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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예선/ 독일 본선행 먼길

    [런던 AP 연합] 아일랜드와 터키,슬로베니아,벨기에가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 한발 다가섰다.그러나 ‘전차군단’ 독일은 우크라이나와 1-1로 비겨 본선 진출을 낙관할 수없게 됐다. 아일랜드는 11일 더블린에서 열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 속에 이언 하트와로비 키언의 연속골로 이란을 2-0으로 꺾었다.아일랜드는전반 43분 하트가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뽑아낸 뒤 후반 5분 키언이 20m 짜리 왼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아일랜드는 16일 테헤란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벨기에도 홈경기에서 체코를 1-0으로 물리쳤고 터키는 원정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1-0으로 제압했다.슬로베니아도루마니아를 2-1로 물리쳤다. 한편 우세가 예상됐던 독일은 전반 18분 헤나디 주보프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고전하다 31분 미하엘 발락의 기습적인슛으로 동점을 만들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 히딩크 “수비라인 이상없다”

    수비라인 이상 없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10일 오후 7시 상암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열릴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간 1차 평가전에 대비, 다시 3백카드를 집어들었다.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0-1로 무너지긴 했지만 패인이 수비불안에 있지 않다는결론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히딩크 감독은 세네갈전이 끝난뒤 “골을 내주긴 했지만 수비 불안이 원인은 아니었다”고말했다. 히딩크의 멘트와 한국팀이 스피드와 체력이 좋은 유럽팀에게 4백카드를 내밀었다가 낭패를 본 경험까지 감안하면 한국이 크로아티아전에서 3백카드로 맞설 것은 틀림 없어 보인다. 그러나 예상되는 수비라인은 세네갈전에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나간 이민성을 빼고 김태영 송종국 심재원으로 이뤄질 전망이다.김태영은 세네갈전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섰다가 제역할을 못한 뒤 후반에 왼쪽 수비로 나서 비로소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히딩크호 초기 4백 시스템의 오른쪽 사이드백을 도맡았던심재원(프랑크푸르트)도 귀국한 뒤 컨디션을 회복해 선발출장 채비를 마쳤다.특히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다는 만능 플레이어 송종국은 세네갈전에서 중앙수비수로서 무난한 평가를 받아 다시 중앙수비를 맡는다. 공격에서는 유럽파의 중용이 예상된다.대표팀 훈련에 뒤늦게 합류해 세네갈전에서 가볍게 몸을 푼 설기현(안더레흐트) 안정환(페루자)이 선발로 나서 공격력을 배가시킬 예정이다.설기현은 이동국을 대신해 중앙 최전방 공격을 맡고 안정환은 게임 메이커로서 최태욱 설기현 이천수에게 볼배급을 맡으면서 2선공격에 가담하게 된다. 한편 세계랭킹 16위인 크로아티아는 98프랑스대회를 통해월드컵 본선에 첫선을 보이며 3위까지 올라간 유럽의 신흥강호다.유럽 예선 6조에서 벨기에 스코틀랜드 등 강호와 경합해 무패(5승3무)로 1위를 확정,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확정했다.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미드필드부터 압박수비를 펼침으로써 안정된 수비를 자랑한다. 유럽예선 8경기에서도 15득점 2실점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한국과는 96년 3월 자그레브에서,99년 6월 서울에서 한번씩싸웠고 한국이 각각 0-3패배와 1-1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 스트라이커 알렌 복시치,플레이메이커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수비진의 이고르 투도르와 로베르트 야르니 등 당초 방한키로 약속했던 주전들이 각각 부상과 소속클럽 사정으로 입국하지 못해 최상의 전력을 갖추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박해옥기자 hop@
  • [발언대] 무안반도를 국제자유도시로

    목포·무안·신안을 포함한 무안반도는 지리적,역사적으로 같은 뿌리에 속한다.최근 전남도청의 무안 이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통합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 들어서도 통합 시도가 있었으나방법론상의 문제 등으로 번번이 주민의 뜻을 모으지 못했다. 그러나 통합이 이뤄질 경우 서남해안 시대의 중추적 도시로서발전할 가능성이 그 어느 곳보다 크다. 무안반도는 아껴놓은 땅,동북아 평화의 큰축이며 국토의 서남해안 발전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들 지역의 인구는 37만여명으로 향후 도청 이전과 이에 따른신도시계획 인구 15만명을 합치면 50여만명의 자족도시로서의성장이 가능하다. 통합방안으로는 ▲통합시의 명칭은 무안·신안 주민들이 결정토록 하고 ▲시청은 무안지역에 두며 ▲통합시·군의 의원수 비율은 목포 40%,무안·신안 60%로 해야한다. 또 목포시의회가 시 의원수 및 행정동 축소를 선행하고 통합이후 발전전략에 대해서는 전문가 용역과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정부제안 방식으로 2001년정기국회 회기내 관련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통합이 이뤄질 경우 현재 추진중인 제주자유국제도시보다 비교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시는 협소한 제주와 달리 광활한 배후지역으로 연결되는다목적 도시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곳에 세계평화를 담보하는 세계기구 및 외자 유치 등을 통해 국제적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대중국 진출의 교두보로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자유무역과 금융산업을 집중 육성해 동북아의 ‘홍콩’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하루 빨리 이들 3개 지역 자치단체장과 의회대표,시민대표 등으로 ‘무안반도 통합추진위’를 발족하고 도지사와지역구 의원이 적극 나서 ‘신(新)무안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운동에 나서줄 것을 제안한다. 국민의 정부하에서 통합을 완료하기 위해 주민의견 조사를 생략하고,관계의회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거쳐 정부제안을 통해빠르면 이번 정기국회내에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송재구중앙인사위원
  • 남미지역 월드컵, 삼바축구 ‘아슬아슬’

    에콰도르가 사상 처음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진출의 꿈을이뤘고 파라과이도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그러나 브라질은 볼리비아에 완패해 예선 탈락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데 실패했다. 에콰도르는 8일 키토에서 열린 2002월드컵축구대회 남미예선 홈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7분 이반 카비에데스가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켜 우루과이와 1-1로 비겼다.이로써 에콰도르는 승점 30을 마크하면서 직행 티켓 4장이 걸린 남미예선에서 최소한 4위(현재 3위)를 확보했다.에콰도르는 5위 우루과이가 승점 26에 머무르는 바람에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월드컵 본선무대에 데뷔하는감격을 누렸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파라과이(승점 30)도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덩달아 본선행을 확정했다. 에콰도르와 파라과이가 본선에 진출함으로써 본선행을 확정한 나라는 32개국 가운데 24개국으로 늘어났다. 브라질은 같은날 라 파즈에서 열린 경기에서 볼리비아에1-3으로 무너져 충격을 안겼다.브라질은 승점 27로 제자리걸음을 해 가까스로 4위를 지켰다. 그러나15일 열릴 마지막 예선에서 승점 1점차로 5위에 랭크된 우루과이가 이미본선행을 확정한 아르헨티나를 꺾고, 브라질이 베네수엘라에게 진다면 브라질은 5위로 밀려나게 된다. 이 경우 브라질은 오세아니아 챔피언 호주와 1장의 티켓을 놓고 피말리는 플레이오프전을 펼쳐야 한다. 한편 콜롬비아는 칠레를 3-1로 꺾으며 승점 24를 기록,우루과이에 이어 6위를 달렸다. 이에 따라 남미지역에 남은 1장의 직행 티켓은 4∼6위에랭크된 브라질,우루과이,콜롬비아 3개국의 치열한 다툼으로 압축됐다. 그러나 브라질은 최약체인 베네수엘라와 마지막 경기를남겨두었고 골득실에서도 다른 두 팀보다 크게 앞서 있어유리한 입장이다.반면 우루과이는 1위 아르헨티나,콜롬비아는 2위 파라과이와의 일전을 남겨두고 있어 고전이 예상된다. 티켓 확정을 노렸던 브라질은 이날 해발 3,600m의 라파스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6분 에디우손이 통쾌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뽑았다. 그러나 41분 수비 실수로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4분에는발디비에소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2골차로 무너졌다. 박해옥기자 hop@
  • 中·타이완 WTO가입 신경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과 타이완이 10일과 11일 각각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 가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WTO가 9∼13일 카타르의 도하에서 열리는 각료회의를 통해 중국과 타이완(臺灣)의 가입수속절차를 단계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라며 “WTO 각료회의는 중국의 경우 선행 가입을 주장해온 점을 고려해 10일승인하고 타이완은 하루 뒤인 11일 승인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과 타이완은 WTO 가입승인과 합의문서 조인식 순서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막판까지 자국의 가입승인 절차와 합의문서 조인식을 먼저 치른 뒤에 타이완의 가입승인 절차에 들어갈 것을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타이완은 중국이 파키스탄 등을 동원해 가입승인을 반대할 것을 우려하는 견해를 강한 톤으로 WTO측에 전달했다.따라서 WTO측은 사태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의 합의문서 조인식 시기를 타이완 가입승인 뒤에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WTO 가입으로 세계 경제지도에 새로운 지각변동이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국내총생산(GDP)과 대외교역량이 각각 1조달러,4,733억달러를 돌파,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중국이 WTO의 가입으로 대외개방이 크게확대돼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면서 향후 5∼10년간 연평균 7% 이상의 고도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특히 WTO가입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16.8%인평균 관세율을 오는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9.4%로 낮춰야하며 수입수량 제한, 수출입 허가제,수출보조금 지급 등의비관세장벽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나아가 정보통신 관련제품과 첨단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아예 관세를 없애야 한다.중국은 또 중국 통신회사에 투자하는 외국인 지분율을 50%까지 확대해야 하고,금융·보험·증권·유통업종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에게 전면 개방해야 한다. khkim@
  • 무인카메라 단속 1,000만건 넘을듯

    최근 자동차의 과속을 단속하는 무인 카메라가 크게 늘어나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적발된 운전자들은 “경찰이 범칙금 수입을 올리기 위해마구잡이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다”거나 “갑작스레 나타나는 카메라를 보고 속도를 줄이려다 추돌사고를 냈거나 사고를 낼 뻔했다”는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월드컵을 앞두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라도 과속운전을 단속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무인 카메라가 있으면 지정 속도를 지키고 없으면 안지키는 ‘눈치운전’을 뿌리뽑기 위해 무인 카메라를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무려 553만4,805대가 무인 카메라에 적발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적발 차량이 1,000만대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전국의 차량이 1,248만대(6월말 기준)인 만큼 거의 모든 차량이 한번씩은 적발되는 셈이다. 이처럼 적발 건수가 급증한 것은 무인 카메라가 늘었기 때문이다.지난 97년 32대에 불과하던 무인 카메라가 올들어 845대로 늘었다.경찰은 올해 말까지 1,181대까지 증설한다는계획이다. 무인 카메라에 적발돼 부과된 범칙금 액수도 올들어 지난 7월까지 2,874억8,708만원이나 된다.올 연말까지5,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들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선진교통문화를 정착해야 한다는 데는 동감하면서도 무인 카메라 설치 기준과무분별한 단속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교통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운전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요청하는 한편,무인카메라 증설에 앞서 부실한 교통표지판 및도로 여건 개선,함정 단속 자제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건강칼럼] 치아변색

    치아의 색깔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어떤 사람은 새하얀 치아를 자랑하기도 하지만 아름답지 못한 색을 갖고있는 사람도 있다. 치아의 변색은 심미적인 면에서나 심리적인 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치과에서는 환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치아 미백술’ 치료를 하고 있다. 치아 색은 치아의 가장 외부조직인 투명한 법랑질을 통해비치는 상아질의 색조에 의해 결정된다.상아질은 색깔이 담황색에서 황적색까지 다양해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고노화로 인한 상아질 변화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담배,커피 등 짙은 색의 음식,신경치료 약물이 원인일 수 있다. 그러나 충치로 인한 치아신경의 괴사로 비롯된 치아 내부의 색소 침착,외상에 의한 치아 내부혈관 출혈,치아 내부의 석회화 등이 변색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 하겠다. 치아 변색의 치료는 특정 질환이 원인이 아니라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충치로 인한 변색이라면 충치 치료가 선행되야 하고,치석이나 니코틴 등에 의한 것이라면 치석 제거술(스케일링)이 올바른 치료법이다.치아 자체의 변색이라면 치아 미백술을 받으면 된다. 치아 미백술은 과산화수소나 과붕산 나트륨 등을 이용해 치아 내 미세 구멍에 침착된 물질을 분해하는 치료법으로 매번 치과에 와서 하거나 치과에서 개개인에 맞게 보조장치를 만들어 가정에서도 추가로 할 수 있게 하면 된다. 이런 치료는 변색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결과가 다르며 치료 기간도 차이가 날 수 있다. 대개 통원치료는 1주일 간격으로 1∼3주 걸리며 가정에서의 치료는 1개월 이상 소요된다.치료 효과는 2∼3년 정도 유지되며 치료 후 환자 스스로 얼마나 변색 요인에 노출되는 것을 조심하느냐에 따라 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 이같은 치료에도 변색이 개선되지 않으면 치아 앞면을 0.3mm∼0.5mm 삭제해 손톱 모양의 도제(세라믹) 라미네이트를 붙여 치료하는 방법 또는 치아를 도제로 씌우는 방법도 있다. 이런 방법은 다시 변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원하는 색조를 정확히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치아를 삭제한다는 점과 특히 라미네이트를 붙이는 방법은 이갈이,과도한 상하 치아의 접촉,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백승호 서울대 치과병원 보존과 교수
  • 美소비지출 14년만 최대폭 감소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의 지난 9월 소비지출이 테러사건 여파로 14년만의 최대폭인 1.8%감소했다고 상무부가 1일발표했다. 상무부는 전월에 비해 1.8% 떨어진 9월의 소비지출 감소폭은 1987년 1월의 감소폭과 같은 수치라고 밝혔다.지난 8월에는 0.3% 증가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전미구매자관리협회(NAPM)지수도 7.2포인트 떨어져 전문가들의 예상치(44.5)를 훨씬 밑도는 39.8을 기록했다. 50을 넘으면 생산증가를 의미하는 이 지표는경기선행적 성격을 갖는다.
  • 증시 ‘늦가을 랠리’ 시작될까

    “주가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증시전문가들은 11월 증시를 전망하면서 비관보다는 낙관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실물경제가서서히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일부에서는 종합주가지수 600선까지도 예샹했다.7일째 상승세를 탔던 종합주가지수가 30일 14포인트 떨어져 530대로 내려앉았지만 ‘일시적 조정’으로 여기고 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투자전략팀장은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선행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개월째 올라가고 있고,수출원자재 수입액도 다소 느는 등 국내외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경기회복을 예상했다.시중의 풍부한 자금과 대기 매수세도 유동성 장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椿旭)팀장은 “이달들어 1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30일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현금이 풍부한 기관이 순매수를 할 경우 주가는 곧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말까지 국민연금(6,000억원)과 15개 연기금(7,000억원),정보통신부 기금 등 2조원 가량이 대기중인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다음달 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들어 10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데다,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점도 호재다.3%대의 초저금리시대가 열리면 은행에 몰렸던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려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음달 초 발표되는 주요 경기관련 지표가 나빠지면 증시는 한차례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잇따라 발표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전미구매자관리협회(NAPM)지수,실업률 등이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테러보복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주가지수는 500선까지 내려갈 수도있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전문가들은 550선에서 박스권을 이루며 상승흐름을 유지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매수 추천종목으로는 배당주와경기방어주,제약·보험·건설·음식료주 등을 꼽는다. 문소영기자 symun@
  • 옴부즈맨제도 실태와 문제점/ 시정권고 “”안들어도 그만””

    우리나라의 옴부즈맨기관인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접수되는 민원은 한 해 1만4,000여건에 이른다.그러나 위원회가조사를 거쳐 시정을 요구한 사안에 대해 행정기관 수용률은 70%대에 머무르고 있다.기관에서 법률 개정이나 각종 제약을 들어 권고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현황 및 문제점=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단순상담이나 안내 등을 제외하고 공식적으로 접수된 민원은 3만7,653건에 이르다.이중 지난 한해 동안 접수된 것은 1만4,854건이다.올해만 해도 지난 7월말 현재 9,540건으로 월평균 1,362건에 달한다. 이같이 접수된 민원 중 전체의 58%인 3,587건을 담당조사관이 직접 조사해 1,230건을 민원인의 의견대로 처리했으며,나머지 2,357건은 수용되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 접수된 민원사안에 대해 담당직원이 조사를 거쳐 해당 행정기관에 내린 시정권고는 접수민원의 3.8%정도인 568건이었다. 그러나 고충처리위가 국민들의 고충민원에 대해 시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행정기관에 내리는 시정권고 수용률은 매년 제자리 걸음이다. 98년 505건,99년 556건,2000년 568건,2001년 6월 현재 230건으로 모두 1,859건이었다.이 가운데 행정기관이 시정권고를 수용한 경우는 98년 445건(88%),99년 455건(82%),2000년 478건(84.1%)이었고,2001년에 들어서는 155건(67.3%)으로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용했더라도 현재 시정을 진행하고 있거나 작업에 들어가지 않은 경우도 98년 79건(15.6%),99년 109건(19.6%),2000년 118건(24.6%),2001년 36건(23.8%)이나 된다. ◆대안=국민고충민원을 해당 행정기관에서 수용하는 경우가 점차 줄어드는 데는 고충처리위의 결정에 강제력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행정기관이 시정권고 불수용 원인으로 ‘법규정상 곤란하기 때문’을 가장 많이 꼽고 있으나 사실상 제도개선 이외에는 법개정 절차까지 밟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설명이다. 이에 대해 고충처리위는 국민고충을 외면하는 행정기관을언론에 공개하는 고육책을 내놓기도 했다.그러나 행정기관이 법규정,예산부족 등 각종 이유를 들어 수용을 거부하거나 시행을 미루는 사건이 여전히 많아 국민의 ‘고충민원’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고충처리위 송창석 전문위원은 “우리나라의 옴부즈맨제도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위원회 결정에 강제력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후 현재 비상임으로 운영되고 있는 위원장의 상임화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여경기자 kid@. ■외국의 옴부즈맨제도. 외국의 옴부즈맨제도도 우리의 경우와 같이 담당기관이 민원처리 해당기관에 시정권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대부분의 행정기관에서 이를 90% 이상 수용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 점이다.옴부즈맨위원장을 장관급의 상임위원장으로 선임,행정기관장과 직접 중재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것도 수용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 최초로 옴부즈맨제도를 도입,200년 역사를 가진 스웨덴은의회의 사법대리인으로서 사법(司法) 옴부즈맨제도를 채택했다.업무와 관련된 비밀서류 등을 열람하고,자료제출을 요구하거나 명령할 수 있는 조사권을 갖고 있다.누구나 의회옴부즈맨의 조사권에 응해야 할 의무가 있고,이는 사법부도 예외가 아닐 정도로 강력하다. 의회옴부즈맨이 요구하는 자료제출 등에 대해 불응시에는벌금형에 처해지거나 고발 및 기소가 가능하다. 의회옴부즈맨 이외에 정부가 임명하는 소비자옴부즈맨을비롯,기회균등·민족차별금지·성차별금지·아동·장애인옴부즈맨 등 다양한 분야의 옴부즈맨을 운영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경우 직원의 인사조건과 급여 등 옴부즈맨기관의 독립성이 보장되고 있다.중앙행정기관,국유기업,보건소,각 교육기관,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행정기관이 옴부즈맨 조사 대상이 되며, 정보공개법에 의한 모든 행정정보공개를 결정하는 등 권한이 강하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의 경우는 권고나 제도개선,의견표명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시정권고에 불응할 경우 언론공표권,연차보고서 작성 등 전통적인방법 외에 직접 행정기관장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적극적인 중재로 권고사항 수용률은 85%에 이른다. 최여경기자
  • 美테러전쟁/ 美의원들 “지상군 파병” 확전 촉구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4주째 계속되는데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작전 변화의 불가피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선 장기전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아프간내 안전한 지상군 기지 확보 문제도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다.라마단(이슬람의 금식월)기간중 공습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강경론에 밀려 힘을 잃고 있다. [장기전 대비 작전 전환] 검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장기전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28일 영국 국민들에게 인내를 당부하며 장기전을 시사했다.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미국이 아프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군사전문가들은 아프간 공격이 해를 넘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중장기전에 대비한 전술·전략과 국제연대 방안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과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대한 군사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29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아프간 군사작전을 논의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주목된다. [미 의원들 확전 촉구] 미국의 잇딴 오폭으로 민간인 희생이 늘어나면서 미국 내에서도 반전여론이 확산되고 있는것과는 달리 미국 중진 의원들이 확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은 28일 CBS와 CNN에 출연,대규모 지상군 파견을 주장했다.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의원(민주)과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등도 지상군파견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 대규모 지상군 파병을 위해서는 아프간내 지상군 기지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USA투데이는 29일 국방부 고위 관리말을 인용,미군이 조만간 아프간내 북부동맹 장악지역에군병력 최대 600명이 머물며 특수부대의 작전을 지원하고중무장 헬기들이 발진할 기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전술 변화는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를 포함한 작전 목표가 특공대의 ‘치고 빠지기’ 작전으로는 달성할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지상군 기지 확보에는 반군인 북부동맹의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최근 들어 미국은 탈레반진지를 맹폭,대치중인 북부동맹을 지원하고 있다. [라마단기간중 공습 계속] 이슬람 동맹국에 대한 고려는뒷전으로 밀리는 분위기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28일 라마단 기간에도 공습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북부동맹과 탈레반이 라마단중에도 싸웠고 중동전쟁도 그랬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이슬람 국가들은 라마단 기간중 공습을 계속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앞으로 온건이슬람국들의 지지확보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미국내 반전여론 등이 작전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안중근의사 주 활동무대는 연해주”

    26일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 92주년.최근 몇년 새 안 의사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데 올해는 러시아 학자들의 관심이 특히 돋보이고 있다.이같은 경향과 관련,안 의사가 일제의 한반도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의거지는 중국 하얼빈이지만 안 의사가 항일의식을 고양·성숙시킨 곳은 러시아 연해주라는 사실이 주목된다. 한국과 러시아 학자들은 의거 기념일에 앞서 의사가 동지들과 ‘단지(斷指)동맹’을 맺은 연해주 현지에 유허비(遺墟碑)를 세운 데 이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안 의사의 항일투쟁운동을 재조명했다.한국민족운동사학회(회장 서굉일)가 국가보훈처·고려학술문화재단 후원으로 지난 1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교 한국학대학에서 서굉일(한신대)·오영섭(연세대)·박환(수원대)교수 등 한국측 교수 8명과 러시아 극동문서보관소 연구원 등 러시아측 연구자 7명등이 참가한 가운데 ‘안중근과 러시아지역 항일민족운동’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가진 것. 이 행사에서 한러 양측의 학자 12명이 총12편의 안 의사및당시 극동의 정세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특히 수원대의 박환 교수는 ‘러시아 연해주에서의 안중근’이라는 논문발표를 통해 안중근 의사에 대해 색다른 주장을 폈다.흔히 안 의사는 의거 장소가 만주의 하벌빈이고,순국 장소가뤼순인 점을 들어 만주지역 항일그룹의 일원으로 분류돼 왔다.그러나 박 교수는 안 의사가 연해주지역 의병의 일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박 교수는 “안 의사는 극동 크라스키노 카리에서 ‘단지동맹’을 결성하고 블라디보스토크 대동공보사(大東共報社)에서 의거를 최종결심했으며,블라디보스토크 역사(驛舍)에서 권총을 받아 하얼빈으로 떠났다”며“안 의사의 의거와 러시아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안 의사는 1907년 군대해산 후 러시아 연해주로 이동하여동의회(同義會),단지동맹,대동공보 등 러시아지역 민족운동진영에서 활동했다는 것이다.안 의사가 주도한 소위 ‘단지동맹’ 역시 ‘동의단지회’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동의회의 산하조직이었는데 안 의사는 동의회에 발기인으로참여하였다.박 교수는 “결국 안의사의 의거는 동의회의‘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연해주 현지에서 안 의사가 1908년 러시아지역 최초의 의병조직인 동의회가 결성된 상(上)얀치혜 마을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박 교수는 “안 의사가 단지동맹을 결성한 크라스키노 쥬카노프카 마을 위쪽12km 떨어진 곳에서 흔적을 확인했다”며 “현지 주민들의증언에 따르면 1937년 조선족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후 60년대까지 러시아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으며 현재는 폐허가 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안중근의사 남·북 스크린 조명 색깔차?.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통해 남북한의 안중근 의사에 대한 시각을 비교한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 한신대 신광철 교수(종교문화학과)는 남한의 ‘의사 안중근’(1972년,주동진 감독)과 북한의 ‘안중근 이등박문을쏘다’(1979년,엄길선 감독) 등 두 편의 영화를 분석해 최근 종교사연구소 연구발표회에서 ‘남북한의 안중근관’으로 내놓았다. 신 교수는 논문에서 남북한 영화는 모두 안 의사의 구국투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남한이 안 의사를 민족사적 영웅으로 부각시킨 것과는 달리,북한영화는 안 의사의 투쟁을미완의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두 영화에 나타난 시대적 배경,안 의사가 독립투쟁을 결심하게 된 동기,독립 투쟁과 이등박문 사살 과정,재판과정에 나타난 안 의사의 독립 사상,안 의사의 독립운동에 대한 평가 등을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북한영화가 안 의사의 투쟁을 미완으로 규정한것은 이른바 ‘지도 사상’이 부재했다는 관점에 기인한 것임을 밝히면서 이는 김일성의 지도 체계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안 의사의 독백을 통해 안 의사가 영웅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묘사한 점이 주목된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안 의사가 구국 투쟁에 나서게 된 동기에 관한영화적 장치도 남북간에 미묘한 차이를 보여준다고 말하고있다.남한 영화는 안창호 선생의 연설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구국 투쟁에 나섰다고 묘사하고 있으나,북한영화에서는 민중적 저항에 의한 결의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논문은 또 남한영화가 ‘계몽’ 쪽에 무게 중심을 실었다면,북한영화는 ‘투쟁’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지적한다.남한영화가 빌렘 신부와의 관계,안 의사의 기도 등을통해 천주교 신앙 관련성을 암시하는 데 비해 북한영화는김일성 지도 체계를 전제하는 관점에서 안 의사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이같은 차이는 스토리·주제 중심으로 설명적인 북한영화,이미지·빠른 템포를 앞세운 오락적 가치에 익숙한 남한영화가 갖는 현실적 거리 탓”이라며 “이는 우열의 문제가 아니고 환경의 차이인 만큼 영화분야의 학술적교류나 공동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美 경기선행지수 0.5% 하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지난 9월중 미 경기선행지수가 109.2를 기록 전달보다 0.5% 하락했다고 뉴욕에 본부를 둔컨퍼런스 보드가 22일 발표했다. 경기선행지수 하락은 예상됐던 것이긴 하지만 0.5% 하락은 1996년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컨퍼런스 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연구원은 이같은 하락은9·11 테러 참사가 그렇지 않아도 문제를 안고 있는 미국경제를 강타한 때문으로 미 경제가 내년에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임을 예고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미 경제전문가들은 테러 이후 증가한 불확실성 때문에 미국의 경기후퇴가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있다.
  • 에듀토피아/ 학생부 반영기준 꼼꼼히 따져야

    대학 입시에서 1차 관문을 통과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다. 수능성적이 ‘으뜸’이고 학생부는 ‘버금’이라 할 수 있다.두가지 다 중요하다.특히 올해 전형 총점에서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9.69%로 지난해에 비해 1.35%포인트 높아졌다. 사설 입시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劉炳華) 평가실장은 “대학들의 학생부 반영기준을 조목조목 따져 잘 선택하면 평균20점까지(전형 총점 600점 만점 기준) 올릴 수 있다” 면서“학생부를 소홀히 취급하다간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말했다. [학생부 반영,대학 마다] 다르다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학생부 반영비율,교과영역과 비교과 영역 반영비율,학년별 반영 비율,반영 교과목 등이다. 학생부 성적보다 수능성적에 자신이 있으면 학생부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이 유리하다. 선행상·봉사활동·경시대회수상경력 등 비교과 영역이 좋지 않으면 물론 비교과 영역보다 교과영역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게 좋다. 또 반영 교과목에서도 전과목,대학지정 교과목,학생선택 교과목,대학 지정 및 학생선택 혼합 교과목 중 어떤 것을 반영하는지도 잘 따져야 한다.학년별 반영비율도 빠뜨릴 수없다.대부분의 대학은 3학년 성적만 30∼40% 정도를 활용한다. [학생부 성적을 직접 따져봐도 좋다] 해당 대학이 평어(수·우·미·양·가)와 평균석차 백분율 가운데 어느 요소를활용하는지 확인한다.평어를 기준으로 하면 ‘{A과목 이순단위×점수(수∼가)}+{B과목 이수단위×점수(수∼가)}+…/과목별 이수단위의 합계’로 계산하면 된다.석차 백분율의경우,‘(A과목 이수단위×석차백분율)+(B과목 이수단위)×…/과목별 이수단위의 합계’로 따진다. 계산이 번거로우면 웹사이트 △에듀토피아(www.edutopia.com)△마이스쿨(www.myschool.co.kr)△유웨이(www.uway.com)등을 통해 내신성적 산출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대학들이 아직 구체적인 대학별 산출방법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만 이용하는 편이 좋겠다. 박홍기기자 hkpark@
  • 재계 차세대 ‘樹種’ 탐색전

    재계에 차세대 유망업종인 ‘수종(樹種)산업’의 밑그림을그리기 위한 탐색전이 치열하다.세계 정보기술(IT)산업이 좀처럼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반도체 가격이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면서 대기업들이 5∼10년 뒤 먹고 살 수 있는 새 유망사업의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 ●‘이대론 안된다’=한국경제를 지탱해 온 주력산업의 체력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인식이다.전자·섬유·철강·석유화학이 국내외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설비투자의 부진으로 크게 위축된 탓이다.수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지만 올들어 반도체·자동차·컴퓨터·선박·석유화학 등 5대 수출 품목 가운데 선박·자동차를 빼고는 ‘죽을 쑤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5대 국산 품목도 1994년 555개에서 99년에는 482개로 줄었다.현재 자동차·조선·철강·유화 등 한국이 기술력면에서 앞서는 분야도 2010년이면 중국에 추월당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반도체시장의 침몰은 참담할 정도다.지난 18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주력제품인 128메가D램의 가격은 1년전의 12분의 1인 1달러 아래(0.98달러)로 곤두박질쳐 업계의 애를 태우고 있다. ●바이오·차세대 연료전지에 눈독=삼성은 불황 늪에 빠진반도체경기가 다소 회복된다고 해도 고성장 첨단산업의 위치를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건희(李健熙) 회장 지시로 1년전부터 고성장 가능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사업의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삼성은 우선 ▲생명공학 ▲광산업(광통신·광섬유·광컴퓨터·광학부문)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광산업의 경우 아직 국내 기술이 취약하지만 2010년 초고속정보통신망이 완성되면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도체사업은 현재의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쪽으로 방향을 틀 예정이다. LG는 기존의 전자,정보통신,바이오의 3개 축 범위에서 새유망주를 찾고 있다.바이오부문은 차세대 항생제 ,전자·정보통신쪽은 HDTV·DVD 등의 디지털 디스플레이,화학부문은차세대 연료전지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축전(蓄電)기술이 상용화되면 차세대 연료전지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는 차세대 유망사업군으로 ▲생명과학 ▲무형자산의 상품업 ▲중국 통신사업이란 3개의 큰 그림을 갖고 있다.생명공학사업을 그룹의 신규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5년까지 매년 1조원 정도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2005년까지 박사급인력 100명 등 50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충,중추신경계치료제와 항암제 등 의학부문을 특화할 방침이다. 또 ‘OK캐시백’처럼 고객의 무형자산을 상품화하는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몽골·베트남·캄보디아를 잇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벨트’를 구축한 뒤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앞세워 중국진출을 노리고 있다.계열사별로 이미 중장기 유망사업 모델 발굴을 주문해 놓은 상태다. 이와 달리 현대자동차는 2010년까지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가 된다는 ‘글로벌 톱5’(GT5) 프로젝트만 마련해 놓았을 뿐 구체적인 수종사업 발굴작업은 벌이지 않고 있다. 재계관계자는 “신경제 질서 아래에서는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살벌한 생존게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수종사업 개발은 기업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고 위험부담이 큰 만큼 국내외 우수과학기술자와 대학,출연연구소를 네트워크로 묶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건승·김성곤기자 ksp@
  • 녹번1파출소 전직원 독거노인과 1대1 결연

    파출소 직원 전원이 박봉을 털어 동네에 혼자 사는 노인들을 보살피고 있다. 서울 은평경찰서 녹번1파출소 직원 17명은 응암동과 녹번동 일대 75세 이상의 독거(獨居)노인 15명과 1대1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지난 2월 부임한 박광신(朴光信·53·경위 파출소장은 부임하자마자 직원들에게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려운처지의 노인들을 모시자”고 제안,독거노인 명단을 만들었다. 직원들은 월급에서 몇푼씩 떼 내 비번 일에 각자 결연을맺은 노인들의 집을 찾아 위문품을 전하고 말벗이 돼 주고있다.지난 추석 연휴에는 박 경위가 노인 15명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모두 쌀 1포대와 라면 1상자씩 전달했다.고령인탓에 갑자기 몸이 아픈 노인들을 112 순찰차로 병원에 모셨다. 박 경위는 “8년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고향에 홀로 계시는 80대 아버지를 생각하면 모든 노인들이 부모님 같다”고 말했다. 녹번동에서 30여년을 살았다는 신극수씨(69)는 “박 소장의 바른 심성을 직원들 모두가 본받아 선행에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동네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보일러 보다 따뜻한 이웃사랑

    “어려운 이웃끼리 서로 도울때 겨울은 춥지 않습니다.” 기온이 떨어지자 홀로사는 무의탁 노인,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정성을 쏟는 봉사단이있어 화제다.특히 이들은 어려운 생활속에서 새로운 직업을 꿈꾸며 열심히 기술을 익히고 있는 실직자들이라 이웃의정을 더욱 실감케 한다. 주인공은 성동구 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사랑의 보일러 교실’ 수료생 및 교육생 20여명. 이들은 17일 오전10시 성동구 성수1가2동에서 혼자살고 있는 유모(88),노모(67)할머니의 집을 방문해 오래된 난방용보일러를 수리,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음주에는 당뇨병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돌봐주는 사람 없는 이모씨(45)를 찾아 겨울나기를 준비해 줄 계획이다. 기온이 더 떨어지기전에 지역내 30여가구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난방용 보일러를 수리하고 쌀과 기름 등을 전달하며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이들의 선행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이들을 ‘사랑의 보일러 아저씨 봉사단’이라 부르며 봉사활동에 성원을 보내고있다. 주민 이혜정씨(여·44·성수동 성수1가)는 “실직상태의어려움속에서 이웃을 돕기위해 나선 것이 감동스럽다”고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김삼웅 칼럼] ‘상식’의 나무를 자르는 도벌꾼들

    사회의 준거가 되는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상식이 통하지않고 억지와 독선과 집단이기주의가 활개친다.상식이 붕괴되는 마당에 양식이나 지성이 통할 리 없다. 상식의 ‘선행지표’역할을 해야 할 정치인·언론인·검찰 등 사회지도층인사들의 ‘몰상식’으로 국가에 정도가 서지 못하고 사회기강이 무너진다.몰상식의 앞줄에는 수구언론이 자리한다. 극우냉전 세력을 대변하는 일부 수구 신문의 상식을 벗어난 지면제작으로 상식파괴 현상이 심화된다.상식 밖의 정치인발언을 대서특필하거나 근거없는 각종 ‘설’을 여과없이 게재하여 불신과 분열을 부채질하고 상식과 가치기준을 무너뜨린다. 이들과 ‘일란성 쌍둥이’는 극우정치인들이다.지역주의에 편승하고 수구언론의 모유를 먹으면서 성장한 이들은 면책특권을 악용하여 걸핏하면 색깔론을 제기하고 허위사실을날조하여 사회 불신을 증폭시킨다.상식 밖의 발언도 수구언론이 키워주고 이것이 지역정서를 자극하여 손쉽게 원내에진출한다.몰상식한 국회의원의 발언을 몰상식한 언론이 비호하면서 국회는 난장판이 되고 사회는 몰가치의 나락으로빠져든다.검찰의 행태 역시 몰상식적이기는 비슷하다.근래나타난 여러가지 비리·비행과 관련하여 ‘거듭날 만’한데도 구태를 벗지 못한다.한점 흐트러짐이 없어야 할 검찰간부가 비리기업인에 조카 취직부탁을 하고 술자리를 함께하는 등 상식 밖의 처신을 한다.수구언론과 극우정치인들과는 달리 검찰이 상사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는 항변권을 보장하는 개혁방안이 나와 그나마 ‘상식회복’이 기대된다. 네 눈속에 있는 들보 마태복음(7장3절)은 “어찌하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보고 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고 상대의허물을 들추기 전에 자신부터 깨끗할 것을 가르친다. 법구경에도 “남을 가르치는 바른 그대로 마땅히 자기몸을 바르게 닦아라.다루기 어려운 자기를 닦지 않고 어떻게 남을 가르치려 드느냐”는 비슷한 내용이 전한다. 언론과 정치인과 검찰은 타인을 비판하고 다스리는 직업이다.그만큼 스스로 깨끗하고 도덕적이어야 한다.천문학적인탈세의 족벌언론,입만 열면 상대를 좌경용공으로 모는 극우정치인,권력형이나 내부비리에는 ‘연체동물’이 된 검찰,이들 때문에 나라가 어지럽고 사회정의가 서지 못한다. “과거에는 윤전기에 모래를 뿌리는 행동도 했으나 현재는 그러한 방법으로 항의할 수 없다”란 한 교수의 발언을 “윤전기에 타격을 가하는 깡패방식의 언론운동이 필요하다”고 왜곡날조하는 족벌언론,“역사를 되돌아보면 세번의 통일시도가 있었다.신라의 통일과 고려의 통일,이 두번은 성공했지만 세번째인 6·25사변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무력통일을 비판한 대통령연설을 앞뒤 잘라내고 색칠하여 ‘친공정권’으로 매도하는 수구언론과 극우정치인들의 공동체허물기는 도를 넘어서고 있다.정치인과 언론인·검찰은 우리 공동체가 거처할 집을 짓거나 수리하거나 부실이 되지않도록 감시·감독하는 직업이다.어느 의미에서는 집짓는목수다.그러나 목수는 함부로 도끼질을 하지 않는다. 정확한 잣대와 곧은 먹줄을 통해 잘라낼 부분을 가리고 이을 부분을 찾아낸다. 참목수와 도벌꾼 정치인이 나라살림을 맡고 언론이 국정비판을 하고 검찰이 사회비리를 척결하는 것은 바로 집짓는 목수의 역할이다. 참목수에게 먹줄은 생명이듯이 지도층인사들에게는 상식의기준에서 먹줄의 용도가 요구된다.먹줄을 놓지않고 나무를자르는 사람은 도벌꾼일 뿐이다.도벌꾼은 곧고 질 좋은 재목부터 찾아내 사정없이 찍어댄다.상식과 양식의 먹줄이 존재하지 않는다.자신들의 마당에 핀 꽃 한송이는 아끼면서남의집 선산이나 공원의 보기 좋은 나무를 골라 도끼질한다.그러고는 되레 큰 소리치고 걸핏하면 먹줄 대신에 붉은색을 칠한다. 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정치인·언론인·검찰이 달라져야한다.“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속에 들보를 빼어라.그후에 밝히 보고 형제의 눈속에서 티를 빼리라.”(마태복음7장5절)[김삼웅 주필 kimsu@]
  • 국립대교수 증원 안팎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에 국립대 교수를 1,000명 증원키로 한 것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교원 충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왜 증원하나=올해 국립대(일반대 24개대·산업대 8개대)교수는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에 따라 단 한명도 늘지 않았다.지난해에도 63명이 증원됐을 뿐이다.더욱이 법정 교수확보율은 97년 67%에서 올해 62%로 떨어졌다.교수 1인당 학생수도 올해 30.8명으로 30명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계속 증원되나=‘7·20 교육여건 개선’에 따르면 2003년에도 1,000명이 증원된다.이를 위해 2003년과 2004년도 예산을 각각 600억원씩 편성해 놓았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 등과 협의를 거친 만큼 별다른 사정이 없는 한 내후년에도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립대 교수 확보율=올 4월1일 재학생 기준으로 일반대의 전임교수는 1만1,034명으로 법정 교수확보율은 64.5%이다. 지난해에 비해 0.5% 포인트 감소했다.산업대는 1,363명으로 44.5%에 그쳤다. 부족한 전임교수는시간강사로 대체하고 있다.산술적으로산업대는 55.5%,국립대는 33.5%를 시간강사에 의존하고 있다.시간강사는 현재 시간당 2만3,000원을 받고 있다.내년에는 3만원으로 인상된다. ◆외국인 전임교원=99년 교육공무원법을 개정,외국인도 전임 교원으로 뽑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하지만 국내 교육 여건과 연봉 등의 문제로 현재 외국인전임교원은 43명뿐이다.부산대가 29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대는 3명뿐이다.따라서 교수 사회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0%인 100명을 외국인 교수로 책정한 것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美 월드컵 4연속 본선 골인

    미국이 월드컵축구대회 4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예선탈락의 기로에서 방황하던 브라질은 승수를 추가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미국은 8일 폭스보로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에서 막스 무어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5승1무3패(승점 16)의 미국은 멕시코와 온두라스(이상 승점14)를 각각 3·4위(골득실차)로 밀어내고2위로 뛰어올라 코스타리카에 이어 북중미지역에서 2번째로 본선행을 확정했다.미국은 남은 한 경기에서 지더라도 최소한 조3위를 차지하게 된다.6나라가 각축중인 북중미 최종예선에는 3장의 티켓이 걸려 있다. 반면 멕시코와 온두라스는 11월12일 북중미지역의 마지막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쳐야 한다. 미국의 합류로 32개국이 출전하는 2002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자동진출 3개국과 아프리카 5개국,유럽 9개국,남미 아르헨티나,북중미 코스타리카,아시아의 중국을 포함해 모두 21개국으로 늘었다. 남미예선에서는 파라과이가 아르헨티나와 2-2로 비겨 최소한 오세아니아챔피언과 맞붙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고 브라질은 칠레를 꺾고 단독 4위를 지켰다.브라질은 쿠리티바에서 열린 경기에서 에디우손과 히바우두가 연속골을 터뜨려 칠레를 2-0으로 완파했다. 브라질은 승점 27(8승3무5패)을 마크,우루과이(승점 25)와의 격차를 벌렸다.4장의 티켓이 걸린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은 탈락이 확정된 볼리비아,베네수엘라와의 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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