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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계 산실 새 씨앗 심다…이젠! 어린이

    공연계 산실 새 씨앗 심다…이젠! 어린이

    대학로 문화예술의 산실 역할을 해 온 소극장 ‘학전’(學田)이 문을 연 지 15일로 꼭 30주년이 됐다. 코로나19로 별도의 행사는 갖지 않고 조용히 개관 기념일을 맞은 학전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린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 가고 있다.●다양한 문화예술 꽃피운 ‘밭’ 학전은 ‘아침이슬’을 쓴 김민기 대표가 1991년 3월 1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문을 연 소극장으로 출발했다. 개관 당시 김 대표는 “여기는 조그만 곳이라 논바닥 농사가 아닌 못자리 농사”라면서 “못자리 농사는 애들을 촘촘하게 키우지만 추수는 큰 바닥으로 가서 거두게 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밭’에서 음악과 무용, 전통예술,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이 꽃피웠고 수많은 배우들이 줄기를 뻗고 열매를 맺었다. ●김광석·황정민도 사랑한 소극장 김덕수 사물놀이 ‘소리굿’으로 개관 공연을 가진 뒤 노래를 찾는 사람들, 들국화, 노래패 새벽, 김광석, 강산에, 안치환, 여행스케치, 노영심, 동물원 등 세상을 향한 외침을 담은 노래가 흘렀다. 1995년 8월 가수로 데뷔한 지 10년이 된 김광석이 라이브 1000회 기념콘서트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이후 윤도현, 성시경, 장기하도 학전 무대에 섰다. 1994년 초연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15년간 70만여명이 관람하는 대표 작품으로, 학전의 공간을 대폭 넓혔다. 독일 그립스극단 폴커 루드비히가 쓴 원작 ‘리니에 1’을 김 대표가 우리 현실에 맞게 고쳐 쓴 한국형 음악극으로, 중국에서 온 옌볜처녀 선녀가 지하철 1호선에서 만나는 인물들을 통해 당시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드러내 큰 공감을 얻었다. 배우 11명과 밴드 5명이 무대를 채운 우리나라 첫 라이브 밴드 록뮤지컬이기도 하다. 2008년 4000회 공연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10년 만인 2018년 재개했는데 당시 오디션에만 917명이 지원해 명성을 확인시켰다. 이황의, 설경구, 김윤석, 장현성, 황정민, 조승우, 최무열, 안내상, 김희원 등이 ‘지하철 1호선’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이후 ‘모스키토’, ‘의형제’, ‘개똥이’ 등도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입시교육에 지친 아이들 위한 무대 학전은 이제 ‘새싹’에 물을 주는 데 힘 쏟고 있다. 2004년 ‘우리는 친구다’를 시작으로 ‘고추장 떡볶이’, ‘슈퍼맨처럼-!’, ‘무적의 삼총사’, ‘진구는 게임 중’ 등 아동·청소년극 공연에 주력한다. 치열한 입시교육에 놓인 아이들에게 TV, 게임 미디어 등이 문화의 전부가 돼선 안 된다는 김 대표의 뜻이 강하게 이어진 결과다. “힘들어도 그것마저 포기할 순 없다”는 꺾이지 않는 의지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슈퍼맨처럼-!’과 ‘고추장 떡볶이’를 공연했고 지난 13일부터 ‘진구는 게임 중’을 4년 만에 선보이고 있다. 학전은 올해 하반기, 7년 만에 재개하는 연극 ‘복서와 소년’ 개막을 앞두고 30주년 행사를 갖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포토] ‘눈부신 설경’

    [포토] ‘눈부신 설경’

    7일 대관령 구간을 운행하던 관광객들이 길가에 차를 세우고 전날 내린 눈이 만든 멋진 설경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당구장 알바’ 김세연, ‘당구 여제’ 김가영 제압하고 LPBA 투어 첫 챔프 등극

    ‘당구장 알바’ 김세연, ‘당구 여제’ 김가영 제압하고 LPBA 투어 첫 챔프 등극

    당구장 아르바이트생 출신으로 7년 동안 가시밭길을 걸어온 김세연(26)이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첫 챔피언 왕좌에 등극했다. 김세연은 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LPBA 투어 2020~21시즌 최종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 결승(7전4선승제)에서 ‘당구여제’ 김가영에 4-2(11-6 8-11 3-11 11-10 11-4 11-9) 로 이겨 우승했다. 출범 두 시즌째를 맞았지만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최종 챔프전을 치르지 못한 LPBA 투어 첫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오른 김세연은 우승 상금으로 1억원을 챙겼다. 김세연은 초등학교 때 당구에 입문한 뒤 ‘포켓볼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김가영과 비교하면 경력이나 기량에서 한 수 아래의 평가에 그쳤다.고교 졸업 후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들 어깨 너머로 3쿠션 당구를 익힌 뒤 7년 만에 가장 화려한 프로 무대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움켜쥔 김세연은 평소 희망이던 김가영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까지해 ‘새 당구 여제’의 길도 활짝 열어 젖혔다. 첫 이닝에서 시원한 옆돌리기로 선취 득점, 8이닝까지 3점에 그친 김가영을 7-3으로 끌고간 김세연은 막판 2개의 뱅크샷으로 넉 점을 보태 11-6으로 1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장군’을 불렀다. 그러나 2세트 들어 김가영도 1-2로 뒤지던 네 번째 이닝에서 뱅크샷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8-8로 팽패한 상황에서 뱅크샷을 포함해 나머지 석 점을 몰아쳐 맞불을 놓았다. 살짝 굳어진 김세영의 기세와는 달리 몸이 풀린 김가영의 스트로크가 살아났다. 3-2 앞선 상황에서 6점 하이런으로 9-2까지 달아난 김가영은 김세연이 한 점을 만회한 9-3에서 네 차례의 공타 끝에 옆돌리기로 마지막 1점만을 남겨놓은 뒤 대회전으로 세트를 매조지며 세트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에버리지 1.222로 0.375에 그친 김가영의 완벽한 우세.그러나 리드를 잡힌 김세연은 4세트 초반 두 개의 뱅크샷으로 넉 점을 쓸어담아 흐름을 되돌렸다. 2-6까지 밀리던 김가영도 횡단샷을 포함해 4점 하이런으로 규형을 맞췄다. 이후 둘 모두 깻잎 한 장의 차이로 득점이 불발되는 지리한 공타 공방이 어어졌다. 그러나 김세연은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10-10 동점에서 비껴치기를 성공시켜 세트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행운까지 김세연의 편이었다. 앞돌리기에서 키스가 난공이 제2목적구까지 흘러가 득점이 인정된 것. 자리로 돌아가던 김세연은 큐를 고쳐잡은 뒤 이후 3점을 보태 4-0으로 앞서간 뒤 6-4에서 김가영이 6이닝째 무득점에 그친 사이 뱅크샷과 비껴치기 등으로 5점을 솎아내며 세트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우승 고지의 7부 능선을 넘은 셈.마지막은 대역전극으로 장식했다. 김가영에 1-9로 끌려가던 김세연은 무려 7점짜리 하이런으로 9-8까지 따라잡았다. 이어 2점짜리 회심의 뱅크샷을 성공시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뒤 회심의 옆돌리기로 화려한 새 여제의 대관식의 주인공이 됐다. 김세연은 “우승을 실감하려면 일주일은 걸릴 것 같다. 승부처는 6세트 마지막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두 점짜리 뱅크샷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상금은 먼저 엄마께 용돈을 드리고 마침 숙소를 옮겨야 할 상황인데, 이 비용에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3㎝ 폭설’… 월동장구 없이 주차장 된 미시령

    ‘43㎝ 폭설’… 월동장구 없이 주차장 된 미시령

    1일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4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오도 가도 못하는 차량으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미시령에 43.4cm, 진부령 39.9cm, 속초 설악동 26.8cm, 고성군 현내면 21.7cm, 북강릉 16.7cm, 양양 13.5cm 등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졌다. 폭설이 쏟아지면서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 곳곳이 통제됐다. 특히 동해고속도로 속초IC 구간과 북양양IC 구간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연휴를 보내러 동해안을 찾은 외지 차량이 많은데다가 이들 차량 가운데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상당수 차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막아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연휴를 동해안에서 보내고 귀경하다가 꽉 막힌 도로에서 3시간을 보낸 김모(43·서울시)씨는 “눈 예보를 들었지만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고속도로로 우회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고속도로 역시 막힌다는 소식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고속도로 제설에 투입된 제설 차량과 장비도 고립 차들 속에서 함께 발이 묶였다. 속초IC~북양양IC 2㎞ 구간에서 고립된 차량만 수백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지역 양양군평지·고성군평지·속초시평지·강릉시평지·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에 대설경보를 발효했으며 철원·화천·인제군평지·양구군평지, 파주·양주·동두천, 포천·양평·가평·연천울진군평지, 경북북동산지에도 추가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연휴 마지막날 강원 눈폭탄…차량 수백대 고립·교통사고 속출

    연휴 마지막날 강원 눈폭탄…차량 수백대 고립·교통사고 속출

    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에 차량 수백 대가 고립되는 등 폭설 피해가 속출했다. 도로 관리당국은 이날 오후 4시 40분부터 동해고속도로 속초 나들목과 북양양 구간의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우회 조치했다. 속초 나들목부터 북양양 나들목까지 약 2㎞ 구간에 차량 수백여 대가 폭설에 갇혔다. 도로 관리당국이 고립된 차량을 속초 방면으로 1∼2대씩 통행시키면서 제설작업을 병행했지만, 크고 작은 사고까지 속출해 제설에 어려움을 겪었다. 동해고속도로 속초 노학1교와 노학2교 일대의 경우 언덕길을 오르지 못한 차량과 크고 작은 접촉사고로 차들이 한데 뒤엉켰다. 도로 관리당국은 대설로 동해고속도로 속초IC 인근 20km 구간에 극심한 정체 발생하고 있다며 고속도로 이용 자제와 제설 차량 이동에 협조를 당부했다.또 오후 4시를 기해 국도 44호선 한계령 논화교차로부터 한계교차로까지 38.2km 구간과 국도 46호선 진부령 광산초교에서 용대삼거리까지 25.3km 구간에 대해 월동장구 미장착 승용차와 화물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로 향하는 도로도 오후부터 통제됐고, 정선군 고한읍 금대봉길도 양방향 길을 막았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460건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신고를 받고 출동해 4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영동 중심으로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 현재 중북부 산지와 양구·강릉·양양·고성·인제·속초 평지, 화천, 철원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남부산지와 정선·삼척·동해·평창·홍천평지, 횡성, 춘천,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적설량은 미시령 44.4cm, 진부령 39.9cm, 설악동 29.8cm, 고성 현내 21.7, 양구 해안 32.2cm, 홍천 구룡령 24.1cm 등이다. 강수량은 진부령 74.4mm, 홍천 68.2mm, 화천 사내면 67.5mm, 설악산 66.5mm, 정선 61.8mm, 춘천 61mm, 철원 59mm 등이다. 기상청은 영동을 중심으로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영서지역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어 시설물 피해 대비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지자체는 비상소집과 함께 제설작업에 나섰다.중대본 “비상대응 2단계로 격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오후 9시부로 대설 대처를 위한 비상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오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으나 대설로 강원지역 고속도로 등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이어지자 대응 수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강원지역 대설로 도내 고속도로에 정체 등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관계기관에서는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고속도로에 정체된 차량에 대해 신속히 조치하고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현재 강원 469명, 경기 84명, 도로공사 185명 등 총 738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제설작업에는 인력 992명, 장비 770대, 제설재 2183톤이 투입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장] “폭설에 도로 곳곳 통제, 정체 극심...2일까지 눈 예보”

    [현장] “폭설에 도로 곳곳 통제, 정체 극심...2일까지 눈 예보”

    1일 강원 전역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영동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 고갯길 곳곳이 통제됐으며,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교통 정체 현상이 발생했다. 영동을 중심으로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으며, 영서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곳곳서 교통사고 이어져...큰 인명피해는 없어 이날 오전 11시 52분쯤 양양군 서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후 1시 54분쯤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홍천 부근 갓길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구조 6건, 구급 38건 등 모두 44건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대부분 접촉사고로,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비가 내려 낙석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춘천시 칠전동 의암댐 방면 의암호 인어상 인근 도로에서 약 100t의 낙석이 발생해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사고 당시 지나간 차량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복구작업은 마쳤지만, 추가 낙석을 우려해 의암댐에서 송암동 회전교차로 구간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데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폭설에 도로 곳곳 통제되기도 이날 폭설이 내리면서 산간 고갯길이 빙판길을 이루면서 도로 곳곳도 통제됐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이날 눈이 많이 쌓이자 오후 2시부터 제설작업을 위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IC로 우회시키고 있다. 도로당국은 통제가 해제되더라도 미시령과 진부령 46번 국도 등 산간도로는 월동장비를 장착한 차량만 운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오후 4시부터 국도 44호선 한계령 논화교차로부터 한계교차로까지 38.2km 구간과 국도 46호선 진부령 광산초교에서 용대삼거리까지 25.3km 구간에 대해 월동장구 미장착 승용차와 화물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로 향하는 도로도 오후부터 통제됐으며, 정선군 고한읍 금대봉길도 양방향 길을 막았다. 기상청 “이번 눈 비교적 무거워...교통 안전 주의” 현재 중북부 산지와 강릉·양양·고성·속초 등 4개 시군 평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남부산지, 양구·정선·삼척·동해·평창·홍천·인제 평지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태백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진부령 31.7cm, 미시령 29.8cm, 양구 해안 26.4cm, 고성 현내 11.9cm, 북강릉 11.1cm, 양양 9.6cm 등이다. 강수량은 진부령 60mm, 화천 사내 58.5mm, 홍천 서석 58mm, 춘천 55.6mm, 철원 53.7mm, 정선 53.6mm 등이다. 기상청은 영동을 중심으로 오는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고, 영서지역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다고 보고 시설물 피해 대비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지자체는 비상소집과 함께 제설작업에 나섰다. 앞서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행정안전부는 대설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와시 불루트 한 타에 133만원짜리샷 쳤다 ‥ PBA 투어 첫 ‘퍼펙트 큐’ 주인공으로 우뚝

    사와시 불루트 한 타에 133만원짜리샷 쳤다 ‥ PBA 투어 첫 ‘퍼펙트 큐’ 주인공으로 우뚝

    터키의 사와시 불루트(47)가 1타에 133만원짜리 프로당구(PBA) 투어 ‘퍼펙트 큐’의 첫 주인공이 됐다.불루트는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호텔 워커홀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PBA 투어 최종 6차전인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5세트3선승제) 첫 경기 두 번째 세트 0-1로 뒤진 두 번째 이닝에서 15점 연속 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TS샴푸가 후원하는 ‘TS샴푸 퍼펙트 큐’는 한 이닝(타구 순서)에서 연속해서 15점을 내 상대 선수에게 세트승을 거두는 것으로, 출범 2년째인 PBA-LPBA 투어에서 처음 나온 기록이다. 다만, 지난 주 TS·JDX의 우승으로 끝난 팀리그에서는 TS·JDX의 이미래(25)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조가 18일 SK렌터카와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 혼합복식에서 퍼펙트 큐를 합작한 적이 있다. 지난 4차대회까지는 상대방에게 영봉승을 거둬야만 퍼펙트 큐가 인정됐지만 5차 대회부터 상대방의 점수와 관계없이 15점 연속득점으로 이기기만 하면 기록을 인정해 준다.이전까지 ‘퍼펙트 큐’에 가장 근접한 점수를 냈던 선수는 오성욱(43)이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 정성윤과의 결승전 첫 이닝에서 잇달아 14득점 했지만 마지막 1포인트를 남기고 아쉽게 공타로 돌아섰다. 불루트는 왕중왕 격인 이 대회 규정에 따라 기존 투어 때보다 갑절 많은 2000만원의 상금을 챙기게 됐다. 15개 샷을 잇달아 성공기킨 그의 샷 한 개 당 가치는 133만원이 조금 넘는 셈이다. PBA는 이번 시즌까지 퍼펙트 큐 상금을 100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두 시즌 만에 투어 챔피언을 뽑는 이번 대회 무게를 감안해 상금을 갑절인 2000만원으로 증액했다. 불루트는 또 이번 대회 신설된 ‘한 큐맨(한 큐에 15점을 기록한 선수)’이 되면서 싯가 1200만원짜리 고급 전기차 1년 렌트권을 부상으로 받게 될 가능성도 커졌다.남도열 경기위원장은 “퍼펙트 큐를 기록하는 선수가 또 나올 경우 한 큐맨은 두 선수 중 두 번째 하이런을 비교해 순위를 따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한 큐맨’까지 블루트가 차지하게게 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불루트는 경기를 마친 뒤 “매우 행복하다. 꼭 하고 싶던 기록이었다”면서 “지난해 12월 한국에 입국하기 직전 돌아가신 아버지께 이 기록을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터키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투잡을 하고 있는 그는 또 “단일 대회에서 이만큼 큰 상금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상금을 당구 경력을 이어가는 데만 쓰겠다”고 기뻐했다. “시즌 개막전 프레데릭 쿠드롱과의 32강전에서 9연속 득점했을 때 내심 퍼펙트 큐를 떠올렸다”는 블루트는 “지난 4차전이 크라운해태 4강전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 목표는 역시 우승”이라면서 “퍼펙트 큐 달성 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바람에 첫 경기를 졌지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다시 힘을 바짝 내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준익 감독 “조선 근대성 발현 ‘정약전 시대’ 흑백으로 담고파”

    이준익 감독 “조선 근대성 발현 ‘정약전 시대’ 흑백으로 담고파”

    “‘자산어보’는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흑산도에서 해양 생물을 기록한 어류 학사입니다. 오래전에 동학에 관심이 있다가 왜 ‘동학’이라고 이름을 지었나 싶어서 보니 동학의 반대편에 ‘서학’(천주교)이 있더군요. 쭉 쫓아가다 보니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라는 인물에 꽂히게 됐습니다.” ‘사도’, ‘동주’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25일 설경구·변요한 배우와 손을 잡고 ‘자산어보’를 스크린에 소환했다.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이 감독은 “조선 후기 근대성이 발현되던 정약전의 시대를 영화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되고 나서,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세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돼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자산어보’는 ‘사도’, ‘동주’, ‘박열’ 등으로 역사 속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온 이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이다. 실제 ‘자산어보’ 서문에 등장하는 창대와 관계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보통 영화를 할 때 위대한 분들을 주인공으로 하지만, 자산어보는 소박한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윤동주를 기억하지만, 그 못지않은 위대한 누군가 있고, 정약용이 있는가 하면 정약용 옆에 정약전이 있고 정약전 옆에 창대가 있다. 아래로 가다 보면 그 시대 진정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동주’에 이어 또다시 흑백 영화를 선택했다. 이 감독은 “제가 어렸을 때는 1800년대 미국을 다룬 서부영화를 흑백으로 봤다”라며 “서부가 그렇다면 우리는 이렇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호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영화 ‘동주’는 일제의 암흑을 나타내고자 흑백중 흑의 비중이 크다면,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만난 하늘과 바다 사람들의 관계를 그리는 백의 비중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정약전 역할을 맡은 설경구 배우는 ‘자산어보’를 통해 첫 사극 영화에 도전한다. 설경구는 “이 감독님이 사극을 준비한다고 해서 한 번도 안 해봤다고 내가 해야겠다고 주장했다. 열흘 뒤에 감독님이 보내준 책이 ‘자산어보’였다. 여운도 있고 읽으면 읽을수록 와닿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영화 ‘소원’ 이후 8년 만에 설경구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설경구와 다시 하게 된 것만으로 행운”이라며 “그런데 마침 책을 달라기에 속으로 좋아하며 책을 줬다. 제가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애틋한데, 촬영현장에서 설경구가 분장하고 나오는데 우리 할아버지를 만나는 것 같아 마음이 울컥했다”고 회상했다. 변요한은 흑산도를 벗어나기 위해 글공부를 하는 청년 어부 창대 역을 맡았다. 변요한은 “저는 선택이라기보다 감독님과 작업하고 싶었는데 책을 주셨고, 받게됐다”라며 “설경구 선배님이 정약전 역할이라고 했고, 글도 좋아서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설경구 선생님은 눈물이 났다고 했는데, 저는 처음에는 눈물이 나지 않았지만, 촬영장에서 맨날 울었다”고 웃었다. 영화 ‘자산어보’는 다음달 31일 개봉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TS·JDX 히어로즈 프로당구(PBA) 팀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TS·JDX 히어로즈 프로당구(PBA) 팀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프로당구 TS·JDX 히어로즈(이하 TS)가 ‘끝장 승부’ 끝에 정규리그 1위 웰뱅 피닉스(이하 웰뱅)를 제압하고 프로당구(PBA) 팀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미래(25)는 파이널(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TS는 22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1’ 파이널 7차전에서 웰뱅을 4-1(6-15 11-9 15-1 15-13 15-14)으로 따돌리고 파이널 전적 4-3으로 출범 첫 해를 마무리한 PBA 팀리그 왕좌에 올랐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쳐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PO)에서 2위팀 SK렌터카를 3-0으로 돌려세우고 힘겹게 파이널에 오른 뒤 7전4선승제의 챔프전에서 ‘1승 어드밴티지’의 불리함을 안았지만 실제 전적 4승2패로 웰뱅에 앞서 팀리그 원년 타이틀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아쉽게 2위에 그친 웰뱅은 5000만원을 받았다. 정규리그 1~4위가 펼치는 팀리그 플레이오프는 세 차례의 등급별 각 경기마다 상위팀이 1승을 먼저 획득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TS 역시 크라운해태와의 3~4위간 준PO에서 1승을 먼저 얻고 경기를 치러 1승만 거두고도 전적상으로는 2승이 돼 PO에 진출했다. 반면 SK와의 PO에서는 1패를 떠안았지만 세 경기를 내리 이겨 파이널에 올랐다. 역시 1패를 떠안은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된 파이널에서도 TS는 1차전을 4-0으로 시원하게 이겨 1승1패가 된 이후 2~5차전까지 두 차례의 승패를 주고 받아 3승3패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채 이날 7차전에 돌입했다. 특히 TS는 PBA에 처음 도입된 승부치기에서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세 차례 모두 이기는 진기록도 냈다. 승부치기는 축구의 승부차기와 흡사하다.6세트(남자복식1, 여자단식1, 혼합복식1, 남자단식3)로 구성된 한 경기에서 3-3으로 비길 경우 각 팀 5명의 선수가 겨뤄 합산된 점수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여기서도 동점이 되면 두 팀 w정해진 순번에 의해 일대일 ‘서든 데스’로 승부를 가린다. TS는 SK와의 PO 1, 3차전 등 두 차례의 승부치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고 2-3으로 끌려가던 웰뱅과의 6차전에서도 극적으로 3-3 균형을 맞춘 뒤 맞은 통산 세 번째 승부치기까지 거짓말처럼 3-1로 이겨 ‘끝장 승부’ 속으로 몰아넣은 웰뱅을 따돌리고 원년 챔피언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파이널 전적 9승3패를 기록한 이미래(25)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면서 부상인 싯가 1300만원짜리 당구 테이블의 주인이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TS/JDX 히어로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웰뱅 피닉스와 프로당구 파이널 7차전행

    TS/JDX 히어로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웰뱅 피닉스와 프로당구 파이널 7차전행

    프로당구 TS·JDX 히어로즈(이하 TS)가 세 번째 맞은 승부치기 끝에 팀리그 챔피언결정전인 파이널을 최종전까지 몰고 갔다.TS는 22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 프로당구(PBA) ‘신한금융투자 팀리그 2020~21 챔피언결정전인 파이널(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이하 웰뱅)과 극적으로 3-3 동률을 이뤘다. TS는 지난 21일까지 실제로 4차례 맞붙어 2승2패로 웰뱅과 동률을 이뤘지만 상위팀에 ‘1승 어드밴티지’를 주는 플레이오프 규정때문에 상대적으로 1패를 떠안는 바람에 2-3으로 리드를 잡힌 상황에서 이날 6차전에 나섰다.6차전까지 지면 웰뱅에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내줘야만 하는 상황. 그러나 TS는 물러서지 않았다. 5세트까지 2-3으로 끌려가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남자단식의 정경섭이 6세트를 이겨 극적으로 3-3 무승부(13-15 11-4 14-15 15-3 6-15 11-9)를 만들었고, 플레이오프 들어 세 번째 맞은 승부치기에서 웰뱅을 3-1로 제치고 파이널 전적을 3-3으로 둔갑시켰다. 프로당구(PBA) 팀리그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최종 7차전은 22일 밤 9시에 시작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크로폴리스 언덕서 스키를?…아테네 이상 폭설로 도시 마비

    아크로폴리스 언덕서 스키를?…아테네 이상 폭설로 도시 마비

    지구 온난화로 북극에 머물러야 할 극 소용돌이가 남하하면서 북반구 곳곳에서 이례적인 폭설이 관측되고 있다. 새해 들어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시카고 등지엔 예년보다 강한 눈보라가 나타났고 스페인 마드리드가 눈으로 뒤덮였다. 이어 지난 주말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눈을 보기 어려운 그리스 아테네가 설경으로 바뀌었다. 그리스 북부나 산악지대에선 눈이 흔하지만, 아테네에서 눈은 드문 현상이다. 방비 없이 폭설을 맞이한 아테네에선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대중교통 서비스가 중단됐고, 수백 그루 나무가 쓰러지며 전깃줄을 건드려 교외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도시 북부 변두리 지역엔 외출자제령이 떨어졌고,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접종도 중단됐다. 한편으로 고대 아크로폴리스가 눈으로 뒤덮인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아크로폴리스 근처 언덕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목격됐다. 일부 어린이들은 화요일 온라인 수업을 건너 뛰고 눈 놀이에 집중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女프로당구 ‘미래’ 이미래, 투어 첫 3연승 대기록

    女프로당구 ‘미래’ 이미래, 투어 첫 3연승 대기록

    여자 프로당구의 ‘미래’ 이미래(25)가 치명적인 팔 부상을 극복하고 프로당구(PBA-LPBA) 투어 첫 3연승을 일궈 냈다. 이미래는 지난 13일 서울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 PBA-LPBA 정규투어 마지막 5차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챔피언십 여자부 결승(5전 3선승제)에서 오수정(38)을 3-2(11-7 4-11 11-8 4-11 9-6)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달 3~4차 대회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 출범 이후 두 번째 시즌 만에 첫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던 이미래는 이날 연승 기록을 3으로 늘리면서 출번 두 시즌째를 맞은 투어 최다 우승(4회)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크라운해태 대회 우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임정숙(35·3승)을 다승 2위로 밀어냈다. 최근 교통사고로 팔과 손목을 다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미래는 공격과 수비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전략으로 대기록을 일궈 냈다. 우승 상금 2000만원을 챙긴 이미래는 올 시즌 6100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상위 16명만 출전하는 챔피언결정전인 투어 6차 대회 월드챔피언십에 여유 있게 1위로 선착했다. 월드챔피언십은 오는 24일 개막한다. 캄보디아 출신의 아마추어 최강 스롱 피아비를 서바이벌 방식으로 열린 64강전에서 일찌감치 탈락시킨 뒤 김민아(이상 31)를 8강 맞대결에서 돌려세웠던 이미래는 사실상의 결승이었던 김가영(38)과의 4강전도 가뿐히 넘어선 뒤 이날 오수정까지 제쳤다. 이미래는 “3연승은 꿈도 꾸지 못했다”며 “대학교 학업을 마치자마자 좋은 결과를 내서 스스로 대견하다는 마음이 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베트남 당구 영웅, 고향에 큰 내집, PBA 우승… 꿈꾸는 3쿠션

    베트남 당구 영웅, 고향에 큰 내집, PBA 우승… 꿈꾸는 3쿠션

    고교생 때 유튜브 독학으로 배운 당구환경공학 전공 졸업장 대신 ‘큐’ 잡아 당구영웅 꿈꾸며 한국 프로리그 도전 새 한류 ‘케이당구’ 베트남에 전하고파스포츠의 세계에서 주류와 비주류를 구분짓는 일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 스포츠는 남녀를 구분 짓거나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이민자와 외국인, 온전한 자와 온전치 못한 자 등을 구분하지 않는다. 서울신문은 스포츠의 세계에서 경계를 넘어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소개하고자 한다. 프로당구(PBA) 2020~21시즌 정규튜어 마지막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남자부 32강전이 펼쳐진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 곱상하게 생긴 28세의 베트남 청년 응우옌 후인 프엉린은 문성원에 1-3패를 당해 탈락한 뒤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첫 세트 13이닝에서 7점짜리 ‘하이런(연속득점)’으로 기세 좋게 앞서나갔지만 이후 5차례의 공타로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그러면서도 프엉린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환경공학 전공의 대학 졸업장을 마다하고 K당구를 따라나선 프엉린은 테이블 위의 공 3개를 바라보면서 “또 한 번의 좋은 경험을 했다. 베트남에도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속담이 있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올해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베트남 남부 빈프억 성 작은 마을 출신의 프엉린은 2020~21시즌 PBA-LPBA 투어·팀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26명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정식 시드(출전권)은 없지만 ‘와일드카드’를 받아 3차 투어 때부터 ‘큐’를 잡았다. 고교 시절 ‘유튜브 독학’으로 당구를 배운 그는 5년 전 3쿠션으로 전향해 2018년 직업 선수로 나섰다. 대회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좋아져 고향에선 당구깨나 친다고 어깨에 힘 좀 줬다. 지난해 호찌민시 3쿠션 대회 우승은 물론이고 2019년 경기 구리에서 열린 세계3쿠션 월드컵에서도 결과는 56위였지만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 그렇지만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이번 대회는 1회전에서 깔끔하게 떨어졌다. 4차 대회에선 8강에 겨우 올랐다. 그는 “두 번째 밟은 한국땅인데도 모른 게 어설펐다”며 “그나마 8강 진출도 운이 많이 따랐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는 프로당구 열기가 뜨겁다. 실시간 PBA 투어 유튜브 시청자 중에 베트남 유입률이 30%나 되고 페이스북 계정 ‘빌리어드 베트남’에 등록한 이가 10만 명을 넘어설 정도다. 온 나라에 당구 열기로 가득하지만 정작 베트남에는 프로 투어가 없다. 프엉린이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프엉린 외에 마민캄(46), 응오 딘 나이(30)도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베트남 동료다. 이들은 한 당구용품업체가 마련해 준 숙소에서 함께 지내면서 날마다 ‘꿈’을 꾼다.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두 번이나 잡은 마민캄은 이미 ‘베트남의 영웅’이 됐다. 지난 5년간 이들은 꿈을 실현하고자 매일 8시간씩 훈련했다. 당구는 사고와 생각이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 공이 한 번도 같은 모양으로 오는 법이 오는 법이 없어서다. 굳은 의지를 갖춘다면 꿈은 꼭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 2018년 쿠드롱의 28개의 3쿠션 ‘하이런(연속득점)’ 세계기록에 5개 차로 근접하기도 했던 마민캄 역시 다크호스다. 프엉린은 “새로운 ‘한류 컨텐츠’ K당구를 프로의 모습으로 베트남에 전파하고 싶다”면서 “우승 상금 1억 원으로 고향 마을에 큼지막한 내 집을 갖고 싶은 것이 인생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정은의 ‘자력갱생’...“첫해 못하면 결정적 기회 놓쳐”

    김정은의 ‘자력갱생’...“첫해 못하면 결정적 기회 놓쳐”

    노동신문 사설 통해 재강조간부들 자아비판도 계속돼북한이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5개년계획’의 첫해인 올해 계획 실행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자력갱생의 성패가 사실상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사설에서 “올해 사업을 혁신적으로 전개하지 못하면 당 제8차 대회 결정을 관철할 수 없으며 전면적 발전을 추동하기 위한 결정적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첫해 진군부터 계획을 낮추면 우리의 전진 속도가 떠지게 되고 당대회 결정이 종잇장 위의 글줄로만 남게 된다”면서 “그 어떤 대가를 치르어서라도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것이 올해 전투”라고 강조했다. 사설은 또 김정은 당 총비서가 최근 전원회의에서 “경제사업을 대담하게 혁신적으로 전개하도록 당적으로 끝까지 밀어줄 것”이라고 ‘확약’했다며 내각과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이 경제 전반에 대한 통일적 지휘와 통제 기능을 복원하는데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비상설경제발전위원회의 역할을 높여 경제발전을 저애하는 장애물들을 제거하고 나라의 경제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설은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이 ‘권한타발’(권한 없다고 불평), ‘조건타발’만 하며 속수무책으로 앉아있던 낡은 타성에서 탈피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일부 경제부문 간부들이 대내외적 조건을 앞세워 올해 계획을 낮춰 세운 것을 다시 거론하며 이를 “땅짚고 헤엄치는 정도”로 표현했다. 간부들의 자아비판도 계속됐다. 문경덕 평안북도 당 책임비서와 림경만 내각 정치국 국장 등은 노동신문 기고문을 통해 자아비판하며 대책을 다짐했고, 김성준 평양시 농촌경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선중앙방송에서 “주관주의와 허풍을 이 순간부터 완전히 송두리째 뿌리 뽑겠다”고 결의했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8∼11일 2차 전원회의를 소집해 내각이 작성한 올해 경제계획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질타했다. 또 김두일 당비서 겸 경제부장을 임명 한 달 만에 전격 교체하며 기강 확립에 나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공격과 수비의 조화가 3연승 버팀목” 이미래 프로

    “공격과 수비의 조화가 3연승 버팀목” 이미래 프로

    여자 프로당구의 ‘미래’ 이미래(23)가 남녀 프로당구(PBA-LPBA) 투어 역대 처음으로 3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올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이자 지난해 원년 1승을 포함해 남녀 통틀어 최다승자로 우뚝 섰다.이미래는 1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친 PBA-LPBA 정규투어 마지막 5차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챔피언십 여자부 결승(5전3선승제)에서 오수정(38)을 3-2(11-7 4-11 11-8 4-11 9-6)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달 3~4차대회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 출범 이후 두 번째 시즌 만에 첫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던 이미래는 이날 우승으로 3차례 잇달아 투어 정상을 밟아 한 시즌 각기 다른 3개 대회를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의 첫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이미래는 이번 시즌 3연속 우승을 포함, 모두 4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며 다승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임정숙(3승)을 2위로 밀어내고 남녀 투어 통틀어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우승상금 2000만원을 챙긴 이미래는 올 시즌 상금 6100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상위 16명만 출전하는 챔피언결정전인 월드챔피언십에 여유있게 1위로 선착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미래는 사실상 LPBA 투어 지존의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아마당구 최강 스롱 피아비까지 가세하면서 기존 ‘김가영-차유람-이미래’라는 트로이카 판도에 금이 갈 것이라는 전망은 기우에 불과했다. 첫 일합을 겨룬 서바이벌 방식의 64강전에서 스롱을 탈락시킨 이미래는 8강전에서 김민아를 물리친 데 이어 전날 사실상의 결승이었던 김가영과의 4강전 장벽까지 가뿐히 넘어선 뒤 이날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인 오수정까지 제치면서 이젠 적수가 없는 지존의 자리를 탄탄히 구축했다.이미래는 “3연속 우승은 꿈도 꾸지 못했다“면서 ”사실 올 시즌 첫 우승 뒤 도진 어깨부상을 버텨내고 일군 우승 기록이라 더 뜻이 깊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후 어깨와 전완근쪽이 많이 좋지 않았다. 고민이 많았다. 팔 감각이 떨어져 우울하기까지 했다“면서 ”그러나 당구는 사실 공격과 수비가 공존하는 스포츠다. 전략적으로 공격과 수비를 적절히 배분해 쳤더니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3연승의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미래 프로당구 사상 첫 ‘트리플 크라운’

    이미래 프로당구 사상 첫 ‘트리플 크라운’

    여자 프로당구의 ‘미래’ 이미래(23)가 남녀 프로당구(PBA-LPBA) 투어 역대 처음으로 3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올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이자 지난해 원년 1승을 포함해 남녀 통틀어 최다승자로 우뚝 섰다.이미래는 1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친 PBA-LPBA 정규투어 마지막 5차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챔피언십 여자부 결승(5전3선승제)에서 오수정(38)을 3-2(11-7 4-11 11-8 4-11 9-6)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달 3~4차대회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 출범 이후 두 번째 시즌 만에 첫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던 이미래는 이날 우승으로 3차례 잇달아 투어 정상을 밟아 한 시즌 각기 다른 3개 대회를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의 첫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이미래는 이번 시즌 3연속 우승을 포함, 모두 4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며 다승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임정숙(3승)을 2위로 밀어내고 남녀 투어 통틀어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우승상금 2000만원을 챙긴 이미래는 올 시즌 상금 6100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상위 16명만 출전하는 챔피언결정전인 6차대회 월드챔피언십에 여유있게 1위로 선착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미래는 사실상 LPBA 투어 지존의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여자 아마당구 최강 스롱 피아비까지 가세하면서 기존 ‘김가영-차유람-이미래’라는 트로이카 판도에 금이 갈 것이라는 전망은 기우에 불과했다. 첫 일합을 겨룬 64강전에서 스롱을 탈락시킨 이미래는 8강전에서는 김민아를 격침시킨 데 이어 전날 사실상의 결승이었던 김가영과의 4강전 장벽까지 가뿐히 넘어선 뒤 이날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인 오수정까지 제치면서 이젠 적수가 없는 난공불락의 탄탄한 요새를 구축했다.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홈설족 ‘있지’랑 랜선여행 설설 떠나볼까

    홈설족 ‘있지’랑 랜선여행 설설 떠나볼까

    이번 설 연휴도 코로나19 탓에 이동량을 최대한 줄이며 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 여행 갈증은 가급적 집에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다독여야 한다.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이 설 연휴를 집에서 보내는 ‘홈설족’을 위해 랜선 여행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부디 이번이 랜선 여행을 소개하는 마지막 설이 되길.한국관광공사가 준비한 이벤트는 두 가지다. 우선 설 연휴 기간 중 증강현실(AR) 3D 아바타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비대면 한국관광 홍보 이벤트를 벌인다.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걸그룹 ‘있지’(ITZY)의 아바타가 출연해 가상의 한국여행지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광공사 측은 ‘제페토’의 주 이용층인 글로벌 Z세대뿐 아니라 아이돌 그룹 있지의 한류 팬덤 등 다양한 한류 관심층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있지 3D 아바타가 소개하는 한국여행 있지의 3D 아바타가 출연하는 가상의 한국여행 소개영상 ‘필 더 리듬 오브 버추얼 코리아’는 30초 분량이다. 영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제작됐다. 관광공사 유튜브 채널(@visitkorea)과 국내외 지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제페토 SNS 계정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13일, 14일 가상의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있지 아바타와의 팬미팅이다. ‘필 더 리듬 오브 버추얼 코리아’ 영상 감상 후 ‘팬 셀카회’가 진행되고 보트 타기와 스케이트보드 타기 등 다양한 가상체험들도 즐길 수 있다. 설을 맞아 한복을 입은 있지 아바타는 ‘역조공’ 푸드트럭에서 떡국과 외국인 팬들에게 익숙한 식혜를 제공한다. 두 번째는 설특집관 ‘2021 설 프라이즈! 당신의 오감을 만족시킬 여행 모았Zip’이다. ‘전통주와 함께하는 맛있는 여행’은 지역 특산물과 어울리는 음식별 전통주, 입문자를 위한 인기 전통주 추천, DIY 담금주 키트 정보 제공, 전통주 구독서비스 소개 등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꾸려졌다. ‘차창 밖 겨울여행 드라이브 코스 추천’에선 코로나로 늘어난 드라이브 여행 수요에 맞춰 설경, 맛, 야경, 겨울 바다, 한적한 수도권 드라이브 등 5가지 테마의 20개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함께 여행하개! 반려견 동반 여행 50’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가볼 만한 전국 50개 여행지를 추천한다. ‘360 VR 온택트로 즐기는 여행명소’에서는 관광 스타트업인 ‘NLC VR’과 함께 만든 무주 덕유산, 청송 얼음골 등의 설경 가상현실(VR)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겨울을 느껴봐! 힐링사운드 여행’에서는 바람소리, 눈 밟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ASMR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집콕 문화생활 콘텐츠, 랜선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여행 7선 등의 콘텐츠가 마련됐다.●팬 추천 서울명소 찾아가는 아이돌 서울관광재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TV’에서도 다양한 랜선 여행 콘텐츠와 만날 수 있다. ‘서울 커넥트 유’(Seoul Connects U)는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 데이식스 등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각국의 팬들에게 과거 서울 여행 사진을 받은 뒤, 아이돌들이 그 장소를 다시 방문해 추억을 소환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시너리 오브 서울 ASMR’(The Scenery of Seoul ASMR)은 서울의 풍경과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콘텐츠다. 경복궁, 한강 등의 특정 지점을 긴 호흡으로 촬영했다. ‘시네마틱 서울’(Cinematic Seoul)은 서울의 숨겨진 모습들을 편안한 음악과 함께 소개하는 콘텐츠다. 종로 백사실 계곡 등 숨겨진 명소와 서울 골목길 등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인 8K’에선 초고화질로 담은 서울의 풍경을 소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까지 온라인으로 벌이는 ‘2021 관광두레 전국대회’는 여행 갈증을 완화해 줄 프로그램들과 만나는 기회다. 주류 여행 상품과는 거리가 있지만, ‘관광두레’가 내놓는 프로그램들은 언제든 폭발적 인기를 끌 수 있는 개성 강한 상품들이다. 차후에 대면 여행이 가능해질 때 우선순위에 놓아도 손색없는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푸바오 보러 갈까 루미나리에 가 볼까 몇몇 놀이시설들도 조심스럽게 설맞이 이벤트를 내놨다. 에버랜드는 동계 운휴에 들어갔던 ‘티 익스프레스’를 연휴 첫날인 11일부터 재가동한다. ‘티 익스프레스’는 목재로 만든 국내 최초의 우든코스터로 최대 속도가 시속 104㎞, 낙하각도는 77도에 달하는 어트랙션이다. 판다월드에서는 지난해 7월에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를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코로나19 탓에 매일 소규모 인원이 순차 관람하는 예약제를 실시 중이다. 예약은 에버랜드 애플리케이션 내 ‘레니찬스’를 통해 현장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롯데월드는 다양한 ‘언택트 이벤트’를 준비했다. 파크 곳곳을 화려하게 수놓는 빛의 축제 ‘루미나리에’, 별빛이 쏟아지는 야외 매직 아일랜드의 ‘스노 브릿지’와 ‘스노 캐슬’ 등이 펼쳐진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집콕! 랜선 박물관’을 운영한다. 온라인으로 겨울의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보고 팥 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랜선 박물관’ 수료증은 학교 방학과제로 제출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댓글 이벤트 ‘설!프라이즈’를 진행한다. 오는 13일까지 댓글로 지인에게 설날 인사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커피 디저트 쿠폰을 증정한다. 경기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투숙객에게 미니 윷놀이 키트를 제공한다. 소원 이벤트 ‘2021 행복하소’에서는 인스타그램으로 참여한 고객에게 디럭스 1박 숙박권 등의 경품을 준다. 객실 전용 채널을 통한 힐링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오전에는 의자와 수건을 활용한 ‘굿모닝 스트레칭’을, 저녁에는 싱잉볼 마스터가 들려주는 연주를 통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굿나잇 싱잉볼’을 진행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김정은, 비상설 경제발전위원회 신설… 경제난 극복 총력전

    김정은, 비상설 경제발전위원회 신설… 경제난 극복 총력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틀째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대남·대외 부문의 활동 방향과 농수산업 등 경제 분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태스크포스(TF) 성격의 ‘비상설 경제발전위원회’도 만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전날 열린 2일차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와 군수공업 부문이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올해 수행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과 대남 부문과 대외사업 부문의 금후 활동방향을 명백히 찍어주시고 철저히 집행해 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대외 정책과 관련해 구체적 내용은 나오지 않았으나,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방력 강화 기조와 대남·대미를 향한 조건부 관계 개선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회의가 사흘째 진행 중이어서 최종 결정서를 통해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 부문에서는 “비상설경제발전위원회의 역할을 높일 데 대한 문제를 비롯해 내각중심제·내각책임제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적 문제들을 천명했다”고 했는데, 북한이 경제 분야에서 비상설 위원회를 만든 것은 이례적이다. “내각과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이 자기의 고유한 경제 조직자적 기능과 통제기능을 복원해 경제 전반에 대한 지도관리를 개선”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경제사업 전반에 있어 내각에 확실하게 힘을 실으면서, 비상설 위원회를 통해 시스템 정비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경제와 무력 증강 두 가지를 모두 잡기 위해 사실상 병진노선 2.0을 이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는 내각에 5년의 기간을 연장해 주고 성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사] IBK캐피탈,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 부산시교육청

    ■ IBK캐피탈 ◇ 임원 승진 △ 경영전략본부(장) 부사장 함석호 △ 심사본부(장) 상무 권영백 △ 기업금융2본부 본부장 권창호 △ 종합금융본부 본부장 김동환 ◇ 임원 전보 △ 기업금융1본부 본부장 조성태 ◇ 승진 △ 기업금융2부 부장 정상화 △ IB 1부 부장 조영민 △ 심사2부 부장 한동우 △ PE부 부장 신동민 △ 준법지원부 부장 설경헌 ◇ 전보 △ 경영지원부 부장 김세곤 △ 자금부 부장 박영배 △ 여의도금융센터 센터장 양우석 △ 기업금융4부 부장 오형준 △ 종합금융부 부장 김재수 △ 경기금융센터 센터장 조명근 △ 중부금융센터 센터장 장상규 △ 영남금융센터 센터장 민경배 △ 창업벤처부 부장 김우진 △ IB지원부 부장 양재훈 △ 검사부 부장 고철현 ■ 공정거래위원회 ◇ 국장급 전보 △ 시장구조개선정책관 고병희 △ 유통정책관 조홍선 △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배영수 ■ 국토교통부 ◇ 국장급 임용 △ 장관정책보좌관 안성배 ■ 부산시교육청 [유·초등] ◇ 교(원)장 승진 △ 감전초 박영임 △ 남부민초 박종열 △ 녹명초 정상영 △ 대연초 전영순 △ 덕상초 김행여 △ 덕성초 김진옥 △ 덕포초 이재신 △ 모동초 하상현 △ 문현초 홍순일 △ 부암초 박정선 △ 서곡초 이성재 △ 성전초 배다남 △ 신평초 황보연 △ 엄궁초 강향림 △ 여고초 강미경 △ 연미초 강연진 △ 영도초 이연찬 △ 가동유 이연희 △ 덕천유 송미현 △ 송정유 우은희 △ 신명유 이연주 △ 오션유 이미화 ◇교(원)장 공모 △ 상리초 송명종 △ 청동초 강정복 △ 장서초 이금희 △ 장안초 백성숙 △ 방곡초 변문홍 △ 구포초 김선자 △ 해누리유 김순희 ◇ 교감 승진 △ 개원초 최재근 △ 개포초 김영숙 △ 교동초 지경희 △ 교리초 이정식 △ 구포초 이형호 △ 남문초 황원남 △ 명원초 황영숙 △ 명호초 최상영 △ 부산진초 박은식 △ 사하초 윤은숙 △ 성동초 송서정 △ 오션초 강토근 △ 장안초 석정선 △ 부산솔빛학교 조성국 ◇ 교육전문직원 직위 승진 △ 학생예술문화회관 관장 박귀자 △ 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 이수금 △ 교육연수원 초등연수부장 허경숙 △ 어린이창의교육관 운영부장 하승희 [중등] ◇ 교장 승진 △ 부산서여고 홍민호 △ 부산산업학교 김상국 △ 부산혜성학교 김진규 △ 부산대신중 이상민 △ 부산영선중 김병성 △ 영도제일중 마동진 △ 감만중 신용욱 △ 개금여중 김경희 △ 남천중 임정택 △ 대연중 최정희 △ 문현여중 이성전 △ 동주중 이병헌 △ 명지중 황애록 △ 명호중 하인표 △ 신덕중 윤갑중 △ 학장중 소은숙 △ 연제중 정호석 △ 재송중 강인석 ◇ 공모교장 △ 경남고 백영선 △ 동래고 신창훈 △ 부산SW마이스터고 윤혜정 ◇ 교감 승진 △ 개금고 강경필 △ 부산국제고 이정철 △ 부산장안고 이상열 △ 부흥고 류충도 △ 충렬고 김은수 △ 부산영상예술고 신용훈 △ 부산진여상 황규정 △ 부산남중 최나니 △ 부산대신중 옥명석 △ 영도제일중 임정희 △ 장림여중 이영희 △ 하단중 류정혜 △ 경남여중 이영희 △ 부산서중 황찬주 △ 분포중 김은옥 △ 초연중 김경미 △ 가람중 이원석 △ 덕천중 유현옥 △ 송정중 조현숙 △ 주례중 천태복 △ 지사중 김용철 △ 학장중 정인국 △ 화명중 강은숙 △ 부곡여중 조은영 △ 유락여중 구명희 △ 동백중 이춘희 △ 반송여중 김성애 △ 부산수영중 남인희 △ 상당중 손문숙 △ 신곡중 차전환 △ 재송여중 한홍연 △ 정관중 홍경희 ◇ 교육전문직원 승진 △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기봉 △ 학생교육원 원장 조윤식 △ 시교육청 교육국장 김광수 △ 학생교육원 한빛학교장 김정고 △ “ 교학부장 곽정록 △ 서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김애라 △ 해운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유영옥 △ ” 학교지원과장(팀장) 김혜선 △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손영욱 △ “ 교육정책연구소 팀장 양창호 △ 미래교육원 진로진학지원센터 팀장 황서운
  • 북한 이틀째 당 전원회의…대남·대외사업 활동 방향 제시

    북한 이틀째 당 전원회의…대남·대외사업 활동 방향 제시

    북한이 이틀째 노동당 전원회의를 연 가운데 대남·대외부문의 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농업·수산을 비롯한 경제 분야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열린 당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 동지가 보고에서 인민군대와 군수공업 부문이 올해 수행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과 대남부문과 대외사업 부문의 금후 활동 방향을 명백히 찍어주시고 이를 철저히 집행해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인민군의 전투 과업과 대남·대외사업의 활동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정은 총비서는 먹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해 농업과 수산 분야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농업을 추켜세우는 것은 인민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반드시 결실을 봐야 할 국가 중대사”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영농물자 보장 대책을 시급히 세우고 물질·기술적 토대를 갖추는 사업을 추진하는 문제가 논의됐다. 수산 부문에서는 어로 활동과 양어 양식을 적극적으로 해 수산물 생산량을 늘리라고 주문했다. 김 총비서는 또한 국가경제지도기관의 역할 강화를 주문하며 당 차원에서 내각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올해 경제사업의 성과 여부가 국가경제지도기관의 기능과 역할에 달려있다”며 “경제사업을 대담하게 혁신적으로 전개하도록 당적으로 끝까지 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각·국가경제지도기관이 고유한 경제 조직자적 기능과 통제기능을 복원해 경제 전반에 대한 지도관리를 개선하는 문제, 비상설경제발전위원회의 역할을 높일 데 대한 문제, 내각 중심제·책임제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적 문제를 언급했다. 당 전원회의는 지난 8일 시작했으며 10일 이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회의 종료 일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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