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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의 기운 모아 기적을’…男 대표팀도 중국 만난다

    ‘우주의 기운 모아 기적을’…男 대표팀도 중국 만난다

    한국 남자 탁구가 덴마크를 물리치고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메달을 확보했다. 다음 상대는 11회 연속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하는 절대 강자 중국이다.임종훈, 안재현, 장우진이 출전한 단체전 세계 5위 한국은 23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덴마크(20위)에 매치 점수 3-1(3-1 1-3 3-0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탁구 세계선수권에서는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배 팀 모두에 동메달을 준다. 한국은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부터 시작했던 세계선수권 연속 메달 행진을 4회로 늘렸다. 임종훈이 첫 판을 3-1로 승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덴마크의 아너스 린드는 끈끈하게 따라 붙었지만, 임종훈이 흔들리지 않고 강한 톱스핀을 작렬하며 수비벽을 허물었다.그런데 2매치 장우진이 덴마크의 에이스 요나탄 그로트의 왼손 블록에 막혀 1, 2게임을 연달아 내줬다. 평소에 좋지 않은 오른쪽 햄스트링에 계속 손이 갔다. 공격이 살아나며 3게임을 가져왔지만, 4게임은 날카로운 백핸드 톱스핀을 앞세운 요나탄이 가져갔다. 3매치에선 양 팀 비장의 카드가 정면 충돌했다. 주세혁 감독이 이상수 대신 안재현을 내보냈고, 덴마크 역시 한국이 예상 못한 마르틴 안데르센이 나왔다. 특히 마르틴 안데르센은 올해 국제무대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았었다. 이번이 올해 국제무대 첫 출전이었다. 안재현으로서도 생소한 상대였는데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주도권을 잡았다. 첫 게임을 2실점으로 묶었고, 이어진 2, 3게임에서는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마무리했다.첫 주자로 나왔던 임종훈과 2매치에서 한국 에이스 장우진을 잡은 요나탄이 4매치에서 맞붙었다. 임종훈은 첫 게임을 먼저 내줬으나, 듀스접전 끝에 2게임을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홈 관중의 뜨거운 함성 속에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바나나플릭의 적중률이 높아진 임종훈이 3, 4게임을 연달아 가져왔다. 한국은 이제 2008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하지만 24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난다. 중국은 8강전에서 난적 일본을 매치 점수 3-0으로 완벽히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이 단식 세계 1~5위가 팀을 이룬 중국을 꺾는 것은 사실 기적이다. 온 우주의 기운이 모여야 가능한 일이다.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은 “우리가 최근 중국에 거의 매 경기 한 매치도 따지 못하고 패하고 있는데, 홈에서 하는 경기이니 만큼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우리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홈 팬들의 응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금은 돌아서 갈지 정면승부를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지만 우리 안방이니 만큼 조금이라도 승리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재현은 “중국전에는 보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주어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중국 선수들이 워낙 강한 선수들이니까 너무 무난하게 가면 어려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며 “파워나 스피드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너무 무난한 작전으로 가기보다는 좀 더 변칙적으로, 중국 선수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시도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임종훈은 “중국은 강대 강으로 붙어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랑스 르브렁 형제들처럼 어딘가 변칙적으로 준비해볼 생각도 있다.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우진은 “잘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이번 대회는 홈에서 치르고 있어서 다른 세계대회 때보다 부담이 훨씬 덜하다. 홈에서 하는 4강전은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서 좋은 분위기에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 아~~~ 만리장성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우승 도전을 멈췄다. 전지희, 신유빈, 이시온이 차례로 나선 단체전 세계 5위 한국은 22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중국(1위)에 매치 점수 0-3(0-3 0-3 0-3)으로 완패했다. 한국 여자 탁구는 처음으로 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동메달) 이후 12년 만의 입상을 노렸으나 ‘만리장성’에 가로막혀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한국 여자 탁구는 1973년 사라예보 대회 우승, 남북 단일팀 ‘코리아’로 나섰던 1991년 지바 대회 우승을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다만 이번 대회 8강 팀에 주는 2026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은 확보했다.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쿠바와 한 조로 묶인 조별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브라질까지 물리치고 8강에 올랐으나 중국에 패퇴하고 말았다. 중국은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무려 22차례나 우승한 절대강자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원투 펀치’인 신유빈, 전지희가 아닌 이시온을 1단식에 내보내 ‘세계 최강자’ 쑨잉사를 상대하게 했다. 개인 세계 랭킹 1위의 절대 강자 쑨잉사를 상대로 이시온(44위)은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0-3(1-11 5-11 1-11)으로 물러났다. 2단식에 나선 전지희(21위)도 천멍(3위)에 0-3(5-11 7-11 9-11)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2게임에서 6-7까지 따라붙었고 3게임에서는 중반 8-5 리드를 잡는 등 분투했다. 그리고 푸에르토리코전에서 1패, 브라질과 16강전에서 역시 1패를 당하는 등 이번 대회 컨디션이 저조했던 신유빈(8위)도 왕이디(2위)에 0-3(5-11 3-11 10-12)으로 완패해 한국의 탈락이 확정됐다. 신유빈은 이날까지 왕이디를 상대로 주니어 시절을 포함해 5전 5패를 기록했다. 주세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23일 오전 10시 덴마크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기서 승리하면 중국-일본 경기 승자와 2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 2년간 공정률 3% 그쳐… 창원 스타필드 “2026년 개점 노력”

    2년간 공정률 3% 그쳐… 창원 스타필드 “2026년 개점 노력”

    신세계 그룹이 운영하는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창원’ 건설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업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22일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 옛 육군 39사단 터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창원은 2022년 6월 착공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을 마쳤고 시공사를 선정하고자 입찰 공고도 냈다. 준공 목표는 내년 말로 잡았다. 스타필드 창원 규모는 지하 7층~지상 6층, 전체면적 24만 4257㎡다. 쇼핑몰, 아쿠아필드, 문화·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를 시작한 지 2년 가까이 됐지만 공정률은 3%에 그치고 있다. 시공사도 낙점하지 못한 상태다. 사업이 지지부진한 이유로는 원자재·인건비 상승과 건설경기 악화 등이 꼽힌다. 사업비는 애초 5600억원으로 예상됐지만,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7000억원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준공 의지를 분명히 한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스타필드는 지분율 50대50 등으로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한다. 국내외 모두에 문을 열어 두고 있다”며 “시공사 선정 등을 서두르기보단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3월쯤 마무리 짓고 2026년 말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상인 단체 4곳 중 2곳과 매듭짓지 못한 ‘상생 협약’도 있다.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나 지역 여론 등을 볼 때 해결해야 한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매월 간담회를 열고 합의점을 찾고 있다”며 “상생 협약을 마치고 개점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했다.
  • “지역 건설경기 살리자” 경남도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 운영

    “지역 건설경기 살리자” 경남도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 운영

    경남도는 부동산 시장 위축과 원자재 가격·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를 확대하고자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 18개 시·군,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하도급 기동팀에 참여한다. 기동팀은 지난해 매월 2회 운영에서 올해 매월 4회 이상으로 확대 운영해 하도급 수주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기동팀은 민간 건설공사 현장, 국책사업 현장, 대형건설사 본사·공공기관 등을 방문해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건설자재·장비 사용과 지역 건설기술자·노무 인력 채용도 적극적으로 요청한다. 도내 건설공사 현장 하도급 모니터링을 지속해 지역 하도급 수주율 제고에도 나선다. 오는 20일 김해시 공동주택 건설 현장 등 2곳을 시작으로 국책사업인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창원시 대형 건설공사 현장 등 전체 5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역업체 참여 확대·공공부문 하도급률 향상을 도모하고자 도내 건설 현장 건설사와 관계기관에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했다. 공공기관 3개소(경남개발공사·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경남교육청)도 방문했다. 도는 각 시·군에서 하도급 수주 제고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시·군 자체 하도급 기동팀 운영실적 등을 평가해 재정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백승훈 경남도 건설지원과장은 “하도급 기동팀 활동이 지역건설업체 공사 참여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하도급 기동팀 운영과 공공기관 방문 등으로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 지원 시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우선”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우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우선 일을 잘하는 게 가장 우선 아니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17일 오후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축구협회장에 올라 이번이 세 번째 임기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 임기는 4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다만 임원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정 회장의 이번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그는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대표팀 감독 경질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연임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2018년도 총회 때 회장 임기를 3선까지 제한하도록 정관을 바꾸려고 한 적이 있다. 당시 대한체육회와 문체부에서 승인을 안 했는데 그걸로 대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출마에 제한이 없다는 그의 말은 사실상 4선 도전 의지를 드러낸 발언으로 읽혔다.유 장관은 축구협회장 3연임 제한을 대한체육회와 문체부가 승인하지 않았다는 정 회장의 발언에 대해 “내가 있을 때 바뀐 게 아니라서 그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개회식을 찾은 이기흥 체육회장은 정 회장의 4선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여기서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니고 우리 공정위가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이 되기 때문에 잘 판단하실 것”이라면서 “그리고 아직은 좀 시간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거듭하다가 4강에서 요르단에 패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과보다도 성적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논란이 컸다. 일각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잘못된 판단과 이후 부실했던 관리 운영 등을 이유로 정 회장 역시 이번 사태의 책임이 크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축구회관 앞에는 클린스만과 더불어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도 연일 내걸리기도 했다.
  • 서울시 “유찰된 남산곤돌라, 사업비 올려 재공고”

    서울시 “유찰된 남산곤돌라, 사업비 올려 재공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남산곤돌라 사업이 참여할 민간 업체가 없어 유찰되자시가 사업성 재검토를 거쳐 재공고에 나선다. 시는 16일 입장자료를 통해 “남산곤돌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서류 제출 기한인 2월 8일까지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면서 “현실을 감안한 사업비 등을 검토해 즉시 입찰 재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유찰 이후 건설사들과 간담회를 연 결과 최근 자재비와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에 따른 사업성 부족이 주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건설경기 환경 악화에 따른 리스크 발생에 대한 우려도 유찰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남산곤돌라 사업은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남산정상으로 이어지는 곤돌라를 설치하는 것으로 현재 운영 중인 남산케이블카 외에 추가로 운행된다. 남산케이블카가 공공이 아닌 민간에서 운행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고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남산으로 유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 같은 계획안을 발표한 뒤 지난해 12월 4일과 지난 1월 23일 두 차례 입찰공고를 냈지만 모두 미응찰로 유찰됐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재공고를 하고 올해 7월에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2025년 11월 준공 목표에 차질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만리장성 한국서 깬다

    만리장성 한국서 깬다

    한국 탁구계는 1924년 1월 경성일일신문사가 주최한 ‘핑퐁경기대회’를 한반도에서 탁구의 시초로 보고 있다. 그로부터 정확히 100년이 지나 처음으로 한국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16일부터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부산은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 개최가 취소됐고, 2021년 다시 유치에 도전해 올해 개최지로 선정됐다. 세계탁구선수권은 홀수 해엔 개인전, 짝수 해엔 단체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으로 열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렸던 개인전과 함께 제57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완성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47개국에서 남녀 각 40개 팀 2000여 명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 코르비용컵(여자)과 스웨들링컵(남자)에 도전하는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16장(남·여 각 8장)도 걸려있다. 우승하려면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예선 리그를 통과하고, 본선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각 조 1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2, 3위 팀은 본선 1회전에서 대결해 승리 팀이 남은 16강 여덟 자리를 채운다. 각 팀당 엔트리는 5명, 남녀 모두 3인 5단식(11점 5게임)제로 치러진다. ‘만리장성’ 중국이 남녀 모두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중국은 남녀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22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팀은 11회 연속, 여자팀은 6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이 ‘절대 1강’ 중국에 도전자로 나선다. 여자팀은 1973년 사라예보 대회에서 한국 구기 스포츠 사상 최초로 세계제패를 이뤘고, 1991년 지바 대회에선 남북단일팀 ‘코리아’로 중국을 물리치고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남자팀은 비록 우승은 없지만 2001년 오사카 대회부터 6회(동 4, 은 2) 연속 입상했고,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부터 다시 3회(동 3)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20·대한항공)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많은 준비를 했다”며 “(우승까지)최대한 많이 올라갈 수 있게,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국민 실생활 밀접한 불공정 관행 ‘메스’… “기프티콘 90% 이상 환불”

    국민 실생활 밀접한 불공정 관행 ‘메스’… “기프티콘 90% 이상 환불”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올해 공정위의 키워드로 ‘민생’을 제시했다. 국민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기는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건설 경기 위축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혁신 기업의 성장을 막는 규제를 적극 발굴·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공정위가 제재 불복 소송에서 잇달아 패소한 것과 관련해 “고등법원과 공정위의 견해차로 발생한 것”이라며 “상고해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 보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처럼 패소 사건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는 제도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관련자의 고의·중과실이 명백히 확인될 때는 성과 평가지표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터뷰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이뤄졌다.‘모바일상품권’ 거래 관행 개선카드보다 수수료율 4.5~9.5%P ↑정산 기간 길어 소상공인 부담민관협의체 통해 새 방안 도출기한 넘으면 환불액 90% 그쳐 -‘기프티콘’이라고 불리는 모바일상품권 거래 관행의 문제점과 개선책은. “모바일상품권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특히 다른 결제수단보다 수수료율이 높고 정산 기간이 길어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5~1.5%, 정산 기간은 최대 3영업일 이내인데, 모바일상품권 수수료율은 5~11%, 정산 기간은 최대 60일 이내다. 수수료와 정산 기간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효기간이 지난 모바일상품권에 대한 환불이 90%만 이뤄져 불만이 크다. 앞으로 90%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표준 약관을 개정하려고 한다.” -건설경기 침체로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을 보호할 방안은. “건설 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돼 하도급대금 미지급, 불리한 거래 조건 강요와 같은 불공정한 거래 관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에도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피해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법 집행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오작동 등에 따른 사고의 배상을 가능하게 하는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가. “현행법상 AI와 소프트웨어가 제조물 책임법상 ‘제조물’에 해당하는지 불명확하다. 그래서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인한 피해는 구제가 쉽지 않다. 공정위는 제조물 개념을 재정의해 AI와 소프트웨어를 제조물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포함된다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오작동으로 인한 교통사고에도 법이 적용될 수 있다.” 4건의 기업 제재 불복소송 상고패소 원인은 고법과의 견해 차이쿠팡 사건, 기존 판례와 달리 판단행정소송 승소율 5년간 90% 넘어최종 결과까지 지켜봐야 할 상황 -공정위가 행정소송에서 잇달아 패소하면서 애초 무리한 과징금 부과였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SK실트론의 사익 편취, SPC의 부당 지원 행위, 쿠팡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해운 담합 제재 관련 소송에서 패소했다. 공정위와 서울고법 사이에 견해 차이가 있다고 본다. SK실트론 사건은 지난 13일 상고했다. 해운 담합 사건은 고등법원이 공정거래법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고, SK실트론 사건은 판례가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기회 제공 행위’에 대한 해석을 두고 견해 차이가 있었다. SPC 사건에서 패소한 건 정상가격 산정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이다. 쿠팡 사건은 고법이 기존 판례와 다르게 판단했다. 최근 5년간 대법원에서 공정위 승소 취지로 파기 환송된 비율은 약 33%로 높은 편이다.” -공정위 제재 결정에 대한 기업 수용도가 떨어지고 있는데. “공정위의 행정소송 승소율은 최근 5년 평균 90%가 넘는다. 일부 승소를 제외한 전부 승소율만 보면 73.8%다. 내부적으로는 패소 사례와 관련해 조사와 심결의 품질을 조금 더 높이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법원이 보다 엄격하게 증거를 요구하는 추세다. 이런 부분에 적극 대응할 생각이다. 심의 단계에서는 처분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관과 피심인 사이에 충분히 공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판단을 내리기 모호할 때는 재심사 결정을 적극 활용해 심의의 타당성을 높이려고 한다.” 제재 중과실 확인시 평가지표 개선 공정위 제재, 회의서 합의로 결정 조세법정주의 국세청 과세와 달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기 어려워4건의 패소 사건 원인 분석 마쳐 -패소했을 때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국세청의 과세는 조세법정주의에 따라 과세 요건이 법에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만 공정위 제재는 위법성 평가와 관련해 판단 여지가 많다. 또 전원회의나 소회의 등 합의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개인 책임으로 귀속시키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 다만 행정소송 패소 원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최근 4건의 패소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분석을 마쳤다.” -공정위가 올해 추진하는 대기업집단 제도 개선 방안은. “일관되게 대기업집단 제도의 합리적인 운영을 강조해 왔다. 올해도 기업 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하는 규제는 합리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일부 교묘하게 법 위반을 회피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할 것이다. 기업집단 규제의 합리적 조정을 위해 현재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 기준이 국내총생산(GDP)과 연동되도록 연내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혁신기업 성장 막는 규제 완화 개선된 대기업집단제 연내 추진사주 사익편취 고발 지침 급선회플랫폼법, 관계자 의견 수렴 필요소비자단체와도 소통, 입법 지속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의 올해 동일인 지정 가능성 전망은. “개별 기업집단 동일인이 누가 될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재계 반발로 무산된 사주 일가 사익 편취 고발 강화 지침에 대해선 어떤 입장인가. “고발 지침 개정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당초 사익 편취 행위에 특수관계인이 관여한 사실을 입증할 때 간접·정황증거도 고려한다는 대법원 판례를 반영하려고 했다. 지침을 개정하지 않고 조사·심결에 적용할 수도 있었는데 피심인의 방어권 보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침에 반영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를 오해해 ‘특수관계인의 관여 사실이 입증되지 않아도 무조건 고발하려고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후 업계와 충분한 소통이 이뤄져 지침을 개정하기보다 사건 조사와 심결 과정에 판례 취지를 반영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앞으로는 판례 취지에 따라 간접·정황증거까지 포함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발표를 연기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12월에 추진 방침을 발표했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과정에서 추가 청취 및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이니까 당장 법안을 공개하기보단 플랫폼 업계와 소상공인, 소비자단체 등과 폭넓게 소통하고 지배적 사업자 지정 제도를 포함해 대안을 열어 놓고 충분히 검토할 계획이다. 입법은 분명히 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출신 경제·금융·보험법 전문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조해진·송언석·박수영 의원(국민의힘),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등과 함께 서울대 법대 82학번이다. 정부 기관과 위원회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2009년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 전문위원, 2016~2017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2016~2019년 보험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과 대법원 사법행정자문회의 위원도 맡은 바 있다.
  • ‘남산 곤돌라’ 참여자 없어 유찰…서울시 “재공고”

    ‘남산 곤돌라’ 참여자 없어 유찰…서울시 “재공고”

    서울시는 ‘남산 곤돌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 기한인 8일까지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하부승강장)에서 남산 정상부(상부승강장)까지 총 804m를 오가는 남산 곤돌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자재비,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 부담에 따른 사업성 부족 및 전반적인 건설경기 환경 악화에 따른 리스크 발생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유찰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사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파악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실을 감안한 사업비 등을 검토하여 즉시 입찰 재공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안에 재공고를 하고 오는 7월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 2025년 11월 준공해 전체 사업에 차질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역업체 살려라…’전북도, 상반기에 3조 6000억원 발주 쏟아낸다

    ‘지역업체 살려라…’전북도, 상반기에 3조 6000억원 발주 쏟아낸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기업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전체 물량의 70%를 발주한다. 또 광역지자체 최초로 지역건설업체 참여 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 업체 수주 확대도 꾀한다. 전북자치도는 14일 4개 분야, 21개 세부 과제로 이루어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4개 분야는 ▲건설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 ▲지역업체 우대 제도 적용 확대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 지원 및 유도 ▲민관 상생 협력 강화 등이다. 올해 전북에 예정된 5조 1762억원의 신규 건설공사 발주 규모(공공분야) 중 지역업체가 2조 9115억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29조 7000억원이었던 국내 건설 수주 규모는 올해 187조 3000억원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글로벌 자재 가격 및 기준금리(3.5%) 상승, 부동산 PF 신용 경색, 주택 분양 위축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북 역시 건설 불경기를 피하지 못해 지난 2021년 110개였던 폐업 업체 수가 지난해 221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위해 50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 대한 다자간 업무협약, 새만금 지역기업 우대기준의 건설사업관리 용역 분야 확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 심사 규정 개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광역 지자체 최초로 투자기업 공장 신축 시 지역업체 이용 실적에 따라 기업 투자 보조금의 최대 5%를 추가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공장 신축 공사 지역업체 수주율이 현재 57.5%에서 70% 이상으로 늘면 2600억원 수주 확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전북자치도는 지역 건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로, 하천 등 올해 예정된 공공 발주 공사를 상반기 내 70% 이상(3조 6233억) 발주하기로 했다.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 건설경기를 회복시키겠다는 계산이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건설업계와 소통하며 지역업체가 보다 많은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규 시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른 특별자치시도와 연대해 특별자치시도만을 위해 지역제한 경쟁입찰 금액 기준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하는 우대 규정도 마련해줄 것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노후주거지 재개발·재건축 속도 낸다”…노후도 완화 관련 조례 개정안 발의

    민병주 서울시의원 “노후주거지 재개발·재건축 속도 낸다”…노후도 완화 관련 조례 개정안 발의

    서울시 노후주거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민병주 시의원(국민의힘·중랑구 제4선거구)은 지난 5일 재개발 및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안들은 지난달 10일 정부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서 재개발 노후도 요건 등 정비사업 추진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입법예고 중인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국토교통부공고 제2024-120호)이 개정된다면 앞으로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60%만 있어도 정비구역 지정 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재개발사업은 노후도 요건을 전체 건축물의 수의 3분의 2 이상 충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 의원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이 제32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신축빌라 혼재 등 부지 특성상 사업추진이 어려웠던 일부 지역도 60%로 완화된 노후도 요건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관리지역(모아타운)에서는 현재 노후도 요건을 57%로 하고 있는데 이를 입법예고 중인 상위법령에 근거해 50%로 변경하는 내용도 이번 개정 조례안에 담았다. 한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대상지 중 하나인 중랑구 신내 택지개발지구는 지난 1일 시행령 제정안이 입법예고 되면서 건축규제 완화 등 속도감 있는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시행령 내용에는 안전진단 면제 및 완화 기준, 공공기여 비율 등이 담겼다. 시행령안에 따르면 특별정비예정구역 내에서 통합 재건축을 하면서 조례로 정한 비율 이상의 공공기여를 제공하는 경우 안전진단을 면제한다.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는 사실상 안전진단을 면제하여 통합 정비를 통한 도시 기능 향상과 신속한 정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용도지역 내 용적률 제한도 법정 상한의 150%까지 상향할 수 있게 되는 등 건축규제가 완화된다. 민 의원은 2건의 노후도 완화 관련 조례 개정안과 관련해 “노후도 요건이 낮아지면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사업,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보다 속도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성 20년이 경과한 신내 지구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을 통해 도시 기능을 향상시키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의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 영업이익 쪼그라든 철강업게 올해 ‘상저하고’ 예상…고수익제품 전진배치

    지난해 영업이익 쪼그라든 철강업게 올해 ‘상저하고’ 예상…고수익제품 전진배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며 우울한 날을 보낸 철강업계가 올해 실적 전망을 ‘상저하고’로 예상했다. 위기 타개를 위해 가격인상과 함께 고수익 제품을 전진배치해 이를 극복할 생각인데 건설경기 둔화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시황이 개선되며 수익성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7조 1270억원, 영업이익 3조 5310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 2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 8460억원으로 48.2%쪼그라들었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25조 9148억원, 영업이익 80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2%, 50.1%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496억원으로 전년대비 56.7% 줄어들었다. 이들 회사의 실적이 감소한 것은 국내외 건설경기 부진과 중국, 일본 등 수입산 철강재 유입에 따라 가격을 올리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문제는 국내 건설 경기 둔화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데다 세계 철강 수요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국 내 건설 경기 역시 좋지 않아 업황 개선이 올 상반기 중 어렵다는 점이다. 그나마 하반기에는 개선 여지가 좀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철강업계는 우선 가격 인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생각이다. 포스코는 포스코는 열연 제품에 대해 1월 계약분부터 t당 5만원 인상을 결정했다. 2월엔 유통향 열연 제품 가격도 t당 5만원 인상키로 했다. 열연 제품을 제외한 주요 제품 가격도 1분기 내에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자동차용 강판과 선박용 후판의 경우 자동차·조선 업계와의 협상을 통해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할 계획이다. 현대제철도 지난달 열연과 함께 후판에 대해서도 t당 5만원 인상을 결정했다. 2월에도 열연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추진할 전망이다. H형강과 일반형강도 가격 인상을 검토중이다. 철강업계는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고수익 전략 제품 생산 및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포스코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생산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광양제철소 Hyper NO 공장에선 연간 15만t의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다. 올해는 30만t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및 고급가전 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모터의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향후 북미 지역에 전기강판 공장 신설을 검토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릴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신재생에너지 전환 추세에 따라 유럽 해상풍력 신재생프로젝트(PJT)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신전기로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기술 확보 및 미래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소재기술에 선제 대응한다.
  • 탐방객들에게 세레나데 불러주는… ‘한라산 지킴이’ 한상곤씨의 겨울왕국은

    탐방객들에게 세레나데 불러주는… ‘한라산 지킴이’ 한상곤씨의 겨울왕국은

    3박4일 내린 폭설로 겨울왕국이 됐던 지난달 26일 한라산 어리목 코스에선 제설작업이 한창이었다. 탐방로 입산 통제를 하고 러셀(길트기)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제설차나 제설장비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는 사람의 힘으로 허리까지 찬 눈 속을 뚫고 직접 삽으로 퍼내야 한다. 사흘 동안 50㎝ 가까이 내린 폭설에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대피소 시설장비를 이송하는 모노레일 선로도 탐방로도 하얀 눈 속으로 모두 사라졌다. 환경부 소속으로 1100고지에서 5년간 근무하다가 2021년부터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으로 근무하는 한상곤(58) 주무관도 그 설국 속에서 땀을 흘리며 삽으로 눈을 퍼내고 있었다. 그는 “탐방길이 안 보여 미리 방향을 잡아줘야 한다. 자칫 잘못했다간 엉뚱한 길로 들어서서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길트기작업은 폭설 내린 겨울산행 전에서 반드시 해야 할 안전업무”라고 말했다. 이날 한라산국립공원 직원과 산악회 회원들은 어리목부터 윗세오름 5㎞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쉼없이 눈을 퍼내서야 비로소 길이 열렸다. 평소 사진영상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고 숲 해설사 업무로 여념이 없는 한 주무관. 2021년부터 올린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의 생생포토들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그 아름다운 절경에 반한 사람들이 덩달아 늘어나면서 겨울 한라산은 핫플레이스 됐다. 인생샷을 찍기 위해 몰려드는 모습에 그는 “한라산에서 일한다는 건 세계자연유산을 지키며 세계인에게 홍보하는 일인 동시에 제주의 관광산업과 제주발전에도 연결되는 일”이라며 “더욱이 자연환경보전이라는 본연의 일을 하는 것이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덕분에 한라산 탐방객들은 이번에도 별탈없이 겨울왕국을 만끽했다. 다시 탐방로가 열린 지난달 27~28일 양일간 4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탐방객들로 인해 붐볐다. 설경버스도 2배로 증편됐을 정도였다. 겨울 한라산 산행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버킷리스트가 되고 있다.지난 2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한라산지기 역할을 하는 그의 공감인터뷰 영상이 소개돼 참석한 도 소속 직원 150명으로부터 눈길을 사로 잡았다. 모노레일에 장비를 실어나르다가 탐방객을 만나면 난데없이 탐방객들에 “밤하늘에 별빛보다 빛나요~~”라며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그에게 인기비결을 묻자 “탐방객을 대할 때 ‘당신이 최고입니다. 항상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항상 미소짓겠습니다’ 라고 속으로 주문을 외운다”면서 “단 1분이라도 웃는 모습을 보이면 마음이 열려 소통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 인터뷰를 본 오영훈 도지사는 “한 주무관 외에도 어업인의 안전지도와 불법어업 단속까지 바쁘디 바쁜 해양수산 9급 자칭 바다의 프린스 윤수환씨, 복지정책과 사회복지 8급 양수정 주무관 등의 일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이들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있어 제주의 미래가 밝아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사장단 부른 허태수 GS회장 “신기술로 불황·저성장 극복”

    사장단 부른 허태수 GS회장 “신기술로 불황·저성장 극복”

    지난해 국내 건설경기 악화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 국내외 경영 악재로 전체 실적이 쪼그라든 GS그룹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신사업 투자와 발굴로 실적 회복에 나선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24 GS 신사업 공유회’를 주재하며 계열사별 신사업 진행 현황과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공유회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과 신사업 담당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2022년 9월 처음 열린 GS그룹 신사업 공유회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할 열쇠는 신기술”이라며 “GS 사업 역량과 신기술을 결합하는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GS건설과 GS칼텍스, GS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의 하락한 실적을 빠르게 회복하는 동시에 신성장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GS, GS퓨처스, GS벤처스 등 투자사는 신사업 전략과 투자현황을 소개했고, GS칼텍스와 GS에너지, GS EPS 등은 산업바이오, 순환경제, 전기차 충전 등 주요 신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오전 9시에 시작된 공유회는 각 사업별로 열띤 토론이 이어지면서 이날 밤 늦게까지 마라톤 회의로 진행됐다. GS그룹 관계자는 “신사업 공유회는 그룹사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핵심 경영회의체로, 올해부터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1회씩 2회로 확대 운영된다”라면서 “그룹의 신사업화 움직임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S그룹의 신사업 공유회 확대는 주요 계열사의 실적 하락 속에 지난해 GS건설에서 부실 시공에 따른 아파트 주차장이 붕괴되는 ‘순살 아파트’ 사태까지 터지면서 그룹 전반에 경영 위기감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단지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GS건설이 외벽에 철근을 대거 누락한 것을 확인하고 이 회사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렸다. 그룹 지주사 ㈜GS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 19조 4865억원, 영업이익 2조 979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9% ·27.8% 감소했다.
  • 건설사 ‘상생의 설날’… 협력사에 대금 조기 지급

    국내 건설사들이 설을 맞아 중소 협력사에 대한 거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상생 경영에 나서고 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태영건설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시장 불안이 큰 가운데 조기 집행으로 재무 건전성을 알리는 효과도 있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사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설 명절을 앞두고 400여 개 협력사에 공사대금 15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해마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연초부터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고 호반 측은 설명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롯데계열사와 함께 중소 파트너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올해 초 PF 우발 채무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올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 PF 3조 2000억원 가운데 2조 4000억원은 이달 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본 PF 전환 시점까지 장기 조달 구조로 연장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태영건설과 상황이 다르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동부건설 역시 지난 22일 80여 곳의 현장 협력사에 총 550억원 규모의 공사대금을 지급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동부건설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직후인 올해 초 시장에 유동성 우려가 확산하자 “지난해 4분기 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적극적으로 밝힌 바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명절 전 공사 대금 조기 지급은 동반 상생의 의미가 컸지만, 최근에는 우발 채무 관리나 유동성 측면에서 건전하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중흥건설 등도 명절 을 맞아 협력사에 대한 대금 조기 지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건설위기 돌파’ 경남도 공공공사 조기 발주 등 종합대책 발표

    ‘건설위기 돌파’ 경남도 공공공사 조기 발주 등 종합대책 발표

    경남도가 지역건설산업에 활력을 더하고자 도내 공공공사 40%를 올 1분기 중 발주하기로 했다. 도는 23일 건설업계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정부정책과 연계하는 5대 전략 17대 과제를 포함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민간수주가 감소하는 만큼 공공수주에 집중한다. 올해 발주 예정인 1억원 이상 도내 공공공사는 총 2492건, 2조 7363억원 규모다. 도는 이 중 40%에 해당하는 1조 722억원을 1분기에 발주해 지역건설경기 부양을 이끌 계획이다.또 상반기 중에 국지도와 지방도 등 도로개설 사업 70% 이상을 조기 발주하고 하천·지방 항만·산림 등 인프라 공사는 65% 이상 조기 발주해 건설산업 활력 회복에 힘쓴다. 시·군과 유관기관 시설투자도 상반기에 65% 이상 조기 발주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도는 하도급 수주 파트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해 현장 중심 수주지원 활동도 강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부문 발주공사에서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도내 주요 사업장에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해 지역업체 참여를 당부한다. 고금리, 고물가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지역건설사 자금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고자 중앙부처 건의와 자금지원 등도 잇는다. 건설공사 지역제한입찰 대상 한도 금액은 종합공사 기준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지방계약법 시행규칙 개정을 정부에 건의한다. 경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이 가능한 건설 업종도 기존 8종에서 철강구조물, 금속구조물 등을 추가해 10종으로 확대해 자금여건 지원을 강화한다. 도는 전국 최초로 하도급대금 지급 보증료 수수료 사업을 시행해 지역 하도급사 보호에도 앞장선다. 이와 함께 도는 건설대기업 초청 상담회 연 2회 개최, 불법행위 근절에도 힘쓴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와 주거환경정비사업·소규모 노후주택 개선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에 지역업체 참여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도 진행한다. 김영삼 도 교통건설국장은 “정부정책과 연계하여 PF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하고 하도급계약 적정성 심사와 부실·불법 건설업체 행정처분을 강화해 신뢰받는 건설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지역업체가 보다 많은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내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활기찬 경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휴가 연장했지만 집에 언제 가려나”… 제주공항에 2만여명 발 묶여

    “휴가 연장했지만 집에 언제 가려나”… 제주공항에 2만여명 발 묶여

    제주도 전역에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들이 기상악화로 인해 결항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풍· 급변풍·대설 등 여파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53편 가운데 국내선 출도착 405편, 국제선 18편 등 423편이 결항됐다. 특히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제주에 도착예정이었던 대만발 제주행 이스타항공이 회항한 것을 비롯, 홍콩출발 홍콩익스프레스항공(오전 6시 10분) 등 4편이 회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전 6시 10분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홍콩발 항공편이 두시간 지연돼 도착했다. 현재 지연 운항된 편수는 23편에 불과하다. 이날 제주공항에 발 묶인 여행객만 2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제설작업이 완료돼 활주로가 정상가동이 가능하지만 강풍과 급변풍으로 인해 도착하는 항공기가 없어 출발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결항 예정이었던 대한항공의 경우 오후 2시쯤 전편 결항하기로 결정했으며 앞서 아시아나항공도 전편 결항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항공편 예약을 변경하려는 사람들로 50m이상 긴 행렬이 이어졌다. 오후 들어서도 강풍과 함께 폭설이 오락가락하면서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자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도 국내선 전편 결항을 결정했다. 베트남 다낭으로 가족여행 예정이었던 이원균(42)씨는 “김해공항에 가서 다시 국제선을 타야 하는데 제주에서 항공편이 막히니 여행을 취소해야 할 판”이라며 “대체 항공편도 없어 오랜만에 가는 가족여행이 물거품이 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울로 가기 위해 발권하려던 직장인 강건우씨는 “항공편을 변경하려고 하는데 내일도 기상악화로 못 올라갈 것 같다”면서 “모레 비행기편으로 변경해야 할 것 같아 다시 회사에 휴가를 연장해야 할 상황이라 난감하다”고 했다. 이날 제주를 떠나지 못한 여행객들은 하루 더 체류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공항 인근 숙소를 예약하느라 바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본부 관계자는 “혹시나 항공기가 뜰 지 몰라 저녁늦게까지 기다리다가 공항에 체류하게 될 여행객들을 위해 모포와 매트 약 5000여장, 생수 2000여병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공항 기상대 관계자는 “제주상공에는 순간최대풍속이 42노트(강풍 발효기준 평균 25노트)에 이를 정도로 강풍이 불고 있다”면서 “내일(24일) 오전 지나야 점차 항공기 운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도 “제주산지와 중산간에는 시간당 1~4㎝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으며 해안지역에도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24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주요지점별 적설량을 보면 오후 1시 기준 사제비 34.0, 어리목 32.3, 한라생태숲 15.7, 한남 7.1, 제주가시리 8.7, 유수암 6.2, 새별오름 5.0, 중문 4.4, 성산2.8㎝ 등이다. 한편 제주도는 한파와 폭설로 23일 퇴근시간대와 24일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 급증에 대비해 23~24일 각각 1시간 동안 노선버스를 임시 증차해 운행한다. 특히 23일 퇴근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2개 노선(311번, 415번)의 버스 운행을 증편했다. 또 23~24일 제주 조천읍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이드론축구협회 전국지부지회 발대식을 겸한 퍼포먼스가 폭설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 진정한 아름다움은 눈에 안 보이는 법… ‘어린왕자 같은 섬’ 비양도[강동삼의 벅차오름]

    진정한 아름다움은 눈에 안 보이는 법… ‘어린왕자 같은 섬’ 비양도[강동삼의 벅차오름]

    # 섬으로 가는 배를 탈 때마다 생각나는 소설 ‘시핑뉴스’처럼 비양도를 묘사하자면… 섬으로 가는 길은 늘 두려운 멀미로 아찔하다. 거칠고 성난 파도에 울렁울렁거리는 배를 움켜쥐고 배(船)를 타야 하는 곤욕, 그 현기증 나는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추자도를 가는데 심술난 파도에 배가 널뛰기하는 바람에 영혼이 집나간 듯 혼쭐났다. 이러다 배가 암초에 부딪쳐 침몰하는게 아닌가 하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을 정도다. 그 굴절된 기억이 뇌리에 박혀서인지 섬 여행을 할 때마다 항상 주저했다. 오래 전에 읽었던 소설도 함께 오버랩된다. 겨울 폭풍우를 만나는 배를 탈 때마다 어떤 이미지와 함께 겹쳐지는 애니프루의 소설 ‘시핑뉴스(The Shipping News)’다. 우리에겐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더 알려진 작가의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주인공 쿼일이라는 남자는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뉴욕북부의 황량한 동네를 전전하며 자랐다. 피부는 두드러기로 뒤덮이고 어마어마한 대식가로 ‘얼뜨기, 뚱땡이, 악취폭탄, 코찌찔이, 방귀뚱보…’ 였다. 처음 자의식에 눈을 떴을 때 그는 자신을 ‘멀리에 있는 존재’라고 여겼다. 가족들은 근경에 있었고, 자신만 저 끝의 원경에 있었다. 그런 그가 삼류 신문사에 흘러들게 되었다. 그리고 ‘시멘트같은 기사’를 써대느라 절망했다. 그는 ‘인생의 엔진과도 같은 사랑’을 해본 적도 없었다. 뉴욕의 실패자였던 그가 뉴펀들랜드의 대자연 속에서 서서히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은 감동의 물결이다. 시멘트 같던 기사에 생기가 돌기 시작한 건 그 대자연과 호흡하면서였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하듯, 생생하게 써야 하는 법을 뒤늦게 깨달은 듯…. 당시 가족이 캐나다로 가 기러기 아빠 신세일 때 읽었던 때문인지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곳에 관심이 끌렸다. 뉴펀들랜드는 영국인들이 새 삶을 개척하며 북아메리카로 건너오는 첫 관문과도 같은 곳으로 묘사돼 있다. 신문기자인데다 바닷가 마을에 정착한 쿼일이라는 남자에 감정이입이 되는 건 어쩌면 너무나 당연했다. 그리고 지금 비양도 포구에 배를 내렸을 때 마치 쿼일이 ‘버디호여 안녕’이라고 시작하며 쓴 기사를 흉내내듯, 비양도의 마을을 구체적으로 묘사해본다. #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처럼 생긴 섬… 보말죽 잘 끓이는 해녀, 소라껍질 박힌 돌담길 걷다 포구를 지나 푸른 나무 틀 간판이 한눈에 띄는 올레 카페, 소라들이 돌담에 성게처럼 박혀있는 골목길, 이제는 언제 방송됐었는지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SBS-TV 드라마 ‘봄날’(고현정·지진희·조인성 주연의 2005년작) 촬영지, 그 기념으로 설치한 필름모양의 주홍빛 철제 구조물, 그 필름 둥근 원형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제주 본섬, 철 지나 별볼 일 없는 마을회관 옆 해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으며 농담 던지는 늙은 해녀들의 웃음소리, 태풍 피해를 줄이려고 사람 키보다 낮게 내려앉힌 파란 지붕들, 두평쯤 되는 텃밭에 피어나는 봄동과 쪽파밭, ‘어린왕자’의 그림과 함께 ‘섬’이라고 써 진 ‘펄랑못’이 시작되는 골목길 어귀에 있는 노란집, 알록달록 파스텔톤 물감을 입힌 소라들을 돌담 위에 얹혀놓은 그 좁은 골목들이 잠들었다가 서서히 깨어나고 있었다. 산호빛 바다색이 아름다운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앞에서 늘 보는 섬, 비양도. 하늘에서 날아온 섬이라는 의미를 지닌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약 11㎞ 떨어져 있으며 비양도호(또는 2천년호)를 타고 한림항에서 출발하면 10여분이면 도착할 만큼 제주 본섬과 가깝다. 예전엔 200여명이 거주했던 곳이라고 쓰여 있지만, 보말죽을 옛맛 그대로 끝내주게 끓여주는 ‘보말이야기’ 식당 주인은 “현재 57가구가 있는데 40명이 현재 거주하고 있다”면서 “저녁만 되면 심심해 죽겠어. 돌아가지 말고 나랑 더 놀다 가라”며 농을 던져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만큼 사람이 그립다는 얘기였다. 그는 “예전엔 하루에 500명 넘게 관광객들로 왁자지껄했는데 요즘에는 100여명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한경면에서 살다가 이곳에 정착한 지 60년 넘었다는 양영숙(73) 해녀는 “해녀들이 30명 가까이 있었는데 지금은 18명 정도”라면서 “아휴, 요즘엔 바다가 황폐해져서 전복, 오분자기, 성게도 많이 안 잡힌다”고 손사래를 쳤다. 혹자는 비양도를 생텍쥐페리(1900.6.29~1944.7.31)의 명작 ‘어린왕자’에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처럼 생긴 섬처럼 생겼다고 말한다. 멀리서 보면 약간 비슷해보여 끄덕여진다. 실제 비양도에 있는 비양분교장 벽화에는 그 어린왕자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다. 비양분교장은 코로나19 이전에는 4명의 학생이 다녔지만, 지금은 학생이 없어 휴교 중이다. 지난해에도 올해도 학교를 다닌다는 소식은 없다. 분교 앞 정문에는 2024년 3월 1일까지 휴교한다고 쓰여있지만, 언제 다시 개교할 지 기약없다. #펄렁못 지나 비양봉 오름 정상에서 만나는 한라산 설경, 그리고 대숲과 등대에 서다 그런 비양도는 약 1000년 전에 분출한 섬으로 알려졌으나 용암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2만 70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섬 속에는 분석구인 비양봉과 화산생성물인 호니토, 그리고 초대형 화산탄들이 잘 남아있어 살아있는 화산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비양도 서쪽 해안에는 지금은 사라진 화산의 흔적이 남아 있어 특히 무게 10t에 직경이 5m에 달하는 초거대 화산탄도 여러개 있다. 북쪽 해안 비양도 암석 소공원 옆에는 뜨거운 용암이 흐르다가 바닥에 고인 물과 만나 용암과 수증기가 뿜어져 나가 만들어진 ‘애기업은 돌(호니토)’도 볼 수 있다. 애기 못 낳은 사람이 치성을 드리며 애를 낳는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호니토는 용암류 내부의 가스가 분출하여 만들어진 작은 화산체로 보통 내부가 빈 굴뚝 모양을 이루며 이곳에서만 관찰된다. 천연기념물 제439호로 지정됐다. 점성이 낮아 팥죽처럼 흘러간 용암 흔적과 용암의 표면에 발달한 주름구조를 띤 파호이호이 용암해안, 바닷물이 스며들며 만들어진 염습지 펄렁못은 조수간만에 따라 수위도 바뀐다. 펄렁못 서쪽 능선에는 해송과 억새, 대나무 등 다양한 식물 251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과거 저지대에는 경작지로 사용돼 왔단다. 산책하기 좋은 펄렁못에는 황근, 해녀콩, 갯질경이, 갯잔디 등이 자라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청둥오리, 바다갈매기 등 철새가 서식한다. 이곳 북동쪽 끝 하트 조형물과 정자에서 바라보는 펄렁못 너머로 보이는 한라산 설경에 그만 넋을 놓고 만다.펄렁못을 뒤로 하고 키 작은 돌담길을 따라 길을 나선다. 비양봉으로 가는 올레길이다. 아담한 돌담들 사이로 드문드문 제주도 토종 동백꽃이 심어져 하나 둘 붉게 피어나고 있다. 비양봉으로 향하는 오르막은 가파르다. 해발 114m. 비양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스폿은 아무래도 계단을 거의 다 지났을때 나타나는 대나무 숲길이다. 햇빛을 가려주고 세상과 단절시키는 느낌이 들 정도 긴 터널이 제주방언으로 오소록(으슥하고 후미지고 조용한)하다. 그 숲길을 지나면 영문으로 ‘BIYANGDO’라는 하트모양의 스폿이 또 나타난다. 그 하트 너머로 한라산이 언뜻 비친다. 그리고 비양등대가 있는 전망대 정상에 올라서면 끝을 알 수 없는 해상풍력과 함께 서해바다, 동쪽 제주도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제주의 서쪽 본섬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이 비양도 등대는 인근 야간 통행선박의 안전을 위해 깜박깜박거리는 점멸식 등명기가 아니라 회전식 등명기로 교체해 33㎞까지 환하게 비춘단다. 이 등대는 1955년 설치됐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 비양도가 아름다운 건?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비짓제주에는 비양도가 고려시대 중국에서 날아와서 생겼다는 전설을 소개하기도 한다. 중국에 있는 한 오름이 어느 날 갑자기 날아와서 지금의 위치에 들어 앉았다는 설이다. 이 때문에 중국에 있던 그 오름이 없다고 한다. 하늘에서 날아온 섬이라는 뜻 처럼 오름이 갑자기 날아와 협재리 앞바다에 들어앉자 바다속에 있던 모래가 넘쳐 올라서 협재리 해안가를 덮쳤단다. 안에 있는 집들이 모래에 덮혀 버렸던 것. 지금도 모래 밑을 파다 보면 사람 뼈, 그릇들이 나오고, 아주 부드러운 밭 흙이 나타난다고 했다. 오전 9시(2천년호)나 9시 20분(비양도호) 배를 타고 섬에 들어왔다면 오후 1시 30분 떠나는 배에 다시 오르는게 적당하다. 물론 낚시하느라 1박 하지 않는 경우다. 반나절이면 한바퀴 돌고 한끼 식사하고 차 한잔 할 여유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바다 전망이 좋은 2층 카페가 생겨나 탐방객들이 배를 기다리며 쉰다. 마치 ‘어린왕자’에 나오는 보아뱀이 멋잇감을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킨 뒤 6개월간 꼼짝도 않고 잠을 자는 모습 같은 비양도. 그 어린왕자의 명대사가 떠오른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비양도가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욕심없는 소박한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 최상목 “SOC 예산 상반기 65% 집중…건설경기 회복 기여”

    최상목 “SOC 예산 상반기 65% 집중…건설경기 회복 기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회간접자본(SOC) 건설투자에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올해 SOC 예산의 65%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19일 강원도 고성의 ‘춘천-속초 철도’ 공사 현장을 찾아 올해 SOC 사업 신속 집행계획과 관련해 예산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철도건설 7공구 현장에서 최 부총리는 “춘천~속초 구간이 수도권과 강원 북부권을 연계하는 철도 동서축 핵심 사업으로 이동 편의 및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고금리와 미분양 등으로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SOC 건설투자에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SOC 예산은 26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 4000억원 늘었다. 기재부는 26조 4000억원 중에 경제활성화와 관계있는 신속집행 관리대상 24조 2000억원에 대해 상반기에 15조 7000억원(65%)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 수도권도 꺾였다… 전국 집값 6개월 만에 하락

    수도권도 꺾였다… 전국 집값 6개월 만에 하락

    “거래 절벽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앉아서 놀면 안 되니까 광고도 많이 하고 여기저기 전화도 돌려보는데 죽을 맛입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A공인중개사업소 관계자) 고금리 장기화와 경직된 대출 규제는 물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 시그널까지 겹치면서 매매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지난해 7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전국 집값이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0% 하락했다. 지방(-0.07%)은 물론 수도권(-0.14%)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전국 집값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연간으로 살펴보면 3.56% 내리며 2022년 4.68% 내린 데 이어 2년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도 급매물 위주의 거래만 나타나며 매물 가격의 하향 조정이 이어졌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구로구(-0.26%), 노원구(-0.22%), 도봉구(-0.14%), 마포구(-0.13%), 동작구(-0.13%), 서초구(-0.13%) 등에서 하락세가 컸다. 2021~2022년 최고가 대비 30% 가까이 빠진 단지도 있다. 구로구 주공1차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경우 2021년 10월 11억 5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같은 면적이 8억 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30% 가까이(3억 4000만원) 하락했다. 서초구 우면동의 서초힐스 역시 전용면적 74㎡가 2021년 10월 16억 5000만원에 매매됐지만, 지난달에는 4억 9000만원(29%)이 빠진 11억 6500만원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 주택담보대출·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중단 등의 대출 규제 영향이 크다고 말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출을 일으켜서 매수를 해야 하는 수요자가 많이 유입되는 중저가 지역일수록 가격 조정이 컸다”며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 등이 제공되긴 하지만 예산 규모라든지 대상 가구가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특례보금자리론만큼의 파급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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