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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특별법 1년 넘게 ‘뒷전’…부글부글 끓는 강원 민심

    강원특별법 1년 넘게 ‘뒷전’…부글부글 끓는 강원 민심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의 근간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위해 총력전을 쏟고 있다. 도민과 힘을 모아 다음 달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이룬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도는 지난 26일 김진태 지사가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에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대전·충남, 광주·전남 통합으로 인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소외될 것을 우려하며 “2월 광역행정통합 특별법 심사 시 강원특별법 등 3특(강원·전북·제주특별자치도)도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 자치권을 강화하고 규제를 푸는 68개 조문으로 구성된 3차 개정안은 2024년 9월 의원 105명이 공동 발의했으나, 이후 여야의 무관심 속에서 14개월 넘게 표류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행정안전부 고위 인사와 가진 간담회에서도 5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특(강원·전북·제주)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평한 지원을 요구했다. 지난 21일에는 강원·전북·제주·세종특별자치시도로 이뤄진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행정협의회 대표회장 자격으로 공동 성명을 내고 다음 달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과 강원·전북·제주특별법, 행정수도 특별법을 함께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강원지역 경제단체와 강원도의회도 3차 개정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지난 28일 3차 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한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는 다음 달 중 국회에서 대규모 상경집회를 예고했다. 정준화 연합회장은 “도민의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특별자치를 완성하기 위해선 반드시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결집된 힘을 국회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도의회는 3차 개정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 춘천에서 결의대회를 가졌고, 릴레이 1인 시위를 국회 앞에서 벌이기도 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진정한 자치와 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3차 개정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고용을 넘어 육성으로”… 블루엘리펀트, 장애인 체육선수 정규 채용

    “고용을 넘어 육성으로”… 블루엘리펀트, 장애인 체육선수 정규 채용

    블루엘리펀트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K-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는 장애인 선수단을 공식 창단하고, 중증 장애인 파크골프 선수 4명을 정규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수단은 파크골프 종목 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고양시장애인골프협회 회장이자 2023년 서울국제장애인파크골프대회 우승, 202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은메달을 기록한 이제철 선수를 비롯해 김민주, 유운영, 진주영 선수가 합류했다. 선수들은 블루엘리펀트 소속으로 고용돼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한편, 각종 국내 대회 출전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단순한 법정 의무 이행을 넘어,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체육 활동을 통한 사회 참여 기회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장애인 고용을 비용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본 선택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장애인 선수단 창단 배경에 대해 “중증 장애인 고용 확대와 체육 인재 육성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과 대회 참가 지원 등을 포함한 중장기 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용적 고용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 “청년의 죽음, 더는 반복돼선 안 된다”… 제주도, 근로감독 권한 위임 첫발

    “청년의 죽음, 더는 반복돼선 안 된다”… 제주도, 근로감독 권한 위임 첫발

    # 제주도·고용노동부, ‘근로감독 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지난해 제주의 30대 청년(쿠팡 새벽배송 근로자)의 사망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무거운 숙제를 남겼습니다. 교통사고 뒤에 가려진 과로와 구조적 위험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제주도의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따뜻한 마음이 많은 노동자들에게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고인의 유가족에 대한 제주도 차원의 지원에 대해 격려해줘서 감사한 마음입니다.”(오영훈 제주도지사) 청년 노동자의 죽음이 남긴 질문 앞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손을 맞잡으며 이같이 말했다. # 김 장관 “제주청년의 교통사고 뒤에 가려진 과로와 구조적 위험 더는 방치해선 안돼”제주도는 30일 도청 삼다홀에서 고용노동부와 ‘중앙·지방 근로감독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근로감독 권한을 지방정부에 위임하는 제도 도입을 앞두고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중앙·지방 협업체계 구축에 나서며 선도 모델을 자처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근로감독 행정 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예방 중심의 근로감독 체계를 구축하는 첫 공식 협력 사례다. 김 장관은 협약식에서 “자치분권의 상징인 제주에서 근로감독 권한 위임을 위한 첫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근로감독은 노동자의 일터와 삶을 지키는 막중한 책무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중앙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촘촘히 살피는 것이 사고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발생한 청년 택배기사 고(故) 오모씨의 사망을 언급하며 “지역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방정부가 중앙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구석구석까지 촘촘하게 감독해 나가는 것이 재발을 막고 노동자를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중앙·지방 협업의 필요성을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관련 법 제정 이후 감독 기준 마련, 노하우 전수, 인력·예산 지원 등 실행 기반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는 관광·서비스업 비중이 높고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소규모·취약 사업장이 밀집해 사후 적발보다 사전 예방 중심의 노동행정 필요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제주는 지난 20년간 고용센터 업무를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받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김 장관은 “영세 사업주를 위한 제주도의 다양한 사업과 노동행정을 연계한 기초노동질서가 자연스럽게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청정제주와 함께 노동 청정제주를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오 지사 “노동자의 안전은 중앙·지방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 과제”이에 오 지사는 “노동환경과 고용 형태가 급변하는 시대에 노동자의 안전은 중앙과 지방이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 과제”라며 “이번 협약은 제도 변화에 앞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협업 모델을 만드는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영세사업장과 취약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사전 예방형 근로감독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된 시범 운영에 대비해 전담 조직과 인력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합동 점검과 교육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7일 도가 발표한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노동정책 기본계획(2026~2030)’에도 근로감독권한 위임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도 관계자는 이날 근로감독권한 위임 업무협약과 관련 “근로감독권한 위임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 다만 일부 경영계에선 전문성 확보 여부에 회의적인 측면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법안 처리가 늦춰지면서 일부 지자체들이 적극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제주도는 특별자치도이기 때문에 기존 국가사무도 포괄적 이양을 원하는 측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약 5만곳 수준인 감독 대상 사업장을 2027년까지 14만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근로감독관 인력이 임금체불 처리 등 사후 대응에 집중되면서, 산업재해와 노동관계법 위반을 사전에 막는 예방 감독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정부는 근로감독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일부 감독 권한을 지방정부에 위임해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오 지사, 택배노동자 건강검진비· 혼디쉼팡 국비 지원·특화고용센터 선정 등 요청또한 도청 집무실에서는 김 장관과 오지사가 관광산업 종사자 처우 개선과 이동노동자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먼저 관광산업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한 ‘지역 상생형 일터조성 프로젝트’선정을 건의했다. 대형 호텔과 협력업체 직원들의 임금·복지 격차를 줄이고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제주신라호텔, 제주드림타워, 제주신화월드 등이 참여해 총 20억원 규모로 최대 4년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택배노동자 건강보호 강화를 위한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의 실효성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택배사의 건강검진일 휴무 보장 및 검진비 일부 지원 등 사회적 합의 유도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심의 신속 협의를 요청했다.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이동노동자 쉼터 ‘혼디쉼팡’의 확대를 위한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최근 4년간 이용자 수가 1109% 증가하는 등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조성 및 기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가 올해부터 지역 주력산업에 맞는 ‘특화 고용센터’를 선정하는 데, 제주도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특화 센터 추가 선정을 요청했다. 제주는 연간 1300만 명의 관광객을 수용하는 국내 최대 관광지로, 관광서비스업 종사자에게 맞춤형 일자리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전담 센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 장관과 오 지사는 이동노동자 쉼터 ‘제주 혼디쉼팡 연동센터’에서 열린 ‘이동노동자 건강권 및 안전권 확보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앞서 오 모씨의 유가족을 만나 깊은 위로를 전했다. 현장 간담회에서 오 지사는 “제주 ‘혼디쉼팡’은 이동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쉼터”라며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생활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동노동자 쉼터도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개에서 7개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전액 지방비로 부담했는데, 향후 추가 설치 과정에서는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노동계 의견을 받아 노동부, 기재부와 협의할 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우리 사회는 이동노동자분들의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당연한 권리로서 충분히 보장해 나가야 한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제도개선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도내 7개소 이동노동자 쉼터인 ‘혼디쉼팡’을 운영 중이며, 유인센터 3곳과 무인센터 4곳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도는 향후 쉼터 추가 설치를 추진하며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할 계획이다.
  • 출판계도 故이해찬 추모 열기…“회고록 닷새 만에 1만부 주문”

    출판계도 故이해찬 추모 열기…“회고록 닷새 만에 1만부 주문”

    지난 25일 타계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 대한 추모 열기가 서점가로도 이어졌다. 출판사 돌베개는 “지난 25일 이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고인의 마지막 책 ‘이해찬 회고록’이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며 “닷새 만에 주문량이 1만 부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오전을 기준으로 인터넷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에는 ‘이해찬 회고록’이 2월 출고 예정인 예약판매로 표시돼 있다. ‘이해찬 회고록’은 2022년에 출간된 것으로 성장기부터 민주화 운동 시기, 국무총리와 7선 국회의원을 지내기까지 정치인 이해찬의 인생을 압축해 보여준다. 돌베개는 이번 회고록 판매 증가에 대해 “고인에 대한 아쉬움, 고인에 대해 좀 더 알고자 하는 많은 사람의 열망과 함께 부조마저 받지 않는, 끝까지 공인의 자세를 보여 주시는 것에 대해 고인의 책으로 부조를 대신하려는 마음까지 합해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돌베개는 ‘출판인’ 이해찬이 1979년 창립한 출판사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수감됐다 풀려난 고인은 동아일보 해직 기자들이 차린 ‘종각 번역실’에서 번역하며 출판 일을 배웠고, 1978년엔 신림사거리에 사회과학서점 광장서적을 열었다. 이듬해에는 장준하 선생의 수기 ‘돌베개’에서 따온 이름으로 ‘돌베게 출판사’를 세웠다. ‘민족경제론’, ‘학교는 죽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사회학적 상상력’ 등 당대 민주화 운동권의 필독서들이 대부분 고인의 기획과 번역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철희 돌베개 대표는 추도문에서 “고인은 출판 민주화 운동의 선구자”라며 “출판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출판에 관해 관심과 애정을 잃지 않았던 고인의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 ‘韓 제명 여파’ 친한계 “당 지도부 사퇴” 분출…국힘 지도부 “과하다”

    ‘韓 제명 여파’ 친한계 “당 지도부 사퇴” 분출…국힘 지도부 “과하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을 두고 30일 당 내홍은 확산하는 모습이다. 친한(친한동훈)계와 당내 소장파 일각에서 장동혁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와 더불어 ‘사퇴 요구’까지 나오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과한 요구”라고 선을 그었다. 친한계 정성국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당장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할 생각”이라며 “(전체) 의원들이 지금 이 사태를 어떻게 보는지 다시 한번 봐야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분들이 (장동혁) 체제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얘기가 분출되면 수습이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훈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도 우리 의원들을 대표할 자격이 없기 때문에 장 대표와 함께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를 비롯한 당내 ‘제명 반대’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는 주장이다. 친한계 의원 16명은 전날 성명을 내고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원외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장 대표를 ‘윤어게인 허수아비’라고 표현했고, 박상수 전 대변인은 장동혁 체제를 ‘하나회’에 비유했다. 신지호 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윤어게인의 도움을 받아서 당 대표가 된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의 유훈을 실행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용태 의원은 장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거론했다. 김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이 정도의 정말 기상천외한 일을 하셨을 거라면 적어도 대표에 대한 당원 신임 여부 조사 같은 것을 했어야 정당성을 얻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방선거를 지금 체제로 치를 수 있느냐 없느냐를 당원들에게 여쭤보는 게 순리인 것 같다”고 했다. 이 같은 요구를 두고 당내에선 ‘장동혁 흔들기’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임이자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장 대표가 재심까지 열어놨는데 한 전 대표가 소명 절차를 밟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지 않았으니 장 대표가 어떻게 혼자서 다 뒤집겠느냐”라고 했다. 장 대표에 대한 사퇴를 요구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선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지도부는 해체될 수 없는 구조”라며 “최고위 결정을 인정하고 모두가 나서서 상황을 빠르게 수습하고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도 친한계 등의 요구가 ‘과하다’는 입장이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제명을 결정하기 전에 의원총회를 분명히 열었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제명으로 판결이 났다”고 선을 그었다. ‘사퇴 촉구는 과하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출직을 일부가 사퇴하라고 해서 사퇴하는 게 과연 맞는가”며 “사퇴를 원하지 않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지도부에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경선 여론조사 왜곡 공표’ 정봉주 벌금 300만원 확정… 피선거권 박탈

    ‘경선 여론조사 왜곡 공표’ 정봉주 벌금 300만원 확정… 피선거권 박탈

    100만원 이상 벌금형, 5년간 피선거권 박탈대법원이 22대 총선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왜곡해 유튜브로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벌금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 전 의원은 오는 2031년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 전 의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튜브 채널 관계자 양 모 씨에게도 원심과 같은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이들은 2024년 2월 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경선 중 박용진 전 의원과의 지지율 격차가 비교적 적었던 적극 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전체 지역구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처럼 허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전 의원 측이 유포한 카드뉴스 등에는 ‘박 전 의원을 지지율 14.3%포인트 이내로 추격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당시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는 박 의원이 37.6%, 정 전 의원이 17.8%였다. 앞서 1·2심은 이들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일부 사실을 숨겨 대체적으로 진실이라 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한 결과물로 여론조사 왜곡에 해당하고, 그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인 판단에 잘못된 영향을 미치고 선거 공정성을 저해할 개연성 있음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을 유지하고 정 전 의원의 상고를 최종 기각했다.
  • “또 지각, 몇 번째냐” 장원영에 호통친 기자들…“억울한 원영이” 팬들 폭발했다

    “또 지각, 몇 번째냐” 장원영에 호통친 기자들…“억울한 원영이” 팬들 폭발했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한 브랜드 행사장에 늦게 등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오해로 밝혀졌다. 장원영에 대해 “또 지각”, “벌써 몇 번째냐” 등 날 선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졌지만, 이는 대행사 측의 운영 미숙 탓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장원영은 전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한 의류 브랜드의 포토 행사에 참석했다. 해당 브랜드의 앰배서더인 장원영은 노란색 재킷과 반바지의 ‘투피스’ 차림으로 등장해 특유의 상큼한 미소와 함께 카메라 앞에서 여러 포즈를 취했다. 순간 취재진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원영 씨, 일찍 좀 다닙시다”라고 외쳤다. 이에 주위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고 “사이다”라며 거드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장원영이 당황한 듯 뒤돌아보는 모습까지 영상에 포착돼 유튜브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각하자 기자에게 혼난 장원영’ 등의 제목으로 유튜브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포털에는 “반복되는 행사 지각”, “타박에 깜짝 놀랐다” 등의 제목으로 장원영의 ‘지각 논란’을 질타하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장원영을 섭외한 대행사 측은 입장문을 내고 장원영이 행사에 지각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대행사는 “장원영에게 안내한 도착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었으며, 장원영은 11시 25분까지 행사장 바로 앞에 도착해 대기 중이었다”면서 “행사 운영 담당자가 행사장 앞 주차가 불가한 상황이라며 장원영 측에 대기를 요청했고, 장원영은 10분가량 대기하며 콜사인을 기다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 운영 측의 콜사인 지연으로 장원영은 (취재진에) 안내해 드렸던 11시 30분이 아닌 11시 35분에 콜 사인을 받고 등장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추운 날씨에 기다린 기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지각 논란’이라는 기사와 달리 장원영은 5분 전 미리 도착해 대기하고 있었으며, 장원영이 행사장에 5분 늦게 등장한 것은 행사 운영이 원활하지 못한 탓이었다는 설명이다. 이후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장원영이 악성 보도로 누명을 썼다”는 팬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지각이라길래 30분 늦은 줄 알았는데 5분 늦게 등장한 거였나”, “‘지각’이라고 쓴 기사들은 왜 정정되지 않나”, “유독 장원영에게 악플을 유도하는 기사들이 많은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장원영이 행사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팬들을 향해 밝은 미소로 인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아이브는 다음 달 23일 두 번째 정규 앨범 ‘리바이브 플러스’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유튜브와 SNS를 통해 티저 영상과 사진을 속속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영암군,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 추진

    영암군,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 추진

    전남 영암군이 2월부터 8월까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살피는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장기요양 판정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290여 명을 검진해 결핵 감염자를 조기 발견하고 지역 내 질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그 첫 사업으로 다음 달 6일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의 장기요양 판정자 41명에게 찾아간다. 검진에는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의 이동검진 차량이 함께 한다. 이 차량에 있는 진료 장비를 활용해 흉부 X선 검사, 실시간 영상 판독을 거쳐 유소견자가 발견되면, 현장 가래 검사를 추가 진행해 감염자를 최종 확진한다. 영암군은 이렇게 발견된 결핵 환자 또는 의사환자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올리고 전염성 환자는 격리 조치를 통해 철저한 복약 관리에 들어간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유증상자인 ‘추구 관리 대상자’는 검진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재검사를 받도록 해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숙 영암군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건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검진을 지속해 영암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건강한 영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창용 “원달러 1480원은 말 안돼…국민연금 환 헤지 높여야”

    이창용 “원달러 1480원은 말 안돼…국민연금 환 헤지 높여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원달러 환율이 1480원 가까이 오른 것과 관련해 “역사적으로 높은 경상수지 흑자를 고려하더라도 정당화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28일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매크로 컨퍼런스’에서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대담 중 “원화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평가절하되기 시작한 이유를 되돌아보면 정말 의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 대담 내용을 3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 총재는 당시 환율 급등 배경에 대해 “일종의 ‘풍요 속의 빈곤’”이라며 “수출 호조 등으로 달러가 풍부했지만, 사람들이 달러를 현물 시장에 팔기를 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개인과 국민연금, 기관투자자를 포함한 국내 투자자들은 원화 가치가 더 하락할 것으로 봤다”며 “이런 기대 심리에 대응하기 매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국민연금 해외 투자 규모가 우리 외환시장 규모에 비해 상당히 커졌다”며 “이는 원화가 평가절하될 것이라는 기대를 계속 창출하고, 그 기대는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해외 투자를 선호하게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국민연금이 올해 해외 투자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최소한 200억달러 이상의 달러 수요 감소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국민연금 환 헤지 비율 목표는 0%”라며 “경제학자로서 사견으로 말이 안 된다. 헤지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헤지 수단이나 달러 자금 조달원도 확보해야 한다”며 “국민연금의 달러 표시 채권 발행 허용 여부를 논의 중으로, 아마 3∼6개월 내 한국 외환시장 구조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재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은 반도체, 방산, 자동차, 조선업 수출”이라며 “특히 반도체 산업, 인공지능(AI) 관련 수출이 상당히 강세”라고 말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환율이 1470∼1480원 선에서 장기간 머무르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더 높여야 할지도 모른다”면서도 “올해 물가를 2% 안팎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른바 ‘K자형 회복’과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이 중앙은행에도 책임을 묻는다”며 “그러나 금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절한 수단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정부와 함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까지 계속 낮추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처럼 대출 제한 중심의 정책을 지속한다면 수도권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며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같은 다른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스피, 사상 최초 장중 ‘5300피’ 달성

    코스피, 사상 최초 장중 ‘5300피’ 달성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53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2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5221.25) 대비 94.85포인트(1.82%) 오른 5316.1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10.90포인트(0.21%) 내린 5210.35로 개장한 뒤 소폭 하락했으나, 장 초반 반등해 5300 고지까지 올랐다. 지수의 상승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0.37% 하락한 16만 1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3%대까지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8%대까지 치솟으며 ‘93만닉스’를 찍었다. 코스닥 지수는 1.82포인트(0.16%) 오른 1166.23으로 개장한 후 장 초반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 슈카 “코스피 5000 조롱한 적 없어…백 번 칭찬해도 모자라”

    슈카 “코스피 5000 조롱한 적 없어…백 번 칭찬해도 모자라”

    경제·시사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가 최근 불거진 ‘코스피 5000’ 관련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슈카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평소 하던 말과 전혀 다른 기사들이 쏟아지고, 비난이 이어지니 마음이 아프다”며 “깊은 회의감과 무력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슈카가 과거 ‘코스피 5000’ 공약을 비웃었다는 취지의 발언이 재확산됐다. ‘코스피 5000 공약 비웃더니 굴욕’, ‘대선 테마주냐며 조롱하던 슈카’ 등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도 잇따랐다. 이에 대해 슈카는 “특정 채널들이 발언 일부만 짜깁기해 비난하고, 공신력 있는 언론까지 이를 기사화하는 상황이 참담했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해 5월 대선을 앞두고 유튜브 채널 ‘머니코믹스’에 출연했을 당시 나온 것이다. 슈카는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을 언급하며 “3000도 아니고 4000도 아닌 5000”이라며 반어적인 표현을 사용했고, “당선되기 전까지는 꿈이 있는 것” “코스피 자체가 정치 테마주”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슈카는 “해당 장면은 주식 예능 성격의 표현이었고, 전체 맥락을 보면 결코 조롱이 아니었다”며 “오래 시청한 분들이라면 내가 정책을 응원하는 쪽이었는지, 비웃는 쪽이었는지 분명히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좌우 어느 쪽에도 서지 않으려 노력해 왔고, 스스로를 언론인에 가깝다고 생각해 왔다”고도 했다. 이번 해명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한 이후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장중 52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슈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통해 “상상하지 못했던 코스피 5000 시대가 왔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잘해야 4000 정도로 봤는데, 짧은 단견이었다”며 “5개월 만에 1900포인트 넘게 오른 건 역사에 남을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피 5000은 백 번 칭찬해도 아깝지 않은 성과”라며 “앞으로 더 높이 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희사이버대, ‘미래 도서관 비전’ 담은 겨울 특강 성료

    경희사이버대, ‘미래 도서관 비전’ 담은 겨울 특강 성료

    오지은 서울도서관장 초청… ‘책 읽는 서울광장’ 성공 사례 공유 경희사이버대학교가 지난 24일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을 초청해 겨울방학 특강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재학생과 예비 입학생들에게 미래 도서관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책 읽는 시민이 답이다’를 주제로 강단에 선 오 관장은 과거 정숙의 공간이었던 도서관이 시민의 일상과 연결되는 ‘제3의 장소’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의 랜드마크가 된 ‘책 읽는 서울광장’의 기획 과정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 관장은 “시민을 믿고 공간을 개방했을 때 도서관은 도시 문화를 바꾸는 거점이 된다”며 “사서는 단순 관리자를 넘어 콘텐츠를 큐레이팅하는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연 후에는 강윤주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강에 참여한 한 예비 입학생은 “도서관 사서가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직업임을 깨닫고 공간 기획 전문가라는 꿈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식 경희사이버대 글로벌·대외협력처장은 “학생들이 현장의 혁신 사례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문가 특강을 통해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럭비 동메달리스트 윤태일,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삶 주고 떠나

    럭비 동메달리스트 윤태일,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삶 주고 떠나

    광저우와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럭비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윤태일(42)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4일 부산대병원에서 윤씨가 심장, 간장, 양측 신장을 기증하였다고 30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8일 퇴근길에 불법 유턴 차량과 부딪혀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가 되었다.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윤씨는 사고가 나기 전부터 가족과 미국 의학 드라마를 보며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어디선가 살아 숨 쉴 수 있고, 남은 가족들에게 위로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경북 영주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윤씨는 럭비 선수였던 6살 위 형을 따라 럭비 선수를 꿈꿨다. 이후 연세대 럭비부로 선발돼 국가대표 럭비팀에서 활동했다.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럭비에서 동메달을 따낸 윤씨는 2016년 체육 발전 유공자 체육포장을 수상했다. 윤씨는 모든 생활이 딸과 럭비에 집중될 정도로 가족과 럭비를 사랑했다고 한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재능 기부로 한국해양대 럭비부 코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윤씨의 아내는 “우리가 사랑으로 키운 우리 지수 잘 돌볼 테니 걱정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잘 지내달라”는 말을 남겼다.
  • 개인 ‘사자’에 코스피 5250선 ‘최고치’…환율 1430원대

    개인 ‘사자’에 코스피 5250선 ‘최고치’…환율 1430원대

    코스피가 하루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간밤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에도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21 포인트(0.67%) 오른 5256.46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0.90 포인트(-0.21%) 내린 5210.35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개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상승 전환했다. 곧바로 전날 기록한 최고 기록(5252.61)을 넘어섰다. 장 초반 5261.24까지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가 부각되며 기술주 위주로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도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는 건 개인 역할이 컸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57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9억원, 786억원 내다 팔았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승 폭이 컸다.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90만 6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썼다. 현재 4.65% 오른 90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1.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2%), 삼성전자우(0.6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4.17%), LG에너지솔루션(-0.96%), 삼성바이오로직스(-0.39%), HD현대중공업(-0.85%), 기아(-2.00%)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상승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줄여 전 거래일 대비 3.81 포인트(-0.33%) 내린 1160.60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 만의 하락세다. 기관이 꾸준히 순매수하는 가운데 장 초반 순매수하던 개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도 내다 팔고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431.0원으로 출발해 1430원대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를 이유로 29일(현지시간)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
  • 펫트워크가 분석한 25년 반려동물 행정, 공간을 넘고 일상으로 들어오다

    펫트워크가 분석한 25년 반려동물 행정, 공간을 넘고 일상으로 들어오다

    2025년 반려동물 행정은 ‘공간 제공’을 넘어 삶의 빈틈을 메우는 단계로 진화했다. 대한민국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은 2025년, 반려동물 정책과 공공 행사는 전용 공간 확대를 넘어 반려인의 실제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경찰서의 반려동물 동반 임시숙소 운영, 이삿날 구청의 무료 돌봄 지원, 반려동물 동반 명상 행사 등은 공공이 반려가족의 일상 깊숙한 지점을 행정과 기획으로 보완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2020년부터 반려견 실용 정보와 데이터를 분석해 온 펫트워크는 2025년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주요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정책이 ‘허용 여부’ 중심에서 ‘책임·공존·경험 확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체중이나 견종이 아닌 교육 이수와 행동 평가를 기준으로 공공장소 출입 범위를 확대하는 ‘매너견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일률적인 제한이 아닌 책임과 관리 능력을 기준으로 한 제도로, 반려인들 사이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서대문구와 구리시는 관내로 이사하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이삿날 무료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공공이 직접 보완한 사례로, 생활 밀착형 행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군산경찰서와 부산경찰청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범죄 피해자 임시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피해자가 반려동물을 이유로 대피를 포기하거나 가해자 곁에 남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치안 정책이 생명 존중과 복지 영역으로 확장된 사례로 꼽힌다. 경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유기견 입양 전 1박 2일 동반 여행을 통해 교감을 형성하는 ‘교감 입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보호소 내 짧은 만남에서 벗어나 입양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관광과 반려동물 인프라 홍보를 연계한 기획으로 해석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냥냥이 학술대회 with 댕댕’을 통해 개와 고양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과학 강연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반려동물을 감성적 대상이 아닌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조명하며 공공 과학 문화의 영역을 확장했다. 대전 계족산에서는 헤드셋과 소리지향성 마이크를 활용해 반려견의 청각으로 산책을 체험하는 ‘사운드 워킹’ 산책 행사가 열렸다. 반려견의 행동을 인간의 감각으로 해석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서대문구 내품애센터는 관내 반려인을 대상으로 만남을 주선하는 ‘썸댕문’을 기획했다. 반려동물을 공통분모로 한 관계 형성을 공공이 매개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제주 함덕 해변과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 이벤트가 열렸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전제한 시즌형 공공 행사다. 경북 의성에서는 논밭에서 뛰놀고 고구마 수확과 김장 체험을 함께하는 ‘뚜렁이 페스타’가 열렸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농촌의 일상과 반려동물 경험을 연결한 행사로, 지역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봉선사는 반려동물 동반 선(禪) 명상 축제를 열어 걷기, 요가, 명상을 함께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생명 존중이라는 불교의 철학을 반려동물까지 확장한 사례로, 2년 연속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들 사례는 단순한 반려동물 이벤트를 넘어, 공공이 기준과 책임을 어떻게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는 수준을 넘어, 반려가족의 삶을 이해하고 실생활의 공백을 공공이 보완하기 시작했다는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 펫트워크 김남림 대표는 “반려인의 실제 생활에서 작동하는 정책과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2025년은 반려동물 행정이 질적으로 전환된 해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는 반려가구에 대한 포용이 복지와 문화, 치안과 과학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편 펫트워크(PETWORK)는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실용 정보 플랫폼으로, 2020년부터 각종 행정 지원, 반려동물 관련 행사, 71개 분야에 걸친 업체 분석 정보를 제공해 왔다. 보호자의 시간 절약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핵심 가치로 삼아, 여타 서비스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요약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호자 의견(보호자 보이스)과 업체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과 관련 교육·강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 캄보디아 국경 긴장 속…‘185억’ 태국 공군 울버린 추락 [밀리터리+]

    캄보디아 국경 긴장 속…‘185억’ 태국 공군 울버린 추락 [밀리터리+]

    태국군이 실전 임무에 투입해온 경공격기가 훈련 비행 중 추락해 조종사 2명이 모두 숨졌다고 현지 매체 더네이션이 29일 보도했다. 태국 공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AT-6 2인승 경공격기가 오전 10시 30분쯤 치앙마이주 촘통 지역에서 훈련 비행 중 추락했다”며 “탑승한 조종사 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반후아이팡 마을 인근에서 발생했다. 공군은 사고 직후 기체 형식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운용 배치와 공개된 현장 사진을 종합할 때 추락 기체는 AT-6TH ‘울버린’으로 확인된다고 더네이션은 전했다. 사진에는 꼬리 번호 ‘41105’와 ‘샤크 마우스’ 도색이 포착됐으며 해당 기체는 제41비행단 예하 제411비행대대 소속으로 2024년 11월 인도돼 실전 임무에 투입된 전력이다. AT-6TH 울버린은 기본 훈련기 T-6 텍산 II를 기반으로 한 전투형 파생 모델로 태국 공군은 이 기종을 국경 감시와 마약 단속, 저강도 분쟁 대응, 근접항공지원(CAS) 임무에 활용해왔다. 이 공격기는 12.7㎜ 중기관총 포드와 70㎜ 로켓, 레이저 유도 폭탄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운용 비용이 낮아 F-16 등 주력 전투기를 투입하기엔 과한 임무에서 부담을 덜어주는 보조 전력으로 평가된다. 태국 공군은 총 8대의 AT-6TH 울버린을 치앙마이 기지에 배치했으며 지난해 8월 전력화 완료를 공식 선언했다. 태국은 AT-6 계열을 실전 배치한 첫 해외 운용국이다. 공군은 2021년 미국 텍스트론 에이비에이션 디펜스와 AT-6TH 8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는 1억 4300만 달러(약 2000억원)로 알려졌다. 태국 현지 보도 기준으로는 약 46억 7500만 태국바트다. 이를 단순 평균하면 기체 1대당 1700만~1800만 달러(약 240억~250억원) 수준이지만, 이는 훈련·무장 통합·유지 지원이 포함된 패키지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기체 자체 가격을 1200만~1300만 달러(약 170억~185억원) 선으로 추정한다. AT-6TH는 비행 1시간당 운용비가 1000달러(약 140만원) 미만으로 알려져 F-16·F-35 등 제트 전투기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는 단순 훈련기 손실이 아니라, 태국 공군이 구축해온 저비용 실전 경공격 전력에 타격을 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분쟁을 둘러싼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저강도 분쟁 대응을 맡아온 경공격 전력의 손실이 향후 작전 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 ‘해상풍력 인프라’

    국민성장펀드가 1호 투자처로 3조 400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낙점하고 본격 자금 공급을 개시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전남 신안군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이 7500억원의 선·후순위 대출자로 참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발전수익은 주민참여대출과 투자를 활용해 이른바 ‘바람소득’ 등으로 지역주민과 공유된다. 금융위는 “해상풍력 사업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를 포함한 지역 내 첨단전략산업에 필수적인 전력인프라를 확충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가프로젝트 대상으로 거론돼오던 삼성전자 경기 평택캠퍼스 5공장(P5)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건설자금으로 5000억원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 美 기준금리 묶고 재무장관 “강달러 추구”… 달러 가치 급등

    美 기준금리 묶고 재무장관 “강달러 추구”… 달러 가치 급등

    파월 “물가 안정·고용 대응 적절”한국과 상단 1.25%P 격차 유지베선트 “외환 시장에 개입 안 해”블룸버그 달러화 지수 0.4% 올라코스피 사상 최초로 5200선 돌파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행렬을 멈추고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여기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강달러를 추구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달러 가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폭으로 다시 올랐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10월, 12월 FOMC 회의에선 3회 연속으로 0.25% 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하해오던 연준의 금리 인하 행진은 멈추게 됐다. 의견은 10(동결) 대 2(인하)로 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아이오와주에서 행한 경제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거론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은근히 압박했다. 하지만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 증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실업률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성장과 고용, 물가 등 핵심 경제 지표들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 금리 수준에 대해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의) 이중 책무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현 수준보다 금리를 낮출 이유도 올릴 이유도 없으니 당분간 관망 기조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기준금리 2.50%)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 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미국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 만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장기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굳이 금리를 더 낮춰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압박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15일 회의에서 1500원을 위협하는 원-달러 환율 불안을 들어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 기조’를 아예 철회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대외 변수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상승한 1426.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금리 동결로 달러 가치 하락 압력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베선트 재무장관이 미국 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항상 강달러 정책을 갖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달러 가치가 반등했다. 그는 달러화에 대한 외국 통화 가치를 부양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절대 아니다”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자 블룸버그 달러화 지수는 이날 0.4% 상승하며 직전 4거래일 연속 지속된 하락세를 멈췄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0.44 포인트(0.98%) 상승한 5221.25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0.89포인트(2.73%) 급등한 1164.41로 마감했다.
  • ‘이건희 컬렉션’의 힘… 한미 민간외교 펼친 이재용

    ‘이건희 컬렉션’의 힘… 한미 민간외교 펼친 이재용

    “한미 국민 가까워지는 계기 될 것선대회장 韓문화유산 보존 의지”러트닉 상무 등 美 250여명 참석홍라희·이부진 등 삼성家 총출동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으로 구성된 ‘이건희(KH) 컬렉션’의 첫 해외 전시 폐막을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총수 일가와 미국 정·재계 인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삼성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는 갈라 디너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포함해 미국의 정·관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로리 차베스-디레머 노동부 장관,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팀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 앤디 킴 민주당 상원의원 등도 함께 했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웬델 윅스 코닝 회장,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 개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삼성 측에서는 이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및 주요 사장단이 참석자들을 맞았다. 이 회장과 홍 명예관장은 귀빈들에게 이건희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한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소개하고 미술품 기증의 토대가 된 사회공헌 철학을 공유했다. 이 회장은 “이번 전시를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에서 선보일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미국과 한국의 국민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6∙25 전쟁 등 고난 속에서도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었다”며 “홍라희 명예관장은 고대 유물부터 근현대 작품까지 컬렉션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화하는 데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6·25 전쟁 참전용사들도 초청됐다. 이 회장은 “당시 3만 6000명이 넘는 미국 참전용사 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한국은 지금처럼 번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건희 회장 기증품 순회전 ‘한국의 보물 :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공동 개최)는 이날 갈라 행사가 열린 예술산업관 인근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현지에서는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청년층을 이번 전시로 이끌었다는 반응이다. 특히 전시작 중 하나인 불교 의식구 ‘법고대(북 받침대)’가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더피’와 닮았다는 입소문이 퍼졌다. 삼성 측은 이날까지 6만 1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폐막까지 누적 6만 5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건희 컬렉션 글로벌 순회 전시는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미국 시카고미술관에서 열리며, 올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을 찾는다.
  • 서울 ‘다둥이 앱카드’ 세대주 아니라도 발급

    서울시는 다둥이 모바일 카드 발급 등 가족·돌봄 일상에 불편을 주는 규제 5건을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부모가 세대주인 경우에만 가능했던 ‘다둥이행복카드’ 모바일 앱은 발급 요건을 바꿔 부모가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다자녀 가정이라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 ‘탄생육아 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다자녀 확인을 거쳐 앱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 세대주를 기준으로 하는 주민등록등본 기반 행정안전부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를 활용하던 시스템을 개선한 결과다. 또 조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다자녀 가정도 비대면으로 다자녀 여부를 확인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단체 지원 공모사업’ 신청 자격을 정비해 서울 소재 비영리법인·비영리민간단체라면 인허가 주체와 관계없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또 청년수당 참여자가 매월 제출해야만 최대 6개월간 지원금을 연속해서 받을 수 있는 ‘자기성장기록서’를 불가피하게 제출하지 못하더라도 예외를 두기로 했다. 가족 사망, 본인 장기 입원 등 불가항력적 상황에도 예외가 적용되지 않아 제도 취지가 퇴색된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시는 법령 개정이 필요한 과제 2건을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 장기간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 자녀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자 ‘발달장애 가정의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사용 가능 연령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임신·출산 준비에 필요한 ‘가임력 검사’를 개인이 별도 신청해서 받을 필요 없이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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