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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남북 경제통합 땐 5년간 일자리 13만개 창출”

    외교무대서 남북공동행사 제안 남북 경제통합이 이뤄지면 앞으로 5년간 국내총생산(GDP)이 연평균 0.81% 포인트씩 추가 성장하고 약 13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실현을 위해 글로벌 외교무대에서 남북 공동으로 ‘한국의 밤’ 행사를 열자는 제안도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한반도 신경제비전과 경제계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최남석 전북대 교수는 ‘한반도 신경제비전의 경제적 효과’란 주제발표를 통해 “한반도 내 항구적 비핵화 조치가 마무리돼 향후 1∼2년 내 순조롭게 남북 경제통합이 이뤄질 경우 이후 5년간 연평균 0.81% 포인트의 추가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020∼2024년 생산 유발액 42조 3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2만 8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군 병력 감축부터 사회적 갈등 비용 감소, 자원 활용, 시장 통합 등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GDP 전망액 및 경제성장률과 연계해 추정한 수치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실현을 위해서는 국제사회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며 “중국 보아오포럼, 스위스 다보스포럼, 유엔 총회 등에서 남북 공동으로 ‘원 코리아 나이트’ 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남북 공동의 경제성장을 끌어내도록 경제계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단체 공동으로 남북경제교류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고 북한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별 인턴십 프로그램 검토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석준 교육감 출마 공식 선언..재선행보 돌입.

    김석준 교육감 출마 공식 선언..재선행보 돌입.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나섰다. 김 교육감은 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교육청 앞마당에서 부산시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동안 교육가족의 단합된 힘으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격차 없는 부산’ ‘공부도 잘하는 부산’을 만들고자 6.13 교육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2014년 교육감 선거 당시 부산을 ‘교육만은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그동안 이 약속을 지키고자 부산교육에 개혁의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4년은 부산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골든타임”이라며 “이제 ‘주입식·암기식’ 낡은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키우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앞으로 4년 부산교육의 정책과 행정의 큰 틀과 방향을 제시하고 조만간 구체적인 공약 내용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이 밝힌 공약의 4대 핵심 키워드는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격차 없는 부산, 공부도 잘하는 부산”이다.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부산시선관위에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김 교육감은 선거운동 캠프를 ‘김석준 캠프’로 명명했다. ‘김석준 캠프’는 소통하는 캠프를 지향하며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전국 교육청 청렴도 1위’를 달성한 교육감 후보 캠프답게 공직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특히 진보·보수, 좌·우로 구분하는 등 이념 대립을 배격하고 철저한 정책선거를 펼치기로 했다.김 교육감은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가 있을 수 없다. 오로지 좋은 교육을 위한 비전과 정책, 헌신만이 요구될 뿐”이라며 “지난 4년간 부산교육을 이끌며 일 잘하는 교육감으로 검증된 저에게 다시 한 번 부산교육을 맡겨주시면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부산을 교육특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부산시교육청은 김 교육감이 이날 예비후보자로 등록함에 따라 선거일인 6월 13일까지 서유미 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 대행을 맡는다. 서 교육감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기간 교육감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교육가족들의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교육감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론] 끊어진 핏줄 잇는 남북 문화유산 교류/최종택 고려대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

    [시론] 끊어진 핏줄 잇는 남북 문화유산 교류/최종택 고려대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

    제3차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으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성큼 다가온 것처럼 보인다. 많은 이들이 지적했듯 이번 정상회담은 생중계됐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 큰 울림을 주었고,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그동안 고구려를 중심으로 남북 문화유산 교류를 추진해 온 필자 역시 남다른 기대와 희망에 들떠 부산하게 열흘을 보냈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기대와 희망만으로는 통일을 바랄 수 없다. 70여년의 분단으로 남과 북의 정치·사회·문화 각 분야에는 깊은 골이 파였으며, 분단의 골을 메우기 위한 작업이 선행돼야만 한다.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각 분야의 노력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남북 관계의 변화에 따라 부침을 반복했다. 그러나 문화유산 분야의 교류는 정치·군사적 상황의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됐는데, 이는 남과 북이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 민족 역사·문화의 산물인 문화유산 교류가 강조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90년대까지는 일본이나 중국 등 제3국에서 남북 역사 분야의 학술회의가 간간이 개최됐으나 성과는 미미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남북의 직접적인 교류가 가능해졌으며, 2002년에는 북한의 국보급 고구려 유물이 처음으로 남한에서 전시됐다. 이후 세계문화유산인 고구려 벽화고분 보존을 위한 공동 연구와 개성 만월대 고려궁성에 대한 공동 발굴이 최근까지도 지속됐다. 돌이켜 보면 문화유산 분야의 남북 교류는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음에도 민간 주도의 간헐적이고 부정기적인 교류가 주를 이루었으며, 일부 전문가들만 참여했기 때문에 성과를 확산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번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정부 주관의 체계적인 교류 방안이 마련돼야 하며, 북한 문화유산답사 등을 통해 교류의 결과를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남북의 단절은 학문의 발전에도 커다란 저해 요인이 돼 왔다. 특히 한민족의 기원을 비롯한 한반도 선사, 고대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 주제로 하는 고고학 분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동안 남한의 고고학은 양적이나 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문헌 기록이 빈약한 가야사와 백제사 및 신라사를 복원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고구려사 연구는 여전히 부진하며, 만주와 연해주 등 동북아를 무대로 활동한 우리 민족의 선사시대 연구는 분단으로 인해 섬나라 고고학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고고학회에서는 오래전부터 통일시대를 대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북한의 조선고고학회와 함께 남북고고학협회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북한 문화유산 디지털 지도 구축과 북한 고고학 인명사전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분야별 공동 연구 주제를 발굴하는 등 통일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판문점 선언 이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실행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는 남북의 평화와 번영, 나아가 통일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임이 틀림없으나 한 가지 빠트릴 수 없는 일이 있다. 대규모 개발 사업은 필연적으로 문화유산의 파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남한의 문화재보호법이나 북한의 문화유산보호법에도 문화유산 사전조사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문화유산의 발굴 조사에는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므로 사전에 치밀한 대책을 마련해야만 하고, 우리가 추진 중인 남북고고학협회 설립을 통해 공동 조사 방안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비록 외세에 의해 70년 넘는 분단의 세월을 보냈으나 남과 북은 공동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운명공동체다. 이제 체계적이고 중층적인 문화유산 교류를 통해 남북의 역사와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끊어진 핏줄을 하나로 잇는 노력을 재개할 때다.
  • [사설] 서해 NLL 평화수역 지정, 北 태도가 관건이다

    국방·통일·외교·해양수산부 4개 부처 장관이 그제 연평도와 백령도를 찾아 남북 정상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지대화 합의와 관련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나온 ‘4·27 판문점 선언’의 후속 조치다. 그동안 서해 NLL은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렸다. 1, 2차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등 숱한 남북 무력 대결이 펼쳐졌고, 전면전으로 번질 뻔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 만큼 NLL을 평화수역으로 지정하고, 공동어로구역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우선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교류 활성화 등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대남ㆍ대북 비방 확성기 철거와 달리 NLL 평화수역 지정은 직접 무력 충돌의 뇌관을 제거하는 것이고, 남북 정상 간 합의의 신뢰성을 전 세계에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1953년 8월 30일 NLL 설정 이후 야간 어로 금지 등으로 생계에 지장을 받아 온 어민들에게 어느 정도 보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는 크다. 우리 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일삼던 중국 어선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평화수역 지정까지는 갈 길이 멀고 험하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합의, 발표한 ‘10·4선언’에도 ‘공동어로수역’ 지정과 ‘평화수역’ 선포가 들어 있었지만, 기준선을 유엔군이 설정한 NLL로 할지, 아니면 북측이 설정한 ‘서해 경비계선’으로 할지를 놓고 이견만 노출하고 무산됐다. 북한이 판문점 선언문에 NLL을 그대로 쓰는 등 태도 변화 조짐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달 열리는 남북 군사당국 회담에서도 같은 입장을 보일지는 알 수 없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연평도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NLL은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모르겠지만, 그 전에는 손대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결국 NLL의 평화지대화는 북한 태도에 달려 있는 셈이다. 북측이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원한다면 먼저 실체적 존재인 NLL의 인정을 통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서해 NLL에서의 남북 간 긴장완화 조치와 신뢰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한 번의 군사당국자 간 회담에서 성과를 도출하기는 어렵다. 군사 회담과 별개로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NLL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가는 방안도 선택지에 넣었으면 한다.
  • 조명균 “서해 NLL 기본 유지… 평화수역은 군사회담 통해 설정”

    조명균 “서해 NLL 기본 유지… 평화수역은 군사회담 통해 설정”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5일 처음으로 함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연평도와 백령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남북 정상 간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서해 NLL 평화수역 조성과 관련한 남북 간 후속 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첫 조치다.송 장관은 연평도 주민 간담회에서 “다 결정해서 선물하러 온 건 아니고 무슨 요구를 하시는지 듣고 북한과 얘기할 때 반영하려고 (왔다)”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공동어로수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야간 조업 규제 완화와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단속 문제 등을 제기했다. 또 서해 5도 어민만 이용할 수 있는 어장 확보와 육지와 연결하는 여객선 항로 단축 등도 요청했다. 성도경 연평도 선주협회장은 “연평도 주민들은 전쟁 이후 두 번의 연평해전과 피폭으로 하루하루 불안 속에 산다”며 “야간 조업, 유사시 사격훈련 통제 등 많은 규제를 받았다. 규제를 완화해 주시고 어민들의 힘든 점을 반영해 정책을 세워 달라”고 호소했다. 박태원 연평도 어촌계장은 “군사적 문제만큼은 남북이 모두 절대 무력행위를 안 한다는 전제가 붙고 그다음에 NLL이든 공동해역이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정부 입장이 딱 그렇다. 대통령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짧은 시간 안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지만, 장관들은 장기적 계획을 위해서는 선행 과정이 먼저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가 만들어지겠지만 장밋빛 환상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며 “공동수역 얘기도 과거에 (북측과) 잘 진행이 안 됐다. 먼저 국방장관 중심으로 저쪽(북측)이랑 군사회담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NLL 문제에 대해 “서해 NLL은 기본을 유지하는 게 전제”라면서 “(남북) 공동어로든 평화수역이든 NLL선을 바꾸는 것이 아니고 NLL은 완전히 남북 관계가 달라지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모르겠지만 그 전에는 NLL을 손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건 1992년 남북 기본 합의서에 합의된 내용이고 다시 논의하기 전까지는 NLL을 건드리지 않는다”며 “공동수역, 평화수역은 군사회담을 통해 북과 설정할 것이고 통일부, 국방부, 해수부 모두 긴밀히 협의해 안을 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은 군사적 긴장을 해소해 남북이 자유롭게 어업활동을 하면 중국은 물론 제3국 선박이 안 올 수 있게 되겠지만 그 전에는 중국에 불법 어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관들은 이날 연평도·백령도 주민들과 차례로 간담회를 갖고 연평부대와 해병6여단을 방문해 작전 현황을 청취했다. 서해 NLL 평화수역 조성 문제는 이달 중 열릴 것으로 보이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반도 정세 급물살인데… 국회는 ‘특검 파행’

    한반도 정세 급물살인데… 국회는 ‘특검 파행’

    ‘단식’ 김성태 “조건 없는 특검 수용” 바른미래당도 “특단 조치 취할 것” 우원식 “선행조치 없으면 협상 없다” 丁의장 ‘8일’ 정상화 마지노선 제시 “무노동 무임금 적용 고려도” 압박 필명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놓고 대립을 이어 가는 여야가 4일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오후 2시를 국회 정상화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여야를 압박했다.특검 수용을 내세워 지난 3일부터 단식에 들어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특검 거부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맹비난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불가를 고수했다. 여야는 휴일인 5~7일 협상을 이어 갈 방침이다. 한국당은 의원총회에서 국회 파행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면서 “특검은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특검 수용을 전제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 국민투표법, 방송법 등 다른 현안에 전향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바른미래당도 이날까지 민주당이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의 단식과 특검이 부당하다며 비난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협상 당사자인 원내대표가 단식투쟁까지 선언한 마당에 더이상의 협상 제안은 의미가 없다”면서 “한국당의 선행적 조치가 없으면 남은 제 임기(11일까지) 동안 여야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에 대해서도 “한국당 2중대”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민주당은 특검을 수용하고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정 의장 중재로 이날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 의장은 “늦어도 8일 오후 2시에는 본회의를 열 수 있게 해 달라”면서 “그때까지 안 되면 의장직을 수행하기 어렵고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이 ‘8일’을 국회 정상화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것은 정 의장의 해외출장 일정(9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11일),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의 사직서 처리(14일 시한),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임기 종료(29일)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한국당이 8일쯤 단식을 풀고 복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요진 어린이 선행상’ 시상식, 전남 영광에서 열려

    ‘요진 어린이 선행상’ 시상식, 전남 영광에서 열려

    요진건설산업 최준명 회장이 수여하는 제21회 ‘요진 어린이 선행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전남 영광군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요진 어린이 선행상은 1998년 요진어린이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지역인재 육성기금으로 사재 5천만 원을 기탁함으로써 시작됐다. 이 상은 21세기 올바른 어린이 상을 구현하기 위해 애향심이 강한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 및 협동정신, 효행심, 정의감이 투철한 학생을 시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21년째로 매년 ‘영광군민의 날’에 읍,면당 초등학생 1명씩(총 12명)에게 장학금과 부상 등을 전달해왔다. 40여 년간 성실한 기업경영을 해온 최 회장의 고향 영광에 대한 사랑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8년부터 1992년까지 4년간 재경 영광향우회장을 역임하고 1995년 향우회 장학회를 창설, 고향의 중고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영광출신 서울의 대학생들에게도 매년 10여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요진건설 최준명 회장은 ‘요진 어린이 선행상’을 만든 이유를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성품이 옳게 자라고 정의감이 넘쳐 힘없는 약자에게 도움을 주고, 나누고 보살피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으로 자라야 한다는 바람에서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는 최 회장의 자제인 요진건설 최은상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건산장학재단에서 기금 5백만 원을 추가 출연했으며, 수상자들에게 더욱 보탬이 되는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따뜻해지길” 아이유, 어린이날 앞두고 또 1억 기부

    “따뜻해지길” 아이유, 어린이날 앞두고 또 1억 기부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 조금은 더 따뜻해지길”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소외아동 지원을 위해 또 1억 원을 기부했다. 글로벌 아동복지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가수 아이유가 국내 소외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1억 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이유의 이번 기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3일 ‘이지은’으로 1억 원 후원금 입금내역을 확인하며 기부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알려지게 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측은 “소외 어린이들을 위해 꾸준히 관심 가지며 남몰래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아이유 씨의 선행을 밝히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유 씨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행복한 어린이날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아이유의 이번 1억원 후원은 지난 2015년에 이은 두 번째로, 3년 전에도 어린이날을 앞두고 한부모 및 조손가정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국내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올 초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대학에 입학하고도 꿈을 펼치기 어려웠던 5명의 대학생들을 위해 등록금 및 기숙사비 2천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며 총 2억2천여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20년 묵은 빚, 선제골로 갚아라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20년 묵은 빚, 선제골로 갚아라

    한국, 1998 월드컵 1-3 역전패 하석주 퇴장… ‘개구리 점프’ 수모 멕시코 상대 4승 2무 6패로 열세 A매치 49골 에르난데스 선봉 6연속 월드컵 16강 진출 강호 “정신력 최대 약점… 기복 많아”1998년 6월 13일 프랑스월드컵 E조 멕시코와 맞붙은 대한민국은 전반 27분 하석주(50) 아주대 감독의 왼발 프리킥 골로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는 듯했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도전 역사상 처음으로 기선을 뺏은 장면을 아직도 기억하는 국민이 숱하다. 감동은 짧았다. 3분 뒤 멕시코 선수에게 백태클을 한 하석주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거기에다 상대 공격수 콰우테모크 블랑코(45)의 ‘개구리 점프’(공을 두 다리 사이에 끼고 뛰어올라 수비를 제치는 플레이)에 농락당하며 결국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제 러시아에서 20년 만에 월드컵 리턴매치를 펼친다. 스웨덴(FIFA 랭킹 23위), 멕시코(15위), 독일(1위)과 함께 F조에 속한 한국(61위)은 오는 6월 24일 멕시코와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녹록지 않은 상대들과 마주해 16강에 나서려면 스웨덴(18일)을 꺾은 뒤 이날 최소한 비겨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27일)과 조별예선 최종전을 남겨 두 게임의 중요성이 더욱 도드라진다.멕시코는 ‘북중미 최강’으로 불린다. 이번 월드컵 지역 예선(6승3무1패)에서도 3경기나 남긴 채 본선행을 가름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통산 16번째이자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1970년과 1986년에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각각 8강에 오른 것이 월드컵 무대 최고 성적이며 1994년 대회부터는 6회 연속 16강에 모습을 드러냈다. 15번 중 8번을 16강 이상 올라 ‘16강 단골손님’으로 불린다. 한국과는 월드컵에서 한 번 만났다. 역대 A매치에서는 6승2무4패로 우위에 있다. 유럽 선수들에 견줘 체격에선 밀리지만 개인기에선 앞선다. 선수 구성에 따라 4-3-3과 3-4-3 포메이션을 자유롭게 구사한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뛴 선수 중 상당수가 지금도 남아 큰 무대에 강한 팀 컬러를 갖췄다. 2015년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57·콜롬비아) 감독은 ‘학구파 지도자’란 평가를 받는다. 그는 기량 미달과 부상으로 인해 26세이던 1987년 짧은 선수 생활을 마친 뒤 학문의 길을 택했다. 미국 서던 코네티컷 주립대에서 운동과학,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에서 축구 과학을 공부했다.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분석과 체계적인 훈련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멕시코 대표팀에서는 다양한 전략과 폭넓은 선수 기용을 통해 45경기에서 30승8무7패를 기록 중이다. 월드컵을 앞두고는 지난 1~2월 터키에서 진행된 한국 대표팀의 전지훈련에 코칭스태프를 보내 정보 수집에 열을 올렸고, 과거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72) 감독을 올 초 네덜란드에서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멕시코의 키플레이어엔 ‘치차리토’(스페인 말로 작은 콩)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30·웨스트햄)가 꼽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레버쿠젠(독일)을 비롯해 유럽 빅리그 팀을 두루 거치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대표팀에선 A매치 100경기에 나서 49골을 넣으며 역대 멕시코 선수 중 누적 득점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발놀림이 좋고 골결정력 또한 뛰어나다는 말을 듣는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멕시코 선수들의 최대 약점은 정신력이다. 경기가 잘 풀리면 기세를 올리며 무서운 능력을 발휘하지만 한번 짜증을 내기 시작하면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한다. 한 골 먹으면 정신없이 공격을 나오다 수비에서 틈을 보이곤 한다. 먼저 골을 터트리는 게 중요하다”며 “신장 175㎝인 치차리토만 생각하고 멕시코 선수들의 키가 작다고 여기는데 장신 수비수들을 거느렸다는 데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드필더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강한 체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월드컵을 앞두고 회복 훈련이나 컨디션 조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볼턴 “北, 확실한 핵포기 증명 필요”… 현장사찰·검증 압박

    볼턴 “北, 확실한 핵포기 증명 필요”… 현장사찰·검증 압박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입증과 국제사회의 사찰·검증을 강조했다. 볼턴은 취임 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초지일관 북의 비핵화 의지를 ‘회의감’이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봤다.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CBS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외국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공개 폐쇄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그게 정확히 뭔지 알아보겠다. 북한의 진정한 약속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2008년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진짜 약속을 보고 싶다. 북한의 선전(프로파간다)을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지금까지 (북한의 행동이 아닌) 말만 봐 왔다”고 했다. 북한이 최근 몇 달간 미사일 발사 시험 등 도발 행위를 멈춘 것에 대해서도 “아주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거나, 아니면 이제 시험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발전된 수준에 도달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2003~2004년 리비아 모델에 대해 많이 염두에 두고 있다”고 못박았다. 그는 “그들(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것을 완벽하게 검증하고 공개하는 것, 그리고 리비아처럼 미국과 다른 조사관들이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양보하기 전에 북한이 핵무기와 핵연료, 미사일을 완전히 포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것이 비핵화의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인 결정을 했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그들은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리비아 사례가 이것을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볼턴 보좌관은 ‘빠르게’의 의미가 올해 말까지냐는 물음에 “우선 얼마나 해체해야 하는지부터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들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것을 국제적인 완벽한 검증과 완전히 공개하는 것, 그리고 리비아처럼 미국과 다른 조사관들이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가능성에 대해서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일축했으며, 북한의 비핵화와 미군의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 연계설도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의 협정으로 북한을 압박했다. 볼턴은 “우리는 첫 (북·미) 회담에서 북한이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북한을 시험해 보고 싶다. 우리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역사가 있다”며 ‘도움되는 선례’로 1992년 남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거론했다. 그는 “이 합의는 북한이 핵무기의 모든 측면을 포기하고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재처리를 포기하겠다고 약속하게 했다”면서 “북한이 약 25년 전에 동의한 핵 측면에서 시작하는 것은 꽤 괜찮은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1992년 공동선언에는 북한 핵무기의 시험과 제조, 생산, 접수, 보유에서부터 사용과 사찰에 이르기까지 6개 항에 걸친 남북의 비핵화 합의가 담겨 있다. 미국의 불가침 약속 시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앞으로 논의될 부분”이라면서 “우리는 과거에도 북한으로부터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가 기회를 추구하는 데 긍정적이어야 하지만, 어떤 구체적인 증거를 볼 때까지 수사(말)에 회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외에 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 미국인 인질, 일본인 납치도 얘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에 대해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정확한 변수를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볼턴 보좌관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만났을 당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의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면서 ‘선행 조치’로서 완전한 비핵화 의지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입증하기 위한 ‘불가역적 조치’들을 북한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진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완전한 비핵화’ 전 제재완화 등 부분적 보상도 없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의 핵 제거를 설득하는 데 있어 그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대중·노무현정부 대북 특사가 본 판문점 선언] “도보다리 벤치가 이번 회담 핵심…법적 효력 위해 국회 비준 받아야”

    [김대중·노무현정부 대북 특사가 본 판문점 선언] “도보다리 벤치가 이번 회담 핵심…법적 효력 위해 국회 비준 받아야”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30일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확인한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 바람과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해 먼저 확고한 의지를 받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통일부 장관을 지내며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던 정 의원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핵심은 벤치 회담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총평하면. -북한이 외로운 섬에서 탈출하는 운명의 전환점이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었다. 하이라이트는 도보다리 벤치에서 남북 정상이 단둘이 만나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던 것이다. →판문점 선언이 10·4선언의 재탕이거나 나아진 게 없다는 평가도 있다. -그렇지 않다. 궁극적인 목표는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적 통일이 아닌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내 정치의 도구로 쓴 게 과학적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북한 붕괴론이었고 제재와 압박으로 일관했다가 우리의 운명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간 게 아니었나. 지금은 그 벼랑 끝에서 유턴해서 전쟁의 위험을 없애고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려는 상황이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구체적 행동이 나올 수 있을까. -김 위원장이 평소 ‘지정학적 피해국’에서 ‘지정학적 수혜국’으로 나서야 한다는 말을 해 왔다. 역사 의식이 담긴 말이다. 김 위원장은 10대 때 스위스에서 유학했고, 스위스가 한반도와 유사한 지정학적 운명을 겪은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남북이 손을 잡으면 천지개벽할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나올 것이다. →전문가마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북·미 대화가 이뤄지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서로 신뢰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도 서로의 신뢰를 위해 선행 조치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간절히 듣고 싶었던 ‘서로를 존중한다’, ‘종전은 축복이다’라는 두 가지 말을 선물로 줬다. 이 말의 힌트는 북한이 목말라한 주권 국가로 인정해 북·미 수교를 해줄 수 있다는 것, 평화협정까지 승낙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바랐던 미국 본토까지 겨냥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시험 발사 중지를 선언했다. 여기에 핵실험장 폐쇄까지 언급했다. 서로 원하는 걸 다 내놨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은 성공할 것이다. 이보다 앞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벤치 회담 내용을 100% 설명해 주면서 그 진정성을 전달해야 한다.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이 필요한가. -비준한다는 것은 곧 법적 효력이 생긴다는 의미로 반드시 필요하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판문점 선언은 이어 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꼭 설득해서라도 비준해야 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8월 아시안게임 ‘단일팀 7종목’ 긍정적”

    판문점 선언문에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동 진출을 모색한다는 조항을 넣어 대회 사상 첫 남북 단일팀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화해와 평화의 기운을 북돋았다는 판단에 따라 일찍이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꾀했다. 최근에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40개 정식 종목 경기단체를 대상으로 1차 수요조사를 해 7종목(탁구, 농구, 유도, 체조, 정구, 카누, 조정)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들었다. 남북 단일팀 논의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1963년 시작돼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과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등 한 종목씩에서만 결실을 일궜다. 따라서 넉 달 남은 아시안게임에 얼마나 많은 종목의 단일팀이 출전할지 관심을 모은다. 탁구는 단일팀을 맨처음 이뤘고 좋은 성적도 올려 첫손에 꼽힌다. 일본에서 한 달 등 46일 합숙훈련으로 호흡을 맞춰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민족에 경사를 안겼다. 농구 역시 세 차례 통일대회(1990년 9월 평양, 석 달 뒤 서울, 2003년 평양)를 개최한 경험을 얻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심이 커 단일팀 구성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유도에선 국제대회에서 쌓은 남북 형제애가 아직도 이어지고 체조, 정구, 조정, 카누 연맹 등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단일팀 탓에 받을 수도 있는 국가대표 불이익을 최소화해야 한다. 탁구와 농구, 유도에서는 출전 엔트리 확대를 전제조건으로 꼽았다. 탁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아시아탁구연맹(ATTF), 참가국 동의를 얻어 국가별 2명인 남녀 단식, 2개 조가 참가하는 혼합복식, 4명이 출전하는 남녀 단체전 엔트리 확대를 절실하게 바란다. 농구도 출전 엔트리(12명) 확대를 단일팀 구성의 선행 조건으로 들었고, 유도도 남녀 세 체급씩 6명이 한 팀을 이루는 혼성 단체전에 참가할 인원 확대를 기대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권 초기 靑 주도해 추동력 확보…비핵화·종전 넘어서 평화 다룬다

    정권 초기 靑 주도해 추동력 확보…비핵화·종전 넘어서 평화 다룬다

    2000년 6월 15일 공동선언을 낭독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맞잡은 손을 높이 들었다.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3시간 14분간의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였다. 분단 이후 남북 수장의 첫 만남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본 방향이 정립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도 2007년 10월 4일 같은 곳에서 정상선언을 알린 뒤 악수를 나눴다. 3자 또는 4자 종전선언, 남북 정상회담의 상시화, 경제협력(경협) 확대 등 구체적인 평화 정착 방안이 논의됐다.●평양 백화원 아닌 MDL서 첫 대면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무대가 분단의 상징이던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바뀌었다. 군사분계선(MDL)에서 처음 만나 두 손을 잡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후 ‘판문점 평화선언’을 도출할지가 관건이다. 두 정상이 포옹을 나눈다면 남북의 공동 번영을 넘어 비핵화 낭보를 바라는 전 세계에 큰 선물이 된다. ‘2018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다룬다는 점에서 기존 회담의 맥을 잇지만 많은 부분에서 최초의 회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26일 “비핵화 논의, 한국이 주최하는 회담, 외교·국방장관이 포함된 문재인 대통령 공식수행단 등이 기존과 다른 점으로 본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 정상회담의 비핵화 논의는 5~6월 중 열릴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가 된다. 지난 1월 9일 첫 고위급회담에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비핵화 언급에 화를 냈다. 북한이 회담장을 박차고 나갈 수 있는 민감한 주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핵심 의제로 다뤄지는 것이다. ●불신 깊은 북·미 사이 중재 외교 성과 또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의 제안으로 시작됐지만 한국이 실질적 의미에서 계획했고 중재했으며 주최한다. 한국은 이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9월 또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평화의 손길을 내밀었다. 불신의 골이 깊었던 북·미를 중재해 회담 석상에 앉도록 설득했고, 외교 역량을 발휘해 꾸준히 주변국의 지지를 얻었다. 장소는 북한 평양에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은 북측 최고지도자 중 처음으로 MDL을 넘는다. 이 과정에서 최초로 국군(육·해·공군)을 사열한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동행해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난다면 역시 양측 퍼스트레이디의 첫 만남이다. 회담의 추동력도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정권의 중·하반기에 열렸던 지난 회담과 달리 정권 초기에 개최되기 때문이다. 2000년 회담 때 통일부가 주축이 됐던 것과 달리 청와대가 직접 정상회담을 챙기는 방식도 추동력 마련에 유리하다. 또 2007년 노 전 대통령이 방북해 평화자동차 공장과 서해갑문 등을 시찰하는 등 경협 확대를 주요 의제로 다뤘지만 이번에는 경협이 배제된다. 국제사회의 제재 완화를 의미하는 경협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선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변 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2000년 북한의 핵무기 수준은 플루토늄만 보유한 초기 개발 단계였다면, 2007년에는 고농축우라늄까지 보유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지난해에는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데다 미 본토까지 도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기존 정상회담이 남북 관계의 진전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미국의 대북 군사적 옵션 실행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교착 상태를 풀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남북, 사전에 상세히 의제 조율 의의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남북이 사전에 정상회담 의제를 상세히 조율한 것이나 남·북·미가 확실하게 동의한 뒤 정상회담을 연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며 “무엇보다 종전선언을 포함해 근본적으로 평화 의제를 다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효진 유지태, 8년차 부부의 달달 일상 “이런 게 사는 행복♥”

    김효진 유지태, 8년차 부부의 달달 일상 “이런 게 사는 행복♥”

    배우 김효진, 유지태 부부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김효진은 25일 자신의 SNS에 “틈새 데이트. 요런 게 또 사는 행복♥. 모두 잘자요”라는 글과 함께 세 컷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남산 야경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김효진 유지태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육아에서 잠시 벗어나 두 사람만의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효진 유지태는 5년여 열애 끝에 지난 2011년 결혼해 2014년 아들 수인을 얻었다. 한편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며 동물 보호를 위해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고 있는 김효진은 최근 15회를 맞는 서울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의 홍보대사로도 위촉되며 동물권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유지태는 최근 KBS2TV 드라마 ‘매드독’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으며 영화 ‘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오롱그룹 ‘우정선행상’ 대상, 한센인 한방시술 김명철씨

    코오롱그룹 ‘우정선행상’ 대상, 한센인 한방시술 김명철씨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제18회 우정(牛汀) 선행상 대상에 한의사 김명철(60·경남 산청)씨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김씨는 1993년부터 경남 밀양의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01년부터는 매주 목요일 산청에 있는 한센인 시설 ‘성심원’을 찾아 한센병력 어르신들에게 한방시술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소통의 장으로 ‘목화장터’라는 벼룩시장을 만드는가 하면 봉사팀도 구성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상에는 시한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봉사활동 등을 하는 심귀남(76·서울)씨와 지체장애인 시설 등에서 이·미용 봉사를 하는 전웅용(60·경북 포항)씨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16년간 매주 국수를 제공해 온 쪽방도우미봉사회(서울)와 성북구 하월곡동 집창촌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소외 여성들에게 무료 건강상담을 해 온 이미선(57)씨가 받았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수상자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큰 울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정선행상은 고(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2001년 제정한 상이다. 모범이 되는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상금은 총 1억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文 “6월 개헌투표 무산, 납득할 수 없다”

    文 “6월 개헌투표 무산, 납득할 수 없다”

    민주 “반역사적 폭거 심판 받을 것” 한국당 “분권형 개헌안 마련해야” 9월 개헌·2020년 개헌 등 거론문재인 대통령은 국회가 국민투표법 개정시한을 넘겨 6월 지방선거 동시 헌법개정 국민투표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24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또 대통령 개헌안 철회 여부 등은 “남북 정상회담 후 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5월 24일) 대통령 개헌안을 표결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겠다고 국민께 다짐했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고 국민께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회는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모아 발의한 헌법 개정안을 단 한 번도 심의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지방선거 동시 개헌은 정치권 모두가 국민께 했던 약속인데 마치 없었던 일처럼 넘기는 것도, 2014년 7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위헌법률이 된 국민투표법을 3년 넘게 방치하는 것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발의한 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남북 정상회담 후 심사숙고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반역사적 폭거”라며 “국민의 참정권을 박탈하고 국민개헌에 대못을 박으며 국민의 간절한 호소조차 걷어찬 자유한국당의 망동을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개헌 무산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기 위해 국민투표법을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국민투표법은 국회 개헌안이 합의되면 당연히 함께 처리될 부수법안”이라며 “어설프기 그지없는 졸속 개헌안을 국회에 던져 놓고 통과시키려는 청와대 등에 개헌에 대한 진정성은 애초부터 없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6월 개헌 무산’에 따라 추가적 개헌 시기로 한국당이 주장해 온 ‘9월 개헌’과 ‘2020년 총선 개헌’ 등이 거론된다. 9월 총선은 여당 등에서 1200억원의 추가비용과 투표율 50%를 담보할 수 없다는 점 등을 우려해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그러나 2020년 총선 동시투표도 정치일정 등을 고려할 때 쉽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당은 개헌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앨 수 있는 권력구조 개편안이 담긴 분권형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투표가 동시에 이뤄지면 개헌 자체가 ‘곁다리 투표’로 전락할 수 있는 만큼 9월 개헌투표를 하자는 얘기다. 그렇지만 민주당은 9월 개헌에 부정적이라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여기에 정부 개헌안을 5월 24일까지 유지하더라도 국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 청와대 내에서도 개헌안 철회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가 의결 시한인 5월 24일까지 개헌안을 가결할 경우 정부는 국회 의결일로부터 30일 이내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2014년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현행 국민투표법의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경란과 이혼, 김상민 근황…정치 관두고 제약임상대학원 입학

    김경란과 이혼, 김상민 근황…정치 관두고 제약임상대학원 입학

    김경란 전 아나운서와 최근 이혼한 것으로 전해진 김상민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정계를 떠나 의약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전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8개월 만에 새글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 김 전 의원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 관한 저의 거취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간단히 요즘 소식을 전한다”면서 “저는 수원시장 및 기타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바른정당 사무총장 이후 새 정당인 바른미래당의 당직 제안도 있었지만 여기까지가 저의 역할인 듯 하다”면서 “그동안의 모든 직위와 역할을 내려놓고 부족한 내공을 쌓는 일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아주대 사학과를 졸업한 김 전 의원은 지난달 모교 제약임상대학원에 입학해 새출발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의약을 공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먹거리 헬스바이오쪽으로 공부도 하고 이쪽 분야 고수들을 만나며 미래를 준비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받으면 한턱 쏘겠다”고 한 김 전 의원은 새로운 도전에 즐거운 듯한 모습이었다.이어 지난 18일 김 전 의원은 또다른 게시물을 통해 “우리에게 사라지고 있는 건 돈과 명예와 권력이 아니라 꿈과 비전”이라며 “오늘이 쌓여 꿈을 이루는 인생이 될 것이라 항상 믿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연예매체들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씨와 김 전 의원이 결혼 3년만에 파경을 맞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1월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식 축의금 1억원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등 선행으로 화제를 모았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김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수원시장에 출마한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뉴머니’ 수혈 가능성… 산은과 차등감자 협상 등 험로

    23일 한국GM 노사가 2018년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뤄내면서 한국GM이 법정관리 문턱에서 회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정부 안팎에서는 ‘첫 고개를 넘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GM 본사 측의 한국GM에 대한 신차 배정과 정부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GM과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협상 등 세 개의 고개를 추가로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산은·GM, 27일까지 뉴머니 등 추가협상 이날 산업은행과 정부 등에 따르면 한국GM 노사가 자구안 협의에 합의하면서 한국GM이 조건부 회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최근 GM과 산은에 제출된 한국GM 중간실사보고서에는 “노사 자구안을 포함해 정부와 산은, GM의 지원 방안이 반영될 경우 한국GM의 회생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부와 산은 역시 ‘노사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던졌다. 이에 따라 당장 ‘급한 불’인 뉴머니 수혈의 가능성도 커졌다. GM 측은 산은에 오는 27일까지 5000억원의 뉴머니 지급과 관련한 투자확약서를 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27일에는 한국GM에 4억 5000만 달러(약 4800억원)의 채권이 만기 도래하지만 한국GM의 유동성은 바닥난 상태다. 희망퇴직금과 협력사 부품대금 등만 90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산은과 GM 측은 27일까지 뉴머니 지급과 GM의 추가 투자 등 최종실사보고서에 포함될 내용과 관련해 추가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와 관련해 “구두 약속이 됐든 조건부 양해각서(MOU)가 됐든 매우 의미 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노사가 경영 정상화에 합의하면 뉴머니 투입이 가능하다’고 말한 만큼 추가자금 투입이 이뤄질 여지가 높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는 난관이 적지 않다. 한국GM의 회생을 위해서는 GM이 27억 달러(약 2조 9000억원)의 기존 차입금을 출자전환하고, 28억 달러(약 3조원)을 신규 투자해야 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날 정부의 지원 전제로 언급한 “GM 측의 장기 경영 정상화 방안”의 수준이다. 뉴머니 투입을 위해서는 27일 전까지 이러한 지원의 윤곽이 잡혀야 한다. ●인천·창원 외투 지정 가능성 높아 산은은 GM 측의 출자전환과 신규 투자, 그리고 최소 20대1의 차등감자는 대주주가 기존 부실에 책임을 지고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필수라는 입장이지만 GM은 차등감자에 대해 부정적이다. 하지만 산은 입장에서 차등감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현재 17% 정도인 지분율이 1% 이하로 떨어져 ‘비토권’ 등 견제 권한을 잃게 된다. 신규 투자와 관련해서도 GM은 대출 형태로 지원하고 산은은 유상증자를 해 차등감자 없이도 산은이 지분율을 15% 이상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산은은 양측 다 지분투자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요구가 높은 부실 원인 규명도 쟁점이지만 GM이 이를 받아들일지 미지수라는 점도 산은으로서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인천과 창원 등에 대한 외투지정 신청과 관련해서는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김 부총리는 외투지역 지정에 대해 “폭넓게 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GM 노사 합의가 됐다는 것은 빨리 경영을 정상화해 달라는 메시지”라면서도 “3대 원칙에 따라 실사 결과를 보고 자금 지원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영상] 표류하는 대통령 개헌안...청와대 “국회에 개헌 표결 의무 있다”

    [영상] 표류하는 대통령 개헌안...청와대 “국회에 개헌 표결 의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발의한 개헌안이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표류하고 있다. 당초 청와대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국회는 선행되어야 할 국민투표법조차 개정하지 않고 있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진행하려면 2014년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한 현행 국민투표법을 개정해야 한다. 실무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오는 23일에는 개정안이 공포돼야 한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오늘까지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6월 동시투표는 물론 개헌도 사실상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며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천막농성 중인 자유한국당의 즉각 복귀를 촉구했다. 청와대는 자유한국당 등의 저지로 국민투표법 개정이 무산되더라도 대통령 개헌안 표결은 예정대로 오는 5월 24일까지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투표법 개정 여부와 무관하게 국회는 5월 24일까지 개헌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개헌에 대한 국회의 태도를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5월 24일은 ‘국회는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해야 한다’는 헌법 규정에 따른 국회 의결 시한이다.앞서 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은 ▲대통령 4년 중임제 ▲선거연령 하향 조정 ▲토지공개념 명문화 ▲‘근로’ 용어를 ‘노동’으로 수정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신설 등을 골자로 구성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최은희라는 명작, 해피엔딩”

    “최은희라는 명작, 해피엔딩”

    남편 신상옥 감독 곁에 묻혀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원로배우 최은희가 92년간의 파란만장한 삶을 뒤로하고 영면에 들었다. 그는 일생의 동반자이자 영화 동지인 남편 신상옥 감독 곁에 잠들게 됐다.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최은희의 발인식은 고인의 생전 뜻대로 소박하고 간소했다. 유족과 원로 영화인 등 100여명이 장례미사를 봉헌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미사를 집전한 조욱현 토마스 신부는 “일생이라는 하나의 작품이 이제 죽음을 통해 출품된 것과 다름없다”며 “하느님이 선생님의 아름다운 작품을 크게 칭찬하고 큰 상으로 보답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신부가 고인이 한센병 환자들의 치료와 자활을 위한 시설인 성라자로마을을 후원하며 한센인들을 도운 선행에 대해 언급하자 장내는 숙연해졌다. 최은희는 안양영화예술학교 교장으로 있던 1970년대 초반 성라자로마을과 연이 닿았다. 영화계 인사들에게 성라자로마을을 알리며 후원을 독려한 그는 학생들과 함께 시설을 찾아 위문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장호 감독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원로배우 신영균·신성일 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별세 후 각막 기증으로 주위를 또 한번 감동케 한 고인은 경기 안성 천주교공원묘지에 있는 신 감독 곁에 묻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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