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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갈래”… 영재학교 지원 5년 새 ‘최저’

    “의대 갈래”… 영재학교 지원 5년 새 ‘최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이 전년도보다 1487명 적은 3123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영재학교 지원자와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학생부터 최상위권은 이공계보다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입 개편에 따른 첫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인 2028학년도 수능은 2027년 11월 18일 시행된다. 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39개 의대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은 3123명으로, 전년도(4610명) 대비 1487명 축소됐다. 조만간 발표될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정원 내 모집인원(40명)을 합하면 40개 의대의 총 선발 인원은 최소 3163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의대가 1023명(33%), 비수도권이 2100명(67%)이다.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총 12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원 내 모집인원이 비슷했던 2024학년도(1025명)보다 190명 증가한 규모다. 모집인원이 2024학년도 수준으로 돌아갔는데 지역인재 모집인원이 200명 가까이 늘어난 건 정부가 지역인재전형 권고 비율을 지난해와 같은 60%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2027학년도 이후의 의대 정원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은 여전히 의대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종로학원이 경쟁률 공개한 전국 7개 영재학교의 2026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669명 모집에 3827명이 지원해 평균 5.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을 금지한 2022학년도 이후 지원자가 가장 적고, 경쟁률도 가장 낮다. 학령인구 감소와 의대 쏠림 여파로 영재학교 지원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학년도 4029명에서 2023학년도 4152명으로 증가했다가, 2024학년도 3918명으로 줄었다. 2025학년도에는 3985명으로 67명 늘었지만,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영재학교에 입학한 후 의대에 진학하면 내신과 수능 준비 모두 불리하다는 인식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고교 1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일은 2027년 11월 18일이다. 2023년 12월 발표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시행되는 첫 시험이다. 과목별 유불리를 해소하고자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을 폐지했고, 통합·융합형으로 치른다.
  • 금천구,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 신고 운영

    금천구,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 신고 운영

    서울 금천구는 오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주택 또는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동물등록 의무 대상이다. 단, 반려 고양이 등록은 선택 사항이다. 동물의 소유자나 주소, 전화번호, 동물의 상태 등이 변경될 때도 신고를 해야 한다. 가까운 동물병원 등 지정된 등록 대행기관에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해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등록 장치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 삽입 또는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목걸이) 방식 중 선택하면 된다. 과거에 등록을 완료했으나 소유자의 주소·연락처가 변경된 경우,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간편하게 온라인 변경 신청도 가능하다. 소유자가 바뀌었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금천구청에 직접 방문해 신고하거나, 정부24 사이트에서 변경할 수 있다. 자진신고 기간 내에 신청을 하거나 등록 정보 변경사항을 신고하면 미등록 과태료가 면제된다. 등록 대상 동물을 등록하지 않거나, 변경된 사항을 신고하지 않으면 ‘동물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최대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자진신고 기간 종료 이후 7월 한 달간 공원, 산책로 등 반려견 주요 출입 및 민원 빈발 지역에서 동물 등록 여부와 인식표 부착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어버리지 않고, 책임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진신고 기간 내 동물 등록을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성숙한 반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남편은 몰라”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한 선거사무원 구속

    “남편은 몰라”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한 선거사무원 구속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남편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염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정오쯤 서울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해 대리투표를 하고 5시간여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투표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사람이 하루 두 번 투표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참관인의 이의 제기로 적발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박씨는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이날 오후 1시 26분쯤 법원 앞에 도착한 박씨는 “왜 대리투표를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묻는 말에는 “전혀 그런 것 아니다”라며 “순간 잘못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이전에도 대리투표를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오후 2시 49분쯤 법정 밖으로 나와서는 ‘남편도 대리투표한 사실을 아느냐’고 묻는 취재진에게 “전혀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단일화보다는 후보 경쟁력…대한민국 위기 상황, 답은 김문수”

    “단일화보다는 후보 경쟁력…대한민국 위기 상황, 답은 김문수”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1일 “본투표까지 계산하면 전체적인 판세는 박빙”이라며 “마지막까지 결집시켜 대역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 이겼다고 생각한 선거에서 결국은 뒤집어지는 경우도 생긴다”며 2002년 16대 대선을 언급했다. ‘이회창 대세론’ 속 치러진 당시 대선에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48.91%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46.58%)를 꺾고 당선됐다. 그는 “지난 대선(77.1%)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하면 우리에게 전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까지 나타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포퓰리즘성 공약이나 논쟁이 되는 이슈를 던진 것이 아니라 후보 자체가 경쟁력일 때는 그 지지세가 쉽게 바뀌지 않는다”며 “결국은 승리할 것이다. 투표하면 이긴다”라고 했다. 사전투표율(34.74%)이 20대 대선(36.93%)에 미치지 못한 것을 두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부실 문제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봤다. 장 실장은 “선거 부실의 문제를 지적해 왔던 것이 ‘실제로 맞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전투표율이 낮아졌다고 본다”면서 “본투표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실장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지지층 결집이 이뤄졌다고 봤다. 그는 “부울경 지역은 항상 결집이 늦은 지역”이라며 “결집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장 실장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를 비하한 것을 두고서는 “학력의 문제, 노동자 비하의 문제는 남녀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말 더불어민주당에 큰 악재”라며 “그런 시대를 살아온 어머니들도, 그 어머니를 둔 딸들도, 모든 여성들이 실망했다. 모든 지지층이 실망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법카) 사적 유용 의혹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도 ‘법카’로 문제가 되지 않았나”라며 “개인적 욕심,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서 선거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숨어있는데 김 후보의 배우자는 살아온 삶이 감동을 주니까 대조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아들 관련 논란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와 자녀가 선거 전면에 등장하는 건 계속 표를 깎아 먹는 일”이라며 “김 후보의 배우자와 자녀까지 국민들이 본래 모습을 알면 알수록 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엄청 답답할 것이다. 김 후보의 자녀는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 있었음에도 부모의 뜻을 따라서 사회복지사를 하고 있고 사위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 후보의 가족과 이재명 후보의 가족을 대비해 차별점을 부각한 것이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불발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에 의한 단일화가 성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실장은 “단일화가 됐다면 우리로선 선거에 유리해졌을 것”이라며 “유권자들 사이에 ‘이재명은 안 된다, 이재명에게 맡길 수 없다’는 의견이 모이면 유권자들이 단일화를 해 주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제는 자꾸 단일화에 매몰되기보다는 김 후보 자체의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고 짚었다. 본투표 전략으로는 ‘인간 김문수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장 실장은 “이재명 후보는 국회의원과 당대표가 돼서도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면하기 위해 법도 바꿔 온 사람이다.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전체를 자기 한 명을 위해서 이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젊은 시절부터 낮은 곳에서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며 자기를 희생해 살아왔다”며 “지금과 같은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 6공화국을 넘어 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하는 상황에선 김문수가 답”이라고 말했다.
  • 일가족 5명 살해범, 범행 2주 전부터 준비…‘알약 분쇄기’ 구입

    일가족 5명 살해범, 범행 2주 전부터 준비…‘알약 분쇄기’ 구입

    자기 부모와 처자식 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범행 2주 전 피해자들에게 먹일 수면제를 가루로 만들기 위한 알약 분쇄기를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50대 가장 A씨에 대한 검찰 공소장에는 A씨가 범행을 결심하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이 자세히 기술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 대표였던 A씨는 광주시 일대에서 민간아파트 신축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해 경찰 수사를 받았고, 이로 인해 계약자들로부터 민사소송과 고소를 당했다. A씨는 소송 등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채무를 부담하게 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계획했으나 본인이 죽으면 채무가 가족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피해자들을 먼저 살해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올해 1~3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받아 보관하던 수면제 수십정을 가루약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31일 알약 분쇄기를 구입했다. 이어 4월 14일 용인시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에게 수면제를 섞은 유제품을 먹게 한 뒤 피해자들이 잠든 사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메모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병원에서 회복한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든 범행을 털어놨다. A씨 첫 재판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20분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 김문수, 외동딸 결혼 자랑하다 “이건희 딸은 극단선택”… 또 말실수

    김문수, 외동딸 결혼 자랑하다 “이건희 딸은 극단선택”… 또 말실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돈이 아닌 사랑으로’ 맺어진 딸과 사위의 결혼 과정을 이야기하던 중 2005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막내딸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달 31일 강원 속초시 관광수산시장에서 열린 김 후보의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합동유세에서 나왔다. 김 후보는 아내 설난영 여사가 자신의 옥바라지를 했던 일 등 절절한 러브 스토리를 회상한 뒤 외동딸의 결혼에 대한 일화를 말하기 시작했다. 김 후보는 “사위도 사회복지사, 딸도 사회복지사다. 사회복지사 둘이 만나면 생활수급대상자다. 소득이 너무 낮아서 먹고 살 수가 없다”면서 “(딸의 결혼 전) 아내가 ‘이걸 어떡하냐’고 하기에 딸을 불러서 ‘둘이 서로 사랑하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사랑한다’고 했고, ‘그럼 결혼해라’라고 답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판사, 변호사, 교수 이런 사람들로부터 중매가 많이 들어왔지만 딸은 다 싫다고 했다. 지금 우리 사위가 좋다더라. 그러면 좋은 사람하고 결혼하는 게 결혼이지 좋은 자리 보고, 돈 보고 결혼하는 거 다 소용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런 얘기를 하던 중 “이건희 회장 딸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집안에서) 반대하니까 중간에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돈도 필요 없고 다 필요 없다. (딸과 사위) 둘이 결혼해서 생활은 어렵지만 아들 하나, 딸 하나 뒀다. 나보다 낫다. 나는 딸 하나밖에 없는데”라며 “저는 부부간의 관계라는 것은 절대로 돈, 학벌, 지위로 하는 게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저는 7남매인데 큰누나는 초등학교밖에 안 나왔고, 대학 나온 사람은 저 하나뿐이다. 그런데 7남매 중 제가 제일 돈이 없다”며 “저는 정말 오직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깨끗하게 살다가 갈 사람”이라고 청렴함을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앞서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던 지난달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했을 때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을 향해 ‘미스 가락시장’이라고 말해 성차별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 후보는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제 발언이 잘못돼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현 고1 수능 11월 18일…의대 열풍에 영재학교 경쟁률 5년새 최저

    현 고1 수능 11월 18일…의대 열풍에 영재학교 경쟁률 5년새 최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이 전년도보다 1487명 적은 3123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영재학교 지원자와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학생부터 최상위권은 이공계보다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입 개편에 따른 첫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인 2028학년도 수능은 2027년 11월 18일 시행된다. 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39개 의대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은 3123명으로, 전년도(4610명) 대비 1487명 축소됐다. 조만간 발표될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정원 내 모집인원(40명)을 합하면 40개 의대의 총 선발 인원은 최소 3163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의대가 1023명(33%), 비수도권이 2100명(67%)이다.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총 12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원 내 모집인원이 비슷했던 2024학년도(1025명)보다 190명 증가한 규모다. 모집인원이 2024학년도 수준으로 돌아갔는데 지역인재 모집인원이 200명 가까이 늘어난 건 정부가 지역인재전형 권고 비율을 지난해와 같은 60%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2027학년도 이후의 의대 정원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은 여전히 의대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종로학원이 경쟁률을 공개한 전국 7개 영재학교의 2026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669명 모집에 3827명이 지원해 평균 5.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을 금지한 2022학년도 이후 지원자가 가장 적고, 경쟁률도 가장 낮다. 학령인구 감소와 의대 쏠림 여파로 영재학교 지원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학년도 4029명에서 2023학년도 4152명으로 증가했다가, 2024학년도 3918명으로 줄었다. 2025학년도에는 3985명으로 67명 늘었지만,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영재학교에 입학한 후 의대에 진학하면 내신과 수능 준비 모두 불리하다는 인식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고교 1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일은 2027년 11월 18일이다. 2023년 12월 발표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시행되는 첫 시험이다. 과목별 유불리를 해소하고자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을 폐지했고, 통합·융합형으로 치른다.
  • ‘대리투표’ 선거사무원 구속심사…이유 묻자 “순간 잘못 선택”

    ‘대리투표’ 선거사무원 구속심사…이유 묻자 “순간 잘못 선택”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2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오후 1시 26분쯤 법원 앞에 도착한 박씨는 ‘왜 대리투표를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라고 답했다. 범행을 미리 계획했느냐고 묻자 박씨는 “전혀 그런 것 아니다”라며 “순간 잘못 선택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전에도 대리투표를 했는지 묻는 질문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해 대리투표를 하고 5시간여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투표한 혐의를 받는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박씨는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 코끼리만큼 큰 나무늘보 친척 메가테리움 [핵잼 사이언스]

    코끼리만큼 큰 나무늘보 친척 메가테리움 [핵잼 사이언스]

    나무늘보는 느린 동물의 대명사다. 심지어 영어 명칭인 슬로스(sloth) 역시 나태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절대 게으른 동물은 아니다. 그보다는 환경에 극도로 적응을 잘한 동물에 속한다. 이들이 움직임이 느린 것은 대사량이 적고 근육량도 적기 때문으로 먹이를 구하기 힘든 환경에 잘 적응한 결과다. 나무 위에 살기 때문에 영양가 낮은 나뭇잎만 먹고사는데 아예 여기에 잘 적응해 거의 움직이지 않게 진화한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영양가가 낮더라도 많이 먹어서 보충할 수 있지 않으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기린 역시 몸집이 크지만 나뭇잎을 주로 먹고 산다. 사실 나무늘보의 친척 가운데는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생활 방식을 선택한 이들도 있었다. 1만 2000년 전까지 신대륙을 활보했던 거대 땅늘보인 메가테리움 (Megatherium)이 대표적이다. 지금의 나무늘보를 보면 상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메가테리움은 몸무게가 최대 4t에 몸길이도 6m에 달해 두 발로 서면 높은 가지에도 쉽게 닿을 수 있었다. 그리고 손에는 크고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 큰 나뭇가지도 쉽게 꺾어 잎을 먹을 수 있었다. 엄청난 몸집과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메가테리움을 보면 이런 동물이 멸종하고 나무늘보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의외로 다가온다. 하지만 물론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의 레이첼 나두치가 이끄는 연구팀은 박물관 17곳에서 보관 중인 화석 400여 개에서 DNA를 추출해 땅늘보와 나무늘보의 진화 과정을 조사해 늘보의 크기를 조절한 인자를 밝혀냈다. 연구팀 분석으로는 늘보의 조상은 3700만 년 전 아르헨티나에서 살았던 슈도글리토돈(Pseudoglyptodon)라는 큰 개 크기의 동물이었다. 이들은 수십 종에 달하는 땅늘보와 나무늘보로 진화했는데, 아무래도 땅에 사는 땅늘보의 몸집이 훨씬 컸다. 땅늘보의 대명사는 앞서 소개한 메가테리움이다. 이들은 대략 500만 년 전 남미에서 진화한 후 남미 대륙이 북미와 연결된 이후에는 북미까지 퍼져 나갔다. 연구팀은 메가테리움 같은 대형 땅늘보가 몸집을 키운 것은 당시 넓은 초원과 추운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초원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먹이를 구할 때 큰 몸집은 많은 장점이 있다. 그리고 높이 있는 나뭇잎처럼 다른 동물은 접근하기 힘든 먹이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큰 몸집은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초원에서 몸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무기다. 이런 점에서 메가테리움은 오늘의 코끼리와 몸집만 비슷한 게 아니라 생태적 지위도 비슷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연구팀은 여기에 더해 기후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메가테리움과 다른 땅늘보들은 여러 차례의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쳤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몸집에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큰 몸집은 상대적 표면적을 줄여 체온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이렇게 천적이 없을 것 같았던 메가테리움은 인간이 신대륙에 들어온 후인 1만 2000년쯤 갑자기 사라진다. 급격한 기후 변화와 인간의 사냥이 주된 이유로 지목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모른다. 우리가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실은 현재 살아남은 생존자가 가장 작고 느린 나무늘보라는 사실이다. 느리지만 그만큼 적게 먹어 먹이가 떨어질 걱정이 없고 몸집이 작아 나무에 숨어 지내기도 적합한 나무늘보는 크고 힘센 사촌들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살아남았다. 나무늘보는 크고 힘센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자연의 지혜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 ‘대선 D-2’ 운명 가를 마지막 주말…막판 득표전 불붙었다

    ‘대선 D-2’ 운명 가를 마지막 주말…막판 득표전 불붙었다

    6·3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주요 대선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막판 득표전에 사활을 걸었다. 지지층 결집을 극대화하고 중도층을 포섭해 승기를 잡는다는 기본 전략 아래 상대방을 공격하는 ‘네거티브’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공표 금지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장 앞선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추격에 박차를 가하며 역전을 노리는 형국이다. 李 “내란 심판” 金 “독재 저지” 李 “40대 기수”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서 말미암았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내란 심판’ 구호를 선거 막판까지 앞세우고 있다. 자칫 ‘대세론’에 젖어 느슨해질 수 있는 지지층을 다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세금으로 집값 안 잡는다”, “코스피 5000 달성” 등 민생·경제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계엄, 탄핵, 대선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유권자에 정치적 피로감을 줬다는 판단 속에 중도층에 소구력이 큰 정책 이슈를 강조하는 한편, ‘준비된 지도자’ 면모를 부각해 자신을 집중 견제하는 후보들과 차별화하는 포석이다. 김문수 후보는 ‘반(反)이재명’ 기치를 전면에 내걸며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끌어안기 총력전에 나섰다. 자신의 청렴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집중 조명받도록 함으로써 유권자들의 반이재명 정서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방탄 괴물 독재 국가”, “총통 국가”가 출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독재 저지’ 구호도 내세우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기성세대 정치인과 차별화한 젊음을 앞세운 ‘40대 기수론’으로 청년층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동시에 이재명·김문수 후보를 각각 ‘환란 세력’과 ‘내란 세력’으로 규정해 양당 정치의 틈을 파고들고 있다. 네거티브 가열 속 ‘혐오·비하 발언’ 영향 주목각 후보와 캠프의 네거티브 공방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검증과 반박이 쉽지 않은 단기전의 속성상 상대의 득표력에 타격을 주는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 장남을 겨냥해 마지막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적 표현을 재현해 여성 혐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후보 아들의 댓글을 고리로 이 후보의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자식을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대신 자신의 아들이 쓴 내용을 이준석 후보가 과장·왜곡했다며 당 차원의 법적 조치를 통해 역공했다. 친민주당 성향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두고 한 발언도 여전히 논란이다.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발언이었다. 민주당은 발언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대위는 물론 모든 민주 진보 스피커가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고, 유 작가는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라며 “계급주의나 여성 비하, 노동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았고, 그런 취지로 말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와 유 작가의 발언이 역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남은 선거운동 기간 이들 논란을 고리로 한 공세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자금 출처를 밝히라며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보수단일화 무산에 김문수·이준석 신경전국민의힘이 불리한 구도를 뒤집을 카드로 꺼낸 ‘빅텐트’는 끝내 무산됐다. 빅텐트의 핵심축으로 여겨진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가 아닌 완주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각자도생의 길로 들어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호소하며 보수진영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는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라는 구호를 통해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사표심리’를 자극하고, 보수 분열의 패배 책임이 이준석 후보에게 있다고 강조하려는 의도다. 이준석 후보는 ‘미래를 위해서는 자신을 선택해 달라’면서 사표론에 맞서고 있다. 캠프 내부에선 선거비용 전부를 보전받는 득표율 1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이재명 후보의 승기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도 선거일 직전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두 후보가 “선거 당일 본투표 시작 직전까지 단일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끌어내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 코끼리만큼 커진 나무늘보의 ‘친척’이 있었다? [핵잼 사이언스]

    코끼리만큼 커진 나무늘보의 ‘친척’이 있었다? [핵잼 사이언스]

    나무늘보는 느린 동물의 대명사다. 심지어 영어 명칭인 슬로스(sloth) 역시 나태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절대 게으른 동물은 아니다. 그보다는 환경에 극도로 적응을 잘한 동물에 속한다. 이들이 움직임이 느린 것은 대사량이 적고 근육량도 적기 때문으로 먹이를 구하기 힘든 환경에 잘 적응한 결과다. 나무 위에 살기 때문에 영양가 낮은 나뭇잎만 먹고사는데 아예 여기에 잘 적응해 거의 움직이지 않게 진화한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영양가가 낮더라도 많이 먹어서 보충할 수 있지 않으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기린 역시 몸집이 크지만 나뭇잎을 주로 먹고 산다. 사실 나무늘보의 친척 가운데는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생활 방식을 선택한 이들도 있었다. 1만 2000년 전까지 신대륙을 활보했던 거대 땅늘보인 메가테리움 (Megatherium)이 대표적이다. 지금의 나무늘보를 보면 상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메가테리움은 몸무게가 최대 4t에 몸길이도 6m에 달해 두 발로 서면 높은 가지에도 쉽게 닿을 수 있었다. 그리고 손에는 크고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 큰 나뭇가지도 쉽게 꺾어 잎을 먹을 수 있었다. 엄청난 몸집과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메가테리움을 보면 이런 동물이 멸종하고 나무늘보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의외로 다가온다. 하지만 물론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의 레이첼 나두치가 이끄는 연구팀은 박물관 17곳에서 보관 중인 화석 400여 개에서 DNA를 추출해 땅늘보와 나무늘보의 진화 과정을 조사해 늘보의 크기를 조절한 인자를 밝혀냈다. 연구팀 분석으로는 늘보의 조상은 3700만 년 전 아르헨티나에서 살았던 슈도글리토돈(Pseudoglyptodon)라는 큰 개 크기의 동물이었다. 이들은 수십 종에 달하는 땅늘보와 나무늘보로 진화했는데, 아무래도 땅에 사는 땅늘보의 몸집이 훨씬 컸다. 땅늘보의 대명사는 앞서 소개한 메가테리움이다. 이들은 대략 500만 년 전 남미에서 진화한 후 남미 대륙이 북미와 연결된 이후에는 북미까지 퍼져 나갔다. 연구팀은 메가테리움 같은 대형 땅늘보가 몸집을 키운 것은 당시 넓은 초원과 추운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초원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먹이를 구할 때 큰 몸집은 많은 장점이 있다. 그리고 높이 있는 나뭇잎처럼 다른 동물은 접근하기 힘든 먹이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큰 몸집은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초원에서 몸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무기다. 이런 점에서 메가테리움은 오늘의 코끼리와 몸집만 비슷한 게 아니라 생태적 지위도 비슷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연구팀은 여기에 더해 기후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메가테리움과 다른 땅늘보들은 여러 차례의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쳤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몸집에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큰 몸집은 상대적 표면적을 줄여 체온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이렇게 천적이 없을 것 같았던 메가테리움은 인간이 신대륙에 들어온 후인 1만 2000년쯤 갑자기 사라진다. 급격한 기후 변화와 인간의 사냥이 주된 이유로 지목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모른다. 우리가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실은 현재 살아남은 생존자가 가장 작고 느린 나무늘보라는 사실이다. 느리지만 그만큼 적게 먹어 먹이가 떨어질 걱정이 없고 몸집이 작아 나무에 숨어 지내기도 적합한 나무늘보는 크고 힘센 사촌들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살아남았다. 나무늘보는 크고 힘센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자연의 지혜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 권성동 “이재명, 이준석은 사과해도 제명하고, 유시민은 용서받나”

    권성동 “이재명, 이준석은 사과해도 제명하고, 유시민은 용서받나”

    권성동 “이재명, 유시민 망언 두둔”“유시민, 사과 아닌 해명 빙자한 2차 조롱”“이준석 발언은 이재명 아들 음담패설 때문”“자기 진영 잘못에는 내로남불 DNA”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사과했어도 명예훼손으로 법적 책임을 묻고 의원직을 제명하고, 유시민씨는 설난영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어도 사과만 하면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역시나 이재명 후보는 유시민씨의 망언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두둔하기 바쁜 모양새”라며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사과하셨으니 국민들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고 썼다. 전날 이재명 후보는 충북 청주 집중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유시민 작가의 여성·노동자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으로 보여진다”면서도 “본인이 사과했다니까 우리 국민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주장과 달리, 유시민 전 장관은 ‘표현이 과했다’는 말만 했을 뿐 설 여사에게 사과하지 않았다”며 “도리어 ‘내재적 접근법‘이라는 해괴한 변명을 늘어놨다. 그야말로 혹세무민의 궤변일 뿐 아니라, 해명을 빙자한 2차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유 전 장관의 발언이 설난영 여사 때문이라고 은근슬쩍 책임을 전가하기도 했다”며 “오히려 이준석 후보의 TV토론 발언이야말로 이재명 후보 장남이 달았던 음담패설 댓글 때문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이재명 후보의 궤변은 결국 자기 진영의 잘못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좌파 세력의 내로남불 DNA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내로남불 정권의 귀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로남불 정권의 귀환을 막을 수 있는 선택은 오로지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뿐”이라며 “6월 3일 본투표에 모두 나오셔서 김 후보에 투표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 미필 vs 미필…군 면제 이재명·김문수의 안보 공약은 [FM리포트]

    미필 vs 미필…군 면제 이재명·김문수의 안보 공약은 [FM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둘 다 미필이라는 점이다. 지난 대선에도 2강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둘 다 미필인 ‘미필 대선’이었는데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 상황이 됐다. 정치인 등의 정당하지 못한 군 면제는 많은 사람의 질타를 받지만 두 사람은 일반적인 ‘꼼수 면제’ 사례와 다르다. 소년공 출신의 이 후보는 1978년 그가 일하던 공장에서 사고를 당해 왼팔을 다쳤고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해 1985년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사고 후유증으로 이 후보는 주로 왼손으로 마이크를 쥐고 연단에 선다. 김 후보는 1971년 중이근치술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당시 국군보안대에 강제 징집된 상태에서 장티푸스에 걸렸고 그 후유증으로 중3 때 걸렸던 중이염이 악화해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적 모병제·군 가산점제 화제 후보들은 저마다 다양한 국방 공약을 쏟아냈다. 징병제를 유지하는 국가로서 원래도 예민한 군대 관련 공약은 이번 대선이 12·3 비상계엄의 여파로 열리게 됐다는 점에서 더 예민한 소재가 됐다. 후보들의 군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우선 이 후보는 병역 제도 개편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 26일 그는 “국민개병제는 유지하면서 병역대상자가 ‘징집병’과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 인력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높이고 확대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선택적 모병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바 있다. 병사는 10개월, 부사관은 36개월 복무를 골자로 한다. 이 후보는 이 밖에 군 복무경력의 공공기관 호봉 반영과 함께 군 복무 국민연금 크레디트 확대, 해병대를 독립적인 ‘준4군 체제’로 개편, 민간인 국방부 장관 임명, 간부 야근수당 정상화, 초급간부 급여 현실화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군 가산점제를 다시 들고나와 화제가 됐다. 26년 전 위헌결정이 나왔지만 김 후보는 “남녀 불문하고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남성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성별 상관없이 군인을 위한 정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김 후보 역시 병영생활관·급식 등 여건 개선 및 예비군 수당 현실화를 꺼냈다. 이 밖에 화이트해커 1만명 양성을 통한 사이버전 역량 강화, 부사관의 장교진출 기회 확대, 군 내부 폭력·인권침해 피해 보호를 위한 법무관 증원, 복무 중 사고에 대한 국가 책임제 시행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갈등 첨예…전투력 개선 필요 처우 개선은 후보들 간에 크게 이견이 없는 사안이지만 다른 공약들은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다. 우리 안보 현실에 맞는 정책이 나와야 하지만 이념과 표심에 기댄 정책들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후보가 내세운 민간인 장관이 대표 사례다. 비상계엄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개혁하겠다는 것인데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방위원장)은 “표를 얻기 위해 민간인을 쓰겠다는 얄팍한 생각”이라며 “(국방부 장관은) 현역이든 민간이든, 당대 최고의 전문가를 기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현역이 국방장관으로 발탁되면 민간인이 되는데 이런 인사 기본 원칙도 모르는 이 후보에게 국민 생명과 재산을 맡길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민주당은 “비군인 국방부장관 기용은 안보 공백이 아닌 안보 혁신의 시작”이라며 “단순한 인사 스타일의 변화가 아니라 12·3 내란 사태로 드러난 군의 정치개입 문제와 폐쇄적 조직 문화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 개혁 방향이자 국방 문민화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반박했다. 참고로 역대 50명의 국방 장관 중 이승만·장면 정권 때 5명이 민간인 국방 장관을 맡은 바 있다. 선택적 모병제 역시 뜨거운 감자다. 군 내부에서는 “10개월은 너무하다”는 불평이 나온다. 안 그래도 인구가 급감해 병력 확보가 어려운 마당에 전투기술이 숙련된 병사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내보내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사관 모집이 지금도 어려운 상황에서 병사로 의무 복무하는 기간을 10개월로 줄이면 누가 부사관으로 가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해군, 해병대는 부사관 필기시험을 지난해 폐지했고 공군도 지난 3월 부사관 필기시험 합격선을 폐지하는 등 모집이 어려워 갈수록 문턱을 낮추는 실정이다. 김 후보가 내세운 군 가산점제를 두고 이 후보는 대선 2차 토론회 당시 “위헌 판결이 나와 헌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쉽지 않은 것을 도입하겠다고 하는 건 결국 또 여성들을 상대로 갈라치기를 하거나 아니면 쉽게 말하면 여성들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라고 질타한 바 있다. 김 후보가 주장하는 핵 관련 능력 보유 역시 민주당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후보들이 표심을 위해 처우 개선을 내걸고 전략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전투력 개선이라는 의견도 있다. 개개인의 전투력 개선을 위한 훈련체계 개발, 헬기 유류비·사격장 확충·비싼 포탄의 무제한 훈련 등 훈련비용 지원, 비상계엄으로 땅에 떨어진 군인에 대한 사기 진작 문제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실질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중하고도 신속한 정책 이행돼야 군 관련 정책은 대외 안보 환경과 직결된 만큼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국내 상황만 보고 섣불리 추진했다가 외부 위협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정학적으로 미중 갈등의 최전선에 낀 데다 핵미사일로 위협하는 북한을 상대하는 한국으로서는 섣불리 정책 방향을 틀 수 없는 문제가 있다. 군 병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거나 병력이 줄어드는 현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정책이 나오면 안보가 급격히 불안정해질 수 있다. 단순히 문민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명분으로 군대를 전혀 모르는 장관이 임명됐다가는 더 큰 위기에 처할 가능성도 있다. 의무 복무 기간을 줄인 것처럼 한번 시행하면 다시 되돌리기 쉽지 않은 점도 신중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미국 정부가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고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가 예고되는 점도 국방 정책에서 기민하게 살피고 고려해야 할 요소다. 중국 스파이들이 갈수록 활개치고 다닌다는 점도 기존과는 다른 위협 요소라 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 민주당 일각에서 방첩사 폐지론을 주장하지만 “방첩사 없으면 중국 간첩은 누가 잡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처럼 섣불리 이념에 따라 추진하기보다는 대내외적 안보 환경을 두루 살필 필요가 있다. 군 관련 정책 대부분이 예산 등의 문제로 ‘추진 중’이라는 명분으로 사실상 진행되지 않는 것도 여럿인 만큼 신속한 집행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처우 개선이나 전투력 개선 문제는 군 통수권자의 의지만 있으면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일선 장병들은 국방정책이 아무리 나와도 ‘추진 중’이라 믿지 않는 문화가 정착됐는데 이번 정권에서는 이른 시일 내에 정책이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12세 딸 12년간 성폭행한 계부 [사건파일]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12세 딸 12년간 성폭행한 계부 [사건파일]

    12세부터 성인까지 의붓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3억원의 위자료를 받게 됐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30일 서울중앙지법이 성폭력 피해자 A씨(28)에게 가해자 B씨가 위자료 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가해자가 항소하지 않아 지난 17일 확정됐다. 성폭력 피해 위자료가 보통 1억원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액수다. 2008년 A씨가 12세였을 때 어머니가 B씨와 재혼했다. 어머니는 이혼과 재혼으로 감정 기복이 심해 어린 딸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B씨만이 A씨의 말을 들어주는 유일한 어른이었다. 하지만 이는 그루밍의 시작이었다. B씨는 A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시작했다. 범행 때마다 “너를 사랑해서 그러는 것”이라며 “죽을 때까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협박했다. A씨에게는 “너무 좋다. 너 없이는 안 된다”는 말을 반복하게 강요했다. 어린 A씨는 저항할 수 없었다. 12년간 지속된 범행 횟수는 2092회에 달했다. 준강간, 강제추행, 유사성행위가 반복됐다. 어머니의 죽음, 용기 낸 고발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A씨의 어머니는 극심한 충격에 빠졌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A씨는 B씨를 고발했다. 법원은 2024년 B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B씨는 항소와 상고를 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형사재판 이후 대한법률구조공단은 민사소송을 진행했다. 쟁점은 위자료 액수였다. 재판부는 여러 요소를 고려해 3억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붓아버지로서 보호해야 할 12세 아동을 지속적으로 성적 학대한 점, 피해자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아 완전한 치유가 어려운 점, 친모가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점 등이다. A씨는 현재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A씨를 대리한 신지식 변호사는 “성폭력은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상처를 주는 중대한 범죄”라며 “실질적인 권리 구제와 예방 차원에서 고액의 위자료 인정이 필요하다. 이번 판결이 성폭력 피해자 위자료 인정의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적 회복과 법적 권리 보호를 위해 형사와 민사 절차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계약은 투명, 지역 경제은 뜨끈… 양천구 수의계약 등록제 운영

    계약은 투명, 지역 경제은 뜨끈… 양천구 수의계약 등록제 운영

    서울 양천구는 수의계약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수의계약 희망업체 등록제’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의계약 희망업체 등록제’는 발주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내 업체가 자체 정보를 구청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하면, 구청 발주 부서에서 이를 활용해 계약 대상 업체를 선정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동일 업체와 반복적으로 계약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수의계약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등록된 업체 수는 총 269곳이다. 등록 대상은 양천구에 사업장을 둔 공사·용역·물품 공급업체로, 업체 정보와 사업수행 실적 등의 자료를 입력하면 구청 담당자의 승인 절차를 거쳐 등록된다. 등록정보 공개 여부는 선택사항이며, 공개를 선택한 경우 누구나 열람 가능하고 비공개 시 발주부서 담당자에게만 공개된다. 등록은 연중 상시 가능하며 관련 정보는 양천구청 홈페이지 ‘계약정보공개시스템’ 내 ‘수의계약 희망업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현재 부서별로 동일 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연간 5회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번 등록제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소규모 업체나 관공서와의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에게도 계약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실제로 제도 시행 전인 2023년 양천구 소재 업체와의 수의계약은 199건이었다. 제도 시행 후 총 239건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양천구 소재 업체와 체결한 수의계약 금액은 전체 수의계약 금액의 47.8%에 달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수의계약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업체에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희망업체 등록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운영·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2살 때 첫 살인”…‘어린이 살인병기’ 키우는 멕시코 범죄 조직, 이유는?

    “12살 때 첫 살인”…‘어린이 살인병기’ 키우는 멕시코 범죄 조직, 이유는?

    마약을 밀매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멕시코 카르텔이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다시피 데려온 뒤 조직의 이익을 위한 살인병기로 키우는 수법이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카르텔에서 성장한 여성 ‘솔’(20)의 사례를 전했다. 솔은 12살 때 동네 술집 앞에서 물건을 팔던 사람의 소개로 마약 카르텔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마약 거래 시 망을 보는 사람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빠르게 ‘승진’했다. 솔이 속한 카르텔은 그녀가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열정과 충성심을 높이 샀다. 특히 미성년자라는 점을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 경찰에 체포되더라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엄중한 처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카르텔에 들어와 처음 저지른 살인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카르텔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병’들과 함께 누군가를 납치한 뒤 고문했고, 이는 결국 살인으로 이어졌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고작 12살이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현재, 그녀는 조직에서 나와 멕시코 중부의 한 재활센터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이다. 그녀는 로이터 통신에 “ 9살 때부터 메스암페타민에 중독돼 있었던 나는 맹목적으로 조직의 명령을 따랐다. 조직이 나를 아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까지 몇 명을 살해했는지는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멕시코 범죄 조직이 미성년자의 지위와 동료애 등을 이용해 조직에 끌어들이고, 이들을 의도적인 전략의 희생자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카르텔 고위 간부 4명과 아동 살인범 16명을 인터뷰한 결과, 카르텔이 점점 더 ‘어린’ 살인범을 모집하고 육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주로 폭력과 마약으로 파괴된 가정에서 자라 무언가에 소속되고 싶은 마음이 큰 아이들을 상대로 조직 가입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회용’으로 쓰고 버려지는 아이들멕시코 카르텔은 SNS 등을 통해 어린 아이들을 유인한 뒤, 대체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망을 보는 단순한 업무에 투입한다. 관심과 인정을 갈구하던 아이들은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한껏 발휘하고, 이러한 아이들은 곧 조직의 든든한 자산이 된다. 한 카르텔 구성원은 “아이들이 카르텔에 들어와 8살 정도가 되면 보통 총을 들고 사람을 죽이러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 큰 문제는 멕시코 대부분의 카르텔이 아이들을 범죄에 끌어들인 뒤 마치 일회용처럼 버리는 관행이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청소년 문제 전문가인 가브리엘라 루이스 교수는 “이 아이들은 일회용일 뿐이다. 일시적으로 활용될 수는 있지만 결국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죽음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는 미성년자를 범죄조직에 끌어들이는 것을 금지하는 명확한 법이 멕시코에 없다는 점이다. 로이터 통신은 멕시코 사법 전문가들을 인용해 “멕시코 정부가 카르텔 폭력의 뿌리를 제거하려고 노력했음에도, 특히 아동을 마약과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프로그램 등은 실질적인 진전이 거의 없었다”면서 “더불어 카르텔에 끌려간 아동을 구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부 프로그램도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아이들로이터 통신과 만난 다니엘(가명)은 16살이었던 2021년, 멕시코의 한 카르텔에 가입했다. 당시 조직은 그가 친구들과 함께 즐기던 파티 현장에 나타나 총을 들이대며 강제로 아이들을 카르텔에 합류시켰다. 3년 동안 카르텔에서 활동한 다니엘은 망을 보는 허드렛일부터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 내에서 살인을 전문으로 하는 ‘킬러’가 됐다. 그는 조직 생활을 하며 목숨을 잃는 친구들을 눈앞에서 봐야했다. 다니엘은 로이터에 “어떤 친구는 라이벌 조직의 손에, 어떤 친구는 조직 내부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나는 살기 위해 지난해 11월 조직을 탈출했고, 미국에 망명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다니엘이 망명 신청할 당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가 들어선 뒤 이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다니엘은 결국 미국으로 가지 못했고, 현재는 이주민 보호소에서 숨어 지내고 있다. 다니엘은 “내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죽는 게 무섭다”고 말했다. 조직범죄 피해자 아동을 위한 옹호 단체인 ‘라인서타’의 덜스 리얼 이사는 “점점 더 많은 범죄 집단이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채틴 메시징 시스템을 갖춘 비디오게임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널리 사용되면서 더욱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 치료 실패한 폐암 환자에 새 길…‘3차 치료제’ 첫 허가

    치료 실패한 폐암 환자에 새 길…‘3차 치료제’ 첫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존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항암제를 30일 국내에 처음으로 허가했다. ‘임델트라주(성분명 탈라타맙)’라는 이름의 이 약은 기존에 최소 두 차례 치료를 받았지만 암이 다시 생기거나 듣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 ‘3차 치료제’다. 기존 치료가 실패한 환자를 위한 3차 치료제로는 국내 첫 승인 사례다.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 중 약 15~25%를 차지하며, 진행이 빠르고 재발이 잦아 치료가 까다로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 번 재발하면 기존 항암제가 잘 듣지 않아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했다. 임델트라주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돕는 항체 치료제다. 폐암세포 표면에 있는 ‘DLL3’이라는 단백질과 T세포에 붙어 있는 ‘CD3’를 동시에 인식해, T세포가 암세포를 찾아내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글로벌 혁신 치료제를 빠르게 심사하는 제도(GIFT)를 적용해 이 약을 신속하게 허가했다. 이 제도는 개발 초기부터 임상과 허가 과정을 함께 지원하는 체계다. 식약처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것”이라며 “앞으로도 희귀하고 치료가 어려운 질환에 대해 환자들이 더 빨리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12살 때 첫 살인”…‘어린이 살인병기’ 키우는 멕시코 카르텔의 실체 [핫이슈]

    “12살 때 첫 살인”…‘어린이 살인병기’ 키우는 멕시코 카르텔의 실체 [핫이슈]

    마약을 밀매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멕시코 카르텔이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다시피 데려온 뒤 조직의 이익을 위한 살인병기로 키우는 수법이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카르텔에서 성장한 여성 ‘솔’(20)의 사례를 전했다. 솔은 12살 때 동네 술집 앞에서 물건을 팔던 사람의 소개로 마약 카르텔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마약 거래 시 망을 보는 사람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빠르게 ‘승진’했다. 솔이 속한 카르텔은 그녀가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열정과 충성심을 높이 샀다. 특히 미성년자라는 점을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 경찰에 체포되더라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엄중한 처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카르텔에 들어와 처음 저지른 살인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카르텔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병’들과 함께 누군가를 납치한 뒤 고문했고, 이는 결국 살인으로 이어졌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고작 12살이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현재, 그녀는 조직에서 나와 멕시코 중부의 한 재활센터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이다. 그녀는 로이터 통신에 “ 9살 때부터 메스암페타민에 중독돼 있었던 나는 맹목적으로 조직의 명령을 따랐다. 조직이 나를 아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까지 몇 명을 살해했는지는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멕시코 범죄 조직이 미성년자의 지위와 동료애 등을 이용해 조직에 끌어들이고, 이들을 의도적인 전략의 희생자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카르텔 고위 간부 4명과 아동 살인범 16명을 인터뷰한 결과, 카르텔이 점점 더 ‘어린’ 살인범을 모집하고 육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주로 폭력과 마약으로 파괴된 가정에서 자라 무언가에 소속되고 싶은 마음이 큰 아이들을 상대로 조직 가입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회용’으로 쓰고 버려지는 아이들멕시코 카르텔은 SNS 등을 통해 어린 아이들을 유인한 뒤, 대체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망을 보는 단순한 업무에 투입한다. 관심과 인정을 갈구하던 아이들은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한껏 발휘하고, 이러한 아이들은 곧 조직의 든든한 자산이 된다. 한 카르텔 구성원은 “아이들이 카르텔에 들어와 8살 정도가 되면 보통 총을 들고 사람을 죽이러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 큰 문제는 멕시코 대부분의 카르텔이 아이들을 범죄에 끌어들인 뒤 마치 일회용처럼 버리는 관행이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청소년 문제 전문가인 가브리엘라 루이스 교수는 “이 아이들은 일회용일 뿐이다. 일시적으로 활용될 수는 있지만 결국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죽음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는 미성년자를 범죄조직에 끌어들이는 것을 금지하는 명확한 법이 멕시코에 없다는 점이다. 로이터 통신은 멕시코 사법 전문가들을 인용해 “멕시코 정부가 카르텔 폭력의 뿌리를 제거하려고 노력했음에도, 특히 아동을 마약과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프로그램 등은 실질적인 진전이 거의 없었다”면서 “더불어 카르텔에 끌려간 아동을 구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부 프로그램도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아이들로이터 통신과 만난 다니엘(가명)은 16살이었던 2021년, 멕시코의 한 카르텔에 가입했다. 당시 조직은 그가 친구들과 함께 즐기던 파티 현장에 나타나 총을 들이대며 강제로 아이들을 카르텔에 합류시켰다. 3년 동안 카르텔에서 활동한 다니엘은 망을 보는 허드렛일부터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 내에서 살인을 전문으로 하는 ‘킬러’가 됐다. 그는 조직 생활을 하며 목숨을 잃는 친구들을 눈앞에서 봐야했다. 다니엘은 로이터에 “어떤 친구는 라이벌 조직의 손에, 어떤 친구는 조직 내부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나는 살기 위해 지난해 11월 조직을 탈출했고, 미국에 망명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다니엘이 망명 신청할 당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가 들어선 뒤 이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다니엘은 결국 미국으로 가지 못했고, 현재는 이주민 보호소에서 숨어 지내고 있다. 다니엘은 “내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죽는 게 무섭다”고 말했다. 조직범죄 피해자 아동을 위한 옹호 단체인 ‘라인서타’의 덜스 리얼 이사는 “점점 더 많은 범죄 집단이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채틴 메시징 시스템을 갖춘 비디오게임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널리 사용되면서 더욱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자격미달 후보와 입법독재 괴물정당, 국민이 심판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30일 서울시의회 이재명 아들 관련 젓가락 발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선거를 코앞에 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낯 뜨거운 가정사가 전 국민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의 주장대로 이재명 후보 아들 사건이 새로운 일도 아니지만, 이런 추문이 대통령 선거에서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기막힐 노릇이다. 대한민국 다수당의 대통령 후보가 중대 범죄 혐의로 여러 재판을 받는 중이고, 심지어 유죄가 확정된 피고인이라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창피한 일인데, 그 아내와 아들까지 전과자인 이런 가족이 국민 앞에 선택받겠다고 나설 자격을 얻었다는 사실이 너무 참담하다. 그런데 민주당의 반응은 자격 없는 후보를 낸 정당답게 후안무치다. 이재명 후보 아들이 젓가락 발언 등으로 벌금형이 확정된 사실을 두고도 그것이 이준석 후보의 창작물이라는 둥, 발언 내용은 남성 혐오 내용이지 여성 혐오는 아니었다는 둥 국민을 바보로 여기는 듯한 망언을 내뱉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로 불거질 사안은 도박 자금 출처다. 이재명 후보의 장남은 상습 도박 자금으로 2억 3000여만원을 입금해서 사용했다. 2억 3000만원을 무직 상태의 서른 살 청년이 어디서 어떻게 조달했는가는 단순히 도덕적인 비난의 차원을 넘은 또 다른 범죄 혐의이며, 수사 대상이다. 민주당은 도박 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입을 다물고 있지만, 까도 까도 범죄 혐의와 추문뿐인 사람을 후보로 내세운 민주당은 이 사안에 대해서도 재판은 고사하고 수사조차 못 하게 할 계획을 촘촘히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다수의 폭력으로 의회를 장악하고, 삼권분립을 짓밟는 입법 독재 괴물이 된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을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자신들의 폭주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그러나 나라를 구한 것은 언제나 국민이었다. 범죄와 추문으로 얼룩진 자를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로 마주하는 것에 모욕감과 수치를 느끼는 많은 국민이 표로써 무겁게 심판할 것이다. 2025. 5. 30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강금실, “네거티브 걱정”…충남서 사전투표 독려

    강금실, “네거티브 걱정”…충남서 사전투표 독려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68)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충남을 찾아 “역사적 결단을 함께 하자”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역대 선거에서 충청권이 대통령을 선택했다. 이번 선거는 내란 종식을 위한 것 인만큼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 3년간 긍정적 정책 하나 생각나지 않는 정권이었다. 주가가 폭락과 환율 폭등 등 한순간에 경제·문화 강국 대한민국 명예가 실추되고 실물 경제가 나락으로 빠지는 걸 우리는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하면 단순한 정당이나 이재명 후보 개인 패배가 아닌 ‘역사의 패배’가 될 수 있어 끝까지 긴장하고 있다”며 “선거 막판 국민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네거티브와 비방이 가장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꼬리 붙잡고 침소봉대하면서 국민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네거티브 공세가 심해지고 있지만, 무너진 민주공화국 회복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리더를 선출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다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충남은 역대 우리나라 역사 결정 때마다 항상 현명하고 중요한 판단을 해 줬다”며 “충남도민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중요한 투표권 행사를 해달라. 역사적 결단 같이 함께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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