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설경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영화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정보사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신당동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라이터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70
  • 인질범과 대화했다던 방배초 교감…당시 현장에 없었다?

    인질범과 대화했다던 방배초 교감…당시 현장에 없었다?

    인질극이 벌어졌던 방배초등학교 측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거짓 브리핑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 설경수 교감은 인질극이 벌어진 후 언론브리핑에서 “직원 보고를 받고 바로 교무실에 가서 인질범과 대화를 시도했다. ‘원하는 것을 들어줄테니 아이를 풀어달라’고 했지만 인질범은 ‘기자를 불러달라’고만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4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교감은 없었다. 신미애 교장은 외부에 있었고, 유치원에 있던 교감은 경찰이 도착한 이후 교무실에 왔다는 것이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학교보안관 A씨가 연락을 받고 오전 11시 35분쯤 인질극 중인 교무실에 들어갔을 땐 현장엔 여교사 1명, 직원 1명이 있었고 당시 “원하는 게 뭐냐. 얘기해달라”며 대화를 시도한 이는 교감이 아니라 보안관 A씨였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교장, 교감은 없었고 인질극을 벌인 양씨를 설득한 건 학교보안관이었는데 왜 학교 측이 초기 대응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발표했는지 잘 모르겠다. 3일 학부모 간담회에서도 교감이 직접 인질범을 설득한 것처럼 설명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교감은 현장에 있었다. 인질범과 대화를 시도한 것도 설 교감이 맞다”고 말했다. 설 교감 역시 “당시 현장에 있었다. 관련 증거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 [단독]방배초 학교보안관 “인질극이 제 탓이라니 억울해 잠못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장애’ 벗고 ‘평창’ 넘어/송한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장애’ 벗고 ‘평창’ 넘어/송한수 체육부장

    바로 내일, 3월 31일은 역사에 길이 남는다. 꼭 1년 전 그날 기억을 오롯이 불러낸다. 박근혜 제18대 대통령이 구속된 날이다. 일찌감치 예고된 사건이기도 하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어쨌든 국민과 나라를 통째 흔들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 패럴림픽(3월 9~18일)을 각각 315일, 334일 앞둔 때였다.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체육계 고민도 깊었다. 무슨 스포츠 재단이다 뭐다 해서 논란의 핵심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대회를 치를 수 있기나 하냐”는 걱정을 쌓았다. “과연 성공적 개최란 평가를 들을 수 있을까” 하던 데서 몇 발짝 더 물러났다. 그러나 선수들 대부분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냥저냥 묵묵하게 해야 할 일에 애썼다. 뛰면서 ‘패배’도 ‘후퇴’도 모르는 이들이다. 땀을 쏟은 대가는 반드시 보답으로 돌아온다고 굳게 믿는 이들이다. “가장 힘든 일은 꾸준히 해 내는 것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들이다. 체육계에선 여전히 짙은 아쉬움을 내뱉는다. “그토록 지구촌을 달궜는데 막을 내린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벌써 개최국에서마저 관심을 끊느냐”는 것이다. TV 채널에선 2002년 월드컵 축구 모습을 잇달아 가슴 뭉클한 장면으로 소개한다는 점을 손꼽는다. 좋은 얘기는 두고두고 입길에 올려도 괜찮은 법이다. 먼저 동계올림픽을 떠올린다. ‘팀 코리아’는 75억 세계인들에게 더없는 기쁨을 선물했다.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를 아우른 합작품이었다. 아예 출전권을 따지 못한 두 팀을 아우른 성공작이기도 하다. 토마스 바흐(65·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최고로 뽐낸 화합을 보며 감동했다는 말을 건넸다.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뒤엉켜 훈련하던 올 1월 28일 생일을 맞은 북측 진옥(28)에게 다같이 조촐하나마 파티를 마련해 포근하게 감쌌다. 함께 방남한 선수 이름을 되짚어 본다. 남측 선수들은 김은정, 김은향, 김향미, 려송희, 류수정, 리봄, 정수현, 최은경, 최정희, 황설경, 황충금과도 깨소금 같은 우정을 차곡차곡 쌓았다. 무엇보다 이러한 남북한 우애가 정상회담 급진전으로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 한층 반갑기만 하다. 올림픽 최고 가치인 평화에 가장 큰 장애물인 정치, 그 장벽을 대한민국 평창에서 보란 듯 무너뜨린 셈이다. 패럴림픽에선 더욱 흐뭇한 광경을 연출했다. 최선을 다한 경기력과 맞물려 꽉 들어찬 관중석으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강원 작은 도시 평창에서 치른 두 겨울 스포츠 대회를 통해 “장애는 불편할 뿐 불행한 게 아니다”라는 교훈을 되새겼다. 학계에선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기회로 삼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사회 약자층(비장애인)이 각 방면에서 어떤 지위를 누리느냐로 국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 다시 말하자면 평균 수준이 아니라 가장 아래를 끌어올려야 참된 발전이라고 부를 만하다. 물론 스포츠에서도 다를 게 없다. 성적을 떠나 너나없이 너무나 벅찬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권상현, 김대중, 김영성, 김윤호, 박수혁, 박항승, 방민자, 서보라미, 서순석, 신의현, 양재림, 유만균, 이도연, 이동하, 이용민, 이재웅, 이정민, 이종경, 이주승, 이지훈, 이치원, 이해만, 장동신, 장종호, 정승원, 정승환, 조병석, 조영재, 차재관, 최보규, 최광혁, 최석민, 최시우, 한민수, 한상민, 황민규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onekor@seoul.co.kr
  • 설경구 전도연, 영화 ‘생일’ 주연 낙점 “17년 만에 재회”

    설경구 전도연, 영화 ‘생일’ 주연 낙점 “17년 만에 재회”

    배우 설경구 전도연이 영화 ‘생일’로 17년 만에 재회한다.배급사 NEW는 26일 “‘생일’(가제)이 설경구와 전도연으로 주연 캐스팅을 확정하고 2018년 4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생일’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아빠, 엄마, 동생 그리고 남겨진 이들이 함께 서로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설경구와 전도연은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후 스크린에서 17년 만에 다시 만난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상처와 슬픔을 지닌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설경구는 아들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가족 곁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을 품고 살아가는 정일 역을 연기한다. 전도연은 돌아오지 못하는 아이에 대한 그리움 속에서도 마트에서 일하며 묵묵히 생계를 꾸려가는 순남 역을 맡았다. ‘생일’의 이종언 감독은 이창동 감독 작품 ‘밀양’과 ‘시’에서 연출부로 활동했고, 다큐멘터리 ‘친구들:숨어있는 슬픔’을 연출한 바 있다. 이종언 감독은 “‘가슴에 묻는다’는 말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슬픔이 다 표현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너무 아프기에 들여다보기 어렵지만 그렇기에 우리가 놓치고 있을지 모를,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잊어 버릴지도 모를 이야기를 ‘생일’을 통해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리뷰] 영화 ‘7년의 밤’을 기다려온 이들에게...원작의 맛은 덜하더라도

    [리뷰] 영화 ‘7년의 밤’을 기다려온 이들에게...원작의 맛은 덜하더라도

    # 구불구불한 길이 끝도 없이 늘어져 있고, 자욱한 안개가 그 위를 덮는다. 발밑으로는 깜깜한 호수가 깔려 있고, 그 안엔 7년 전 어느 밤의 진실이 감춰져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짧고 간결한 문장.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머릿속에 그려졌던 소설 속 세령호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영화 ‘7년의 밤’에서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7년의 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원작의 긴장감은 스크린으로 옮겨지며 극대화됐고, 세령마을과 세령호가 주는 스산함, 눈썹에서마저 느껴지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는 극에 몰입을 더했다. ▲추창민 감독표 ‘7년의 밤’ 탄생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린 추창민 감독이 스릴러 영화로 6년 만에 돌아왔다. 추 감독은 앞서 ‘7년의 밤’ 속 두 남자의 지독한 복수를 통해 인간의 악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물들이 행하는 악행 ‘이면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영화는 그가 바란 대로였다. 원작이 가진 스릴러 적 요소에 추 감독만의 휴머니즘이 담겨 ‘추창민식 스릴러물’이 완성됐다.원작과 같이 ‘7년의 밤’은 한순간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 분)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 분)의 7년 전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거기에 추창민 감독의 앞선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 ‘인간미’가 담겼다. 영화 ‘마파도’ 속 할머니들이, ‘사랑을 놓치다’의 설경구가 그러했듯, 영화 속 인물에게선 온기가 느껴졌다. 또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나이 든 네 할아버지, 할머니의 가슴 절절한 사랑이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던 것처럼 ‘7년의 밤’ 속 최현수와 오영제의 ‘사랑’은 매섭도록 뜨겁게 그려졌다.▲ 원작의 묘미는 ‘글쎄’ 이 덕에 원작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그려진 오영제는 영화 안에서 ‘어쩌면 이해 가능할 것도 같은 한 남자’가 됐고, 잘못된 선택으로 가족을 비극으로 몰아넣은 살인마 최현수는 ‘아버지에게 받지 못한 사랑에 분풀이라도 하듯 아들을 사랑한 한 아버지’로 그려졌다. 각기 다르게 표출된 두 사람의 ‘부성애’는 누가누가 더 뜨겁나, 그래서 어떻게까지 어긋날 수 있나를 보여주는 대결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이러한 ‘인간미’가 원작을 사랑한 관객에겐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7년의 밤’ 원작의 장점은 숨 막히는 긴장감과 함께 7년 전 벌어진 세령의 죽음이 각기 다른 인물의 시선으로 그려지며 진실에 대한 퍼즐이 맞춰져 나가는 데에 있다.하지만 추 감독의 ‘따뜻함’이 녹아들면서 원작의 묘미는 심심해져 버렸다. 오히려 후반부에는 최현수와 오영제에 대한 이해를 갈구하는 듯한 전개가 다소 ‘억지 연민’을 끌어내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년의 밤’ 원작의 묘미를 기대했던 관객은 서운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7년의 밤’은 봐야 할 가치가 있다. 소설에서 그대로 나온 듯한 세령마을과 세령호의 모습, 그리고 그 누구도 대체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하다. 서서히 또는 빠르게 움직이는 카메라 앵글과 긴장감을 더하는 음악에, 극장을 찾은 관객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 세령호에서 머물다 온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23분. 15세 관람가. 3월 28일 개봉. 사진=영화 ‘7년의 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정부 공사 자재가격 1% 인상…21일 이후 발주 공사부터 적용

    정부 시설공사 예정가격에 적용되는 자재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소폭 올라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건설경기의 부진 및 최저임금 인상이 건설노임 단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조달청은 민관 합동 시설자재가격심의회에서 공통자재 7712개 품목, 시장시공가격 863개 품목에 대한 가격 적정성을 심의·의결해 21일부터 발주하는 시설공사부터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공통자재 가격이 평균 1.0% 오른 가운데 동관, 형관, 아연도각관 등 1942개 품목이 상승하고 볼트류, 플랜지 등 171개 품목은 하락했다. 단위공종별 재료비와 시공비를 합산한 시장시공가격은 평균 1.9% 올랐다. 방수공사, 외벽단열공사, 경량철공천정틀 등 774개 품목이 소폭 상승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생사진 찍은 날… 기쁜 우리 젊은 날

    인생사진 찍은 날… 기쁜 우리 젊은 날

    여행지를 보는 시각은 저마다 다르다. 예컨대 젊은이가 즐겨 찾는 곳은 일반적인 여행의 패턴과 꽤 다를 수 있다. 청년들은 어떤 곳을 선호할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청년강원사용설명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말 그대로 ‘청년을 위한 지역사용설명서’가 콘셉트다. 강원 지역 청년들이 자신의 활동 공간을 타지의 젊은 여행자들에게 소개해 보자는 게 이벤트의 취지다. 지역 설정에는 패럴림픽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쉽게 말해 패럴림픽도 보고, 인근 지역도 여행해 보자는 거다. 프로그램 기획에는 지역 출신 청년들이 참여했다. 각 지역의 이색 숙소와 체험거리, ‘인생사진’ 촬영 장소 등 알짜배기 여행 정보를 공유했다. 이 가운데 패럴림픽 경기장 주변의 도시들을 골라 이번 여정을 꾸렸다. ‘머스트 시’(must see) 목록에 올린 곳은 물론 각 지역 청년들이 추천한 장소들이다.초봄이라 해도 강원 지역의 날씨는 도회지와 다르다. 기온이 급강하하거나 폭설이 내리는 경우가 잦다. 혹시 평창으로 발걸음하는 길에 폭설 소식을 접했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월정사부터 가야 한다. 명성이 자자한 전나무 숲길의 설경을 눈에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도시인들이 월정사 전나무 숲길의 설경과 마주하기는 쉽지 않다. 제아무리 폭설을 뒤집어썼다 해도 눈 그치고 반나절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평상시 모습으로 돌아가기 일쑤다. 그러니 ‘불력’(佛力)의 도움이 없는 한 먼 거리의 여행자들이 소담한 설경과 마주하는 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전나무 숲길은 일주문에서 금강문까지 이어진다. 수령이 얼추 400년을 헤아리는 노거수부터 80년 안팎의 ‘젊은’ 나무까지 조화롭게 어울렸다. 조만간 전나무 숲 여기저기서 복수초가 얼굴을 내밀 것이다. 노란 꽃봉오리와 어우러진 전나무 숲길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즐겁다.평창의 여행지를 추천한 이는 최지훈 작가다. ‘베짱이농부’란 이름으로 집필과 블로그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월정사도 그가 추천한 여행지 중 하나다. 그는 평창 읍내를 꼼꼼하게 돌아보길 권했다. 예컨대 터미널 인근의 올림픽시장에선 메밀전병과 감자전 등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끝자리 5와 0인 날엔 5일장도 열린다. 시장 뒷골목엔 브레드 메밀 빵집이 있다. 청년 남매가 운영하는 집이다. 메밀과 지역 특산물로 만든 빵을 내면서 갤러리도 겸하고 있다. 평창읍 외곽의 감자꽃 스튜디오는 폐교를 활용한 문화 공간이다. 주민과 작가들이 너나없이 드나들며 작업을 하는 열린 스튜디오다. 평소엔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인다. 예컨대 주방에선 글쓴이가 직접 키운 농산물을 가져와 음식을 만들어 파티를 연다. 갤러리와 강당에선 전시회와 공연이 열린다. 현재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가을 평창에 머물며 작업한 16개국 청년 예술가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공방과 카페를 겸한 ‘이화에월백하고’도 추천 코스다. 이런 곳에 뭐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은 산속에 자리를 잡았다. 낡은 음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커피와 차를 즐기다 보면 분주했던 시간들도 금세 잊게 된다. 부부가 만든 목공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진부 오대천변의 ‘평창 라이브사이트’도 가볼 만하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중계를 위해 만든 공간이다. 경기 외에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 등이 열린다. 최 작가는 아울러 이효석 문학관, 오대산국립공원, 용평리조트, 평창바위공원, 상원사, 백룡동굴 등도 명소로 꼽았다.평창에서 대관령을 넘으면 강릉이다. 이 지역을 알릴 청년은 고기은 작가다. 여행작가와 독립출판사 대표를 겸하고 있다. 그는 오죽헌 대신 강릉대도호부관아를, 바다 대신 호수를 돌아보라고 했다. 커피 대신 차를 마셔 보라고도 했다. 그가 권한 강릉 여정의 시작은 강릉대도호부관아다. 조선 말까지 강릉부의 지방행정을 관장하던 중심지다. 그는 “부석사 무량수전과 쌍벽을 이루는 국보 목조건축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했다. 그게 임영관 삼문(국보 제51호)이다. 강원도에 단 하나뿐인 국보 목조건축물이다. 부석사 무량수전처럼 배흘림 기둥이 멋스럽다. 패럴림픽 기간에는 관아에서 전통놀이, 먹거리 체험 등이 열린다. 관아 옆은 칠사당이다. 일곱 가지 사무를 보던 조선시대 수령의 집무처다. 고풍스러운 건물 뒤란엔 매화나무 몇 그루가 서 있다. 가지 끝에 매달린 몇 송이 매화가 옛 건물과 기막히게 어울렸다.경포호는 “마음이 쉬어 가는 곳”이다. 고 작가는 “호수 주변을 거닐며 만나는 풍경이 복잡한 마음을 다독여 준다”며 “고단한 마음을 달래고 싶은 친구에게 그 풍경을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경포호는 겨울 철새도래지다. 큰고니와 기러기 등 철새들과 만날 수 있다.강릉은 커피의 도시 이전에 유서 깊은 차의 고장이었다. 한송정 등에 신라 화랑들이 심신을 수련하며 차를 마셨다는 고사가 전해 온다. 초희 전통차 체험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홍보체험관 뒤 허난설헌 기념공원 안에 체험관이 있다. 초희는 허난설헌의 어린 시절 이름이다. 찻값은 1000원이다. 차 판매수익금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강릉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시로 내려온다. 이 지역의 청년 안내자는 유현우 프로젝트미터 대표다. 다양한 분야의 문화 콘텐츠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첫손 꼽은 곳은 묵호동 논골담길이다. 쇠락한 포구 마을에서 한순간에 유명 벽화마을로 발돋움한 곳이다. 그는 논골담길을 “청춘의 여행이 고요한 순례가 된 요즘, 홀로 떠나는 젊은 여행자가 떠나온 길과 가야 할 길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 또 하나의 순례길”이라고 표현했다. “온전히 걷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등대를 만나게 되는데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 때 바라보는 등대 불빛은 왠지 모를 위안을 주고 작은 희열을 느끼게 한다”고도 했다. 마을엔 특색 있는 카페가 많다. 그중 하나가 ‘앨리스의 외출’이다. 저렴한 찻값에 다양한 정보를 얻고 주인 내외와 소통할 수 있는 카페로 알려져 있다. 흑백사진 스튜디오 겸 카페인 ‘모모의 하루’도 인상적이다. 논골담길에서 한 블록 너머에 동쪽바다 중앙시장이 있다. 북평시장과 쌍벽을 이루는 전통시장이다. 묵호를 추억하는 이들이 생업을 이어 가는 공간이다. 화려한 옛날을 꿈꾸는 변화의 공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야시장을 열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진해수욕장은 서핑 명소다. 수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 가구 수가 적어 광해가 거의 없다. 유 대표는 “동해는 일출 순간도 좋지만 밤의 여행지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훌륭한 곳”이라고 말했다. 찬물내기 공원엔 복수초 군락지가 있다. 겨울을 이겨 낸 봄꽃들의 화사한 군무를 볼 수 있다. 글 사진 평창·강릉·동해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맛집:평창의 추천 식당은 납작식당(335-5477)이다. 고추장 양념에 재운 오징어와 삼겹살을 불판에 구워 먹는다. 횡계에 있다. 부침개 등 토속 음식을 맛보려면 평창 읍내의 올림픽시장을 찾아야 한다. 공방 카페인 이화에월백하고(334-8642)는 감자꽃스튜디오에서 지동리 방향으로 한참 들어가야 한다. 브레드 메밀(333-0497)은 올림픽시장 주변에 있다. 강릉에서는 주문진시장 내 오징어순대, 동화가든(652-9885)의 짬뽕순두부, 원조초당순두부(652-2660)의 순두부 백반 등이 추천됐다. 동해에서는 홍대포(535-7646)의 해신탕, 대우칼국수(531-3417), 묵호항 뒤편의 구이전문점, 오부자횟집(533-2676)과 부흥횟집(531-5209)의 물회 등이 추천됐다. 구이전문점의 경우 건물 한 동 전체가 생선구이 가게들로 가득 찼다. 이 가운데 바다에(533-6060)가 비교적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편이다. 이 밖에도 묵호항 뒤편의 ‘동쪽바다 중앙시장’ 주변에 맛집들이 많다. 청년몰, 야시장(금·토요일 개장) 등 독특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밀집돼 있다. →숙소:평창의 700빌리지(334-5600)는 펜션이다. 다양한 레저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뇌운산장 게스트하우스는 펜션형 게스트하우스다. 도미토리(방을 여럿이 나눠 쓰는 것)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릉은 후아유 게스트하우스와 고택 체험을 할 수 있는 왕산한옥마을(648-7179) 등이 추천됐다. 동해 논골담길에 있는 103LAB(010-7313-4679), 솔 게스트하우스(010-2214-2273) 등도 도미토리 방식으로 운영된다.
  • “하늘이 울렸다가, 하늘이 도와… 성화 슬로프 등반 땐 조마조마”

    “하늘이 울렸다가, 하늘이 도와… 성화 슬로프 등반 땐 조마조마”

    “장애인 올림픽이니 개회식도 장애와 역경을 뛰어넘어야 하는구나 싶었네요.”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끝마친 고선웅(50) 총연출은 준비 과정을 돌이킬 때면 아직도 가슴을 쓸어내린다. 마무리 연습을 위해 지난 1일 평창에 온 뒤 개회식까지 세 번에 걸쳐 총 1m가량 눈이 쌓였기 때문이다. 계속 눈을 치웠지만 남은 물기 탓에 방수가 안 되는 일부 조명은 켜보지도 못했다. 의상이 젖으면 안 되기 때문에 다 갖춰 입고 리허설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개회식 당일까지도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새벽부터 죄다 달려들어 제설 작업에 힘써야 했다. 그럼에도 성공적으로 개회식을 마무리한 게 ‘기적’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11일 고 총연출은 전화 인터뷰에서 “준비 과정에선 역시 눈 때문에 가장 힘들었다. 설경을 보면 너무 아름다운데 올림픽플라자 바닥을 보면 너무 끔찍했다”며 “군인 아저씨, 지역 주민, 공무원, 조직위원회가 새벽부터 눈을 치우느라 너무 고생했다”며 혀를 찼다. 또 “공연 팀 1000여명도 올림픽플라자에서 제대로 맞춰 볼 여건이 아니었다. 모두들 너무 지쳤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내부적으로는 ‘그래도 하늘이 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연을 앞두고 올림픽플라자에 안개까지 기승이었는데 잘 치렀기 때문이다. 이문태(70) 평창패럴림픽 총감독은 “안개까지 괴롭혀서 아주 혼났는데 오후 8시 본공연 5분 전에 마법처럼 쫙 걷혔다”며 웃었다. 또 “공연 막바지에 나왔던 붉은 바퀴가 무대를 돌다 공중에 떠 있던 ‘공존의 구’와 하나를 이루는 장면을 계획했는데 폭설로 인한 고장 때문에 하지 못했다”며 “공연 시작 전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1988 서울올림픽 굴렁쇠 소년처럼 이번에는 디지털 원이 한번 무대를 휘젓기만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잘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단 주장 한민수(48·장애인 아이스하키)의 ‘슬로프 등반’은 관람하던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눈물을 선사할 만큼 감동적이었지만 연출진에겐 걱정이었다. 연습 날짜를 잡기도 했는데 바닥이 미끄러워 힘들었다. 고 총연출은 “조명을 켜고 등에 성화를 꽂은 채 올라가야 하는데 그렇게 완벽하게 연습하진 못했다”며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불안했지만 본인의 도전 의지로 해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다시 폐회식 준비에 돌입했다는 고 총연출은 “10일 하루 좀 쉬면서 밀렸던 양말 빨래도 했다. 이제 폐회식을 기대해 달라”며 웃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 10년 만에 다시 질주한다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 10년 만에 다시 질주한다

    2018년판 서민들 이야기 전 배역 공개 오디션 선발 1994년 초연된 후 2008년 12월 31일 막을 내린 극단 학전의 대표 레퍼토리인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독일 그립스 극단 ‘Line 1’이 원작인 ‘지하철 1호선’은 가수 출신의 연출가 김민기가 한국적 상황으로 각색해 초연한 그의 대표작이다. 지하철 1호선이라는 공간 안에서 1990년대 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이후 한국 서민들의 모습을 중국 옌볜 아가씨 ‘선녀’의 눈을 통해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초연 이후 15년간 4000회 공연 기록과 함께 70만명이 넘는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스테디셀러다. 무대에 선 배우와 연주자만 300여명에 달한다. 쟁쟁한 영화배우인 황정민, 설경구, 김윤석, 장현성, 조승우 등 일명 ‘학전 오형제’뿐 아니라 방은진, 나윤선, 배성우, 김무열 등 재능 있는 배우들이 ‘지하철 1호선’을 거쳐갔다. 김민기 대표 연출가는 1일 “오는 9~12월 100회 한정으로 공연한다”며 “2021년이면 30주년을 맞게 되는 학전 역사의 시발점인 ‘지하철 1호선’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학전은 2021년까지 신작 발굴보다는 그동안 만든 15편의 작품을 총정리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2018년판 ‘지하철 1호선’은 여전히 서민들에 대한 이야기다. 기존 음악과 달리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학전은 전 배역을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물론 과거에 출연했던 유명 배우들이 주말 공연에 한해 단역으로 참여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지하철 1호선’을 추억하는 관객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김광석추모사업회 회장인 김 대표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김광석장학재단을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그동안 ‘김광석 다시부르기’ 투어를 통해 4억 3000만원을 모금했고, 올해나 내년에는 김광석장학재단 설립에 필요한 기초 자본금 5억원이 모두 확보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멕시코 친구들 눈썰매 삼매경 ‘눈은 처음이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멕시코 친구들 눈썰매 삼매경 ‘눈은 처음이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멕시코 친구들이 겨울놀이의 백미 눈썰매를 타며 시간을 보냈다.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독일 친구들과 멕시코 친구들이 설경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이날 외국인 친구들은 바깥에 펼쳐진 설경에 감탄을 늘어놓았다. 크리스티안은 “(멕시코) 친구들이 눈을 처음 본다”며 “멕시코는 눈이 안 내려 친구들이 눈을 보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눈썰매 체험에 나선 이들은 각자 방식대로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친구들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흥겨움을 전했다. 한편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담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C에브리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뭉쳐야뜬다’ 김용만, 캐나다서 개썰매 체험 도중 ‘낙상’...무슨 일이?

    ‘뭉쳐야뜬다’ 김용만, 캐나다서 개썰매 체험 도중 ‘낙상’...무슨 일이?

    ‘뭉쳐야 뜬다’ 방송인 김용만이 캐나다 로키의 눈밭에 내동댕이쳐졌다.27일 방송되는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아 뜬다’)에서는 김용만과 멤버들이 ‘로키 산맥의 로망’으로 불리는 개썰매 체험장에 방문한다. 개썰매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설경을 뽐내는 겨울 로키 산맥을 즐기는 색다른 체험이다. 멤버들은 난생 처음으로 타보는 개썰매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용만은 자타공인 ‘스피드 광’으로 유난히 기뻐하며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나게 속도감을 즐기던 김용만에게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가속도가 붙은 개썰매를 힘차게 타다 그만 떨어지고 만 것. 달리던 눈밭에 그대로 내동댕이쳐지고 만 김용만은 온몸이 만신창이가 돼 나타났다. 김용만과 동승하고 있던 안정환은 갑자기 벌어진 사고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정형돈 역시 “왜 늘 이런 일은 용만이 형한테만 일어나지”라며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는 후문. 과연 김용만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전말은 이날 오후 9시 30분 ‘뭉쳐야 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기업 최초 사내대학 ‘LH토지주택대학교’ 2기 졸업생 배출

    공기업 최초 사내대학 ‘LH토지주택대학교’ 2기 졸업생 배출

    LH토지주택대학교가 2기 졸업생을 배출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3일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캠퍼스에서 LH토지주택대학교 제2회 학위수여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졸업생은 2012년 고졸 사원으로 LH에 입사한 직원 12명이다. 이들은 2014년 LH토지주택대학교에 입학, 4년 동안 집합교육 및 사이버교육을 통해 학업에 정진해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LH토지주택대학교는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3년 3월 개교한 공기업 최초의 학력인정 4년제 사내대학이다.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단기간 내 이론과 실무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과 지도교수 일대일 멘토링 제도를 통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2018년 신입학생 28명을 포함해 총 129명이 건설경영학과, 건설기술학과 2개 학과에 재학 중이다. 학생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은 현업에서 근무하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대전 사내대학에서 학습하는 근무병행 교육을 통해 학점을 이수한다. 2013년 개교 이래 총 31명의 학사를 배출했다. LH는 능력 있는 고졸사원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입사 후에는 사내대학 등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LHU 관계자는 “고교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한 직원들이 토지주택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LHU만의 업무맞춤형 커리큘럼을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영등포구, 실시간 정보 ‘끝판왕’…전국 최초 생생 영등포 오픈

    영등포구, 실시간 정보 ‘끝판왕’…전국 최초 생생 영등포 오픈

    우리 동네 생활 정보들을 이제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서울 영등포구가 15일 생활 속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생생 영등포’ 홈페이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생생 영등포는 기상청,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 여러 기관에 산재돼 있는 각종 공공데이터 가운데 영등포구 맞춤정보만 따로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국 최초로 실시간 연계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구축했다. 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구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해당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했다면 생생 영등포는 다양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일일이 찾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주민 편의성을 증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생생 영등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크게 생활, 안전, 교통, 통계 등 총 37종으로 타 지자체에서 온도, 강수량 등 기본 날씨 정보 일부만 제공하던 것에서 범위를 확장했다. 한 단계 진일보한 것이다. 특히 주민의 건강과 생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기환경, 자외선지수, 감기지수, 식중독지수 등의 생활 정보와 상수도 수질, 하천 수위, 강우량 정보 등의 안전 정보를 강화했다. 또 실시간 교통상황과 주유소 현황은 물론 영등포구 이해를 돕기 위한 예산추이, 동별 인구 밀도, 외국인 인구·국적 분포, 도서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현황 등의 지역 정보를 그래프와 숫자 통계로 알아보기 쉽게 제공한다. 구청 관계자는 “생활 정보는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되며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기기나 인터넷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태풍, 대설경보, 미세먼지, 한파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재난 행동 요령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생생 영등포는 구 홈페이지(www.ydp.go.kr) 메인 오른쪽 상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차별화된 행정 서비스를 통해 구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생생 영등포를 통해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만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구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한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미경의 사진 산문] ‘저절로’의 흥과 힘

    [박미경의 사진 산문] ‘저절로’의 흥과 힘

    “땅이 물컹 꺼지면서 발이 빠졌다. 곰팡이가 핀 땅에 카메라 삼각대를 세우는 일이 망설여졌다. 그러다 깨달았다. 곰팡이는 우리가 저지른 일을 수습하느라 애쓰는데, 곰팡이가 뭐 어때서?” 지난해 전시했던 사진가 문선희의 작업 노트다. 그녀가 찍은 사진들은 형태와 질감, 색감이 선명했지만 무엇을 찍었는지 알 수 없었다. 11800, 84879. 사진 옆에 쓰인 숫자들도 모호했다. 모호함은 어떤 섬뜩함을 예감케 했다.사진전의 제목은 ‘묻다’였다. 제목처럼 사진들은 묻고 있었다. 무엇이냐고. 그것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매몰지 3년 후를 찍은 사진들이었고, 각 사진 옆의 숫자는 매몰된 동물들의 수였다. 내용을 알고 나면 눈앞의 사진이 달리 보인다. 비닐 속에 은폐된 동물 사체들의 피와 잔해, 끈적이는 액체를 토해 내는 풀과 지면에 뒤덮인 곰팡이. 무언가가 ‘묻혀’ 있는 것이다.매몰지들은 법적으로 3년간 발굴이 제한됐다가 이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수백만 마리의 돼지, 소, 염소, 닭과 오리 등 숱한 생명들이 ‘살처분’돼 묻힌 땅이 3년만 지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그것이 과연 가능한지 궁금했다. 매몰지 한 곳을 찾아갔다. 멀쩡해 보이는 땅에 갑자기 발이 푹 빠졌다. 발이 닿는 곳 모두가 물컹했다. 그곳은 통째로 썩고 있었다. 이 매몰을 질문의 방식으로 세상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였다. 전국에 산재한 매몰지들을 100곳 넘게 찾아다니며 사진으로 기록한 것이. 막상 만난 그녀는 카메라와 무거운 삼각대를 들고 혼자 음습한 매몰지들을 찾아다녔을 법해 보이지 않았다. 어디에 그런 강단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여린 몸피의 젊은 여성이었다. “아마도 누가 그 일을 시켰다면 못 했을 거예요.” 독백처럼 한 그녀의 말에서 작업 과정의 지난함이 읽혔다. 아마도 스스로 택한 일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많은 전시가 그런 ‘힘’의 결과였다. 그런가 하면 ‘흥’도 있다. 역시 작년에 열었던 사진전이다. 김심훈은 10년 넘게 정자만 찍어 온 사진가다. 처음에는 그저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정자와 누각에 올라앉아 있는 시간이 좋았다고 한다. 여름에 들렀던 정자의 가을 풍광도 겨울 풍광도 보고 싶었고, 그렇게 한 계절 두 계절, 한 해 두 해 찍다 보니 기록자로서의 의무감이 생겨났다. 2008년부터 파주의 화석정부터 강원과 경상, 호남 지역의 정자에 이르기까지 110여곳을 다녔다. 그렇다고 전국의 경치 좋은 정자들을 선비놀음하듯 다닌 것은 아니다. 그는 ‘트럭운전’이 생업이다. 그 생업의 틈틈이 대형 필드카메라를 들고 정자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은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1400여개의 정자가 있다는데, 곳곳에 산재한 이 정자들을 미학적 접근을 통해 촘촘히 기록한 사진은 드물다. 또 접근이 가능한 정자는 채 반도 되지 않는다. 옛 문헌에 설경이 아름답다고 기록된 정자를 눈을 뚫고 찾아갔으나 때를 놓친 경우도 있고, 진입로가 아예 막혀 버린 정자를 찾아가느라 낫으로 2㎞ 남짓 숲길을 헤쳐 가며 도달한 정자도 있다. 촬영 과정의 어려움, 사진에 담기 맞춤한 시기성까지 생각하면 기록한 정자의 수는 명확해도 오고 간 걸음의 차수는 헤아리기 어렵다. 그가 암실에서 수동으로 직접 현상 인화해 선보인 ‘한국의 정자’, 그 고요한 흑백사진 뒤에는 숱한 발걸음과 낫질, 집념과 열정의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좋아서 절로 하는 일, 올해도 그 ‘저절로’의 흥과 힘이 어떤 사진들로 변용돼 우리에게 올지 기다려진다.
  • 서울사이버대학, 4개 부분 신설학과 개설…창의적 인재 양성 목표

    서울사이버대학, 4개 부분 신설학과 개설…창의적 인재 양성 목표

    오는 20일까지 총 28개 학과의 신·편입생 모집 서울사이버대(총장 이은주)는 사회 변화 및 수요에 부응하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성악과, 실용음악과, 창업비즈니스학과, 한국어문화학과 4개 학과를 신설하고 201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학교의 실용음악과는 체계적인 이론 학습과 전문적인 실습 교육을 통해 다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음악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세부전공 악기별 온-오프라인의 교육과정과 컴퓨터 음악(EDM), 재즈, 영상음악(영화, 드라마, 광고, 게임) 등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음악현장과 교육분야에서 활동 중인 버클리음대 출신의 교수진과 1:1 오프라인 레슨과 합주과정을 통하여 기초부터 응용까지 실기 실력을 배양할 수 있다. 학부 내 개설된 타 학과와의 연계로 음악 전반의 소양을 쌓을 수 있으며 해외 대학 교수진의 특강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강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창업비즈니스학과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전문컨설팅 과정을 통해 이론과 현장실무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창업 활동에 관련된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사이버대의 7개 지역 캠퍼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각 지역에 거주하는 재학생들이 지역별 거점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여성기업인들, 경력 단절 여성에게 창업과 취업을 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시키고자 창업컨설턴트, 창업 코치 등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어 창업에 대한 모든 것에 다양한 플랫폼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의 성악과는 특히 사이버대 최초로 개설되어 주목받고 있다. 체계적인 최첨단 온라인 이론 교육과 우수한 교수진과의 전문적인 실기교육을 통해 다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음악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타 음대와 차별화된 1:1 온라인 강의 및 오프라인 레슨과 해외대학 교수진의 특강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음악 분야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서울사이버대는 다문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국내 이주자를 대상으로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문화를 존중하며 관용할 수 있는 한국어교원과 다문화사회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한국어문화학과를 신설하였다. 서울사이버대학의 한국어문화학과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과 다문화사회전문가 2급 수료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어학 자격 및 복수전공으로 글로벌 한국교원 자격증, 글로벌 다문화사회전문가 자격증 및 전문영역 다문화사회전문가 자격증의 취득도 가능하며 국내외 한국어교육 기관과의 협력에 의한 체계적인 실습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해외 한국학 및 한류 확산 기획·실행에 대한 실무 경력을 가진 베테랑 교수들의 지도하에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며, 전국 캠퍼스의 한국어 모의 수업 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 이향아 입학부총장은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오는 20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에서는 전화나 방문, 홈페이지 카톡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고졸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신입학 모집에 지원할 수 있고, 학년별 학력자격 충족 시 편입학이 가능하다. 모집학과는 총 28개 학과(전공)로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한국어문화학과(신설) ▲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창업비즈니스학과(신설) ▲컴퓨터공학과, 콘텐츠기획•제작학과, 정보보호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피아노과, 성악과(신설), 실용음악과(신설) ▲자유전공이다. 입학지원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낭만 ‘설경’ …충만 ‘설국’

    낭만 ‘설경’ …충만 ‘설국’

    요즘 강원 지역으로 나라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동계올림픽이란 메가 이벤트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교통, 숙박 등 적잖은 불편도 예상되지만 여전히 관심은 뜨겁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관광벤처기업과 함께 떠나는 겨울 이색 테마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들로 꾸려졌다. 테마는 모두 10개다. 이를 5개 업체가 나눠 진행한다. 눈꽃 속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 보물찾기 하듯 표식을 따라 달리는 해시 런, 산속에서 즐기는 설피 트레킹 등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여행 상품 비용 중 일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원한다. 값이 저렴한 만큼 일부 상품의 경우 일찍 매진될 수도 있다. 프로그램별 세부 정보는 평창여행의달 홈페이지(winter.visitkorea.or.kr)의 ‘관광벤처기업 겨울 이색 테마여행’ 배너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다. 링크된 각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아웃도어 크루에선 모두 5개의 상품을 운영한다. ‘눈꽃 트레킹’은 국내 눈꽃 여행의 성지로 꼽히는 태백산과 인제 자작나무숲 등 두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진행되는 날짜도 다르다. ‘낭만 백패킹’은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야영 초보자를 위해 백패킹 전문 직원이 동행한다. 눈 쌓인 잣나무 숲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며 잠들 수 있는 평창 오대산과 눈 뜨면 파란 바다가 펼쳐지는 강릉 괘방산 등에서 각각 진행된다. 겨울철 눈 쌓인 산에서 해돋이를 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트레일 러닝’은 환상적인 겨울 풍경 속을 달리는 프로그램이다. 겨울 눈꽃으로 유명한 대관령과 선자령에서 열린다. ‘해시 러닝’은 길 위에 분필이나 밀가루 등으로 일정한 표식을 그려놓고, 이를 따라 길을 찾아가는 비경쟁 달리기를 뜻하는 말이다. 보통 5㎞, 길게는 10㎞를 달린다. 속초 학무정 코스와 평창 선자령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스키·보드 캠프는 횡성에서 열린다. 산바다 스쿨에선 ‘산악스키’와 ‘설피 트레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악스키는 등산과 스키가 결합된 레포츠다. 등산의 즐거움과 스키 활강의 짜릿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평창의 오대산과 안반데기, 강릉의 선자령과 칠성산, 정선의 가리왕산 등에서 날짜를 나눠 각각 진행된다. 산악스키 기초 강습에 이은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설피 트레킹은 이름처럼 설피를 신고 눈 쌓인 산자락을 걷는 여행 상품이다. 설피 트레킹을 마친 뒤 인근에서 열리는 겨울 축제에 참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대관령 목장 트레킹은 평창 송어축제, 강릉 단경골 트레킹은 겨울 퍼포먼스축제, 정선 함바위골 트레킹은 고드름축제와 각각 묶였다.  와우투어에서 진행하는 ‘雪레는 강릉’은 자전거 라이딩과 커피 만들기 체험 등으로 꾸려진 1박2일 상품이다. 영동 지역 최대 규모인 강릉 중앙시장에선 닭강정, 아이스크림호떡 등 골라 먹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경포호 일대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도 있다.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딸기체험, 목공체험 등으로 대체된다. 커피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커피 로스팅 체험도 재밌다. 같은 원두라도 내리는 사람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오색체험 팜투어’는 강원 지역 향토음식과 겨울축제, 한류 드라마 촬영지 등을 돌아보는 당일 여행 상품이다. 정선에선 삼탄아트마인, 아리랑시장, 고드름축제장 등을 돌아본다. 평창에선 오대산과 월정사, 대관령 눈꽃축제 관람 등의 일정으로 꾸려졌다. 시골투어에서 운영한다.  ‘패럴림픽과 함께 스파이 루트 투어’는 패럴림픽 참가 선수를 응원하고 땅굴 등 북한의 도발 장소도 찾아보는 이색 상품이다. 패럴림픽 기간에 맞춰 진행된다. 비무장지대(DMZ) 전문가가 동행한다. 다만 외국인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인 만큼 일정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한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일정은 대부분 강릉과 평창의 올림픽 경기 관람으로 구성됐다. 2일차에 양구의 제4땅굴을 돌아본다. 프로그램은 DMZ 스파이투어에서 운영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사진 한국관광공사
  • 서울사이버대, 해양모험가 김승진 선장 특강 등 OT 열기

    서울사이버대, 해양모험가 김승진 선장 특강 등 OT 열기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북구 캠퍼스(차이콥스키홀)에서 신·편입생 및 교직원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신·편입생들이 사이버대학의 대학 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매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개회식 ▲학사제도 설명회 ▲해양모험가 김승진 선장 특강 ▲ 지역별 만남의 시간 ▲학과·전공(교수 및 선배)별 만남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단독·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해양 모험가 김승진 선장의 특별 강의가 마련되었다. 김승진 선장은 요트 세계일주 모험에서 겪은 많은 과정과 경험들을 나누며,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고 도약하려는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의 내용을 전했다. 특강 후에는 학과·전공(교수 및 선배)별 만남의 시간을 통해 학교생활, 동아리 등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서울사이버대 전광호 학생처장(경영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가 대학의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이 정보를 얻고, 다양한 교류 등을 통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서울사이버대학은 2018년에도 학생 맞춤 커리큘럼으로 재학생의 성공 스토리를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오는 20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학과는 총 28개 학과(전공)로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한국어문화학과(신설) ▲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창업비즈니스학과(신설) ▲컴퓨터공학과, 콘텐츠기획·제작학과, 정보보호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피아노과, 성악과(신설), 실용음악과(신설) ▲자유전공이다. 입학지원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입학상담 신청을 비롯해 입학에 관한 상담은 서울사이버대학 홈페이지 입학지원센터에 전화나 직접 방문, 입학홈페이지, 카카오톡 상담 등 원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니, 어떻게 할까요?” 의견 물으며 호흡 맞춰

    “언니, 어떻게 할까요?” 의견 물으며 호흡 맞춰

    5일 오후 2시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 1시간 30분에 걸친 훈련을 마친 북측 진옥(28)은 남북한 선수들을 대표해 힘차게 “차렷. 경례”를 외쳤다. 본래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인 박종아(22)가 이런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전날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뛴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바람에 그가 대신했다.골리 한도희(24)는 “누가 정한 것은 아닌데 (박)종아가 없을 때는 물 흐르듯이 진옥 언니가 마무리 인사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북한 선수들이 대표 인사를 맡는 게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서로 녹아든 모양새다.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가 펼쳐질 이곳에서 처음으로 손발을 맞춰 본 단일팀 선수들은 처음부터 한 팀인 듯 자연스러웠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본래 방식에 북한 선수들이 맞춰 가며 훈련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남측 정시윤(18)이 자신과 짝을 이뤄 훈련하던 북측 황설경(21)에게 “언니 이번엔 어떻게 할까요”라며 의견을 주고받는가 하면, 박종철 북한 감독은 스케이트를 신고 링크에 들어가 스틱으로 선수들에게 퍽(하키 공)을 밀어 주기도 했다. 링크 훈련은 주로 짝을 이뤄 퍽을 컨트롤하거나 상대 골대에 어떻게 쇄도할지에 대한 부분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간간이 세라 머리(30) 총감독이 선수들을 모아 지시하면 김도윤(38) 코치가 우리말로 전달한다. ?전날 스웨덴전에서 뛴 20여명은 회복 훈련에 앞서 미리 링크에 나와 뛰는 동료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진규(18·미국 태생)는 “관동하키센터에 처음 와 봤다”며 경기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전날 2라인에 배치돼 맹활약한 북측 정수현(22)은 대한민국 선수들과 섞여 미소를 지으며 스마트폰 영상을 함께 봤다. 곁에 있던 북측의 지원인력 김영철, 김승철도 궁금한 듯 선수들 뒤에 바짝 붙어 함께 시청하기도 했다.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비디오 미팅을 가질 때마다 길어야 10분이면 끝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1시간 넘게 이어지기 일쑤다. 질문이 계속 쏟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정수현은) 같은 라인에 미국 출신, 한국 선수가 있는데 굳이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소통을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한국 선수들은 3년 동안 많은 지원을 받으며 발전했지만 북한 선수들은 그것을 누리지 못했다. 지금은 감독이나 코치 등에게 질문을 퍼붓는다”며 “나는 북한 선수들을 가르치는 것을 매우 즐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도심 낡은 공공청사 8곳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

    도심 낡은 공공청사 8곳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도심에 있는 낡은 공공청사 8곳 고층부에 공공임대주택 1300가구를 지어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20~30% 싸게 공급하기로 했다. 수익시설과 공공청사, 공공임대주택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개발을 통해 정부가 지난해 국정과제에서 제시했던 새 정부 국정과제인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부담 경감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향후 5년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통해 모두 2만 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게 목표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1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국유지를 활용한 도심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 실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서울 영등포구·동작구 선거관리위원회, 경기 남양주 비축토지, 광주 동구 선관위 등 3곳은 2021년까지, 옛 원주지방국토청, 옛 천안지원·지청, 옛 충남지방경찰청, 옛 부산 남부경찰서, 부산연산 5동 우체국 등 5곳은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전체 임대 물량 80%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나머지 20%는 고령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에서 결정하고 2년 단위로 대학생·신혼부부 등은 최대 6년, 고령자 등 취약계층은 최대 20년 거주할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 서울 은평구 역촌동 주민센터와 동작구 한누리 공영주차장, 성동구 한강 교량 임시복구자재 적치장 등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공유지 34곳의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에도 고층부에 공공임대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공유지 42곳의 공공청사 고층부에는 모두 633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도심재생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한편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영화 기자들이 뽑은 2017년 최고의 영화는 ‘1987’

    영화 기자들이 뽑은 2017년 최고의 영화는 ‘1987’

    영화 담당 기자들이 뽑은 2017년 최고의 작품에 ‘1987’이 선정됐다.한국영화기자협회는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 열린 제9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1987’에 작품상을 수여했다. ‘1987’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은 감독상을 받아 ‘1987’은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 결과는 지난해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화를 대상으로 협회 소속 언론사 59곳, 기자 90명의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남녀주연상은 ‘살인자의 기억법’의 설경구,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가 뽑혔다. 남녀조연상은 ‘범죄도시’의 진선규, ‘더 킹’의 김소진이 그 영예를 안았다. 신인남우상은 ‘청년경찰’의 박서준, 신인여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탔다. 올해의 독립영화는 조현훈 감독의 ‘꿈의 제인’이 수상했다. 올해의 외화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뽑혔다. ‘신과 함께-죄와 벌’의 김용화 감독은 올해의 영화인으로 선정됐다. ‘범죄도시’의 윤계상은 올해의 발견상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종병원, 안전평가 제외… 참사 부른 시스템

    세종병원, 안전평가 제외… 참사 부른 시스템

    규정상 의료기관인증서도 예외 “중소병원 안전 점검 강화 필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는 부실한 의료기관 안전평가 시스템이 낳은 참극인 것으로 29일 드러났다. 세종병원은 수시로 불법 증개축을 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들을 수용하고도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든 점검 규정을 피해 갔다. 최근 3년 동안 ‘셀프 점검’만 해도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다. 같은 재단 소속인 세종요양병원은 안전평가를 받고 세종병원은 피해 가는 황당한 평가체계가 드러나면서 전면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연면적 5000㎡ 이상인 종합병원은 6개월에 1회 이상 정기점검, 3년에 1회 이상 정밀점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병원급인 세종병원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다. 병원은 2015년부터 3년 동안 ‘셀프 점검’을 하고 밀양소방서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제출했을 뿐이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시행하는 의료기관인증도 예외였다. 의료기관인증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만 의무화돼 있다. 상급종합병원, 전문병원 등은 인증이 필수여서 의무화된 것과 마찬가지다. 세종병원 옆 건물인 세종요양병원은 2015년 11월 이틀간 평가를 받아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공교롭게도 화재는 세종병원에서 일어났고 38명이 숨졌다. 세종요양병원에서는 전날 1명이 숨졌다. 의료기관인증을 받으려면 화재 발생 시 환자 후송 방법과 훈련 계획, 소방·전기설비를 모두 평가받아야 한다. 세종병원이 갖추지 않은 스프링클러, 소화전 등 화재 대응설비는 물론 화재탐지기, 가스누설경보기 등 경보장치까지 빠짐없이 점검해 ‘상·중·하’ 평가를 내린다. 재난 상황에서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을 유지할 수 있는 비상전원설비도 점검한다. 인증을 받지 않은 세종병원은 결과적으로 병원 전체에 필요한 용량의 5분의1에 불과한 비상발전기조차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이것은 세종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적으로 의료기관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는 의료기관 중 평가를 신청한 비율은 17.7%에 불과하다. 서울의 222개 병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의료기관인증을 받은 곳은 30곳에 그쳤다. 서울의 한 병원 관계자는 “수천만원의 비용과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홍보 효과나 실익은 그리 높지 않아 신청하는 곳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중소병원이 최소한의 안전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정을 만들고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사상자가 없었던 나주요양병원 사례<서울신문 1월 29일자 3면> 등을 참고해 이날 중소병원의 스프링클러 설치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회장은 “원래 중소병원도 인증이 의무였는데 2010년 의료기관평가를 인증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자율인증으로 바뀌었다”며 “완전히 무방비 상태인 중소병원에 안전평가 강화와 설비 비용 지원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