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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가 입맛 기억해 식재료 주문하고 홀로그램으로 회사 업무...LG전자가 그리는 미래

    냉장고가 입맛 기억해 식재료 주문하고 홀로그램으로 회사 업무...LG전자가 그리는 미래

    “우리는 늘 상상을 해봅니다. 냉장고가 보관 중인 식재료를 인식하고 사용자의 취향을 기억합니다. 그러면 있는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추천하고 조리법을 알려줍니다. 부족한 식재료는 냉장고가 바로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겠죠. 미래 기술의 경쟁은 곧 상상력의 경쟁인 셈이죠. 우리는 이것을 ‘고객 경험의 경쟁’이라고 부릅니다.”생활가전의 명가 LG전자의 현재와 신성장 사업의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병훈(51)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LG전자가 그리는 가까운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통신기술 전문가인 김 부사장은 2008년 미국 퀄컴에서 LG전자로 옮겨 LG의 무선 선행기술 연구를 이끌었고, 생활가전 중심에서 6세대(6G) 통신과 전장사업 등 회사 체질개선에 나선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김 부사장을 CTO로 발탁했다. 김 부사장은 LG전자가 선도하고 있는 6G 기술과 관련해 “통신의 한 세대가 바뀐다는 것은 단순히 속도가 빨라지고, 처리 용량이 늘어나는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메타버스의 완벽한 구현과 실감형 홀로그램 산업, 평면이 아닌 입체형(항공) 자율 모빌리티 등 산업계 전반의 대변화를 이끌 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6G는 2025년 전 세계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기술로, 6G의 이론상 최고 속도는 초당 1테라비트(1Tbps)로 5G 통신 최고 속도인 20Gbps보다 50배 빠르다. 다만 전파의 도달거리가 짧고 장애물 회피 능력이 떨어져 장거리 전송이 어려운 한계가 있는데, LG전자는 최근 세계 최초로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실외 환경에서 통신 신호를 320m 거리까지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우리 도심 지역 기지국 데이터 처리 반경이 250m 수준임을 감안하면 6G로도 적용이 가능함을 우리가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실험의 의미를 설명했다.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현재 주력 사업부문인 생활가전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가전 전용 인공지능(AI)칩 고도화 및 탑재 제품군 확대로 제품 간 연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음성 명령으로 문을 열 수 있는 냉장고를 공개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AI칩 공급 확대를 통해 사용자를 중심으로 모든 가전을 연결해 사용하는 복합적인 고객 경험 제공이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고객 가치를 위해서는 제조사가 다른 제품들까지도 하나의 스마트홈 표준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 고속열차 탈선사고는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人災)”

    “대전 고속열차 탈선사고는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人災)”

    지난 7월 대전 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부산발 수서행 SRT 고속열차 탈선 사고는 보수 작업 지적에도 불구하고 제때 보수를 하지 않고, 선행 열차 기관사의 경고를 무시해 일어난 인재(人災)라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및 SR 철도안전관리체계 수시검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경부선 대전조차장역 인근 SRT 열차 탈선의 원인은 레일 온도 상승으로 인한 선로 변형으로 추정된다. 교통안전공단의 수시 점검 결과, 사고가 발생한 선로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매달 1회 시행한 궤도검측차 점검에서 ‘평면성 틀림’ 등이 드러나 14회나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당 선로는 기존 선로와 고속전용선을 잇는 ‘중계 레일’ 구간이어서 구조적으로 사고에 취약했던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속전용선은 레일 1m당 중량이 60㎏이지만, 중계 레일 구간은 1m당 50㎏에 불과하다. 교통안전공단은 코레일 내부 전산시스템에 입력된 선로작업 내용을 확인한 결과, 코레일이 선로 유지관리 기준의 부적합 사항 발생 시 신속한 시정 조치를 해야 했음에도 선로 유지관리에 미흡했다고 결론냈다.반면, 코레일은 “궤도검측차 보수 지적 14회 중 7회 보수를 시행했다”며 “구조적으로 취약한 중계레일을 설치해 반복적으로 틀림이 발생했지만, 열차 안전 운행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코레일은 “이번 궤도이탈은 폭염 및 선로의 구조적(중계 레일) 요인 때문이며, 유지·보수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선행 열차 기관사가 사고 구간을 지나면서 열차의 좌우충역 이상 현상을 감지하고, 이를 인근 역에 통보했지만 사고나 난 후행 열차에는 주의 운전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궤도 방향이 틀어지면서 열차가 탈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유로존 경기지표 3개월 연속 기준치 밑돌아…침체 공포 커지나

    유로존 경기지표 3개월 연속 기준치 밑돌아…침체 공포 커지나

    유로화 사용 19개국인 유로존의 경기지표가 3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유로존의 9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로, 지난달(48.9)에 이어 3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매달 기업의 구매담당 임원에게 현재 기업 상황과 앞으로의 경기 흐름에 대해 설문조사해 집계하는 PMI는 지수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S&P글로벌마켓은 “이번달 유로존의 경기 하강이 심해지면서 경제활동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말했다. 신규주문과 장래 기대 등 선행지표에 따르면 앞으로 몇 달간 감소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의 9월 제조업·서비스업 합성 PMI는 45.9로 떨어지면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마켓 수석경제분석가는 AFP통신에 “기업들은 경기상황이 악화하고 있고,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가격압박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며 “유로존에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3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물론 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의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로존은 최근 치솟은 에너지 가격으로 생활비가 급등해 수요가 타격을 입고, 제조업 생산도 제한되고 있다. 유로존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1%를 기록하기도 했다.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물가 급등세를 억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법원 “남양유업 일가, 한앤코에 주식 넘겨야”

    법원 “남양유업 일가, 한앤코에 주식 넘겨야”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계약대로 주식을 양도하라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홍 회장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정찬우)는 22일 한앤코가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양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홍 회장 측)들은 계약 내용에 대해 쌍방 대리와 변호사법 위반 등을 주장했으나 모두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한앤코는 지난해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주당 82만원에 매입하는 주식양도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은 한앤코가 주식매매계약에서 외식사업부 매각을 제외하는 합의를 지키지 않았고 계약 선행조건 중 하나인 오너 일가에 대한 예우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같은 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한앤코는 홍 회장 측에 계약대로 지분을 넘기라며 소송을 냈다. 재판 과정에서 홍 회장 측은 한앤코가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지분 매각 과정에서 홍 회장 측과 한앤코 측의 법률대리인을 동시에 맡아 쌍방 대리인 점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홍 회장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고 직후 홍 회장 측은 “가업으로 물려받은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쌍방대리 행위 등으로 인해 매도인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면서 “즉시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법원 “남양유업 회장 일가, 한앤코에 주식 넘겨야”

    법원 “남양유업 회장 일가, 한앤코에 주식 넘겨야”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계약대로 주식을 양도하라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홍 회장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정찬우)는 22일 한앤코가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양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홍 회장 측)들은 계약 내용에 대해 쌍방 대리와 변호사법 위반 등을 주장했으나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한앤코는 지난해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주당 82만원에 매입하는 주식양도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은 한앤코가 주식매매계약에서 외식사업부 매각을 제외하는 합의를 지키지 않았고 계약 선행조건 중 하나인 오너 일가에 대한 예우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같은 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한앤코는 홍 회장 측에 계약대로 지분을 넘기라며 소송을 냈다. 재판 과정에서 홍 회장 측은 한앤코가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지분매각 과정에서 홍 회장 측과 한앤코 측의 법률대리인을 동시에 맡아 쌍방 대리인 점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홍 회장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고 직후 홍 회장 측은 “가업으로 물려받은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쌍방대리 행위 등으로 인해 매도인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면서 “즉시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앤코 측은 “정당한 주식매매계약이 어느 일방의 거짓과 모함에 파기될 수 없다”면서 “(홍 회장 측은) 법원 판결을 수용하고 국민 앞에서 스스로 약속했던 경영 일선 퇴진 및 신속한 경영권 이양을 이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러시아, 유로2024에도 못나간다

    러시아, 유로2024에도 못나간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2024년 선수권대회(유로2024)에 못나간다.UEFA는 2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흐바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유로2024 예선 관련 내용을 논의하며 “러시아를 이번 예선 조 추첨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2024년 6∼7월 독일에서 열릴 예정인 유로2024 본선에 나설 수 없게 됐다. UEFA는 “모든 러시아 팀은 지난 2월 28일 UEFA 집행위원회 결정에 따라 현재 출전이 중단된 상태이며, 이는 7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도 재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UEFA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러시아 대표팀과 각 클럽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못해 본선길이 막히는 등 국제 축구무대에서 퇴출당했고, 이는 유로 2024까지 이어지게 됐다.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유로2024 본선에는 24개 팀이 참가한다. 예선은 2023년 3∼11월 이어지는데, UEFA 55개 회원국 중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이 확정된 독일과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를 제외한 53개국이 23장의 본선행 티켓을 걸고 경쟁한다. 이들은 다음 달 조 추첨을 통해 10개 조로 나뉘어 경기하고,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3개 본선 진출국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 주 1~2회 수능 실전연습으로 감각 올리고… 대학별 고사 ‘기출 문제’로 철저히 대비해야

    수시 원서 접수가 마무리되며, 곧 각 대학 실기시험과 새달부터는 대학별 논술고사가 시작된다. 전반적인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는 시기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수시 준비와 수능 대비를 병행할 수 있는 집중력이 매우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 및 컨디션 유지다. 취침, 기상, 아침 식사, 등교 시간 등을 규칙적으로 관리하면서 공부와 휴식 등을 수능 당일 일정에 맞춰 가야 한다. 수면에 장애가 되는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 섭취는 가급적 줄이고, 평소 먹던 음식과 함께 견과류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육체적인 건강 이외에도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시기이다. 수능 실전 감각을 위한 훈련에도 돌입해야 한다. 새달부터는 주 1~2회 정도는 실제 수능과 같은 조건에서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선택과목의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통 부분을 중심으로 학습 정도를 높여야 한다. 수시 대학별 고사 등 바쁜 입시 일정 속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의 최대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일별·주별·월별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운다. 취약 과목과 강점 과목 간 시간 배분을 적절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학별 고사는 철저히 ‘기출 문제’ 위주로 접근한다. 면접은 기출 문제로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모의 면접을 통해 학생부 기재 내용을 토대로 예상 질문과 답변을 뽑아 대비한다.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선행학습영향평가서나 모의 논술고사를 통해 확인한 출제 경향을 다시 한번 점검한다. 논술은 첨삭이 중요하므로, 한 번 쓴 논술 답안을 계속해서 고쳐 최상의 답안을 만드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꼭 챙겨야 할 것은 ‘멘탈 관리’다. 수시모집 1단계 합격·불합격 결과가 나오면 탈락한 수험생들의 정신 상태에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된다. 대체로 수시 모집은 상향지원을 했더라도, 막상 떨어지면 크게 상심해 공부의 페이스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입시 전문가들은 적어도 2~3개는 탈락할 수 있음을 알고 담대하게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수시에서 떨어진다면 정시 합격을 노려야 하므로 더더욱 상심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만기 소장은 “‘수능이면 수능, 논술이면 논술’ 하는 식으로 국면 전환이 분명해야 한다”며 “조언이 차고 넘치는 시기에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차근차근 계획대로 밀고 나가는 뚝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보행 사망’ 73% 운전자 탓… 이면도로 일시정지 꼭 지켜야[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보행 사망’ 73% 운전자 탓… 이면도로 일시정지 꼭 지켜야[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지난 17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이수초 앞 복잡한 이면도로를 지나던 소형 화물차가 경적을 울리며 인파를 스치듯이 빠져나갔다. 식당과 편의점 앞 좁은 보도는 화물차와 승용차가 차지했고, 식당 단체 손님 7~8명은 어쩔 수 없이 도로로 나왔다. 차도와 보도가 확연히 분리되지 않고 중앙선이 없는 ‘보행자 우선도로’지만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달렸다. 시속 20㎞ 속도제한 표시가 있었지만 단속 카메라 주변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카메라에서 멀어지면 다시 속도를 올리는 차량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이면도로 보행자가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에 몰렸다. 지난 7월 12일부터 차량보다 보행자의 통행을 우선하는 보행자 우선도로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보행자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걸어가던 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가 1018명, 부상자는 3만 6001명이라고 20일 설명했다.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2900명)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보행자는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 차량 대 보행자 교통사고에서 사람은 무방비 상태라서 충격이 차대차 사고 때보다 훨씬 크다. 보행 사망자 중 무단횡단을 제외한 73.4%는 운전자의 보호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행 사망 사고의 54%는 주택·학원가 등 폭 9m 미만(왕복 2~3차로) 도로에서 발생했다. 운전자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서 보행자와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속도를 줄이고 일시정지해야 한다. 그동안은 보행자가 차량 통행을 방해하지 않게 양옆으로 피해야 했지만, 이제는 차량이 보행자의 안전을 먼저 살피고 지나야 한다. 이를 위반한 승용차는 범칙금 4만원과 벌점 10점을 부과받는다. 하지만 보행자 우선도로 제도가 정착하기까지 차와 보행자의 불편한 동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연구처 연구원은 “단속과 범칙금 부과, 꾸준한 홍보 활동을 펴고 있지만 이에 앞서 운전자의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제도가 정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우회전 차량은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어도 길을 건너려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멈춰야 한다. 학교 앞 도로나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보이지 않아도 일시정지해야 한다. 교차로 우회전을 할 때 설령 차량 신호가 녹색이더라도 일시정지해야 한다. 하지만 교차로 횡단보도 일시정지는 아직 멀었다. 지난 18일 경기 안양시 동편마을 입구 관양119안전센터 앞 네거리. 승합차 한 대가 우회전하고 바로 만난 횡단보도에 아직 건너지 못한 사람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지나갔다. 뒤따르던 오토바이 역시 쏜살같이 내달렸다. 비록 차량 통행 신호지만 일시정지를 지키려고 멈춘 차량에 뒤차 운전자가 길을 비켜 달라며 경적을 울리는 관행도 여전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바꾼 제도들이 아직 일상에 스며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버스 노선변경 대책 마련…가재울 도서관 조기 건립 촉구

    김용일 서울시의원, 버스 노선변경 대책 마련…가재울 도서관 조기 건립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4)은 지난 16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 2일차에 발언자로 나섰다.  김 의원은 첫 번째 시정질문을 통해 동해운수가 운영하는 현 760번(구 707번) 버스의 노선변경 건에 대해 시민 편에서 좀 더 배려하고 홍보가 필요했으며, 시민 편에서 바라본 서비스 제공과 품질 향상에 대해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대중교통수단은 분명한 복지 서비스이며 공공재임을 밝히고 버스 노선체계를 새롭게 계획하거나 변경하려면 사전 수요조사와 노선변경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선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시정질의를 통해서는 여러 차례 미뤄지는 서울시립 가재울 도서관 건립 문제에 대해 무산된 조기 착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2003년 11월 18일 가재울 뉴타운 지구를 지정고시하며 2005년 가재울 뉴타운 개발 기본계획에 의해 가재울 뉴타운 내 북가좌동 479번지 3486.8㎡ 을 공공도서관 용지로 지정, 2025년 11월 개관 예정이었지만, 불명확한 사유로 인해 현재는 개관 시점이 2027년으로 미뤄진 상태임을 확인했다. 김 의원은 “공공도서관은 도서 및 기타 자료를 수집·정리·보존해 시민들의 교양 함양과 조사연구, 참고자료로의 활용, 취미 활동 등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임을 강조하며 조기 착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김원태 서울시의회 위원장,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특수학교 추가설치 촉구

    김원태 서울시의회 위원장,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특수학교 추가설치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김원태 위원장(국민의힘, 송파6)은 지난 19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 3일차 회의에서 서울특별시 교육감을 상대로 ▲학교 밖 청소년의 발생과 증가 원인 및 교육청의 관심과 의지 ▲학교 밖 청소년의 실태조사 주기 단축과 원인 분석 ▲서울특별시 교육청 이전 부지와 신청사 내 특수학교 설치 운영 필요성에 대해 질문을 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내에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학교를 떠나는 ‘학교 밖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발생 증가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서울시 교육청의 관심과 지원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 김 위원장은 “학교 밖 청소년을 줄이고,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실태조사에 근거한 원인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세밀하고 체계적인 실태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법령에서 규정된 실태조사 주기 단축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신체 및 정신 장애가 있는 아동·청소년교육을 위한 특수학교 설치 및 운영 확대가 절실하다”며, 서울시 교육청 이전 부지와 신청사 내 특수학교 설치 필요성을 피력하며,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을 시키고자 365일 걱정속에 있는 학부모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위로와 희망을 되어주고 싶다”라며 “많은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한다”고 밝히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조수석이 캐리어 거치대?” 현대차그룹이 첫 공개한 PBV 미래 기술 들여다 보니

    “조수석이 캐리어 거치대?” 현대차그룹이 첫 공개한 PBV 미래 기술 들여다 보니

     # 지난 16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자동차 모형에는 조수석 자리에 캐리어 거치대가 설치돼 있다. 탑승 공간은 트렁크까지 넓혀 최대 다섯 명이 탈 수 있게 했다. 교통 약자의 탑승 편의를 고려해 휠체어도 쉽게 출입할 수 있게 돕는 도어 시스템도 눈에 띈다. 2025년 목표로 개발 중인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항 픽업용’ 콘셉트 차다.현대차그룹이 자사 PBV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UX 테크데이 2022’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PBV는 기존의 운전자 중심의 자동차 공간을 사용 목적을 위한 맞춤형 구조로 재정의한 이른바 맞춤형 이동수단이다. 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개발 중인 PBV 테스트 벅 등 UX(사용자 경험) 개발 방향성을 담은 결과물을 공개했다. 테스트 벅은 차량이나 부품 개발 과정에서 사용성 검증을 목적으로 사전에 제작하는 모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사업 전환 추진 과정에서 PBV의 역할을 거듭 강조해오고 있다. 특히 기아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오토랜드 화성에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 계획을 밝히는 등 2030년 글로벌 PBV 1위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UX 스튜디오 서울에서는 PBV 모형 외에도 ‘반응형 PBV 시트 콘셉트’, ‘모드 변환 콕핏’,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시스템’ 등 고객 중심의 PBV UX를 개발하고자 연구하고 있는 선행 기술들도 함께 소개했다. 현대차·기아와 미국 MIT 미디어 랩이 공동 개발한 ‘반응형 PBV 시트 콘셉트’는 시트가 승객의 몸을 알아서 감지하고 나서 체형에 맞게 시트 모양을 만들어준다. 불특정 승객 다수를 태우는 PBV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긴 벤치 모양의 좌석을 승객 수와 체형 등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대모비스는 고도 자율주행 차량의 탑승객 편의성을 높여주는 ‘모드 변환 콕핏’을 선보였다. 드라이브 모드와 오피스 모드, 릴랙스 모드 등 세 가지 모드에 따라 조명과 시트 각도, 디스플레이와 조작계 등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형태의 UX로 바뀌는 기술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사용자별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교통 약자를 위한 생체 신호 분석 기술, 유아를 동반한 가족 승객의 실내 공간 활용성 증대 기술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실내 환경을 최적화한 10가지의 통합 시나리오 모드를 구현했다.양희원 현대차·기아 제품통합개발담당 부사장은 “고객들은 더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면서 “PBV 등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UX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한상범 학생 외 5명 KCI 논문 게재

    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한상범 학생 외 5명 KCI 논문 게재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 사회복지학과 4학년 한상범(제1저자), 이충연, 손은아, 신지연, 이예지, 이태희(이상 공동저자) 학생이 작성한 논문이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에서 출간되는 국내등재학술지(KCI) 『한국사회복지교육』 59호에 게재됐다.  본 논문은 사회복지학과 조수민 교수의 지도하에 사회복지전공생들의 진로 결정에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 임금눈높이 수준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체계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사회복지 전공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직접 조사 주제 선정, 선행 연구, 설문 문항 개발, 자료 수집 및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조사 연구를 수행해 예비사회복지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조 교수는 “교수학습지원센터의 비교과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전공 수업에서는 진행하기 어려운 심화 학습 과정을 진행할 수 있어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력을 제고시키는데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실체 없는 ‘재창조’…기존 정비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실체 없는 ‘재창조’…기존 정비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도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놓고 정부와 정치권이 딜레마에 빠졌다. 지은 지 30년을 넘기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재정비 욕구는 한층 커졌는데 해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는 총 29만 2000가구, 100만명가량이 거주하고 있어 정치권에선 재정비의 효율성을 넘어 정치적 유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최대한 신속하게 정비작업에 나서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정부가 8·16 부동산대책에서 2024년 말까지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해 신도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그러자 “(마스터플랜 확정까지) 5년 걸릴 사안을 2년 당긴 것”, “당장 9월 중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발주하겠다”며 허둥지둥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그러나 1기 신도시는 마스터플랜에 의해 세워진 계획도시라 마스터플랜을 다시 수립하기엔 난관이 적지 않다. 또한 기본 도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상황에서 전면적인 재정비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뜨거운 감자’ 1기 신도시 재정비 정부는 270만채 공급을 핵심으로 한 8·16 부동산대책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선 “연구용역을 하반기에 하고, 2024년 중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한다”는 짤막한 계획을 내놓는 데 그쳤다. “애초에 현실성이 결여된 공약이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계획을 가시화해 정치적 효과를 노릴 것”이란 비난까지 나온다. 어쨌든 8·16 대책 발표 이후 쏟아지는 논란을 종합해 볼 때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의 준비가 덜 돼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2024년 마스터플랜 수립’이란 몇 줄짜리 발표에 그친 게 방증이다. 실망한 신도시 주민들은 연합회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정부만 믿고 있다간 재정비사업이 하세월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경제수석이 잇따라 “대통령 약속대로 최대한 빠르게 재정비가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마스터플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했다. 정부가 화들짝 놀란 것은 1기 신도시 문제가 다가올 총선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재창조 수준 재정비? 실체 분명해야 정부는 8·16 대책에서 ‘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을 통한 재정비’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했다. 통상적으로 도시 재정비는 도시계획법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기반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이뤄진다. 도시계획법상 1~3종 주거지역의 용적률 상한 범위에서 지자체가 조례로 해당 구역 용적률을 확정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은 이 같은 방식을 뛰어넘어 ‘신도시특별법’ 등을 통해 기존 신도시를 뒤집어엎을 정도의 재정비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마스터플랜 마련에만 5년 넘게 걸리는 등 시일이 한정 없이 늘어나 10년 내에 입주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적률이나 정비 순서, 규제완화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행을 위한 신도시특별법 제정이 가능해서다. 따라서 ‘재창조’란 난해한 개념을 접고 기존 도시 재정비 방식으로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외려 설득력 있어 보인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공정주택포럼 대표는 “현행 제도하에서 중대 규모 단지별로 재정비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스터플랜은 고밀도 개발에 따른 주거 수준 저하를 막기 위해 도로와 상하수도, 정보통신망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수준으로 신속히 수립하면 된다는 것이다. 일산, 분당신도시 등에선 이미 노후 단지별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추진위를 구성해 정비에 나선 상황이다. 분당에선 서현동 시범단지와 수내동 일부 단지에 이어 금곡동 청솔주공9단지가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했다. 일산에선 문촌1단지 등 4곳이 재건축추진위를 꾸렸고 문촌16단지와 강선14단지 등은 리모델링을 통한 재정비 사업에 나섰다. 1기 신도시 범재건축연합회 측은 “마스터플랜에 의한 동시다발적 재정비는 외려 피해를 야기한다”며 “마스터플랜만 고집할 게 아니라 재정비가 가능한 곳부터 할 수 있게 물꼬를 터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들 단지가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안전진단 기준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등 제도적 지원에 집중하는 게 재정비 문제를 쉽게 푸는 길일 수 있다. 기존 법령을 보완하든 특별법을 만들든 입법을 통한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이 사업성을 가지려면 기존 아파트 용적률이 180% 이하여야 한다. 현재 일산(169%)과 분당(184%)을 제외한 중동(226%), 산본(205%), 평촌(204%)은 200%를 넘어 사업성이 떨어진다. 여야 의원들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용적률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신도시특벌법을 발의해 놓은 상황이다. 성남시와 고양시 등 1기 신도시를 품은 지자체들도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재정비 형평성 논란 극복해야 재정비 사업을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 결정하는 것도 민감한 문제다. 대규모 이주 문제 등으로 5~10년 동안 순차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어서다. 무리하게 추진하다간 재건축 시기를 둘러싸고 단지별로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정치인들이 휘둘리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아파트 노후화, 주민 동의, 사업성, 주변 아파트 공급 현황 등을 촘촘히 따져 주민들이 납득할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서울 강남과 목동, 상계동 등 서울만 해도 노후단지가 즐비하고, 지방도 마찬가지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이들 지역도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칠 가능성이 크다.●3기 신도시 큰 변수 가능성 1기 신도시 재정비에서 3기 신도시 사업도 큰 변수다. 이미 부분적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됐다. 3기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1기 신도시보다 좋고 수도권광역급행전철(GTX) 등 교통망 계획도 촘촘해 1기 신도시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입주 수요가 3기 신도시로 몰릴 경우 1기 신도시는 재정비에 따른 신규 물량 선호도가 낮아져 사업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판교를 제외한 2기 신도시들이 고전했던 것과는 양상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최초 입주일은 인천계양 2026년 상반기, 고양창릉 2027년 하반기, 하남 교산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3기 신도시 청약이 본격화할 경우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직격탄을 맞을 위험이 큰 것이다. 특히 고양 창릉과 의왕·군포와 인접한 일산·평촌신도시 등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따라서 3기 신도시 공급과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은 개별 단지별로 신속히 추진하거나 늦추는 등 정교한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
  •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부자지간 틀어질 지경…지나친 관심 곤란”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부자지간 틀어질 지경…지나친 관심 곤란”

    유튜브 가짜뉴스 등에 고우림 부모 속앓이김연아·고우림 다음달 22일 비공개 결혼식‘피겨 여왕’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이자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성악가 고우림의 아버지 고경수 대구평화교회 목사가 다음달 결혼하는 아들 고우림과 김연아의 안부를 묻자 손사래를 치며 “언론에 몇 마디 한 것이 너무 퍼져 결혼 전에 부자지간이 틀어질 지경”이라고 밝혔다. 1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고 목사는 전날인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 참석했다. 고 목사는 이 자리에서 고우림과 김연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결혼)식 끝나고 나서…”라면서 “지나친 관심 탓에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며 이렇게 밝힌 뒤 자리를 떠났다.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고 목사는 대구·경북 지역의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겪는 노동·산재·인권 등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무료로 상담해주고 있다. 또 의료 지원과 쉼터 운영 등을 통해 이주민을 돕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이끌고 있다. 2020년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때 이주민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나눠주는 등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2시간쯤 머물며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서 시간을 보낸 고 목사는 무대 공연에 손뼉을 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다음달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결혼 발표 후 아들 너무 큰 상처 받아”“재력가·대궐집 가짜뉴스…둘이 결정” 앞서 고 목사 부부는 지난 8월 고 목사가 운영하는 대구 달성군 교회에서 진행한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발표를 당초 8월 초로 하려다 기사가 먼저 나갔다며 “결혼 기사 나가고 나서 기자들이 많이 찾아와서 한동안 교회에 안 나왔다. 저희는 해줄 말이 없다. 결혼 발표하고 난 다음에 우리 아들이 너무 상처를 받았다”고 속상해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 뒤 유튜브 등에서는 ‘고우림의 아버지가 막대한 재력가다’, ‘김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 등 근거 없는 가짜뉴스들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고우림의 부모는 “교회도 임대이고 우리 이름으로 된 집도 없다”면서 “(김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등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유튜브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진짜인 것처럼 나가니까 아이(고우림)가 굉장히 속상해 했고, 그러니까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고우림의 어머니는 “결혼 날짜도 아이들 둘이 잡았다”면서 “저는 엄마의 자리만 지켰을 뿐이지 아들이 원체 다 스스로 알아서 했다”며 아들의 선택을 지지했다.‘김연아♥’ 고우림, 아이스쇼에포레스텔라 초청가수로 첫 만남 한편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지난 7월 “김연아가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성악가 고우림과 화촉을 밝힌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와 고우림 양측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평범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를 원한다”며 미디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우림 역시 자신의 팬 카페에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배우자가 될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성악가로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다. 고우림은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 팀 멤버로 출연해 우승했고, 현재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묵직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앞세운 고우림은 다수의 앨범은 물론 공연 및 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결혼 후에도 성악가와 크로스오버 가수로 계속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피겨퀸 김연아, 밴쿠버 金·소치 銀명실상부 ‘슈퍼스타’…많은 기부 선행 김연아는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스포츠계의 ‘슈퍼스타’다. 그는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였던 한국에 혜성처럼 나타나 차원이 다른 연기로 여자싱글 무대를 평정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은반과 작별했다. 김연아는 은퇴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선 성화 최종점화자로 나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다양한 기부 활동과 선행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사기도 했다. 올해 3월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재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 EUV 노광 장비 도입·기업부담 완화… 반도체 관련 규제 고친다

    EUV 노광 장비 도입·기업부담 완화… 반도체 관련 규제 고친다

    산업부 “가스안전분야 규제 혁신” 발표정부가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가스안전분야 규제혁신에 나섰다. 극자외선 파장(EUV) 장비의 국내 반입을 촉진시키고 반도체 공장증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며며, 각종 검사 절차를 기업 요구에 맞춰 간소화시키는 정책 등이 수립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산업에 사용되는 고압가스에 대한 안전혁신과제 11건을 선정하고, 고압가스 관련 반도체 생산장비 및 저장설비 등에 대한 7개 과제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신속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발표했다. 법 개정 사안이거나 각종 기준 마련이 선행되어야 하는 나4건에 대해선 중장기 검를 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7월 20일 삼성 등 반도체기업과의 간담회 및 이후 현장방문 과정에서 제시된 과제들을 해결하는 조치다. 정부는 우선 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노광장비로 네덜란드 ASML이 독점 생산하는 EUV 장비 선점을 위해 신소재배관 사용근거를 신설하기로 했다. 반도체 공장증설 과정에서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방호벽 지주설치 방법 및 재질을 다양화 할 수 있도록 근거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연성 고압가스 저장용기 캐비닛 실내보관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설치·장비 관련 규제 뿐 아니라 각종 인허가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저압으로 수소를 소비하는 반도체 생산장비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고, 분배장치(VMB)부터 생산장비까지 저압수소 배관을 사업자 자율검사 대상으로 두기로 했다. EUV 장비 국내반입 시 국제공인기관 검사결과를 인정하는 방식을 활용, 국내 검사기간을 기존 26주에서 2일로 줄일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공압가스 실린더 캐비닛 대표설비 검사 허용 기준 마련 ▲반도체 산업관련 고압가스 안전관리자 선임 기준 완화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시설에 대한 고압가스법 적용 완화 ▲소화설비 관련 중복 인허가·검사 관련법 일원화 적용 등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할 계획이다.
  • 오왼, 쌈디 저격 사과 “말하는 방식 돌아봤다”

    오왼, 쌈디 저격 사과 “말하는 방식 돌아봤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38·쌈디·정기석)을 저격했던 래퍼 오왼(31·김현우)이 사과했다. 오왼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명 김현우로 재난구호협회에 보낸 후원금을 인증하며 사과 글을 올렸다. 그는 “전날 오후부터 오늘까지 저 스스로 깊게 생각하고 또한 주변에서 저에게 도움 주시는 모든 분들의 염려와 걱정하는 마음을 들었다”며 “제 자신의 생각하는 방식이나 말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고 적었다. 그는 “좋은 뜻으로 선한 일을 했는데 저 때문에 괜히 기분이 안 좋으셨을 쌈디 형께 사과드린다”며 “그리고 제가 갖고 있던 개인적인 불만이 수재민을 돕는 기부라는 선행을 한 쌈디 형을 저격하는 방식으로 표출되어 많은 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더 노력하겠다. 반성의 의미로 SNS 활동을 끊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이먼디는 지난 8일 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을 알렸다. 하루 뒤인 9일 오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해민만 돕지말고 힙합 신에 동생들이나 도와”라는 글을 올렸다. 오왼은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으나 대마초 흡입 혐의로 적발돼 하차했다.
  • “평화 수호자” 尹대통령, 英대사관 찾아 엘리자베스 2세 조문 [포착]

    “평화 수호자” 尹대통령, 英대사관 찾아 엘리자베스 2세 조문 [포착]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을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여왕의 영정 앞에서 묵념한 후 조문록에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였던 여왕과 동시대의 시간을 공유한 것이 큰 영광이었습니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명복을 빌며 영국 국민과 왕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합니다’라고 적었다.윤 대통령은 개러스 위어 주한 영국 대사대리를 만나서도 “영국 왕실과 영국 국민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위어 대사대리는 “이렇게 방문해 주신 윤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영국 왕실과 본국에 대통령의 뜻을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위어 대사대리는 윤 대통령에게 여왕이 1999년 경북 안동을 방문한 사진을 소개하며 “여왕께서 한국 방문의 소중한 기억을 여러 차례 이야기하셨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각각 영문·한글로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인간의 자유라는 대의명분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존엄성의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왕의 친절한 마음과 선행이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윤 대통령은 “여왕은 격변의 20세기와 불확실성의 21세기를 관통하는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영국을 하나로 만들고 영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근원이었다”고 썼다. 이어 “여왕과 함께 동시대의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세계 대전의 어두운 시기가 끝나고 새 시대의 문이 열렸을 때, 자유의 수호자로서 많은 세계인에게 위안·위로를 안겼다”며 “여왕께서 보여준 인간적 깊이와 조국을 위한 헌신, 자유·평화에 대한 확신이야말로 세계가 영국·영국 왕실에 보인 존중·존경의 이유였다”고 적었다.
  • [속보] 尹대통령, 英여왕 서거에 “깊은 애도… 위대한 유산 남겨”

    [속보] 尹대통령, 英여왕 서거에 “깊은 애도… 위대한 유산 남겨”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영어로 올린 추모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대해 영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인간의 자유라는 대의명분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존엄성의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며 “여왕의 친절한 마음과 선행이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앞서 영국 버킹엄 궁전은 성명을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시간) 서거했다고 발표했다.
  • 與 ‘정진석 비대위’ 첫발 떼자마자… 이준석, 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與 ‘정진석 비대위’ 첫발 떼자마자… 이준석, 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전국위원회 의결로 새 비대위 구성 첫발을 뗐으나 첫날부터 ‘도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논란과 비대위원 구인난, 이준석 전 대표의 즉각적인 법적 반격, 야당의 거센 비판이라는 동시다발 암초를 만났다. 정 위원장은 추석 연휴 이후 비대위원 인선 작업을 마쳐 지도부 공백 사태를 끝낸다는 구상이다. ‘통합형 비대위’를 꾸리겠다고 밝힌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재형 의원께는 꼭 참여를 부탁드리고 싶은 생각”이라며 혁신위원장인 최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비대위 전환 자체에 반대해 온 최 의원은 곧바로 고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주호영 비대위’도 당 안팎 인사들이 손사래를 쳐 인물난을 겪은 바 있고, 1기 비대위가 이미 좌초된 만큼 구인난이 심화될 우려가 나온다. 윤핵관 맏형 격인 정 위원장이 비대위장을 맡으면서 ‘도로 윤핵관’ 비판도 받고 있다. 정 위원장은 “윤핵관이라는 네이밍은 좀 고약한 냄새가 난다. 거기에는 조롱과 분열의 의미가 덧씌워져 있어서 불쾌하다”며 “이 전 대표는 반(反)핵관이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 전 대표는 곧바로 서울남부지법에 정 위원장의 직무와 새 비대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추가 가처분을 냈다. 이 전 대표 측은 “선행 가처분 인용결정으로 비대위 설치 자체가 무효이므로 무효에 터 잡은 ‘새로운’ 비대위 설치도 당연 무효”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나는 돈에 관심 없어요’ 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그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이라는 문구의 사진을 게재했다. 윤 대통령이 출근길 이 전 대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지금 다른 정치인이 무슨 말을 하고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답하는 등 연일 당무와 거리두기를 하자 ‘당무에 관심 없다는 사람이 당무에 미친 사람’이라는 취지로 힐난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위원장의 국회 부의장 겸직을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당내 싸움도 부족해 국회도 싸움터로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세 번의 대행 반복 끝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이날 5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사퇴를 공식 선언하고 “당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4선 김학용, 3선 윤재옥, 유의동, 이종배, 박대출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 ‘이산가족 해결’ 당국회담 제의, 신뢰 얻으려면 선행 조치 있어야

    ‘이산가족 해결’ 당국회담 제의, 신뢰 얻으려면 선행 조치 있어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당국 간 회담을 갖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현실적으로 북한이 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지만 빠르고도 근본적인 이산가족 해법 마련이 절박하다는 우리 정부의 판단에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 권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장관 명의의 담화를 발표, “이산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과거와 같은 소수 인원의 일회성 상봉으로는 부족하다.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하여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통상 한 번에 100명정도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산가족 대다수가 고령으로 시간이 촉박한 상황을 고려해 수시 상봉과 같은 근본적인 해법을 찾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권 장관도 “(상봉이) 일회성보다는 지속적으로 정례적으로 되기를 기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의 회담에 임할 것”이라며 “회담 일자, 장소, 의제와 형식 등도 북한 측의 희망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리선권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권 장관 명의의 대북 통지문을 발송하는 것을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한 것은 처음으로, 통상 적십자 채널로 이뤄졌던 이산가족 논의를 당국 간 회담으로 풀자고 제안한 것도 이례적이다. 인도적 사안이긴 하지만 최근 남북관계의 냉랭한 분위기를 고려하면 북한은 무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권 장관은 북한의 호응이 없더라도 “계속해서 북에 대해 문을 두드리고 지속적으로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이산가족 생존자는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달까지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남한 사람은 13만 3654명인데 8만 9908명(67.3%)이 세상을 떠났고, 4만 3746명(32.7%)이 생존해 있다. 생존자 중 90세 이상 1만 2856명, 80대 1만 6179명, 70대 8229명 등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사망한 이산가족 신청자만 2504명에 이른다. 이산가족 상봉은 2000년 8월 처음 시작돼 2018년 8월까지 모두 21차례 있었다. 분단 이후 2000년 남북정상회담 개최 전까지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진 것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노무현 정부 시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상봉이 이뤄졌다. 그러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시기에는 두 차례씩,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단 한 차례 상봉이 이뤄졌다. 2018년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남북화해 분위기가 싹텄지만 남북 경제협력이 실질적으로 재개되지 못했고, 이듬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자 4년 넘게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지 않았다. 남북관계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되기 어렵다는 것을 냉철하게 일깨워준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이산가족 문제가 남북의 전반적인 관게, 특히 정치적인 관계와 무관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남북관계의 역사와 특수성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센터장은 윤석열 정부가 진정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을 ‘주적’으로 간주하는 윤석열 정부의 입장, 일부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북한의 국경 봉쇄 등도 북한이 과감하게 남측 당국과의 이산가족 상봉 회담에 나서기 어려운 조건이란 점은 두 말할 필요 없다. 이런 걸림돌들을 제거하는 노력이 먼저 전개돼야만 북측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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