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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상승세 둔화 지속

    생산,소비,투자 등 실물경제 지표로 본 경기상승 속도의 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5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4월의 76.3%에서 81%로 높아졌다. 관계자는 “4월 자동차파업때의 생산차질을 보전하기 위해 자동차생산이 늘어난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제 증가율은 완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도소매판매도 14.3%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4월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의 판매이월 효과,6월 유가인상에 대비한 석유류 도매판매증가요인 등을 감안하면 둔화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설비투자는 32.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4월의 40.6%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많이 낮아졌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증가한 98로 상승세를 보였다.앞으로의 경기동향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는 지난해 4월에 비해 2.1%포인트 낮아져 지난해 9월이후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
  • 남북적십자회담 쟁점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위한 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이 초반 ‘빡빡하게’ 진행되고 있다.남북 양측의 이산가족 문제 해법에 대한 입장 차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양측 모두 한편으로는 “두 정상이 합의한 6·15공동선언의 ‘큰 뜻’을 거스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어떻게든 이번 회담에서 합의점을 도출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비전향장기수 송환 비전향장기수 59명 북송에 대한 우리측 입장은 8·15이산가족 교환방문이 먼저 이뤄진 뒤에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그런데 북측은 27일 1차회담에서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 이전에 송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우리측을 당황케 했다.우리측은 최악의 경우 북측이 8·15교환방문과 동시에 송환을 주장할 수 있다고는 생각했으나,그 이전으로는 예상치못했다. 송환시기가 문제되는 것은 양측의 ‘명분’때문이다.북측은 비전향장기수를먼저 데려옴으로써 북한 주민들에게 남북교류의 명분을 과시하려는 것 같다.반면 우리 정부는 국군포로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이산가족교환방문이성공적으로 진행된 뒤 송환해야 일부 보수세력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중간점인 8·15교환방문때 송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편이다. 북측이 송환시기를 8·15이전으로 ‘세게’ 치고나온 것도 이같은 타협점을염두에 둔 고도의 전략이란 지적이다.우리로서도 어차피 송환할 바에야 시기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들어 대승적으로 북의 처지를 배려할 가능성이 있다.대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의 약속을 이끌어 냄으로써 실리를 챙기는게 나을 수도 있다. ■상봉 정례화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8·15교환방문 뿐 아니라,생사·주소확인,서신교환소·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 상봉의 제도화까지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북측은 27일 “이번 회담은 6·15선언에 명기된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비전향장기수 송환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일 뿐 나머지는 후속회담에서나 다룰 문제”라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우리측이 비전향장기수 송환시기를일부 양보할 경우 북측이 이 문제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8·15교환방문단 규모양측이 각각 이산가족 100명과 지원인력 30명을 파견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취재진의 경우 우리는 30명을,북측은 20명을 주장하고 있다.취재기자 수의 경우 그동안 북측 뜻이 대부분 반영된 점으로 미뤄,이번에도 북측 주장이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 김상연기자 carlos@
  • 女배구 한국팀과 올림픽 본선 초반부터 격돌

    [도쿄 박준석기자] “피해갔으면 했는데…” 여자배구 시드니올림픽 본선 대진이 확정된 26일 독일대표팀을 맡고 있는이희완감독은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한국인 박만복감독이 이끄는 페루와 이감독이 이끄는 독일,그리고 한국이 같은 조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독일은 유럽대표로,페루는 남미대표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은상태였다.최종예선에 참가하기전 이감독과 박감독은 “함께 시드니로 가자”고 한국팀에 많은 격려를 보냈다.그러나 이제는 본선무대 초반부터 맞붙어야 하는 입장이 됐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올림픽 본선은 A조에 주최국 호주를 비롯해 브라질 중국 크로아티아 미국 케냐,B조에 러시아 쿠바 한국 이탈리아 페루 독일이 속해있다.조별 풀리그를 벌여 8강전에 나설 1∼4위를 확정한다.각조에서 2개팀은 탈락해야만 한다.특히 B조는 세계 1·2위인 러시아 쿠바가 속해 있어 나머지 팀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여야 할 형편이다.한국인 감독들은 3명 모두“경기는 경기”라며 전혀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희완감독은 “한국과 다른 조에 속하기를 원했지만 어쩔수 없지 않느냐”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철용 한국대표팀감독 역시 “껄끄럽지만 양보는 있을 수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pjs@
  • 연극 리뷰/ ‘김치국씨 환장하다’

    남북정상회담의 실현으로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커진 요즘,분단상황을 코믹하게 그린 연극 한편이 대학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극단 연우무대의 ‘김치국씨 환장하다’(장소현 작,최용훈 연출)는 웃기는 제목만큼이나 황당하고 기막힌,결코 웃을 수 만은 없는 우리의 현실을 재치있게 엮어낸다. 홀홀단신 월남해 김밥장사로 억대 재산을 모은 구두쇠영감 김치국(강신일)은 어느날 자신이 18억원을 북한돕기 성금으로 냈다는 신문기사를 본다.놀랄틈도 없이 방송사 기자들이 들이닥치고,얼결에 숨은 선행자로 떠받들여진다. 황당해진 김치국은 뭔가 잘못됐다며 해명하지만 아무도 그의 얘기를 믿으려하지 않는다.한편 TV에서는 김치국이라고 자처하는 인물이 각종 프로그램에나와 설쳐댄다. 이 모든 상황에 그저 기가 막혀있는 김치국에게 또다른 황당한 일이 닥친다. 수사기관이 그를 영웅심리를 이용하려는 남파간첩으로 몰아세운 것.억울하게 수사당하는 와중에 김치국은 북에서 함께 자란 일란성 쌍둥이형이 있음을기억해낸다. 연극은 김치국이라는 한실향민이 겪는 황당무계한 사건을 포복절도할 웃음으로 풀어내면서 그 이면에 분단과 통일에 관한 메시지를 튀지않게 깔고 있다.‘빨간 소시지와 파란 시금치가 조화를 이뤄야 제대로 된 김밥’이라는김밥통일론이나 북에 있는 형 김평천과 김치국의 유일한 차이가 신체 은밀한 부위의 좌우 치우침에 있다는 설정은 남북통일과 이념대립에 관한 기발한비유이다. 그러나 내용상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대목도 있다.형 김평천이 어린 시절동생을 여러번 위험에 빠트리게 했고,지금도 뒤늦게 나타나 곤경에 처하게했다는 설정과 이 때문에 김치국이 형을 ‘죽일 놈’이라고 여기고,‘나는나대로,형은 형대로 남과 북에서 살면 된다’고 말하는 부분은 기존의 이분법적인 남북관계인식을 그대로 투영하는 듯해 다소 혼란스럽다. ‘린다 김’사건을 비롯해 현실을 종횡무진 누비는 경쾌한 풍자는 연극을 보는 내내 폭소를 자아내지만 간혹 극 전개와 상관없는 말장난이 끼여들어 흐름을 방해하는 점도 아쉽다.7월23일까지,연우소극장(02)762-0010이순녀기자
  • 월포위츠 美존스홉킨스大 국제대학원장

    조지 부시 미 공화당 대선후보의 외교안보 분야 핵심 참모인 폴 월포위츠 존스 홉킨스 국제학대학원장은 26일 “앞으로 북·미대화가 진전되더라도 남북대화 우선 원칙을 바꾸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윌포위츠 대학원장은 미 대선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국무장관 등 요직에 기용될 것으로 점쳐지는 부시 진영의 측근이다.다음은 윌포위츠 대학원장과의 일문일답.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에 나선 것은 북한의 질적 변화를 뜻하는가.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희화적’ 인식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지도자 개인 모습으로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잘못이다.앞으로 김 위원장이 어떤 정책을 펼칠지 지켜봐야 한다. ◆미사일 회담 등 북·미 대화의 전망은. 한반도 평화의 길은 먼저 북한이남한의 성공을 수용해야 가능하다.이런 의미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중요하다. 94년 핵 위기 협상은 남한이 배제된 채 진행됐다.남북 정상회담 이후 이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며 북·미 대화는 한국과의 긴밀한 조율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군사위원회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4자회담이 불필요해진 것인가. 남북 군사위원회를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가 진지하게 합의된다 해도 미국과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 ◆통일후 북한이 위협적인 존재가 아닐 때에도 주한미군이 필요한가. 지금은 주한미군 철수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내 견해는 공화당의 생각을 반영한 것이다.통일 후에도 동북아 안정자의 역할로서 주한미군은 필요하다.주변국 대처에도 좋은 방향일 것이다. ◆향후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추가 완화 전망은. 제재 완화나 미 기업인의 대북 투자의 가장 큰 장애물은 북한 정부다.북한 정부가 외국원조보다 민간투자 유치로 정책을 전환할 경우 경제 회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북한이 경제적 성공을 거두려 한다면 북한 지도부의 엄청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오일만기자
  • [발언대] 이산가족 상봉 많이 이뤄졌으면

    온 국민들의 관심속에서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6·15공동선언’이 발표됐다.이후 그에 따른 후속조치가 각 부문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남북 이산가족들의 상봉문제 역시 그 하나다.요즘 통일부에는 기족상봉신청을 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데 하루 평균 300∼400명이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8·15를 전후하여 100여명 가량 이산가족의 상봉을 추진한다는언론의 보도를 접했다.우리가족도 이산가족이다.살아있다면 일흔쯤 됐을 외삼촌과 상봉하기 위해 신청해놓은 터이지만 이런 상태로 올해 일흔 넷인 어머니께서 생전에 동생을 만날 수 있을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현재 통일부나대한적십자사 등 관계기관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신청을 한 가족들 가운데 고령자,부모형제 등 순으로 상봉인원을 확정할 것이라고 한다.이렇게 된다면일반 이산가족들의 만남이란 사실상 불가능하다.한달에 이 정도 규모로 한번정도 상봉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하면 상봉신청 접수된 이산가족들의 만남이이루어지려면 십수년이 걸려도 어렵다고 생각한다.1,000만 이산가족의 상봉욕구를 풀어주기에는 너무나 멀다. 따라서 보다 많은 이산가족들의 궁금증과 회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먼저모든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여부부터 확인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리고 확인된 가족 가운데 경조사가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상봉하도록 주선했으면 한다.남과 북의 흩어진 가족들이 결혼식에 참석하고 장례식에도 참석하여 한민족 한핏줄임을 확인한다면 그 상봉효과는 더욱 진하고클 것이다. 다음으로 생사가 확인된 이산가족들은 먼저 서신부터 교환한 후 판문점 등일정한 장소에서 상봉을 추진했으면 한다.마지막으로 서로 사는 곳을 방문하여 이산의 회한을 풀어줄 수 있는 방법으로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추진해 나간다면 보다 많은 이산가족이 고루 혜택을 입을 수 있음은 물론 통일에의 분위기도 확산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김동균[부산시 해운대
  • [문화예술 분단장벽 허무나](4)미술

    지금 우리 사회의 1차적인 관심사는 분단의 극복이다.미술활동 또한 이 명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그런 관점에서 볼 때 한국 미술은 과연 분단현실나아가 통일의 문제를 제대로 반영해왔으며 또 반영하고 있는가. 많은 이들은 우리에게 전쟁은 있었지만 전쟁미술은 없다고 말한다.이것은 우리 미술이그만큼 역사의식이 결여돼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미술은 50년대를 제외하곤 거의 전쟁을 다루지 않았다.60∼70년대 ‘민족기록화’의 하나로 간혹 다뤘지만 관변적인 성격을 벗어나지 못했다.한국미술이 민족분단의 아픔과 모순을 인식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형상화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에 들어서다.분단극복 혹은 통일을 지향하는 그림들이 ‘6·25’‘분단전’‘통일전’등 주제전의 형식을 통해 선보였다. 6·25를 다룬 미술작품은 현재 별로 남아 있지 않다.전쟁체험을 형상화하는데 비교적 성공한 작가로는 박고석,이수억,이철이,양달석 등이 꼽힌다. 특히박고석의 ‘범일동 풍경’(1952)은 6·25 당시 피난민 거주지였던 부산 범일동 풍경을표현주의 기법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그러나 50년대 전쟁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한 작가들은 명백한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전쟁화가’로서의 집단적 조형이념을 보여주지도,양식적 영역을 확보하지도 못했다.그들의 그림의 모티브는 한정됐다.전쟁으로 인한 비극상을 단순 소박하게 재현했을 뿐, 그 역사성을 깊이 있게 살핀 작품은 드물다.한국전쟁 조형물로 또 다른 관심을 끌 만한 것이 미국 수도 워싱턴 국민광장에 세워진 한국전 참전기념동상이다.19명 군인들의 고통스럽게 일그러진 표정을 담은 이 상징물은 국내 작가의 작품은 아니지만 ‘잊혀질 수 없는 전쟁’으로서의 6·25의 의미를 새삼 일깨워 준다. 우리 미술은 문학 등 다른 장르에 비해 분단상황에 뒤늦게 주목했다. 문학분야에서는 4·19이후 분단모순과 통일에 대한 논의가 제기됐고 이어 참여문학이 등장했다.참여문학은 70년대 들어 민족문학으로 발전해갔다.모더니즘을극복하고 민족문학 혹은 민중문학이란 이름 아래 통일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다.반면 미술 쪽에서는 모더니즘이 제도권에 진입,주류를 이루며 20년 가까이 화단을 지배했다.이는 미술의 장르적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분단상황에 대한 미술가들의 깊은 성찰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우리 미술이분단상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데는 70년대 이후 문학 등 인접예술분야와 사회과학의 발전에 힘입은 바 크다. 80년대 들어 분단극복과 통일 염원을 담은 작품들이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오윤 ‘통일대원도’,손장섭 ‘역사의 창-통일염원’,최병수 ‘분단인’,김봉준 ‘온 겨레도’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그 내용은 지나치게 관념적이고상징적인 것이어서 구체적인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했다.미술에서 분단모순이나 통일문제는 이제 더이상 민족·민중미술 작가들만의 몫이 아니다.보다 많은 미술가들 사이에 통일지향적인 미술이념이 확산될 때 한층 심화된 그림이 나올 수 있다. 한편 6·15선언 이후 분단극복을 위한 남북 미술교류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주목된다.한국미술협회는 광복절 ‘33인 판문점 합동전’을 추진하고 있으며,한국고미술협회는 10월중도자기 등 고미술품을 중심으로 한‘남북교류민족전’을 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또 월북화가 이쾌대의작품전이 최근 그의 고향인 경북 칠곡에서 열렸으며,지난 5월에는 북한이 자랑하는 천재화가 오은별의 개인전이 서울에서 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진정한 의미의 남북 미술교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여전히 ‘제도미술’의 틀에갇혀 있는 북한미술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김종면기자 jm
  • 대한매일을 읽고/ 경찰 순찰차 부족 탓보다 효율적 운행을

    경찰청이 농어촌지역의 파출소를 통폐합하면서 순찰차를 줄이는 바람에 치안공백이 우려된다는 기사(대한매일 6월22일 28면)를 읽었다. 경찰순찰차가 범죄예방과 검거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그런데 순찰차량의 유지관리면에 허점이 있는 것 같다.기동력을발휘하며 치안유지에 사용되어야 할 순찰차가 길옆에 세워져 있는 광경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부족한 순찰차를 탓하기 이전에 있는 차량을 적절히 활용하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하겠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 독자의 소리/ 지하철 광고판에 열차행선지 표지를

    지하철 1호선과 3호선,5호선의 환승역인 종로3가는 출퇴근시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최근에는 환승방향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이정표 색깔도 바꾸고 크기를 크게 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1호선은 다른 지하철과 달리 청량리행과 의정부행으로 나뉘어 운행하며 의정부행은 자주 오지 않는다.그래서 의정부행을 타려는 사람들은 지하철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면 뛰기 시작한다.목적지인 창동까지 가기 위해 의정부행을 타야 하는 나로서는 도착한 지하철이 청량리행이면 허탈해지기까지 한다. 1호선 환승터널에는 광고를 위한 전광표시판이 있다.이 전광판에 지금 들어오는 열차가 청량리행인지 의정부행인지를 표시해준다면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뛰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물론 이용객들이 공공장소에서 뛰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이 선행되어야겠지만 지하철공사에서 승객들을 위해 작은 배려를 해준다면 더욱 감사하겠다. 심주희[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 북한 경제재건 뒷받침 동북아개발銀 만든다

    북한의 경제재건을 돕고 동북아 지역의 개발을 맡을 동북아개발은행(NEADB)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현재는 민간차원에서 논의되는 단계이나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일본 미국 등 관련 당사국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제학자이면서 경제부총리·국무총리를 지낸 남덕우(南悳祐)산학재단이사장은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려 동북아개발은행이 창립될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동북아개발은행이 설립되면 북한의 막대한 경제개발 비용도 분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이사장은 최근 동북아개발은행 설립계획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며 정부 관계자들도 “정상회담 개최로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여건이 좋아졌다”고 말했다.정부는 그러나 동북아개발은행의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당사국에 대한 공감대 형성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 이사장은 오는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릴 동북아경제포럼에서 동북아개발은행창립 필요성을 제기,미국·일본 등의 학계·금융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민간차원의 국제적 여론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계획안에 따르면 역내의 남북한,일본,중국,타이베이,몽골,러시아와 역외의 미국,EU가 참여하며,총자본금은 400억달러이다. 이 중 역내국가가 240억달러,역외국가가 160억달러를 분담하되,대기자본(Callable Capital) 방식을 도입,각국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출자금 분담비율에 따라 절반만 향후 5년간 분할 출자토록 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회원국이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것으로 유사시 자금이 필요할때 출자토록 한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이 자금으로 북한의 경제재건과 중국 서부지역개발,극동러시아 개발 등을 위해 주로 도로·항만·공항 등의 사회간접시설 구축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담당토록 하자는 것이다. ADB출자비율을 기준으로 보면 일본은 67억달러,한국과 중국은 각각 21억달러와 26억달러만 부담하면 된다.이를 5년동안 나눠서 출자하면 우리나라의경우 한해 4억달러정도만 내면 된다. 남 이사장은 일본의 경우 북·미수교협상 이후 대북 배상금을 동북아개발은행에 기탁해 놓으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서울 연고 프로축구단 만든다”

    국제적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옥타곤이 서울 연고권을 갖는 프로축구 11구단 ‘FC서울’의 창단의사를 공식표명했다. 옥타곤 코리아의 김호 사장은 21일 새달 중순까지 창단에 필요한 구체적 요구사항을 정리해 프로축구연맹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제안내용이 받아들여지면 곧 창단작업에 돌입,내년 시즌부터 리그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오진학 단장(현 옥타곤 코리아 고문) 김정남 감독(전국가대표감독) 체제로 출범할 ‘FC서울’은 완전한 클럽 시스템으로 운영면에서도 선진형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사장은 그러나 연맹이 요구하고 있는서울 입성비(서울 연고권에 따른 부담금) 242억원과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에 대한 배타적 이용권의 한계 등에 대한 원만한 타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옥타곤은 미국의 워싱턴DC 유나이티드,브라질의 바스코다가마,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등 3개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 아시아 여자배구 벼랑끝

    [도쿄 박준석기자] 아시아 여자배구가 위기를 맞고 있다-.지난 1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시드니올림픽 최종예선전에서 아시아팀이 연일 유럽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있다. 당초 참가 8개국 가운데 최강으로 평가된 중국(세계 4위)은 유럽의 복병 네덜란드(9위)와 이탈리아(6위)에게 각각 0-3,1-3으로 졌다.그러나 중국팀 감독과 선수들은 유럽의 향상된 실력을 인정했다.이탈리아와의 경기 뒤 중국후진 감독은 “우리팀은 충분히 실력을 발휘했지만 상대방의 스파이크와 블로킹이 워낙 좋았다”면서 패배를 인정했다.이어 “유럽의 높고 파워 넘치는 공격,그리고 블로킹에 아시아가 대비하지 않으면 이제 대항할 수 없는 상황까지 온다”면서 뼈있는 말을 남겼다. 평균신장은 따져보면 중국이 181㎝로 이탈리아(182㎝)와 네덜란드(183㎝)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그러나 주전의 신장을 비교했을 때는 큰 차이가 난다. 유럽팀 주전 대부분이 190㎝를 넘나드는 키에 막강한 파워를 갖추고 있다.여기에다 아시아팀의 전유물처럼 여겨진 스피드까지 겸비했다. 한국(세계 5위·평균신장 178㎝)도 사정은 마찬가지.역대 전적에서 15승4패로 앞선 이탈리아에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김철용 감독은 이탈리아와 경기 뒤 “유럽의 높이와 파워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한국으로서는 22일 네덜란드와의 경기가 올림픽 본선행을 결정짓는 고빗길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pjs@
  • 돌아온 神弓 김수녕

    김수녕(예천군청)이 7년만에 대표로 복귀했다. 김수녕은 19일 태릉선수촌 양궁장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양궁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마지막날 여자부 경기에서 5점을 추가,종합배점 20점으로 김남순(인천시청·22.5점) 윤미진(경기체고·22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수녕은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며 7년만에 국가대표로 복귀,92바르셀로나 이후 8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됐다. 최종선발전에 2위로 진출했던 김남순은 막판 분전으로 3점을 보태 1위에 올라 첫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게 됐으며 여고생 궁사 윤미진도 6점을 보태며당당히 2위를 차지,88년 김수녕에 이어 12년만에 여고생 금메달 신화에 도전하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오교문(인천제철)이 종합배점 24.5로 1위를 차지했고 장용철(예천군청)과 김청태(울산남구청)가 각각 23.5,23점으로 2·3위를 달려 나란히 시드니올림픽 본선행에 합류했다. 곽영완기자
  • 돈 받고 윤락행위 묵인…경찰등 7명 구속영장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17일 뇌물을 받고 윤락영업을 묵인해 준 인천 남부경찰서 전모(42) 경사 등 경관 2명과 전직경관 이모(48)씨,그리고 남동구청 직원 김모(34)씨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에게 뇌물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김모(48)씨 등 업주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97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각각 관할 파출소와 구청 위생과에서 근무하며 관내 일부 업소의 윤락 알선행위 등을 묵인하고 단속 정보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180만∼1,19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사설] 민족경제의 번영을 위해

    남북공동선언에서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대내외에 천명한 두 정상의 합의는 앞으로 경제교류와 협력증진을 가속화함으로써 남북한 공동번영을 이루고 종국적으로는 한반도 경제통합과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루기 위한것으로 평가된다.그동안의 대립관계에서 상생(相生)의 관계로 바뀌어 상호보완적인 경제활동에 온힘을 다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남북이 서로 경제협력과 교역을 넓혀 나가는 동안 지금까지 쌓였던 긴장감이자연스럽게 없어지리라는 예측은 어렵잖게 할 수 있다.이러한 남북 사이의긴장해소 분위기가 상호간의 굳은 신뢰와 민족애를 바탕으로 성숙될 때 남과 북의 군비축소가 가능해질 것이며 이는 경제교류와 성장을 더욱 촉진시켜한반도 번영을 앞당길 것으로 분석된다. 남북경협의 대외적 파급효과도 매우 주목되는 부분이다.우선 이번 공동선언은 남과 북 모두에 국제신인도를 높일 수 있는 호기를 제공한 셈이며 특히북한의 경우 사실상 시장개방을 의미한 것이므로 아시아개발은행(ADB)·세계은행(IBRD) 등 국제개발기구로부터 지원받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남측의 경우 특히 주식시장을 비롯한 자금시장이 활성화되는 이점이 있다.남북간의 국지적인 군사적 충돌 등 악재는 물론 오랜 대립과 긴장상태는 주가에 언제나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이제 남북경협은 머지않아 본격화할 것이다.북한의 실정으로 보아 우선 농업과 생필품 그리고 성장의 추진력 역할을 하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시급한 과제일 것이다.경의선 등 끊긴 철도 복구와 함께 곧 닥칠 장마에 대비,임진강 유역 수해방지 사업을 공동추진하기 위한 준비작업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철도의 연결로 중국을 거쳐 유럽을 잇는 새로운 실크로드가 마련되면 남한 기업들은 바다를 거쳐 유럽 등지에 가는 것에 비해 물류비용을 3분의2나 크게 절약하는 이점을 얻게 된다.철도를 이용,중국이나 러시아에 대한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이를 위해 남북 사이의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협정·자금결제방법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선행돼야 함은 물론이다. 경협은 대기업에 못지않게 중소기업에도 상당한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이다.중소기업 업종은 노동집약적인 것이 많기 때문에 북한에서 양질의 노동력을 활용,가격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수출증대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또 불필요한 중복투자 등 시행착오가 없도록 차분하게 대북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다.언젠가 이뤄질 통일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도 남과 북은 보다 이른 시일 안에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이뤄 7,000만 민족경제의 번영을 이뤄야 할 것이다.
  • 무도 강습교사 자격증 신설 논란

    ‘무도(舞蹈·볼룸 댄스)강습교사 자격증 제도는 있어야 하나,없어도 되나’ 대한매일 민원중계실에 국민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무도의 ‘지도자 자격증’ 제도 도입 주장이 제기되면서 관련 문화관광부가 고민에 빠졌다. 부정적으로 비치는 춤의 건전화 유도 등을 위해서는 자격증 제도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정부는 “자격증 제도 도입은 또다른 규제추가에다름 아니다는 부정적 시각이 있다”며 곤혹스런 표정이다. 안무중(安武中)씨는 대한매일 민원중계실을 통해 “경기·생활체육 지도자의 경우 자격제도를 두면서 자칫 문란해질 수 있는 무도부문엔 자격증 제도가 없는 것은 정책적 잘못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무도교육협회 회장직도맡고 있는 그는 정부공인의 자격증 제도를 신설,이론과 기술을 갖춘 전문가를 길러 댄스를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병상(安丙商·서울 종로구 수송동)씨도 선진국처럼 엄격한 자격시험 제도를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무도장이 ‘퇴폐의 온상’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카바레식’ 무도단체가 난무하는 것도 제도 미비의 탓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79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볼룸댄스,즉 댄스스포츠(총 10개 종목) 교사가 되려면 대학의 ‘무도 경기부’를 수료하고 무도학원에서 조교사로 3년간 연수해야 교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것.또스포츠 댄스가 올 가을 시드니올림픽 시범종목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화부는 결론을 내기가 어렵다는 표정이다.그러면서 “특별한기술이 필요하든지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지도자 자격시험을 제도를 두고 있다”면서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현행 ‘풍속영업 규제에 관한 법’에 무도학원에 체육지도자를 강사로 둘 수 있고,국민의 정부들어 규제개혁 차원에서 체육시설업과 관련한 자격제도를 점차 없애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도 도입은 곤란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무도가 체육의 영역인지 예술의 영역인지 개념을 우선 재정립한 뒤자격증제 도입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민간단체 등은 자격제도의 도입 없이도 자체 동호회들이 자정 능력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주장하고 있다.시쳇말로 심사과정도 없는 ‘춤선생’이란 일부에 지나지 않고 관련 단체에서 기술은 물론 인격 수양 등의 교육체계를 갖춰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정상회담 결산 좌담/ “통일문제 자주적합의 큰 성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14일 밤 합의, 서명한 5개항의 남북공동선언에 7,000만 민족과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대한매일은 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전인영(全寅永) 서울대 사범대교수(국제정치학)의 긴급 좌담회를 마련,남북공동선언의 의의와 각 분야별 실천방안을 짚어봤다.좌담은 김삼웅(金三雄) 대한매일 주필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삼웅 주필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5개항은 무엇보다 한반도 문제를당사자간에 해결하자는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한번의 만남으로 이런 정도의 합의가 도출된 것은 세계 정상회담 역사상 초유의 일입니다.더 이상 분단과 분열의 역사를 원하지 않는다는 7,000만 민족의 염원과 소망이 담보돼 이런 결과를 도출해 낸 것으로 생각합니다.공동선언의 의의부터 말씀해 주시죠. □전인영 교수 말씀하신대로 사상 초유의 정상회담이 성사됐다는 데 의미를부여할 수 있습니다.게다가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 앞으로 통일의 중요한초석이 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특히김정일이라는 북한의최고 지도자가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 □좌승희 원장 남북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남북이 적대관계에서 협력관계로 바뀌고,그동안 한반도는 주변 강대국의 입김에 좌우됐으나 이제 당사자 문제로 전환됐습니다.북한 입장은 불투명하지만 남한은 북한을 대화의 실체,대화 파트너로 인정하는 새로운 사회적합의가 이뤄졌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김 주필 각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5개항 중 가장 중요한 문제가 통일문제의 자주적 해결이 아닐까 합니다.이는 한민족이 ‘민족 자주’라는 차원에서남북이 통일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배타적인 의미가 아닌 자주적으로 통일문제를 풀어 나가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전 교수 중요하지만 어려운 문제입니다.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는 주변국과미묘하게 얽혀 있고,주한미군 문제는 섣불리 다룰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생각합니다.이 문제는 시간이 걸리고 많은 진통이 따를 것입니다.자주적 해결을 선언했다고 해서 미국이나 주변국을 배제한다는 자주선언으로 봐선 곤란할 것으로 보입니다. □좌 원장 그렇습니다.분단의 역사에서 보면 주변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선언적 의미가 있다 하더라도 남북 문제를 새롭게 이끌어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평화 공존을 하겠다는 내용이 빠져 아쉽습니다. □김 주필 남한의 연합제(Confederration)와 북한의 낮은 연방제(Loose Form of Federration)가 공통점이 있다고 합의했습니다.남측이 주장하는 ‘국가연합→연방국→통일국가’로 이어지는 3단계 통일론의 첫 단계와 북한의 고려연방제의 초기 단계가 비슷하다고 해서 ‘1단계 연합-북한의 낮은 연방제’의 통일을 지향하겠다는 것인데요. □전 교수 두 방안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 이상할 것이 전혀없습니다.이 문제는 초기 단계에 서로 공통점이 많습니다.어차피 이질적인 요소가 많고 특수성을 인정하려면 연방제를 해야거든요.지방자치제도 연방제 요소가 있습니다.앞으로 교육 등 문제가 있고,우리도 많은 연구를 해야 할 것입니다.그동안 터부시하고 우리가 너무 소홀히 해 왔습니다.남북이 서로의공통점을 연계하는 선에서 결과가 나왔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좌 원장 우리측의 연합과 북측의 연방제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2국 체제를 인정하는 것이고 연방제는 1국가에서 인정하는 것 아니겠습니까.북한의 주장은 정치적 통일을 빨리 하자는 내용이 강하고 연합체는 정치적인 통일이 안돼도 경제 문화 등의 연합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중국과 홍콩간은 ‘1국 2체제’인데 연합과 연방제를 절충하다 보면 그런 형태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통일을 지향하는 데 있어서 큰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주필 가장 시급하고 실천 가능성이 큰 것이 8·15 이산가족 만남과 비전향 장기수 문제입니다.현재 70세 이상 이산가족은 한해 1만명 이상 사망하고 있어 현실적이고 시급합니다.또 장기수 송환은 이미 상호 공존적인 관계가 이뤄진 만큼 송환에 국민적인 비난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만. □전 교수 이산가족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가장 기대했던 문제입니다.만일김대통령이 해결을 못했으면 ‘뭣하러 갔냐’는 비난이 쏟아질 수 있었습니다.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인가의 문제가 남았습니다.또 납북어부 문제도 함께 거론돼야 합니다.장기수는 보수적인 세력도 비판할 수 없는 성격의 문제로 조속히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이산가족 문제는 제도화 시켜야합니다.한번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금강산 관광처럼 어떤 일이 있어도 진행시키는 제도화가 필요합니다.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것도 안될것입니다. □좌 원장 이번 정상의 만남이 너무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줘 명분론이라든지 서로의 자존심을 뛰어넘는 민족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생각보다 쉽게 풀릴 것입니다. □김 주필 이번 회담의 성사에는 경제문화교류 활성화가 촉매제가 됐다고 봅니다. 앞으로 민간협력이라든지 해외동포 투자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이중과세 방지문제,투자문제,상거래 투자협정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좌 원장 경협은 정부차원이 아니라 민간주도로 이뤄질 수 밖에 없습니다.남한은 북한과 달리 시장경제이기 때문에 정부가 기업 의사에 반해 경협을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북한도 인식해야 합니다.기업들의 불확실한 진출과관련해 위험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의 위험을 완화하는 장치를 남북 공동으로 만들어야 합니다.중요한 것은 균형발전입니다.종속관계가 아닌 남북 상호 발전 문제인데 이는 정보화·인터넷·벤처산업이 이끌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북한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데경제 교류협력이 기존 전통산업보다는 새로운 IT산업에서 장려돼야 합니다. □전 교수남북 균형발전은 통일의 기반 조성과 이질감·적대감 해소에 중요한 요소인데 문제는 재원입니다.10조원을 10년간 투자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해외 자본을 끌여들여 추진하는 방법도 있지만 북한은기대를 많이 하고 우리 능력이 한계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좀더자유롭게 민간기업이 북한에 들어갈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곧 실무적으로이뤄질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김 주필 문화교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독일은 통일 이전에 브레히트전집을 공동으로 출간했습니다.70년초부터 시작한 이 전집은 이제 34권째 나올 예정입니다.우리도 신채호 전집을 출간한다든지 남북간에 정신적인 교류가 선행돼야 일체감이 형성된다고 보는데요. □전교수 활발한 교류가 예상됩니다.평양교예단이 오고 체육교류가 이뤄 지는 등 이미 시작됐습니다.학술분야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김 주필 조속한 당국간 대화를 개최해야 합니다.상호 비방 중단,연락사무소와 핫라인 설치 등 당국간의 회담이 실천돼야 하는데요. □전 교수 각 분야별 후속조치를 취해 나가야 합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서 이미 주장한 것을 이행하는 단계로 들어갈 것입니다.앞으로 양측 정상이 물꼬를 튼 만큼 이제는 직접 가서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좌 원장 두 정상이 쉽게 대화하고 마음을 열어 앞으로 당국 대화도 쉽게풀릴 것입니다. □김 주필 김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제안했고 신뢰구축을 위해답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전 교수 이번 회담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북한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것입니다.북쪽도 남한이 열심히 살려고 뛰는 모습을 보면 더욱 달라질 수 있습니다.가능하다고 봅니다. □좌 원장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김정일 쇼크’에 빠져 있습니다.답방은 김 위원장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당국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적당한 시점을 봐 답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주필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신 질서가 형성되고 있습니다.‘한반도문제의 한반도화’가 핵심고리인데 주변 4강의 움직임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전 교수 새로운 역학 구도형성의 시작 단계입니다.주변 4강은 자국의 국익이 어떻게 영향 받을까 신경쓰고 있습니다.미국은 그동안 추진한 세계 전략구도가 흐트러지는 난처한 입장일 것입니다.기득권자인 미국은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행정협정개정에 대한 요구에 대한 처리가 주목됩니다.중국은 다소 여유가 있습니다.김 위원장이 회담에 앞서 중국을 방문,상호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일본은 이번 회담으로 소외되는 것이 아닌가 초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으로서도 그냥 앉아만 있을 수 없다는 압박에 시달릴 것이고,러시아는 태평양 세력인데도 한반도에서 정책실패로 상실한 영향력을회복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좌 원장 자주적 해결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천명함으로써 ‘승자는 우리’라고 선언한 것입니다.이번 기회로 미국과 일본은 북한과 가까워질 것입니다.미·일로부터 경제제재 해제 등 수혜를 받을 가능성도 큽니다. □김 주필 통일시대로 가는 과제는 무엇일까요. □좌 원장 논의한 모든 이야기가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다는 가능성을보여 주었습니다.이 점을 분명히 부각시키고 서로를 인정해서 남북 국민에게공존공생(共存共生)의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비록 산업사회에서뒤졌지만 국가 정보화에 앞서면 선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앞으로 전쟁의 불안이 없고 평화공존의 기틀을 마련하면 세계의 주도국이 될 수 있습니다. □전 교수 우리에겐 참 오랜만의 낭보였습니다.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면 안됩니다.과거 7·4 남북공동성명이라든지 남북공동선언 등이 ‘악재’가나타나면 힘을 잃는 악순환을 되풀이 했습니다.7,000만이 안심하고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살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정리 강동형 조현석기자
  • [발언대] 매향리주민 안전 국가차원 대책을

    발언대에서 미 7공군과 함께 근무하는 공군작전사령부 조종사의 글(대한매일 6월1일자 7면)을 읽었다.그는 매향리사격장 민원과 관련해 일고있는 일부의 반미 움직임과 미군 동료들의 회의감을 걱정하면서 매향리사격장은 공군전투력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곳이며 이전은 미봉책이라고 주장했다.또 한미공군전력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국민의 이해를구하는 한편 매향리주민이 겪는 불편에 대해 애정어린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매향리를 생활터전으로 살아가는 주민들은 입장이 다르다.이곳에서단 하루만이라도 살아본다면 우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휴전중인우리나라에서 존재하는 전쟁터가 있다면 그곳은 바로 매향리이다. 거의 매일밤낮없이 계속되는 폭격과 기총사격 때문에 아이들은 경기를 일으키고 노인들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매향리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항상 오폭사고와 그 위험 속에서 불안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매향리 주민들은 미군의 사기와 안보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50년 가까이전쟁터에서 살아왔다.그러나 이제는 단순한 생활상의 불편이 아니라 우리와 미래 세대의 생존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더이상 참을 수가 없는 것이다.그 심각성은 매향리 주민의 대부분이 육체와 정신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의 역학조사 결과에서 입증됐다.그러나 보다 심각한문제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 지켜온 삶의 터전을버려야 한다는 것이다.매향리 주민전체는 지금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기로에 서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연습탄을 사용한다거나 기총사격표적을 이동한다는 식의 미봉책이 아니다.정말 이곳이 사격장으로 필수적인지,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는지,사격장으로 존속될 경우매향리가 주민의 거주환경으로써 적합한지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근본적인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그런 다음 국가차원에서 주민들의 안위을 위한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사태해결의 핵심일 것이다. 매향리 주민으로서 이번 사건이 반미감정 확대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평화를 위해 이국타향에서 근무하는 미군들의 노고와 한·미연합군이 한반도평화에 이바지한 공에 대해 우리 모두 인정하는 바이다. 다만 우리는 대대로 지켜온 삶의 터전에서 안전한 삶을 영위하고 우리의 고향인 매향리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것이다.더불어 우리의 절박한 상황을 알리려다 구속된 전만규 위원장의석방을 촉구하는 바이다. 최종구 [매향리에서]
  • [대한광장] 무엇이 통일을 앞당기는가

    남북정상회담이 현실화되면서 부정적으로만 보아 왔던 일부 시각들도 ‘혹시나가 역시나’가 아니라는 실감을 피부에 와 닿게 하였다.거의 반세기 동안 준비해 온 면담이 이제야 성사되는 것이다.보수적이고 비판적인 학계마저 덩달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이화여대 대학원 북한학과에서는 김일성대학과 공동으로 ‘김일성 주체사상’ 워크숍을 개최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며서강대,동국대,성균관대 등에서도 ‘북한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러나 이들 북한학과들은 대개가 북한의 정치,경제,사회 쪽 연구에만 집중되어 있다.문화,예술,스포츠 쪽은 아예 외면하다시피 하고 있지 않은가하는느낌은 이들 북한학과에서 간행되고 있는 논문집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북한의 문화 예술 쪽은 학술적 연구보다는 민간 공연기획사들의 영업용 또는 일부 언론사 등의 홍보용으로 전시 효과로만 점철되고 있다. 문화 예술 특히 문학 쪽의 연구는 북한학과들보다는 국문학과 쪽에서 오히려 지속적으로 연구해오고 있는 실정이다.‘북한학’이라 하면 하나의 지역학으로서 그 속에 정치,경제,사회는 물론 문화,예술,스포츠 등 전반적인 것이 종합적으로 연구되어져야 한다.남북한 주민들의 민족적 동질성 회복에는정치,경제 분야보다는 문화,예술분야가 더 효과적이고 시급한 문제다. 예컨대,김정일 총비서가 직접 진두지휘해 오고 있는 ‘4·15 문학창작단’이나 북한영화예술론 등을 연구하여 접근하는 것이 남북대화의 무릎을 더욱가깝게 하는 방안의 하나가 될 것이다.주민들을 교양시키는 가장 효과적인선전선동에는 소설이나 영화 이상은 별로 없다.세계 명작들이 동서고금을 넘나들면서 만인의 가슴을 감동시키는 이유가 바로 그 주인공들의 고난에 있으며 그 고난을 미학적으로 ‘은유’하는 방법이 소설이며 영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북한의 소설과 영화교류가 남북한 주민들의 정서교감에 가장 효과적이다.통독(統獨)의 과정에서도 나타났듯이 ‘통일’의 긴 터널을 지나기까지 동서독 주민들 사이에 가장 먼저 진척된 것이 친지와 친척들 사이의 편지왕래였으며 동시에 문학서적의 교류였다.한국과 같이 일시적인 예술공연이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문화교류와 통합적 문화예술 공동연구제도였다. 정치 경제 분야에 앞서서 문화 예술분야의 선행은 ‘흡수통일’에 대한 위구감이나 통일 이후의 위화감을 한층 해소시켜 줄 것이다. 왜냐하면,인간은 근원적으로 ‘생존’에 대한 본능이 앞서기 때문에 그 생존에 대한 신뢰감과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통일은 그만큼 자연스러워질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 쪽 연구에만 집중하는 것은 그만큼 북한사람들에게 불안감만 확대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다행히 전국의 국문학과 등에서는 80년대 후반 ‘친북작가’의 해금조치가 이뤄지면서 거의 십여년 간의북한문학 연구가 축적되어 왔다. 특히,인터넷에서 ‘남북한 문학작품’을 동시에 게재하는 ‘스칼라피아 문학’지를 한국사이버문학가협회(WWW.PEN-KOREA.COM)에서 준비하고 있다.이잡지에서는 북한의 최신작을 선별하여 올리는 것이다.다행히 최근의 북한소설들은 비정치 분야가 김정일체제 이후 눈에 띄게 드러나 있다.개인적인 사랑,이별,이혼 문제 등의 소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에서나마 남북한 소설가들이 자유롭게 ‘합동문학지’를 발간하는 셈이다.앞으로 서울과 평양의 문학가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화상(畵像)문학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인기학과로 부상하고 있는 북한학과의 균형적 효과적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 경제 분야만이 아니라,문화 예술 쪽의 연구와 교육도 아울러 필요하다.정부에서도 또한 남북한 문학작품과 영화 교류를위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申 相 星 소설가·용인대교수
  • 올림픽 축구팀 8강 ‘청신호’

    한국축구의 올림픽 8강 희망에 청신호가 켜졌다.한국은 지난 3일 호주 시드니에서 실시된 시드니올림픽 본선 남자축구 조추점에서 스페인,칠레,모로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비록 유럽의 강호 스페인을 만나긴 했지만 칠레와 모로코를 상대로 1승을거둘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4팀이 리그전을 벌이는 16강전에서1승1무,잘하면 2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1승1무만 올리면 8강진출은무난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의 스페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축구 강호.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스페인 국가대표는 1승1무,올림픽대표는 1승을 기록하고 있다.또 지난해 세계청소년대회(나이지리아) 우승 당시 멤버들이 대거 출전할 전망이어서 한국(랭킹 40위)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다.따라서 한국은 칠레나 모로코를 ‘1승 제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화려한 개인기의 칠레보다는 전력이 약간 떨어지는 모로코를 ‘제물’로 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칠레(22위)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본선에 나서지 못했으나 98월드컵에서는 16강까지 진출한 신흥 남미 강호.한국과의 대결은 없었다. 모로코(25위)는 아프리카 다른 팀보다는 약체로 분류되고 있다.그러나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만큼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한국과의 역대전적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게 전부다. 한편 일본은 FIFA 랭킹 1위 브라질,슬로바키아(26위),남아프리카공화국(20위)과 함께 D조에 편성돼 슬로바키아나 남아공을 희생양으로 삼을만하다는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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