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행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롯데카드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보너스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핀란드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청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780
  • 한은 “수출 호조 당분간 지속… 아직 정점 안 찍어”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수출은 당분간 견고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은은 3일 발표한 ‘수출상황 판단 지표별 최근 동향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보면, 우리 수출은 현재 상승 국면에서 견고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당분간 견실한 흐름을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수출 사이클, 수출 경기 확산지수, 수출 선행지표, 수출 여건 지표 등을 통해 현재 수출 상황을 분석했다. 한은은 우선 1990년 이후 7차례 수출 순환(사이클)이 지나갔고, 현재 여덟 번째 사이클의 상승 국면이 2020년 4월 이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1년 8개월째 상승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한은은 “과거 평균 상승 국면 지속기간이 1년 11개월인 점 등을 비춰 아직 수출 경기가 정점을 통과하지 않았다”고 봤다. 수출 품목별로는 화학공업 제품·철강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품목이 수출 사이클의 확장기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역별·품목별 수출 기여도도 특정 제품이나 지역에 쏠림 현상이 없이 고른 편이라 충격이 발생해도 전체 수출 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출 선행지표로 알려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기업 신뢰 지수가 높은 수준이고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연말 소폭 반등한 점, 국내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해 말 오른 점 등도 수출 상승세의 근거로 꼽혔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기관 전망을 바탕으로 수출 여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축소되면서 지난해보단 약화하겠지만 장기추세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성장세 둔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심리 둔화 가능성 등을 수출 제약 위험 요인으로 들었다.
  • 한은, “우리 수출, 8번째 상승국면 맞아 올해도 견고한 상승세 지속”

    한은, “우리 수출, 8번째 상승국면 맞아 올해도 견고한 상승세 지속”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수출은 당분간 견고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은은 3일 발표한 ‘수출상황 판단 지표별 최근 동향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보면, 우리 수출은 현재 상승 국면에서 견고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당분간 견실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수출 사이클, 수출 경기 확산지수, 수출 선행지표, 수출 여건 지표 등을 통해 현재 수출 상황을 분석했다. 한은은 우선 1990년 이후 7차례 수출 순환(사이클)이 지나갔고, 현재 8번째 사이클의 상승 국면이 2020년 4월 이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1년 8개월째 상승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한은은 “과거 평균 상승 국면 지속기간이 1년 11개월인 점 등을 비춰 아직 수출 경기가 정점을 통과하지 않았다”고 봤다. 수출 품목별로는 화학공업 제품·철강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품목이 수출 사이클의 확장기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역별·품목별 수출 기여도도 특정 제품이나 지역에 쏠림 현상이 없이 고른 편이라 충격이 발생해도 전체 수출 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출 선행지표로 알려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기업 신뢰 지수가 높은 수준이고,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연말 소폭 반등한 점, 국내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해 말 오른 점 등도 수출 상승세의 근거로 꼽혔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기관 전망을 바탕으로 수출 여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축소되면서 지난해보단 약화하겠지만 장기추세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성장세 둔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심리 둔화 가능성 등을 수출 제약 위험 요인으로 들었다.
  • 1261일 뚝심의 벤투… ‘4강 신화의 저주’ 주저앉히다

    1261일 뚝심의 벤투… ‘4강 신화의 저주’ 주저앉히다

    2002월드컵 후 감독 경질 반복 속28년만에 예선~본선 끝까지 지휘주위 간섭에도 “결과로 보여줄 것”젊은 K리거 등용·패스 플레이 등 흔들림 없이 ‘빌드업 축구’ 완성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의 다른 이름은 ‘독이 든 성배’다. 성적이 좋으면 극찬을 받지만, 반대로 조금이라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면 여지없이 경질설에 시달려야 했다. 그래서 현재까지 10번의 월드컵에서 예선 첫 경기부터 본선 끝까지 팀을 지휘했던 것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의 이회택 감독, 1994년 미국월드컵의 김호 감독이 전부다. 여기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까지 더해지면서 대표팀 감독을 어렵게 데려와 쉽게 자르기를 거듭해 왔다. 2일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대업을 이뤄 내면서 이러한 ‘독이 든 성배’를 깨고 ‘4강 신화의 저주’를 떨칠 주인공으로 떠올랐다.벤투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직후인 2018년 8월 22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22년 2월 현재까지 42개월(1261일) 동안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미 해방 이후 가장 오랜 기간 대표팀을 이끈 감독이다. 벤투 감독이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이끌 것이 확실하기에 재임 기간은 최소 50개월을 넘기게 된다. 이전 기록은 33개월 동안 대표팀을 지휘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다. 벤투 감독이 부임 초기 주변의 우려를 이겨 내고 새 역사를 이뤄 낸 원동력은 바로 ‘뚝심의 리더십’이다. 주위의 끝없는 간섭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비슷한 상황에서 이른바 ‘명장’이라고 했던 외국인 감독들이 종종 보여 왔던 신경질적인 모습을 한 번도 보여 준 적이 없다. 그는 거의 모든 인터뷰에서 “결과로 보여 주고 인정받겠다”고 했다.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로 순조롭게 출발한 벤투호는 이듬해 1월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지기 전까지 11경기 무패(7승 4무)를 달렸다. 하지만 부임 33개월 만인 지난해 3월 한일전에서 0-3 참패를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어 지난해 9월 홈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이라크(0-0 무승부)와 레바논(1-0 승)을 상대로 졸전 끝에 1승 1무를 기록하자 경질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흔들리지 않고 ‘빌드업 축구’의 완성도를 높여 갔다. 선수 구성의 변화가 크지 않다 보니 서로를 잘 알게 된 선수들 사이 패스 플레이의 유기성이 높아지고 견고해졌다. 지난해 10월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리는 이란 원정 4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이라크 원정 6차전에서는 3-0 대승으로 본선 진출 티켓을 사실상 예약하면서 경질설을 잠재웠다. 자신감을 더한 벤투 감독은 지난달 터키 전지훈련에 데리고 간 젊은 K리그 선수들을 이번 레바논과 시리아와의 7, 8차전에서 대거 등용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부임 당시 “한국 축구는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36년간 9번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 냈을 정도로 실력이 있고, 축구팬들의 기대도 높다. 내가 이 팀을 월드컵에서 더 큰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끌어낼 ‘더 큰 성공’이 어디까지 도달할지 지켜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 카타르 간다…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행

    카타르 간다…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행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최초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10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세계 여섯 번째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열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했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의 성적을 뛰어넘는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홈에서 열렸던 한일월드컵 4강이다.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스타디움에서 끝난 시리아와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김진수(전북), 권창훈(김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최종예선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한 대표팀은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10회 연속 진출은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다. 벤투 감독은 “남은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다 이겨 조 1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1261일 뚝심의 벤투...‘4강 신화의 저주’ 주저앉히다

    1261일 뚝심의 벤투...‘4강 신화의 저주’ 주저앉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의 다른 이름은 ‘독이 든 성배’다. 성적이 좋으면 극찬을 받지만, 반대로 조금이라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면 여지없이 경질설에 시달려야 했다. 그래서 현재까지 10번의 월드컵에서 예선 첫 경기부터 본선 끝까지 팀을 지휘했던 것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의 이회택 감독, 1994년 미국월드컵의 김호 감독이 전부다. 여기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까지 더해지면서 대표팀 감독을 어렵게 데려와 쉽게 자르기를 거듭해 왔다. 2일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대업을 이뤄 내면서 이러한 ‘독이 든 성배’를 깨고 ‘4강 신화의 저주’를 떨칠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벤투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직후인 2018년 8월 22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22년 2월 현재까지 42개월(1261일) 동안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미 해방 이후 가장 오랜 기간 대표팀을 이끈 감독이다. 벤투 감독이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이끌 것이 확실하기에 재임 기간은 최소 50개월을 넘기게 된다. 이전 기록은 33개월 동안 대표팀을 지휘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다. 벤투 감독이 부임 초기 주변의 우려를 이겨 내고 새 역사를 이뤄 낸 원동력은 바로 ‘뚝심의 리더십’이다. 주위의 끝없는 간섭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비슷한 상황에서 이른바 ‘명장’이라고 했던 외국인 감독들이 종종 보여 왔던 신경질적인 모습을 한 번도 보여 준 적이 없다. 그는 거의 모든 인터뷰에서 “결과로 보여 주고 인정받겠다”고 했다.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로 순조롭게 출발한 벤투호는 이듬해 1월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지기 전까지 11경기 무패(7승 4무)를 달렸다. 하지만 부임 33개월 만인 지난해 3월 한일전에서 0-3 참패를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어 지난해 9월 홈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이라크(0-0 무승부)와 레바논(1-0 승)을 상대로 졸전 끝에 1승 1무를 기록하자 경질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흔들리지 않고 ‘빌드업 축구’의 완성도를 높여 갔다. 선수 구성의 변화가 크지 않다 보니 서로를 잘 알게 된 선수들 사이 패스 플레이의 유기성이 높아지고 견고해졌다. 지난해 10월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리는 이란 원정 4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이라크 원정 6차전에서는 3-0 대승으로 본선 진출 티켓을 사실상 예약하면서 경질설을 잠재웠다. 자신감을 더한 벤투 감독은 지난달 터키 전지훈련에 데리고 간 젊은 K리그 선수들을 이번 레바논과 시리아와의 7, 8차전에서 대거 등용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부임 당시 “한국 축구는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36년간 9번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 냈을 정도로 실력이 있고, 축구팬들의 기대도 높다. 내가 이 팀을 월드컵에서 더 큰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끌어낼 ‘더 큰 성공’이 어디까지 도달할지 지켜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 10연속 월드컵 본선 벤투호, 남은 2경기도 중요

    10연속 월드컵 본선 벤투호, 남은 2경기도 중요

    최종예선 2경기를 남겨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을 32개국 가운데 15번째 본선행 확정이다. 하지만 남은 2경기도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위해 대충 치를 수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시리아와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김진수(전북), 권창훈(김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개인전술이 좋은 시리아를 상대로 아찔한 위기도 있었지만, 한국의 집중력과 골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 전반전 어이없는 실수로 위기를 자초했던 측면 수비수 김진수가 후반 8분 과감한 쇄도로 헤더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교체 출전한 권창훈이 26분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이재성(마인츠)과 2대 1패스로 상대 수비를 헤집고 난 뒤 날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최종예선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한 벤투호는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B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끼리는 플레이오프(PO)를 치른 뒤 승자가 남미 예선 5위 팀과 다시 PO를 치뤄야 한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카타르까지 10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는데, 처음 출전했던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10회 연속 진출은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어 세계 6번째다. 위업을 이룬 대표팀은 다음달 24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 29일 UAE와 최종전을 치른다. 비록 두 경기의 승패가 본선 진출과는 상관없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영향이 크다. 현재 33위이지만 나머지 두 경기도 잘 치러 20위권에 진입하고, 본선 진출 32개국 중 한국보다 랭킹이 낮은 8개국이 있다면 3번 시드를 받을 수 있다. 본선에서 ‘죽음의 조’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이와 함께 2차 예선을 무패(5승 1무)로 통과했던 한국은 이란, UAE전 결과에 따라 1990년 이탈리아 대회(9승 2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7승 7무)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컵 아시아 예선 무패’도 기록할 수 있다.
  • 美 “조건 없는 대화 용의 있지만 김정은 다른길 원해 군사 대비도”

    美 “조건 없는 대화 용의 있지만 김정은 다른길 원해 군사 대비도”

    미국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비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대신 국방부가 이런 뜻을 밝힌 것도 눈길을 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주말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확인했고, 우리는 이를 규탄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전 세계 동맹 및 파트너들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는 북한의 도전에 초집중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의·조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동맹이 강력하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는 물론 외교적 대화에도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어떤 전제조건 없이 마주 앉을 용의가 있음을 북한에 말해왔다”면서 “하지만 김정은은 다른 길을 가길 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한반도와 이 지역에서 군사적으로 대비태세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이 IRBM을 시험 발사한 직후 나온 것으로, 위협 수위를 올리는 북한에 대해 여전히 대화 복귀를 촉구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사적 대비 역시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북한이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은 201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미국령 괌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를 발사한 것이어서 미국으로서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IRBM인 화성-12형 검수사격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31일 보도했다. 검수사격은 생산 배치되는 미사일을 무작위로 골라 품질을 검증하는 시험발사를 뜻한다. 화성-12형이 생산 배치 중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셈이다. 북한이 지난 20일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 검토를 선언한 뒤 이런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IRBM 도발을 규탄하면서 추가 도발을 삼가고 대화로 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이 무력 시위의 수위를 조금씩 높임에 따라 미국 역시 대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추가 제재 등 대응 수위를 올리겠다고 경고한 셈이다. 한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이날 ABC뉴스에 출연, 북한의 IRBM 무력 시위와 관련해 “그것은 도발적인 행위로, 우리가 유엔 안보리에서 매우 강력하게 규탄한 것”이라며 “미국은 최근 대북 독자 제재를 가했고 안보리 차원의 제재를 추진해 왔다”며 “위협을 받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과 협력해 대응할 다른 옵션들을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과 관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그에 대해 처음부터 분명히 해왔다”고 했다. 현 시점에서는 북미 정상 대화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외교를 우선하는 대북 정책을 내세우면서도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톱다운 전략을 비판하며 실무 차원의 협상을 선행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 女축구 ‘아시아 최강’ 호주 12년 만에 꺾고 준결승

    女축구 ‘아시아 최강’ 호주 12년 만에 꺾고 준결승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베테랑 지소연(첼시)의 오른발 원더골로 아시아 최강 호주를 꺾고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브 크해트라파티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지소연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호주를 12년 만에 꺾은 한국은 4위를 했던 2014년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동시에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 본선에도 진출하게 됐다. 이번 대회 상위 5위(호주 포함 6위) 안에 드는 팀에 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인 한국은 한 수 위인 호주(11위)에게 밀리는 힘든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24골을 넣은 우승 후보 호주를 상대로 여러 차례 아찔한 상황을 허용했다. 스피드가 좋은 샘 커와 메리 파울러가 한국의 수비를 휘저었다. 전반 19분 파울러의 슛은 김정미의 선방에 막혔고,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커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결정적 기회도 있었다. 전반 34분 이금민(브라이턴)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조소현(토트넘)의 오른발 슛이 하늘 높이 뜨면서 찬스를 날렸다. 한국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1위(통산 137경기) 기록을 세운 조소현의 축포는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가운데 대표팀은 후반 32분 공격수 최유리를 이민아로, 40분에는 손화연(이상 현대제철)을 여민지(한수원)로 교체했다.그리고 3분 뒤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이금민의 패스를 받은 지소연이 재빠르게 돌파하며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슛이 그대로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뻔히 보고 몸을 날려봤지만 도저히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이었다. 대표팀은 이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직전 2018년 대회에서 5위였고,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대회에서의 3위다.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대만-필리핀 8강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한편 같은 시간 일본과 태국의 8강전에선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이 7-0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 월드컵 본선행도 확정했다.
  • 이제는 출전에 의미 두지 않는다…메달 노리는 자메이카 봅슬레이

    이제는 출전에 의미 두지 않는다…메달 노리는 자메이카 봅슬레이

    더 이상 출전 자체에 의미를 두는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 아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활약도 볼거리 중 하나다. 자메이가 봅슬레이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올림픽 트랙을 질주한다. 이들의 봅슬레이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자메이카는 무더운 기후로 눈이 내리지 않는다. 썰매 종목을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은 전무해 ‘동계 스포츠의 볼모지’로 평가받는다. 1988년 캘거리 올림픽에서 데뷔한 이들은 당시 개막 5개월이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열대지방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당시 메달권 진입은 커녕 3차 시기에서 봅슬레이가 부서져 실격을 당했다. 이들의 도전은 전세계에 감동을 줬고 영화 쿨러닝의 모티브가 됐다. 쿨러닝은 영화 내용 외적으로 ‘탈룰라’ 밈으로도 국내 네티즌에게 친숙한 영화다. 자메이카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최초로 여자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이번에는 남자 4인승과 남자 2인승, 여자 모노봅 1인승 등 전 종목에 출전한다. 예전에는 출전 자체에 의미를 뒀지만 이들은 이번에 메달을 노리고 있다. 브레이크맨 애슐리 왓슨은 “우리가 금메달을 따지 않는다면 나는 올림픽에 가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최고의 결과를 얻어 다음 자메이카 봅슬레이 세대들에 영감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파일럿 션웨인 스테픈스는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영광이나 명예, 재산을 위한 게 아니다”며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하지 않는 일에 도전하고 장벽을 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메이카는 봅슬레이 외에도 알파인 스키에서 사상 처음으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자메이카 선수들의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냈다. 한국 썰매 종목의 맏형 원윤종(37)은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도전 정신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며 “자메이카 못지않게 우리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50년엔 노동공급 현재의 80%…“고령층 노동참여 확대로 해법 찾아야”

    2050년엔 노동공급 현재의 80%…“고령층 노동참여 확대로 해법 찾아야”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오는 2050년엔 취업자 수와 총 노동시간이 현재의 80%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인구변화로 인한 노동공급 감소가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다. 다만 고령층의 노동참여 확대가 이뤄지면 이 같은 충격은 완화될 수 있다는 제언이다. 29일 국회예산정책처의 ‘NABO 경제·산업동향 & 이슈’를 보면 유근식 경제분석관은 ‘장래 인구변화를 반영한 노동공급규모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50년 노동공급 규모를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취업자 수는 2196만 3000명으로 지난해(2727만 3000명)의 80.5%에 그칠 전망이다. 주당 총 노동시간은 8억 1000만 시간으로 예측됐는데, 지난해(10억 6000만 시간)의 76.8% 수준이다. 이 같은 노동공급 감소는 4년 전인 2017년 진행됐던 선행연구보다 감소 폭이 커진 것이다. 당시 연구에선 2050년 취업자 수가 2367만 4000명으로 예측돼 이번 조사보다 170만명 이상 많았다. 주당 총 노동시간도 이번 조사보다 1억 5000만 시간 많은 9억 6000만 시간이었다. 지난 4년간 저출산 고령화가 예상보다 심해지면서 향후 노동공급도 감소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다. 유 분석관은 해법으로 고령층 노동참여 확대를 제시했다. 만 60~74세가 각각 5세 낮은 집단과 동일한 경제활동 및 취업, 평균 노동시간을 유지할 경우 2050년 취업자 수는 2319만 8000명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약 120만명 가량 취업자가 늘어난다. 총 노동시간도 8억 8000만 시간으로 7000만 시간 증가한다. 유 분석관은 “장래 노동공급의 감소가 기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며 “인구변화에 대응해 고령층 노동참여 확대 등이 이뤄진다면 충격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우리흥’ 없어도 잘하네…대표팀의 최대 소득

    ‘우리흥’ 없어도 잘하네…대표팀의 최대 소득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공백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베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시리아전에서 승리하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당초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자리를 남겨뒀다. 하지만 두 선수의 부상 회복이 더뎌 합류가 최종 불발됐다. 이날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전방에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김천 상무) 깜짝 투톱 체제를 내세웠다. 황의조와 조규성은 최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황의조는 대표팀 합류 직전 소속팀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박주영의 아시아 프랑스 리그앙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조규성은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데뷔골 맛을 봤다. 벤투 감독의 전략은 적중했다. 승부는 두 선수의 활약으로 결정됐다. 조규성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추가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의조가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날카로운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방향을 비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의 이번 승리는 손흥민이 부재한 상황에서 승점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은 그동안 최종예선과 손흥민이 없던 평가전을 통해 점차 탄탄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2차례 평가전에서 무려 5명의 선수가 데뷔골을 뽑아내며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동안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약점을 플랜B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손흥민과 황희찬의 부재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 지난해 생산-소비-투자 4년만에 ‘트리플’ 증가…“올해는 불확실성 커”

    지난해 생산-소비-투자 4년만에 ‘트리플’ 증가…“올해는 불확실성 커”

    지난해 경제가 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전년 대비 늘면서 4년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 경제가 좋지 않아 기저효과를 누린 측면이 있지만, 지난해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全)산업 생산지수(원지수, 농림어업 제외)는 112.5(2015년=100)로 1년 전보다 4.8% 증가했다. 2010년(6.5%) 이래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이 7.1%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29.7%)와 기계장비(10.1%) 등이 뒷받침했고, 자동차(4.6%) 생산도 늘었다. 제조업을 포함하는 광공업 생산은 6.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서비스업 생산도 4.3% 증가했다. 2007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폭이다. 숙박·음식점(1.4%)과 예술·스포츠·여가(6.9%), 도소매(4.0%) 등 대면 서비스업 생산이 반등했고, 금융·보험(8.5%), 운수·창고(6.5%) 등도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5.5% 증가했다. 2010년 이후 11년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의복·신발 등 준내구재 판매가 12.4% 급증했고, 승용차 등 내구재(5.1%)와 화장품·의약품 등 비내구재(3.1%) 판매도 함께 늘었다. 설비투자는 9.0% 증가했다. 이처럼 생산, 소비, 투자가 연간 기준으로 동시에 증가한 것은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건설투자를 제외한 대부분 주요 지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위기에 강한 한국경제’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만 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제조업(4.8%)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4.3% 늘어 전산업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8.0%) 생산이 큰 폭으로 늘었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완화하면서 자동차(7.3%) 생산도 증가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은 0.4% 감소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사적 모임 제한 강화로 숙박·음식점업(-11.8%) 생산이 급감한 탓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1로 0.7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2로 0.2포인트 하락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한 건 경기 전환점이 발생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시점이 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 [월드피플+] 오토바이 팽개치고 다리 위 생명 구한 中 신입 배달원(영상)

    [월드피플+] 오토바이 팽개치고 다리 위 생명 구한 中 신입 배달원(영상)

    어린 딸을 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여성을 구한 중국의 오토바이 배달원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중국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쓰촨성(省) 루저우시(市) 투오장강(江) 다리를 지나던 배달원은 우연히 젊은 여성이 다리 위에 서서 울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당시 배달원은 오토바이를 운전 중이었고, 주변에는 다른 차량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울고 있던 여성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때 젊은 여성이 아이를 내려놓더니 곧바로 다리 난간 위로 올라섰다. 이를 본 배달원은 오토바이를 아무렇게나 내팽개치고서 다리를 가로질러 뛰어갔고, 순식간에 뛰어내리려던 여성을 낚아채 구조했다. 배달원이 여성을 붙들고 진정시키는 사이, 지나가던 택시 기사들과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젊은 여성과 여성의 아이를 돌보는 동안, 생명을 구한 배달원은 홀연히 현장에서 사라졌다.이튿날 루저우시 경찰은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영웅 찾기’에 나섰다. 영상 속 남성은 음식을 배달하는 21세 남성 뤄중둥으로, 배달 일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신입으로 알려졌다. 뤄 씨는 “지난해 5월 몸이 아픈 아버지와 함께 고향인 루저우시로 돌아왔다. 다행히 아버지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된 덕분에 지난해 12월에 새 직장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열심히 음식을 배달하면 분명히 돈을 벌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여성을 구조한 일에 대해서는 “다리를 건너면서 눈물을 흘리는 여성을 봤다. 젊은 여성이 울면서 혼자 다리 위를 걷는 것이 아무래도 이상하게 여겨져서 의도적으로 속도를 줄이고 계속 관찰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이 바쁘게 음식을 배달하는 와중에도 주변 사람을 주의 깊게 관찰한 이유를 묻자 뤄 씨는 “지난달 동료가 같은 장소를 지나가다가, 그 다리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 아이를 구한 적이 있다. 그래서 그 다리를 지날 때마다 유심히 관찰하게 됐다”고 밝혔다.배달원에게 있어 오토바이는 다리와도 같다. 뤄 씨는 위급한 순간에 자신의 다리와도 같은 오토바이를 제대로 세우지도 않고 달려갔다. 이 모습도 영상을 본 수많은 네티즌에게 감동을 전했다. 그의 직장인 중국 최대 배달대행업체 메이퇀 역시 직원의 선행에 감사를 표했다. 메이퇀은 신입사원인 뤄 씨에게 1만 위안(약 190만 원)의 포상금과 ‘선구자 라이더’라는 명예 칭호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뤄 씨는 “당일 음식을 배달하는 데에 차질은 없었다. 다만 오토바이가 넘어질 때 사이드미러가 파손돼 다시 설치해야 한다”면서 “아버지가 우연히 당시 영상을 보시고는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셨다고 한다. 내게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 ‘발견’만으로 환호하는 인간… 과학도 소설이 된다

    ‘발견’만으로 환호하는 인간… 과학도 소설이 된다

    사이언스 픽션/스튜어트 리치 지음/김종명 옮김/더난 출판/496쪽/1만 7000원황우석. 여전히 이 이름을 들으면 머리가 얼얼해지는 이들이 있을 테다. 복제 소 연구를 비롯해 획기적인 발표로 인기를 얻은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2004년 ‘사이언스’에 인간 체세포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는 논문을 발표하며 세계를 들썩이게 했다. 국내에선 기념 우표와 위인전까지 나올 만큼 국민적 영웅 대접을 받았다. 당뇨, 파킨슨병 등 난치병 환자들에겐 한 줄기 희망 그 자체였다. 그런데 1년여 만에 논문이 가짜였음이 밝혀졌으니 누구도 깨고 싶지 않았을 ‘황우석 신화’는 거품처럼 사라졌고, 그 충격은 오래 남았다.심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에서 강의하는 저자는 저명한 학자들의 ‘발견’이 결코 무결하지 않다며 조작과 과장, 오류가 난무하는 연구들을 폭로한다. 황 전 교수를 비롯해 발견과 몰락 모두 크나큰 충격을 줬던 저명한 학자들의 실험에 어떤 오류와 과장, 조작이 있었는지 낱낱이 소개한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의 프라이밍 현상(점화효과·선행 자극이 나중에 제시된 자극에 영향을 주는 현상)에 대한 실험은 반복 재현해 본 결과 ‘통계적 우연’에 따른 것이었고, 모의 감옥에서 간수와 죄수로 역할을 나누자 간수들이 너무 가학적으로 죄수들을 학대해 일찍 중단해야만 했다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의 스탠퍼드 감옥 실험은 사전에 간수 역할 청년들에게 자세한 지침을 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공 기관지 이식 연구 성과를 자랑한 이탈리아 의사 파올리 마키아리니의 논문 7편 속 환자들은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리거나 수술한 지 몇 달 안에 사망했다. 단지 일부 유명 학자들의 개인적 일탈이었을까. 아니다. 2012년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에 따르면 1928년부터 2011년 사이 철회된 논문이 4449개에 이르는데, 그 사유로 ‘의심스러운 데이터·해석’이 42%, ‘데이터 조작 등 연구 부정행위’가 20%에 달했다. 게다가 각종 저널에 발표됐다 철회되는 논문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었다. 많은 연구자가 오류를 범하고 대범한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학자들이 연구윤리를 바로 세운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건데, 저자는 무엇보다 연구 시스템 전반을 고쳐야 한다고 꼬집는다.저자는 “과학은 사회적 구조물”이라고 강조한다. 팀을 이뤄 연구한 새로운 발견을 강의나 콘퍼런스, 세미나에서 발표한 뒤 논쟁 및 공유하고 동료 평가를 거쳐 학술지에 발표하는 모든 과정이 결국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회적 구조물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의 오류를 양산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도 비판한다. 논문 발표 횟수로 연구비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학계 관행 때문에 과학자들은 명성을 얻고 좀더 새롭고 자극적인 발표를 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23쌍 염색체에 대한 분석 결과를 23개 단일 논문으로 쪼개서 발표하는 식의 ‘살라미 슬라이싱’부터 데이터 과장, 연구자의 편향과 부주의, 의도적 조작까지 해내는 대범함을 시스템이 조장하는 부분도 크다는 것이다. 같은 연구를 반복 재현해 검증을 거듭하고, 철저한 동료 평가를 거치며 이미 발표된 논문도 잇따라 의심해 가야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새로움과 흥미가 떨어지게 된다. 과학의 발견이 언제나 사실이고 모두에게 이롭길 바라는 마음을 지키려면 학자들의 연구를 액면 그대로 믿어선 안 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과학도 인간이 하는 것이기에 보다 신중하고 철저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비단 학계와 연구자뿐 아니라 ‘발견’에 환호하는 사회 전반에 일침을 준다.
  • [영상] 횡단보도에 넘어진 노인 도운 환경미화원들

    [영상] 횡단보도에 넘어진 노인 도운 환경미화원들

    횡단보도를 건너다 넘어진 노인을 위해 가던 길을 멈추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환경미화원들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 20일 오후 8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던 노인이 갑자기 넘어졌다. 보행자 신호가 적색으로 바뀌자 급히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벌어진 일이다. 노인은 넘어지면서 얼굴과 몸이 바닥에 부딪히며 상처를 입었다. 어둡고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었기에 노인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못하던 그 순간, 신호대기 중인 차에서 환경미화원들이 내려 쓰러진 노인에게 다가갔다.이들은 먼저 노인이 다친 곳은 없는지 조심스럽게 살폈고, 양쪽에서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또 119에 신고한 뒤 정확한 위치를 알렸고, 인근을 지나던 순찰차를 세워 노인을 경찰에게 인계한 뒤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이 모든 상황을 목격하고 제보한 류준혁(26)씨는 “어르신께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넘어지셨는데, 큰 충격에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때 환경미화원들께서 차에서 내려 어르신을 도와드렸다.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류씨의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선행의 주인공은 청주의 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 대행업체 소속 환경미화원들로 밝혀졌다. 유기동(46), 김학주(51), 임명수(48)씨가 그 주인공이다. 유기동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횡단보도에 넘어진 어르신이 일어나지 못하고 계셨다. 몸이 많이 불편해 보였다”며 “얼굴 쪽이 바닥에 부딪혀 피부가 까지고 피가 나서 119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이 드신 분이 차도에 넘어져 계시는데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조원들과 함께 도와드렸다”며 “조금 일찍 못 가더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폭설 뚫은 벤투호… ‘베이루트 악몽’ 이젠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보면 레바논(95위)은 한국(33위)이 두려워할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베이루트의 악몽’을 떠올리게 할 요인들이 차곡차곡 쌓였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원정 난적’ 레바논을 꺾기 위해선 3가지 불안 요소를 떨쳐야 한다. 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예선 7차전을 치를 레바논에 26일(한국시간) 천신만고 끝에 입성했다. 당초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오후 비행기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수십년 만의 눈폭풍 때문에 사상 최초로 공항이 폐쇄됐다. 대표팀은 이스탄불 유럽 지역에서 보스포루스해협을 건너 아시아 지역에 있는 사비하 괵첸 공항으로 이동해 간신히 밤 11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레바논에 도착할 수 있었다. 레바논에 가기 위해 대륙 간 이동을 한 셈이다. 벤투호의 첫 번째 불안 요인은 ‘시간’이다. 아이슬란드전(5-1승)과 몰도바전(4-0승) 대승을 이끈 K리그 선수들과 각자 리그 경기를 마치고 뒤늦게 합류한 해외파들이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춰 볼 시간이 전혀 없었다. 이스탄불에서는 폭설 탓에 실내 자율 운동으로 훈련을 대체했다. 두 번째 요인은 마지막까지 기대를 걸었던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합류가 불발됐다는 점이다. 해트트릭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황의조(30·보르도)와 지난해 수원에서 열린 2차전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던 권창훈(28·김천) 등이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대목이다. 마지막은 원정 경기라는 점이다. 한국은 레바논에 역대 전적 11승 3무 1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지만, 원정에서는 4승 3무 1패다. 원정 승률 50%. 게다가 27일(한국시간) 오후 9시 경기가 열리는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경기장은 11년 전 사상 첫 패배를 했던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경기장보다 나을 게 없다. 당시 대표팀은 곳곳이 움푹 팬 그라운드에서 애를 먹다 레바논에 1-2로 졌고, 조광래 감독 경질의 단초가 되면서 ‘베이루트의 악몽’이라는 말이 나왔다. 우기인 레바논의 빗속에서 함께 쏟아질 홈팬의 일방적, 열광적 응원 또한 이겨 내야 한다. 대표팀이 이번 7차전에서 어려움을 딛고 레바논을 꺾는 동시에 아랍에미리트(UAE)가 시리아에 비기거나 지면 한국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
  • 진단검사의학회 “자가항원검사 확대 우려...PCR 검사 적극 시행해야”

    진단검사의학회 “자가항원검사 확대 우려...PCR 검사 적극 시행해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일환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기로 한 것에 대해, 관련 학술단체가 민감도 부족을 이유로 우려를 표했다. 26일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무증상자 선별 목적의 자가항원검사 확대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확진자가 폭증하는 현시점에서는 성능이 우수하지 못한 자가항원검사가 아닌 PCR 검사를 더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무증상자 선별검사에 요구되는 성능은 최대한 감염 환자를 많이 찾을 수 있는 높은 민감도”라며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는 의료인이 시행해도 50% 미만, 자가 검사로 시행하면 20%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민감도’란, 감염 환자를 양성이라고 올바르게 진단하는 비율을 말하며, ‘특이도’는 비감염자를 음성이라고 올바르게 진단하는 비율을 말한다.  학회는 “신속항원검사는 감염 초기에는 민감도가 매우 낮고,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되는 증상 발현 시점부터 일주일 이내에 사용해야 민감도가 높다”면서 “신속항원검사를 무증상 환자에 도입할 경우 ‘위음성’(가짜 음성)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감염을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위음성을 받은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해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회는 “해외 연구에서도 신속항원검사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후 초기 1∼3일 동안 감염력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를 놓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미국 질병관리통제본부(CDC)에서도 신속항원검사의 ‘음성’은 감염력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PCR 검사를 더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유행 규모가 더 커졌을 때는 의료인이 시행하는 항원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증상자에게 자가 항원검사를 도입한다면 철저한 방역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며 “자가 항원검사는 80% 이상의 감염을 놓칠 수 있으므로 대비할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철벽’ 김민재 “실점 없이 본선행 확정하겠다”

    ‘철벽’ 김민재 “실점 없이 본선행 확정하겠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 ‘철벽’ 수비수 김민재(26)가 “실점 없이 본선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는 24일 대한축구협회(KFA)와의 인터뷰에서 “실점하지 않은 것이 첫 번째 목표, 두 번째는 다 같이 공격을 잘 만들어서 골을 넣는 것”이라면서 “이번 경기에서 본선행을 확정하고,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전날 터키 리그 시바스스포르와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바로 다음 날 이스탄불에 있는 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는 “어제 경기를 하고 왔는데, 대표팀에 올 생각에 몸이 금방 회복된 것 같다”면서 “꾸준히 경기를 뛰어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터키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그는 “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뛰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수준이 생각보다 높은 리그여서 경험하며 배우는 중”이라고 근황을 소개했다. 27일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과 2월 1일 시리아와의 8차전에 주장 손흥민(30·토트넘)과 황의찬(26·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못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고, 팀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선수들과 잘 이야기하며 맞춰가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은 다 봤고, 몰도바전은 연습 시간이 겹쳐서 못 봤다”면서 “분위기도 좋고, 결과도 잘 가져온 것 같아서 이 분위기만 이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레바논전에 대해 “중동 팀들을 상대로 골을 일찍 못 넣으면 힘들다”면서 “특히 상대가 수비 위주로 하다가, 역습으로 공격을 시도하는데 거기서 실점하면 힘든 경기가 되곤 한다”고 주의할 부분을 짚었다. 이어 “실점을 안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지난 경기 때도 선수들끼리 ‘다음 경기에서 본선 진출을 마무리하자’고 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포천 베어스타운 리프트 ‘공포의 역주행’… 탑승객, 공중 10m서 살려고 뛰어내렸다

    포천 베어스타운 리프트 ‘공포의 역주행’… 탑승객, 공중 10m서 살려고 뛰어내렸다

    지난 22일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는 감속기 고장이 원인이 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포천시는 베어스타운 내 모든 리프트의 운영을 당분간 중단하고 이용자들에 대한 피해보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3일 포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베어스타운 5개 리프트 중 상급코스 1곳에서 발생한 리프트 역주행 사고는 감속기가 고장 나 헛돌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은 사고 직후 현장대책회의에서 “회전축과 연결된 감속기가 헛돌면서 리프트를 밀어 올리지 못하자 역주행 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건 감속기 내부를 열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및 관련 분야 전문업체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조사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포천시는 안전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스키장 내 모든 리프트 가동을 중단했으며, 재발방지와 피해자 보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스키장에서는 전날 오후 3시쯤 상급자 코스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탑승객들은 “리프트가 잠시 멈추는 듯하더니 갑자기 뒤쪽으로 미끄러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강할수록 점차 속도가 빨라지며 탑승장에서 선행 리프트와 세게 부딪치는 장면을 목격한 일부 탑승객들은 스키를 벗어 던지고 5~10m 아래 바닥으로 뛰어 내리기도 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다. ‘공포의 역주행’은 수 분 이상 이어지다가 리프트 가동이 완전히 멈춘 후에야 끝났다. 이 스키장에서는 2006년에도 중급자 코스에서 리프트 2대가 추락해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었다.
  •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더 도덕적으로 행동”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더 도덕적으로 행동”

    가난한 사람이 더 자애롭고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이끈  오터브링 교수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이들이 가난한 이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도록 만드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아그데르대학과 덴마크 오르후스대학의 공동 연구진은 67개국 4만6000명을 대상으로 재산, 도덕성 등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배려심, 공정성, 관대함, 정직함 등의 자질을 1부터 10까지의 척도로 매겨서, 응답자들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사회적 배경이 열악하고 지위가 낮을수록 도덕적 정체성이 더 강한 것으로 나왔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불평등이 더 높은 국가의 국민들이 그렇지 않은 나라의 국민들보다 도덕성이 더 강했다. 연구진은 “가난한 사람들의 경우 다른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자기가 처한 환경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가난한 사람이 선행을 베풀면 가난한 상대방은 그의 선행에 보답하려 애쓰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자들은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