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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근처 주말 골프 14만 원, 일본은 되는데 한국은 왜 안 되죠? [와쿠와쿠 도쿄]

    도심 근처 주말 골프 14만 원, 일본은 되는데 한국은 왜 안 되죠? [와쿠와쿠 도쿄]

    도쿄 인근 지바의 한 골프장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세 명이 함께 라운딩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1인당 550엔(약 5300원)만 추가하면 가능하다”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평일인 금요일 요금을 살펴보니, 캐디 없이 카트피, 식사까지 포함해서 9500엔(9만 1500원). 2000엔(1만 9300원) 전후의 점심이 포함된 가격인 데다 수도권 인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꽤 합리적이죠. 주말 요금도 1만 엔 중후반대. 이마저도 코로나19 이후 오른 가격이라고 합니다. 일본 골프장들은 어떻게 이런 ‘착한’ 가격이 가능할까요. 1990년대 초 일본에는 무려 2460개의 골프장이 있었다고 해요. 당시 전 세계 골프장의 20%가 일본에 몰려 있었고, 1억 엔(약 9억 6000만원)이 넘는 회원권도 드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부 골프장 운영사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버블이 꺼지자, 골프장의 화려한 시절도 막을 내립니다. 접대 문화가 줄어들며 회원권 가격은 폭락했고, 부채를 견디지 못한 500곳 넘는 골프장이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수백 곳이 폐업하거나 외국계 펀드에 매각됐죠.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골프 인구까지 줄어들자, 일본 골프장은 자연스럽게 방향을 틀게 됩니다. ‘회원제 고급 리조트’에서 ‘누구나 오는 대중 골프장’으로 방향을 전환한 거죠. 대중제 골프장은 PGM과 아코디아 골프 같은 대형 체인이 주도했습니다. 이들은 부도난 골프장을 인수해 최소한의 재단장만 거친 뒤, 셀프 플레이와 자동화 시스템, 합리적인 요금을 앞세워 시장에 재투입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일본 골프장의 대부분은 캐디 없이 자동 카트를 이용하고, QR코드로 입장해 자동 결제하는 방식도 보편화됐습니다. 평일 할인, 1인 예약 매칭, 야간 9홀 운영까지. 비용은 낮추고, 회전율은 높이는 전략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시스템이 처음부터 가능했던 건 아닙니다. 버블기에 과잉 공급된 골프장들이 시간이 지나며 토지 상각을 마쳤고, 수요 감소 속에서 가격을 낮추는 쪽으로 전략을 전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싸게 만들 수밖에 없었던 구조’가 배경이 된 셈이죠. 물론 일본의 골프 인구는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2005년 1080만 명이던 일본의 골프장 이용 인구는 2021년에는 560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어요. 다만 골프는 레저 스포츠 중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스포츠청에 따르면, 1년간 골프장이나 연습장을 이용한 인구는 전체의 11.8%. 수영(3.6%), 테니스(2.8%)와 비교하면 골프는 한 번 입문하면 꾸준히 찾는 사람이 많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일본의 골프장들도 생존을 위해 타깃을 넓혀가고 있어요. 한때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시장에 여성과 2030 세대를 유입시켜, 지속적으로 골프를 즐기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만들기가 목표입니다. PGM은 여성 전용 커뮤니티 ‘엔젤 골프 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부 골프장에는 초보 여성 골퍼를 위한 ‘핑크 티’(기존 레이디 티보다 앞쪽에 설치한 특설 티)를 설치했죠. 직장인을 겨냥해, 도쿄 근교 골프장에서는 퇴근 후 9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야간 골프 프로그램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웹사이트 운영, 클럽 대여, 외국어 내비게이션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들도 눈에 띕니다. 한때 접대와 고급 식사, 명함 교환의 장소였던 일본의 골프장. 접대와 특권의 시대가 끝나자, 일본의 골프장은 방향을 바꿨습니다. 한일 간 골프 시장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3분의 1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일본 골프장을 보고 있자니 부러운 마음부터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특권이 걷히고, 누구나 즐기는 골프장으로 바뀐 일본. 한국도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가 라운딩과 접대 중심 문화가 공존하는 과도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한국 골프장은 앞으로 어떤 길을 선택하게 될까요. ‘와쿠와쿠’(わくわく)는 일본어 의성어로,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생활 경제 현장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트렌드 속에서 일본이란 나라의 진짜 표정을 들려드립니다.
  • ‘김문수→한덕수→김문수’ 혼돈의 24시간…초유의 후보교체 시도 무위로

    ‘김문수→한덕수→김문수’ 혼돈의 24시간…초유의 후보교체 시도 무위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한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혼란만 일으킨 채 약 24시간 만에 무위로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경선에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이내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하자, 지난 9일 밤부터 본격적인 후보 교체 절차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15∼16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자는 입장이었다. 한 후보 측과 김 후보 측의 단일화 실무 협상이 결렬되자 당 지도부는 전날 0시쯤 즉각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김 후보의 대선 후보 선출 취소, 한 후보의 입당과 후보 등록 안건을 순차적으로 처리했다. 이양수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새벽 김 후보의 선출 취소를 알리는 공고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를 냈다. 이에 맞춰 한 후보는 오전 3시 30분쯤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책임당원이 됐다고 발표했다.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후보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한 후보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신청했고 김 후보는 후보 자격을 상실하게 됐다. 하룻밤 새 일사천리로 후보 교체를 추진한 지도부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변경해 지명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ARS 조사를 진행했다. 그 사이 국민의힘은 혼란과 갈등에 휩싸였다. 김 후보는 전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곧바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고, 심문에 직접 참석해 “정당은 기본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돼야 하는데, 당이 새벽에 후보자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 선출을 취소하고 다른 후보자를 뽑았다”라고 지적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렸다”며 “김 후보는 지도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과 거짓말을 반복하며 갈등을 일으켰다”라고 맞받았다. 김 후보와 지도부가 정면충돌하는 와중에 당내에서는 경선 주자들과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의 후보 강제 교체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은 페이스북에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한동훈), “두 X이 한밤중 후보 약탈 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하는구나”(홍준표), “막장극을 자행하고 있다”(안철수), “국민의힘의 모습이 아니다”(나경원) 등의 글을 올렸다. 당원 투표가 끝나기 전인 전날 오후 7시쯤 김 후보 측과 한 후보 측이 다시 실무협상을 재개했지만, 지난 9일과 마찬가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 후보 측은 당 중진들이 제시한 중재안을 바탕으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절반만 반영하는 형태의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제안했으나, 한 후보 측은 K-보팅 시스템을 활용한 전 당원 투표를 역제안하며 대치했다. 양측의 단일화 합의가 실패하자 지도부는 전날 오후 11시쯤 비대위 회의를 열어 당원 투표 결과를 확인했다. 당원 투표에서 후보 교체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근소한 차이로 많이 나오면서 전날 비대위에서 통과된 후보 교체 안건은 부결됐다. 후보 교체를 주도한 권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단일화 이루지 못한 것은 너무 안타깝지만, 이 또한 제 부족함 때문이다.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라며 사의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또 ‘와장창’… 역선택 조항에 무너져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또 ‘와장창’… 역선택 조항에 무너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양측이 단일화 협상을 10일 재개했으나 또다시 결렬됐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6시 50분 국회 본청에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으나, 30여 분간의 협의 끝에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는 김 후보 측에서 김재원 비서실장 등 2명이, 한 후보 측에서는 손영택 전 총리비서실장 등 2명이 참여했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나경원 의원 등 당 중진들이 제안한 중재안에 따라 기존 우리 측이 요구한 100% 일반 국민여론조사 방식 대신, 한 후보 측이 주장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50% 적용하는 안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우리 측으로서는 절반을 양보한 것”이라며 “그러나 한 후보 측에서는 역선택 방지 문항이 단 1%라도 포함되는 것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 후보 측이 절충안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1%도 안 된다고 했다”고 답했으며, 추가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국회에서 전날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단일화 협상 역시 역선택 방지 조항 포함 여부 등을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렬된 바 있다.
  • 이재명 “국힘, 새벽 친위쿠데타…내란후보 웃음만 나와”

    이재명 “국힘, 새벽 친위쿠데타…내란후보 웃음만 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최종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입당과 단독 후보 등록을 한 것에 대해 “친위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진주시 한 찻집에서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과 비공개 차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게 무슨 정당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정당은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기구”라며 “그런데 정당이 민주적이지 않으면 그 나라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어제 새벽에 당내 쿠데타를 한 것”이라며 “일종의 친위 쿠데타”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실질적으로 그 당을 지배하는 특정인을 위해 그 당이 법적으로 정당하게 뽑은 대선 후보를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새벽에 뒤집었다”며 “내란 당이다”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또 “내란 당에 내란 후보로 어떻게 민주공화국 책임질 건지 저로서는 웃음만 나온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저러고도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하나”라며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내각 꾸릴 생각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되는 과정까지는 한쪽에 경도될 수밖에 없지만, 대통령이 되는 순간부터는 모두를 대표해야 한다”면서 “오로지 더 나은 국가, 더 나은 민생을 위해 유능하고 충직한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적재적소에 잘 쓰는 것. 그걸 통해 성과를 내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속에 홍준표 같이 훌륭한 사람들이 함께하면 좋지 않겠나”라며 “많이 노력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녕군 유세에서 홍 전 시장과 최근 전화 통화한 사실을 전했다. 이 후보는 홍 전 시장과의 통화에 대해 “민주주의가 이렇게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이 걱정된다는 점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며 “좌우를 가리지 말고 통합해서 오로지 국가만을 위해 국정을 하면 성과도 나고 지지율도 높은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는 말씀도 해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로 알려진 김 이사장과 현 정국 상황의 심각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후보는 김 이사장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한 명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의 인연을 거론했다. 이 후보와 문 전 권한대행은 사법시험 28회,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이 후보는 “문형배 그 친구는 저와 꽤 가까운 친구”라며 “헌재에 간 다음에 연락을 못 해봤고 부산에 있을 땐 한번 봤다. 훌륭한 제자를 두셨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 전 권한대행과 ‘가까운 친구’라고 한 의미에 대해 기자들에게 “부산에서 부장판사를 할 때 본 일이 있는데 그 이후엔 제 기억으로 한 번도 연락도 안 한 사이다. 서로 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문 전 권한대행에게) 한 번 물어봤다. ‘(내가) 모친상을 당했을 때 안 왔다면서. 부조도 안 했다던데’라고 하니, ‘오해받을까 봐 안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김 이사장에게 “선생님이 하신 말씀 중 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흔든다는 말씀이 참 맞다”고 말했고, 김 이사장은 “민주주의의 꽃, 다수결이 제일인데 그게 무너진 판”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역사적으로 보면 힘 있는 소수가 다수를 억압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가끔은 힘없는 소수가 제자리를 찾을 때도 있지 않나. 이번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이제는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 결과에 승복을 안 한다”고 했다.
  • 이게 62살 몸?… 톰 크루즈 “술 대신 ‘이것’ 챙겨 먹는다”

    이게 62살 몸?… 톰 크루즈 “술 대신 ‘이것’ 챙겨 먹는다”

    헐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2)가 다시 한 번 ‘한계’를 갱신하며 놀라운 체력을 보여줬다. 톰 크루즈는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서 스턴트 없이 맨몸으로 액션을 소화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의 4번째 협업으로 제작된 이번 영화는 특히 수중촬영과 경비행기 윙 워킹 등 위험천만한 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톰 크루즈는 공식 계정을 통해 탄탄한 어깨와 복근, 체지방 하나 없는 선명한 근육 라인을 공개했다. 댓글엔 “62살 맞냐” “자기관리 대단하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매일 오전 5시 30분…바벨 들고 시작 톰 크루즈는 과거 ‘맨즈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한다”며 “데드리프트, 바벨 프레스부터 러닝머신, 암벽등반, 바다 카약, 동굴 탐험, 펜싱, 하이킹, 조깅까지 다양하게 즐긴다”고 밝혔다. 그는 오전 5시 30분 체육관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니스 전문가 닉 로어는 “실제로 톰을 보면 50대 초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라며 “그의 핵심은 지속적인 루틴과 다양성”이라고 분석했다. 꾸준한 운동은 단순히 근육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운동할 때 근육에서는 ‘마이오카인’이라는 항염증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는 노화를 유도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 회복과 피부 재생에도 관여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운동을 지속할 경우 피부 탄력과 혈색, 면역력까지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있다. 다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술 대신 블루베리…간식 대신 귀리 톰 크루즈는 지난 2012년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미용 시술을 받은 적이 없고, 앞으로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가공식품, 설탕 많은 간식은 최대한 피한다”며, 무알코올 음료, 흰살생선, 채소 중심의 식사를 즐긴다고 밝혔다. 외식 시에도 튀긴 음식은 피하고, 블루베리·귀리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간식을 선택한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술은 피부 보호 성분인 글루타치온을 줄이고 수분을 증발시켜 노화를 촉진한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가공육 1개(핫도그 등)를 매일 섭취할 경우 기대수명이 약 38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60대에도 맨몸 액션 “인생 자체가 영화” 톰 크루즈는 “자동차, 비행기, 제트기, 오토바이를 배우며 인생 자체가 영화가 됐다”며 “매 작품마다 나 자신을 뛰어넘고 싶다. 안전만을 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6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여전히 스턴트와 제작을 직접 소화하는 그를 두고, 헐리우드 관계자들은 “톰 크루즈는 ‘세포 나이’가 일반인과 다르다”며 혀를 내두른다. 톰 크루즈는 12번째 한국을 찾아 “극한 도전의 불편함, 두려움도 있었지만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고 다음 단계를 향해 나가려고 한다. 네버엔딩이라 답하고 싶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비행기 날개 위를 걷는 시퀀스는 맥쿼리 감독이 농담처럼 던진 상상이었다. 비행기의 움직임, 날개 위로 올라가는 방법, 바람에 맞서 숨 쉬는 법을 고민하면서도 스토리텔링도 놓치지 않아야 했다”고 회상했다. 맥쿼리 감독은 “톰이 쓴 수중 마스크는 호흡과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게 설계됐다. 응급 요원이 이산화탄소 호흡을 수시로 체크해야만 했다”며 촬영의 어려움을 전했다. 톰 크루즈는 시리즈 종결 여부에 대한 질문에 “미션 임파서블 프랜차이즈의 정점”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지만, 영화를 향한 그의 열정을 고려하면 시리즈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이준석 “국힘, 고쳐쓰지 말고 재건축해야…홍준표 출국 전 만날 것”

    이준석 “국힘, 고쳐쓰지 말고 재건축해야…홍준표 출국 전 만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0일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선 후보 교체를 둘러싼 갈등이 벌어지는 데 대해 “이젠 집(국민의힘)을 고쳐쓰기보다는 과감하게 헐고 재건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날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 거리버스킹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내홍은 기시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타깝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당내 갈등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틀 자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이 국민의힘에 많은 지지를 보내왔지만, 이제는 과감한 판단을 내려서 미래 세대가 살 수 있는 집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제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적어도 TK에서 70~8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몰아주셔야 우리가 바라는 변화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이 대구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1990년대 대구는 화가 나면 자민련도 당선시키고 2016년에는 김부겸 전 총리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켰다”며 “이번에 대구가 화나면 진짜 무섭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홍준표 전 시장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한국 보수 레밍정당은 소멸해 없어지고 이준석만 홀로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홍준표 전 시장과는 국민의힘 경선 직후부터 긴밀한 소통을 해왔다”며 “어제도 소통했고, 잠시 뒤에 미국으로 떠나시는 홍 전 시장님을 찾아뵙고 상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홍 전 시장과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항상 젊은 세대를 위해 고민한다는 점에서 동지적 관계였고, 대한민국의 자유주의적 관점에 있어서는 항상 생각이 일치했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변화에 대해 함께 힘을 합쳐 나갈 수 있는 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후보가 동성로를 찾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구름인파가 몰렸다. 그가 연설을 이어가자 “이준석! 대통령!”이라는 외침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 또한 이 후보에게 셀카 촬영이나 사인을 요청하는 시민들도 잇따랐다.
  • 한덕수 “김덕수·홍덕수·안덕수·나덕수, 어떤 덕수라도 될 것”

    한덕수 “김덕수·홍덕수·안덕수·나덕수, 어떤 덕수라도 될 것”

    국민의힘,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韓 “모두를 품고 승리에만 집중할 것”“국민들 꽃가마 태워 번영하는 미래로”“지난 일 잊고 경제와 개헌에만 집중할 것”이재명 “내란당의 내란후보 옹립 쿠데타”김문수, 대선후보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남부지법, 오늘 오후 5시 가처분 심문 진행 6·3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입당과 후보 등록 절차를 마무리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10일 “모두를 품고 끌어안겠다”며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김문수+한덕수), 홍덕수(홍준표+한덕수), 안덕수(안철수+한덕수), 나덕수(나경원+한덕수) 그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선출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을 열거하며 “그분들 모두가 앞으로 큰 역할을 하셔야 할 분들”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짧게 스쳐 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러 나온 것이고, 그분들이 제 등을 밟고 다음 시대로 넘어가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또 “우리 중 하나가 아닌 우리 경제와 우리 국민을 세상에서 제일 큰 꽃가마 태워 번영하는 미래로 나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저는 한평생 단 한 번도 대선을 꿈꿔본 적이 없다”며 “그런데도 출마를 결정한 것은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지난 3년간 뼈저리게 절감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때까지 3년 동안 국무총리를 지냈다. 한 전 총리는 “이대로는 누가 집권하건 우리나라는 미래가 없다”며 “지금 겪고 있는 갈등과 혼란이 반복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겨야 한다. 이기려면 뭉쳐야 하고 자기를 내려놓아야 한다”며 “저는 대선에 출마하면서 모든 것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 전 총리는 “당은 앞으로도 당을 위해 오랫동안 고생해온 분들이 맡으셔야 한다”며 “저는 개헌과 경제에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밤사이 강제 후보 교체 파동에 대해선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저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하여 이유 여하를 떠나 국민과 당원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런 뉴스를 다시 보시는 일이 없도록 제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특히 “모두를 끌어안겠다”며 “매 순간 승리에만 집중하고 그 순간 이전의 모든 과거는 잊겠다”고 했다. 또 “저는 협상 현장에서 수십년을 보냈다. 모두가 만족하는 협상을 이룬 뒤 그 이전에 있었던 모든 일을 털어내는 것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 해온 사람이 바로 저 한덕수”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오후 12시 35분 서울남부지법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법 측은 “해당 가처분 신청이 사건번호 25카합1206로 지정됐다”며 “심문 기일을 오늘(10일) 오후 5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김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우리 당이 괴물로 변해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계속하겠다”며 법적·정치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진짜 그 집안은 웃음이 나온다”며 “그건 당이 아니다, 정당이 아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정당이 민주적이지 않으면 그 나라 민주주의가 제대로 될 수가 없다”고도 했다. 또 “국민의힘이 새벽에 일종의 ‘친위 쿠데타’를 한 것”이라며 “내란당의 내란후보를 옹립한 것”이라고 했다.
  • 김문수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오늘 오후 5시 법원 심문

    김문수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오늘 오후 5시 법원 심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의 후보 선출 취소에 맞서 낸 가처분신청 사건의 심문 기일이 10일 오후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 권성수)는 이날 오후 5시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자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을 한다. 재판부는 주말에 접수한 사건인데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문 기일을 지정했다. 이 재판부는 전날 김 후보가 낸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김 후보 선출 취소 안건을 의결하고, 전 당원 투표와 전국위원회를 거쳐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김 후보는 “비대위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가처분신청을 냈다.
  • 한덕수, 단일화 관련 “누가 잘못했든 국민께 송구”

    한덕수, 단일화 관련 “누가 잘못했든 국민께 송구”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강행과 관련, ‘당 지도부와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한 후보는 10일 연합뉴스TV 뉴스14에 출연해 “저도 처음부터 단일화와 관련해 모든 것을 당에 일임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다만 ‘역선택 방지 조항’ 은 당헌에도 있고 경선 과정에도 항상 빠짐없이 들어있던 조항인데, 이 부분을 상대방(김문수 후보)와 합의하지 못했고 그 결과 당이 책임지고 단일화 주도권을 갖고 추진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그러면서 “누구가 잘못했든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의 절차적 문제 제기에 대해선 “역선택이라는 하나의 문제로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당연히 수권을 바라는 국민의힘으로서도 이 문제를 받아 당으로서의 단일화 과정에 들어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물론 만족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에 비하면 사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후보 측과 김 후보 측은 전날 2차례 단일화 협상을 벌였으나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둘러싼 의견 차이로 협상은 결렬됐다. 양측은 지지 정당과 관계없는 여론조사(김문수 측)와 국민의힘 경선 방식인 ‘선거인단(당원) 50%+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된 여론조사 50%’(한덕수 측)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 후보는 이날(10일) 새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치고 책임당원이 됐다.
  • 권영세 “읍참마속 뼈아픈 결단…김문수, 당 공격 자해행위”

    권영세 “읍참마속 뼈아픈 결단…김문수, 당 공격 자해행위”

    6·3 대선을 24일 앞두고 후보 교체를 강행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앉아서 지는 쉬운 패배의 길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 당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 그리고 끝까지 희망 품고 계신 국민들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고 했다. 또 “뼈아픈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후보자 지명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오늘 후보 공식 등록을 앞두고 ‘기호 2번’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합의에 의한 단일화는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후보 등록 이후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김 후보에게 단일화 약속을 지켜달라 여러 차례 요청했다. 저를 밟고도 단일화 이뤄 달라 간곡한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 “단일화는 누구 한 사람이나 특정 정파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 미리 정해져 있던 것도 아니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이었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80% 넘는 우리 당원들이 11일 이전 단일화를 원했고, ‘이재명 독재’를 저지할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게 당원들의 명령이었다”고 했다. 김 후보를 향해서는 “당원들 신의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며 “신속한 단일화로 지지를 받아놓고 시간을 끌어 사실상 단일화를 무산시켰다”고 했다. 특히 “김 후보에게 단일화는 후보 되기 위한 술책이었을 뿐”이라며 “또 지도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 허위사실 유포로 지지자들 앞세워 당 공격하는 자해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급기야 법원으로 이를 끌고 갔으나, 법원은 김 후보의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당의 자율성을 인정했다”며 “당은 읍참마속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회견에서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지난밤 국민의힘 비대위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즉시 법적·정치적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권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가 의원총회에서 “지금 당 지도부가 하는 강제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하자, “내용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먼저 회의장을 떠난 바 있다. 권 비대위원장이 퇴장하자 김 후보도 곧바로 의원총회장을 떠나려 하자 소속 의원들이 고성으로 항의하기도 했다.
  •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교체에 “레밍정당 소멸…미쳐도 곱게 미쳐라”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교체에 “레밍정당 소멸…미쳐도 곱게 미쳐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0일 국민의힘이 대선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한 데 대해 “이로써 한국 보수 레밍정당은 소멸돼 없어지고 이준석만 남았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X이 계엄으로 자폭하더니, 두 X이 후보 강제 교체로 파이널(마지막) 자폭을 하는구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세 X놈들 미쳐도 좀 곱게 미쳐라”고 일갈했다.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후보자격 박탈을 주도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를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젊은 세대가 바라는 새로운 정치의 열망을 만들어내는 길이 이제 저희가 실현해야 할 소명인 것 같다”며 “미국 안녕히 다녀오시라”고 댓글을 남겼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해 대선 이후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김 후보 선출 취소와 한 전 총리 입당, 단독 후보 등록 절차를 밟았다. 전 당원 투표를 이날 오후 9시까지 진행한 뒤 오는 11일 전국위 의결을 통해 한 전 총리로 후보를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면서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 이낙연 “고심 끝 대선 불출마…다른 사람 선거 돕지도 않겠다”

    이낙연 “고심 끝 대선 불출마…다른 사람 선거 돕지도 않겠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10일 “고심 끝에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양대 정당의 극단 정치로 서로 미쳐 돌아가는 이 광란의 시대에 제가 선거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통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위험한 기로에 섰다. 정상 국가를 회복할 것이냐, 아니면 괴물 국가로 추락할 것이냐의 기로”라면서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은 괴물 국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고문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권력자에게 유죄를 판결하면 대법원장도 가만두지 않는다”며 “대법관을 14명에서 최대 100명으로 늘려 대법원을 권력의 손아귀에서 노는 포퓰리즘의 무대로 바꾼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범죄 피고인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재판이 연기된다”며 “대통령에 당선하면 무죄 판결은 허용되고, 유죄 판결은 임기 내내 정지된다. 그렇다고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에는 재판을 제대로 받겠다고 말하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고문은 “정권교체는 옳다”면서도 “민주당은 법치주의를 지키는 정권교체의 길을 버리고, 법치주의 파괴를 선택했다. 그 선택의 결과로 우리는 괴물국가의 예고편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기를 경고하고, 개헌 같은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계속하겠다”며 “외롭더라도 국가를 위한 정의를 죽는 날까지 외치겠다”고 했다.
  • 김문수 “전례 없는 반민주적 후보 교체…법적 대응”

    김문수 “전례 없는 반민주적 후보 교체…법적 대응”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9시 40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의 대선 후보직 박탈 결정을 “야밤에 벌어진 정치 쿠데타”라고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후보가 된 저를 비대위가 불법적으로 내쫓았다”며 “이것은 당의 민주주의가 사라졌다는 뜻이며, 전 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헌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기구인 전국위에서 선출하도록 되어있지만, 전국위가 열리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대위가 후보 교체를 결정한 것은 명백한 당헌 위반”이라며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심야 회의를 통해 김 후보의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입당시켜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김문수 후보 측과 한 후보 측 간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자 당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11일)을 앞두고 후보 교체라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 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당 사무처에 당 대표 직인과 기탁금 통장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도 발송한 상태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김문수”라며 “내일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의 결정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률, 당헌·당규, 인간의 상식에 반하는 불법 무효의 행위”라고 비판했다.
  • 김문수 “한덕수 정해놓고 후보 축출·정치 쿠데타…법적·정치적 조치 착수”

    김문수 “한덕수 정해놓고 후보 축출·정치 쿠데타…법적·정치적 조치 착수”

    ‘선출 취소’ 김문수, 긴급 회견“우리 당이 괴물로 변했다”“반민주적 불법·부당 교체”“대선 후보 자격 불법 박탈” 국민의힘 지도부가 후보 선출을 취소한 김문수 후보는 10일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당이 괴물로 변했다”며 “야밤 정치 쿠데타 책임자들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40분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김문수의 대선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김 후보의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입당, 새 후보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김 후보는 “우리 당 민주주의는 어젯밤 죽었다”며 “당원과 국민께 죄송하다”고 했다.다. 또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며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 전 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 기구인 전국위원회에서 선출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전국위가 개최되기 전에 아무런 권한 없는 비대위는 후보 교체를 결정해버렸다”며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는 “당 지도부는 제가 후보로 선출되기 전부터 줄곧 한덕수 후보를 정해놓고 저를 축출하려 했다”며 “결국 오늘 새벽 1시경 정당한 대통령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이어 새벽 3시부터 단 1시간 만에 서른두건의 서류를 준비하게 해서 현장 접수를 강행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에게는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다.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탑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국민 여러분, 저 김문수와 함께해주십시오”라고 했다.
  • 김문수 선출 취소, 한덕수 입당·단독 입후보 완료…후보 교체 절차 마무리

    김문수 선출 취소, 한덕수 입당·단독 입후보 완료…후보 교체 절차 마무리

    국민의힘이 10일 새벽 김문수 대선 후보의 최종 후보 선출 취소,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입당과 단독 후보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 후보가 선출된 지 일주일 만에 강제 후보 교체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한 전 총리의 후보 선출 찬반을 묻는 전 당원 대상 투표를 거쳐 11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 후보가 “지도부가 나를 후보에서 끌어내리려 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자 후보 교체를 위해 급박하게 움직였다. 여기에 법원이 김 후보가 국민의힘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자 지위자 인정 가처분 신청,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곧바로 ‘플랜B’를 가동했다. 법적 분쟁 소지가 해소됐다고 보고 11일 후보등록 마감일 이전 한 전 총리로 후보를 교체하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는 속도전이 시작됐다. 의원총회에서는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측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 비상대책위원회가 후보 재선출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위임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64명 중 60명이 이에 찬성했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측의 단일화 협상은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한 전 총리 측은 ‘아무 조건 없이 당에 모든 것을 일임한다’던 기존 입장과 달리 당원투표(50%)-역선택 방지 포함 여론조사(50%)를 주장했고, 김 후보 측은 한 전 총리가 무소속인 만큼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로 단일화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맞섰다. 협상 시한을 자정으로 잡았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협상이 결렬되자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먼저 김 후보의 선출을 취소 의결했다. 당헌 제74조 2항의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비대위와 선관위가 후보 선출 관련 결정을 내린다는 특례를 적극 해석해 적용했다. 한덕수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 아니다”이후 무소속인 한 전 총리의 입당과 책임당원 자격 부여 절차가 이뤄졌고, 대선 후보 선거자 등록 신청 공고를 냈다.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이뤄진 후보자 등록에 한 전 총리가 홀로 등록을 완료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한 전 총리가 단독으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심야 입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록을 완료한 한 전 총리는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에서 “저는 어느 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이 아니다”라며 “저는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라고 했다. 또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린다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향해 다 함께 스크럼을 짜고 나아가야 한다”며 “당원의 명령, 국민의 명령, 시대의 명령”이라고도 했다. 이날 새벽 4시 40분 마지막 비대위 회의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국민의힘은 한 전 총리에 대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다. 한 전 총리의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한 찬반을 묻고, 11일 전국위원회에서 새 후보 선출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 전 총리는 국민의힘 입당 하루 만인 11일 국민의힘의 후보로 확정될 전망이다. 김 후보 측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후보 교체가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후보 측은 전날 국민의힘 사무처에 후보 등록에 필요한 ‘추천 정당의 당인(黨印)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와 기탁금 3억원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미 후보 교체에 들어간 국민의힘은 이에 응하지 않을 예정이다. 공직선거법 제49조에 따라 당의 ‘도장’이 없으면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할 수 없다. 한동훈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해”홍준표 “레밍 정당 소멸, 이준석만 남아”안철수 “기습 쿠데타로 막장극 자행” 대선을 24일 앞둔 초유의 후보 교체 시도에 함께 경선을 치렀던 후보들은 일제히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들이 새벽 3시에 친윤이 미는 1명을 당으로 데려와 날치기로 단독 입후보시켰다”며 “북한도 이렇게는 안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또 “아직도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 추종자들에 휘둘리는 당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한 X이 계엄으로 자폭하더니 두 X이 후보 강제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하는구나”라며 윤 전 대통령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또 “한국 보수 레밍정당은 소멸되어 없어지고 이준석만 남는구나”라며 “보수의 혁신 없이 승리는 없다”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부끄럽고 부끄럽고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하고 참담하고 너무도 참담하다”고 “당 지도부가 당원들과 국민들이 잠든 한밤중에 기습 쿠데타처럼 민주적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후보를 취소시키고, 사실상 새 후보를 추대하는 막장극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 金·韓 단일화 실무협상 결렬…‘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이견 못 좁혀

    金·韓 단일화 실무협상 결렬…‘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이견 못 좁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이 9일 단일화 협상을 두 차례 벌였으나, 단일화 여론 조사의 ‘역선택 방지 조항’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양측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당 지도부는 대선 후보 교체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8시 30분 국회에서 시작된 양측의 첫 협상은 20여분 만에 중단됐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하는데 정당 지지를 묻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 측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무소속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라고 했다. 이어 역선택 방지 조항이 빠진 여론 조사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 방법”이라고 규정하며 “절대 동의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했다.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경선 룰인 ‘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를 제안했으나, 김 후보 측은 국민여론조사 100%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오후 10시 33분 협상을 재개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30여분 만에 돌아섰다. 신동욱 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당 입장에선 일당 양 후보 측 협상이 우선”이라며 “당에서 중재한다든지 이런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양측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 당 지도부가 후보 교체 절차를 밟도록 뜻을 모았다. 최종 결렬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대선 후보 교체 안건이 상정·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 “무소속인데 정당 지지 여부를 왜…” vs “김문수가 경선 때 승리한 그 방법 존중”

    “무소속인데 정당 지지 여부를 왜…” vs “김문수가 경선 때 승리한 그 방법 존중”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 단일화 협상이 9일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조항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단일화 협상 중 기자들과 만나 “사실 한 전 총리 측은 단일화 방식과 절차를 당에 일임했다고 하기 때문에 발언권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전 총리 측이 당에 일임했다면 당 지도부에서 저와 협상을 하자. 아직도 김 후보를 끌어내리고 한 전 총리로 교체하려는 이런 시도를 하고 있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어 “우리는 국민의힘 후보이고, 한 전 총리는 무소속 후보”라면서 “둘이 단일화하려면 당원이나 지지자 지지 여부를 물어서는 판단할 수 없다. 정당 지지 여부를 묻지 않고 설문을 구성하자고 했는데 한 전 총리 측이 ‘그건 절대 안 된다고 한다’며 그럼 뭘 일임했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김 실장은 ‘정당 지지를 묻지 않으면 다른 조건을 다 받아들일 수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다른 조건은 합리적, 공정한 수준의 조사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상대방(한 전 총리 측)은 대안이 없다. 제 생각에 상대방은 협상할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 측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단일화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자 왔는데 협상이 일단은 결렬됐다”면서 “저희가 생각하는 가장 공정하고 합리적 방법은 김 후보가 경선 때 승리했던 그 방법이고, 그 방법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단일화 방법만 아니라면 어떠한 방법에 대해서도 동의하겠다고 김 후보 측에도 말씀드렸다”고 했다. 한 전 총리 측은 ‘일단 결렬’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날 오후 10시 30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협상에는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불참한 채 실무 대표가 모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이렇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당이 협상이 끼는 것은 적절치 않다. 협상의 조건은 양 후보 쪽에서 합의를 해서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 金·韓 단일화 실무협상 결렬…‘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이견

    金·韓 단일화 실무협상 결렬…‘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이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실무 협상이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다. 여론조사의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9일 오후 8시 30분 국회에서 시작된 양측 협상은 20여분 만에 중단됐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협상 결렬 후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하는데 정당 지지를 묻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 측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무소속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라고 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이 빠진 여론 조사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 방법”이라고 규정하며 “절대로 동의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했다.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경선 룰인 ‘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를 제안했으나 김 후보 측은 국민여론조사 100%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욱 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당 입장에선 일당 양 후보 측 협상이 우선”이라며 “당에서 중재한다든지 이런 건 적절하지 않고 어쨌든 후보 양쪽이 다 합의해서 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성심당서 샌드위치 146개 주문받았다”…사기인 줄 알았는데 ‘깜짝’ 반전

    “성심당서 샌드위치 146개 주문받았다”…사기인 줄 알았는데 ‘깜짝’ 반전

    대전의 한 샌드위치 가게가 ‘빵지순례’(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행위) 성지인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으로부터 샌드위치 146개를 주문받은 사연이 알려져서 화제다. 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성심당으로부터 샌드위치를 주문받은 일화를 공유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샌드위치 단체 주문이 가능한지 문의하는 전화가 걸려 왔다고 전했다. 오후 6시 30분까지 샌드위치 146개가 가능하냐고 묻길래 A씨는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A씨가 “어디로 보내드리면 되냐”고 묻자 ‘성심당’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A씨는 “성심당에서 직원들 간식으로 우리 가게의 샌드위치를 주문한 것이었다”며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에 A씨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최근 기승을 부린 ‘노쇼 사기’가 아니냐고 의심했다. 네티즌의 우려에 A씨는 새 글을 올려 “진짜로 성심당에서 주문한 게 맞고 샌드위치 146개는 잘 배달했다”며 “나도 남편도 지인 두 분도 (샌드위치를) 만드는 내내 이상하고 궁금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큰 빵집에서 우리 가게에 왜 주문했을까 싶었다. 그렇다고 우리 샌드위치가 맛이 없다는 건 아니다”라면서 “성심당은 지역 자영업자를 생각해서 상생하며 함께 발전하는 대전의 착한 기업이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성심당 직원들도 내가 만든 샌드위치가 아니라 남이 만들어 준 것 먹고 싶을 것 같다”, “다들 상생하며 대박 났으면 좋겠다”, “그 샌드위치 이름을 ‘성심당이 선택한 샌드위치’라고 하면 되겠다”, “성심당에서 주문한 샌드위치 맛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대구·경북(TK) 지역 소도시를 찾는 3차 골목골목 경청 투어 ‘영남 신라 벨트 편’에 나섰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TK 지지자들과 직접 만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취약 지역 공략에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보수적 선택을 해왔던 TK 지지자들을 상대로 이번에는 정당의 색깔이나 연고가 아닌 능력과 충직함으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북 경주시 한 아파트단지 상가를 20여분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선택하는 도구일 뿐”이라며 “경주시민들께서 경주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희망 넘치는 나라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투표지는 총알보다 강하다. 투표는 총보다 강하다”며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우리가 맨주먹으로 총과 장갑차를 이겨내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다. 특히 이 후보는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주 APEC도 잘 되어야겠다. 준비가 조금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제가 이야기해놨다”라며 “APEC도 잘 준비해서 경주가 다시 일어서고, 지방 도시로 소멸의 위기를 겪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천년고도, 그 찬란한 문화가 화려하게 전 세계적으로 꽃피는 대단한 도시로 다시 우뚝 서야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 지지자가 대통령 당선 시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가지 말라고 요청하자 “용산으로 가지 말라고? 그건 나중 얘기고”라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이어 경북 영천 영천공설시장을 25분여간 방문해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서명을 해주는 등 TK 지지자들과 친근감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가끔씩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왕을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지배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을 우리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충직하게 제대로 할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지나가는 말로 ‘카더라’하는 것과, 누가 가짜뉴스로 만들어서 엉터리로 가르쳐 준다고 넘어가지 말고 선택하되 연구해야 한다. 그것도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해서 우리를 위해서 내 운명을 결정할 그 도구를 잘 고르십시오. 똥 막대기인지 정말로 호미인지 잘 골라야 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자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애쓰는 것 중에 이만큼만 떼서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권력을 행사할,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사람이 어떤 사람이 더 나은지를 연구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전 일정에 없던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을 10분여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다부동 전투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힌다. 당시 대한민국 국군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서 전투를 벌인 끝에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해 대구에 진출하려던 북한군의 의지를 꺾었다. 이 후보는 안내에 따라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과 구국 용사 충혼비 등을 살펴봤다. 중도 확장 전략을 펴고 있는 이 후보가 보수적인 TK 정서를 고려한 참배 일정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어 경북 칠곡군 석적읍 상가를 15분간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리는 왕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을 뽑은 것”이라며 “머슴의 제1 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색깔이 빨간색이나 파란색이냐도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 두 번째 ‘유능하냐’”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에는 색깔 같은 것 말고, 국민의 눈을 기준으로 제대로 뽑아서 여러분도 편하게 살아보세요”라며 “이번에는 정말로 색깔이나 연고 이런 거 말고, 나라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잘 일할 사람 꼭 고르세요. 이재명 아니라도 상관없으니까. 진짜, 진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칠곡 현장을 찾은 한 청년이 경북 구미에 있는 반도체 기업 SK실트론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려는 SK그룹의 구조조정을 막아달라고 요청하자 “살펴보겠다”며 내용을 전달받기도 했다. 경북 고령에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는 한 시민에게 “원래 우리가 다시 복구하기로 했는데 지지부진하고 있는데 각별히 관심 있는 사안이라서 잘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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