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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오늘 요르단전 ‘캡틴’ 김민재… 후방 빌드업으로 승부

    홍명보호 오늘 요르단전 ‘캡틴’ 김민재… 후방 빌드업으로 승부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대신할 홍명보호의 임시 주장으로 낙점받았다. 대표팀 무게 중심이 뒤로 옮겨가면서 승리의 열쇠는 정승현(알와슬) 등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요르단은 지난 2월 7일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에 0-2 패배를 안긴 팀이다. 전날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몸싸움을 벌인 바로 그 경기다. 한국이 요르단에 설욕하면 B조 1위로 올라선다. 한국은 8일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해외파가 현지 합류하면서 26인 완전체를 이뤘다.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의 대체 자원 홍현석(마인츠)도 무사히 합류했다. 지난달 5일 홍 감독 체제 첫 실전이었던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선 전날에야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이 귀국해 훈련 시간이 하루밖에 없었는데 요르단 원정은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주장 완장은 ‘수비의 핵’ 김민재가 찬다. 부주장은 손흥민과 32세 동갑내기인 맏형 이재성(마인츠)이다. 홍 감독은 8일 현지 훈련을 마치고 김민재에 대해 “후방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조절하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팀 영향력, 선후배와의 관계 등까지 고려해 주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민재를 지원할 중앙 수비 파트너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홍 감독이 “이번 경기뿐 아니라 앞으로도 중요한 문제라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는데 울산 HD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정승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정승현은 지난달 10일 오만 원정에서도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다. 그 외 조유민(사르자),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은 A매치 경험이 10경기가 채 되지 않아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등 요르단 공격수를 막을 카드로 꺼내기엔 부담이 따른다. 2002년생 이한범, 2000년생 김주성 등은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김민재는 실력, 나이, 팀 내 비중 등 모든 면에서 한국 축구의 중심 자원이다. 주장 경험을 쌓는 건 팀을 위해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요르단전에선 경험이 많은 정승현이 중용되겠지만 장기적으론 왼발잡이에 차분한 유형인 김주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홍명보호 무게 중심은 뒤로…임시 주장 김민재, 더 중요해진 센터백 파트너

    홍명보호 무게 중심은 뒤로…임시 주장 김민재, 더 중요해진 센터백 파트너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대신해 홍명보호의 임시 주장으로 낙점받았다. 대표팀 무게 중심이 뒤로 옮겨가면서 승리의 열쇠는 정승현(알와슬) 등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요르단은 지난 2월 7일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에 0-2 패배를 안긴 팀이다. 전날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몸싸움을 벌인 바로 그 경기다. 한국이 요르단에 설욕하면 B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한국은 8일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페예노르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등 해외파 5명이 현지 합류하면서 26인 완전체를 이뤘다.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의 대체 자원인 홍현석(마인츠)도 무사히 합류했다. 지난달 5일 홍 감독 체제 첫 경기였던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선 전날에야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이 귀국해 훈련 시간이 하루밖에 없었는데 요르단 원정은 이틀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주장 완장은 ‘철 기둥’ 김민재가 찬다. 1996년생 김민재는 이번 대표팀 선수 중 네 번째로 많은 A매치(65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10월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도 휴식한 손흥민 대신 주장을 맡았다. 부주장은 손흥민과 32세 동갑내기인 맏형 이재성(마인츠)이다. 홍 감독은 8일 현지 훈련을 마치고 김민재에 대해 “후방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조절하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며 “팀 영향력, 선후배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주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민재를 지원 사격할 중앙 수비 파트너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홍 감독이 “이번 경기뿐 아니라 앞으로도 중요한 문제라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는데 울산 HD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정승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그 외 조유민(사르자), 김주성(FC서울), 이한범은 A매치 경험이 10경기가 채 되지 않아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등 요르단의 공격수를 막을 카드로 꺼내기엔 부담이 따른다. 정승현은 지난달 10일 오만 원정에서도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자책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기타 실점 위기는 차분히 대처했다. 요르단전에서도 정승현이 먼저 출격하고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2002년생 이한범, 2000년생 김주성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한범이 운동장을 밟으면 A매치 데뷔전이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민재는 실력, 연령, 팀 내 비중 등 모든 면에서 향후 한국 축구의 중심 자원이다. 주장 경험을 쌓는 건 팀을 위해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요르단전에선 경험이 많은 정승현이 중용되겠지만 장기적으론 왼발잡이에 빠른 속도와 침착성을 갖춘 김주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한동훈 “세종에서 이상한 일 벌어져”, 최민호 시장 ‘단식 현장’ 방문

    한동훈 “세종에서 이상한 일 벌어져”, 최민호 시장 ‘단식 현장’ 방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을 방문해 “정부와 시가 추진하고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시의회가 갑자기 (예산을) 전액 삭감해 좌초시키고 있다”면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세종시청 서쪽 광장에서 2026년 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에 사흘째 단식 농성 중인 최 시장을 격려한 뒤 “정쟁을 해야 할 분야가 있고 그러지 않을 분야가 있는데, 이 문제는 한 가지 질문만 하면 된다. 세종 시민이 이 사업을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정원도시박람회 국비 77억원 확보’를 언급한 뒤 “보통 이런 경우 지방 정부, 지방의회 모두 쌍수 들고 환영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그런데 세종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이날 최 시장의 단식 현장을 찾아 “단식을 하는데 민주당에서 단칼에 거절한다, 이런 기사가 떠버리니까 외지인이 봐도 민망한 상황”이라며 “지역 정치권, 그리고 지역 언론이 다 합심해서 시민들을 위한 것에는 힘을 좀 모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 때 시민들이 세종시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통 큰 변화’를 선택하신 걸로 기억한다”며 “시민들이 뽑아주신 만큼 그 부분을 앞으로도 지역 정치권에서 잘 활용해 협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로 4차례 세종시를 찾아 최민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최 시장은 전체 의원 20명 중 13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시의회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 예산 14억 5000만원을 전액 삭감하자 지난 6일 오후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정원박람회가 세종시를 개선시킬 수 있는 사업이 아니며, 시민 삶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정책도 아니다”면서 “최 시장이 (시한으로) 내건 오는 11일까지 예결특위를 열 생각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 “못된 것만 배워” 최민호 ‘단식장’ 찾은 김태흠…이정현 서범수에 한동훈도 곧

    “못된 것만 배워” 최민호 ‘단식장’ 찾은 김태흠…이정현 서범수에 한동훈도 곧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의 정원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 이틀째 ‘단식’을 벌이는 가운데 같은당 정치인이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김태흠 충남지사가 단식 현장을 방문해 최 시장을 격려하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못된 것만 배우는 것 같다. 세종시민들이 들고 일어서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국가 승인을 받아 국비가 확보된 행사의 예산을 지방의회에서 전액 삭감한다는 건 말도 안 되며 모순이다”고 쏘아붙였다. 김 지사는 “(의회는)예산 심의권이 있고 시는 편성권이 있는데, 이러면 편성권을 변종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편성된 예산을 자기들이 하지 말라고 건드리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했다. 이어 “시민이 선출한 시의원이 정상에서 벗어났고 솔직히 무지막지하고 무지한 사람들이 의회를 구성하고 있어 진짜 쌍소리를 쓰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 시장은 “김 지사는 국회의원으로 일을 해봤고, 저는 중앙 공무원으로 국회와 지자체를 상대해 봤지만, 기억을 되살려봐도 이런 예는 없다”며 “국가가 국제 행사로 승인하고 예산까지 지원해 주는데 자치단체 쪽에서 반대하면 사업을 못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미 예산 10억원이 진행됐는데 안 된다면 예산 규모를 줄이거나 늘리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전액 삭감한다는 것은 어디 어린애들이 감정적인 싸움도 아니고, 이것은 안된다”고 호응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어떤 목적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며 “국회든 지방의회이든 정쟁이나 정치적인 부분은 자제하고 시민을 위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7일 오전 단식 현장을 찾은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눈물 나려고(한다). 너무 많이 하지 말고 건강 진짜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내가 단식을 해본 사람인데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단식은 건강에 정말 안 좋다”라면서 최 시장의 손을 잡은 뒤 “형님이 빨리 단식을 좀 중단했으면 좋겠다. 벌써 손이 뜨거운데 이거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거야”라고 걱정했다. 그는 “지방정치가 중앙정치 흉내를 낸다든지 그런 행태로 가면 결국 그 피해를 고스란히 주민들이 본다. 중앙정치처럼 정치놀음하면 지방자치가 무너진다”며 “시와 시의회가 지방정치를 잘 살려서 서로 협치를 좀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2016년 9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 시절 당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회에서 7일간 단식농성한 경험이 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이곳을 찾아 최 시장을 격려한 데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조만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반격에 나섰다. 세종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김현옥 의원은 “당론으로 박람회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면서 “최 시장이 임시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단식시위를 선언하는 등 밀어붙이기식의 무리한 행정으로 갈등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오는 8일 삭발을 예고하는 등 박람회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점증하고 있다. 최 시장이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세종시청 서쪽 광장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전체 20명 중 13석을 차지하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2026년 개최 예정인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구성 예산 14억 5000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다시 상정해 현재 계류 중이다. 오는 11일 본회의 통과 때까지 단식하겠다는 최 시장은 “예산을 소액 감액하는 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전액 삭감은 이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고, 저를 시장으로 선택한 민심을 역행하는 처사”라면서 “참담할 뿐만 아니라 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죽하면 이런 일을 하겠나”라고 했다.
  • “순천대, 지역 혁신 허브 역할 담당… 글로벌 강소대학으로 도약”

    “순천대, 지역 혁신 허브 역할 담당… 글로벌 강소대학으로 도약”

    대학 강점 분야 특화 전략그린스마트팜·바이오·우주항공1단계 3개 분야 캠퍼스 운영 시작첨단소재 분야 캠퍼스도 설계 착수지역산업 맞춤교육으로 인재 양성학사제도 전면 개편 성과구성원 의견 수렴 설명·공청회 거쳐기존 단과대학 폐지, 특화 학과 개편2+1+1 교육모델·실무형 트랙제 도입내년 수시 호남 국립대 중 최다 지원 국립순천대는 지난해 광주·전남 최초로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되는 등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대학으로 우뚝 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취임한 이병운(57) 총장은 ‘혁신과 융합! 지·산·학 협력 거점, 글로컬 국립순천대’를 새로운 비전 목표로 선포한 후 지역민들에게 인정받는 학교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순천대가 4년제로 승격된 후 부임한 첫 모교 출신 총장이다. 이 총장은 취임 후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대학기관인증평가 ‘ALL PASS’, 국립대학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 S등급 획득, 전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참여,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등을 달성했다. 다음은 6일 만난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글로컬대학 중 처음으로 개소식을 한 지산학캠퍼스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리 대학은 전남 지역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대학의 강점 분야를 특화 분야로 지정했다. 그린스마트팜·바이오,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등이다. 관련 분야 인재를 양성해 지역 내 취·창업 및 정주 활성화를 도모하고 2027년까지 5개 지산학캠퍼스 구축·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번 학기부터 1단계 캠퍼스 운영을 3개 지역에서 시작한다. 학교 밖 협동수업의 방법으로 그린스마트팜 고흥캠퍼스(고흥 스마트팜혁신밸리), 그린바이오 승주캠퍼스(승주 미생물센터 및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우주항공 고흥캠퍼스(고흥 드론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순천캠퍼스(순천 공익활동지원센터)와 첨단소재 광양캠퍼스(광양 지식산업단지)는 현재 리모델링 중으로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그린스마트팜 고흥캠퍼스 개소식이 성황을 이뤘다는데. “지난해 시작된 전국 10개 글로컬대학 가운데 지산학캠퍼스 개소가 처음이었다. 그린스마트팜 고흥캠퍼스 개소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등 대학과 지자체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스마트팜 관련 기업,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협력으로 새로운 혁신 생태계 조성 계기를 마련한 것을 기뻐했다. 지난달부터 스마트팜 실증온실과 빅데이터센터의 자료를 기반으로 실무·실습 위주의 현장형 교육과정(스마트시설 환경 IT제어·수경재배학 및 실습 ·화훼생산의 실제)이 이뤄지고 있는데 참여 학생들의 만족 또한 높다. 지역산업 맞춤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 청년이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공 군수가 청년을 보고 희망이 솟는다고 하신 말씀은 왜 대학이 지자체와 함께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모습이어서 아직도 뭉클함을 느낀다.”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캠퍼스 설립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진행 상황은. “광양시가 ‘글로컬30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첨단소재 광양캠퍼스 건립을 위한 부지(광양시 중동 1808-7)를 일부 제공했다. 지난달 광양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양 첨단소재 캠퍼스’ 부지 제공 동의안이 통과돼 광양캠퍼스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국비 125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4층 규모의 첨단신소재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차전지·수소 분야 연관 산업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첨단신소재연구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미래 첨단 소재산업 지산학 혁신의 중심이 될 완성형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첨단신소재연구센터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광양 지산학캠퍼스 마스터플랜 로드맵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단과대학 폐지, 무학과 입학 등 특화 분야 중심으로 대학체제 전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학사구조 개편에 대한 내부 구성원들의 합의를 통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 구성원 의견 수렴 설명회(23회), 공청회, 2025학년도 학사구조 개편안 설명회 등을 진행하면서 학사구조 개편을 위한 구성원 합의 도출에 온 힘을 쏟았다. 선정 이후에는 학사구조 개편 관련 핵심 이해관계자인 단과대학 중심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 3월 학무회를 시작으로 교수회, 대학평의원회를 거쳐 4월 학사구조 수정 개편안을 확정했다.” -대학체제를 특화 분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은 무슨 내용인가. “학생과 기업, 지역이 원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각오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글로벌 및 지역사회 수요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 선택권과 실무형 교육 강화, 지역 특화 분야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 단과대학 체계를 폐지했다. 특화 분야 중심으로 학과 개편, 모집단위 광역화, ‘2(전공탐색 및 전공기초)+1(전공심화)+1(전공실무)’ 교육모델 운영, 실무형 트랙제(창업트랙·취업트랙·진학트랙) 운영 등 학사구조와 학사제도를 개편했다. 교양 및 전공 교육과정까지 기존의 형식과 내용을 전면 개편, 혁신하겠다는 내용이다.”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부터 반영됐나. “2025학년도 수시모집은 기존 59개 모집단위에서 21개로 광역화됐다. 2025학년도 입학정원 1573명 중 특화 분야에 1111명이 배정됐다. 특화 분야 편제 정원 비율이 70.6%다. 본부 직속 학과(자유전공학부, 식품영양학과,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간호학과, 건축학부), 사범대학(9개 모집단위), 약학대학, 미래융합대를 제외한 모집단위가 특화 분야 중심으로 통합모집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했다.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전년 대비 지원자 864명이 증가했으며 호남지역 국립대 중 최다 인원이 지원했다. 그린스마트팜 입학정원 270명 통합모집,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474명(사회과학 분야 252명, 인문 분야 85명, 예체능 분야 137명) 통합모집, 우주항공·첨단소재 입학정원 367명을 통합모집했다.” -글로컬대학 혁신 이행을 위한 이야기는 끝이 없을 것 같다. 글로컬대학으로 반드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결국은 지역 발전을 선도할 지역정주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지역 혁신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거점대학, 세계적인 특화 분야 강소지역기업 육성의 메카인 대학으로 글로벌 강소대학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순천대가 해 나갈 도전과 혁신이 아직도 많다. 대학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혁신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 “더는 못 하겠다” 말기 암 아내 목 조른 남편…‘간병살인’ 언제까지 [이슈픽]

    “더는 못 하겠다” 말기 암 아내 목 조른 남편…‘간병살인’ 언제까지 [이슈픽]

    “더는 못 하겠다” 말기 암 아내를 홀로 간병해온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내 자신의 주거지에서 잠들어 있는 아내 B(60대)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A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A씨는 신고 당시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십여 년간 병간호해왔으나, 더는 할 수 없을 거 같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A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노노간병’, ‘독박간병’ 굴레…‘간병살인’ 비극 반복 ‘간병은 누군가 죽어야 끝이 나는 전쟁’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간병 부담으로 인한 가족의 고통이 크다는 의미다. ‘간병 살인’이 반복되는 이유다. 지난 3월 경남 양산에서는 뇌경색을 앓는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남편 C씨가 체포되기도 했다. C씨의 아내는 2014년 뇌경색으로 신체 한쪽이 마비됐고, 아내의 투병 생활로 C씨는 약 8000만원의 빚을 졌다. 2년 전에는 C씨 본인도 뇌경색 진단을 받았고, 목디스크 증세가 심해지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퇴직금으로 수술한 C씨는 기존 회사에 재입사하려 했으나 좌절돼 더욱 큰 경제적 위기에 처했다. 급기야 2023년 11월 아내가 낙상 사고로 수술받으면서 간병 부담까지 불어났다. C씨는 복권에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 3월 복권 낙첨 사실을 확인한 C씨는 더 이상 돌파구가 없다는 생각에, 아내와 와인 2병을 나눠 마신 뒤 취한 아내를 안방 의료용 침대로 옮겨 눕혀 목 졸라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법원은 C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10월 대구에서는 60대 아버지 D씨가 40년 가까이 돌봐온 장애인 아들(당시 39세)을 살해했다. D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운수업을 하던 D씨는 아들 간병을 도맡아 왔다. 아들이 어릴 때만 해도 사회복지시설에서 돌봄을 제공해 일을 할 수 있었지만, 아들이 성인이 되고 상태가 더욱 악화하자 아내 대신 아들을 돌봤다. 그는 2021년 교통사고로 다리 근육이 파열되고 발가락이 절단됐음에도 자신의 치료와 아들의 간병을 병행해 왔다. 그러다 간병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살해했다. 검찰은 D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기본 통계조차 없는 간병범죄간병비 지원 ‘재원 조달’ 안갯속 일본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간병’ 등으로 인한 ‘간병살인’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관련 통계를 따로 집계하기 시작했다. 간병 스트레스에 따른 범죄도 따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간병범죄 관련 기본 통계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2006∼2018년 판결을 토대로 병든 가족을 살해했거나 함께 목숨을 끊은 간병 살인이 173건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만 있다. 이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213명이라고 한다. 개중에는 환자를 남기고 자신만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간병범죄를 막기 위해선 간병 부담을 가족들이 온전히 떠안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빈곤과 질병을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을 때만 수당 등 지원이 이뤄지고 있을 뿐, 간병 때문에 생업을 포기하는 사람을 구제할 복지 체계는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또 장기요양보험제도와 재가복지서비스 역시 장기 돌봄의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역부족이다. 간병비 부담 완화도 시급하지만, 구멍 난 건강보험 재정이 걸림돌이다. 간병인 한 달 고용 시 약 400만원이 지출되는데, 간병비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 100% 본인 부담이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이런 간병비 지출은 2025년 1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지난 총선 국면에서 정치권은 앞다퉈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재원 마련 방법은 내놓지 않았다. 건강보험연구원 추계에 따르면 국내 요양병원 환자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매년 최소 15조원 이상이 필요한데,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2026년 적자로 전환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홍명보호 세대교체 시작점은 중원…정우영 제외, 권혁규 최초 발탁 의미는?

    홍명보호 세대교체 시작점은 중원…정우영 제외, 권혁규 최초 발탁 의미는?

    홍명보호에 부는 세대교체 바람의 시작점은 중원이다. 팀 에너지와 공격 속도를 높이기 위한 첫 방안으로 정우영(울산 HD)이 빠지고 권혁규(히버니언)가 최초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인천국제공항에 집결해 결전지인 요르단으로 출국한다. 이어 10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 원정, 15일 4차전 이라크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2기 명단을 보면 2000년대생이 8명 포함됐다. 골키퍼(1명)부터 수비수(2명), 미드필더(4명), 공격수(1명)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수비진을 보호하는 수비형미드필더다. 10년 동안 대표팀의 허리를 책임진 ‘35세 베테랑’ 정우영이 제외됐다. 그는 지난달 5일 홍 감독 체제 첫 경기인 팔레스타인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공격 속도를 살리지 못한다고 비판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도 당시 96위(현 98위)였던 팔레스타인과 굴욕적인 0-0 무승부를 거뒀다. 홍 감독은 대체 자원으로 유럽파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권혁규를 선택했다. 공수 재능을 두루 갖춘 27세의 백승호는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참여한 23세 이하 대표팀 주장을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권혁규는 2001년생으로 활동량과 빠른 속도를 갖췄다.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형미드필더부터 새로운 얼굴을 테스트하려는 홍 감독의 의도다. 젊은 선수들은 당장 주전으로 기용되기보단 대표팀 적응에 주력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10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권혁규 등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경기를 뛰고 있다. 당장 활용할 수 있을진 모르겠으나 미래를 위해 대표팀에 불러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 수비수도 애제자 김영권(울산)을 과감히 빼고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등으로 명단을 채웠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장기적인 파트너를 찾는 과정이다. 홍 감독은 이번에 뽑지 않은 공격수 이영준(그라스호퍼) 등도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영권이 대표팀에서 긴 시간 잘해줬지만 중동 원정인 만큼 시차 부담이 덜한 자원을 선발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중앙 수비뿐 아니라 모든 포지션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월 A매치 일정을 마치면 유럽을 순회하면서 주요 선수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주로 만나 사기를 올려주겠다. 그 팀의 사령탑, 단장 등과도 선수 진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30여명의 한국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방향성에 맞는 자원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 “저출생·고령화 대책 우리가”…광명시민 500인 원탁회의서 머리 맞댔다

    “저출생·고령화 대책 우리가”…광명시민 500인 원탁회의서 머리 맞댔다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이 토론하고, 시민이 결정하는 ‘7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가 28일 오후 2시 경기 광명시 하안동 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500명이 참여한 원탁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어르신 간병보험 지원’, ‘걱정마, 우리가 키워줄게’, ‘시니어여 광명하라!’ 등 전문적이고 적용 가능한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들이 쏟아졌다. 먼저 1부에서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논의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우선순위는 온라인 사전투표 50%와 현장투표 50%를 통해 결정했다. 온라인 사전투표는 지난 13일까지 시청 누리집 배너를 통해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시민들이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 제안’을 주제로 해결책을 논의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내놨다. 저출생 분야는 출산 및 양육 지원, 보육 및 교육서비스 확대, 주거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등으로, 고령화사회 대응 분야는 신중년 교육과 일자리, 건강과 복지, 노후 여가 생활, 주거 환경 개선 등으로 소주제를 원탁별로 선택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은 현장평가를 통해 시상을 했다. 1위는 ‘어르신 간병보험 지원’이, 2위는 ‘시니어여 광명하라!’, 3위는 ‘광명 1004(노인여가+맞춤돌봄’) 정책이 각각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어르신 간병보험 지원’사업은 20년 이상 광명지역에 거주한 70세이상 어르신들 대상으로 ‘간병비 보험’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는 원활한 토론 진행을 위해 원탁별로 과정조력자를 배치해 시민 의견을 이끌어냈고, 최종 합의된 토론 결과는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이욱(69·철산동)씨는 “독거노인 안부 챙기기 시스템 사업을 제안했다”며 “주민자치위원으로 광명시가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싶어 올해로 다섯 번째 원탁회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저출산 부문에 참여한 청소년팀의 초등학생 임윤선(12)양은 “사교육 비용 부담이 크다고 생각해 학원비를 할인하는 내용의 정책을 제안했다며, 언젠가는 우리팀이 낸 정책이 꼭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미래를 위해 하나의 정책을 가지고 토론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채택이 된 사업들은 각 부서에서 정리를 하고, 다시 재설계 과정을 거쳐 2026년도 예산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7회째를 맞은 500인 원탁토론회가 매년 주제와 토론 방식이 다르지만 시민들이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해서 참여한다는 것과 처음엔 의견 차이로 힘든 과정도 있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등 토론문화가 정착됐다”고 덧붙였다
  • 이번엔 승리한다...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리 정조준한 홍명보호

    이번엔 승리한다...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리 정조준한 홍명보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만을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리를 겨냥한다. 1차전 안방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대표팀으로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득점없이 비겼기 때문에 2차전에선 꼭 승리해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선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오만 대표팀은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있는데다 최근 흐름도 상승세다. 오만은 조직력이 좋고 지난해 걸프컵 우승팀 이라크와 맞붙었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아쉽게 0-1로 패하는 등 방심할 수 없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팀에게 다행인 건 지난 7일 오만 현지에 도착한 뒤 함께 훈련하면서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전술을 가다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차전에선 선수들이 다함께 발을 맞출 시간이 사실상 하루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홍 감독 역시 1차전을 교훈삼아 2차전 선수 선발과 경기운용에 변화를 주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전을 마친 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특히 유럽파의 경우 소속팀에서 경기하고 곧바로 소집, 팔레스타인전까지 뛰면서 체력적으로 버거운 부분이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점검해 선발 조합을 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는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통해 결과를 가져오느냐다”면서 “우리 선수들을 신뢰한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를 잊고 경기에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최전방에선 1차전 선발로 출전했지만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주민규(울산 HD)를 대신 후반전에 교체로 나와 활발한 움직임과 공중볼 경합 능력을 과시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2선에 엄지성(스완지)이나 양민혁(강원FC) 등 기동력이 좋은 젊은 피를 기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풀백에서도 1차전 부상을 입은 설영우(즈베즈다) 자리를 대신할 새 얼굴로 누가 나설지 기대를 모은다.
  • [용산NOW]의료개혁 위기 속 다시 ‘외교의 시간’ 돌입한 尹

    [용산NOW]의료개혁 위기 속 다시 ‘외교의 시간’ 돌입한 尹

    4일 밤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 전격 방문비서관 전국 17곳 급파·의정갈등 돌파구 모색뉴질랜드 총리 정상회담·체코 특사 면담…체코 방문도 예정 지난달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의료개혁 등 4대 개혁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외교의 시간’에 돌입했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에 이어 체코 특사와 만나 두코바니 원전의 성공적인 완수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중 체코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6일부터는 1박 2일로 실무 방한한 기시다 후미와 총리와 만나 ‘셔틀외교’로 부활한 한일 관계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후 ‘대통령실의 인식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 4일 밤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을 전격 방문해 야간의 응급실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의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교수들의 피로감이 높아져 배후 진료에 차잘이 심해지고 있다”, “진료지원간호사가 있어도 처방할 수 없는 부분은 의사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위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통령실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비서관들을 보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를 듣고 온 것 처럼, 대통령을 대신해 전국 응급실에 비서관을 보내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정부, 국민의힘과 함께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의정 갈등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윤 대통령은 같은날 낮에는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뉴질랜드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9년 만이며, 럭슨 총리의 경우 취임 첫 방한이다. 양국은 2006년에 합의한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한 논의 진전에 합의하는 등 무역 및 경제, 과학·교육 및 인적교류, 국방 및 안보, 지역 및 국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체코 특사로 방한한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고, 포야르 보좌관은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체코를 방한해 원전뿐만 아니라 반도체 등 사업, 방산, 교통, 연구개발, 교육 등 전면적인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기시다 일본 총리 1박 2일 실무방한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 등 성과기시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취임 후 12번째 만남이다. 한일 정상은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를 체결하고, 출입국 간소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 방한에 앞서 1945년 재일 한국인을 태운 채 침몰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를 전달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그간 쌓아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재확인하고,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한일관계 개선 흐름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북한 도발과 러북 밀착 등 역내 안정 위협에 대응하고자 한미일 삼각협력을 강화하자는데 공감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지역과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정상회담 후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기시다 총리 부부는 청와대 본관 2층에서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과 기시다 총리는 ‘셔틀외교’ 부활 등 지난 시간을 회상하면서 미래에도 한일 관계를 굳건히 하자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역사적 책무”라면서 “기시다 총리께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면서 “한일관계에 세찬 비가 온 적도 있지만 윤 대통령과 비에 젖은 길로 함께 발을 내디디며 다져온 여정이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작이었다”고 화답했다.
  • 전기차 ‘캐즘’ 돌파구라고? 현대차 꺼내든 EREV 대체 뭔가요[業데이트]

    전기차 ‘캐즘’ 돌파구라고? 현대차 꺼내든 EREV 대체 뭔가요[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수요 둔화의 파고를 넘을 비장의 무기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를 꺼내들었습니다. 지난 28일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EREV 개발을 공식화하면서죠. 전동화 전략은 당초 계획처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되, 수요 둔화 시기를 버텨내고 전기차 대중화의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동력으로 하이브리드차(HEV)와 함께 EREV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하이브리드차는 최근 완성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갑자기 등장한 EREV는 도대체 뭘까요. 정말 전기차를 지원사격하는 효자 아이템이 돼줄 수 있을까요.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을 돌파하기 위한 방법으로 크게 두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첫째는 하이브리드차 같은 대안 시스템을 더욱 잘 개발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EREV를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전기차의 연장선상에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EREV는 쉽게 말해 내연기관 엔진을 통해 생성된 전기를 기반으로 모터를 구동하여 동력을 얻는 전기차를 의미합니다. 전기차에 엔진 발전기를 얹어 주행거리를 늘린 차량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차량 구조는 내연기관 엔진, PE시스템(구동 모터), 배터리 등이 모두 구성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유사합니다. 그러나 엔진은 전기를 생성하는 제너레이터 역할에 국한할 뿐, 배터리 잔존용량이 감소한 경우에도 차량 구동에는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차가 아닌 전기차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는 설명입니다. ‘장거리 주행 시 충전에 대한 걱정을 잊고 전기차를 탈 수 있다는 점’이 EREV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히지요.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이 모두 가능해 일반 순수 전기차처럼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EREV는 사실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2010년대 초에 이미 GM의 쉐보레 볼트, BMW의 i3 REx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EREV 모델을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다만 당시엔 전기차에 대한 이해 및 수요 부족으로 존재감은 미미했죠. 그러나 최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하는 대안 기술로 각광받으면서 마쓰다, 스텔란티스 등 완성차 업체들의 개발 움직임도 재점화되는 추세입니다. 현재 전 세계 ERE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곳은 중국입니다. 전기차 전문 리서치 회사 EV볼륨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EREV 판매대수는 70만 5900대로, 이 중 약 98%가 중국에서 판매됐습니다. 대표주자는 지난해 약 38만대를 팔아치운 중국의 리오토(Li Auto)입니다. 리오토는 2019년 선보인 첫번째 EREV 모델 ‘리원’(Li One)을 시작으로 ER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연달아 출시하며 EREV 시장에서 지배력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전과 구동이 모두 가능한 전륜 통합 모터 1개와 후륜 구동용 모터 1개 등 모두 2개의 모터로 구성된 독자적인 EREV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개의 모터로도 사륜구동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별도의 발전용 모터를 두는 타사의 시스템과 차별화된다는 설명이죠. 기존 엔진을 최대한 활용하고, 원가 비중이 높은 배터리 용량은 약 30% 축소함으로써 동급 전기차 대비 EREV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판매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완충 시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하게 해 기존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2026년 말 북미와 중국에서 EREV 양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는 EREV 중에서도 현대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D급(중형) SUV 차종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으며, 연간 8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입니다. 더불어 경제형 C급(준중형) 플랫폼을 활용한 EREV는 중국에서 연간 3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선언했고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전동화 시대에서 현대차는 대중 브랜드뿐 아니라 럭셔리 및 고성능 모델까지 모든 전기차 라인업을 가장 빠르게 선보인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과거부터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기술과 혁신을 기반으로 계속해 앞으로 다가올 전동화 시대를 대비하고, 전기차 시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충전 인프라가 미비하거나 화석연료의 가격이 낮아 전기차 보급의 유인동기가 부족한 국가, 또는 전기차 구매 여력이 부족한 소비자층에서 EREV가 친환경차의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전기차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소비자 혼란을 줄여주는 완충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하고 있지요. 그러나 정말 EREV가 주춤한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의 물꼬를 다시 터줄 구원투수가 돼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입니다. 기본으로 돌아와서, 향후 출시될 EREV의 상품성에 답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 10년째 진보 교육감 조희연 불명예 퇴진

    10년째 진보 교육감 조희연 불명예 퇴진

    공수처 1호 수사 첫 유죄… 조희연 “세 번 선택해 준 시민께 송구” 조희연(68) 서울시 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을 부당 채용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감 최초 3선’으로 올해로 10년째 자리를 지켜 온 조 교육감은 2026년 6월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이날 직을 상실했다. 조 교육감의 자리를 메울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16일 치러진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에서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채용 실무 작업을 맡았다가 함께 기소된 전교조 출신 한모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이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조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임용하려는 목적으로 인사권을 남용해 장학관에게 공개경쟁시험을 가장한 특채 절차를 진행하도록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렇게 채용된 5명 가운데 1명은 같은 해 6월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조 교육감과 단일화한 뒤 선거운동을 도운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조 교육감이 부교육감 등으로부터 ‘임용고시 준비생과 형평성에 비춰 5명 특채는 무리’라는 반대 의견이 담긴 검토안 등을 보고받고도 채용을 강행하고 일부 심사위원에게 특정 대상자에 대한 고득점 부여 의사를 전달하는 등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한씨도 면접 당일 일부 심사위원에게 ‘여러 우려가 있지만 끌고 가는 게 (교육)감님 생각입니다’라는 문자를 보내 특정인에게 고득점을 부여해 달라는 취지로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조 교육감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1·2심은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지난 1월 19일 2심 법원은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하면서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고 공정해야 할 공직 임용 절차가 임용권자의 사적인 특혜나 보상을 위해 변질한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조 교육감이 재선 선거 당시 전교조 후보와 단일화한 뒤 채용에 대한 전교조 측의 민원을 들어준 것이라 판단했다. 이 사건은 2021년 1월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처음 수사한 ‘1호 사건’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공수처 수사를 통해 유죄가 확정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조 교육감은 유죄 확정 선고 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차례에 걸쳐 저를 선택해 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깊이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교육의 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저는 이제 혁신교육을 응원하는 한 시민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교육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잃어 퇴직해야 한다. 이날 선고에 대해 교원단체와 교원노조의 평가는 엇갈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직선 교육감의 인사권이 법과 공정성보다 우선일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판결”이라며 “직선 교육감제하에서의 자기 사람 보은 인사, 위법·특혜 특별채용을 예외 없이 엄단하고 근절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교사노동조합연맹은 “1000만 서울시민의 선택을 무위로 돌리고 처벌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조 교육감은 뇌물을 받거나 횡령, 배임을 한 것도 아니며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억울하게 해직된 분을 포함해 5명의 교사를 특별채용한 것”이라며 “그의 선의가 짓밟혔다”고 규탄했다.
  • ‘해직교사 부당 특채’ 조희연 대법서 유죄 확정…교육감직 상실

    ‘해직교사 부당 특채’ 조희연 대법서 유죄 확정…교육감직 상실

    조희연(68) 서울시 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해직교사 5명을 부당 채용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감 최초 3선’으로 올해로 10년째 자리를 지켜온 조 교육감은 2026년 6월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이날 직을 상실했다. 조 교육감의 자리를 메울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16일 치러진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함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에서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채용 실무 작업을 맡았다가 함께 기소된 전교조 출신 한모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이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조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임용하려는 목적으로 인사권을 남용해 장학관에게 공개경쟁시험을 가장한 특채 절차를 진행하도록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렇게 채용된 5명 가운데 1명은 같은 해 6월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조 교육감과 단일화한 뒤 선거운동을 도운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조 교육감이 부교육감 등으로부터 ‘임용고시 준비생과 형평성에 비춰 5명 특채는 무리’라는 반대 의견이 담긴 검토안 등을 보고받고도 채용을 강행하고 일부 심사위원에게 특정 대상자에 대한 고득점 의사를 전달하는 등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한씨도 면접 당일 일부 심사위원에게 ‘여러 우려가 있지만 끌고 가는 게 (교육)감님 생각입니다’라는 문자를 보내 특정인에게 고득점을 부여해달라는 취지로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조 교육감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1·2심은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지난 1월 19일 2심 법원은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하면서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고 공정해야 할 공직 임용 절차가 임용권자의 사적인 특혜나 보상을 위해 변질한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은 2021년 1월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처음 수사한 ‘1호 사건’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공수처 수사를 통해 유죄가 확정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조 교육감은 유죄 확정 선고 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차례에 걸쳐 저를 선택해 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깊이 송구한 마음”이라며 밝혔다. 이어 “혁신 교육의 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저는 이제 혁신교육을 응원하는 한 시민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교육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잃어 퇴직해야 한다. 이날 선고에 대해 교원단체와 교원노조의 평가는 엇갈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직선 교육감의 인사권이 법과 공정성보다 우선일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판결”이라며 “직선 교육감제 하에서의 자기 사람 보은 인사, 위법·특혜 특별채용을 예외 없이 엄단하고 근절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교사노동조합연맹은 “1000만 서울시민의 선택을 무위로 돌리고 처벌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조 교육감은 뇌물을 받거나 횡령, 배임을 한 것도 아니며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억울하게 해직된 분을 포함해 5명의 교사를 특별채용한 것”이라며 “그의 선의가 짓밟혔다”고 규탄했다.
  • 글로컬대에 경북대 등 10곳… ‘초광역 연합’ 나왔다

    글로컬대에 경북대 등 10곳… ‘초광역 연합’ 나왔다

    단독 6곳… 4곳 타 시도 대학 등 협력2026년까지 비수도권대 30곳 선정작년 뽑은 3곳 지정 취소 가능 공문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2년 차에 경북대 등 10곳이 선정됐다. 올해는 다른 광역시도의 전문대들이 협력을 내세운 초광역 연합 등 ‘연합모델’이 처음 지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과 혁신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2026년까지 선정하는 사업으로, 인구 유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올해는 ▲건양대 ▲경북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통·연합) ▲동아대·동서대(연합)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연합)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 ▲인제대 ▲한동대 등 총 10곳(17개 대학)이 본지정됐다. 통합이나 연합을 내세운 곳이 4곳, 단독 모델이 6곳이다. 지난 4월 예비 지정된 20개교 가운데 계획의 적절성과 성과 관리, 지자체 투자 등 3개 영역을 평가해 본지정 대학을 선정했다. 대학들은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를 위한 학사제도 유연화를 혁신 전략으로 제시했다. 대학 간 통합·연합과 연구기관·산업체 연합으로 인적·물적 벽을 허물겠다고 제안한 대학도 있었다. 경북대는 ‘하이엔드 3대 융합원’ 설립 등 대학원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전환하고, 대구시와 연구 몰입 환경을 만들어 우수 연구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공동 거버넌스를 꾸리는 초광역 연합 모델을 제안했다. 강점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보건의료산업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연합 단계가 공고화된다면 궁극적으로 자연스럽게 통합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설명했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대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지원하고 성과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성과 관리와 관련해 위원회는 지난해 첫 선정된 대학 가운데 혁신 목표를 하향조정한 3곳(경상국립대,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울산대)에 ‘글로컬대 지정을 취소하거나 지원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장은 “대학들의 혁신 계획 이행이 당초 약속과 차이가 날 경우 대학에 (지정 취소 가능성을) 공지했다”며 “대학의 대응을 본 뒤 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해 글로컬대학에 경북대 등 10곳…‘초광역 연합’도 첫 선정

    올해 글로컬대학에 경북대 등 10곳…‘초광역 연합’도 첫 선정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2년 차에 경북대 등 10곳이 선정됐다. 올해는 다른 광역시도의 전문대들이 협력을 내세운 초광역 연합 등 ‘연합모델’이 처음 지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과 혁신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2026년까지 선정하는 사업으로, 인구 유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올해는 ▲건양대 ▲경북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통·연합) ▲동아대·동서대(연합)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연합)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 ▲인제대 ▲한동대 등 총 10곳(17개 대학)이 본지정됐다. 통합이나 연합을 내세운 곳이 4곳, 단독 모델이 6곳이다. 올해는 109개교가 65개의 신청서를 접수했는데 지난 4월 예비 지정된 20개교 가운데 계획의 적절성과 성과 관리, 지자체 투자 등 3개 영역을 평가해 본지정 대학을 선정했다. “연합 모델, 자연스러운 통합이 목표”대학들은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를 위한 학사제도 유연화를 혁신 전략으로 제시했다. 대학 간 통합·연합과 연구기관·산업체 연합으로 인적·물적 벽을 허물겠다고 제안한 대학도 있었다. 경북대의 경우 ‘하이엔드 3대 융합원’ 설립 등 대학원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전환하고, 대구시와 연구 몰입 환경을 만들어 우수 연구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3개 지역에 걸쳐 연합 거버넌스를 꾸리는 초광역 연합 모델을 제안했다. 강점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보건의료산업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공동으로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연합 모델은 계획서에 통합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연합 단계가 공고화된다면 궁극적으로 자연스럽게 통합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설명했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본지정된 대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지원하고 성과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성과 관리와 관련해 위원회는 지난해 첫 선정된 대학 가운데 혁신 목표를 하향조정한 3곳(경상국립대,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울산대)에 ‘글로컬대 지정을 취소하거나 지원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장은 “대학들의 혁신 계획 이행이 당초 약속과 차이가 날 경우 대학에 (지정 취소 가능성을) 공지했다”며 “대학의 대응을 본 뒤 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의대 증원·무전공 확대… ‘수시’로 두드려라

    의대 증원·무전공 확대… ‘수시’로 두드려라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무전공선발’(전공 자율 선택제) 모집인원 확대라는 큰 변화가 생긴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학과별 합격선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요강의 전형 요소와 주요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2024학년도보다 3362명 감소한 34만 934명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모집인원을 감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비중이 79.6%(27만 1481명), 정시모집 비중이 20.4%(6만 9453명)로, 수시모집 비율이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다.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수시 학생부위주, 정시 수능위주 전형 비중을 높게 유지했다. 수시모집의 86.0%를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의 91.9%를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은 272명 증가했고 정시모집 수능위주 전형은 701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와 정시 모집인원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사회통합전형은 의무선발에 따라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만 7424명으로 전년 대비 총 990명 늘었다. 올해 또 하나의 변화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조치 사항 반영이다. 2026학년도 의무 반영 전부터 적지 않은 대학들이 이 내용을 적용한다. 2025학년도부터 147개교에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자율 반영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에 112개교, 학생부교과전형에 27개교, 수능위주전형 반영 대학 21개교가 조치 사항을 살펴본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현재의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가능한 정시 지원 대학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대학의 입시 전형과 입시 결과를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모집요강을 볼 때는 목차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찾으면 된다”며 “희망 대학과 경쟁 대학의 선발인원, 방식, 전형 일정을 비교하면 유리한 대입 전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입 정보는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www.adiga.kr)에서 얻을 수 있다. 각 시도교육청들도 진학 설명회를 열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
  • 광명시민 500명 ‘저출생·고령화’ 주제로 머리 맞댄다.

    광명시민 500명 ‘저출생·고령화’ 주제로 머리 맞댄다.

    광명시민 500명 ‘주민참여예산 우선순위’와 ‘저출생·고령화사회’ 주제로 머리 맞댄다. 경기 광명시는 오는 9월 28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제7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원탁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을 제안한다. 수렴된 시민 의견은 단순히 정책 참고에 그치지 않고,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1부에서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논의해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우선순위는 온라인 사전투표 50%와 현장투표 50%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온라인 사전투표는 9월 13일까지 광명시청 누리집 배너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2부에서는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 제안’을 주제로 시민들이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출생 관련 분야는 ▲출산 및 양육 지원 ▲보육 및 교육서비스 확대 ▲주거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등으로, 고령화사회 대응 관련 분야는 ▲신중년 교육과 일자리 ▲건강과 복지 ▲노후 여가 생활 ▲주거 환경 개선 등으로 소주제가 나뉜다. 원탁별로 소주제를 선택해 토론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토론 진행을 위해 원탁별로 과정조력자(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시민 의견을 이끌어내 최종 합의된 토론 결과는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은 현장평가를 진행해 선정된 3개 팀에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참가자 모집은 9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참가 신청은 시청 누리집 배너 구글 폼(url.kr/mjhjb1)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500인 원탁토론회는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해 지역 내 공감과 협력의 문화를 조성하는 장이다”라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도시 광명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울산 출신만 10명, 홍명보 감독 ‘아는 선수’ 소집…이번엔 다른 결과 낼까

    울산 출신만 10명, 홍명보 감독 ‘아는 선수’ 소집…이번엔 다른 결과 낼까

    홍명보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첫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그런데 3년 넘게 지휘봉을 잡았던 울산 HD에서 지금 뛰고 있거나 몸담았던 선수만 10명이다. 10년 전 자신의 선택이 ‘의리 축구’였다는 사실을 인정한 홍 감독이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까. 홍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총 26명으로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즈베즈다)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부름을 받았고 2006년생 양민혁(강원FC) 등 새 얼굴 4명이 합류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울산 출신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것이다. 현재 울산 소속으로는 대표팀 주전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수비수 김영권과 이명재, 미드필더 정우영, 공격수 주민규 등 5명이다. 김영권은 지난 6월 김도훈 임시 감독에게 선택받지 못했는데 홍 감독 체제에서 다시 승선했다. 당시 울산 사령탑이었던 홍 감독은 김영권에게 “실망할 필요 없다. 9월에 더 중요한 대회가 있다. 체력을 회복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고 위로한 바 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설영우도 복귀했다. 홍 감독의 지도를 받고 국가대표로 성장한 설영우는 6월 30일 세르비아 리그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박용우도 지난해까지 울산의 중원을 책임진 핵심 자원이었다. 리그 1위를 질주하던 울산은 박용우가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떠난 뒤 크게 흔들렸다. 정승현은 2023시즌 주장을 맡으며 울산의 리그 2연패를 달성한 다음 알 와슬(UAE)로 둥지를 옮겼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동경(김천 상무), 장신 공격수 오세훈(마치다젤비아)도 울산에서 뛰었던 선수다. 홍 감독은 “미드필더와 양 풀백을 끝까지 고민했다. 상대를 몰아넣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 위해 측면은 설영우, 이명재를 선택했다”면서 “중원은 경쟁자들과 비교한 뒤 박용우, 정우영을 차출했다. 손준호(수원FC)는 중국과의 행정 문제가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을 이끌었을 때 ‘인맥 축구’로 비판받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고 박주영을 중용하면서 선발 원칙이었던 ‘소속팀 활약’을 무너트렸다. 박주영은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홍 감독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다. 그는 “10년 전엔 정보가 많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깊게 파악하고 있는 선수 중에서 뽑았다. 판단에 어려움이 있었고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의리 축구였다는 지적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방향성으로 밝힌 ‘헌신’은 다음 달 5일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 10일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보여줄 전망이다. 홍 감독은 “언제나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믿음으로 팀을 만들어 왔다. 그래서 겸손한 선수들을 선호한다”면서 “새로운 얼굴들과 적극 소통하며 팀의 철학을 설명해야 한다. 하루 훈련하고 실전에 돌입해야 하는데 기존 자원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 광양경제청 하동지구, 원자재 전문 기업과 ‘투자유치’ 결실…300억 규모

    광양경제청 하동지구, 원자재 전문 기업과 ‘투자유치’ 결실…300억 규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이 23일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하동군·㈜씨케이유와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선양규 광양경제청장 직무대리, 하승철 하동군수, 고승호 ㈜씨케이유 대표이사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자재 전문 기업인 ㈜씨케이유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천연고무를 생산해 국내외 타이어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씨케이유는 국내로 복귀해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새롭게 자리 잡을 예정이다. 대송산단은 하동지구에 위치한 주요 산업단지다. 뛰어난 입지 조건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기업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씨케이유는 2026년까지 대송산단 내 3만 3000㎡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3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승호 ㈜씨케이유 대표이사는 “국내 복귀 기업으로서 대송산단을 선택한 이유는 우수한 입지 조건 뿐 아니라 하동군과 광양경제청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양규 광양경제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협약은 광양경제청, 경남도, 하동군이 함께 이뤄낸 성과로 하동지구의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씨케이유뿐만 아니라 앞으로 광양만권에 투자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국교위서 수능 이원화·절대평가 제안 나와…“확정된 것 없다”

    국교위서 수능 이원화·절대평가 제안 나와…“확정된 것 없다”

    2026년부터 10년간 주요 교육정책 방향이 담기는 ‘국가교육발전계획’ 논의 과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원화하고 절대평가 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19일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따르면 국교위 산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전문위)는 최근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 수능 이원화는 언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등을 평가하는 수능을 둘로 나눠 언어·수학만 치르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나누는 방안이다. 또 수능에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논·서술형 문항을 활용하는 방안, 고등학교 내신도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런 방안에 대해 전문위원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교위 관계자는 “전문위가 여러 가지 대안을 논의하던 중 나온 안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며 “추후 전체 회의에서 토론을 거쳐 심의·의결될 때까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위는 2026~2035년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담길 내용을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국교위는 전문위 자문을 바탕으로 전체 회의 논의를 거쳐 올해 말 시안을 발표한 뒤 내년 3월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교위가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마련해 대입 개편안을 추가로 내놓더라도 ‘대입 4년 예고제’에 따라 적용 시점은 2031학년도 이후가 될 전망이다. 대입 4년 예고제는 학생들이 대입과 관련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대입전형 관련 사항은 입학 연도의 4년 전 학년도가 개시되기 전까지 공표해야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현재 중3 학생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지난해 12월 발표됐으며, 아직 학교 현장에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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