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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한국경제 기상도’ 해외 투자은행 엇갈린 전망

    ‘내년 한국경제 기상도’ 해외 투자은행 엇갈린 전망

    내년 우리 경제에 대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다른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미국의 경기 둔화와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 그리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국제금융센터가 이달 들어 발표된 주요 투자은행들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도이체방크와 UBS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수출 둔화, 유가 및 금리 상승으로 인한 내수 회복세 지연 등을 이유로 내년 중 한국 경제의 성장이 크게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는 “유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7월과 8월 연속 금리인상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내년 중 경기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면서 “최근 유럽 경기선행지수들이 급격히 하락한 만큼, 대유럽 수출이 대미 수출 둔화를 상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UBS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4.1%, 환율은 내년 말 95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임금상승률이 미진한 가운데 유가 부담이 증가하면서 내년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3.9%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견조한 수출 증가세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내년 한국 경제가 5% 전후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장밋빛 의견도 제시됐다. 모건스탠리는 “대 중국 소비재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국내 소비심리도 지속적으로 회복되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내수를 견인, 내년 4.8%, 내후년에 5.3%의 성장률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증권도 “미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내년에도 수출이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2008년 5.2%,2009년 5.1%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은 특히 “내수 회복으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면서 “원화 강세 현상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오늘밤 하나는 꽁꽁 언다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오늘밤 하나는 꽁꽁 언다

    6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금자탑이냐, 아니면 ‘줄초상’에 가까운 후폭풍이냐.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운명이 21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레인과의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6차전에서 갈린다. 비기기만 해도 3승3무(승점 12)로 3승2무1패의 바레인을 승점 1차로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짓지만 패배하면 바레인에 티켓을 넘기고 인책 파문 등 엄청난 회오리에 휘말리게 된다. 2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의 이틀째 훈련에서 박 감독은 “박주영(서울)의 파트너로 서동현(수원)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을 다시 한번 믿고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2선공격을 지휘하면서 좌우측면을 비집는 동료에게 크로스를 넘기고 스스로 결정짓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근호(대구)와 김승용(광주)은 좌우날개로 배치돼 지난달 시리아전 진용을 취하기로 했다. 17일 우즈베키스탄에 무기력하게 비긴 것이 허리가 부실한 탓이란 자가진단 끝에 기성용(서울)과 오장은(울산) 등 미드필더에겐 바레인의 ‘귀화 2인방’을 꽁꽁 묶는 데 집중하도록 했다. 바레인은 지난 9월9일 박성화호가 1-0으로 제압했던 그 팀이 아니다. 최종예선 5차전까지 바레인이 뽑아낸 7골의 절반을 책임진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제이시 존 아크와니와 압둘라 파타이가 그때는 각각 부상과 경고누적을 이유로 빠졌지만 이번엔 선봉에 서기 때문. 파타이도 아크와니와 2차예선 3골을 합작한 득점원. 둘 외에도 차드 출신 압둘라 오마르도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3,4차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해 경계해야 할 인물. 이들 외에도 ‘토종 골잡이’ 이스마일 압둘라티프와 압둘라 알 다켈이 공격을 이끌어 오랜만에 출전하는 최철순(전북)과 김창수(부산)가 이들을 얼마나 묶어주느냐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올림픽팀이 고개를 숙이게 되면 1992년 1월 바르셀로나대회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에 0-1로 진 이후 무려 15년10개월 만에 쓰라림을 맛보게 된다. 그때 이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18승4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박성화호의 본선 좌절은 월드컵 본선 5회 진출을 이룬 한국축구의 대외 신인도에도 타격을 가한다. 또 프로구단에 임명된 지 6개월도 안 된, 동료 기술위원 박 감독을 사령탑으로 올린 기술위원회를 겨냥한 인책 파문이 예상된다. 축구협회 수뇌, 나아가 정몽준 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내 위상에도 일파만파의 충격을 던지게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랑의 미소돼지 드디어 잡아요”

    “사랑의 미소돼지 드디어 잡아요”

    “불우이웃돕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서울 은평구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일하는 청소원 아주머니 6명은 힘든 일을 하면서도 이웃사랑을 잊지 않는다. 일하다 주운 재활용품을 판 돈으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미소돼지’ 저금통을 꼬박꼬박 채우고 있다. 이 저금통이 ‘미소돼지’라는 이름을 갖게 된 건 권미향(51·여)씨가 지난해 말 선행을 제안하면서부터다. 지난해 6월 청소원 관리장으로 부임한 권씨는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때론 무시를 당하지만 미소는 잃지 말자.”며 동료들에게 ‘미소돼지’ 모금을 제안했고, 동료들도 흔쾌히 동의했다. 그러나 작은 선행을 하려는 청소원들이 감내해야 할 이용객들의 무례는 너무 컸다. 재활용쓰레기를 팔기 위해서는 쓰레기 더미에서 종이컵이나 전화카드를 골라내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를 보고 일부 이용객들이 “당신들이 불우이웃인데 누구를 도우려 하느냐.”고 비아냥거렸다. 전화카드 한 장당 50∼100원밖에 받지 못해 1000원을 모으기도 쉽지 않았다. 지난해 가을에는 역사 천장 청소를 하다가 한 아주머니가 목이 말라 물을 마시는데 승객이 대뜸 “당신들 여기 유람왔냐. 청소하는 주제에 누굴 내려다보면서 뭘 먹냐.”고 핀잔을 줬다. 권씨가 휴대전화를 주워 찾아주려고 주인과 통화했더니 주인이 “당신이 전화를 썼으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권씨와 함께 일하는 김모(48)씨도 “쓰레기를 주워 주머니에 넣는 경우 자기 돈을 주워서 넣은 것이 아닌가하고 의심하거나, 지갑을 찾아주었는데 돈이 없어졌다며 경찰을 부를 때는 너무 힘들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권씨는 “한껏 차려입고 역장의 아들 결혼식에 가면서도 종이컵을 모은 적도 있다.”며 웃었다. 또 “주변에 ‘미소돼지’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기업에서 10만원의 성금을 보내왔고, 어떤 할머니가 쌈짓돈 5000원을 주고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청소원들의 ‘미소돼지’는 어느덧 배가 불렀다. 오는 27일 저금통을 뜯어 구산동 동사무소에 전달할 계획이다. 권씨는 “못 배운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는 선입견이 많아 힘들다.”면서도 “청소원도 당당한 직업인이고, 우리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신의 직장’ 코레일 채용 미달 이라고?

    구직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신의 직장’에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코레일(철도공사)은 최근 2007년 정규직 신입사원 합격자(879명)를 발표하면서 74명은 사회형평적 균형인사 특채자라고 밝혔다. 전체 채용인원의 8%에 이른다. 사회형평적 인사 특채자는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의·사상자 및 사회선행자를 대상으로 했다. 당초 채용 규모는 국가유공자 60명과 장애인 20명, 의·사상자 및 사회선행자 15명 등 95명이었다. 이에 따라 국가유공자는 국가보훈처에서 60명, 장애인은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69명을 추천받았다. 코레일은 이 가운데 국가유공자 52명, 장애인 18명을 선발했다. 특채는 필기시험이 면제되고 적성검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해당분야 자격증은 필수며, 토목직렬은 실기시험을 치른다. 코레일 관계자는 “추천받은 사람들은 해당분야 자격증을 소지하고 대부분이 적성검사에 합격했다.”면서 “결국 당락을 가른 것은 면접이었다.”고 말했다. 즉, 면접과정에서 업무에 대한 적극성 등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 그러나 의·사상자 및 사회선행자 분야에선 지원자가 5명에 그쳐 차질이 빚어졌다. 의·사상자는 노동부에 등록된 의상자 및 의사자 유족, 사회선행자는 장기 기증 및 장관표창 이상 수상자 등으로 확대했지만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결국 목표보다 작은 의·사상자 2명, 사회선행자 2명 등 4명을 뽑을 수밖에 없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의·사상자 및 사회선행자는 공모 마감 후 문의가 많았다.”면서 “아직 인식이 낮아 지원이 저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유로2008] 히딩크 마법 약발 안받네

    ‘히딩크의 마법’이 이스라엘에 발목을 잡혔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축구대표팀은 18일 텔아비브 라마트간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예선 E조 이스라엘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승점 21(6승3무2패)로 크로아티아(승점 26)와 잉글랜드(승점 23)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러 본선행의 최대 고비를 맞았다. 러시아는 오는 22일 안도라를 반드시 이기고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에 져야만 본선행 티켓을 쥘 수 있다. 반면 본선 탈락 위기에 놓였던 ‘종가’ 잉글랜드는 이스라엘이 러시아를 잡아준 덕분에 자력으로 본선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오는 22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최종전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진출한다.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와 비기고 러시아가 안도라를 누르면 잉글랜드, 러시아의 승점이 같아지지만 잉글랜드가 러시아와의 상대전적 골득실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지난해 독일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는 스코틀랜드를 2-1로 꺾고 본선행 티켓을 땄고, 프랑스 역시 조 2위를 확정해 본선에 합류했다. 네덜란드와 스페인도 룩셈부르크와 스웨덴을 각각 1-0,3-0으로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남북총리회담] 정치권 엇갈린 반응

    16일 마무리된 남북총리회담에 대해 범여권은 일제히 환영했지만, 한나라당은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끄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대선 전 총리회담에 절차상·내용상 문제가 있다며 맹비난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최재성 공보부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경협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고 오늘 총리회담에서 에너지를 충전시켰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남북관계를 평화공존 단계에서 평화공영 단계로 끌어 올리는 데 실무적으로 진일보한 성과를 담고 있다. 특히 총리회담을 상·하반기 연 2회로 정례화한 것은 큰 성과”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황선 부대변인도 “남북정상선언이 이제 본격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총리회담이 경제협력과 관련된 여러 합의를 내놓았다.”고 평가하면서도 “6자회담 틀 속에서 진행되는 북핵문제 해결이 선행되지 않는 성급한 경제협력은 실천되기도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남북 간 총리회담은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안보 문제와 이산가족·납북자 문제 등이 안건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청주 한민족문화연구회 초청 강연에서 “대선을 앞두고 이렇게 하는 것은 정치적 행위”라면서 “회담에 따른 어떤 사업도 대선 전에 어떤 형태로도 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박창규 구동회기자 nada@seoul.co.kr
  • [AFC파이널라운드]주영·영록 쌍포발진

    [AFC파이널라운드]주영·영록 쌍포발진

    ‘박성화호’는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1로 승리했을 뿐 바레인, 시리아에 모두 1-0으로 간신히 이겼고 지난달 4차전 시리아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4경기 4득점(1실점)의 공격력 빈곤을 드러냈다.17일 오후 7시 타슈켄트의 센트럴아미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최종예선 B조 5차전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의 바딤 아브라모프 감독이 “가장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는 골키퍼”라고 조롱할 정도. 6회 연속 본선 진출의 고빗길에 선 올림픽대표팀이 화끈한 공격축구로 다득점을 벼른다. 한국의 6회 연속 본선 진출 여부는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이날 밤 11시50분 열리는 바레인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시리아가 승리하면 확정된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고 바레인이 예상대로 승점 3을 보태면 조 1위를 내주고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레인과의 최종전에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된다. 바레인과 승점이 같아지는 최악의 경우도 각오해야 한다. 골득실로 본선행이 갈릴 경우 바레인의 골득실(6득점 3실점) 역시 +3으로 똑같아 최대한 득실차를 벌려야 하는 것. 역시 믿을 건 부활의 노래를 기다려온 박주영(서울). 박 감독은 지난 15일 전술훈련에서도 박주영을 붙박이로 놓고 이상호와 신영록을 번갈아 투입, 가장 나은 조합을 찾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는 “박주영은 전방보다 처진 스트라이커로 뛰게 할 때 기량이 더 살아난다.”고 말했다. 전형적인 ‘타깃맨’ 신영록(수원)을 전방에 세우고 박주영을 바로 아래에 받쳐 공격을 풀어가겠다는 포석이다. 박주영은 2005년 6월 타슈켄트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서 0-1로 끌려가던 종료 직전,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며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즐거운 추억이 있다. 신영록도 2004년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치른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 선수권대회 8강 우즈베키스탄과의 연장전에서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스타 탄생’을 알린 경험이 있다.‘멀티 플레이어’ 이상호(울산)와 박주영의 빈 틈을 꾸준한 공격포인트로 메워온 김승용(광주)이 조커로 투입돼 뒤를 받친다. 한국은 2차예선까지 포함,5개월새 세 차례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런 자신감이 골폭죽으로 연결돼 6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을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기부천사’ 김장훈 사회봉사상

    ‘기부천사’ 김장훈 사회봉사상

    가수 김장훈(40)이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수여하는 제19회 아산상 사회봉사상을 받는다. 김씨는 20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에서 상패와 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음반과 공연 수익금을 기부금으로 쓰는 선행이 기부 문화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 [10일 TV 하이라이트]

    ●특파원 현장보고(KBS1 오후 11시)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길목에 자리잡은 터키는 오랜 동서양 문물 교류 역사를 갖고 있다. 특히 수도 이스탄불은 ‘거대한 옥외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유물과 유적이 지금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오늘날 각종 공사현장에서 선행되는 유물 발굴작업은 터키의 각별한 문화재 사랑을 보여준다. ●미디어 포커스(KBS1 오후 10시30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42일을 앞두고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일부 신문사들은 판세 분석이라는 이름 아래 특정 후보 진영의 입장에 서서 훈수를 두는 등 노골적인 특정 후보 편들기를 되풀이했다. 정론을 지향한다면서 줄서기에 여념이 없는 등 정파주의 저널리즘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깍두기(MBC 오후 7시55분) 금희(고두심)는 사야(박신혜)를 데리고 백화점에 가서 옷을 사 준다. 사야는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하고도 너무 비싸다며 다른 걸 사려 한다. 마음이 짠한 금희는 괜찮다며 급하게 카드를 내민다. 고부지간이냐며 웃는 점원에게 사야는 우리 관계를 설명하려면 너무 길다고 대답하고 금희는 이 말에 가슴 아파한다. ●미워도 좋아(SBS 오전 8시30분) 동희네 반찬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소란을 피우던 손님은 바퀴벌레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동희의 사과를 받고는 돌아가고, 파트장은 동희에게 이번 일을 문제 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준혁은 백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는 아침 회의에 안건으로 올리라고 지시한다. 한편, 영선도 반찬가게의 소란을 지켜보다…. ●다큐-10(EBS 오후 6시50분) 2008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 지구온난화 문제는 민주·공화 후보들 모두에게 주요 이슈다.20년간 미국의 행정부는 3번이나 바뀌었지만, 정치인들은 늘 기업과 노조의 눈치를 봤고 환경정책은 언제나 경제논리에 밀렸다. 이 프로그램은 미 정부의 환경정책이 어떤 변화를 겪어왔고, 그 계기는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30분) 낙엽처럼 우리의 머리카락도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이 왔다. 가을이면 한 가닥 한 가닥 머리카락이 속절없이 빠지는 바람에 한숨짓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왜 가을이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일까? 중년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탈모, 최근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나고 있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복수는 양순의 입에서 이혼 얘기가 나오자 놀란다. 아들편에 서는 시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은 화신은 분노에 치를 떤다. 원수를 부른 화신은 이혼을 할 테니 재산의 반을 내놓으라고 한다. 기막혀하는 원수를 향해 화신은 “네 방식 그대로 복수해 주겠다.”고 소리친다. 기적은 이혼하고 새살림 차릴 의사가 없다며…. ●한국말 요리쇼(EBS 오후 9시30분)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잡채. 특별해 보이기도 하고 푸짐해 보이기도 하는 잡채는 만들기 어려운 음식일까? 한국말 요리쇼에서는 잡채의 요리법을 알아본다. 출연자는 몽골에서 온 앙흐토야씨. 그녀는 3살 아들에게 직접 교육을 시키기 위해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다.
  • [단독]교실에 갇힌 학생인권

    [단독]교실에 갇힌 학생인권

    중·고등학생 10명 중 8명이 두발 및 복장 규제와 소지품 검사, 교사 체벌 등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생 7명은 잠이 부족해 수업에 집중할 수 없다고 답해 입시 공부로 인한 고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78회 학생의 날(3일)’을 맞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와 수도권학생생활연구회가 지난 10월 한달간 수도권 중·고등학교 학생 2059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생활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인권’은 여전히 수준 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발·복장규제, 달라진 것 없어” 학생들은 두발 규제와 소지품 검사에 대해 79.2%와 87.5%가 ‘불만’이라고 답했다.‘휴대전화 휴대 금지’와 ‘교사 체벌’에 대해서도 각각 86.8%와 73.1%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으며, 복장 규제에 대해 65.0%가 불만을 드러냈다. ‘학교 운영에 학생 의사가 반영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0.6%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다.‘매우 잘 반영된다.’는 1.7%에 불과했다. 이는 2005년 7월 국가인권위원회가 ‘학생의 두발 자유권은 기본권’이라는 권고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교가 여전히 두발·복장 규제를 고집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 부천시 모 중학교 서모(14·여)양은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2주에 한 번 두발 검사를 하는데 적발되면 운동장에서 얼차려를 받고, 매를 맞는다.”고 털어놨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정모(16)양도 “코트는 무릎을 덮지 않고, 모자가 달리지 않은 검은색만 허용하고 있어 한 겨울에 추위에 떨어야 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잠이 부족해 수업 집중 안돼” ‘잠이 부족해 수업에 집중할 수 없다.’는 의견이 73.1%,‘수업이 부담된다.’가 64.3%에 달해 입시 공부로 인해 학생들의 고충도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의 정신적인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흡연, 음주 등 일탈행동이 줄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그렇지 않다.’고 답한 학생이 66.4%나 됐다. 친구 및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62.4%와 69.5%가 ‘좋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고교 평준화 정책을 중단하고,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늘려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가 67.0%로 ‘그렇다.(33.0%)’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학생들, 인권 문제 토론회 개최 서울 시내 10여개 고등학교의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인권단체인 ‘미래’는 3일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나는 이런 대통령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단체 회원인 최재민(17·고척고 학생회장)군은 “학생들이 욕을 듣거나, 합당한 이유없이 체벌을 받을 때, 인권을 무시당한다고 느낄 때가 많다.”면서 “학생들의 인권을 위해 학생들 스스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인권위 차원에서 두발 자율화 권고를 한 뒤에도 인권위 상담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전화는 많이 걸려 온다.”면서 “권고는 강제력이 없어 학생들도 ‘인권이 있는 존재’라는 인식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언어논리11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언어논리11

    11. 선후(순위, 크기) 관계에 대한 추론 선후 관계를 추론하는 유형에는 대상과 인물에 있어서의 크기의 비교, 도착하는 순서, 경기의 순위 등을 묻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이러한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요 원리는 다음을 참고로 한다. ☞ 선후(순위,크기) 관계에 대한 추론 (이론과 실전문제) 바로가기 1. 좌우에 대한 선후(크기) 개념을 정확하게 정립한 후에 비로소 문제의 전제조건에 접근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맨 좌측을 1위로 설정하고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해 놓고는 맨 우측을 순간적으로 1위로 착각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또 그러한 점을 고려한 선택지가 함정으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 전제조건들을 주어진 순서대로 적용해서 정답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활용할 조건들의 순서를 정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먼저 활용해야 하는 조건의 기준은 다른 조건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활용되어야 하는 조건은 위치상으로 조건들의 후반부 또는 맨 끝에 주어지는 것이 시험 출제에서는 일반적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활용하는 조건은 논리학의 연쇄적 삼단논법과 관련하여 첫 번째 조건에서 다루어진 인물이나 대상이 언급되고 있는 조건이다. 즉, 첫 번째 조건에서 A를 다루었다면,A에 대하여 진술하고 있는 다른 조건을 그 다음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2004년 외무고시】 예제 1. 모처럼 서류를 정리하려고 했던 회사원 P씨는 지금 꽤 난처해하고 있다. 지난달 체결한 7건의 계약에 대한 자료들을 시간 순서로 정리하려고 하는 중이었는데, 그만 커피를 엎질러 자료들에 잉크가 번져서 계약이 이루어진 날짜가 지워졌기 때문이다.P씨는 기억을 더듬고, 잉크가 번지지 않은 자료에 있는 단서들을 근거로 7개의 회사(A,B,C,D,E,F,G)와 맺은 계약이 어떤 순서로 맺어진 것인지 정리하려고 한다. 그가 지금까지 모은 정보는 다음과 같다. 단, 위 7건의 계약 이외에 지난달에 체결한 계약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이 정보만으로 각각의 계약이 어느 순서로 이루어졌는지 알 수가 없군….” P씨는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번지다가 만 종이에서 발견한 단서로 그는 이 7건의 계약의 순서를 정확하게 배열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 중에 이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는 정보는? (1) E와의 계약은 B와의 계약에 선행한다. (2) B와의 계약은 G와의 계약에 선행한다. (3) C와의 계약이 가장 나중에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4) D와의 계약은 A와의 계약과 인접하여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5) F와의 계약은 D와의 계약과 인접하여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 주어진 정보를 활용하여 시간순서(빠른 것부터)를 나열하면 ‘E-B-F-G-D-A’이고 C는 G보다 늦게 이루어졌으므로 G의 오른쪽에 위치한다. 그러나 여전히 C의 순서가 불명확하므로 조건을 추가하여야 한다.D와 A가 바로 인접하지 않는다면,C는 D와 A의 사이로 그 순서가 확정된다. 참고로 이러한 문제 유형에서 특히 유의해야 하는 용어는 선택지에 있는 ‘인접’이다. 왜냐하면 이 용어가 전제조건에서 언급될 때, 추론되는 경우의 수가 매우 한정되어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정답 : (4) 방재훈 베리타스 법학학원 강사
  • 범여권 대표주자로 먼저 서야

    범여권 대표주자로 먼저 서야

    30일 창조한국당 창당으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의 본격적인 대선행보가 시작됐다.8월23일 대선 출마선언 이후 2개월여 만이다. 문 후보의 정치실험은 아직 평가하기 이르다. 두 자릿수를 넘지 못하는 낮은 지지율이 이를 반영한다.‘참신한 정치세력’이라는 자체평가는 문 후보의 자산이자 약점이다. 안으로는 창당 이후 내부진영을 규합하고, 밖으로는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통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항마로 서야 할 과제가 남았다. ●‘사람중심 진짜경제´ 내세워 문 후보의 장점은 기성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그동안 ‘새로운 정치세력’임을 줄곧 주장해왔다. 창당식에서도 “기존 정치인이 채우지 못한 국민들의 욕구를 채워야 한다.”며 참신함을 강조했다. 그는 범여권 후보 가운데 경제에 강점을 가진 후보로 꼽힌다. 실물 경제를 경험하면서 성공한 신화를 이룬 인물이다. 경제 대통령을 꿈꾸는 이 후보와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대목이다.‘사람 중심 진짜 경제’를 화두로 이 후보 경제관과 자신의 경제관을 대비시키고 있다. 서울·수도권의 지지층이 두껍다는 점도 그의 향후 파괴력이 간단치 않음을 보여준다. 본선 승리에 결정적 관건이 되는 지역에서 강세라는 말이다. 범여권 후보단일화 국면을 고려할 때, 가장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주자로 거론된다. ●‘참신한 정치세력´ 구호 통할까 하지만 아직은 난관이 더 많다. 문 후보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다. 상승추세이기는 하다. 그러나 자력에 의한 추이라고 보기는 어렵다.10월16일 직후 6∼9%대였고 그전에는 5%대 안팎이었다.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기점이다. 이는 범여권 후보가 압축되는 과정에서 부동층이 줄어들고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탈락후보들의 지지층이 이전하면서 생긴 어부지리로 봐야 한다. 이명박 후보의 대항마 이미지는 고사하고 아직 범여권 대표주자로 각인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문 후보는 대선출마 직후부터 이 후보를 겨냥해왔다. 그러나 이 후보의 지지층을 잠식하지도 못했고, 범여권의 지지도 쏠리지 않았다. 최근, 문 후보는 범여권 후보들과 이 후보를 동시에 ‘낡은 세력’이라 공격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후보단일화 과정을 고려한 전술로도 읽힌다. 문 후보는 이와 관련,“낡은 세력과의 야합적 단일화는 반대한다.”고 각을 세웠다. 연대 조건으로 제시한 ‘가치·정책중심의 연정’도 연장선에 있다. ●구체적 콘텐츠와 안정적 리더십 필요 그가 내세우는 슬로건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비판도 적지않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사람 중심의 진짜 경제는 이념에 불과하다.”면서 “당 정책이 후보의 정책으로 합치되는 과정에서 이런 점은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역 정치인들을 끌어들일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이계안 의원은 자문단으로 물러났고, 천정배 의원은 정동영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범여권 관계자는 “의원들의 결합은 캠프 내 배치의 문제이지 금기시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문 후보가 직접 네거티브의 최전선에 서게 되는 효과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정치세력’이라는 이미지와 배치되는 악영향을 줄 공산이 크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교육부 고교 교육대책 세가지 문제점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수월성 제고를 위한 고등학교 운영 개선 및 체제 개편 방안’은 크게 일선 학교와 특목고 대책, 두 가지로 분류된다. 특목고를 비롯한 개선책은 내년 6월로 결정을 미루되, 일선 학교에서 시행할 수 있는 우수 학생 교육 대책은 당장 내년부터 적극 시행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외국어고 등 특목고의 특성화고 전환 및 평가 후 지정 해제 여부는 사실상 전면 유보됐다. 그동안 자연계반 운영이나 비동일계 진학률 등을 제시하며 바로잡겠다고 했지만 다음 정부로 결정을 미뤄 실행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교육부는 대신 앞으로 ‘특목고 지정·고시 및 운영 규정’을 교육부령으로 제정해 특목고 지정 취소 사유와 절차를 명시하고, 신규 지정할 때 운영 요건이나 시설 기준 등을 명확히 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마저도 교육부 관계자는 “지정해지 여부는 내년 6월 최종 대책이 나온 뒤에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교육부가 제시한 두 가지 방안에 기대를 걸기도 어렵다. 교육부는 두 안 모두 외고를 비롯한 특목고(특성화고)가 설립 취지에 어긋날 경우 시정명령 또는 지정 취소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조치가 지금도 가능하지만 실제 이뤄진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이미 배운 것을 소화하지도 않고 선행학습을 하겠다며 나서는’ 모양새다. 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바뀐 정권에 따라가겠다는 정권 눈치보기 안(案)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특목고 전형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에도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외국어고의 경우 교육부가 제시한 두 가지 안에는 모두 ‘해당 외국어 전공에 맞는 특별전형을 권장하겠다.´고 돼 있다. 그러면서 이런 전형의 대상으로 ‘해외에서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한 학생이나 외국인 등’을 명시하고 있다. 조기유학이 사회문제인 현실에서 조기유학을 부추길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도 A고등학교 김모 교감은 “외국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이런 식으로 할 경우 조기유학 붐이 더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시행할 계획인 수준별 수업도 제대로 시행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7차 교육과정이 모든 학년에 도입된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수준별 수업이 안착되지 않고 있는데, 당장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제대로된 수준별 수업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유엔사, 안전이유 DMZ 조사 난색

    DMZ 생태계 보존에 대한 관심은 고조됐지만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기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높다. 주기적인 생태계 조사를 위해선 남북 군부의 원활한 협조가 이뤄져야 하지만 안전문제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임채환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유엔사가 안전문제 등을 내세워 DMZ 출입승인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본격적인 생태계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북측의 태도도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다. 남북 공동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신청 제안을 남북정상회담 의제로 제출했으나 채택되지 않았다. DMZ 일대에 묻혀 있는 지뢰 또한 본격적인 생태계 조사에 큰 장애물이다.포유류 서식·개체수를 파악하기 위해선 야간 조사가 필수지만 군사적 긴장감이 풀리지 않는 한 조사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자체들이 경쟁하듯 개발계획을 내놓는 것도 체계적인 생태계 조사를 어렵게 한다. 기초 생태계 조사도 없는 상황에서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개발계획을 남발할 경우 주변 토지 소유자들의 개발 기대심리를 부추겨 자칫 보전지역 지정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DMZ 일원 토지 정보 복구도 시급하다. 과거 땅 주인과 현재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사람이 달라 법적 분쟁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민통선 토지 사기가 심심치않게 일어나고 있을 정도다.지적 정리와 소유권 관계를 명확히 마련하는 것도 생태보존지역을 지정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행정적 선행조치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책 읽어주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EBS 오후 8시20분) 에밀리 브론테의 ‘워더링 하이츠’를 읽어본다. 이 작품은 황량한 들판 위의 외딴 저택, 워더링 하이츠를 무대로 벌어지는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비극적인 사랑, 에드거와 이사벨을 향한 히스클리프의 복수를 그리고 있다. 악마적인 격정과 증오, 현실을 초월한 폭풍 같은 사랑이 펼쳐진다.   ●KBS 대선후보 초청토론회(KBS1 오후 11시) KBS는 지난 10월29일, 본선행이 확정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초청해 ‘2007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갖는다.90분 동안 생방송되는 이번 토론회는 미국이나 프랑스 등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이른바 ‘타운 홀 미팅(Town Hall Meeting)’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녀들의 수다(KBS2 오후 11시5분) 김장훈이 외국 남자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던 쇼킹한 사실을 털어놨다. 몇 년 전 아는 동생들과 함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낯선 남자가 여동생에게 선물을 주며 김장훈에게 전해 달라는 말을 했다는 것. 또 앞으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명지는 효은에게 자기가 태주를 빼앗고 싶다고 말한다. 명지는 태경을 찾아가 자기를 도와 달라고 부탁하고 태경은 빚을 해결해 주면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명지는 태경이 더 고생하고 좀 더 태주의 가슴을 아프게 해야 태주의 효은에 대한 마음이 무너진다며, 좀 더 도와주면 해결해 주겠다고 말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멕시코에서는 초콜릿에 매콤한 고추를 섞어 만든 몰레라는 소스가 있다. 이 특별한 음식을 위해 해마다 축제까지 열고 있다. 몰레 축제는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행사이며 지방마다 천차만별이다. 몰레는 오래된 전통 음식일 뿐 아니라 멕시코인이 직접 만든 음식이다. 마을 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김미화의 U(SBS 오후 1시) 불우했던 유년 시절, 어린 동생 곽충근씨를 데리고 집을 나왔던 형 곽충완씨. 추위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들어간 대구 어느 시장의 앵벌이 집합소에서 구타로부터 동생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시작했다. 결국 어두운 세계로 빠져 소년원부터 청송교도소를 거치며 형제는 어느덧 지하세계의 ‘큰형님’이 되어 있었다.
  • [국감 하이라이트] “국민연금 보험료 시효지나 4兆 증발”

    [국감 하이라이트] “국민연금 보험료 시효지나 4兆 증발”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이 공단에 뭇매를 가했다. 의원들은 국감이 진행되는 내내 기금 운영 부실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무책임한 경영 형태에 대해 호통과 질책으로 일관했고, 이사장은 연방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의원들은 보험료 체납액이 무려 7조 276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질타했다. 이 가운데 4조 1000억원은 징수 시효가 지나 날리게 됐다. 박재완(한나라당) 의원은 “징수 업무에 소홀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노웅래(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9월 현재 사업장 가입자의 체납 보험료가 1조 1902억원인 데도 체납 사업장 관리가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공단은 봉급쟁이의 보험료는 꼬박꼬박 거둬들이면서 고소득자를 연금 가입자에서 빼는 등 지역 가입자 소득 파악은 엉터리로 했다. 전재희(한나라당) 의원은 “지역가입자 납부 예외자 비율은 54.3%로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공단은 소득 실태 파악을 게을리한다.”고 꾸짖었다. 전 의원은 또 건보공단에는 월 소득을 5700만원이라 신고해 놓고 국민연금에는 겨우 31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신고한 가입자가 있는 등 고소득자들의 국민연금 탈루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도 도마에 올랐다. 개인 용도로 업무지원금을 사용하거나 부적절한 해외 출장을 다녀오는 관행도 여전했다.A지사장은 자체 감사 결과 2년 2개월 동안 780만원의 자가운전지원금을 받아 자녀 출퇴근, 이발소·사우나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 장복심(열린우리당) 의원은 “공단이 부실 감사로 유용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솜방망이 징계에 그치는 등 제식구 감싸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직원들은 업무 시스템 구축 컨설팅업체나 법인카드 계약자가 부담하는 비용으로 외유를 다녀왔다. 개방직 직위는 대부분 자체 인사로 채우고 승진시키는 등 내부 잔치로 끝났다. 성과급을 신입사원, 휴직자, 해외 연수자, 심지어 직무 태만과 소홀로 인사조치된 직원에게도 나눠먹기식으로 지급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데다 정보 보안도 허술, 해킹에 무방비로 당했다. 장경수(통합신당) 의원은 “연금구조 개혁보다 방만한 경영 개선과 합리적인 예산 운영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대대적인 혁신을 요구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녹색공간] 건전한 도시의 물순환체계를 위하여/민경석 경북대 교수

    물의 순환은 바다·하천·호수·지표면 등지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바람에 의해 이동하여 구름을 형성하고 비나 눈의 형태로 다시 지표로 내려와 일부는 토양으로 침투되고, 나머지는 하천·호수·바다에 이르는 과정이다. 인간은 순환 중인 물을 용도에 맞게 이용해 왔다. 하지만 도시화·산업화로 물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점차 한계를 드러냈다. 따라서 수요를 충족하고자 댐·저수지를 건설하고, 상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을 찾았다. 도시화는 콘크리트 포장과 같이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면을 증가시켜 지하수 함양을 어렵게 하고 평상시 도심내 하천의 기저유량을 감소시킨다. 또 빗물이 유역 상류에서 하류로 도달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도시 홍수 피해를 가중시킨다. 이처럼 도시화·산업화는 도시의 물순환을 불균형하게 하여 효율적인 물관리를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건전한 물순환 회복을 위한 경제 부담도 지불하게 하였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45㎜로 세계평균인 880㎜의 1.4배이지만 전체중 3분의2가 여름에 집중돼 홍수피해가 발생하고,11∼5월 사이에는 갈수기로서 물이 부족하다. 해안지방과 내륙지방간의 지역별 강수량 차이도 크고 연도별 차이도 커서 물관리 여건은 좋지 않다. 우리나라의 연간 수자원 총량은 1240억t이나 하천수·댐수·지하수로 이용되는 양은 337억t으로 27%에 불과하며,31%가 바다로 유실된다. 유럽에서는 국가·유역 단위의 물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기 위하여 물이용지수(WEI:Water Exploitation Index)를 쓴다. 물이용지수는 연평균 물사용량과 장기간의 수자원 평균량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국가의 담수자원 활용 정도를 보여준다. 물이용지수가 10%미만인 경우는 건전한 물순환을 나타내며,10∼20%이면 물의 가용여부가 일반적인 산업 활동의 제한요소로 작용한다.20∼40%이면 수요·공급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며,40% 이상이면 심각한 물부족현상으로 비상대책이 필요한 수준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4대강 유역의 평균 물이용지수는 29.5%로 나타나(환경부,2006년) 어느정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므로 수량확보 대책과 물수요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국내 처음으로 서울시가 올해부터 10년내 세계일류 친환경 물순환 모범도시 조성을 목표로 빗물 관리에 나섰다. 건물·공원 등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여 조경·청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계절·지역별 편중이 심한 우리나라의 강우 특성상 빗물이용은 실제 적용에 앞서 빗물활용의 경제성, 갈수기를 위한 대규모 빗물저장공간 확보 등 다각적인 문제점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 빗물에 비해 연중 일정하고 많은 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하수처리수는 사용목적에 맞게 고도처리하여 생활잡용수·공업용수·농업용수·하천유지용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2000년 2.9%에 불과하던 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은 2006년에 7.6%로 증가하였으나 수요처 확보의 어려움, 하수에 대한 선입견, 심미적 거부감 등으로 대부분 하수처리장내에서의 잡용수나 농업용수, 하천유지용수 등으로 이용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법과 제도의 정비가 시급한데, 환경부에서 마련하여 입법예고 중인 물순환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빠른 시일내에 시행되어 지역별·계절별 물부족을 해결하고, 국민이 바라는 국토의 물공간도 충분히 확대하여야 한다. 하수고도처리수 재이용 역시 민간사업화하여 정부가 추진중인 물산업육성에도 큰 부분이 되어야 한다. 상수원수가 부족한 싱가포르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 하수처리수를 초고도처리하여 상수원 저류지로 보내어 상수원수로 사용하거나 상수원수로 사용하는 지하수를 보충하기 위하여 지하에 충전하고 있다. 민경석 경북대 교수
  • 부시 “北핵확산 문제도 6자협상 대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확산 문제는 핵무기만큼 중요하며,6자회담의 협상 대상”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으나 미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과 시리아간의 핵 거래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부시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최선의 방안은 6자회담이지만 “북한이 6자회담의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응분의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도 북한 핵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폐기를 위해서는 먼저 전면 신고가 선행돼야 하며 ‘북한이 신고를 하는 척,(확산) 활동을 중단한 척’ 하는 것을 미국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 영변 핵 시설의 불능화 작업을 수행할 2차 실무팀 12명이 20일 방북한다고 밝혔다.dawn@seoul.co.kr
  • K-1TV, 대선토론 첫 주자 권영길

    선거가 가진 의미의 하나는 사람들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모은다는 것이다.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올해도 방송가는 어김없이 토론회를 준비하느라 부산한 모습이다. KBS 1TV는 본선행이 확정된 후보를 대상으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17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시작으로 23일 민주당 이인제,26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날짜 미정) 후보 순으로 오후 11시부터 90분 동안 생방송된다. KBS 토론회의 특징은 ‘타운 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 국민 패널들이 직접 나서 후보를 검증하는 형태로 사회자나 전문 패널리스트는 국민패널을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국민 패널은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수도권의 유권자를 모집단으로 성별, 연령별, 직업별로 할당한 뒤 희망자 100명을 전화조사로 엄선해 당일 토론회장에 초청하기로 했다. 질문자와 질문내용은 ‘On Air(방송 중)’ 불이 켜지는 순간까지는 후보자는 물론 제작진도 모른다. 질문자 선정은 그만큼 철저하게 당일 토론 직전에 이뤄진다. 국민 패널들이 토론회 2시간 전 질문을 제출하면 ‘KBS토론방송위원회’가 의제 배분 기준과 원칙에 따라 20개 안팎으로 축약하게 되며, 그 질문지를 작성한 패널이 최종 질문자로 선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토론회는 국민 실생활과 연계된 예측불허의 질문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또한 기존의 일문일답식의 틀을 벗어나, 전문 패널들이 즉석반론을 펼칠 수 있도록 해 후보의 자질이나 정책, 공약 등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될 듯하다. 진행은 시사평론가 정관용 씨가 맡으며, 전문 패널로는 이숙이 시사IN 뉴스팀장과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등이 참석한다. SBS는 17일 밤 11시10분 ‘특집 SBS 대선후보 초청 대담-문국현 후보에게 듣는다’를 내보낸다.이번 대담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 이은 세 번째. 문 후보의 핵심공약인 일자리 500만개 창출, 아파트 4분의1값 공급 등을 점검해 보고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도 들어본다. 또 문 후보의 부인 박수애씨를 비롯해 가족을 만나보고, 문 후보의 숨겨진 인간적 면모도 살펴본다.사회는 김형민 SBS 보도제작1부장이 맡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박주영 부활하나

    [베이징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박주영 부활하나

    올림픽대표팀에 돌아온 박주영(22·FC서울)이 부활의 날갯짓을 할까. 박주영이 17일 오후 9시 다마스쿠스의 알 압바세얀 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베이징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찰떡 호흡’ 김승용(22·광주)과 짝을 이뤄 선봉에 선다. 예멘과의 2차예선 1차전에서 배치기 퇴장한 지 8개월 만이고 둘이 투톱으로 나서는 건 2년 만. 6회 연속 본선행의 8부 능선에 오른 박성화호의 4연승 여부보다 박주영이 얼마나 제몫을 해주느냐에 더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13일 자신이 빠진 일본과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데다 최근엔 ‘평발 논쟁’까지 겹쳐 박주영으로선 명예를 회복해야 할 처지. 더욱이 이청용, 고명진 등과 함께 차출됨으로써 소속팀의 6강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된 것을 시리아를 상대로 화풀이해야 할 상황. 그로선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20세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2004년 10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일본과의 준결승을 시작으로 6경기에서 해트트릭 등 12골을 터뜨리며 한창 잘나가던 골 퍼레이드를 제지당한 게 바로 2005년 2월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이었기 때문. 이번 대결 장소가 당초 알레포에서 다마스쿠스로 조정된 것도 그의 설욕을 예감케 만든다. 이날 올림픽대표로 데뷔하는 이청용이 날카로운 돌파와 빼어난 개인기로 박주영에게 얼마나 많은 기회를 엮어줄지도 관전 포인트. 세계청소년선수권과 K-리그 활약으로 박성화 감독은 사령탑 부임 직후 1순위로 발탁하려 했지만 부상 탓에 이제야 합류했다. 최종예선 3경기 4득점의 빈공에 허덕이는 올림픽대표팀이 둘의 가세로 얼마나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일지도 지켜볼 대목. 반면 수비를 둘러싼 박 감독의 근심은 여전하다. 김진규(FC서울)가 발목을 다쳐 빠지는 바람에 한때 스리백 전환까지 고려했던 박 감독은 고심 끝에 김창수(대전)-강민수(전남)-이요한(제주)-신광훈(포항) 등의 잠재력을 믿고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한편 3전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A조 북한은 같은 날 오후 4시 조 최강 이라크를 김일성경기장으로 불러들여 벼랑끝 운명의 일전을 치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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