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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기자의 종교 만화경] ② 종교 ‘썰물’

    각 종교마다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젊은 사람이 모자란다’는 푸념이다. 실제로 출가자가 위태로울 만큼 급속히 줄고있는 불교는 그 어느 때보다 고령화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신교, 천주교는 불교에 비해 고령화가 덜한 편이지만 역시 젊은 층 모시기에 여간 공을 들이는 게 아니다. 일찍부터 심각한 고령화 위기에 처했던 민족종교는 고령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데 혈안이 돼있다. ●저출산-종교계 추한 민낯이 ‘썰물’ 원인 종교계에서 사람이 빠져나가는, 아니 젊은 사람들이 종교에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대개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저출산 사회의 종교 외면이고 다른 하나는 종교계 자체의 모순과 갈등이다. 우선 사회의 추세를 보자. 저출산의 인구 추이에서 종교계로의 인구유입 감소는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총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종교계로 유입되는 인구가 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현상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종교로의 인구 유입 감소는 사회 전반의 인구 감소 추세와는 현격하게 다른 측면을 갖는다. 이를테면 종교를 갖거나 믿음을 지탱할 원인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다른 이유인 종교 내부의 모순과 갈등은 종교인구 감소, 특히 젊은 층을 종교에서 멀어지게 하는 더 심각한 원인으로 여겨진다. 속된 말로 ‘정나미가 떨어져서’ 종교 근처에 얼씬도 하기 싫다는 젊은 층의 고언은 이제 더 이상 새삼스럽지 않다. 그 정나미 떨어지는 모순과 갈등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이다. 목회자 세습이며 성직자의 성 추행, 정치판 못지않은 권력욕과 파벌 싸움, 속인 못지않은 성직자들의 윤택한 삶…. 그야말로 종교에 발을 들이기 어렵게 만드는 추한 얼굴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 종교 본연의 가치와 미덕과는 아주 먼 것들 말이다. ●이벤트성 유인대책보다 내부 모순 치유 선행돼야 이가운데 종교계가 ‘종교 썰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요즘 부쩍 공을 들이는 건 주로 전자인 것 같다. 젊은 층을 교회나 절, 성당에 불러모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춤을 춘다. 그런 각고의 노력 때문인 지 일부 교회와 성당에는 젊은 층의 발길이 어느 정도 다시 모이고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문제는 그 반짝의 관심과 답지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 것인 가이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만큼의 성장을 지속해왔던 이 땅 교회들의 지난 날을 한번 반추해보자. 10∼20여년 전만 하더라도 젊은이들이 교회당과 예배당에 넘쳐났었다. 사찰과 성당에도 교회 수준은 아니지만 젊은이들이 두터운 신도층을 형성했었다. 20년도 채 안돼 종교가 이렇게 존폐를 걱정할 만큼의 젊은층 이탈을 염려해야만 하는 상황과 이유를 종교계는 이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종교계 내부의 모순과 갈등 척결이 먼저임은 말할 나위도 없겠지만.   김성호 선임기자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유기견들 위해 기차 모는 80세 할아버지의 사연은?

    유기견들 위해 기차 모는 80세 할아버지의 사연은?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을 위해 기차를 만든 80세 할아버지의 선행이 이슈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2년 동안 유기견들을 위해 기차를 모는 미국 텍사스주 포스워스의 80세 노인 유진 보스틱 할아버지에 대한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최근 티파니 존슨이라는 여성이 페이스북에 올려 다시 화제가 된 유진 할아버지는 이미 지난 2013년에도 길거리에서 구조한 유기견을 자신이 손수 만든 기차에 태워 산책하러 다니는 것으로 이슈가 된 바 있다.   동물 전문매체 ‘도도’는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유진 할아버지의 집은 동네에서 가장 막다른 곳에 있으며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할아버지의 집 근처에 개를 버리고 가기 시작하면서 개들을 보살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 두마리씩 집으로 데려와 개들을 보살핀 유진 할아버지는 주인에게서 버려진 개들을 위해 처음엔 트랙터에 싣고 산책에 나섰다고 한다. 하지만 유기견들이 늘어나면서 지금의 기차를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용접공이었던 유진 할아버지는 플라스틱 통에 구멍을 내고 아래쪽에 바퀴를 장착해 개들만의 기차를 제작했다. 유진 할아버지는 “내가 이 기차를 몰고 거리를 나오면 개들이 정말 좋아한다”면서 “난 이제 80세고 언제까지 개들을 돌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영상은 지난 2013년 포착된 유진 할아버지와 개들의 모습으로 현재 유튜브 상에서 40만 77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Fort Worth Dog Trai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5 국정감사] “사드 운영엔 정보·정찰체계 선행돼야”… 공군총장 신중 입장

    정경두 신임 공군참모총장은 22일 미국이 한반도 배치를 검토 중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찬성하느냐”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 “사드를 운영하려면 선행돼야 할 여러 조건이 있다”고 답변했다. 정 총장은 우선 “ISR(정보·정찰·감시) 자산과의 연동 문제가 있다”면서 “한반도는 종심이 짧아 적 미사일의 실시간 탐지, 식별, 요격이 바로 이뤄질 정도의 통합체계가 구축돼야만 (사드의) 실효성이 있다”고 했다. 정 총장은 “사드를 배치하는 데 금액은 얼마나 되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의 질문에 “대략 3조원 안팎 수준이지만 정확히 나온 것이 없다”고 했다. 그동안 사드 1개 포대 도입 비용이 1조 5000억~2조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었다는 점에서 군 내부에서 사드 배치를 예상하고 비용을 산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정 총장은 논란이 확산되자 “개괄적으로 알려진 비용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우리 정부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 4개를 미국에 요청했지만 거부당한 사실도 도마에 올랐다. 이는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 추적 장비(EOTGP), 전자전 재머 통합기술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들 기술이 우리 정부가 차기전투기(FX)로 선정된 미국의 F35A를 도입할 때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21개 기술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미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기술임을 알면서도 정부가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미국이 4개 기술을 제공하지 않아도 KFX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AESA 레이더와 IRST는 유럽과의 기술협력을, EOTGP와 전자전 재머 통합기술은 국내에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는 한·미 해군이 지난달 27일 해군구성군사령부 ‘작전계획 5015 기본문’에 서명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군 고위 관계자는 “미 7함대와 우리 해군작전사령부가 한반도 전시 상황에 적용할 연합작전 세부계획을 10월 말 완성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북한이 올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 경비정 6척을 추가 배치하고 신형 스텔스형 고속함정(VSV) 1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파악됐다. VSV는 특수부대원을 태우는 침투용 함정으로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도록 선수를 뾰족하게 만들고 선체에 스텔스 도료를 칠했다. 계룡대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나우! 지구촌] 호수 빠진 버스서 유치원생 3명 구조한 ‘10살 꼬마 영웅’

    [나우! 지구촌] 호수 빠진 버스서 유치원생 3명 구조한 ‘10살 꼬마 영웅’

    초등학교 5학년인 10살 소년이 호수에 전복된 스쿨버스에서 3명의 유치원생을 구하는 믿기힘든 일이 벌어졌다. 최근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교통사고 후 벌어진 기적같은 일을 전했다. 사고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하굣길에서 벌어졌다. 이날 총 27명의 학생들을 태운 스쿨버스가 길을 달리다 약 120cm 깊이의 호수에 빠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직후 어린 학생들을 가득 태운 버스 안이 비명과 충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것은 당연한 일. 버스가 점점 호수 속으로 빠지기 시작한 순간 한 초등학생이 유치원 꼬마를 안고 물 밖으로 나왔다. 이 소년의 이름은 올해 10살인 니콜라스 시에라.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니콜라스가 다시 연못으로 들어가 2명의 유치원생을 더 구조했다는 점이다. 목숨이 위험한 긴박한 사고순간에 10살 소년이 믿기힘든 영웅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다행히 이날 사고는 긴급 출동한 경찰들이 순식간에 아이들을 구조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니콜라스는 "사고 직후 버스 안은 울음과 비명이 난무했다" 면서 "유치원생 중 한 명을 잡아 내 목에 두르고 뭍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2명 역시 같은 방법으로 구조했다" 면서 "이 사고로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산다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0살 꼬마의 용감한 선행에 현지언론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10살 소년의 영웅적인 행동 덕에 1명의 경상을 제외하고 모두 안전하다" 면서 "아직 사고원인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브레이크 고장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0살 초등생, 호수에 전복된 스쿨버스서 유치원생 3명 구조

    초등학교 5학년인 10살 소년이 호수에 전복된 스쿨버스에서 3명의 유치원생을 구하는 믿기힘든 일이 벌어졌다. 최근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교통사고 후 벌어진 기적같은 일을 전했다. 사고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하굣길에서 벌어졌다. 이날 총 27명의 학생들을 태운 스쿨버스가 길을 달리다 약 120cm 깊이의 호수에 빠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직후 어린 학생들을 가득 태운 버스 안이 비명과 충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것은 당연한 일. 버스가 점점 호수 속으로 빠지기 시작한 순간 한 초등학생이 유치원 꼬마를 안고 물 밖으로 나왔다. 이 소년의 이름은 올해 10살인 니콜라스 시에라.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니콜라스가 다시 연못으로 들어가 2명의 유치원생을 더 구조했다는 점이다. 목숨이 위험한 긴박한 사고순간에 10살 소년이 믿기힘든 영웅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다행히 이날 사고는 긴급 출동한 경찰들이 순식간에 아이들을 구조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니콜라스는 "사고 직후 버스 안은 울음과 비명이 난무했다" 면서 "유치원생 중 한 명을 잡아 내 목에 두르고 뭍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2명 역시 같은 방법으로 구조했다" 면서 "이 사고로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산다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0살 꼬마의 용감한 선행에 현지언론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10살 소년의 영웅적인 행동 덕에 1명의 경상을 제외하고 모두 안전하다" 면서 "아직 사고원인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브레이크 고장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당내 갈등 확산·진화 기로에 선 새누리·새정치연 움직임

    당내 갈등 확산·진화 기로에 선 새누리·새정치연 움직임

    ■與, 친·비박 공천 주도권 ‘확전’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전선(戰線)이 친박근혜계와 비박계 간 주도권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자체 혁신안 추인을 고리로 친박계는 ‘반오픈프라이머리·반김무성대표’ 전선을 형성한 반면, 비박계는 야당과 함께 불씨를 살려 가려는 양상이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픈프라이머리는 야당이 합의를 해서 같이 추진해야만 완벽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생겼다”면서 “새로운 제3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이견을 내면서 지도부 간 균열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당장 당이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기까지는 두 차례 관문을 넘어야 한다. 먼저 지난 4월 의원총회에서 추인된 ‘당협위원장(옛 지구당위원장) 선거일 180일 전 사퇴’ 혁신안이다.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려면 내년 총선 6개월 전인 10월 13일까지 당협위원장들이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현역 위원장들이 본선 경쟁력을 이유로 사퇴에 부정적이라 불공정 경선 논란이 점화될 수밖에 없다. 또 12월 2일 내년도 예산안 통과 직후 친박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당으로 복귀할 경우 사실상 공천 룰을 둘러싼 계파 전쟁이 전면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조기 개각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연합도 아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와 만나 의사를 타진해 보고 그다음에 결정할 것이지 서두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여야 동시 도입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독자 추진 혹은 대안 추진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됐다. 비박계 의원들은 ‘국민공천제 사수론’, ‘해당행위론’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성태 의원은 “(윤 의원 발언이) 혹시 술에 취해서 한 이야기인지, 맨정신으로 한 이야기인지 자체가 궁금할 정도로 아무 실익이 없다”며 “김무성 흔들기를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해서 차기 대선 권력 갈등을 일찌감치 표면화시킨다면 대통령의 레임덕을 재촉할 수 있다”고 친박계를 겨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野, 연석회의 거센 신경전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 여부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 간 파열음이 격화됐다. 창당 60주년인 이날 한때 절충점을 찾는 듯한 모습도 연출됐지만 결국 입장 차만 재확인하는 등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오전 창당 60주년 기념행사에 앞서 이석현 국회 부의장과 박병석 의원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표와 50여분간 회동하며 “재신임 투표를 철회하고 당내 통합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20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무위원·국회의원 합동총회(연석회의) 개최를 건의했다. 이에 문 대표는 “툭하면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지금처럼 해서는 힘들다”면서도 “신중히 고려해 보겠다”고 답해 재신임 투표 강행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석회의 개최를 통해 비주류 측의 지도부 흔들기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문 대표는 투표를 철회할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비주류 측이 문 대표의 재신임 철회 의사가 선행될 필요성을 제기해 연석회의 개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연석회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 권한을 가진 비주류 측 이종걸 원내대표도 원내 당직자들에게 별도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이에 주류 측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문 대표 흔들기’로 규정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최 본부장은 이날 오후 늦게 기자회견을 열고 이 원내대표가 연석회의 개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불가피하게 다음주 당원과 국민에게 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중진들의 노력과 성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 원내대표라는 분열의 변수가 작동했으니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이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당의 분열을 조속히 치유하고 통합하기 위한 중진 의원님들의 노력과 충정을 충분히 헤아리고 있다”면서 “당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재반박했다. 이날 창당 60주년 행사에 새정치연합의 ‘공동 창업주’인 안철수 의원과 박영선 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냉랭한 상황은 계속됐다. 안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 3주년에 대한 소회를 20일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밝힐 예정이기도 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인재를 뽑습니다] 다날 신입사원 외 2개사

    [인재를 뽑습니다] 다날 신입사원 외 2개사

    ■ 희성소재 신입 및 경력 채용 희성소재에서 합성팀, 연구1팀, 분석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신입은 토익 기준 600점 이상자여야 한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 부문별 관련 전공자 등은 우대한다. 지원은 20일까지 홈페이지(hsml.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 다날 신입 공개 채용 다날은 사업, 개발, 관리 부문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부문별 관련 전공자는 우대한다. 접수는 홈페이지(danal.co.kr)에서 20일까지 받는다. ■ 동아공업 신입 및 경력 채용 동아공업에서 선행연구팀, 설계1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하며, 경력의 경우 3~5년의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취업보호대상자, 외국어 가능자 등은 우대한다. 지원은 20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 및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다. <자료제공=사람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X 광명역, 교통·물류 거점으로 육성해야”

    “KTX 광명역, 교통·물류 거점으로 육성해야”

    KTX 광명역(이하 광명역) 일대가 한반도 통일시대를 대비한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의 최적지인 만큼 중앙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과 광명역세권활성화범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광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TX가 출발하는 광명역은 역사 규모는 물론, 호남·전라·경부선이 집결하는 위치, 물류 기반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풍부한 지리적 조건 등을 고려할 때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 일대를 통일 한국의 교통·물류 거점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3가지 선행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에 건의했다. 우선 광명역과 전철 1호선 석수역을 연결하고 둘째 광명역과 인천국제공항 간 KTX 노선을 신설하며 셋째 광명역에 면세점을 포함한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서울역도 있는데 왜 광명역을 중심으로 개발사업을 펴야 하느냐는 질문에 양 시장은 “서울역은 이미 포화상태라 인적·물적 개발을 추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시장은 2023년 개통될 신안산선 노선 중 광명역과 전철 1호선 석수역을 먼저 연결하자고 제안했다. 경기 안산과 시흥에서 각각 출발하는 신안산선에 광명~석수역을 먼저 연결하면 서울 여의도로 가는 출퇴근 시간이 3분의2가 줄어든 30분이면 된다. 현재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 30분이 걸린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편리해진다. 지역균형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운행 중인 영등포와 광명역 간 셔틀전철의 증편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는 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KTX노선 신설도 요구했다. 4조 4000억원의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설득이다. 40km에 이르는 두 지역을 연결하면 15분이면 인천공항에 간다. 현재 KTX 영남·호남선을 타고 온 승객이 서울역에 도착해 인천공항으로 가려면 1시간 이상을 우회하는 등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면 항공 물류 수송에도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KTX 광명역에 면세점을 포함한 도심공항터미널 설치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자동차로 30분 거리인 만큼 해외로 나가는 영호남 KTX승객에게 항공 탑승수속 서비스 등 편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 대형유통기업이 들어선 광명역세권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5년째 ‘착한 가수’ 이승환

    15년째 ‘착한 가수’ 이승환

    가수 이승환이 역대 최장수 자선공연 ‘차카게 살자’를 연다고 소속사 드림팩토리가 14일 밝혔다. 다음달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수변무대에서 열리는 ‘차카게 살자’에는 김광진, 홍대광, 빌리어코스티, 강풀, 주진우 등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지난 2001년 시작돼 15년째 계속되고 있는 ‘차카게 살자’는 수익금 전액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국내 최장수 자선공연이다. 이승환과 모든 게스트는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현재까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한 ‘차카게 살자’ 공연수익금은 총 6억 2000만원에 달한다. 올해에는 이승환이 직접 구입해 사용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자선 바자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올여름 ‘WET’ 공연 때 사용한 방수천을 재활용한 방석을 제작해 관객들에게 나눠주는 등 환경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한다. 이승환은 10년 넘게 꾸준히 기부와 선행을 해 온 가수로 유명하다. 2003년 열린사회복지센터에 학대받은 아동들을 위한 쉼터 조성을 위한 기부를 한 것을 시작으로 용산 참사 당시 유가족에게 기금을 전달했으며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희망을 담은 ‘H20000’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세월호 유족들을 위해 진도 팽목항에 겨울외투 등 구호품들을 구입해 직접 내려가기도 했다. 드림팩토리는 “이승환은 소외된 이웃에게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나눔과 봉사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승환은 오는 19일 6시간 진행되는 최장시간 공연 ‘빠데이-26년’을 개최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서울 강동구 홍보대사에 가수 설운도

    서울 강동구 홍보대사에 가수 설운도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서울 강동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해식 구청장은 지난 10일 구민회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장애인 자선 행사’에서 설운도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설운도는 폭넓게 사랑받는 가수이자 국내외에서 선행에 앞장서는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2012년에는 교민들을 위해 자선공연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을 받았다. 설운도는 향후 ‘강동 선사문화축제’ 등 주민 참여 행사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설] 세상을 밝힌 젊은 군인의 살신성인

    30대 특전사 상사의 안타까운 살신성인이 연일 큰 울림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8일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그 자신도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 소속 정연승 상사가 주인공이다. 아침 출근길에 정 상사는 차에 치여 생명이 위태로운 여성을 목격하고는 차를 세운 뒤 곧바로 소생술을 실시하며 응급처치를 했다. 일면식조차 없는 타인의 목숨을 구하려고 혼신의 힘을 쏟고 있던 그 순간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온 트럭에 치여 끝내 숨지고 말았다. 정 상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경의를 표시하고 있다. 진정한 군인으로서의 소명 의식과 직업 윤리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인터넷상에서는 그를 의사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간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의로운 일을 했던 참군인”,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앞장서 남을 도운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영웅” 등 그의 희생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는 글들이 쇄도한다. 의로운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모금운동 움직임도 이어진다. 정 상사의 의로운 행동은 타인의 시선이나 보상을 의식했거나 누군가의 요구에 따른 행위가 아니어서 더욱 값진 평가를 받는다. 8세와 6세의 어린 두 딸을 둔 그는 평소에도 틈나는 대로 장애인과 양로원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던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빠듯한 군인 월급을 쪼개 소년소녀 가장을 돕겠다며 이웃의 초·중학교에 다달이 10만원씩 후원금을 내온 선행도 뒤늦게 알려졌다. 수천억원대 재산을 가진 재벌이 온갖 생색을 내면서 수억원을 내놓는 일보다 몇십 배나 더 가치 있다. 그 사실을 우리 모두 잘 알기에 그의 죽음이 더 애석한 것이다. 내 한 몸 편하고 당장 눈앞에 실익이 없으면 이웃의 어려움을 돌아보지 않는 이기적인 세상이다. 이런 위태로운 세태에서도 인간성 회복의 경종을 울려 주는 것은 대부분 소시민 의인들이다. 지난해 세월호 사건에서는 어린 학생들을 먼저 구하느라 목숨을 던진 교사와 승무원들이 있었고, 올 초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에서는 불길 속에서 밧줄로 주민 10명을 구출한 시민이 있었다. 끝없는 경쟁 사회에 살고 있지만 인간애와 공동체 의식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성숙한 시민사회란 딴 세상의 이야기일 뿐이다. 정 상사는 우리에게 큰 숙제를 던져 주고 떠났다.
  • ‘강동구에 설운도가 떴다’

    ‘강동구에 설운도가 떴다’

    “상하이 상하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트로트의 황제’ 설운도가 ‘강동구 알리기’에 나선다. 서울 강동구는 유명 트로트 가수 설운도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지난 10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장애인 자선 행사’에서 그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설운도는 폭넓게 사랑받는 가수이자 선행에 앞장서는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1982년 데뷔한 그는 ‘누이’, ‘사랑의 트위스트’, ‘다 함께 차차차’ 등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켰다. 지금도 가요·예능·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그는 자선활동 및 위문 공연으로 국내외 재능 나눔을 실천해왔다. 2006년 강원 횡성군 폭우 피해 당시에는 1000만원을 기부했고 2011년에는 일본 대지진 구호금을 쾌척했다. 다음해인 2012년에는 교민들을 위한 자선공연의 공로를 인정받아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을 받기도 했다. 설운도는 향후 ‘강동 선사문화축제’ 등 주민 참여행사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미약한 힘이나마 살기 좋은 도시 강동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흔쾌히 홍보대사 제안을 받아들인 설운도에 감사를 표하며 “우리나라 대표 트로트 가수인 만큼 대중적인 인지도와 긍정적인 이미지로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구’를 홍보해달라”고 부탁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토미 리 존스 주연 ‘더 홈즈맨’ 예고편

    토미 리 존스 주연 ‘더 홈즈맨’ 예고편

    영화 ‘더 홈즈맨’ 예고편이 공개됐다. ‘더 홈즈맨’은 거친 황무지에서 고통받는 세 여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한 두 남녀의 험난하고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토미 리 존스가 주연과 감독까지 맡아 제작단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황무지의 총잡이 조지 브릭스(토미 리 존스)와 메리 비(힐러리 스웽크)의 첫 만남으로 시작된다. 죄를 지었다는 이유로 황무지 한복판에 있는 나무에 묶인 채 죽음만을 기다리던 조지 브릭스는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메리 비에게 목숨을 구걸한다. 그러자 그녀는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정신이상이 된 여자 셋이 있는데 남편들도 돌볼 수 없기에 우리가 강 건너 아이오와까지 데려가야 한다”며 자신과 동행할 것을 요구한다. 그렇게 조지 브릭스는 그녀와 약속을 지킬 것을 맹세하며 위대한 여정에 합류하게 된다. 400마일을 넘는 대륙을 횡단하는 동안 온갖 위협과 마주하는 이들에게 끝도 없이 펼쳐진 황량한 황무지는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메리 비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인디언들의 습격을 막아내고 일행을 끝까지 지켜내는 조지 브릭스 역의 토미 리 존스에게 ‘생애 최고로 위대한 선행’이라고 말하는 메리 비 역의 힐러리 스웽크의 깊고 안정된 연기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그들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메릴 스트립의 존재감은 작품에 무게감을 더한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더 홈즈맨’은 오는 10월 8일 개봉한다. 사진 영상=와이드 릴리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해외여행 | 몽골-여자들만의 캠핑 7 Days in Mongolia⑤후이 덜렁 후닥 Hui Doloon Hudag

    해외여행 | 몽골-여자들만의 캠핑 7 Days in Mongolia⑤후이 덜렁 후닥 Hui Doloon Hudag

    ●후이 덜렁 후닥 Hui Doloon Hudag Хуй долоон худа 마지막 만찬은 풍성하게 여행의 끝자락. 원래 계획은 울란바토르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마음 가는 대로 아무 곳에서나 캠핑을 하기로 했었는데 밤새 이야기를 나누느라 잠도 부족했고 짐에 가득 묻은 모래의 흔적도 털어내고 싶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몽골에 왔으니 말을 타 봐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다. 우리는 여행사에 문의를 하고 멀지 않은 위치의 게르 캠프를 추천 받았다. 후이 덜렁 후닥의 바얀척드 캠프였다. 후이 덜렁 후닥은 몽골 최고의 축제인 나담축제와 더불어 말경주가 펼쳐지는 지역이다. 말경주는 놀랍게도 4~5살짜리 아이가 같은 나이의 말을 타고 20km의 초원을 달려 결승점으로 들어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작고 어린 아이들이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린다니! 다 큰 한국의 어른들은 과연 말을 타고 달릴 수 있을까. 어느새 도착한 바얀척드 캠프는 환호성이 나올 정도로 시설이 좋았다. 샤워시설과 식당 또한 훌륭했다. 미소가 환하던 직원은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게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무거운 배낭을 내려놓고 텐트와 옷가지에 남은 모래를 털고, 지친 발을 쉬게 했다. 어려 보이는 몽골 아가씨가 다가와 따뜻한 차를 내주었다. 게르가 마치 포근한 나의 집처럼 느껴졌다. 샤워를 하는 동안 그동안 먹고 남았던 마지막 식재료들을 모두 모아 마지막 만찬을 준비했다. 그동안 주로 고기가 많이 들어간 몽골 음식을 먹었던 터라 채소가 먹고 싶었다. 양배추와 오이로 샐러드를 만들고 밥을 하고 라면을 끓였다. 몽골의 마트와 작은 휴게소, 동네 구멍가게 등 어딜 가도 한국 라면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바얀척드 캠프에서는 주방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최소한의 것들만 사용하고 깨끗히 설거지해 두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몽골에 왔으니 말을 타 봐야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게르에 돌아와 얼마 안 되어 어느새 해가 졌다. 이동시간이 많아 조금 지쳤지만 게르의 아늑함과 초원의 고요함이 이러저런 고생스러움을 잊게 한다. 게르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몽골의 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하늘을 수놓는 은하수의 끝을 따라 별똥별이 떨어지고 달빛을 넘어 하나하나의 별들이 빛나고 있다. 게르 캠프의 불이 모두 꺼지고 사위가 고요한 어둠 속에 잠기자 별들은 더욱 찬란히 빛나기 시작했다. 고요한 밤을 보내고 컨디션을 회복한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몇 마리의 말이었다. 안전 수칙을 꼼꼼히 숙지하고 헬멧과 보호장비를 착용했다. 각자 조심스럽게 말에 올라타 보니 며칠 동안 지겹게 본 초원이 다시 한 번 다르게 느껴졌다. 말 주인이 이끄는 대로 천천히 말을 타고 초원을 거닐었다. 아주 잠깐, 아주 조금 속도를 내어 달려 보긴 했지만 상상했던 것처럼 멋지게 초원을 달릴 수는 없었다. 무엇이든 안전이 제일이고 이곳의 사람과 동물들에서 폐가 되지 않도록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말들은 순했다. 따각따각 나를 태우고 걷는 말을 쓰다듬으며 ‘고마워’ 하고 인사를 건넸다. 우리의 여정을 함께했던 예쁜 빈티지 차에 조심스레 올라타 기념사진을 찍고, 게르의 사람들과도 기념사진을 나누어 가졌다. 몽골 사람들은 때로 무뚝뚝해 보이기도 하는데 조금 가까워질 타이밍이 있다면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해보자. 무뚝뚝함은 사라지고 환하게 웃는 얼굴의 몽골 친구를 카메라에 담게 될 것이다.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 Travie writer 봉현, 최윤정 큐레이터 일러스트 봉현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승무 취재협조 몽골리아 세븐데이즈 www.mongolia7days.com, 미야트 몽골항공 www.miat.com, 02 756 9761 동경의 이유를 헤아리다 최윤정 어린 시절부터 나에게는 막연하게나마 대륙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바다가 없으되 하늘과 마주한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이 있고, 행성의 일부 같은 사막과 작지만 거친 수풀로 뒤덮인 초원, 이러한 풍경이 선사하는 바는 먼 옛날 저 초원을 따라 실크로드가 생기고 서로 다른 문화, 이질적인 문화들이 결집한 국제적인 도시들이 생성되고 또한 이후 소멸되는 과정들을 상상하게 하였다. 반도의 땅, 또한 분단으로 인해 섬과도 다를 바 없는 한반도의 좁은 지형에 살면서, 나에게 중앙아시아는 사통팔달의 행로에서 일어났음직한 무수한 서사들에 대한 동경을 갖게 하여 문학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더욱이 좋은 신비적 장소가 되었던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초원 한복판, 아련하게 전설의 증거들을 담은 유적지들을 탐사하면서 나의 ‘막연한 동경’의 이유를 헤아려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여정에는 과거 몽골제국의 수도였던 카라코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튀르크(돌궐)제국의 유적지와 에르덴주의 불교 사원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했던 그곳들은 그야말로 과거의 환영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몇날 며칠이고 망부석처럼 지새면서 교감하고 싶은 심정을 자아내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그 첫 심경을 나는 잊지 못한다. 지나고 보니 아쉬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몽골을 다녀온 나에게 새로 붙여진 별명이 있다. ‘몽골유학생 캠퍼, 최큐’, 낯선 이들과 동행한 사막에서의 트레킹이며 호수에서의 캠핑, 그 와중에 우정도 발견하고 의리도 발견하고 친구도 생겼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몽골역사 및 유적, 문화에 대한 많은 공부를 선행하지 못한 것이 후회되기는 하였지만, 이번 여행 덕분으로 다시금 대학시절 읽었던 중앙아시아의 역사책을 다시 펼쳐 들었고, 더불어 그들의 현재, 그리고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그 정도는 되어야 새로 생긴 별명이 보다 막역해지지 않겠는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시간 봉현 몽골에서 보낸 일주일은 짧았다. 하지만 긴 시간 꿈을 꾼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뜨거운 햇살만큼 강렬했으며 하늘만큼 푸르렀고 초원만큼 아득한 시간이었다. 마냥 편안하기보다는 조금은 고되고 어려웠기에 함께했던 사람들과도 서로를 더욱 배려하며 여행할 수 있었고 뻔하고 흔한 관광코스가 아니었기에 우리들만의 특별한 일정표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여행을 떠나오기 전 몽골에 대한 이미지는 단순했다. 말과 유목민, 초원 그리고 빛나는 별 정도였다. 그러나 몽골을 여행하고 난 후에 기억되는 순간들은 사뭇 다르다. 볼이 빨간 유목민 아이의 웃음, 초원을 달리는 말과 양의 건강한 움직임, 손에 잡힐 듯이 구름을 비추는 햇빛, 게르의 따뜻한 온기 그리고 그 위로 펼쳐진 별을 보며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 몽골 여행이 어땠냐고 물어 오는 친구들에게 쉽게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는 불편함도 있었지만 마냥 힘들었다고만 할 수 없을 만큼 즐거움 또한 컸기에. 그들에게 결국 이렇게 말했다.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마음이 답답하고 일상이 지루한 사람들에게 몽골로 떠나 보라고 말하고 싶다. 탁 트인 초원과 하늘 아래에서 친구의 웃음과 함께 바람을 맞고 별을 보면서 조금은 쑥스럽고 솔직한 마음을 담은 기도를 하고 싶다면 친구들 서너 명과 함께 몽골로 떠나 보라고 말하고 싶다. 배낭에는 내 한 몸 누일 텐트와 침낭, 나만의 밥그릇과 수저를 넣고, 친구들과 함께 나눌 것들은 푸짐하게 꾹꾹 눌러 담아서. 무겁지만 가뿐한 걸음으로 몽골로 떠나는 바로 그 순간, 꿈을 꾼 것만 같은 아름다운 기억들을 현실에서 맞이하게 될 것이다. ▶travel info 몽골 캠핑을 위한 소소하고 중요한 TIP ! 미야트 몽골항공 미야트 몽골항공MIAT Mongolian Airlines이 인천에서 울란바타르로 가는 직항편을 매일 두 편씩 운행하고 있다. 성수기에는 목, 금, 일요일에 밤늦은 시간대 항공편이 추가되기도 한다. 비행시간은 3시간 남짓. 기내식이 입맛에 잘 맞고 항공기 내부도 깨끗하고 아늑하다. 02 756 9761 www.miat.com 푸르공 차량 구하기 몽골의 대중교통은 러시아, 중국을 잇는 기차 외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무조건 차를 대절해야 한다. 몽골은 가는 곳이 길이고 차량에 네비게이션이 없기 때문에 행여 직접 렌트할 오기는 부리지 말자. 소수 여행이라면 여행사나 현지 게스트 하우스에 미리 메일로 요청해 러시아제 승합차인 푸르공Furgon을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몽골인 운전사와 함께 6~7명이 함께 타므로 조금 불편하지만 푸르공 타고 달리는 여행이 진정한 몽골로드투어란 찬사를 받는다. 몽골, 테마로 즐기기 몽골전문 여행사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몽골리아 세븐데이즈는 단연 눈에 띄는 여행사다. 문화 사업을 겸하고 있는 독특한 배경의 여행사 ‘이안재트래블앤컬쳐’의 여행브랜드로 승마, 캠핑, 에코음악여행, 출사여행, 고비기차 여행 등 다양한 몽골 테마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02 6237 3770 www.mongolia7days.com 자외선 차단제 파란 하늘,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몽골은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고 건조해 피부와 입술, 머리카락까지 바스러질 정도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제일 높은 걸로 준비하고 입술에도 발라 줘야 한다. 선크림용 미스트도 준비해서 수시로 뿌려 주면 좋다. 천연 벌레 퇴치제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400km 정도 달려 도착한 어기 호수에서의 캠핑은 사진만큼이나 멋지지만 호수 근처의 하루살이떼는 벌레 기둥이 생길 만큼 엄청났다. 호수 가까이보다 한 50m 이상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으면 벌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마른 말똥을 피우면 천연 벌레 퇴치제가 된다. 생각보다 냄새도 별로 나지 않는다. 충전 몽골은 백야에 가까워서 밤 10시 반이 지나야 해가 지기 시작한다. 게르에 가지 않는 이상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없으니 태양열충전기가 있으면 매우 유용하다. 한밤에는 달빛 이외에는 빛이 없다. 헤드랜턴은 필수. 침낭과 에어매트 몽골의 밤은 낮과는 정반대로 기온이 낮고 바람이 거세져서 체감온도는 영하로 뚝 떨어진다. 에어매트는 동계용으로 알벨류가 높은 것으로 준비하고 침낭 또한 간절기용을, 추위를 많이 탄다면 동계용을 준비하는 게 좋다. 화장실 몽골 사막이나 오지에서 캠핑을 할 때는 화장실이 따로 없기에 백패킹용 에코삽을 꼭 챙겨 가야 한다. 자기 용변은 자기가 흔적 없이 처리할 것! 가스 어댑터 몽골에서는 스틱형 부탄가스만 팔기 때문에 이소가스용 버너를 쓰기 위해선 몽골에 올 때 가스 어댑터를 꼭 챙겨야 한다. 부시크래프트 몽골에서는 모든 캠퍼들의 로망인 대자연 속에서의 부시크래프트가 가능하다. 남자들 없이 여자들이 부시크래프트를 하려면 직접 사막에서 죽은 나무를 가져와 불을 때고 음식을 하고 하기 위한 소토 같은 캠핑용 라이터, 착화제가 될 고체 연료, 나무 손질용 작은 칼 등이 필요하다. 캠핑기어들 헬리녹스 같은 조립식 의자가 좋고 의자 발에 볼핏 같은 걸 껴야 사막같이 모래로 된 바닥에서 의자가 파고 들어가는 걸 막을 수 있다. 의자가 없다면 가볍고 접기 편한 등산용 방석이나 지라이트솔 같은 일인용 매트도 좋다. 테이블은 롤테이블이 여러모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전체를 밝게 비쳐 줄 큰 랜턴도 하나 있는 것이 좋은데 가스가 스틱형만 팔다 보니 LED 충전식 랜턴이 더 요긴하다. 생활용품 물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물티슈가 필수품이다. 손을 닦거나 그릇들을 정리하는 데 사용했다. 라이터를 잃어버리거나 고장났을 때는 준비했던 성냥으로 불을 땠다. 텐트 칠 때 바닥에 가시가 있는 풀이 많으므로 장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음식 사막 등 외곽으로 나갈수록 파는 품목도 적고 구멍가게조차 없는 곳이 많다. 길가에 있는 햄 하나만 달랑 들어 있는 김밥을 파는 작은 가게도 있었다. 출발 전 울란바토르 도심의 마트에서 물과 필요한 식료품들을 사는 것이 좋다. 중심가 마트는 한국의 대형마트와 같기 때문에 쌀, 라면, 고추장, 김치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물은 5리터짜리 페트병으로 넉넉하게 사용하고 바로 먹을 수 있는 500mm 사이즈도 여러 통 샀다. 냉장고가 없기 때문에 쉽게 상하지 않는 양파나 감자, 당근 같은 식재료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고기가 필요하다면 진공팩으로 포장된 것을 사거나 근처 게르에서 현지인들에게 소량 구입할 수 있다. 작은 통에 든 고추장이나 조미료들과 함께, 라면이나 스프 같은 인스턴트식품도 구입하자. 양고기 초이반(볶음국수), 호쇼르(몽골식 만두튀김), 보츠(찐 만두), 허르헉(몽골식 양갈비찜) 등의 몽골 음식들이 있는데 거의 모든 음식에 양고기를 쓴다. 양고기가 부담스럽다면 쇠고기로 만든 것들도 있다. 향신료는 거부감이 없는 편이라 괜찮지만 양고기 특유의 냄새나 기름기 많은 음식이 힘든 경우를 대비할 것. 옷+신발 낮에는 덥고 밤에 춥다. 낮에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을 정도의 얇은 바람막이와 챙 달린 모자가, 밤엔 패딩이 필수! 겨울용 외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추위를 대비해 가져온 스카프를 여행 내내 애용했다. 가시 풀들이 많아 신발은 샌들과 트레킹화 모두 챙기는 것이 좋다. 비가 한번 오면 거세게 퍼붓기 때문에 우산보다는 우비가 더 유용하다. 안전 아무것도 없는 초원에서 여자들끼리 여행하는 것에 걱정스러울 수 있지만 몽골 현지인 가이드와 운전기사가 여행 내내 톡톡히 안내자이자 보호자 역할을 해준다. 한국어를 잘 하는 현지인 가이드는 이번 여행 내내 특별한 친구가 되어 주었다. 에티켓 지켜보는 사람이 없는 초원이라고 해도 캠핑 에티켓은 기본이다. 쓰레기는 종이 한 장까지 거두어 오고, 모닥불을 피우면 불씨 하나까지 둘러보며, 풀을 뜯는 양떼들과 소들이 놀라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바라보자. 아름답고 좋아 보인다면 소중히 지켜 주자. 정리 주안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지구과학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지구과학

    지구과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선택하는 학생이 갈수록 늘고 있는 과목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자연계 과학탐구 응시자 23만 377명 가운데 지구과학Ⅰ을 선택한 수험생은 8만 4144명으로, 전년도 7만 8836명에 비해 5308명이 증가했다. 지구과학Ⅱ를 택한 수험생은 8898명으로 전년 1만 442명에 비해 1544명이 줄었다. 하지만 다른 과탐 영역의 Ⅱ 과목들보다는 감소율이 적었다. 지구과학 교과 내용은 크게 지질, 기상, 해양, 천문의 4개 영역으로 나뉜다. 과탐의 다른 과목에 비해 단원별 연결 고리가 약해 학습하는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더 클 수 있다. 한 분야의 학습을 완성해도 나머지 세 개 분야는 새롭게 공부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분야별로 적절한 학습의 양과 깊이를 조절하지 못하면 많은 양을 많은 시간에 걸쳐 학습해야 하므로, 학습에 대한 배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구과학Ⅰ은 기초, 지구과학Ⅱ는 심화 과정이다. 수준은 달라도 내용이 상당히 겹치기 때문에 Ⅰ, Ⅱ를 동시에 선택했을 때에는 연계 학습까지 고려해야 한다. 지구과학Ⅰ은 최근 수능에서 교과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주로 출제된다. 자료도 개념 학습 과정에서 보았던 자료들과 같거나 유사한 것들이 제시돼 큰 어려움은 없는 편이다. 출제 안의 범위에서 고르게 출제되고 있으며, 고난도 문항이 3~4문항 정도 나온다. 기출문제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올해 수능에서도 이를 유념하는 게 좋다. 지구과학Ⅱ도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주로 출제됐다. 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이 적정하게 안배돼 출제됐다. 그 밖에는 대체로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다만 지구과학Ⅱ의 2014, 2015 수능 모두 푄 현상에 대하여 묻는 문항이 가장 어렵게 출제됐으니 참고하자. 상위권 수험생들은 지구과학Ⅰ에서 고난도 2~3문제에 주목해야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천구의 좌표계나 행성 운동에 관한 케플러의 법칙, 대기 대순환, 기후 변화 이론, 엘니뇨와 관련된 기상 변화 등 심화 주제들에 대해 정리하고 반복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항상 실수하는 영역을 파악하고 실수한 문제에서 놓치는 개념이 어떤 것인지를 찾아서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하위권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용어부터 정리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개념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용어와 지구과학 현상을 하나하나 정리한다면 기출문제에 대한 이해와 문제 풀이가 가능해진다. 지구과학Ⅱ는 불확실한 기본 개념에 대한 정리가 선행돼야 한다. 주로 3점 배점으로 출제된 고난도 문제와 관련해 기출문제의 부족한 개념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과 내용에서는 별의 특성, 별의 진화, 은하와 우주 등 오답률이 높은 내용 위주로 개념을 정리하고 고난도 문제 풀이로 개념을 이해했는지 확인하자. 중위권은 지구과학Ⅰ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틀리는 영역과 유형을 찾아서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하도록 한다. 실수한 문제의 개념과 유사한 다른 기출문제를 통해 개념을 확실하게 다지고 넘어가야 한다. 중하위권은 남은 시간이 적어 불안한 마음이 더 커질 수 있다. 이럴수록 무조건 문제 위주 학습보다는 기출문제를 통해 부족한 개념과 용어,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자신 있는 분야의 기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하프타임] 여자농구 아시아선수권 중국과 준결승전

    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노리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후베이성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중국과 겨룬다.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한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려면 준결승에서 중국을 잡고 오후 6시 30분 열리는 다른 준결승 일본-대만전 승자와 5일 결승(시간 미정)에서 맞붙어 꺾어야 한다.
  • 동대문 ‘선행 요정’ 아시나요?

    “가족 여행을 보내주세요”, “치아교정이 필요한 우리 아이 좀 도와주세요.” 동대문구에 어려운 이웃의 소원을 들어주는 키다리 아저씨가 나타났다.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미뤘지만 꼭 하고 싶은, 필요한 것을 이뤄준다. 구는 어려운 이웃 23가구 소원을 들어줬을 뿐 아니라 오는 15일 구청광장에서 어려운 이웃 1350가구에 쌀과 과일 등을 나눠주는 ‘제4회 추석명절 희망나눔의 장’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나타난 키다리 아저씨는 삼육재단이다. 재단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마련한 ‘희망소원 들어주기’에는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 벌이만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김모(답십리1동)씨 가족이 10년 만에 가족여행을 떠나게 됐다. 또 이가 다 빠져서 밥 먹기가 어려웠던 이모 할아버지는 ‘틀니’를 얻었다. 고르지 못한 이 때문에 잘 웃지 못했던 영미(17)양은 치아교정을 선물받았다. 이 행사에서는 직원들과 1대1 결연을 한 지역 취약계층에 건강검진과 치아교정, 여행상품권 등 8개 분야의 소원을 신청받았다. 희망소원 중 가구별 소득과 건강·주거 상태 등을 고려해 23가구의 소원을 이뤄줬다. 희망나눔의 장에서는 쌀 10㎏ 1350포와 두유 1350상자의 물품을 나눠준다. 구 직원들은 기증된 물품을 추석 전까지 결연가정에 직접 배달해 기부문화 확산을 돕기로 했다. 삼육재단은 이번 행사에 8000만원 상당의 물품 등을 지원했다. 삼육서울병원, SDA삼육어학원 등 10개 기관이 소속된 삼육재단은 2012년부터 구와 희망의 1대1 결연을 체결하고 매년 다양한 나눔봉사를 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백승주 국방차관 “北 10월 도발설 오히려 가능성 높아져”…남북 합의에도 왜?

    백승주 국방차관 “北 10월 도발설 오히려 가능성 높아져”…남북 합의에도 왜?

    백승주 국방차관 “北 10월 도발설 오히려 가능성 높아져”…남북 합의에도 왜? 백승주 국방차관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북한의 ‘10월 도발설’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화제다. 백승주 차관은 31일 보도된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8·25 남북합의’ 이후 남북관계가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을 계기로 도발할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백 차관은 “북한 내에서 이번 지뢰 폭발에 대한 유감 표명을 두고 ‘체면을 구겼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며 “북한이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조선이 다시 군사적 도발을 한다면 합의로 중단된 확성기 선전방송 재개뿐만 아니라 모든 수단으로 반드시 대가를 지불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차관은 또 “핵 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이사회의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함에 따라 방송 재개 등 한국의 독단적 보복과는 별개 수단으로 국제 공조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백 차관은 지난 합의로 남북이 개최하기로 합의한 당국자회담에 대해서는 “군사 당국 간 대화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군사 당국간 단기적으로는 남북 교류 확대의 전제가 되는 통행안전보장조치 확보를 목표로 해야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군사적인 신뢰구축 작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일 안보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정치적 신뢰가 선행돼야 한다”며 “냉각된 한일관계로 인해 일본이 요구하는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 체결 등을 논의할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백 차관은 “국방부는 9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36개국의 국방 고위급을 초청한 ‘서울안보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일본과의 협의를 통해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승주 국방차관 “北 10월 도발설 가능성 높아져” 이유는?

    백승주 국방차관 “北 10월 도발설 가능성 높아져” 이유는?

    백승주 국방차관 “北 10월 도발설 오히려 가능성 높아져” 이유 뭔가 봤더니? 백승주 국방차관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북한의 ‘10월 도발설’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화제다. 백승주 차관은 31일 보도된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8·25 남북합의’ 이후 남북관계가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을 계기로 도발할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백 차관은 “북한 내에서 이번 지뢰 폭발에 대한 유감 표명을 두고 ‘체면을 구겼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며 “북한이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조선이 다시 군사적 도발을 한다면 합의로 중단된 확성기 선전방송 재개뿐만 아니라 모든 수단으로 반드시 대가를 지불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차관은 또 “핵 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이사회의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함에 따라 방송 재개 등 한국의 독단적 보복과는 별개 수단으로 국제 공조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백 차관은 지난 합의로 남북이 개최하기로 합의한 당국자회담에 대해서는 “군사 당국 간 대화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군사 당국간 단기적으로는 남북 교류 확대의 전제가 되는 통행안전보장조치 확보를 목표로 해야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군사적인 신뢰구축 작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일 안보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정치적 신뢰가 선행돼야 한다”며 “냉각된 한일관계로 인해 일본이 요구하는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 체결 등을 논의할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백 차관은 “국방부는 9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36개국의 국방 고위급을 초청한 ‘서울안보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일본과의 협의를 통해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승주 국방차관 “北 10월 도발설 오히려 가능성 높아져”…남북합의 이후 무슨 일?

    백승주 국방차관 “北 10월 도발설 오히려 가능성 높아져”…남북합의 이후 무슨 일?

    백승주 국방차관 “北 10월 도발설 오히려 가능성 높아져”…남북합의 이후 무슨 일? 백승주 국방차관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북한의 ‘10월 도발설’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화제다. 백승주 차관은 31일 보도된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8·25 남북합의’ 이후 남북관계가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을 계기로 도발할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백 차관은 “북한 내에서 이번 지뢰 폭발에 대한 유감 표명을 두고 ‘체면을 구겼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며 “북한이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조선이 다시 군사적 도발을 한다면 합의로 중단된 확성기 선전방송 재개뿐만 아니라 모든 수단으로 반드시 대가를 지불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차관은 또 “핵 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이사회의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함에 따라 방송 재개 등 한국의 독단적 보복과는 별개 수단으로 국제 공조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백 차관은 지난 합의로 남북이 개최하기로 합의한 당국자회담에 대해서는 “군사 당국 간 대화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군사 당국간 단기적으로는 남북 교류 확대의 전제가 되는 통행안전보장조치 확보를 목표로 해야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군사적인 신뢰구축 작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일 안보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정치적 신뢰가 선행돼야 한다”며 “냉각된 한일관계로 인해 일본이 요구하는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 체결 등을 논의할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백 차관은 “국방부는 9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36개국의 국방 고위급을 초청한 ‘서울안보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일본과의 협의를 통해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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