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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사투리’에 빠진 여배우들

    ‘부산사투리’에 빠진 여배우들

    최근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를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특히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들의 사투리가 아닌 새침때기 아가씨들의 걸쭉한 부산사투리라는 점이 새롭다. 올 여름 극장가를 장악한 ‘해운대’의 귀여운 부산 여자 강연희로 분한 하지원을 시작으로 ‘애자’의 최강희에 이어 다음달 3일 개봉을 앞둔 ‘비상’의 이채영이 부산사투리를 선보인다. 올 하반기 사투리 열전의 포문을 연 하지원은 ‘해운대’ 무대인사에서도 부산사투리로 귀엽게 콧소리를 넣어 인사를 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원은 자신감을 증명하듯 극중 상대역인 설경구에게 “오빠야~”라고 부르는 애교 섞인 사투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강희는 ‘애자’를 위해 절친한 친구인 부산 출신 개그우먼 김숙에게 특강을 부탁해 촬영 틈틈이 전화로 ‘사투리 특별훈련’까지 받았다. 극중 부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왈가닥 애자를 연기한 최강희는 이 훈련 덕분에 평소라면 상상할 수 없었던 “와 다이다이 완빵, 깽값 없이 한 판 붙을래?” 같은 대사를 능숙하게 해냈다. ‘비상’의 이채영은 실제 부산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녹음해 놓고 들으며 따라했다. 이채영은 “경상도 사투리와는 다른, 부산사투리만의 리듬감이 있다.”며 “악보를 보고 외우듯 리듬감을 살려 사투리를 연습했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설명했다. 거리 속 육성을 담아내 무한 반복 연습한 이채영은 “내는 사랑하면 안 되는 기가”라고 외치는 극중 수아의 절절한 외침을 가슴에 사무칠 만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부산사투리의 깜찍함을 보여준 하지원와 걸쭉함을 강조한 최강희에 이어 이채영은 또 어떤 부산사투리만의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색시’ 송윤아 “촬영장 홍일점, 너무 좋았다”

    ‘새색시’ 송윤아 “촬영장 홍일점, 너무 좋았다”

    배우 송윤아가 영화 ‘시크릿’(감독 윤재구·제작 JK필름)에서 홍일점으로 촬영에 임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윤아는 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시크릿’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동료 배우 설경구와의 결혼식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6년 영화 ‘아랑’ 이후 3년 만에 ‘시크릿’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송윤아는 “영화를 찍는 동안 촬영장에 남자배우들만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농담으로 입을 열었다. 극중 송윤아는 강력반 형사인 남편 성렬(차승원 분)을 내조하는 아름다운 외모와 차분한 성격의 아내 지연으로 분했다. 어느날 갑자기 살인용의자로 지목받게 되는 지연을 연기하며 송윤아는 차승원 류승룡 김인권 등 연기파 남자배우들이 함께 했다. 영화를 선택할 때 첫 느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송윤아는 “‘시크릿’의 시나리오를 받고는 마지막 장이 끝날 때까지 고개 한 번 들지 않고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크릿’에 꼭 출연하기를 바랐는데 윤제구 감독이 흔쾌히 허락해서 감사했다.”며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차승원 송윤아 주연의 ‘시크릿’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한 강력반 형사가 목숨을 걸고 증거를 없애며 감춰진 비밀에 접근하게 되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다. ‘세븐데이즈’의 윤재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내달 3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슨 영화 볼까]

    ■ 시간여행자의 아내(드라마, 멜로/12세 관람가)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줄거리 헨리(에릭 바나)는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다.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시간이동을 경험한 뒤,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이동 후엔 늘 알몸으로 낯선 곳에 떨어져 추위에 떨거나 경찰에 쫓긴다. 이렇게 외로운 나날을 보낼 즈음, 그녀가 나타났다. 클레어(레이첼 맥애덤스)는 여섯 살이던 해 만난 그를 잊지 못한다. 그는 자신을 시간여행자라 소개하고, 훗날 친구가 될 거라 말했다. 스무 살이 되던 해 드디어 그를 다시 만나는데….감상 오드리 니페네거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시간과 공간은 초월하지만, 원작은 뛰어넘지 못한다.■ 저녁의 게임(드라마/18세 관람가)감독 최위안줄거리 유년 시절 아버지(정재진)의 폭력으로 귀가 먼 성재(하희경)는 트럭 경적소리를 듣지 못한 채 걷다가 트럭운전수에게 뺨을 얻어맞는다. 그 일로 술만 취하면 폭행을 일삼던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이 되살아난다. 어머니를 죽음으로까지 몰아넣은 아버지는 이제 치매에 걸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태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으로 찾아든 탈주범을 맞닥뜨린 성재는 잠시 잊고 살아온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감상 폭력에 노출된 상처받은 내면. 남녀 성기 노출로 논란을 빚었으나, 예술성을 인정받아 심의를 통과했다.■ 여행자(드라마/12세 관람가)감독 우니 르콩트 줄거리 ‘2008 경기로케이션인센티브’ 지원대상 작품. 진희(김새론)는 아빠(설경구)와 함께 여행을 떠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다음 날 아빠는 진희를 보육원에 맡기곤 떠나버린다. 아빠에게 버림 당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진희는 말도 안 하고 식사도 하지 않은 채 보육원을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을 해 본다. 그러나 갈 곳도 없고, 자기 마음을 알아 줄 사람도 없는 현실을 인식하곤 서서히 아빠와의 이별을 준비한다.감상 감독의 자전적 영화. 어린 배우 김새론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인다.
  • 46회 대종상영화제 개막

    제46회 대종상영화제가 27일 오후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가수 테이, 일본 댄스그룹 다이아몬드독스, 타악 퍼포먼스그룹 드럼캣이 공연을 펼쳐 열기를 뜨겁게 했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에는 모두 54편의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이 가운데 30편이 본심에 올라 총 20개 부문 수상작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최우수 작품상에는 ‘국가대표’ ‘마더’ ‘신기전’ ‘하늘과 바다’ ‘해운대’ 등 다섯 작품이 후보로 올랐으며,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김명민·김윤석·설경구·정재영·하정우가,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민선·김혜자·수애·장나라·최강희가 올랐다. 특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화제작 ‘해운대’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그러나 대종상 영화제는 ‘해운대’와 ‘내사랑 내곁에’의 하지원이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탈락하고, ‘박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어느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잡음을 빚기도 했다. 수상 결과는 새달 6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47회 ‘영화의 날’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여기서는 남기남 감독을 비롯해 녹음감독 김성찬, 프로듀서 박계봉 등 8명이 공로영화인상을 받았다. 또 유공영화인상은 감독부문에 김문옥, 기술부문에 홍기영, 기획부문에 김준후, 배우부문에 이빈화가 수상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한·불 합작 ‘여행자’ 도쿄영화제 최우수상

    한·불 합작영화로 우니 르콩트 감독이 연출한 ‘여행자’가 25일 폐막한 제22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의 바람’ 부문의 최우수 아시아영화상을 받았다. ‘여행자’는 아빠(설경구)에게 버림받은 9살 소녀 진희(김새론)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담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으로 한국에서 입양된 프랑스 국적의 우니 르콩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 ‘해운대’ 첫 영화賞 수상…‘마더’ 부일영화상 4관왕

    ‘해운대’ 첫 영화賞 수상…‘마더’ 부일영화상 4관왕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부일영화상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또 올해 ‘천만 영화’의 신화를 쓴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 역시 3관왕에 오르며 개봉 이후 첫 영화상을 받았다.부일영화상은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지난 해 35년만에 부활, 제14회 부산영화제 둘째 날인 9일 7시 제18회 시상식을 갖게 됐다.배우 박중훈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마더’는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김혜자), 촬영상(홍경표), 음악상(이병우) 등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영화 ‘마더’는 이에 앞선 부산영평상에서도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촬영상 3관왕에 올라 오늘(9일) 하루 총 7개의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해운대’는 최우수감독상(윤제균), 남우조연상(김인권), 각본상(김휘·윤제균)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해운대’는 이번 부일영화상이 첫 영화상 수상으로 곧 있을 각종 영화상의 주인공 자리를 놓고 ‘마더’와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또 남우주연상은 ‘멋진 하루’의 배우 하정우가 받아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 받았고 신인감독상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수상했다.‘국가대표’는 부산일보독자심사단상을 받아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는 데 만족했다.지난 6월 작고한 고 유현목 감독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특별상인 ‘유현목 예술상’은 임순례 감독이 차지했다.이날 부일영화상 시상식에는 심사위원장인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신성일, 김추련 등 원로배우들과 안성기, 강수연, 김혜자, 설경구, 소지섭, 김윤석, 하정우, 수애, 서우 등 현역 배우들 및 정관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시상은 총 15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으며 심사대상은 지난 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개봉된 한국영화다.한편, 부일영화상은 한국 영화상의 효시로 1958년 제정돼 16년간 진행되다가 73년도에 중단됐었다. 당대 부일영화상을 수상하지 못하면 감독으로서, 배우로서 인정을 못 받는 분위기일 정도로 권위가 대단했던 정통 영화상이다.◆ 이하 수상자 및 수상작▶최우수작품상=마더 ▶최우수감독상=윤제균(해운대) ▶남우주연상=하정우(멋진하루) ▶여우주연상=김혜자(마더) ▶남우조연상=김인권(해운대) ▶여우조연상=김보연(불신지옥) ▶신인남자연기상=소지섭(영화는영화다) ▶신인여자연기상(서우) ▶신인감독상=양익준(똥파리) ▶각본상=김휘·윤제균(해운대) ▶촬영상=홍경표(마더) ▶음악상=이병우(마더) ▶미술상=조상경(모던보이) ▶부일독자심사단상=국가대표(김용화) ▶유현목영화예술상=임순례서울신문NTN 부산(경남)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 24명 연예계 비화 ‘토크배틀’

    스타 24명 연예계 비화 ‘토크배틀’

    SBS 버라이어티 토크쇼 ‘강심장’(연출 박상혁·박경덕)이 6일 베일을 벗는다. ‘강심장’은 ‘예능 천하장사’ 강호동을 전면에 내걸고 ‘찬란한 유산’ 이후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승기를 공동 진행자로 투입해 방송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5분 방송. 이 프로그램은 국내 인기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대거 출연해 자신의 입담을 자랑하는 토크쇼. 연예계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소재로 치열한 토크 대결을 벌여 마지막까지 살아 남는 최후의 1인이 토크 우승자 ‘강심장’에 등극하는 방식이다. 6일 첫방송에는 빅뱅 지드래곤, 승리를 비롯해 브라이언, 에픽하이, 문정희, 장윤정, 백지영, MC몽, 붐, 유세윤, 김영호 등 24명의 초호화 게스트들이 나와 자리를 빛낸다. 또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팝 아티스트 낸시랭, 힙합그룹 ‘부가킹스’의 주비 트레인 등도 참여해 토크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지난 추석 특집방송 KBS 2TV ‘이승기의 이상형 월드컵’에서 이승기의 이상형으로 뽑힌 소녀시대 윤아가 출연한다. 윤아는 처음 토크쇼 진행을 맡은 이승기에게 “강호동씨를 넘어서는 일등 MC가 되라.”는 응원메시지를 남겨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빅뱅의 지드래곤 등은 신인시절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멤버들이 집단도주를 계획했던 ‘빅뱅잠적사건’, 승리가 저지른 비밀 사건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빅뱅 멤버들에 얽힌 사연이 공개된다. 또 브라이언이 들려주는 ‘설경구 사건’ 등 게스트들의 각종 연예계 뒷이야기 폭로전과 함께 문정희의 살사댄스 등 출연자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바빠서 극장 못 갔다면 절호의 찬스

    TV 의존도가 높아지는 짧은 연휴, 채널마다 영화가 가득하기에 마음이 놓인다. 각 채널들은 3일간 추석 신작 영화에도 지지 않을 대작들을 모아 편성했다. 우선 ‘추석 영화는 그렇고 그렇다.’는 편견을 깨는 MBC의 ‘적벽대전’ 1, 2와 SBS의 ‘워낭소리’가 눈에 띈다.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적벽대전’은 소설 삼국지의 최대 전투인 적벽대전을 거대한 스케일로 재현한 전쟁 블록버스터다. 량차오웨이(梁朝僞)가 주유를, 진청우(城武)가 제갈량을 맡아 열연했다. 1부는 3일 오전 11시에, 2부는 4일 오후 10시45분에 방송된다. 올해 영화계 최대 이변을 일으켰던 ‘워낭소리’(SBS 4일 오후 11시20분)는 팔순 노인과 마흔 살 소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300만 가까운 관객을 모으고 각종 상을 휩쓸며 독립영화의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올 추석에도 국산 코미디의 강세는 뚜렷하다. KBS 2TV는 3일 오후 10시15분에 김수로 주연의 ‘울학교 이티’를 방송한다. 김수로의 개그본능과 함께 이민호, 박보영의 풋풋한 모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 또 정재영 주연의 ‘바르게 살자’(SBS 4일 오전 12시40분)도 융통성 없는 주인공이 모의은행강도 훈련을 하면서 벌이는 소동을 재미있게 그렸다. 그외 1980년 고교야구의 국보 ‘선동열’을 스카우트 하기 위해 광주로 파견된 스카우트(임창정 분)의 이야기 ‘스카우트’(KBS 2TV 4일 오전 12시25분), 아저씨 밴드의 부활를 그린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SBS 5일 오전 12시50분) 등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명작 영화 릴레이는 케이블 채널에서도 만만치 않다. 영화채널CGV는 2일 자정에 강지환·소지섭 주연으로 깡패 같은 배우와 배우 같은 깡패를 그린 ‘영화는 영화다’를 방송한다. 또 상반기 최고 히트작인 김윤석·하정우 주연의 ‘추격자’(4일 자정), 브루스 윌리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이하드 4.0’ 등도 편성했다. OCN은 1일 오후 10시부터 4일 밤까지 ‘나는 전설이다’, ‘미인도’, ‘점퍼’, ‘님은 먼곳에’ 등 30여편의 최신 영화와 ‘해리포터 시리즈’를 연속 방송한다. XTM은 2일 오후 9시에 박정아 주연의 ‘날나리 종부전’을, 3일 오후 9시에는 설경구·김태희의 ‘싸움’을, 4일에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을 내보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호주 배급업자가 ‘해운대’를 극장 상영하는 이유

    호주 배급업자가 ‘해운대’를 극장 상영하는 이유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의 흥행신화를 쓴 ’해운대’가 호주 시드니에서 지난 3일 개봉해 2주차에 접어들고 있다. ’해운대’의 호주ㆍ뉴질랜드 배급을 담당하는 회사 ‘매드맨’(Madman)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한국영화에 대한 생각과 ‘해운대’ 관련 소식을 들어보았다. 회사 ’매드맨’과 본인의 소개를 부탁하자면? 내 이름은 크리스쳔 웨어로 ‘매드맨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덕트 라이센싱 매니저다. 매드맨 엔터테인먼트는 ‘이스턴 아이’라는 레이블을 통해서 아시아의 좋은 작품들을 호주와 뉴질랜드에 배급하고 있다. ’이스턴 아이’는 2003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시 처음으로 소개한 영화가 한국 작품인 ‘화산고’(Volcano High) 였다. 화산고는 인기도 많아 ‘이스턴 아이’에서 소개한 영화들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2003년 이후 호주 내에서의 아시아 영화는 인기가 있었을때도 그렇지 못할때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아시아 영화를 홍보하고 배급하고자 하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특히 한국영화와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장례식의 멤버’처럼 독특한 드라마라든가, ‘추격자’에 흐르는 장르 영화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좋아한다. ‘추격자’,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박쥐’, ‘마더’등 한국의 훌륭한 작품들이 곧 DVD로 소개될 예정이다. 영화 ‘해운대’를 호주에 소개하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네러티브, 컴퓨터 그래픽, 한국에서의 흥행성적등이 영향을 주었을까? 우리가 영화 ‘해운대’ 판권을 구입한 것은 한국에서 촬영이 끝나기도 전인 칸느에서 였다. 그러니 컴퓨터 그래픽이라든가 많은 제작비 같은 팩트가 판권을 구입하는 결정을 내리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또한 설경구와 하지원이라는 주연배우들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개인적으로 설경구는 한국배우 중 최고 배우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이 해운대가 좋은 작품이 될 거라는 믿음을 주게 된 것이다. 그후 한국에서의 놀랄만한 흥행성적이 이번 극장 상영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번 해운대의 호주 개봉 규모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 한다. 개봉관의 수나, 장소, 기간을 알 수 있을까? 신속한 개봉을 위해서 일단 ‘해운대’는 시드니에서 상영을 시작한다. 로드스에 있는 ‘리딩 시네마’에서 개봉 된다. 반응에 따라서 다른 도시나 극장수를 늘릴 예정이다. 시드니에서의 상영은 가능한 오랜기간동안 상영을 한다. 해운대는 한국에서만 1000만 이상의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호주내에서의 흥행 성적은 어떨까? 흥행성적을 떠나서 해운대가 호주 관객들에게 어떤 점을 줄 수 있을까? 한국만큼의 흥행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한다. 해운대는 호주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블럭버스터급 특수 효과를 만들어낼 수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있을 듯 하다. 또한 해운대의 아름다운 해변과 한국의 생활방식이나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도 된다고 생각한다. 해운대 DVD화질의 불법파일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이것이 해운대의 세계 개봉에 영향을 미칠거라고 생각하나? 그렇다. 인터넷 불법 파일은 해운대의 개봉에 악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 서구권에서는 해운대의 인지도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라 초기 배급 상황에서 서구권보다 아시안 시장에서 더 문제가 심각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매드맨에서 최근 ‘괴물’. ‘박쥐’, ‘마더’를 개봉했는데 그 흥행 성적은 어땠나? 한국 상영이 끝난 후에 극장 개봉했음에도, ‘괴물’ 같은 경우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사실, ‘괴물’의 DVD 판매실적은 이스턴 아이에서 출시한 DVD 중 2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다. ’박쥐’와 ‘마더’의 경우는 그 정도의 성공작은 아니었지만, 영화 자체가 예술영화의 성격이 강해 큰 흥행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매드맨에서는 한국 영화 이외에도 많은 일본영화와 중국영화를 소개하고 있는데 한국영화를 일본 영화나 중국영화와 비교한다면? 각 나라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어내고, 관객들도 그 영화의 각기 다른 결과물에 다르게 반응을 한다. 한국은 ‘겨울연가’나 ‘풀하우스’같은 드라마와 음악을 통해서 아시아 전역에 ‘한류’를 만들어 냈다. 호주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의 인기는 엣지한, 뭔가 대담하고, 신선하면서 새로움에 있다 . ‘올드보이’가 그 좋은 예다. 바로 그 낙지를 먹는 장면이 회자되는 이유이다. 사진=’해운대’의 호주 배급을 담당하는 크리스쳔 웨어(Christian Were )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 파워? = NO! 개런티’ 한국영화 부활의 힘!

    ‘스타 파워? = NO! 개런티’ 한국영화 부활의 힘!

    스타의 힘은 곧 돈이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보기 위해 지갑에서 돈이 나가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때문에 톱스타는 흥행 보증수표이자 그만큼 몸값도 비싸다. 그러나 최소한 올해만큼은 이러한 시장 논리를 잊어야 할 것 같다. 최근 경제 불황의 여파로 공멸의 위기위식을 느낀 배우들의 자발적인 몸값 낮추기가 한국 영화 부활의 불씨를 지폈다는 평가다.정진영과 장근석이 주연을 맡은 저예산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 지난 9일 개봉한지 5일 만인 13일까지 누적 관객 28만 3,364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메가폰은 잡은 홍기선 감독에 따르면 이 영화는 순수 제작비 6억 원 미만으로 제작돼 약 50만 명인 손익 분기점 쯤은 가볍게 넘길 태세다.시작이 상업영화가 아니었던 이 영화는 배우 정진영과 장근석을 비롯해 거의 모든 스태프들이 거의 노 개런티나 마찬가지일 만큼 영화 제작에 헌신적으로 참여했다.또한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인권영화 ‘날아라 펭귄’(감독 임순례)의 주연배우 박인환, 정혜선을 비롯해 문소리, 박원상 등도 노 개런티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아예 노 개런티인 배우들도 있다. 영화 ‘해변의 연인’, ‘밤과 낮’,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을 연출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夏夏夏)’의 주연 배우들이다.현재 후반 작업 중인 이 영화에 출연한 김상경, 유준상, 문소리, 예지원 등은 개런티 대신 홍 감독에게서 작은 크리스털 감사패를 받는 것으로 만족했다.’정사’ ‘스캔들-조선남녀 상열지사’ 등을 연출한 이재용 감독의 신작 ‘액트리스’(가제)의 톱스타 여배우 6명도 모두 노 개런티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뒤늦게 화제가 됐다.올 연말 개봉을 목표하고 있는 이 영화는 패션 화보 촬영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여배우들(윤여정, 고현정, 이미숙,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의 솔직 대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비록 영화는 아니지만 한국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한 공익 광고에 톱스타들이 대거 무보수로 출연하기도 했다.최근 안성기, 박중훈, 김태희, 장동건, 정우성, 김주혁, 김하늘, 송강호, 신민아, 엄정화, 하지원, 현빈 등 배우 12인은 ‘굿 다운로더 캠페인’ 촬영을 함께했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합법적인 다운로드 및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를 권장하는 공익 캠페인이다.이처럼 배우들의 노 개런티 출연이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영화계에서 내 몫만 챙기겠다는 배우도 회사도 없다.”며 “공멸하지 않기 위해선 모두 한발씩 양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철저한 기획과 준비, 완벽한 시나리오, 배우의 몸값 낮추기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지금의 한국 영화가 살아날 수 있었다.”며 “대작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영화들의 성공 또한 한국영화의 든든한 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전국 1,118만 여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의 배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톱배우들 역시 개런티를 대폭 자진 삭감해 제작진의 부담을 던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설명 = (위쪽 상단부터 차례로) 정진영, 장근석, 굿다운로더캠페인 12인, (아래) 임순례 감독, 문소리, 고현정, 예지원, 최지우, 김옥빈.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깜짝 카메오, 한국영화 ‘대박’ 新공식?

    깜짝 카메오, 한국영화 ‘대박’ 新공식?

    영화 속 깜짝 카메오의 출연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최근 한국 영화 흥행을 이끌고 있는 작품 속 카메오들이 화제가 되며 대박 작품의 새로운 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그 대표적인 스타는 바로 영화 ‘해운대’에 실명으로 출연한 프로야구선수 이대호. 그는 롯데자이언츠의 간판 타자로 극중 만식(설경구 분)의 조롱을 받다가 화를 참지 못하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또 다른 스포츠 스타 역도선수 이배영과 전병관도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 눈길을 끌었다.영화 ‘국가대표’에는 그야 말로 카메오 일색이다. 배우 김수로, 오광록, 마동석 외에도 이금희, 손범수, 강제규 감독까지 각계각층의 카메오로 화제를 모았다.그 중 아나운서 김성주는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캐스터로 출연,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하던 전성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영화 흥행의 숨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직업불문 카메오 캐스팅의 열풍을 이을 다음 주자는 바로 영화 ‘애자’의 김C.극중 자칭 곽소월이자 타칭 특 A급 맞선남이지만, 천하의 박애자에게 제대로 한방 먹는 폭탄남으로 등장,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며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독특한 외모와는 달리 수줍음이 많은 그이지만 주연배우 최강희의 부탁에 단번에 출연을 승낙했다는 후문이다.촌스러운 외모에 더듬거리는 사투리의 코믹한 캐릭터지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김C의 연기 때문에 촬영 스태프들 조차 ‘연기인지 실제 모습인지’ 헷갈렸다고 한다.최근 홍보 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최강희는 김C의 연기에 대해 “정말 재능이 많으신 분이다. 연기도 전문 배우보다 더 잘해서 놀랍다.”고 말하기도 했다.사진설명 = 위부터 해운대, 국가대표, 애자 속 한 장면.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언론 “‘해운대’, ‘투모로우’ 보다 낫다”

    中언론 “‘해운대’, ‘투모로우’ 보다 낫다”

    25일 정식 중국 개봉을 앞둔 영화 ‘해운대’가 중국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난 22일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언론사 기자 대부분이 “웃음과 눈물이 함께 하는 영화였다. 흥미진진한 동시에 감동이 있었다.”고 포털사이트 163.com 오락판이 전했다. 현지 기자들은 “‘해운대’의 컴퓨터 그래픽은 할리우드 영화 ‘투모로우’의 제작팀이 맡았지만, 사실 투모로우보다 훨씬 괜찮았다.”면서 “섬세한 스토리와 실감나는 해일 장면에 감탄하지 않은 관객이 없었다.”고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인간미가 넘치는 작품”, “감동이 살아있는 작품” 등의 반응이 쏟아졌으며 중국에서는 이례적인 기립박수도 터져 나와 ‘해운대’의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CCTV와 포털사이트 소후(SOHU), 현지 일간지 등 다양한 매체가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설경구, 하지원, 이민기, 강예원, 김민기 등이 참석한 레드카펫 행사에도 현지 관계자와 시민 등 약 1500명이 ‘해운대’ 주역을 보려고 몰려들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영화사상 다섯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는 중국을 포함해 27개국에 수출돼 해외 관객몰이에 나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민기 “해운대 성공 비결은 멋진 캐릭터 없기 때문”

    이민기 “해운대 성공 비결은 멋진 캐릭터 없기 때문”

    천만 영화 ‘해운대’에 출연, 인기 상승 중인 배우 이민기가 영화 ‘해운대’의 성공 비결로 “어느 누구 하나 멋진 캐릭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MNnet 와이드연예뉴스 ‘스페셜 인터뷰 더 시크릿’의 주인공으로 참여한 이민기는 “해운대가 이렇게 잘 될지 몰랐었다.”며 “오히려 주변에서 ‘해운대가 잘 되야 한국 영화도 산다’고 자꾸 말해 대작에 참여했구나 실감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해운대의 흥행에 대해 “멋있는 캐릭터 대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간적인 캐릭터만이 등장했기에 성공한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착하고 나쁜 것을 떠나 좋은 사람이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도 나이가 들면 인격이 느껴지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꾸준한 연기 행보는 물론 최근 음반 활동으로도 주목 받고 있는 이민기는 영화 ‘해운대’에서 설경구의 동생이자 해양구조대원인 ‘최형식’ 역을 맡아 순수 청년 이미지를 구축,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민기의 인터뷰는 오늘 오후 8시에 방송되는 ‘Mnet 와이드 연예뉴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 = Mnet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大好’ 롯데

    [프로야구]‘大好’ 롯데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에 프로야구 롯데의 간판타자 이대호가 비중 있는 카메오로 출연한다. 연희(하지원)와 사직구장에 놀러간 주인공 만식(설경구)이 술에 잔뜩 취한 채 롯데 더그아웃 위에 거꾸로 매달려 이대호를 놀린다. 집요한 야유를 참지 못한 이대호를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동료들이 간신히 말린다. 종종 사직에서 현실로 나타날 법한 이 신은 이대호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8월(1~21일) 들어 이대호의 방망이는 영화에서처럼 숨을 죽였다. .270에 못 미치는 월간 타율에 2홈런 9타점이 전부. 그가 방망이를 곧추 세우기 시작한 것은 22일 사직 LG전. 비록 졌지만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타점을 몰아쳤다. 23일 사직 LG전. 이대호가 1회 말 1사 1·3루에서 LG 선발 박지철에게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박지철의 높은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5-2로 쫓긴 6회에는 노진용의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25m짜리 대형 솔로아치를 뿜어냈다. 이틀째 2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맹타. 롯데가 간판 이대호의 홈런쇼를 앞세워 LG를 6-3으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승률에서 .001를 앞서 삼성을 끌어내리고 4위에 복귀했다. 이대호는 역대 25번째로 개인통산 150홈런을 달성했다. 또 시즌 23·24홈런으로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 로베르토 페타지니(LG), 최희섭(KIA)과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7이닝 동안 8삼진을 솎아내며 3실점으로 묶은 선발 조정훈은 11승(9패)째를 챙겨 세 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타이거즈팬의 공습으로 시즌 네 번째 만원을 이룬 문학에선 선두 KIA가 SK를 2-1로 꺾고 3연전을 휩쓸었다. KIA는 SK전 6연승도 이어갔다.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 김상현은 27호 홈런을 쏘아올려 선두를 질주했다. 또 99타점으로 독주 태세를 구축했다. 선발 윤석민은 8회 2사까지 9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SK 타선을 잠재웠다. 6안타 2볼넷 1실점. 8연승 행진도 이어 갔다. 2위 두산은 상대 에이스 윤성환(6이닝 3실점)을 효과적으로 공략, 삼성을 5-4로 눌렀다. 마무리 이용찬은 23세이브째를 챙겨 단독선두가 됐다. 꼴찌 한화는 갈 길 바쁜 6위 히어로즈를 8-5로 사냥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해운대’, 中 개봉 앞둔 상하이 프로모션 ‘성황’

    ‘해운대’, 中 개봉 앞둔 상하이 프로모션 ‘성황’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가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23일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2일부터 1박 2일 동안 윤제균 감독과 설경구, 하지원,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등 배우들이 함께한 ‘해운대’ 중국 상하이 홍보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해운대’의 중국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상하이 CGV에서 시사회 및 무대 인사를 시작으로 중국과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 등을 가졌다. 특히 다닝 국제 상업광장에서 열린 ‘해운대’ 레드카펫 행사에는 현지 관계자 및 상하이 시민 약 15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현지 관계자는 “‘해운대’ 시사회 이후 기립박수와 환호가 약 5분 간 이어졌다.”며 “중국 개봉을 앞두고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00만 영화①] ‘해운대’ 축포, 한국영화의 희망을 쏘다

    [1000만 영화①] ‘해운대’ 축포, 한국영화의 희망을 쏘다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가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단순히 1000만 관객을 기록하는 것에 대한 ‘대박’ 축포가 아닌 한국영화 산업 전체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신호탄이다. ◇ 3년 만에 나타난 ‘천만 클럽’ = ‘해운대’의 천만 클럽 가입은 ‘괴물’ 이후 3년 만에 한국 영화가 거둔 쾌거다. 특히 지난 2006년 극장 점유율 63.8%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온 한국영화의 ‘반등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해운대’의 천만 관객 돌파는 한국 영화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돌파구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의 흥행으로 폭발한 영화 시장의 호황은 그동안 움츠려 있던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입장수익만 800억, 최대수혜자는 CJ = 총 관객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경우 ‘해운대’의 입장 수익은 800억 원(평일 영화관람료 8000원 기준)에 달하게 된다. 이 중 세금과 극장의 몫을 제외하고, 투자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JK필름이 올릴 총 매출액은 3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순수 제작비 130억 원과 기타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한 30억 원을 다시 제외하면 순이익 140억 원을 투자사와 제작사가 나눠 갖게 된다. 이번 영화의 투자·제작·배급의 전 과정에 참여한 CJ 측이 배급수수료와 공동제작 수익, 투자 수익까지 얻어 영화 ‘해운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중국 등 세계무대로 ‘新한류’ =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 24개국에 수출된 ‘해운대’는 오는 25일과 28일 각각 중국과 미국에서 개봉된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개봉이 예상되고 미국에서도 최대 극장체인 AMC씨어터에서 상영되는 만큼 적지 않은 규모의 관객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중국에서 ‘해운대’가 큰 성공을 거둔다면 7인의 출연배우 중 새로운 한류스타가 탄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곧 아시아시장을 책임질 한류 스타에 주목하고 있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주목을 끄는 발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운대’의 브랜드 가치 ‘수직 상승’ = 극중 하지원과 설경구가 마시는 부산지역 상품 ‘시원’(C1) 소주는 얼마 전 ‘해운대 관객 1000만명 돌파 축하’ 상표를 부착해 1000만 병을 더 생산했다. 또 부산 해운대구청이 지난 6월 말부터 관광 상품으로 판매한 ‘해운대’ 티셔츠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수혜자는 부산 ‘해운대’ 그 자체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인 ‘해운대’ 브랜드에 대한 가치는 수천억 원에 달한다. ‘해운대’가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개봉되어 흥행몰이를 할 경우 이제 ‘해운대’는 전세계적으로 ‘산토리니 해변’만큼 유명해질 지도 모를 일이다. 사진제공 = JK필름,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00만 영화②] ‘해운대’ 축포의 숨은 주역들

    [1000만 영화②] ‘해운대’ 축포의 숨은 주역들

    영화 ‘해운대’가 이번 주말 1000만 축포를 쏘아 올린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한국 영화계의 경사다.윤제균 감독과 설경구, 하지원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참 고집스럽게도 똑같이 들어가는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다.▶ 이름없는 영웅들 ‘스태프’1000만 영화든 10만 영화든 영화가 끝난 후 스크린을 뚫어져라 쳐다봐야 보이는, 혹은 아예 그 이름조차 못 올리는 수많은 스태프들이 있다. 윤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고마워 하는 이들이 바로 이 이름없는 영웅들이다.스태프들은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을 보내야 했다. 부산에서 약 8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60회 차의 분량을 소화해 낸 것이다.특히 쓰나미를 소재로 한 영화의 특성상 배우들은 물론 모든 스태프들은 ‘물’과의 사투를 피해갈 수 없었다.해운대 시장에 설치한 간이 수로 세트와 폐수영장을 이용한 유수풀 세트를 만들고, 또 물이 넘치는 위기 상황 때는 샌드백, 벽돌, 심지어 해운대 모래까지 공수해 세트 중간중간에 벽을 쌓기도 했다.CG팀의 고생도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물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얻어내기 위해 올려진 레이어 개수만 60여 개가 넘었다. 보통 최대 레이어가 15개 정도를 넘지 않는 것에 비하면 관련 업계에서는 속칭 ‘노가다’ 작업을 넘어선 ‘노숙’의 경지에 이르러야 했다는 후문이다.▶ 좌초위기의 ‘해운대’호를 구한 이지승 PD영화계에서는 ‘1000만 해운대’의 또 다른 일등 공신으로 이지승 프로듀서(이하 PD)를 꼽는다.크랭크인을 불과 2개월 앞두고 합류한 이지승 PD는 ‘색즉시공’과 ‘낭만자객’으로 윤제균 감독과 함께 성공과 실패를 함께 겪은 사이다.윤제균 감독의 SOS에 이지승 PD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렇게 제작팀에 합류했다.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상황에, 자칫하면 프로젝트가 좌초될 수도 있는 위기였다. 이지승 PD는 결국, 재난 영화에 고개를 갸우뚱하던 투자사를 설득해 냈다.그는 해운대의 성공에 대해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모두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를 예상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관객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공을 돌린다.영화계에서는 이지승 PD를 두고 흔히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지승 PD는 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의 셋째 아들이기 때문이다.‘아버지 덕택에 쉽게 영화하는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깨버린 그는 “여지껏 한번도 그렇게 말하시는 분들을 원망해 본적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집안의 저력으로 봐주신다면 영광”이라고 전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류승범, 생애 첫 살인마 연기 “섬뜩하네”

    류승범, 생애 첫 살인마 연기 “섬뜩하네”

    뚜렷한 개성과 스타일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배우 류승범이 생애 첫 살인마 연기에 도전, 관심을 끌고 있다.영화 ‘용서는 없다’에서 류승범은 약하고 부드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어둡고 일그러진 내면을 간직한 살인마 ‘이성호’ 역할을 맡았다.영화에서 20대 여인 토막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젊은 환경운동가 이성호(류승범)는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당당하게 진술해 수사진을 당황하게 한다. 그는 또 외동딸을 애지중지 키우는 부검 전문의인 ‘강민호’(설경구 분)에게 2차 살인을 예고하고 딸의 목숨을 대가로 그를 압박해 간다.제작사에 따르면 알 수 없는 수수께끼를 남기며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그의 비밀이 무엇인지, 온화하고 평온한 모습의 이성호가 어떻게 잔인한 살인마로 돌변하는지는 영화 속에서 극적으로 드러날 예정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류승범이 연기하는 ‘이성호’ 캐릭터는 기존의 살인마 캐릭터와는 확실한 차별점을 갖는다.”며 “류승범은 무심한 듯 담담한 태도와 순간 순간 비치는 섬뜩함을 미묘하게 그려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강렬한 살인마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한편 류승범은 절름발이 이성호가 들고 다니는 지팡이를 직접 디자인하기도 하는 등 완벽한 캐릭터 이해를 위해 끊임없이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역할에 몰입하고 있다. 설경구, 류승범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용서는 없다’는 지난 6월 17일 크랭크인 해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이다.사진제공 = 시네마서비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운대’ 840만 돌파…‘디워’ 넘어 역대 5위 랭크

    ‘해운대’ 840만 돌파…‘디워’ 넘어 역대 5위 랭크

    영화 ‘해운대’가 쓰나미급 흥행으로 연일 기록 갱신 중이다. 설경구, 하지원 주연의 영화 ‘해운대’(윤제균 감독)가 15일을 기준으로 전국관객 842만을 동원했다. 이는 영화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기록했던 관객 수를 뛰어넘어 ‘해운대’가 한국영화 역대흥행 새로운 5위로 랭크됐다. 영화 ‘해운대’는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5일 오전까지 전국 24만 6189명의 관객을 모아 총 누적관객 845만 738명을 기록했다. ‘해운대’의 제작 관계자는 “새로운 개봉작이 많음에도 여전히 ‘해운대’의 관객수가 많다. 오는 23일 께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낙관했다. 사진제공 = 영화 ‘해운대’ 포스터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언론 “‘해운대’는 2009년 최고의 영화”

    中언론 “‘해운대’는 2009년 최고의 영화”

    설경구·하지원 주연의 영화 ‘해운대’가 8월 말 중국 개봉을 앞둔 가운데, 현지 언론의 호평이 중국 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포털사이트 163.com 오락판은 “한국을 장악한 영화 ‘해운대’가 드디어 중국에 상륙한다.”면서 “중국 관중에게 화려한 시각적 만찬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해운대’를 “한국의 진정한 최초 재난 영화이자, 최상급 배우들이 출연한 대작”이라고 소개하면서 “올해 개봉한 ‘트랜스포머2’,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등의 작품보다 관객반응이 훨씬 폭발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영화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해일이 몰려드는 장면”이라며 “100m가 넘는 해일이 순식간에 도시를 덮치는 장면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도 남을 만큼 리얼하다.”고 평했다. 또 “‘해운대’는 2009년도 최고의 한국영화”라면서 “한국식 재난영화가 중국에 상륙할 때 윤제균 감독도 함께 와 중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운대’의 호평은 중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의 영화평론가 데릭 엘리는 “영국의 ‘플러드’, 중국의 ‘수퍼태풍’, 일본의 ‘252’ 등 최근 2년간 제작된 재난영화 중에서 ‘해운대’는 전반적으로 가장 훌륭한 영화”라고 밝혔다. 데릭 엘리는 “일반적인 재난영화가 재난이 시작되기 전의 이야기부터 지루하게 전개되지만, ‘해운대’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체로도 매우 흥미롭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해일이 몰려오는 컴퓨터그래픽 장면에 대해서는 ‘OK‘라고 평하면서 “코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일부 특수효과는 조금 더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엘리는 배우들의 연기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주연배우인 설경구는 하지원과 조화를 이루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다.”고 호평했다. 해외 언론의 칭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운대’의 저력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는 전국 관객 825만 명(13일 기준)을 동원해 역대 흥행순위 5위를 넘보는 ‘해운대’가 1천만관객의 신화를 창조할 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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