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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출구전략(단기 경기안정화 대책) 추진은 시기상조다/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열린세상] 출구전략(단기 경기안정화 대책) 추진은 시기상조다/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최근 경제기사에 ‘출구전략(Exit Strategy)’이란 용어가 자주 회자되고 있다. 출구전략이란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을 추진함에 따라 우려되는 물가급등 등과 같은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위기 극복 이후에 대비한 단기적인 경제안정화대책을 의미한다. 요즘 출구전략이 등장하는 이유는 금융부문을 중심으로 일부 지표들이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인 것 같다. 코스피지수는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고 원·달러환율이나 회사채(3년, AA-)도 각각 1200원 중후반과 5%대 초반에서 안정되고 있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 여기에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 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고 향후 경기전환시점을 예고해 주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전월차도 금년 1월부터 계속 상승해 국내경기가 하강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는 듯하다. 더욱이 서비스업생산과 소비재판매가 전년동월대비로 각각 4월과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6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석달째 개선되고 있다. 이처럼 상반기 경기바닥론을 지지하는 지표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출구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이 감세정책기조의 변화를 의미하는 듯해 논란을 부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출구전략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서서히 공론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금 거시경제정책방향을 긴축기조로 전환하는 출구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기엔 아직 때이른 감이 있다. 우선 세계경제회복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고 원화가치가 절상되고 있어 우리 경제의 한 축인 수출은 4·4분기는 돼야 기술적 반등에 의존해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우리 경제의 다른 한 축인 내수도 자생적인 회복의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재정의 역할을 통해 급락세를 완화하고 있을 뿐이다. 내수와 밀접한 취업자 수는 5월에 전년동월대비로 22만명가량 감소했고 자영업주는 30만명이나 줄었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기업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있고 고용은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가도 계속 나빠지는 후행지표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내수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다. 더욱이 출구전략의 최대 관심사인 전반적인 물가급등 가능성도 최소한 금년 내에는 적어 보인다.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0%에 불과하고 7월에는 환율안정, 경기하강 등에 따라 1%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국제유가 강세나 공공요금 인상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전반적인 물가안정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금융완화정책으로 풍부해진 시중유동성이 부동산 등 일부 자산시장에서 투기적 거품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800조원이 넘는 단기유동성이 실물경제로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자금시장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1990년대 경기침체에 헤매던 일본은 일시적으로 경기회복의 가능성이 조금씩 나타나자 소비세 인상 등과 같은 정책기조전환을 성급하게 추진했다. 그 결과로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리는 장기불황의 늪에 빠졌던 역사적 경험을 지금 우리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대다수 전문가들이 향후 국내경기를 V자형 급반등보다는 더블딥이나 바나나형의 완만한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경기부양적 정책기조를 지속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 시점에선 출구전략을 미리 구상해 볼 수는 있어도 추진하는 것은 한마디로 시기상조다. 더불어 향후 경제정책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조직이기주의에 매몰돼 섣부른 정책전환을 무리하게 추진하진 않을 것으로 믿고 싶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 “대형마트 입점 조례로 규제를”

    인천지역에 대형마트·슈퍼슈퍼마켓(SSM) 입점을 시 조례로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상인과 시의회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 하지만 관련 법률이 미비된 상황에서 조례 제·개정은 집행부에 ‘뜨거운 감자’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인천시의회는 8일 “10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대형마트·SSM 입점 규제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향후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상인을 주축으로 한 33개 단체로 구성된 대책위원회가 대형마트 입점을 규제하는 조례 제·개정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근학 의원은 “서울에 본사를 둔 대형마트 1개가 들어서면 재래시장 4개가 사라지고, 동네슈퍼 350여개가 문을 닫는다.”면서 “시는 중소상인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인대책위는 조례 개정을 통해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에 연면적 3000㎡ 이상인 대형마트를 못 들어오게 할 것을 제시했다. 지난해 조례가 바뀌어 준공업지역에 대형마트(2000㎡ 이상) 입점이 규제되고 있지만 실효성이 없다며 추가 제한을 요청한 것이다. 대구와 대전의 경우 도시계획조례로 준주거지역에서 3000㎡ 이상 대형 점포의 입점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준주거지역에서 대형 점포 입점을 조례로 제한할 경우 많은 문제점이 따른다고 강조한다.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규모 점포는 3000㎡ 이상으로 규정돼 있어 제한 대상이 재래시장에도 적용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또 법률적으로 미비한 사안을 조례로 규제할 경우 법적 분쟁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준공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의 대형마트 입점을 조례로 제한했다가 행정소송으로 비화된 사례가 전국적으로 적지 않다. 현재 국회에는 대형마트·SSM 규제 관련 법안들이 계류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중 한쪽을 규제할 수 없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면서 “규제를 하려면 상위법상 명확한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문근영, 광주시 장학재단 ‘개인기부 1위’

    문근영, 광주시 장학재단 ‘개인기부 1위’

    문근영이 광주시가 운영 중인 ‘빛고을장학재단’에 가장 많은 기부를 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가 지난 2002년부터 운영 중인 빛고을장학재단에 모인 기부금은 총 44억6천만 원으로 개인 중에서는 문근영과 부국철강 대표이사 남상규씨가 각 1억 원씩을 기부해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나무석 원장이 1천300만원을 기부해 개인 2위를 기록했다. 기업 가운데는 OB맥주가 2억5천만 원을 기부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1억 원을 기부한 대한건설협회 광주시지회, 5천만 원을 기부한 대한기독교 감리회가 2, 3위에 올랐다. 특히 문근영은 익명으로 남몰래 선행을 해와 연예계를 비롯한 사회전반에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근영은 지난 2005~2007년 전남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 3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기부했고 지난 2006년엔 소아암치료비 5500만원을, 2007년엔 해남군 송지면 땅끝 마을 공부방 운영비 등으로 3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초등학교 선생님의 교육일기

    ‘남의 일기를 보는 것은 문화인의 자세가 아닙니다.’라고 일기장을 검사하는 중에 이런 꼬릿말을 달아 놓는 학생을 만나면 교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왕따를 당하고 돌아온 아이가 있다면 학부모는 당장 학교에 달려 가야 할까. 공교육에서 선행학습을 도와 준다면 학생의 발전에 도움이 될까?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초등학교 이은실 교사가 쓴 ‘봄빛 교육을 꿈꾼다’(세시 펴냄)에는 이런 고민들이 녹아 있다. 교사의 고민일 수도 있고, 학생, 학부모의 고민이기도 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학교와 교사가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개인적인 답과 문제 제기가 들어 있다. 저자는 또한 교사와 학생들은 과연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를 책 전반에서 보여 준다. 사랑과 관심. 글쓰기를 좋아하는 저자도 초등학교 4학년 때 ‘이 책을 외울 정도로 많이 읽어 보아라.’라는 글짓기 선생님의 관심이 원동력이 됐다. 그때 선생님에게 받은 책 한 권을 읽고 또 읽으면서 글 쓰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교사가 된 후 저자는 흘러 가는 시간을 잡아 두기 위해 20평의 교실에서 일어났던 학생들의 일을 글을 써서 남기기 시작했다. 글쓰기에 열정을 가진 저자의 활동은 학급 중심의 인터넷 커뮤니티 ‘위즈클래스’가 개설되자 전국 학급 홈페이지 경연대회에서 당선까지 따냈다. 또한 그가 한교닷컴에 올린 온라인 기사나 글은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나 교육관계자들에게 힘을 주고,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됐다. 짧고 서투른 감사편지나 볼이 통통한 아이들의 사진에서 초등학교 교육 현장을 느낄 수 있다. 1만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따뜻한 한끼에 이웃사랑 듬뿍

    [나눔 바이러스 2009] 따뜻한 한끼에 이웃사랑 듬뿍

    중증 장애인과 치매노인 60여명이 모여 사는 인천 부평구 부평동 ‘즐거운 집’은 매달 둘째주 토요일이면 고소한 음식 냄새가 진동한다. ‘나눔플러스’ 봉사단이 삼계탕, 자장면 등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나눔플러스는 인천 두산인프라코어 직원 10명이 모여 지난해 4월 결성한 부부동반 봉사모임이다. 이 모임은 17년 동안 여러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정광수(48)씨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봉사단원들은 배식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오후 2시쯤 즐거운집에 모인다. 85인분의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까지 마치면 오후 7시가 훌쩍 넘는다. 정씨는 “한번 배식하는 데 65만원 정도 든다. 회원 한명당 월 3만원씩 회비를 내 재료를 구입하는데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남부럽지 않게 준비한다.”면서 너털웃음을 지었다. 봉사단원들은 정씨의 선행을 입 모아 칭찬한다. 17년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시설을 찾아 아이들을 돌보고,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 준 정씨야말로 ‘봉사의 달인’이라는 것. 정씨는 1992년 ‘함께하는 사랑밭 재단’의 상임이사인 권태일 목사가 즐거운집 식구들을 홀로 돌본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 이곳을 찾았다. 정씨가 봉사에 매달린 데는 남모를 아픔이 있다. 경북 문경 출신인 정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가 모두 병환으로 세상을 뜬 뒤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다. 6남매 중 넷째였던 정씨는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면사무소에 들렀다가 인천시 부평구에 큰 공장단지가 들어선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누나와 동생들을 데리고 인천으로 올라왔다. 정씨는 낮에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일하면서 동생들을 돌봤다. 6남매는 사글세 단칸방에 살면서 연탄가스에 중독돼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기도 했다. 시련 속에서도 정씨는 ‘가난한 아이들이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할 수 있는 큰 봉제공장과 기숙학교를 짓겠다.’는 꿈만은 포기하지 않았다. 힘들게 자란 만큼 어려운 이웃의 처지가 남의 일로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업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던 정씨는 회사에 다니면서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다. 2007년에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까지 땄다. 소외이웃을 제대로 도우려면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정씨의 요즘 소원은 군대 간 큰아들(21)이 제대하고, 고등학교 3학년인 작은아들(19)이 대학생이 되면 ‘가족 봉사단’을 꾸려 해외봉사를 다니는 것이다. 정씨는 “비록 봉제공장 사장님은 못됐지만 지금의 삶도 멋지지 않으냐. 생이 다하는 날까지 한 사람에게라도 더 사랑을 나눠주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공동투자로 리스크↓ 세금줄여 투자여력↑

    공동투자로 리스크↓ 세금줄여 투자여력↑

    정부가 2일 발표한 투자촉진 및 기업환경 개선 대책은 기업들에 세제·금융 지원과 규제 완화 등 성의를 보일 테니 기업들도 그에 상응하는 노력으로 화답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찬반 논란이 거센 ‘포이즌 필(독약 처방)’ 도입을 전격 결정한 것도 경영권 방어수단이라는 ‘당근’을 주는 대신 거기에서 생기는 여력을 투자 확대에 돌리라는 의미다. ●원천기술·신성장 대폭 세액공제 최근 경제 성장률 등 실물지표는 개선되는 조짐이 뚜렷하지만 투자쪽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투자 선행지수인 기계수주 증가율은 지난 5월 -16.1% 등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기업투자의 부진은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인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총 투자가 -6%일 경우 잠재성장률은 0.3% 포인트 하락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핵심 원천기술과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의 각각 25%와 20%를 법인세에서 깎아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각각 35%, 30%까지 세금을 줄여준다. 지금까지는 일반기업은 3~6%, 중소기업은 25%만 깎아줬다. 핵심 원천기술 R&D에 100억원을 투자할 경우 세금 공제액이 기존 최대 6억원에서 25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세제 지원은 올해 입법과정을 거친 뒤 20 10년 투자분부터 적용된다. 기존 대출 위주의 설비자금 공급 방식에 더해 기업과 공공부문의 공동투자 방식도 도입된다. 설비투자 펀드는 정부, 국책은행, 연기금 등이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산업은행 등이 패키지 대출을 통해 총 20조원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여기에 기업 투자분 20조원을 합쳐 40조원의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영권 보호를 위해 이사회 결정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헐값으로 신주를 발행할 수 있는 포이즌 필 제도도 도입한다. ●정부차원 설비투자펀드 조성 정부는 또 올해 말 종료 예정인 R&D 관련 설비투자 세액공제 혜택을 2012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녹색기술산업 시설투자는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에 포함되면서 세액 공제율이 10%에서 20%로 인상된다. 여기에 정부는 2013년까지 R&D 분야에 대한 재정투자 규모도 연 평균 10.5%로 확대하고 공공기관의 R&D 제품 구매비율도 현재 5%에서 10%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회사 순자산액의 4배로 제한돼 있는 회사채 발행한도를 없애고 발행 형태도 주식 교환이나 상환가능 사채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회생 속도를 높이기 위해 통합도산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에 신규자금이 지원되면 공익채권으로 인정하고 최우선 변제항목으로 설정된다. 지금까지는 회생 과정에서 지원된 자금이라도 기업이 도산하면 보호받을 수 없었다. 이밖에 ▲창업 단계를 기존 10단계에서 6단계로 간소화 ▲택지개발사업에 민간이 공동 시행자로 참여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불경기에도 이웃돕기는 아낌없이~

    [나눔 바이러스 2009] 불경기에도 이웃돕기는 아낌없이~

    “가게 문을 닫을 때까지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요즘은 ‘최악의 불경기’라고 한다. 중소상인들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보다 장사가 더 안된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가게 매출의 일부를 불우 이웃을 위해 쓰겠다는 사장님들이 있다. 목돈은 아니지만 불황 속에서 나온 자발적인 기부라 이들의 선행은 더욱 값지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상장리에 위치한 성남집. 음식점으로 꽤 유명한 곳이다. 사장 추광자씨는 최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화를 걸어 매출의 일부를 매월 기부하는 ‘착한가게’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추씨는 뒤늦게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느낀 게 많아 나눔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공동모금회는 성남집을 찾아가 착한가게 현판식을 하고 추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추씨의 참여로 충북지역에서 착한가게는 28곳이 됐다. 2007년 6월 ‘토명’이란 음식점이 착한가게 1호점으로 등록한 이래 불경기 속에서도 착한가게에 동참하겠다는 사장님들이 끊이지 않은 것이다. 조그만 김밥집에서 고급 한정식집, 칼국수집, 일식집, 가구전시장, 할인마트, 어린이집, 꽃집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는 마음이 통하면서 ‘착한가게’라는 한 식구가 됐다. 이들이 기부하는 돈은 그리 많지 않다. 5만원부터, 가장 많이 내는 곳이 한달에 30만원 정도다. 장사가 시원찮아 매월 기탁하지 못하는 업소도 생긴다. 하지만 공동모금회는 이들이 아주 고맙다. 공동모금회 강석균씨는 “모두다 어려움 속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이라며 “가게도 크지 않은데 기부를 하겠다는 분들을 보면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공동모금회는 이들이 기부한 돈을 사회복지시설 운영비로 지원한다. 착한가게 26호점인 청송꽃집 주인 조동승씨는 “남을 돕고 싶은데 시간을 낼 수 없어 착한가게 사업에 참여했다.”며 “가게 문을 닫을 때까지 열심히 돈을 벌어 기부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삼성 CEO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

    삼성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은 조심스럽게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경기전망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신중한 자세를 보였던 것에 비해 경기회복을 낙관하는 쪽으로 진일보한 셈이다. 삼성전자 부품(DS) 부문장인 이윤우 부회장은 1일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된 CEO메시지에서 “상반기 미국발 금융위기로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업계 전반이 매우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임직원의 노력으로 조금씩 회복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제품과 프로세스에서 압도적인 차별화를 이뤄내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실현하고,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제품을 경쟁사들보다 1세대 이상 앞서 제공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완제품(DMC) 부문장인 최지성 사장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 사장은 “상반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영 성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DMC 체제를 안정시키려고 임직원 모두 노력한 결과 점차 불황의 늪을 벗어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삼성그룹의 간판기업인 전자의 ‘투톱’이 잇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어느때보다 경기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삼성그룹은 예년과 달리 올해 투자계획조차 발표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그룹 안팎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조금 상황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며 경기회복에 대비해 효율적인 경영을 강조한 것일 뿐 확대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0일 밤 KBS 방송에 출연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지표, 선행 및 동행지수가 좋게 나타나고 있으나 주력 수출시장인 선진국이 본격적인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아 조심스럽다.”면서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면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성수 이두걸기자 sskim@seoul.co.kr
  • ‘절친’ 백지영·유리, 자선바자회 개최 “선행도 함께”

    ‘절친’ 백지영·유리, 자선바자회 개최 “선행도 함께”

    가수 백지영과 유리가 쇼핑몰에서 거둔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합의, 선행에 적극 동참한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백지영과 유리는 지난해 6월 온라인에 패션 쇼핑몰을 오픈해 운영해 왔다. 최근 쇼핑몰이 대박 행진을 기록하자 두 사람은 수익의 일부를 불우이웃 돕기에 보태기로 결심, 자선 바자회 및 사인회를 기획하게 됐다. 백지영 측은 2일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영동 우체국에서 백지영과 유리가 주최하는 불우이웃 돕기 자선 바자회 및 사인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자선 바자회에서 두 사람은 평소 애용하던 의상들과 쇼핑몰에서 판매됐던 의류 및 액세서리들을 진열하고 판매 부터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지영과 유리는 “그동안 고객들이 너무 과분한 사랑을 주신 덕분에 쇼핑몰이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 자선 바자회를 계기로 좋은 일에 동참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백지영과 유리는 올 여름 컴백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어 가수와 사업,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도전할 계획이다. 백지영은 오는 7월 말 새 앨범을 발표를 위한 작업이 한창이며 유리 역시 쿨 11집 발매를 앞두고 녹음을 진행 중이다. 사진 출처 = 쇼핑몰 아이엠유리(www.iamyuri.com)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李 대통령, 풀스윙할 때다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 李 대통령, 풀스윙할 때다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지난주 내내 이명박 대통령에게서 눈을 떼기 어려웠다. 21일의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파격 인사,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의 ‘중도 강화론’, 25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의 ‘친(親) 서민정부론’ 천명과 재래시장 탐방 등 일련의 행보 때문이다. 이 대통령에게서 보이는 변화의 기미(幾微)를 다음과 같은 점에서 환영한다. 첫째, 국정기조 전환의 의지가 엿보인다는 점. 둘째, 촛불정국·추모정국 이후 국민 통합의 첫 시도라는 점. 셋째, 대통령이 그 동안 외면해 왔던 ‘정치’ 복귀의 의도가 읽힌다는 점에서 그렇다. 시기도 적절하다. 내외적으로 취임 후 지금까지의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될 객관적 조건이 차올랐다. 우선, 북핵 사태의 와중에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론 분열과 정국 혼란이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또 무엇보다도 경제위기 여파로 서민의 고통이 극심해지고 있다. 하위계층의 소득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임시·일용직의 실직과 영세 자영업자의 파산이 이어지고 있다. 거시경제 특성상 경기선행지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서민생활과 직접 연관되는 후행지표가 회복되려면 한참 멀었다. 이런 때에 민심(民心)과 민생(民生)을 동시에 추스르지 않는다면 남은 통치기간 국가경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이 정부의 아이덴티티 변화를 우려하는 보수층 일부의 볼멘소리에도 불구하고 국정의 근본적 쇄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우선, 변화 의지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기왕에 결심했다면 그것을 국민에게 보다 강하고 더 적절하게 전달할 일이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중도 강화론’을 피력한 것은 그 마음이야 이해할 수 있지만 방법론상으로는 충분하지 못했다고 본다. 조금씩 꺼내놓을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소회와 국정구상을 한꺼번에 종합적으로 천명하는 기회를 빠른 시일 내에 가지는 것이 좋다. 광장 한가운데서 직접 국민과 대화하는 절절한 심정으로 호소해야 한다. 실기(失機)해서는 안 된다. 고시연기, 추가협상, 대국민 사과까지 꺼내놓았지만 결국 민심은 떠나가고 상처만 남았던 ‘촛불정국’을 상기해야 한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봇물 터지듯 따라 나와야 한다. 말만 꺼내놓고 신속한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다. 만약 이번 기획이 실패한다면 그 역풍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 중간지대에 있던 선량한 다수 시민을 대통령과 정부로부터 아주 등 돌리게 만들 것이다. 대선 공약집 속에 잠자고 있는 진보적·중도적 정책들을 썩히지 말고 끄집어내야 한다. ‘국민통합’ ‘섬기는 정치’는 이 대통령 자신이 당선기자회견에서부터 강조한 바가 아니었던가. 국민이 국정 기조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실천요강의 첫 순서는 인사(人事)다. 인사가 바로 정치다. 대통령의 인사는 국정을 대하는 철학, 의지, 태도를 집약한 시그널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 정부의 인사가 던진 메시지는 실용도 통합도 아닌 연고(緣故)와 배제(排除)로 받아들여졌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검찰총장·국세청장 인사는 하나의 전진이다. 내정자들의 개인적인 소양에 대해서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 적어도 인사시스템의 내용적 변화란 면에서 진일보했다고 본다. 생업에 바쁜 일반국민들은 이번 인사의 의미를 헤아리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정치를 늘 관찰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이번 인사가 이 정부의 인사시스템 자체를 근본부터 개조하는 첫 신호탄이 되기를 원한다. 이 대통령은 지금 크게 지고 있는 야구경기의 타석에 선 타자와도 같다. 민심의 풍향계가 가리키는 방향을 향하여 일단 제대로 섰다. 다음 기회는 없다. 방망이를 짧게 잡아서는 안 된다. 번트를 툭툭 대다가 자칫 삼진 아웃이다. 숨을 가다듬고 민심의 펜스를 향해 힘껏 풀스윙 하라.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 소시 삼촌팬들 “서현 생일축하” 신문에 광고

    소시 삼촌팬들 “서현 생일축하” 신문에 광고

    소녀시대 삼촌팬들이 막내 서현의 18세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신문에 냈다. 소녀시대 팬카페 ‘화수은화’ 20~30대 팬들의 모임인 ‘2030’은 27일 한겨레신문에 서현의 18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6월 28일 막내공주 서현 양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즐거운 생일 보내세요!’라는 축하 문구와 함께 서현의 웃는 얼굴 사진이 인쇄돼 있다. ‘2030’은 서현의 생일을 맞아 YMCA 청소년 쉼터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 한겨레신문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플라톤 할아버지·사르트르 형… 참 쉽죠잉~

    제목 그대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양철학을 대표하는 다섯 명의 철학자의 핵심 이론이 이렇게 쉽게 다가오다니. 아이들에게 철학은 지루하고 따분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만만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철학을 전공하고 화가가 꿈이었던 저자는 철학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우선 교과서에 근엄하게 등장했던 이 위대한 철학자들을 친근하게 둔갑시켰다. 플라톤 할아버지는 땅에 삼각형을 그렸다 지우며 ‘이데아’를 설명하고, 잠꾸러기 데카르트 아저씨는 침대 위에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를 들려주며, 칸트 선생님은 만원 버스에서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자유’의 본질을 몸소 증명한다. 또한 마르크스 선배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노동의 소외’를 보여주고 사르트르 형은 인간과 연필을 비교하며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글은 시처럼 짧고 쉽다. 긴 설명 없지만 핵심을 간파한다. 시구 같은 글 옆에는 철학자들이 귀엽고 깜찍한 그림으로 서 있다. 만화를 보듯 가볍게 술술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서양철학사를 뒤흔든 명제들이 머릿속에 명징하게 새겨진다. 철학자 박이문 교수도 추천의 글에 “철학을 공부한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에서야 철학이 이렇게도 쉽고 재미있는 걸 이 책을 읽고 알게 됐다.”고 감탄했다. 저자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을 쓰기로 결심한 동기는 이렇다. 요리책을 사러 서점에 갔다가 생뚱맞게 꽂혀 있던 헤겔에 관한 저서를 읽게 된 저자. 반도 못 읽고 내려 놓으며 명색이 철학 전공자인 자신도 읽기 싫은데 다른 사람들, 특히 아이들은 어떨까, 하는 데서 이 책은 출발했다. 선행학습이다 뭐다 해서 아이들에게 이해도 못할 것을 무리하게 가르치는 요즘, 정 가르쳐야 한다면 저자처럼 이렇게 쉽게 말을 건넬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1만원. 초등 3학년부터.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FIFA회장 “伊, 北 만나면 16강 통과할지…”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북한이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 것은 축구 발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확실한 사례”라면서 “조 추첨에서 이탈리아가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된다면 16강 벽을 통과할지 지켜 봐야 한다.”며 의미심장한 농담을 던졌다고 23일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 [CEO 칼럼] “기술융합으로 블루오션 창출”/박장석 SKC 사장

    [CEO 칼럼] “기술융합으로 블루오션 창출”/박장석 SKC 사장

    혼자 살 수 없듯이 기술도 혼자서는 생명력을 가질 수 없다. 상품이 단순하고 기능이 복잡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한가지 기술만으로도 기업이 장기간 성과를 향유했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21세기에 들어선 이후 산업에서 기술과 상품의 관계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기술과 기술, 기술과 감성, 기술과 경영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기술융합이 경쟁우위의 핵심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과거 자신의 독자적인 기술에 기반하여 기술을 더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해온 방법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를 따라 잡기에 한계가 따른다. 기술융합의 속도는 IT기술의 발달로 한층 가속화되어 90년대의 신제품, 고기능, 첨단기술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시대에서 차별화·복합화로 경쟁우위 요소의 중심이 이동하는 등 IT분야에서 기술융합의 시대를 열었다. 지금까지는 산업의 물리적 결합에 의한 최종 상품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앞으로는 소재, 부품과 같은 영역에서의 기술융합이 최종상품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며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의 블루오션은 찾는 대상이 아니라 만들어야 할 대상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기업이 장기적 성장조건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블루오션을 찾아 유랑하기보다는 스스로 블루오션을 창출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술융합이 가장 빠른 해법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면 기술융합을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기술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기술자가 자신의 기술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기술을 위한 기술개발에 몰두해서는 안 된다. 항상 마케팅기능과 함께 시장과 고객 그리고 다른 영역의 기술을 동시에 고려하여 상품화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때 기술융합을 위한 기초를 갖추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기업에는 마케팅, 연구개발, 생산 등의 본원적 기능이 있고 각자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 기업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팽배하다. 설령 이를 부정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의 일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SK에서는 마케팅, 생산, 연구개발이 기획단계부터 유기적 연계와 통합에 의해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시장에 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다. 둘째는 창의성이다.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술융합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열기 위해서는 기술과 산업의 트렌드, 고객 요구의 변화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상품을 설계할 수 있는 창의성과 유연성이 필요하다. 두 기술의 융합은 전혀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생각과 방식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기술융합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 기술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그 기술이 다른 기술과 융합하여 또 다른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하는 과정 즉, 기술에 생명을 불어 넣는 것이 기업의 생존 그 자체이며 이를 통해 사회경제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것이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치이기 때문에 기업인으로서 새삼 기술보국(技術報國)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박장석 SKC 사장
  • “붉은 모기군단 귀환” 북한축구 뜨고 있다

    ‘붉은 모기’로 불리는 북한 축구가 세계 축구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A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 외신들은 20일 평양으로 귀환한 2010남아공월드컵 북한 대표팀을 소개하면서 재조명하는 기사를 21일 잇달아 실었다. AP는 북한 김정훈(53) 감독 등 선수단이 평양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브라스밴드와 고위 공직자, 일반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일일이 연명한 뒤 “우리는 매우 강력한 정신력을 발휘해 본선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월드컵 예선에서 붙박이로 출전한 골키퍼 리명국(23·평양시)도 “공을 잡을 때마다 조국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거들었다. ●잉글랜드 월드컵 8강 역사 소개 외신들은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때 8강에 올라 지구촌을 깜짝 놀라게 했던 ‘붉은 모기떼(The Red Mosquitoes)의 귀환’이라며 떠들었다. 당시 북한은 평균 165㎝라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악착같은 플레이로 상대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북한 축구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도 곁들였다. BBC는 1999년 탈북한 심주일(59·목사)씨의 말을 빌렸다. 심씨는 “16세 때 잉글랜드월드컵 경기를 라디오로 들었는데, 8강에 진출했다고 해서 그다지 놀라지 않을 정도로 축구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여기는 분위기였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거꾸로 최고 권력자들에게는 (포르투갈에 3-5로 역전패한 사실이) 충격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평양으로 돌아온 뒤 월드컵 멤버들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았다. 심씨는 “잉글랜드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은 날 밤 선수들이 술집에서 여자들을 끼고 놀았다는 말이 파다했으며, 그에 대한 응분의 대가로 탄광에 보내졌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 뒤로 북한 축구가 침체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라는 얘기다. 그리고 몇년 전 영국의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탈리아전 때 결승골을 터뜨린 박두익(67) 등 생존자 7명이 확인됐다.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박두익은 “쓰라린 아픔을 준 ‘악명 높은 치과의사’로 불리고 있다고 BBC는 소개했다. ●“김정일 축구에 애착… 부활 디딤돌” 이후 축구에 관심이 많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젊은 시절이던 1970년대 초반 3년간 직접 팀을 지도했던 관심이 되살아나 오늘날 부활의 디딤돌이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러나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북한이 44년 만의 영광을 재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주 낮게 내다봤다. 도박사들은 북한의 우승 확률을 750분의1로 점치고 있다는 것. ‘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뜻밖의 변수가 많은 만큼 또 다시 ‘붉은 모기’의 악명을 날릴지 모른다는 분석도 적잖았다. 북한에서는 연령대별, 수준별 대회가 잘 갖춰진 데다 평양에만 메인 스타디움이 5개나 있으며, 여자 대표팀은 세계적인 기량을 뽐낸다고 BBC는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남자배구 세계 5위 세르비아 격파

    2009월드리그에서 14년만의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 배구대표팀(세계 18위)이 지난해 준우승팀 세르비아(세계 5위)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 4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문성민(9점·서브 3점)과 신영석(11점·블로킹 3점), 박철우(9점)의 화려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세르비아를 3-0(25-22, 28-26, 25-22)으로 완파했다. 전날 3차전에서 져 1승2패로 B조 최하위로 밀려났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2승2패)로 승점 6을 기록, 조 선두로 올라섰다. 역대 전적 9전전패의 사슬을 끊고 세르비아에 사상 첫 승을 거둔 한국은 1995년 월드리그 6위 이후 14년만에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세르비아가 월드리그 개최국으로 자동 진출 티켓을 쥐어 2위만 해도 본선행이 가능하다. 김호철 대표팀 감독은 “전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 선수들에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면서 “원정 경기에서도 한국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공수 양면에서 세르비아에 뒤지지 않았다. 특히 강서브가 돋보였다. 서브득점에서는 오히려 한국이 7-0으로 앞섰다. 수비도 완벽에 가까웠다. 한국은 디그(공격을 받아내는 수비)에서 10-2, 서브리시브에서 24-21로 세르비아를 능가했다. 한국은 첫 세트부터 주눅들지 않고 코트를 장악했다. 박철우는 매서운 백어택과 밀어치기 공격으로 세르비아의 장신벽을 무력화시켰고, 막판 상대의 서브 범실에 힘입어 1세트를 쉽게 따냈다. 전날 1세트를 따내고도 2세트 중반부터 무너졌던 한국은 이날은 달랐다. 2세트 중반 교체투입된 문성민은 12-16에서 연속 오픈 강타를 내리꽂으며 분위기를 한국으로 가져왔다. 17-18에서 문성민은 서브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듀스까지 몰고간 한국은 25-25에서 문성민의 두 번째 서브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감을 얻은 3세트는 한국의 분위기. 신영석의 속공이 중반 연이어 터졌고, 문성민이 세 번째 서브득점까지 보탰다. 마지막 김학민의 통렬한 백어택은 3-0 완승의 축포나 다름없었다. 주포들이 빠져 1.5진급으로 구성된 세르비아는 3세트 통틀어 서브범실 등 29번의 실책(한국 19번)으로 자멸했다. 한국은 이달 26·28일 프랑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주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태극전사 진화중… 남아공까지 빈틈없이 준비”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태극전사 진화중… 남아공까지 빈틈없이 준비”

    ‘진돗개’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일찌감치 남아공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지만 예선 마지막 이란전에서 결코 질 수 없다는 승부 근성은 여전했다. 4만 여 관중 앞에서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던 허정무호는 박지성의 천금 같은 골로 1-1 무승부를 챙겼다. 허 감독은 인터뷰장에서 그동안의 여정을 회고하며 “매 경기 힘들었다.”면서도 “우리는 앞으로 발전해야 할 팀이다. 내년 월드컵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 특히 실점하고 난 다음 끈질기게 만회하려고 했던 점이 좋았다. →남북 동반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염두에 뒀나. -선수들이나 나나 담담하게 우리 경기에 집중했다. 동반진출은 차후 문제고 혹시 우리가 져 북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대표팀이 가장 성장한 부분은. -골을 뽑진 못했지만 문전 앞에서 세밀한 패스로 날카롭게 공격해 들어가는 점이 좋아졌다. 공격과 수비, 미드필더간의 호흡이나 조직력도 만족스럽다. →수비불안이 지적되는데. -최종예선을 거치며 총 4골을 실점했다. 우리 수비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란전 실점 장면은 자책골 형태로 보이지만 수비의 위치에서 잘못된 장면이 있었다.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박지성이 2011년 은퇴한다고 말했는데. -선수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이다. 박지성 말처럼 체력이 부담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만큼 노하우가 쌓여 문제없다. 박지성은 워낙 성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2014년 월드컵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예선을 치르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와 앞으로의 계획은. -사우디 원정경기가 분수령이었다. 우리가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고비가 사우디 경기였다. 그 고비를 넘기고 안정을 찾았다. 앞으로 계획은 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과 회의를 거쳐 빈틈없이 준비하겠다. →큰 틀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할 부분은. -유럽벽을 넘지 않으면 본선에서도 고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86년부터 6회 대회를 거치는 동안 항상 두팀씩 유럽팀이 속했다. 이번에도 그럴거라 생각한다. 기술에 체력과 투쟁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베스트11 계획은. -선수 시장 자체가 한정돼 있다. 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든지 뽑을 생각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을 이겨 예선을 통과한 직후 본선에선 외국인 감독도 생각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언제든지 좋은 분이 있으면 와서 해야 한다. 그건 분명한 거다. 제발 외국인 감독 그러지 말고 퍼거슨이면 퍼거슨, 무리뉴면 무리뉴 이렇게 지정을 해라. 외국 감독이라면 다 좋은가. 우리나라에 필요한 감독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 →남아공 미리 갈 계획은. -월드컵 전에 남아공에 들어가서 익혀 보는 것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내년 6월 월드컵 전에 현지에 적응하는 것이 좋겠다. 프로팀과의 일정이나 여건을 고려해 추진하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3% 인상 vs 6% 삭감

    23% 인상 vs 6% 삭감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는 29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최저임금제는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노동부 산하의 최저임금위원회가 액수와 적용시기 등을 심의·의결한다. 위원회는 노(총연합단체 추천)·사(전국규모 사용자단체 추천)·공익(노동부장관 제청)위원 각각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들은 대통령이 위촉한다. 현재 노측인 근로자위원들은 “물가가 올라 지금 최저임금으로도 살기가 어렵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인 사용자위원들은 “올해 최저임금도 갑자기 인상된 것이고 최저임금을 올리면 고용이 감소한다.”는 이유로 각각 인상과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사용자위원측은 5.8% 삭감된 3770원(시간당)을, 근로자위원측은 22.9% 인상된 4916원을 주장하고 있다. 노동계는 세계 주요 국가의 최저임금과 물가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이 물가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놓은 주요국가의 최저임금과 올 2월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빅맥 지수’를 토대로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최저임금 4000원, 빅맥 햄버거값 3300원으로 1시간 일하면 햄버거 한 개를 겨우 사먹는 정도다. 이에 비해 미국은 최저임금 6.55달러, 햄버거값은 3.54달러로 햄버거 약 2개를 살 수 있다. 일본은 최저임금 703엔, 햄버거값 290엔으로 2개를 사먹고도 약 100엔이 남는다. 노동계는 또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폭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가파르다고 주장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내놓은 경기선행지수(CL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4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올라 OECD 평균(0.6%)보다 6배나 높았다. 특히 식품 부문 상승률은 12.2%로 아이슬란드(18.8%) 다음으로 높았다. 하지만 사용자측은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속에서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은 적절치 않고 최저임금을 올리게 되면 이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지난 몇년간 최저임금은 10% 이상 꾸준히 올랐다. 현재 상황에서는 무리하게 최저임금을 올려서 고용을 감소시키기보다는 저임금이라도 고용을 유지하는 쪽이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은 “최저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10대 청소년들이 일자리를 상실할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집단에서는 상관관계가 없었다.”고 말했다. .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후반 36분 해결사 박지성 동점골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후반 36분 해결사 박지성 동점골

    대한민국이 월드컵 예선에서 무패를 기록, 기분좋게 본선 준비에 나서게 됐다. 무패 축포의 주인공은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었다. 한국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마지막 8차전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일찌감치 조 1위를 굳힌 한국은 이로써 3차 예선(3승3무)과 최종 예선(4승4무)을 통틀어 14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월드컵 대표팀이 무패로 본선에 나서기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9승2무) 이후 20년 만에 두번째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해 2월 이후 24경기 무패(11승13무) 행진을 벌였다. 또 이란과의 상대전적에서 9승6무8패로 앞서 나갔다. 과연 주장이요 ‘이란 킬러’였다. 금쪽 같은 동점 슈팅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했다. 0-1로 뒤져 예선 무패 본선행을 걱정하던 후반 36분. 뜻밖의 실점으로 기선을 뺏긴 터였지만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4만여 관중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져갈 무렵이었다. 박지성은 미드필드를 넘어서자마자 상대 수비수 5명을 잇달아 제치며 치고 들어가 골키퍼를 살짝 속이는 재치 만점의 왼발 슈팅으로 네트를 흔들었다. 지난 2월11일 최종예선의 고비였던 테헤란 원정에서 터뜨린 천금 같은 동점 헤딩골에 이은 득점포로 허정무 감독을 기쁘게 했다. 한국은 0-0으로 지루한 공방을 벌이던 후반 6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이란의 마수드 쇼자에이(25·오사수나)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 갔다. 쇼자에이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 이운재가 펀칭으로 쳐냈지만 공은 다시 쇼자에이의 몸을 맞고 튕겨 골네트에 꽂혔다. 허정무 감독은 득점 물꼬를 틀 요량으로 하프타임 때 플레이메이커 조원희(26·위건)를 투입했다. 그러나 분위기 반전을 꾀하던 후반 17분 박주영(24·AS모나코)이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골키퍼 라마티와 1-1로 맞선 상황에서 날린 슛이 골키퍼 왼발에 막혔고, 후반 21분에도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슛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지독한 불운과도 싸워야만 했다. 한국은 안방에서 승리를 내줄 수 없다는 각오로 후반 29분 김동진(27·제니트) 대신 이영표(32·도르트문트), 기성용(20·FC서울) 대신 양동현(23·부산)을 투입하는 등 교체명단을 모두 활용하는 총력전을 펼쳤고, 그 열매는 달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與 너도나도 靑줄서기…쇄신파 지리멸렬 80억 들인 한강전망대 먼지만 수북 신종플루 변종 첫 확인 지방직 공무원 합격선 3~6점 상승 MB 보란듯 시국선언? 회사 옆자리 그녀가 나를? 촌스럽다? 화끈하다! 비키니보다 원피스
  • 박지성 “월드컵 4강 신화, 남아공서 재현”

    박지성 “월드컵 4강 신화, 남아공서 재현”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2002년과 비슷하다.” ‘캡틴’ 박지성이 영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한국이 2002년 ‘4강 신화’를 남아공에서 재현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5일 “박지성이 마지막 월드컵을 바라본다.”는 제목으로 박지성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출전 각오를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한국 대표팀의 28세 캡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등의 수식어로 박지성을 소개한 뒤 “그는 현실적인 목표를 16강으로 보면서도 2002년에 버금가는 결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2002년 한국팀은 역대 가장 강한 팀이었다. 젊은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이 조화가 잘 됐다.”면서 ‘4강 신화’의 원동력을 신구 조화로 꼽았다. 이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이 2002년 대표팀과 매우 비슷하다.”며 “준비만 잘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박지성은 “2010년은 나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 같다.”면서 “2014년 대회도 있기는 하지만 내 생각엔 체력적으로 그 때까지는 안 될 것 같다.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얻는 데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개인적인 결의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열린 17일 이란과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박지성은 이같은 결의를 증명해 보이듯 후반 36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예선 무패 본선행을 이끌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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