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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다음달 27일 공개변론…가처분 인용 여부 관심

    헌재,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다음달 27일 공개변론…가처분 인용 여부 관심

    헌법재판소가 다음달 27일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 관련 권한쟁의심판 공개 변론을 연다. 변론 일정이 다음달 10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 이후로 잡히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함께 청구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인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헌재는 17일 한 장관과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검사 6명이 국회를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변론기일을 다음달 27일 오후 2시로 공지했다. 법무부와 검찰은 지난 6월 검수완박법 입법과정의 위헌·위법성과 검사의 직접 수사범위 제한, 고발인의 이의신청권 박탈, 수사개시 검사의 공소유지 금지 등으로 인해 검사의 수사·소추권이 본질적으로 침해된다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법무부와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중 가처분 요건인 긴급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추가 의견서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형사사법제도 등이 담긴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할 예정이다. 가처분 인용 여부는 변론일정과는 별개로 헌재가 판단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상대 측은 아무런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시간만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며 “개정법 시행시 국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가처분 인용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헌재가 검수완박법 관련 공개 변론을 하는 것은 지난달 12일 유상범·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변론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출석해 검수완박 법안 내용의 위헌성을 따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 장관은 “가장 효율적이고 잘 설명할 방법을 선택할 건데 필요하다면 제가 나갈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 여름 야외무대 시민에게 무료 공개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 여름 야외무대 시민에게 무료 공개

    대한무용협회는 ‘2022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 경연을 오는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연다고 밝혔다. 2008년 시작된 경연은 ‘실시간 전광판 심사공개’, ‘시민심사위원제 도입’, ‘야외무대에서 실연을 통한 경연’이라는 그동안 무용계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형식을 시도해왔다.올해 본선에는 한국 창작무용 5팀, 현대무용 6팀, 창작 발레 1팀 등 모두 12개 무용 단체가 진출했다. 전문심사위원 7명과 시민심사위원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점수를 매겨 상위 두 팀을 정한다. 결선 진출 2개 팀은 오는 12월 9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한 번 더 경연을 펼친다. 1위에게는 대통령상이, 2위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상이 주어진다. 오는 20일 본선 경연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경연에 앞서 서울예고, 선화예고, 국립국악고, 고양예고 학생들의 사전축제 무대가 준비된다.
  • “코로나 후유증엔 라벨이죠” 지휘봉 든 MZ 특별 처방전

    “코로나 후유증엔 라벨이죠” 지휘봉 든 MZ 특별 처방전

    “팬데믹에 지친 관객 위로 바라 개막, 차이콥스키로 수미쌍관 대미는 대편성곡으로 신나게 일상에 항상 음악 녹아 있기를”“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서 들을 기회가 많이 없었던 라벨의 음악 등으로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길 바랍니다.” 서울 예술의전당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2022 여름음악축제’를 연다. 클래식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기획돼 올해가 두 번째인 이번 축제에선 16개 팀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개막과 폐막 공연을 위해 구성된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28대1의 경쟁 끝에 차세대 지휘자로 떠오르는 김유원(34)이 맡았다.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김유원은 “지난해 이승원 지휘자가 이끈 폐막 공연의 젊은 에너지가 부러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도 “지난해 성공적이었던 축제를 이어 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축제 첫날 개막 공연에서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 비올리스트 신경식이 협연하는 힌데미트 비올라 협주곡 ‘백조 고기를 굽는 사나이’,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나흘 뒤 폐막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협연하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돈 후안’과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을 들려준다. 김유원은 “개막 공연의 폴로네즈와 교향곡 5번은 같은 작곡가가 쓴 비슷한 분위기의 곡으로 ‘수미쌍관’ 느낌이 나도록 편성했다”며 “폐막 공연의 메인인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은 베이스 드럼, 팀파니, 트라이앵글 등 타악기 8개가 등장하는 대편성곡으로 자연의 소리를 묘사하며 신나게 대미를 장식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미국 애스펀 음악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수 지휘자에게 주어지는 로버트 스파노 지휘자상을 받은 김유원은 4년 뒤 노르웨이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도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2019~202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객원 보조 지휘자로 활동한 그는 올해 미국오케스트라협회가 주최하는 ‘브루노 발터 지휘자 프리뷰’ 행사에서 미국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지휘자 6인 중 한 명으로 소개됐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 영재는 아니었다. 교내 합창대회에서 우연히 지휘를 맡아 재미를 느끼며 꿈을 갖게 된 대구의 여중생은 서울 선화예고와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미국 커티스 음악원으로 배움을 이어 갔다. 김유원은 “개인적으로는 악기를 하는 것보다 사람들과 함께 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11년 서울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스누포’의 지휘를 맡아 비전공자들이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완성하는 순간을 봤을 때는 지휘자로서 잊을 수 없는 보람과 감동을 느꼈다. 김유원은 “지휘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음악을 해석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음악성이다. 카리스마도 그 음악을 얼마나 많이 아느냐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보는 단원들과 첫 리허설을 할 때 제 음악적 해석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여 줘야 하기에 가장 부담스럽다”며 “지휘도 결국 소통의 문제이기 때문에 영어든 독일어든 언어가 장애가 되면 안 된다”고 했다. 특히 그는 “음악이 일상에 항상 녹아 있는 음악가, 스스로 좋다고 생각하는 음악들을 관객도 좋다고 느끼게 해 주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 벌금미납 빈곤층, 사회봉사 길 넓어진다

    벌금미납 빈곤층, 사회봉사 길 넓어진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액 벌금을 내지 못하는 경우 노역장 유치 대신 모내기나 대게잡이 그물 손질과 같은 사회봉사 대체집행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질 전망이다. 대검찰청은 2일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대체집행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빈곤·취약계층 벌금 미납자 형 집행 제도개선 방안’을 시행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벌금미납자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 벌금 미납자가 노역장 유치 대신 사회봉사 대체집행을 신청할 수 있었던 특례 기준을 완화하고 검찰이 벌금 분납, 납부 연기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이다. 대검은 기존 중위소득 50% 이하였던 사회봉사 신청 자격을 중위소득 70% 이하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월소득 약 256만원 이하였던 소득 기준은 약 358만원 이하로 완화된다. 소득 수준 외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과 종업원 급여 지급, 대출금 상환이자 등 다양한 자료도 경제적 능력을 판단하는 데 참고할 방침이다. 김선화 대검 공판송무부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벌금 미납자에게 폭넓은 사회봉사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경제적 소득 수준만이 아닌 벌금 미납자가 처한 여러 가지 사정도 면밀히 살펴서 신청 대상 범위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 檢, 벌금미납 노역장 유치 대신 모내기·그물 손질 사회봉사 대체한다

    檢, 벌금미납 노역장 유치 대신 모내기·그물 손질 사회봉사 대체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액 벌금을 내지 못하는 경우 노역장 유치가 아닌 모내기나 대게잡이 그물손질과 같은 사회봉사 대체집행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질 전망이다. 대검찰청은 2일 벌금미납자의 사회봉사 대체집행 활성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빈곤·취약계층 벌금미납자 형 집행 제도개선 방안’을 일선 검찰청에 시행토록 했다. 벌금미납자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 벌금미납자가 노역장 유치 대신 사회봉사 대체집행을 신청할 수 있었던 특례 기준을 보다 완화하고 검찰이 벌금 분납·납부 연기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이다. 대검은 기존 중위소득 50% 이하였던 사회봉사 신청자격을 중위소득 70% 이하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4인가구 기준 월소득 약 256만원 이하였던 소득기준은 약 358만원 이하로 완화된다. 소득수준 외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과 종업원 급여 지급, 대출금 상환이자 등 다양한 자료도 경제적 능력을 판단하는데 참고할 방침이다.김선화 대검 공판송무부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벌금미납자에게 폭넓은 사회봉사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경제적 소득수준만이 아닌 벌금미납자가 처한 여러가지 사정도 면밀히 살펴서 신청대상 범위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500만원 이하 벌금형 미납건수는 2019년 약 13만 8000건, 2020년 약 14만 2000여건, 2021년 약 19만 9000여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검사의 신청으로 법원 허가를 받는 벌금미납자 사회봉사 건수는 2019년 7364건에서 2020년 9203건으로 약 25% 증가한 상황이다. 검찰은 벌금미납자가 모내기나 대게잡이 그물 손질 같은 농·어촌 지원, 독거노인 목욕봉사 등 소외계층 지원, 제설작업 등 재난복구 지원, 다문화가정 도배 등 주거환경개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벌금형은 구금 필요성이 없는 비교적 가벼운 범죄의 재산형”이라며 “벌금을 납부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 빈곤·취약계층의 경우 가족관계와 생계활동이 단절되고 교정시설 수용으로 인한 낙인효과 등으로 부작용이 발생하는 현실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로 지친 관객, 라벨 음악 등으로 치유되시길”…MZ 김유원의 포부

    “코로나로 지친 관객, 라벨 음악 등으로 치유되시길”…MZ 김유원의 포부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서 들을 기회가 많이 없었던 라벨의 음악 등으로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길 바랍니다.” 서울 예술의전당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2022 여름음악축제’를 연다. 클래식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기획돼 올해가 두 번째인 이번 축제에선 16개 팀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개막과 폐막 공연을 위해 구성된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28대1의 경쟁 끝에 차세대 지휘자로 떠오르는 김유원(34)이 맡았다.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김유원은 “지난해 이승원 지휘자가 이끈 폐막 공연의 젊은 에너지가 부러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도 “지난해 성공적이었던 축제를 이어 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축제 첫날 개막 공연에서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 비올리스트 신경식이 협연하는 힌데미트 비올라 협주곡 ‘백조 고기를 굽는 사나이’,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나흘 뒤 폐막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협연하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돈 후안’과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을 들려준다. 김유원은 “개막 공연의 폴로네즈와 교향곡 5번은 같은 작곡가가 쓴 비슷한 분위기의 곡으로 ‘수미쌍관’ 느낌이 나도록 편성했다”며 “폐막 공연의 메인인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은 베이스 드럼, 팀파니, 트라이앵글 등 타악기 8개가 등장하는 대편성곡으로 자연의 소리를 묘사하며 신나게 대미를 장식한다”고 설명했다.2014년 미국 애스펀 음악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수 지휘자에게 주어지는 로버트 스파노 지휘자상을 받은 김유원은 4년 뒤 노르웨이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도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2019~202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객원 보조 지휘자로 활동한 그는 올해 미국오케스트라협회가 주최하는 ‘브루노 발터 지휘자 프리뷰’ 행사에서 미국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지휘자 6인 중 한 명으로 소개됐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 영재는 아니었다. 교내 합창대회에서 우연히 지휘를 맡아 재미를 느끼며 꿈을 갖게 된 대구의 여중생은 서울 선화예고와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미국 커티스 음악원으로 배움을 이어 갔다. 김유원은 “개인적으로는 악기를 하는 것보다 사람들과 함께 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11년 서울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스누포’의 지휘를 맡아 비전공자들이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완성하는 순간을 봤을 때는 지휘자로서 잊을 수 없는 보람과 감동을 느꼈다. 김유원은 “지휘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음악을 해석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음악성이다. 카리스마도 그 음악을 얼마나 많이 아느냐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보는 단원들과 첫 리허설을 할 때 제 음악적 해석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여 줘야 하기에 가장 부담스럽다”며 “지휘도 결국 소통의 문제이기 때문에 영어든 독일어든 언어가 장애가 되면 안 된다”고 했다. 특히 그는 “음악이 일상에 항상 녹아 있는 음악가, 스스로 좋다고 생각하는 음악들을 관객도 좋다고 느끼게 해 주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 MB·이재용 ‘광복절 특사’ 이르면 9일 심사

    MB·이재용 ‘광복절 특사’ 이르면 9일 심사

    법무부가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에 대한 사전 심사를 이르면 9일 진행할 전망이다. 5일에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석방 출소자도 선정할 계획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이나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 대상을 선정하는 마지막 작업에 들어간다. 심사는 이틀에 걸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날짜가 확정되면 공문을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9~10일 이틀 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면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신자용 검찰국장·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 법학 교수와 변호사로 이뤄진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이 확정해 12일 사면 발표를 할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유력한 특사 대상자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비자금 사건’으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달 건강 문제로 형집행정지를 받고 일시 석방됐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기업인 사면에 대한 재계의 요구가 잇따르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부회장과 신 회장 등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돼 풀려났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만료됐지만 5년 동안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복권이 필요하다.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가석방심사위는 5일 개최로 잠정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석방 대상자들은 12일 출소할 전망이다. 가석방 대상자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2년을 받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심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법무부, 사면심사위 이르면 9일 개최…가석방심사위 5일 열려

    법무부, 사면심사위 이르면 9일 개최…가석방심사위 5일 열려

    법무부, 이르면 9일 8·15 사면위 개최사면위 9~10일 이틀 간 진행될 가능성이명박·이재용, 특사 대상자 포함 ‘유력’법무부가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에 대한 사전 심사를 이르면 9일 진행할 전망이다. 5일에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석방 출소자도 선정할 계획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이나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 대상을 선정하는 마지막 작업에 들어간다. 심사는 이틀에 걸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날짜가 확정되면 공문을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9~10일 이틀 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면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신자용 검찰국장·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 법학 교수와 변호사로 이뤄진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이 확정해 12일 사면 발표를 할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유력한 특사 대상자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비자금 사건’으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달 건강 문제로 형집행정지를 받고 일시 석방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대상자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기업인 사면에 대한 재계의 요구가 잇따르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부회장과 신 회장 등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돼 풀려났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만료됐지만 5년 동안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복권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가석방심사위는 5일 개최로 잠정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석방 대상자들은 12일 출소할 전망이다. 가석방 대상자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2년을 받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심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인천상륙 숨은 영웅… 맥아더 옆 지킨 최병해 중령

    인천상륙 숨은 영웅… 맥아더 옆 지킨 최병해 중령

    “아버님은 진정한 신앙인이자 애국자셨어요. 한평생 청렴결백하게 살다 가신 분입니다.” 선종한 지 어느덧 28년째지만 6·25 전쟁 영웅인 최병해 중령의 세 딸에겐 그리움이 가득했다. 지난 22일 부친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 싶다며 서울신문사를 찾아온 세 자매 최효선(63) 수녀, 최선화(61) 교수, 최진호(59) 전 수녀의 손에는 최 중령의 삶을 보여 주는 자료가 그리움만큼이나 넘쳤다. 최 중령은 2020년 11월 11일 경남 진해군항 서해대에서 거행된 해군 창설 75주년 기념식에서 세 딸에게 금성충무무공훈장과 종군기장이 전수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당시 70년 만에 훈장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화제가 됐다. 유족들에 따르면 1914년 2월 경북 울주군 언양읍 교우촌에서 태어난 최 중령은 신학 박사가 되기 위해 일본 유학을 떠났다. 일본에서 동포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이들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도쿄 주오대 법학부에 입학해 지금의 사법고시에 해당하는 일본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조선 변호사 시보 등을 거쳐 맥아더 사령부에서 번역과장으로 일했다고 한다.맏이인 최 수녀는 “아버님은 청진상륙작전의 유일한 생존자셨다”고 말했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당시 함경북도 청진을 포함한 5~6곳에서 교란 작전이 있었다는 것이 유족 측의 설명이다. 당시 최 중령을 포함해 국군 500명이 청진에 상륙했지만 약속했던 미군의 지원이 없었고, 전멸 위기에서 미군은 헬기를 보내 최 중령만 데려가려고 했다. 부하들과 운명을 같이하려는 그에게 부대원들은 “살아 돌아가 저희가 억울하게 죽었다는 사실을 알려 달라”며 태워 보냈다고 한다. 둘째 최 박사는 “파견된 500명은 최정예 부대였다. 누군가 북한에 생존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중령은 6·25 전쟁 당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으로부터 브론즈 스타를 받았지만 “형제 싸움에 어떻게 영웅이 있을 수 있느냐”며 바다에 버렸다고 한다. 이 훈장은 해군 75주년 창설 기념식에서 마이클 도널리 주한 미 해군사령관이 유족에게 전달하면서 다시 세상에 존재하게 됐다. 유족들이 전하는 최 중령의 또 다른 업적은 독도의 영유권이 한국에 있다고 한 저술이다. 1953년 해군지에 실렸다. 세 자매는 한국과 주변 국가 간 수역 구분과 주권 보호를 위한 경계선인 ‘이승만 라인’ 또한 부친이 최초로 주장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경계선은 독도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족들은 최 중령이 장교와 사병이 수평적 관계라는 것을 강조하고 장교가 사병에게 함부로 손을 못 대도록 했다고도 했다. 최 박사는 “아버님은 미 해군 수뇌부에서 미스터 최로 불리면서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셨다”면서 “아버님이 계셨기 때문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림항 어선화재 전신화상 입은 선원 1명 끝내 숨져

    한림항 어선화재 전신화상 입은 선원 1명 끝내 숨져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로 전신화상을 입은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13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제주 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인도네시아 선원 B(33)씨가 치료 중 숨졌다. B씨는 한림항 화재 어선 중 처음 불이 난 29t급 근해채낚기 어선 A호의 선원이다. 화재 당시 전신 화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8시 49분쯤에는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를 인양하던 중 선체 주변 바다 밑 펄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해경은 이 시신이 A호에서 실종된 선원 2명 중 1명일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해당 시신에 대해 DNA 대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선 화재는 지난 7일 오전 10시 17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에 불이 나 7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쯤 꺼졌다. A호에서 시작된 불은 양옆에 있던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B호(49t)와 근해자망 어선 C호(20t)로 옮겨붙어 어선 총 3척에 불이 났다. 이 불로 A호 선원 중 3명이 다치고 내국인 30대 기관사 1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 등 2명이 실종된 바 있다. 한편 13일 오후 제주시와 제주해양경찰서는 처음 불이 난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에 대한 인양 작업을 재개했다. 12일 오전 8시 30분부터 A호 인양을 시작했으나 10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쯤 선체가 심하게 파손돼 온전히 인양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판단, 인양을 중단했었다.
  • 아는 맛이 더 당긴다… 오픈런 부르는 콩물 [김새봄의 잇(eat) 템]

    아는 맛이 더 당긴다… 오픈런 부르는 콩물 [김새봄의 잇(eat) 템]

    드디어 때가 왔다. 콩국수가 가장 시원한 시간이 왔다. 여름이 오면 여름 국수의 대명사 콩국수가 더욱 기다려진다. 구수한 콩물에 적당히 굵은 면을 휘휘 둘러 후루룩 흡입하는 맛이란. 콩국수는 국수에 콩을 부드럽게 간 콩물을 넣어 그대로 먹거나 소금이나 설탕으로 간단히 간해 먹는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주로 설탕으로, 이외 지역에서는 소금으로 간하는 편이다. 구수한 맛을 한층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잣이나 땅콩을 함께 갈아 넣기도 하고, 검은깨나 서리태로 이색적인 색깔을 내기도 한다. 이번 주 김새봄의 잇템은 ‘콩국수’다.고명 하나 없이 비단 같은 콩국물 ①여의도 진주집 서울에서 콩국수를 이야기할 때 이곳을 빼놓고 말할 수 있을까. 수십만명의 넥타이 부대원이 인증한 찐맛집, 평일 점심 식당 앞을 주말 놀이기구 앞처럼 만드는 곳. 여의도 진주집이다. 오전 11시,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여의도백화점 지하는 사람들의 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평상시에도 진주집 입구는 문전성시지만 여름 이맘때가 되면 격렬함이 더해진다. 처음이 어딘지 보이지도 않는 길고 긴 줄이 이어진다. 고명 하나 없이 비단 같은 콩국물 이불을 곱디고운 자태로 덮고 있는 아주 단출한 국수. 서빙과 동시에 무심히 한 번 크게 가로로 잘라 주는 면발은 귀신처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번에 딱 흡입하기 좋은 길이와 양이다. 융드레스와도 같은 자태에 면보다 국물에 손이 먼저 간다. 한입 삼키자마자 입안을 싸악 감싸 버리는 콩국물은 진하고 시원하면서도 담백하다. 역시 명품 중의 명품이다. 고춧가루로 치댄 듯 압도적인 붉은빛을 지닌 보쌈김치의 위상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맛 좋은 국숫집은 자고로 김치맛이 핵심 그 이상 아닌가. 배추보다 무가 더 많아 달큼한 맛이 먼저 다가오는 김치는 흡사 한정식 전문점의 보쌈김치 같은 느낌이다. 뒤이어 배추김치의 짭조름한 무게감이 뽀얀 융드레스에 직격탄을 날린다. 아삭한 배추김치와 한데 어우러진 무말랭이는 ‘오도독’ 소리를 내며 콩국물 융단에 끊임없이 액세서리를 달아 준다.진득한 국물·오이고명의 하모니 ②을지로 강산옥 1958년 문을 열어 3대째 콩국수집을 이어 오고 있는 을지로 노포 중의 노포 강산옥.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만 영업하는 콩비지 전문점이다. 을지로 방산시장 인근에 다 쓰러져 가는 상가 2층, 높고 험한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구식 건물이지만 코앞에 마주하는 가로수의 푸른 잎사귀와 시원하게 흐르는 청계천이 한꺼번에 보이는 창가 자리는 그 어떤 호텔 레스토랑 테라스가 부럽지 않다. 여름의 녹음이 도시의 역사와 함께 한눈에 들어오는 경이로운 공간. 을지로의 세월과 현재를 함께한다는 사실에 감동이 밀려온다. 나이 지긋한 단골들이 드문드문 말없이 홀로 앉아 그릇 바닥까지 싹싹 비운다. 나 역시 조용히 자리에 앉아 한 그릇 주문하고 앉는다. 강산옥은 여름에는 콩국수, 겨울에는 콩비지백반을 판다. 콩국수의 경우 6월에서 8월까지만 하루 100여그릇 한정 판매하는 ‘타이밍’이 귀한 음식이다. 잔잔한 호수를 연상시키는 강산옥의 콩국수. 명주실타래라고 불러도 될 만큼 푸지게 자리한 초록빛 오이둥지 고명이 그릇 정중앙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눈으로 맛보는 여름의 절정. 강산옥의 콩국물은 정말 진하디진하다. 콩물을 넉넉히 한술 떠도 수저를 넘어 국물 한 방울이 똑 떨어지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릴 정도다. 이 때문에 강산옥의 콩국수는 국물에서 콩을 ‘풀어내기’보다 꾸덕한 국물에 국수를 ‘비벼 내는’ 일에 가깝다. 아마 진득한 국물의 농도 때문에 오이가 그만큼이나 필요했다고 역설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진한 콩국물의 존재감과 오이의 시원함, 아삭함이 차갑게 잘 치대 생생하게 살아 있는 면과 어우러져 여름을 절정으로 표현한다.검은콩국수로 찾은 이색 여름 ③대전 고단백식당 이름부터 콩 단백질의 오라가 물씬 풍기는, 그 이름도 건강한 대전 선화동의 고단백식당이다. 국수로 유명한 대전에서도 이름난 노포로, 4월부터 9월까지만 영업한다. 좁고 허름한 내부, 서너 개의 테이블만 단출히 가게를 지키고 있는 식당에서는 검은콩국수와 노란콩국수 두 가지의 콩국수를 마주할 수 있다. 검은콩국수는 서리태로, 노란콩국수는 메주콩으로 콩국을 만든다고 한다. 대부분 하나씩 사이좋게 주문하는 분위기. 맛과 모양이 조금씩 다른 두 가지의 콩국수를 동시에 주문해 나눠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샛노란 면과 검은빛 국물의 대비가 도드라지는 검은콩국수의 모습이 특히 이목을 끈다. 국물은 의외로 거칠지 않고 담백하다. 적당히 진하고 보드라운 국물을 보양식을 먹듯 한술 한술 조심스레 아껴 먹는다. 면은 쫄깃하고 탄력이 있는 편. 고단백식당은 특이하게 열무김치를 낸다. 겉절이처럼 아삭아삭 풋내가 싱그러운 진짜 여름 김치. 크림 같은 콩국물과는 여름 맛의 하모니, 여름 맛의 하이라이트를 이룬다. 푸드칼럼니스트
  •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일 팡파르 …레드카펫 행사 재개…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일 팡파르 …레드카펫 행사 재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을 했다. 영화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취소했던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며 감독·배우·제작자 등 영화계 종사자와 관객이 대면하는 축제로 펼쳐진다. 이날 오후 6시 부천시청 잔디마당에서는 개막식을 앞두고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무더위에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성황을 이뤘다. 시민들은 속속 행사장에 도착하는 배우들에게 손짓하며 영화제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인 배우 설경구와 폐막작 ‘뉴 노멀’의 정범식 감독, 출연 배우 최민호, 정동원, 하다인이 등장하면서 열기가 고조됐다. 이날 오후 7시에 시작된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감독, 배우, 영화 관계자,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유명 작곡가 김형석이 참여한 가상의 캐릭터 그룹 ‘사공이호(SAGONG_EE_HO)’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사회자인 배우 박병은·한선화의 오프닝, 내빈 인사말, 개막 선언 ,BIFAN 시리즈 영화상 시상식, 개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이곳 잔디광장에서 만나게 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이라며 “우리 스태프들과 함께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팬데믹을 뛰어넘어 진화한 영화제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49개국 268개 작품이 출품된 올해 영화제는 이날부터 17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 판타스틱큐브,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 5곳 14개 상영관에서 열린다. 오프라인 상영회는 각 행사장에서, 온라인 상영회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진행된다. 8∼9일 부천 일대에서는 대규모 시민 축제 ‘7월의 핼러윈’이, 9∼10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국내 굴지의 EMA 소속 뮤지션 12팀이 참가하는 대형 기획공연 ‘스트레인지 스테이지’가 열릴 예정이다.
  • 국외소재문화재 44%가 일본에… 일부 환수 문화재 한자리 모였다

    국외소재문화재 44%가 일본에… 일부 환수 문화재 한자리 모였다

    2022년 1월 기준 다른 나라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21만 4208점에 달한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식민 지배를 했던 일본이 9만 4341점으로 전체 44.04%를 차지한다. 거리는 멀지만 교류가 활발한 미국은 5만 4185점(25.3%)이고 독일이 1만 5402점(7.19%), 중국이 1만 3000점(6.07%)으로 뒤를 잇는다. 이들 문화재가 한국을 떠난 사연은 각양각색이다. 한국을 식민지로 뒀던 일본이나 조선을 침략했던 열강들이 약탈해간 문화재도 있고, 6·25전쟁 당시 불법 반출된 문화재도 있다. 이 밖에도 한국을 알리기 위해 가져간 물건도, 선물로 기증했거나 정상적인 경매 과정을 거쳐 낯선 나라로 간 유물도 많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출범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환수한 문화재 784점(기증 680점, 매입 103점, 영구대여 1점) 중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40여 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7일부터 9월 25일까지 열리는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이다.전시관에선 덕혜옹주가 입던 옷을 비롯해 조선의 왕들이 각종 결재에 썼던 국새가 조선의 흔적을 느끼게 한다. 국새 같은 왕실 유물은 접근이 제한된 만큼 국외로 유출됐다면 대개 불법유출인 경우가 많다. 매입보다는 주로 상대국과의 수사공조, 정상회담을 통한 반환, 개인 기증 등을 통해 돌아온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환수한 ‘나전 매화, 새, 대나무 상자’와 지난 3월 미국에서 환수한 ‘열성어필’, ‘백자동채통형병’ 등 유물 3건이 최초 공개됐다. ‘나전 매화, 새, 대나무 상자’와 ‘열성어필’은 보존 상태가 좋아 전시나 연구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자동채통형병’은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스탠리 스미스(1876~1954)가 소장했던 것으로 문화재 반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재단이 경매를 통해 들여 오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기증을 통해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조선 사대부 묘에 세워졌던 것으로 보이는 문인석 1쌍은 1980년대 이를 구입한 독일 로텐바움세계문화예술박물관에서 불법 반출을 인지하고 스스로 반환했다. 겸재정선화첩은 독일 상트오틸리엔수도원의 초대 대수도원장을 지낸 노르베르트 베버(1876~1956)가 1911년, 1925년 선교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수집한 것으로, 성베네딕도회왜관수도원의 노력과 두 수도원의 신뢰 관계에 힙입어 영구대여 방식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환수를 위해 여러 나라를 다닌 재단 직원들의 비행거리만 629만㎞다. 지구를 160바퀴 돌고, 달을 8.2번 오갈 수 있는 거리다. 재단이 상시적으로 해외 경매 사이트를 살피다가 물건이 올라오면 움직인다. 불법유통되진 않았는지, 돈을 주고라도 들여와야 할 만큼 값진 유물인지를 살핀다. 실태조사 과정에서 환수할 대상인지 지원할 대상인지를 구분한다. 경매에 올라온 유물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못 살 때도 있다.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하는데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높은 경우다. 재단 관계자는 “중요한 게 나오면 100명 이상 관련 전문가들과 공유하는데 내부 회의를 거쳐 최고 상한선을 정해 응찰한다”면서 “실패하는 경우도 극히 일부가 있다. 데이터베이스에 자료를 보관했다가 재차 시장에 나오면 실패 경험을 토대로 해서 상한가를 조정하는데 아직 다시 나온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정부의 국고를 사용할 경우도 있지만, 유물에 따라 민간의 지원을 받을 때도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의 후원금이 대표적인 사례다. 라이엇게임즈의 지원을 통해 5점을 환수했고 이번에 조선 왕실 관련 인장 ‘중화궁인’, 백자 이동궁명 사각호,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 책봉 죽책 등 3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1부 ‘나라 밖 문화재’, 2부 ‘다시 돌아오기까지’, 3부 ‘현지에서’로 구성됐다. 3부 전시는 당장 환수되지 않더라도 현지에서 우리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내용 등을 볼 수 있다. 김계식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재단도 새롭게 도약하는 ‘제2의 출발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인사]

    ■법무부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검사 박대환 조철△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원지애△법무심의관실 검사 석수민△법무과장 최재아△국제분쟁대응과 검사 이성직△통일법무과장 김태헌△법조인력과장 이준호△검찰과 검사 최수봉△형사기획과장 용성진△형사기획과 검사 문종배△공공형사과장 박규형△공공형사과 검사 진세언△국제형사과장 이지형△형사법제과장 윤원기(법령제도개선TF팀장 겸임)△인권조사과장 이유선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연구위원 박철완△진천본원 총괄교수 김남순△진천본원 교수 이태일△진천본원 기획과장 김영미△용인분원장 명점식△용인분원 법무교육과장 윤경원(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파견)△용인분원 교수 김준섭 김태운 손찬오(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검 파견) 김중 박혜란 장진영 김치훈(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대검찰청 △대변인 박현철△정보관리담당관 최재훈△인권정책관 박억수△인권기획담당관 정수진△인권감독담당관 곽영환△양성평등정책담당관 박명희△국제협력담당관 조주연△형사정책담당관 김종현△정책기획과장 김종우△정보통신과장 백수진△수사지휘·지원과장 윤병준△범죄수익환수과장 박건욱△마약·조직범죄과장 김보성△형사1과장 임일수△형사2과장 임선화△형사3과장 김도연△형사4과장 원신혜△공안수사지원과장 차범준△선거수사지원과장 이찬규△노동수사지원과장 조민우△공판1과장 조아라△공판2과장 김상민△법과학분석과장 이춘△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정현△디지털수사과장 김익수△사이버수사과장 안동건△감찰2과장 장재완△검찰연구관 강성용(반부패·강력 선임연구관) 박성민(형사선임연구관) 김태은(공공수사선임연구관) 강선주(양형정책관) 김윤용(특별감찰팀장) 김명옥 김해밝은 김한울 서소희 정종원 김희동 박찬영 장영준 문재웅 임수민 ◇서울고검 △형사부장 박세현△공판부장 박지영△송무부장 손준성△감찰부장 최호영△인권보호관 이은강△춘천지부 검사 우남준△검사 이승영 서정식 정의식 이재구 방봉혁 류원근 김기준 박규은 하충헌 김충한 백재명 박소영 김형근 박상진 박윤석 손석천 양중진 이준엽 정대정 조재빈 강수산나 이동수 이병석 전미화 김재하 오세영 정경진 정재훈 김원호 김정헌 송지용 ◇대전고검 △인권보호관 이병대△청주지부 검사 남상관△검사 최상훈 위성국 서성호 양건수 이종찬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이계한△검사 이종구 최용규 ◇부산고검 △인권보호관 김도형△울산지부 검사 채석현△창원지부 검사 윤중기 전영준△검사 신은철 김도균 이기영 신지선 최두천 ◇광주고검 △인권보호관 신형식△전주지부 검사 최현기△제주지부 검사 황의수△검사 이제관 김재호 김석담 윤중현 ◇수원고검 △인권보호관 박기종△검사 오규진 김용승 이수철 이현철 배용찬 최용훈 이용일 정희원 강형민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 성상헌△인권보호관 이환기△공보담당관 박승환△기획담당관 장준호△중요경제범죄조사1단 부장 김정호 반종욱△중요경제범죄조사2단 이세진 채수양 최원석△인권보호부장 유도윤△형사1부장 박혁수△형사2부장 권유식△형사3부장 김수민△형사4부장 신대경△형사5부장 최우영△형사6부장 공봉숙△공판1부장 김현아△부장 임세호△형사7부장 성상욱△형사8부장 김형석△형사9부장 구태연△조세범죄조사부장 민경호△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은미△공판2부장 김윤선△공판3부장 이정렬△공공수사1부장 이희동△공공수사2부장 이상현△공공수사3부장 이준범△국제범죄수사부장 나욱진△정보기술범죄수사부장 이성범△중요범죄조사부장 조광환△공판4부장 최대건△반부패수사1부장 엄희준△반부패수사2부장 김영철△반부패수사3부장 강백신△강력범죄수사부장 신준호△공정거래조사부장 이정섭△범죄수익환수부장 임세진△공판5부장 김민아△부부장 김신 김효붕 임현 이정환 김호준 유지연 유진승(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 최행관 한진희 김상균 조영찬 고은별 윤원일(방송통신위원회 파견) 이유현(식품의약품안전처 파견) 이윤희 강성기 강용묵 곽금희 권재호 김민구 김병철 김상문 김용제 김정화 김지숙 김창섭 김호경 김희영 나영욱 나희석 남대주 남철우 반지 손명지 신기련 신희영(주LA총영사관 파견) 윤국권 이대성 이승희 이주현 이지연 인훈 장욱환 장진성(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정대희(법무부 법령제도개선TF팀) 정미란 정수정 정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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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차 위법·국민 기본권 보호 위반”… ‘검수완박 실질적 피해자’ 강조

    “절차 위법·국민 기본권 보호 위반”… ‘검수완박 실질적 피해자’ 강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7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가처분을 청구하면서 ‘위법한 절차’와 ‘국민 기본권 보호 의무 위반’을 핵심 근거로 들었다. 170여석의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었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절차와 내용 면에서 모두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4월 30일과 5월 3일에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법무부는 두 법안 모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실질적 적법 절차가 지켜지지 않아 중대한 절차상 문제점이 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는 민주당 소속이던 민형배 의원이 ‘위장 탈당’을 하는 방식으로 ‘민주당+무소속 의원’의 수적 우위를 잡아 법제사법위원회 안정조정위가 17분 만에 종결된 점을 지적했다. 본회의 단계에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이 이른바 ‘회기 쪼개기’로 무력화되고, 상임위에서 넘긴 법안을 또다시 수정해 통과시킨 것도 문제라고 법무부는 봤다.법무부는 내용 측면에서는 형사사법 체계가 훼손돼 국가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도록 한 검찰의 헌법상 의무를 위반하게 됐다는 논리를 펼쳤다. 국민을 위해 행사해야 하는 검찰의 수사·공소 기능이 심대하게 제한됐다고도 주장했다. 오는 9월에 검수완박 개정법이 시행되면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가 ‘부패와 경제’의 2대 범죄로만 좁혀진다. 이에 따라 수사 전반의 절차 지연이 발생하게 되고 신속한 재판을 받을 국민의 권리도 침해된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한 장관은 “(사법시스템이라는) 도구가 잘못된 절차를 통해, 잘못된 동기와 잘못된 내용으로 망가지게 되면 국민이 범죄로부터 덜 보호받게 된다”면서 “이것을 막기 위해 청구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있었던 권한쟁의심판의 청구 주체로는 한 장관과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일선 검사 5명이 함께 나섰다. 헌법재판소법이 권한쟁의심판의 청구 주체를 국가기관 등으로 규정한 점과 검찰이 검수완박의 실질적 피해자라는 점을 두루 고려한 조치다. 법무부가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은 지난 4월 국민의힘이 청구한 사안과 같이 심리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이 청구한 사건의 공개변론은 다음달 12일 열릴 예정이다. 한 장관은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것인데 필요하다면 (변론 과정에) 제가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간 권한쟁의심판은 국회의원과 국회의장 사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 다툼이 대다수였다. 이번처럼 법률 제·개정 문제를 놓고 정부와 국회가 부딪치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법조계에서도 헌재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헌재법은 사건을 접수한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종국 결정을 하도록 돼 있지만 훈시규정이기 때문에 언제 결론이 날지는 미정이다. 검수완박법 시행일인 9월 10일 전에는 결론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다만 헌재가 효력정지가처분을 받아들일 경우 검수완박법의 효력은 헌재의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미뤄진다.
  • 검수완박 헌재로 반격나선 한동훈

    검수완박 헌재로 반격나선 한동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또 개정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오는 9월 10일 시행을 앞두고 야당이 주도한 검수완박법 개정 절차와 내용의 타당성 여부를 헌재에서 다투겠다며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 법무부는 이날 “헌재에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 행위에 대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함과 아울러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면서 “법률 개정 절차의 위헌성이 중대하고 명백하며 개정 내용도 국민 기본권의 심대한 침해를 가져오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청구인에는 한 장관과 헌법재판 업무 담당인 대검찰청 김선화 공판송무부장·일선 검사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간 권한 범위를 판단하는 절차다. 법무부는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로 안건조정 절차와 무제한 토론 등을 무력화한 행위 등이 위헌이라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26일부터 헌법쟁점연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검수완박의 위헌성 등에 대한 법리 검토를 이어 왔다. 헌재 권한쟁의심판은 사유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국회는 민주당 주도로 검찰청법 개정안을 지난 4월 30일에, 형소법 개정안을 5월 3일에 처리했다. 법무부는 청구 기한과 관련한 논란을 차단하고자 마감일에 앞서 이날 헌법재판을 청구했다. 한 장관은 “2022년 대한민국에서 이런 내용의 법률이 만들어지는 것을 대한민국 헌법이 허용하는 것인지 국민과 함께 헌재에서 진지하게 묻겠다”면서 “필요할 경우 직접 제가 (재판정에)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 ‘검수완박’은 절차와 내용 모두 위헌…한동훈 장관이 권한쟁의 청구

    ‘검수완박’은 절차와 내용 모두 위헌…한동훈 장관이 권한쟁의 청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7일 헌법재판소에서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가처분을 청구하면서 ‘위법한 절차’와 ‘국민 기본권 보호 의무 위반’을 핵심 근거로 들었다. 170여석의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었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절차와 내용 면에서 모두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4월 30일과 5월 3일에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법무부는 두 법안 모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실질적 적법 절차가 지켜지지 않아 중대한 절차상 문제점이 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는 민주당 소속이던 민형배 의원이 ‘위장탈당’을 하는 방식으로 ‘민주당+무소속 의원’의 수적 우위를 잡아 법제사법위원회 안정조정위가 17분 만에 종결된 점을 지적했다. 본회의 단계에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이 이른바 ‘회기 쪼개기’로 무력화되고, 상임위에서 넘긴 법안을 또다시 수정해 통과시킨 것도 문제라고 법무부는 봤다.법무부는 내용 측면에서는 형사사법 체계가 훼손돼 국가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도록 한 검찰의 헌법상 의무를 위반하게 됐다는 논리를 펼쳤다. 국민을 위해 행사해야 하는 검찰의 수사·공소 기능이 심대하게 제한됐다고도 주장했다. 오는 9월에 검수완박 개정법이 시행되면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가 ‘부패와 경제’의 2대 범죄로만 좁혀진다. 이에 따라 수사 전반의 절차 지연이 발생하게 되고 신속한 재판을 받을 국민의 권리도 침해된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한 장관은 “(사법시스템이라는) 도구가 잘못된 절차를 통해, 잘못된 동기와 잘못된 내용으로 망가지게 되면 국민이 범죄로부터 덜 보호받게 된다”면서 “이것을 막기 위해 청구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있었던 권한쟁의심판의 청구 주체로는 한 장관과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일선 검사 5명이 함께 나섰다. 헌법재판소법이 권한쟁의심판의 청구 주체를 국가기관 등으로 규정한 점과 검찰이 검수완박의 실질적 피해자라는 점을 두루 고려한 조치다.법무부가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은 지난 4월 국민의힘의 청구한 사안과 같이 심리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이 청구한 사건의 공개변론은 다음달 12일 열릴 예정이다. 한 장관은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것인데 필요하다면 (변론 과정에) 제가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간 권한쟁의심판은 국회의원과 국회의장 사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 다툼이 대다수였다. 이번처럼 법률 제·개정 문제를 놓고 정부와 국회가 부딪치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법조계에서도 헌재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헌재법은 사건을 접수한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종국결정을 하도록 돼 있지만 훈시규정이기 때문에 언제 결론이 날지는 미정이다. 검수완박법 시행일인 9월 10일 전에는 결론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다만 헌재가 효력정지가처분을 받아들일 경우 검수완박법의 효력은 헌재의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미뤄진다.
  • 한동훈,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로 ‘검수완박‘ 맞대응

    한동훈,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로 ‘검수완박‘ 맞대응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또 개정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오는 9월 10일 시행을 앞두고 야당이 주도한 검수완박법 개정 절차와 내용의 타당성 여부를 헌재에서 다투겠다며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 법무부는 이날 “헌재에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 행위에 대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함과 아울러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면서 “법률 개정 절차의 위헌성이 중대하고 명백하며, 개정 내용도 국민 기본권의 심대한 침해를 초래하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청구인에는 한 장관과 헌법재판 업무 담당인 대검찰청 김선화 공판송무부장·일선 검사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간 권한 범위를 판단하는 절차다. 법무부는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로 안건조정 절차와 무제한 토론 등을 무력화한 행위 등이 위헌이라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26일부터 헌법쟁점연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검수완박의 위헌성 등에 대한 법리 검토를 이어왔다. 헌재 권한쟁의심판은 사유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찰청법 개정안을 지난 4월 30일에, 형소법 개정안을 5월 3일에 처리했다. 법무부는 청구 기한과 관련한 논란을 차단하고자 마감일에 앞서 이날 헌법재판을 청구했다고 한다. 한 장관은 “헌법재판 청구는 위헌적 절차를 통해 통과된 위헌적 내용의 법률이 국민께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을 바로잡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 [속보] 법무부·검찰, 헌재에 검수완박법 권한쟁의심판 청구

    [속보] 법무부·검찰, 헌재에 검수완박법 권한쟁의심판 청구

    법무부와 검찰이 이른바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권 분리) 시행을 앞두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공동으로 청구했다. 법무부는 27일 오후 헌재에 올해 4월과 5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을 대상으로 권한쟁의심판을 검찰과 공동 청구했다고 밝혔다. 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간,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간, 지방자치단체간의 권한 범위를 헌재가 판단하는 절차다. 청구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헌법재판 관련 업무 담당인 대검찰청 김선화 공판송무부장·일선 검사 5명이다. 이들은 올해 9월 시행되는 개정법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가처분이 인용된다면 헌재의 본안 판단 전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이번 개정법은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를 기존 6대 범죄(공직자범죄·선거범죄·방위사업범죄·대형참사·부패·경제범죄)에서 2대 범죄(부패·경제범죄)로 축소했다. 아울러 경찰이 수사한 사건을 동일 범죄사실 내에서만 보완수사가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앞서 법무부는 헌법쟁점연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이번 법률 개정 절차의 위헌성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입법 과정에서 합리적 토론 기회가 봉쇄되고, 실질적 다수결 원칙이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본회의 단계에서도 회기 쪼개기식으로 소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토론 절차가 봉쇄됐다고 지적했다. 개정 내용 역시 주권자인 국민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봤다.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축소되면서 수사에 공백이 생기는데, 이에 따른 피해는 결국 국민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번 청구는 위헌적 절차를 통해 통과된 위헌적 내용의 법률이 국민께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을 바로잡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앞으로 헌법재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뚜기, 여름면 시장 공략… “잃어버린 입맛 찾아드립니다”

    ㈜오뚜기, 여름면 시장 공략… “잃어버린 입맛 찾아드립니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오뚜기가 여름철 별미 메뉴로 여름면 시장을 공략한다. 먼저 ‘진비빔면’은 2020년 출시 두 달 만에 20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오뚜기의 여름철 대표 식품이다. 현재 누적 판매량 8200만개를 돌파했다.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에 사과와 타마린드 양념소스를 더해 새콤한 맛을 낸다. 면발은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보강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특히 비빔면 한 개의 양이 적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 비빔면보다 중량을 20% 늘렸다. 진비빔면을 리뉴얼해 지난 3월 선보인 ‘진비빔면 배사매무초’는 배, 매실, 무 등의 재료를 추가해 맛과 풍미의 깊이를 더했다. 제품 패키지에는 ‘진비빔면의 맛있는 주문, 배사매무초’라는 문구를 넣었다. 오뚜기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의 배우 이선빈·한선화·정은지를 진비빔면 배사매무초 모델로 기용하고 신규 TV광고를 선보였다. 세 배우가 지닌 당당한 매력이 진비빔면 배사매무초의 시원하게 매운맛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TV광고는 드라마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이 ‘배사매무초’ 주문을 외우고, 5행시를 선보이는 모습을 유쾌하게 담았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진짜쫄면’은 출시 34일 만에 500만개 판매를 돌파한 인기 제품이다. 150g 중량으로 넉넉하게 구성했으며, 취향에 따라 차돌박이, 군만두 등을 곁들이면 더욱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진짜쫄면에 ‘열라면’의 매운맛을 적용한 ‘진짜열쫄면’을 이마트 협업 한정판으로 내놓기도 했다. ‘콩국수라면’은 콩국수를 4분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제품으로, 분말수프에 콩가루를 78.3% 넣어 진하고 고소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삶은 계란이나 오이, 토마토 등을 고명으로 올려 즐기면 된다. 지난 3월에는 소바면의 구수한 풍미와 식감을 재현한 ‘냉모밀’을 선보였다. 가쓰오부시를 졸여낸 간장 육수에 무와 와사비를 더해 정통 소바의 맛을 구현했다. 간 무와 와사비 페이스트, 김 가루, 쪽파 등을 블록 형태로 만든 ‘무 블록’을 구성해 별도 부재료 없이 손쉽게 즐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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