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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與 김병기 탈당 선언…“재심 신청 않고 떠나겠다”

    [속보] 與 김병기 탈당 선언…“재심 신청 않고 떠나겠다”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탈당을 선언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을 신청하지 않는 상황에서 제명을 확정한다면 최고위의 결정으로 종결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며 “윤리심판원의 결정문을 통보받지 못했지만 재심 신청을 하지 않고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수사는 이미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히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할 자료는 준비돼 있다”며 “실체적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충실히 조사를 받고 관련 증거를 모두 제출해서 무죄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저는 이재명 정부의 탄생을 함께 했다. 제가 어디 있든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며 “모든 의혹을 온전히 씻어내겠다. 다시 돌아와 인사드리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을 위해 일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리심판원은 공천헌금 묵인 및 수수 의혹 등에 휩싸인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 ‘제명’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는 당 의원총회를 통한 제명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당을 떠나게 해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자진 탈당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왔다. 그는 “그동안 저는 제명을 당하더라도 스스로 당을 떠나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왔고 그 입장은 지금도 같다”고 했었다.
  • 美 전문가 “트럼프 첫 해 한미 동맹 굳건 확인...실용주의 외교 유지하고 미-중 경쟁 전략 세워야”

    美 전문가 “트럼프 첫 해 한미 동맹 굳건 확인...실용주의 외교 유지하고 미-중 경쟁 전략 세워야”

    트럼프 취임 1주년 맞아 美 한반도 전문가 5인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한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미가 지난해 정상회담과 무역협정을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확인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외교가 효과를 발휘했다고 17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다만 한국이 미중간 패권경쟁 중간에 놓여있는 등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며 오는 4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주시하고 면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한층 더 진지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역할을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치적 분열, 한국 안보·외교에 도움 안돼” 시드 사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고문은 “실용주의를 우선하는 것이 한미 관계와 한국의 번영 및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한국에선 강대국과 군사적 협력을 중시하는 ‘동맹진영’과 독자 노선을 추진하는 ‘자주파’간 논쟁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분열은 한국의 안보와 외교에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주파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룬 성과와 동맹을 활용해 한국의 이익을 증진한 외교적 역량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굴욕외교’로 표현한다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로버트 피터스 선임연구원은 “한미는 올해 21세기 도전 과제에 대비하고 동맹을 강화할 수 있는 유망한 해”라며 “한반도 방위 체제를 강화하고 주요 군수품의 공동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조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기술과 안보 파트너 역할 강조해야” 관세 전문가인 테런스 라우 시러큐스대 로스쿨 학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무역 정책은 다자간 규칙 기반 접근 방식에서 양자 간 거래 협상으로 근본적으로 전환됐다”며 “미국이 중국과 맞서는 상황에서 한국은 반도체 분야 핵심 기술과 안보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라우 학장은 “만약 미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반대하는 판결을 내린다면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기존 관세에 대한 법적 소송이 잇따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선 새로운 입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을 신속하게 복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추상적인 협력 약속보다는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약속에 호응한다. 한국의 강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시하는 분야, 즉 기술 리더십과 전략적 위치, 동맹에 대한 투자 의지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관세 체제, 무역관계 재조정 가능성” 톰 래미지 한미경제연구소(KEI) 정책분석가는 “한국은 이미 미중 경쟁의 한복판에 놓여 있고 중국이 미국과 거래하는 한국 조선소(한화) 계열사 일부에 제재를 가했다가 해제한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며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 통제, 인허가, 예외 조치가 점점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래미지 분석가는 또 “한국이 ‘팍스 실리카’와 같은 미국 주도의 구상에 참여하는 것은 미국 인공지능(AI) 공급망 내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출 통제처럼 한국이 양국 사이에 끼어 있는 사안에 대해선 (올해 4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추가 정상회담이 이뤄진 이후에야 보다 명확한 방향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새로운 미국 관세 체제의 시행은 한국으로 하여금 미국 이외 국가들과의 무역 관계를 재조정하도록 만들 수 있으며, 중국과의 교역 의존도가 높아지거나 미국이 참여하지 않는 지역 무역 블록으로의 통합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북미 대화, 트럼프가 ‘공을 기다리는 상황’ 만들 듯” 북미 관계 전망에 대해 사일러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기 시절 싱가포르·하노이·판문점 회담에서 보여줬듯이 김정은에게 다른 미국 지도자들이 하지 않았던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1기 시절보다 더 진지하고 성실한 노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비영리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산하 ‘38노스’의 제니 타운 국장은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한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은 북한에 큰 유인 요인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의 그린란드 등 다른 국가들에 대한 위협은 김정은의 ‘계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기다리는’ 상황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3.1%…3.7%p↓[리얼미터]

    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3.1%…3.7%p↓[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3.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42.2%로 지난 조사 대비 4.4%p 올랐다. ‘잘 모름’은 4.7%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40.0%)이 지난주 대비 8.0%p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진보 진영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도 같은 기간 76.3%에서 74.6%로 1.7%p 줄었다. 인천·경기(54.6%·4.5%p↓), 서울(49.5%·3.3%p↓), 부산·울산·경남(47.6%·2.7%p↓) 등 다른 지역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20대는 10.2%p로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70세 이상(49.9%·5.2%p↓)과 60대(55.2%·2.8%p↓), 50대(65.7%·2.3%p↓), 40대(65.4%·2.2%p↓)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 지지율이 84.7%에서 81.4%로 3.3%p 낮아졌다. 보수층(25.4%)과 중도층(57.5%)도 각각 2.0%p, 1.5%p 떨어졌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5%, 국민의힘은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5.3%p 하락하며 4주 만에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개혁신당은 3.3%, 조국혁신당은 2.5%, 진보당은 1.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의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배우 우창수, 투병 중 51세 별세…“창수야 정신 차리고” 마지막 글

    배우 우창수, 투병 중 51세 별세…“창수야 정신 차리고” 마지막 글

    연기자이자 제작자로 활동해 온 우창수가 세상을 떠난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창수는 지난 16일 향년 5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최근까지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슬픔 속에 장례 절차를 엄수했으며, 지난 18일 이미 발인을 마쳤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에 마련됐다. 1975년생인 고인은 수원과학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하며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와 연극 ‘푸른 봄’ 등 다수의 무대에 오르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단순히 연기에 그치지 않고 창작가로도 보폭을 넓혔다. 연극 ‘그곳에 서다’에서는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아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았으며, ‘팔춘기’와 ‘유림식당’의 예술 감독을 역임하며 무대 전체를 조망하는 제작자로서의 역량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또한 그는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모델연기예술계열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 양성에도 매진했다. 고인이 별세 약 2주 전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글이 뒤늦게 알려지며 팬들과 지인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당시 그는 길게 길러온 꽁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사진을 올리며 “몸보신하며 하루 마무리, 열심히 관리 해야 한다, 창수야 정신 차리고”라는 글을 남겼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자신을 다독이며 일상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고인의 다짐이 결국 마지막 인사가 됐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1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19일

    쥐 48년생 : 용기 내면 길이 보인다. 60년생 : 계산은 확실히 하는 게 좋다. 72년생 : 휴식이 필요한 때. 84년생 : 소소한 기쁨이 찾아온다. 96년생 : 입장을 분명히 하라. 소 49년생 : 낙관이 오늘을 밝게 한다. 61년생 : 노력은 묵묵히 이어가라. 73년생 : 남의 일엔 선을 지켜라. 85년생 : 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97년생 : 인내가 필요한 날. 호랑이 50년생 : 늦은 밤 외출은 금물. 62년생 : 마음의 쉼표가 필요하다. 74년생 :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지켜라. 86년생 : 꾸준함이 답이다. 98년생 : 무리는 줄이고 여유를 가질 때. 토끼 51년생 : 이해심이 관계를 살린다. 63년생 : 균형을 지켜라. 75년생 : 참으면 더 큰 이익이 온다. 87년생 : 인기와 행운이 함께한다. 99년생 : 기대를 낮추면 편안하다. 용 52년생 : 재정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 64년생 : 건강 상태 잘 체크하라. 76년생 : 욕심을 덜어내면 오히려 득을 본다. 88년생 : 운전과 약속은 신중히. 00년생 : 가는 길마다 응원 받겠다. 뱀 53년생 : 새로운 일은 잠시 보류. 65년생 : 허영심을 비우면 여유가 온다. 77년생 : 반가운 인연이 다가온다. 89년생 : 돌발 상황 잘 대처하라. 01년생 : 외로움엔 취미가 도움이 된다. 말 54년생 : 해묵은 감정을 버려라. 66년생 : 흔들려도 중심을 잃지 마라. 78년생 : 작은 걸음이 쌓여 먼 길을 간다. 90년생 : 머무르지 말고 시야를 넓혀라. 02년생 : 소신대로 담대히 걸어가라. 양 43년생 : 남의 말에서도 배울 게 있다. 55년생 : 생활에 작은 변화가 필요하다. 67년생 : 수입 흐름이 안정된다. 79년생 : 대인관계 균형이 필요하다. 91년생 : 뜻을 펴려면 협심하라. 원숭이 44년생 : 반가운 만남이 기쁨을 준다. 56년생 : 불필요한 이동은 줄여라. 68년생 : 사소한 일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80년생 : 분실 주의하라. 92년생 : 말은 무겁게, 행동은 담백히. 닭 45년생 :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 57년생 : 과신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하라. 69년생 : 붐비는 곳은 피하는 게 좋다. 81년생 :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93년생 : 행운은 준비된 곳에 온다. 개 46년생 : 주변과 상의하면 길이 보인다. 58년생 : 경솔한 언행은 금물. 70년생 : 목소리는 낮추고 경청하라. 82년생 : 좋은 재운이 들어온다. 94년생 : 진심어린 관계가 복이 된다. 돼지 47년생 : 너그러움이 복이 되어 돌아온다. 59년생 : 심신이 편안하니 기쁘다. 71년생 :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83년생 : 익숙한 방식을 바꿔보라. 95년생 : 기회가 다가오니 놓치지 마라.
  • “이게 낭만이지” 돌아온 우리 선수…팬들 가슴 웅장해진다

    “이게 낭만이지” 돌아온 우리 선수…팬들 가슴 웅장해진다

    프로야구에 희미해져 가던 ‘낭만’이란 단어의 색채가 다시금 짙어지고 있다. 선수들이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찾아 떠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프랜차이즈가 점점 사라지는 시대가 됐지만 최근 들어 다시 그때 그 유니폼을 입었던 이들이 돌아오면서 팬들의 가슴에도 웅장함이 물들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6일 ‘서교수’ 서건창과 연봉 1억 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성적에 선수 생활의 앞날을 장담할 수 없던 서건창이기에 이번 영입은 그야말로 깜짝 소식이었다. 서건창은 LG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히어로즈 구단에 와서 전성기를 맞았다. 2014년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200안타는 그의 빛나는 시절을 상징하는 기록이다. 넥센 시절인 그 당시 히어로즈 구단은 없는 살림에도 가을야구 단골손님으로 활약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육성 선수 출신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선정된 서건창은 히어로즈 구단의 낭만과 패기, 열정을 상징하는 선수이기도 했다. 그러나 서건창은 확연하게 실력이 떨어지며 LG로, 그리도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겨 다녀야 했다. 지난해에는 1군 10경기 출전이 전부였고 은퇴할 때가 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 서건창이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으면서 팬들은 그 시절을 추억하며 서건창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서건창에 앞서 키움은 히어로즈의 심장과도 같은 박병호를 잔류군 선임 코치로 영입했다. 박병호도 서건창과 마찬가지로 LG에서 히어로즈로 팀을 옮겨 기량이 꽃을 피웠다. 두 번의 정규리그 MVP, 6번의 골든글러브와 홈런왕은 그가 어떤 선수였는지를 말해준다. 박병호 역시 히어로즈를 떠나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었다. 그러나 팬들의 가슴에는 여전히 버건디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가 선명하다. 그런 그가 키움의 코치로 다시 돌아와 현역 시절 등번호인 52번을 달고 코치 생활을 시작한다고 밝혔기에 팬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삼성 역시 이번 시즌 낭만 터지는 소식들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 ‘푸른 피의 왕조’를 구축했을 당시의 주축 선수인 최형우가 선수로, 박석민이 코치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최형우는 2002년 삼성에 입단해 2004년 방출당했다가 경찰야구단을 거쳐 2008년 삼성에 재입단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신화를 써 내려간 인물이다. 2017년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겨 지난해까지 9시즌을 뛰었지만 삼성 팬들은 여전히 우리 선수로 최형우를 기억하고 있다. 최형우는 팀 동료 강민호가 대구에서 고깃집을 빌려 팬들과 함께하는 자선 행사 ‘강식당3’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만났는데 팬들이 오래도록 간직한 기념구, 유니폼 등을 보고 특히 감동했다고 밝혔다. 팬들이 남의 선수로 여겼다면 없었을 귀한 풍경이다. 최형우와 함께 왕조의 타선을 지켰던 박석민도 2군 타격코치로 돌아와 삼성의 낭만을 완성했다. 그 역시 2016년 NC 다이노스로 옮겨 8시즌을 활약했지만 팬들은 푸른 유니폼을 입은 박석민을 더 친숙하게 여긴다. 특히 그의 몸 개그는 삼성 팬들에게 삼성 야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특별한 추억이기도 하다. 박용택 KBS 해설위원은 과거 자신의 FA 계약 당시 다른 구단에서 20억원을 더 불렀음에도 LG에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평가한 프랜차이즈의 가치다. 박 위원은 “인생 길게 보면 20억원 정도 포기하고 영구결번 얻어가면 된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영구결번 20억원에 샀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의 등번호 33번은 LG 3개의 영구결번 중 하나다. 박 위원의 선수 시절과 달리 최근 프로야구에는 낭만보다 실리를 챙기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프랜차이즈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그러나 지역색이 강한 한국프로야구 특성상 특정 구단에서 굵직한 활약을 했던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애정은 여전하고, 많은 팬이 그 낭만의 가치를 특별하게 여기기도 한다. 과거의 유니폼을 입은 이들의 본격적인 모습은 시즌이 개막하면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팬들은 돈과 성적만이 전부가 아닌 그 무언가를 볼 날을 잔뜩 고대하고 있다.
  • 최태원 “한국 경제 불씨 약해져… 성장 정책 전환해야”

    최태원 “한국 경제 불씨 약해져… 성장 정책 전환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한국 경제 성장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다며 민간 기업들의 기여도를 높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잠재 성장률은 1.9%로, 5년마다 1.2% 포인트씩 낮아졌다”며 “비유하자면 ‘브레이크가 걸려있는 자전거’로, 한번 멈추면 페달을 밟아 회생시키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선 정부의 기여도를 늘리기보다 민간 경제의 기여도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금은 기업의 성장이 국가의 성장과 직접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해법에 대해 “성장하느냐, 하지 않느냐로 나눠 성장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며 “지금은 기업이 성장했을 때 받는 혜택보다 규제가 더 커지는 ‘계단식 규제’라, 기업 입장에선 성장하기보단 영업이익만 많이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투자 프로세스에 징역형과 같은 형사 처벌 리스크가 포함되면 기업이 감당하거나 계산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게 된다”며 경제형벌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최근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한국을 앞선 대만 사례를 들며 “대만은 국부 펀드를 통해 집중 투자로 TSMC라는 대기업을 만들었다”며 “한국도 오히려 더 많은 대기업이 들어와 경쟁해야 성장도 되고 대기업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 SK하이닉스의 성공에 대해서는 “리스크를 결단하는 시기가 오기도 한다. (당시 SK그룹은) 앞으로 더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리스크가 있어도 내부에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이 좀 있었다”고 설명했다.
  • 기업가 아닌 사진가로… 렌즈 속 50년, 인간을 담다

    기업가 아닌 사진가로… 렌즈 속 50년, 인간을 담다

    우는 요르단 아이 등 피사체 집중 선입견 없애려 제목도 표기 안 해“고교 시절 사진기자 꿈꿨던 갈망한번쯤은 평가받고 싶어서 전시” “좋은 사진이라는 객관적 기준은 없고 다시 보고 싶은 사진만 있다고 생각해요. 마음을 오래 붙잡아둔, 평화롭고 따뜻한 기운을 주는 사진이 내게는 그런 사진입니다.” 두산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박용만(71) 벨스트리트파트너스 회장 겸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이사장이 반세기 동안 틈틈이 기록했던 사진을 선보이며 사진작가로 데뷔했다. 서울 중구 전시공간 ‘피크닉’에서 첫 개인전 ‘휴먼 모먼트’를 연 그는 “관객의 시선 앞에 발가벗고 서 있는 심정”이라며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드러냈다. 고등학생 시절 사진기자를 꿈꿨으나 부친(고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반대로 기업인의 길을 걸어야 했던 그에게 사진은 평생의 갈증이었다. 주로 출장지에서 혼자 있는 시간마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섰던 그는 “확신이 없어 미뤄왔던 전시를 통해 한 번쯤 평가받고 싶었다”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시간 동안 사진을 다시 찍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컴컴한 전시장 초입에서 관람객을 맞는 것은 서로 등진 두 장의 사진이다. 노르웨이 풀밭을 정장 차림으로 활보하는 직원의 모습을 찍은 사진과 승강기 문에 비친 자신과 수행비서, 승강기 운전원을 담은 흑백 사진이다. 그는 기업인과 사진작가라는 두 정체성의 간극을 숨기기보다 정면으로 노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는 “(두 정체성이) 한 사람 안에 공존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면서도 “(관람객이) 궁금증을 가지고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사진들을 앞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순간’이라는 제목처럼 전시된 80여 점의 작품은 모두 ‘사람’을 향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 봉송부터 1980년대 후반 중국 골목에서 만난 사람들, 홍위병 출신 중국 관리들의 경직된 모습, 일본 포장마차 안에서 뽀뽀하는 연인의 실루엣까지 그의 프레임은 시대와 국경을 넘나든다. 스위스에서 찍은 아내의 젊은 시절과 첫째 아들(박서원 전 두산매거진 대표)의 어린 얼굴 등 가족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도 곳곳에 묻어난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건 요르단 페트라에서 포착한, 얼굴을 가리고 울고 있는 아이의 사진이다. 아버지에게 맞고 우는 노점 아이를 담기 위해, 즐거워하는 주변 관광객들을 프레임 밖으로 밀어내다 보니 사진은 자연스레 한쪽으로 치우쳤다. 기교보다 피사체의 아픔에 공명하려 했던 작가의 진심이 읽히는 대목이다. 작품에는 제목도, 시기도, 장소도 표기돼 있지 않다. 선입견이라는 ‘오염된 눈’을 걷어내고 오직 사진 그 자체와 마주하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겼다. 작가의 손을 떠난 ‘인간의 순간’들은 관객의 마음속에서 저마다의 의미로 다시 인화되고 있다. 전시는 2월 15일까지.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22대 국회 유감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22대 국회 유감

    21대 국회를 지켜보며 그보다 최악의 국회는 더 없을 줄 알았다. 잘못 판단했다. 22대 국회는 21대 때보다 더 나빠졌고 계속 나빠지고 있다. 지금처럼 국회의 존재에 대해 회의하게 되는 때가 있었나 싶다. 이론적으로 국회 없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국회가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것이 놀랍다. 국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입법이다. 입법은 일종의 계약이자 합의다. 여야가 합의하면 야당 시민도, 소수당 시민도 그 법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입법은 사회계약이다. ‘협약은 지켜져야 한다’(Pacta sunt servanda)라는 법 격언이 의미 있는 이유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국회는 일방적으로 법을 만든다. 입법이 당파적 목적을 위한 흉기가 되었다. 법은 권위를 잃었다. ‘누구도 자신의 사건에서 재판관이 될 수 없다’(Nemo iudex in causa sua)라는 법 격언도 통하지 않는다. 입법으로 재판을 제어할 수 있다고 여기는 의원들이 국회를 이끈다. 원내 지도부라는 사람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특별한 검사’를 불러와 상대 당 의원을 수사 대상으로 만들 궁리를 한다. 고소· 고발을 남발해 대다수 의원이 경찰 수사의 대상자가 되었는데도 부끄러움을 모른다. ‘토론에 의한 지배’를 뜻하는 의회주의의 원칙은 찾아보기 힘들다. 법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 사건을 겨냥해) 특권을 부여하지 못한다’(Privilegia ne irroganto)라는 격언도 무시되고 있다. 우리 국회는 특별법 중독자들의 집합소다. ‘조세 감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우리 지역 우선 지원’ 등을 법에 담는 일을 ‘애국’이라도 되는 듯이 한다. ‘법은 일반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존중하는 의원은 적다. 자신의 지역구 이익을 위해 특별법을 만들어 오겠다고 약속하는 의원은 많다. 국회는 정당 정치가 작동해야 하는 공간이다.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시민 집단을 통합하는 일이 정당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다. 우리 국회에서 정당들은 반대로 한다.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는 기능이 아니라, 사회를 분열시키는 역기능을 한다. 교과서에서 정당은 공공선을 두고 경쟁하는 시민 대표 기구를 뜻한다. 명칭만 정당이고 실제로는 당파 이익만 챙기면 도당이나 파당이라 부르지 정당이라 하지 않는다. 우리 국회에는 파당이나 도당은 있으나 정당다운 정당은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만인을 위한 민주주의의 신조를 부정하고 ‘민주당주의’를 신봉한다고 말한다. 국민의힘 대표는 당 권력 독점을 위해 단식투쟁을 한다. 정당 정치의 근본 규범을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관용의 한계를 넘고 있다. 이들이 국회를 주도하는 한 공동체의 평화나 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 서로의 정당을 해체하고 무너뜨리겠노라 장담하는 이 두 사람은 강한 정치를 지향한다. 여야가 협력하는 온건한 정치를 경멸한다. 그런 정치는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재미도 흥분도 불러올 수 없다고 여긴다. 두 사람은 닮았다. 이 둘은 22대 국회 최대 수혜자다. 둘 다 예상을 뒤엎고 당대표 경선에서 뜻밖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리 사회 양극단에는 선을 북돋는 정치로는 악을 응징할 수 없다고 여기는 시민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이 두 사람이 희망이다. 이 두 사람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열과 성을 다한다. 댓글을 달고 집회에 나가고 돈도 내고 ‘좋아요’와 ‘싫어요’ 누르는 일로 하루가 바쁘다. 이런 일로 존재감을 느끼며 산다.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고 악은 악으로 갚기를 바라는 팬덤 전체주의 시민들과 극우 전체주의 시민들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의원들을 ‘수박’이나 ‘배신자’로 몰아붙이는 재미로 산다. 마하트마 간디가 경고했듯, “‘눈에는 눈’을 고집하는 이들은 세상을 눈먼 자들로 채우는 일을 한다.” 한나 아렌트가 지적했듯, “악은 언제나 더 큰 악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정당화되지만 결국 남기는 것은 악의 번성이다.” 혐오가 재미를 낳고 악행이 쾌락이 되는 끔찍한 일이 지배하는 정치는 우리 국회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런 정치를 즐기는 의원을 꼽으라면 30명은 댈 수 있다. 국회가 점점 낯선 길로 가고 있다. 22대 국회는 여러모로 역사적인 국회가 될 것 같다. 박상훈 정치학자
  • “올해 군정 철학 ‘진성가화’… 군민 삶 안정·지속 성장 두 토끼 잡을 것”

    “올해 군정 철학 ‘진성가화’… 군민 삶 안정·지속 성장 두 토끼 잡을 것”

    1인당 50만원 민생 지원금 추진소상공인·골목상권에 ‘온기’ 기대외국 계절근로자  확대로 일손 해결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18일 서울신문과 만나 “2025년은 괴산군이 그동안 준비한 정책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한 한 해였다”고 돌이키며 “가장 역동적인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업, 생활, 체육, 문화 등 군정 전반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결과 고추축제 등 3대 축제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체류형 관광 모델로 자리 잡았고, 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가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괴산이 머물고 소비하며 다시 찾는 지역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군수는 올해 군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선 민생안정과 생활 기반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군민 1인당 50만원의 민생 지원금을 추진해 물가 상승과 경기둔화로 커진 군민들의 생활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하겠다”며 “민생 지원금은 관내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돼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농어촌 버스 전면 무료화를 통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이동권을 보장하는 등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친환경 골프장과 복합레저단지 조성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농업 분야 투자도 약속했다. 그는 “괴산군은 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농업이 살아야 괴산군이 산다”며 “올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1000명까지 확대해 농촌 인력난을 구조적으로 해결하고 K스마트 유기농 혁신 시범단지와 산림 에너지 활용 스마트팜 조성 등을 통해 미래 농업 기반 확보에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농업 예산 비율 27.1%로 충북도 내 최고 수준이었던 괴산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농기계 임대 사업소 12곳을 운영하는 등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군정 철학으로 제시한 ‘진성가화(進成加和)’와 관련해 송 군수는 “성과를 쌓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과 더 큰 화합을 이루는 것이 바로 진성가화”라며 “군민 삶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동시에 완성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 하메네이 “수천명 희생 美 개입… 트럼프는 범죄자” 트럼프 “하메네이 37년 통치 종식… 새 리더십 필요”

    하메네이 “수천명 희생 美 개입… 트럼프는 범죄자” 트럼프 “하메네이 37년 통치 종식… 새 리더십 필요”

    이란 반정부 시위가 당국의 유혈 진압으로 잦아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설전을 벌였다. 하메네이는 17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중계된 연설에서 “2주 이상 이란을 뒤흔든 시위 기간 동안 이스라엘과 미국과 연계된 세력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수천 명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 두 나라가 이란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직접 관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범죄자’라고 지칭했다고 이란 관영 매체 타스님이 보도했다. 이같은 발언은 하메네이가 이번 시위 과정에서 수천 명이 사망했다는 것을 처음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하메네이는 또 “이것은 미국의 음모”라며 “미국의 목표는 이란을 삼키는 것이다. 이 목표는 이란을 다시 군사, 정치, 경제 지배 아래 놓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가 자신을 ‘범죄자’로 지칭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교체’ 필요성을 시사하며 맞불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이제 하메네이의 37년 통치를 종식하고 이란의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지도자들은 억압과 폭력에만 의존해 나라를 통치한다”면서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그(하메네이)의 죄는 나라를 완전히 파괴하고, 이전에 본 적 없는 수준의 폭력을 사용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리더십은 존중에서 나오는 것이지, 공포나 죽음을 통해 얻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양측이 날 선 발언을 주고받은 것과 별개로 이란 시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당국의 진압 강도가 거세지고 사상자가 급증하며 거리 시위가 대부분 수그러들었다는 관측이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역시 지난 14∼15일 이틀간 이란 전역에서 시위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고 파악했다. 시위가 잦아들며 미국도 당분간은 사태를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랍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당신에게 이란을 타격하지 않도록 설득했는가’라는 질문에 “누구도 날 설득하지 않았다”며 “나 스스로 납득한 것”이라며 대이란 군사공격을 보류했음을 시사했다. 이어 이란 당국이 교수형을 취소했다며 “그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 한동훈 “국민께 송구” 당게 첫 사과… 당내 ‘검증’ 요구는 여전

    한동훈 “국민께 송구” 당게 첫 사과… 당내 ‘검증’ 요구는 여전

    한 “징계는 명백한 보복” 선 그어친한계 응원 속 26일 최고위 주목‘단식 4일째’ 장동혁 “정신 흐려져”오세훈 “보수 확장에 마음 모아야” ‘당원 게시판(당게)’ 사건으로 제명 위기에 놓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송구한 마음”이라며 처음 사과했다. 장동혁 대표는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특검) 촉구를 위한 단식을 나흘째 이어가는 가운데 당 안팎의 지지 여론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내에선 평가가 엇갈린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려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라며 “제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의 사과는 당 일각의 요구를 수용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 전 대표는 징계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에 대한 최종 의결이 예정돼 있어 여론 흐름에 따라 추가 행보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친한(친한동훈)계는 응원 메시지를 냈지만 당내에선 여전히 ‘검증’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징계 과정에서 상상하기도 힘든 불법이 있었지만 한 전 대표의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전날 국회 인근에서 ‘제명 철회 집회’를 열었다. 반면 송언석 원내대표는 “(한 전 대표가) 올린 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고,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신동욱 최고위원이 최고위에서 검증하는 절차를 갖자고 했는데 합리적인 제안으로 본다”고 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4일차에 접어든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몸도 힘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도 “대한민국은 권력자의 힘에 좌우되는 나라가 아니라, 정의가 강 같이 흐르는 나라여야 한다”고 했다. 자필 입장문에서는 “내가 먼저 쓰러지면 안 된다”고 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단식 현장을 찾았다. 오 시장은 장 대표를 만나 “보수가 커지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했다. 오 시장은 취재진에 “(한 전 대표가) 용기를 내줘서 당의 화합을 위한 바탕을 마련할 계기가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쌍특검 촉구 논의와 관련해 해외 출장 일정을 단축해 21일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 보유세 강화 꺼낸 靑 참모… 李정부, 부동산 세제 개편 나서나

    보유세 강화 꺼낸 靑 참모… 李정부, 부동산 세제 개편 나서나

    대선 땐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아” 이규연 “누진세율 세분화 원론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1일 진행하는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경제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천명하며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표명한 만큼, 경제 현안인 환율·부동산 문제에 대한 정책 방향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휴일인 18일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21일 신년 기자회견의 메시지를 정리하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다듬는 작업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2026년 대도약의 원년을 맞아 대전환을 위한 국정 구상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을 언급할 지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취임 이후에도 부동산 투기 수요 억제를 강조하면서도 세제 개편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지난 16일 공개된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급 정책이 발표되고 주택 가격이 좀 안정되면 그 다음엔 세금 문제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기조 전환의 신호를 보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김 실장은 구체적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보유세·양도세 과세표준 세분화와 누진율 상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원론적 이야기’라며 발언의 파장을 축소하려는 모습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보유세 관련 ‘청와대와 의견 조율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정 간에) 구체적 협의는 없었다”며 “김 실장의 언급은 공급 대책으로 성과를 거두면 세제 문제도 세밀하게 뒷받침할 것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차원으로 이해한다. 본격적으로 세제 개편을 하겠다는 선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도 지난 16일 브리핑을 통해 “기본적으로는 보유세 누진율을 조금 세분화해야 된다는 의견을 검토해 본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 ‘한 줄 사과’ 이혜훈 오늘 청문회… 국힘 “전면 보이콧” 靑 “지켜보자”

    ‘한 줄 사과’ 이혜훈 오늘 청문회… 국힘 “전면 보이콧” 靑 “지켜보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 보좌관 갑질 의혹 등에 ‘한 줄 사과’로 답하면서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18일 청문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A4용지 882쪽 분량의 답변서에서 이 후보자는 장남 김모씨의 ‘위장 미혼’ 의혹과 관련한 박 의원의 질의에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만 했다. 이종욱 의원이 ‘수박 배달·공항 픽업·병원 이송’ 등 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는 의혹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그러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만 답했다.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피해자들에 대한 민·형사적 보상 계획 등을 묻는 같은 당 최은석 의원의 질의에는 “진심으로 사과한다”고만 했고,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김씨가 혼인신고와 주소 이전을 미뤘다고 하자 “사생활 관련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이외 가족 관련 대다수 의혹들에 대해 ‘개인정보’를 이유로 답하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에 대한 입장은 변한 것인가’라는 임이자 위원장의 물음에는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의 청문회는 19일로 여야가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은 이같은 ‘자료 제출 부실’ 등을 이유로 전면 보이콧 입장을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임 위원장이) 청문회를 거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당이) 사회권을 가져갈 수 있다고 운운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했고, 재경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는 수사기관 피의자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재경위원들은 야당의 인사청문회 보이콧에 대해 “권한과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 역시 책임 있는 자료 제출을 계속해서 촉구 중”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5000피 문턱인데 내 주식은 왜?… 대형주 쏠림 착시 있었다

    5000피 문턱인데 내 주식은 왜?… 대형주 쏠림 착시 있었다

    ①삼전·닉스 빼면 상승률 반토막②외국인 매수 지속성, 환율에 달려③개미들 추격매수 수익률은 저조④빚투도 늘었나… 신용 잔고 ‘최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다만 상승의 구조가 문제다. 지수는 오르고 있지만 수익률은 소수 대형주에 집중돼 있고, ‘빚투’(빚내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친다. ‘가보지 않은 길’ 5000선을 눈앞에 두고 시장에 던져진 ‘불편한 질문’ 네 가지를 짚어봤다. ① 상승 427개<하락 493개 현재 코스피 급등의 상당 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끌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4840.74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0일(4214.17) 대비 14.9% 오른 사상 최고치다. 그러나 두 종목을 제외하면 코스피 상승률은 7%대에 그친다. 같은 기간 상승 종목은 427개인데, 하락한 종목은 493개로 오히려 66개 더 많다. 시장은 ‘반도체 이후’를 이을 업종을 찾고 있다. 조선·전력·전력기기·증권·은행 등으로 주도주 확산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아직까지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이정환 한양대 교수는 “5000피 이후를 결정짓는 것은 실적”이라고 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인공지능(AI) 랠리가 꺼지고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만큼 이어지지 않으면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② 외국인은 언제까지 살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 51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572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자금 역시 대형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대 후반까지 올라서면서 외국인 투자 부담이 커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 외국인 투자자는 언제든 방향을 틀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면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 속도 역시 둔화할 수 있다. ③ 개미 수익률 어떻게 되나 외국인에서 기관으로 수급 주체가 움직이며 지수가 급등하는 동안, 추격매수에 나선 개인 수익률은 저조했다. 지난 1~16일 투자자별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 29.6% 수익률을 낸 반면 개인 수익률은 13.3%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상승장 속에서도 ‘누가 어떤 종목을 샀느냐’에 따라 성과가 크게 갈렸다. ④ 마지막 변수는 다시 느는 ‘빚투’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 잔고는 28조 7456억원으로, 보름 만에 1조 4591억원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리가 오르면 한국 경제 전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같은 기간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도 각각 4조 7739억원과 1조 7936억원 증가했다.
  • 우상호 강원도 간다… 靑참모 출마 신호탄

    우상호 강원도 간다… 靑참모 출마 신호탄

    우, 강원지사 출마 본격화할 듯청와대 새 정무수석엔 홍익표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이 6·3 지방선거 출마를 겨냥해 참모진 중 처음으로 사의를 표하면서 후임에는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정됐다. 이재명 정부 초반 평가가 달린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 수석이 ‘출마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여야 정치권은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8일 브리핑에서 “우 수석이 개인적 이유로 사의를 표했다”며 “신임 정무수석은 홍 전 원내대표”라고 발표했다. 홍 신임 정무수석 내정자의 임기는 20일부터 시작된다.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쳐 국회에 입성한 홍 내정자는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 성동을 지역에서만 3선을 지냈고 지난 22대 총선 때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을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원내대표였던 2023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 대통령과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여야를 아울러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우 수석의 후임으로 내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홍 내정자에 대해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으로 국회의원 시절 갈등과 대립은 타협과 합의로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 하에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홍 내정자는 페이스북에 “저에게 맡겨진 제1 소임은 국민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개척하는 길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관용과 통합의 철학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원지사 출마설이 전부터 돌았던 우 수석이 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출마를 준비 중인 다른 참모들도 조만간 거취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3월 5일까지이지만, 본격적인 선거 준비를 위해 이달 말 안에 줄줄이 사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 최근 민주당에서는 과거 지방선거 공천헌금이 오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엄격한 경선을 예고한 만큼 빠르게 선거를 준비하는 게 낫다는 분위기도 있다.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행정관급을 포함해 10명 이내다. 지방선거 전 대전과 충남이 통합해 새로운 통합단체장을 뽑게 되면 강 실장이 등판할 수 있다는 분석도 꾸준히 나온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광주·전남 통합 시 차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여전하다. 다만 정부 출범이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실장 2명을 교체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점이 변수다. 비서관급에서는 원조 친명(친이재명) 모임인 ‘7인회’ 소속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경기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곧 사의를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남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노리고 있다.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기 화성시장 도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앞으로 어떤 분이 얼마만큼, 어떤 시점으로 나갈지에 대해서는 좀 지켜 봐야 될 내용인 것 같다”며 “일단 우 수석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전국 단위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청와대 출신 출마자들의 생환 여부에 따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참모진의 지방선거 출마 움직임을 견제하고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선 6~7개월여 만에 선거를 위해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는 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짊어지는 청와대 자리를 개인 영달을 위한 목적으로 남용했다는 의미로 국민들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 [사설] 대미 투자 압박 거센 반도체, 국내 생산 기반은 지켜야

    [사설] 대미 투자 압박 거센 반도체, 국내 생산 기반은 지켜야

    대만이 TSMC의 2500억 달러 직접 투자와 정부의 신용보증 2500억 달러로 상호관세율을 20%에서 15%로 낮추고 반도체 무관세를 얻어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목표는 대만 전체 반도체 공급망과 생산량의 40%를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이라며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반도체 관세는 100%가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한미 관세협상에서 ‘미국과의 반도체 교역 규모가 한국보다 큰 국가(대만)에 비해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확보했다. 선언적인 만큼 추가 협상을 통해 구체적 방식이 정해질 터인데 미국 내 투자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많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며 추가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인디애나주에 패키지 공장을 짓고 있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합의로도 원달러 환율이 불안한 상황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원화 약세는 한국의 기초체력과 맞지 않는다”며 이례적으로 구두 개입했지만 환율은 하루 만에 1470원 선으로 복귀했다. 추가 투자는 한국 경제가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을 미국에 설득시켜야 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어 추가로 공장을 지을 여력도 없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어제 “한국 경제는 성장의 불씨가 약해진 상태”라며 “성장은 청년 세대에게 ‘이 나라에서 계속 살아도 되는가’라는 미래 희망과 직결된다”고 했다. 대미 투자만이 아닌 국내 생산 기반 확대도 다급하다.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강자이지만 설계·후공정·장비 등의 대외의존도가 높다. 첨단 생산시설·연구개발(R&D) 투자 등에 대한 파격 지원으로 중견기업의 성장을 유도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 “성장 리스크를 감수하는 민간의 도전이 필요하되 그 리스크가 위기가 되지 않도록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최 회장의 말에 토씨 하나 틀린 것이 없다.
  • “이제 나라는 과학인재가 지킨다… B·F·O로 뛰놀게 하라”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이제 나라는 과학인재가 지킨다… B·F·O로 뛰놀게 하라”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前 카이스트 총장’ 신성철 초빙석학교수中 기초과학 장기 계획으로 美 위협상아탑 벗어나 창업 허브 선도해야 ‘태양전지 석학’ 박남규 석좌교수단기 성과보다 질문의 깊이 평가를한국은 ‘과정 중심 과학문화’ 절실‘前  KIST 원장’ 문길주 석좌교수‘한강의 기적’ 방식 머물러선 안 돼바이오·연구로 의대생들 유도해야‘유전체 분야 석학’ 주영석 교수의대 쏠림은 경제적 이유가 더 커의과학자 ‘성공 모델’ 있어야 관심‘하버드서 당뇨 연구’ 김현기 교수난치 질환 극복엔 기초과학 필수직업 안정 보장돼야 인재 몰릴 듯“세계 최고, 최초, 유일한 연구를 장려하라.” “과학기술계 인재 양성이 곧 안보와 국방이다.” “한강의 기적은 끝났다. 구태적인 인재 양성 방식을 버려라.” 과학기술계 인재 양성을 위한 석학들의 제언은 이공계 전공자의 진로 다양화, 꾸준한 연구 지원, 기술·산업 변동에 대응할 인재 공급체계 구축 등 서울신문 사이언스랩이 약 2개월간 취재하며 공감했던 해법과 같았다. 하지만 석학들은 이런 과학기술계의 지속된 호소가 그간 빈 메아리로 사라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의 투자와 의지, 과학자를 대접하는 사회의 호응, 기업의 장학 지원 등 연구 생태계를 향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신성철(74) 카이스트 물리학과 초빙석학교수(전 카이스트 총장)는 18일 “20세기 군사 패권 시대에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에 대해 국가가 예우한 것처럼 21세기 기술 패권 시대에는 과학기술인이 나라를 지킨다는 인식하에 과학기술인 양성과 지원, 예우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우수 인재들이 과학기술인으로서 직업적 가치와 보람, 자부심을 갖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공계 전공자들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단순히 교수나 연구자뿐 아니라 창업가, 기업 CEO 등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尹정부 예산 삭감, 과학정책 불신 초래 3세대 태양전지 개발을 선도하는 동시에 노벨화학상에 가장 가까운 한국 연구자 중 한 명인 박남규(66)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종신석좌교수도 한국 과학기술의 약점으로 ‘단기 성과 중심의 구조’를 꼽았다. 박 교수는 “연구는 장기적 안목과 실패를 감수하는 인내가 필요하다”며 “현재 한국 사회에 필요한 것은 과정 중심의 과학문화”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학기술 연구는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는 일이 아니며, 꾸준히 지속하는 것으로부터 진정한 혁신이 탄생한다. 성과보다는 질문의 깊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때 한국 과학기술은 진정한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신 교수도 “지난 정부의 갑작스러운 연구 예산 삭감은 연구의 연속성에 타격을 줬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과학기술 지원 정책에 대한 불신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현재 모든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국을 위협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첨단 기술 개발 계획인 ‘863 계획’과 기초과학 강화 계획인 ‘973 계획’을 통해 20~30년 동안 안정적으로 연구를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신 교수는 “우리는 ‘세계 최고(Best), 최초(First), 유일한(Only) 연구’(BFO)를 추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도전적 실패가 예산 낭비가 아니라 새로운 창조적 밑거름이 된다는 사회적 인식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학 교육 혁신도 강조했다. 한국 대학들이 전통적인 교육·연구 중심의 상아탑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또 기술사업화를 대학의 중요한 사명으로 여기고 기술 기반 스타트업 창업의 허브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가 산업 경쟁력, 인력 수급에 달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을 역임한 문길주(75)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 석좌교수도 “예전 방식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1960~8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이룬 성과에 취해 여전히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방법론 부문에서 안일하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듯싶다”고 꼬집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가 최근 발간한 ‘아웃룩 2026’에서 임미정 STEPI 과학기술인재정책센터장은 “기술변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첨단기술·산업의 주요 특징인 데다가, 최근 기술 및 산업의 발전은 기술 외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며 “기술인력의 적시 공급은 산업경쟁력과 연결되므로, 기술·산업 변동성에 대응하는 유연한 기술 인력 공급체계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학기술계 인재 부족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의대 쏠림에 대한 문제의식도 많았지만, 의과학 영역의 확장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실제 국내 의과학자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추세라는 것이다. 유전체 연구 분야의 석학인 주영석(44)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의대 출신의 대표적인 의사과학자다. 2020년에 카이스트 교원 기업인 ‘이노크라스’를 창업했다. 주 교수가 임상 의사가 아닌 의학 연구에 뛰어든 건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주 교수는 “의대 재학 중에 인간게놈프로젝트 성과를 보면서 ‘지금은 의생명과학의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의과학 연구 분야에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의대 조슬린 당뇨병센터에서 6년 연구를 마치고 새 학기부터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부임하는 김현기(40) 박사도 의사과학자다. 김 박사는 학부에서 생명과학을 공부한 뒤 의사가 되고자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지만, 임상 의사가 아닌 연구자의 길로 뛰어들었다. 그는 “의사는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의대에 진학했지만, 병원 실습을 하면서 아직 우리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질병이 너무 많고,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는 근본적 치료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나 암 같은 만성·난치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초의학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고, 의사과학자의 길을 선택했다”고 했다. 김 박사는 “실험과 분석 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현상이나 의미 있는 결과를 찾아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의료 혁신에 창의적 과학자 역할 중요 두 의과학자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에 의과학자가 너무 적다고 입을 모았다. 과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직업적 안정성이 낮고, 성공 모델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주 교수는 “의대에 진학한 의학도나 젊은 의사들이 임상이 아닌 연구를 택하면 많은 가능성이 있고 부와 명예를 모두 얻을 수 있다는 ‘성공 모델’이 우리 주변에 없다”며 “외국의 의사과학자 성공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한국 의학도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박사도 “인공지능 발전과 함께 단순히 기존 지식을 바탕으로 진단이나 치료를 수행하는 역할보다 혁신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창의적 과학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도 “우리 사회에서는 과학자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아직 높지 않고, 직업적 안정성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 점이 의사과학자 육성의 걸림돌”이라고 꼬집었다. 의대 쏠림 현상이 과학기술계 인재 부족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지만, ‘의사 비난’ 프레임이 커질수록 과학 인재를 위한 보상, 안정성, 경력 사다리 등 구조적인 처방이 뒤로 밀릴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과학 인재 부족은 근본적으로는 이공계가 매력적인 경로가 되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다. ●인재 수급 안 돼 노동환경 악화 악순환 STEPI는 지난해 발간한 ‘아웃룩 2025’에서 우수 인재의 의학 계열 선호와 이공계 기피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이공계 박사 수급 불일치로 인한 노동시장 악화와 연구직 취업 확률의 하락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영석 교수도 “우리 사회에서 우수 인재가 의대로 집중되는 것의 문제는 환자에 대한 봉사나 첨단 연구 같은 가치 때문이 아니라 경제적 안정이라는 점에 기인한다”며 “의대 쏠림 현상은 우리 사회가 다른 전공을 선택했을 때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사회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 구조적 측면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 석좌교수도 “1960~70년대는 공대에 우수 인재가 몰려 한국 산업 발전을 이룩한 것처럼 이제는 (의대 선호로) 시대가 바뀐 것일 뿐”이라며 “미래 주요 산업·연구가 바이오 분야인 만큼 의대에 진학한 우수 인력들을 어떻게 바이오산업과 연구 쪽에 관심을 갖게 할 것인가를 고심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스스로 파묘한 ‘흑백요리사’ 셰프 “음주운전 3회…형사처벌”

    스스로 파묘한 ‘흑백요리사’ 셰프 “음주운전 3회…형사처벌”

    ‘흑백요리사2’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임성근(58)이 과거 수차례 음주운전을 사실을 고백했다. 임성근은 18일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서 “옛날엔 도시가스가 없어 연탄을 150장을 갈았다. 일 끝나고 술을 마셨었는데, 5~6년 전부터 조심하고 있다. 조금 안 좋은 일도 있었다. 말 나온 김에 얘기한다”며 “술을 좋아하다 보니 실수를 했다. 10년에 걸쳐 3번 음주운전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평소 난 술을 마시면 차에서 잔다”며 “차에서 자다가 경찰에 걸려 상황 설명을 했는데, ‘왜 시동을 걸고 있냐’고 하더라. 알고 보니 시동을 끄고 앉아있어야 하는 거더라. 그때 한 번 있었는데, 10년 정도 된 것 같다. 가장 최근 적발된 건 5~6년 전”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요즘에는 한 잔만 드셔도 대리기사를 불러 가는 걸 봤다”고 하자, 임성근은 “그렇다”고 수긍했다. 그는 “원래는 숨기고 싶었지만, 괜히 나중에 일이 생기면 많은 분들이 상처 받지 않느냐. 내가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니까 면피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정신 차리고 안 하는 것”이라며 “형사 처벌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는데 다시 면허를 땄다”고 부연했다. “갑자기 팬들 많이 생겼는데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엔 “이게 나다. 날 싫어할 분들은 당연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숨기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임성근은 음주운전을 자백한 이유에 대해 “내가 못 산다.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으니 부담이 돼 마음에 있는 것을 하나씩 털어내고 싶다”며 “바쁘고 힘든 삶을 살다보니 술을 많이 좋아했는데 너그럽게 용서해주길 바란다.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앞으로 조심히 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임성근은 자필 사과문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저를 아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운을 뗀 후 “오늘 저는 제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던 과거의 큰 실수를 고백하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성근은 “음주 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이며 실수”라며 “당시 저는 깊이 후회하며 법적인 처벌을 달게 받았고, 지난 몇 년간 자숙하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최근 과한 사람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저를 믿어주시는 여러분에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늦기 전에 제 입으로 이 사실들을 고백하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해 오늘 이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성근은 “저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잘못을 인정한 뒤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도록 제 자신을 다스리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임성근은 올리브 ‘한식대첩3’(2015) 우승자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2’(2025~2026)에 출연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에 98만 4000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 [속보] 경찰, 강선우 前사무국장 3차 소환…김경과 대질 가능성

    [속보] 경찰, 강선우 前사무국장 3차 소환…김경과 대질 가능성

    강선우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김경 서울시의원을 18일 3차로 소환한 데 이어, 강 의원의 전 보좌관도 이날 추가로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18일 오후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남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남씨는 전날에 이은 연이틀 소환이자 3번째 조사다. 이날 오후 7시 8분쯤 검은색 외투에 모자를 눌러쓴 채 모습을 드러낸 남씨는 “김경 시의원에게 공천 헌금 먼저 제안했느냐”, “공천 헌금 1억원 액수도 먼저 정했냐” 등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남씨가 먼저 김 시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제안한 게 맞는지와 함께 김 시의원의 진술과 엇갈리는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시의원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1억원 액수를 강 의원 쪽에서 먼저 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억원이 공천 헌금이었는지를 두곤 “공천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 측이 공천은 언급하지 않고 “도우면 되지 않겠느냐”며 1억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김 시의원은 돈을 건넬 때 남씨까지 3명이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가 강 의원이 돈이 필요한 사정을 언급하며 김 시의원에게 1억원을 먼저 요구했고, 남씨도 돈을 주고받는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진술은 “강 의원 지시로 물건을 차에 실은 건 맞지만 돈인 줄은 몰랐다”는 남씨의 주장과 정면 배치한다. 이에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엇갈리는 진술들의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시의원은 이날 오전 경찰 조사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면서도 “현재 제가 하지 않은 진술, 그리고 추측성 보도가 너무 난무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결과를 좀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어떤 진술과 보도가 추측성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현재 김 시의원과 관련해선 부동산만 7채에 이르는 자산가인 그가 국회의원들을 후원하면서 지방정치에 진입한 데 이어 구청장까지 염두에 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그는 앞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돌연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해 텔레그램을 탈퇴 후 재가입하는 등 정보를 삭제하고 휴대전화까지 교체 내지 폐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이후 강 의원에 대한 1억원 전달을 인정하면서도 공천 대가성은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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