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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포럼] 한부신사태의 실천적 해법

    우리 속담에 ‘내 절 부처는 내가 위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자신이 관련된 일은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것으로 잘못된 결과를 두고책임 회피를 하지 말라는 얘기다.그러나 선인들의 가르침을 비웃기라도 하듯 한국 관료집단의 ‘내 절 부처를 위하지 않은’ 병폐는 여전한 것 같다. 우선 지난 1999년 1월에 열린 환란 청문회가 그랬다.당시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환란책임을 놓고 염치없는 ‘네탓’ 공방을 벌였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행이 결정되기 8개월전에 이미 환란 가능성을 예견한 보고서를 정부에 건넸다고 주장했다.그러자 재경부는 이를받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맞서 실소를 자아내게 했던 적이 있다. 요즘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 부도사태를 둘러싼 정책당국의 책임 떠넘기기가 환란 청문회의 속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가관이다. 건설업체와 금융기관이 한부신에 물린 돈이 1조1,000억원을 웃돌고분양피해가 예상되는 아파트 계약자가 7,000명에 달하는데도 관련 정책 당국은 “우리 소관이 아니다”고 저마다 손을 내젓는다. 부동산신탁업 인가·감독기구인 금융감독원은 인·허가 업무를 넘겨받은 때는 이미 부실이 심각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계약자 피해 대책은 건설교통부가 세워야 한다고 뒷짐을 지고 있다.인·허가 기관은권한만 행사하고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발상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건교부의 자세도 문제다.감독권한이 없다며 부실경영 감독책임을 금감원에 떠넘기고 있지만 부동산 개발업무는 분명히 건교부 소관이다. 한부신 모회사인 한국감정원의 처사도 못마땅하기는 마찬가지다.감정원은 한부신이 자율 경영을 해왔다는 점을 들어 발을 빼는 형국이다. 마치 아들이 잘못되고 나니 버린자식 취급을 하는 부모를 보는 듯하다. 이쯤되면 정책 당국의 책임회피가 도덕적 해이의 극치라고 단정지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정책 당국자들의 귀에는 “17년 동안 피땀흘려 모은 돈을 정부를 믿고,공기업을 믿고 투자해 아파트 분양 받았는데…”라는 한 서민의분노 어린 E-메일 하소연이 들리지 않는 듯싶다.어느 누구 하나 지금까지 책임 인정은커녕 진솔한 사과 한마디 없으니 말이다.한부신 사태가 과거 낙하산 인사에 따른 무책임 경영의 산물이란 점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그렇다면 이제는 또 다른 부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책임소재를 가려 책임을 물어야 할 차례다.감독기관의 태만이 문제라면감독기관을,경영진에 원인이 있다면 경영진을 문책해야 할 것이다.그래서 다른 공기업으로 도덕적 해이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도산 안창호(安昌浩)선생은 빈 말로 떠들며,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이른바 공담공론(空談空論)을 민족분열의 원인으로 보았다. 그래서참을 힘쓰고,몸소 행하고 실천함(務實力行)으로써 폐습을 제거하고자했다. 정부는 이제 한부신 사태 수습을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몸소행하고 실천해야 한다. 먼저 한시적 성격의 ‘범부동산신탁협의체(가칭)’ 같은 비상기구를조속히 발족하기 바란다.여기에는 정책당국과 채권단,입주예정자 대표가 참여해서 사태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내야 한다.둘째,주택건설 보증제도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연간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30만여가구의 절반 가량만분양보증을 받는다는 것은문제다.건설경기 침체로 부도 업체가 늘어날 경우 입주 예정자들의상당수가 내집마련의 꿈을 고스란히 빼앗기는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임대주택과 재개발·재건축·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보증을 확대하는쪽으로 주택건설촉진법 등 관련법을 손질해야 할 것이다.셋째,정부는부동산신탁업계 전반에 대한 수술작업에 즉각 나서야 한다. 한부신부도 여파로 나머지 부동산신탁업체까지 이미 줄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소를 더 잃기 전에 서둘러 외양간을 고쳐야 할 때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주택건설 보증제도 미흡

    한햇동안 전국에서 공급되는 32만여가구의 아파트 중 절반 가량이소비자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다. 최근 공급이 늘고 있는 임대아파트역시 임대보증이 제대로 안되고 있으며,다 지어진 후에도 건설업체가부도내고 파산하면 파산법이 적용돼 임대보증금을 날리기 일쑤다. 주택관련 소비자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주택건설촉진법 등 관련법규의 보완이 시급하다. 5일 건설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21만2,818가구(임대아파트 제외)에 달한다. 그러나 이 중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은 아파트는 11만 326가구에 불과하다. 전체 공급물량 중 절반(48.2%)가량이 보증을 받지 않은 것이다.조합주택·재개발·재건축 조합원 물량과 건축법을 적용받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보증 대상에서 빠지기 때문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건설업체 부도가 늘어나게 되면이들 주택 입주예정자들이 내집마련의 꿈을 고스란히 빼앗기게 되는것이다. 임대아파트도 지난해 전국에서 10만여 가구가 공급됐지만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임대(시공)보증을 받은 아파트는 5만182가구에 불과하다.임대보증이 강제규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역시공급이 늘고 있지만 보증대상에서 제외돼 있으며 상가 역시 마찬가지다.한국부동산신탁이 부도나면서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이나 상가입주예정자의 피해가 큰 것도 이 때문이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 박사는 “재개발아파트 조합원이나 임대아파트,소규모 상가 등은 영세서민이 많다”며 “정부가 제도보완을 통해 이같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부실 공기업 퇴출’ 신호탄

    부실 공기업 정리의 신호탄인가. 한국감정원 자회사인 한국부동산신탁이 부실 공기업들 가운데 처음으로 부도처리된데 이어 내주중 청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부실 공기업들의 방만한 경영에 철퇴가 내려졌다.정부의 공기업 개혁이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기업 방만경영 철퇴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16일 어음을 돌렸을 때만 해도 시장은 ‘설마 부도야 내겠느냐’는 시각이 팽배했다.한부신이 공기업인데다 입주예정자만도 1만8,000여가구에 이르렀기 때문이다.보름간의 ‘생명연장’을 시도하긴 했지만 결국 정부와 채권단은최종부도 카드를 선택했다.한부신은 건설경기의 침체로 경영이 악화됐다고 변명한다.하지만 전체 6개의 부동산 신탁회사중 유독 공기업인 한부신과 대부신(대한부동산투자신탁)만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점에 비춰볼 때 설득력이 약하다.공기업 특유의 방만경영이 ‘부실’의한 원인임을 말해준다. ■한부신 공중분해 위기 채권단은 2일 오후 긴급회의를 소집,한부신처리방향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간사은행인 외환은행의 주원태(朱元泰)상무는 “신탁회사는 신뢰가 생명인 만큼 새로운 위탁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가능성은희박하다고 말했다.청산이나 파산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한부신이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는 준금융기관인 만큼공적자금이나 재정자금의 투입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이에 대해정부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정부,부실공기업 과감히 정리 기획예산처는 각 주무부처와 함께 공기업 자회사 정비방안을 이달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대상기관은 예산처의 경영혁신 대상인 20개 공기업(한국전력 등정부투자기관 13개,한국통신 등 정부출자기관 7개)의 41개 자회사다.정부는 크게 ▲존속가치가 높으면 현상태 유지 ▲공정성이 약화된 경우는 민영화 ▲모기업 의존도가 높으면 통합 ▲회생가능성이 없으면 청산 등 네갈래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정확한 실태를 파악중에 있다. ■금감원·건교부 등 문책 불가피 민간기업도 부도가 나면 경영진에책임을 묻는 만큼 한부신 사태와 관련해 해당경영진은 물론,금감원·건설교통부도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다.특히 정부 부처는 서로 책임전가에 급급,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높다.한화증권 임일성 연구원은“한부신 부도로 이제 공기업도 부도가 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부실공기업에 과감히 메스를 들이댈 때라고 지적했다. 곽태헌 안미현기자 hyun@. *누가 얼마나 피해 보나.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로 인한 피해액은 어림잡아 1조7,000억원.이가운데 공사를 맡은 시공사와 협력업체,입주 예정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24개 채권금융기관을 상대로 1,276억원에 대한 어음교환 소송을 벌이는 한편 저당권 가등기가 돼 있는 분당 터미널복합상가(테마폴리스)경매를 통해 공사미수금을 회수할 계획이다.따라서 연면적 6만2,240평에 지상 7층,지하 4층 건물에 입주한 1,770명이 1,300여억원의 분양대금을 떼일 위기에 몰렸다.공사대금에 따른 저당권은다른 채권에 우선 변제되기 때문이다. 한부신이 개발신탁을 맡은 사업장은 모두 61곳.이 가운데 33곳은 매각을 추진중이고 28개는 사업이 진행중이다.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지 못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나 상가를분양받은 1,445명의 분양선수금 2,542억원은 고스란히 묶이게 된다. 또 분양보증을 받았어도 공사가 진행중인 동아솔레시티,곤지암 임대아파트,탄현 큰마을아파트 등은 입주지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대한주택보증도 부도 사업장의 공사재개를 위해 공사비 1,551억원을추가 부담해야 할 입장이어서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한부신은 지난 11월 말 현재 공사비 1조6,465억원 가운데 2,225억원을미지급한 상태여서 이 금액은 시공업체와 하도급업체들이 고스란히떠맡게 된다.토지를 한부신에 맡긴 신탁자들도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경영악화로 4,586억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채권과 출자전환분을 포함해 모두 5,986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신탁회사 부도는 상당기간 기존사업이 그대로 방치되고 권리관계를 정리하는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려 손실규모는 2조원이 넘을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 *자금시장에 미칠 파장.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가 간신히 기력을 회복해가던 자금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높아졌다.금융권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두긴 했지만 건설업체의 연쇄부도가 우려되는데다 만성적자 공기업의리스크 확대 등으로 인해 신용경색이 재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4,500억원 떼일 판 기술신용보증 등 보증기관의 보증이 붙은 여신을 제외한 금융권의 일반 채권은 6,344억원이다.보증서가 있는 채권은 회수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받을 수 있다.문제는 6,344억원의 채권 중 무담보채권이 4,984억원이나 된다는 점이다.외환은행 주원태(朱元泰) 상무는 “무담보채권은 금융권이 떠안을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한국기술신용평가의 분석에 따르면 한부신을 ‘빚잔치’(파산)할 경우,금융권에 돌아올 몫(청산가치)은 965억원이다.신탁차입금을 포함해도 최고 회수액이 1,861억원(25.4%)에불과하다. 주상무는 “워크아웃 상태일 때의 채권회수율이 35%로 더높게 나타나 워크아웃을 계속 유지하려 했으나 삼성중공업의 협조거부로 부도처리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한부신이 청산절차를 밟을경우 금융권은 4,500억원을 떼이게 된다. ■대부분 대손충당금 적립 채권액이 가장 많은 한미은행을 포함해 하나·주택은행 등은 이미 한부신에 대해 100% 대손충당금을 쌓았다.한부신 출자전환 지분도 한미·국민은행은 지난해 결산 때 손실처리했다.다만,외환 290억,조흥 32억,부산은행은 16억원을 더 쌓아야한다. ■기사회생 자금시장에 찬물 금융권은 한부신 부도위기가 이미 한달전에 노출돼 시장에 반영됐다고 주장한다.실제,이날 주가는 오르고환율과 금리는 큰폭으로 내렸다.하지만 LG투자증권 이준재과장은 “워크아웃이나 사적화의 상태인 대한주택보증 등 부동산 관련 공기업에 대한 리스크가 확대돼 이들 기업에 대한 대손충당금 비율을 상향조정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고 지적했다.하청 건설업체의 연쇄부도로 신용경색이 재발,자금시장의 심리를 또다시 위축시킬 소지도 있다. 안미현기자
  • 설연휴 외화 약진·방화 부진

    설 연휴(23∼25일) 극장가 흥행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약진한 반면 한국영화는 부각되지 못했다. K2 벼랑에서 펼치는 산악인들의 생존게임을 그린 웅장한 겨울산악영화 ‘버티칼 리미트’는 지난 13일 개봉 이래 흥행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설 연휴에도 13만5,000여명을 끌어모아 26일 현재 서울관객 49만명을 기록했다.지방을 포함하면 100만명을 넘겼다. 같은 날 개봉한 멜 깁슨 주연의 ‘왓 위민 원트’는 4만5,000여명을,‘엑시덴탈 스파이’는 3만5,000여명을 끌어들여 2·3위를 달렸다. 전도연 설경구가 호연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2만2,000여명,뒷골목 10대 청소년들의 삶의 애환을 다룬 ‘눈물’은 1만5,000여명의 발길을 붙잡는 데 그쳤다. 올해 아카데미상 석권 여부로 주목받는 톰 행크스 주연의 할리우드휴먼 블록버스터 ‘캐스트 어웨이’와 한국형 블록버스터 ‘광시곡’이 내달 3일과 10일 각각 개봉하면 흥행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건교부 업무보고 요약

    건설교통부는 △지역·서민경제와 건설경기 활성화 △동북아 교통·물류 강국 도약 △쾌적하고 살기좋은 국토환경 조성 △남북경협의 내실있는 추진 △건설교통 행정쇄신 등을 올해 중점 정책과제로 정했다. ◆지역·서민경제 및 건설경기 활성화=경기도 판교 화성 등 2∼3개의 자족형 계획도시를 건설한다.부산·대구·대전·아산·전주·목포등 6개 신시가지의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전국 40만가구의 노후 불량주택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50만호를 새로 공급한다.무주택 근로자와 서민들을 위해주택 구입가격의 3분의 1까지,전세가격의 절반을 국민주택기금에서지원해 준다. 부동산 투자수요를 높이기 위해 양도·취득·등록세 감면 등 세제지원을 추진한다.특히 비(非)수도권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신규 주택으로 제한된 양도세 감면혜택을 수도권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개발부담금 부과를 중단한다. ◆교통·물류기반 강화=인천국제공항을 착공 9년만인 오는 3월29일개항한다.인천공항 철도와 제2연육교 사업을 연내 착수하고 공항과서울 수원 등 19개 주요 도시간에 노선버스를 운행한다.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전 구간을 연말까지 개통한다.아울러 서울∼춘천∼양양,목포∼광양,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일산∼퇴계원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남북경협사업 내실 추진=현재 공정률 30%인 경의선 복원공사를 9월까지 끝낸다.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 건설을 위해 대외협력을 강화해나간다.상반기 중 개성공단 개발에 착수한다.오는 3월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을 위한 남북공동조사를 실시한다. ◆쾌적한 국토환경 조성=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해 82개 대규모 취락지구의 경우 상반기 중,7개 중소도시권은 연말까지 그린벨트에서전면 해제하고 수도권 등 7개 대도시권도 연내 그린벤트 조정가능지역을 결정한다.아울러 서울지역의 대형 건물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과밀부담금을 분당 일산 등 수도권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철도 민영화 및 토공·주공 통합=철도민영화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기 위해 오는 2월말까지 철도구조개혁법을 마련한다.한국토지공사와대한주택공사의 통합을 위한 관계법 제정도 연내 마무리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박철 백두산·월출산 사진전

    백두산과 월출산의 만남.사진이란 매체를 통해 남과 북 두 산의 이미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색다른 전시가 마련된다.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갤러리 1전시실에서 열리는 사진작가 박철(48)의 ‘새천년 국토읽기-백두산·월출산’ 사진전.남북의 산은 떨어져 있지만 결국 한 몸,하나의 국토임을 말없이 전해준다. 백두산이 우리 민족 태동의 전설을 안고있는 성산(聖山)이라면 전남 영암의 월출산은 하늘의 기운을 토해내는 희망의 영산(靈山)이다.작가는 이번에 천지와 장백폭포 등 백두산 비경과 칠치폭포,천황봉 등월출산 절경이 담긴 사진 35점을 내놓는다.하나같이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명편들이다. 백두산과 월출산은 봉우리가 바위로 이뤄져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전라북도 넓이의 백두산은 최고봉인 장군봉을 비롯,20여개 봉우리가 천지를 둘러싸고 있다.월출산 또한 기암괴석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바위산.이 두 산자락에는 깊은 산의 정기 덕인지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깃들였다.백두산 아래는 조국독립을 위해 말달리던 선구자들의 자취가 남아 있다.또 월출산 아래는 왕인박사,도선국사,가야금산조의 창시자 김창조,명필 한석봉,별박사 최지몽 등 시대를 빛낸 문화인물들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다. 박씨의 사진은 두 산의 감추어진 내력을 온전히 보여준다. 영상시집 ‘도시의 나그네’‘로스토프행 열차’ 등을 낸 시인이기도 한 박씨의 사진은 시적인 정취를 풍긴다.그는 새해 벽두 백두산에시 한편을 바쳤다.‘…백두산 천지에 오르면/물 속 하늘이 열리고/하늘에 몸담은 봉우리들/구름으로 옷깃을 여민다…’ 이 시구는 이내‘태초 이야기’라는 사진작품으로 이어졌다.백두산과 천지는 하루에도 수십차례 기후가 변하고 구름과 안개에 가려 전경을 보기 어렵다. 박씨는 평화로운 소천지(小天池),금강대협곡의 기암절경,백두산 왕지(王池),이도백하(二道白河) 등 백두산의 다양한 얼굴을 사진에 담았다. 박씨의 작품은 거대한 지리산의 정상이 천왕봉이라 불리는데 ‘아담한’ 월출산 정상은 왜 천황봉이라 불리는지 짐작이 가게 한다.‘광암터’란 사진을 보면 마치바위들이 제각각 형상을 이뤄 숨을 쉬고있는 듯하다.‘구정봉과 향로봉’‘영암바위’‘천황봉 설경’ 등도주목할 만하다.작가는 월출산을 “철따라 이야기가 넘쳐나는 전설어린 돌들의 고향”으로 읽는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지난해 생긴 한중문화교류협회(회장 김진호)의 창립기념전이다.(02)2000-9737. 김종면기자 jmkim@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너무 일상적이어서 더 특별한 사랑

    박흥식 감독의 멜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싸이더스 제작)는 배우 설경구의 영화이다. 그는 달려오는 열차를 받아치며 절규하던 ‘박하사탕’의 주인공도,‘단적비연수’에서 비(최진실)를 짝사랑하던 비운의 무사도 더이상 아니다.입사 3년째인 은행 대리.창구에앉아 기계적으로 동전을 세고 장가가는 친구가 부러워 쩍 입맛을 다시는,서른즈음의 평범한 노총각 봉수로 돌아왔다. 은행 뒤편 보습학원 강사인 원주(전도연)는 자주 마주치는 봉수가 좋아지지만 당장 고백할 용기는 없다.그의 화분에 슬쩍 먹다남은 생수를 부어주고 나오든가,일부러 동전지갑을 쏟아 관심을 끄는 게 고작이다.원주가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덤덤한 봉수의 반응들은 영화밖 사람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것들이다.오죽했으면 시시콜콜한 일상에다 몰래카메라를 옮겨놓은 듯한 느낌마저 들까. 봉수와 원주가 해피엔드를 만들 거란 예감은 빤하다.한데,중반을 넘어서도록 둘 사이엔 교감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봉수는 갑자기 나타난 여자친구(진희경)에게 마음이 가있을 뿐이고.삼각관계에서 멈칫대는 로맨스가 따분해질 즈음 영화는 상황논리를 바꾼다.봉수의 여자친구가 종적을 감추기 무섭게 급히 무르익는 봉수와 원주의 관계는설득력이 모자란다.그러나 깔끔하고 예쁜 화면과 능청스런 두 주인공의 연기가 그 결점을 감쪽같이 덮어버렸다.13일 개봉. 황수정기자
  • “지역경제살리기” 총력 지원

    정부가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지방재정의 경기조절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1년도에 실시하는 주요 사업의 70∼80%를 조기에 발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총 5조2,473억원이 조기에투입된다. 정부는 이날 건설교통부와 합동으로 도시저소득층 주민의 주거환경개선사업에 1조6,000억원을 지원키로 최종확정했다.이 자금은 국비와교부세 지방비 등이 투입된 것으로,각 시·도에 사업추진 특별반 (태스크포스)도 구성하도록 했다. 또한 침체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3조4,473억원의 자금도 조기에 투입된다.이 자금은 ▲도심지 교통난 해소 및 소통대책2조2,177억원 ▲지방도 1,372㎞ 확·포장사업 1조854억원 ▲유지관리사업 1,442억원 등에 집행된다.아울러 올 공공근로사업 총예산의 43. 5%인 2,000억원(국비 700억원,지방비 700억원 등)도 지난 8일부터 투입됐다.10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2001년 1단계(1·4분기) 공공근로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오는3월31일까지 계속되는 1단계 사업은 특히 ▲호적 전산화,지적전산화,실업자 대상 정보화교육 등 정보화 추진 ▲도로 포장,제설 작업 등 생산성 향상 ▲학교급식,사회복지시설 도우미 등 서비스 지원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행자부 지역진흥과 방기성(方基成) 과장은 “경기악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상황을 해소시키기 위해 공공투자사업의 70%를 상반기 중에 집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공공사업비용이 일종의 종자돈(seed-momey)으로 작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여경기자 kid@
  • 전자·조선·반도체 성장 주도

    올 한해 산업경기는 전자 반도체 정보통신 조선분야가 성장을 주도해 나가고,자동차 철강 기계분야 등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0일 내놓은 주요 산업별 경기전망에 따르면 전자분야는 초고속 인터넷 이용 확산에 따른 디지털 및 정보통신산업의수요 증가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전년 대비 11.8%,20.6%가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일본 및 아시아지역의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7% 는 2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은 생산과 수출이 각각 전년대비 17.2,17.8%가,조선산업은수주증가에 따른 조업량 확보 등으로 건조량이 전년 대비 2%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위축과 LPG가격인상 등으로내수부문이 3.5% 감소하고,철강도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3.4% 줄어들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건설 섬유 석유화학 정유 등은 경기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가까스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부시장에 듣는다 2001 서울市政/(중)金學載 행정2부시장

    “서울시의 현안은 누가 뭐래도 교통과 주택입니다.당장 세계적인행사와 맞물린 월드컵경기장 건설문제 등이 있지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쏟아야 되는 부분은 시민생활의 질과 직결된 교통과 주택이지요.따라서 이 두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려 합니다” 김학재(金學載)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올해 행정2 부문의 시정방향을 교통과 주택문제 해결로 압축한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거두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하철 지선망을 확충하고 강남순환고속도로 공사를 시작해 10여년 전부터 추진해 온 도시고속화도로의 연결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다. 주택의 경우 이제 양적으로는 크게 부족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는 그야말로 쾌적한 주거문화가 가능하도록 질적 향상에 치중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전세가격 안정과 대중교통 연계시스템 구축을 중점적으로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9월이면 시운전이 마무리될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한간 경평축구를 열었으면 하는 욕심을 갖고 있다”는 말로 월드컵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서울시의 주택공급 계획 및 전세난 대책은. 올해는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주택 보급물량이 전년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나 9만2,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목표는 차질없이달성할 것이다.주택업체의 자금부담을 덜어주는 등 건설경기 활성화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중소형 주택 공급에 주력할 것이다. 많은 시민들에게 전세난 우려를 안겨주고 있는 저밀도아파트지구 재건축 문제는 개발기본계획 고시후 절차를 밟는데만도 14∼27개월이소요돼 당장 전세파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전세가격이 요동치 않도록 시기조정위원회를 효율적으로 가동하겠다.이를 통해 신축적인 재건축 시기를 조정할 것이다. ◆강남 도시고속화도로가 올해말 착공된다.관련 구상과 기대효과는. 강서구 염창동에서 강남구 수서로 이어지는 연장 34.8㎞의 4∼6차로 도시고속화도로는 올해 말부터 2조600억원을 투입,2007년 완공할 예정이며 지금 설계용역이 진행중이다. 이 도로는 올림픽대로와 연계,강남지역의 격자형 도로망을순환형태로 보완하고 동작,서초,강남 일원의 통과교통량을 효율적으로 우회처리하는 기능을 맏게 될 것이다.1일 교통량이 13만대나 돼 남부순환로의 교통량을 20%정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이밖에 연차적으로 제2성산대교,사가정∼암사동간 도로,상암 월드컵경기장 접근도로망 등이 개설돼 서울의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질 것이다. ◆올해 지하철 건설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9호선 김포공항∼방이역간 노선 38%구간중 우선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김포공항∼반포 구간을 올해 착공하게 된다.2007년에는 모두 개통될 것이다.이와 함께 수도권을 X자형으로 관통하는 광역 급행전철 노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건의형식으로 정부에 전달했다. 9호선과 분당선이 완성되면 서울은 약400㎞의 지하철노선을 보유한도시가 되나 여전히 수송분담률은 낮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북한산과 관악산 기슭,목동중심축을 연결하는 지선 지하철망을 구축,이 일대의 교통수요를 수용할 것을 구상중이다. ◆개발제한구역 조정작업은 어떻게 돼가고 언제쯤 최종 윤곽이나오나. 서울의 15개 지역중 지난해 말 13개 지역은 해제경계선 획정과 도시계획적 대응방안을 발표했다.나머지는 올 상반기중 건설교통부에 입안신청을 해 해제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다. 지난해 해제를 발표한 13개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주거전용 또는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될 것이다.전체적으로는 인근수도권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개발·녹지·교통축 등을 설정한 뒤광역 도시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서울의 수돗물 수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 서울 수돗물은 탁도 0.09NTU로 세계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다른 검사항목도 전혀 문제가 없다.지금까지 86개 항목을 검사했으나 올해부터는 106개 항목으로 확대한다.이는 일본 도쿄의 104항목보다 많고 미국 LA의 105항목과 같다. ◆시청사 이전계획은 예정되로 진척되나. 시청사 부지로 용산 미군기지지역을 잠정 결정했다.이 계획에 따라지하철 6호선의 노선과 역사도 결정됐다.그러나 앞으로도 상당기간미군이 이 땅을 점용하게 돼 지금 당장 신청사 건립 시기를 논하기는 어렵다.적절한 시기를 택해 기본설계를 추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다하겠다. ◆월드컵경기장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경평축구 개최여부도 시민들의 큰 관심사인데. 경기장은 공정 72.14%로 순조롭다.지붕 트러스 설치공사가 완료됐고 옥외조경과 전기·통신 등 설비공사가 한창이다.5월이면 공사가 마무리돼 시운전이 가능하며 9월에는 기대했던 경평축구도 열 수 있다. 남북간에 잘 협의돼 이곳에서 경평축구대회를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부시장에 듣는다 2001 서울市政/ (상) 康泓彬 행정1부시장

    강홍빈(康泓彬)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은 불편을 느끼는 화장실문화와 택시문화를 새롭고 완전하게 바꿔놓겠다고 밝혔다. 또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대책을 강화하고 침체된 건축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 공공투자예산의 85%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1,000만 수도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꾸려야 하는 서울시의 새해 시정목표를 분야별로 3차례에 걸쳐 3명의 부시장을 통해 들어본다.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다.서울의 관광산업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은. 서울은 600년 고도로서 경복궁을 비롯한 4대 고궁과 종묘 등 많은문화유산과 한강,북한산과 같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많이 갖고 있다. 이를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제공하는 사업을 펴나가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4대문안 역사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귀중한 문화재를 발굴 복원하며,전통문화행사를 정례화해 경쟁력을 지닌 관광상품으로 가꾸어나갈 계획이다.매년 증가하는 외국인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행해온서울시티투어를 올해는 코스를 늘리는 등 확대해 나가겠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택시기사의 불친절과 언어소통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모범택시기사로 구성된 명예 관광안내원을 늘리고 택시에 설치한 무료 동시통역시스템을 모든 택시로 확대,언어소통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도심 곳곳에서 운영중인 간이 관광안내소를 종합관광안내소로기능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화장실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서울시의 대책은. 시민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하고 미운화장실 신고창구를 운영하는 한편 우수화장실을 표창함으로써 시민의 자긍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또한 시비를 투입,모범적이며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범화장실 25개소를 신축하고,기존 공중화장실을 개선하겠다. 화장실을 일반에 개방하는 시민이나 업소에 소모품비,전기료,상·하수도료의 일정부분을 지원해 주도록 하겠다. ◆서울시는 부정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아직도 잔존비리는 여전하다.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대책은. 이제는 어느 누구도 서울시를 복마전이라고 부르는 일이 없어졌다고 본다.이러한 결과는 우리 시에서 그동안 부정부패 추방을 위해 ‘인터넷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창안해서 시행하는 등 다양한노력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앞으로도 이러한 시스템을 확대하고 소규모 공사에 종합감리제를 도입하는 한편 청렴계약제,클린신고센터,시민감사관제도 등 반부패대책을 강력히 추진하여 서울시를 가장 깨끗한 행정기관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대상에서 누락된 이른바 틈새계층을보호할 수 있는 대책은. 새해에는 긴축재정 속에서도 복지분야의 예산만은 대폭 증액 편성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 제도의 도입과정에서 수급액이 줄었거나 대상에서 제외된 틈새계층과 저소득시민,결식아동 등에 대해서는 민관합동으로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겨울에는이 사업을 통해 총 163억원 상당의 성금품을 주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바 있다.올 겨울에도 자치구별로 ‘따뜻한 사랑나누기 기금’을 조성하여 생계비와 월동대책비 45억원을 특별보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IMF체제로 거리로 내몰린 노숙자 1만2,000여명을 영등포‘자유의 집’ 등 106개소 쉼터를 통해 보호하고 자활·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이번 겨울에도 건설경기 위축으로 노숙자가 4,000명에 이를 것이다.때문에 지난해 11월부터 노숙자를 밀착 상담,입소유도·의료진료 등의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은. 서울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따라서 올상반기중 시 공공투자사업비의 85%인 3조576억을 조기 발주하고,주택건설현장의 애로요인을 적극 타결하여 건설경기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또 동절기 공공근로를 2배로 확대하여 이번 상반기에 집중 실시할계획이다. ◆각종 규제가 철폐되고 있지만 아직도 시민은 관청을 어려워하고 있다.열린행정을 펼 수 있는 방안은. 우리 시에서는 지난 2년간 규제개혁을 통해 총 8,670건의 규제사무중 4,247건을 폐지하고 2,007건을 개선하는 등 기존 규제의 70% 이상을 폐지·개선하는 규제총량의 획기적인 감축을 추진했다. 앞으로도 원스톱 민원체제를 확립해나가고 현재 운영중인 민원처리온라인 공개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시민감사제,청렴계약제,시장과의 토요데이트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유리알처럼 투명한 시정을 구현,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열린시정을 펴나가겠다. 김용수기자 dragon@
  • 市,대형공사 3조 규모 상반기 발주

    올해 서울시가 시행하기로 한 각종 공공 건설공사가 상반기중에 조기발주된다.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설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사회간접자본(SOC) 관련사업으로 고용창출과 경기부양 효과가 큰 사업을 비롯해 중소기업육성과 저소득층 보호를 위한 사업 등이 대상이다.규모는 3조원대로 올해 서울시 주요 투자사업비 3조6,000억원의 85%에 해당한다. 시기별로는 1·4분기중 70%인 135건,2·4분기중 15%인 13건 등이다. 대부분 3월안에 발주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중 1·4분기에는 계속사업인 북부도시고속도로 건설공사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실시설계용역,행주대교 남단 접속도로 건설공사 등 135건 7,109억원규모의 사업이 발주된다.시립 보라매병원 증축공사와사직터널 보수공사,가양 하수처리구역 차집관거 신설공사,여의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도 1·4분기중 발주되는 사업이다. 2·4분기에도 신규사업 10건 등 모두 13건 805억원 규모의 공사발주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각 자치구에도 각종 공사의 조기발주 지침을 시달,이행하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 건설업체 올 수주목표액 소폭 늘리거나 낮춰 잡아

    건설경기 침체로 대다수 건설업체의 올해 수주목표액이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물산 대림산업 LG건설 롯데건설 등 자금력있는 일부 대형 건설사도 수주목표액을 지난해보다 소폭 늘려잡는 데 그치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 5억7,450억원보다 5.6% 늘어난 6조650억원으로 잡았다.대림산업은 3조1,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1.1% 늘렸다.LG건설은 3조9,240억원으로 작년보다 4.5%,SK건설은 1조6,000억원으로 6.6%를 각각 늘렸다. 반면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수주목표를 4조1,356억원으로 설정,지난해 4조1,604억원보다 0.5% 줄였다.동부건설과 태영도 수주목표를 작년에 비해 5.5%,6.5%씩 낮췄다.이밖에 대다수 중견 건설업체들이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10% 가량 낮춰잡고 있다. 한편 구랍 27일 대우그룹으로부터 분리된 대우건설은 올해 독자경영을 통해 지난해 3조4,000억원보다 23% 늘어난 4조2,0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화성 신도시개발

    건설교통부가 지난해 12월 31일 경기도 화성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했다.지난 3일에는 경기 파주를 비롯한 수도권과 대전에 5개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등 잇따라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 주택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화성 신도시는 졸속 교통대책 등으로 기존 신도시의 복사판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건교부가 계획을 수립하면서 화성군과의 사전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매끄럽게 추진될지 의문시 되는데다 삶의 터전을지키려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향후 추진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문제점] 화성 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교통난 및난개발 문제에서 비롯된다. 건교부는 화성 신도시의 개발로 서울방향의 교통량이 현재보다 15%늘어날 것으로 보고 3가지 교통난 해결방안을 마련했다.수원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12.7㎞)를 6차선으로 오산까지 연장하고 수원∼동탄(12.3㎞)간 국도 1호선 우회도로를 신설,서울방면 진출입 교통수요를 양재,서초,신림 방면으로 분산할 계획이다.또 기흥읍 하갈과 동탄을 잇는 간선도로(6.3㎞)도 새로 건설한다는 방안이다.또 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5,800억원을 마련해 도로건설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개발이익금은 결국 건설업체 및 입주자들에게 부담을 안겨주기 때문에 건교부 의도대로 막대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지,화성 신도시를 위해 서울 강남까지의 도로를 별도로 신설할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는게 관련 자치단체들의 견해다. 여기에 입주가 끝난 분당과 수지,영통지구외에 화성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쪽에 건설중인 죽전지구(1만8,51가구),동백지구(1만7,381가구),상갈·보라지구(1만1,159가구) 등 모두 6만여가구가 지어질 예정이어서 교통난은 불보듯 뻔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신도시 예정지 일대에 8개 건설업체가 1만2,730가구의 아파트 건축을 신청해놓고 있다는 것.화성군은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등 요건만 충족되면 사업승인을 안해줄 명분이 없어 이럴 경우 동탄면일대의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 인근의 수원시와 용인시도 화성 신도시가 들어서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건교부에서 용인 서북부지역에 9개도로를 개설키로 했으나 이 일대 차량만으로도 포화상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심각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도 “지금도 수원영통신도시 남쪽지역은 인접한 화성군 태안면 등 신영통과 동탄면 일대의 개발로 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며 “죽전지구로 분당이 몸살을 앓고 있듯이 화성 신도시가 생기면 영통이 피해를 입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민반응] 화성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당 지역 주민들은 ‘기대반우려반’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발 중심지로 알려진 화성군 동탄면 중2리 주민들은 “신도시로 개발되면 지금까지 수십년간 농사를 짓던 주민들의 생계를 잃게되고 고향도 떠나야 된다”며 신도시 개발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신도시개발반대 위원회 최준식(58)위원장은“99년 동탄지역에서 택지개발을 추진하려다 포기한 건교부가 이번에 다시 신도시 건설을 추진키로 한 것은 주민을 우롱한 정책”이라며 “신도시 개발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신1리 이장 최모씨(49)는 “신도시로 개발되면 농사를 짓고 있던 원주민 대부분이 생업을 포기해야 되지만 지가상승으로 인한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경기 화성 신도시는 분당이나 일산 신도시보다 쾌적한 전원형 신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단독주택과 녹지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개발계획] 건교부는 화성군 동탄면 석우·반송·금곡리 등 274만평일대에 2005년까지 12만명 수용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신도시 예정지구 가운데 주택건설용지로 85만평(31%),공공시설 87만6,000평(32%),공원녹지 65만8,000평(24%),벤처시설용지 19만2,000평(7%),상업업무시설 16만4,000평(6%)으로 각각 조성된다. 주택건설용지는 공동주택용지 60만평,단독주택용지 25만평이며 단독주택2,700가구,연립주택 3,300가구,아파트 3만4,000가구로 모두 4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비율은 7:3으로 분당(9:1)보다 높아 쾌적한 전원도시풍의 친환경적 개념이 도입된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아파트는 저소득층을 위해 60㎡ 이하의 소형아파트가 1만1,000가구,60㎡ 이상의 아파트가 2만3,000가구씩 건설된다. [사업일정] 건교부는 지역주민과 환경 및 도시계획 전문가의 의견을충분히 들어 내년 6월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이어 2003년까지 실시계획과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택지 및 주택분양에들어가 2005년 입주토록 할 방침이다. 지역주민에 대한 보상은 공시지가와 2인 이상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액수의 산술평균치를 기준으로 이뤄진다.현지인에게 전액 현금이,외부 소유인은 3,000만원까지 현금,초과금액은 3년만기 토지개발채권이 지급된다. 화성 김병철기자. *전문가 제언- 기업 적극 유치…도시 자족기능 확보를. 사회 각층의 우려와 비판 속에서 추진되고 있는 화성 신도시 개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택지개발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과 차별화된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첫째,개발 및 관리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기존 택지개발촉진법은 택지중심의 엄격한 계획기준으로 인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도시개발법에 의한 개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도시개발법에서는 공공과 민간이 사업주체가 될 수 있어 대규모 재원조달이 용이할 뿐아니라 관련 기업유치 등 자족성 확보를위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 그러나 도시개발법에 의한 개발도 공장총량제 등 상위 계획인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많은 제약을 받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자족적 신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둘째,베드타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신도시의 자족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사업계획초기부터별도의 마케팅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전략을 세워야 한다.또한 지자체는 기업의 조기 유치를 위해 벤처시설 용지의 일부를 매입,벤처빌딩을 건설해 임대해주는등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세째,업무시설과 주택 공급을 연동화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미분양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업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에대해 주택용지를 우선 분양하고 상업지역과 벤처시설용지에 기업유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인근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에게는우선 분양의 혜택을 주어 분양성을 높여야 한다. 넷째,주거환경의 질을 높여야 한다.단독 및 연립주택 용지비율을 늘이는데 그치지 말고 기존의 택지개발과 차별화되도록 단지계획과 설계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우선,고층아파트 중심에서 탈피해주택유형을 다양화하고,외부공간 조성에 생태적 요소를 도입하며,가구규모와 도로폭을 줄여 보행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소규모 주택단지 건설로 인한 난개발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계획적 신도시 건설이 그 해결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계획적 신도시 개발이라는 대안도 5개 신도시처럼 과거의 택지개발 방식을 답습해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화성 신도시가 대규모 주거단지가 아닌 명실상부한 신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과감한 제도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이성룡 경기개발硏 연구원.
  • 중부 폭설…전국 ‘교통大亂’

    서울 등 중부 지방에 2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서울은 7일오후 8시 현재 15.6㎝가 내려 81년 18.3㎝ 이후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8일 오전까지 강원 산간과 경북 북부산간 지방에 5∼20㎝,서울·경기·충청·강원도 2∼10㎝의 눈이 더 내려 적설량이 최고 1m에 이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눈은 8일 오후부터 그칠전망이다. 기상청은 특히 8일 서울 영하 2도 등 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출근길이 얼어붙어 극심한 혼잡과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북한에도 많은 눈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밤 9시까지 대관령에 79.8㎝가 내린 것을 비롯,태백 39㎝,추풍령 32.8㎝,이천 28.4㎝,강화도 26.4㎝,대전 28.4㎝,영월 21.2㎝,인천16.2㎝ 등 많은 눈이 내렸다.대전,이천,추풍령,강화도의 적설량은 기상청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의 항공기 착륙이 금지되는 등 항공로가 마비됐고 고속도로와 국도의 빙판길 차량 사고와 해상 사고가 잇따랐다.이날 오전 9시50분쯤 제주도 서귀포남동쪽 73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트롤 어선 수리아(SURIA) 21호(120t·선장 강윤석)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2명이 실종되는 등 전국적으로 1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폭풍으로 제주도를 비롯한 도서와 벽지의 교통이 두절돼 8일 논술고사를 치를 수험생들의 발이 묶여 각 대학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기상청은 7일 오후 한때 서울·경기와 충청·강원 산간·경북 내륙지방 등에 대설경보를 내렸다가 강원 산간을 제외하고 오후 늦게 대설주의보로 바꿨다.또 동해 전해상과 울릉도·독도에는 폭풍경보를,서해와 남해 전해상,강원 영동과 서해 5도 등에는 폭풍주의보를 발령했다. 호남지방과 영남 남부지방,제주도에는 이날 겨울답지 않게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기상청은 8일에도 5∼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ywchun@
  • 눈덮인 중부 ‘雪雪’

    휴일인 7일 서울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려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돼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폭설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4∼33㎝ 안팎의 폭설이 쏟아졌다.추풍령과 경기도 이천은 기상관측 사상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거제 46㎜,제주 32.5㎜,부산 30.1㎜ 등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겨울답지 않게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전국 지방기상청 예보국과 기구국 1,000여명의 직원들이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20여건의 기상특보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긴박하게 움직였다. ◆사고 빙판길 사고와 해상의 악천후로 전국적으로 10명이 실종되거나 숨졌다. 오전 7시10분쯤 남양주시 금곡동 46번 경춘국도에서 춘천에서 서울방향으로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가 고장차량 견인작업을 하던 김모씨(34)를 치어 숨지게 하는 등 경기도 내에서만 5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4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전 9시30분쯤엔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도원1리 2번 국도에서 이스타나 승합차가 도로옆 8m 아래 절벽으로 추락,이기자씨(66·여)가숨지고 김기숙씨(66·여) 등 7명이 다쳤다. 오전 9시50분쯤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73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트롤어선 수리아 21호가 파도에 휩쓸려 침몰,항해사 이봉주씨(37)와 조기장 이한기씨(43)가 실종됐다. 오후 1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채소동 지붕이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지면서 경매가 전면 중단됐다.낮 12시30분쯤에는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 전시장 지붕과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보라매공원내 체육센터의 함석 지붕이 무너졌다. 경기 과천 경마장은 폭설로 개장이래 처음으로 경주가 취소됐다. ◆교통통제 및 항공기 결항 강원도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이 오전 9시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 것을 비롯,서울의 남산순환도로와 북악산길,인왕산길,대구 팔공산 순환도로,경기도 포천∼강릉간 지방도로,울산∼청도간 국도,고령∼함양간 88고속도로 등이 통제됐다. 고속도로의 경우 30㎝ 가량 눈이 내린 추풍령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5∼10㎞로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서울∼부산 상·하행선이 15∼18시간,서울∼광주가 9∼11시간이 걸렸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운항이 취소된 항공기들이 김포공항 활주로를 차지함에 따라 오후 4시30분부터 항공기 착륙을 전면 금지했다.김포공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여객기들은 일본 후쿠오카나 김해,부산 등으로 회항시켰다.김포공항 국제선은 ‘서울∼일본 후쿠오카행’ 등 7∼8편만,국내선은 부산과 제주행 10여편만 정상적으로 운항됐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경부·호남·영동선 등의 고속버스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폭풍경보 발효로 인천 9개항로 여객선과 제주기점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설악산과 속리산 등 주요 국립공원은 입산이 금지됐다. ◆폭설 원인우리나라 남서쪽으로부터 접근해 온 저기압이 원인이었다.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한파를 몰고 왔던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 세력과 남쪽에서 올라온 온난다습한 저기압 세력이 한반도 상공에서 부딪치면서 많은 눈과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조세형 인생역정과 심리분석

    대도(大盜) 조세형씨는 왜 다시 도둑질에 손을 댔을까. 98년 11월26일 형기를 마치고 풀려난 뒤 불명예를 씻고 독실한 종교인으로 변신,새 사람이 된 듯했던 그는 2년여 만에 또다시 절도범으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조씨는 경비전문업체에 취직,매달 200만원의 월급을 받은 데다 강연 등으로 200만원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부인도 중소기업 사장이기 때문에 재범 동기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그는 99년 4월부터 경비업체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 전문위원으로 위촉돼 일하면서 범죄예방과 교도소 인권개선 활동도 했다.또 경찰관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학 강연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9일에는 자동차부품생산회사를 운영하는 22살 연하인 이모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아들도 얻어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서울 혜화동에 48평짜리 고급빌라도 갖고 있다.99년 10월부터는 해외 선교활동을 위해 최근까지 12차례에 걸쳐 일본과 미국·괌·오스트리아 등을 다녀왔다. 그러나 그의 노력도 ‘절도’의 유혹을 완전히 뿌리치지는 못했다. 조씨는 현재 일본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정확한 동기는 알 수없지만 과거의 습관에 따른 순간적인 충동을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다만 99년 3월 서울 신문로에 있는 한 빌딩에 연 ‘선교회’의 운영비가 부족해 최근 문을 닫은 점으로 미뤄 경제적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하룻밤 사이에도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치던 그가 현재 수입에 만족하지 못한 데다 ‘한탕’해서 선교원 경비도 벌자는 복합 심리가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씨와 절친하게 지내온 최중락 경찰청 수사자문관은 소식을 듣고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조씨와 친분이 두터운 사설경비업체의 한 관계자는 “조씨가 그동안 적잖은 월급을 받아왔고 경제적으로 부족할 게 없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놀라워했다.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표창원(表蒼園)교수는 “조씨가 절도의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은 노력과 주변의 도움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국내에서 쌓았던 ‘명예’를 잃고 싶지 않아 일본을 범행 대상지로 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고아로 성장한 조씨는 10살때 친구들과 함께 숟가락을 훔친 것을 시작으로 82년까지 절도죄 등으로 6차례나 교도소를 드나들었다. 특히 82년에는 고위층과 부유층의 담벼락을 넘나들며 ‘물방울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와 현금,수십억원대의 기업어음(CP)을 닥치는 대로 훔쳤다.그는 이중 일부를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줘 ‘대도’‘의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83년 4월 항소심 재판 도중 구치감 창문을 뚫고 탈주,‘대도’의 면모를 확인시켜주는 듯했으나 100시간 만에 다시 붙잡혀 햇볕도들지 않는 청송교도소의 1평짜리 독방에서 15년을 보내야 했다. 그는 일본에서 형 확정후 강제추방되면 국내에서 별도의 재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보호감호처분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조현석기자
  • 6개도시 2,226만평 신도시 조성

    부산·대구·대전·천안·목포·전주 등 6개 도시에 모두 2,226만평규모의 신시가지가 조성된다.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모두 1조4,000억원이 투입돼 전국 400여곳의 불량 주거지역에 대한 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올해 상반기 중 정보기술(IT)·생물산업(BT) 등 신산업 분야에 1조2,572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4일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올해 전체 예산 160조원(특별회계 포함) 가운데 58조원을 1·4분기에,43조원을 2·4분기에 집중 투입하는 등 상반기에 모두 101조원이 투입된다. 건설교통부의 ‘지방 건설업 및 주택건설 활성화 관련 주요사업 세부추진계획’에 따르면 이 6곳 2,226만평 가운데 1단계로 1,041만평을 오는 200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전국 400곳의 불량주거지역을 정비하기로 하고 오는 15일부터 이들 지구내 조합원 및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장기 저리의 국민주택기금 융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가구당 지원금은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재개발구역 주택개량자금 2,000만∼4,000만원▲재개발지구내 조합원 이주비 3,000만원 ▲주거환경개선 및 재개발구역 이외지역 주택개량자금 2,000만원 등이다. 함혜리 박정현 전광삼기자 lotus@
  • 이달 전국 3,844가구 아파트 분양

    이달중 전국에서 모두 3,84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지난해 1월과비교하면 78.2%가 줄어든 수준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소비자들의 주택구매 의욕이 떨어져 건설업체들이신규 공급을 꺼리는 바람에 분양 물량이 소규모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물량이 대폭 줄어든 대신 부산·경남지역이 전체물량의 74.4%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부산에서는 동원개발이 1,996가구의 임대 아파트를 공급해 이 지역 무주택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광삼기자
  • 농어민·中企人 새해소망/ 대구 화성산업(주) 이인중사장

    “부실업체를 하루빨리 시장에서 퇴출시켜 경쟁력을 가진 우량기업의 경영부담을 덜어줘야 합니다” 화성산업㈜ 이인중(李仁中·54·대구시 중구 덕산동)사장은 “지난해 1년동안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펼친 끝에 워크아웃 기업 가운데가장 단기간내 기업개선 작업을 마쳤다”면서 “새해에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1군 건설업체로 대구 동아백화점 등을 경영하고 있는 화성산업㈜은IMF관리체제 이후 급격한 매출 감소와 아파트분양 저조로 98년 11월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58년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신속한 구조조정으로 워크아웃신청 당시 지원받기로 한 신규자금 350억원을 한푼도 지원받지 않고도 차입금 1,700억원을 상환하는 등 20여개월만인 지난해 8월 워크아웃에서 벗어났다. 이 사장은 “‘회사를 살리자’며 모든 임직원들이 아파트 분양에발벗고 나섰고 알짜 부동산 매각,인원 감축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새해에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해 건설경기 전망에 대해 “수주물량 격감과 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른 채산성 악화,신인도 추락으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 등으로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부실업체를 시장에서 퇴출시켜 가격,품질,기술 등에서 경쟁력을 가진 우량기업의 경영부담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화성산업은 새해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토목부문에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상으로 수주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 사장은 “지역 건설업체는 막대한 자금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대형 수도권 업체에 밀려 고사직전에 있다”면서 “지방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의무공동도급 수급비율을 높이는 등 특단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관급공사의 경우 공사대금 지급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는 등 정책적인 배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성산업은 올해 유통분야의 인터넷 비즈니스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말 문을연 동아백화점 인터넷쇼핑몰과 다점포화된 오프라인의 조화를 통해 인터넷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구상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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