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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권회복·안보확립의 “양면포석”/용산미8군기지 이전의 의의와 파장

    ◎“기존 기지와 인접”… 전략가치등 고려/완전 이전까지 6년 소요… 예산확보 어려움 따를듯/“오산등 개발촉진… 경제활성화 기대” 용산기지가 1백10년만에 한국에 반환되어 주권과 영토를 되찾게됐다. 서울의 한 가운데인 용산구 용산동 용산기지는 임진왜란때인 1592년부터 1593년까지는 왜군의 병참기지로 최초로 외국군에의해 사용되다 1882년 임오군란땐 청군에,그리고 1904년 노일전쟁땐 일본군에 각각 점령돼 기지로 사용됐다.그후 1945년 9월 미군에 접수돼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주권이 미치지못하는 미군의 아성이었다. 1948년 한국정부가 수립되고 미군이 군사고문단 5백명만 남기고 철수한 50년 6월까지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이 지역을 2년간 사용한 일은 있으나 6·25전쟁때에는 북한군의 병참기지가 되었다가 서울을 수복한 이후 50년 9월부터 현재까지 만40여년간을 미군이 사용해 왔다. 용산기지는 한강에 근대적인 수리시설이 완비되기전까지만 해도 상습침수지역으로 한강의 여의도처럼 쓸모없는 모래땅이었으나 한강에 인도교가 놓이고 수리시설이 완비된뒤 서울의 인구가 1천만이 넘는 세계적인 도시가 되자 서울의 노른자위 땅이 되었다. ○“세계최대 공원 조성” 용산기지는 미8군사령부기지 92만3천여평을 비롯,골프장 9만여평,국방부및 구육군본부부지 9만1천여평,조달본부 4만2천여평등으로 전체대지면적이 1백14만6천여평이나 되어 우리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나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를 능가하는 세계적 수준의 공원으로 개발할 수도 있다. 1백만평이 넘는 용산기지가 서울 중심부의 광대한 지역을 차지하고 있어 교통체증과 도시발전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있으며 주권국가의 수도권 심장부에 외국군사령부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해온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용산기지는 70년대 이후부터 수도 서울을 기형적으로 만드는 거추장스러운 존재였다. 직선으로 뻗어야할 도로와 다리를 우회시켜야하고 주변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건축규제를 받아야 했으며 지하철 조차 이곳을 통과하지못해 노선을 변경해야 했다. 1945년 9월8일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제24군단과 7함대의 해군·해병을 태운 42척의 함정이 인천항에 도착한 뒤 미군은 일본군사령부로 사용되던 용산의 군시설을 일본군의 무장해제와 함께 접수 사용,용산기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용산기지에는 당시 일본군이 사용하던 붉은벽돌의 2층 건물에서부터 AFKN방송시설,지하의 통신시설,지난해 준공한 9층의 드래곤호텔,면세품점,미국인학교,각종 오락시설들이 있어 「용산시」혹은 「용산합중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한미군사령부 4만3천여명의 병력이 「더 유에스 용산 컴파운드」의 총 지휘를 받으며 완벽한 통신·지휘체제를 갖추고 있다. 용산 주한미군사령부의 중요부대는 동두천의 보병2사단과 오산의 제7공군이다.주한미군은 전국 1백개부대에 흩어져 있는 육군과 15개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공군등이 주력이며 미국방부문관과 해군및 해병대행정지도요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한 미군은 서울·동두천·오산 이외에 의정부·평택·대구·군산·부산·진해 등지에 첨단기자재와 정보통신망,한국군의 수십개사단과맞먹는 화력을 유지하며 1백55마일 휴전선을 지키는 첨병으로 한국인들에게 든든한 보루가 되어왔다. ○국방정책 공개 추진 정부는 88년 제6공화국출범이후 도심군용시설교외이전계획과 휴전선부근의 민간인 통제선과 어로한계선을 대폭 완화해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는 공개국방정책을 추진,육군본부와 공군본부를 이전한데 이어 미국정부와도 협의,용산기지 이전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 미군기지는 그동안 계룡대부근의 대전·공주권과 미군시설이 있는 오산·평택등이 논의되어왔으나 오산·평택이 기존의 미군시설이 있으며 2사단이 있는 동두천과도 가까워 전략적·경제적·지리적여건을 감안,이번에 선택된 것같다. 미제7공군사령부가 있는 오산은 부근의 우리공군의 작전사령부와 인접해있으며 평택의 미육군23지원단도 계룡대의 육·공군본부와 서울의 합참과 중간거리에 있어 효과적인 작전을 펼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경기가 과열로 치닫고 있는 요즈음 신기지를 건설하려면 1백만평에 이르는 부지를 확보하기도 어려울뿐 아니라 공사기간도 6∼7년이나 걸려 자금소요도 2∼3배나 늘어날것으로 예상되어 국가경제의 부담이 클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용산기지가 중부권 중심인 오산·평택지역으로 이전됨에따라 이전지역에 대한 도로·상하수도·전기등 사회간접시설에 방대한 투자로 인한 지역개발이 촉진되며 고급장교들의 가족이전·방문객·관광객의 증가로 지역경기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군과 공군본부가 이전한 계룡대지역은 논산군 두마면이라는 한촌이었으나 대규모 군사시설이 들어서면서부터 신흥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볼때 평택과 오산지역도 멀지않아 준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이게 될것이라고 국방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준국제도시 전망도 주한미군은 1단계철수시한인 92년말까지 약3만6천여명으로 감축되며 앞으로 2단계,3단계로 나뉘어 감축하게되어 있어 용산기지가 이전되는 오는 97년까지는 대체로 현재규모에서 약 절반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1백만평이나 되는 용산기지이전은 결코 간단하고 쉬운 일은 아니다. 일본의 경우 도쿄와 오사카의 기지를 옮기는데 10∼15년의 기간이 걸렸다. 용산기지를 6년안에 이전한다는 정부의 야심적인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기에는 예산확보와 주민반대·군사시설 설계과정을 통해 상당한 진통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 올 국제수지 적자 50억불 예상/IMF보고서

    ◎투자확대로 시설재수입 늘어/통화억제·재정긴축이 성장 부축 국제통화기금(IMF)연례협의단은 19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50억달러(국제수지 기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국제수지 적자규모는 경제기획원이 전망한 35억달러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지난 8일부터 한국의 경제정책에 관한 연례협의를 해온 IMF연례협의단은 그동안의 정책협의 결과를 종합한 「한국경제에 관한 잠정평가 및 정책권고」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안정성장 지속을 위한 최대과제로 재정및 통화의 긴축운용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경제는 건설경기의 과열등에 따른 내수경기의 과열로 인플레 압력이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통화증발에 따른 물가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협의단은 특히 현재 한국의 통화증가율은 실물부문의 확대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재정과 금융의 지속적인 긴축노력을 통해 인플레 압력을 억제,안정적 성장기반을 확충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IMF협의단은올해 한국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확대에 따른 시설재수입 증가등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늘어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GNP의 2%선인 5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MF협의단은 GNP규모가 2천7백억달러에 이르는 한국경제가 10% 수준의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한 과속이라고 지적,성장률을 7% 수준으로 하향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사회간접자본과 추경예산/최택만 논설위원(서울칼럼)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해서 우리산업의 대외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논의가 활발해진 것은 아마도 지난해 6월쯤이다.당시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경제학자들과 언론인을 초대,세미나를 갖는 자리에서 도로·항만 등의 체증과 체화현상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제한뒤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을 위해 91년도 일반회계 예산규모를 늘리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경제학자들은 대부분 재정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예산을 늘리는 한이 있더라도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분야의 보틀네크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반해 언론인들은 사회간접자본시설의 부족현상을 인정하면서도 물가불안을 이유로 예산증액에 선뜻 동의하기를 꺼렸다. 어쨌든 이 모임이 있은 후 건설부와 교통부가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애로사항을 잇따라 공표하는 민첩한 홍보활동을 펴기 시작했다.이 자료들은 그동안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던 교통체증을 숫자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부산고속도로의 경우 서울∼부산간 화물차의 왕복소요시간이 80년 14시간에서 89년에는 28시간으로 두배나 길어졌다. 경인고속도로는 이 구간을 운행하는 양곡수송차량의 1일 운행횟수가 86년 4회에서 지금은 2회로 줄었다는 것이다.항만의 경우는 인천·부산의 화물수요가 항만하역능력을 각각 1.6배와 1.7배 초과,선박대기시간이 크게 늘었고 이로인해 수출입 화물의 처리에 진통을 겪고 있다.국내외 주요 항만의 용량초과율을 보면 부산 1백74%,인천 1백57%인데 비해 일본의 고베는 50.4%,미국 로스앤젤레스는 54.1%에 불과하다. 도로와 항만시설이 한계점에 와 있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임에 틀림이 없다.이처럼 사회간접자본시설이 모자라게 된 것은 80년대에 들어서 이 부문에 대한 시설확장을 소홀히 한데 비해 차량및 물동양은 예상을 초과해 대폭적으로 증가한데 있는 것도 모두 알고 있는 일이다. 경제기획원은 지난해 공공부문의 투자부족을 이유로 91년도 일반회계 예산규모를 지방양여세를 포함,27%나 늘리는 전기를 잡았다.그렇지만 지금도 의문을 갖게되는 것은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까지 왜 소홀히 했느냐는 점이다.또 하나 제한송전의 위기에 있는 전력문제도 그렇다.5년전 까지만해도 전력예비율이 50%나 되어 전력소비를 오히려 권장하다시피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사실상 제한송전을 할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었다.단순한 수요예측 잘못으로 돌리기에는 무언가 부족함을 느낀다.정부는 이런 현상이 야기된 원인에 대해 보다 철저한 규명을 해야 하지 않을까.그런 작업은 없이 91년도 예산을 늘리기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부족을 내세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이 예산증액의 명목상 이유로 이용된 흔적은 올해예산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진다.91년도 예산가운데 사회간접자본 시설부문 예산액은 2조5천억원으로 90년보다 6천4백억원밖에 늘지 않았다.이처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예산증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정부는 91년도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재원을 마련하려하고 있다. 91년도 2차 추경예산 규모 4조1천9백억원 가운데 1조3백67억원을 사회간접자본부문에 할애하고 있다.그렇지만 이번 추경의 경우도 사회간접자본분야의투자규모는 전체규모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하여튼 올해는 91년도 발생 예정인 세계잉여금을 앞당겨 쓰고는 있지만 추경을 통해서 도로·항만등의 투자재원을 확보한 셈이다. 그러나 정부가 92년부터 96년까지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를 위해 필요한 재원으로 계상하고 있는 39조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실한 대책이 없는것 같다.정부대책은 용지보상을 채권으로 대신하고 국공채발행과 해외차입등으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5년동안 39조원이 필요하다면 해마다 8조원이 투자되어야 한다.이는 올해 예산의 3분의 1에 가까운 방대한 규모이다.설사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해도 현재의 건설경기 과열상태를 감안하면 그 투자가 부작용 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현실적으로 재원조달이 사실상 어렵고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으므로 우선 향후 5년동안의 투자액을 축소 조정하는 길이외에 다른 방도가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러자면 전체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해 종합적인 스크린이 있어야 할 것이다.비용과 편익에 입각해서 투자순위의 엄격한 선별이 있어야 하겠다.예컨대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의 경우 대외경쟁력과 생산활동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적체로 인한 손실이 큰 부분에 우선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 다음 재원마련 방법도 과욕은 금물이다.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국채발행과 외채도입 등은 손쉬운 방법이기는 하다.그렇지만 이 방법은 재정인플레를 일으킬 우려가 있고 민간부문의 자산란을 더욱 가중시킬 소지가 많다.가뜩이나 자산란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민간업계에 더이상의 자산압박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도로와 항만·전력등 공공투자를 늘리는 궁극적인 방법은 우리 예산의 경직성을 시정하는 것이다.방위비와 인건비 등 전체예산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경직성 경비를 손질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본예산의 본질적인 구조개선이 없이 추경예산으로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일도 더이상 있어서 안되고 그런 조달방법으로는 도로와 항만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불가능하다.
  • 건설노임 급등/최고 1백69%/88∼91년

    지난 88년이후 건설경기가 과열되면서 건설인부 및 기능공의 인력난이 심해져 이들의 노임이 3년동안 최하 76%에서 최고 1백69%까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설부가 국회건설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년도 1·4분기의 기능공 임금은 배관공이 88년 동기의 1만4천3백30원에 비해 최하 76%가 올라 하루 8시간근무 기준으로 3만4천3백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 “추곡수매량 감축 계획한 일 없다”/16일 상위(의정중계)

    ◎“추경 건설예산 삭감,경기과열 막아야”/“전경환씨,「오대양」 박여인 만난일 없어” ▷내무위◁ 이상연내무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16일 이틀째 정책질의를 벌인 내무위에서 특히 야당의원들은 ▲87년 경찰이 사건발생 1주일만에 수사를 종결한 점 ▲사채1백70억원의 행방이 불투명한점 ▲집단변사체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나 법의학회 의견도 교살에 의한 타살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한점 ▲전경환씨와의 관련여부등을 의혹으로 내세우며 진상규명을 위한 여야공동진상조사단 구성까지 제의. 민자당의 오경의의원은 『오대양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치안본부차원에서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의혹을 하루빨리 밝혀야한다』면서 『경찰이 사이비종교단체의 외국사례및 인민사원사건등을 수사에 활용해 판단을 그르치고 있는것이 아니냐』고 질의. 신민당의 이영권의원은 『오대양 교주 박순자씨는 오대양경영시 대통령·도경국장 등으로부터 30여개의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았는데 표창을 받게된 공로를 밝히라』고 요구. 이내무장관은 『전경환씨는 새마을충남도지부 주관행사에 여러차례 참석한 적은 있으나 오대양회사를 방문하거나 박순자씨를 면접한 사실이 없는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당시 수사결과 충남도청이나 정부기관에서 특별히 지원하거나 비호한 사실을 발견할 수 없었으나 사채의 행방등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의 수사와 함께 여타배후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겠다』고 답변. 이장관은 또 『자수자들이 범행후 3년이 지난 오늘 갑자기 집단자수한 동기의 진의에 대한 수사와 집단변사사건의 실상에 대한 재수사,오대양의 정체에 대한 수사를 다각적으로 계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철저한 수사로 사건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날의 답변수준에 불과한 수사상황을 보고. ▷건설위◁ 여야의원들은 추경예산심의를 하면서 국내 건설경기과열에 대한 진정책을 집중 거론,18일부터 신도시 아파트 부실공사문제를 본격 따지기에 앞서 예비공방. 특히 신민당의원들은 건설경기과열에 따른 물가불안을 이유로 건설부소관 추경예산안의 대폭 삭감을 주장했으나 건설부측은 『물가에 별로 영향이 없다』고 강조. 이날 이웅희·김운환의원(이상 민자)등은 『시멘트를 비롯한 건자재난이 극심함에도 불구,건설부가 고속도로건설에 시멘트를 사용할지 아스팔트를 사용할지를 아직 결정치않은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정부측의 근본적 건자재수급계획수립을 촉구. 정웅·신기하·김영도의원(이상 신민)등은 『현재 신도시건설을 포함한 국내건설경기가 과열돼 각종 건설자재나 인력난 등과 관련한 물가인상요인이 크다』면서 『건설부 추경예산을 국토확장사업비 3천8백억원을 전액 삭감해 건설경기과열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 이에대해 박규열건설부기획관리실장이 『물가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답변했으나 야당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하자 이진설건설부장관은 『물가에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나 한자리수이내 물가안정원칙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추경예산이 편성됐다』고 설명. ▷농림수산위◁ 농림수산부 소관 추경예산안 제안설명과 농림수산부 산하단체에 대한 현안보고를 청취한 이날 여야의원들은 올 가을 91년 추곡수매동의안 처리를 앞두고벌써부터 정부측과 신경전. 김영진의원(신민)은 『농림수산부는 지난해 추곡동의안을 근거로 91년2월13일 각 시도에 하달한 「91년산 추곡통일계 예시」공문을 통해 91년산 통일벼 수매예시량은 작년보다 무려 3백만섬이 감소한 1백50만석,수매가는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밝히라』고 요구. 이에 대해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 등 정부측은 『올 추곡수매량과 수매가는 금년도 작황에 따른 생산량이 확인돼야 결정할 수 있다』면서 『6백만섬 수매량 결정은 사실이 아니고 수매량 및 수매가에 관해서는 정부안을 만들어 국회동의를 요청할 무렵 정부방침이 확정되는 것』이라고 답변. 그러나 이형배의원(신민)등은 『정부는 금년도 추곡수매량을 지난해보다 무려 2백50만섬이 적은 6백만섬 수매를 계획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을 풀지 않는 모습. 조장관은 이에 대해 『6백만섬을 우선 계상한 것은 양곡관리기금의 운용을 위한 부산물일 뿐 실제 수매가와 수매량은 추후에 별도로 계상되는 것』이라는 등 해명에 진땀.
  • “경제력 집중 막는데 주력”/최 부총리,국회 업무보고서

    정부는 대기업집단의 우월적 지위남용등 재벌기업들의 횡포를 막기위해 종합적인 경제력집중 완화방안을 곧 마련하기로 했다.또 과열된 건설경기진정을 위해 올해와 내년도의 주택건설물량을 50만가구 수준으로 억제해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은 15일 국회 경제과학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하반기에는 물가안정기반의 구조적 정착과 재벌기업들의 경제력집중완화등에 역점을 두어 경제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경제력집중의 억제를 위해 자금·회계·인사관리등 그룹차원의 경영방식을 회사별 경영방식으로 전환토록 유도하는 한편 대규모기업집단의 우월적 지위남용을 효과적으로 막기위해 공정거래제도의 운용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소유분산을 촉진하기 위해 상속세및 증여세의 부과,계열기업간 내부거래에 대한 과세등 관련세제를 아울러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그룹경영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그룹종합조정실의 기능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부터는 신입사원을 그룹차원에서 뽑지않고 개별기업에서 모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7차5개년계획 총량 전망」에 담긴 뜻

    ◎“양에서 질로”… 안정성장·내실 추구/건설등 과열 막고 물가잡기에 역점/산업경쟁력 강화로 수지균형 도모/시장개방등 변수 많아 내년 흑자 쉽진 않을듯 정부가 12일 경제개발계획 조정위원회에서 잠정결정한 「7차계획기간중 경제총양전망」은 성장속도를 적정수준으로 감속,물가를 안정시키고 국제수지를 개선한다는데 최대의 역점을 두고 있다.고도성장보다는 안정성장을,양적인 성장보다는 성장의 내실화를 꾀해나가겠다는 것이다.한마디로 과속을 하지 않고 안전운행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정부가 그동안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것처럼 인식돼 왔던 「성장」을 과감히 억제하고 경제안정기조의 정착에 역점을 둔 것은 현재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정책방향을 옳게 잡았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이다.과성장에 따르는 폐해를 막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성장률을 우리경제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수준으로 낮추는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올들어서도 건설을 주축으로 한 내수경기과열로 건자재난을 비롯,인력난·자금난을 가중시키면서 물가상승을부추기고 국제수지적자폭이 확대되는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한꺼번에 표출되고 있다.최근에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신도시아파트 부실시공만 하더라도 과열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충분히 예상돼온 문제였다.이같은 부작용을 막기위해 고성장을 목표로 해왔거나 성장쪽에 역점을 두어온 6차까지의 경제개발계획과는 달리 7차계획에서 「안정」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7차계획기간중 우리경제의 대내외여건은 급속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세계경제는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에 따라 성장률이 3.2% 수준으로 높아지고 교역량도 4.9%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국제교역에 있어서는 종래의 가격경쟁에서 품질을 위주로 한 기술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제협력체제가 미국·유럽공동체(EC)·일본 등을 중심으로한 3극체제가 형성되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후 세계교역질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국내적으로는 고용구조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경제활동인구의 증가율이 현저히 둔화함으로써 노동력 공급부족사태를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경제활동인구는 지난 8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3%씩 늘어났으나 7차계획기간중에는 2.2% 수준으로 낮아지고 97년이후에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 30년간 우리경제를 지탱해온 성장의 원동력이 점차 쇠퇴하고 있는 반면 새로운 성장의 동인을 확충하기는 쉽지않은 상황이다.이같은 대내외여건을 감안,경제안정기조를 구조적으로 정착시키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루도록 함으로써 우리경제의 체질과 구조를 개선해나가겠다는 것이 7차계획총량전망의 핵심적인 내용이다. 이번 7차계획의 특징은 성장의 과감한 억제에 있다.현재와 같이 민간소비·건설투자등 내수부문의 증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면 성장률이 9%를 넘게되고 과성장이 이뤄질 경우 물가상승폭이 두자리수로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이다.또 국제수지가 더욱 악화되고 인력부족이 심화돼 이른바 「비용인플레」를 초래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이긴하나 6차기간중10%에 달했던 높은 성장률을 갑자기 낮출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7차계획 전반에는 성장률을 8%선으로,후반에는 7%선으로 낮춰 기간중 평균 7.5%수준으로 조절하겠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다. 국제수지면에서는 내년부터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할 수 있도록 내수를 진정시켜 수입증가를 막으면서 수출을 크게 늘려나가겠다는 것이다.정부구상대로 기간중 수입증가율이 11%수준으로 둔화되고 수입이 13%이상 늘어나게 되면 국제수지흑자가 누적돼 95년부터는 순채권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가를 5%수준에서 억제하겠다는 데에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곁들여있다.국제원유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건설경기진정 등을 통해 내수부문을 진정시켜 내년부터 93년까지는 5∼7%로,94년이후엔 5%로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성장속도의 조절과 함께 통화량·이자율·임금·환율등 여러가지 경제변수의 안정적 운용을 통해 경제의 악순환구조를 앞으로는 선순환구조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7차계획총량전망은성장률을 과감히 억제했다는 점에 있어서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정부가 의도한대로 물가오름세 고삐가 잡히고 국제수지가 현저히 개선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물가만 하더라도 올해 9.5%의 높은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데 내년부터 5∼7%수준으로 낮춘다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이다.또 국제수지에 있어서도 수출증가율이 수입을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앞으로 시장개방과 과소비의 지속에 따른 수입증가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는 것은 너무 낙관적인 전망인 것같다.그런만큼 정부는 실물경제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나가면서 예견되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야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 “토지공급 늘려 부동산값 안정을”

    ◎여신확대로 제조업지원 강화/개방폭 넓혀 생필품값 상승 억제/KDI 건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물가안정과 지속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총수요관리를 강화하고 제조업으로 자금흐름을 유도하는 내용의 경기안정화정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잠재성장률(7%내외)을 상회하는 고속성장이 지속될 경우 고물가와 고금리현상이 심화되고 경상수지적자가 늘어나 조만간 경기침체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경기의 활성화에 비중을 두어온 경제정책기조를 안정화로 전환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총수요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토지공급의 확대및 부동산보유과세 강화를 통한 부동산가격의 안정 ▲건설경기의 억제및 건설계획의 연기를 통한 인력난·자재난 완화 ▲농축수산물의 유통근대화와 시장개방확대를 통한 생필품의 가격안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DI는 그러나 산업의 경쟁력 강화및 공급능력과 직결되는 기술개발투자·사회간접시설투자와 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주택건설·전원개발등은 단기적인 현안에집착하기보다는 정책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DI는 또 금융기관의 제조업에 대한 여신확대를 유도하는 방안으로 ▲상업어음할인제도의 개선 ▲제조업에 대한 대출실적에 따라 은행별 재할인 한도를 조정하는 은행별 재할인 총한도제의 도입 ▲금융기관의 금융채 의무화를 통한 제2선 지급준비제도의 도입 ▲기술집약형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거래소시장 전단계의 증권시장육성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KDI는 세제면에도 제조업에 대한 조세경감,감가상각률의 상향조정,서비스업에 대한 세무행정의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DI는 고금리현상의 원인으로 성장잠재능력을 넘는 고속성장 이외에도 실물경제의 측면에서 물가상승,기업수지의 악화,건설투자 및 설비투자의 급격한 증가와 금융면에서 통화관리의 강화,단자사의 업종전환,정책금융의 증대,증시침체의 장기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고속전철 기종결정”은 사실무근/11일 본회의(의정중계)

    ◎신도시 「부실」,행정결함 탓 아닌가/기업 부동산취득 전년비 33% 감소 ◇이형배의원(신민)=미국 LA에서 컴퓨터부품 무역부동산업체로서 전시설계실적 및 경험이 일천한 슈퍼텍사가 엑스포의 주제인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연출할 주제관의 전시용역,정보통신관,전기에너지관 등 1천억원에 이르는 국고지출사업을 독점하게 된 경위를 밝혀라. 최근 경부고속전철사업 국내외 관련 업계의 정보에 의하면 차기 대선 정치자금조성을 위해 과거 상공장관을 지냈던 K씨가 총6조원 규모의 경부고속전철사업 수주에 개입,잦은 방불활동을 통해 고속전철사업기종을 프랑스 TGV로 사실상 결정하였다는데 이에 대한 진상을 공개하라. 국방을 위해 지난 15년동안 방위세를 징수했듯이 농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농업보장세를 신설할 용의는. ◇백찬기의원(민자)=경제성장과정에서 소외된 근로자·농민들에게 근면·성실하게 일하면 잘살수 있다는 희망을 줄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유럽공동체(EC)통합에 대비한 구주취항권확보 대책은.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는 운송업계의경영개선을 위해서 연료에 대한 특소세와 택시의 부가가치세의 면세를 검토할 용의는. 정부는 항만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천1년까지 6조5천억원에 달하는 중장기항만개발종합계획을 수립·추진중인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인 내용과 재원조달방법은. ◇조남욱의원(민자)=최근 신도시 불량레미콘파동으로 주택2백만호 건설계획이라는 중요한 국가사업의 지연까지 초래한 것은 부적절한 정부규제및 정책형성과정의 구조적 결함 때문으로 생각한다.불요불급한 여타의 건설수요를 억제하는 조치를 선행해 2백만호 주택건설이 우선 추진돼야할 것으로 보는데 이에대한 견해는.건설부산하 국립건설시험소가 이번 신도시사업에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 ◇강금식의원(신민)=한보를 살리기 위해 1백67억원의 무담보대출을 해주고 한보주택의 법정관리를 수용한 조치는 청와대에 수서비리의 큰 손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며 수서판문을 최소화시킨 공로에 대한 보답성 특혜가 아닌가.건설자재시험소가 서울시에 보낸 공문 2건에서 바닷모래사용의 위험성에대해 건의했는데도 묵살한 이유는 무엇인가.국가사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할때 경부고속전철은 연기되어야 하고 이에 소요되는 6조원을 도로와 항만등 시급한 사회간접시설의 확충에 돌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2차 추경은 세입내 세출이므로 통화및 물가에는 영향을 안준다는 논리로 4조원이라는 재정팽창을 시도한 것은 물가불안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다. ◇신영국의원(민자)=신도시아파트건설파동과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 앞으로 경부고속전철,서해안고속도로 건설등 대형사업에서도 이와 유사한 부실을 막기위해서는 총리실 산하에 「투자조정위원회」를 설치,단계적인 투자순위방향 등을 검토해 나가야 한다. 토지공개념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는 업무용토지와 비업무용토지를 구분,과세하는 제도를 개선,모든 토지를 동일하게 취급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대한 견해는.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대주주의 지분율을 대폭 축소하고 현재 40%로 돼있는 계열사에 대한 출자제한비율도 대폭 낮춰야 한다.유통시장개방으로 우리제조업과 유통업에미칠 영향은. ◇정원식국무총리=경부고속전철사업과 관련,금년하반기에 일본·프랑스·독일 등에 건설제의요청서를 발급할 예정이다.기종이 결정됐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커미션관례가 있다는 것도 아는 바 없다.농촌의 구조개선및 경쟁력제고를 위해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러나 이를 위한 새로운 목적세 신설은 국민의 세부담문제를 고려,검토하지 않고 있다.주택 2백만호 건설계획은 예상보다 높은 민간주택경기활성화로 인해 금년말까지 1백89만호 건설실적이 예상된다.92년까지는 2백만호 건설목적이 달성될 것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지난해 경제는 수출산업이성장을 이끌지 못하고 건설경기가 내수를 주도하지 못한 문제점을 보였으나 올해는 시정기미가 나타나고 있다.첨단분야 중소기업육성과 관련,전문부품육성을 위해 2백개를 선정,기술과 자금을 중소업체에 중점 지원하겠다. 사회간접시설의 확충을 최우선과제로 하고 수익자부담원칙을 적용해가는 한편 민자유치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 ◇이용만재무부장관=국내항공사 육성을 위해 사업용 항공기에 대해서 현행 재산세 감면율을 그대로 유지하겠다. 저소득 서민주택 공급을 위해 18평이하 주택구입에 대해 장기저리융자를 계속 펴 나가겠다. 호화주택은 취득세·재산세 중과와 함께 1가구 1주택일지라도 양도세를 중과하겠다. 지난해 5·8조치이후 계열기업이 주거래은행으로부터 취득허가를 받은 부동산은 1천33만평으로 전년도 동기에 비해 33%가 감소했다. 한보문제는 금융사고나 기업부실로 문제가 제기된 것이 아니라 수서사건이후 자금의 회전사용이 어려워지고 공사의 부진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게되면서 나타난 것이다.한보의 6월말 현재 총대출금은 2천5백92억원이고 담보는 2천7백53억원이기 때문에 대출금회수는 무난하다.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전국의 논 1백35만㏊중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중심으로 약 1백만㏊ 정도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나머지 35만㏊가 급격히 타부문으로 전용될 경우 쌀자급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는 견해도 있으나 향후 10년간 타부문 토지수요가 23만㏊에 지나지 않는데다 기계화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어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진임동자부장관=금년 전력예비율이 4.5%로 떨어질 것이 예상되는데 예비율이 7%선을 유지키위해 여름철전기요금조정,가스난방기보급,소비절약유도 등의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특히 5천㎾이상의 대수용가와 특별계약을 맺어 예비전력률이 떨어질 경우 20%정도 절전토록 하는 수급조정제를 실시하겠다. ◇이진설건설부장관=신도시건설현장에 불량레미콘이 투입되는 것을 막기위해 감리제도개선,불량품감시강화,건설공기연장,대규모 상업 및 주택건축제한,공사현장 여건개선 등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
  • 철근·위생도기류도 파동 우려/시멘트 이어

    ◎「과열건설」로 공급량 태부족 시멘트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가운데 철근과 콘크리트파일,위생도기류 등 건축기자재의 연쇄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도시건설을 일부 연기했음에도 각종 건설경기의 과열로 말미암아 철근의 실제 국내수요는 당초 정부가 예측한 5백77만t을 넘어 6백만t에 이르는 반면 국내생산량은 4백97만t에 불과,1백만t이상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특히 국내 철근생산의 17%에 해당하는 연간 82만t규모의 철강을 생산하는 강원산업 포항공장이 10일 전면파업에 돌입함으로써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정상적인 철근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콘크리트파일의 경우 정부는 올해 수요를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백5만t으로 잡고 있으나 실제로는 공단조성과 도로·항만 등 각종 사회간접시설 공사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생산은 설비과잉에도 불구하고 시멘트구득난과 기능인력부족으로 차질을 빚어 수요를 충족치 못하고 있다. 양변기·세면대 등 위생도기류는 수요 1백8만조에 공급은 올해 증설분을 포함,92만조에 그치고 있어 적어도 16만조 이상을 수입해야 하는 형편이다. 레미콘의 경우에는 당초 정부가 올해 수요를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6천9백4만㎥로 잡았으나 원자재인 시멘트와 골재의 품귀로 태부족인 상태이다. 올 2·4분기중 수요는 2천41만㎥인 반면 공급은 1천5백만㎥에 불과,부족률이 27%에 이른다. 반면 유리·거울·타일·PVC배관자재·가구 등은 업계의 대대적인 신·증설에 힘입어 오히려 공급이 넘치고 있다.
  • 5월3일이전 허가받은 건축공사/10월부터 착공 허용

    ◎건설부,「신도시대책」 적용 않기로 건설부는 11일 지난 「5·3 건설경기 진정대책」에 따라 착공을 9월30일까지 연기하는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받았거나 당시 이미 허가를 받았지만 착공을 연기하도록 행정지도를 받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이번 신도시관련 종합대책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3일 이전에 건축허가를 신청,9월30일까지 착공을 연기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받은 사람은 오는 10월1일부터 건축을 할수 있게 된다. 또 건설경기 진정대책이 나오기 전에 이미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행정지도로 9월말까지 착공을 연기한 연면적 5천㎡이상 또는 6층이상의 업무용 건축물과 6백60㎡이상의 근린시설물도 이번종합 대책의 적용을 받지않아 10월부터 건축이 가능하다.
  • 신도시 건설순연은 당연하다(사설)

    정부의 신도시 건설계획전면조정과 상업용 건축물 신규건축 억제조치는 건설경기의 진정을 위해 불가피한 수순이다.신도시 아파트의 부실시공문제가 비화되면서 그동안 성역시되었던 신도시 건설의 순연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마침내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신도시에 국한되지 않고 상업용에 대한 규제가 포함된 건설경기진정대책의 성격을 띠고 있다.정부의 이번 대책은 신도시 부실시공의 근원적인 문제인 건설경기의 과열에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하다. 그동안 빚어진 건설경기의 과열현상은 그 폐해가 건설부문 자체뿐 아니라 국민경제전반에 까지 깊숙이 확산되었던게 사실이다.최근 상업용 건축과 주택건설이 지나치게 활기를 띠는 바람에 과열경기가 빚어졌고 이로 인해 물가상승압력을 심하게 받아왔다.뿐만 아니라 인건비를 터무니 없이 올려 놓음으로써 제조업체들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으로 건설부문이 과열되어 있다는 것은 시중의 자금이 그 쪽으로 쏠려 있음을 의미한다.제조업등은 그로인해 자금란까지 당하고 있는 셈이다.전체 나라경제만이 아니고 건설부문 자체도 자재란과 인력란으로 신도시건설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기 어려운 상태에 직면해 있다. 신도시 공사의 순연은 나라경제,건설부문자체,아파트의 안전도문제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때 당연한 결정이다.정부가 이번 대책에 신도시에 국한하지 않고 상업용 건물을 전면 규제한 것 또한 합당한 결정으로 보인다.과열경기의 주범은 주택부문이 아니라 상업용 건축부문이다.전체 건축예정물량의 70%가 상업용 건축물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번 조치로 상업용 건축이 용도와 규모에 관계없이 6개월이상 제한을 받게되고 신도시아파트 건축도 상당분 순연됨에 따라 올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과열된 건축경기가 크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에 상업용 건축이 일시에 해제된다면 또 다시 건축붐이 일 것이 분명하다.그러므로 상업용 건축물의 규제조치를 신축적으로 운용,건설경기진정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할 것이다.또 앞으로는 중·장기적인 인력과 자재의 수급계획에 맞게 각종 건설공사를 사전에 조정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그리고 이번 신도시 부실시공을 계기로 우리 경제규모와 주택보급상황 등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의 주택투자가 바람직한 것인지,연간 50만가구의 주택건설이 인력·자재·자금 등에 무리를 주지 않고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또 이번 조치가 과열경기 진정에 기여하는 반면에 건설회사와 입주자에게는 상당한 어려움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입주지연에 따른 문제와 공사지연을 둘러싼 채임문제가 상당기간동안 쟁점화될 소지가 있다.이 문제는 아주 미묘한 부문이기 때문에 정부와 민간업계가 협력,슬기롭게 풀어나가기 바란다.
  • 신도시 분양 93년까지 순연/정부,종합대책 확정

    ◎올해 3만·내년 6만가구 1년씩/올 주택공급 15만가구 축소/상용건물 내년 상반기까지 허가제한/종합대책 내용/공공청사·연수원등 신축 제한/건설업체 자재실험실 의무화/40평이상 연립주택 신축 규제 과열된 건설경기진정을 위해 올 하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던 신도시아파트 6만6천가구 가운데 3만가구의 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지고 내년에도 6만가구의 분양이 93년으로 순연된다.또 오는 9∼12월까지 건축허가를 규제하기로 했던 업무·근린생활·위락·숙박시설등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허가제한이 내년 3∼6월까지 다시 연장된다.이와함께 전용면적 40평이상의 연립주택·다세대·다가구주택의 신축이 규제되고 사회간접자본투자를 제외한 정부및 정부투자기관의 청사나 불필요한 각종 정부공사도 최대한 억제된다.또 신도시아파트의 부실시공을 막기위해 공사감리체제가 대폭 강화되며 주택건설업체에 대해 품질검사를 위한 실험실·장비·인력의 확보가 의무화된다. 정부는 9일 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이용만재무·이봉서상공·이진설건설부장관과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심대평총리실행정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도시아파트안전시공및 건설경기진정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올해 65만가구로 예상돼온 주택공급물량을 50만가구로 줄여나가고 내년에도 이같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10만가구 가량 축소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건설공사물량의 대폭적인 조절로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건자재및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유도해나가되 분양연기에 따른 주택건설업체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상환사채와 회사채등의 확대발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분양이 내년으로 연기되는 아파트는 9·11월에 공급될 예정이던 분당·일산·산본·중동등 4개신도시의 3만가구이다.또 내년엔 금년도에서 이월된 3만가구와 당초 계획분 9만가구를 포함한 12만가구 가운데 6만가구만 분양되며,나머지 6만가구는 분양순연으로 당초 공급계획이 잡혀있지않았던 93년에 분양된다.또 상업용 건축물의 경우 수도권이나 인구 30만명이상의 도시에있는 업무시설은 내년 3월까지,관광·관람집회·전시시설은 내년 6월까지 건축허가가 규제된다.약국·목욕탕등 근린생활시설은 지역에 관계없이 내년 3월까지 건축이 규제되며 위락·숙박·판매시설도 전국적으로 내년 6월까지 건축허가가 제한된다.이밖에 건축이 제한되는 대형 공동주택중 연립주택은 수도권이나 인구 30만명이상의 도시에 한해 적용되며,다세대주택이나 다가구주택은 전국적으로 규제된다. 정부는 그러나 무주택자나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부문 아파트는 당초계획대로 공급하되 민간부문의 주택건설을 적정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는 지방도시의 민영아파트분양과 착공연기조치를 연말까지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관계자는 지난 88년부터 92년까지의 주택 2백만가구 건설계획이 올해로 초과달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택건설물량을 줄이더라도 2백만가구는 차질없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건설과열 진정·집값 안정” 양면 처방/「신도시 종합대책」 안팎

    ◎내년 민영주택자금 올 수준 억제/착공 제한기간만큼 토초세부과 유예/공사감리 강화… 부실 드러나면 재시공 ▷건설경기진정대책◁ ▲91∼92년중 주택건설 연간 50만가구수준(허가기준)동결=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부문의 주택은 계획대로 짓되 민간부문의 주택건설은 적정수준에서 억제. ○서민용주택 계획대로 대형공동주택의 신축규제를 강화,연립주택의 경우 오는 12월말까지 전용면적 50평이상의 신축을 억제키로 했으나 전용면적을 40평이상으로 하고 기간도 내년6월말까지 연장.다세대·다가구주택 역시 9월말까지 40평이상의 신축을 규제키로 돼 있던것을 평수는 그대로 두고 내년 6월말까지 기한을 연장. 미분양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지방도시의 민영아파트 착공과 분양연기조치 기한도 9월말에서 연말까지 연장하고 내년도 민영주택자금 공급규모를 금년 수준으로 억제. ▲상업용 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제한 강화=위락시설과 숙박시설·백화점·대형산매점의 건축허가제한을 내년 6월말까지 연장하고 그동안 제한이 없었던 관람집회시설과 관광시설·전시시설등도 내년6월말까지 건축허가를 제한.또 오는 9월말까지로 돼있던 5천㎡이상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6백60㎡)의 건축허가제한을 내년3월말까지 늘리고 업무시설의 경우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건축허가를 제한. 대상지역은 「5·3건설경기진정대책」과 같고 신도시등 주택단지내의 주민편의시설등은 지장이 없도록 별도로 정함. ○분기마다 건설평준화 그러나 건축허가와 착공의 제한기간만큼 택지상한초과소유 부담금부과(92년3월2일부터)가 유예되도록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고쳐 택지상한을 초과하는 나대지에 건축허가를 제한할 경우 부담금을 면제토록 함.아울러 내년후반부터는 건축허가제한보다 금융·세제등 관련정책을 통해 분기별 건설투자평준화방안을 강구. ▲공공부문의 청사·사옥등 투자조정=5·3대책에 따라 9월말까지 집행이 늦춰진 정부및 정부투자기관의 예산사업 8천1백63억원에 대한 집행을 조정.구체적으로는 정부청사신축 3백29억원,정부투자기관의 사옥·지사·연수원·사택신축 1천3백8억원등 1천6백37억원의 집행을 유보하고 정부의 주요건설사업(6천5백26억원규모)을 선별적으로 추진. 또 92년도 정부및 정부투자기관의 예산사업중 사회간접자본투자를 제외한 불요불급한 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정부및 정부투자기관의 청사·사옥·지사·연수원·사택의 신축을 제한. ○토지구입비 납부연기 ▷신도시 관련대책◁ 이미 분양해 시공중인 물량은 계획대로 추진하되 부실시공이 확인된 물량은 재시공.아울러 시공에 무리가 없게 하반기 분양계획물량중 3만가구를 내년으로 순연하고 내년에도 6만가구를 93년으로 넘겨 연간5∼6만가구 수준으로 평준화. 분양연기로 발생하는 건설업체의 자금난은 토개공에 대한 토지구입비 납부를 연기하고 주택상환사채의 발행확대와 회사채발행을 통해 해소하며 민간아파트건설의 안전을 위해 공사감리제도를 보강하고 시멘트와 골재수급의 원활화대책을 마련.신도시 기반설비확충사업은 차질없이 추진. ◎「종합대책」 확정 언저리/통화량등 전체 경제운용 영향 극소화/내년초까지 건축경기 크게 둔화될듯 정부가 9일 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발표한 신도시관련 종합대책은 통화량등 전체 경제운용에 대한 영향을 극소화시키면서 기존 주택가격에도 자극을 주지않겠다는 한계선에서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대책에서 모두 6만가구의 분양을 순연시키기로 한것은 건자재난과 이에따른 부실공사의 해결책으로 불가피하면서도 연기물량이 앞으로의 분양계획량 15만여가구중 40%에 그쳤다는 점에서 기존주택가격에 대한 영향등을 감안한 고육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분양연기에 따른 건설업계의 자금난과 이에따른 연쇄도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요건 완화,주택상환사채 전국확대등 회사가 자구책으로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이외에는 국민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직접적인 자금지원책이 배제됐다는 점에서도 전체통화량 관리측면에서 고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상업용 건축허가를 6개월이상 연장,용도·규모에 관계없이 전면 제한한 조치로 이에따라 전체 건축물량의 상당부분이 묶이게돼 하반기와 내년초까지는 과열된 건축경기가 크게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채발행 요건 강화 신도시 부실공사 파문으로 마련된 이번 대책은 부실공사의 근본원인이 단기간에 집중된 주택공급과 이에 따른 건자재·인력난에서 비롯된 만큼 신도시아파트 일부 물량만을 손대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고강도조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품질강화 대책은 미흡 그렇지만 이러한 한시적 제한조치는 항상 그 비용을 치르게 돼있고 미봉책에 불과할 수밖에 없지만 상업용의 경우 하반기 건축을 내년으로 모두 연기시켜 과열된 건축경기를 잡는다고 하더라도 내년에는 그만큼 건설물량이 누증되게되며 또 연기에 따른 기존 상가나 점포 등의 가격이 꿈틀거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또 건축경기에 불을 붙인 원인중의 하나가 빈집터의 건축붐이었고 촉발제로 지적되고 있는 토지초과이득세 등 근본원인에 대한 처방이 미흡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부동산 투기꾼들도 이번 분양열기를 빌미로 기존주택가격을 부추길 우려가 있으며 신도시아파트에 대한 청약예정자들의 자금동원계획·이사 등에도 적잖은 차질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문제점 지속적 보완을 또 주택건설업체들이 신도시에서 이미 택지대금으로 2조원이상을 선납했고 현재 분양을 통해 회수한 돈을 제외하고 잠겨있는 돈이 9천억원을 웃돌고 있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분양연기로 경영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분양연기방안을 둘러싸고 정부 각 부처사이에서 논란을 보인 4개 방안중 ▲올해 신도시아파트 분양계획물량중 9·10월분 4만가구를 내년으로 연기할 경우 3천4백23억원▲일산·중동의 하반기물량 4만4천4백가구를 내년으로 연기하는데는 3천47억원▲일산의 앞으로 분양물량을 93년으로 연기하면 2천3백65억원을 건설업체에 지원해야할 것으로 분석된데서도 이러한 조치의 부작용이 어느정도인가가 드러난다. 정부는 이러한 갖가지 문제점에 대한 보완조치와 함께 고심끝에 마련한 이번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는 것이 더이상의 부실을 막는 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또 부실공사에 대한 정부의 종합점검에서 드러났듯이 관계당국의 지난해 4차례와 올해 시험에서 이러한 문제가 전혀 적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파문을 일과성으로 넘기지말고 진정으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다.
  • 올 경제성장 9.2% 전망/KIET

    올해 우리 경제는 9.2%의 성장률을 달성,지난해의 9.0%에 이어 비교적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국내경제전망에 따르면 수출이 올 한햇동안 7백38억달러로 전년대비 13.6%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15.9% 늘어난 8백9억달러로 무역수지적자는 7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총소비증가율은 지난해 10.2%에서 올해 8.4%로 낮아질 전망이며 고정투자증가율은 그동안 호황을 보인 건설경기가 진정되면서 지난해 23.4%에서 올해 15.2%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9.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무역수지적자가 국제수지기준으로 2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국제수지를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 연구개발투자를 확대,우리 수출상품의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출지원을 위한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물가안정,과열건설경기 진정을 위한 투기대책과 제조업부문으로의 금융자금유도를 통해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해야한다고 건의했다.
  • 신도시 부실아파트/빠른 시일내 재시공/국정보고

    ◎임시국회 개회/정 총리 임명동의안 가결 국회는 8일 하오 제155회 임시국회의 개회식을 가진데 이어 본회의를 속개,정원식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신민당 등 야당의 반대로 2백3대65로 가결하고 정총리의 국정보고를 들었다. 정총리는 국정보고를 통해 『8·15광복절 경축행사와 국토종단순례 및 통일학술대토론회의 남북공동개최 등 남북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이를 북한에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총리는 이밖에 신도시 부실공사와 관련,『현장조사를 통해 부실아파트는 신속히 재건축토록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공사감리제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 분양될 아파트는 건축자재 및 인력수급상황,건설경기와 주택가격의 동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분양계획과 건축공기의 재조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골재난에 돌산이 「돈산」으로/채석권만 2억∼5억원대

    ◎수도권선 6개월새 값 수백% 폭등/투기꾼이 주인 몰래 광업권 설정도 신도시 건설등 건설경기 과열로 건자재가 모자라자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돌산(석산)의 인기가 높아지며 값이 폭등하고 있다. 서울과 분당·일산·평촌 등 5개 신도시와 가까운 수도권 일대의 돌산들은 대부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건설업체와 레미콘업체 및 투기꾼들이 앞다투어 사들임으로써 가격이 6개월 전보다 수십∼수백%씩 폭등했고 매물도 사라져 버렸다.투기꾼들은 골재채취가 가능한 돌산마다 광업권을 설정함으로써 실수요자는 광업권 값으로만 2억∼5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건자재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건설협회와 토개공 및 주공등이 합작으로 설립한 (주)한국골재산업은 이때문에 설립한지 3개월이 되도록 개발할 돌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돌산의 가격은 교통사정이나 건자재로서의 사용가치에 따라 지난해까지 평당 5백∼3천원선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5천∼8천원,심지어는 1만원이상으로 뛰어올랐다. 또 최근에는 신도시의 부실공사 파문이 커지자 투기꾼들의 부추김으로 산주들이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어 호가만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투기꾼들은 시추기사와 시추장비 및 토목기사등 광업권 설정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만 갖춘채 쓸만한 돌산이 있으면 주인도 모르게 마구잡이로 광업권을 설정한 뒤 개발은 않고 투기이익만 챙기고 있다. 한국골재산업은 서울 반경 50㎞ 이내에서 두달이 넘도록 돌산을 수소문했으나 그린벨트에 묶이거나 군사보호지역으로 설정된 지역을 빼고는 대부분 투기꾼들이 광업권을 이미 설정해놓은 상태였다.
  • 3분기 국내경기 호전/건설과열 당분간 지속/통계청 전망

    3·4분기중 국내경기는 내수와 수출증가등에 힘입어 지난 2·4분기에 이어 계속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 수출증가율은 더 높아지는 반면 수입증가율은 다소 둔화돼 무역수지적자폭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4분기 경기전망에 따르면 기업실사지수(BSI)는 1백31.3으로,지난 2·4분기보다 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측됐다.또 과열현상으로 신도시아파트의 부실시공·건자재난등 여러가지 부작용을 빚고있는 건설부문의 BSI도 1백27.9로 나타나 정부의 각종 규제조치에도 불구,건설경기의 과열현상이 지속될 것임을 예상케해주고 있다. 한편 무역협회가 5백개 주요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4분기중 수출예상액은 1백9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2백2억달러로 17.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자금난 점차 풀려간다/이달 들어/회사채등 시중금리 고개숙여

    ◎기업 타입대 규모 절반 감소/신도시 분양 차질로 건설업은 악화 지난달을 고비로 시중자금사정이 점차 풀리고 있다. 시중금리가 미세하나마 하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대기업들이 급전으로 끌어쓰는 하루짜리 타입대규모도 지난달 1조원수준에서 최근 5천억원정도로 줄어들었다. 3일 현재 통화안정증권수익률이 연18.7%로 연중최고치인 지난달 28일의 18.8%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고 회사채수익률은 같은기간 연19.4%(연중최고치)에서 19·2%로 0.2%포인트가 하락했다.어음부도율도 지난달 평균 0.03%에서 0.02%로 떨어졌으며 콜금리도 연19.39%로 지난달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중금리가 여전히 20% 가까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신도시 아파트분양 차질까지 겹쳐 건설업체등의 자금사정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이후 10여개 중소건설업체들이 부도를 낸데 이어 최근엔 상장기업인 아남정밀이 판매부진에 따른 단기차입금 증가로 금융비용부담이 늘면서 부도위기에 몰렸다가 관계회사인 아남산업의 자금지원에 힘입어 가까스로 부도위기를 넘겼다. 또 최근엔 원양어업및 수산업체들도 영업실적이 악화되면서 부도설에 휘말려있다. 특히 주요 건설업체들은 수도권 신도시아파트 부실공사 파문으로 정부의 분양연기방침및 착공연기조치에 직면하면서 자금사정이 악화돼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기업인 H건설업체의 경우 지난달 29일 토개공이 교환에 돌린 1백24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은행으로부터 긴급대출의 형식으로 자금지원을 받아 부도위기를 넘겼다. 건설업체의 이같은 자금난은 지난 3월로 예정됐던 올해 첫 신도시아파트 1만8백여가구의 분양이 분양가조정문제로 5월로 연기되면서 공급계획이 1∼2개월씩 순연된데다 5·3건설경기진정책으로 건설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규제로 자금난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실공사여파까지 겹쳐 건설업체들이 연쇄부도 직전 상황까지 몰리고 있다고 건설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현재 건설회사들이 공영개발택지를 구입하면서 미리 지급한 땅값중 분양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 회수하지 못한 미수금이 신도시의 9천4백억원을 포함해 1조9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분양기간이 3∼12개월 연기될 경우 1조2천억∼2조9천9백억원의 분양대금 미회수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건설업계는 이에따라 분양일정을 연기할 경우 현재 수도권 신도시에만 한정하고 있는 주택상환사채발행을 전국적으로 허용해주고 건설업에 대한 여신규제를 완화해주는 한편 미회수 택지자금에 대한 금리를 보전해줄 것 등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 산업생산 상승기류 탔다/통계청 분석

    ◎5월실적 작년보다 11.8% 증가/제조업 가동율 80%선 넘어/건설경기 과열현상 당분간 지속 산업생산이 내수와 수출호조에 힘입어 5월에도 계속 활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건설경기는 허가면적의 증가세가 갈수록 둔화되고 있으나 건설수주액과 착공물량의 증가로 과열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3일 내놓은 5월중 산업활동 동향에서 5월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1·8% 증가했고 올들어 5월까지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늘어나는 활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제조업 가동률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포인트 높아진 80·6%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등 운수장비의 생산이 전년동기에 비해 56·7%가 급증하는 호황을 보였고 석유정제·조립금속·일반기계·철강부문의 생산이 15%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반면 섬유부문이 4·6% 감소하는 등 경공업분야는 대체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소비는 5월중 백화점의 판매부진으로 도소매 전체로 전년동기에 비해 0·2% 줄었으나 승용차·에어콘·VTR 등 내구소비재의 출하는 무려 29·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경기는 「5·3건설경기진정대책」에 따른 건축규제조치로 건축허가면적이 작년보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부고속도로 확장과 택지조성공사 등 공공부문의 건설수주액은 8·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실제착공이 건축허가시점으로부터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착공면적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신도시의 부실시공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주택건설만하더라도 허가면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보다 2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착공면적은 줄지 않았을 것으로 경제기획원과 건설부는 추정하고 있다.정부당국자는 우리나라의 건자재 공급능력이나 인력수급상황에 비추어 연간 주택건설규모는 50만가구가 적정선이나 실제 착공물량은 지난해에도 4만여가구를 웃돈데 이어 올해도 상당량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같은 건설경기의 활황으로 5월중 건설부문 취업자는 1백58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1만5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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