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한 영향력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경영진단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가격 통제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디스플레이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온라인 유인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1
  • 김성령,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후배들 보다 빛난 방부제 미모’

    김성령,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후배들 보다 빛난 방부제 미모’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 김성령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제62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김성령이 미스코리아 출신 최초로 본선 대회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했다. 이날 김성령은 대회를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후배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배들 못지않은 아름다움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성령은 ‘2018 미스코리아 후보자들이 뽑은 역대 가장 닮고 싶은 미스코리아 선배’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성령은 이날 어깨 라인이 드러난 오프 숄더 드레스를 입은 채 “1988년 미스코리아 김성령이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등장했다. 그는 “미스코리아는 제 인생에 있어 제2의 탄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뿌리 같은 존재”라면서 지금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 뿌리는 미스코리아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본선에 오른 후배들에게 ”예전에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뽑힌 많은 미스코리아가 미디어를 통해 노출됐다면, 요즘은 각지에서 활동해 나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대회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간 이후에 어느 자리에서도 아름답고 선한 영향력으로 여성의 파워를 멋지고 자유롭게 펼쳐나가시길 당부한다“고 격려의 말을 했다. 한편 1988년 제32회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인 김성령은 1991년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를 통해 본격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까지도 다수 영화, 드라마, 예능 등에 출연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MBC 뮤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재벌’의 공익재단/이두걸 논설위원

    [씨줄날줄] ‘재벌’의 공익재단/이두걸 논설위원

    우리나라의 1호 공익재단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 6월에 출범한 양영회(현 양영재단)다. 삼양사 창업주인 김연수 회장이 사재 34만원을 내놓아 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1950년대 후반부터 공익재단 설립이 줄을 이었지만, 이때 공익재단은 탈세와 변칙 상속의 온상으로 지목되곤 했다. 2000년대 이후 설립된 공익재단 역시 불온한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06년 ‘삼성 X파일 사건’ 이후 헌납한 8000억원으로 설립된 ‘삼성꿈장학재단’(옛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산을 출연해 만든 ‘청계재단’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삼성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청계재단은 이 전 대통령의 상속을 위해 급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운영실태 분석 결과’는 우리나라 공익법인의 민낯을 보여 준다. 2016년 말 기준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165곳은 자산의 22% 정도를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고, 이 중 약 74%는 계열사 주식이었다. 문제는 해당 계열사의 절반 정도가 총수 2세 지분이 있는 계열사라는 점이다. 공익법인들은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때 모두 찬성 의견을 던졌다. 재벌 총수들이 공익법인이 보유한 의결권 지분 중 5%는 상속·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공익법인을 경영권 승계의 지렛대로 악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사장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6년 2월 삼성물산 주식 200만주를 사들였다. 이 부회장의 삼성그룹에 대한 실질적인 지분율은 16.5%에서 17.2%로 상승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사장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해 3월 대한항공에 52억원을 출자했지만, 이 중 45억원을 다른 계열사로부터 현금으로 받아 충당했다. 이 과정에서 증여세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 공익법인은 증여세가 면제되는 점을 십분 활용한 결과다. 이쯤 되면 공익(公益) 대신 사익(私益) 재단이 더 어울릴 지경이다. 공정위는 일본 등의 사례에 비춰 공익법인의 계열사 주식 의결권 제한 등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국회에도 법률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하지만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 못 잡는다’는 옛말처럼 제도 개선만이 능사는 아니다. 한국 자본주의가 본궤도에 오른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 재벌 총수들이 사재를 내놓을 때 품었을 ‘선한 의지’를 자발적으로 유지하기를 기대한다. 선진국 한국에서 무리한 기대는 아니다. douzirl@seoul.co.kr
  • 워너원 강다니엘, 보는 이들도 미소 짓게 하는 ‘훈훈 미소’

    워너원 강다니엘, 보는 이들도 미소 짓게 하는 ‘훈훈 미소’

    워너원 강다니엘의 훈훈한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15일 패션 매거진 엘르는 워너원 강다니엘과 함께 한 7월호 표지와 화보를 공개했다. 밝고 건강한 워너원 강다니엘의 에너지를 담기 위해 촬영은 주택을 개조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미니 앨범 활동과 월드 투어를 앞둔 강행군 속에서도 강다니엘은 특유의 느긋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촬영에 임했다. 특히 강다니엘의 모델 못지않은 큰 키와 타고난 체형으로 하이 패션 브랜드 의상을 거뜬히 소화하는 모습에 현장의 스태프들 모두 감탄했다. 촬영장의 고양이와 장난을 치는 강다니엘의 ‘집사’ 다운 면모에 흐뭇한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 한편 두 가지 표지로 발매되는 7월호의 수익금 중 일부는 ‘트리플래닛’과 함께 하는 나무 심기 프로젝트에 기부되며, 10월 ‘엘르’와 강다니엘의 이름으로 인천 청라 지역에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얼마 전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준 강다니엘의 또 다른 선한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사진=엘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보검 생일 맞아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기금 기부한 팬들 ‘엄지 척’

    박보검 생일 맞아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기금 기부한 팬들 ‘엄지 척’

    가수 션이 박보검의 생일을 맞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를 한 박보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6일 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보검씨 6월16일 생일을 기념해서 팬클럽에서 616만원을 아이스버킷챌린지 루게릭요양병원건립 기금으로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해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션은 이어 “박보검씨가 아이스버킷챨린지에 동참하시고 승일희만재단에 관심 가져주시고 다양한 방법으로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해주신 박보검씨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박보검과 그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의 건립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선두 주자로 나선 션은 박보검을 다음 주자로 지목한 바 있다. 박보검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팬들의 동참도 유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다음은 션 인스타그램 글 전문. 박보검씨 6월16일 생일을 기념해서 팬클럽에서 616만원을 아이스버킷챌린지 루게릭요양병원건립 기금으로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해주셨습니다. 박보검씨가 아이스버킷챨린지에 동참하시고 승일희만재단에 관심 가져주시고 다양한 방법으로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해주신 박보검씨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160원은 수도 없이 재단에 기부되었네요^^) (박보검씨가 착용한 이제 일명 박보검뱃지가 되버린 뱃지도 몇번 솔드아웃이 됐습니다) 멋진 배우와 멋진 팬분들 때문에 기적에 한발자국 더 다가갈수 있는거 같습니다. #아이스버킷챌린지에동참해주신모든분들그리고함께해준연예인들의팬분들모두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루게릭병 전문요양병원 세우자”…연예계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

    “루게릭병 전문요양병원 세우자”…연예계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

    국내 연예계에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이 뜨겁다. 스타들의 선행에 팬들까지 기부로 적극 동참하면서 이른바 ‘선한 나비효과’가 확대되고 있다.지난 12일 아이돌 스타 강다니엘은 워너원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영상을 공개했다. 강다니엘은 “엑소 찬열 선배의 지목을 받아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취지의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함께하게 됐다.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더없이 기쁘고 감사하다”며 승일희망재단에 200만원을 기부한 확인증을 함께 올렸다. 팬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강다니엘 팬클럽 ‘갓다니엘’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소식을 전하면서 200만원 기부 영수증을 공개했다. 이와 별도로 개인 팬들의 기부 인증도 잇따랐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릴레이의 불씨를 댕긴 가수 션은 이튿날 자신의 SNS에 “강다니엘군이 동참하면서 한때 승일희망재단 홈피가 마비되는 상황까지 만드는 선한 영향력을 보여 줬다”고 화답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로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캠페인 동참에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하고 다음 참여자 세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 국내에서는 션이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대표와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했고 다음 주자로 배우 다니엘 헤니와 박보검, 소녀시대 출신 수영을 지목했다. 릴레이가 거듭되면서 참여 스타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정우성, 장근석, 고아라, 박해진 등 배우들과 한혜진, 장윤주 등 모델들이 참여했고 이승철, 엄정화, 아이유, 조권, 트와이스 등 가수들과 골프선수 리디아 고, 개그맨 박나래 등의 동참으로 이어졌다. 개그맨 송은이는 무려 1000만원의 ‘통 큰’ 기부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에 대해 박승일 대표는 최근 한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요양병원 건립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때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2011년 설립된 승일희망재단은 지난해 말까지 40억원의 기부금을 모았고 최근 경기 용인에 요양병원 건립 부지를 마련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션→박보검→강다니엘 ‘선한 나비효과’ 연예계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

    션→박보검→강다니엘 ‘선한 나비효과’ 연예계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

    국내 연예계에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이 뜨겁다. 스타들의 선행에 팬들까지 기부로 적극 동참하면서 이른바 ‘선한 나비효과’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12일 아이돌 스타 강다니엘은 워너원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영상을 공개했다. 강다니엘은 “엑소 찬열 선배의 지목을 받아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취지의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함께하게 됐다.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더없이 기쁘고 감사하다”며 승일희망재단에 200만원을 기부한 확인증을 함께 올렸다. 팬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강다니엘 팬클럽 ‘갓다니엘’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소식을 전하면서 200만원 기부 영수증을 공개했다. 이와 별도로 개인 팬들의 기부 인증도 잇따랐다. 팬들은 ‘강다니엘팬’ 등의 이름을 후원자로 적은 후원결과를 SNS에 공유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릴레이의 불씨를 댕긴 가수 션은 이튿날 자신의 SNS에 “강다니엘군이 동참하면서 한때 승일희망재단 홈피가 마비되는 상황까지 만드는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화답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로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캠페인 동참에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하고 다음 참여자 세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 국내에서는 션이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대표와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했고 다음 주자로 배우 다니엘 헤니와 박보검, 소녀시대 출신 수영을 지목했다. 릴레이가 거듭되면서 참여 스타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정우성, 장근석, 고아라, 박해진 등 배우들과 한혜진, 장윤주 등 모델들이 참여했고 이승철, 엄정화, 아이유, 조권, 트와이스 등 가수들과 골프선수 리디아 고, 개그맨 박나래 등의 동참으로 이어졌다. 개그맨 송은이는 무려 1000만원의 ‘통큰’ 기부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에 대해 박승일 대표는 최근 한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요양병원 건립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때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2011년 설립된 승일희망재단은 지난해 말까지 40억원의 기부금을 모았고 최근 경기 용인에 요양병원 건립 부지를 마련했다. 국내에 약 3000명의 루게릭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문요양병원은 없는 실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핵심 전문가 1200명 선정… 美·中·日·EU와 기술 격차 분석

    정부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핵심 기술이 선진국과 어느 정도 격차를 보이는지 분석하는 ‘기술수준평가’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기술수준평가’ 실시를 앞두고 전문성, 일관성, 객관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활용도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1200명을 선정해 활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술수준평가는 10대 분야 120개 국가전략기술에 대해 최근 10년간 논문, 특허, 동향을 분석해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미국과의 격차를 비교하는 것으로 2년에 한 번씩 수행된다. 정부는 그동안 평가 때마다 임의로 전문가들을 선정해 참여시킴으로써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상호 추천과 과학기술 관련 단체, 연구개발(R&D) 주요 정부 부처의 추천을 통해 120개 분야별로 10명씩 1200명의 핵심 전문가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렇게 선정된 전문가들은 5년 동안 명예직인 기술수준 평가위원으로 활동한다. 과기부 홈페이지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명단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기술수준평가를 위해 논문, 특허 점유율과 영향력, 주요 저자 참여도, 특허 시장력 등 분석 지표를 추가해 정량적 분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가위원 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평가 결과의 활용도도 높일 방침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전투표 마친 유재석, 수수한 옷차림으로 등장 ‘눈길’

    사전투표 마친 유재석, 수수한 옷차림으로 등장 ‘눈길’

    유재석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8일 오전 유재석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유재석은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YTN의 보도에 따르면, 유재석은 흰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파란 모자를 쓴 모습으로 사전투표소를 방문했다. 그는 사전투표를 마친 이후 동료 방송인인 박경림을 만나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613 투표하고웃자’ 캠페인에 참여한 유재석은 “선거 때마다 빼놓지 않고 투표한다”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사전투표 첫 날 투표소를 찾은 그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유느 진짜 멋있다 나도 투표하러 가야지”, “선한 영향력! 꼭 투표 할게요”, “멋지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영준스튜디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혜진♥전현무, 아이스버킷 챌린지 커플 동참 “루게릭 환우 관심 부탁”

    한혜진♥전현무, 아이스버킷 챌린지 커플 동참 “루게릭 환우 관심 부탁”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커플로 나섰다.전현무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친구 한혜진과 함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배우 이시언이 전현무를, 개그우먼 박나래가 한혜진을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로 지목한 바 있다. 영상 속 전현무와 한혜진은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에 커플 슬리퍼를 신고 나란히 서 있다. 전현무는 “2018년은 승일희망재단 박승일 대표와 션 씨가 만난지 7주년이 되는 해이자 국내 최초 루게릭 전문 요양병원 토지가 마련된 해라고 합니다. 루게릭 환우 가족 여러분 힘내시고 파이팅 하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혜진도 “앞으로 여러분들의 루게릭 환우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애정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짧게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얼음물을 뒤집어쓰고는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전현무는 바통을 넘겨받는 이로 기안84, 임수향, 블락비 박경을, 한혜진은 장윤주, 이현이, 이혜정을 지목했다. 앞서 션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출발을 알렸다. 션을 시작으로 박보검, 다니엘 헤니, 소녀시대 수영 서현, 여진구, 곽동연, 이시언, 이준혁, 박나래, 김소현 등 수많은 스타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지,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했다가 ‘날벼락’...“민·형사상 조치 취할 것”

    수지,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했다가 ‘날벼락’...“민·형사상 조치 취할 것”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유명 유튜버를 지지한 것이 의도와 다르게 문제를 낳고 있다.가수 겸 배우 수지(25·배수지)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합정 XXXX 불법 누드 촬영’ 청원에 동의, 유튜버 양 씨를 지지한 것과 관련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앞서 유명 유튜버 양예원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20대 초반,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 도중 사진 작가라는 남성 20명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합정 XXXX 불법 누드 촬영’ 청원 글이 올라왔고, 수지는 지난 17일 이에 동의, 이를 SNS에 인증했다. 수지가 동참하면서 해당 청원은 더 큰 관심을 받게 됐고, 지지자 수 역시 급격히 늘었다. 다수 네티즌은 이러한 수지의 행보에 “선한 영향력의 좋은 예”라며 칭찬했다. 이에 수지는 “그런 사진들이 유출되어버린 그 여자사람에게 만큼은 그 용기 있는 고백에라도 힘을 보태주고 싶었다. 몰카, 불법 사진 유출에 대한 수사가 좀 더 강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청원이 있다는 댓글을 보고 사이트에 가서 동의를 했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수지는 이틀 뒤, SNS에 사과 글을 올려야 했다. 수지가 동의 의사를 표한 청와대 청원 글 일부 내용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청원 글에는 스튜디오 상호 등이 기재돼 있었지만, 실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주인이 바뀌면서 이번 사건과 무관한 이들이 피해를 입게 된 것.수지는 19일 다시 SNS 글을 통해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돼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글에 제가 동의 표시를 함으로써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저의 불찰”이라며 “지금이라도 해당 스튜디오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걸 알려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 일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분들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지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더 악화되는 모양새다. 이날 해당 스튜디오 측은 누명을 쓴 데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A 스튜디오 관계자는 공식 카페를 통해 “17일 피해자와 전혀 무관한 스튜디오라는 사실을 알렸지만 그럼에도 스튜디오 상호가 노출된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수지 씨는 해당 청원에 동의했다”며 “스튜디오 카페에는 욕설 댓글이 달리고, 인터넷에는 제 사진이 가해자라고 유출돼 난도질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사건 피해자분들이나 수지 씨의 선의를 폄훼하고자 것은 결코 아니다.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협조하고 피해자분들이 지목한 가해자가 아니라는 확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명인의 영향력 행사가 무고한 일반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줄지 모른다는 생각은 안해봤나”라면서 “수지 씨가 사과 글을 올린 것을 봤다. 그러나 사과 한 마디에 없던 일이 되나”라고 하소연했다. 스튜디오 측은 또 “정성들여 아껴온 일터를 다시 만들고 싶다”며 “그 첫 출발점으로 국민청원 게시자, 신상 유포자, 댓글 테러범, 명예훼손성 청원글을 오랜시간 방치한 청와대, 수지 등에 대해 민·형사상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수지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19일 수지가 해당 스튜디오 측에 직접 사과하겠단 뜻을 전했으나, 스튜디오 측에서 직접 사과 대신 변호사와 연락해달라고 했다. 이에 SNS 글로 수지가 사과를 한 것”이라며 “스튜디오 측 입장을 들었다. 향후 진행사항은 저희도 법률대리인에 자문을 구하고 의견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수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끈끈한 물밑협상, 냉전종식 이끈 산책…세기의 담판에 ‘답’ 있다

    끈끈한 물밑협상, 냉전종식 이끈 산책…세기의 담판에 ‘답’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여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냉전의 섬’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세기의 담판이 될지 주목된다. 2차 세계대전의 산물이자 한반도 분단을 초래한 냉전 체제는 그 시작부터 종식까지 사실상 정상회담의 역사로 이어진다. 현대사의 주요 길목마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주요 회담을 돌아보고 한 달 남은 북·미 회담의 성공을 가늠해 본다.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른 1945년 2월 4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영국, 소련 등 3대 연합국 수뇌부는 러시아 크림반도의 휴양도시 얄타에 모여 종전과 전후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이 회담에서 당시 패전을 앞둔 독일을 분할 점령할 것과 소련의 대일본 전쟁 참전 문제 등을 논의했다. ●마지막 남은 ‘냉전의 섬’ 한반도 루스벨트 대통령은 당시 개발 중이던 원자폭탄의 효능을 확신하지 못했던 만큼 스탈린 서기장에게 일본과의 전쟁에 참전해 줄 것을 요청했고, 스탈린 서기장은 독일이 항복한 뒤 2~3개월 내 대일전에 참전할 것을 약속했다. 결국 이 회담을 바탕으로 소련군이 같은 해 8월 일본을 공격하고 한반도로 남하하면서 미국과 소련이 38선을 경계로 남북한을 분할 점령하는 계기가 조성된 셈이다. 남북 분단을 초래한 얄타회담은 소련이 동유럽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서방세계와의 냉전이 시작된 계기로 평가된다. 1972년 2월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국가주석 간의 첫 미·중 정상회담은 폐쇄적 공산국가였던 중국을 국제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이끌어 이번 북·미 정상회담과 유사하다. 이를 계기로 6·25전쟁 이후 냉랭했던 미국과 중국 관계가 개선되고 미국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임으로써 1979년 미·중 수교로까지 이어졌다. 북한 지도자와 처음으로 만나는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중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닉슨 전 대통령과 비교되기도 한다. 두 정상의 만남은 당시 중국과 손잡고 소련을 견제하려던 닉슨 대통령과 당시 소련과의 영토 분쟁에서 패하고 문화대혁명 여파로 국내외적 비난에 직면한 마오 주석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물이나 실무진의 끈끈한 물밑 협상 덕에 가능했다. 회담 전년도(1971년)에 미국 탁구팀이 중국을 방문해 경기를 가진 것(핑퐁 외교)을 계기로 헨리 키신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을 극비 방문해 양국의 물밑 접촉이 개시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해 김 위원장과 만난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키신저 물밑접촉, 폼페이오·김정은 만남과 닮은꼴 김 위원장의 경우 당시 마오 주석처럼 정상 국가의 지도자로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있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완전히 핵포기라는 결단을 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반면 핵 포기 없이는 ‘비이성적 독재자’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기 때문에 일종의 딜레마에 봉착했다. 1985년 11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제네바 미·소 정상회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 미·소 정상회담은 소련이 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고 미국은 1984년부터 소련 핵미사일을 우주에서 요격하겠다는 전략방위구상(SDI)을 발표해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정세 속에서 6년 만에 이뤄졌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난 양국 정상이 가장 먼저 한 것은 산책이었다. 레이건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도착하자마자 “신선한 공기를 좀 마시자”며 산책을 제안했고, 두 정상은 통역사만 대동한 채 한 시간 반 동안 제네바 호숫가를 따라 걸었다.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도보다리 산책’이 떠오른다. 양국 정상은 당시 군비통제 협상을 촉진시키고 후속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듬해인 1986년 레이캬비크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전략 핵무기 50% 감축 등에 합의하고, 1987년에는 ‘중거리핵무기 폐기협정’을 맺는 등 냉전 종식의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 이 밖에 1989년 12월 ‘몰타 미·소 정상회담’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 종식에 쐐기를 박고 미·소 양극 체제의 종언을 알린 회담으로 평가된다.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1989년 12월 지중해의 몰타 해역 선상에서 만나 1945년 얄타회담 이후 지속된 냉전 체제를 종식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한다고 역사적인 선언을 했다. 양국 정상은 동유럽의 민주화와 시장경제 체제로의 이행에 대해 소련이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합의했고, 전략핵무기와 화학무기 감축에 동의했다. 이 회담은 여러 현안에 대해 원칙적 의견을 교환했고 구체적 협의는 다음으로 미뤘으나 냉전을 종식시킨 상징적 의미가 있다. 그해 11월 베를린 장벽 붕괴로 동독 공산 정권이 위기에 처하고 서독의 헬무트 콜 총리가 동독에 자유 총선을 제의하면서 이듬해인 1990년 10월 동·서독이 통일됐다. 1991년에는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개혁·개방에 대한 반발로 인한 쿠데타가 실패한 뒤 경제 실패와 군비 경쟁으로 가뜩이나 구심력이 약화됐던 소련 체제가 붕괴해 미국은 단일 패권국가로 올라서게 된다. ●‘통일 독일’ 되기까지 美·소련 합의 결정적 주목할 만한 것은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분단국가였던 서독과 동독이 통일 이전까지 모두 7차례의 공식 정상회담과 6차례의 비공식 정상 간 접촉을 실시해 상호 신뢰를 다졌다는 점이다.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와 빌리 슈토프 동독 총리가 1970년 만난 이래 양측은 1972년 12월 동·서독 기본조약을 체결해 평화공존의 발판을 마련했다. 통일 독일이 되기까지 미국과 소련의 합의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한반도에서도 종전선언의 당사자가 되는 미국과 중국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과 양상이 비슷하다. 다음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로드맵과 북한 체제 안전 보장의 수준 등 구체적 실행계획과 시점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 문법보다 거래의 본능에 충실한 트럼프 대통령,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과감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의 김 위원장, 그리고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펼치는 문재인 대통령 등 3자 간 ‘궁합’에 의해 열리는 회담인 만큼 73년에 걸친 한반도 냉전체제가 해체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따뜻해지길” 아이유, 어린이날 앞두고 또 1억 기부

    “따뜻해지길” 아이유, 어린이날 앞두고 또 1억 기부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 조금은 더 따뜻해지길”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소외아동 지원을 위해 또 1억 원을 기부했다. 글로벌 아동복지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가수 아이유가 국내 소외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1억 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이유의 이번 기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3일 ‘이지은’으로 1억 원 후원금 입금내역을 확인하며 기부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알려지게 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측은 “소외 어린이들을 위해 꾸준히 관심 가지며 남몰래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아이유 씨의 선행을 밝히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유 씨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행복한 어린이날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아이유의 이번 1억원 후원은 지난 2015년에 이은 두 번째로, 3년 전에도 어린이날을 앞두고 한부모 및 조손가정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국내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올 초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대학에 입학하고도 꿈을 펼치기 어려웠던 5명의 대학생들을 위해 등록금 및 기숙사비 2천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며 총 2억2천여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화마당] 슈퍼맨보다 스파이더맨/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문화마당] 슈퍼맨보다 스파이더맨/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조지프 퓰리처(퓰리처상을 만든 언론인)는 자신이 발행한 신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조지 럭스의 만화 ‘옐로 키드’를 언론 재벌인 윌리엄 허스트의 신문에 빼앗기자 다른 작가를 기용해 ‘옐로 키드’의 연재를 이어 간다. 같은 제목의 만화가 두 개의 신문에서 동시에 연재된 것이다. ‘옐로 저널리즘’의 효시가 된 촌극이 말해 주듯 일간지에 인쇄된 만화의 영향력은 대중들이 ‘만화를 보기 위해 신문을 구독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막강했다. 다만 “상업주의의 도구로서 출발했기에 창작자들이 발전의 방향을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미국에서의) 만화는 주류 예술의 언저리에도 끼지 못했다”고 김기홍 교수는 ‘만화로 보는 미국’에 적고 있다. 만화가 독립적인 매체로서 자리매김한 것은 DC 코믹스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디텍티브 코믹스’ 앞으로 ‘빨간 팬티를 입은 히어로’가 도착하면서부터다. 때는 1938년, 대공항으로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뉴딜 정책이 실시된 이후 미국인들은 가혹한 생활고를 견디며 고투하는 중이었다. 거기에 파렴치한 범죄자와 탐욕스러운 자본가를 ‘정의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슈퍼맨이 나타났으니 대중들의 환호가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간다. 새로운 시대의 영웅을 만나기 위해 독자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어젖혔다. 이에 힘입어 어둠의 기사로 불리는 배트맨, 우주 경찰 그린랜턴, 아마존 부족의 여왕이었던 원더우먼이 차례로 등장한다. 하지만 미국 내 청소년 범죄의 증가가 만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대대적인 검열이 시작됐고 만화산업은 몰락의 길을 걷는다. 이때 구원투수로 등장한 회사가 마블이었다. 그동안 2인자로 시류에 편승해 온 마블은 ‘저스티스 리그’(슈퍼맨, 배트맨, 그린 랜턴, 원더우먼 등이 힘을 합쳐 싸우는 슈퍼 히어로 팀)에 버금가는 떼거리 슈퍼 영웅들의 집합체 ‘판타스틱 4’를 창설한다. 이어서 감마선에 노출되는 바람에 화가 나면 괴력의 녹색 거인으로 변신하는 헐크, 방사능 거미에 물려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된 스파이더맨, 방탕한 재벌 2세로 살다가 자신이 개발한 무기가 어떻게 쓰이는지 목도한 후 개과천선한 아이언맨이 등장하며 마블은 전성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 DC의 캐릭터가 힘을 잃어 간 그 시기에 마블의 캐릭터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까닭은 전자가 말 그대로 슈퍼 히어로였던 데 반해 후자는 안티 히어로(영화나 소설에서 비영웅적이고 나약하고 소외된 인물로 그려지는 주인공)였기 때문이다. 즉 무결점의 전지전능하고 바른생활 사나이였던 슈퍼맨보다 악당들과 싸울 때 이외에는 어딘가 모자라 보이고 교우관계에도 꽤나 문제가 있었던 스파이더맨 쪽이 관객들의 지지를 받은 것이다. 최근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의 개봉을 맞이하여 케이블 채널에서 날이면 날마다 틀어 주는 마블 영화들을 주야장천 관람하다가 문득 생각했다. 다들 남 잘난 꼴 보기 싫어하는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야말로 ‘나는 정의롭다’, ‘정의의 이름으로 진실을 요구한다’는 식의 DC 캐릭터적 허세 마인드보다는 ‘나에게는 뭔가 문제(geek)가 있어’, ‘나는 정말 소심(nerd)하구나’라는 식의 마블 캐릭터적 겸손 마인드를 갖는 것이 세계 평화에 일말의 힘이나마 보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바야흐로 세계 평화에 동참하기 좋을 때 아닌가.
  • “무서운 직업? 담장 안 들어오니 소통·사명감·보람 있어”

    “무서운 직업? 담장 안 들어오니 소통·사명감·보람 있어”

    “교도관으로서 인생의 가장 큰 고난에 처한 수용자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해 그의 인생에 새로운 변화의 시발점이 되고 싶습니다.”경기도 안양교도소 고충처리팀에 근무하고 있는 김윤수 교위는 포털 카페에 공무원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교정직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는 등 일에 대한 사명감이 강하다. 9급(교도) 교정직 공채로 들어와 남부교도소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3년 만에 사직하고 다시 7급 공채에 응시해 교도에서 교위가 됐다. 그는 “무엇보다 직장 분위기, 동료 관계, 근무 환경 등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다시 교정직을 지원했다”면서 “많은 인재들이 함께 교정업무를 발전시키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정직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임용 후 바뀐 점은. -교도에서 교위로 직급이 바뀌었고 전 근무지에 비해 근무 환경은 열악하지만 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임용 전후 교정직에 대한 생각은. -소극적인 행정 등 폐쇄적이고 변화가 없는 분야라 여겼다. 담장 안에 들어와 보니 편견이었다. 교정직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구성원 간 소통을 강조하고 행정도 발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용자에 대한 처우도 개선되고 있다. →교정직 공무원 지원 시 주위 반응은 -가족이나 친구들은 ‘무서울 것 같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내가 업무에 잘 적응하고 만족해하자 좋은 직업이라고 인정했다. 공안직이고 야근이 많아 급여가 많은 것에 놀란다. 4부제 근무로 평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어린 딸을 키우던 아내가 누구보다 만족해했다. →수용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수용자 이야기를 경청하는 게 먼저다. 그들의 입장에서 최대한 들어주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때 서로 신뢰가 쌓여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 →힘들지만 보람 있던 일은. -수용자가 처우 개선 등 부정한 목적으로 정보 공개를 대량, 반복적으로 청구할 때 허탈하고 힘들다. 하지만 보람도 많다. 청소를 맡아 하던 수용자 한 분이 출소하던 날 양말 한 켤레를 사서 선물한 적이 있다.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던 수용자의 감동 어린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또렷하다. →교정 직렬 지원 후배에게 -교도소 안도 하나의 작은 사회다. 다양한 업무 영역이 있고, 분야별 재능 있는 젊은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많은 후배가 지원해 역동적이고 활기찬 교정을 만들어 달라.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감사 나눔으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그게 진정한 사회변혁”

    [인터뷰 플러스] “감사 나눔으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그게 진정한 사회변혁”

    2010년부터 전국의 기업, 병원, 학교, 부대, 지자체 등을 돌면서 900회 이상 감사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해온 남자가 있다, 그는 2013년부터 짧지만 강렬한 감사 메시지를 작성해 출근 시간에 SNS로 세상 사람들과 공유했다. 이 감사 메시지가 아들의 군 입대를 계기로 2015년부터 60만 장병이 보는 국방일보에도 연재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령자 어르신들의 짤막한 자서전을 지역신문에 게재하고 후손들이 감사편지로 화답하는 ‘은빛자서전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정지환 감사경영연구소 소장(53)이 ‘감사운동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정 소장은 10년 전만 해도 언론계에서 ‘싸움꾼 기자’의 1세대로 불리며 필명을 날렸던 인물이다. 그는 1990년대 월간 말, 오마이뉴스 등에서 활동하며 우리 사회에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논쟁적 기사를 남겼다. 1998년부터 조선일보 사주일가의 비리 의혹을 추적하며 ‘안티조선 전문기자’라는 명성을 얻었으며, 2004년에는 ‘한국판 롤콜’을 표방하며 국회·입법전문지 여의도통신 창간을 주도해 정치권과 언론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저널리스트로서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정 소장이 감사에 주목한 계기는 사회적 좌절 때문이었다. 너무 앞서나간 선택이었는지 2009년 여의도통신은 재정난으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좌절은 이 싸움꾼 기자로 하여금 ‘감사’라는 새로운 희망에 눈뜨게 해주었다. 2009년 12월 당시 손욱 농심 회장과 김용환 감사나눔신문 대표를 만나면서 사단법인 행복나눔125(1주1선행, 1월2독서, 1일5감사) 창립과 감사나눔신문 창간 작업에 참여했다. 그때부터 정 소장은 스스로 감사를 실천하기로 마음먹고 감사일기와 함께 감사 메시지를 써왔다. 감사 나눔을 통해 공동체가 행복해질 수 있고 그것이 진정한 사회변혁이라고 말하는 그는 현재 감사경영연구소 소장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로 일하고 있다.→‘싸움꾼 기자’가 ‘감사 아이콘’으로 변신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젊은 시절 시사지 기자로 일하면서 논쟁적인 기사를 많이 썼습니다. 그때 붙었던 별명이 ‘싸움꾼 기자’였지요. 당시 나름대로 치열한 삶을 살았는지 모르지만 정작 내면의 풍요와 가족의 행복은 돌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아들이 당시 저를 ‘잠만 자고 가는 하숙생’ 같다고 했을까요. 준비 기간을 포함해 10년 동안 열정을 불태웠던 여의도통신의 폐간이 저에게 안겨준 정신적 충격도 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가족마저 제게 냉랭하게 대했지요. 그런 절망의 벼랑 끝에서 만난 것이 바로 ‘감사’였습니다. →감사와 만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무엇이었나요? -감사일기를 쓰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자로 20년 가까이 살아오다 보니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것마저 못 하면 아예 그만두자’는 심정으로 마지막 도전에 나섰지요. 우선 작은 노트를 마련하고 100일 동안 무조건 하루 100번씩 “감사합니다”라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감사’ 두 글자만 대충 쓰는 등 요령을 피웠지만 나중에는 “감사합니다”라고 다섯 글자를 또박또박 온전하게 썼습니다. 며칠 후부터는 그 밑에다 ‘그 날의 감사한 일’ 세 가지도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세 가지가 나중에는 다섯 가지로 자연스럽게 늘어났지요. 이 훈련은 작은 노트 세 권을 채우고서야 100일 만에 끝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100일 동안 중요한 변화를 체험했습니다.→어떤 변화였습니까? -23일째 어머니에게 문자메시지로 문안인사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51일째 중학교 3학년 아들에게 잠언을 읽어주기 시작했고, 64일째 평생 금연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84일째 되던 날 저만 보면 복수 하고 싶다던 아내가 즐거운 마음으로 채소 샐러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98일째 되던 날에는 저를 피하기만 하던 아들에게서 “행복해요”라는 고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변화가 참 신기했습니다. 그저 노트에 두 글자, 다섯 글자, 세 가지 감사, 다섯 가지 감사를 적었을 뿐인데, 제2의 인생과 관련된 중요한 사건들이 모두 이 기간에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감사일기 쓰기를 일상적 습관으로 만드는 일에 성공하면서 제 삶은 완전히 뒤집어졌지요. 저의 심경 변화는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대하는 태도마저 변하게 했습니다. →SERICEO 동영상 강연 ‘아빠의 감사가 아들의 얼굴을 바꾼다’를 계기로 유명 강사가 되었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의 켈트너와 하커 교수는 밀스여대의 1960년도 졸업생 141명을 대상으로 독특한 연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졸업 앨범에서 환한 미소를 지은 사람을 가려낸 다음 30년 동안 이들의 결혼이나 생활 만족도를 추적 조사한 겁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졸업사진에서 환한 미소를 지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더 건강하고, 더 성공하고, 더 행복한 인생을 살았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를 보고 저는 군 입대를 위해 휴학을 신청한 아들의 졸업앨범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숙생 아빠’였던 시절 아들은 중학교 앨범에서 ‘우수에 젖은 얼굴’로 우두커니 서 있었지만 제가 감사생활을 시작하고 3년이 흐른 뒤에 찍은 고교 앨범에선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대조적인 두 장의 사진을 목격한 순간, 저는 감격 또 감격했습니다. 매일 아침 머리맡에서 잠언을 읽어주고 잠들기 전에 감사일기 쓰는 뒷모습을 보여줬을 뿐인데 엄청난 선물을 받은 셈이었죠. 이 사연이 SERICEO를 통해 알려진 후 여기저기서 저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감사 나눔은 결국 가정의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봐야겠군요.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감사 나눔을 조직문화로 도입한 기업의 직원들과 만날 때마다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밥상이 달라졌어요.” “닭살 부부가 됐어요.” “결혼 16년 차 아내와 손잡고 거리를 다녀요.” “아이가 현관까지 나와서 인사를 해요.” “아이가 먼저 공부하고 싶다며 독서실 티켓을 끊어달라고 하네요.” 이런 말도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출근할 때 콧노래가 절로 나와요.” “일터에서 반원들과 사이가 좋아졌고 갈등이 해소되었어요.” 실제로 감사 나눔은 가족에게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가정에서 감사 나눔으로 충전된 행복 에너지가 기업의 소통과 성과 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가정의 변화가 회사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면, 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겠군요? -실제로 회식문화에도 신선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포스코ICT의 한 직원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던 발주업체, 하도급업체 직원들과 함께 하는 회식 자리에서 건배 제의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먹고 죽자!’ ‘위하여!’ 그동안 회식 자리에서 흔히 해왔던 건배사였죠. 회사에서 감사경영을 실행하던 분위기에 힘입어 그 직원은 용기를 냈습니다. “한 사람씩 일어나 나머지 앉아 있는 사람들 중에서 한 명을 선정해 그에게 감사한 일 3가지 이상 말하고 앉는 것은 어떨까요?” 처음에는 분위기가 갑자기 썰렁해졌지요. 하지만 굴하지 않고 자신이 먼저 한 사람에게 감사와 칭찬을 다섯 가지를 말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쭈뼛거리며 일어나 감사와 칭찬을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과 사뭇 다른 회식 분위기에 사람들은 어색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다음 날 아침 다시 만난 사람들의 표정이 다른 때와 전혀 달랐습니다. 서로에게 커피를 권하며 다시 감사를 표시했던 겁니다. 물론 당시 함께 추진하던 프로젝트는 매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합니다. →충북의 옥천신문과 손잡고 추진하는 ‘은빛자서전 프로젝트’의 취지는 무엇입니까? -한 사람의 일생은 그 자체가 역사이고 작은 박물관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80세 이상 어르신들의 구술(口述)을 풀어낸 자서전을 신문에 게재하고, 자녀와 손주 등 후손들이 감사편지로 화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콘텐츠는 해당 어르신이 별세하면 ‘조문보(弔問報)’로 변신해 장례식장에 비치할 예정입니다. ‘풀뿌리 언론개혁의 성지’로 불렸던 옥천에서 ‘감사가 넘치는 건강한 장례문화 조성’이라는 또 하나의 작은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7명을 인터뷰했는데, 인생스토리 하나하나가 다큐영화 ‘워낭소리’를 연상케 했습니다. 후손들이 감사편지를 빠짐없이 보내와 삶의 지혜를 전수하는 세대 간 대화로서의 감사나눔운동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날 선 비난과 냉소로 가득 찬 것처럼 보이지만 그 저변에선 감사와 사랑의 마음도 용암처럼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 꿈꾸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어느 정도 분위기가 조성되면 지역 내 어르신은 물론이고 출향한 자녀까지 참여하는 ‘자서전 글쓰기 교실’과 ‘부모님께 감사편지 쓰기운동’도 추진할 구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어르신을 찾아뵙는 ´구술 생애사´ 동아리를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겁니다. 기업사회공헌(CSR) 예산이나 독지가의 기부가 이런 곳에 쓰인다면 참 좋겠습니다. 인구 5만의 옥천에서 이 실험이 성공하면 5천만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 250여개 지자체로도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정지환 감사경영연구소 소장은 1965년 경기 여주 출생 현 감사경영연구소 소장 현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서울시립대 영문학과 및 동대학원 국문학과 석사과정 졸업 / 1987년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전대협(1기) 의장권한대행 / 1994년 월간 말 기자(2000년 한국잡지협회 ‘올해의 기자상’ 수상), 오마이뉴스 기자 / 2003년 시민의신문 취재부장, 여의도통신 편집국장 / 2010년 감사나눔신문 편집국장, 사단법인 행복나눔125 홍보실장 / 기업, 병원, 학교, 부대, 지자체 등에서 900회 이상 감사 강연, 워크숍 진행 / 삼성경제연구소 SERICEO 동영상 강연 5회 출연(‘아빠의 감사’편 주간베스트 1위) / 한전인재개발원, 새마을금고연수원,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사외강사 / 시사인 ‘싸움꾼 기자, 감사와 나눔의 마력에 빠지다’ 보도 / 월간 아버지 ‘감사를 말하다 삶이 바뀐 가족 이야기’ 보도 / CBS 변상욱의 이야기쇼 ‘이 사람이 사는 법’ 출연 / 국방TV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출연 / 2015년 7월 1일부터 국방일보에 미니칼럼 ‘30초 감사’ 연재 / 인간개발연구원 편집위원, 허임기념사업회 이사,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 /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 레시피’, ‘30초 감사’, ‘감사 365’ 등 저서 10권
  • [나눔 플러스] 프랜차이즈 역량 살려 장학·문화사업 등 ‘사랑경영’ 활발

    [나눔 플러스] 프랜차이즈 역량 살려 장학·문화사업 등 ‘사랑경영’ 활발

    지난달 22일 (재)본월드미션(이사장 최복이) 사무실에는 감격의 눈물이 넘쳐흘렀다. 최 이사장의 저서 ‘우리들의 영업비밀, 섬김경영’이 본격 출간되자마자 그동안의 인생 노정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일까? 본죽에서 시작해 (사)본사랑재단과 (재)본월드미션까지 걸어왔던, 그리고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 땅에 몸소 실천해왔던 최 이사장의 스토리를 담아보았다.→신간 발행 축하드립니다. -아직은 시집 몇 권과 ‘7전 8기 무릎경영’, 그리고 최근에 출판한 섬김경영에 대한 책 밖에 안 나왔는데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쓰고 싶습니다. 책 자체도 섬김이 될 수 있도록 책 섬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미자립 교회에도 같이 보내드렸고 방송을 통해서 원하는 분들에게도 선물했습니다. 직원과 가맹점, 그리고 선교사님들께도 보내드렸는데 많은 분이 제 부족한 책을 보고 위로를 받으셨다 하니 너무나 기쁘고 뿌듯합니다. 일일이 여러 곳에 찾아가서 강의할 수는 없다 보니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책들이 대신 곳곳에서 밀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사장님의 모습을 보니 뭔가 모를 맑음이 느껴집니다. 마치 순수한 마음 가득 담은 시인처럼 말이죠. -13년 전 ‘고독한 날의 사색’으로 첫 시집을 냈을 때가 떠오르는군요. 아팠던 마음을 그 시집에 한껏 녹였던 것 같습니다. 고난을 통과하며 눈물 없이 갈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죠. 당시 사업이 너무도 안 풀려 우울증에 시달리면서도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야 했습니다. 호떡 장사도 해보고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그래도 돈이 부족해 여기저기 눈치 봐가면서 돈 끌어다 쓰고 그렇게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고난’이라는 주제에 대해 묵상하며 ‘시’라는 형태로 마음을 조금씩 차분히 정리해나갔죠. 특히 앞으로 살아야 할 남은 인생의 방향에 대해서. →하지만 순수하게 시로서만 고난을 이겨내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사장님께서 최근 성공의 요소로 7전 8기 무릎경영을 꼽으셨는데. -무릎은 크게 2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선 하나님과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기도할 때 무릎을 꿇고 하잖아요.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낮은 자세로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릎을 꿇음으로써 하나님과 사람에게 덕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죠. 7전 8기는 말 그대로 수많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계속 일어났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가치경영’을 천명하셨는데, 이것은 또 어떤 의미인지요. -저의 경영철학을 묻는 분들에게 저는 가치경영이라고 합니다. 가치경영은 아까 말씀드렸던 섬김경영, 나눔경영, 무릎경영의 다른 말이기도 하죠. 이 세 가지 경영철학을 하나로 요약한다면 ‘사랑경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과 성경이 가르쳐준 사랑의 가치는 경영에서도 반드시 적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의 나눔은 제 정신적 가치이자 핵심입니다. 기업의 설립 이념 또한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성경 로마서 8장 28절의 말씀에서 뽑았죠. →그렇다면 사랑을 중심으로 한 가치경영의 구체적인 내용은. -우리 본월드미션에는 6대 핵심가치가 있습니다, 바로 ▲경쟁보다 협력 ▲성공보다 사명 ▲나보다 우리 ▲계약보다 약속 ▲이윤보다 가치 ▲빨리보다 멀리입니다. 저는 이러한 가치를 실현해내는 것을 경영모델로 삼고 사명 포트폴리오를 그리면서 매일 조금씩 실행하고 있습니다. 본월드미션을 통해서 전 세계 2만 7000여 선교사님들과 함께 생명을 살리는 사명이 땅 끝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명과 가치를 이루는 일이 우리 기업과 저의 존재 이유입니다.→방금 선교사들을 언급하셨는데, 본월드미션이 선교사들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하다 우리나라에 오셨던 선교사님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쟁고아 사진전을 하고 있었어요.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니 돈도 없고 잘 곳도 갈 곳도 없이 사진하고 비행기 티켓만 가지고 온 거예요. 선교사님 임시 숙소로 제 어머니의 방 한 칸을 내드리고 사진전 후원도 해줬습니다. 한 달여 일정을 마치고 여전히 아픈 허리를 움켜쥐며 다시 선교지로 향하는 선교사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이 펑펑 쏟아졌어요. 이분들을 도와야겠다고 다짐하고 2013년 9월 본월드미션을 정식으로 발족시켰습니다. →본격적으로 선교의 디딤돌을 놓은 셈이군요.-이 땅의 크리스천들은 누구나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복음의 은혜에 빚진 나라죠. 일제 강점기와 6·25 등 고난으로 점철된 시대를 겪었으면서도 이렇게 잘살게 된 것은 당시 선진국의 선교사들이 우리의 교육, 의료, 경제 등 많은 부분에서 발판이 돼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마땅히 우리도 소외된 나라에 가서 교육과 선한 영향력을 미쳐 복된 나라로 바뀌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이끌어줘야 은혜를 갚고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기업의 의무를 수행하고 훈련되고 준비된 책임을 다하는 거룩한 부담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월드미션이 선교사님들의 발을 닦고 필요를 채워주며 협력하는 일을 맡고 있는 것이죠.→그렇다면 본월드미션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복음과 사랑의 통로가 되기를 희망하며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안식년을 맞거나 한국에 잠깐 귀국한 선교사님들의 숙소와 치유 상담을 제공합니다. 매 학기 선교사 자녀 50~60명을 선발해 장학금 지원도 하고 있죠. 또한 선교사가 꿈이라면 선교사 자녀들은 꿈 너머 꿈, 즉 또 하나의 미래 소망이기에 다니엘 MK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역자들과 차세대 영적 리더들을 위한 캠프, 로뎀나무 캠프, 다니엘 MK 캠프, 사모동행 캠프를 통해 선교활동을 돕고 있죠. 더불어 공항과 전철역에서 되도록 가까운 화곡동(20칸), 염창동(10칸), 신촌(6칸)에 선교사 전용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해 300분 가까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업으로는 원더풀 스토리(어린이 그림성경 보급) 사업과 신학교 지원 및 본웨이브 공연(문화선교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해외 관련 부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선교매장에 대한 이야기를 문득 들었는데, 해외매장 진출은 한류입니까. 아니면 비즈니스 선교가 목적입니까. -‘비즈니스 선교’입니다. 저희 기업이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이 프랜차이즈 역량이잖아요. 시스템, 브랜드, 운영 노하우, 물질, 사람들을 종합한 버전으로 선교사님들에게 선교매장을 내어 드리는 것이에요. 그 매장이 그 지역의 1등 교회가 되는 거죠. 작은 미션센터처럼 돼서 비자문제, 생계문제, 일자리문제를 동시에 해결합니다. 또한 선교사님들이 찾아가지 않아도 사람들이 오게 되잖아요. 그렇게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선교 모델’을 만들어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선교사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정말 독특하고 누가 하기도 어려운데 집중적으로 속 깊은 편지를 또 펼쳐주세요. 어려운 점도 이야기해주시고요. -선교사님들에게 가장 따뜻한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대한민국 땅에서 멀리 떠나있다 오랜만에 도착하면 먼저 가족 친척들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찾아가는 것도 하루 이틀이죠. 눈치가 보여 그분들은 결국 찜질방을 전전하시는 거예요. 그런 분들이 저희 본월드미션에 미리 예약하고 오면 그래도 내 집만큼은 아닐지라도 일단 거할 집이 있는 것이잖아요. 집에 들어가면 라면 한 개, 쌀 한 봉지, 단무지, 그리고 물이 비치돼있어요. 들어오는 순간 배고픔을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 너무 감동이라고 눈물을 철철 쏟는데요. 그걸 보는 순간 가슴이 미어지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라도 선교사들을 도울 수 있으니 너무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교사님들의 마음을 제가 알죠. 오지에서 도착해 오갈 데도 없는 상황에서 방 하나 겨우 구해서 왔는데, 기진맥진한 상태서 막 물 사러 가고 그러려면 힘들잖아요. 들어가자마자 기본적인 것들만 준비해놓았을 뿐인데, 이에 감동한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선교사들의 대모역할을 하실 것인지요. 여성으로서 꿈도 있을 것 같은데요. 또한 재단을 어떻게든 키워서 후대로 이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의 구상을 해보신다면. -이 본월드미션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이 재단을 이끌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하는 것은 맡겨준 사명인 섬김을 잘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 땅에 살고 있을 때 나그네와도 같은 삶을 살잖아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저를 보낼 때 분명히 원하는 것이 있을 겁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거든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분별해서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살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이 땅에 보낸 목적대로 사는 것이 섬김이고 사랑이라고 봅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제게 원하셨기 때문에 특히 사랑의 대상을 선교사라고 하셨으니 그분들의 발을 닦고 힘닿는 대로 돕고 협력하고 그렇게 하다가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는 날 “하나님 시킨 일, 제가 잘했습니다. 부족했지만 열심히 했어요, 아버지”라 당당히 고하며 본향인 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저의 꿈이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처음 신앙 가졌을 때를 회상해봅니다. 무엇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갚을까? 수많은 어려움에 자살까지 시도하려고 했던 저를 구해준 그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까? 이 물음에 저는 처음에 신학 공부를 할까 생각해봤지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밀알’이었습니다. 성경에서는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목회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저의 모든 것을 다 드려서 선한 가치를 맺기를 하나님께서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섬기고 희생하는 과정을 통해 많은 열매가 열리고 그 열매가 사람들을 살리고 세우시기를 원했던 하나님의 에너지 공급통로로 쓰이는 것이 제 밀알사명이 됐죠. 남의 발을 닦아주는 사명, 여전히 어렵지만 제 인생 전부를 걸 만한 사명이기에 이 세상 떠날 때 가장 값진 인생으로 마무리할 수 있겠다고 믿습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 그리고 영혼을 다해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명이 기업을 통해 꾸준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최고의 경제학자이자 능력자이신 진정한 CEO 하나님께서는 제 꿈 이상으로 부족한 저를 넘치도록 채워줬습니다. 저도 나눠주고 베풀고 유익을 주는 선한 부자의 사명, 밀알이 되는 사명을 잘 해내고 싶습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이윤미, 주영훈 일반인 조롱 논란에... “길고 길었던 일주일...반성했다”

    이윤미, 주영훈 일반인 조롱 논란에... “길고 길었던 일주일...반성했다”

    배우 이윤미가 남편 주영훈의 일반인 몰카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26일 배우 이윤미(38)가 남편인 작곡가 주영훈의 일반인 조롱 몰카에 동조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윤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길고 길었던 일주일 많이 생각하고 반성도 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늘 잘살아보겠다고 다짐하고,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선한 영향력이 되기를 기도하는데 왜 이렇게 실수투성이인지...”라며 스스로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또 많은 걸 배웠다. 또 다짐해본다. 깨어있는 아내, 사랑 많은 엄마, 열정 있는 배우, 제가 맡고 있는 모든 일들에 더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그의 남편 주영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반인이 수영하는 영상을 몰래 찍어 올리고 “김종국이 부릅니다. 제자리걸음”이라는 코멘트를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당시 이윤미는 해당 게시물에 “정말 등장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지. 가운 입으시고 아들 튜브 같은걸 들고 오시더니 저렇게 귀엽게 수영하시고”라는 동조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주영훈은 “경솔한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 죄송하다. 반성하겠다”라는 내용의 사과의 글을 올린 뒤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바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수종♥하희라 은혼식, 결혼 25주년 자축...‘이 부부가 사랑하는 법’

    최수종♥하희라 은혼식, 결혼 25주년 자축...‘이 부부가 사랑하는 법’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가 결혼 25주년을 맞아 은혼식을 했다.7일 배우 최수종(57)이 SNS를 통해 아내 하희라(50)와 은혼식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은혼식은 서양 풍속에서 비롯, 부부가 서로 은으로 된 선물을 주고받으며 결혼 25주년을 기념하는 의식이다. 최수종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돕는 배필, 선한 영향력, 축복의 통로, 은혼식, 반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서 최수종과 하희라는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네 번째 손가락에 나눠 낀 은반지와 장미꽃을 인증하기도 했다. 25년째 변함없는 두 사람의 애정에 네티즌은 축하의 말을 전했다. 네티즌은 “보기 좋아요. 25주년 축하합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답네요. 잘 보고 갑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행복. 사랑. 최강 부부 답안지”, “아름다운 부부예요. 언제까지나 변치 마시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최근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두 사람은 앞서 결혼 25주년 맞이 은혼식을 위해 동남아 라오스로 떠났다. 사진=최수종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단독] “방탄소년단을 배워라” 한국당의 생존 보고서

    [단독] “방탄소년단을 배워라” 한국당의 생존 보고서

    “악플보다 무플을 무서워해야… SNS는 공감형 콘텐츠로 승부” 최악 지지율 반등 해법찾기‘최악의 지지율을 반등시키려면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배워라.’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22일 ‘한국당이 배워야 할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 5가지’라는 보고서를 냈다. 아이돌 그룹의 성장 과정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릴 ’해법’을 찾아보자는 주문이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보편적 동시대성, 개인적 유대감 등으로 요약했다. 바꿔 말하면 현재 한국당은 이 같은 요소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연구원은 “아이돌과 정치인은 각각 팬과 국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기성 정치인이 아이돌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이돌이 연습생부터 데뷔까지 하는 과정은 정치인이 출마하고 당선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이어 한국당의 낮은 SNS 활용도를 지적했다.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의 19%, 원외당협위원장의 60%가 SNS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소속 의원은 전체 297명 중 118명에 이른다. 반면 방탄소년단과 같은 아이돌그룹은 자신의 곡, 비공식 음원, 일상을 담은 영상 등을 끊임없이 콘텐츠로 만들어 SNS에 소개한다. 연구원은 SNS 활용 방식에 대해 “공감형 콘텐츠로 승부하라”고 주문했다. ‘행사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축사했습니다’ 등의 메시지는 전혀 공감을 형성할 수 없다는 의미다. “‘악플’(악성 댓글)보다 무서운 것은 ‘무플’(댓글이 없음)”이라며 당장은 불쾌해도 당에 대한 비판을 모른 척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자신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무슨 얘기를 할지, 무엇을 잘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기에 지금의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연구원이 진단한 한국당이 방탄소년단에게 배워야 할 마지막 교훈은 ‘선한 모습으로 소통하는 것’이었다. 연구원은 “부정적 영향을 주는 가짜 우상이 아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착한 우상이 방탄소년단의 목표”라며 당이 좀더 친근한 모습으로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돌아가 볼까, 조상들의 땅으로-신과 함께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돌아가 볼까, 조상들의 땅으로-신과 함께

    영화 ‘신과 함께’가 드디어 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이 연재될 때부터 이미 네티즌들은 그것을 영화로 만든다면 적합한 배우가 누구일지 갑론을박했다. 차사 강림에 적합한 인물이 누구일지, 진기한 변호사 역할은 누가 해야 할지 등에 대해 투표까지 할 정도였으니,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진기한 변호사가 등장하지 않는 영화 ‘신과 함께’가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 자못 궁금하다. 웹툰 ‘신과 함께’가 연재되던 시절에 사람들은 수많은 댓글을 쏟아내며 열광했는데, 필자의 기억에 따르면 가장 많은 댓글 중의 하나가 바로 “착하게 살자”였다. 신들과 함께하는 저승 여행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이끌어 내었으니, 그야말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 작품이라 하겠다. 그런데 웹툰에 나오는 염라의 저승은 제주도의 ‘차사본풀이’에 등장하는 것이지만, 사실 그것은 동아시아 지역 고유의 공간은 아니다. ‘염라’는 인도에서 온 인물이며, ‘지옥’ 개념은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무시무시한 칼산지옥이나 활활 타오르는 불꽃지옥 등 ‘지옥’ 개념은 동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민족들의 신화에는 원래 등장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람이 죽었을 때 “돌아갔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죽은 사람의 영혼이 대체 어디로 돌아갔다는 것일까. 보통 그것은 사람이 죽은 뒤에 “흙으로 돌아갔다”는 의미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것이 아니다. 사람이 죽은 후에 그 영혼이 ‘어딘가로’ 돌아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영혼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왜 ‘돌아갔다’고 표현한 것일까. 그 해답은 인근 중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들의 신화를 보면 찾을 수 있다. 중국의 서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사제들이 읽어 주는 ‘지로경’을 들으며 머나먼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지로경’이란 영혼이 돌아가는 길을 일러 주는 노래를 의미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조상들의 땅은 머나먼 서북쪽에 있는데, 그 길은 대개 그 민족이 이주해 온 노선과 일치한다. 그러니까 사람이 죽으면 사제가 불러 주는 ‘지로경’을 들으며 그들 민족이 이주해 온 길을 거슬러 올라가 최초의 조상이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곳은 금은보화가 넘치거나 일도 하지 않고 그냥 놀기만 하는 그런 공간이 아니다. 언제나 봄날처럼 온화한 그곳에는 자신이 잘 아는 사람들, 먼저 떠나간 사람들이 옹기종기 한데 모여 있다. 그들이 그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평화롭고 안온하게 오순도순 살아가는 것이다. 조상들의 땅이 있는 그러한 공간이 바로 그들이 죽은 뒤에 가는 세상이다. 그러니까 그곳은 무시무시한 지옥이 아닌, 그냥 ‘이계’(異界), 즉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과 ‘다른 공간’일 뿐이다. 제주도 신화에 등장하는 ‘서천꽃밭’도 그런 곳이다. 생명이 시작되며 동시에 돌아가는 그곳, 온갖 종류의 꽃들이 피어 있는 그곳은 원래 소수민족 신화에 등장하는 조상들의 땅과 같은 공간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떠나가는 영혼을 모신 상여를 그렇게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한 것이리라. 동아시아 신화 속에서 사람이 죽은 뒤에 가는 세상은 특별한 곳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과 같지만 조금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으며, 질병이 없이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하는 그런 곳이다.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 사실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은 일상 속에 있다. 평범한 일상이 깨지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비로소 깨닫는다. 무료하게 느껴지는 일상이 사실은 가장 행복한 것임을. 한 해를 보내느라 모두들 바쁜 12월, 새로 시작되는 한 해에는 그런 평범하고 안온한 일상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세상의 모든 신들과 함께 기원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