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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혀진 문화재에 새 숨을… 삼성문화재단 ‘평안감사향연도’ 복원한다

    잊혀진 문화재에 새 숨을… 삼성문화재단 ‘평안감사향연도’ 복원한다

    삼성문화재단이 잊힌 해외 우리 문화재에 새 숨을 불어넣는다. 삼성문화재단은 미국 피보디에식스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의 8폭 병풍 ‘평안감사향연도’(平安監司饗宴圖)를 이달부터 1년 4개월간 복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움미술관 보존연구실 연구원들이 직접 나서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사립 미술관이 보유한 보존 처리 기술로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보존·복원을 돕는 첫 사례다. 삼성문화재단이 지난해 9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보존 처리가 절실한 국외 소재 문화유산의 보존·복원 처리 지원 사업에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재단 측은 피보디에식스박물관에 한국실이 문을 여는 2025년 5월 평안감사향연도가 주요 작품으로 소개돼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의 미’를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19세기 전반 전문 화가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평안감사향연도는 평안도에서 열린 도과(道科)의 급제자들을 위해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의 모습을 그린 8폭 병풍이다. 급제자들이 대동강을 건너 평양에 들어오는 장면, 평안감사가 선화당에서 급제자들을 만나는 장면, 부벽루에서의 잔치와 연광정에서의 야간 잔치 장면, 대동강에서의 뱃놀이 등 당시의 풍속들이 폭마다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묘사돼 있다. 화면 구성과 필치, 채색 기법이 뛰어나 전문 화가가 19세기 전반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벌레 먹음, 노화 등으로 병풍의 상하좌우가 상당 부분 훼손됐고 특히 부벽루 연회 장면은 그림이 3분의1 정도 소실된 상태다. 재단 측은 복원 이후 작품을 소장 기관으로 돌려보내기 전에 리움미술관에서 전시, 심포지엄 등으로 선보이며 국내 관람객에게도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혐한’ DHC 전 회장, 또 민족 차별 발언으로 애국 마케팅

    ‘혐한’ DHC 전 회장, 또 민족 차별 발언으로 애국 마케팅

    지속적인 ‘혐한’ 발언으로 끝내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던 일본 화장품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전 회장이 또다시 민족 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통신판매업체 ‘야마토고코로’는 지난 21일 홈페이지에 올린 요시다 회장 명의 글에서 “대형 종합 통신판매에서 수장이 순수한 일본인인 것은 야마토고코로뿐인 듯하다”고 밝혔다.야마토고코로는 요시다 회장이 지난 1월 DHC를 오릭스에 매각한 뒤 새로 세운 통신판매업체다. 요시다 회장은 해당 글에서 일본 최대 통신판매업체인 ‘아마존 재팬’ 사장은 중국인이라고 하고, 또 다른 대형 통신판매업체인 ‘라쿠텐’ 회장 실명을 거론한 뒤 “얼굴 특징을 보면 재일교포 같은데 자신이 완고하게 부정하고 있으니 당신 스스로 판단해 달라”고 했다. 그는 ‘요도바시 카메라’, ‘야후재팬’ 사장도 100% 재일교포계라고 주장하면서 “외국인이 일본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가 언급한 회사들은 일본에서도 굴지의 기업으로 꼽힌다.다만 요시다 회장은 해당 글에서 이들이 재일교포 혹은 재일교포계라는 주장만 내세웠을 뿐 이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그가 이런 민족 차별 발언을 쏟아내는 배경에는 소위 ‘애국 소비’를 통한 마케팅 전략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는 “야마토고코로는 일본이 다시 강하고 아름다운 나라가 되는 것을 진심으로 염원한다”며 “일본과 적대하는 나라인 중국, 러시아, 북한 제품과 식품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강하고 아름다운 나라’는 일본에서 우익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정치인 중에서도 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2년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되면서 국정 구호로 내세운 바 있다. 이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 영토·역사 갈등 때마다 우파의 응집력을 높이기 위한 명분으로 활용됐다.일본에서 우익들에 의한 ‘혐한’ 발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요시다 회장은 대표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2019년에는 DHC의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에 출연한 극우 성향의 한 인사가 한일 간 무역 갈등으로 인해 한국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 되자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고 폄훼했다. 요시다 회장은 2020년 DHC 홈페이지에 “자이니치(재일한국인·조선인)는 모국으로 돌아가라” 등의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일본 국영방송인 NHK가 차별 조장 행위에 대해 취재하자 NHK가 일본을 ‘조선화’ 시키는 원흉이라고 비난했다. 결국 국내에서 DHC 불매 운동이 이어졌고,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2021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 잊혀진 우리 문화재에 ‘새 숨’…평안감사향연도 삼성문화재단 손에 복원

    잊혀진 우리 문화재에 ‘새 숨’…평안감사향연도 삼성문화재단 손에 복원

    삼성문화재단이 잊혀진 해외 우리 문화재에 새 숨을 불어넣는다. 삼성문화재단은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의 8폭 병풍 ‘평안감사향연도’(平安監司饗宴圖)를 이달부터 1년 4개월간 복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움미술관 보존연구실 연구원들이 직접 나서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사립 미술관이 보유한 보존 처리 기술로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보존·복원을 돕는 첫 사례다. 지난해 9월 삼성문화재단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보존 처리가 절실한 국외 소재 문화유산의 보존·복원 처리 지원 사업에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재단 측은 피바디에섹스박물관에 한국실이 문을 여는 2025년 5월에 ‘평안감사향연도’가 주요 작품으로 소개돼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의 미’를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19세기 전반 전문 화가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평안감사향연도’는 평안도에서 열린 도과(道科)의 급제자들을 위해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의 모습을 그린 8폭 병풍이다. 급제자들이 대동강을 건너 평양에 들어오는 장면, 평안감사가 선화당에서 급제자들을 만나는 장면, 부벽루에서의 잔치와 연광정에서의 야간 잔치 장면, 대동강에서의 뱃놀이 등 당시의 풍속들이 각 폭마다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묘사돼 있다. 화면 구성, 필치, 채색 기법이 뛰어나 전문 화가가 19세기 전반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벌레 먹음, 노화 등으로 병풍의 상하좌우가 상당 부문 훼손됐고 특히 부벽루 연회 장면은 3분의 1 정도가 그림이 소실된 상태다. 1927년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이 작품을 입수했을 당시의 형태는 알 수 없으나 현재는 그림이 각각 떨어져 8장의 낱장으로 분리돼 있다. 재단 측은 복원 이후 작품이 소장 기관으로 돌아가기 전에 리움미술관에서 전시, 심포지엄 등으로 선보이며 국내 관람객에게도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린다 로스코 하티건 피바디에섹스박물관장은 “이 프로젝트는 2025년으로 계획된 한국실 개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문화재를 가장 잘 보존할 수 있는 전문가의 손에서 재탄생한 아름다운 작품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안중근 의사 유물의 보존 처리 지원에 이어 작품의 상태가 온전치 않아 전시되지 못하고 있는 해외의 한국 문화재를 리움미술관이 축척한 보존처리 기술로 되살리겠다”며 “이런 노력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일을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강기정·홍준표 시장, ‘달빛철도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강기정·홍준표 시장, ‘달빛철도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27일 ‘달빛철도특별법 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회의장과 여·야 양당에 전달했다. 양 시장 공동명의로 전달된 이번 건의서는 헌정사상 최다인 국회의원 261명이 공동발의한 여·야 협치의 상징법안이자 영호남 상생과 균형발전의 대표법안으로써 ‘달빛철도특별법’을 반드시 연내에 제정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시장은 건의서에서 ‘과도한 재정부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고속철도를 고수하지 않고, 고속철도에 준하는 기능을 하면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고속화 일반철도’로 달빛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선로 운영의 효율성과 열차의 안전성 그리고 원활한 화물운송 등을 위해 복선화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건의서대로 법안이 통과되면 당초안보다 사업예산이 2조6000억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발생, 특별법 제정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국가 재정부담 우려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운행 시간도 고속철도와 큰 차이가 없어 비용 대비 효과가 크며, 향후 2038 하계아시안게임 개최 등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시장은 “달빛철도는 1999년부터 논의된 동서화합의 상징적인 사업으로서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261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해 공동발의할 만큼 국가적으로도 매우 절실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일부에서는 총선용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 총선이 다가오면 민심이 최대치로 증폭되기 때문에 오히려 총선을 앞두고 나오는 정책은 민심이 반영된 절실하고 옳은 정책”이라며 “철도망 백년대계 구축을 위한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께서 끝까지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서울시선수단 표창 수여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서울시선수단 표창 수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27일 제4회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서울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7명에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이날 표창을 받은 선수는 박홍조(양궁), 장영진(탁구), 김희진·심선화·최엄지·서민지(골볼), 김형희(역도) 선수다.김현기 의장은 “선수 여러분께서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시고 뛰어난 성적까지 거둬 서울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셨다”라며 “서울시민의 대표기관인 서울시의회가 시민들을 대표해 표창을 드린다”라고 말했다.김 의장은 “특히 제가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설립 초대 이사이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역임해 장애인 체육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각자 종목에서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이날 표창 수여식에는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황재연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정희영 부회장, 이장호 사무처장, 정지영 골볼팀 코치 등이 함께 참석했다. 제4회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은 지난 10월 22일~10월 2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됐으며, 대한민국은 금 30개, 은 33개, 동 40개를 획득하며 4위를 기록했다.
  • 인요한의 거침없는 통합 행보… 與 내부 “사실상 비대위원장”

    인요한의 거침없는 통합 행보… 與 내부 “사실상 비대위원장”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제주를 방문해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제주도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광주 5·18민주묘지 방문에 이어 광폭 행보를 보이는 인 위원장을 두고 사실상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말이 나온다. 인 위원장은 이날 김경진·박우진·송희·이젬마·정선화·최안나 혁신위원 등과 함께 4·3평화공원에서 유족들과 만나 참배를 진행했다. 방명록에는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평화의 제주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는데, 삐뚤어진 글씨체와 서툰 맞춤법(안겄슴니다)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인 위원장은 ‘통합’ 메시지를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 확대 요구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달하겠다며 위로를 건넸다. 윤석열 대통령이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기회가 되면 (참석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고,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도 꼭 참석하겠다”는 인사도 남겼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출범 후 첫 외부 공개 일정으로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지난 8일에는 대구를 찾아 경북대생들과의 간담회를 열었고, 조만간 대전 대덕연구단지도 방문한다.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에 이어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을 연달아 만나는 등 통합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인 위원장은 다음 일정으로 제주도당 당원 및 지지자 3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총선 때 제주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도당 인사들끼리 설전이 벌어졌다. 인 위원장은 싸움을 말리면서 “서울 가서 (원희룡) 장관에게도 전달하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 의원 수가 많아 거기에 집중하고 말을 많이 한 것을 후회한다”며 “제주도 중요하다. 챙기겠다”고 밝혔다. 일정을 모두 마친 인 위원장은 제주공항으로 이동해 서울행 항공기를 기다리면서 이용객들이 알아보자 눈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인 위원장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한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너무 나가는 측면이 있다. 사실상 당대표나 비대위원장의 행보”라며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위기에 빠진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점을 높게 살 필요는 있지만 혁신위원장의 정치 문법에서 벗어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 위원장이 1호 혁신안 이후 내놓은 후속 혁신안의 방향성에 물음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사면, 중진 불출마, 석패율제 등 혁신과 무관한 의제를 던진다는 것이다. 지난해 활동한 ‘최재형 혁신위’는 온라인 당원 투표제, 국회의원 정기평가제 등을 내놨다. 한 초선 의원은 “혁신위의 본질적 역할은 당헌·당규나 정강·정책을 손봐 당의 체질 개선을 꾀하는 것인데 지금 모습은 동떨어져 있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김기현 대표의 존재감은 희미해지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동행 취재한 기자가 10명이 안 됐다. 반면 인 위원장의 제주 방문에는 20여명의 기자가 함께했다. 김 대표는 김포시 서울 편입, 공매도 금지 등 정책 드라이브를 주도하고 있지만 혁신위 활동에 가려진 모습이다. 한편 인 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부인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열흘쯤 전 제게 (인 위원장이) 전화해 본인은 서대문구갑에 안 온다고, 내가 와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 ‘한국 이어 미국 접수’ 유해란, 생애 2번째 신인왕… 4년 만의 LPGA 한국 신인왕 탄생, 역대 14번째

    ‘한국 이어 미국 접수’ 유해란, 생애 2번째 신인왕… 4년 만의 LPGA 한국 신인왕 탄생, 역대 14번째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막을 내린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올해의 신인 포인트 46점을 쌓아 893점으로 1위를 지키며 2위 그레이스 김(호주·619점)에 274점 앞선 유해란은 시즌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그레이스 김은 최종전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해야 유해란을 제칠 수 있었는데 이번 대회 공동 23위에 그쳤다. LPGA 투어 우승에는 포인트 150점이 걸려 있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신인상 수상은 2019년 ‘핫식스’ 이정은(대방건설) 이후 유해란이 4년 만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던 신인상은 2021년 패티 타와타나낏, 지난해 아타야 티띠꾼 등 태국 선수들이 거푸 받았다. 유해란은 역대 14번째 한국 출신 신인왕이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미현(1999), 한희원(2001), 안시현(2004), 이선화(2006), 신지애(2009), 서희경(2011), 유소연(2012), 김세영(2015), 전인지(2016), 박성현(2017), 고진영(2018) 등이 맥을 이어왔다. 2001년생 유해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땄고, 이듬해 초청 선수로 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공식 데뷔했다. 2020년 제주 삼다수 2연패에 성공하며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은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따낸 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1위로 통과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10월 미국 아칸소주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유해란은 신인상까지 품으며 최고의 데뷔 시즌을 두 번 경험하게 됐다.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신인상을 받은 것은 신지애, 이정은에 이어 유해란이 3번째다. 유해란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LPGA 투어 신인상은 모든 신인이 바라는 상이고, 또 유명한 선수들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면서 “아칸소에서 첫 승을 따낸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시즌 4승째로 올해의 선수 부문과 상금(325만 2303달러) 부문 1위에도 올랐다.
  • 역사가 된 육아일기… 독립운동가도 서툰 부모였음을

    역사가 된 육아일기… 독립운동가도 서툰 부모였음을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부모에게 큰 기쁨이다. 지금이야 휴대전화로 손쉽게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소셜미디어(SNS)에 기록을 남기지만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예전엔 손으로 써 내려간 육아일기가 아이와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는 매체였다. ‘제시의 일기’는 독립운동가 양우조(1897~1964), 최선화(1911~2003) 부부가 딸 제시를 낳고 기록한 육아일기다. 부부가 직접 제목을 지었고 제시가 태어난 1938년부터 광복 후 조국으로 돌아온 1946년까지 8년간의 일을 기록했다. 한 부부의 평범한 육아일기지만 독립운동의 흔적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특히 상해에서 시작한 임시정부가 시기별로 어떻게 이동하며 활동했는지 알려주는 거의 유일한 사료로 의미가 남다르다. 임시정부 가족들의 생활상과 독립운동가들의 인간적 모습도 생생하게 담겨있고 일본이 연합국에 무조건 투항했다는 소식을 임시정부가 1945년 8월 10일 오후 8시(중국시간)에 알게 된 사실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부부의 딸 제시를 아껴주던 주변 어른들의 이름으로 김구, 조소앙 등도 언급된다.지난달 29일 초연의 막을 내린 창작뮤지컬 ‘제시의 일기’는 동명의 책을 바탕으로 부부의 소중한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활자 기록으로는 와 닿기에 한계가 있는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실감 나게 구현했다. 양우조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고 1999년 국가보훈처 9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최선화는 1991년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독립운동가라고 하면 뭔가 다른 사람들일 것만 같지만 ‘제시의 일기’에서 좌충우돌하는 부부의 일상은 이들 역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임을 깨닫게 한다. 날이 좋으면 일본의 공습을 걱정하고 비가 내리면 낡은 집이 무너질 것을 염려하는 일상, 갓 백일이 지난 아이를 안고 피신하던 모습 등을 통해 한 가족의 추억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했다.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기에 겪는 일들이 따뜻하게 다가온 작품이다. 오세혁 총괄프로듀서는 “4년 전 원작을 처음 접하고 공연을 통해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제시는 자라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지만 어른들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계속 싸우고 소통이 단절된다. 모든 어른이 아이처럼 발전하며 좋은 나라를 만들었으면 하는 이야기가 와닿았다”고 말했다. 부부의 둘째 딸이자 제시의 동생인 양제니씨도 공연장을 찾아 직접 관람하는 등 ‘제시의 일기’는 의미 있는 초연을 마치고 다음을 기약했다.
  • ‘10억 명품, 미국서 펜싱 사교육’…尹 “지구 끝까지 추적” 전세사기범

    ‘10억 명품, 미국서 펜싱 사교육’…尹 “지구 끝까지 추적” 전세사기범

    윤석열 대통령이 “지구 끝까지라도 추적해 반드시 처단하라”고 한 전세 사기범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등쳐 국내 및 해외에서 명품을 사고 호화 생활을 누리는 것으로 전해져 피해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31일 본지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에서 다가구주택 등 11개 건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임대인 A(48·여)씨와 가족은 지난 5월 미국 출국 후 6개월째 도피 생활 중에도 호화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등의 증언에 따르면 A씨는 남편·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미 애틀랜타 고급 주택에 산다고 현지 한인들이 확인했다. 아들은 현지 고급 사립학교에 다니면서 전직 선수 출신에게 펜싱을 배운다고 한다. A씨 가족은 최근 피해자들이 추적하고 있는 것을 알고 다른 지역으로 급히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구 선화동에 사는 20대 피해자는 “범죄자가 사기 치고 도망가서 호의호식하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라면서 “나는 왜 열심히 돈 벌었나 싶게 허탈감이 너무 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전세 세입자들에게 “문제가 생겨도 당신이 선순위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고 전세계약한 뒤 보증금을 받아 잠적하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 피해자 75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총 피해금이 50억원에 이른다. 계약 만료일이 돼도 A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 등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50대 남성이 지난 6월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여권 효력 중지와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A씨 검거에 나섰지만 미국 내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대전 서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중개 보조인으로 있던 서모(35)씨는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전지역 빌라 등 다가구주택 임대차 계약을 중개하며 부동산 업자 B씨 등 일당과 공모해 26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26억 5500만원을 가로챘다가 검거됐다. 서씨는 주로 사회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담보 여력이 많아 안전한 물건’ ‘월세만 체결한 건물이라 보증금을 안전히 돌려받을 수 있다’ 등 거짓말을 해 계약하도록 했고, 허위 ‘보증금 선순위’라고 고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씨가 중개한 집들은 이른바 ‘깡통전세’ 건물이라 세입자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판사는 이날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서씨에게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피해자의 전세보증금을 빼돌리고 이 중 10억원 이상을 도박과 명품 의류 구입에 사용했다”며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피해 보상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일 “전세 사기는 피해자 다수가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로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악질적인 범죄”라며 “검경은 전세 사기범들을 지구 끝까지라도 추적해 반드시 처단하라”고 지시했다.
  • 출근 전 해안 플로깅, 퇴근 후 서핑… ‘충남 워케이션’ 행복 충전

    출근 전 해안 플로깅, 퇴근 후 서핑… ‘충남 워케이션’ 행복 충전

    “파도 소리 들으면서 일어나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고 출근한다는 게 현실이 될 줄은 몰랐어요.”지난 5월 3박4일 충남도 ‘워케이션’에 참가한 호반건설 이모 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 부장은 “해안에서 쓰레기도 줍고 매우 보람찬 경험이었다”면서 “예전에는 ‘바다’ 하면 동해로 생각해 놀러 갈 때마다 동해만 찾았는데 워케이션 덕에 서해 휴양의 매력을 알게 됐다.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충남도가 ‘워케이션’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관광지 등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일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 인기를 끄는 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빈번해진 원격근무까지 더해지면서 유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상반기는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실시했고 하반기에는 지난달 12일 시작해 다음달 3일 끝난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상·하반기 각각 6차례 실시한다. 장소는 보령시, 부여·예산·태안군 등 4개 시군이다. 지역마다 20명 안팎으로 신청받아 실시 중이다. 참가자는 회사원, 대학교 직원, 프리랜서 등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 도는 서울경제진흥원, 호반건설 등 협약 기관 및 기업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고 홈페이지에서도 개별 신청자를 모집한다. 참가자 대다수는 회사원들로 ‘휴가’를 내지 않고도 휴양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일과 휴양이란 ‘일거양득’을 얻는 것이다. 참가자는 신청 지역에 숙박하면서 별도 마련한 사무 공간에서 회사 일을 한다. 통상적으로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4시까지 집중근무한 뒤 그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자치단체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머리를 식힌다.●백제·해양·내륙 등 지역마다 콘셉트 보령시는 한 호텔에서 참가자들이 잠자고 식사하고, 머드테마파크 회의실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근무가 끝나면 집라인은 무료로, 스카이바이크는 할인받아 즐긴다. 집라인은 바다와 백사장 위로 600m 넘게 줄을 타며 해방감을 느낄 수 있고, 스카이바이크는 대천해수욕장~대천항 간 왕복 2.3㎞의 레일을 타며 40분간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닷가에서 해안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 활동도 한다. 태안군은 만리포해수욕장 주변에 숙소가 있다. 사무실은 여름군청에 마련했다. 근무 후 참가자들은 천리포수목원을 구경하면서 숲 해설을 듣는다. 여름에는 서핑을 배우거나 즐길 수 있다. 만리포는 서핑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를 빗대 ‘만리포니아’로 불리는 서핑 명소다. 태안에서도 플로깅 활동이 있다. 김은정 충남도 주무관은 “4개 시군을 워케이션 시범 장소로 선택한 것은 백제, 해양, 내륙 등 3개 콘셉트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면서 “지역마다 색깔이 각기 달라 신청자가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롯데리조트에 숙소를, 123공예마을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참가자는 백제문화단지, 정림사지, 고란사 등을 둘러보고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궁남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예산군은 덕산스플라스리솜에서 잠자고 리솜 비즈니스센터에서 일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당호에서 모노레일을 즐기고 치유의 숲에서 명상하며 힐링도 할 수 있다. 부여·태안도 플로깅 활동을 프로그램에 넣었다. 김 주무관은 “플로깅을 넣는 이유는 요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인식을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심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라고 했다. 워케이션에 드는 비용은 1인당 32만~42만원 정도다. 참가자 부담은 17만 5000원이고 나머지는 충남도에서 지원한다. 김 주무관은 “비용은 지역별 숙박비에서 차이가 난다”면서 “충남도의 워케이션 사업은 좋은 숙소와 지역 체험활동 등을 제시해 참가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상당히 인기 있다”고 전했다. 시범 운영에 앞서 지난 3월 도청에서 서울경제진흥원, 호반건설, 현대글로비스, 야놀자, 티몬, 아프리카 TV,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효과를 봤다.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있어 어디서든 왕래하기 편하고 본사가 많은 수도권과 가까워 비상시 회사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참가자가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도시와 농촌, 어촌이 조화를 이뤄 풍경이 다채롭고 사시사철 먹거리도 풍부하다. 그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 부분도 워케이션의 또 다른 매력이다. 지난 5월 워케이션에 참가했던 메디코스바이오텍 류모 과장은 “사장님의 권유로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부여를 골랐는데 노트북과 휴대전화만 갖고 부담 없이 일할 수 있었다”면서 “일과 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백제 역사도 많이 배웠다. 다른 직원에게도 이곳을 적극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산군을 선택했던 외식업체 알파랩의 이모 팀장은 “논밭 풍경과 온천이 매력적이었다”며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하는 게 내 업무인데 예산시장에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예산시장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리모델링해 점포를 열면서 전국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끄는 재래시장이다.●수도권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충남 최고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태안군은 폭발적인 인기로 6월 말까지 상반기 워케이션이 연장되기도 했다. 박정은 충남도 관광마케팅팀장은 “충남은 워케이션센터를 신설하지 않고 지자체가 지역청년센터 등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기존 시설 중에서 깨끗한 숙소를 직접 발굴해 정비하는 정성을 쏟으면서 참가자의 신뢰성이 매우 높다”면서 “상반기 워케이션 참가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92%에 달했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지방소멸의 대안으로도 주목받는다. 한국고용정보원 등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은 118곳(52%), 이 중 고위험지역이 51곳(22%)에 이른다. 이농현상과 고령화로 농어촌 인구가 갈수록 주는 상황에서 워케이션이 도시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유동 인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으면 관광 등 새로운 산업을 발생시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결국 인구 유입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농어촌 소멸 위기 극복사업의 하나로 관심이 큰 이유다. 때마침 충남도가 거대 교통 인프라 사업을 잇따라 추진해 ‘워케이션 성지’로 키우려는 목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도권과의 거리를 크게 좁힐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우선 눈에 띈다. 태안군 이원면 내리~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5.61㎞(해상교량만 2.65㎞)를 연결하면 서울~이원면 직선거리가 178㎞에서 88㎞로 대폭 단축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교량은 ‘서해안 골드코스트’ 완성의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충남 당진~경기 광명을 연결하는 ‘제2 서해대교’ 건설론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보령해저터널과 이어지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와 충남 첫 민간공항인 서산공항 건설도 추진된다. 이주영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내년에는 공주, 홍성 등 4개 시군을 더해 8개 시군에서 워케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지원과 프로그램 등을 더욱 확대해 충남을 워케이션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 ‘장학생’ 박명수 딸, 엘리트 코스 ‘이 학교’ 합격했다

    ‘장학생’ 박명수 딸, 엘리트 코스 ‘이 학교’ 합격했다

    박명수의 딸 민서양이 선화예술고등학교에 합격했다. 27일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은 인스타그램에 “민서야 너무 수고했어”라는 글과 함께 민서양의 합격증서 이미지를 공개했다. 합격증서에 따르면 민서양은 이날 선화예고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민서양은 초등학생 때부터 한국무용을 배워 2020년 세종문화회관 무관중 생중계 공연 프로젝트 ‘힘내라 콘서트’의 일환으로 공연된 창작 무용극 ‘놋(N.O.T)’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2021년엔 무용계에서 ‘엘리트 코스’로 꼽히는 명문 예술중학교 예원학교에 입학했다. 특히 민서양은 공부와 실기를 합쳐 미술·무용·음악과 전교생 중 12명에게만 주는 장학금을 한번도 놓치지 않으며 3년 연속 장학생으로 뽑혔다. 선화예고 역시 무용계에서 훌륭한 학생들을 많이 배출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 황규리 순천시청 공무원 “전통 스포츠 씨름 좋아하는 사람 많았으면”

    황규리 순천시청 공무원 “전통 스포츠 씨름 좋아하는 사람 많았으면”

    “아직까지는 주변에 씨름하는 여자들이 많지 않지만 우리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특별한 운동도 하지 않았던 20대 시청 여직원이 우연히 씨름을 접한 후 몇개월만에 전국 대회 8위에 오르는 실력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씨름 교실을 보고 배우기 시작한 첫 해 전남도대표로 전국 대통령대회 8강 진출의 성적을 올린 황규리(27) 순천시청 직원은 “재미있을것 같아 시작했다가 운이 좋아 도대표로 전국대회까지 나가게 됐다”며 “힘들더라도 꾸준히 운동을 해 순천을 널리 알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순천시청 기간제로 일하다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무기계약직 공무원이 된 황 선수는 “샅바를 잡는 순간 집중해서 힘을 쓰고 몸을 움직이는게 너무나 짜릿하다”며 “3년전 우연히 배운 씨름이 자신감과 건강은 물론 순천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4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각 시군 대표들과 경쟁, 60kg 매화급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순천에서 개최된 ‘제35회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순천시가 20년만에 씨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도 황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결승전까지 4차례 모두 상대를 제압했다. 황 선수는 “순천시청 동물자원과 동료들과 시민들의 응원이 있어서 우승 할 수 있었다”라며 “힘내라고 외치는 직원들의 열띤 목소리에 화답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황 선수는 퇴근 후 일주일 3~4회 순천팔마경기장 씨름장을 찾는다. 하루 2시간씩 굵은 땀을 쏟는다. 왼쪽 다리를 상대방 다리 사이에 넣은 후 순간적으로 들어 왼쪽으로 돌려 넘어뜨리는 왼배지기가 특기다. 동료 선수들은 모두 중년 남성들로 여자는 혼자다. 가끔 흥미로 도전해보는 여성분들이 있지만 상대가 되지 않더란다.다음달 말 열리는 전국 생활체육 대장사 씨름대회와 12월 개최되는 2023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전남도대표로 선발이 됐다. 황 선수는 “전국대회 정상에 올라 꼭 장사 가운을 입고 황소 트로피를 받아 순천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선화 순천시 동물자원과장은 “책임감이 강한 황 선수는 우리 동물자원과의 보물이다”며 “똑소리 날 정도로 업무 처리가 완벽하고, 동료 직원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 과장은 “황규리 선수가 순천시를 빛 낼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다”며 “황규리 선수 파이팅!”하고 엄지를 척 세웠다.
  • 與 인요한 혁신위 13명 중 7명 여성… MZ세대 6명 포진

    與 인요한 혁신위 13명 중 7명 여성… MZ세대 6명 포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보름 만인 26일에 인선을 마친 가운데 여성 위원을 절반 넘게 선발했고 2000년생 대학생 등 청년층을 대거 포진시켰다. 다만 다양성 구축과 달리 인물난 때문에 정치적 전문성은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명명한 혁신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혁신위는 ‘푸른 눈의 한국인’이자 호남 출신인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했다. 이 중 현역 의원으로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의 재선 박성중 의원이 유일하게 합류했다. 전직 의원 중에는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전현직 의원은 모두 서울이 지역구로,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로 여권에 확산되는 ‘수도권 위기론’을 고려한 선발로 보인다. 이 밖에 정선화 동국대 WISE 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13명 중 여성이 7명이고, 80년대생 이하가 6명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선 기준은 여성, 청년층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혁신위가 60일 동안 일하게 되는데 그동안 튼튼한 기초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연령·성별·지역을 고려한 인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았지만 줄곧 당을 향해 쓴소리를 냈던 비주류 인사들의 합류가 불발된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앞서 인 위원장은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합류를 제안했지만 이들의 고사로 성과는 없었다. 인 위원장은 ‘비윤(비윤석열)계 합류 불발’에 대한 지적에 “제가 쓴소리를 많이 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혁신위가 국민의힘 지도부에 준하는 전권을 쥐고 총선 공천 룰 개정 등 전면적인 혁신안 마련에 성공할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당 지도부가 총선기획단·인재영입위원회 등 별도의 총선 기구 발족을 예고하면서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당 지도부가 최근 국민공천배심원단 출범 시기를 선거일 90일 전으로 변경하는 등 공천 룰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나눈 사실이 알려지면서 혁신위에 전권을 준 게 맞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인 위원장은 공천 룰 개정을 단행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국민의힘이 바른 기초를 가지고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도 “공천까지 앞서나가지는 않는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 與 ‘인요한 혁신위’ 인선 마무리…13명 중 7명 여성, 수도권 전현직 발탁

    與 ‘인요한 혁신위’ 인선 마무리…13명 중 7명 여성, 수도권 전현직 발탁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보름 만인 26일에 인선을 마친 가운데, 절반 넘게 여성 위원을 선발했고 2000년생 대학생 등 청년층을 대거 포진시켰다. 다만, 다양성 구축과 달리 인물난 때문에 정치적 전문성은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명명한 혁신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혁신위는 ‘푸른 눈의 한국인’이자 호남 출신인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했다. 이중 현역 의원으로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의 재선 박성중 의원이 유일하게 합류했다. 전직 의원 중에는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전현직 의원은 모두 서울이 지역구로,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로 여권에 확산되는 ‘수도권 위기론’을 고려한 선발로 보인다. 이외 정선화 동국대 WISE 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13명 중 여성이 7명이고, 80년대생 이하가 6명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선 기준은 여성, 청년층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혁신위가 60일 동안 일하게 되는데 그동안 튼튼한 기초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연령·성별·지역을 고려한 인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았지만, 줄곧 당을 향해 쓴소리를 냈던 비주류 인사들의 합류가 불발된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앞서 인 위원장은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합류를 제안했지만 이들의 고사로 성과는 없었다. 인 위원장은 ‘비윤(비윤석열)계 합류 불발’에 대한 지적에 “제가 쓴소리를 많이 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혁신위가 국민의힘 지도부에 준하는 전권을 쥐고 총선 공천룰 개정 등 전면적인 혁신안 마련에 성공할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당 지도부가 총선기획단·인재영입위원회 등 별도의 총선기구 발족을 예고하면서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당 지도부가 최근 국민공천배심원단 출범 시기를 선거일 90일 전으로 변경하는 등 공천룰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나눈 사실이 알려지면서, 혁신위에게 전권을 준 게 맞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인 위원장은 공천룰 개정을 단행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국민의힘이 바른 기초를 가지고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라면서도 “공천까지 앞서 나가지는 않는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 [속보] 박성중·오신환 등 與 혁신위 완료…女 7명·2000년생 포함

    [속보] 박성중·오신환 등 與 혁신위 완료…女 7명·2000년생 포함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한 13명의 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혁신위원 중 여성이 7명으로 남성보다 많았고, 2000년생도 명단에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 혁신위에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박성중(재선·서울 서초을) 의원이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맡았던 박 의원은 보통 친윤계로 분류된다. 전직 의원 중에선 검사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합류했다. 그 외에 정선화 전주시병 당원협의회 당협위원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세종시의원도 포함됐다. 이어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돼 성별 안배를 고려했지만, 비수도권 의원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고 비윤계 의원도 빠져 인 위원장이 내건 ‘통합’ 의미는 다소 축소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혁신위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했다. 활동기한은 60일로 오는 12월 24일까지다.
  • 가볍게 첫 경기 승리한 여자 골볼…김희진 “일본·중국과의 맞대결 준비하겠다”

    가볍게 첫 경기 승리한 여자 골볼…김희진 “일본·중국과의 맞대결 준비하겠다”

    한국 여자 골볼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우승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뗐다. 골볼 대표팀은 23일 중국 항저우 골볼 트레이닝 베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이란을 11-2로 완파했다. 공수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면서 경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려 여유로운 승리를 따냈다. 24일엔 2022 도쿄 패럴림픽 3위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연일로 맞붙는 라이벌 일본, 중국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상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총력을 다해 두 팀을 꺾어야 우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센터로 나선 주장 김희진(29·서울시장애인체육회)이 이날 20분 넘게 소화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 호흡이 좋았고 공격수들도 집중력 있게 공을 던져 승리할 수 있었다”며 “오늘 경기처럼 플레이한다면 일본전도 승리할 수 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선수단 기수로 나선 것에 대해선 “처음엔 가볍게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장에 들어서니까 벅차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비장한 각오가 더 생겼다”면서 “이번 대회를 치르는데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 같다. 의미 있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수비 허점을 노려 연속 득점을 올린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란을 압박했다. 김희진이 공을 막을 때마다 기합 소리로 분위기를 휘어잡았고, 라이트 박민경(23·충남장애인체육회)이 몸으로 벽을 세워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심선화(31·서울시장애인체육회)의 공격으로 한 점을 추가한 한국은 센터와 레프트 사이에 틈이 벌어지며 첫 실점했다. 하지만 한국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심선화가 다시 상대 레프트를 공략했고, 서민지(22·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라이트와 센터 사이를 뚫어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라이트와 센터의 호흡이 맞지 않아 한 점 더 내줬지만, 서민지가 다시 해결사로 나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정은선 골볼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제기량을 보여줘서 자랑스럽다. 컨디션도 좋아 보여 만족하는 경기”라며 “중요한 건 일본·중국과의 맞대결이다. 미리 보는 패럴림픽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진주~수서행 SRT 한 달 만에 이용객 5만명 돌파

    진주~수서행 SRT 한 달 만에 이용객 5만명 돌파

    지난 9월 1일 개통한 진주~수서행 SRT 이용객이 한 달만에 5만명을 넘어섰다. 경남도는 10월 9일까지 39일간 진주~수서행 SRT 경남 6개 경유역(진주·마산·창원·창원중앙·진영·밀양역) 이용객이 5만 3241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루 평균 1366명이다.경전선에 하루 4편성 운행하는 SRT 총 좌석수가 1650개(1편성당 410개 좌석)인 점을 고려할 때 경남 내 이용률은 83%다. 주말(금~일요일) 이용객은 하루 평균 1523명으로, 이용률 93%를 보였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추석 연휴를 포함했던 9월 27일~10월 3일에는 이용률이 101%로 치솟았다. 이 기간 1만 1563명이 진주~수서행 SRT를 이용해 대부분 좌석이 매진됐다. 일자별로는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27일 이용객이 1848명(이용률 113%)으로 가장 많았다. 9월 28일 1797명(110%), 10월 1일 1719명(105%)이 뒤를 이었다.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도 있었다. 좌석 다수를 미리 예매했다가 출발일이 임박해 취소하는 사례가 잦아서다. 이를 두고 에스알(SR)은 실수요자 불편을 줄이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노쇼’ 방지 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경남지역 이용객 수요에 대비해 턱없이 부족한 노선 횟수 증편은 과제다. 앞서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은 2021년 기준 수서행 고속열차 도입 때 이용 수요가 하루 평균 6000명에서 최대 8000명에 달하리라 보고 하루 15~20편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증편 요구에 국토교통부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공사가 2027년 마무리되면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그동안 경전선 내 수서행 SRT 도입에 노력했다면 이제는 지역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열차 증편에 힘쓰겠다”며 “열차 증편에 필요한 여유차량이 생기면 경남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에스알 측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개통한 민간투자사업 고속열차 SRT는 그동안 경부선과 호남선만 운행했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이나 경기 동부를 열차로 이동하려는 경남도민은 동대구역에서 SRT로 갈아타거나 KTX를 타고 광명역이나 서울역에 내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했다. 경남도는 SRT 개통에 이어 남부내륙철도가 완공하고 연계하면 경남 모든 곳에서 수도권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 우생순 점프슛 ‘한 방’… 중국 응원단 입 막다

    우생순 점프슛 ‘한 방’… 중국 응원단 입 막다

    아시안게임 3연패 및 통산 8회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공상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핸드볼 여자부 4강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주포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7골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이 6골,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이 5골을 넣으며 고르게 활약해 30-23으로 이겼다. 한국은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40-22로 격파한 일본과 5일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아시아 최강인 한국은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8차례 대회 가운데 2010년 광저우 대회(동메달)를 제외하고 7번 우승했다. 한국은 광저우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혔는데 이른바 ‘광저우 참사’로 회자됐다. 한국은 이날 류은희의 7m 스로 2개와 강경민, 김보은(삼척시청), 이미경의 연속 득점으로 5-1까지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4골을 몰아친 진멍칭을 앞세운 중국에 쫓겨 전반을 15-14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초반 15-15 동점을 허용했으나 강경민과 김선화(대구시청)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7-15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이후 후반 10분쯤 김선화와 김보은이 상대 골문에 득점포를 꽂으며 4골 차로 간격을 벌려 승기를 굳혔다. 류은희는 경기 뒤 “광저우 참패 현장에 있었다”면서 “그때 일본에 더이상 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고, 그 이후로는 일본에 지지 않았다”며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미경도 “결승에서 만날 일본은 최근 맞대결에서 초반에 항상 고전했는데 그런 부담감만 이겨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女핸드볼, 中꺾고 은메달 확보…男농구, 만리장성 못 넘고 4강행 좌절

    女핸드볼, 中꺾고 은메달 확보…男농구, 만리장성 못 넘고 4강행 좌절

    아시안게임 3연패 및 통산 8회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핸드볼 여자부 4강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주포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7골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이 6골,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이 5골을 넣으며 고르게 활약해 30-23으로 이겼다. 한국은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40-22로 격파한 일본과 5일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아시아 최강인 한국은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8차례 대회 가운데 7번 우승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류은희의 7m 스로 2개와 강경민, 김보은(삼척시청), 이미경의 연속 득점으로 5-1까지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혼자 4골을 몰아친 진멍칭을 앞세운 중국에 쫓겨 전반을 15-14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초반 궁레이에게 골을 얻어맞아 15-15 동점을 허용했으나 강경민과 김선화(대구시청)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7-15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이후 2~3골 간격을 유지하던 한국은 후반 10분 쯤 김선화와 김보은이 연달아 상대 골문에 득점포를 꽂으며 4골 차로 간격을 벌려 승기를 굳혔다.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농구는 이날 대회 8강전에서 중국에 70-84로 패해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역대 두 번째 4강행 실패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한 수 아래로 봤던 일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77-83으로 져 8강 직행에 실패하며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전날 밤 바레인과 8강 진출 결정전에서 88-73으로 이기긴 했으나 14시간 만에 중국에 맞서야 했다. 조별리그 3승으로 8강에 직행한 중국은 이틀 넘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섰다. 몸이 둔해진 한국은 중국의 속공에 밀리며 13-20으로 1쿼터를 끝내더니 2쿼터에는 무려 30점을 빼앗기며 29-5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는 대등하게 맞섰지만 간격을 좁히지 못한 한국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장저린에게 속공 덩크를 얻어맞아 기세가 꺾였고, 결국 점수 차를 14점으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4일부터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 조계원 민주당 부대변인, 여수 을지역 출마 선언

    조계원 민주당 부대변인, 여수 을지역 출마 선언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57)이 26일 제22대 총선 전남 여수시을 출마를 선언했다. 조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수지역 정치인들이 갑과 을로 분열돼 갈등과 대립으로 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갈등과 반목을 넘어 도약하는 새로운 여수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또 “여수지역의 정치 혁신과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두 명의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여수 선거구가 하나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상대 지역구를 넘나들며 현수막 정치를 펼치는 분열적 형태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여수의 경우 지정학적으로 농어촌과 도서, 국가산단까지 관리할 광대한 행정력이 필요하다”며 “여수지역의 국회의원이라면 두 개의 지역구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공약으로 익산~여수 KTX 철도노선 완전 직선화와 여수공항 국제공항 지정, 남해안개발청 유치, COP33 유치 지원, 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등을 제시했다. 조계원 부대변인은 그동안 여수 쌍봉사거리에서 237일째 검사 독재 종식과 대통령 가족 특검, 후쿠시마핵오염수 투기 중단 등을 외치며 1인시위를 해왔다. 조 부대변인은 여수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동신고와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회 정책연구위원를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때 경기도청 정책보좌관과 정책수석을 역임해 친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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