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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형배 후보 ‘전남광주대전환 선대위’ 10일 출범

    민형배 후보 ‘전남광주대전환 선대위’ 10일 출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오는 10일 오후 3시 광주 민심캠프 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남광주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참석해 민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어서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대규모 출정식이 될 전망이다. 선대위는 시민주권선대위·미래도약선대위·원팀선대위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민과 시민사회단체·전문가그룹이 전남광주 대통합의 밑그림을 함께 그리고, 정책을 현장에서 검증·환류하는 ‘사발통문’형 구조로 설계됐다. ‘시민주권선대위’는 다양한 계층과 연령의 시민이 직접 참여해 주권자 중심의 통합특별시를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미래도약선대위’는 AI·에너지·반도체·모빌리티 등 첨단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지역의 균형 발전과 성장을 주도한다. ‘원팀선대위’는 광주와 전남 전 지역 시민이 하나로 뭉쳐 압도적 승리를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선대위 인선은 정계·학계·시민사회를 두루 아우르는 ‘실용과 통합 진용’으로 꾸려졌다. 후원회장에는 이광재 경기도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와 정성택 전 전남대학교 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는 김원이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 주철현 국회의원, 박기영 순천대 교수(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가 선임됐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박지원·정준호 의원을 비롯한 전남·광주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고, 손금주·서동용 전 국회의원과 김승휘 경선대책위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한다. 시민주권선대위는 시민사회 분야에서 전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정영일 동강대 교수와 광주 인화학교 대책위 상임대표였던 김용목 목사가 참여한다. 황예슬 전 광주광역시 청소년의회 의장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탁돼 청년 주권 실현의 의지를 더했다. 미래도약선대위는 이병택 전 전남대 교수와 주정민 전남대 대학원장이 이끌고, 이순형 동신대 교수와 박기영 전 보좌관이 참여해 에너지와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성장 전략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민형배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번 선대위는 광주와 전남 4대 권역 및 27개 지역 선거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완벽한 원팀 체제를 구축했다”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지역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사망사고 낸 ‘음주운전’ 응징 유튜버, 법정구속

    사망사고 낸 ‘음주운전’ 응징 유튜버, 법정구속

    음주 의심 운전자를 적발·응징하겠다며 추격 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유튜버가 법정 구속됐다. 7일 광주지법 형사9단독 전희숙 판사는 폭력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4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의 방송 구독자 11명 중 5명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나머지 6명에게는 벌금 100만~2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음주운전 고발’을 콘셉트로 한 유튜브 생중계 방송 도중 여러 대의 차량을 몰아 위협적인 주행으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의 뒤를 쫓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구독자 수만명을 보유한 스트리머인 A씨는 구독자인 일행과 함께 광주 도심 유흥가 등지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부터 단속 검문·적발까지의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A씨는 2024년 9월 22일 새벽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일대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쫓아갔다. 생중계 방송 구독자들도 A씨와 합류해 차량 총 3대가 2.5㎞가량을 뒤쫓아갔고, 달아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는 도로 갓길에 선 화물차를 들이받은 직후 화재로 숨졌다. 전 판사는 “A씨가 유튜브 라이브를 켠 채 음주 의심 운전자에 대한 신분 노출, 위험한 포위 추격 주행 등 범행을 주도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이미 동종 범죄로 수사 중이거나 약식명령을 받아 해당 범행의 위험성을 알고도 범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피해자와는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으나 숨진 운전자 유족들은 합의를 거부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다.
  • 황대호 경기도의원 “1분기 도 방문 외국인 53만명… K-관광 신성장 동력으로”

    황대호 경기도의원 “1분기 도 방문 외국인 53만명… K-관광 신성장 동력으로”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은 2026년 1분기 경기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53만명으로 추정된다며, 관광 수요를 체류와 소비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역량 집중을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76만명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경기도 방문객은 전년보다 37.3% 증가한 53만 1230명으로 추정된다. 황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체류와 철도·버스 이용이 동시에 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이는 기존 서울을 포함한 일부 대도시 위주의 관광 흐름이 전반적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를 놓치지 않고 경기도 관광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지금부터 정책·예산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체류와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경기도 대표 관광 브랜드인 ‘경기투어패스’를 기반으로 한 ‘외국인 전용 광역 통합패스’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황 위원장은 “현재 서울에는 지하철·시내버스를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Mpass 카드와 관광형 교통권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경기도 전역을 포괄하는 광역형 통합패스는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다”라며 “경기투어패스를 외국인 전용 광역 통합패스로 고도화해 지하철·광역버스·시내버스·광역철도 등 교통과 주요 관광지·쇼핑·공연 할인 혜택을 한 번에 담아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간사이 지역의 ‘간사이 스루패스(Kansai Thru Pass)’의 예를 들며 “패스 한 장으로 넓은 권역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동시에 지역 관광·소비를 촉진하는 구조는 수도권 서북부·동북부·남부를 아우르는 경기도에 가장 잘 맞는 모델이다”라며 “이제는 경기도 차원에서 경기투어패스를 기반으로 ‘교통+관광+할인 혜택’을 결합한 외국인 전용 패스를 설계한다면 체류 기간 연장과 2·3선 도시 방문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번 정책 제안이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의 예산·제도 뒷받침을 예고했다. 그는 “지금은 단순한 관광 회복을 넘어 경기도가 K-관광의 플랫폼을 선점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이다”라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중앙정부와 경기도, 시군, 민간이 함께하는 통합 관광 전략을 제시하고 예산으로 관철하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의정활동 방향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이런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 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박래혁 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공공기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이란, 핵 포기 동의...다음주 방중 전 합의 가능”

    트럼프 “이란, 핵 포기 동의...다음주 방중 전 합의 가능”

    트럼프 “이란 고농축 우라늄 미국으로 반출” 예고 미중 회담, 중간선거 고려해 종전 서두르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핵 포기 동의를 받았다며 다음 주 중국 방문 이전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협상의 또 다른 쟁점인 이란 고농축 우라늄도 미국으로 반출될 것이라고 예고해 종전 논의가 최종 국면으로 전환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종합격투기(UFC) 선수들을 초청한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되고,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도 다른 여러 사항과 함께 이 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나는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훨씬 더 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압박도 거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 공영매체 P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중국으로 떠나기 전 협상이 타결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으로 보내고 지하 핵시설도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며 합의안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고농축 우라늄)은 미국으로 보내게 된다”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을 구출하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을 전격 중단하고 이란과의 협상 내용을 공개하며 종전 논의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1페이지 분량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과의 물밑 대화가 진척을 이루고 있고, 전세계가 주목하는 이벤트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쟁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는 게 정치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찾는 건 1기 집권기 시절인 2017년 11월 이후 9년여 만이라 이번 회담은 ‘세기의 만남’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그로서는 일단 어떤 형태로든 종전 결과물을 만든 뒤 시 주석과 대좌할 필요가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아울러 6개월 앞으로 성큼 다가온 11월 중간선거도 종전을 압박하고 있다. 이란과의 전쟁이 길어지고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0%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에 참패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국정 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의 핵 포기 약속을 받아낸다면 체면을 살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다. 이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한 통항을 보장한다고 밝히는 등 변화된 기류가 감지된다. 이란 역시 미국의 역봉쇄로 경제적 타격이 지속되며 출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합의에 동의할 경우 해외자산 동결 해제와 각종 제재 완화 같은 보상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요구조건을 일부 달성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도 적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 등 세부적인 사항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회담을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 경기도의회, 2026년 제1차 청년행정인턴 임명식 개최

    경기도의회, 2026년 제1차 청년행정인턴 임명식 개최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6일 ‘2026년도 제1차 청년행정인턴’으로 선발된 청년 1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날 임명식과 함께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향후 운영 방향과 세부 업무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선발된 15명의 인턴은 앞으로 약 4개월간 의회사무처 의정국 소속 7개 부서와 6개 전문위원실에 배치된다. 이들은 행정사무 보조와 정책 자료 수집 및 조사 지원 등 실무를 경험하며 취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임명식에서 박호순 의정국장은 “인턴 여러분이 근무하게 될 올해는 제12대 경기도의회의 개원을 앞둔 중요한 시기”라며, “청년만의 참신한 시각으로 의회 행정을 바라보고, 작은 업무 하나에도 주인의식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청년행정인턴 사업은 청년 실업 해소와 공공분야 실무 경험 제공을 위해 2023년 시작되어 올해로 4년 차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청년층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1차 선발 인원을 지난해 10명에서 15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 주식으로 429조 벌었는데…소비는 찔끔, 빚은 위험…한은 ‘레버리지 경고’

    주식으로 429조 벌었는데…소비는 찔끔, 빚은 위험…한은 ‘레버리지 경고’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초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가 상승이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효과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우리나라 주식 자산효과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계는 주식 투자를 통해 1만원의 수익을 내면 이 중에서 약 130원(1.3%)을 소비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이 가계금융복지조사 2012~2024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는 유럽과 미국 등 다른 주요국에서 자본이득의 3∼4%가 소비 증가로 연결되는 데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주식이 가계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고소득·고자산층에 집중된 점과 국내 주식 기대 수익률이 낮고 변동성이 높았던 점도 소비로 이어지기 어려운 요인이었다. 한국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주식자산 규모는 2024년 기준 77%로 미국(256%), 유럽 주요국(184%)에 크게 못 미쳤다. 또한 실제로 2011~2024년까지 우리나라 주식시장 월 평균 기대 수익률은 미국의 6분의 1수준에 불과했고, 예측에서 벗어난 변동성은 10% 높았다. 주식으로 번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가는 것도 소비 여력이 줄어드는 요인이었다. 한은은 무주택 가계의 경우 자본이득의 70%가량이 부동산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최근 우리나라도 개인의 주식투자가 활발해져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가계의 주식 자본이득은 과거 평균(2011~2024년)의 22배 수준인 429조원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최근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 투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주가가 조정받으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증권사에 빚투(빚내서 투자) 리스크 관리와 중소·벤처기업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모험자본 역량 강화 협의체’를 열고 증권업계를 향해 “타 업권과 달리 회사별 개성이 잘 보이지 않고 유행하는 수익원을 좇는 ‘미투’ 전략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을 늘리고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 “3명 사망” 호화 크루즈 덮친 ‘한타바이러스’…각국 입항 거부에 시신과 바다 고립

    “3명 사망” 호화 크루즈 덮친 ‘한타바이러스’…각국 입항 거부에 시신과 바다 고립

    대서양에서 항해 중이던 네덜란드 선적 호화 크루즈에서 한타바이러스로 3명이 숨지고 최소 4명의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한 각국이 이 배의 입항을 거부하면서, 승객과 승무원 140여명은 한 달 넘게 시신과 함께 배에 갇힌 채 바다 위에 머물고 있다. 23개국에서 온 승객 88명과 승무원 59명이 탑승한 이 선박은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를 출항해 남극 대륙 본토, 사우스조지아섬, 나이팅게일섬 등을 거쳐 대서양을 항해했다. 출항 엿새째이던 지난달 6일 70세 네덜란드 남성이 발열·두통·설사 증세를 호소했고, 호흡곤란 증상까지 보이다가 닷새 뒤 사망했다. 외딴 항로 특성상 시신은 배 안에 머물렀다. 이후 69세인 그의 아내도 비슷한 증상을 보였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긴급 후송되던 중 증상이 악화됐고 지난달 26일 병원에서 숨졌다. 이 배에 탔던 독일 여성도 같은 달 28일부터 폐렴 증상을 겪다가 닷새 뒤인 지난 5월 2일 배 안에서 목숨을 잃었다. 여기에 최소 4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영국 남성은 요하네스버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다. 나머지 의심 환자 3명(41세 네덜란드인, 56세 영국인, 65세 독일인)은 6일 하선해 구급 항공편으로 유럽 각국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남은 승객과 승무원 146명에게 추가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감염 우려로 여러 나라에서 입항을 거부당한 크루즈선은 스페인 정부의 인도주의적 결정에 따라 오는 9일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 입항할 예정이다. 스페인 보건부는 지난 5일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필요한 의료 역량을 갖춘 카나리아 제도가 배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를 떠올리며 한타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크루즈는 남극과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제도, 어센션, 트리스탄 다 쿠냐, 세인트 헬레나 섬 등 남대서양의 외딴 섬과 비경들을 둘러보는 코스로 선실 가격은 1인당 최대 2만 2000유로(약 3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염 사태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보건 전문가는 출항지 아르헨티나에서 옮겨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으로 한타바이러스 감염 빈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타액 등을 통해 감염된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칠레 등에서 발병하는 한타바이러스의 변종 ‘안데스 바이러스’의 경우 드물게 사람 간 전파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서둘러 조사에 나섰다. 이후 WHO는 “선내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 매개체인 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승객들이 승선 전 아르헨티나에 머무는 동안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아공 보건부는 이 환자가 감염된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안데스 변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타바이러스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유엔군 병사 약 3200명 이상이 원인 불명의 고열·신부전·출혈 증상으로 쓰러지면서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미국 등 연구진이 수십년간 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후 1976년 고려대 이호왕 박사가 경기 한탄강 유역 등줄쥐에서 원인 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박사는 한탄강의 이름을 따 ‘한탄바이러스(Hantaan Virus)’로 명명했다. 이후 같은 속(屬)에 속하는 바이러스군 전체를 통칭해 ‘한타바이러스’라 부르게 됐다.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일반적인 잠복기는 1~2주이며 최대 6주까지 지속될 수 있다. 초기에는 발열, 근육통,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급격히 악화돼 호흡곤란이나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 25년만의 사망자, SNS엔 “쥐 봤다”…한국인 100만명 몰려가는 이곳 ‘시끌’

    25년만의 사망자, SNS엔 “쥐 봤다”…한국인 100만명 몰려가는 이곳 ‘시끌’

    매년 한국인 관광객 100만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만 수도 타이베이가 ‘쥐 출몰’ 공포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 및 타액 등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진 한타바이러스 사망자가 25년만에 나온 데 이어 최근에도 1명이 추가 감염되면서다. 도심 한복판에서 쥐를 봤다는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시 당국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시 당국의 방역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중앙통신사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수도권인 신베이시 단수이구에 거주하는 한 70대 남성이 지난 3월 오한과 발열,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한타바이러스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쥐와 접촉한 이력이 없으며, 거주지 주변에서도 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성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타이베이시 다안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는데, 이는 대만에서 25년만에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관련 사망 사례였다. 25년만의 ‘한타바이러스’ 사망자 발생당국 “올해 2건 발병, 예년 평균 수준”SNS에서는 타이베이 시내 곳곳에서 쥐들을 목격했다는 글과 사진,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달 말 SNS ‘스레드’에 올린 글에서 “타이베이의 한 시장 근처에서 대낮에 쥐떼가 돌아다니고 있었다”며 사진과 영상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공원에서 쥐를 보고 다신 안 간다”, “상가 변기 안에 쥐가 있었다”, “식당 앞에서 누군가가 쥐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봤다” 등의 글을 SNS에 올렸고, ‘쥐 출몰’ 공포가 일파만파 퍼졌다. 당국은 철저한 방역을 약속하면서도, “쥐 출몰 신고 건수나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대만 위생복리서는 올해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례(2건)가 최근 4년간의 평균치와 차이가 없다며 “한타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타이베이시 또한 “지난 1월 한타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한 뒤 전방위적인 방역 조치에 나섰다”며 환경보호국 통계를 인용해 “‘쥐 출몰’ 신고 건수는 지난 2월 258건에서 4월 70건으로 70%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은 지난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방위적인 방역’을 약속했다. 장 시장은 “쥐가 많든 적든 쥐를 박멸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조치를 통해 설치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 공방으로 번져서울·도쿄·뉴욕 등 ‘쥐 출몰’ 몸살타이베이의 ‘쥐 출몰’ 공포는 SNS에서 확산하는 진위를 알 수 없는 목격담과 당국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맞물려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SNS에서는 연일 “쥐를 봤다”는 글과 사진,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지만 일부는 인공지능(AI)으로 생성했다는 의심을 낳으며 네티즌들이 혼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중국국민당 소속 장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이 시 당국의 방역을 ‘실패’로 규정하며 공세를 펴고 당국과 국민당이 반박하며 정치 공방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쥐 출몰’ 문제가 정치권으로 불똥이 튀자 정부는 진화에 나섰다. 행정원은 지난 7일 각 지방자치단체 대표와 회의를 열고 “공중 보건에는 중앙과 지방의 구분이 없다”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필요로 할 경우 중앙 정부가 방역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심 한복판에서의 ‘쥐 출몰’ 공포는 최근 수년 사이 세계 주요 도시에서 확산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쥐가 나타났다’는 민원이 2021년 1043건에서 2024년 2181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7월 말 기준 1555건이 접수됐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은 지난 10년간 쥐 개체 수가 3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에서는 300만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에서도 신주쿠 등 주요 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쥐에 물렸다는 후기가 SNS에서 확산했다. 이상고온으로 인한 따뜻한 날씨가 쥐의 번식에 최적의 환경으로 작용하고, 음식점 등 상업지역에서 투기한 음식물 쓰레기가 쥐들을 길거리로 유인한다. 도시 재개발과 공사, 하수도 정비 등으로 기존의 서식지를 잃은 쥐들이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눈에 띄어 ‘쥐 출몰’ 신고로 이어진다.
  • 진보 ‘균열’ 보수 ‘단일’…인천교육감 선거 ‘3파전’

    진보 ‘균열’ 보수 ‘단일’…인천교육감 선거 ‘3파전’

    6월 3일 실시하는 5대 인천시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는 무산된 반면 보수 진영 단일화는 성사 직전이다. 각 진영의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진보 진영의 도성훈 현 인천교육감은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직선제 첫 3선 도전을 가시화했다. 도 후보는 그간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인천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가 경선 후보 등록 기간을 연장하면서까지 도 후보의 참여를 촉구했지만, 독자 행보를 고집한 것이다. 도 후보의 독자 행보로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없던 일이 됐다. 도 후보를 제외한 진보 진영에선 임병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단독 후보로 추대됐다. 이와 달리 보수 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추진위는 지난 6일 시작한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이날 완료하고 8일 단일 후보를 공식 발표한다. 이로써 이번 인천교육감 선거는 진보 후보 2명, 보수 후보 1명 등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직선제 이후 치른 4번의 인천교육감 선거에서 3번이나 단일화를 성공한 진영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첫 직선제 인천교육감 선거에서는 기존 교육계·보수층 지지가 결집하는 흐름을 보였던 보수 진영의 나근형 후보가 당선됐다. 반대로 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2대(이청연)·3대(도성훈) 선거는 진보 진영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4대 선거에서는 양 진영 모두 단일화에 성공했는데, 당시 재선에 도전한 도 후보가 이겼다. 교육계는 역대 인천교육감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역시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교육계의 한 인사는 “진보 진영의 단일화 무산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선거 막판까지 단일화 논의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무산됐다고 결론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한전, 용인 반도체 전력 공급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실무협의체’ 가동

    경기도-한전, 용인 반도체 전력 공급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실무협의체’ 가동

    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가 도로와 전력망을 함께 구축하는 ‘공동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경기도와 한전 경인건설본부는 7일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실무협의체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고 지방도 318호선 용인~이천 반도체클러스터 연계 노선 추진방안을 중심으로 도로-전력망 공동건설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월 경기도와 한전이 체결한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대규모 전력 수요가 요구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전력공급 기반을 적기에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도로 건설과 전력망 구축을 연계한 공동건설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비용 분담과 역할 정립 등 주요 쟁점을 구체화하고, 공동건설 적용이 가능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도로와 전력망을 함께 구축하는 것은 중복 투자를 줄이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양 기관 협력을 통해 국가 전략사업을 뒷받침하는 선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국민참여성장펀드, 국민 자산 증식에 기여하는 마중물”

    李대통령 “국민참여성장펀드, 국민 자산 증식에 기여하는 마중물”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국민성장펀드 조성이 생산적 금융을 확산하고 미래 첨단산업 발전과 국민의 안정적인 자산 증식에 기여하는 든든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오는 22일부터 판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 세계는 미래 경제 산업의 주도권을 두고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첨단산업 성장을 위한 국민의 적극적 투자와 참여는 우리 산업의 새롭고 역동적인 활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과 성과를 공유하지 않은 성장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모두의 성장을 향한 길에 동참하시고, 그에 따른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 홍보도 철저히 하고 혹여 제도적 미비점은 없는지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물가 안정과 원유·핵심 원자재의 수급 관리도 재차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물가 압력이 커졌다”며 “실제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의 불확실성 때문에 석유류 가격이 20% 넘게 오르면서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3월보다도 확대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물가 관리 덕택으로 다른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 상승폭이 크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며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 민생 전반에 가해질 충격이 가중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돼서 경제 회복 흐름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되, 원유와 핵심 원자재에 대한 공급망 관리와 함께 주요 품목의 수급 안정에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이번 위기를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서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이 위기가 오히려 대한민국 경제를 탄탄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둔 생명안전기본법과 관련해선 “이 법안에는 다시는 국가의 부재 때문에 국민이 생명을 잃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는 우리 모두의 반성과 다짐이 들어있다”며 “청와대와 정부는 법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후속 제도 정비를 세심하게 잘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 “오빠 강요범” 野 맹폭에…‘하정우 지키기’ 나선 與 “참 맑아…북구의 아들”

    “오빠 강요범” 野 맹폭에…‘하정우 지키기’ 나선 與 “참 맑아…북구의 아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빠 호칭’ 논란에 휩싸이자 당내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엄호에 나섰다. 4선 의원 출신인 우상호 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하 후보를 향해 “참 맑고 좋은 사람”이라고 두둔한 데 이어 현역인 김영진 의원 역시 하 후보의 자질을 강조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북구의 아들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하 후보를 옹호했다. 그는 하 후보의 전 청와대 AI미래전략수석 경력을 부각하며 “미래를 대변하고 만들어갈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부산을 해양 수도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 후보는 지난 3일 지원 유세에 나선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함께 부산 구포시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정 대표가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하 후보를 가리키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고, 곁에 있던 하 후보 역시 “오빠”라고 거들었다. 이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정 대표와 하 후보는 즉시 공식 사과했다. 하 후보는 “아이와 상처받았을 부모님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으나 야권에서는 “오빠 강요범이 나타났다”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우 예비후보는 전날(6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누가 봐도 정 대표가 이 호칭을 시작하니 옆에서 따라한 것”이라며 “정 대표가 주도한 것이지 하 후보가 주도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가 앞장서서 분위기를 몰아가면 신인 정치인은 부화뇌동하기 마련”이라며 “뻔한 일을 두고 침소봉대하는 건 정치의 본령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야권의 공세를 일축했다. 또한 하 후보를 향해 “참 맑고 좋은 사람이며 굉장히 뛰어난 천재”라며 “이런 사람이 정치를 밝게 만들어야지, 칙칙한 사람들끼리 있으면 정치가 나아지겠느냐”고 반문했다.
  • 아이유 덕에 저작권료 ‘대박’ 났는데…“이미 팔았다”는 가수

    아이유 덕에 저작권료 ‘대박’ 났는데…“이미 팔았다”는 가수

    가수 박혜경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절 자신의 저작권을 모두 매각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목소리 잃고 연예계 떠났던 히트 가수, 감동의 컴백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혜경은 최근 음악 방송 무대에 다시 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 지 10년 넘게 흐른 것 같다”며 “처음엔 ‘저 아줌마 누구야?’ 하는 분위기였는데 노래가 시작되니까 반응이 오더라. 클라이맥스에서 환호성이 나와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혜경은 ‘고백’, ‘안녕’, ‘레몬트리’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지만, 최근에는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다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버스킹을 했는데, 엄마는 내 노래인 줄 아는데 딸은 조이 노래, 아이유 노래, 장범준 노래라고 하더라”며 “내가 ‘제 노래인데요?’라고 하니까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웃었다. 박혜경의 곡은 아이유, 조이, 츄 등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다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빨간 운동화’는 저작권료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혜경은 “내가 힘들 때 저작권을 팔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이가 ‘안녕’을 리메이크했는데 전 세계 26개국에서 1위를 했다고 하더라”며 “이미 내 노래가 아니다. 아이유 리메이크로 저작권료가 180배 올랐다는 기사도 봤는데, 나는 그 회사에 아주 오래 전에 저작권을 팔았던 기억이 더 난다”고 말했다. 다만 박혜경은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니까, 거짓말이 아니라 아깝다는 생각은 조금도 안 든다. 그냥 운명이구나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 “하우스가 알아서 물 주고 온도 맞춘다”… 레드향 농가에 스마트팜 ‘제빛나’ 시동

    “하우스가 알아서 물 주고 온도 맞춘다”… 레드향 농가에 스마트팜 ‘제빛나’ 시동

    제주 레드향 하우스 안 온도가 오르면 천창이 자동으로 열리고, 토양센터장치를 통해 땅이 메마르면 관수 장치가 스스로 작동한다. 농민이 일일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시스템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생육 환경을 맞춰주는 ‘똑똑한 농장’이 실현되는 셈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제주 환경에 특화된 스마트 제어·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제빛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제빛나’는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제주형 스마트팜 시스템이다. 핵심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센서를 기반으로 환풍기·천창·관수시설 등 구동기를 자동 제어하고 관수 시간을 예약 설정하는 스마트 제어 기능이 있다. 여기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작물별 최적 생육 범위를 제시하고, 선도 농가 데이터와 비교 분석까지 가능한 데이터 통합관리 기능도 갖췄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기술원이 2024년부터 추진해 온 농업 빅데이터 수집 및 생육관리 모델 연구 성과를 실제 농가에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월 애월, 표선, 중문, 제주시 동지역 등 도내 레드향 재배 농가 4곳을 시범 농가로 선정했다. 농가당 1200만원씩 투입해 이달까지 환경 측정장치와 구동기 제어장치, 폐쇄회로(CC)TV 등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장비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사업비는 보조 70%, 자부담 30% 방식으로 지원된다. 시스템 구축 이후에는 생육 단계별 품질 변화와 노동시간 절감 효과, 시스템 활용도, 농가 만족도 등을 종합 분석할 예정이다. 운찬일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제빛나 시스템이 보급되면 시설 환경 관리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농가 노동력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팜 기술을 확산해 기후 변화와 농촌 인력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책임당원 347명 집단 탈당…“김부겸 지지선언”

    국민의힘 책임당원 347명 집단 탈당…“김부겸 지지선언”

    6·3 지방선거에서 대구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책임당원 300여 명이 집단 탈당한 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7일 김 후보 측에 따르면 국민의힘 책임당원 347명은 전날 오후 김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년 동안의 국민의힘 지지 결과는 대구를 전국 꼴찌의 도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민의힘을 향해 “시장이나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게 아니라 해 먹는 자리로 여겼다”면서 “국민의힘은 우리 대구시민을 망태기 안에 잡아놓은 물고기로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우리 과오를 조금이라도 갚는 길이며, 대구의 미래, 우리들의 자식들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소명이라 확신한다”며 “이것이 건강한 보수를 만들고, 대구를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후보의 캠프에는 보수 진영에 몸담고 있던 인사들이 잇따라 합류했다. 보수정당 당직자 출신인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이 선대위에 합류한 데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문경시장 공천에 신청했던 채홍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김 후보 캠프에서 총괄정책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3선 대구시의원을 지낸 김규학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민주당에 입당하고 김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이제는 대구 시민들이 이념이 아닌 실용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딸 같은 며느리 생겼다” 좋아했는데…소파 누워 TV만 봅니다

    “딸 같은 며느리 생겼다” 좋아했는데…소파 누워 TV만 봅니다

    ‘딸 같은 며느리’를 꿈꿨던 시어머니가 오히려 며느리의 선을 넘는 태도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감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연예인과 전문가들까지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며 적당한 거리와 경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50대 여성 A씨는 최근 JTBC ‘사건반장’에 사연을 보내 며느리와의 관계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 전 첫째 아들의 예비신부가 “친부모처럼 잘 모시겠다”, “딸 같은 며느리가 되겠다”고 말해 큰 호감을 느꼈다고 했다. 결혼 후에도 며느리는 자연스럽게 “엄마”라고 부르며 살갑게 대했고, A씨는 “딸이 생긴 것 같아 기뻤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불편함이 쌓이기 시작했다. 며느리가 시댁 냉장고를 자유롭게 열어 음식을 꺼내 먹거나 방문 전 원하는 메뉴를 미리 요구하는 일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한 번은 닭볶음탕을 기대했지만 시아버지 요청으로 된장찌개가 준비되자 식사 내내 불만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임신 후에는 주말마다 시댁에 와 소파에 누워 TV만 보는 일이 이어졌고, 식사 준비와 손주 돌봄까지 A씨 몫이 됐다고 한다. 짧은 옷차림으로 거실에 드러누워 시아버지가 민망해 자리를 피한 적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A씨는 “혹시 내가 예민한 건 아닌지 고민된다”며 “관계가 틀어질까 봐 말을 못 꺼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친밀감을 강요하는 문화 자체가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장은 “문제는 며느리가 ‘딸 역할’을 선택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고부 관계에는 건강한 경계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며느리보다 아들에게 먼저 이야기해야 한다”며 “아들이 중간 역할을 제대로 해야 갈등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배우 한고은도 유튜브 채널에서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함께 출연한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딸 같은 며느리는 회사 사장이 직원에게 ‘네 회사처럼 생각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선을 넘기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미디언 출신 크리에이터 임라라는 시어머니와 장난스럽게 ‘딸 같은 며느리’ 상황극을 연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해당 영상 역시 “현실에선 쉽지 않다”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고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친밀함보다 서로에 대한 예의와 거리 조절이라고 입을 모은다. ‘딸 같은 며느리’라는 기대 자체가 오히려 갈등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원오 후보 측 공문서 관련 해명과 실체적 진실 규명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문서 부정 행태와 책임 회피성 해명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48억 갑질’ 후 도망친 정원오 후보… 공문서 앞에서도 계속 거짓말할 것인가 거짓 해명은 결국 명백한 기록 앞에 무너진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불거진 ‘48억 굿당 기부채납’ 논란을 두고 “인가 조건으로 부여한 적 없다”며 선을 그어왔으나 이는 거짓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2016년 성동구청의 공식 문건에는 ‘무상귀속(기부채납)’에 대한 명시적 의견과 함께 ‘인가조건부여’라는 여섯 글자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얄팍한 기만이 아닐 수 없다. 문제의 핵심은 인허가권을 무기로 휘두른 뒤 책임은 내팽개치는 일관성 없는 행정이다. 구청은 사업 인가 과정에서 건축 양식과 자재, 현판까지 시시콜콜 관여하며 사실상 굿당 신축을 주도했다. 그러나 막상 48억원 규모의 건물이 완공되자 돌연 인수를 거부하고, 도리어 취득세 납부를 통보하는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오락가락 행정의 파장은 막대하다. 기부채납 절차가 꼬이면서 지적분할이 불가능해졌고, 완전 준공과 청산을 앞둔 재개발 사업은 기약 없이 표류하며 중단된 상태다. 더욱 아연실색하게 만드는 것은 정 후보의 비겁한 태도다. 이 모든 사달을 낳은 2016년 사업시행인가 당시 성동구청의 최고 책임자는 정 후보 본인이었다. 본인의 지휘 아래 도장이 찍힌 공문서가 존재함에도 이제 와서 “성동구청이 답해야 할 문제”라며 꼬리를 자르고 있다. 과거의 성동구청장 정원오가 저지른 일을, 현재의 ‘후보 정원오’는 모르는 일이라는 식의 후안무치한 유체이탈 화법이다. 공문서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 후보는 구청 뒤로 비겁하게 숨을 것이 아니라, 당시 최고 인허가권자로서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내뱉은 뻔뻔한 거짓 해명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아울러 행정 불신으로 초래된 재개발 마비 사태를 어떻게 결자해지할 것인지 그 대안을 스스로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시민의 선택을 구하려는 정치인의 최소한의 양심이자 도리다. 2026년 5월 7일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은평의 더 큰 미래를 열 것”…조정환 은평구의원 5선 도전

    “은평의 더 큰 미래를 열 것”…조정환 은평구의원 5선 도전

    서울 은평구의회에서 4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온 조정환 의원이 7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5선에 도전하는 조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지난 16년간 주민들의 사랑과 성원 덕분에 은평의 변화를 현장에서 직접 일궈올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의정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은평의 숙원 사업들을 매듭짓고, 구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완성된 의정’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그동안 주민 생활 밀착형 조례 제정과 지역 인프라 개선에 앞장서 왔다. 그는 교육 환경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안전망 구축 등 ‘일 잘하는 민원 해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 의원은 이번 선거의 핵심 가치로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개선,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의 신속 추진,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제고,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주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현장의 어려움이 예산에 반영되는 현장 중심의 정치를 변함없이 실천하겠다”며 “5선의 노련함과 초심의 열정을 더해 은평의 더 큰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 추경호 “민주당 ‘공소취소 특검법’은 입법 독재…대구 경제 살릴 것”

    추경호 “민주당 ‘공소취소 특검법’은 입법 독재…대구 경제 살릴 것”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조작 기소 공소 취소 특검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 후보는 7일 오전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이 법은 도둑이 자기를 수사할 경찰을 고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양태가 나타날 수 있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특검법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도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철회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김 후보 역시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 후보는 지역 경제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35년간 경제부처 관료로 일하며 쌓은 경험과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대구 경제 대개조를 통해 인재 육성과 도시공간 재배치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경제 문제는 단순히 예산을 더 투입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돈과 사람이 모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 후보는 당선 직후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착수하고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해 현안 해결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신산업을 육성하고 섬유·기계·금속 등 전통 주력산업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대구 전역을 첨단산업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며 “수도권 반도체 산업단지가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대구에도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1조원 규모의 창업성장펀드 조성과 IBK기업은행 본점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야당 소속으로 정부를 비판하면서 예산은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는 김 후보의 지적에는 “억지로 요구한다고 예산이 배정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논리와 타당성을 갖고 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가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을 지내며 대구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추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제 혐의에 대해 유죄가 나올 가능성은 맑은 하늘에서 날벼락을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생각한다”면서 “(대구시장 선거) 출마 역시 정치 특검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 시민의 평가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성폭행 근거 없다”더니 14억 제안…JP모건 소송에 월가 발칵 [핫이슈]

    “성폭행 근거 없다”더니 14억 제안…JP모건 소송에 월가 발칵 [핫이슈]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전직 투자은행원의 성폭행·인종차별 소송을 막기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 규모의 합의를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은 관련 의혹을 “근거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소송 장기화와 평판 훼손을 피하려 합의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JP모건이 전직 투자은행원 치라유 라나(35)가 제기한 성폭행·성희롱·인종차별 문제와 관련해 소송 전 1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라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후 뉴욕주 법원에 소송을 냈다. 라나는 JP모건 레버리지 금융팀에서 시니어 부사장으로 일했다. 그는 소장에서 네팔계 배경을 이유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고, 고위 여성 동료에게 성폭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동료가 승진과 보너스를 거론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강요했다는 내용도 소장에 담았다. JP모건은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은행은 내부 조사를 벌였지만 라나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JP모건 대변인은 “소송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피하고 직원이 지금 겪고 있는 평판 피해를 막기 위해 합의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이 의혹에 근거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소송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JP모건 레버리지 금융 부문 간부 로나 하지디니(37) 측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디니의 변호인단은 두 사람이 성적 또는 연애 관계를 맺은 적이 없으며 라나의 주장은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허위 주장으로 하지디니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14억 제안 거절 뒤 170억 역제안 WSJ에 따르면 라나는 2024년 5월 JP모건에 입사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인사부에 내부 진정을 냈고, JP모건은 그를 유급휴직 처리한 뒤 수개월간 조사를 진행했다. 라나는 같은 해 10월 JP모건을 떠나 사모펀드 운용사 브레갈 세이지마운트로 옮겼지만, 올해 4월 이 회사에서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올해 초부터 조정 절차를 밟았다. JP모건은 지난 3월 100만 달러 합의를 제안했다. 라나는 이를 수락하지 않고 미국 고용기회평등위원회(EEOC)에 차별 진정을 냈다. 이후 라나 측은 4월 1175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합의안을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소송장이 공개되면서 월가 안팎으로 번졌다. 라나 측은 처음 ‘존 도’라는 가명으로 소송을 냈지만, 절차상 문제로 한때 법원 기록에서 내려갔다. 이후 판사의 승인을 거쳐 수정 소장을 다시 접수했다. 이 과정에서 소송의 신빙성을 둘러싼 의문과 양측 공방이 커졌다. 라나 측은 수정 소장에 익명의 제3자 진술 2건을 추가하며 일부 정황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JP모건과 하지디니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JP모건 내부 일부 직원들도 하지디니를 옹호하며 라나의 주장이 허위라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AI 영상까지 확산…법정 밖으로 번진 공방 논란은 온라인으로도 확산했다.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소송장 속 주장과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이 퍼졌다. 일부 팟캐스트 진행자와 방송인도 사건을 언급했다. 호주 파이낸셜리뷰(AFR)는 이번 사건이 전통 경제매체보다 타블로이드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 먼저 폭발적으로 소비됐고 월가 내부의 상상력을 자극한 사건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더 주목받은 배경에는 이례적인 구도도 있다. 월가의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은 대체로 남성 상급자가 여성 직원을 상대로 한 의혹으로 다뤄져 왔다. 그러나 이번 소송은 남성 투자은행원이 여성 상급자로부터 성폭력과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건이다. 사건의 진위와 별개로 온라인에서는 호기심과 조롱, 음모론이 뒤섞이며 논란이 커졌다. 이번 사건이 주목받는 이유는 주장 자체의 선정성 때문만은 아니다. JP모건은 의혹에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소송 전 100만 달러 합의를 제안했다. 대형 금융회사가 성폭력·차별 의혹을 다룰 때 사실관계 판단과 별개로 소송 비용, 조직 평판, 온라인 확산 가능성을 함께 계산한다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 한국 기업에도 낯선 장면은 아니다. 직장 내 성희롱이나 괴롭힘, 인사상 불이익 의혹이 제기되면 회사는 진상조사와 피해자 보호, 명예훼손 리스크, 조직 내부 동요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의혹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번지는 순간 사건은 법무팀의 영역을 넘어 기업 평판 전체를 흔드는 이슈가 된다. 특히 이번 사건은 AI 생성 영상까지 확산하며 새로운 위험을 보여줬다. 소송장에 담긴 주장이 사실로 확정되기도 전에 대중은 이를 영상 콘텐츠처럼 소비했다. 당사자들이 모두 법적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온라인 여론은 먼저 움직였고 기업과 개인의 평판은 이미 손상됐다. 라나는 소송을 통해 자신이 직장 내 차별과 성적 가해의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반면 JP모건과 하지디니 측은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법원이 향후 증거와 증언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이번 사건은 월가뿐 아니라 기업들이 민감한 내부 의혹과 온라인 여론전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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