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접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문회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남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중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745
  • “나는야 길거리 청소부”…담배꽁초 제거하는 4족 보행 로봇 개 [고든 정의 TECH+]

    “나는야 길거리 청소부”…담배꽁초 제거하는 4족 보행 로봇 개 [고든 정의 TECH+]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후 전 세계 주요 관광지들은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급기야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항의 집회를 여는가 하면 아무 잘못 없는 관광객에게 물총을 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반응 같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곳마다 쓰레기도 산더미처럼 쌓이는 모습을 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문제인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역시 대도시 및 관광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길거리는 물론 해수욕장까지 널린 담배꽁초가 골칫거리입니다. 하나씩 수작업으로 제거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그냥 방치하면 시각 공해는 물론 여러 가지 독성 물질을 내뿜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탈리아 기술원(Italian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족 보행 로봇과 진공청소기를 결합한 베로(VERO, Vacuum-cleaner Equipped RObot)를 개발했습니다. 흔히 로봇 개로 소개되는 사족 보행 로봇은 최근 급격한 기술 발전 덕분에 현재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바퀴 대신 4개의 다리를 사용한 덕분에 사족 보행 로봇은 계단이나 산 같은 경사 지형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동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하지만 뛰어난 운동성에도 불구하고 실용적인 응용 사례는 많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연구팀은 중국 로봇 제조사인 유니트리가 개발한 에일리언고(AlienGo) 로봇 개의 등에 진공 청소기를 탑재하고 다리에 연결된 네 개의 호스를 이용해 담배꽁초처럼 작은 쓰레기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로봇 청소부인 베로로 개조했습니다. 베로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정해진 구역 안에서 쓰레기를 스스로 탐지합니다. 담배꽁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하면 네 다리 중 하나를 이용해 이를 흡입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물론 작업하는 공간이 모두 평탄한 지역이 아닐 수 있고 구덩이나 배수로처럼 낮은 곳에 쓰레기가 몰려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베로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로봇이 넘어지지 않게 자세를 제어해 넘어지지 않고 쓰레기만 제거할 수 있도록 조종합니다. 실제 야외 환경에서 테스트 결과 담배 꽁초 제거율은 90%에 달했습니다.만약 실용화한다고 생각할 경우 가장 큰 관건은 가격이 될 것입니다. 연구팀은 베로의 전체 시스템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진공 청소기 시스템 자체는 그렇게 비싸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로봇 개의 가격도 최근에는 많이 저렴해져 유니트리의 가장 저렴한 소형 모델은 160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청소 목적 로봇의 경우 어느 정도 크기가 되야 하기 때문에 이보다는 비싸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하는 것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쓰레기가 많은 관광지나 도심 지역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차량과 충돌 위험성은 없는지,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작업이 가능한지, 소음 등 다른 문제는 없을지 검증이 필요합니다. 로봇 개가 관광지와 도시의 쓰레기 문제의 새로운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 “간식 속 설탕 얼마나 될까” 서울 중구 초등학생 영양교육

    “간식 속 설탕 얼마나 될까” 서울 중구 초등학생 영양교육

    서울 중구는 9개 학교 내 초등돌봄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8곳에서 다음달 말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대에 무분별한 정보 속에서 올바른 식생활정보 교육을 실시하여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당이란 무엇일까 ▲건강 체중이란▲무엇이든 잘 먹어요라는 세 가지 주제로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당이란 무엇일까’ 교육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주로 먹는 간식 속에 얼마나 많은 당이 들어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설탕을 녹여보는 실험을 한다. 하루 섭취 당 권장량을 배우고, 그에 맞는 간식을 스스로 선택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건강 체중이란’을 주제로 한 수업은 저체중과 비만이 일으키는 문제점과 비만을 유발하는 음식에 대해 학습한다. 그리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눈을 가리고 색상별 파프리카를 먹은 후 어떤 색상의 파프리카인지를 알아맞혀 보는 활동을 통해 야채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올해 9월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무엇이든 잘 먹어요’ 교육은 버섯재배 키트를 활용해 초등학생들이 버섯을 기르며 자라는 과정을 관찰한다. 다 자란 버섯은 직접 수확해서 요리를 해서 맛보고, 각종 채소와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배운다. 중구 관계자는 “영상 자료, 실험과 실습, 퀴즈 등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고향 간다” 집 나간 치매 노인…열차 출발 1분 전 찾았다

    “고향 간다” 집 나간 치매 노인…열차 출발 1분 전 찾았다

    치매 노인이 고향에 간다며 홀로 열차에 탑승했다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출발 직전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기차 출발 1분 전,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6월 20일 오전 7시쯤 서울 수서역에서 한 손에 가방을 들고 열차 탑승구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노인이 등장한다. 이 노인은 아내가 애타게 찾고 있던 70대 실종 신고 대상자였다. 치매를 앓는 남편이 고향에 내려간다며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값을 토대로 철도경찰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이 노인은 이미 열차에 탑승한 상태였다. 경찰은 통화에서 “익산”이라고 말하자 서둘러 익산행 열차를 찾아 달려갔다. 출발 1분 전 가까스로 열차에 탑승한 경찰은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열차 내부 전체를 수색했다. 영상 뒤쪽에는 이 노인이 열차에서 경찰관의 안내를 따라 내리는 모습이 등장한다. 경찰 측은 “치매 증세로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경찰관들이 어르신을 설득해 모시고 갈 수 있었다”며 “열차 내부 수색에 협조해 주신 시민분들 덕분에 어르신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사계절 축제 흥겨운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사계절 축제 흥겨운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전북 임실이 축제의 고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계절마다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해 대박을 터뜨리기 때문이다.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임실N치즈축제’를 시작으로 겨울에 선보이는 ‘산타축제’, 여름 ‘아쿠아페스티벌’ 등 사계절 축제가 모두 인기 상한가를 달린다. 임실N치즈축제는 전국 관광객들이 해마다 기다리는 축제로 등극했다. 임실군 농업기술원에서 키운 천만송이 국화가 치즈테마파크를 환상적인 무대로 만들어 임실을 관광명소로 바꾼 기폭제가 됐다. 2015년 처음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며 지역과 임실N치즈 브랜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해 제9회 임실N치즈축제에는 역대 최대인 55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기간에 임실 인구 2만 6000명보다 21배 많은 인파가 몰려 고속도로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임실N치즈축제는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축제 주 무대인 치즈테마파크는 ‘2023 한국관광의 별’에 뽑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도 2만여 관광객이 몰려 ‘축제의 마술사’ 심민 임실군수의 역량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에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엮어 일찌감치 성공을 예감했다. 지난 5월 개최한 반려동물 문화축제인 ‘2024 임실N펫스타’도 대박을 터뜨렸다. ‘제39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4 임실N펫스타’에는 5만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임실군은 2026년부터 봄에는 장미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4~5월)를 개최하고 여름에는 여름 아쿠아 페스티벌(7~8월), 가을에는 국화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10월), 겨울에는 임실산타축제(12월)로 전국 유일 사계절 축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임실군이 개최하는 축제가 모두 성공을 거두는 이유는 ▲차별화된 테마▲절묘한 시기 선택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밀도 높은 주민들의 참여 ▲완벽한 행사 진행 때문이다.
  • 기선 제압 나선 트럼프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더 이기기 쉬워”

    기선 제압 나선 트럼프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더 이기기 쉬워”

    바이든 향해선 “최악의 美 대통령”“좌파 누굴 세우든 똑같아” 저격 속한때 해리스에 후원금 낸 이력도밴스도 부통령 해리스 실정 공격 “국경 개방·녹색 정책 같이 서명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러닝메이트 JD 밴스 부통령 후보는 당장 유력한 대결 상대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직격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유세 중 피격을 당하면서 ‘통합’을 강조하던 태도가 일주일 만에 완전히 표변해 트럼프식 원색 비방을 재개한 모양새다. ‘민주당 대선 후보 1순위’가 된 해리스 부통령의 약점을 잡아 초반부터 기선 제압을 하고 지지율 우위 구도를 그대로 이어 가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과 CNN방송 통화 등에서 “부패한 조 바이든은 대선 출마에 부적합했다”거나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고, 적합한 적도 없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깎아내렸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며 “좌파가 누굴 내세우든 (바이든과) 똑같을 것”이라고 했다. CBS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도 그는 “바이든의 민주당 후보직 사퇴가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국가에는 좋은 일”이라며 “내가 누구와 토론하게 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누가 되든 토론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정작 트루스소셜에는 오는 9월 10일 예정된 ABC방송의 TV 토론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바이든이 사퇴했기 때문에 급진 좌파 민주당원이 누구를 선택하든 토론은 매우 편향된 ABC가 아닌 폭스뉴스에서 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날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열린 유세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멍청하다”, “다른 지도자들에 비해 지능이 낮다”는 등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서도 ‘미쳤다’는 의미의 “크래이지”(crazy), “너츠”(nuts)를 연발하고, “웃음이 헤픈”(Laffin’) 카멀라라고 조롱했다. 밴스 상원의원도 해리스 부통령 공격에 가세했다. 그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바이든은 내 생애 최악의 대통령이며 해리스는 그 모든 과정에 바이든과 함께했다”면서 “지난 4년간 해리스는 주택과 식료품 비용을 상승시킨 국경 개방 정책, 녹색 사기 정책에 같이 서명했다. 그녀는 이 모든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녀는 바이든의 정신적 능력에 대해 거의 거짓말을 하면서 국민에게 일할 수 없는 대통령을 안겼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잠재적 맞수’인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본격적인 기 싸움을 시작한 상황에서 이전에 그가 해리스 측에 선거자금을 내놓은 이력도 주목받고 있다. CNN은 해리스 부통령이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으로 재직하던 2011년과 2013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 6000달러(약 833만원)를 기부하면서 그의 선거운동을 지원한 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도 2014년 해리스 측에 2000달러를 기부하는 등 트럼프 일가는 2001년부터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이 시작된 2015년 전까지 민주당 인사들에게 4만 달러(약 5500만원) 이상을 지원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자금 지원 활동을 언급하며 “2016년 첫 대선 출마 당시에 관련 제도를 ‘망가진 시스템’이라고 비판하면서 자신의 민주당 기부 전력에 대한 비판을 모면했다”고 설명했다.
  • “해리스, 바이든과 함께 퇴출돼야”… 공화 ‘연대 책임론’ 띄우며 총공세

    “해리스, 바이든과 함께 퇴출돼야”… 공화 ‘연대 책임론’ 띄우며 총공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자 공화당은 다음 후보로 유력해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연대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유리해진 대선 경쟁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해리스는 그동안 부패한 바이든의 조력자 역할을 해 왔다”며 “해리스는 미국 국민에게 바이든보다 훨씬 나쁜 선택이 될 것”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 자격을 깎아내렸다. 또 “워싱턴DC의 다른 민주당 당원들과 마찬가지로 해리스는 임기 내내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만 있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도 “해리스는 백악관에 재앙이 될 뿐만 아니라 바이든의 건강이 악화하는 것을 은폐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이는 그녀의 신뢰성을 파괴하는 일이었다”고 했다. 공화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뿐만 아니라 대통령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바이든이 대통령에 출마하는 게 적합하지 않다면 그는 대통령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것도 적합하지 않다”고 썼다. 이어 “그(바이든 대통령)는 즉각 대통령직에서 사임해야 한다”며 “11월 5일(미국 대선일)이 오기를 아주 고대한다”고 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을 내고 “지난 4년 동안 미국 국민은 국내에서는 역사적인 인플레이션, 국경에서는 혼란, 세계 무대에서는 약한 리더십을 겪어 왔다”며 “미국은 2021년 1월보다 덜 번영했고 덜 안전하다”고 밝혔다.
  • 축협 항변 “홍명보 특혜 없어…오해일 뿐, 비상시 규정 미비 아쉬워”

    축협 항변 “홍명보 특혜 없어…오해일 뿐, 비상시 규정 미비 아쉬워”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놓고 ‘특혜 시비’가 일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윤리센터 등이 감사 및 조사에 나서자 대한축구협회가 해명에 나섰다. 결론은 ‘오해일 뿐 특혜는 없었다’이다. 축구협회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관련 Q&A’ 등 게시물 2개를 게재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5개월 여 선임 과정을 거쳐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이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하자 ‘미리 써놓은 각본이 아니었나’는 비판이 일었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는 홍 감독 선임 직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이 홍 감독을 임명하자는 식으로 흘러갔다”고 주장하며 여론이 더욱 악화했다. 축구협회는 첫 게시물에서 사령탑 선임 과정을 시간 순서에 따라 설명하며 선임 절차에 문제점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전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하고자 했고, 있는 규정은 모두 지켰다”면서 “다만 비상 상황을 대비한 규정이 미비했고 전력강화위원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관련 규정을 설명하지 못해 위원회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이 아쉬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구협회는 2차 게시물에서 논쟁적인 대목에 대해 개별적으로 설명했다. 현재 캐나다 대표팀을 이끄는 제시 마시 감독과 협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선 “국내 거주 요건과 세금이 문제였다”며 “화상과 대면 면담을 통해 1순위로 협상이 진행됐다. 초반에는 연봉 규모나 국내 거주 요건에 대해 호의적이었지만 소득세율 등 세금 문제로 협상이 지연됐다. 최종적으로 국내 거주 문제와 세금 문제로 감독직 제안을 포기한다는 회신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면접 등 제대로 된 평가 과정 없이 선임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외국인 후보들은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혔고, 두 명의 외국인 후보의 우선순위도 결정하고 계약 조건에 대해 조율도 했다”며 “다만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후보자들이 설명하는 게임 모델 검증이나 전술적 선택들이 대한축구협회의 기술철학과 접목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홍 감독을 만났는데, 면담이 진행되지 않으면 외국인 지도자 중 우선순위 감독과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며 “이 총괄이사는 홍 감독과 면담을 통해 대표팀 운영 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 각급 대표팀 연계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그에 대한 협력과 실행 의지 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이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 자료를 제시했지만 홍 감독은 그렇지 않았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축구협회는 “한 감독은 22페이지의 자료와 경기 영상 16개, 다른 감독은 16페이지 자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자료의 양이 감독 능력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근거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특히 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 때부터 위원들이 국내 감독들의 철학과 경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자료를 제출받지 않았다. 초창기부터 국내 사령탑 중 1순위는 홍 감독이었다”며 “홍 감독은 울산 HD를 4년간 맡으면서 K리그1 2연패를 하는 등 업적이 있다. 전력강화위원들도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홍 감독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부연했다. 한편, 외국인 코칭 스태프 선임과 유럽파 면담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인 홍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독일 마인츠에서 이재성(마인츠)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곧바로 세르비아로 이동해 황인범과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면담했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 16~18일 스페인에서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고, 19일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손흥민(토트넘)을 만나고 20일에는 독일 뮌헨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면담했다. 24일쯤 귀국하는 홍 감독은 이달 말쯤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코치진 구성과 대표팀 운영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 ‘생식기 재건 수술’ 받은 여성 사연…“강제 할례로 고통”[월드피플+]

    ‘생식기 재건 수술’ 받은 여성 사연…“강제 할례로 고통”[월드피플+]

    어린 시절 강제로 할례를 받은 이후 생식기 재건 수술을 통해 새 삶을 시작한 여성의 사연이 영국 BBC를 통해 소개됐다. 여성 성기 절제(Female Genital mutilation, FGM)로 불리는 여성 할례는 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에 남아있는 성년의식 중 하나다. 오로지 종교 또는 문화적 관습 때문에 여성의 생식기 일부를 절제해 손상을 입히는 행위다. 2001년 소말리아 내전을 피해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한 샴사 아라윌로(31)는 6세 때 강제로 할례를 당했다. 마취도, 진통제도 없이 끔찍한 경험을 한 그녀는 훗날 자신의 경험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영상에는 면도날로 장미 꽃잎을 잘라낸 뒤, 남은 꽃을 꿰매는 모습이 등장한다. 생식기의 일부를 절제하는 과정에서 느껴야 할 끔찍한 고통과 남은 흉터를 연상케 한다. 소말리아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할례를 받지 않은 여성은 도덕성이 낮거나 성욕이 강하기 때문에 가족의 명예를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고 여긴다. 아라윌로 역시 같은 이유로 할례를 받았다. 2000년 아라윌로와 가족은 소말리아 내전을 피해 영국으로 이주했다. 17살이 됐을 때, 부모는 그녀를 소말리아로 되돌려 보냈고, 사촌과 강제로 결혼시켰다. 남편이자 사촌의 폭행과 강간이 이어지자 그녀는 치료를 이유로 소말리아를 탈출해 영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원래의 모습 되찾고 싶다” 열망이 현실로… 이후 할례 생존자들을 돕기 위한 단체를 만들고 할례 퇴치 운동을 시작한 그녀는 어린 시절 끔찍하게 잃었던 자신의 생식기를 되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방법을 수소문하던 중 시에라리온에서 태어나 할례를 받았던 하자 빌키수로부터 희망적인 연락을 받았다. 빌키수는 어린 시절 시에라리온 풍습에 따라 할례를 받은 생존자로, 현재 독일 국적을 가진 여성이다. 그녀는 독일의 댄 몬 오데이 박사로부터 음핵 재건 수술을 받았고, 자신의 경험을 아라윌로에게 공유했다. 아라윌로는 온라인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수술비 2만 5000파운드(약 4500만 원)를 모금했고, 지난해 12월 독일로 건너가 수술을 받았다. 무려 4시간 30분에 걸친 긴 수술 후에도 아라윌로는 곧바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회복을 위해서는 몇 달 동안 걸을 수도, 집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펀딩을 통해 수술 비용을 모았지만, 회복 기간 동안의 생활비와 양육비 등으로 수백 만 원 상당의 빚이 생기기도 했다. 그녀는 “내가 선택하지 않은 피해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정말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생식기 재건 수술 가능한 병원·의료진 제한적 BBC에 따르면 현재 여성의 성기 중 일부인 음핵을 재건하는 수술에 공공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국가는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스웨덴, 스위스 등 일부에 불과하다. 여성 할례가 만연한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생식기 재건 수술이 가능한 곳은 케냐, 이집트뿐이며,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도 매우 한정돼 있다.케냐의 외과 전문의인 아단 압둘라히 박사는 “모든 외과의가 이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마다 다르다”면서 “다만 할례를 받은 여성이라면 이 수술이 안전한 출산이나 자존감 향상, 정상적인 성 경험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집트의 외과 전문의인 레함 아와드 박사는 “생식기 재건 수술로 이전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지만, 절개 정도가 너무 심한 경우 성 기능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면서 “수술이 모든 할례 여성에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병원에서는 여러 방식을 통해 할례 여성들을 치료한다. 다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러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증 없이 속옷 입을 수 있어 행복하다” 지난해 12월 생식기 재건 수술을 마치고 현재 회복 중인 아라윌로는 “완전한 여성이 되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게 됐다. 불편함이나 통증 없이도 속옷과 바지를 입을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성할례 전통을 이어가는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할례를 악으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여성을 성인으로 만들어주는 매우 중요한 의식으로 여긴다. 그러나 할례의 피해를 입는 수많은 여성은 악으로부터 보호받기는커녕 소중한 생명을 잃기 십상이다. 끔찍한 고통에서 살아남더라도 이후 통증과 출혈 등의 후유증 및 심리적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전 세계에 여성 중 할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다양성 보여 줘야” “집단 쓰레기”…李 ‘일극체제’ 속 민심 멀어지나

    “다양성 보여 줘야” “집단 쓰레기”…李 ‘일극체제’ 속 민심 멀어지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압도적 우위를 굳혔지만 동시에 일극 체제에 따른 8·18 전당대회 흥행 실패 우려가 나온다. 전당대회에 대한 저조한 관심은 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22일 SBS라디오에서 “초기에 너무 (이 후보에게) 90%대의 지지율이 나오는 것이 민주당과 이 후보에게 결코 바람직한 건 아니다. 다양성 있고 살아 있는 정당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이 후보의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누적 득표율은 무려 91.70%였다.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각각 7.19%, 1.11%에 그쳤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 후보 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선택의 결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우 의원도 “그 선택을 무슨 나쁜 방법으로 강요했거나 비민주적인 행태가 진행됐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또 존중해 줘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최고위원 후보들조차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에 호소하고 있어 ‘당심’에 집중하다 ‘민심’에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조사(지난 18~19일, 전국 유권자 1003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유무선 ARS 조사,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7월 3주 차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3.2%로 국민의힘(42.1%)에 8.9% 포인트 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행 중이니 전화투표를 하려고 대기하던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응답이 과표집됐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날 김두관 후보 측은 이 후보 지지층을 향해 “집단 쓰레기”라고 비난했다가 이내 “실수”라며 발을 뺐다. 김 후보 대변인실은 “김 후보 페이스북에 게재된 ‘쓰레기 발언’은 후보 뜻이 와전돼 메시지팀에서 실수로 업로드된 것”이라며 “메시지팀장과 소셜미디어(SNS)팀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전날 김 후보의 페이스북에는 합동연설회와 관련해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거니와 잡아서도 안 된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 “첫 아이 출산 적령기, 30대 초반”…넘기면 이런 위험 있다

    “첫 아이 출산 적령기, 30대 초반”…넘기면 이런 위험 있다

    30대 초반이 첫 아이를 낳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때를 넘기면 산모와 출생아에게 각종 위험이 뒤따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삼성서울병원 오수영·성지희(산부인과), 조주희·강단비 교수(임상역학연구센터) 연구팀은 이러한 내용의 논문을 대한산부인과학회지 최근호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2005~2019년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첫 아이를 낳은 여성 368만 5817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 산모를 25세 미만, 25~29세, 30~34세, 35~39세, 40~44세, 44세 초과로 나눴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위험 임신의 기준이 되는 35세 이상 초산모(첫 아이 출산 산모) 비율은 2005년 18.15%에서 2019년 38.42%로 두 배가 됐다. 특히 44세를 넘는 초산모는 같은 기간 2.06%에서 7.47%로 3배 이상으로 뛰었다. 첫 아이를 낳는 시기가 늦춰지면서 임신 합병증 위험도 함께 커졌다. 임신성 고혈압 발생률은 25세 이하에선 2.5%였지만, 44세 초과는 10.2%로 4배가량 높았다. 분만 시 대량 출혈을 일으키는 전치태반 발생 위험도 25~29세와 비교해 35세 이상은 2배, 40세 이상은 3배 정도 높았다. 아이를 조산할 확률도 산모 연령 증가에 비례했다. 25~29세를 기준으로 했을 때 조산의 상대적 위험도는 30~34세에서 7%만 늘었지만 35~39세는 26% 뛰었다. 40대로 가면 40~44세 55%, 44세 초과 85%로 가파르게 올랐다. 초산모 연령이 출생아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도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이가 자폐·뇌성마비에 걸릴 위험이 산모 나이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이상 출산 시 위험도가 뚜렷하게 커졌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구팀은 첫 임신의 최적 출산 연령을 30대 초반으로 꼽았다. 다만 출생아 질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인 ‘남편 연령’은 이번 연구에서는 분석되지 않았다. 오수영 교수는 “산모 연령 증가에 따른 조산, 장기 예후에 대한 영향은 최근 여성들이 선택하는 난자 동결 같은 방법만으로 대처가 어렵다는 걸 확인했다”며 “건강한 임신을 위해선 자궁 내 환경이 중요하다. 산모 나이를 고려해 적정 시기에 출산할 수 있도록 부부가 함께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행복의 나라’ 추창민 감독 “이선균, 조정석 때문에 영화 출연”

    ‘행복의 나라’ 추창민 감독 “이선균, 조정석 때문에 영화 출연”

    영화 ‘행복의 나라’ 연출을 맡은 추창민 감독이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극찬했다. 추 감독은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행복의 나라’ 제작보고회에서 “이선균과 작업하게 되면서 ‘왜 이 작품을 선택했느냐’라고 물었더니 이선균이 ‘조정석 때문’이라 하더라. 좋은 배우 같아서 조정석에게 배우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추 감독은 이와 관련 “‘이렇게 좋은 배우도 호기심과 열망이 있구나, 배우는 자세로 연기하는구나’라는 태도가 나를 굉장히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14일 개봉하는 영화는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암살당한 1979년 10·26 사건 이후 벌어진 최악의 정치재판을 그렸다.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를 연출한 추 감독 신작으로, 최근 개봉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함께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유작이어서 주목받는다. 고 이선균은 10·26 당시 중앙정보부장 수행 비서관으로 재판받았던 박흥주 대령을 모티브로 한 군인 박태주를 연기한다. 추 감독은 박태주 역에 대해 “좌우를 나누지 않고 인간적인, 군인으로서도 칭찬이 자자했던 분이라고 들었다. ‘이런 분이 역사에 휘말렸을 때 어떤 행동을 취했으며 그 부분을 어떻게 보면 좋을까’ 생각하면서 이선균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좋은 배우를 떠나보냈는지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조정석은 박태주의 변호인 정인후 역을 맡았다. 조정석은 정인후에 대해 “법정 싸움에 능한 사람인데, 박태주를 변호하는 동안 잘못된 재판에 분노하면서 조금씩 변해 간다”면서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부터 박태주를 변호하고 싶은 욕망이 치솟았고, 이야기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다른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고 이선균 배우의 묵직하고도 진중한 모습을 영화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너무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촬영하면서 단 한 번도 즐겁지 않은 순간들이 없었다. 장난기 많은 저를 다 받아주는 너무 좋은 형님이셨다”며 “촬영장에서는 누구보다도 집념이 대단하셨다. 연기하는 순간에는 굉장히 뜨거웠고, 촬영 종료 후에는 따뜻한 형님으로 기억한다”고 눈시울을 밝히기도 했다. “지금도 보고 싶다”고 덧붙인 조정석은 이선균이 자신을 출연 계기로 삼았다는 추 감독 말에 대해서는 “형이 농담하신 줄 알았다. 그런 말씀 해주셨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저도 형에게 많이 의지했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10·26 사건 합동수사본부장이었던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인 전상두는 배우 유재명이 연기했다. 극 중 전상두는 박태주 등에 대한 재판을 도청하면서 불법적으로 재판에 관여한다. 유재명은 전상두에 대해 “편법과 비상식적인 술수로 진실을 은폐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선균에 대해서는 “한 살 차인데 저를 많이 놀렸다. 이선균을 생각하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멋진 친구이자 좋은 동료”라고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 햇볕에 탄 자국 그대로 살린 ‘태닝 메이크업’ 인기

    햇볕에 탄 자국 그대로 살린 ‘태닝 메이크업’ 인기

    햇볕에 장시간 노출된 듯한 일명 ‘일광화상(sunburn) 메이크업’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5일 47만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벨 로즈(22)가 2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을 보면 선글라스와 목걸이, 그리고 비키니 탑으로 덮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뜨거운 햇볕에 탄 것처럼 붉게 연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진은 140만 조회수와 25만 좋아요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다.다음날인 6일 게시된 7초짜리 ‘일광화상 메이크업’ 영상은 현재 87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거 너무 좋다”, “튜토리얼을 해달라”, “너무 창의적이고 트렌디하다” 등 일광화상 메이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해당 메이크업 트렌드를 선도한 이사벨 로즈는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여름 룩을 연출하고 싶었다”면서 “햇볕에 탄 태닝 자국은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소재”라고 말했다. 이어 큰 인기를 예상하지 못해 튜토리얼도 찍지 않았다고 전했다.일광화상 메이크업은 간단하다. 우선 선글라스, 목걸이와 같이 만들고 싶은 실루엣을 선택해 착용한다. 그리고 검게 그을린 모습을 원하면 브론저를, 따가운 햇볕에 노출된 모습을 원하면 붉은 블러셔를 사용해 윤곽을 원하는 라인을 제외한 피부에 바른다. 브론저와 블러셔를 적절히 블렌딩해 사용해도 좋다. 그다음 밝게 보여야 하는 부분에 가벼운 컨실러를 펼쳐 발라준다. 마지막으로 촉촉한 피부 연출을 위해 글로우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끝이다.로즈가 선보인 일광화상 메이크업이 화제가 되자 소셜미디어에서는 메이크업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관련 영상이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합해 240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재커리 윌모어와 22만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트레이시 등 수많은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일광화상 메이크업 영상을 게시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트렌드가 과도한 햇빛 노출로 인한 화상을 미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피부 관리 전문가 샤론 힐디치(59)는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의 깊은 층인 진피층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일광화상은 여름철에 5배가량 급증하는 자외선B에 의해 생기는 피부의 화상이다. 화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홍반이 생기는 1도 화상과 통증과 함께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으로 나뉜다. 전문가들은 심각한 일광화상의 경우 손상된 피부에 2차 감염이 발생해 회복된 이후에도 피부에 얼룩덜룩한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 “신을 위한 희생”…사이비 종말론 확산, ‘비밀 의식’ 후 자살하는 청소년 증가

    “신을 위한 희생”…사이비 종말론 확산, ‘비밀 의식’ 후 자살하는 청소년 증가

    이라크 등 중동에서 비과학적인 종말론이 확산하면서 비밀스러운 종교 의식을 치른 뒤 자살하는 젊은 층이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라크 국가안보국의 최근 성명에 따르면, 와시트주(州)의 한 종말론적 종파를 신봉하다 자살을 선택한 청소년이 지난 6월 1~14일 동안 5명에 달했다. 문제의 종파와 관련된 인물 31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해당 종파는 이슬람 시아파 8대 이맘(이슬람 지도자)인 알리 레자를 신으로 숭배하며, 비밀 장소에 은밀하게 모여 일종의 추첨 의식을 치른다. 의식에서 뽑힌 신자는 신을 위한 희생양으로 목을 매 자살해야 한다. 시아파 성직자들로부터 이단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문제의 종파는 지난해 디카르주에서도 여러 청년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라크 당국에 따르면 문제의 종파는 이미 이라크뿐만 아니라 레바논 등지로 퍼져나갔다. 레바논에서는 지난해 7월 한 청년이 비슷한 의식을 치른 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 역시 비슷한 의식을 치르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이 부부는 기술 등 과학에 적대감이 심했으며, 침대에서 잠을 자지 않는 등 특이한 행동을 고집했다. 이들이 믿은 문제의 종교에서는 신자들이 감사의 표시로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 영적인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라크는 정치적·종교적 불안이 이어지고 국가가 분열되는 등 다양한 갈등을 겪으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수십 개의 각기 다른 종말론적 종파가 번영하기 시작했다. 사이비로 분류되는 해당 종파들은 스스로를 선지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이미 깊게 뿌리내린 이슬람 시아파, 밀교적 신앙 등 다양한 종교와 섞여 비이성적인 종말론적 교리를 퍼뜨려왔다. 예컨대 이라크에서 탄생한 또 다른 종말론적 종파인 ‘평화의 빛과 아마디 종교’는 고대 이집트 신과 우주의 외계인 등을 혼합한 신앙으로, 영국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소수 종교로 분되는 이 종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지도자들의 정치적 몰락을 예언하고 전 세계적으로 이 운동의 활동가들에 대한 박해를 비난하면서 꾸준히 성장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분석가 사라 자이미는 “(청년들이 비밀스런 의식 후 자살하는 모습은) 할리우드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닌 걱정스러운 현실”이라면서 “이 현상은 지난 20년 동안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일어난 ‘메시아의 부활’의 일부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칭 종말 예언자의 사례가 SNS에 매일 등장한다”면서 “자연과 초자연의 경계가 모호한 지역에서 전례 없는 종말에 대한 열광과 관련 집단을 관찰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종말론적 믿음은 많고 다양하지만, 근본 원인은 비슷하다. 심각한 사회적·경제적 불안의 증상인 것”이라면서 “기존의 폭압적인 정치 및 신학적 구조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저항하는 형태”라고 분석했다.
  • 8월 창원 공원 3곳에 ‘간식 배송 드론’ 뜬다

    8월 창원 공원 3곳에 ‘간식 배송 드론’ 뜬다

    경남 창원시가 8월부터 ‘공원 드론 배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원레포츠공원, 북면수변생태공원, 만날근린공원 인근에 드론 배달거점(드론 이착륙장, 통제실·물류창고) 3곳과 배달점(배달물품 투하 지점, 그물망) 10곳을 설치해 시민이 주문한 물품을 싣고 나르는 형태다. 주문은 ‘나르고’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앱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배송지를 입력하면 된다. 배송 품목은 음료수, 과자류 등이다. 시는 우선 에코백에 각 물품을 3㎏ 이내로 담은 패키지 형태로 배송품을 준비했다.주문 접수 이후 드론은 지정된 배달거점에서 이륙해 설정된 경로를 따라 배달점으로 날아가 상품을 전달한다. 배달거점과 배달점 거리는 최장 3㎞ 정도다. 시는 드론배송에 5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드론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하나로 시행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12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지난해에는 드론을 이용한 도서지역 스마트 배송, 해양오염·재난안전 모니터링을 실증했고 올해는 공원 드론배송 서비스로 실증을 이어간다. 시는 드론배송 서비스가 첨단 드론기술을 직접 체험할 기회라고 본다. 드론배송을 통해 상품을 받아보는 경험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창원시 이미지 강화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교통혼잡 완화, 탄소배출 감소 등 긍정적 효과도 바라본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 기술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국내 드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드론으로 높고 넓게, 수요자 중심의 드론 일상화 도시’ 구축을 목표로 드론산업 육성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 테일러메이드,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골프공 판촉행사

    테일러메이드,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골프공 판촉행사

    테일러메이드는 22일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골프공 판촉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테일러메이드는 로고볼 10다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더즌을 추가로 주고 2다스 구입 고객에게는 골프 양말 1켤레를 제공한다. 1다스만 구입해도 테일러메이드 리유저블백 1개를 증정한다.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골프공은 넓게 배치한 컬러 조준선이 특징으로 컬러는 오렌지, 블루, 라임화이트, 블루핑크까지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골프공은 테일러메이드 프리미엄 골프공 TP5, TP5x 골프공에 적용된 투어 플라이트 딤플 패턴을 채택해 투어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 글로벌표준인증원, 피앤씨랩스 ISO 9001, ISO 15378 등 경영시스템 인증 현판전달식 가져

    글로벌표준인증원, 피앤씨랩스 ISO 9001, ISO 15378 등 경영시스템 인증 현판전달식 가져

    ㈜글로벌표준인증원은 지난 17일 ㈜피앤씨랩스를 방문해 ISO 9001, ISO 15378, ISO 14001, ISO 45001, ISO 22716 경영시스템 인증기업임을 증명하는 인증 현판전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2008년 설립돼 국내 마스크팩 시장의 성장 및 발전을 함께해 온 마스크팩&패드 원단 제조 전문 기업인 ㈜피앤씨랩스는 ‘K-뷰티’ 핵심 아이템인 마스크팩과 패드를 위탁생산(OEM)하고 브랜드 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미용제품 원단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시장 선도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피앤씨랩스는 점차 다양해지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인 500종 이상의 원단 풀을 기반으로 내외부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해서 마스크팩 시트를 개발하고 있다. 2022년 마스크팩 자동 접지, 입수 설비와 전문 충진·포장 클린 시스템을 구축해 원단-타공-접지-충진-포장-물류까지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앤씨랩스는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을 필두로 ISO22716(우수화장품제조), 코스메틱 원단 업계 최초로 ISO15378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화장품·의약품 1차 포장재) GMP 제조 품질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45001(안전보건 경영 시스템)에 더불어 UN 글로벌 콤팩트(UNGC)에 가입하여 ESG 경영 분야에서도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 기준에 발맞춰 지난 6월 위비건(weVegan) 공장 인증을 받아 동물권리와 환경, 윤리적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와 관계사에게 비건(비동물성) 화장품을 제조 및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고 비건, 할랄, 생분해 가능한 제품을 다양하고 보유하여 고객의 선택폭을 확대 중이다. ㈜피앤씨랩스 측 관계자는 “품질, ESG 관련 인증취득을 위해서 작업환경 및 프로세스 등 다방면의 개선을 거친 끝에 다양한 ISO 인증을 취득하게 됐고, 이러한 국제 표준 규격 기반으로 최상의 품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표준인증원 관계자는 “인증원은 2017년 설립 후 인증/평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가치 창출과 성장 발전에 공헌한다는 목표를 위해 글로벌 리딩 인증/평가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 “700명 넘게 고독사” 심각한 日젊은이들 상황…결국 ‘경고’ 나왔다

    “700명 넘게 고독사” 심각한 日젊은이들 상황…결국 ‘경고’ 나왔다

    일본에서 주로 고령층 문제로 여겨졌던 ‘고독사’가 최근 10~30대 젊은 층에서도 증가세를 보이자 “심각한 실태가 드러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1일 산케이신문은 도쿄도의 사망자 분석기관인 감찰의무원을 인용해 “2018~2020년 도쿄 중심부에 해당하는 23구 내에서 10~30대 742명이 고독사로 숨졌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고독사에 대한 법률상 정의는 없지만, 감찰의무원은 ‘홀로 거주하는 사람이 자택에서 원인 미상의 사인이나 극단적 선택 등으로 사망하는 것’을 고독사로 간주한다. 감찰의무원에 따르면 고독사 사례는 젊은 층 사이에서도 나이가 많아질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으로 구분했을 때 30~39세 402명, 20~29세 325명, 15~19세 15명이었다. 2018년부터 3년간 고독사 사망자 수는 228명, 242명, 272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고독사 발견 시기를 분석한 결과 사망 시점을 기준으로 나흘 이상 흐른 뒤 확인된 사례는 305명으로 전체 41%에 달했다. 산케이는 “노인들의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이번 감찰의무원 통계에서는 젊은 층도 고독사 이후 장기간 발견되지 않는 등 위험이 확산하고 있는 실태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 층의 고독사 증가 배경에는 사회와의 관계 단절로 생활 능력과 의욕을 잃어 ‘자기 방임’에 빠져있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플러팅’ 대신 ‘호감 표시’…문체부 “쉬운 우리말 쓰기 어때요”

    ‘플러팅’ 대신 ‘호감 표시’…문체부 “쉬운 우리말 쓰기 어때요”

    “플러팅 대신 호감 표시 어때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024년 상반기에 우리 사회에 유입된 외국 용어 23개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22일 밝혔다. 3월부터 6월까지 여섯 차례의 전문가 논의(새말모임)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 위원회 심의·의결로 ‘플러팅’, ‘밸류업’, ‘풀필먼트’ 등 외국 용어 23개에 대해 ‘호감 표시’, ‘가치 향상’, ‘물류 종합 대행’ 등의 쉬운 우리말을 제시했다. 2024년 상반기에 다듬은 말 가운데 가장 잘 바꾸었다고 국민이 선택한 말은 ‘가치 향상’이었는데 응답자의 89.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치 향상’은 ‘기업이나 조직 등의 가치를 높이려고 제품, 서비스, 시스템, 조직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밸류업’을 알기 쉽게 다듬은 말이다. ‘자동 요금 징수(스마트 톨링)’, ‘물류 종합 대행(풀필먼트)’, ‘첨단 미용 기술(뷰티 테크)’ 등도 잘 다듬어진 말로 선정됐다. 2024년 상반기 수용도 조사에서 언론이나 정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외국어에 대하여 응답자의 81.1%가 ‘1주에 한두 번, 1개월에 한두 번’ 접해 보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0%가 낯선 외국어가 “내용 파악에 방해가 된다”라고 답했다.
  • “이러니 애 안 낳지”…출산 후 여성 절반이 일 그만둬

    “이러니 애 안 낳지”…출산 후 여성 절반이 일 그만둬

    출산 후 일자리가 있는 여성 두 명 중 한 명꼴로 일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이나 임금을 유연하게 조정할 여지가 없어 일 또는 가정 중 하나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는 경향이 많다는 분석이다. 지난 17일 발간된 김민섭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환경’ 보고서에서는 1998~2021년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를 토대로 결혼과 출산이 근로자의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가 실렸다. 그 결과 결혼과 출산이 임금소득·고용률·근로시간·시간당 임금 등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따라 상당 수준 차이가 났다. 남성의 경우 결혼과 출산 전후 고용률과 근로시간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의 경우 임금소득과 고용률이 상당 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고용률 결혼 페널티는 단기(결혼 직후부터 4년까지)로는 39%, 장기(결혼 5년 후부터 10년까지)로는 49.4%까지 차이 났다. 이는 결혼하기 전에 일하던 여성 10명 중 4명 정도가 결혼 후 5년 이내에 직장을 그만두는 등 일을 하지 않았고, 10년 후에는 절반이 일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임금소득의 경우 결혼 페널티가 단기 39.7%, 장기 64.6%에 달했다. 출산 이후에는 단기가 49.3%, 장기 페널티가 63.3%에 달했다. 결혼과 출산 이후 고용률이 급감하면서 전체 여성의 임금소득도 함께 줄어드는 것이다. 결혼·출산 이후 고용이 유지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근로시간의 경우 단기와 장기 모두 5~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이 유지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시간당 임금’의 경우 결혼·출산 이후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소폭 늘었지만 장기적으로는 15%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고임금 일자리에 종사하는 여성보다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하는 여성이 일자리를 더 많이 떠났기 때문”이라며 “이후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저임금 일자리 위주로 회복되면서, 장기 페널티가 상당히 증가한다”고 설명했다.미국과 유럽 5개국(영국·오스트리아·독일·스웨덴·덴마크)과 비교하면 단기에서는 차이가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한국의 고용률 페널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48.1%, 영국이 43.7%, 미국이 42.6%, 독일이 29.7%, 오스트리아가 27.2%, 덴마크가 12.5%, 스웨덴이 5.2%였다. 김 연구위원은 “한국은 모성 페널티가 장기간 지속되고 시간당 임금이나 근로시간 측면보다는 고용률 측면에서 페널티가 컸다”며 “이런 결과는 노동시장에서 결혼·출산 이후 근로자가 가사·육아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상황이 된 경우 근로시간이나 임금을 유연하게 조정할 여지가 없고 노동시장 이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향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자리를 포기할 필요 없이 근로시간이나 임금을 조정해 육아와 경력 형성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지가 필요하다”며 “근로시간 압박이나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연세의대 교수들 “제자로 인정 못 해”…하반기 전공의 모집 반발

    연세의대 교수들 “제자로 인정 못 해”…하반기 전공의 모집 반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늘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대해 “현 상황에서는 이들을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22일 선언했다. 교수들은 “이 자리는 우리 세브란스 (사직) 전공의를 위한 자리”라며 “그들의 자리를 비워두고 돌아오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용인세브란스 병원 일부 교수들은 이날 관련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은 올해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이 시작된 날이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정부는 결과를 고려하지도 않고 병원에게 ‘전공의 사직을 처리하고 하반기 정원을 신청하지 않으면 내년도 정원을 없애 돌아올 자리를 빼앗겠다’고 위협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병원이 세브란스와 상관없는 이들을 채용한다면 그것은 정부가 병원 근로자를 고용한 것일 뿐, 현 상황에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학풍을 함께할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다. 교수들은 “병원은 내년에 전공의들이 돌아올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하반기 정원을 신청했지만, 이 자리는 세브란스 (사직) 전공의를 위한 자리”라며 “전공의들의 자리를 비워두고 그들이 당당하고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지원·지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전공의 사직 시점을 6월 이후로 하도록 한 것은 사직과 관련한 법적 책임을 병원에 전가하도록 하고, 전공의의 의지를 병원이 무시하도록 강요한 것”이라며 “정부가 병원을 통해 교수와 전공의의 의를 끊게 하고 병원·교수·전공의 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더 이상 꼼수와 헛된 수작을 부리지 말고 우리나라 의료를 위해 모든 것을 되돌리는 책임 있는 선택을 하고 전공의·학생들을 복귀시켜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말하는 ‘책임 있는 선택’이란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 등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7대 조건’을 수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결과를 제출했다. 이들 수련병원은 총 7707명의 전공의를 하반기 새로 모집한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하겠다는 병원과 달리 의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크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채용 면접에 참여하지 않거나, 교육을 거부하는 방식 등으로 하반기 전공의 채용을 보이콧하겠다는 분위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