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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웨이, 연기 집중력에 엄지척”… “김태용, 감독일 때 남편일 때 달라”

    “탕웨이, 연기 집중력에 엄지척”… “김태용, 감독일 때 남편일 때 달라”

    “집에서도, 촬영장에서도 영화에 전념하고 집중하려 굉장히 애를 씁니다.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입니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태용(54)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신작 ‘원더랜드’(사진)의 주연이자 아내인 배우 탕웨이(45)의 연기 열정에 대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앞서 김 감독은 ‘만추’(2011)를 연출할 당시 탕웨이와 연인으로 발전해 2014년 결혼했다. 5일 개봉하는 이번 영화는 김 감독이 ‘만추’ 이후 1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자 탕웨이와 두 번째로 함께한 작품이다.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던 이들과 다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탕웨이는 죽음을 앞두고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한 바이리를 연기했다. 김 감독은 “탕웨이가 상대역 없이 휴대전화를 들고 혼자 연기했는데 그야말로 섬세함과 용감함을 모두 요구하는 연기였다”며 “촬영에 들어가니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더라. 10여년 동안 연기자로서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탕웨이는 이날 김 감독과 같은 카페에서 진행된 별도 인터뷰에서 “‘감독으로서 김태용’과 ‘남편으로서 김태용’은 완전히 다르다. 감독으로서는 너무 존경하고 우러러보는 사람이지만 아이 아빠로서는 ‘어떻게 저런 것까지 받아 줄까’ 싶을 정도로 포용적인 사람”이라고 했다. 2016년 딸을 낳은 그는 인터뷰 중 휴대전화 배경 화면으로 설정해 놓은 딸 사진을 기자에게 자랑하며 ‘딸 바보’의 면모를 보여 주기도 했다. 탕웨이는 “실제로 아이가 생긴 다음에 엄마 역할을 연기하니 이전과는 달랐다”며 “예전의 연기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다”고도 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죽음을 맞고 촬영 내내 AI를 연기한 것에 대해 “바이리가 원더랜드로 들어가겠다고 결정했을 땐 현실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싶었을 것 같다”며 “일 때문에 아이에게 소홀했고 거기에서 죄책감을 느꼈던 현실 속 바이리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영화에는 탕웨이와 함께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공유 등 유명 배우들이 등장한다. 김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그리움을 진짜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들을 고르고 골랐다”며 “서로 처한 상황이나 사정은 다르지만 전체 배우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는다면 ‘그리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영화는 기술의 발달에도 극복하지 못하는 상황들에 대한 문제를 던진다. 예컨대 식물인간이 된 태주(박보검 분)를 그리워하며 가입한 정인(수지 분)은 매일 영상통화를 통해 AI 태주를 만나는데 어느 날 태주가 기적처럼 깨어나면서 현실 속 그와 원더랜드 속 태주를 두고 갈등한다. 세상을 떠난 바이리는 딸과 통화하며 빈자리를 채워 주려 하지만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소식에 오류를 낸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미래가 현실로 다가오는 지금 시점에 관객들이 이번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고 했다. 탕웨이는 남편과 영화에 대해 대체로 후하게 평했다. 그는 “AI 소재 영화 대부분이 어둡고 폭력적인 것과 달리 희망과 따뜻함을 보여 준다는 게 우리 영화의 강점”이라며 “다방면에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고 이 작품을 쓸 때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고 캐고 또 캐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활발한 활동을 하는 아내와의 생활에 대해 “부부가 둘 다 일을 하기 때문에 함께 육아나 집안일을 하기 어렵다. 내가 할 때도, 탕웨이 배우가 할 때도 있다”며 “밥 짓는 거 청소나 빨래하는 거 내가 꽤 잘한다. 육아도 열심히 하고 있다. 탕웨이 배우와는 후속작도 당연히 함께할 것”이라며 웃었다.
  • 與, 전대 ‘당심 70%·민심 30%’ 복귀 유력… 특위 “12일까지 결론”

    與, 전대 ‘당심 70%·민심 30%’ 복귀 유력… 특위 “12일까지 결론”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25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 가운데 현행 ‘당원투표(당심) 100%’인 지도부 선출 방식에서 민심(일반국민 투표) 반영 비율을 20~50%로 높인다. 여상규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회의 후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12일까지 모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가 다음달 25일로 잠정 결정됨에 따라 특위가 지도부 선발 규정을 논의할 시간은 일주일 정도다.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비윤’(비윤석열) 당권 주자들을 주저앉히려는 위인설법(특정인을 위해 법을 만드는 것) 지적이 나왔던 당원투표 100% 선출 방식은 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현 지도부’ 선출 이전까지 적용된 ‘당심 70%, 민심 30%’로 복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민심을 20%만 반영하는 방안과 총선 참패 이후 수도권 낙선자들이 앞장서 요구한 민심 50% 반영도 선택지 중 하나다. 과거 ‘당심 100%’ 변경을 주도했던 친윤(친윤석열)계는 여전히 심기가 불편하지만, 민심 반영은 ‘대세’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날 특위 회의에서도 현행 유지 주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은 ‘단일지도체제(당 대표와 최고위원 분리 선출) 유지’는 특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특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날 의원총회 내용(단일지도체제 유지)은 현역 의원들의 의견으로 특위의 주요 참고 사안”이라면서도 “선거를 앞두고 룰을 바꾸는 작업은 늘 특정인의 유불리로 이야기가 흘러가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도체제와 룰 변경 모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시나리오와 연결되는 상황이다. 단일지도체제 유지 가닥에 대해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집단지도체제(경선 1위는 당대표, 이 외 특정 순위까지 최고위원으로 임명)로 변경해 한동훈, 나경원, 유승민, 원희룡 등 모두가 지도부에 들어가야 당이 바뀔 텐데 결국 또 물색없는 초선판이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 전공의 사직서 수리 허용한다

    전공의 사직서 수리 허용한다

    “복귀 땐 전문의 추가 시험 기회 검토”… 국시 연기엔 선 그어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요구하던 대로 사직서를 수리하기로 했다. 사직 전공의에게는 ‘원칙대로’ 최소 3개월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내리되, 복귀를 선택한 전공의는 불이익이 거의 없도록 처분 수위를 대폭 낮추는 방안을 이르면 4일 발표할 예정이다. 면허정지 기간을 ‘0’일에 가깝게 줄이는 방안, ‘집행유예’처럼 일정 기간 처분을 미루는 방안, 수련 기간 부족으로 내년에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없게 된 레지던트 3~4년차 전공의들에게 추가 시험 기회를 주는 방안 등을 폭넓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확정됐으니 이제 갈등 국면을 봉합해야 할 때라고 판단하고 전공의들에게 ‘돌아올 명분’을 주고자 유화 제스처를 취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그간 정부는 사직서 수리 불가 방침을 고수해 왔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병원장 간담회 등에서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며 “이에 사직서 처리 금지명령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사직서 처리 금지명령을 철회하면 각 수련병원장이 소속 전공의 사직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서울 5개 상급종합병원(‘빅5’) 원장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비공개 정부 간담회에서 “전공의 복귀를 설득할 테니 사직서 수리를 허용해 퇴로를 열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급종합병원들은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매일 수억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은 병원장들이 별 노력을 안 하는데, 퇴로를 열어 주면 전공의와 상담해 복귀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병원장들은 적게는 30%, 많게는 80%의 전공의들이 돌아올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그는 “복귀하더라도 행정처분 완전 면제는 안 된다. 대신 불이익을 최소화할 것”이라면서 “면허정지 기간이 거의 ‘제로’(0)에 수렴하도록 줄이는 것까지 ‘최소화’로 볼 수 있는데, 어디까지 줄일지, 집행유예 비슷하게 할지 등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필요하다면 전문의 시험을 한 번 더 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공의 과정이 끝나가는 3~4년차 레지던트(2910명)들은 당장 복귀해도 필요한 수련 기간을 채울 수 없어 내년도 전문의 자격시험을 볼 수 없다. 복귀만 한다면 이런 전공의들을 위해 추가 시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사직서 수리 방침이 전공의 복귀가 아니라 ‘줄사직’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서울의 응급의학과 2년차 전공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직하고 재계약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복귀하진 않겠다”며 “정부가 사과하고 복지부 장·차관을 경질해야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응급의학과 3년차 전공의도 “사직서가 수리되면 전문의 수련을 포기하고 2차 병원(중소병원)에 가서 일할 것”이라고 했다. 한 산부인과 전공의는 “정부를 믿을 수 없다. 절반 정도는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사 국가고시는 예년처럼 9월 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집단 유급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에게는 ‘국시 연기’ 등 어떤 특혜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날 성균관대 의대가 대면 수업을 재개하면서 39개 의대가 모두 개강했지만 의대생들은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대학 총장들은 별도 협의체를 꾸려 4일 첫 회의를 열고 의대생 복귀 방안과 유급·휴학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 이재도로 이정현의 2년 뒤 입대 대비?…소노는 왜 ‘간판’ 전성현을 보냈을까

    이재도로 이정현의 2년 뒤 입대 대비?…소노는 왜 ‘간판’ 전성현을 보냈을까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국가대표 슈터 전성현을 창원 LG로 보내고 이재도를 데려왔다. 같은 포지션에 리그 최고의 선수 이정현이 버티고 있는 소노가 의외의 트레이드를 성사한 이유는 변화를 원한 전성현의 요청 때문이었다. 소노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성현이 새로운 환경에서 뛰고 싶다며 자신을 원하는 팀이 있으면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안 된다고 했지만 계속 요구했다”면서 “이정현이 2시즌을 치르고 입대할 예정이다. 이재도로 그 공백을 메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도는 KBL 역대 2위인 444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면서 내구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올해 33세로 2년이 지나면 30대 중반에 접어들기 때문에 이정현이 입대하는 2026~27시즌까지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또 대거 영입한 자유계약선수(FA)에게 주전 슈터 역할을 맡기기에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지난 시즌 경기당 3점슛을 평균 1개 성공한 정희재는 빅맨에 가깝다. 최승욱은 수비에 특화된 자원이고 임동섭은 18경기 평균 6분 출전에 머물렀다.결국 전성현의 결심이 트레이드 이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성현은 2022년 오리온스에서 데이원, 이듬해 소노로 구단 모기업이 바뀌는 격동의 시기에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2~23시즌에는 76경기 연속 3점 슛 성공, 16경기 연속 세 개 이상 3점 슛 성공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뜻하지 않은 달팽이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시즌에는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허리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선 전성현은 수비보다 공격에 집중했지만 속도에서 상대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부상은 더 심각해졌고 결국 올해 1월, 2월에는 휴식과 치료에 집중했다. 이정현과 전성현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던 소노도 8위로 창단 첫 시즌을 마쳤다. 2년 동안 경기 내적, 외적으로 어려움에 시달린 셈이다. 전성현을 설득하지 못한 소노는 이재도를 선택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이 2017년부터 안양 KGC(정관장의 전신)이재도와 호흡을 맞추며 2021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김 감독은 이재도에 대해 “수비와 게임 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승부처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선수”라며 “정현이의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고 함께 뛸 때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현은 이재도의 합류로 수비와 경기 운영 부담을 줄이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김 감독은 이정현과 이재도, FA 홍경기 등의 포지션 중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어떤 신병들, 총기 분해도 못 해” 우크라 지휘관 한탄…이유는?

    “어떤 신병들, 총기 분해도 못 해” 우크라 지휘관 한탄…이유는?

    우크라이나 야전 지휘관들은 동원 병력이 기본 훈련도 마치지 못한 채 전방에 배치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방 부대들은 이 같은 이유로 후방에서 온 병사에게 보충 훈련을 시키고 있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장기화하면서 숙련된 병력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우려를 강조한다. WP는 우크라이나 전방 부대에 후방 병력이 배치되면서 일부 신병은 지휘관의 기본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신병은 지난 몇 달간 우크라이나에서 새로 징집된 병력들도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우크라이나 제93기계화보병여단에서 ‘슈미트’라는 호출부호를 가진 지휘관은 WP에 자신의 새로운 부하들 중 일부는 소총을 분해하거나 조립하는 방법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지휘관은 “이에 우리는 여기서 기본 훈련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새로 온 병사들은 첫 주 동안 매일 약 1500발의 총알을 발사하는 사격 훈련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제93보병여단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바흐무트, 하르키우, 아우디이우카와 같은 주요 요충지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슈미트가 이끄는 부대에 온 새로운 병력은 최근까지도 접전이 벌어진 도네츠크 도시 차시우 야르 인근 전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대에 새로 온 ‘발’이라는 호출부호의 병사는 불과 하루 전 전출 동보를 받고 전선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인근 하르키우 전선을 담당하는 제42기계화보병여단에 배치된 한 병사는 “모든 것을 여기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훈련소에 신병을 훈련시킬 장비가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WP는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훈련 교관은 일부 훈련 시설에는 탄약이 충분하지 못해 훈련병들에게 약 20발만 쏘도록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훈련소에 수류탄도, 이를 투척할 공간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방이 우크라에 교관 보내려는 이유 최근 미국 등 서방의 군사 지원이 수개월 만에 재개되는 등 우크라이나는 필사적으로 군사력 공백을 메우려고 애쓰고 있지만, 숙련된 병력의 감소로 그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랑스와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의 신병 배치에 대비해 훈련 교관을 지원할 계획을 시사했다. 이에 러시아와 친크렘린궁 전문가들은 나토의 이 같은 조치가 레드라인을 넘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는 특히 후방이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 등의 공격에 취약한 상황에서 새로운 병력을 찾고 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훈련을 진행할 안전한 장소가 없다면 신병을 나토 국가에 보내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을 수도 있다. 서방이 새로 공급한 군사 장비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의 한 지휘관은 WP에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병력을 훈련하고 훈련 시간을 한 달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데는 나토 교관들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톈안먼 사태’ 35주년…中·홍콩 삼엄한 경계 속 세계 곳곳에서 추모 집회

    ‘톈안먼 사태’ 35주년…中·홍콩 삼엄한 경계 속 세계 곳곳에서 추모 집회

    중국이 ‘톈안먼 사태’ 35주기를 맞아 집회를 원천 차단하고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홍콩에서도 희생자를 위로하려던 예술가가 체포됐다. 대만과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에서는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지하철은 지난 2일 첫 열차부터 5일 막차까지 1호선 톈안먼동역 D출구가 임시 폐쇄됐다. 돌발 집회·시위가 열릴 것에 대비한 조치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베이징 도심으로 향하는 지하철역에서 불심검문을 받았다’는 젊은이들의 경험담이 늘었다. 바이두(중국판 네이버) 등에서 톈안먼을 검색하면 “결과가 없다”고 나온다. 톈안먼 사태 당시 학생들을 보호하려다가 실각한 자오쯔양(1919~2005) 전 총서기의 둥청구 왕푸징 생가 주변에도 사복경찰이 대거 배치됐다. ‘국가보안법’ 시행 뒤 처음 톈안먼 시위 기념일을 맞은 홍콩에서도 경찰 감시가 강화됐다. 전날 밤 9시 30분쯤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에서 행위 예술가 산무천이 허공에 손가락으로 ‘8964’를 한자로 썼다가 경찰관 30여명에게 연행댔다. ‘8964’는 중국 당국이 톈안먼 시위를 유혈 진압한 1989년 6월 4일을 뜻한다. 해외에선 톈안먼 관련 행사가 이어졌다. 대만과 뉴욕 등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고, 런던에선 기념 연극이 올랐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에 “6·4(톈안먼 사건)의 기억은 인류 역사의 격류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톈안먼 사태는 중국 민주화를 용인하다가 쫒겨난 후야오방(1915~1989) 전 총서기가 1989년 4월 숨지자 베이징 대학생과 시민들이 그에 대한 명예회복을 요구해 시작됐다. 시위가 장기화하자 최고지도자 덩샤오핑(1904~1997)은 톈안먼광장에 탱크와 장갑차를 들여 보내 무력진압했다. 2017년 공개된 영국 기밀문서에는 “당시 사망자 수가 1만명이 넘는다”고 돼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사회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7만 전자’에 자사주 사들이는 삼성전자 임원들

    ‘7만 전자’에 자사주 사들이는 삼성전자 임원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 등 사장급 임원들이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올 들어 8만원대를 터치했던 주가가 7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전날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주당 7만 3500원에 장내 매수했다. 총 취득금액은 3억 6750만원 규모다. 노 사장의 삼성전자 보유주식수는 기존 1만 3000주에서 1만 8000주로 늘었다. 노 사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건 2022년 3월 이후 2년여 만이다. 당시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6만 9000원대까지 떨어지자 자사주를 사들였다. 노 사장 외에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도 같은날 삼성전자 주식 5500주를 주당 7만 3700원에 장내매수했다. 박 사장의 보유주식수는 2만 8000주로 늘었다. 2022년 삼성전자에 영입된 정재욱 부사장도 이번에 1330주를 장내에서 사들이면서 자사주를 처음으로 매입했다. 삼성전자는 2004년 임원들에게 주던 스톡옵션(주식 매수 선택권) 제도를 없앴다. 자사주를 보유하려면 시장에서 제값을 주고 사들이는 수밖에 없다. 회사 사정을 잘 아는 사장급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움직임은 통상 시장에 저평가 신호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뛰면서 최근 주가가 7만원선에서 지지부진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서 진행 중인 5세대 HBM, 12단 HMM3E에 대한 품질검증(퀄 테스트) 통과에 주력하고 있다.
  • 목동씨사이트학원,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 22일 개최

    목동씨사이트학원,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 22일 개최

    22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서 진행 가천대 논술 둥 약술형 논술 전문 ‘목동씨사이트학원’(원장 조진환)이 ‘가천대 입학처 OOO님과 함께 하는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에서 진행된다. 목동씨사이트학원 측은 지난 3월, 5월에도 가천대 입학처 OOO님과 함께 하는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를 진행하였고, 학부모 및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를 고려해 여건이 되는 한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를 많이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고사가 4일 실시됐다. 고3 및 N수생 수험생들은 현재까지의 수능모의 성적과, 생기부 교과, 비교과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시 또는 수시 선택부터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등 다양한 수시 전형 중 어떤 전형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판단하고 이에 따른 합격전략을 수립하여 2025학년도 대입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원에 따르면 특히 서경대는 인서울 대학 중 약술형 논술 인기 대학으로 꼽히는데, 올해 2025학년도에 논술 전형으로 216명을 선발하기로 하였다. 서경대는 지난해 대입계획안 발표 시에는 논술 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발표하였으나 지난 5월 31일 수시 모집요강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2025학년도 약술형 논술 대학은 가천대, 상명대, 삼육대, 을지대 등 총 13개 대학에서 3300명 이상을 선발한다. 특히, 약술형 논술 대표 대학이며 가장 인기 높은 가천대는 논술 전형으로 1012명, 전체 논술 대학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가천대, 서경대 논술 등 약술형 논술은 고등학교 중간, 기말 정기고사 주관식 수준의 쉬운 논술로 ‘대입수시 기회의 전형’으로 불린다. 구체적으로 국어는 EBS교재에 수록된 제시문을 가져와 정답을 찾는 단답형 중심에 서술형이 일부 출제된다. 수학도 EBS교재 문항에서 숫자를 변경하거나 개념과 원리를 변경하는 정도의 문항으로 주관식 시험이다. 수능 최저는 대학별로 다른데, 가천대, 삼육대 등은 국영수탐(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상명대, 서경대, 수원대, 을지대 등은 수능 최저 학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조진환 목동씨사이트학원 원장은 “인서울, 수도권 이상 대학을 목표하는 내신, 모의 3등급 이하 중상위권, 중위권 학생들이라면 가천대 논술 시험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2025학년도 가천대 논술 전형 등 약술형 논술에 대한 합격전략, 공부법 등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설명회를 통해 수험생들이 많은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목동씨사이트학원의 ‘가천대 입학처 OO님과 함께 하는 2025학년도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참석 시에는 2025학년도 가천대 입학전형 안내 책자, 가천대 모의논술 문제 자료, 논술대학 전체 분석표 등을 배부받을 수 있다. 가천대 논술 설명회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은 학원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 용산구, 국가유공자 마지막 길 예우한다

    용산구, 국가유공자 마지막 길 예우한다

    서울 용산구는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국가보훈 대상자의 마지막 길을 예우하기 위한 장례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족의 자긍심을 높이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사망일 기준 용산구에 주민등록을 둔 국가보훈 대상자다. 신청은 평일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용산구청 복지정책과로, 야간과 공휴일에는 구청 당직실로 전화하면 된다. 지원 품목은 2가지 구성으로 마련해 유족이 선택할 수 있다. 용산구 근조기는 공통 지원한다. 첫 번째 구성은 ▲영정 바구니(소) 2개 ▲세면도구, 발인 정리 가방, 충전기, 답례 봉투 등 유가족 편의용품 19종 ▲장례지도사 1일차 1명 파견 등으로 마련했다. 장례지도사는 장례 상담을 진행하고 장례용품을 배송한다. 두 번째 구성은 ▲영정 바구니(대) 1개 ▲장례도우미 2일 2명 지원 등으로 준비했다. 장례도우미는 조문객을 접대하고 빈소 청결 관리 등을 맡는다.지난달 중순 첫 사례자가 나왔다. 국가보훈 대상자 장례 서비스를 지원받은 유족은 “구에서 세심하게 신경을 써줘서 감동이었다”며 “형식적 지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마음이 엿보이는 사업을 추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는 지역 내 70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 1700여명에게 개별 우편을 보내 사업을 홍보했다. 구 관계자는 “예비 수혜자 모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구는 올해부터 보훈 예우 수당을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해 1인당 총 99만원을 지급한다. 2019년 7월 인상 이후 처음이다. 올 3월에는 보훈 가족의 사각지대인 참전유공자 미망인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2024년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해 하반기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가유공자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는 그분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매년 2월 말 효창공원 인근에 태극기 거리를 조성해 삼일절을 기념하고 있다. 이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념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 통영 굴껍질 제설제·영월할머니 약과… 서울 청년 창업 아이디어들

    통영 굴껍질 제설제·영월할머니 약과… 서울 청년 창업 아이디어들

    통영에서 버려지는 굴껍데기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김해 지역 쌀을 이용한 탁주, 영월 지역 할머니들과 함께 지역 특산물로 만든 약과… 전국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꿈꾸는 서울 청년 112명이 기지개를 켠다. 서울시는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3층 디자인홀에서 ‘넥스트로컬’ 6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뻗어나가고 있는 서울시의 대표 지역상생 청년창업 지원사업이다. 선발된 만 19~39세 청년 창업가는 시와 연계된 19개 지자체에서 창업 활동을 펼치게 된다. 현재 서울시와 연계된 지역은 강원 강릉시, 횡성군, 영월군, 양구군, 인제시, 충북 제천시, 괴산군, 단양군, 충남 홍성군, 서천군, 전북 익산시, 전남 목포시, 강진군, 장흥군, 해남군, 경북 영주시, 상주시, 경남 통영시, 함양군 등이다. 시는 선발된 66팀(112명)이 지역 자원 조사를 통해 성공 가능성 높은 창업아이템을 발굴하도록 2개월간 교통비와 숙박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창업가는 최대 3개 지역을 선택해 각 지역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토대로 지역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청년과 지역사회 간 소통·협력 창구 역할을 할 ‘지역파트너 커뮤니티’도 운영한다. 총 117명(19개 지자체)으로 구성된 지역파트너는 지역조사 기간 2개월 동안 서울청년 창업가들이 현장감 있는 아이템 검증과 지자체·민간 전문가, 지역 내 생산농가 및 가공센터 등 관계자들과의 원할한 연계 등을 돕는다. 지역 자원조사 뒤엔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20여개 팀을 선발하고 사업비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날 발대식에선 넥스트로컬 6기를 응원하기 위한 선배 창업가의 상품·서비스도 전시됐다. 전시에선 지역과의 협업을 통한 탄생한 독창적 상품 19개를 선보였는데, 제주 돌무더기에서 착안한 머들크레용으로 세계시장을 노크하고있는 ‘오두제’, 문경의 버려진 대장간 공간을 리모델링해 지역 장인들과 지역문화스테이 공간을 만든 ‘고결’, 영월 지역 할머니와 약과를 만들어 서울 유명 백화점에 판매하는 ‘위로약방’ 등이 소개됐다. 이날 발대식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흥원 양구군수, 김문근 단양군수와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해 청년들의 도약을 응원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롯데카드(띵크어스), 한국수자원공사(댐 주변지역 지원사업)과 각각 청년창업팀의 판로지원 및 넥스트로컬 사업활성화에 관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상생 가치를 실현하고 청년창업가 지원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민관협력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넥스트로컬을 통해 2030세대의 서울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아이디어를 지역에서 실현한다”며 “인구 감소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을 보면서 넥스트로컬이 지역 상생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6월 모평, 작년 ‘불수능’과 비슷했다…수험생 체감 난도 높을 듯

    6월 모평, 작년 ‘불수능’과 비슷했다…수험생 체감 난도 높을 듯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가늠자인 6월 모의평가는 ‘불수능’으로 꼽혔던 2024학년도 수능에 비해 국어는 다소 쉽게, 수학과 영어는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방침에 따라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은 배제했지만 개념 이해와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해 수험생들이 느끼는 난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시행된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 대해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 공교육 과정의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며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확대된 후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치르는 올해 첫 시험이다. 출제 당국은 모의평가를 본수능의 난이도를 점치는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7만 4133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험보다 1만 458명 증가했으며, 특히 이 가운데 졸업생·검정고시생은 8만 8698명(18.7%)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N수생’이 응시했다. 전문가들은 6월 모의평가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쉽다고 봤다. EBS 현장 교사단 윤윤구(한양대사대부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작년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 다만 6월 모의평가의 학생 수준을 고려하면 다소 어렵게 느끼는 문항이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 확대, 학력 수준이 높은 반수생들에 대한 최상위권 변별력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지만 수험생들에겐 까다로운 난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최서희(중동고) EBS 대표 강사는 “작년 9월 모의평가보다는 학생들이 조금은 어렵게 느끼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에 이를 정도로 어려웠고, 작년 9월 모의평가 국어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42점으로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 수학은 까다로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심주석(인천하늘고) EBS 대표 강사는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은 배제됐다”며 “‘킬러문항’이 아니면서 최상위권 학생을 변별할 수 있는 수준의 문항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반면 메가스터디 등 일부 입시 업체는 수학이 작년 수능보다도 약간 어렵다고 평가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 수준의 변별력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김예령(대원외고) EBS 대표 강사는 “글의 일부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고, 선택지 역시 정확한 이해도를 요구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유형의 문항에서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와 참신한 정답을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성적은 다음 달 2일 제공된다.
  • “이관희↔두경민 성사된 뒤 이재도 트레이드 진행”…‘대변화’ LG, 관건은 감독 리더십

    “이관희↔두경민 성사된 뒤 이재도 트레이드 진행”…‘대변화’ LG, 관건은 감독 리더십

    프로농구 창원 LG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관희를 원주 DB로 보내고 두경민을 영입한 다음 전성현, 대릴 먼로까지 데려왔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캐릭터가 확실한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조상현 감독의 통솔력에 따라 LG의 다음 시즌 성적이 좌우될 전망이다. LG는 4일 전성현과 두경민을 영입하고 이재도를 고양 소노, 이관희를 DB로 이적시키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단장님들끼리 미국에서 영입 의사를 주고받았다”며 “이관희와 두경민의 트레이드가 성사돼서 이재도, 전성현 관련 협상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아셈 마레이를 제외한 LG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바뀌었다. 양홍석이 입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정희재가 소노로 떠난 LG는 허일영을 데려온 다음 일본 B리그에서 뛰었던 장민국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트레이드로 최진수를 합류시켰다. 그 과정에서 이승우를 떠나보냈다. 2옵션 외국인 선수로는 4시즌 동안 안양 정관장에서 활약하며 지난해 챔피언 반지까지 꼈던 대릴 먼로를 선택했다.선수단 개편의 시작점에는 이관희가 있었다. 3순위 신인 유기상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긴 이관희는 지난 정규 54경기를 모두 소화했으나 2017~18시즌 이후 처음 출전 시간이 20분 밑으로 줄었다. 이에 평균 득점(9.3점)도 5년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5경기 평균 4.4점에 머물렀고 조급해진 마음에 무리한 공격으로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정규 2위로 4강에 선착한 LG는 3위 kt에 시리즈 2-3 패배를 당했다. LG는 고액의 보수(6억원)를 받는 이관희가 제 몫을 다하지 못하자 결단을 내렸고 DB 두경민이 레이더망에 걸렸다. 지난해 12월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온 두경민은 11경기를 뛰고 돌연 구단에 트레이드 이적을 요청했다. 5억원의 몸값을 감당할 구단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DB와 LG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주전 2번 자리가 헐거워진 LG는 후속 트레이드까지 진행했다. 그러다가 소노에 이적을 요구한 국가대표 슈터 전성현을 마지막 조각으로 채택한 것이다. 이제는 조 감독의 시간이다. 두경민, 전성현 모두 자기주장이 강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마레이, 먼로도 의사 표현이 확실한 유형이다. 반면 LG의 미래인 양준석은 3번째, 유기상은 2번째 시즌을 맞는 신인급 선수다. 대대적인 변화를 감행한 LG가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조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다. LG 관계자는 “선수들도 변화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조 감독의 리더십도 검증됐다. 사령탑이 선수단을 하나로 묶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확신했다.
  • “얼마 남지 않은 상반기 산업안전보건교육”…이노솔루션, 간편하게 수강할 수 있는 다이렉트 플랫폼 공개

    “얼마 남지 않은 상반기 산업안전보건교육”…이노솔루션, 간편하게 수강할 수 있는 다이렉트 플랫폼 공개

    산업안전보건의 상반기 교육을 들을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 1회 들었던 산업안전보건교육은 올해 법 개정으로 인해 반기별로 교육을 들어야 하며, 이달 들어야 하는 상반기 교육은 수강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근로자 정기안전보건교육은 안전보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근로자의 대처능력을 키워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5인 이상 사업장 필수의무교육으로 미이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이노솔루션은 법정의무교육은 물론 복잡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간편 견적부터 결제와 교육, 교육 후 수료증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법정교육 이노 다이렉트’(법이다)를 지난달 20일 런칭해 인기리에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매년 자체 제작한 새로운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하는 이노솔루션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최신 법령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내놓았다. 이노솔루션 산업안전보건교육은 수강생의 학습을 확대할 수 있는 커버스토리와 본 학습, 정리학습의 체계적 구조는 물론 안전보건교육에 특화된 전문스타 강사진의 강의로 높은 강의 만족도를 자랑한다. 성희롱 예방 교육, 개인정보 보호 교육,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괴롭힘 예방 교육, 퇴직연금 교육 등 법정의무교육 또한 ‘나의 예방일지’라는 웹드라마에 게임의 요소를 넣어 재미와 공감은 물론 수강생들의 높은 몰입도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노솔루션의 ‘법이다’에서는 각 기업의 교육 담당자들이 필요한 과정만 들을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개별 과정 상품을 마련했으며 그들의 편의 또한 고려하여 패키지 교육 상품 또한 마련했다. 현재 인기리에 순항 중인 이노솔루션 ‘법이다’는 런칭 기념으로 법정교육 상품을 오는 6월 26일까지 최대 40% 할인된 견적으로 만날 수 있다. 회원가입 없이 간편 견적만 받아도 경품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6월 28일까지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자체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노솔루션의 자사 블로그에서도 ‘법이다’의 교육 콘텐츠 관련 퀴즈 이벤트도 현재 교육 관계자, 근로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이노솔루션은 고용노동부 5년 인증 우수훈련기관이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는 사업주훈련 우수사례 기관 중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파주시,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파주시,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대상- ‘제도적 허들을 넘어,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의 길을 열다’ 최우수- 안양시, 양주시 우수- 시흥시, 남양주시, 화성시파주시가 4일 ‘2024년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10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지난 4월 26일 치러진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6건의 사례를 놓고 심사위원 점수와 도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파주시는 ‘제도적 허들을 넘어,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의 길을 열다’를 발표해 대상과 함께 시상금 3천만 원을 받았다. 파주시는 관내 열악한 통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전국 최초로 한정면허 제도를 활용한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파프리카(Far Free Car)’를 올해 3월 개통했다. 현행 제도상 통학버스는 학교장만 운행할 수 있었으나 지자체가 주도하여 해법을 찾아낸 것이다. 현재 ‘파프리카’는 버스노선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수단이 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카페인 등 식품 기피성분 표기 규제 개선으로 국민의 건강권과 선택권 보장’를 발표한 안양시 ▲‘산업단지 입주 협약 권한, 기초 지자체장까지 확대로 지역에 신속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를 만들다’를 발표한 양주시가 선정돼 각 2천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시민 목소리로 시작된 아동 인권 존중(전국 최초, 시흥시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 제정)’를 발표한 시흥시 ▲‘적극적 법령해석을 통한 OEM 제조업 지식산업센터 입주 허용’를 발표한 남양주시 ▲‘상수도관망 관리대행업의 등록기준 완화로 불합리한 기업규제 개선’를 발표한 화성시가 선정돼 각 1천만 원을 받았다. 상을 받은 6개 시군은 올해 하반기에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한다. 김평원 경기도 규제개혁과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규제혁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라며 “우수사례를 더욱 확산시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속 비치는’ 옷 입은 北 여자 아이들…‘김주애 효과’ 놀라운 수준 [포착]

    ‘속 비치는’ 옷 입은 北 여자 아이들…‘김주애 효과’ 놀라운 수준 [포착]

    북한의 어린이집에서 피부가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옷을 입은 어린이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보수적인 북한 사회에서 이러한 유행은 ‘김주애 효과’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 평양의 유명 어린이집인 ‘경상 탁아소’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이들은 교사를 중심으로 둥글게 모여 그림 수업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교사의 오른쪽에 앉은 여자아이의 블라우스다. 5~6살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팔 부분이 비치는 남색 블라우스를 입고 있다.조선중앙TV가 공개한 6·1 국제아동절 행사에서도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은 어린이가 등장했다. 평양의 ‘창광 유치원’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 속 어린이는 7~8살로 보이며, 팔 부분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블라우스를 입은 채 피아노를 연주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는 지난달 14일 14일 김 위원장과 함께 평양 북쪽에 조성된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을 당시 팔 부분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짙은 남색 블라우스를 입었다. 당시 북한 안팎에서는 보수적인 북한에서 어린 소녀가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지난달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꾸민 모습이라기보단 백두혈통으로서 자유롭게 의상을 선택해서 입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나 김주애는 기존의 구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것들이 북한 주민들과 여성들에게는 충격을 주면서 북한에서 의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주애 효과’로 보이는 이러한 유행은 고위층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은 유치원생이 등장한 경상 탁아소는 리설주도 다녔던 교육기관으로, 주로 교위층 자녀들이 다니는 평양의 명문 어린이집으로 알려져 있다. RFA는 “경상 탁아소는 평양영화제에 온 외국인에게 공개할 만큼 외부 노출이 잦은 시설이다. 이런 곳에서 아이들이 이런 ‘생소한’ 옷차림을 한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입고 나오는 옷차림이 고위층 자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생소한 유행’이 고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현상이 북한 지도부의 개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 지도부는 김 위원장이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며, 그 수단 중 하나로 김정은의 딸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김주애가 무언가를 시작하면 다른 아이들도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쉽다”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과 가족의 영향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마로 해석된다. 북한 로열패밀리가 누리는 ‘자유’ 북한의 로열패밀리가 기존의 북한 규율에서 벗어나 ‘자유’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주애는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 시작한 이후로 자주 명품으로 추정되는 의상을 착용했다. 지난해 3월 이뤄진 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당시에도 1900달러(한화 약 250만 원) 상당의 프랑스 고가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후드를 입고 등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해외 순방 일정 당시 프랑스 유명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가방을 들어 눈길을 사로잡았다.김 위원장 역시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차량과 시계 등을 여럿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의 최고 애장품은 손목시계로, 2020년 10월 당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당시 환율로 14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착용했다.
  •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전남도 공모 강행 중단 촉구 나서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전남도 공모 강행 중단 촉구 나서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13개 사업장 노동조합 단체들이 4일 전남도청 동부청사 앞에서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 강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는 “전남도의 공모 강행은 동·서 지역 간 불신과 갈등을 부추켜 30년 만의 의대 신설 불씨를 꺼뜨리려 한다”며 “전남도 행정은 일방적인 공모일뿐 아니라 특정지역 편향성 등이 낱낱이 밝혀져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의 권한 없고 공정성 없는 공모 강행이 지역 대혼란을 초래하고 의대 신설에 대한 염원을 꺼뜨리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마치 동부권 도민들을 말도 안되는 억지만 부리는 사람들로 매도해 더 큰 갈등과 분열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전남도는 그동안 오락가락 행정으로 동부권 지역민들의 불신을 초래했을 뿐 아니라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만들어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으로 주민들을 우롱해 참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들은 “전남 동부권은 영호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10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여수국가산단·광양제철소·율촌해룡산단 등 산업단지에 5만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며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3차 병원이 없어 실제 중증질환으로 인한 사망비는 전국 대비 20%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열악한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의료 균형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다는 입장이다. 박용규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의장과 13개 사업장 노동조합 단체는 “전남도는 공정성 없는 단일의대 공모방식을 즉각 중단하고, 전남권 국립의과대학을 동부권에 신설해야한다”며 “원칙과 공정성이 담보된 정부 주도로 공모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 인권연대 “검·경 조사받다 한 달에 1명꼴 자살”

    인권연대 “검·경 조사받다 한 달에 1명꼴 자살”

    지난 20년 동안 검찰과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매년 평균 12명으로 한 달에 한 명 꼴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자살자는 진보정권 시기 연간 9.6명, 보수정권 14.6명으로 보수정권 때 자살자가 진보정권보다 1.5배가량 많았다. 인권연대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검·경 조사과정 자살자 전수조사 결과(2004~2023년)에 따른 재발 방지 토론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2023년까지 경찰·검찰 조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총 241명을 정권 시기 별로 나눠 분석했다. 이는 언론기사, 국회의원 요구로 공개된 일부 기간 통계 등을 헤아려 파악한 것으로, 공개되지 않은 자살 사례는 더 있을 수 있다는 게 인권연대의 설명이다. 그 결과 노무현 정권기에는 47명이었으나 이명박 정권기 71명, 박근혜 정권기 66명으로 늘었다가 문재인 정권기에는 41명으로 줄었다. 윤석열 정권기 들어선 16명으로 집계됐다. 진보정권 시기인 110개월 동안 자살자는 88명, 보수정권 시기인 126개월 동안 자살자는 153명으로 분석됐다. 고유기 인권연대 정책실장은 “보수정권이 집권했을 때 유독 많은 사람이 자살했다는 것은 정권의 입장이나 성향이 검·경의 수사에 상당한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역대 보수정권이 거의 예외 없이 ‘범죄와의 전쟁’ 식의 강도 높은 범죄 진압만을 강조하다보니 수사 활동 과정에서 기본권 침해 가능성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치우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자살한 사람(76명)보다 검찰 수사과정에서 자살한 사람(163명)이 2배 이상 많았다. 2011년 기준으로 사건 접수 건수가 경찰 1170만건, 검찰 233만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찰은 390만건 중 1건, 검찰은 11만건 중 1건의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수사 기관별로 서울중앙지검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울산지검과 대구지검이 각각 7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서 중에서는 서울강남경찰서, 서울경찰청, 부산경찰청, 김포경찰서가 각각 3건으로 가장 많았다. 언론보도 과정에서 알려진 배우, 스포츠 선수, 공직자 등 유명인도 대략 40명으로 전체의 16%에 달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자살한 배우 이선균씨 사망 사건이 한 사례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경찰은 피의자 신분의 이선균씨를 반복적으로 포토라인에 세워 압박했고, 이는 곧 그의 죽음으로 이어졌다”며 “검찰과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그러나 그 죽음들은 ‘선택’이기보다는 어쩌면 ‘강요’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렇지만 수사기관을 비롯한 어떤 국가기관도 수사과정에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통계조차 갖고 있지 않다”며 “각 기관과 정권이 어떤 정책을 펼치는가에 따라 참혹한 죽음의 행렬도 얼마든지 멈춰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안성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사관의 업무처리 중압감 때문에 무리한 수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인권침해 시비가 발생한다”며 “피의자 조사의 경우 필요적으로 영상 녹화가 이뤄지는 방안을 고려해 인권 침해적 수사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최정학 방송대 법학과 교수는 “영상 녹화보다 더 쉬운 방법은 ‘녹음’이다. 그다지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지 않고, 아마도 모든 피의자 신문에 대해서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모든’ 피의자 신문을 녹음하는 것만으로 조사자, 즉 경찰관이나 검사의 폭언이나 협박, 회유 등을 줄일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인권연대는 이날 검·경 수사 과정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사기관 인권침해 방지법’을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장인 주철현 의원은 “이선균씨가 유명을 달리한 지 어느덧 반년 가까이 지났지만 검경 조사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의 극단적 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마련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며 “수사기관의 수사와 공보 과정에서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정 법안의 입안을 곧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입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금감원 “항공기 지연으로 날린 숙박비, 보상 어렵다”

    금감원 “항공기 지연으로 날린 숙박비, 보상 어렵다”

    해외여행 항공편이 지연돼 목적지의 숙박·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하더라도 여행자 보험 항공기 지연비용 보상 특약으로는 보상받기 어려워 보험 가입 시 유의해야 한다. 4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1분기 주요 민원·분쟁사례 및 분쟁판단기준’을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여행자보험 항공기 지연비용 보상 특약은 출발지에서 대기 중 발생한 식비, 숙박비, 통신료 등 실제 손해에 한정해 보상한다. 따라서 예상 목적지에서 발생한 손해는 보상받기 어렵다. 금감원은 “해외 여행자보험 가입 시 다양한 특약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각 특약에서 보상하는 손해의 범위에 대해 가입 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보험 가입 전에는 건강검진 결과상 질병의심 소견과 추가검사 필요 소견 등을 알려야 한다.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에 따르면 3개월 이내 건강검진 결과의 경우 이상소견을 알리도록 규정돼 있으며, 보험 가입 시 질병 의심 소견 등도 고지해야 한다. 이를 미고지할 경우 보험사는 보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앞서 달리던 차량이 밟은 돌이 튀어 유리창이 파손된 경우 자동차보험 대물배상을 받을 수 없다는 판단도 나왔다. 금감원은 선행 차량의 고의·과실을 인정할 수 없어 배상책임이 없다는 취지의 유사 판결을 고려하면 이런 사례는 대물배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용카드 회원이 타인에게 양도한 카드의 사용 대금은 회원이 부담해야 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용카드는 양도·양수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약관에 대한 중요한 서류를 전달하거나 설명의무를 이행할 때 모바일 등 전자적 방법으로 수행하는 것도 법률적인 효력이 발생한다. 따라서 모바일로 관련 서류를 받았으면 정상적으로 계약이 체결된 것이기에 계약 시 주의해야 한다.
  • 평가원 “6월 모평, 킬러문항 배제…EBS 연계 체감도 높여”

    평가원 “6월 모평, 킬러문항 배제…EBS 연계 체감도 높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주관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시행된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없애고 EBS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날 오전 배포한 ‘6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 문항’을 배제하면서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택 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고, 수학 영역, 사회·과학 탐구 및 직업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대해서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평가원은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며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마처세대

    [씨줄날줄] 마처세대

    얼마 전 조문을 갔다가 학교 친구를 만났다. 모임에서 자주 보던 친구인데 1년 가까이 모습을 볼 수 없어 근황이 궁금하던 차였다. 처음엔 머뭇거리던 그가 고충을 털어놓았다. 구순인 어머니의 치매 증상이 심해져 간병하느라 꼼짝도 못할 지경이라고 했다. 상시로 간병인을 둘 만큼 형편이 넉넉하지도 않고, 자신 말고는 마땅히 돌볼 사람도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예순둘인 이 친구는 몇 년 전 은퇴했지만 생계 때문에 계약직 일자리를 구해 일하고 있다. 때문에 낮엔 시간제로 간병인을 쓰고 퇴근 후와 휴일엔 오롯이 자신이 어머니를 돌본다고 했다. 이 친구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 유튜브 채널 ‘KBS 시사직격’이 1960년대생들의 삶을 조명한 영상 ‘860만 은퇴 쓰나미-60년대생이 온다’가 1년여 만에 416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중년층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다큐 영상으로는 이례적으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은퇴 후에도 대리운전 일을 하며 여전히 4인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63년생 남성, 맞벌이 아들 내외의 아이들을 떠안은 여성, 양가에 어르신들이 계셔서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한다는 60대 중반 남성 등 고단한 삶에 내몰린 60년대생들의 사연을 담고 있다. 1960년대생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가장 높은 비중(약 860만명)을 차지한다. 710만명인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보다 인구 규모가 더 크다. 1980년대 중후반부터 노동시장에 진입해 우리 경제 발전을 이끌었고 민주화를 위해 힘썼으며 외환위기를 고스란히 겪은 세대다.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란 의미로 ‘마처세대’로도 불린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960년대생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은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고,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다고 한다. 전체의 15%는 부모와 자녀 양쪽을 부양하는 ‘이중부양’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3명 중 1명은 정작 자기 자신은 돌봄을 받지 못한 채 고독사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부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바뀐 만큼 국가와 사회 차원의 돌봄서비스 확대가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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