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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각장애 요리사, 도시락 비법 배우러 일본 가다

    청각장애 요리사, 도시락 비법 배우러 일본 가다

    초등학생 시절 처음 구워 본 쿠키를 먹고 “맛있다”던 가족들의 한마디에 오보아(29)씨는 요리사의 꿈을 품게 됐다. 왼쪽 귀가 안 들리지만 요리할 때 청각장애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학창시절 각종 조리사 자격증을 섭렵한 보아씨는 세계 곳곳의 오지에 있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맛있는 요리로 행복을 선물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3년 전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 출연해 참가자 3800여명 중 톱6에 진출하기도 했던 그는 이제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 배낭 하나 달랑 짊어진 보아씨의 도전은 2일 밤 7시 50분 EBS 1TV ‘청춘 세계도전기’에서 방송된다. 일본은 철도의 발달과 함께 ‘에키벤’이라는 철도 도시락도 발달했다. 보아씨는 유명한 도시락 가게에 무작정 들어가 비법을 알려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가게에서 당돌한 한국 아가씨를 쉽게 받아줄 리 만무하다. 거듭되는 퇴짜에 점점 자신감을 잃어 갔지만, 기회는 결국 찾아왔다. 일본 도시락의 기본은 밥짓기다. 타카야마의 유명한 밥집에서 일하게 된 그는 설거지와 식당 일부터 시작해 단 이틀 안에 밥 짓는 노하우를 배운다. 일본 도시락이 유명한 이유는 식어도 맛있는 밥과 다양하고 풍성한 반찬 때문이다. 보아씨는 요코하마에 있는 유명 도시락 가게를 찾았다. 짧은 시간 안에 밥부터 반찬, 포장까지 완벽하게 끝내야 하는 상황에서 보아씨는 일본인들은 어떤 도시락을 좋아하는지, 한국인에게 맞는 도시락은 어떤 것인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현장 행정] 든든한 氣 받아 사회 나갈 준비 끝!

    [현장 행정] 든든한 氣 받아 사회 나갈 준비 끝!

    “김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축하해. 성진이는 노래를 새로 배웠다고? 그래 한번 불러봐.”(조길형 영등포구청장) 23일 영등포구 영등포본동의 ‘꿈더하기 지원센터’에서 발달장애 청년들을 위한 조 구청장의 취업특강이 열렸다. 2011년 9월 문을 연 센터는 현재 58명의 발달장애인이 사회 적응과 취업 등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 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15명. 특히 3명의 학생은 국내 최고 호텔인 여의도 콘레드와 대기업인 효성ITX에서 일하게 됐다. 이날 조 구청장은 ‘취업을 위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조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강의 시작과 함께 계획은 틀어졌다. 평소 삼촌처럼 따르던 조 구청장이 입을 떼기도 전에 학생들이 자랑을 늘어놨기 때문이다. 김한(24)씨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며 자신의 커피 만드는 실력을 뽐냈다. 김성진(25)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최근 배운 노래인 ‘붉은 노을’을 열창했다. 또 다른 친구는 집에서 설거지와 빨래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조 구청장은 학생들의 자랑을 말리기는커녕 “그래? 한번 해봐” 하며 학생들의 기를 살려주기 바빴다. 조 구청장은 강의 말미에 “서로를 의지하며 친구들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고 우리 사회를 위한 봉사자가 되자”는 한마디를 겨우 했다. 강의를 마친 뒤 학생들 이야기를 왜 다 받아줬냐고 묻자 그는 “20대 청년이라고 하지만 마음은 어린이”라면서 “힘들여 배운 제과·제빵기술과 바리스타 공부에 대해 자랑을 하고 싶어 하면 들어주는 게 맞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발달장애인도 조금만 도와주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몫을 할 수 있다”면서 “취업을 위한 어떤 조언보다 기를 살려주는 것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학생들에겐 푸근한 삼촌이지만 발달장애 학생의 학부모들에게는 시어머니다. 조 구청장은 항상 “아이들을 너무 끼고 돌면 더 안 좋다”며 “아이들이 강하게 클 수 있게 일을 시키고 사회에 내놔야 한다. 아이들이 번 돈은 통장을 만들어 저축하게 하라”며 잔소리를 한다. 이에 김미희 영등포장애인부모회 회장은 “처음에는 아이들을 너무 끼고 돈다고 혼을 내서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맞는 것 같다”면서 “구청장의 조언으로 만든 통장 덕에 아이들이 일하는 재미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미 발달장애인 취업교육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조 구청장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는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일할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작업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그림만 그렸으면…” 세상에 첫발 디딘 ‘은둔작가’

    “그림만 그렸으면…” 세상에 첫발 디딘 ‘은둔작가’

    기신기신 계단을 올라 전시장에 들어서니 꾸덕꾸덕한 내음이 물씬 풍겨온다. 가자미가 그 속살을 드러낸 채 햇볕과 바닷바람에 말라가고 있다. 도루묵의 장렬함은 또 어떤가? 이름도 낯설었는데 알고 보니 볼락이었던 열갱이 두 마리가 처참하게 제 살이 뼛속으로 말라붙는 찰나를 기억하겠다는 듯 줄에 매달려 있다. 그러니 이 내음은 우리가 터널이 생기기 전 미시령 마루에서 맡았던 그것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5층에서 초대전 ‘속초다’를 열고 있는 화가 김종숙(50)은 본격적으로 붓을 든 지 20여년이 됐다. 2년 전 친구들이 그림 볼 줄 아는 눈을 찾아 인사동을 헤매다 기획자 박인식(64)씨의 눈에 들었고, 박씨는 그녀가 웅크리고 있던 속초 청호동 집을 여러 차례 찾아 전시회를 성사시켰다. 전시장을 찾은 11일 18점의 작품 옆에 붉은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미술계가 불황이고 생애 첫 전시회임을 감안해도 유별난 일이다. 생전 처음 작품을 구입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고 털어놓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그제도 어제도 찾았다며 또 찾는 이들이 적지 않고, 김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사람들이 오랫동안 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생선 내음만큼이나 신산한 삶이었다. 평안도 태생인 아버지가 오징어 덕장을 생업으로 삼았기에 오징어 매만지는 일을 배웠다. 강원대 미대를 졸업한 뒤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황태덕장을 돌거나 봉제공장에서 일했다. 혼자 아들을 키워야 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캔버스를 마주한 계기는 “그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서” 였단다. 물감을 사기 위해 식당 설거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밤을 잊고 그림에 몰두하다 새벽에 소주 반 병 비우고는 잠을 이룬 뒤 다시 일어나 그림에 매달렸다. 전시장을 지키면서도 “속초 집에 가 그림이나 그리고 싶다”고 했다. 삶의 목표를 묻자 어눌한 말투로 “다른 일은 하지 않고 그림만 그릴 수 있었으면”이라고 답했다. 입성도 여느 작가만 못하고 그 흔한 작가티도 찾을 수 없다. 말본새도 투박하기 이를 데 없다. 인적 끊긴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묘사한 그림처럼 쓸쓸하고 늘 혼자라 했다. 어떻게 이런 작가가 여태 숨어 있었을까 싶다. 본인은 “그저 그림이 좋아 그렸을 뿐”이라고 했다. 속초에 가는 이들이 많이 찾는 ‘대포동 아지매’ 얼굴처럼 알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 속초의 모든 것이 오롯하다. 판화가 이철수는 ‘물감을 이겨 바른 듯 그려낸 세상풍경이 신산스러운 삶의 고백을 듣는 것처럼 진합니다. 그림이 말이지요? 강렬한 말, 통렬한 언어인 것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라고 적으며 지인들에게 그림 보러 갈 것을 권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전시회를 열 요량을 내게 해준, 동화작가 박기범의 ‘그 꿈들’에 그린 원화 31점도 전시되는데 참담함과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이라크와 덤으로 만날 수 있다. 그 꾸덕꾸덕한 내음 맡으려면 24일까지다. 김 작가는 그 뒤 청호동 돌아가 그림 그리며 소줏잔을 비울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림만 그렸으면…” 세상에 첫발 디딘 ‘은둔작가’

    “그림만 그렸으면…” 세상에 첫발 디딘 ‘은둔작가’

    기신기신 계단을 올라 전시장에 들어서니 꾸덕꾸덕한 내음이 물씬 풍겨온다. 가자미가 그 속살을 드러낸 채 햇볕과 바닷바람에 말라가고 있다. 도루묵의 장렬함은 또 어떤가? 이름도 낯설었는데 알고 보니 볼락이었던 열갱이 두 마리가 처참하게 제 살이 뼛속으로 말라붙는 찰나를 기억하겠다는 듯 줄에 매달려 있다. 그러니 이 내음은 우리가 터널이 생기기 전 미시령 마루에서 맡았던 그것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5층에서 초대전 ‘속초다’를 열고 있는 화가 김종숙(50)은 본격적으로 붓을 든 지 20여년이 됐다. 2년 전 친구들이 그림 볼 줄 아는 눈을 찾아 인사동을 헤매다 기획자 박인식(64)씨의 눈에 들었고, 박씨는 그녀가 웅크리고 있던 속초 청호동 집을 여러 차례 찾아 전시회를 성사시켰다. 전시장을 찾은 11일 18점의 작품 옆에 붉은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미술계가 불황이고 생애 첫 전시회임을 감안해도 유별난 일이다. 생전 처음 작품을 구입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고 털어놓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그제도 어제도 찾았다며 또 찾는 이들이 적지 않고, 김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사람들이 오랫동안 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생선 내음만큼이나 신산한 삶이었다. 평안도 태생인 아버지가 오징어 덕장을 생업으로 삼았기에 오징어 매만지는 일을 배웠다. 강원대 미대를 졸업한 뒤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황태덕장을 돌거나 봉제공장에서 일했다. 혼자 아들을 키워야 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캔버스를 마주한 계기는 “그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서”였단다. 물감을 사기 위해 식당 설거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밤을 잊고 그림에 몰두하다 새벽에 소주 반 병 비우고는 잠을 이룬 뒤 다시 일어나 그림에 매달렸다. 전시장을 지키면서도 “속초 집에 가 그림이나 그리고 싶다”고 했다. 삶의 목표를 묻자 어눌한 말투로 “다른 일은 하지 않고 그림만 그릴 수 있었으면”이라고 답했다. 입성도 여느 작가만 못하고 그 흔한 작가티도 찾을 수 없다. 말본새도 투박하기 이를 데 없다. 인적 끊긴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묘사한 그림처럼 쓸쓸하고 늘 혼자라 했다. 어떻게 이런 작가가 여태 숨어 있었을까 싶다. 본인은 “그저 그림이 좋아 그렸을 뿐”이라고 했다. 속초에 가는 이들이 많이 찾는 ‘대포동 아지매’ 얼굴처럼 알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 속초의 모든 것이 오롯하다. 판화가 이철수는 ‘물감을 이겨 바른 듯 그려낸 세상풍경이 신산스러운 삶의 고백을 듣는 것처럼 진합니다. 그림이 말이지요? 강렬한 말, 통렬한 언어인 것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라고 적으며 지인들에게 그림 보러 갈 것을 권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전시회를 열 요량을 내게 해준, 동화작가 박기범의 ‘그 꿈들’에 그린 원화 31점도 전시되는데 참담함과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이라크와 덤으로 만날 수 있다. 그 꾸덕꾸덕한 내음 맡으려면 24일까지다. 김 작가는 그 뒤 청호동 돌아가 그림 그리며 소주잔을 비울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신성한 경제학의 시대(찰스 아이젠스타인 지음, 정준형 옮김, 김영사 펴냄) 세계 지성계에서 자본·경제·사회·문명을 망라한 통합 사상가로 주목받는 젊은 학자가 고대 선물경제부터 자본주의 이후까지의 화폐 역사를 추적했다. 인류의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교환 방식이 선물이었음을 밝힌 게 흥미롭다. 화폐 시스템이 소외·경쟁·결핍·공동체 파괴를 부른 이유며, 인류가 끝없는 성장을 갈구하도록 만든 과정을 명쾌하게 풀어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축적 재산’의 부당함을 바로잡고, 소수의 다수 착취를 개선하는 측면에서의 새로운 화폐 시스템이 제시된 점이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분리’의 경제적 핵심 특징들을 확인시켜 공동체, 관계, 문화, 생태계, 지구의 균열을 온전하게 회복시킬 재통합의 경제를 모색한다. 대전환기를 보내는 개개인의 입장과 ‘올바른 생계수단’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536쪽. 2만 5000원. 하우스 스캔들(루시 워슬리 지음, 박수철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영국 역사학자가 집의 역사를 다룬 BBC 시리즈에 참여한 뒤 내놓은 책. 때론 낯 뜨겁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가정에 얽힌 인간생활사를 그려 냈다. 침대와 수면의 역사, 성병, 목욕의 몰락과 부활, 화장과 화장실, 욕실의 탄생, 하수 설비의 기적, 화장지 역사, 요리에 익숙한 남자들, 힘겨운 설거지…. 집의 이색 ‘공간 탐험기’랄까. 주택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방(침실, 욕실, 거실, 부엌)을 거쳐 오면서 사람들이 침대, 욕조, 탁자, 화덕에서 했던 행위들을 살폈다. ‘사소하고 이상하고 기발하며 잡다해 보이는 것들이 혁명 같은 중대한 사회변화를 보여 주는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관점. 과거의 침실은 사람들로 붐비는 공적인 장소였고,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취침과 성생활만을 위한 곳이 됐다고 한다. 394쪽. 1만 5000원. 관찰의 인문학(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지음, 박다솜 옮김, 시드페이퍼 펴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개의 사생활’ 저자의 신작. ‘같은 길을 걸어도 다른 세상을 보는 법’이란 부제 그대로 산책하고 관찰하며 깨닫는 사유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저자는 뉴욕 맨해튼의 동네 길을 전문가들과 함께 걸으며 주목받지 못한 것들에 주목해 보기로 하고 첫 대상으로 자신을 선정, 혼자 걷기에 나섰다. 충분히 보고 듣고 느꼈다고 생각했지만 11명의 관찰 전문가들과 함께 걷고 난 뒤 자신이 거의 모든 것을 놓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아기와 함께 나선 길은 호기심과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고, 의사의 눈으로 바라본 군중은 모두 잠재적 환자들이었으며 시각장애인과 걷는 일은 오감을 열어 주었다. 저자는 가상의 것들에 쉴 새 없이 몰두해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런 과제를 남긴다. ‘혼자 걸으며 나 자신과 대화하라, 누군가와 함께 걸으며 서로 관찰한 세상을 공유하라.’ 356쪽. 1만 4000원. 책의 문화사(데틀레프 블룸 지음, 정일주 옮김, 생각비행 펴냄) 문자, 기록, 인쇄, 단행본 등 문화사적으로 책을 들여다본 흥미로운 작품. 크게 네 가지의 매체 혁명을 따라가는 흐름으로 지금까지의 책 변천사를 들췄다. 육체의 기억에서 문자 기억으로, 파피루스 두루마리에서 코덱스 도서 형태로, 필사본에서 인쇄본으로, 인쇄본에서 다시 디지털 도서로 변모하는 과정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며 의미들을 들여다보았다. 당연히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을 가장 거대한 매체 혁명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앞으로 닥칠 매체 혁명은 그보다 훨씬 더 파격이고 충격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네 번째 매체 혁명인 디지털, 즉 전자책에서는 그 과정이 광속으로 완수된다는 것이다. 336쪽. 2만 5000원.
  • “돈 잘버는 남편, 집안일 안 돕는다”

    “돈 잘버는 남편, 집안일 안 돕는다”

    양성평등 의식의 확산으로 집안일을 아내와 함께 나눠 하는 남편이 늘어나고 있지만, 모든 유부남이 가사에 적극적인 것은 아닌 듯하다. 소득이 높은 남성은 일반적인 이들보다 집안일을 돕지 않는다는 것이 해외 연구팀의 연구로 밝혀졌다. 영국 워딕대 클레어 리넷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14세 이하 어린이가 1명 이상 있는 수십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 상황과 가사 분담 등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소득이 낮은 남성은 청소나 설거지 등 집안일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소득이 높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넷 박사는 “이는 남성 사이에 점차 집안일을 분담해야 한다는 의식이 침투한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반면, 소득이 높은 남성은 가사분담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제로는 가사를 꺼려했다. 이들은 자신이 가사를 맡기보다는 가정부를 고용하는 등 돈으로 해결하려는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또한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여성 자신의 소득이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남성보다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넷 박사는 “남녀 모두가 남성은 집안일에 약하다는 고정관념이 잠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사회학회(BSA)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일, 고용, 그리고 사회’(Work, Employment and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길섶에서] 개수대/정기홍 논설위원

    책을 보다가 ‘개수대에서 고양이 세수를 했다’는 구절을 보고 “무슨 뜻인지 아냐”며 설거지하던 아내에게 물었다. 들은 듯 만 듯 가물가물했다. “싱크대 세수지 뭐야.” 싱겁게 답이 왔다. 그 공간이 여자의 샘터 같은 곳이니 남자보다는 더 알 거고…. 옆에 있던 사전을 들었다. 한자어로 개수대(改水臺). 물로 씻는다는 뜻의 설거지대다. 개숫물이란 말도 있는데 수돗물에 자리를 내준 지 오래다. 뜻을 제대로 몰랐던 이유는 따로 있다. 옛 시골에서는 집안 우물가에서 그릇을 씻었으니 개수대란 말을 쓸 일이 별로 없었다. 문화의 차이다. 외벌이 집안의 일은 항시 아내 몫이다. 맞벌이 집에는 상차림과 설거지 등 ‘개수대 앞 질서’가 있다지만 얼씬을 못해 봤다. 라면을 하나 끓이려 해도 득달같이 다가서 막아선다. 설거지가 많아진다는 것이 이유다. 직접 끓여 먹는 게 라면 맛 아닌가. 그곳은 ‘무단 접근금지 구역’이고 들어서면 분명 ‘내정간섭’이다. 외진 도린곁 같은 공간, 개수대 초행길은 언제 열릴 건가. 거친 말이 오가는 요즘 한자어일지언정 ‘개수대’를 만난 건 반갑다. 설거지와 청소의 뜻엔 소제(掃除)도 있다. “방 소제 좀 해라.” 어릴 적에는 자주 듣고 썼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소득 높은 남편일수록 집안일 안 도와” (英 연구)

    “소득 높은 남편일수록 집안일 안 도와” (英 연구)

    양성평등 의식의 확산으로 집안일을 아내와 함께 나눠 하는 남편이 늘어나고 있지만, 모든 유부남이 가사에 적극적인 것은 아닌 듯하다. 소득이 높은 남성은 일반적인 이들보다 집안일을 돕지 않는다는 것이 해외 연구팀의 연구로 밝혀졌다. 영국 워딕대 클레어 리넷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14세 이하 어린이가 1명 이상 있는 수십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 상황과 가사 분담 등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소득이 낮은 남성은 청소나 설거지 등 집안일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소득이 높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넷 박사는 “이는 남성 사이에 점차 집안일을 분담해야 한다는 의식이 침투한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반면, 소득이 높은 남성은 가사분담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제로는 가사를 꺼려했다. 이들은 자신이 가사를 맡기보다는 가정부를 고용하는 등 돈으로 해결하려는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또한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여성 자신의 소득이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남성보다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넷 박사는 “남녀 모두가 남성은 집안일에 약하다는 고정관념이 잠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사회학회(BSA)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일, 고용, 그리고 사회’(Work, Employment and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달수 “맛깔난 코미디 비결? 철저한 계산 덕분이죠”

    오달수 “맛깔난 코미디 비결? 철저한 계산 덕분이죠”

    팔짱을 끼고 매의 눈을 한 까다로운 관객이라도 그 마음을 순식간에 무장해제시키는 배우가 있다. 누적 관객 동원 1억명 기록을 세운 오달수(47)다. 목소리 출연을 한 ‘괴물’을 포함해 그가 조연으로 출연한 천만 관객 영화만 5편. ‘천만 영화의 숨은 공신’으로 불리는 그를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배우는 연기로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아야 하는데, 1억명을 동원했다는 사실은 가문의 영광이죠. 작품이 좋아서였기 때문이지 일부러 관객들이 저를 찾아와서 나온 결과는 아니에요. 하지만 1억명은 누적된 결과니까 분명 그 속에는 속고 보신 분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그는 최근 국내 기록 중 역대 흥행 2위에 올라선 ‘국제시장’에서 주인공 덕수(황정민)와 끈끈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로 나왔다. ‘변호인’에서는 인권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을 돕는 따뜻한 사무장, ‘7번방의 선물’에서는 7번방의 큰형님, ‘도둑들’에서는 여자 앞에서는 대범하지만 범죄 앞에서는 땀을 뻘뻘 흘리는 개성 있는 중국 도둑을 연기했다. 하나같이 존재감 있는 조연으로 박수를 받았다. 그는 소속사의 선별 과정 없이 들어오는 모든 시나리오를 직접 검토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한 번에 읽히는 작품에는 대부분 출연했던 것 같아요. 읽다가 멈추게 되는 작품은 십중팔구 출연하지 않았고요. ‘변호인’, ‘국제시장’, ‘7번방의 선물’ 등은 시나리오를 볼 때부터 저를 울렸고 제 마음을 움직인 작품이었어요. 공포 영화는 좋아하지 않아요. 얼마 전에도 어떤 시나리오를 보다가 오른쪽에 여자 아이가 붙어 있다는 대목을 보고는 그냥 접어 버렸어요.” 연기 내공의 8할은 연극배우로서의 삶에 빚지고 있다. 대학 재수생 시절 인쇄소에서 극단 연희단거리패에 전단지나 포스터를 배달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극단 단원들과 밥도 먹고 설거지도 하면서 어울리다가 연기를 시작했다. 연극 ‘오구’의 문상객 1번이 그가 처음으로 맡은 배역이었다. “한 시간 반 동안 화투를 치면서 무대에 앉아 있기만 하면 됐는데 그땐 그게 왜 그렇게 떨리던지…. 하루 공연하면 그 돈으로 소주를 마시고, 차비가 없어서 동호대교 중간에서 집이 있는 잠실까지 걸어가던 어려운 시절이었어요. 하지만 그때는 극단에 있으면 외롭지 않았고, 연기를 하는 것이 그렇게 좋았어요.” 물론 시원찮은 벌이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따라다녔다. 그래도 배우란 인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직업이며, 관객을 설득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작업인지를 절절히 깨달았다. 전매특허인 코미디 연기에 대한 생각도 그때 정립됐다. “역설적이겠지만 코미디의 기본은 진지함이에요. 관객들은 ‘어떤 사람’이 아니라 ‘어떤 상황’ 때문에 웃는 겁니다. 따라서 철저한 계산이 필요하죠. 연극을 하다 보면 계산이 맞아 들어가야 적절한 타이밍에 관객이 웃음을 터뜨려요. 영화에서 애드리브(즉흥 연기)를 할 때도 리허설 과정에서 상대 배우나 감독과 충분히 의논을 합니다.” 화면에서와는 달리 진지한 반전 매력을 가진 배우다. 스스로 “나는 유쾌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서른일곱 살에 영화 ‘올드보이’에서 인상적인 악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감초 조연으로 사랑받은 그는 주·조연을 바라보는 생각도 남다르다. 11일 개봉하는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에서 1편에 이어 찰떡 호흡을 과시한 배우 김명민은 그에 대해 “어떤 연기도 잘 받아 내는 포수 같다”고 평했다. “장면마다 보여 주고자 하는 목표가 있고 꼭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그 장면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주·조연 자체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연기의 기본은 액션이 아니라 리액션이죠. 지금까지 함께했던 배우들이 워낙 연기를 잘해서 저는 따로 할 게 없었어요. 조연의 비애를 느낄 만큼 (제가) 그렇게 속 좁은 인간도 아니고요(웃음). 언젠가 저도 주인공을 맡을 날이 오겠죠.” 얼굴에 선명한 점을 빼지 않고 두는 것도 ‘오달수라서’ 가능한 얘기다. 외모든 연기든 다른 사람, 다른 배우들과의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그다. 연기할 때만큼은 한 발짝 떨어져 스스로와 철저히 거리 두기를 한다. 연기를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 관객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것, 그것이 그의 무대 철학이다. “연기가 인생의 전부라는 말을 신뢰하지 않아요. 연기는 그저 깨닫는 과정이고, 저 역시 뭔가를 찾아 헤매는 중이거든요. 아마 연기가 뭔지는 죽기 10분 전에라야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하하하!”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광양 일부 아파트 한 달 넘게 중금속 수돗물

    전남 광양시 일부 아파트의 수도에서 한 달 넘게 녹물이 나오고 있지만 원인을 몰라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녹물 피해 가구는 13개 아파트 240여곳에 이른다. 2008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에서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징은 온수에서만 녹물이 나온다는 점이다. 최근 시가 일부 아파트 수돗물과 온수 등에 대해 12개 항목의 중금속 검사를 한 결과 온수에서 셀레늄과 망간 등 일부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었다. 또 수도꼭지에 일정 기간 고여 있던 수돗물에서는 납과 철, 알루미늄이 추가로 검출됐고, 납은 기준치의 29배, 망간은 70배 이상 초과됐다. 김모씨는 “겨울철인데도 샤워는 물론 설거지·빨래도 제대로 못 할 지경”이라며 “연수기 필터도 금세 샛노랗게 변해 버리고 심지어 좁쌀만 한 검정 알갱이까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일러 회사는 ‘보일러에는 이상이 없다’고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하고, 광양시는 ‘수돗물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보도자료를 배부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개월 넘게 사태를 방관하던 시는 지난 3일 18곳 아파트 단지와 수어댐에서 들어온 물 등의 수질 분석을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는 데 10일 정도 걸린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납, 망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는 건 수돗물 관리 시스템이 붕괴됐다는 것”이라며 “광양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아파트를 검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같은 아파트에서 수도관을 함께 사용하는 가구 가운데 녹물이 나오는 데도 있고, 안 나오는 집도 있다”면서 “아직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열정 폐인’ 만드는 열정 페이

    ‘열정 폐인’ 만드는 열정 페이

    서양화를 전공하는 대학생 김모(23·여)씨는 3학년 2학기를 마친 2013년 겨울 미술관 인턴을 하기로 결심했다. 미술관이나 미술 전문 출판사에 취업하고 싶었던 김씨는 전공을 살린 인턴 경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김씨는 두 달간 미술관에서 무보수로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청소, 설거지 등 허드렛일만 도맡아 했다. 그는 “아예 교육프로그램조차 마련돼 있지 않았다”면서 “배우는 것도 없이 업무의 90% 이상이 청소다 보니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그만뒀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한 영화제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윤모(27·여)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인터넷 공고에 ‘임금은 사후 협의’라고 돼 있었지만 알고 보니 한 달 보수는 40만원에 불과했다. 윤씨는 “영화제 인턴을 해 본 뒤 영화계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싹 없어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8일 청년유니온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과도기 노동 당사자 증언대회’에서는 저임금·노동착취를 뜻하는 이른바 ‘열정페이’의 실태가 낱낱이 고발됐다. 김씨 등과는 달리 대학 취업지원센터와 기업 두 군데에서 모두 세 번에 걸쳐 사무직 인턴을 했다는 문모(23·여)씨는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경주마처럼 살았지만 결국 값싼 인력으로 회사 좋은 일만 해주는 것에 불과했다”면서 “다시는 인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패션업계의 저임금 관행과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입사 지원자에게 2주간 정직원 수준의 강도 높은 업무를 하게 한 뒤 전원 해고한 ‘갑질 해고’ 논란이 불거진 뒤 청년 노동자들의 열정페이 고발이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의류업체 인턴과 패션디자이너 지망생 등으로 꾸려진 패션노조는 이달 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을 청년 노동 착취 디자이너로 공개 고발해 마침내 이 회장의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이날 증언대회에 참석한 이상훈 노무사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작업 기간이 잠정적이더라도 실질적 고용관계가 인정된다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면서 “인턴에게도 최저임금, 휴게시간 등 정당한 근로자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민수 청년유니온 대표는 “인턴이라는 ‘과도기 노동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손호준 삼시세끼 어촌편 ‘잡부’ 등장 “이서진이 극찬한 이유 보니…”

    손호준 삼시세끼 어촌편 ‘잡부’ 등장 “이서진이 극찬한 이유 보니…”

    손호준 삼시세끼 손호준 삼시세끼 ‘잡부’ 등장 “이서진이 극찬한 이유 알고보니…” 장근석이 빠진 tvN ‘삼시세끼-어촌편’에 손호준이 새 멤버로 합류한다. 19일 나영석이 이끄는 ’삼시세끼-어촌편’ 제작진은 “손호준이 후반부 정식 멤버로서 함께 만재도로 입성했다”고 밝혔다. 손호준은 지난 시즌에서도 공연으로 불참한 옥택연 대신 출연해 큰 활약을 펼친 바있다. 당시 이서진은 “신인이 여유가 넘치는 모습보다는, 늘 긴장하고 조심스러워 하는 기색이 더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손호준은 설거지, 수수베기 등 끊임없이 일거리를 찾아하며 이서진을 만족시켰다. 이번 어촌편에도 잡부 역할로 출연했던 최근 탈세 논란으로 하차한 장근석의 빈 자리를 무리없이 소화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시세끼-어촌편’은 16일에서 한 주 미뤄진 23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호준 삼시세끼 어촌편 ‘잡부’ 등장 “이서진이 극찬한 이유 알고보니…”

    손호준 삼시세끼 어촌편 ‘잡부’ 등장 “이서진이 극찬한 이유 알고보니…”

    손호준 삼시세끼 손호준 삼시세끼 ‘잡부’ 등장 “이서진이 극찬한 이유 알고보니…” 장근석이 빠진 tvN ‘삼시세끼-어촌편’에 손호준이 새 멤버로 합류한다. 19일 나영석이 이끄는 ’삼시세끼-어촌편’ 제작진은 “손호준이 후반부 정식 멤버로서 함께 만재도로 입성했다”고 밝혔다. 손호준은 지난 시즌에서도 공연으로 불참한 옥택연 대신 출연해 큰 활약을 펼친 바있다. 당시 이서진은 “신인이 여유가 넘치는 모습보다는, 긴장하고 조심스러운 기색이 더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손호준은 설거지, 수수베기 등 끊임없이 일거리를 찾아하며 이서진을 만족시켰다. 이번 어촌편에도 잡부 역할로 출연했던 최근 탈세 논란으로 하차한 장근석의 빈 자리를 무리없이 소화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시세끼-어촌편’은 16일에서 한 주 미뤄진 23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호준 삼시세끼 ‘잡부’ 등장 “이서진이 극찬한 이유 알고보니…”

    손호준 삼시세끼 ‘잡부’ 등장 “이서진이 극찬한 이유 알고보니…”

    손호준 삼시세끼 손호준 삼시세끼 ‘잡부’ 등장 “이서진이 극찬한 이유 알고보니…” 장근석이 빠진 tvN ‘삼시세끼-어촌편’에 손호준이 새 멤버로 합류한다. 19일 나영석이 이끄는 ’삼시세끼-어촌편’ 제작진은 “손호준이 후반부 정식 멤버로서 함께 만재도로 입성했다”고 밝혔다. 손호준은 지난 시즌에서도 공연으로 불참한 옥택연 대신 출연해 큰 활약을 펼친 바있다. 당시 이서진은 “신인이 여유가 넘치는 모습보다는, 긴장하고 조심스러운 기색이 더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손호준은 설거지, 수수베기 등 끊임없이 일거리를 찾아하며 이서진을 만족시켰다. 이번 어촌편에도 잡부 역할로 출연했던 장근석의 빈 자리를 무리없이 소화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시세끼-어촌편’은 16일에서 한 주 미뤄진 23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시세끼 손호준 합류, 만재도 프린스 도전 ‘신의 한수 될까’

    삼시세끼 손호준 합류, 만재도 프린스 도전 ‘신의 한수 될까’

    ‘삼시세끼 손호준’ 배우 손호준이 tvN ‘삼시세끼-어촌편’에 합류한다. 19일 tvN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삼시세끼-어촌편’에 손호준이 정식 멤버로 전격 합류한다”고 밝혔다. 제작진 측 또한 “지난 18일, 손호준이 후반부 정식 멤버로서 함께 만재도로 입성했다”고 설명했다. 탈세 논란으로 하차를 결정한 장근석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손호준은 ‘삼시세끼-농촌편’에서도 해외 공연으로 불참한 옥택연의 빈자리를 무리 없이 채웠다. 손호준은 농촌편에서 선배 이서진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서진 또한 “신인이 여유가 넘치는 모습보다는, 긴장하고 조심스러운 기색이 더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설거지, 수수베기 등 끊임없이 일거리를 찾아하며 이서진을 만족시켰다. 장근석의 역할은 ‘잡부’였다. 언급했다시피 손호준이 이 역할을 소화해내지 못할 리가 없다. ‘삼시세끼’ 제작진은 “손호준은 앞서 ‘꽃보다 청춘’과 ‘삼시세끼 강원도 정선편’에 출연해 독자적인 캐릭터로 웃음 폭탄을 투척한 바 있으며, 이번 ‘삼시세끼-어촌편’에서도 이미 게스트로 출연하며 차승원, 유해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면서 “후반부에서도 대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시세끼 손호준 합류 소식에 네티즌은 “삼시세끼 손호준 합류..기대된다”, “삼시세끼 손호준 합류..장근석 아까워”, “삼시세끼 손호준 합류..잘했으면 좋겠다”, “삼시세끼 손호준 합류..손호준 장근석 빈자리 잘 채워줬으면 좋겠다”, “삼시세끼 손호준 합류..본방사수해야지”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시세끼’ 어촌 편은, 농촌 편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준비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삼시세끼-어촌편’은 16일에서 한 주 미뤄진 23일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삼시세끼 손호준 합류)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손호준 삼시세끼 ‘잡부’ 등장 “이번엔 또 뭘 지피나 봤더니…”

    손호준 삼시세끼 ‘잡부’ 등장 “이번엔 또 뭘 지피나 봤더니…”

    손호준 삼시세끼 손호준 삼시세끼 ‘잡부’ 등장 “이번엔 또 뭘 지피나 봤더니…” 장근석이 빠진 tvN ‘삼시세끼-어촌편’에 손호준이 새 멤버로 합류한다. 19일 나영석이 이끄는 ’삼시세끼-어촌편’ 제작진은 “손호준이 후반부 정식 멤버로서 함께 만재도로 입성했다”고 밝혔다. 손호준은 지난 시즌에서도 공연으로 불참한 옥택연 대신 출연해 큰 활약을 펼친 바있다. 당시 이서진은 “신인이 여유가 넘치는 모습보다는, 긴장하고 조심스러운 기색이 더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손호준은 설거지, 수수베기 등 끊임없이 일거리를 찾아하며 이서진을 만족시켰다. 이번 어촌편에도 잡부 역할로 출연했던 장근석의 빈 자리를 무리없이 소화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시세끼-어촌편’은 16일에서 한 주 미뤄진 23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호준 삼시세끼 ‘잡부’ 등장 “도대체 뭘했나 실제로 보니…”

    손호준 삼시세끼 ‘잡부’ 등장 “도대체 뭘했나 실제로 보니…”

    손호준 삼시세끼 손호준 삼시세끼 ‘잡부’ 등장 “도대체 뭘했나 실제로 보니…” 장근석이 빠진 tvN ‘삼시세끼-어촌편’에 손호준이 새 멤버로 합류한다. 19일 나영석이 이끄는 ’삼시세끼-어촌편’ 제작진은 “손호준이 후반부 정식 멤버로서 함께 만재도로 입성했다”고 밝혔다. 손호준은 지난 시즌에서도 공연으로 불참한 옥택연 대신 출연해 큰 활약을 펼친 바있다. 당시 이서진은 “신인이 여유가 넘치는 모습보다는, 긴장하고 조심스러운 기색이 더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손호준은 설거지, 수수베기 등 끊임없이 일거리를 찾아하며 이서진을 만족시켰다. 이번 어촌편에도 잡부 역할로 출연했던 장근석의 빈 자리를 무리없이 소화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시세끼-어촌편’은 16일에서 한 주 미뤄진 23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시세끼-어촌편’ 차승원, ‘차주부’ 변신 “주부습진 넘어서 손끝 갈라져”

    ‘삼시세끼-어촌편’ 차승원, ‘차주부’ 변신 “주부습진 넘어서 손끝 갈라져”

    삼시세끼에서 차승원이 주부로 변신했다. 신효정 PD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연출 나영석&신효정PD) 제작발표회에서 방송 중 차승원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신효정 PD는 “차승원이 주부 습진을 넘어서 손끝이 갈라졌다”며 “생선을 무서워하던 유해진은 이제 어부 못지않은 실력이 됐고, 장근석은 시골 동네 형이 됐다. 특히 ‘삼시세끼’ 어촌편 장근석을 통해 우리도 몰랐던 장근석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혔다. 특히 영화, 방송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자주 선보인 차승원이 ‘차주부’로 변신한다는 소식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삼시세끼-정선편’에서 이서진이 설거지를 하다 주부습진에 걸린 것과 비교해, 차승원은 손끝이 갈라질 정도로 고생했다는 것. 이날 유해진은 “차승원이 하는 요리는, 방송 보면 놀랄 것이다. 정선 편과 비교될 것이다. 매끼를 ‘맛있다’ 소리를 안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장근석 역시 “장어구이, 어묵탕, 호빵 등을 어려움 없이 만들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은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손수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삼시세끼’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배우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의 호화 캐스팅이 완료된 가운데, 강원도 정선을 떠나 머나먼 섬마을 만재도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어촌에서 나는 온갖 재료로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 남자의 활약이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6일(금) 밤 9시 45분 첫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 유명 정치인 아들 ‘개 밟고 올라간 사진’ 논란

    美 유명 정치인 아들 ‘개 밟고 올라간 사진’ 논란

    미국 알래스카주 주지사와 부통령 후보를 역임한 미국의 유력한 여성 정치인인 사라 팰린(51)의 아들이 자신의 집에서 키우는 개를 밟고 부엌에 올라선 사진이 게재돼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팰린은 지난 1일, 새해 첫날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인 트리거(6)가 자신의 집에서 키우고 있는 사냥개의 일종인 검은색 래브라도의 등을 밟고 부엌에 올라서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곧장 1만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로 떠올랐다. 팰린의 아들은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팰린은 이 사진을 올리면서 “2015년에는 모든 장애물이 미래로 나가는 계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트리커가 설거지를 도와주려고 했는데 게으른 개가 그의 길을 막았지만, 아들은 결국 이것을 올라서는 계단으로 이용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자부심을 나타냈다. 약 450만 명의 팔로우를 가진 팰린의 페이스북에 이 사진이 올라오자마자 5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며 큰 호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불쌍한 개, 10kg 정도 나가는 아이가 저렇게 개의 등뼈를 누르면 어쩌냐” 등 댓글을 달면서 동물학대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사람이 아들에게 개의 등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해줄 줄도 모르는 동물학대 사진”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팰린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사진은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주기 위해 올린 것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개의 등을 밟고 올라서 사라 팰린의 아들 트리거 (사라 팰린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유력 정치인 아들 ‘개 밟고 올라간 사진’ 동물학대 논란

    美 유력 정치인 아들 ‘개 밟고 올라간 사진’ 동물학대 논란

    미국 알래스카주 주지사와 부통령 후보를 역임한 미국의 유력한 여성 정치인인 사라 팰린(51)의 아들이 자신의 집에서 키우는 개를 밟고 부엌에 올라선 사진이 게재돼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팰린은 지난 1일, 새해 첫날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인 트리거(6)가 자신의 집에서 키우고 있는 사냥개의 일종인 검은색 래브라도의 등을 밟고 부엌에 올라서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곧장 1만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로 떠올랐다. 팰린의 아들은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팰린은 이 사진을 올리면서 “2015년에는 모든 장애물이 미래로 나가는 계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트리커가 설거지를 도와주려고 했는데 게으른 개가 그의 길을 막았지만, 아들은 결국 이것을 올라서는 계단으로 이용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자부심을 나타냈다. 약 450만 명의 팔로우를 가진 팰린의 페이스북에 이 사진이 올라오자마자 5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며 큰 호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불쌍한 개, 10kg 정도 나가는 아이가 저렇게 개의 등뼈를 누르면 어쩌냐” 등 댓글을 달면서 동물학대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사람이 아들에게 개의 등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해줄 줄도 모르는 동물학대 사진”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팰린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사진은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주기 위해 올린 것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개의 등을 밟고 올라서 사라 팰린의 아들 트리거 (사라 팰린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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