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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블로그] 정부, 산하기관에 ‘비리 무관용 원칙 엄벌’ 잇단 경고 속 기관들 ‘잘못은 누가’ 볼멘소리

    “너나 잘하세요.”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대사로 한때 크게 유행했던 말입니다. 요즘 많은 공공기관이 정부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공공기관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부처들은 최근 산하기관 감사들을 소집해 “비리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하겠다”는 지침을 내려보냈습니다. 지난 1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국토교통부에 이어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런 내용으로 공공기관 감사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공직 내부에서는 당최 “영(令)이 안 선다”며 푸념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한 간부 공무원은 “하루가 멀다 하고 공무원 비리 의혹이 터지니 공공기관 감찰에 힘이 빠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공공기관 관리·감독의 주체가 돼야 할 중앙부처 고위직 공무원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니 산하기관들에 똑바로 행동하라고 계도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면 징계를 받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거액의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 성매매·갑질·뇌물 수수 등이 두루 엮인 미래부 공무원 등에 이어 급기야 정부 감찰의 핵심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스캔들에 휘말려 있는 상황입니다. 공공기관들 사이에서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식”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잘못은 자기(공무원)들이 저질러 놓고 공연히 공공기관들 군기 잡기에 나선다는 볼멘소리입니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정부는 자기들이 불리해지면 공공기관부터 단속에 나서는 특성이 있다”며 “스스로 모범은 보이지 않으면서 규제만 강화하겠다고 하니 전혀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기강 해이의 극치를 보여 준 사람들은 고위직 공무원들”이라며 “모든 일에 순서가 있듯 청와대에서 고위 공무원에 대한 강력한 기강 바로잡기를 선행한 다음 아래로의 공직 확립을 강조해야 영이 제대로 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애인 딸과 힘겹던 엄마, 그집 앞에 반찬·음료… 이웃 사랑이 쌓였습니다

    장애인 딸과 힘겹던 엄마, 그집 앞에 반찬·음료… 이웃 사랑이 쌓였습니다

    장애인 딸과 찜질방을 전전하던 윤모(42·여)씨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나타났다. 집 문 앞에 정성이 담긴 반찬이나 음료수, 과일 등을 시도 때도 없이 가져다 놓는 이름 모를 이웃들이다. 이렇게 주변의 어려운 가정을 그림자처럼 돌보는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여름 더위와 장마가 반복되던 7월의 어느 날, 동대문구 이문2동주민센터 복지 담당 직원은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 “선생님, 누가 자꾸 우리 집 앞에 뭘 놓고 가요. 반찬도 있고, 애들 입는 옷도 있고…. 이걸 그냥 받아도 되는 건지….” 지난해 노모를 여의고 장애를 앓고 있는 큰딸, 초등학생인 작은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윤씨의 이야기다. 윤씨는 지난해 12월 찜질방을 전전하다 동대문구의 도움으로 이문 2동의 작은 방을 구했다. 이런 윤씨의 딱한 사연을 접한 이문 2동 복지통장과 이웃 주민들이 윤씨 가족을 위해 반찬과 옷가지를 모아 틈틈이 전달한 것이다. “동네에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고 해서 주변에 얘기했더니 그냥 좋은 마음으로 돕자고 해서…. 아이들이 불편해할까 봐 집 앞에 몰래 뒀는데, 그게 오히려 불편한 일이 됐을까요?” 이웃 이모(48)씨가 웃으며 말했다. 희망복지위와 적십자봉사회가 가전제품과 목욕,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동네 이웃 주민들도 너 나 할 것 없이 남몰래 선행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동대문 키다리 아저씨’를 알게 된 윤씨는 “이웃들이 여러모로 마음을 써 줘서 감사하다”며 “도와주시는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두 딸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구 조례로 각 동 통장을 복지통장으로 임명하고 희망복지위원회, 일대일 결연 등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수지, 보성군 중학생 교복 지원

    가수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수지가 13일 보성 지역 중학교 입학생 교복 지원을 위해 전남 보성군에 있는 사단법인 드림온사회복지회에 10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이날 수지를 대신해 아버지 배완영씨가 보성군청을 방문, 이용부 군수와 장건 드림온사회복지회 사무총장 등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 군수는 “고향을 잊지 않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교육 지원 성금을 후원해 준 수지의 선행에 감사드린다”며 “온 군민과 함께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온사회복지회에서는 내년 농어촌지역 중학생 교복 지원 사업비 확보를 위해 벌교역·순천역 광장, 고흥전통시장에서 나눔바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통해 알찬 시간을~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통해 알찬 시간을~

    여름방학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자녀의 알찬 방학을 위해 바쁜 걸음을 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해외에서의 경험과 함께 영어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해외영어캠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다년 간의 경험과 고객과의 신뢰를 우선시하는 ‘MBC연합캠프’는 2016 여름방학을 맞이해 7개국 13개의 해외영어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루한 학습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영어 습득을 원하는 이들은 썸머캠프를 고려할 만하다. 미국 영어캠프인 동부 썸머캠프는 기숙형으로 진행되며 주니어와 시니어가 구분돼 각 레벨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을 통해 동기부여도 가능한 캠프다. 미국 서부 썸머캠프는 홈스테이형으로 썸머프로그램과 아웃도어캠프가 결합된 특징을 지닌다. 오전 ESL학습과 오후 현지 학생들과의 액티비티 수업이 진행되며 24시간 생활형 아웃도어 캠프로 영어 노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캐나다 영어캠프인 밴쿠버 썸머캠프는 홈스테이형으로 2박 3일간 진행되는 미국 시애틀 투어를 눈여겨볼 만하다. 한 캠프를 통해 두 국가를 체험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으며 현지 학생들과의 액티비티 수업도 진행된다. 조기 유학을 경험할 수 있는 정규수업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뉴질랜드 영어캠프를 소개한다. 뉴질랜드의 공립학교에서 진행되는 홈스테이형 프로그램으로 정규 스쿨링에 참여할 수 있으며 1박 2일간의 로토루아 여행이 계획돼 있다. 부모동반이 가능한 캠프로 부모는 기본 비용에 각 프로그램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비교적 가장 많은 참가자와 재참가율이 높은 어학원형 필리핀캠프는 영어몰입 환경이 제공된다. 필리핀 영어캠프인 알라방힐스 캠프는 직영어학원과 기숙사에서 운영되며 1:1수업과 1:5수업, 북미권 수업과 더불어 주 3회 수학 선행학습이 진행된다. 필리핀 캠브리지힐스 캠프는 한 리조트 안에 교육동과 숙소동이 함께 위치한 일체형 캠프로서 기본 1:1수업과 1:5수업에 1시간의 스포츠 활동이 추가된다. 처음부터 듣는 정규수업이 부담스럽다면 ESL수업을 병행하는 캠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동부에서 진행되는 스쿨링 캠프는 홈스테이형 프로그램으로 ESL과 정규수업이 진행되며 올랜도로 떠나는 수학 여행일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이판 영어 캠프는 미국 연방 교육 시스템을 적용해 ESL수업과 정규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숙형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인솔선생님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요소에서 어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영국캠프와 아이비나사 캠프는 다양한 투어 일정으로 방학기간 견문을 넓힐 수 있다. 영국 영어캠프는 유럽학생들과 진행되는 수업방식의 기숙형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으며 5박 6일간의 서유럽 투어 일정도 준비됐다. 아이비나사 캠프는 미국 동부의 1%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재학생 멘토링을 받는다. 나사캠프를 통해 우주 공간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올랜도 유니버셜스튜디오와 디즈니월드 투어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MBC연합캠프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참~ 변하지 않는 국회

    참~ 변하지 않는 국회

    나향욱 막말·역사교과서 등 공방 지역 사업 원활 추진 당부 급급해 2015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위해 1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온통 지역구 민원과 정치 공방으로 얼룩졌다. 그야말로 ‘대정부질문’을 연상케 했다. 여야 의원들은 황교안 국무총리와 정부 부처 장관 등을 상대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과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막말 파동, 영남권 신공항 문제, 광복절 특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 민감한 정치 현안부터 꺼내들었다. 정작 해야 하는 전년도 결산 심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황 총리는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하면 사드 배치도 중단되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북한이 비핵화를 선행한 다음에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나 기획관의 발언 파동에 대해 황 총리는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다들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사드는 일개 방공 포병 중대 규모 수준”이라면서 “엄격히 말해 주한미군이 통보하면 협의해 승인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질의 순서가 오면 너도나도 자신의 지역구 사업부터 언급했다. 그러면서 황 총리와 해당 부처 장관에게 원활한 추진을 당부하거나 예산을 지원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정부로부터 얻어낸 긍정적인 답변을 자신의 정치적 성과로 포장해 지역구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인천 연수을이 지역구인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은 “인천 송도 GTX는 지역구의 희망”이라면서 “계획대로 잘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의 같은 당 황영철 의원은 “강원 30년 숙원 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확정됐다”는 말부터 꺼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영란법에 따른 농축산업 종사자들의 직간접 피해액이 10조원으로 추산된다”면서 “금품 대상에서 농축산물을 제외해 달라”고 주장했다. 전북 김제·부안의 김종희 국민의당 의원은 새만금신항만의 접안 시설 확충 등을 요구했다. 영남권 의원들은 신공항 문제로 공방을 벌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월드피플+] 선행의 대물림…前노숙자가 전달한 장학금

    [월드피플+] 선행의 대물림…前노숙자가 전달한 장학금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시민사회의 도움으로 대학을 졸업하게 된 20대 흑인 청년이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어린 노숙인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해 감동을 주고 있다. 브룩클린에 사는 자메이카 출신의 이민자인 오라이언 윌리엄(24)은 부모에게 버린 받은 뒤 줄곧 노숙자로 거리를 전전하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2010년 그의 사연이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소개되면서 시민사회의 도움을 받았고, 결국 고등학교에서 졸업생 대표로 선 뒤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에까지 진학하는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대학을 졸업한 윌리엄은 사회복지사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신처럼 어려운 상황에 놓은 10대 노숙인들을 돕는 재단에 장학금을 쾌척해 귀감을 샀다. 윌리엄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자신과 같은 어린 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으는 비영리 단체를 만들고 캠페인을 주최해 왔으며,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 역시 꾸준히 진행한 캠페인의 결과 중 하나다. 윌리엄은 “집이 없이 홈리스로 사는 기분이 어떤지 나는 잘 알고 있다. 또 사회복지사나 사회복지단체의 도움을 받는다는게 어떤 것인지도 잘 알고 있다”면서 “나는 어떻게 하면 다른 노숙인들을 도울 수 있는 지, 어떻게 하면 사회 시스템이 이들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몸소 배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정식으로 그를 고용한 사회복지단체 측은 “윌리엄은 홈리스 생활에서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잘 자라주기까지 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타인에게 돌려주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이 일하게 된 사회복지단체의 쉼터에는 총 1만 2000명의 집 없는 노숙인들이 공동생활하고 있다. 이중 20%는 5세 미만의 어린이이며, 이 단체는 줄곧 노숙 생활을 해야 하는 어린이와 10대 학생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누군가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많은 아이들에게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관광산업 발전 위한 릴레이 제언] 한국 관광 경쟁력 높이려면/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관광산업 발전 위한 릴레이 제언] 한국 관광 경쟁력 높이려면/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70년대 중반 60여만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320여만명을 기록했고 올해는 165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방문객 수는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 관광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는지 반문했을 때 그 대답은 아직까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숙박·교통 등 인프라 개선, 관광 콘텐츠 다양화 등에서 부족함이 엿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개별자유여행(FIT)의 비중(68%)이 단체여행(2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형태가 개별관광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존적이고 틀에 박힌 패키지 관광 상품을 즐기는 대신 직접 일정을 짜고 자기만의 특별한 여행을 즐긴다는 의미다. 하지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현재의 관광 인프라와 시스템, 콘텐츠만으로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족시킬 만한 경쟁력을 갖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과 도약을 위해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변화의 시점이 도래했다고 본다. 첫째,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개별자유여행객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다. 인터넷 및 모바일 환경이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이후 여행지에 대한 정보 수집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수많은 여행 정보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갈 수 없다면, 여행의 만족도는 결코 높아질 수 없다. 따라서 외래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예매 시스템 구축, 지방도시 연계 교통 인프라 확충 등 관광객 중심으로 교통 편의를 개선해야 한다. 또한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관광 안내 및 통역서비스를 강화하고 과감한 규제 개선으로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둘째, 우리만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 육성해야 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우리나라에는 문화유산, 자연환경 등이 잘 어우러져 있다. 여기에 케이팝, 케이드라마, 한식 등 세계적인 관광자원인 한류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지역 고유의 콘텐츠도 육성해야 한다.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관광축제와 지역 전통의 문화콘텐츠를 조화시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지난달 열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에서 제안된 바 있는 ‘코리아 둘레길’ 조성, 다도해 해상관광 활성화 등은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료 관광에 건강과 힐링을 더한 ‘웰니스’ 상품, 동계 스포츠 체험 관광 상품 등 고객 맞춤형 상품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중국·동남아 등의 부유층 유치를 위한 프리미엄 상품 개발과 외국인 비자 발급 간소화 등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 한국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갖추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게 이러한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잘 꿰어 보여준다면, 또한 각종 규제 철폐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선행된다면, ‘관광대국’ 한국으로 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인이 다시 찾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한국관광을 대표하는 각계 전문가로부터 릴레이 제언을 듣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韓스텔스기vs日스텔스기, 결과는? ‘한국 참패’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韓스텔스기vs日스텔스기, 결과는? ‘한국 참패’

    흔히 우리나라를 ‘일본을 우습게 보는 세계에서 유일한 민족’이라고들 한다. 일본은 GDP 순위 세계 3위로 세계 경제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나라일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국력이 우리나라를 크게 앞서는 나라지만, 이러한 객관적인 지표의 열세와 관계없이 우리 국민들은 일본을 ‘무시’, ‘괄시’, ‘멸시’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은 평상시에 제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거두더라도 한일전에서 패하면 사퇴를 각오해야 하고, 각종 지표나 통계에서 일본에 뒤처지는 결과가 나왔다는 뉴스가 보도되면 분통을 터트리는 댓글이 줄을 잇는다. 우리나라가 국가적 자존심을 걸고 ‘단군 이래 최대의 국방 사업’이라고 불리는 한국형 전투기(KFX) 체계 개발에 들어가자 일본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기술실증기의 시험 비행을 실시하고, 최근 차세대 전투기 개발 본격화를 위한 기술공개 접수를 마감하면서 본격적인 전투기 개발에 들어갔다. 韓 KFX vs 日 F-3 우리나라의 KFX와 일본의 F-3는 비슷한 시기에 등장할 전투기지만, 그 성능 면에서는 ‘하늘과 땅’에 가까울 만큼의 차이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사시 독도 상공에서 KFX로 F-3에 덤비는 것은 무모한 자살행위에 가깝다. 2026년부터 실전 배치되는 KFX는 4.5세대 전투기를 표방하고 있다. 라팔이나 유로파이터와 같은 4.5세대 전투기들이 2000년대 초반부터 등장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등장 자체가 경쟁 기종들보다 20년 이상 늦었다는 이야기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들은 이미 5세대 전투기를 실전에 배치하고 있고, KFX가 한창 양산될 2030년대 출시를 목표로 6세대 전투기에 대한 개념 연구 단계에 들어가 있다. F-16보다 조금 더 큰 24.5톤의 최대 이륙중량에 쌍발엔진, 마하 1.8 수준의 최대속도를 갖춘 KFX는 현재 기준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전투기지만, 5세대 전투기 보급이 일반화되는 202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성능 면에서 주변국 주력 전투기보다 상당한 열세에 처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KFX는 블록(Block) 개념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지만, 기체 크기의 한계 때문에 개량형인 블록 II나 블록 III에서도 충분한 용적의 내부 무장창이나 항공전자장비를 갖추기 어려워 주변국 대비 성능 열세는 극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이 준비하고 있는 F-3는 목표 성능치가 KFX와는 ‘클래스’가 다르다. 일본은 F-3의 목표 성능을 현존 최강의 전투기라는 미국의 F-22A 랩터(Raptor)와 동등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F-3에는 스텔스기를 원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등을 통합한 선진통합센서는 물론, 기체 표면에 붙여 사각지대를 없애주는 레이더인 스마트 스킨(Smart skin),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6발 이상을 수납할 수 있는 넓은 내부 무장창과 30톤급 이상의 대형 전투기를 마하 1.5 이상으로 초음속 순항시킬 수 있는 고성능 엔진, 그리고 고기동을 위한 비행제어시스템이 구현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 4월과 5월에 시험 비행을 실시한 기술실증기 X-2에서 F-3에 탑재될 통합센서와 엔진의 선행 개발 제품들의 기술 테스트를 실시했을 정도로 관련 연구를 상당 수준 진척시켰다. 이 때문에 오는 2028년까지 F-22A와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전투기를 개발한다는 일본의 목표는 어렵지 않게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성은 F-3 전투기를 F-2 지원 전투기의 후계로 100여 대 이상 전력화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방위장비청 기술 심포지엄에서 공개된 F-3의 요구 성능 중 공중전 능력과 장거리 작전 능력, 내부 무장 능력 등이 대단히 높게 설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전투기는 F-2보다는 F-15의 후계에 가깝다. 즉 장거리 항속 능력과 우수한 공중전 성능을 바탕으로 주변국에 대한 공세적 항공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며, 이는 유사시 독도 상공에서 우리 KFX가 이 전투기를 상대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공개된 제원을 비교하면 KFX는 레이더와 항공전자장비 성능, 무장 능력과 공중 기동 능력 등 모든 능력에서 F-3에 열세다. 여기에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이지스함 등이 거미줄처럼 연결된 자위대의 네트워크 교전 능력까지 감안한다면 KFX로 F-3에 대적하는 것은 자살 행위가 될 우려도 있다. 분통이 터질 일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양국의 전투기들이 이렇게까지 심각한 성능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지난 수십여 년 간 항공산업을 바라보는 양국 정부의 시각차 때문이었다. 파격 투자 일본과 최저가 한국 장중하고 맑은 종소리로 유명한 국보 제29호 선덕대왕 신종은 본명보다 ‘에밀레종’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종을 완성시키기 위해 쇳물에 어린 아이를 던져 넣었는데 이 때문에 종소리에서 ‘에밀레(어미 때문에)’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전설 때문이다. 이 종이 완성된 것은 통일신라 선덕왕 재위 기간 중이었는데 무엇인가를 만들 때 사람을 희생시켜 물건을 완성시키는 전통(?)은 에밀레종 이후 1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계에는 ‘공밀레’라는 말이 있다. 과학자나 기술자들을 비하하는 표현인 ‘공돌이’라는 단어에 에밀레종의 ‘밀레’를 합성해 탄생한 단어로 어떤 제품이나 물건을 개발하거나 만들 때 인력을 혹사시키는 연구개발 풍토를 비꼬는 말이다. 이러한 풍토는 산업계 전반에 만연해 있지만 무기 개발 분야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국형 명품 무기’는 최저가 낙찰제를 통해 결정된 부족한 연구개발비를 가지고 지정된 기간 내에 개발을 완료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탄생한다. 정해진 기간 내에 납품하지 못하면 하루하루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체보상금을 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연구원들의 피와 땀, 경우에 따라서는 목숨이 한국형 명품무기 탄생의 댓가로 지불되고 있다. 실제로 T-50 고등훈련기 개발 과정에서 2명, K-9 자주포 개발 과정에서 1명의 연구원이 과로로 순직했다. 문제는 연구개발 기간 중 과로에 시달리던 연구원들도 막상 무기체계의 개발 프로젝트가 끝나면 갈 곳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같이 국가에서 운영하는 연구소는 그나마 사정이 조금 나은 편이지만, 민간업체들에 근무하는 연구원들은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끝나면 당장 다음 달 월급을 걱정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뛰어난 능력과 잠재력을 가진 전문 인력들은 생계를 위해 타 업종으로 전환하거나 해외 업체의 러브콜을 받아 우리나라를 떠나기 일쑤다. 이러한 문제는 연구개발 인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민간업체들은 항공기나 장갑차 등 군에서 주문한 물량에 대한 납품이 끝나면 후속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설치한 생산라인을 뜯어내고 이 생산라인에서 근무했던 근로자들을 정리 해고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가령 항공기 생산 업체의 사례를 들어보자. 국산 고등훈련기와 전투기를 생산하는 K업체는 현재 우리 공군과 필리핀, 이라크 등에 인도될 항공기들을 생산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수주 물량은 내년 연말까지 모두 인도되기 때문에 추가 수출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내년부터 KFX 양산 개시 시점인 2026년까지 약 9년간 이 업체는 고정익 항공기 생산라인 유지가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항공기 생산은 일반적인 자동차 생산과 다르기 때문에 현장의 말단 인력도 수개월 이상의 전문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현장 관리자들은 이름만 생산직일 뿐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고급인력들이 필요하다. 생산 물량이 없어 항공기 생산라인을 접는다면 항공기의 개발과 관리, 생산 업무에 종사했던 수백여 명 이상이 국내 타 업종 또는 해외 동일 업체로 이직해야만 한다. 항공산업의 맥이 끊어진다는 이야기다. 흔히들 항공산업을 미래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신성장동력으로 언급한다. 대당 수백억 원을 훌쩍 넘는 항공기 1대를 수출하면 중형차 수천 대를 수출하는 것과 같은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항공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또 항공산업을 육성해 제반 기술 기반을 닦아 놓으면, 해외에서 항공기를 구매할 때 바가지 쓸 일도 없다.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살 때 사고자 하는 물건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소위 말하는 ‘호갱님’이 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때문에 항공산업 육성은 정부 차원에서 반드시 해야하는 과제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은 그 맥이 끊길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위기는 13년 전에도 있었다. 2002년 KF-16 120대 면허생산이 종료되면서 2005년 T-50 양산 개시 이전까지 2년간 생산라인 가동 중단 위기가 있었던 것이다. 당시 참여정부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군 전력증강 계획에 없었던 KF-16 20대 추가생산 카드를 꺼내들었고, 공군은 FX 사업 예산이 전용될 우려가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정부가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KF-16 추가 생산 비용을 공군 예산이 아닌 산업자원부 예산을 쓰기로 결정하면서 공군 전력공백 방지와 항공기 생산라인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향후 9년간의 항공기 생산라인 가동 중단 위기를 목전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대비책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멀쩡한 이 생산라인이 개점휴업하고 있을 9년의 기간 중 우리 공군의 전투기 전력공백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점이다. 공군은 노후 정도가 극심해 비행이 위험한 수준까지 와 있는 F-4E 40대와 F-5E/F 120대 등 160여 대의 전투기를 2019년까지 퇴역시킬 예정이지만, 이 시기에 도입되는 전투기는 F-35A 40대가 전부로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약 10여 년간 우리 공군은 100~120대의 전투기가 부족한 사상 최악의 전력 공백 사태를 겪게 된다. 항공산업 위기와 전력공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국내에 있는 생산라인을 이용해 전투기를 추가 생산하는 것이 그것이다. FA-50이 전투기 전력을 대체하기 위한 기체로 부족하다면 KF-16의 성능 개량형을 추가 생산하는 방법도 있고, 일본처럼 F-35를 면허생산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 방안에 대해 정부와 군에서는 회의적인 분위기다. 정부 입장에서는 수 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F-16 전투기 면허생산 비용은 대당 600~800억 원 선이고, 옵션에 따라 차이가 큰 편이지만 일본의 사례를 보자면 F-35 면허생산 비용은 1700~2000억 원을 넘어간다. 이러한 전투기들을 매년 10대 안팎씩 9년간 생산한다면 적게는 5.4조에서 많게는 18조원의 돈이 들어간다. 부정적인 것은 군도 마찬가지다. 계획에 없던 전투기 추가 양산이 결정되면 다른 전력증강사업 예산이 타격을 입게 된다. 가뜩이나 복지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선거 때 표로 연결되지 않는 국방예산은 지출을 꺼리는 것이 예산당국의 일관된 입장이기 때문에 전투기 추가 양산을 한다는 결정이 내려지면 기존의 국방예산을 전용하라는 압박이 강할 것이라는 것이 군의 걱정이다. 또한 공군의 전투기 보유 정수는 430대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중기계획에 없는 F-16이나 F-35 면허생산 카드를 꺼내게 되면 다른 전투기 도입 수량, 즉 KFX 도입 수량이 줄어들어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정부와 군의 이러한 경직된 사고는 일본의 사례와 너무도 대조적이다. 일본의 항공산업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군용기 생산을 계기로 시작되었지만, 그 전개 과정은 우리나라와 너무도 상이했다. 요컨대 일본의 전투기 생산라인은 지난 반세기 동안 멈춘 적이 거의 없었다. 일본정부는 1955년부터 1960년까지 300대의 F-86 전투기를 면허생산하고, 이 사업이 끝나기도 전에 F-104 전투기 면허생산 계약을 체결, 1967년까지 230대의 F-104를 생산해 생산라인을 유지시켰다. 잠시 숨을 고른 뒤 1969년에는 F-4D/E 전투기 140대 면허생산 계약을 체결해 1981년까지 생산했고, 그 직후 F-15CJ/DJ 전투기 100대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F-15 전투기가 생산되던 당시 항공자위대는 F-104와 F-4 등의 전투기를 300대 넘게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F-15 전투기는 당초 항공자위대가 요구한 100대면 충분했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F-15 전투기 100대의 생산이 종료되면 차세대 독자개발 전투기인 F-2의 생산이 시작되기 전까지 10년 가까이 항공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 것을 우려해 3차례에 걸쳐 각각 55대, 32대, 36대 추가 생산을 결정했다. 당초 군이 요구한 100대에 무려 123대를 더 얹어준 것이다. 이러한 기조는 21세기에 들어와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일본은 F-3 양산이 시작되는 2028년 이후까지 자국의 전투기 생산라인 유지를 위해 F-35 면허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계약된 것은 42대지만, 지속적인 생산라인 유지를 위해 F-35 도입 대수를 100대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F-35는 일본 자국기업이 생산한 부품 비중이 40%에 육박하는데, 이 때문에 도입 가격이 타국의 F-35보다 50% 가량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기존 소요 대비 2배 이상 추가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단순한 군비증강이 아닌 항공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다. 이러한 투자 덕분에 일본은 완성기 생산뿐만 아니라 항공전자, 항공엔진, 소재 기술 등 항공과학기술 전반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F-2 전투기 개발 이후 세계 각국으로부터 공동개발과 기술이전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재는 이러한 기술력 기반 위에 4500억 원에 달하는 R&D 예산을 투자, X-2라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기술실증기를 완성하기도 했다. 요컨대 한국은 전투기 생산을 단순히 소모성 국방사업이라고 생각해 정부 차원의 투자를 꺼렸고, 일본은 전투기 생산을 항공산업 명맥 유지와 발전을 위한 투자라고 인식했다. 수십 년간 지속된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한일 양국 간 항공산업 수준의 격차를 천지차이로 벌려 놓았다. 이제 15년 후면 우리나라는 북한을 제외하면 동북아에서 질적·양적으로 가장 떨어지는 공군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고, 일본은 질적으로 미 공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정상급 공군력을 가지고 동북아시아 하늘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물론 아직 시간은 있다. 정부가 미래 대한민국 안보를 걱정한다면, 또 항공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범정부차원의 공세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공돌이’를 쥐어짜면 “안되면 되게하라”가 가능했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산업을 육성하자는데 1000년전 에밀레종 만드는 스타일로 덤벼들 수는 없지 않은가?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대입 논술 13곳 중 10곳 교과 밖 출제

    연세대를 비롯해 이화여대, 홍익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이 지난해 자연계 대입 논술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났거나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을 기반으로 하는 문항을 다수 출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력과 잠재 능력을 평가한다는 논술전형이 사실상 본고사나 다름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5일 서울 주요 대학 13곳의 2016학년도 자연계 논술고사 300문항 가운데 44문항(14.7%)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나 출제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수학 30명, 물리·화학·생물 각 5명, 지구과학 3명 등 현직 교사 48명을 통해 문항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연세대는 52%, 이화여대는 38.9%가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을 출제했다. 연세대의 경우 지난해 자연계 논술고사 1번 문항으로 집합과 함수를 연계한 제시문을 주고 주어진 조건을 이용해 원소의 개수를 구하고 함수의 그래프를 그릴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제시문에는 임의의 원소를 이진법 분수로 표현했다. 이는 대학 ‘정수론’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이다. 2번은 반구 면을 회전시킨 도형을 제시하고 도형의 넓이와 함숫값을 구하는 문항으로, 이 역시 대학 ‘미적분’ 과정에서 다룬다. 두 대학 외에 서강대 25%, 고려대 17.9%, 건국대 9.1%, 중앙대 9.1%, 경희대 8%가 교과 밖 문항이었다. 수학 과목만 따졌을 때는 129문항 가운데 28문항(20.9%)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났다. 특히 연세대는 수학 8문항 모두 고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들 대학과 달리 동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는 100% 고교 교육과정을 준수해 출제했다. 2014년 9월 시행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학들은 대입 논술고사를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만 출제해야 한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은 “대학 논술고사가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나면 결국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대학에 좀 더 강력한 페널티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라마단에 테러하라”…IS, 선동으로 세계 곳곳에서 참극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라마단을 테러 기회로 악용했다. 라마단은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로, 절제된 생활 속에 불우이웃을 돌아본다는 정신에 비춰볼 때 이슬람국가 건설을 기치로 내건 IS의 테러 선동은 이율배반적이다. 뉴욕타임스는 IS의 선동가들이 라마단 시작 이전인 지난 5월 말에 라마단 기간에 테러할 것을 부추겼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부 무하메드 IS 대변인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오디오 메시지를 통해 “라마단 기간에 서구에서 테러를 하자”고 선동했다. 그는 “지하디스트들이 행동해야 한다. 라마단 기간에 순교하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것”이라며 부추겼다. 다른 극단주의자는 독약을 이용하는 매뉴얼을 배포하면서 “라마단이 가까워져 온다. 승리의 달이다”는 문구도 나눠줬다. 지난달 6일 라마단이 시작된 이후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49명의 목숨을 앗아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41명을 죽인 터키 이스탄불 공항 폭탄 테러, 최소 22명을 살해한 방글라데시 다카의 식당 인질 테러, 그리고 최소 120명의 인명피해를 낸 이라크 바그다드의 자살폭탄 테러에 이르기까지 세계 도처에서 참극이 발생하고 있다. 이 테러 중 많은 경우에서는 IS나 IS 연계세력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 아직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테러의 경우에도 IS의 소행이거나 IS가 부추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부분의 무슬림에게 라마단에 벌어지는 폭력은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라마단은 무슬림이 정신세계를 새롭게 동시에 친구 또는 가족을 방문하는 시기이다. 또 라마단에 선행하면 다른 때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IS는 이런 일반적인 믿음을 왜곡해 테러를 조장하는 데 이용했다. 즉 신앙심이 없는 사람을 라마단 기간에 살해하면 더 좋다고 선동해 테러를 자극했다. 테러로 희생된 사람 중에는 무슬림이 많다. 이는 IS가 이슬람의 수호자라고 자칭하는 것이 거짓임을 보여준다. 지하드(성전) 전문가인 파와즈 게르게스 런던경제대 교수는 “알카에다와 연계세력들, 그리고 IS가 라마단을 분수령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전 세계 지지자들을 선동해서 행동하도록 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IS의 테러가 라마단이 끝난다고 해서 멈추는 것은 아니다. IS가 테러를 부추기는 좋은 기회로 라마단을 여기고 있지만 테러는 연중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 최태원 회장 “변하지 않으면 서든데스”

    최태원 회장 “변하지 않으면 서든데스”

    “지금의 경영환경 속에서 변하지 않는 기업은 ‘슬로데스’(천천히 죽음)가 아니라 ‘서든데스’(갑작스러운 죽음)를 맞게 된다.” 최태원 SK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진들에게 이같이 위기감을 강조했다고 3일 SK그룹이 전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가진 2016년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다. 최 회장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 않기 위해서는 미래를 위해 사업·조직·문화 등 기존의 틀을 모두 깨야 한다”며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최 회장은 “지금 SK 관계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각종 경영지표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SK 임직원이 행복할 수 없을 뿐 아니라 SK 역시 사회에 행복을 제대로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스스로에게 혹평을 가하기도 했다. 이어 “환경이 변하면 돈 버는 방법도 바꿔야 하는데 과연 우리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팔지 근본을 고민해 봤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과거 성공이나 지금까지 관행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하게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출퇴근 문화, 근무시간, 휴가, 평가·보상, 채용, 제도·규칙 등 전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 SK발(發) 조직문화 혁신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최고경영자(CEO)들은 오는 10월 말 예정된 세미나에서 구체적인 변화와 실천계획을 발표한다. 내실 경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최 회장은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장기적 경영을 위해서는 재원과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며, 이를 위해 자산 효율화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자산을 효율적인 동시에 유연하게 관리하면 어떤 사업에 어떤 자산을 최적으로 투입할지에 대한 ‘선택과 집중의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산하 7개 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16개 주력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마치 TED 강연을 연상시키듯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에 무선 마이크를 단 채 계열사 대표들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형식을 파괴한 변화의 필요성’을 직접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더민주 우상호 “특권 내려놓기, 꼭 성과내겠다”···면책특권 폐지엔 반대

    더민주 우상호 “특권 내려놓기, 꼭 성과내겠다”···면책특권 폐지엔 반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대해 틀림없이 성과를 내겠다. 더민주가 앞장서겠다”고 공개 발언했다. 다만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에는 “국회의 행정부 견제 기능윽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취임 2개월 후인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회의장 직속으로 일명 ‘특권 내려놓기 위원회’를 만들면 외부 전문가들이 의원들의 과도한 권한이나 버려야 할 권한 등을 구분할 것”이라면서 “3당 원내대표가 스크리닝을 해 법제화할 것은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유야무야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하시지만, 더민주의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더민주 서영교 의원이나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사건이 문제가 되기 전부터 특권 내려놓기 문제를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국회의원들의 면책특권을 손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면책특권은 포기해야 할 특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헌법을 통해 야당 의원들이 정부를 견제할 권한을 준 것”이라면서 “야당 의원들이 정권에 문제를 제기할 때 사법기관을 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명시해야 권력자인 대통령을 견제할 때 용기있게 말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특권 내려놓기와 연동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우 원내대표는 ”의원도 특정인에 대해 명예훼손을 한다면 정치적, 도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면책특권 폐지는 권력을 견제할 국회의 권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개헌 사항이라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신 면책특권을 유지하면서 의원 개개인이 특권이라 생각하지 말고, 윤리의식을 갖고 제대로 사실을 확인해 의혹을 제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최근 국민의당 홍보비 리베이트 파동 탓에 야권 공조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다른 당 내부 사정인데다 사실 파악도 어려워 조심스럽게 대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검찰 수사를 지켜보며 입장표명을 해야할 때가 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5마저 부진에… LG, 이례적 조직 ‘대수술’

    LG전자가 부진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에 칼을 빼들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조직을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가 연중에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연이은 부진을 털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빠른 의사결정에 방점이 찍혔다. 전략 상품의 연구와 개발, 마케팅 등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들을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 휘하에 두기로 했다. MC연구소와 MC영업그룹 등에 나뉘어 있었던 MC선행상품연구소, MC품질경영FD,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등이 조 사장 직속으로 옮겨왔다. 프리미엄 제품인 ‘G시리즈’와 ‘V시리즈’의 기획에서 개발, 생산, 마케팅, 영업 등 전 과정을 총괄하는 ‘프리미엄 매니지먼트 오피서’(PMO)를 본부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G시리즈와 V시리즈 각각의 PMO를 신설하고 오형훈 전무(전 MC연구소장)와 하정욱 상무(전 MC연구소 MC선행상품연구소장)를 수장으로 임명했다. LG전자 측은 “전략 제품의 전 과정을 본부장이 직접 챙기고 의사결정 과정을 줄여 빠르게 시장에 대응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MC한국영업FD는 국내 가전 영업을 맡은 한국영업본부로 이관, 국내 시장에서 가전 유통 및 영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LG전자 MC사업부문은 지난해 전략 스마트폰 G4와 V10이 연이어 부진하면서 3분기 776억원, 4분기 438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202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구원투수’로 내놓은 G5는 제품의 혁신성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2분기 적자가 1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MBC연합캠프’의 해외영어캠프로 영어 실력 향상을 노려보자

    ‘MBC연합캠프’의 해외영어캠프로 영어 실력 향상을 노려보자

    여름방학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기간 동안 자녀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느라 학부모들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름방학 단기간에 영어실력을 향상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해외영어캠프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이에 매년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해외영어캠프 전문기업 ‘MBC연합캠프’는 다음과 같이 여름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영어캠프는 미국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는 썸머 프로그램으로 명문사립학교에서 썸머캠프(ESL수업과 액티비티), 현지학생들과의 아웃도어캠프, 2박 3일간의 샌프란시스코 문화탐방으로 구성돼 있다. 4주간의 일정 동안 다양한 활동을 중심으로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미국동부에서는 썸머캠프와 스쿨링캠프가 진행된다. 썸머캠프는 메릴랜드주에서 진행되며 주니어와 시니어 프로그램이 구분돼 있는 체계적인 썸머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3박 4일간의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도 계획돼 있다. 스쿨링캠프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명문사립학교에서의 썸머 프로그램과 정규수업으로 진행되며 2박 3일간의 올랜도 투어 일정도 갖는다. 캐나다 영어 캠프는 캐나다 BC주 명문 사립학교에서의 썸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아카데믹 ESL를 비롯해 오후에는 현지 학생들과의 액티비티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2박 3일간의 시애틀 투어로 캐나다와 미국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필리핀 영어캠프는 알라방힐스 캠프와 캠브리지힐스 캠프로 구성돼 있다. 1:1수업부터 1:5수업구성으로 각 학생에게 맞춤형 영어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알라방힐스캠프는 필리핀 알라방지역에서 진행되며 북미권선생님의 발음교정수업과 주 3회 수학수업이 진행된다. 캠브리지힐스 캠프는 카비테주의 3만평 부지의 학습시설을 완비한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일체형 캠프로 매일 1시간의 스포츠 액티비티와 매일 진행되는 수학선행학습이 특징이다. 뉴질랜드 영어캠프는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치안의 도시로 알려진 오클랜드 노스쇼어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4주부터 8주까지 모두 스쿨링이 가능한 캠프다. 현지인 홈스테이와 함께 정규수업을 들으며 뉴질랜드의 문화를 배우고 실용영어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영국/유럽 영어캠프는 영국의 명문 보딩스쿨에서 각국의 친구들과 함께 수준별 영어수업을 들으며 글로벌 마인드를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5박 6일 동안 서유럽 곳곳의 명소들을 다닐 수 있는 투어도 계획돼 있어 견문까지 넓힐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사이판 영어캠프는 PSS를 철저히 준수한 정통 미국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ESL+스쿨링 캠프다. ESL과 정규수업을 모두 받을 수 있으며 주중, 주말탐방으로 휴양지인 사이판에서 즐겁게 배울 수 있다. 아이비나사 캠프는 2주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동기부여 캠프다.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을 비롯해 나사캠프 참여,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탐방하며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미국의 새로운 면을 보고 경험할 수 있다. 캠프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중국이 사드 반대할 수 없는 3가지 이유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중국이 사드 반대할 수 없는 3가지 이유

    올 초부터 무려 4차례나 연속으로 공중에서 폭발하며 ‘실패작’으로 평가되던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최근 발사 실험에서 무려 1400km가 넘는 고도까지 치솟으며 그동안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무수단이 이번 발사 실험을 통해 입증한 것은 이 미사일이 그간 알려진 것처럼 3500~4000km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제는 북한이 서태평양의 미군 기지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사실상 성공으로 평가 받는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에 ‘사드 후폭풍’을 몰고 왔다. 북한이 더 멀리, 더 높은 고도를 통해 핵미사일을 날릴 수 있는 수단을 확보했으니 우리는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고도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고, 국내 정치권과 일부 시민사회단체들 역시 한·중 관계 악화 가능성을 제기하며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어 사드 배치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할 경우 사드 논란은 다시금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사드가 불편한 중국 우리나라에서 사드(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는 일반적으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해석되지만, 미국이 구축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MD) 체계 전체 단계를 놓고 보면 사드는 '종말 고고도 영역 방어'라는 영문 직역 그대로 마지막 두 단계에서 좀 더 높은 곳에서의 요격을 담당하는 무기체계를 말한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는 크게 5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 상승단계 요격에서는 적의 미사일 기지 인근 해안에 전진 배치된 이지스함이 거리 2500km, 고도 1500km 범위 내에서 SM-3 Block IIA 미사일을 이용해 요격을 시도한다. 2단계 중간단계 첫 번째 요격에서는 GBI(Ground Based Intercepter)가 거리 5300km, 고도 2000km 범위 내에서 요격을 시도하며, 3단계 중간단계 두 번째 요격에서는 이지스함이 다시 한 번 거리 2500km, 고도 1500km 범위 내에서 요격을 시도한다. 이 3단계까지 돌파한 적 미사일이 하강 코스를 취하며 표적을 향해 떨어질 때 요격에 나서는 것이 바로 사드다. 사드는 패트리어트 PAC-3와 짝을 이뤄 거리 200km, 고도 150km 범위 내에서 종말단계 상층방어를 맡고, 패트리어트 PAC-3는 사드가 요격하지 못한 탄도 미사일을 거리 30km, 고도 15km 범위 내에서 최종 요격한다. 사실 사드는 미사일만 놓고 본다면 GBI나 SM-3에 비해 사거리가 아주 짧기 때문에 중국에 하등의 위협도 되지 못한다. 그런데도 중국이 사드 한반도 배치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은 ‘사드의 눈’이라 할 수 있는 AN/TPY-2 레이더 때문이다. 이 레이더는 운용 목적에 따라 장거리 감시를 위한 전방 배치 모드(FBM·Forward Based Mode)와 탄도 미사일 정밀 추적 및 요격을 위한 종말단계 모드(Terminal Mode) 중 한 가지 모드를 선택해 운용이 가능하다. 전방 배치 모드로 운용할 경우 거리 1,800km, 탐지각도 120도 범위를 감시할 수 있으며, 종말단계 모드로 운용할 경우 탐지거리 600km, 탐지각도 60도 범위를 감시할 수 있다. 중국이 사드를 불편해 하는 이유는 미국이 언제든지 이 레이더를 전방 배치 모드로 운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드 레이더가 수도권 또는 경북 지역 일대에 배치되어 전방 배치 모드로 운용될 경우 미국은 중국의 급소라고 할 수 있는 베이징과 요동 지역의 하늘을 손바닥 보듯이 볼 수 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정도를 넘어 위협이 아닐 수 없다. 평시에도 자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미국의 감시 영역에 들어가게 되고, 이런 상태에서 만에 하나 미국과 전쟁이라도 하게 된다면 자신들이 전략적으로 대단히 불리한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 국방부와 미국은 한반도 배치 사드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종말단계 모드로만 운용될 것이며, 북한 영토만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하드웨어적으로 종말단계 모드 레이더와 전방 배치 모드 레이더는 동일하며, 모드 전환에 불과 8시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한미 양국의 설득에 중국이 수긍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이 때문에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을 조성하고 군비경쟁을 촉발하는 행위라며 우리나라가 미국의 권고대로 한반도 사드 배치를 추진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대응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해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것은 역시 경제적 보복일 것이다. 그렇다면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우리나라가 중국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中 사드반대가 명분 없는 이유 한반도 사드 배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은 사드 배치 저지를 위해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정부는 중국의 압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지피지기(知彼知己) 한다면 협상 테이블에서 중국을 설득할 수 있는 카드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중국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 때문에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할 수 있는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첫째,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가 시작된 원인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중국이 키운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자위권 확보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명백한 내정간섭이며 이는 UN헌장과 국제관습법 등을 통해 구성되는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그동안 중국은 북한과의 순망치한(脣亡齒寒) 관계를 유지하면서 북한에 핵무기와 미사일 기술 및 부품이 유입되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 또는 방조해 왔다. 중국은 북한의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차량을 직접 제작해 주는가 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에 핵과 미사일 부품을 공급해온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무기밀매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병 인도 요구를 거부하며 노골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개발을 직·간접적으로 돕고 있다. 따라서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자 한다면 그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협력해 온 사실에 대해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에 사과하고, 북한과의 모든 협력관계를 단절하는 것은 물론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한반도에 사드가 필요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때문만이 아니며, 중국 역시 북한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향해 수 백기의 탄도 미사일을 겨누고 있기 때문에 이 미사일들의 후방 철수 또는 폐기가 선행되지 않는 한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할 명분이 없다. 중국은 전략지원군 예하 3개 미사일 여단에 600기 이상의 탄도 미사일을 배치하고 이들 전력을 한반도를 향해 겨누고 있다. 백두산 인근의 지린성(吉林省) 퉁화시(通化市) 일대에 제816여단(第816旅), 산둥성(山東省) 라이우시(莱芜市) 인근에 제822여단(第822旅), 랴오닝성(遼寧省) 다롄시(大連市)에 제810여단(第810旅)이 한반도를 작전구역으로 삼은 부대이다. 특히 산둥성 라이우시의 제822여단은 우리나라의 서부해안까지만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 600km의 DF-15 미사일을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어 ‘한국 공격용 부대’로 의심받고 있다. 중국 자신은 우리나라를 공격하기 위한 수백여기의 미사일을 겨냥해 놓고 있으면서 방어용 무기인 사드 배치를 검토하는 우리나라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며 압력을 가하는 것은 흉기를 든 강도가 범행 대상으로 삼은 집에 찾아가 방범창을 달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위협하는 격이다. 셋째. 중국은 사드 레이더가 자국 영공을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한반도 사드 배치는 주권 침해이자 침략 행위라고 규탄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여러 개의 장거리 탐지 레이더를 설치해 한반도 전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왔다. 중국은 2013년 이전부터 산둥성에 탐지거리 500km 이상의 신형 JY-26 레이더를 설치해 한반도 서부 지역을 감시하고 있으며,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솽야산(雙鴨山)과 푸젠성(福建省)에도 탐지거리 5500km의 대형 X밴드 레이더를 설치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일본과 서태평양 일대를 감시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지난 2014년 11월 “산둥성에 설치된 JY-26 레이더가 2013년 3월 오산미공군기지에 전개한 F-22 스텔스 전투기를 탐지했다”면서 자신들이 장거리 레이더로 한반도 상공을 감시하고 있음을 스스로 실토하기도 했다. 자신들이 장거리 레이더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 주변국 영공을 마음대로 들여다보는 것은 문제되지 않지만 주변국이 자신들의 영공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은 전형적인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논리로 설득력이 없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중국과의 협상에 앞서 외교 역량을 집중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기여한 중국의 원죄(原罪)는 물론 한반도를 겨누고 있는 중국의 미사일과 장거리 레이더 문제를 공론화시켜 국제사회와 더불어 중국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준비해야 한다. 이에 대해 중국은 한국에 대한 무역 보복이나 경제제재 등의 카드를 꺼낼 수 있지만,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은 부품·반제품 등 중간재를 수출하는 가공무역이 약 75%에 육박한다는 점, 최근 중국이 인건비 상승과 외국기업에 대한 제재 심화 등으로 가공무역기지로서의 메리트를 상실하고 있으며, 대체 지역으로 동남아시아 등이 떠오르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장기화는 중국에게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중국 자신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를 손에 쥐고 있다. 바로 미·중 패권경쟁 구도 속에서 지정학적 위치를 이용해 캐스팅 보트(Casting vote)가 되어 중국을 압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국이 현재와 같이 북한을 지원하며 우리나라의 안보에 위해가 되는 행위를 계속할 경우, 미국이 주도하는 대 중국 포위망의 일원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블러핑(Bluffing) 카드를 꺼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카드를 뽑아들 경우 중국은 북한을 택하고 한국을 버림으로써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불리한 구도로 내몰리게 될 것인지, 아니면 북한을 버리고 한국을 택함으로써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한국이라는 새로운 완충지대를 얻을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경고 카드가 단순한 블러핑에 그치지 않으려면 우리나라는 실제로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드 배치 찬성과 반대, 친미와 친중으로 갈라진 국민 여론부터 하나로 묶기 위한 작업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는 물론 정부와 정치권의 몫이 될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여보! 운전면허 기능시험 어려워진대 ㅠㅠ 박 사무관! 9월말부터 김영란법 알지? -.- 며늘아! 65세도 임플란트 건보 된단다 ^.^ 7월 1일부터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비용의 50%만 본인 부담) 연령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9월 28일부터는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 청탁과 공직자의 금품 수수를 금지하는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다. 하반기 중 운전면허시험의 장내 기능 주행거리가 ‘50m 이상’에서 ‘300m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직각 주차’(T자 코스) 등 5개 평가항목이 추가돼 어려워진다.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정리했다. 부처종합·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복지·건강보험]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 시행 7월부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2세반 아동에 대해 맞춤형 보육이 시행된다. 맞벌이, 구직, 임신, 다자녀, 조손·한부모, 질병·장애, 저소득층 등 장시간 보육 서비스 이용 사유가 있는 가구의 아동은 ‘종일반’(하루 최장 12시간)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가구는 ‘맞춤반’(하루 최장 6시간+긴급보육바우처 월 15시간까지 가능)을 이용해야 한다. ▲노인·임산부 건강보험 보장 확대 7월부터 70세 이상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는 틀니(완전·부분)와 임플란트 적용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본인 부담이 비용의 50%로 경감된다. 제왕절개 분만 때 본인 부담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20%였으나 7월 이후 입원한 환자부터는 5%로 인하된다. 임신·출산 진료에 관한 분만 취약지에 대해서는 현재 50만원인 임신·출산 지원비에 더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력 단절 주부 국민연금 수급 확대 하반기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이력이 있는 ‘무소득 배우자’가 보험료를 추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보험료를 낸 적이 있고, 국민연금 가입자·수급권자의 배우자라면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했던 기간에 대해 나중에 보험료를 낼 수 있게 됐다. 추후 납부를 하면 국민연금 수급을 위한 최소 가입 기간 10년을 채울 수 있으며 이를 넘겼더라도 노후에 받게 될 연금 액수를 늘릴 수 있다. ▲국민연금 실업크레디트 제도 시행 8월 1일부터 구직급여 수급자의 연금보험료 75%를 지원하고, 구직급여 수급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는 실업크레디트 제도가 시행된다. ▲노령·유족연금 수급자 중복 지급률 인상, 장애·유족연금의 수급 기준 개선 노령연금 등과 유족연금의 수급권이 동시에 발생하고, 수급권자가 노령연금 등을 선택하는 경우 유족연금액의 20%를 추가로 받던 것을 30%로 상향 조정한다. 또 연금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했다면 질병·부상의 초진일이나 사망일 당시에 국민연금 가입 중이 아니더라도 장애·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족연금의 수급 연령은 19세 미만에서 25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장애인 시험 편의 제공 확대 7월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채용시험, 또는 국가자격 취득시험에서 장애인 응시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의무화된다. 또한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시 의무 대상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교육·청소년·여성]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일부 허용 공교육정상화법이 개정되면서 그동안 금지됐던 방과후학교에서의 선행교육이 일부 허용된다. 전체 고등학교에서는 방학 중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농산어촌 지역과 대통령령으로 정한 도시 저소득층 밀집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기 중에도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의무교육 대상 미취학 학생 관리 강화 8월부터 초·중등교육법 개정 시행령에 따라 읍·면·동장과 학교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2일 이상 미취학하는 초·중학생이 있으면 가정 방문과 보호자의 학교 방문 요청 등을 통해 취학을 독촉해야 한다. 경찰에 협조 요청도 할 수 있다. 아동학대의 경우 보호자 동의 없이 심의를 거쳐 전학이 가능해진다. ▲아이돌보미 결격사유에 아동학대 범죄 추가 9월 3일부터 개정된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라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 종료 뒤 2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벌금형 확정일로부터 1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아이돌보미로 일할 수 없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확대 운영 하반기 중에 경력 단절 여성에게 취업 상담과 직업교육 등을 제공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5곳이 경기, 인천, 강원, 청주, 제주에 새로 개설된다. ▲여성인재 아카데미 온라인·모바일 교육 7월부터 여성의 사회적 역량을 키워 주는 여성인재 아카데미에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워킹맘들이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모바일 교육 서비스도 개시된다. [공공안전·질서] ▲운전면허시험 강화 하반기 중 운전면허시험의 학과시험과 장내기능시험이 강화된다. 학과시험의 문제은행 문제 수를 730개에서 1000개로 늘리고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 인도 주행 금지 등 개정 법률을 반영한다. 장내기능시험은 주행거리를 현재 50m에서 300m 이상으로 늘리고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경사로, 전진(가속), 직각주차 등 5개 평가항목이 추가된다. ▲빈병 환불 거부 신고 보상 시행 소매점에서 빈병 환불을 거부하는 것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대상이지만 거부하는 곳이 많았다. 7월부터는 관할 지자체 또는 빈용기보증금 상담센터(1522-0082)에 신고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보증금 대상 제품과 금액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소주, 맥주병 등에 재사용 표시도 의무화된다 ▲주취·정신장애 범죄인 치료명령 제도 시행 중범죄가 아니면 벌금형에 그치고 말았던 주취·정신장애 범죄인에게 형사처벌 외에 치료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제도가 12월 시행된다. 선고유예나 집행유예 선고 시 치료명령과 보호관찰을 부과해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감독·지원할 수 있게 된다. ▲아동보호명령 확정 시 곧바로 집행감독 7월부터 아동보호 사건 재판에서 아동보호명령이 확정되면 1심 법원이 곧바로 집행감독 사건을 시작해 아동보호명령에 대한 집행 실태를 감독하게 된다. ▲원격영상 증언 제도 시행 9월 30일부터 재판 증인이나 감정인, 감정증인이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비디오 등 중계장치를 통해 신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사무 온라인 서비스 11월부터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가족관계등록 제도와 국제신분관계 등을 안내하는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사무소’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국민 소방민원사이트 개설 7월부터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소방시설 자체 점검 등과 같은 각종 소방 민원을 직접 소방관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대국민 소방민원사이트(소방민원센터)를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대규모 사회재난 간접지원 원스톱 서비스 하반기부터 대형 화재나 감염병 등 사회 재난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피해 주민은 한 번의 신고만으로 건강보험료 경감과 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11개 항목의 간접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승강기 점검 결과 전산 입력 의무화 7월부터 승강기 관리 주체는 매월 자체 점검한 결과를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의무적으로 입력해야 한다. 승강기 점검자가 결과를 입력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입력하면 업무 정지 처분하도록 해 점검자의 책임을 강화한다.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한 환경책임보험 제도 시행 7월부터 특정 대기·수질 유해물질배출시설, 지정폐기물 처리시설, 사고대비물질 취급시설 등을 설치, 운영하는 기업은 환경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 피해를 본 사람이나 단체는 환경책임보험을 통해 신속하게 배상받을 수 있게 되고, 기업도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해 배상을 위한 재무적 부담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경영이 가능해진다. [공공윤리·조세·금융]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9월 28일부터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 청탁 및 공직자 등의 금품 수수가 금지된다. 헌법기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각급 학교, 학교법인 및 언론사가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처벌을 받게 된다. ▲비위 면직자 취업 제한 확대 공직자가 재직 중 부패 행위로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도 취업 제한 적용을 받는다. 지금까지 당연퇴직, 파면·해임된 경우에만 취업이 제한됐다. ▲국가기술자격증, 한 번만 빌려줘도 자격 취소 국가기술자격법 개정으로 국가기술자격증을 한 번이라도 빌려주다 적발되면 자격이 취소된다. 자격증 대여 행위는 전국 고용센터, 관할 주무 부처, 자치단체 및 경찰서에 누구나 신고할 수 있으며 건당 5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 의무화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에 따라 9월부터 모든 공공기관 공직자가 청렴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 확대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에 가구 및 안경소매업, 전기용품 및 조명장치 소매업, 의료용 기구 소매업, 페인트·유리 및 기타 건설자재 소매업종이 추가된다.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 시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금융사 간 계좌 이동 이르면 7월 중 ISA 가입자가 다른 금융사로 계좌를 옮기는 제도가 시행된다. 가입 3개월이 지난 ISA 계좌는 계좌 이동 수수료가 면제된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자산 운용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자산 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가 11월부터 직접 투자자문에 응하거나 투자자로부터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주식·외환시장 정규 거래시간 30분 연장 8월부터 일반 투자자가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정규장 거래시간이 현행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연장된다. 외국환 중개회사들의 외환 거래시간도 30분 연장되며 파생금융상품 시장의 거래시간도 조정된다. [공정거래·행정] ▲집단분쟁조정 신청권자에 소비자 추가 9월 30일부터 집단분쟁조정 신청권자에 소비자가 추가된다. 집단분쟁조정 제도는 다수의 소비자에게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으로 분쟁조정을 의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온라인 사기 쇼핑몰에 대한 임시중지명령제 시행 9월 30일부터 온라인 사기 쇼핑몰에서의 소비자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임시중지명령제가 시행된다. 가짜 제품 판매 등으로 다수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이트 차단 등 전자상거래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시 중지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광고·판촉비 집행 내역 의무 통보 9월 30일부터 가맹본부는 자신이 시행한 광고·판촉 행사의 집행 내역을 매 사업연도가 끝난 뒤 3개월 내 가맹점 사업자에게 통보해 가맹점주가 집행 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대상자 확대 7월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대상을 국민의 경우 기존 14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낮추고 외국인의 경우 17세 이상 모든 등록 외국인으로 확대한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시행 시기 변경 위기 청소년에게 상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시행 시기가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변경된다. ▲공동주택관리법 8월 시행 공동주택관리법이 8월 1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공동주택관리 분쟁에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중앙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가 신설되고, 상담·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공동주택관리 지원기구도 설치된다. ▲정부 민원포털에서 여권 정보 추가 제공 하반기부터 정부 민원포털 ‘민원24’에서 여권번호 정보를 여권 만료일, 여권 영문 성명 등의 정보에 더해 추가 제공한다. ▲정부3.0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항목 확대 한 번의 통합 신청으로 사망자의 재산을 확인하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항목에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3종이 추가된다. ▲무인도 정보시스템 대국민 서비스 개시 12월 전국 2600여개 무인도서의 생태 환경, 위치, 면적, 관리 유형 등 상세 정보를 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아이핀 추가 인증 수단 다양화 하반기부터 아이핀 추가 인증을 할 때 일회용 비밀번호(OTP)와 2차 패스워드 외에 스마트폰 앱 지문 인식 등 새 방법을 쓸 수 있게 된다. 아이핀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으로 정해 이 기간이 넘으면 자동 폐기되도록 해 불법 거래·도용 위험을 줄였다.
  •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서민 의료비’ 30만~50만원 줄고 ‘KTX 할인’ 최대 15% 확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서민 의료비’ 30만~50만원 줄고 ‘KTX 할인’ 최대 15% 확대

    정부는 28일 발표한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생계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다양한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저소득층 의료비와 청년들의 주거·교통비 부담을 덜고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는 내용들이 여럿 포함됐다. 저출산의 원인으로 꼽히는 양육비와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여성·가족 맞춤형 정책도 있다. [의료비] 정부는 소득 하위 50%에 대해 개인이 부담하는 의료비 총액 상한선을 낮추기로 했다. 이로 인해 연간 20만~25만명이 1인당 30만~50만원 정도 혜택을 얻게 된다.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는 내년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적립금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도록 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70세 이상 노인에게 주던 임플란트·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본인부담률 50%)은 다음달부터 65세 이상인 사람에게 확대 적용된다. [주거비] 전셋집을 월세로 바꾸는 가구를 위한 월세 대출과 월세 세액공제 지원이 늘어난다. 정부는 월세 대출 자격 요건을 ‘취업준비생,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에서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인 사람’으로 확대하고 대출 취급 은행도 우리은행 1곳에서 6곳으로 늘린다. 본인이 아닌 배우자 이름으로 월세 계약을 맺어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단독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개조하면 공사비를 최대 2억원까지 연 1.5%의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게 된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도록 장려하는 ‘자녀 지원형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이다. [친환경 소비] 출고된 지 10년 이상 된 낡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70%를 깎아 준다. 한 대당 100만원 한도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개소세와 연계된 교육세와 부가세 절감 효과까지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차종별로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는 66만원, ‘쏘나타’는 95만원, ‘그랜저’는 126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수도권으로 한정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지원 금액도 올라간다. 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면 구입 가격의 10%를 환급받는다. 에어컨,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이 대상이며 오는 7월 1일부터 3개월간 구입한 제품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양육·교육비] 가루 형태의 분유에만 적용되던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이 액상형 분유로 확대된다. 액상형 분유는 물을 끓여 식힌 뒤 가루 분유를 타는 불편함 없이 데워서 먹이기만 하면 돼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는 출산 장려책으로 2009년부터 기저귀와 분유값에 부과하는 부가세를 면제해 왔으나 액상분유는 제외했다. 맞벌이 가구의 보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사서비스 유형을 육아, 집안일, 혼합형 등으로 다양화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과 인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연구용역과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가사서비스 선진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피아노, 태권도 등 예술·체육활동이 늘어난다. 오는 8월부터 방과후학교의 선행학습 규제를 완화해 사교육 학원 수요를 끌어올 계획이다. [교통·통신비] KTX에 대한 할인제도가 손질된다. 승차 2일 전까지 표를 예매하면 열차별 승차율에 따라 5~15%를 깎아 주던 ‘KTX 365 할인’의 폭이 10~30%로 커진다.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만 25~33세 청년에 적용되는 ‘힘내라 청춘’의 할인폭도 10~30%에서 10~40%로 넓어진다. 알뜰폰의 이용료 부담도 내려간다. 알뜰폰 업체가 부담하는 전파사용료(가입자 1인당 약 4800원) 면제 기간이 1년 연장된다. 알뜰폰 업체가 SK텔레콤 등 통신 3사에 내는 망 사용료인 ‘도매대가’는 음성 11%, 데이터 13% 이상 내려간다. 정부는 망 사용료 인하가 실제 이용자의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세균 “불체포 특권부터 내려놓을 것”

    “부정·비리의원 국회 보호 안 돼…국회법 개정안 서두르지 말아야”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장 직속위원회를 설치한다. 정 의장은 26일 “의원 중심이 아니라 시민사회, 언론, 학계 등 국회 밖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특권 내려놓기를 위한 의장 직속 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득권 조정 작업이 가능하도록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 안을 만들어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신속하게 조치를 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특권 내려놓기를 위해 당사자인 의원들도 함께 토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컨대 많은 보좌진 수를 갖고도 일을 못한다고 질책할 수는 있지만 보좌진이 많은 것 자체를 특권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고 억울한 부분은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의 최우선 과제로 ‘불체포 특권’을 꼽았다. 그는 “부정·비리에 연루된 사람을 국회가 보호하는 일이 없도록 정상화하자는 것”이라면서 “국회의원 면책 특권은 개헌 사항일 수 있지만 불체포 특권은 개헌을 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의장 취임 때부터 강조한 개헌과 야당에서 요구하는 국회법 개정안(상시청문회법) 재의 여부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말 것을 주문했다. 개헌에 대해서 정 의장은 “(개헌은) 20대 국회 전반기에 되는 게 최선이고 그렇게 노력할 작정이지만 20대 임기 내에 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법 개정안 재의에 대해서는 “정파 간 이견을 조정하는 노력을 선행하면서 헌법학자 등 학계와 시민사회의 의견도 수렴하는 노력을 하겠고 필요하면 세미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름방학 영어공부, MBC연합캠프의 ‘몰입식, 체험형’ 해외영어캠프로

    여름방학 영어공부, MBC연합캠프의 ‘몰입식, 체험형’ 해외영어캠프로

    최근 ‘몰입식 영어교육’은 교육업계와 학부모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맹목적 양적 증대와 지식 암기 중심의 주입식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타파하고 영어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주입식 영어교육은 초등영어 말하기, 쓰기, 중등영어 문법과 단어, 고등영어 고급독해로 시기별로 강조하는 영어가 다르며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지 않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언어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고 학습 능률도 저하시킬 수 있다. 이에 영어 몰입식 교육이 선호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에게 해외 영어 캠프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캠프를 통해 현지인들과 함께 지내며 생활 영어를 습득하고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신감 상승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MBC연합캠프’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다양한 썸머 프로그램, 정규 스쿨링 등 다채로운 영어교육 시스템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MBC방송국 산하 Tour MBC및 전국 지역 MBC 연합조직이 직접 방송 광고를 기획하며 참가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영어캠프 전문 교육기관인 MBC연합캠프는 7개국 13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영어캠프는 ‘미국동부 썸머캠프’, ‘미국 동부 스쿨링캠프’, ‘미국 서부 썸머캠프’, ‘아이비나사 캠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미국동부 썸머캠프는 동부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에서 진행된다. 오전 ESL수업과 함께 오후에는 국제 학생과의 다양한 학습으로 자연스러운 환경 속에서 프리토킹 시간을 갖는다. 또한 3박 4일간의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 일정으로 동부의 역사적이며 우수한 학업적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자신의 레벨에 맞는 일정에 속해 진행돼 학습 효과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진행되는 명문사립학교 동부스쿨링캠프는 1주간의 집중영어 ESL 아카데믹 학습과 2주간의 정규스쿨링이 제공된다. 현지 친구들과 어울려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2박 3일간 올랜도 투어 일정도 갖는다. 학습의지가 저하돼 있거나 슬럼프로 인해 학습동기 자극이 필요한 학생과 미국의 좋은 환경을 둘러보고 체험하고 싶은 학생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 단기간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미국서부 썸머캠프를 권할 수 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는 캠프로 명문사립학교에서의 영역별 아카데미 ESL수업과, 현지 학생들과의 아웃도어 캠핑, 2박 3일간의 샌프란시스코 탐방으로 구성된 캠프다. 6주의 경우 샌프란시스코 탐방 이후 2주간 스쿨링을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활동 중심 프로그램과 함께 학업적인 부분까지 잡을 수 있다. 해외 명문대 입학을 준비하고 있거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학생은 아이비나사 캠프를 고려할 수 있다. 2주간의 투어형식 캠프로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대학 탐방과 각 대학에서의 재학생 멘토링이 계획돼 있으며 나사캠프 참여 및 올랜도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디즈니월드를 투어한다. 방학기간이 짧아 단기간의 캠프 일정을 원하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캐나다 영어캠프의 캐나다 밴쿠버 썸머캠프는 현지 학생들과의 액티비티 수업으로 높은 현장감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시애틀로 2박 3일간 수학 여행을 떠나는 일정도 계획돼 있어 미국과 캐나다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영국&유럽 영어캠프는 각국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넓힐 수 있는 캠프다. 5박 6일 동안 서유럽 4개국을 탐방하는 이 캠프는 영국 명문 보딩 스쿨에서 다양한 국적의 유럽친구들과 함께 소그룹 수준별 영어수업이 진행된다. 방과후에도 현지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액티비티가 계획돼 있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실전영어를 테스트할 수 있다. 뉴질랜드 영어캠프 프로그램은 오클랜드 정규스쿨링과 부모동반캠프가 있다. 이 캠프는 주수 상관 없이 모든 일정 동안 정규 수업이 가능하며 현지 공립학교 수업에 참가한다. 부모동반 캠프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비용은 활동에 따라 옵션으로 추가된다. 필리핀 영어캠프는 알라방힐스와 캠브리지힐스로 구성됐다. 단기간의 영어실력 향상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알라방힐스 캠프를 권유한다. 이 캠프는 필리핀의 부촌지역으로 꼽히는 알라방에서 진행된다. 영어수학 몰입캠프로 1:1수업부터 소규모 1:5 그룹수업까지 각 학생의 레벨에 맞춘 맞춤별 수업이 제공된다. 하루 약 12시간의 학습으로 영어의 기본부터 발음, 활용까지 익힐 수 있으며 주 3회 수학 선행수업이 진행된다. 캠브리지 힐스 캠프는 선선한 환경의 카비테주에서 진행되며 교육동과 숙소동이 함께 있는 리조트 일체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리조트 내에서 캠프 일정이 진행돼 안전을 신뢰할 수 있으며 넓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답답함이 적다는 평가다. 매일 1시간씩 진행되는 리조트 내 체육활동은 수영,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으로 학생들의 체력과 건강까지 고려하고 있다. 사이판 영어캠프는 PSS를 철저히 준수한 정통 미국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ESL+스쿨링 프로그램이다. ESL과 정규수업을 모두 받을 수 있다는 특징과 주중, 주말탐방으로 휴양지를 즐길 수 있다. 호주 브리즈번 스쿨링 캠프는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정규수업을 비롯해 ESL수업이 제공된다. 정규수업이 처음인 학생들도 부담이 비교적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매일 병행되는 ESL수업과 정규수업은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주말 액티비티 시간을 통해 즐거움까지 찾을 수 있다. 우수한 교육으로 제공되는 호주 영어캠프는 어린 학생들이 교류하며 영어를 ‘언어’로써 접근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다양한 접근법으로 토론, PT, 에세이, 현장학습 등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즐거운 경험 속에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일단 보세요!] 유로 16강 오른 순간, 아이슬란드 방송 해설자의 절규

    [일단 보세요!] 유로 16강 오른 순간, 아이슬란드 방송 해설자의 절규

    자국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선수권(유로) 16강에 진출한 감격적인 순간, 아이슬란드 중계 해설자의 혼이 나간 듯한 중계 멘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과거 대표 선수로 뛰었던 구드문두르 베네딕크트손. 긴 이름을 줄여 ‘검미 벤’으로 통하는 그는 대표팀 후배들이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 외곽 생드니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오스트리아와의 3차전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뽑아내 2-1로 승리를 결정지은 순간, 끝도 없이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질러댔다. ‘야단법석’이 딱 어울린다. 백마디 설명보다 한 번 보고 듣는 게 나을 것이다. 영국 BBC는 24일 현지 매체 ‘레이캬비크 그레이프바인’의 도움을 얻어 벤의 중계 멘트가 다음과 같은 내용이라고 옮겨줬다. “수비수 셋에 공격수 둘입니다. 엠미(테오도르 엘마르 뱌나르손)! 박스 안으로 들어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 엠미! Ahhh… YES!…(엠미가 아르노르 잉비 트라우스타손에게 패스를 건넨다)... Y-E-E-E-S! (공이 골 그물 뒤를 출렁인다) Yes, Yes, YES, YES, Y-E-E-E-S! 우리가 이겼습니다! 우리가 16강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16강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오스트리아를 물리쳤습니다! 제 목소리가 갔군요! 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우리가 조별리그를 통과했습니다! 아르노르 잉비 트라우스타손이 득점했습니다. 아이슬란드 2. 오스트리아 1! 뭐죠? 종료 휘슬이 드디어 울렸군요. 전혀 결코 느껴보지 못한 감격입니다!“ 2009년 은퇴한 뒤 방송 해설자로 전업한 벤은 중계가 끝난 뒤 곳곳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느라 쉴 틈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매우 이상하고 괴이쩍은 일이었다. 왜냐하면 전화 벨이 쉴새 없이 울렸기 때문”이라면서도 “난 진짜 제대로 즐기고 있었다! 그것도 내 일의 한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스스로도 트라우스타손의 득점 순간 무슨 말을 토해냈는지 희미한 기억조차 없다고 했다. BBC라디오의 녹취 파일을 듣고도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고 했다. 그는 BBC5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적부터의 꿈이었다. 해설자로서 이 순간을 지켜보니 꿈 속에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구 인구도 안되는 33만여명의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는 프로 클럽조차 없는 축구 약소국이다. 21세기 들어 유로 네 차례 대회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다 이번 대회 처녀 출전했고 월드컵 세 차례 본선행이 좌절된 뒤 2014년 브라질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이 가장 나은 성적이었으니 그의 감격이 이해될 법하다. 아이슬란드 대표팀은 28일 오전 4시 니스에서 잉글랜드와 8강 진출을 다투는데 검미 벤이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영상= Siminn TV / Gapbagap com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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