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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눈물 흘리기조차 겁났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눈물 흘리기조차 겁났다”

    “처음엔 ‘슬픔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영화 출연을 거절했어요. 하지만 마음에서 이 작품을 놓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다시 출연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건 앞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다같이 아픔을 딛고 잘 살아가자는 뜻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냈습니다.”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할 줄 아는 베테랑 배우에게도 어려운 배역이 있는 법이다. 배우 전도연(46)은 보통 시나리오를 읽고 출연 여부를 빨리 결정하는 편이지만 영화 ‘생일’(4월 3일 개봉)은 좀 달랐다고 했다. ‘생일’에서 그가 연기한 순남은 자신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아들 수호를 세월호 참사로 잃고 하루하루를 견뎌내듯 살아가는 엄마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마주한 전도연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혹시 제 연기로 인해 오해가 생기거나 그 골이 깊어질까 봐 걱정이 많았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영화를 촬영하고 난 뒤에 이종언 감독님과 진도 팽목항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곳곳에 매달린 노란 리본들의 색이 빛바래져 있더라고요. 씁쓸한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순간 잊혀져서 기억에서 희미해지지 않았나 싶어서요. 그 모습을 보면서 이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 ‘생일’은 해외에서 일을 하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던 정일(설경구)이 아들이 세상을 떠난 지 2년 만에 집에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정일은 가족의 곁을 지키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아내 순남과 딸 예솔(김보민)에게 천천히 다가가지만 순남은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냉랭하기만 하다. 아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몸과 마음을 가눌 수 없는 순남은 새 옷을 사서 아들의 방에 걸어 놓고, 한밤중 저절로 켜지는 현관 센서등을 아들의 인기척이라고 여긴다. 전도연은 아들을 차마 떠나보내지 못한 엄마의 내면을 담담하면서도 묵직하게 표현해냈다. 더이상 흘릴 눈물이 없어 보일 정도로 메마른 표정이었다가도 끓어오르는 슬픔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모습에서는 보는 이의 가슴이 무거워진다. 특히 아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동네 주민들이 다 들릴 정도로 오열하는 장면은 눈시울을 흠뻑 젖게 만든다.“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부담스러운 장면이었어요. 지문이 ‘아파트가 떠내려가듯 우는 순남’이라고 적혀 있었거든요. 카메라 앞에 나서기까지 굉장히 무서웠죠. ‘순남의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저 스스로에게 강요하기보다 한발짝 떨어져서 순남을 보려고 노력했어요. 극 중 순남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인지, 제 슬픔에 젖은 건 아닌지 끊임없이 의심하면서요. 그래도 어렵더라고요. 감정적인 소모가 많아서 그런지 촬영 끝나고 밤에 잘 때는 끙끙 앓기도 했어요.” 특히 순남이 남편과 딸의 설득으로 아들을 아꼈던 친구, 이웃들과 함께 아들의 생일 모임을 치르는 장면에서는 감정이 응축된다. 수호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매만지는 이 장면은 40~50명의 배우가 한번에 30분이 넘는 롱테이크(연속적으로 길게 촬영하는 기법)로 촬영했다. 2015년 안산에 위치한 치유공간 ‘이웃’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이 감독의 실제 경험이 바탕이 됐다. “감독님께서 실제로 유가족분들이 마련한 생일 모임을 가셨었는데 영화 속 장면과 비슷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은 다큐멘터리처럼 보이는 것 같아요. 극 중 수호 가족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모두 주인공인 장면이었어요. 관객분들도 수호의 생일 모임에 함께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인터뷰 내내 조심스럽게 말을 고르던 전도연은 자신이 영화를 통해 힘을 얻은 만큼 관객들에게도 그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을 하면서 아이 셋을 키우는 제 친구가 시사회 때 이 영화를 보고 제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어요. 일하랴 아이 키우랴 살기 참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하루하루 사는 게 참 감사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요. 제 친구의 이 말이 바로 이 작품이 전하고 싶은 바가 아닐까 싶어요. 보시는 분들이 슬픔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與 ‘10조 추경’ 만지작… 일자리·경기 활성화에 포항 지원 담길 듯

    與 ‘10조 추경’ 만지작… 일자리·경기 활성화에 포항 지원 담길 듯

    미세먼지 ‘1조원+α’… 사업 발굴 절실 30~40대 취업성공패키지 배정 가능성 SOC 투자 확대·수출기업 지원 강화도 올 여유 자금·한은 잉여금 7000억 정도 국채 발행 불가피… 재정 안정성 우려 “국민 공감 사업을” “효과 없다” 엇갈려여권에서 10조원짜리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편성론이 제기되면서 사용 범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추경 편성의 1순위로는 미세먼지 대책이 꼽히지만 전체 추경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놓고 보면 일자리 대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책임이 드러난 포항 지진의 피해 지원 방안이 담길지도 관심사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규모를 10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도 국내총생산(GDP)의 0.5%에 해당하는 9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권고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미세먼지 관련 추경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미세먼지 대책 관련 추경 규모는 ‘1조원+α’로 전망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지난 14일 “(미세먼지 추경은) 환경부 주도로 1조원 정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각급 학교에 대한 대용량 공기청정기 설치, 저소득층 마스크 지원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정부의 미세먼지 관련 본예산 규모가 2조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미세먼지 대책만으로 10조원짜리 추경을 편성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대규모 추경 편성을 위한 다른 사업 발굴이 절실한 이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지난 22일 “미세먼지 관련 추경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것과 함께 검토가 진행될 것 같다”고 밝힌 이유로 해석된다. 따라서 추경에는 우선순위와는 별개로 규모만 따지면 일자리 창출 등 경기 활성화 대책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홍 부총리가 30~40대의 고용 부진을 거론한 만큼 이들을 상대로 일자리 상담·훈련·알선을 종합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등에 예산을 집중 배정할 가능성이 있다. 건설경기 부진을 감안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수출이 꺾인 만큼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포항 지진 피해 지역의 주택·기반시설 정비를 위한 추경 편성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부가 예산을 지원한 지열발전 사업에서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의 역할이 강조되는 사업이라면 피해복구비용도 추경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는 지진 피해와 정부 사업 간 인과관계가 입증될 경우 손해배상액 규모는 최대 9조원이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재원도 관심거리다. 현재 정부가 추경에 쓸 수 있는 세계잉여금 등 여유자금은 1000억원, 한국은행의 잉여금은 6000억원 정도다.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재정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규모 추경을 놓고 엇갈린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성 교수는 “대규모 추경을 하려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업 발굴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이미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41조원 늘어난 상황에서 10조원짜리 추경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돈’, 개봉 4일째 100만 돌파…배우들 감사 인증샷 공개

    ‘돈’, 개봉 4일째 100만 돌파…배우들 감사 인증샷 공개

    영화 ‘돈’이 개봉 4일째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비수기인 3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돈’은 전날 48만742명을 모으면서 누적 관객수 112만284명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개봉 이후 4일 만이다. 같은 날 ‘캡틴 마블’은 17만8493명을 불러 모아 누적 관객수 509만535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이선균 주연의 ‘악질경찰’이 5만107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14만3015명으로 3위를 나타냈다. 한석규, 설경구 주연의 ‘우상’은 누적 관객수 10만975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방 탈출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52만988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한편, 영화 ‘돈’의 주역들인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정만식, 원진아, 박누리 감독이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커다란 ‘흥행 감사 수표’와 돈 모양의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는 훈훈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포토] 봄 시샘 눈 ‘펑펑’… 눈부신 황지연못의 설경

    [포토] 봄 시샘 눈 ‘펑펑’… 눈부신 황지연못의 설경

    16일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에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렸다. 2019.3.16 연리지미디어협동조합 제공
  • 한석규 “‘쓴 약’ 같은 비겁한 역할 드디어 찾았죠”

    한석규 “‘쓴 약’ 같은 비겁한 역할 드디어 찾았죠”

    명예 위해 살인 마다않는 ‘욕망의 화신’ ‘초록물고기’처럼 시나리오 완성도 높아 “연기할 때 중요한건 액션보다 리액션”“2017년 여름쯤 이수진 감독에게 연락이 왔죠. ‘우상’ 시나리오를 전해 받았는데 한껏 기대가 됐어요.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처럼 오랜만에 시나리오만으로도 완성도가 있는 작품이더군요. 문장이 아주 치밀해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 글만 봐도 확 각인될 정도로 강렬했어요. 내 몸을 통해서 이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마주한 배우 한석규(55)는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우상’에 출연한 계기를 그 어떤 대답보다 살뜰히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본인 스스로 신인 감독과의 협업을 좋아하는 데다 이번 작품에서 맡은 배역이 배우로서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었던 까닭이다. 한석규는 “예전부터 비겁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제가 연기한 ‘구명회’는 이 영화의 제목을 가장 또렷하게 보여 주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2014년 장편 데뷔작 ‘한공주’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이수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은 도의원 구명회(한석규)와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지체장애 아들을 사고로 잃고 절망에 빠진 아버지 유중식(설경구), 중식의 아들이 사고를 당한 날 사고 현장에 함께 있다가 사라진 여인 최련화(천우희)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킨 스릴러다. 청렴한 이미지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차기 도지사로 주목받는 구명회는 점잖아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사람을 죽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욕망의 화신’이다. 우상을 좇으면서 동시에 우상이 되고 싶어 하는 구명회는 아들의 뺑소니 사고 현장에 목격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악마성을 드러낸다. “구명회는 살아남는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인물이죠. 그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매 순간 바보 같은 반응만 보이고 올바른 결정을 한 번도 하지 않아요. 그가 한 번이라도 괜찮은 리액션을 했다면 (스스로) 폭주하는 걸 멈출 수 있었을 거예요.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구명회를 보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떠올릴 수 있겠죠.” 한석규는 이 작품을 “써도 많이 쓰지만 나으려면 꼭 먹어야 하는 약과 같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 영화를 ‘쓴 약’에 비유한 그의 말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작품은 어렵고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지점이 많은 편이다. 등장인물 간의 관계와 사건, 대화 곳곳에 담긴 은유와 상징에 대한 속도감 있는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퍼즐 조각을 하나씩 꿰어 맞추는 과정을 즐기는 관객에겐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이 될 수 있다. 한석규는 “내용상 치밀한 이야기가 많아 사실 143분이라는 러닝타임도 모자른 것 같다”면서 “사건과 인물을 쫓아가다 보면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신호들이 많아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990년 KBS 성우로 입사했다가 이듬해 MBC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한석규는 이름 석 자만으로도 믿고 보는 국내 대표 배우다. 28년차 경력의 ‘연기 장인’은 “이제 와서 돌아보니 연기를 할 때 중요한 건 ‘액션’이 아니라 ‘리액션’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되뇌었다. “16세에 윤복희 선생님이 출연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본 뒤 온몸에 전율이 일었어요. 그 공연을 보고 처음으로 연기라는 것이 하고 싶었는데, 저의 그 생각이 일종의 ‘리액션’이었던 셈이죠. 무언가에 반응하는 일은 중요해요. 산다는 건 곧 반응하는 일이잖아요. 그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반응하느냐고요. 개인의 인생관, 직업관, 사회관에 따라 반응이 다양해야 건강한 사회라고 볼 수 있죠. 그런 면에서 연기도 액션보다 리액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전에는 보는 척, 듣는 척만 했었는데 요즘엔 연기를 하기 전에 ‘상대방의 액션을 보고, 듣고, 리액션하자’는 주문을 혼자서 외우곤 합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눈꽃과 봄꽃의 임무교대

    눈꽃과 봄꽃의 임무교대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듯 강원 산간에 7일 밤새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전남 광양에는 봄을 재촉하는 매화가 활짝 폈다. 이날 강원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에서 관광객들이 설경을 즐기고 있고(위 사진).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는 매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아래 사진). 인제·광양 연합뉴스
  • ‘생일’ 전도연 “시나리오 읽고 눈물..감당 못할까 겁났다”

    ‘생일’ 전도연 “시나리오 읽고 눈물..감당 못할까 겁났다”

    전도연이 영화 ‘생일’ 촬영을 하며 느낀 점에 대해 말했다. 6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생일’(이종언 감독, 나우필름·영화사레드피터·파인하우스 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종연 감독, 배우 설경구, 전도연이 자리했다. 전도연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가장 많이 울어서 촬영하기 전에 겁이 났다.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겁이 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전도연은 “제가 ‘순남’을 연기하면서 느낀 건 함께 기억하고 슬픔을 나눈다는데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얼마나 살아갈 힘이 되는지를 느꼈다. 촬영할 때도 그런 부분들로 위안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큰 트라우마와 슬픔을 안겼던 2014년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진정성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4월 3일 개봉.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봉하 찾아온 황교안에 권양숙 “여기가 아방궁” 뼈 있는 농담

    봉하 찾아온 황교안에 권양숙 “여기가 아방궁” 뼈 있는 농담

    黃 “노무현 정신 다시 되새기게 됐다” 권 여사와 30여분 대화… 홍삼 선물 시민단체 20여명 “한국당 해체” 시위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통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한국당을 해체하라”며 황 대표에게 시위했다. 황 대표와 한선교 사무총장 등 신임 지도부는 이날 오후 봉하마을을 찾았다. 황 대표는 방명록에 “대통령님의 통합과 나라 사랑의 정신 깊이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황 대표는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여사와 3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의 서재 등 집안 곳곳을 황 대표에게 소개했다. 황 대표는 “대통령이 계셨던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라며 선물로 준비한 홍삼을 권 여사에게 전달했다. 권 여사는 “집의 규모가 애매해 둘러볼 것은 없고, 살림하기에 (커서) 애매하다. 그래도 참 잘 지은 집”이라며 “아방궁이 맞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고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이 전했다. 아방궁은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두고 “호화로운 아방궁”이라고 비판할 때 등장했던 표현이다. 권 여사는 황 대표에게 “어려운 일을 어떻게 하시렵니까”라고 했고, 황 대표는 “서거 10주년을 맞아 여러 가지 마음이 무겁고 힘드실 텐데 노 전 대통령 뜻을 기리는 일을 잘 감당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권 여사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오시기 불편했을 텐데 귀한 시간 빼앗아 죄송하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님의 통합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며 “우리 사회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이라크 파병 등 갈등들을 해소한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적폐청산민주사회건설경남운동본부 등 일부 시민 단체 소속 회원 20여명은 봉하마을 주차장 입구에서 황 대표의 도착 전부터 ‘5·18 역사 왜곡 한국당 해체하라’, ‘국정농단 공범 황교안은 집에 가라’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 병력도 배치됐다. 결국 황 대표는 이들을 피해 차에서 내려 직접적인 충돌은 피했지만 시민들은 묘역을 참배하는 황 대표의 뒤를 쫓아와 “망언 정당 해체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황 대표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에만 마음을 모으는 게 좋다”며 답변을 피했다. 한국당 계열 보수 정당의 대표가 봉하마을을 찾은 것은 황 대표가 세 번째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2015년 보수 계열 정당 대표로서 처음으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으나 당시 권 여사가 선약을 이유로 만남 제의를 거부했다. 같은 해 6주기 추도식에선 추모객들이 김 전 대표에게 야유와 함께 물병을 던지며 욕설을 퍼부었다.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00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봉하마을을 찾았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발길을 돌렸다. 김해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설경구 천우희 한석규, 베를린 홀린 ‘우상’

    설경구 천우희 한석규, 베를린 홀린 ‘우상’

    설경구 천우희 한석규가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서울 압구정CGV에선 영화 ‘우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수진 감독은 이날 “시나리오는 13년 전, ‘한공주’를 하기 전에 썼다. 잘 되지 않아 ‘한공주’를 했다. 그런 와중에도 손이 계속 ‘우상’에게로 갔다”며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의 시작점을 혼자 고민한 적이 있고, ‘우상’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공주’ 이수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차기작인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영화 ‘우상’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해외에서 먼저 선보였다. 천우희는 ‘한공주’ 이후 이수진 감독과 재회했다. 천우희는 사건 당일 중식(설경구 분)의 아들과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련화 역을 맡았다. 이수진 감독은 “천우희가 한석규, 설경구라는 대선배 앞에서도 전혀 부족함이 었었다. 당당했다”고 천우희의 연기에 만족감을 나타냈고, 천우희는 “‘한공주’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었다. 꼭 보답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와서 정말 감사했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이어 련화 역에 대해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한석규와 설경구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나를 찾기 시작한다. 목적이 다르기에 이중적인 느낌을 지닌 인물이다. 우상을 가질 수도 없는 형편의 캐릭터라 더욱 위험하다. 남녀 통틀어 전무후무한 캐릭터”라고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했다. 끝으로 한석규는 “삶은 무언가를 결정하고 선택하는 연속이다. 중심이 바로서지 않아 ‘선택의 기준이 뭔가’에 대해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우상’을 촬영하면서는 달라졌다”며 “‘우상’ 속 등장인물은 모두 바보같은 결정을 하고 파국에 닿는다. 관객들도 보면서 나와 함께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오는 3월 개봉.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불타는 청춘’ 강경헌, 눈밭에 그린 하트..구본승에 “오빠 거야”

    ‘불타는 청춘’ 강경헌, 눈밭에 그린 하트..구본승에 “오빠 거야”

    ‘불타는 청춘’의 보니♥허니(구본승 강경헌) 커플이 달달한 꿀케미를 선보인다. 19일 방송되는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 주 속초 즉흥 여행에 이어 보니♥허니 커플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다산과 녹차의 고장 전라남도 강진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은 예상치 못한 역대급 눈보라에 맞닥뜨렸다. 하지만 이날 가장 먼저 집에 도착한 강경헌은 마당에 수북이 쌓인 눈 위로 하트를 그리며 아이처럼 마냥 신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도착한 박재홍이 경헌의 하트를 보며 “내 거냐?”고 물었지만, 경헌은 대답 대신 의미심장한(?) 웃음만을 지어 보였다고. 눈뭉치 야구를 선보이며 시간을 보내고 있던 두 사람 뒤로 운명의 장난처럼 구본승이 도착하자 미묘한 기류의 세 사람은 합심해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때 마당에 그려놓은 하트 위로 본승이 눈을 굴리려하자 경헌은 “오빠 하트야. (하트) 밖으로 굴려야 해”라고 말했다. 이에 재홍은 “널 위해 준비했대”라 말했고, 본승은 “나라고 딱 정확하게 얘기했어? 나라고 얘기했니?”라고 경헌에게 되물으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강진의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동심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영화 ‘러브스토리’를 방불케 하는 달달 케미를 선보이며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보는 사람마저 설레게 했다는 후문이다. ‘보니♥허니’ 러브스토리는 오늘(19일) 밤 11시 10분 SBS ‘불타는 청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사랑, 나이 잊게 하는 동안 외모 ‘시간은 거꾸로 간다’

    김사랑, 나이 잊게 하는 동안 외모 ‘시간은 거꾸로 간다’

    배우 김사랑(42)의 근황이 공개됐다. 17일 김사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끝나니 비오네 ~^^♥”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사랑이 몸매가 드러나는 밀착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사랑은 40대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사랑은 배우 설경구, 조진웅과 함께 영화 ‘퍼팩트맨’에 출연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해 280만㎡ 대동첨단산업단지 3월 착공, 2020년 말 완공

    경남 김해시 대동면 월촌리 일대에 280만㎡(8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대동첨단산업단지가 다음달 착공된다. 김해시는 12일 대동첨단산단 조성사업 건설출자자인 SK건설과 대저건설, 반도건설 컨소시엄이 3월 중에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동첨단산업단지는 김해시와 건설회사, 실수요 기업, 금융기관 등이 참여해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일반산업단지다. 사업비는 보상비 8500여억원과 공사비 3000억원 등 모두 모두 1조 1500억원이 투입된다. 2020년 말 완공 예정이며 전기·전자·기계·금속·자동차부품 등 첨단산업 관련 40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대동첨단산단은 김해공항, 부산신항, 부산시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이 가까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는 산업시설용지외에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한 주거시설, 학교를 비롯한 공공시설, 연구시설, 문화시설, 컨벤션 시설 등을 배치해 명품 스마트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016년 12월 그린벨트 해제에 이어 2017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2017년 12월부터 사업부지 보상을 시작해 오는 6월까지 보상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대동첨단산단 부지는 보상 대상 필지 수가 2000여개, 지주 및 이해관계인이 1100여명으로, 보상 작업은 60% 진행됐다. 시는 산업단지 안에 조성하는 이주단지와 진입도로 개설 공사를 착공과 동시에 우선적으로 진행해 공사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가 본격 시작되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수용 시 도시개발과장은 “대동첨단산단 사업은 부족한 공업용지 확보 및 난개발 방지와 함께 김해 동서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의사소통 어렵다” 69%…건설현장 고령화의 그늘

    “의사소통 어렵다” 69%…건설현장 고령화의 그늘

    “싼 맛에” 외국인력 유입 급증국내 청년인력 유입 활성화 시급외국인력에 대한 반감만 계속 상승 건설현장의 고령노동자 기준인 40세 이상 노동자 비율이 8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현장 고령화 비율은 2000년 59%였지만 17년 만에 25% 포인트나 급등했다. 단순 업무에 임금이 저렴한 외국인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다보니 젊은층이 더이상 건설현장을 찾지 않고 숙련노동자가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국내 인력만으로는 건설현장을 운영하려면 부족한 인원이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외국인 건설노동자는 과잉 공급돼 불법체류자까지 포함해 32만명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 고령화 17년 만에 25%p 급등 11일 건설경제연구소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제출한 ‘2019년도 건설업 취업동포 적정 규모 산정’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기준 40세 이상 건설노동자 비율은 58.8%로 전체 산업 평균(47.5%)보다 11.3% 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2017년에는 40세 이상 비율이 83.7%로 전체 산업 평균(64.3%)과 격차가 19.4% 포인트로 벌어졌다. 연구소는 “고령자를 민간 건설현장에서 강제로 퇴출시키 수는 없기 때문에 젊은층의 신규유입이 고령화 해소의 실질적인 유일한 방법”이라면서도 “비숙련인력이 외국인력으로 대체되다 보니 비숙련인력의 일당이 낮아지고, 숙련인력으로 성장해야 할 내국인력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 고령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건설근로자공제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력 임금은 숙련자 17만 8000원, 비숙련자 12만 6000원인데 비해 조선족은 각각 16만 3000원과 12만 5000원, 기타 외국인력은 15만 9000원과 11만 5000원으로 임금 격차가 1만 1000~1만 9000원에 이른다. 건설업체 조사에서는 한국인이 숙련자 21만 5000원, 비숙련자 16만 4000원, 조선족은 19만 7000원과 15만 4000원이었다. 또 기타 외국인력은 숙련자 19만 1000원, 비숙련자 14만 9000원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 조사에 비해 모두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공사비로 책정된 임금 상당액이 소개료 명목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런 이유로 사실상 외국인 노동자 없이 국내 인력만으로 건설업을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건설 노동자 수요는 172만 9301명인데 국내 인력은 152만 9493명으로 19만 9808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외국인 노동자는 과잉공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노동자는 불법체류자까지 올해 기준으로 32만 2340명이 있어 12만 2532명이 과잉공급될 것으로 추정됐다. ●수도권 지역은 외국인 비율 40% 넘어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인력보다 훨씬 많아 ‘통역’이 없으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2017년 명지대 산학협력단이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 공공아파트 신축현장 관계자는 “하루 투입 인원이 240~250명인데 외국인이 80%”라며 “근로자 구성이 이제 ‘국제시장’이 돼 의사소통도 힘들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건설현장의 외국인력 비율은 분석한 결과 서울은 44.2%, 인천 48.3%, 경기 38.8%로 인력이 많이 필요한 수도권 지역은 이미 외국인 비율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력은 중국동포가 68.5%, 기타 외국인이 31.5%였다. 이런 현상은 외국인력에 대한 국내 노동자의 반감을 높이는 효과를 불렀다. 2017년 대전지역 건설노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력 유입으로 건설 일자리가 부족해진다는 응답은 85.4%, 임금 감소는 79.1%에 이르렀다. 노동강도가 높아진다는 응답도 68.9%였다. 이미 의사소통 문제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6월 건설현장 외국인 노동자 실태파악을 위해 내국인 노동자 23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의사소통이 어려워 엉뚱한 부작용이 생긴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비율이 69.2%에 이르렀다. 건설업체 조사에서도 동의 비율이 60.0%였다. ‘숙련도가 낮아 품질 저하 및 산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에는 노동자 동의가 61.3%, 건설업체는 43.2%였다. 연구소는 외국인 노동자를 적정 규모로 관리하고 내국인력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소는 “외국인 취업등록제는 단기적 대안은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인력을 적정한 규모로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외국인력을 불법고용하는 업체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기는 남미] 빙하 지역에 무더위…해수욕 즐기는 사람들 진풍경

    [여기는 남미] 빙하 지역에 무더위…해수욕 즐기는 사람들 진풍경

    여름이 한창인 아르헨티나의 북부에 눈이 내렸다. 그런가 하면 빙하가 깔린 아르헨티나 남부에는 무더위가 밀려와 해수욕을 즐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북서부 후후이주의 카투아와 미나피르키타스 등 일부 지역엔 5일(이하 현지시간) 수북이 눈이 내렸다. 원래 기상청이 예보한 것은 비였지만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비는 눈으로 변해 떨어졌다. 남반구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다. 12월부터 해를 넘겨 2월까진 무더운 여름이다. 한여름에 진귀한 설경이 펼쳐지자 주민들은 신바람이 났다. 현지 언론은 "두껍게 옷을 껴입은 주민들이 밖으로 밀려 나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한여름 눈을 만끽했다"고 보도했다. 북부가 한여름 눈으로 깜짝 놀랐다면 빙하가 깔린 남부는 무더위로 곤욕을 치렀다.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주에선 6일 온도가 30.8도를 기록했다. 1961년 이후 기록된 최고 무더위다. 남극과 가까운 티에라델푸에고주에선 여름에도 보통 온도가 15도 위로 오르지 않는다. 낯선 무더위에 공무원들이 헉헉거리자 주정부는 부랴부랴 공무원 근무시간을 단축했다. 관계자는 "1년 내내 추운 곳이라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갖춘 곳이 없었다"면서 "주지사가 공무원들의 건강을 걱정해 즉각적인 단축근무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리토모레노 빙하가 있는 산타크루스주에서도 이상 기온이 기록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리토모레노 빙하에선 이날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두꺼운 옷으로 무장하고 빙하를 구경하던 관광객, 가이드 등은 더위를 참지 못하고 물에 뛰어들었다. 현지 언론은 "빙하에서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물에 뛰어드는 진풍경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이런 현상이 기후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단정하긴 힘들다"면서도 "다만 중장기적으로 기후변화가 아르헨티나의 날씨를 어떻게 바꾸어놓게 될지에 대해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아오라칼라파테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름에 눈 내리고 빙하에서 해수욕…아르헨 날씨 진풍경

    여름에 눈 내리고 빙하에서 해수욕…아르헨 날씨 진풍경

    여름이 한창인 아르헨티나의 북부에 눈이 내렸다. 그런가 하면 빙하가 깔린 아르헨티나 남부에는 무더위가 밀려와 해수욕을 즐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북서부 후후이주의 카투아와 미나피르키타스 등 일부 지역엔 5일(이하 현지시간) 수북이 눈이 내렸다. 원래 기상청이 예보한 것은 비였지만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비는 눈으로 변해 떨어졌다. 남반구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다. 12월부터 해를 넘겨 2월까진 무더운 여름이다. 한여름에 진귀한 설경이 펼쳐지자 주민들은 신바람이 났다. 현지 언론은 "두껍게 옷을 껴입은 주민들이 밖으로 밀려 나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한여름 눈을 만끽했다"고 보도했다. 북부가 한여름 눈으로 깜짝 놀랐다면 빙하가 깔린 남부는 무더위로 곤욕을 치렀다.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주에선 6일 온도가 30.8도를 기록했다. 1961년 이후 기록된 최고 무더위다. 남극과 가까운 티에라델푸에고주에선 여름에도 보통 온도가 15도 위로 오르지 않는다. 낯선 무더위에 공무원들이 헉헉거리자 주정부는 부랴부랴 공무원 근무시간을 단축했다. 관계자는 "1년 내내 추운 곳이라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갖춘 곳이 없었다"면서 "주지사가 공무원들의 건강을 걱정해 즉각적인 단축근무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리토모레노 빙하가 있는 산타크루스주에서도 이상 기온이 기록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리토모레노 빙하에선 이날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두꺼운 옷으로 무장하고 빙하를 구경하던 관광객, 가이드 등은 더위를 참지 못하고 물에 뛰어들었다. 현지 언론은 "빙하에서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물에 뛰어드는 진풍경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이런 현상이 기후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단정하긴 힘들다"면서도 "다만 중장기적으로 기후변화가 아르헨티나의 날씨를 어떻게 바꾸어놓게 될지에 대해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아오라칼라파테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대설주의보 내린 대관령

    대설주의보 내린 대관령

    7일 눈이 내린 강원 강릉시 대관령이 설경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강원도 북부 산지와 양양, 고성, 속초 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강원 산지, 북부 동해안은 2∼7㎝, 영동 북부는 10㎝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강릉 연합뉴스
  • “한국경제, 선진국이 3050클럽 가입 때보다 양호”

    “한국경제, 선진국이 3050클럽 가입 때보다 양호”

    3만달러 진입 전후 5년간 평균 성장률 한국 2.8%…日·프랑스·독일보다 높아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이 과거 선진국들이 1인당 국민소득(GNI) 3만 달러를 넘었을 때보다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5일 발표한 ‘2019년 한국 경제 희망 요인’ 보고서에서 “주력 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구가 5000만명 이상이면서 GNI가 3만 달러를 넘은 국가를 흔히 ‘3050클럽’이라고 한다. 보고서는 기존 3050클럽 6개국의 3만 달러 진입 전후 5년간 경제성장률과 한국의 지표를 비교했다. 지난해 GNI 3만 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5년(2016∼2020) 평균치는 2.8%다. 미국(3.9%), 영국(2.9%)보다 낮지만 일본(1.9%)의 5년 평균치보다 높다. 또 프랑스(1.7%), 독일(1.2%), 이탈리아(1.0%)를 웃도는 수치다. 한국의 2019∼2020년도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로 계산했다. 실업률도 양호한 편이다. 한국 실업률 평균은 3.6%로 일본(2.3%)을 제외한 5개국보다 낮았다. 물가상승률 평균치는 1.6%로 영국(1.2%)을 제외한 5개국보다 양호했다. 외환건전성이 양호해 금융 불안 요인이 줄어든 것도 한국 경제의 희망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은 4037억 달러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204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2018년 3분기 기준 31.7%까지 낮아졌다. 연구원은 원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낮은 만큼 경상수지 흑자 흐름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희망 요인으로 보고서는 민간 투자 촉진 정책,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정부의 경제 활력 제고 정책 추진을 꼽았다. 특히 469조 6000억원의 올해 정부 예산도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9.5% 늘어난 규모다. 확장적인 재정지출이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와 일자리 문제를 개선하고 건설경기 급랭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나혼자산다’ 최강창민, 시우민과 겨울 한라산 등반 ‘특급 케미’

    ‘나혼자산다’ 최강창민, 시우민과 겨울 한라산 등반 ‘특급 케미’

    ‘나혼자산다’ 최강창민과 시우민이 한라산을 오르는 모습이 공개된다. 1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평소 아끼던 동생 시우민과 함께 제주도의 랜드마크 한라산을 등반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최강창민의 하루가 공개된다. 동방신기와 엑소의 만남인 만큼 두 사람의 특별한 제주도 여행기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특히 최강창민과 시우민은 여행 내내 눈호강 비주얼과 특급 ‘케미’를 발산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1일 ‘나 혼자 산다’ 측에 따르면 ‘요섹남’ 최강창민은 이른 새벽부터 직접 싼 전복 내장 김밥과 재래시장에서 구매한 간식, 비타민 음료를 챙겨 공항으로 시우민을 마중 나간다. 제주도에서의 조우에 반가움의 포옹을 나눈 두 사람은 푸른 바다와 설경을 가로질러 한라산으로 향한다고. 이에 하얗게 눈 덮인 한라산 겨울 산행에 나선 두 남자가 도전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또한 학창시절부터 동방신기의 팬이던 시우민은 가는 내내 최강창민을 향한 귀여운 팬심을 표출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는 2018년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동방신기의 연말 무대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하고 차 안에서 동방신기 노래를 열창, 곳곳에서 진성팬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전역 후 복귀작 확정 “‘미생’ 이어 웹툰 원작”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전역 후 복귀작 확정 “‘미생’ 이어 웹툰 원작”

    제작사 스튜디오N은 28일 인기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를 드라마화하면서 주인공 종우 역에는 배우 임시완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타인은 지옥이다’의 종우 역은 자타공인 출중한 연기력을 지닌 임시완이 낙점 됐다. 임시완은 입대 직전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통해 설경구와 폭발적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불한당원 신드롬’ 현상을 일으킨 바 있다. 웹툰 원작 드라마 ‘미생’으로는 ‘미생 신드롬’을 일으키며 성공적인 인기를 견인했던 바, 오직 연기력으로 인정 받은 임시완의 제대 후 복귀작 선택이 눈길을 끈다. 올 3월 27일 제대를 앞둔 임시완은 제대 시점부터 종우 역을 소화 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임시완만이 선보일 수 있는 폭발적 연기, 새로운 장르로 그가 다시 한번 웹툰의 드라마화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올 하반기 OCN에서 방송 된다. 장르물의 명가이자 새로운 시도로 두꺼운 팬 층을 두고 있는 OCN이 ‘타인은 지옥이다’를 편성함으로써, 웹툰의 상상력을 한계 없이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여 영화 제작진이 대거 참여하는 프로젝트인 OCN의 ‘드라마틱 시네마’의 작품으로 기획 돼 견고한 만듦새를 기대하게 한다. 연출은 영화감독인 이창희 감독이 맡는다. 2018년 3월 개봉하며 130만 관객을 동원한 ‘사라진 밤’으로 데뷔한 이창희 감독은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액션, 스릴러 장르 섹션 ‘4만번의 구타’ 부문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신예 감독. 스릴러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제너레이션으로 주목 받는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타인은 지옥이다’의 웰메이드한 스토리를 쫀쫀하게 재구성 해나갈 예정이다. 원작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는 지난해 여름 연재를 시작하여 연재 초반부터 충격적인 스토리 전개로 화제를 낳으며 여러 가상 캐스팅으로 기사화까지 된 작품으로, 얼마 전 1월 10일 완결되며 완결일 기준 누적 조회수 8억뷰, 일요 웹툰 39주 연속 1위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스튜디오N은 네이버 웹툰(대표 김준구)의 100% 자회사로 네이버 웹툰, 웹소설 원작 콘텐츠 외에도 오리지널 작품도 개발 중이며, 앞으로도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작품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웹툰의 영상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환경공단, 올해 환경시설공사 8988억원 발주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27일 올해 8988억원 규모의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발주건수는 총 108건으로 지난해(133건, 6834억원)보다 건수는 25건 줄었으나 발주금액은 32%(2154억원) 증가했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체 사업비의 60%(5371억원)애 달하는 73건을 상반기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2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총 108건의 환경시설공사 중 2건은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책임지는 일괄(턴키)입찰로, 106건은 일반심사 등 일반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일괄입찰은 이천 공공하수도시설 설치사업과 서산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등 2건으로 공사금액은 1078억 원이다. 공사별로는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 49건, 상수관망사업 14건, 생태하천복원사업 5건, 폐기물처리시설설치사업 13건, 비점오염저감시설설치 및 유해대기측정소설치 등 기타 환경시설 27건 등이다. 올해 발주되는 최대 공사는 9월 예정인 서산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으로 678억원 규모다. 일괄입찰을 제외한 100억원 이상 공사는 원주 단계천 생태하천복원사업(346억원)과 파주 운정 하수관로 정비공사(284억원) 등 28건이다. 2019년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에서 2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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