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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표의 선택 4·13선거혁명/ 지역일꾼이냐 저명인사냐

    “70 평생에 수십번 선거를 치렀어도 이번처럼 돈 안받고 내 발로 나와보기는 처음이네요”-지난 1일 전국 최초로 4·13총선 합동연설회가 열린 경북칠곡 왜관초등학교 운동장 한쪽 구석에서 삼삼오오 자리잡은 촌로(村老)들은연신 단상 쪽으로 귀를 기울였다.잡담을 하는 옆사람에게 “연설 좀 듣자”며 면박을 주기도 했다. 대다수 청중도 지지후보의 연설이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다른 지역과달리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후보자의 말 한마디,행동 하나에 눈과 귀를 떼지 않았다.3,000여명이 들어찬 시골 운동장에는 연설회 내내 발디딜 틈조차없었다. 칠곡은 한나라당 우세지역인 경북에서 민국당이 선전을 기대하는 지역이다. 출마자는 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민국당 이수성(李壽成)후보가 전부다. 국무총리 출신인 민국당 이후보는 전국적인 지명도를 바탕으로 차기대권에도전하겠다는 ‘큰 인물론’에 승부를 걸었다.반면 한나라당 이후보는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칠곡에서 무료법률상담 등 많은 일을 했다는 ‘지역일꾼론’을 앞세워 한표를 부탁했다.이수성후보는 “서울법대 제자인 이인기후보의자질과 선행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국무총리를 3명이나 배출한 칠곡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일부 청중도 “인물은 인물”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인기후보는 “그동안 개인자격으로 칠곡을 위해 일했으니 이제 국회로 가서 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청중석 일부에서 “맞다.좋은 일 많이 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두 후보 모두 영남권 선거판에서는 ‘약방의 감초’격인 지역감정조장 발언은 삼갔다. 신상우(申相雨·67·칠곡군 왜관읍)씨는 “둘다 인물이 좋아 누구 하나 떨어뜨리기가 아깝다”며 아쉬워했다.친구따라 멀리 경산에서 왔다는 최모씨(55·농업)는 “서로 헐뜯지 않고 인물대결로 가니까 정말 분위기 좋네요”라고 부러워했다.김모씨(56·칠곡군 지천면)는 “한나라당이든 민국당이든 똑똑한 사람이 최고 아니냐”며 소속정당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투표하겠다는소신을 밝혔다. 칠곡 류길상기자 ukelvin@
  • ‘인터넷 특허 도우미’ 오늘부터 운영

    특허청은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 등 인터넷 특허에 대한올바른 이해를 위해 1일부터 ‘인터넷 특허도우미’를 운영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도우미는 컴퓨터심사담당관실 인터넷 관련 전문 심사관들이 매일 2명씩 조를 이뤄 맡게 되며,이들은 근무시간(09:00∼18:00)에 민원인의 질문에 대한 답변만을 전담하게 된다. 인터넷 특허 관련 출원절차,선행기술 자료,출원서 작성법,특허 대상 여부 등에 대해 문의하려면 전화(042-481-5777∼5992),팩시밀리(042-472-3473),전자메일(djsong69@chollian.net) 등을 이용하면 된다. 특허청으로 직접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있을 경우는 도우미들이 현장에서 민원을 직접 해결해줄 계획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발언대] 세계청소년 기능교류·친선행사 北참여 기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기구(APEC)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적인행사가 한국에서 열린다. APEC은 지난해 회원국 청소년들의 기능을 장려하고 수준을 비교평가하여 새로운 직업교육훈련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청소년기능캠프대회’를오는 9월 울산에서 개최키로 하고 회원국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말 경주에서 회의를 갖는 등 구체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했다. ‘청소년기능캠프대회’는 회원국 청소년들이 직업훈련교육에 대한 정보를교류하고 친선을 다짐으로써 상호협력과 우호증진을 도모하는 자리로 그 첫개최지가 우리나라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갖는다.행사는 21개 회원국 500여 참가자들이 나라별로 전통 고유직종을 홍보·전시하고 작품 제작과정을 시연하는 한편 토론과 세미나,산업시찰 등을 시행함으로써 경쟁보다는 참가자 상호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데 의미가 있다. 대회일정 가운데 울산에서 열리게 될 ‘제3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와 함께올 가을은 21세기를 여는 기능인들로 활기를 띨 것 같다. 목적이야 어떻든일단 각국의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니 참 신나고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기능뿐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시야와 사고를 넓히고 서로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요즘같이 자기만의 세상을 추구하는 시대에 젊은이들이 서로의 기능을 선보이며 몸과 마음으로 세계를 체험한다는 것은 그 패기와 따뜻함이 눈앞에 그려질 만큼 흐뭇한 일이다. 다만 그 흐뭇한 그림중에 뭔가 빠진게 있다면 21세기를 열어가는 젊은이들의 자리에 우리 북쪽 청소년들의 모습은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어찌보면 이념과 현실은 기성세대의 전유물이고 청소년에게는 단지 꿈과 미래만이 존재하는게 아닐까? 남북의 청소년들이 당당한 기능인으로 이념을 초월해 만나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자리를 상상하는게 아직은 시기상조인가? 북한은 물론 APEC 회원국이 아니다.그러나 첫 개최지이며 제안지라는 특권(?)을 이용해 특례를 적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그것이야말로 ‘세계인의 화합’을 추구하는 모든 행사 가운데서도 우리에겐 진정의미있는 화합의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상용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 테헤란로·대학가 원룸 임대수익 ‘짭짤’

    서울 테헤란로나 대학가에 빈 땅이나 옛날집을 갖고 있다면 원룸임대사업에눈을 돌려라. 독립적인 주거문화를 원하는 대학생들이 늘면서 대학가 원룸임대사업이 활황을 누리고 있다.서울 강남 테헤란로 등 대형 건물이 들어선 곳도 직장인들이 몰려들어 원룸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곳이 투자유망지역. 강북은 대학 주변이 단연 으뜸이다.수요가 많은 곳은 연대,이대,홍익대 등이몰려 있는 신촌∼합정동 이면도로나 연대·이대후문 주변.학교와 전철역이가깝고 대학생들의 활동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안암동∼성신여대 입구,휘경동 일대도 대학생을 겨냥한 원룸사업을 벌이기에 알맞은 곳이다. 강남 테헤란로 이면도로 주택가도 노른자위 땅.최근 정보통신벤처기업의 폭발적인 증가에 비례,원룸을 찾는 직장인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용주거지역에서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뀐 강남구 9개 지역의 옛날집을 구입,원룸임대사업을 벌이면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이곳은 건폐율50%,용적률 100%로 제한받던 건축 규제가 풀려 건폐율 60%,용적률 200%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건축물 높이도 2층 이하에서 4층이하로 완화된다.예컨데100평짜리 땅이라면 건물 바닥면적이 50평,2층밖에 못짓던 것을 앞으로는 바닥면적 60평짜리 건물을 4층까지 지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임대료도 껑충 뛰었다. 대학가와 테헤란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달리면서 임대료가 껑충 뛰었다.학교가 가까운 전철역 주변이라면 임대료가 평당 450만원정도,강남 일부지역은 평당 550만원이상을 부르는 곳도 있다.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원룸을 지을수 있는 땅을 소유하고 있으면 과감하게 원룸임대사업에 뛰어들라고 권한다. ●투자수익 높다. 수요가 많은 곳을 고르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있다.투자비는 땅을 사는데 들어가는 돈을 빼면 평당 260만원정도면 된다. 강남구 대치4동 일반주택지역에 낡은 주택이 딸린 101평의 땅을 갖고 있는K씨는 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원룸주택을 지어 성공한 케이스다. 용적률188%를 적용,전체 건물 면적이 198평인 4층짜리 다가구주택을 지었다.모든방은전용면적 10∼28평형으로 설계하고 임대는 12세대로 잡았다.투룸은 공동으로 전세를 마련하는 수요를 고려해 방의 크기를 같게했다. 투자비는 건축비(설계비,공사비,세금 포함)로 5억3,000만원이 들어갔다.임대료를 평당 400만원으로 잡으면 수입은 7억9,000여만원.2억6,000여만원의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류찬희기자 chani@. ●원룸투자 체크포인트 ① 대지는 70∼80평 정도가 알맞다. ② 자금수지,임대운영계획 등 타당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③ 수요층을 정확히 파악,차별화된 개발전략을 세워라. ④ 공신력 있는 시공업체를 선정하라.컨설팅∼시공까지 일괄적으로 해주는곳이 좋다. ⑤ 초기 임대를 높이기 위해 전문 중개업소나 분양전문가를 확보하라. ⑥ 운영관리는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⑦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수목건축 대표 서용식 (02)578-3777. * 원룸·오피스텔 싸게 판다.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일산신도시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원룸 및 오피스텔미분양분을 공급한다. 토지신탁이 분양하는 원룸 및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사 부도시에도 토지신탁이 시공과 분양을 책임을 져 안심하고 분양받을수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입주도 빠르다.전체 8개 지역 1,793가구 가운데 일산 삼성마이다스 등 6곳1,098가구는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하다.나머지 대전 아너스빌과 부산송도 탑스빌도 올해안으로 입주할수 있다. 또 부천 리더스빌은 분양대금의 50%까지 대출알선을 해주고 대전 아너스빌은3건 계약시 10%를 할인해준다. 토지신탁 관계자는 “좋은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경기침체로 인해미분양 상태에 있으나 최근 벤처기업 창업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전문직종사자나 임대 등 재테크 수요자는 적극적으로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성장 - 가치주 시대 왔다

    ‘실적이 뒷받침된 인터넷 장비주를 주목하라’ 성장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간주해 온 인터넷·정보통신주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검증도 안된 성장성만으로 눈길을 끄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는 지적과 함께,앞으로는 실적이 뒤따라야 주가가 오를 것이란 분석이 속속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종목을 ‘성장-가치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와 삼성전자의 공통점 28일(한국시각) 미국 주식시장에서는의미심장한 현상이 일어났다.인터넷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의시가총액이 드디어 마이크로소프트를 추월,1위를 차지한 것이다.시스코의시가총액은 5,554억달러,마이크로소프트는 5,416억달러였다.우리나라의 삼성전자 역시 시가총액 기준으로 2위그룹을 20조원이상 따돌리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시스코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들어 각각 47%,30%이상 올랐다. 두 회사는 성장성을 실적으로 입증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시스코는 지난 5년간 매년 48%씩 성장했다.그리고 향후 5년간 매년 30%씩 성장할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이 3조원을 넘었는데이는 상장 제조업체 순이익의 3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은 5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결국은 장비업체? 두 회사의 실적이 급증하는 배경은 무엇일까.그것은 둘다 인터넷서비스 업체가 아니라 인터넷의 기반이 되는 장비를 생산한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네트워크장비나 반도체 등은 인터넷과 컴퓨터의 급속한 보급에 따라 갈수록 수요는 증가하는 가운데,막대한 시설투자와 기술력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신생업체의 진입은 쉽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반면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은 아직 실적이 미미한데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출현하면 언제든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불안정성을 지니고 있다.최근 국내외 인터넷서비스 업체간에 합병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을 두고 이같은 불안을 해소하기위한 고육지책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첨단주 상승초기에는 야후나 아마존 등 성장성이 부각된순수 인터넷서비스 기업이 시장을 선도했으나,지금은 장비업체 위주의 성장-가치주들로 매기가 옮겨지고 있다고 진단한다.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길게 보는 투자라면 이 시점에서 성장-가치주를 사들이는 게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27일부터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신성이엔지 대덕전자 삼영전자 프로칩스 오피콤 코리아링크 메디다스 등 99년도에 실적이 상승한 기술주들의 매수확대에 나선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프로축구 한·중·일 인터리그‘순산’할까

    한·중·일 인터리그 추진이 프로축구계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27일 박태준 총리가 고노 요헤이 일본 외무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두나라 프로축구 2부리그를 통합해 공동리그로 운영하자고 제의한데 따른 것이다.고노 외무장관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일단 한·일 두나라간 인터리그는 절반쯤 성사된 셈이다.한국과 일본은 또 중국도 끌어들여 3국간 인터리그를 성사시킨다는데 합의했다.목표 시점은 2003년이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프로축구연맹과 구단들은 환영하는 분위기 일색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축구 발전과 팬확보 등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그러나 구단들이 2군을 1군과 별개 팀으로 운영해야 하고 관중동원과 마케팅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하는 만큼 운영비를 대폭 늘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준 안양 LG 단장도 “진작부터 프로축구 2부리그 활성화가 시급한 명제였다”며 “장기적 비전으로서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실현 가능성 실무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프로축구연맹도한·중·일 프로팀간 왕중왕전 추진을 검토해온 터라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이번 인터리그안이 3개국의 2부리그를 통째로 합병하는것이어서 준비작업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리그 전체를 통합하기보다는 현재 진행중인 3개국의 리그를 각각 A·B·C조로 삼은 뒤 조별 상위팀들이 모여 통합 플레이오프전을 치르는 것이 현실적 대안일 수 있다.이 경우 플레이오프를 3개국이 매년 번갈아 치르고 조별 예선리그는 현행대로 운영하게 되기 때문에 절차상 번거로움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과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돈.인터리그가 추진되면 국내 2부리그 팀들은 사실상 독립운영 체제로 돌입해야 하기 때문이다.현재대로 2부리그 팀들이 1부리그 팀의 보조병력 정도로 운영되는 상황에서는 우리의 통합리그참여 자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 2부리그의 질적 향상도 풀어야할 숙제다.올해 처음 2부리그 운영을 시작한 우리로서는 경기력과 팬확보,마케팅 모두에서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대전 시티즌을 제외한 9개 프로축구단의 2군팀으로 이름 뿐인 2부리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반면 일본·중국은 2부리그에서 좋은성적을 거두면 1부리그로 진입하고 반대로 성적이 나쁜 1부리그팀을 2부로떨어뜨리는 등 명실상부한 2부리그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다. 결국 3개국 인터리그 성사를 위해서는 우리의 2군 팀들을 하나의 독립개체로 바꾸는 작업과 이에 필요한 정부의 지원 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해옥기자 hop@
  • 진해재활원생 6명, 졸업식 하객 참석

    16일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해사 제54기 졸업 및 임관식에 장애인 6명이 ‘특별손님’으로 초대됐다. 손님은 경남 진해시 진해재활원 박영민군(11·남산초등학교 5년·지체2급)등 원생들.지난 3년동안 자신들을 돌봐준 사관생도 형들의 졸업 및 임관을축하하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행사장에 참석한 것이다. 이날 임관한 유병준(柳秉俊·24),노승욱(盧承旭·24),임광택(林光澤·26)소위는 생도 2학년때부터 주말의 외출·외박시간을 이용,진해재활원을 찾기 시작했다.뇌성마비,정신지체 등 장애를 겪고있는 동생들을 씻겨주거나 축구 등을 함께하며 정을 쌓았다. 학교측은 이들의 선행을 뒤늦게 알고 5월에 열리는 해사축제인 ‘옥포제’에 재활원생들을 초청키로 했다. 임관과 함께 진해를 떠나는 유 소위 등은 지난 12일 재활원을 찾아 마지막봉사활동을 한 뒤 김민재 생도(23·4년) 등 20명의 후배 생도들에게 봉사활동의 대를 잇게 했다. 노주석기자 joo@
  • 베를린선언 첫 반응 안팎

    북한이 ‘베를린 선언’에 대해 15일 첫 공식반응을 보였다. 북한의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말보다는 실천행동이 중요하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베를린 선언에 대해 직접적인 거부의사의 표현없이 기존의원칙적인 입장을 재강조했다. 논평에서 북한은 지난해 제기했던 ‘선행 실천사항’ 등에 대해 먼저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다면 민족의 운명을 놓고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분명한 입장을 보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간을벌기위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라면서 “당분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9일 통일부 장관명의로 김용순(金容淳)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베를린선언 내용을 전달한 만큼 김 위원장의 답신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의 논평에는 ‘내용이 새로운 것은 없다’‘자극적인 말과 대세니 고립이니 하는 극히 모독적인 소리까지 들어있다’등의 비난도 있지만 직접적인 거부의사나 과거와 같은 원색적인 비난은 없다”며 “북측이대화 통로를 열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선행 실천사항’을 강조한 것은 당국간접촉·대화를 통한 본격적인 남북 현안 논의보다는 제한된 접촉을 통한 실리를 확보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해석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2일 정부·정당·단체연합회에서 ‘외세와의 공조파기·국가보안법 철폐·애국인사와 단체의 활동보장’ 3개 선행 실천사항 등을 요구하면서 이 요구사항이 실현되면 대화하겠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논평은베를린 선언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석우기자 swlee@
  • 중소형株 상승세… 증시 심상찮다

    중소형주의 상승은 파장(罷場)의 신호?. 최근 대형주가 하락하고 중소형주가 오르는 장세가 계속되면서 일부 전문가사이에 주식시장이 장기 침체기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요즘과 비슷한 장세가 나타난 직후에 증시가 수년간 침체에 빠진 경우가 과거에 종종 있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논리적 비약이라며일축하는 전문가들이 아직은 더 많다. ■불길한 조짐? 더 이상의 급등장은 없다고 보는 시각은 과거의 경험을 근거로 한다.침체기에 접어들기 직전에는 으레 중소형주가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는 것이다.실제 89년 8월에 중소형주가 한동안 강세를 보인 직후 9월들어 장이 꺼지면서 92년 8월까지 무려 3년간이나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94년 중반에도 중소형주의 상승세를 마지막으로 장이 꺾이면서 98년까지 침체가 지속됐다. 이같은 메커니즘은 물론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과거 경기침체기 직전에는 수출이 악화되는 반면,과소비 열풍으로 수입과 내수 관련 업종은 이상호황을 보였다.특히 음식료와 의류 등 중소형주의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많았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최근 수입급증으로 무역수지가 악화되고,과소비가 다시 고개를 드는 현상은 분명 좋지 않은 조짐”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24개월째 상승국면을 지속하는 것도 악재(?)라는 지적이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평균 30개월을 주기로 경기가 상승세를 마감한 경우가 많았다는것이다. 즉,주가는 경기에 6개월정도 선행한다는 속설에 비춰보면 지금이 하락장 초기라는 얘기와 딱 들어맞는다. ■끝물 아니다? ‘끝물론(論)’을 반박하는 전문가들은 “자세히 보면 예전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말한다.과거 중소형주의 강세는 대형주가 정점을 찍은 직후에 나타났는데 지금은 장이 원래 안좋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지난 1월4일 종합주가지수가 1,070포인트를 찍은 직후 중소형주가 대형주의바통을 이어받아 상승세를 펼쳤다면 모를까 지금은 주가가 빠질 만큼 빠진상태라는 것.파장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으로 기관과 외국인 등 ‘큰손’들의 매수여력이 달리면서 대형주보다는 값이 싼 중소형주로 매기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시말해 수급여건이 개선되면 장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이와 함께미국의 소형주 주가동향을 나타내는 러셀지수가 오르는 데 따른 일시적인 동조화에 불과하다는 관측도 있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경기가 정점이라는 얘기가 요즘거의 나오지 않는 것만 봐도 불황초기 국면으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빛증권 유성원(柳性源) 주식운용팀장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첨단산업위주의 코스닥이 생기는 등 주식시장의 규모와 성격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과거와 같은 잣대로 시장을 분석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기고] 新사색당쟁의 참회를 염원하며

    ‘국민의 정부’들어 제2건국을 주창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해방과 함께 찾아온 건국이 감격적인 것이긴 했지만 내부적으로 불완전한 점이 많았음도 주지되는 바다.국권회복 과정에 수반된 외세 의존의 부산물로 그들을 엎고 동족대결을 소리 높인 세력들이 남북 공히 득세해 갔음도 하릴없는 시류였던 것이다.이 틈에 전 시대의 매국노들은 거리를 활보할 공간을 얻고 민의를 왜곡하는 관제데모가 범람하는 가운데 이에 부화뇌동하는 언론들이 여론을 지배하게 된 것도 어쩔수 없는 세태였던 셈이다. 이렇게 형성 고착된 남북의 지배세력들은 반세기를 견고히 이어왔으니 북쪽은 김일성 일가가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권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남한은 치열한 민주화운동에도 불구하고 보수기득권 세력의 지배권 장악만 요지부동이어졌던 것이다.그러나 그 육중하던 장벽도 세월의 흐름과 민의의 끈질긴망치질에 금이 가고 마침내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것은 역사에 한획을긋는 사건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는 한국사 수천년에 왕조정부와 외래 식민정부,그리고 권위주의적 독재정부를 거쳐 처음으로 민의에 의한 정부로 가는 것으로 보였다.이는 4·19와 5·18,그리고 6·10항쟁을 잇는 민주주의에 대한 민중의 피땀의 노력 결실이라 하겠다.따라서 8·15에 제1의 건국이 이루어졌다면 사상처음 민의에 따라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민간정부 출범은 그 자체 제2건국의 초석이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첫걸음이란 항용 불안하기 마련이며 과제는 산적될 수밖에 없다.여기서 그 미결 과제 극복의 길도 지식의 기본원리인 과학에서 찾아질 수밖에없다.이를 역사에 대입할 경우 과학의 기초공리인 인과의 법칙을 수용하지않을 수 없다.그리고 이에 따라 최근 역사 현상의 선행 원인을 객관 추적할경우 일제 36년이나 남북 분단이 사악한 일본인들 탓이거나 제국,또는 패권주의적 미소 양대국 때문이라고만 규정함도 너무 주관적이거나 부분적인 설명일 개연성이 크다. 물론 그 점도 상정되어 마땅하나 원인은 우리 스스로에게도 냉철히 찾아져야 하니 조선후기,실학자들의 자체 개혁노력을 좌절시킨 보수세력들의몰역사적인 게으름과 지연과 학연,혈연에 얽매어 지루하게 반복하던 ‘당파싸움’에서 또다른 중요원인을 찾지 않으면 한국의 역사교육은 절름발이가 되고말 것이다.자국사의 단점을 침소봉대함도 옳지 않지만 장점만 내세우며 단점을 경시함도 과학적 자세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파악한 역사지식은 성경에서처럼 인격을 부여해 인식할수 있으며 이 경우 지난날의 단점을 민족적 죄악으로 각성·참회함은 역사학의 또다른 의무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돌아볼 때 암담한 점이 많다.세상에 한 나라의 선거에 지역적으로 이토록 편차가 심한 경우가 있는지 과문한필자는 알지 못한다.일본인들이 한국인의 성격이 당파성 심하다고 힐난하자이를 일제 식민사학의 대표 이론으로 치부,격렬히 비난해왔지만 과연 오늘의우리는 그같은 논리를 비난만 할 수 있을지 곤혹스럽다. 이제 2000년 새 시대이다.긴 세월 수난받던 한국인도 세계사의 주역으로 부상할지 모른다는 기대감들이 아지랑이처럼 번지는 듯 하다.이는 고무적인 현상이다.그러나 이것이 현실화되려면 한국인의 마음 또한 선진화되지 않고는불가능할 것이다.한국인은 세계사를 선도할 능력이 있는 민족인가? 이에 대한 해답은 선거를 앞두고 전국으로 번진 지역적 당파싸움의 극복과,세계사진운에 발맞출 역사의 화목한 어깨동무가 열쇠를 쥐고 있을 것이다. 사리가 그러하다면 우리는 작금의 일련의 사태에 참회해야 하며 2000년대국운을 좌우할 선거를 앞두고 옷깃을 여미어야 마땅할 것이다.과거 ‘대한매일신보’에 우국의 필봉을 곧추세우시던 민족 사학자 박은식 선생과 신채호선생의 넋을 빌려 외람되나마 일언하는 바이다. [김재경 경일대교수·
  • [오늘의 눈] 보훈처 보상확대 앞서 공적재심사를

    12일 국가보훈처가 발표한 ‘보훈정책 중·장기발전계획’은 여러가지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우선 국민의 생활속에서 보훈문화를 확산해 가겠다는 정책의지가 그것이다.그동안 보훈처는 정부부처 가운데 10위권 규모의 예산을 쓰는 부처이면서도 국민들로부터 별 주목을 받아오지 못했다.이는 보훈행정이업무특성상 일반국민보다는 일부 특정집단을 주대상으로 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행사 위주의 행정을 펴온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일반국민들은 보훈처를 3·1절,광복절,현충일,6·25 등 역사적 기념일의 행사를 주관하거나 독립유공자 심사 및 포상을 담당하는 주무부서 정도로 인식해 온 것이 사실이다.물론 보훈처의 업무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위국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공적을 자손만대에 길이 전하고 또 이를 우리사회의 ‘중심가치’가 되는 정의실현을 담당하는 부처라는 점에서 보훈업무의중요성을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 한편 이번 보훈처의 중·장기 발전계획은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를담고 있지만 동시에 몇가지 지적할 만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 가운데 하나는 건국포장·대통령표창자에 대한 금전적 보상문제이다.그동안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해당자에게만 연금 등 금전적 예우를 해왔다.이번에 보훈처가 독립유공자들에 대해 금전적 예우 대상자를 확대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문제는 대상자가 과연 적절한가 하는 점이다.왜냐하면 현재 건국포장자347명과 대통령표창자 1,028명 가운데는 공적내용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90년 이전까지만 해도 건국훈장은 1등급(대한민국장),2등급(대통령장),3등급(국민장,현 독립장) 등 3개 등급뿐이었다.그러던 것이 90년 상훈법 개정으로 4등급(애국장),5등급(애족장)이 추가돼 5등급으로 확대됐다.이때 기존 건국포장자와 대통령표창자들은 공적 재심사를 거쳐 상당수 건국훈장 4등급,5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당시 건국포장자와 대통령표창자 가운데 건국훈장을받지 못한 사람들은 상당수 공적내용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공적을 인정할 만한 관련서류가 전무한 사람,즉 가짜독립유공자들도 더러 포함돼 있었는데 이는 이미 90년 재심 당시 문제가 됐던 사실이다.그런데 이제와서 이들에게 금전적 보상을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이들의 공적자료 보완이나 재심사가 선행과제임을 보훈처 당국에 지적해 둔다. 정운현 특집기획팀차장jwh59@
  • ‘선거혁명’ 젊은층이 나섰다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유권자들이 4·13총선의 적극 참여를 선언하고 나섰다.이들이 총선연대의 낙선운동에 공감,20∼30대 젊은층의 투표참여 운동에앞장서기로 결의함에 따라 지역감정 추방,부패정치인 퇴출 등 총선연대가 추진하는 선거혁명에 적잖은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건국대 전북대 등 전국 57개 대학 총학생회와 단과대 대표 50여명은 12일 서울 건국대 학생회관에서 ‘2000년 총선 대학생 유권자 운동본부’ 발족식을 갖고 “총선연대와 뜻을 같이해 적극적으로 투표권을 행사,부패·무능 정치인과 총선연대가 발표한 공천반대 인사들을 낙선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젊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학별·단과대별·동아리별로총선참여를 선언하는 릴레이 선언운동,부패·무능 정치인을 추방하기 위한버튼달기운동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정치인을 퇴출 최우선 대상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감시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이번 총선에서 투표권이 없는 저학년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무권자 권리선언운동’도 벌이로 했다. 총선연대 소속 청년단체인 ‘청년유권자 100만인 행동’도 이날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발족식을 갖고 젊은층의 표를 결집해 부패·무능 정치인을 퇴출시키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발족 선언문은 통해 “낙천·낙선운동에서 거둔 성과를 유권자의 승리로 연결시키려면 강력한 유권자 참여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면서 “청년유권자의 표로 부패·무능·지역감정 조장 정치인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이를 위해 직장,대학,노조,종교 및 여성단체 등 부문별·지역별 조직을 동원,총선 참여를 다짐하는 ‘젊은 유권자 100만명 서약’에 동참토록 할 계획이다.총선연대의 낙선운동을 돕기 위해 지역구별로 유권자 1,000명 모임을만들 복안도 세우고 있다. 총선연대는 지난 10일 공천무효확인 소송 및 공천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법원에 내면서 1단계 활동인 낙천운동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이날자로 출범 2개월을 맞은 총선연대는 오는 28일부터 낙선운동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통한 지역정치 추방에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총선연대 관계자들은 부패·무능·지역감정 조장 정치인의 퇴출 여부는 젊은층의 투표참여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20∼30대 젊은층이 전체 유권자의 57%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총선연대 청년부문 담당 김태식(金泰植)간사는 “총선연대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려면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두 단체의 출범은젊은층의 투표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총선연대 청년유권자 100만인 행동’ 박재구(朴在九)공동집행위원장도 “젊은층의 투표율을 10%만 높이면 선거혁명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한매일을 읽고] 노인취업 확대위해 기업인 인식 전환을

    정부가 올 상반기 중 전국에 노인 인력은행을 만들어 노인취업을 전문적으로 알선해 주는 등 노인 일거리 만들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한다.(대한매일 3일자 7면) 우리나라는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지만노인복지 대책은 걸음마 단계다. 이런 시점에서 정부가 노인 일거리 확충에 관심을 쏟겠다는 소식은 노인들에게 그야말로 단비같은 것이다. 정부의 노인 취업대책 실천에는 정부의 의지와 함께 사회의 인식개선이 따라야 한다.현재 노인취업은 60세 이상은 아예 기업측에서 채용을 꺼리는 실정이다.정부의 노인취업대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인인력에 대한 기업들의인식전환이 선행돼야 하고 기업의 노인취업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임선미[서울 광진구 자양동]
  • ‘복지박람회’ 서울·부산등서 연내 개최

    정부의 복지 정책과 청사진,각종 복지 단체·기관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복지박람회가 개최된다. 정부는 9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사회복지정책 관계장관 제1차 회의를 열고올해 안에 보건복지부와 노동부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과 부산,광주 등에서 ‘새천년 복지박람회(Korea Welfare 2000)’ 를 열기로 했다. 박람회에는 정부의 복지 정책과 청사진,국민 개인의 복지생활 모형,복지단체와 기관들의 활동 등을 소개하는 복지정책관과 복지상담센터,취업지원센터,무료 진료센터,자원봉사자 모집센터,복지체험관 등이 설치된다. 1주일 정도의 행사기간 중 국민토톤회,복지사례 발표회,무료 식사제공 등자선행사,사랑의 리본달기,수화교실 등 참여행사,사물놀이 등 공연행사,범국민 복지실천캠페인 등도 열릴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복지부의 국민기초생활체제 구축 방안과 환경부의 갈수기제한급수 대책 등도 논의됐다. 사회복지정책 관계장관회의는 의장인 복지부 장관과 환경·노동·기획예산처장관,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청와대 복지노동수석 등6명이 참가하며,이날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정례회의를 통해 정부의 주요 사회복지 관련 안건을심의·조정하게 된다. 김인철기자 ickim@
  • 서울 중랑경찰서 홍보실장 오미애 경사

    “시민들에게 멀게만 느껴지고 있는 경찰의 이미지를 벗고 친근한 경찰로다가가겠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 시민홍보실장 오미애(吳美愛·35·여)경사는 8일 “관내주민들과 접촉해봤지만 아직 경찰이라고 하면 권위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것 같다”면서 “경찰은 주민들과 공존하는 관계인 만큼 친근한 경찰상을 정립하기 위해 경찰관의 노고와 선행 등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보실장 업무는 오경사에게 다소 뜻밖이었다.87년 순경으로 투신한 뒤 90년부터 중랑경찰서에서 보안업무만 맡아온 ‘보안통’이었기 때문이다.오 경사는 “여자 경찰로서 섬세함과 친근함 때문에 홍보 업무를 맡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 서장실 옆 복도공간을 개조한 ‘시민홍보실’에서 순경 1명,의경 2명과 함께 일하고 있다.곧 전담직원 1∼2명을 보강해 ‘중랑경찰소식지’도 펴낼 계획이다.오 경사는 “앞으로 봉사하는 경찰의 모습과 치안 실적 등을 경찰서 홈페이지에 올려 주민들에게 알리고 민원 상담에도 주력할 것”이라면서 “일선 경찰관들이 새로운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식교육도 병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독자의 소리] 청소년보호법 실효 거두게 탈선행위 제재 필요

    현행 청소년보호법은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하거나 유흥업소 등에 출입시킨 업주를 처벌하도록 돼있다. 그런데 실제 탈선행위를 한 청소년은 아무런 제재가 없어 실효가 없는 것이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물론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팔거나 유흥업소에 출입시킬 때 반드시 미성년자 여부를 확인할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은 업주에게 잘못이 있다. 그러나 업주가 불가피하게 몰랐거나 청소년에게 속임을 당하는 사례가 있는데도 적발될 경우 일방적으로 업주와 영세상인들만 처벌을 받고 있다.청소년들에게도 잘못이 있는만큼 이에대한 책임을 물어 불법행위를 줄이고 탈선예방을 할 수 있다면 이 법의 근본취지 범위내에서 형사처벌은 않더라도 최소한의 교육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행진[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 美 경기 확장국면 지속

    ㅣ뉴욕 AFP 연합ㅣ미국 경제의 확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 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경기 선행지수가 지난 1월 0.3% 증가해 106.4를 기록했으며 경기동행지수도 0.4%가 증가한 114.2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선행지수는 3개월 연속,동행지수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라고 컨퍼런스 보드는 덧붙였다.반면 경기후행지수는 0.2%가 떨어진 103.4를기록,지난 4개월 동안 2번째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컨퍼런스 보드는 말했다 컨퍼런스 보드는 “지난해 4.4분기의 급격한 국내총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미국경제는 지난 1월에도 상당한 힘을 유지했다”면서 경기확장에 따른 가장 큰 위험요소는 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 실물경제 뚜렷한 상승세

    산업 생산활동이 올 1월 들어서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소비도팽창을 우려할 정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제조업 가동률이 최근 2년 동안최고수준을 유지하는 등 실물경기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과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물류·반도체 등이주도하는 ‘신경제’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은 28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은 반도체·사무회계용기계·자동차 등의 수출호조와 내수증가가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28.1% 늘었고 출하도 29.9% 신장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월대비 생산증가율은 반도체·사무용기계 등의 증가율 2%를 합쳐 모두 3%에 달해 지난해 월 평균증가율 1.8%를 크게 웃돌고 있다. 소비는 도소매판매가 자동차·컴퓨터의 판매증가와 설 특수에 힘입어 16.6%늘었으며 특히 내구소비재는 44.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12월과 같은 80.6%를 기록,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같은 생산,출하,도소매판매의 증가율은 각각 전달의 24.6%,26.4%,14.9%보다 높은 수치다. 따라서 지난해 12월에 다소 주춤했던 경기 상승속도가 신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다시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 박화수(朴華洙) 경제통계국장은 “현재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99.1을 기록,전달에 비해 0.6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해 9월 이후 상승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6개월 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의 증가폭이 전월보다 2.1%포인트 감소한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안정환 유럽진출 언제쯤…

    ‘이제부터는 정면돌파다’-. 안정환(24)이 28일 현대산업개발 축구단의 팀훈련에 합류,유럽진출을 위한구단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했다.휴가가 끝나고 장외투쟁에 들어간지 3일만이다.일단 팀에 들어가 당당히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심산이다.팀훈련에 합류했지만 구단과의 갈등의 골은 여전히 깊다.복귀 하루전 이병기 단장을 만났으나 기존 입장만 재확인한 채 헤어졌기 때문이다.“전신인 부산 대우와의계약대로 6월 이전에 유럽무대로 나가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올해 말까지만 참아달라”는 대답만 들었다. 다만 안정환으로서는 “일단 팀에 들어와서 정식으로 제의하라.구단주와 상의해 보겠다”는 양보안을 받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병기 단장은 “안보낸다는게 아니다.구단주와 상의해 3일 이내에 확답을주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아스톤 빌라등 유럽팀과 부산 대우간에 오간 공문을 아직 못봤다”며 유럽진출 허용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보다 면밀한 검토가 선행될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안정환과 구단간의 의견차가 커 문제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부산 대우를 인수,재창단한 구단으로서는 올시즌 우승과 마케팅 모두를 위해 안정환의 잔류가 절실하다.반면 안정환은 이런 상태로 내년 2월 중부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면 군에 입대해야 하는데다 유럽 리그가 6월에 개막되기 때문에 마음이 다급하다. 따라서 안정환의 유럽진출이 올해말로 절충될 가능성도 있다.여기엔 리그중에라도 안정환을 받아들이겠다는 상대팀의 양해가 전제돼야 한다.안정환역시 “6월이면 좋겠지만,사정상 12월도 괜찮다”고 말해 구단이 상대팀과일만 성사시킨다면 올해말 진출안도 받아들일 뜻을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 ‘이달의 양천인’매월 선발

    양천구는 27일 지역사회 발전이나 봉사활동에 공이 큰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매월 ‘이달의 양천인’을 선발하기로 했다. 선정범위는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숨은 일꾼▲사회통념상 새로운가치를 창출해 냈거나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삶의 소유자 ▲미담·선행 등 대외적으로 칭송받는 주민▲각종 창안제도를 통해 구를 대내외적으로 빛낸 사람▲사회·경제·문화·예술·체육 분야의 활동으로 구를 널리알린 사람 등이다. 추천된 대상자 가운데 양천구 모범시민공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달의 양천인’으로 선정되면 기념패와 부상이 주어진다. 김재순기자 fid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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