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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암살 무서워”…푸틴 경호원 손에 든 ‘비밀 무기’ 정체 공개 [포착]

    (영상) “암살 무서워”…푸틴 경호원 손에 든 ‘비밀 무기’ 정체 공개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호를 맡고 있는 연방 경호국 소속 보안 요원이 공식 자리에서 요격용 드론을 손에 쥔 모습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공식 석상에서 그의 경호 요원이 요격 드론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이자 전자전 전문가인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노프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의 경호 요원이 녹색의 물체를 손에 들고 있다. 정장 차림의 경호 요원은 검은색 가방을 한 쪽에 들고 있고, 가방 위에는 프로펠러 3개가 장착된 십자 형태의 물체가 올려져 있다. 이 전문가는 푸틴 대통령의 경호 요원이 든 물체가 욜카(Yolka) 요격 드론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욜카 요격 드론은 2025년 러시아가 개발·도입한 신형 무기체계로, 주로 우크라이나의 공격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실전 투입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잦아진 우크라이나의 정밀·대량 드론 공격에 대응해 푸틴 대통령과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공식 석상에서 인물 및 핵심 시설 방어 목적으로 운용된다. 자동 요격 방식으로, 목표 전 드론에 자동으로 돌진(자폭 요격)해 충돌로 격추한다. 소형이라 휴대가 간편하고, 적의 소형 드론 등 일시적 위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5월 9일 열린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전후로 추정된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부 장관 등 여러 고위급 인사와 함께 열병식에 참석했다. 열병식이 열리기 나흘 전인 5월 6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한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한 20여 개국 정상들을 향해 “안전상의 이유로 러시아 여행을 자제하길 권고하며, 그래도 가기로 결정했다면 그건 전적으로 여러분의 몫”이라며 위협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러시아 보안 기관은 드론 위협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열병식 준비 기간과 행사 당일 모스크바 곳곳에서 드론 방어용 총을 든 군인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었다. 또 행사 무대 주변에는 최초로 드론 방어용 특수 캐노피가 설치되기도 했다. 암살 무서운 푸틴, 공식 행사 줄줄이 취소한편 우크라이나의 날 선 공습이 이어지면서 러시아는 매년 대규모로 열던 군 관련 공식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취소 또는 축소된 행사는 해군의 날 기념 대규모 군함 퍼레이드다. 러시아는 매년 해군의 날을 기념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대규모 군함 퍼레이드를 열고 TV로 중계해 왔으나 올해는 열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해군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찾았지만, 드론 위협으로 인해 현지 풀코보 공항은 5시간가량 폐쇄됐고 항공편 수십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안보상의 이유로 퍼레이드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행사가 축소된 것은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드론 공격에 대한 러시아의 우려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산 타면 70만원”…‘등산 장학생’ 모집 소식에 1400명 몰렸다

    “산 타면 70만원”…‘등산 장학생’ 모집 소식에 1400명 몰렸다

    서울대학교가 등산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학생처는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미산(彌山) 등산 장학금’ 신청자를 모집했다. 선발인원은 70명 내외지만 1457명이 지원해 경쟁률 20.8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5개월간 6회 이상 등산하고 인증하면 70만원, 3~5회 등산을 인증하면 30만원을 받는다. 등산 대상은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 및 명산 100+에 기재된 산이다. 서울대에 있는 관악산도 포함된다. 이번 장학금은 소득 수준, 봉사활동 등을 고려하지 않고, 등산 활동만을 기준으로 선발해 지급한다. 장학금을 만든 기부자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63학번 졸업생 권준하씨다. 익산화물터미널 대표인 권씨는 지난 학기에 경영대학, 경제학부, 자유전공학부 경영·경제 학생 50명에게 등산 장학금을 지급했다. 당시 장학생 30명을 선발하려 했으나 신청자가 79명으로 늘자 선발 대상을 50명으로 증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학금은 서울대 전체 학생이 신청할 수 있었다. 경영대학, 경제학부, 자유전공학부 경영·경제 전공 학생들은 해당 단과대학 ‘서울대 상대동창회 향상장학회 등산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별도 지원해야 한다. 또 공고일 현재 교내·외 등산 동아리 또는 산악 동호회 기존 회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대학교는 미산 등산 장학금 운영 목적에 대해 “도전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가진 건강한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자 하는 기부자의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이날 확정된다. 활동 기간은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 강남구 영동대로 개발에 유럽 도시재생 입힌다

    강남구 영동대로 개발에 유럽 도시재생 입힌다

    서울 강남구가 유럽식 도시재생을 영동대로 개발에 적용한다. 강남구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해 선진 도시계획과 건축문화, 공공개발 정책을 직접 살펴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도시재생과 복합개발 분야의 세계적 모범 사례로 직접 보기 위한 것으로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 재생지구, 도크랜드 개발지 ▲프랑스 파리의 레알 복합환승센터, 도시개발공사 ▲릴시의 공공개발기관 ▲마른-프랑스 도시개발공사 등 총 6곳을 방문했다. 특히 조 구청장은 킹스크로스 재생지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킹스크로스 재생지구는 구글 유럽 본사와 예술대학이 입주한 창의 복합지구로, 문화·주거·상업·공공시설이 어우러진 공공공간 중심 개발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 도크랜드는 낙후 항만지대를 글로벌 금융지구로 전환한 민관협력 개발의 대표 사례다. 강남구는 구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배운 것들은 ‘영동대로 복합개발’, ‘수변 중심 도시공간 혁신’, ‘공공 공간 확충’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이번 연수는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세계 선도 도시들의 비전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 행정예고만 6개월째… 산불처럼 타고 있는 임업인 민생

    행정예고만 6개월째… 산불처럼 타고 있는 임업인 민생

    산림 순환 기여도 안하는 수입 바이오매스에 22만 임업인 생존위기김지응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장, 1인 시위 나서“행정예고만 6개월째, 관련 부처 강 건너 불구경” 사단법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회장 김지응)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늑장 행정’에 항의하기 위해 무기한 1인 시위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1월 국내 산림 순환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어긋나는 수입산 우드펠릿에 대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를 예고했지만, 관련 고시 개정이 6개월이 지나도록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응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20만 임업종사와 펠릿제조사는 죽어 간다’ 등의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김 회장은 국내 임업계를 위협하는 수입산 바이오매스 의존도 완화를 위해 직접 시위에 나섰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태양광, 풍력 등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공급수단 중 하나다. 잔가지나 재선충피해목, 산불 피해목 등을 활용해 우드펠릿(칩)을 제조하고,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산림에 방치된 미이용 목재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산불 예방과 신규 산림 조림 등에 기여한다. 하지만 수입산 우드펠릿(칩)이 낮은 가격을 내세워 국내에 무분별하게 수입되면서 국내 임업계를 위협하는 실정이다. 관세청 통계와 업계 추산에 따르면, 수입산 우드펠릿은 1t당 20만원, 국내산은 37만원 선에서 유통된다. 반면 바이오매스 REC 가중치는 전소 기준 수입산이 1.5, 국내산이 2.0으로 차이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바이오매스 발전소들은 대부분 수입산 우드펠릿을 위주로 사용해왔다. 정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원목 목재펠릿 사용량 340만t 중 98%가 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입된 물량이었다. 연간 수입 금액도 7000억 원에 달했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관계자는 “수입산 우드펠릿은 국내 산림 자원 순환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편법 연료’”라면서 “국내 22만 임업인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하루 빨리 REC 가중치를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8일 버려지던 벌채 부산물 등 국내 산림자원의 이용을 활성화하고 바이오매스의 수입의존도를 완화하는 개선안(바이오매스 연료·발전시장 구조 개선방안)을 수많은 논의와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하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신ㆍ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및 연료 혼합의무화제도 관리‧운영지침(공고 제2025-024호)」 일부개정안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하지만 행정예고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부는 고시 제정을 미룬 채, 수많은 이해관계자에게 현실 불가능한 상생 협약을 통한 합의만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지연으로 정부를 믿고 수천억 원을 투자했던 국내 연료 제조업계는 폐업, 부도, 가동 중단이 속출하고 있으며, 누적 적자가 수천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는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 여파는 전국 220만 명의 사유림 산주를 비롯하여 20만 명의 임업인, 1000여 협력사에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정책 시행이 지연되는 동안 국내 관련 산업은 누적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산불처럼 타들어 가고 있지만, 관련 부처는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형국이다. 김지응 협회장은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적 추진 의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6개월째 행정예고라는 초유의 사태에 말문이 막힐 뿐”이라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관련 부처들은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능동적이고 빠르게 수렴해달라”며 “산불 예방과 탈탄소 사회 조성이라는 산업 경쟁력을 보강하기 위한 탄력적인 정책적 조치가 시급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원달러 환율 1400원 가나… 코스피 4년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 1400원 가나… 코스피 4년 만에 최고치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한미 관세 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도 환율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0원 오른 1391.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0원 상승한 1390원으로 출발해 장중 1395.0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환율이 1390원대에 오른 건 종가 기준으로 지난 18일(1393.0원)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최근 환율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추이에 따라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당시 1484.1원까지 올랐던 환율은 5월 7일 미중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1398.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30일에는 8개월 만의 최저치인 13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다 미국이 상호관세 발효 시점을 확정한 9일(1385.0원)부터는 추세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며 1400원 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같은 강달러 현상은 미국이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와 관련이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관세 협상 타결 소식 자체는 통상적으로 불확실성 완화 요인이라 약달러 요인이지만 미국이 일본과 EU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각각 5500억달러와 60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받은 게 강달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미국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3000억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규모로 강달러 재료가 된다는 것이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도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 4.25~4.50% 동결 전망이 우세하며, 미국이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경우 상대적으로 원화 약세 압박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는 환율 오름세 속에서도 전 거래일 대비 0.66% 오른 3230.57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15일 세웠던 종가 기준 연고점(3215.28)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코스피가 3230선 위에서 거래를 마친 건 2021년 8월 10일(종가 3243.19) 이후 3년 11개월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60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선 무려 1조 1489억원을 순매수했다.
  • ‘죽은 채권’ 되살리는 관행 끊는다… 금융사의 무분별 시효 연장 제한

    금융당국이 금융사의 무분별한 연체채권 소멸시효 연장 관행을 뜯어고치기로 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개인 연체채권 관리 관련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손쉬운 지급명령 제도를 통해 시효를 연장하는 것이 금융회사 연체채권 관리 관행”이라면서 “이제는 민간 금융회사도 자체적인 채무조정과 채무자 재기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일정 기간 추심에도 회수하지 못한 채무는 면제해야 하지만 금융사가 지급명령 제도를 통해 손쉽게 시효를 연장하는 관행 때문에 ‘초장기 연체자’가 양산되는 게 문제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회수가 안 되는 연체채권은 은행이 저축은행에, 저축은행은 다시 추심업체에 매각하는 식으로 떠넘겨지고 있다. 금융사 대출채권의 경우 5년이 지나면 추심 권리가 소멸되는데, 지급명령 청구 등을 통해 15년으로 소멸시효를 연장할 수 있다. 소멸시효가 완성됐더라도 채무자가 일부를 상환하면 시효부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추심하는 사례도 있다. “10만원만 상환하면 잔액은 다 갚은 것으로 해주겠다”고 속이고 계속 추심을 이어 나가는 식이다. 소멸시효 완성채권의 추심·매각을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이를 어겨도 직접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상당수 연체자가 채무조정을 이용하지 않고 장기연체자가 되는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발생한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29만 명인데, 이 가운데 24%인 7만 명이 채무조정·상환 등을 하지 못했다. 이러한 증가분이 누적되며 올 5월 기준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약 92만 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계엄 등으로 도저히 대출을 상환할 처지가 안 되는 채무자가 있는 반면, 투기적인 목적으로 대출을 내고 ‘버티면 된다’는 식의 도덕적 해이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것을을 선별해내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다음달 말쯤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는 ‘배드뱅크’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중심으로 설립된다.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빚을 100% 탕감하거나 상환 부담을 완화해준다. 9월 중 연체채권 매입 협약을 거쳐 10월 매입을 개시한다. 전세사기 피해 구제를 위한 배드뱅크 설립도 논의되고 있다.
  • 美, 대중 제재 덕에… K조선, 상반기 선박 수주율 25%로 ‘껑충’

    美, 대중 제재 덕에… K조선, 상반기 선박 수주율 25%로 ‘껑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선박 제재를 본격화하자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선박 수주율을 25%까지 끌어 올렸다. 국내 대표 조선사들도 상반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29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해운·조선업 2025년 상반기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신조선 수주점유율은 25.1%(표준선 환산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15.0%) 대비 6개월 만에 10% 포인트 넘게 오른 수치다. 중국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70.0%에서 51.8%로 급감했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국내 조선업계가 수혜를 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선주들이 일부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처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환하면서, 상반기 국내 수주량(487만 CGT)의 53.3%가 컨테이너선이었다.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도 상반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한 3조 29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잠정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는데, 전망치(2676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화오션은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라며 “LNG선 매출 비중은 상선사업부 매출의 60%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이 6% 늘어난 2조 6830억원, 영업이익은 56.7% 늘어난 20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2000억원을 넘은 건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소 3곳을 계열사로 둔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9136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세계 경기둔화로 조선업 호황도 한풀 꺾이고 있는 만큼 자체 경쟁력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양종서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 조선업계의 점유율 회복은 미중 대립 구도에서 얻은 어부지리에 불과하다”며 “이 기간을 활용해 중국과의 품질 격차를 벌리는 등 자체적인 경쟁력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타노시메! K팝 커버댄스”… 일본 팬덤 달군 ‘문화 창작’ 무대

    “타노시메! K팝 커버댄스”… 일본 팬덤 달군 ‘문화 창작’ 무대

    예선 113개 팀 중 15개 팀 본선행10인조 소녀 구성 ‘에임하이’ 우승“한국 데뷔가 꿈… 9월 대회도 최선”더위 속 1000명 넘는 관객과 축제“곡 이해·무대 몰입도 뛰어나”호평무대연출·콘셉트까지 창의성 발휘“참가자들, 한국 문화 주체적 창작” “타노시메!”(즐겨!) 35도에 육박한 무더위 속에서도 K팝 커버댄스 무대를 향한 일본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지난 26일 일본 오사카성 공원 내 쿨재팬파크 오사카 WW홀 주변은 공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몰린 인파로 북적였다. 마련된 1100여석의 객석은 응원봉과 우치와(응원부채)를 든 관객들로 금세 가득찼다. 한국 아이돌 무대를 직접 재현하며 즐기는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커버댄스 축제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이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신문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 등이 후원했다. 올해 15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에는 사전 영상 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예선에는 총 113팀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23팀이 늘었다. ‘K팝이 좋아서 시작했다’는 열한 살 최연소 참가자부터 대학생 동아리와 전문 댄서까지 다양한 경력의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오사카뿐만 아니라 도쿄, 홋카이도 등 일본 각지에서 모인 참가팀들은 안무는 물론 메이크업과 의상, 무대 구성까지 높은 완성도를 보여 줬다. 여성 팀이 11팀, 남성 2팀, 혼성 2팀이었다. 공연 심사 전 무대 뒤편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대기실에서는 참가자들이 마지막까지 동선을 맞추고, 거울 앞에서 표정을 점검하거나 서로 의상을 정리해 주며 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한 참가자는 스마트폰으로 연습 영상을 보면서 타이밍을 복기했다. “할 수 있어”라며 서로를 격려하며 호흡을 맞추는 팀도 있었다. 홋카이도에서 이번 무대를 위해 비행기를 탔다는 가와시마 료카(27)는 유창한 한국어로 “K팝이 너무 좋아 먼 길을 달려왔다”면서 “오늘 모든 것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 태국 출신 멤버로 구성된 글로벌 K팝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의 멤버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슈퍼주니어와 NCT 그룹 등의 안무를 맡아 온 오스피셔스 댄스팀장이자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트레이닝 총괄이었던 임대형 안무가도 함께 심사위원으로 나서 전문성을 더했다. 심사위원들은 팀워크, 표정 연기, 곡의 분위기 전달력과 개성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행사의 우승은 유아(YooA)의 ‘본보야지’를 커버한 10인조 소녀 팀 ‘에임하이’(Aim High)에게 돌아갔다. 12세부터 15세 사이의 소녀들로 구성된 이 팀은 주황색으로 의상을 통일하고 섬세한 안무와 넓은 무대 사용, 곡의 분위기를 살린 감정 표현을 펼쳐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오사카의 한 댄스스튜디오 출신인 에임하이는 지난해 행사에서 특별상을 받은 팀으로, 팀명과 멤버 구성을 바꿔 올해 우승에 재도전했다. 팀의 리더 이노우에 세이(13)는 “다른 팀들의 실력이 너무 높아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댄스뿐 아니라 표현력과 표정까지 매일 연습했다”고 했다. 이들은 전원 한국 데뷔를 꿈꾸는 아이돌 지망생이다. 이노우에는 “어렸을 때 한국의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무대를 보고 충격을 받아 이후 K댄스와 노래에 빠지게 됐다”며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안무가는 에임하이에 대해 “곡에 대한 이해와 무대 몰입도가 뛰어났다”며 “힘을 줄 부분과 뺄 부분을 정확히 구분해 퍼포먼스의 밀도를 높인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공연 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이 마련됐다. 20여분간 랜덤으로 재생된 K팝 음악에 맞춰 각자의 개성과 리듬을 뽐냈고 무대 위는 다시 하나의 축제가 됐다. 이어진 깜짝 이벤트에서는 참가자들이 세이마이네임의 신곡 안무를 직접 커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관객석에서도 환호가 터졌고 일부는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며 열기를 더했다. 일본 국민 아이돌 AKB48로 데뷔해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재데뷔한 세이마이네임의 리더 히토미(24)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실력에 깜짝 놀랐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참가자들 중에 나중에 후배 아이돌로 만날 수 있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K팝 커버댄스는 단순한 팬덤을 넘어 하나의 ‘문화 창작’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돌의 안무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대 연출과 콘셉트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하며 창의성을 발휘하는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에서는 K팝 커버댄스를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거나, 한국에서의 아이돌 데뷔를 꿈꾸는 지망생들도 많아지고 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현재 전 세계에서 지역 예선이 진행되고 있다. 오사카 외에도 미국 LA, 호주 시드니, 태국 방콕, 홍콩 등에서 대표 선발이 이어진다. 각국의 우승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에서 글로벌 K팝 팬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김혜수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이제 전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 언어가 됐다”며 “이번 무대에 선 참가자들은 단순히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것을 표현해 낸 주체적인 창작자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젊은 세대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문화 교류”라며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직접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무대와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美 고관세 없으면 올 세계 성장률 0.2%P↑… 한국은 0.2%P 떨어져 3개월 새 1% 무너져

    美 고관세 없으면 올 세계 성장률 0.2%P↑… 한국은 0.2%P 떨어져 3개월 새 1% 무너져

    세계 각국 금융 완화·재정 늘려韓, 탄핵·통상 위기 더 둔화할 듯추경효과로 내년 전망치는 높여 미국이 8월 1일 이후 세계 각국에 인상된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제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럼에도 올해 한국경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따른 대통령 탄핵 사태와 미국발 통상 위기 영향으로 더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 효과는 내년에야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2.8%에서 3.0%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번 전망은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8월 1일 이후에도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기본관세 10%, 자동차 관세 25% 등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작성됐다. 다만 미국과 일본·유럽연합(EU) 등의 관세협상 타결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배경에 대해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하향되고, 고관세 우려에 따른 조기 선적이 증가하고, 달러 약세 등 금융 여건이 완화되고, 주요국이 재정 지출을 늘린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외려 더 낮아졌다. 지난 4월 1.0%에서 3개월 만에 0.8%로 0.2% 포인트 낮췄다.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아시아개발은행(ADB)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를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8월 중 발표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초 내놓은 전망치 1.8%를 1.0% 안팎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은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국내 정치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8%로 0.4% 포인트 높인 데 대해선 “두 차례 추경을 포함한 완화적 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시작돼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과 달리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대부분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1.8%에서 1.9%로, 일본은 0.6%에서 0.7%로 0.1% 포인트씩 향상됐다. 유로존은 0.8%에서 1.0%로 0.2% 포인트 개선됐고, 중국은 4.0%에서 4.8%로 주요국 중 가장 큰 폭(0.8% 포인트)으로 뛰었다.
  • 中, 오픈소스 AI 전략 ‘맞불’… 美, 동맹국도 미국산 AI 사용 압박[글로벌 인사이트]

    中, 오픈소스 AI 전략 ‘맞불’… 美, 동맹국도 미국산 AI 사용 압박[글로벌 인사이트]

    中, 글로벌 협력 기구 제안다른 나라와 AI 개발 경험·제품 공유美와 성능 격차 줄고 인재 배출 급증美, 전방위 투자·규제 철폐공공 전반에 외국산 AI 모델 배제반도체·인프라·보안 등 패키지 수출 “AI(인공지능) 기술이 소수 국가나 기업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 중국 정부가 글로벌 AI 협력 기구 설립을 제안한다.”(리창 중국 총리, 지난 26일 상하이 ‘2025 세계AI대회’ 개막식) “AI 경쟁은 21세기를 정의할 싸움이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나는 미국의 승리를 선언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23일 워싱턴DC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정상회의) 미국과 중국이 AI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의 대대적인 국가적 지원에 위협받는 미국이 920억 달러(약 128조원)에 이르는 전방위 투자를 들고 나왔다. 중국이 정부 주도 AI 전략, 오픈 소스 AI 시스템 확대, 과감한 인력투자로 미국 추월까지 넘보는 반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규제 철폐, 기술 동맹으로 중국의 맹추격을 차단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리 총리는 지난 26일 2025 세계AI대회 개막식에서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포용적인 중국’을 앞세우고 나왔다. AI 기술 및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로 압박을 가하는 미국을 겨냥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AI 개발 경험, 기술 제품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지난 10년간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수입에 의존했던 첨단 산업 분야 제조 역량을 구축하도록 지원해 왔다.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에 대처하려는 의도가 컸지만, 중국은 그 이후까지 구상하고 있었다. 2017년 7월 발표된 중국의 AI 계획 목표는 “2030년까지 중국의 AI 이론, 기술, 응용 분야가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한다”는 것이었다. 2014년 이후 중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 기금에 1000억 달러(139조원) 가까이 투자했고, 지난 4월에도 신생 AI 스타트업에 85억 달러(11조 8000억원)를 새로 배정했다. 중국 남부 도시 항저우의 드림타운처럼 지방 정부들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도시들을 새로 만들고 있다. 이제 항저우는 알리바바, 딥시크의 본거지이자 AI 인재의 산실로 거듭났다. 이런 전략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첨단 AI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인 컴퓨팅 파워, 숙련된 엔지니어, 데이터 자원도 선두로 치고 나가는 분위기다. 정부 지원금 상당 부분은 화웨이 등이 설계한 칩을 생산하는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SMIC에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기업들은 실리콘밸리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미국처럼 오픈 소스 AI 시스템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해 여러 인기 공개 소스 시스템을 출시했고, 화웨이도 이번 달 공개 소스 시스템을 내놨다. 폐쇄형 AI를 극찬했던 바이두조차 최근 일부 시스템의 공개 소스 버전을 선보였다. 중국의 AI 인재 배출은 이미 미국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미국보다 4배 많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졸업생을 배출하는 가운데 양국 간 최고 AI 모델 간 성능 격차는 2024년 9.3%에서 2월 1.7%로 줄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 AI 행동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관련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다. AI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SW), 로봇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패키지’를 글로벌 공급망에 본격 수출하고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의지다. 총 920억 달러 규모 AI·에너지 투자가 포함됐는데, 구글의 데이터센터·인프라 투자에 250억 달러(34조 8000억원), 블랙스톤의 데이터센터, 천연가스 플랜트 투자 250억 달러, 코어위브의 데이터센터 확장 투자 60억 달러(8조 3000억원) 등이다. 기술 기업들이 AI 발전을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신속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 간소화, 전력망 개발, 반도체 제조 복원, 숙련 인력 양성까지 담았다. 특히 행동계획은 동맹국에 ‘미국산 AI 우선 사용’을 명시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AI 생태계 안보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행정명령에는 ‘연방기관이 도입하는 AI 시스템은 미국에서 개발되고 미국 내에서 운용되는 모델을 우선 사용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교육·국방·보건 등 공공 전반에 외국산 AI 모델을 아예 배제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트럼프의 ‘미국 제조업 부활’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산 AI 풀스택 수출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한다. AI 반도체부터 모델, 운영 인프라, 보안 체계까지 포함한 일괄 패키지를 우방국에 수출하는 전략이다.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AI 관련 수출, 국제협력이 모두 미국산 모델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발 나아가 연방정부와 협력하는 기업들이 ‘워크’(woke·진보 진영 문화 의제) 관련 이념적 중립성을 유지할 것까지 요구한다. 미 기업들엔 AI 행동계획이 규제 완화를 통한 혁신 촉진에 기여할 수 있지만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다. AI 혁명이 향후 미중 관계를 재편하리라는 전망이 유력해지면서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는 “민주적 AI가 권위적 AI에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양국 정부·기업 간 이념적 경쟁을 넘어 우리만의 입지를 다져야 하는 한국 기업·정부 역시 새겨둘 만하다.
  • “가전처럼 로봇 사세요”… 中선전에 세계 첫 매장

    중국 남부 선전시에 세계 최초의 오프라인 로봇 판매 매장이 등장했다. 로봇 임대와 주문 제작이 모두 가능한 곳이다. 이제 로봇도 가전제품처럼 손쉽게 구매하는 대중화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중국 증권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광둥성 선전시 룽강구에서 로봇 제조기업 대표와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로봇 6S 점포’ 개업식이 열렸다. ‘6S 점포’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점 모델 ‘4S 점포’에서 유래한 용어다. 증권시보는 판매와 부품, 서비스, 정보 피드백 등 4가지 개념에 로봇 임대와 개인화된 주문 제작 등 2가지가 더해진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전달된 로봇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해 로봇 기술 업그레이드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정면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P01’이 전시돼 있다. 인간처럼 동작하며 걷고, 바퀴가 달린 패드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P01은 2시간 운용이 가능한데 배터리가 장착된 패드를 타면 10시간도 운용할 수 있다고 증권시보는 전했다. 로봇기업 팍시니테크놀로지는 로봇 손에 정밀 센서를 심어 방문객이 오른손으로 작동하면 잡기, 조이기 등 인간의 기본 동작은 물론 용접까지 가능한 ‘DexH13 GEN2’를 배치했다. 로봇개나 로봇 바리스타 등도 체험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선젠 디지털화샤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6S 점포는 로봇을 직접 눈으로 보고 기능을 검증할 수 있게 해 로봇의 오프라인 접촉 통로를 열었다”며 “사람들이 로봇 산업의 발전을 진정으로 믿을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 김여정 “북미 정상 관계 안 나빠”… 美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다”

    김여정 “북미 정상 관계 안 나빠”… 美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9일 북미 정상 간 관계가 나쁘지 않다면서도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어떤 시도도 배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남한에 이어 미국을 상대로 대화 재개 의향을 떠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비핵화’를 대화 전제로 고수하고 있어 한동안 기싸움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조미(북미) 사이의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 뿐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 국가수반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개인적 관계가 비핵화 실현 목적과 한 선상에 놓이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에 대한 우롱이 될 것”이라며 비핵화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핵을 보유한 두 국가가 대결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최소한의 판단력은 있어야 할 것이며 그렇다면 그러한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 출로를 모색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담화문에 대화 조건을 담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김 부부장의 담화가 북미 대화를 위한 요구 조건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은 러시아의 지원을 업고 핵·미사일 능력이 강화됐음을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의 비핵화 논의에 선을 긋고 다른 필요한 것을 얻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백악관 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기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졌던 세 차례 정상회담 목표(비핵화)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이런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소통할 의향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담화문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일단 김 부부장이 이틀 연속 입장을 낸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북한 고위 당국자의 담화에 대해 굉장히 유의하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앞으로 평화 분위기 안에서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고 북미회담 재개를 촉진하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통일부는 지난 6월 인천 강화군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남성 시신 1구를 다음달 5일 판문점을 통해 인도하겠다고 북한에 공개 통보하며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전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언급한 한미연합훈련 조정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다양한 부처를 통해 의견을 듣겠다는 데에서 더 나아가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선 훈련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한미 관세 협상의 타결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자칫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언급할 경우 미국 측에 동맹 관계에 대한 부정적 신호를 보내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 외국인 덕분에 인구 늘었다… 첫 200만명 돌파

    외국인 덕분에 인구 늘었다… 첫 200만명 돌파

    내국인 감소세 4년 연속 이어져외국인은 11만명 늘어 4% 차지 15~64세 생산인구 28만명 감소65세 이상 노인 첫 1000만 돌파1인가구 805만명… 전체의 36% 외국인 인구가 처음 200만명을 넘어섰다. 내국인 감소세가 4년 연속 이어졌음에도 ‘총인구 마이너스’를 가까스로 면했다. 저출산·고령화와 맞물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통계청은 29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민등록부·외국인 등록부·건축물 대장 등 행정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지난해 총인구는 5180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1000명(0.1%) 늘었다. 총인구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감소했다가 2023년 플러스로 전환한 뒤 2년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증가세가 완만해지면서 총인구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총인구 중 내국인은 4976만 3000명(96.1%),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은 204만 3000명(3.9%)이었다. 내국인이 7만 7000명(-0.2%) 줄었지만 외국인이 10만 8000명(5.6%) 늘면서 총인구는 소폭 증가했다. 외국인 증가는 고용허가제 확대와 지역 유학생 유치 등의 정책에 따른 결과라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내국인은 2021년부터 4년째 내리막을 걸었다. 외국인은 2022년 증가 전환한 이후 지난해 처음 200만명을 넘겼다. 외국인 국적은 중국(한국계)이 53만 8000명(26.3%)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8만 5000명·14.0%), 중국(22만 3000명·10.9%)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화도 뚜렷했다. 연령별로는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626만 3000명으로 28만 3000명 내려앉았다. 0~14세는 542만 1000명으로 19만 9000명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은 51만 3000명 늘어난 1012만 2000명을 기록,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 고령인구 비중도 18.6%에서 19.5%로 높아졌다. 중위연령은 0.6세 높아진 46.2세였다. 중위연령은 모든 사람을 나이순으로 세웠을 때 가운데 선 사람의 나이를 뜻한다. 전체 가구 수는 2299만 7000가구로 1.2%(26만 9000가구) 늘었다. 이 중 1인가구는 804만 5000가구(36.1%)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1만 6000가구(2.8%) 증가했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2000년에는 4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고 2010년에는 2인가구, 2015년 이후부터는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 법인세 다시 25%… 당정, 세제 원상복구

    법인세 다시 25%… 당정, 세제 원상복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전 정부에서 24%로 내린 법인세 최고세율을 25%로 되돌리기로 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관련 대주주 기준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공식화했다. 다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과 관련해선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세제 개편안 당정협의회 직후 “법인세 인하 효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에서 법인세를 내렸다”며 “법인세 세율 인상은 2022년 시기로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정부는 출범 첫해인 2022년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4%로 1% 포인트 인하했는데 이를 원상복구하겠다는 취지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25%에서 22%로 내려갔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 때 25%로 올라가는 등 정권마다 변했다. 대주주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도 이전 수준으로 복구된다. 현재는 상장 주식을 팔 때 양도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 기준이 보유액 기준 50억원 이상이지만 이를 10억원 이상으로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부자 감세’의 정상화를 통해 세수 부족 사태를 바로잡겠다는 의도다. 정 의원은 세제 개편에 따른 세입 증감 규모를 묻는 질문에 “정확한 수치는 다시 봐야 한다”면서도 “7조 5000억원 정도로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건 31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관련해 정부는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대선 당시뿐만 아니라 취임 이후에도 여러 차례 강조했고, 돈의 흐름을 부동산 시장에서 자본 시장으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당내에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주식 시장 또는 자본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 “2000만원 이하 (배당) 소득에도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박근혜 정부 때 시행했지만 효과가 별로 없었다”, “그야말로 부자 감세 아니냐”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어갈 경우 배당소득세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합산하지 않고 따로 과세하는 안이다.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완화하면서 기업들의 배당 성향 강화, 주식 시장 활성화를 유인하겠다는 것이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관련 법안을 발의한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당내 연구모임 ‘경제는 민주당’ 강연에서 “배당 소득세율을 낮추면 일차적으로는 세수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배당(전체 기업들의 배당액)이 늘어나면 분모가 커지기 때문에 총세수는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언급한 ‘첨단산업 국내생산촉진세제’는 이번 세제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당에서는) 정부가 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기재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원대대책회의에서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할 뿐 아니라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힘들게 하는 반기업적 정책”이라며 “가뜩이나 힘든 기업 목에 빨대를 꽂는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 美 상호관세 부과 안 하면 세계 경제 성장세로 돌아선다

    美 상호관세 부과 안 하면 세계 경제 성장세로 돌아선다

    미국이 8월 1일 이후 세계 각국에 인상된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제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럼에도 올해 한국경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따른 대통령 탄핵 사태와 미국발 통상 위기 영향으로 더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 효과는 내년에 본격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2.8%에서 3.0%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번 전망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8월 1일 이후에도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기본관세 10%, 자동차 관세 25% 등 현재 수준이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작성됐다. 다만 미국과 일본·유럽연합(EU) 등의 관세협상 타결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배경에 대해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하향되고, 고관세 우려에 따른 조기 선적이 증가하고, 달러 약세 등 금융 여건이 완화되고, 주요국이 재정 지출을 늘린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외려 더 낮아졌다. 지난 4월 1.0%에서 3개월 만에 0.8%로 0.2% 포인트 낮췄다.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아시아개발은행(ADB)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를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8월 중 발표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초 내놓은 전망치 1.8%를 1.0% 안팎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은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국내 정치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8%로 0.4% 포인트 높인 데 대해선 “두 차례 추경을 포함한 완화적 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시작돼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과 달리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대부분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1.8%에서 1.9%로, 일본은 0.6%에서 0.7%로 0.1% 포인트씩 향상됐다. 유로존은 0.8%에서 1.0%로 0.2% 포인트 개선됐고, 중국은 4.0%에서 4.8%로 주요국 중 가장 큰 폭(0.8% 포인트)으로 뛰었다. 미국의 관세 충격파가 컸던 인접국 캐나다는 1.4%에서 1.6%로, 멕시코는 -0.3%에서 0.2%로 개선됐다.
  • 휴전 중재한 트럼프에 “노벨상 줘야”…태국선 “발포 감지”

    휴전 중재한 트럼프에 “노벨상 줘야”…태국선 “발포 감지”

    │트럼프 “수많은 생명 구했다” 자화자찬…현장선 긴장 여전 지난 닷새 동안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합의한 휴전이 29일(현지시간) 개시됐지만, 교전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태국 측에서 나와 휴전 합의가 실제로 지켜질지가 주목된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태국군이 휴전 합의에 따라 모든 군사활동을 중단했으나 “캄보디아군이 이날 태국 영토 내 여러 지역에 무력 공격을 개시한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윈타이 대변인은 “이는 합의 위반이자 상호 신뢰를 훼손하려는 명백한 시도”라면서 태국군이 자위권 차원에서 비례적으로 보복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휴전을 위해 이날 오전 7시에 국경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국 군사령관 회담은 오전 10시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개최 직전 무산됐다. 반면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휴전 협정 발효 이후 어느 지역에서도 서로 무력 충돌은 없었다”면서 캄보디아군이 발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자정 휴전 이후 전선의 상황이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이후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이날 일부 캄보디아 군인들에 의해 충돌이 촉발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충돌이) 격화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평온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애초 휴전을 위해 이날 오전에 국경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국 군사령관 회담이 이날 오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국경 인근 도시 삼롱에서는 휴전 개시 시간 약 30분 전부터 폭발음이 멈춘 데 이어 이날 아침까지 잠잠했다고 AFP 통신 기자가 전했다. 전날 오후 품탐 권한대행과 훈 마네트 총리는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 29일 오전 0시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막 태국 총리 권한대행,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했다”며 “이 전쟁을 끝냄으로써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 후) 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옛 트위터)에 휴전 소식을 게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일을 해냈다.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예전에 예고한 대로 36%의 상호관세를 양국에 부과하겠다면서 압박했다. 품탐 권한대행도 전날 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로 휴전을 축하하며 미국-태국 무역 협상을 최대한 태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하겠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최대한 많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이 협상에서 매우 좋은 무언가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우리나라가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오늘 이후 상황은 진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쭐랄롱꼰 대학교의 티띠난 퐁수티락 정치학 교수는 중립적인 감시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휴전 협정은 “잠정적이고 취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띠난 교수는 “양측 모두 적대감과 분노가 너무 강하고 민족주의가 팽배하다”면서, 불신에도 불구하고 휴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이해시킬 강력한 리더십의 부재가 양국 모두 취약점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에 지적했다. 앞서 이달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분쟁과 관련해 전투기, 다연장로켓포·야포 등 중화기를 동원한 전투를 벌였다. 이에 따라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 명가량이 피란 생활 중이다.
  • “우리 동네면 무조건 간다”…최대 30% 저렴한 ‘알뜰 한우’ 매장, 전국 184곳 공개

    “우리 동네면 무조건 간다”…최대 30% 저렴한 ‘알뜰 한우’ 매장, 전국 184곳 공개

    한우를 평균 판매가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국 184곳 정육식당이 공개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전국 정육식당을 대상으로 한우 가격을 조사하고, 등심을 포함한 구이용 부위를 기준 가격 이하로 판매하는 전국 184곳 정육식당을 ‘알뜰 한우 판매점’으로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한우협회 각 도지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선정 대상은 ▲1등급 등심 100g당 1만 2900원 이하 ▲1+등급 1만 5000원 이하 ▲1++등급 1만 8000원 이하로 판매하는 곳이다. 이는 한우 정육식당의 평균 판매 가격 대비 약 25~30% 저렴한 수준이다. 매장에서 한우를 직접 구매해 구워 먹는 정육식당이 주로 조사됐다. 한우 1인분(100g)을 9900원에 제공하는 저가형 프랜차이즈 매장도 포함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53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41곳), 강원(20곳), 울산(19곳)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현장 방문 또는 전화로 실제 판매 가격을 확인해 조사 신뢰도를 높였다. 등심 외 구이용 부위도 기준 가격에 부합하면 선정 대상으로 포함했다. 지역별 알뜰 한우 판매점에 대한 상세 정보는 한우자조금 홈페이지(hanwooboard.or.kr)와 전국한우협회 홈페이지(ihanwoo.org) 공지사항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외식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조사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한우 정보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76세 베이커 감독, 2년 만에 일선 복귀…WBC 니카라과 대표팀 사령탑 선임

    76세 베이커 감독, 2년 만에 일선 복귀…WBC 니카라과 대표팀 사령탑 선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장’ 더스티 베이커(76)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한다. 니카라과 야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베이커 감독을 자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베이커 감독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D조에 속한 니카라과 대표팀을 지휘한다. 조별리그는 내년 3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펼쳐진다.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1949년생인 베이커 감독은 199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뒤 2023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2183승을 거뒀다. 2022년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휘하기도 했다. 베이커 감독은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2023년 미국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았으나 휴스턴을 떠나고 싶지 않아서 사양했다”며 “MLB 감독에서 은퇴한 지금은 국가대표팀을 이끌 적기라고 생각해 니카라과의 제의에 응했다”고 밝혔다. MLB 복귀 여부에 대해선 “WBC는 장기레이스가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최원영 전 동아그룹 사장, 70여년 인생 담은 회고록 출간

    최원영 전 동아그룹 사장, 70여년 인생 담은 회고록 출간

    재벌 2세로 태어나 언론인, 교육자, 기업인, 그리로 작가로 변신한 최원영 전 동아그룹 사장이 70여년 인생 여정을 담은 회고록 ‘새로운 끝으로’(조윤커뮤니케이션 간)를 펴냈다. 동아그룹 창업주 최준문의 차남이자 고 최원석 동아그룹의 회장의 동생인 그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극적인 인생 역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에서 깨달은 단상과 성찰도 담았다. 그는 동아그룹 사장과 예원그룹 회장을 지낸 기업인이자 음악공연 예술지 ‘객석’과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을 발행한 언론인,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이사장을 역임한 교육자이기도 했다. 서울대 음악대학원에서는 플루트를 연주하며 실내악 무대에 서기도 했다. 고전음악에 심취해 충무로에서 음악감상실 ‘필하모니’를 열어 1970~80년대 젊은이들의 아픔을 달래주었다. IMF 사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오랜 세월 숨어지냈고, 귀국 후에는 몇 년간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는 감옥에서 하루 평균 4시간씩 작은 방에서 선 채로 책받침 위에 공책을 올려놓고 장편 소설 두 권을 탈고한 작가이기도 하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최원영TV’를 통해 일반인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국내외 명망가들과 만난 이야기도 풍성하게 담았다. 그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국내외 명망가 중에는 김민기, 김훈, 백건우, 윤이상, 마이클 잭슬, 스티븐 호킹 등이 포함되어 있다. 최씨는 인고의 세월을 통해 깨달은 것은 ‘명품은 인고를 통해 나타난다’라는 것이라고 회고한다. 저자는 “삶의 무게를 견디는 힘이란, 결국 자기 이야기를 스스로 들려주는 과정 속에서 자란다는 사실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고 토로한다.
  • 박보검은 한국, 제니는 서울…각각 명예 관광홍보대사 임명

    박보검은 한국, 제니는 서울…각각 명예 관광홍보대사 임명

    배우 박보검과 가수 제니가 국내 관광 활성화의 최전방에 선다. 박보검은 한국관광, 제니는 서울관광 명예홍보대사에 각각 임명됐다. 한국관광공사는 29일 서울 강남구의 복합문화공간 ‘SJ쿤스트할레’에서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배우 박보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국관광영예홍보대사는 당대 최고의 스타가 맡는 자리다. 2022년 방탄소년단, 2023년 이정재, 2024년 뉴진스에 이어 올해는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로 세계적 팬덤을 확보한 박보검이 바통을 이었다. 위촉식에서는 박보검이 출연한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2편이 최초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영상의 주제곡인 ‘온 마이 웨이(On My Way)’는 올해 한국관광 글로벌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노래로, 박보검이 직접 불렀다. 판타지 감성의 단편영화는 여행자의 시각에서 다양한 한국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보검은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 “인천공항에 내릴 때 노래가 나오는 것을 아시냐”며 “저에게는 욕심이 하나 있는데 비행기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 (내가 부른) ‘온 마이 웨이’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엔 항도 부산을 꼽으며 “(TV 드라마) 굿보이 촬영 때 방문해 좋은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이날 위촉식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관광업계 인사등이 참석했다. 장미란 차관은 “이번 광고 캠페인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 관광지, 특히 최근 수해와 산불 피해를 본 전라도와 경상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전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었다”며 “K콘텐츠와 연계된 이번 광고를 보고 외국인 여행객이 스크린 속 여행지를 직접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도 이날 올해 서울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제니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제니가 평소 ‘서울은 나에게 영감의 도시’, ‘서울의 감성이 곧 나의 스타일’이라는 언급을 통해 서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온 바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서울의 이미지와 제니의 매력이 완벽하게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에선. 모든게. 당연히(Absolutely in Seoul)’란 메시지를 담아 서울에서 펼쳐지는 무한한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첫 번째 공개되는 ‘DALTOKKI(달토끼)’ 편에서는 주인공 제니가 경복궁, 노들섬, 성수동 등 서울 곳곳을 탐험하는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며 “두 번째 영상인 ‘SEOUL CITY(서울 시티)’ 편에서는 제니의 첫 솔로 정규앨범인 ‘루비(Ruby)’에 수록된 ‘Seoul City’ 음원을 활용해 제니와 서울의 특별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콘텐츠는 31일 티저를 시작으로 ‘비짓서울’ 유튜브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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