다. 해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유리한’ 정도의 협상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베네치아가 상업국가였기 때문이다. 즉, 전쟁을 오래 할수록 국가의 재정은 말라버리며 상거래 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 반면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그리스로부터 헝가리, 그리고 이집트와 소아시아로 이어지는 거대한 영토를 지배하고 있기에 베네치아와의 전쟁은 큰 부담이 아니었다. 더 나아가 메메드 2세와 술레이만 1세 등 한 왕조에 한 번도 나오기 힘든 위대한 황제가 연이어 등장하며 위대한 군사적 위업을 달성했기에, 베네치아는 협상에서 열위에 처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수도, 비잔티움에 보내는 대사에게는 항상 신중한 대처가 당부되었다. 최근 흥미롭게 읽은 책, ‘부의 도시 베네치아’에서는 투르크와의 외교 협상을 ‘유리 공을 갖고 노는 것’에 비유한다. “상대방이 유리 공을 세게 던지면, 같이 세게 던져주거나 땅에 떨어뜨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유리 공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비유는 한국인의 가슴을 울리는 뒷맛이 있다. 지난 2016년 말 한국에 사드(THAAD) 배치가 이뤄진 이후, 한국으로 오던 중국 관광객은 820만 명에서 400만 명 아래로 줄어들어 한국 내수경기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 2017년 현대 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사드 갈등 장기화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 손실규모 추정’에 따르면, 총 40만 명의 취업 손실이 발생했고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만 한 해에 15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156억 달러를 2017년의 환율로 환산해보면, 대략 17조 7000억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돈이다. 2017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730조원이라는 것을 가만하면 대략 GDP의 1%에 이르는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특히 이런 직접적인 손실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돈을 쓰면서 발생하는 이른바 ‘후방효과’까지 감안하면 GDP의 2% 가까운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내수경기의 침체, 그리고 고용부진 현상이 어디서 촉발되었는지는 정확하게 구분할 방법은 없다. 어떤 이들은 건설경기가 위축된 것에서 원인을 찾으며, 또 다른 쪽에서는 조선경기가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동남해안산업 단지가 얼어붙은 것이 더 큰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필자 역시 이상의 요인과 ‘중국 관광객’ 문제 중 어떤 게 더 큰 영향을 미쳤는지 구분할 능력은 없다. 그저 중국 관광객이 2017년에도 증가세를 유지해, 예를 들어 1000만 명을 돌파한 다음에도 그렇게 내수경기가 얼어붙고 고용이 부진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할 뿐이다. 다시 베네치아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수천 명의 인력을 소모한 후 오스만 투르크와 평화 협정을 체결하자, 로마 교황청의 강경파들은 베네치아를 파문하겠다고 을러댔다. 이에 교황청에 파견된 베네치아 대사는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부의 도시 베네치아’ 443~444쪽이다. “로마에서 제기된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저희는 항상 의무를 다했습니다. 1416년 가리폴리의 승전을 기억하십시오. 당시 투르크 함대는 거의 전멸했습니다. 다른 기독교 국가들은 박수만 쳤고, 베네치아의 간곡한 권유에는 전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중략) 1444년에서 1445년 사이에 배를 무장시키고 겨울 내내 작전 상태에 돌입했습니다만, 교황님은 약속했던 것은 지키지 않았습니다. 교황님은 비방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마시고, 투르크가 베네치아의 모든 영지에 압박을 가하고 있음을 숙고하셔야 합니다. 중국과 미국이라는 양대 강대국에 끼인 한국의 신세와 너무나 비슷하다.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한국이 얻은 것은 어떤 게 있을까? 미국의 신뢰? 그런데 왜 지금 무역전쟁의 파고 속에서 한국산 제품들이 자꾸 ‘보복 관세’의 대상으로 거론되는 걸까? 약소국의, 그것도 무역에 의존해 살아가는 나라의 외교는 유리 공을 가지고 노는 것도 다를 바 없다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대사가 남긴 이야기를 다시 한번 곱씹어 볼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 한한국 세계평화작가,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글로벌문화예술외교대상’ 받아

    한한국 세계평화작가,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글로벌문화예술외교대상’ 받아

    한한국 세계평화사랑연맹 이사장이며 연변대학 석좌교수가 문화예술로서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글로벌문화예술외교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한 교수는 경기 김포시 홍보대사이자 세계평화작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한국 교수 외에 가수 정광태(나라사랑 독도사랑 공로대상)씨와 탤런트(연기대상) 안정훈씨도 함께 수상했다. 앙드레정(정원영)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전국지역총괄위원장에 따르면 “한한국 이사장님은 한국인이 세계 최초로 세계평화를 위해 창조적인 발상으로 세계평화지도를 한글로 제작했다. 이를 유엔본부와 북한 등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했다”며 “이 시대 평화의 아이콘으로 글로벌 문화 예술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어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완성된 평화·희망의지도 작품들은 UN본부 22개국 대표부와 프랑스, 북한, 헌정기념관, 문화체육관광부 등 국가기관에 기증한 국내외 유일의 ‘‘세계평화작가’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그는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상 3회, 제4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런 도민상, 2017 국제평화대상, 4·19 자유평화공헌대상 등 60여 차례 이상 큰상을 수상한 작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연예 대상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한석규·최수종(7회), 이병헌·조성모(8회), 신화·SES(9회), 최지우·싸이(10회), 정준호·김윤진(11회), 비·베이비복스·김혜수(12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슈퍼쥬니어(15회), 김건모·박해일(16회), 송승헌·설경구·수애(17회) 등이다. 한한국 석좌교수는 24년간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한글서체 6종을 개발했다. 200만자 넘은 한글로 서예·미술·지도·측량을 융합 디자인한 세계 38개국 세계평화지도를 김포시에서 세계 최초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남길, 씨제스와 전속계약 “스스로 연마하고 더불어 사는 멋진 사람”

    김남길, 씨제스와 전속계약 “스스로 연마하고 더불어 사는 멋진 사람”

    배우 김남길이 씨제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남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김남길과 전속계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 다양한 캐릭터로 빛나는 활동을 한 배우이자, 스스로 연마하고 세상과 더불어 사는 법을 행동으로 옮기려고 하는 멋진 사람이다. 앞으로 김남길과 함께 만들어갈 다양한 활동에 기대감이 높고, 다각도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배우 김남길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배우다. 200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SBS ‘나쁜 남자’, KBS ‘상어’, tvN ‘명불허전’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을 섭렵했다. 스크린에서는 2006년 ‘후회하지 않아’로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르고, 이후 ‘강철중: 공공의 적 1-1’, ‘모던 보이’, ‘미인도’, ‘무뢰한’ 등을 통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거듭함과 동시에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2014년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866만, 2016년 ‘판도라’로 458만, 2017년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265만 등 연이은 흥행을 거두며 대한민국 대표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최민식, 설경구,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박주미, 박성웅, 송일국, 문소리, 거미, 황정음, 라미란, 윤상현, 류준열, 홍종현, 박병은, 윤지혜, 이청아, 정선아 등이 소속돼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 후보 3대 핵심·5대 분야 정책 15명이 평가

    공약평가단은 서울시장 출마 후보의 3대 핵심 5대 주요 분야 정책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3대 핵심 공약 평가는 ▲정책 공약이 육하원칙에 의거 명확하게 유권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성 ▲지역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고려한 개혁성 ▲주민들의 관심이 많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인지를 평가하는 적실성 등 3개 평가 지표와 10개 세부 기준으로 분석했다. 5대 정책 평가는 2개 지표와 6개 세부 기준을 활용해 15개의 문항으로 정책 질의를 실시했다. ■평가단 명단(15명) ▲손희준 경실련 공약평가단장(청주대 행정학과 교수) ▲소순창 경실련 6·13 지방선거 유권자운동본부장(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김대건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 ▲배귀희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 ▲신영철 건설경제연구소장 ▲박종국 시민안전감시센터 대표 ▲방효창 두원공과대 스마트IT학과 교수 ▲노상헌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창률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권오인 경실련 경제정책팀장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국책팀장 ▲최예지 경실련 사회정책팀장 ▲남은경 경실련 도시개혁팀장 ▲윤철한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팀장 ▲김삼수 경실련 정치사법팀장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전종서 “빈 플라스틱 용기처럼 찍어내는 연기 싫어요”

    전종서 “빈 플라스틱 용기처럼 찍어내는 연기 싫어요”

    “오디션에서 처음 본 순간 용모로나 내면으로나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 생각했다.”‘박하사탕’으로 설경구, ‘오아시스’로 문소리를 발굴한 이창동 감독이 이런 상찬을 한 신예가 있다. 이 감독이 신작 ‘버닝’의 여주인공으로 낙점한 배우 전종서(24)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영화 출연은 생각지도 못했다는 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환호와 갈채 한가운데에 섰다. ‘버닝’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다. 지난해 소속사를 정하고 3일 만에 본 생애 첫 오디션에서 이 감독에게 발탁되면서 배우의 꿈은 믿기지 않는 현실로 영글었다. 영화 속에서 종수(유아인)의 어릴 적 친구 해미로 등장하는 그는 아프리카 여행에서 만난 벤(스티븐 연)을 종수에게 소개한다. 종수는 해미와 함께 어울리던 벤에게서 “쓸모없는 비닐하우스를 태우는 게 취미”라는 말을 듣고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히고 해미는 자취를 감춘다. 전종서는 유아인과 스티븐 연의 무게감에 짓눌리지 않고 신선한 외모와 성정을 재료로 한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영화 속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분석하는 건지 아직 전 잘 몰라요. 하지만 감독님께서 제가 어떤 아이인지 그게 객관적으로 어떻게 보이는지 얘기해 주시면서 ‘네게 이런 모습이 있으니 너를 믿는다’면서 촬영을 할 때 제 몫을 믿고 맡기셨어요. ‘인물을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라’는 감독님의 말씀에서도 ‘해미는 이런 부분에 매료돼 있구나’, ‘이렇게 사는구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요. 현장에서 감독님은 아빠이자 좋은 선생님이자 큰 어른이셨죠. 저 같은 신인뿐 아니라 스태프까지 모든 사람에게 그런 존중과 믿음을 보내 주시는 태도를 보면서 깊은 배움을 얻었어요.” 초등학교 때 ‘해리 포터’ 시리즈로 처음 영화의 재미를 알았다는 그는 고교 때 자연스럽게 배우의 꿈을 품었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진학했지만 틀에 박힌 교육이 맞지 않아 현재는 제적 상태라는 그는 “형태는 똑같고 열어 보면 아무것도 없는 플라스틱 용기처럼 찍어내는 연기나 작품은 싫다”고 했다. “신인 배우들은 역량을 발휘할 환경도, 기회도 제공받지 못한 채 소비되는 것 같아요. 배우 생활을 계속한다면 그렇게 찍어낸 연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순수하게 세상을 받아들이고 그걸 온전히 뿜어냄으로써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배우, 한 사람의 관객에게라도 명확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버닝’은 청춘의 불안과 분노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려내며 많은 상징과 은유를 심어 놓은 작품이다. 극 중 해미와 같은 20대 중반인 그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무엇에 분노하는지, 그래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스스로 물음표를 던지게 하는 영화”라고 했다. “어떤 친구들은 ‘재미없다’, ‘그래서 무슨 얘기를 하는 건데’라고도 해요. 또 어떤 친구들은 ‘너무 좋았어.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야’라고도 하고요.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이해해요. 100%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이 영화는 희망이 없고 분노로 가득 차 있고 외로운 지금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위로를 안겨 주고 뭘 직시해야 하는지 묻는 우리의 자화상 같은 이야기 말이죠.”칸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버닝’은 여러 언론에서 높은 평점을 받으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감독님께서 레드카펫을 보고 ‘이게 다 비닐하우스(영화 속에서 벤이 불태우는) 같다. 눈에 보이는 거지만 보이지 않는 것이고 진짜인 것 같지만 진짜가 아닌 거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 말씀에 저도 동감했어요. 상에 대한 기대감과 이슈들은 다 거품일 뿐이구요. 우리가 진짜 하고자 한 것, 해내야 할 것들을 다 해낸 것에 만족하니 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 의미 있는 여정이 끝나버린 게 벌써 그리운 마음이에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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